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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초당파’ 訪北 왜 늦어지나

    일본 정당과 당파를 초월한 ‘초당파 방북단’의 북한 방문이 빨라야 6월께나 이뤄질 것 같다. 당초 4월 전후 북한을 방문할 계획이었으나 3월의 북한 공작선 침입사건 등 예기치 않던 ‘변수’가 잇따르면서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방북단은 7일에도 회합을 갖고 방북시기 등을 집중논의했으나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다. 단장인 무라야마 도이치(村山富市)전 총리 등 사민당은 늦어도 이달 말에는 방문하자고 ‘조기 방북’을 주장했다. 그러나 자민당이 한발 빼면서 다음 회합을 가질 시기조차 정하지 못하고 헤어졌다. 자민당의 이런 태도에는 일미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 대한 북한 군부의 반발,미사일 재발사 가능성 등 북한 정세를 좀더 지켜보자는 신중론이 깔려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의 이달 하순 방북결과를 보고 결정해도늦지 않다는 의견도 방북단내에서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방북단은 경색된 대북(對北) 관계를 풀어보자는 취지로 지난 2월 사민당이추진하기 시작했다. 제한된 당국자간 비밀접촉에 의존해오던 일본 정부도 의원들이 북일교섭의물꼬를 터주기를 바라고 환영했었다. 자민당이 선뜻 방북 시기를 정하지 못하는데는 최고실권자인 김정일(金正日) 총서기와의 회담성사가 불투명하다는 점도 한몫하고 있다.대화물꼬의 키를 쥔 김총서기를 만나지 못할 경우 방북 의미가 없다는 인식이다. 또한 미사일 발사 등에 대해 북한 당국이 ‘성의있는 태도’를 보이고 않고 있다는 불쾌감도 자민당내 보수파를 부추키고 있다. 방북 때 다룰 의제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북일 현안인 ▲미사일 재발사 ▲일본인 납치의혹 ▲공작선 침입사건 등을 정식으로 다루자는 자민당에 대해사민당은 “이번만은 가볍게 지적하는 정도로 넘어가자”는 입장. 이런 사정때문에 방북 실현은 하반기로 넘어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황성기기자 marry01@
  • ‘대화와 억지’ 對北전략 합의

    워싱턴 최철호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는 3일(현지시간)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및 미사일 위협에 대해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대화와 억지’ 전략으로 대응키로 합의했다.양국 정상은 또 세계경제 발전을 위해 일본의 경기부양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통신분야 등에서 일본정부의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을 확대키로 했다. 그러나 잇따른 덤핑제소 등으로 마찰을 빚어 현안으로 대두되고 있는 일본의 철강 대미(對美)수출 등 통상문제에 대해 양국은 이견을 보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회견에서 “양국은 북한 핵 및 미사일 문제에 우려를 공감했다”면서 “한반도문제는 중국,러시아와의 협력도 중요하다”고 미·일·중·러간 한반도문제 협력을 강조했다. 오부치 총리는 “일본정부는 북한 미사일 발사 이후 유보해오던 10억달러의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차관공여협정에 3일자로 서명했다”며 “윌리엄 페리 대북정책조정관이 검토하고 있는 포괄적이고 통합적인 대북정책 접근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남북한과 미국 중국간에는 대화채널이 있지만 일본과 북한간은 그렇지 않다”고 일·북간 대화창구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한편 클린턴 대통령은 일본 중의원을 통과한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과 관련,“이제 아시아 지역 위기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평가하면서 “(가이드라인이) 중국을 겨냥한 것은 아니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hay@
  • 日 군사대국 재무장하나-가이드라인 3개법안 골자

