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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착] 우크라 반격 무섭나?…위성으로 본 러 크림반도 ‘대규모 참호’

    [포착] 우크라 반격 무섭나?…위성으로 본 러 크림반도 ‘대규모 참호’

    러시아군이 단 몇 주 만에 크림반도의 접경지역에 대규모 참호를 파는등 완전한 방어망을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는 위성으로 촬영된 크림반도의 모습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측이 흑해 연안을 따라 길게 수겹의 참호와 대전차 장벽, 포 진지 등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미국 상업위성업체 맥사 테크놀로지가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접경지인 메드베디프카와 비티노 마을 등지에 이미 수 ㎞ 길게 땅이 파헤쳐져 참호 등이 형성된 것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참호는 150㎝ 깊이로 만들어졌으며 일부 참호는 전차나 장갑차 등도 빠질 정도로 더 넓고 깊게 파였다.특히 흑해에 접한 비티노 지역의 위성사진이 인상적인데 지난 2월 27일만 해도 별다른 특징이 보이지 않았던 해변이 불과 2주 만에 참호 등 방어시설이 만들어진 것이 확인된다.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측은 구소련 시절의 BTM-3 군용 도랑파기를 사용해 빠른 속도로 땅을 팠으며 일부 현지 노동자도 작업에 참여시켰다. WP는 "러시아 측이 크림반도에 수많은 방어시설과 장애물을 추가로 설치해 우크라이나의 잠재적인 지상 공격에 대비하고 있다"면서 "크림반도는 이번 전쟁에서 가장 요새화된 땅으로 간주된다"고 평가했다.우크라이나의 봄 대반격이 예상되며 전운이 감돌고 있는 크림반도는 우크라이나에게는 아픔의 땅이다. 지난 2014년 러시아는 국제사회의 광범위한 비판에도 크림반도를 점령해, 주민투표를 통해 자국령으로 병합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크림반도에 대한 주권을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특히 이곳은 경제적, 전략적으로도 가치가 높은 땅이다. 러시아가 크림반도를 거점 삼아 우크라이나의 해상 무역로를 봉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러시아 군사 전문가인 이언 마트비에프는 “러시아군은 크림반도에서 방어전을 치러야 한다는 것을 알고있다"면서 "푸틴에겐 크림반도는 ‘신성한 암소’(sacred cow)와 같은 곳으로 이곳에 무슨 일이 생기면 러시아군이 바로 달려올 것”이라고 밝혔다.  
  • 여성·흑인 최초로 달궤도 간다… ‘아르테미스2’ 비행사 공개

    여성·흑인 최초로 달궤도 간다… ‘아르테미스2’ 비행사 공개

    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상 최초로 여성과 흑인 우주비행사가 달 궤도를 비행하게 됐다. 이들이 성공한다면 다음 비행에서 달에 발을 딛는 첫 여성과 흑인도 탄생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년 만에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2단계 프로젝트로 달 궤도를 왕복할 우주비행사 4명을 발표했다. 역사상 첫 여성으로 크리스티나 코크(44)가 ‘미션 스페셜리스트’(임무 전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코크는 이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비행 엔지니어로 총 328일간 머물러 여성 우주비행사로서 최장기 체류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달은 단순히 탐사의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는 과학의 불빛”이라고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종사는 흑인인 빅터 글로버(46)가 맡는다. 해군 조종사 출신으로, 2020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에 도착해 ISS 창립 20년 만에 첫 흑인 탑승자가 됐다. 이번 임무가 그의 두 번째 우주비행이다. 또 한 명의 임무 전문가인 제러미 한센(47)은 캐나다를 대표해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캐나다는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두 번째 나라가 된다. 캐나다는 달 궤도에 설치될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에 부착할 로봇팔인 ‘캐나담3’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4명의 팀장으로는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리드 와이즈먼(47)이 선발됐다. 이들이 선발된 41명의 후보군에 한국계 의사 출신인 조니 김(39)도 있지만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내년 11월쯤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돼 발사되는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열흘간 달 궤도를 돌고 온다. 성공 시에는 2025년 12월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가 진행된다. 현재까지 달에 착륙하거나 달 궤도를 비행한 우주비행사 24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 석농화원 ‘묵매도’ ‘동파입극도’…조선 회화의 전설이 돌아왔다

    석농화원 ‘묵매도’ ‘동파입극도’…조선 회화의 전설이 돌아왔다

    조선 후기 의관이자 수집가인 석농 김광국(1727~1797)은 10대 후반부터 모은 그림을 50세가 넘어 화첩으로 제작한다. 1784년 원첩 4권을 만들고 1796년 마지막으로 부록을 만든 ‘석농화원’은 김광국이 죽기 전까지 평생 수집한 그림으로 구성된 화첩이다. 고려와 조선, 중국 등의 총 100여명에 달하는 화가들의 그림이 포함됐고, 당대 유명 서예가들이 써 준 화평(畵評)까지 있어 기록적 가치가 남다르다. 석농화원은 조선시대 최대 서화 컬렉션이지만 석농 사후 흩어져 지금은 120여점 정도가 실물로 전해진다. 한국 회화사 연구에 전설처럼 내려오는 이 화첩에 포함된 것으로 추정되는 조선 시대 그림이 미국에서 돌아왔다. 국립광주박물관은 4일 “석농화원 기록을 사실로 확인시켜 주는 작품을 비롯한 조선 후기 미공개 회화 4건을 지난 3월 28일 기증받았다”고 밝혔다. 작품들은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에 거주하는 게일 허가 시아버지 허민수(1897~1972)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허씨는 전남 진도 출신의 은행가이자 호남화단의 거장 소치 허련(1808~1893) 가문의 후손이다.이번 환수는 지난해 5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게일 허가 작고한 남편이 시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허련의 그림을 기부할 의사를 밝히면서 이뤄지게 됐다. 그가 이웃인 기획재정부 고광희 국장 가족에게 도움을 청했고 이후 연락을 받은 재단에서 소장자의 집을 방문해 조사하다가 김진규(1658∼1716)의 ‘묵매도’와 신명연(1808~?)의 ‘동파입극도’까지 확인하면서 극적으로 존재가 드러났다. 두 작품은 18~19세기 조선시대 회화사 연구에 중요한 미공개 작품들로 평가된다. 특히 ‘묵매도’는 2013년 새롭게 알려진 석농화원 필사본 권1에 제목과 그림의 평만 전해오던 것으로 실제 작품이 발견돼 큰 의미를 지닌다. 동파입극도는 중국 송대 문인 동파 소식(1037~1101)이 귀양 시절 삿갓과 나막신 차림으로 비를 피하는 처연한 모습을 그렸다. 화사한 화훼도로 유명한 신명연의 희귀한 인물화다. 이와 함께 허련의 작품으로 힘차게 뻗은 소나무를 그린 ‘송도 대련’, 8폭으로 된 ‘천강산수도병풍’까지 기증받았다. 게일 허는 “소중한 작품들이 가장 잘 향유될 수 있는 고향으로 돌아갈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박물관 측은 “한국 회화사의 공백을 채워 줄 작품”이라고 했다. 그림은 보존 처리 작업을 마친 후 하반기에 특별전을 통해 공개된다.
  • 금배지·금니도 팔았다… MZ는 0.01g ‘金 투자’