    가이드라인은 주변사태 법안,자위대법 개정안,미일 물품·용역 상호제공협정(ACSA) 개정안 등 3개 법안으로 구성돼 있다. ■주변사태 법안 주변사태를 ‘일본의 평화와 안전에 중대 영향을 미치면서방치하면 일본에 대한 직접 무력공격에 이를 우려가 있는 사태로 규정했다. 주변사태 때 기본활동은 미군에 물품·용역 등을 제공하는 후방지역 지원과 전투행위로 조난당한 병사를 수색·구조하는 수색구조 활동으로 나뉜다. 자위대 투입은 국회의 사전 승인을 얻어야 하나 긴급하다고 판단되면 사후승인이 가능하다.승인이 없을 때는 활동을 종료해야 한다.지방자치단체와 민간에 협력을 요청할 수 있다. ■자위대법 개정안 옛 지침으로는 해외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해 항공기 이용만 가능했으나 개정안은 함정과 함정에 탑재된 헬리콥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자위대원은 직무를 행사할 때 본인 또는 동료,내외국인의 생명,신체의 보호와 무기 및 장비 보호를 위해 불가피한 경우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자위대는 일본 영역(領域)과 전투 가능성이 없을 것으로인정되는 일본 주변의 공해와 그 상공에서 보급,수송,정비,의료,수색·구조활동 등으로 미군을 지원한다. ■미일 물품·용역 상호제공협정 개정안 식료,물,숙박,연료,피복 등 물품과위생,정비,항만업무 등 용역을 미군과 상호제공한다. 이전에는 미일 공동훈련,유엔평화유지활동(PKO)에서만 가능했으나 주변사태로까지 상호제공 범위가 확대됐다. 이창구기자 window2@
  • 日 군사대국 재무장하나-궁금증 풀이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적용되는 일본 주변지역은. 가이드라인은 주변의 지리적 범위를 명시하지 않고 있다.중국 등 주변국의반발을 피하기 위해서다.한반도와 타이완,필리핀을 포함한다는게 정설이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선 중동이나 인도양에서 비상사태가 터져도 출동할 수 있다는 해석도 있다. ■어떤 사태에 자위대가 출동하는가. 주변 지역에서 분쟁이 발생했거나 발생하기 직전,분쟁종료 후 질서회복이어려울 때,내란이 국제적으로 확대될 때,난민이 대량으로 일본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을 때,유엔 결의로 주변국이 경제제재 대상이 됐을 때 출동할 수있도록 하고 있다. ■한반도 유사시 자위대가 상륙하나. 투입되지만 전투를 치르지 않는다.전장(戰場)이 아닌 후방에서 탄약과 무기 보급,미군 수송,통신 의료 등의 지원을 하게 된다.전투는 한미연합전력이맡는다.그러나 미군 구조,일본인 구출을 위해 한반도에 자위대가 상륙할 가능성은 있다. ■자위대의 무기사용은 금지되는가. 그렇지 않다.신체방위를 위해서라면 무기를 사용토록 했다.무기사용의 범위가 애매한게 사실이다.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 일본 헌법에 어긋나지 않는가. 논란의 여지가 있다.말이 후방지원이지 군수보급 등도 분명히 전쟁 행위이기 때문이다.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유고 공습에서 보듯 현대전은 전후방 구분이 갈수록 없어진다. 교전권은 인정하지 않지만 무기를 사용하고 후방에서 전쟁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한 가이드라인은 일본내에서 위헌 논쟁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가이드라인에 대한 한국 정부의 입장은. 외교통상부는 참의원 통과과정이 남아있기 때문에 공식반응을 유보하고 있다.다만 주권국가로서 일본의 입법행위인 점은 분명하다는 입장이다.우려되는 군사대국화와 관련,“일본은 이번 입법이 헌법의 전수(專守)방위 개념에서 벗어나지 않고 있다고 우리에 통보했고,우리 정부도 이를 수용하고 있다”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주변국중 타이완(臺灣)만 유일하게 환영했는데. 중국의 위협을 받고 있는 타이완으로선 미일 안보동맹체제의 우산 속으로들어가게 된 점을 반길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황성기기자
  • 日 군사대국 재무장하나-국회 통과 배경과 전망

    가이드라인은 96년 4월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하시모토 류타로(橋本龍太郞) 일본총리가 발표한 ‘신 안보공동선언’을 구체화한 것으로 두 나라 군사동맹관계의 강화가 골자였다. 당시 일본에선 안보 불안과 미군기지 철수여론이 높아가던 시점이었다.반미감정의 확산 속에서 양국은 무역불균형에 따른 마찰도 확대되고 있었다. 일본으로선 자위대의 군사행동범위의 확대요구 등 우경화 물결 속에서 미국의 동맹강화 요구를 마다할 이유가 없었다. 이듬해인 97년 9월 두 나라 정부차원에서 새로운 방위협력지침으로 확정됐다.지난달 중의원을 통과한 관련법안은 이를 뒷받침해주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신 안보공동선언’의 실현을 위한 결정판이다. 이로써 두 나라는 더한층 강화된 군사동맹관계를 확보하게 됐다.미국에겐냉전종식이후 일본을 축으로 하는 아시아지역 안보의 틀을 확립하게 됐다. 96년 타이완(臺灣)해협에서의 중국군 무력시위,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 및 실험 등 동북아에서 발생한 일련의 긴장상황은 일본의 군사적 대응능력 강화라는 명분에 힘을 실어주면서 여론을 부채질해왔다. 그러나 대내외적인 파장과 갈등은 두고두고 문제가 될 전망이다.우선 일본국내적으로 “주변지역의 유사시 등 전쟁상황에 일본이 끌려들어가는 것이아니냐”는 비판도 있다.미군기지문제로 중앙정부와 갈등을 빚어온 오키나와(沖繩) 지자체 등은 주변사태때 협력거부를 이미 선언했다. 후방지원이란 단서가 있지만 공격을 받으면 자위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사시 상대국과의 교전행위 발생가능성도 있다. 일본 자위대의 활동영역도 크게 확대됐다.‘평화헌법’을 비롯,각종 규정에 묶여 부자유스러웠던 자위대의 손발을 풀어준 것에 비유된다.종전(終戰)후일본을 무장해제시킨 미국이 반세기만에 군사대국 일본의 길을 터줬다는 평가가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석우기자 swlee@
  • 日 군사대국 재무장하나-새 美·日 방위협력지침 해부

    일본 뿐아니라 한반도 등 동북아 질서에 큰 변화를 가져올 미일방위 협력지침(가이드라인)이 이달 일본 국회에서 확정된다.이 지침으로 일본 자위대는일본을 벗어나 해외를 종횡무진 누빌 수 있는 길을 열었다.‘일본군’의 재탄생으로까지 보는 시각이 대두될 만큼 일본의 군사적 역할이나 영향력을 ‘자연스럽게’ 키울 미일방위 협력지침을 해부해본다.[편집자주] 가이드라인으로 상징되는 새 미일안보체제가 한반도에 미칠 파장은 적지 않다.전문가들 견해가 엇갈리는 가운데서도 대체로 북한의 전쟁도발 억지력은높아졌다는 데는 일치하고 있다. 유사시 미군에 비행기지나 군항(軍港)을 제공하는 수준이던 일본은 당당히후방 지원을 담당하는 병참기지 역할 및 준전투행위를 수행하게 된다. 전투는 한미연합전력이 치르고 군수보급은 일본 자위대가 맡는 이른바 한반도 ‘3각 안보체제’가 확립됐다고 할 수 있다. 전쟁 억지력은 높아졌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긴 안목에서 바라볼 때 우리에겐 긍정적이지 않은 면도 있다.가이드라인의 발효는 세계 2위의 경제력을 자랑하는 일본에 미국이 군사대국화의 길을 갈 수 있는 ‘통행증’을 부여한형국이 됐다. 일본 헌법을 개정해 교전권을 인정해야 한다는 소리가 집권 자민당 총재 경선후보로부터 공공연히 제기되는 등 벌써부터 일본내는 심상치 않은 조짐을보인다. 이같은 일본의 군사적 역할 및 영향력 증대는 중국과 러시아의 견제를 동반하게 되고 곧 동북아에서의 군비증강이 현실화할 수 있음을 뜻한다.군비증강은 한반도 주변의 긴장,대립의 고조로 이어진다. 중국 외교당국은 “새로운 분란을 야기하고 지역안보를 위협할 것”이라고경고하고 나섰다.북한도 일본의 군사적 영향력 확대를 구실로 핵 개발을 포기하지 않고 군사노선을 고집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미일동맹과 이에 맞서는 중국 러시아의 동반자 관계,일본 러시아를 견제하는 미중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 등 복잡한 동북아 질서는 가이드라인 이후 훨씬 미묘하게 얽히면서 재편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주변 4강의 힘의 역학관계는 21세기 통일을 꿈꾸는 한반도에 ‘현상고착’이라는어쩔 수 없는 선택을 계속 강요할 공산도 적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한국으로선 당장 전쟁위협은 줄어들었지만 오랜 대일(對日) 불신이나통일여건을 따져볼 때 좋은 환경이 조성됐다고는 할 수 없는 모순적 상황에놓이게 된 것이다. 앞으로 한국은 새 미일안보체제의 투명성을 끊임없이 미일에 촉구해나가면서 일본의 군사대국화와 관련,한일간 신뢰를 다층적으로 쌓아가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한반도 유사시 후방에 전개될 자위대와 한국군이 어떻게 협력하고 자위대의 활동을 제한할 지도 주요한 과제가 됐다. 황성기기자 marry01@
  • 美·日 ‘新 방위협력’ 주변국 반응