    금배지·금니도 팔았다… MZ는 0.01g ‘金 투자’

    금값 치솟아 한 돈 35만원 넘어‘골드뱅킹’ 인기에 잔액 5186억경제 불확실성에 안전자산 선호“장기간 상승세 타기는 어려워” “어머니께서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 소식을 들으시고 이제 그만 팔자고 하시더라고요. 이 돈은 이제 어머니께 용돈으로 드려야겠습니다.” 4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귀금속 거리 한 금은방 매장에서 어머니의 반지와 귀걸이 등 장신구를 팔고 100여만원을 손에 쥔 김모(58)씨가 환하게 웃으며 이렇게 말했다. 초록빛 에메랄드와 붉은 루비가 박힌 금가락지는 수십 년의 세월이 지나서도 반짝거렸지만, 구순의 노모는 금값이 좋을 때 팔아 두라며 아들을 설득했다고 한다. 종로에서 20여년간 귀금속 매장을 운영하는 박모씨는 “금값이 오르다 보니 집안 구석구석에 있던 각종 금을 팔러 오는 손님들이 많다”면서 “평소 잘 차고 다니던 액세서리는 물론이고 돌 반지나 회사에서 받은 금배지, 금니까지 들고 온다”고 말했다. 금니는 과거 치과에서 치료비 일부를 빼주는 대신 가져가곤 했지만 최근엔 본인이 온라인 등 폐금을 매입하는 곳을 수소문해 한 푼이라도 건지는 게 일반화됐다.글로벌 은행발 금융위기 등을 이유로 안전자산인 금값이 치솟으면서 가진 금을 팔아 시세차익을 얻으려는 이른바 ‘역골드러시’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지난 2월 달러 강세로 올해 최저가를 기록했던 국제 금값은 불과 한 달 만에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금값이 역대 최고가를 찍었던 건 코로나19가 한창이던 2020년 8월 6일(2063달러)인데, 3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전 거래일 대비 0.8%(14.20달러) 오른 2000.40달러(약 26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금 한 돈(3.75g)당 가격은 35만 6000원으로 전일 대비 1000원 올랐다.금값이 향후 더 오를 것으로 보고 금테크(금과 재테크를 합친 말)에 나선 사람들도 늘고 있다. MZ세대들 사이에선 대면 거래보다는 시중은행을 통해 금에 간접투자를 하는 ‘골드뱅킹’이 인기다. 금 통장은 금을 0.01g 단위로 거래할 수 있어 적은 자본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다. 지난달 31일 기준 KB국민·신한·우리은행의 금 통장 계좌 잔액은 5186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55억원 늘었다. 금은 달러, 미국 국채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힌다. 경제가 아무리 어려워도 주식처럼 곤두박질치지 않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경제 위기 상황에서 많이 찾는 재테크 수단이기도 하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경우 금값이 역대 최고점을 넘어 2600달러 넘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다만 전문가들은 금 가격이 장기간 상승세를 타긴 어렵다며 분산 투자를 제안한다. 김소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 가격은 투기적 자금 유입 등으로 2000달러를 넘어섰지만 금 가격 상승 압력 요인이 부족해 최고가인 2063달러를 넘어서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60여년 전, 돈 없는 19살 도와준 역무원”…철암역에 날아든 편지

    “60여년 전, 돈 없는 19살 도와준 역무원”…철암역에 날아든 편지

    어린 시절 열차이용에 도움을 줬던 역무원을 잊지 않은 한 여성이 60여년 만에 감사인사를 전했다. 4일 한국철도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철암역으로 편지와 10만원의 통상환증서가 담긴 우편이 도착했다. 편지를 보낸 우모씨는 “60여년 전 19세 소녀일 당시 태백을 떠나 본가인 (경북) 예천으로 가야 하는 사정이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당시 철암역에서 예천으로 갈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무작정 고개를 넘어 철암역으로 향했으나 승차권을 구매할 돈이 없는 상황에 철암역 역무원의 선행으로 열차를 탈 수 있었다”고 전했다. 우씨는 “때마침 들어오는 열차에 고마움을 표현할 사이 없이 철암역을 떠나 은혜를 갚지 못한 채 60여년이 흘렀다”며 “잊지 못할 역무원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신화섭 한국철도 강원본부장은 “어르신께서 철암역을 이용하고, 당시 역무원의 친절에 대해 약 63년이라는 시간 동안 잊지 않고 기억해주심에 감사와 감동을 느낀다”며 “더욱 친절한 한국철도 강원본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철도 강원본부 측은 우모 씨에게 감사함의 의미를 담은 편지와 선물을 보내 화답했다. 우씨가 보낸 금액을 철암역 명의의 봉사 성금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 폴란드, 우크라에 미그29기 보내…軍대변인 “감사하지만…F16 절실”

    폴란드, 우크라에 미그29기 보내…軍대변인 “감사하지만…F16 절실”