    최근 일본 중의원을 통과한 ‘신(新)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을 놓고 주변국들의 ‘손익 계산’이 한창이다. 일본의 가상 적국(敵國)으로 분류된 북한은 극렬한 반응을 보였다.향후 북-일 관계의 급속한 냉각이 점쳐진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일본 반동들의 군사적 위협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것이며 일본의 재침 기도를 저지하기 위해 모든 수단과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북한 중앙통신도 “이번 일본의 주변사태법은 일본의 재침을 자극하는 전쟁법안”이라며 최고조의 비난을 퍼부었다. 당사자인 일본은 ‘경제력에 걸맞는 국제역할(보통국가론)’에 한걸음 전진했다는 분석이다.외교부의 한 관계자는 “일본내 보수파들의 주장이 점차 현실화되는 분위기”라고 평했다. 잠재적 위협국가인 북한을 직접 겨냥하면서 동북아 패권다툼에서 중국을 견제하는 이중효과를 노린 것이다. 반면 중국과 러시아는 우려와 불쾌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동북아에서의 미·일의 독주를 우려한 탓이다. 중국은 최근 외교부 대변인 정례브리핑을 통해 “미·일협력 강화는 시대조류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제하고 “중국 내정인 대만문제에 간섭함으로써 중·일 관계를 손상시켜서는 안된다”고 경고했다. 러시아도 최근 “미·일이 규정한 ‘주변 사태’에 러시아 문제가 들어가면안된다”는 의사를 일본측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미·일 동맹을 통한 ‘안정자 역할’이라는 세계 전략을 관철하면서 ‘비용경감’이라는 실익을 얻었다는 시각이다. 한국 외교부도 “한반도 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평가했지만 일본의 ‘우경화’에 대해선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분위기다.
  • ‘가이드라인’ 통과 이후 고개드는 日 헌법개정론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의 일본 중의원 통과직후 일본 정가에서 헌법 개정론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개헌론의 요지는 헌법 9조를 고쳐 자위대가 교전권을 갖도록 하자는 것이어서 주변국들의 반발이 예상된다. 집권 자민당 야마사키 다쿠(山崎拓)의원은 28일 요미우리(讀賣)와 회견에서 “헌법 개정을 자민당 총재선거의 공약으로 내걸겠다”고 밝혔다. 자민당내 4번째 파벌인 야마사키파를 이끌고 있는 그는 9월 총재선거에 입후보할 예정으로 안보문제에 보수적 입장을 보여왔다. 그는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통해 국제적 안전보장에 일본이 적극적 역할을 하는 길을 열어야 한다”면서 “이는 헌법해석의 확대가 아닌 개정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마사키 의원이 개헌론을 들고 나온 것은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호헌(護憲)입장인 당내 2위파벌의 가토 고이치(加藤紘一)의원 등 유력 총재후보들과의 ‘차별화 전략’때문. 지난해 북한 미사일 발사와 3월 북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작선 침범사건 등을 계기로 일고 있는 ‘강한일본만들기’의 여론을 등에 업고있다. 요미우리가 지난달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개헌하는 쪽이 좋다’가 53%로사상 최고지지율을 보인 것도 이런 일본의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2차대전 패전뒤인 46년 제정된 일본 헌법은 9조에서 ‘육해공군의 군사력을 갖지 않고 교전권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점령군 지시로 제정된 헌법을 자주헌법으로 개정한다’는 내용을정강으로 채택하고 있는 자민당 등 보수세력을 중심으로 끊임없이 개헌론이제기돼왔다.최근 사민 공산당을 뺀 여야4당이 헌법논의를 맡을 헌법조사회의 국회내 설치에 합의하기도 했다. 미국이 개입하는 국제분쟁에 가담할 수 있도록 한 가이드라인 법안 통과 이후 군사대국화에 발맞춘 개헌논의,유엔평화유지군(PKF)파병,유사법제 제정논의는 한동안 봇물처럼 터질 전망이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사설] 日의 방위관련법 주목된다