    폴란드가 우크라이나에 미그-29 전투기 첫 지원분을 마침내 인도했다. 폴란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 중 처음으로 우크라이나에 레오파르트2 주력전차에 이어 미그-29기까지 지원을 약속해 주목을 받아왔다.3일(현지시간) 폴란드 PAP통신 등에 따르면, 안제이 두다 폴란드 대통령의 국제정책 보좌관 마르친 프셰다치는 이날 자국 RMF FM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미그29기 첫 지원분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전달됐냐는 질문에 “내 정보로는 첫 지원분을 인도하는 과정은 이미 완료됐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미 미그29기 몇 대가 우크라이나를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오는 5일 폴란드를 방문, 두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프셰다치 보좌관은 “우크라이나 측에서 분명히 추가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두다 대통령은 지난달 17일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미그29기 4대를 넘길 계획”이라며 “나머지 분량은 정비 등을 거쳐 넘길 것”이라고 발표했다. 폴란드는 미그29기 첫 지원분 4대에 이어 앞으로 몇 개월 안에 나머지 6대를 우크라이나에 제공할 계획이다. 폴란드 언론은 이 전투기들이 우크라이나에 공급되면 한국과 미국산 전투기로 대체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폴란드는 오는 8월부터 2028년 9월 말까지 한국산 KF-50 경공격기 48대(약 30억 달러 규모)를, 내년과 내후년에 걸쳐 록히드마틴사의 F-35A 32대(약 42억 달러 규모)를 공급받을 예정이다. 이웃 국가인 슬로바키아는 지난달 23일 우크라이나에 폴란드 다음으로 지원을 약속했던 미그-29기 13대 중 4대를 우크라이나에 최초로 전달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이 전투기들이 지난달 30일 북부 하르키우 지역 전투 작전에 투입됐다고 밝혔다. 미그-29기는 러시아의 4세대 전투기로 러시아를 비롯해 냉전 시절 소련에 속했던 공산권 국가들과 친소·친러 국가 등 30여 개국에서 운용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공군의 주력 전투기 중 하나도 미그-29다. 그러나 이같은 전투기로는 우크라이나보다 사정거리가 뛰어난 공대공 미사일과 레이더 탐지 능력을 갖춘 러시아 공군의 미그-31, 수호이-35에는 맞수가 되지 못한다. 또 러시아가 샤헤드-136과 같이 불과 2만 달러짜리 이란제 드론을 한 번에 수십~수백 대씩 동원해 무차별 공격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고가의 대공 미사일 비축분도 위험스러울 정도로 낮아졌다. 서방 언론과 자주 인터뷰하는 29세 우크라이나군 조종사 ‘주스’는 앞서 이코노미스트에 “미그-29의 낡은 레이더로는 적의 미사일, 드론을 탐지할 수 없다. 긴급 출격 명령을 받고 밤하늘을 몇 시간 헤매다가 돌아왔는데, 스마트폰에 민간 거주시설이 드론에 폭파되는 모습을 보면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우크라가 원하는 건 F16 전투기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이 시작된 직후부터 러시아의 공습을 방어할 수 있도록 미국 등 서방에 훨씬 더 성능이 뛰어난 F-16 전투기의 지원을 요청해왔다. F-16기는 미국과 전세계 30개국, NATO 내 8개국이 지금도 운용하는 4세대 전투기로, 부품 공급처가 풍부해 우크라이나로선 유지 관리에도 어려움이 없다. F-16의 센서와 항공 전자 장비, 무기는 러시아 전투기보다 우수하며, 장착된 미사일도 러시아의 공대공 미사일보다 사정거리가 길다. F16 전투기는 또 최전선에서 지상군 작전을 지원할 수 있고, 탄도 미사일이나 드론과 같은 공격을 요격하는데도 효율적이다.유리 이그나트 우크라이나군 대변인은 이날 자국 방송 인터뷰에서 폴란드와 슬로바키아의 미그-29기 지원에 감사하다고 밝히면서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보다 공중 전력이 5~6배 많다. 따라서 우크라이나는 공중 외에도 지상까지 타격할 수 있는 다목적 F-16기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여성·흑인 최초로 달궤도에 간다

    여성·흑인 최초로 달궤도에 간다

    내년 열흘간 달궤도 왕복…첫 캐나다 우주인도 성공땐 2025년 첫 여성·유색인종 달에 발 딛을 듯인류의 우주탐사 역사상 최초로 여성과 흑인 우주비행사가 달 궤도를 비행하게 됐다. 이들이 성공한다면 다음 비행에서 달에 발을 딛는 첫 여성과 흑인도 탄생한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3일(현지시간) ‘아폴로 17호’ 이후 50여 년 만에 진행하는 유인 달 탐사 프로그램인 ‘아르테미스’의 2단계 프로젝트로 달 궤도를 왕복할 우주비행사 4명을 발표했다. 역사상 첫 여성으로 크리스티나 코크(44)가 ‘미션 스페셜리스트’(임무 전문가)로 이름을 올렸다. 코크는 이미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비행 엔지니어로 총 328일간 머물러 여성 우주비행사로서 최장기 체류 기록을 세웠다. 그는 이날 “달은 단순히 탐사의 상징이 아니라 실제로 우리가 어디서 왔는지 이해하는 과학의 불빛”이라고 임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종사는 흑인인 빅터 글로버(46)가 맡는다. 해군 조종사 출신으로, 2020년 스페이스X의 ‘크루 드래건’을 타고 ISS에 도착해 ISS 창립 20년 만에 첫 흑인 탑승자가 됐다. 이번 임무가 그의 두 번째 우주비행이다. 또 한명의 임무 전문가인 제레미 한센(47)은 캐나다를 대표해 처음으로 우주비행에 도전한다. 성공하면 캐나다는 달에 우주비행사를 보내는 두 번째 나라가 된다. 캐나다는 달 궤도에 설치될 우주정거장 ‘루나 게이트웨이’에 부착할 로봇팔인 ‘캐나담3’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4명의 팀장으로는 베테랑 우주비행사인 리드 와이즈먼(47)이 선발됐다. 이들이 선발된 41명의 후보군에 한국계 의사 출신인 조니 김(39)도 있지만 이번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은 내년 11월쯤 대형 로켓 ‘우주발사시스템’(SLS)에 탑재돼 발사되는 우주선 ‘오리온’을 타고 열흘간 달 궤도를 돌고 온다. 성공 시에는 2025년 12월 인류 최초의 여성과 유색인종이 달 남극에 착륙하는 ‘아르테미스 3단계’ 임무가 진행된다. 현재까지 달에 착륙하거나 달 궤도를 비행한 우주비행사 24명은 모두 백인 남성이었다.
  • “평안하시길”… BTS도 사카모토 추모

    “평안하시길”… BTS도 사카모토 추모

    일본의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아시아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한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71세 일기로 세상을 떠난 사실이 3일 뒤늦게 전해지면서 세계 각국에서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는 지난 2일 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R.I.P(rest in peace) 사카모토 류이치”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슈가는 어린 시절 본 영화 ‘마지막 황제’를 계기로 사카모토의 음악을 좋아해 왔고 지난해 9월 고인과 도쿄에서 비공개 만남을 가졌다. NCT 멤버 태용도 “Rest in peace. 나의 영감이자, 휴식처이셨던”이라고 썼다. 가수 겸 작곡가인 정재형은 사카모토의 사진과 함께 “나에게 빛이 되어 주었던 당신이었습니다. 평화와 함께하시길. 고마웠습니다”라고 애도했다. 사카모토는 2014년 인두암, 2020년 직장암 판정을 받고 투병 생활을 이어 오다 지난달 28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별세했고 고인의 뜻에 따라 조용히 가족장이 치러졌다. 그는 영화 ‘마지막 황제’로 아카데미 음악상과 그래미상을 수상했고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을 만들면서 한국과도 음악 인연을 맺었다. 사카모토는 지난해 일본 월간 문예지 ‘신초’ 7월호에서 ‘나는 몇 번이나 보름달을 볼 수 있을까’라는 제목의 에세이를 통해 담담히 투병 생활을 고백했다. 그는 “경애하는 바흐나 드뷔시처럼 마지막 순간까지 음악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소망했다. 그 말처럼 그는 개봉을 앞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새 영화 ‘몬스터’의 OST 작업을 했지만 끝을 내지 못했다. 사카모토는 음악가이자 환경 및 평화운동가였다. 그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사고를 계기로 반핵 활동을 펼쳤다. 그가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들을 위해 설립한 음악 교육 기관이 ‘도호쿠 유스 오케스트라’다. 그는 2015년 당시 아베 신조 총리가 주도한 평화헌법 개정에 반대하는 시위에 참가했고, 건강이 매우 악화된 지난달 초에도 도쿄 메이지신궁의 외원 재개발 계획에 반대하며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지사에게 서한을 보냈던 ‘행동주의자’다.
  • 위기의 한전… 전기료 인상 불발에 주가 20% 추락

    위기의 한전… 전기료 인상 불발에 주가 20% 추락

    전기요금 인상이 미뤄진 사이 한국전력공사(한전)의 주가가 20% 하락한 가운데 요금 인상 지연으로 30% 가까이 추가 하락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지난해 32조원에 이어 올해도 12조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이란 추정 속에 산유국 감산에 따른 유가 급등 악재까지 덮쳐 한전의 ‘적자 눈덩이’ 우려가 커지고 있다. 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전거래일 대비 0.67% 하락한 1만 789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전 주가는 지난해 말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 방침을 공식화하자 2만 2450원(12월 28일)까지 뛰었다. 그러나 이틀 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전이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연간 적정액(◇당 51.6원)의 4분의1에 그치는 ◇(킬로와트시)당 13.1원 인상한다고 발표하면서 지난 1월 2일 11% 급락했다. 지난달 31일에는 1분기 전기요금 인상이 유보되면서 4.66% 빠지는 등 한전 주가는 지난해 12월 28일 이후 3일까지 총 20.3% 하락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NH투자증권은 올해 한전의 영업 적자 규모를 기존 추정치인 8조 6000억원에서 12조 6000억원으로, 부채비율은 지난해 459%에서 690%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 주가를 3만원에서 2만 2000원으로 27% 낮췄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전의 자금조달 문제 해결책은 요금 인상이 유일한데 향후 인상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는 6월 말과 9월 말이지만 여름과 겨울은 전기요금 부담이 극대화되는 시기여서 이때도 인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하향 안정화되는 듯했던 국제유가가 다시 반등 조짐을 보이는 것도 부정적이다. 지난해 10월 원유 생산량을 하루 20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한 OPEC+ 소속 주요 산유국들이 다음달부터 하루 약 116만 배럴을 추가 감산하겠다고 지난 2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면서 한전이 한전 산하 5개 발전 공기업(서부·남동·동서·남부·중부발전)으로부터 사 오는 전기 원가인 전력도매가격(SMP·계통한계가격)이 급등했고, 이에 한전이 지난해 32조원의 적자를 기록하는 사이 이들 5개사 매출은 전년 대비 모두 40% 이상 급증했다. 한전 관계자는 “유가가 상승하면 SMP도 상승해 모회사는 적자, 자회사는 흑자 구조가 이어진다”고 호소했다. 우석진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요금 인상을 미뤄도 언젠가는 인상을 해야 해 불확실성만 키웠다”면서 “단계적 인상 로드맵과 취약계층을 위한 에너지 바우처 등을 제시해 국민 충격을 줄여야 하지만 낮은 지지율과 부족한 세수 탓에 결단을 내리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中, 마이크론 조사는 한일 반도체 향한 경고”

    “中, 마이크론 조사는 한일 반도체 향한 경고”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을 향해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냈다. 중국 당국이 미국 기업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의 유예기간 종료(9월 말)를 앞두고 중국 내 대규모 반도체 생산 기지를 보유한 한국에 대한 고강도 압박과 회유를 병행하는 모종의 ‘액션’ 가능성이 제기된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의 반도체 연구회사 IC와이즈의 왕리푸 분석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최근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은 반도체 강국인 한국과 일본에 보내는 경고 신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은 일본, 대만과 함께 미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 일원이다. 왕리푸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중국의 해당 조사는 미국을 따르면 어떻게 되는지 보여 주겠다는 경고”라고 해석했다. 중국의 경고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한 네덜란드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지난달 31일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과거 미국이 화웨이 통신 장비에서 백도어(비밀접근통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듯 중국도 마이크론 반도체에서 자국 안보를 위협할 요인을 찾아보겠다는 계산이다. 중국이 외국 반도체 회사에 대한 사이버 안보 심사에 나서긴 처음이다. 중국의 마이크론에 대한 조치는 미국뿐 아니라 자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에 나선 국가들에 대한 견제와 반격으로 읽힌다. 왕이 중국 중앙정치국 위원은 지난 2일 베이징의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 국내 일부 세력이 미국의 잘못된 대중국 정책을 추종하며 미국이 중국의 핵심 이익 관련 문제에서 중국에 먹칠을 하고 도발을 하는 데 협력하고 있다”고 직격했다. 친강 외교부장도 같은 날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 면전에서 “일본은 악인의 앞잡이가 돼선 안 된다”고 비난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이날 전했다. 친 부장은 반도체 문제도 직접 거론하며 “미국은 일찍이 집단 따돌림 수단으로 일본의 반도체 산업을 잔혹하게 압박했는데 지금은 중국에 이 수법을 다시 쓰고 있다”고 직격했다.
  • 中, 한일에 강력 경고 ‘美 추종 말라’