    새로운 미·일(美·日)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관련법안의 일본 중의원 통과는 여러 면에서 우려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의 안보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는데다 일본의 군사대국화가 염려되기 때문이다. 27일 중의원을 통과한 주변사태법 및 자위대법 개정안과 미·일 물품 용역상호제공협정 개정안등 3개법안은 일본 주변에 유사(有事)사태가 발생했을때 일본이 미국을 후방 지원하도록 명시하고 있다.지금까지 일본영토의 전수(專守)방위에 국한했던 자위대의 군사활동을 주변사태로까지 합법적으로 확대한 것이다.군사활동의 범위를 비록 탄약·무기수송과 미군의 수색·구조등 후방지원으로 한정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전후방의 개념이 모호한 현대전의특성상 군사개입의 가능성은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한가지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이 법이 동북아의 안보상황,그중에서도 특히 한반도사태를 상정하고 있다는 점이다.군사지원이 가능한 유사사태의 범위에 무력분쟁이 발생했을 때만 아니라 무력분쟁이 임박하거나 내란·내전이 발생했을 경우,난민이 대량으로 발생했을 경우,유엔안보리가 경제제재를 결의했을 경우 등을 폭넓게 포함하고 있는 점도 한반도 유사시 미국을 돕기위한 일본의 개입 가능성을 뜻하고 있다. 미·일 신가이드라인 관련법안은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보에 일본의 역할분담을 겨냥한 96년의 미·일안보공동선언을 뒷받침하는 조치이다.미·일의안보협력 강화가 북한의 도발을 억지하고 한반도의 안정과 평화에 기여할 수 있다는 긍정적 측면도 있다.그러나 일본의 군사력 강화가 중국등 주변국들을 자극하여 이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가능성은 경계해야 할 것이다. 신가이드라인 관련법안은 군대와 전쟁의 영구적 포기를 선언한 평화헌법에위배될 뿐만아니라 일본의 군사대국화를 꾀한다는 이유로 일본 국내에서도반대의 소리가 높은 실정이다.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체제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우리로서는 미국과 일본 등 주변국들과의 안보협력이 불가피하다.얼마전부터 시작되고 있는 일본과의 군사협력을 강화하는 것도 바람직하다.아울러 신가이드라인 관련법이 한반도안보에 미칠 영향을 철저히 분석하여 우리의 입장을 정립해야 할 것이다. 차제에 북한도 일본에게 군사력 강화의 빌미를 주는 도발행위는 중단해야한다.국내외의 반발로 1년이상 끌어왔던 가이드라인 관련법이 북한의 미사일발사와 공작선침투를 계기로 여론의 지지를 얻었다는 사실을 북한은 잊지말아야 할 것이다.
  • 공무원 임금인상률 하반기 결정

    내년부터 공무원 임금인상을 민간부문의 인상수준에 연동시키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28일 기획예산위원회와 예산청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무원 임금은 예산편성시 인상률을 결정,다음해 반영하는 방식으로 이뤄져 왔으나 민간부문 임금인상의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지 못하고 민간부문과의 격차만 확대시켜 왔다는지적을 받아왔다. [대한매일 4월12일자 28면 참조] 이에 따라 내년부터 공무원의 임금인상률 결정시기를 기업 등 민간이 먼저인상률을 결정한 뒤 이에 연동해 결정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예컨대 일본의 경우처럼 민간의 임금협상이 끝난 뒤인 9∼10월쯤 인상률을 결정,인상분을 소급해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행정자치부와 예산청 등 관계부처간 협의를 마쳤으며,예산청은 대통령령인‘공무원 보수규정’을 고쳐 예산편성시 목적성 예비비항목에 총액 계상해집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재원으로는 올해 공무원 6,300명을 추가로 감원해 생기는 예산 1,500억원을비롯해 예산절감분을 활용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예산청은 이와 함께 현행 공무원의 급여를 기본급여와 수당,복리후생비 등3가지 항목으로 연내에 체계를 단순화하기로 했다. 공무원 급여는 지난해 4.1% 삭감에 이어 올해 4.5%가 다시 삭감됐으나 의료보험료와 연금기여금 인상분을 감안하면 하위직 공무원의 체감지수는 7.1%삭감에 이른다. 특히 일반 행정직 공무원의 보수는 민간기업의 평균 87.2% 수준이며 이 가운데 5급이상이 민간의 85.9%,6급이하는 91% 수준에 그치고 있다. 특히 대기업과 비교할 때 5급이상은 67.3%,6급이하는 79.7%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93년 ‘공무원 보수 현실화 5개년계획’을 세워 97년까지 보수를 국영기업체 수준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으나 현재 5급이상은 국영기업체의 84. 2%,6급이하는 89.2%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정부는 내달중 공무원 사기진작 방안의 하나로 이같은 보수 현실화 중장기계획을 마련,발표할 예정이다. 박선화기자 psh@
  • 오부치 日총리 오늘 訪美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 일본 총리가 29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지난해 11월 빌 클린턴 미 대통령 의 일본방문에 대한 답방(答訪)으로 일본 총리의 공식 미국방문으론 87년 나카소네 야스히로(中曾根康弘) 총리 이후12년만이다. 10여년만의 방미(訪美)인만큼 이번 방문은 21세기 양국의 결속을 다지는데초점이 맞춰져 있다. 5월3일의 정상회담에선 미일이 ‘공통의 가치관’을 갖는 동맹국임을 확인한다.공통의 가치관이란 미국이 세계에 전파하고 있는 자유주의,인권존중,시장경제 등 3대 이념이다. 이런 공감대에서 지구 환경보존과 군비축소,과학기술 발전 등 인류 공통의과제에 대한 정부 및 비정부기구(NGO)차원의 교류촉진을 표명한다. 미일 정상회담에서의 최대 현안은 안보와 경제다. 안보에 있어서 오부치 총리는 ‘선물’을 안고 간다.미국으로부터 조기통과 압력을 받아온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관련법안이 27일 중의원에 이어 5월중 참의원 통과가 확실시됐기 때문이다. 새 가이드라인으로 동북아에서 미국은 일본에 파수꾼으로서의 일정한 역할을 떠맡긴 셈이다. 한반도 정세도 주요이슈다.‘페리 보고서’가 나오기 전 대북(對北)정책을최종조율하고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천명할 것으로 보인다.일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저지도 미국측에 요청할 것으로 점쳐진다. 경제 문제는 그리 간단치 않다. 일본의 경기부양책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미국은 재정과 금융면에서 추가대책을 요구할 태세다. 일본은 추가경정예산에 경기대책을 반영한다는 방침이나 그 규모가 적을 경우 미국의 불만이 가라앉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오부치 총리는 올해 경제성장률 0.5% 달성과 산업구조개혁,규제완화 등도 클린턴 대통령에 약속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산 철강에 대한 미국의 잇따른 반덤핑제소로 빚어진 양국의 ‘철의 전쟁’을 두 정상이 어떻게 풀 지도 관심사다. 황성기기자 marry01@
  • 美-日 방위지침 관련법안 가결 의미