    中, 한일에 강력 경고 ‘美 추종 말라’

    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한국과 일본을 향한 강력한 경고 신호를 보냈다. 중국 내 대규모 반도체 생산 기지를 보유한 한국에 대한 모종의 ‘액션’이 있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3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상하이의 반도체 연구회사 IC와이즈의 왕리푸 분석가 인터뷰를 통해 “중국이 최근 미국 최대 메모리반도체 생산업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에 대한 조사에 나선 것은 이 분야 강국인 한국과 일본에 보내는 경고 신호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국은 일본, 대만과 함께 미 주도의 반도체 공급망 협의체 ‘칩4’의 일원이다. 특히 왕리푸는 “한국이 중국의 마이크론 조사에 주목할 것”이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중국의 해당 조사는 미국을 따르면 어떻게 되는 지 보여주겠다는 경고”라고 해석했다. 중국의 경고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규제에 동참한 네덜란드에도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중국 국가인터넷정보판공실 산하 인터넷안보심사판공실(CAC)은 지난달 31일 마이크론의 중국 내 판매 제품에 대한 인터넷 안보 심사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과거 미국이 화웨이 통신 장비에서 백도어(비밀접근통로)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듯 중국도 마이크론 반도체에서 자국 안보를 위협할 요인을 찾아 보겠다는 계산이다. 중국이 외국 반도체 회사에 대한 사이버 안보 심사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중국의 마이크론에 대한 조치가 미국 뿐 아니라 자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에 나선 국가들에 대한 견제와 반격으로 읽힌다.친강 중국 외교부장은 지난 2일 베이징의 중일 외교장관 회담에서 “일본은 악인의 앞잡이가 돼선 안된다. 역사와 인민에게 부끄럽지 않은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고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을 비난했다고 아사히신문 등이 이날 보도했다. 친 부장은 반도체도 직접 거론하며 “미국은 일찍이 집단 따돌림 수단으로 일본의 반도체 산업을 잔혹하게 압박했는데 지금은 중국에 이 수법을 다시 쓰고 있다”고 직격했다. 그는 “(미국에 합세해) 파벌을 만들고 압력을 가해봐야 문제 해결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친 부장은 다음달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담에서도 의장국인 일본이 중국에 불리한 결정을 내려선 안 된다고 경고했다. 중국 당국이 미국 기업의 반도체 장비 수출 규제의 유예기간 종료(9월말)를 앞두고 한국에도 강도높은 압박과 회유를 병행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 ‘4·3 추념식’ 올해 첫 문화제 형식으로 열린다

    ‘4·3 추념식’ 올해 첫 문화제 형식으로 열린다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제주 4·3희생자 추념식이 올해 처음 문화제 형식으로 열린다. 제주도는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제주4·3평화공원 위령제단·추념광장에서 ‘제주 4·3, 견뎌 냈으니 75년, 딛고 섰노라’를 주제로 거행된다고 2일 밝혔다. 추념식은 오전 10시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리며 시작된다. 올해 제주 4·3은 제주도민과 4·3유족에게 어느 때보다도 각별하다. 4·3특별법 전부 및 일부 개정으로 4·3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 및 실질적 피해 보상이 진행되고, 5년 동안 준비해 온 4·3기록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해 지난 2월 27일 문화재청에 세계기록유산 등재 신청서도 제출했다. 그래서 올해 추념식은 4·3의 명예회복과 실질적 피해 회복,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원 등의 의미를 담아낸다. 특히 올해는 도 외에 거주하는 유족의 사연이 처음 소개된다. 부모와 할머니, 두 형, 누나를 모두 잃은 이삼문(82)씨가 박삼문(1953년생)이라는 이름으로 평생을 살아온 얘기와 제주4·3평화공원에 안치된 아버지 위패 옆에 자신의 위패를 보고 가슴 아파했던 사연이 영상으로 공개된다. 또 임충구(79)씨가 직접 나와 ‘레드 콤플렉스’와 연좌제로 아픔을 겪었던 지난날을 전한다. 추념식에는 정부 대표로 한덕수 국무총리가 참석하고 한창섭 행정안전부 장관 직무대행,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이 참석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추념식 당일 오후 늦게 참배하고 다음날 돌아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1일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에서 제주4·3범국민위원회, 노무현재단 제주위원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 4·3 추념식이 처음 열렸다.
  • 화집이야, 동화책이야?… 알록달록 그림 위에 새긴 동심

    화집이야, 동화책이야?… 알록달록 그림 위에 새긴 동심

    그림이 돋보이는 동화책들이 눈길을 끈다. 화집이라 해도 모자라지 않을 수준 높은 그림을 비롯해 정감 있고 아기자기한 그림들 보는 재미에 책장 넘기기가 아쉬울 정도다. ●진득한 색감 ‘할머니의 뜰에서’ ‘할머니의 뜰에서’(책읽는곰)는 고속도로 옆 오두막에 사셨던 할머니의 삶을 손자의 시선으로 따뜻하게 담아냈다. 아이는 아침마다 할머니가 좁은 부엌을 오가며 차려 내는 아침을 먹고 함께 학교에 간다. 할머니가 풀이 무성한 텃밭을 가꿀 때면 곁에서 거들고, 비 오는 날이면 함께 지렁이를 주워 모아 텃밭에 넣기도 한다. 둘은 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눈빛, 손짓, 웃음으로 마음을 주고받는다. 시인인 조던 스콧과 케이트 그리너웨이상 수상 작가인 시드니 스미스가 함께 만들었다. 진득한 색감의 그림이 시선을 사로잡는데, 특히 역광으로 사물 주변을 빛나게 그린 장면들은 볼수록 감탄을 자아낸다.●상상력 버무린 ‘어린 화가에게’ ‘어린 화가에게’(킨더랜드)는 이탈리아의 화가 줄리아노 쿠코가 생전에 남긴 그림을 그의 친구인 존 밀러 작가가 서정적인 문장으로 엮어 낸 그림책이다. 성인이 된 쿠코가 화가가 되려는 어린 친구들에게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들려준다. 쿠코는 아버지가 먼바다로 나가면 집에서 고요히 그림을 그렸다. 아버지가 찾던 빛이 자신의 그림에 담기길 바랐던 그는 하늘을 날아오르는 사람이나 거울에 인형을 던지는 엄마 등 상상력이 가득 담긴 그림을 그렸다. 각각 따로였던 그림들을 밀러가 하나로 이어 가면서 쿠코의 어린 시절을 서정적으로 그려 냈다. 포근한 수채 물감이 자아내는 알록달록한 그림 위에 쿠코의 상상력도 번져 간다.●만화책의 변신 ‘옥춘당’ 고정순 작가의 만화책을 그림책으로 구성한 ‘옥춘당’(길벗어린이)은 늘 다정하고 따뜻한 할아버지 고자동과 낯을 많이 가리는 할머니 김순임의 사랑 이야기다. 전쟁고아였던 둘은 서로를 아끼며 웃음이 끊이지 않는 생을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할아버지는 갑작스레 폐암 말기 선고를 받고 할머니 곁을 떠난다. 홀로 남겨진 할머니는 조금씩 말과 기억을 잃어 간다. 초반부 둘의 예쁜 사랑을 그릴 땐 아기자기했던 그림들이 후반부에 점점 기억을 잃어 가는 할머니를 그릴 땐 더없이 슬픈 느낌을 자아낸다. 그림을 더 담기 위해 기존 만화보다 판형을 키웠고, 원래 그림을 매만져 색감과 질감이 풍부해졌다. 지난해 ‘우수만화도서 50선’에 선정됐고, 올해 ‘평택시 올해의 책’으로 뽑혔다.●펜으로 그린 멸종기 ‘도도가 있었다’ ‘도도가 있었다’(시금치)는 동물의 멸종을 이야기할 때마다 등장하는 새 도도를 따라간다. 400년 전 도도가 처음 발견된 당시로 거슬러 올라간 이후 200년 동안 멸종에 이르기까지를 촘촘하게 담았다. 세계 각국 자연사박물관과 동물 백과사전 및 문학, 역사, 자연과학 분야의 방대한 자료를 압축했다. 펜으로 복잡한 그림의 선을 살리고 파스텔 등으로 도도의 보송한 털 질감을 살려 그렸다. 중간중간 코믹한 그림들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해 독일 아동청소년문학상 논픽션 그림책 후보에 올랐다.
  • ‘마지막 황제’ 작곡 日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

    ‘마지막 황제’ 작곡 日영화음악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 별세

    영화 ‘마지막 황제’ 등의 음악을 작곡한 일본의 유명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 사카모토 류이치가 지난달 28일 별세했다고 교도통신이 2일 보도했다. 71세. 1952년 도쿄에서 태어난 사카모토는 1978년 데뷔한 3인조 그룹 ‘옐로 매직 오케스트라(YMO)’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선구적인 전자음악과 일렉트로 힙합에서 록 음악, 오페라를 비롯한 클래식까지 경계를 확장하며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음악가로 평가받았다. 사카모토는 ‘전장의 크리스마스’(1983)를 계기로 영화음악의 세계에 뛰어들었다. ‘마지막 황제’(1986)로 1987년 아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작곡상을 받았다. ‘마지막 사랑’(1990)과 ‘리틀 붓다’(1993)로 골든글로브와 영국영화아카데미상을 수상하며 영화음악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2014년 중인두암이라는 첫 번째 암 진단을 받았으나 복귀작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2015)로 골든글로브상, 그래미상 후보에 선정됐다. 2017년에는 한국 영화 ‘남한산성’의 음악 감독을 맡았으며 2018년에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아시아영화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2020년 6월 직장암을 다시 선고받은 후 투병하면서도 음악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지난해 12월 11일에는 직장암 투병의 고통을 승화한 온라인 피아노 독주회를 통해 전 세계 팬을 만나기도 했다. 사카모토는 당시 약 1시간 동안의 공연에서 ‘마지막 황제’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더 라스트 엠퍼러’ (The Last Emperor)를 비롯해 영화 ‘리틀 붓다’의 OST, ‘랙 오브 러브’(Lack of Love), ‘아쿠아’(Aqua) 등 13곡을 연주했다. 이 공연은 지난 2020년 암 선고 이후 치료를 받는 사카모토의 건강을 고려해 미리 녹화된 연주 영상을 편집해 송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 공연은 한국을 포함해 일본, 미국, 영국, 독일 등 20여 개 국가로 송출됐다. 사카모토 류이치는 71세 생일인 올해 1월 17일에는 6년 만에 새 앨범 ‘12’를 발표했다. 이 앨범은 투병 중 만든 음악 스케치 가운데 12곡을 골라 정리한 작품집이다. 앨범 아트워크는 사카모토와 친분이 있는 그림 ‘점으로부터’로 유명한 이우환 화백이 그린 드로잉을 사용했다. 고인은 생전에 음악뿐 아니라 환경, 평화 문제 등 사회 이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예술가로도 유명했다. 지난달 별세한 일본의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인 오에 겐자부로와 함께 원전 재가동에 반대하며 탈원전을 주장하는 사회 운동에 참여했다. 또 삼림 보전단체 ‘모어 트리즈’(more trees)와 일본 지진 피해 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도호쿠 유스 오케스트라’를 설립하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는 이날 사카모토의 별세 소식에 자신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 “선생님 머나먼 여행 평안하시길 바랍니다”라고 추모의 메시지를 적었다.
  • 여학생에 수면제 탄 술 먹이고, 가슴 만지며 키스…日교수들 계속되는 성폭력 추태