    26일 일본 중의원 특위서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관련법안이 가결됨으로써 법안 제출 이후 1년여를 끌었던 가이드라인 논란은 일단락됐다. 자민 자유 연립여당 의석만으로는 참의원 통과가 어려웠으나 제2야당 공명당이 가세해 수적 우세를 확보,5월안 중·참 양원 통과가 확실시된다. 가이드라인은 일본 주변국에서 발생하는 비상사태 때 미국과의 협력을 담은 일종의 군사지침이다.중국과 한국 등도 일본의 군사 대국화와 연관시켜 일본이 내리는 주변사태의 정의나 미군 지원활동에 자위대가 얼마나 깊숙이 가담할 지 등을 예의주시해왔다. 이날 가결된 법안은 주변사태를 ‘방치하면 일본 직접 무력공격으로 이어지는 사태’로 규정했다.일본 열도 유사시에 버금가는 ‘준유사’의 개념으로끌어올려 미군에 협력하는 주변국 비상사태의 범위를 크게 넓혔다. 주변사태가 발생하면 자위대는 미군을 돕기 위해 탄약수송 등 후방지역 지원 및 미군의 수색구조활동을 할 수 있게 된다.후방지원 지역에서 정당한 방위를 위해 자위대원이 무기를 사용할 수 있게됨은 물론이다.이러한 대미 협력의 기본계획은 일본 국회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하나 긴급할 때는 사후승인도 가능하게 했다.한편 자민 자유 공명 3당협의의 막바지 초점이 됐던 자위대의 선박검사 조항은 삭제됐다. 미국으로부터 ‘조기통과’ 압력을 받아온일본 집권 자민당과 정부는 29일 오부치 게이조(小淵惠三)총리의 미국 방문길에 큰 선물을 안겨준 셈이 됐다. 황성기기자 marry01@
  • 지하철파업 왜 연례행사 됐나

    서울지하철 파업이 23일로 닷새째를 넘긴 가운데 연례행사처럼 벌어지는 파업사태의 원인을 찾아 근본적인 치유를 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특히IMF위기 극복의 막바지에 이른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사태를 기회로 지하철문제를 확실히 정리하고 넘어가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공사는 지난 81년 9월 지하철 수송분담률이 크게 증가함에 따라 전문경영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서울시가 출자하는 형식으로 설립됐다.그러나 출범 이래 군출신이나 서울시 및 중앙부처의 퇴직 고위공무원들이 최고경영진을 맡는 바람에 효율적인 경영은 애초부터 불가능했다.게다가 지금까지 정부가 지하철 요금을 최대한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운영적자에 대한 지원을 제대로 하지 않아 막대한 지하철 건설비용이 고스란히 부채로 쌓여버렸다. 또한 도시철도에 비해 업무자동화율이 절반에도 못미쳐 과다인력에 따른 인건비 부담이 지나치게 많은 실정이다.역대 정부가 임금 가이드라인 정책에따라 기본급은 묶어둔 채 수당 항목만 잔뜩 늘려놓은 것도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는 파업의 불씨가 되고 있다. 87년 8월 노조가 생기면서부터는 또다른 문제들을 잉태하기 시작했다.권위주의 정권 아래 대부분의 역대 경영진들은 파업이 벌어질 때마다 근본적인해결책을 모색하기보다는 미봉책으로 노조를 무마하기에 바빴다.단체협상에서 국내에서는 유례가 없는 4조2교대 근무,여직원의 경우 본인 출산시 최대1년6개월간(유급 6개월) 휴직,다른 정부투자기관에는 없는 부모 및 장인·장모 제사 휴일 허용 등 터무니없는 조항이 생겨났다. 이번 파업사태가 마무리되더라도 이같은 허점들을 메우지 않고는 악순환의고리를 끊을 수 없다는 지적이다. 김재순기자 fidelis@
  • 朱鎔基총리 美·中갈등 풀까