    여학생에 수면제 탄 술 먹이고, 가슴 만지며 키스…日교수들 계속되는 성폭력 추태

    1. 지난해 7월 일본 오쓰마여자대학(도쿄도 지요다구) 교수 오케타 아쓰시(65)가 준강제추행죄로 경찰에 체포됐다. 오케타 교수는 앞서 6월 학교 제자 A(20대)씨를 자기 집에 불러 술자리를 벌이던 중 학생이 마시던 술에 몰래 수면제를 타 의식을 잃게 한 뒤 침대로 옮겨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커뮤니케이션 전공인 오케타 교수는 대형 지상파 방송의 시사 해설위원으로 TV에도 자주 나온 유명 인사였다. 제자 A씨는 그의 집에 가는 게 내키지 않았지만, 이름난 교수의 말이라 거절하지 못했다고 했다. 2. 쓰쿠바대학(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은 지난해 2월 자기가 가르치는 여학생을 성추행한 B(62·생명환경) 교수를 징계 해고했다. B 교수는 2021년 4~9월 여러 차례에 걸쳐 교내 연구실 등에서 여학생의 가슴을 만지는 등 반복적으로 성추행을 해온 것으로 내부 조사 결과 드러났다. 3. 와세다대(도쿄도 신주쿠구) 대학원에 다니는 남성 C(25·박사 과정)씨는 지난해 3월 여성 지도교수로부터 상습적인 성폭행을 당했다고 기자회견을 통해 폭로했다. 그는 “여성 지도교수가 2017년 초부터 나를 노골적으로 애인으로 대하기 시작했으며, 이후 외국에서 열리는 학회 등에 여러 차례 동행시켜 같은 호텔 방을 쓰게 하면서 성관계를 강요했다”고 말했다. 성관계는 교수의 집, 대학 연구실 등에서도 이뤄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C씨는 결혼해 아이까지 있는 여성 교수와의 부적절한 행위에 죄책감을 느꼈지만, 지도교수이다 보니 거부할 수가 없었다고 했다. 대학 내 교수들의 성적 괴롭힘 문제가 끊이지 않고 있는 일본에서 최근 5년간 80명가량의 국공립대 교수들이 성희롱, 성추행 등으로 징계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일 전했다. 요미우리는 “2017~2021년 5년간 성적인 문제로 징계 처분을 받은 국공립대 교수가 최소 78명에 이르는 것으로 본지 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조사는 86개 국립대학과 99개 공립대학 등 185개 대학을 대상으로 이뤄졌다.많은 교수들 ‘가벼운 처벌’ 그쳐…제자와 소송전까지 피해자의 80%가 학생인 가운데 가해자는 40~50대 교수가 많았다. 제재 처분은 ‘정직’이 36명으로 가장 많았고 ‘징계해고’는 4명이었다. 요미우리는 “전체 대학생의 80%를 차지하는 사립대학에서도 같은 문제가 일어나고 있다”며 “겉으로 드러난 피해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성희롱, 성추행이 교수와 학생 사이의 소송전으로 이어지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3월 피해를 폭로했던 와세다대 대학원 B씨는 기자회견 당일 지도교수 등을 상대로 총 750만엔(약 7400만원)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2021년 10월에는 규슈보건복지대학(미야자키현 노베오카시) 약학부 D 교수에 대해 “전 여성 조교에게 130만엔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법원으로부터 내려졌다. D 교수는 교내 회식 자리에서 자기가 지도하는 조교의 허벅지와 허리를 만지거나 음식점 밖에서 강제로 입을 맞추는 등 교수의 지위를 내세워 여러 차례에 걸쳐 추행했다.70대 교수 “졸업하면 여자로 취급…내 여자로 만들어 줄게” 망언 와세다대 대학원에 재학 중 교수로부터 성희롱과 성추행을 당했던 후카자와 레나(32)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논문, 진로 등과 직결돼 있어 학생이 교수의 요구를 거부하기는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말했다. 현재 작가로 활동 중인 후카자와는 2015년 9월 대학원 합격 이후 지도교수(71)가 요구하는 식사 자리에 자주 불려 나갔다. 문예 평론가인 교수는 어쩔 수 없이 식사에 응한 후카자와에게 “졸업하면 여자로 다뤄 주겠다”, “내 여자로 만들어 줄게” 등 발언을 하며 머리와 등, 어깨를 만졌다. 후카자와는 “석사 논문 준비에 지도교수가 관여하는 탓에 요구를 거절하면 논문에 영향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였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들어 결국 2018년 3월 학교를 나왔다”고 말했다. 자퇴후 대학에 피해를 호소, 그해 7월 해당 교수의 성희롱 행위를 인정받았지만 학교 측은 교수를 징계해고가 아닌 일반 해임으로 처리했다.대학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캠퍼스 성적괴롭힘 전국네트워크’에 따르면 교수들은 학생의 연구나 학위 취득, 졸업 후의 경력 등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악용해 성적인 괴롭힘을 가하는 경우가 많다. 문제가 발생해도 대학 측이 사건 전모를 공개하지 않고 쉬쉬하는 경향을 보이는 것도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국공립대는 빙산의 일각…사립대는 거의 공표 안 해 요미우리는 “20%가량의 국공립 대학은 과거 5년간 성적 괴롭힘 징계 여부에 대한 본지 조사에 응하지 않았다”며 “특히 사립대학은 대부분 성적 문제로 교수 등에 대한 징계 처분을 해도 공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요시타케 히로미치 쓰쿠바대 명예교수는 “대학 측이 학교의 위신을 고려해 ‘피해자 배려’를 핑계로 공개를 꺼리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학생들이 안심할 수 있는 학습 환경을 확보하고 건강한 조직을 만들기 위해서라도 대학은 공개를 원칙으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장항준, ♥김은희 딸 공개 “취해서 애한테 카드 달라고”

    장항준, ♥김은희 딸 공개 “취해서 애한테 카드 달라고”

    영화감독 장항준이 딸을 공개했다. 1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한 장 감독은 딸 교육 문제를 언급했다. 부모 유전자를 물려받아 딸 윤서 양도 글쓰기에 재능을 보인다고 자랑했다. 이때 화면에는 장 감독 아내이자 스타 작가인 김은희와 똑 닮은 딸 얼굴이 등장했다. 이를 본 패널들이 모두 “엄마랑 판박이”라고 반응하자 장항준은 “그래서 술 취하면 딸에게 카드 달라 그런다”고 해 웃음을 줬다. 한편 장항준은 “아빠도 강연집이 있고 엄마는 대본집이 있다. 딸도 소설집이 있다. 가족 세 명 모두 교보문고에 책이 있다”며 뿌듯한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 송가인이 빠진 이 사람 “10분 만에 유혹할 듯”

    송가인이 빠진 이 사람 “10분 만에 유혹할 듯”