    ‘중국 경제의 짜르(황제)’,‘미스터 클린(clean)’으로 불리며 서양인들에게 인기높은 주롱지(朱鎔基) 중국 총리의 워싱턴 행(行)이 악화일로의 두나라 관계를 되돌릴 수 있을까. 8일로 예정된 주 총리와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의 회담은 최근 각종 현안을둘러싸고 갈등·대립 양상을 보여온 두나라의 입장 조율이란 점에서 무게를갖는다.중국의 미국내 핵기술 절취 및 선거자금 지원의혹 등을 둘러싸고 고조되고 있는 미국의 반중국 분위기를 주 총리가 어떻게 돌파, 대응해 나갈지가 주목거리다. 중국의 최대 관심은 세계무역기구(WTO)가입.중국경제의 성장 지속을 위해전력을 기울이고 있다.이에대해 미국은 농산물·서비스·금융·투자 등 국제수준의 시장 개방조치를 요구중이다.관세인하,폭넓은 인권보장 약속 등도 주문됐다.미국요구를 중국이 모두 수용하긴 어렵다고 밝히고 있어 가입 타결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반면 나토의 유고연방 공격,미·일의 전역 미사일 방위망(TMD)구축시도 등에 대해 주 총리는 중국 지도부를 대표,강력한 반대를 제기할 전망이다.중국은 미국이 국제법을 어기고 패권주의적인 행동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해 왔다.TMD와 관련,중국은 미국이 일본과 함께 중국을 견제·봉쇄하려 한다며 민감하다.‘미·일 신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에서처럼 타이완(臺灣)포함에대해 ‘내정간섭’이라며 강경한 태도다. 주 총리의 방미 결과는 신외교조정기에 처한 두나라가 어떻게 갈등과 견제속에서 관계를 조정해 나갈지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 日, 괴선박사건 北회답 촉구

    도쿄 연합 일본정부는 29일 북한측에 대해 일본해역을 침범한 괴선박의인도등 성의있는 회답을 거듭 촉구했다.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괴선박이 북한북부의 항구에 도착했기 때문에 북한측은 성의있는 설명을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외무성 대변인이 이 사건을 일본의 모략이라고 주장한데 대해 “그같은 반응은 북한의 실상을 감안할 때 예상된 상투적인 대응이라고생각하지만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관련법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날조했다는 주장은 전혀 당치 않다”고 반박했다. 노나카 장관은 이밖에 일본 자위대와 해상보안청이 괴선박을 동해상에서 추격하고 있을 때 수십명의 북한 공작원이 일본으로 잠입했다는 일부 보도에대해 “그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 국가보안법 개정-朴법무 가이드라인 제시로 논의 물꼬

    국가안보의 틀인 국가보안법 개정작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朴相千법무부장관은 25일 법무부 국정개혁 보고에서 국보법 개정 방향에 대해 ‘우리 안보를 침해하는 행위’로 정했다고 밝혔다.개정의 가이드라인을제시한 것이다.종전의 처벌 기준이 ‘북한에 이로운 행위’로 포괄적 성격이 강했다면 새로운 기준은 제한적 처벌 개념으로 해석할 수 있다. 朴장관은 물론 국보법의 완전폐지는 불가능하다는 뜻을 거듭 분명히 했다. 완전폐지할 경우 우리 체제를 무너뜨리기 위한 행위가 내란 등 극단적인 형태로 나타나지 않는 한 처벌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정부는 현행 국보법 조항 가운데 일부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국보법의 확대해석을 금지토록 한 것도 이 때문이다. 북한을 ‘반국가단체’로 규정한 대목부터가 문제다.시행 중인 일련의 대북정책과 상치될 때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가장 미묘한 부분이지만 손질이 불가피하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북한에 이로운 행위’와 연관지어 ‘모호한 용어’를 근거로 안보와 관련없는 행위까지 처벌할 수 있도록 된 부분도 개정 대상이다.논란의 대상인제7조 찬양고무죄와 제10조 불고지죄는 유엔 인권위원회로부터 인권규약 위반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다. 하지만 국보법 개정은 남북교류에 관한 특별법 및 형법 등 관련 법규의 손질을 동반할 수밖에 없어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이라는 게 법무부 관계자의설명이다.특히 국민들이 북한을 인식하는 데 상당한 변화가 없는 한 어려움이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법무부는 충분한 여론조사 과정을 거친 뒤 각계 인사들로 구성된 특별위원회를 통해 구체적인 개정방향을 연구할 방침이다.
  • ‘정책亂脈’ 해법은 홍보