    마독스가 매력적인 목소리로 ‘불후의 명곡’ 1승을 차지했다. 1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600회를 맞이해 가수 심수봉 특집이 펼쳐졌다. 첫 번째 순서로는 그룹 엔믹스가 뽑혔다. 엔믹스는 심수봉의 ‘미워요’를 선곡했다. 엔믹스는 ‘술잔을 붙잡고’라는 가사를 ‘찻잔을 붙잡고’로 개사해 부르는 센스를 발휘했다. 에일리는 안무를 하면서도 라이브를 잘한다며 칭찬했다. 다음 순서로 뽑힌 마독스는 ‘그때 그 사람’을 선택했다. 심수봉의 데뷔곡이자 1978년 ‘대학가요제’ 우승곡이다. 마독스는 ‘그때 그 사람’을 듣자마자 재즈로 편곡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마독스는 멋진 스캣을 선보였다. 몽니의 김신의는 “목소리에 퇴폐미가 있다”며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목소리만으로 10분 만에 유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투표 결과 마독스가 엔믹스를 이겼다.
  • 일본 입장 강해지는 교과 검정… “챗 GPT 대응·공동 교과서 필요”

    일본 입장 강해지는 교과 검정… “챗 GPT 대응·공동 교과서 필요”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우호 강화 추진에도 불구하고 일본 교과서가 자국의 입장만 강조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역사 왜곡을 막기 위해 공동교과서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지난달 29일 서울 서대문구 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일본 초등학교 검정교과서 내용 분석 전문가 세미나’를 통해 다각도로 일본의 교과서 왜곡이 어떻게 이뤄졌는지 분석했다. 일본의 독도 관련 왜곡은 발표된 대로 일본의 ‘고유 영토’를 강조하는 쪽으로 이뤄졌다. 고유란 표현을 통해 독도가 역사적으로 한 번도 다른 나라의 영토가 된 적이 없다는 의미를 초등학생들에게 주입하는 것이다. 교과서 지도에는 독도를 표기하고 울릉도와 독도에 경계선을 그어 표시하고 있다. 일본은 2021년 도쿄올림픽 당시 성화봉송 지도에도 독도를 표기해 논란을 일으킨 적 있다. 일제강점기와 관련한 사안에 주로 집중된 역사왜곡은 다른 분야로도 이어졌다. 위가야 연구위원은 기존에 한국인을 의미하는 ‘도래인’의 표현이 ‘대륙인’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다. 위 연구위원은“도래인은 일본사를 교육하는 입장에서 한반도로부터 건너온 사람을 의미하는데 이를 모호하게 ‘대륙’이라 표현한 것은 문화 전파에서 한반도의 영향력을 약화하려 한 서술로 해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교과서는 아예 도래인이 일본에 미친 영향과 활동을 삭제하기도 했다.강제성을 빼고 자발적으로 한국인들이 일본 군사가 됐다고 표현한 점을 비롯한 전쟁 관련 서술은 갈수록 일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서술하고 있다. 청일전쟁, 러일전쟁 등을 서술한 부분도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위 연구위원은 “러일전쟁에서 일본이 승리한 것이 구미제국 지배하에 있던 아시아 여러 나라 사람들에게 독립에 대한 자각과 희망을 줬다고 서술해 전쟁의 결과를 미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유럽국가인 러시아에 승리’라는 표현을 ‘대국인 러시아에 승리’했다고 수정함으로써 일본의 성과를 강조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상황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통한 해법 모색을 강조했다. 석주희 동북아역사재단 연구위원은 “일본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홍보하면서 위험하다는 인식을 주는데 원인이 한국에 있다는 네거티브 전략을 쓴다”고 설명했다. 한국인들이 자연스럽게 ‘독도는 우리땅’으로 인식하는 것과는 인식의 방법론이 다른 만큼 이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것이다.또한 석 연구위원은 “챗 GPT도 일본어와 영어는 일본 입장을 대변하고 있다”면서 “챗 GPT 소스가 언론기사나 논문에서 많이 인용되고 있는 만큼 다소 번거롭더라도 한국이 주장하는 바를 영어 또는 일본어로 다양한 채널을 통해 연구를 축적하고 확산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혜인 아시아평화와역사연구소 연구위원은 “소학교 교과서라는 측면에서 깊이 있게 봐야 한다”고 강조하며 “독도라는 것이 어떤 의미에서는 조금 더 심각하게 대응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조윤수 동북아역사재단 교과서연구센터장은 “일본 교과서와 우리 교과서의 비교 분석이 중요하다. 기술의 공통점과 차이점이 뭔지 파악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면서 “한일관계가 미래세대를 강조하고 있는데 시간이 걸리더라도공동교과서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과서는 양국의 역사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다는 점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향후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전문적인 시각에서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섬맛의공방 제주이야기, 제주 먹거리로 차별성...무료 창업 컨설팅 진행

    섬맛의공방 제주이야기, 제주 먹거리로 차별성...무료 창업 컨설팅 진행

    섬맛의공방 제주이야기는 제주도 먹거리를 컨셉과 차별성 있는 아이템으로 선착순 20명과 매월 말일에 사업설명회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섬맛의공방 제주이야기의 김기완 대표는 제주도에서 첫 가게를 열며 프랜차이즈 가맹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제주 특산물인 제주 돼지고기와 제주도 해산물을 이용한 말 그대로 제주의 먹거리를 그대로 옮겨 담았다. 또한 사업설명회에서는 국내 창업 전문가의 영입을 통해 업종과 브랜드에 상관없이 객관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교육시키는 창업 강의 형태로 진행하며 프랜차이즈 업계 안전창업전문가인 김형민 소장이 직접 창업 강의와 무료 창업 컨설팅을 제공한다. 가맹본부를 선택하는 다섯 가지의 팁, 가맹점 성공과 실패 사례, 실전 상권 분석, 창업 트렌드 외 다수의 교육을 진행한다. 섬맛의공방 제주이야기측 관계자는 “2023년 진짜 제주도 브랜드라 자신하는 섬맛의공방 제주이야기와 특별한 창업을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 김태우 강서구청장,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하겠다”

    김태우 강서구청장,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하겠다”

    김태우 서울 강서구청장이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정기회의’에서 “모든 아동이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아동친화도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31일 구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30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회의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상위단계 인증까지 획득하면서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임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았지만 ‘아동시설 확충’, ‘안전한 보육환경 조성’ 등 아동정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 1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는 ▲신규위원 위촉 ▲부위원장 선출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상위 인증에 따른 민·관 협력사항 논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아동친화도시 권고사항을 중심으로 추진위원회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아동의 권리 보장과 증진에 더욱 힘을 모으기로 했다.김 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는 특정 개인의 노력만으로 조성할 수 없어 각 분야의 전문가인 위원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아동의 기본권 보장과 권익증진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에 이어 지난해 11월 상위단계 인증까지 획득하며 아동이 살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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