    청와대정책기획수석에 현역 의원이었던 김한길 전의원을 기용한 것은 국정홍보에 정치적 감각이 중요한 판단자료로 활용될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그러나 국정홍보에 정치적 감의 적용은 단순히 정책의 ‘대중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정책기획수석의 교체와 수석실의 업무영역 조정이 국민연금확대실시와 한·일어업협정의 쌍끌이 조업 누락,의약분업 실시 등 잇따른 정책 난맥상을 둘러싸고 비판여론이 고조된 뒤끝이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있다는 지적이다.다시말해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고,입안된 정책을 집중 홍보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처리할 곳이 마땅치 않은 데 따른 金大中대통령 결심의 산물이라는 것이다. 청와대는 현재 특별한 상설기구가 아니지만,당 고위인사들이 참여하는 고위 당정협의를 구상중이다.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은 “국정협의회와 별도로 앞으로 청와대비서실장과 공동여당 사무총장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관계부처간,당정간 정책협의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즉 ‘대국민 서비스’ 향상을 위해 정책입안 과정에서부터 홍보에 이르기까지 정치적 감과판단을 참고자료로 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인 셈이다. 그러나 당정협의는 큰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수밖에 없다는 점에서 정책조정 시스템의 새로운 모색에는 한계가 있다.방향이 정해진 뒤 실무적인 차원의협의가 뒤따라야 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지적이다. 청와대 정책기획실의 한 관계자도 “여론수렴이 필요한 정책은 입안과 시행에 앞서 부처간 실무적인 협의와 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한 뒤 “정책혼선 방지를 위해 앞으로 정책기획수석실의 조정 기능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와대는 이를 위해 대국민홍보가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각 수석비서관과 국무총리실,그리고 각 부처 차관 등이 참여하는 상설기구 구성을 검토하기시작했다.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상설기구의 구성에는 다소 문제가 따른다”면서 “현재 국무총리 국무조정실과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전해,정책조정기능이 강화될 것임을 분명히하고 있다. 梁承賢 yangbak@
  • 日의회, 12일부터 美·日안보협력지침 심의

    ┑도쿄 黃性淇 특파원┑일본 국회는 12일부터 미일안보협력지침(가이드라인) 심의에 들어간다.가이드라인은 한반도 전쟁같은 사태발생 때 미일의 군사대응책을 담은 지침으로 미국이 올 국회에서 통과시키도록 일본측에 압력을 넣고 있다.자위대 파병 등 주변국에도 민감한 사안투성이여서 안보국회라 불리워지는 이번 정기국회 최대 하이라이트가 될 전망이다. 첫째 초점은 ‘주변사태’.우선 어디까지를 주변으로 보는가 하는 정의와범위가 문제가 된다.일본 정부는 “지리적 개념이 아닌 사태의 성질에 따른것”이라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지리적 개념을 취하고 있는 자유당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당수는 한반도 러시아 중국 타이완(臺灣) 등 인접국을 모두 포함시켜야 한다고 발언,중국의 강력한 반발을 사고 있다. 둘째가 후방지원.미군을 후방에서 도와주는 무기,탄약 수송 등이 헌법상 가능한지 여부와 다국적군 지원범위가 논란거리다.노로타 호세이(野呂田芳成)방위청장관은 “한미연합군이 구성되면 미군 후방지원은 가능하다”는 견해를 밝히고있다.한반도 유사시 한미연합군을 지원하기 위해 자위대를 파견할 수 있다는 해석이어서 주목된다.
  • 高I 수행평가제 ‘삐걱’

    이번 학기부터 고교 1년생을 대상으로 시행되는 ‘수행평가제’가 홍보와준비 부족 등으로 도입 초기부터 표류하고 있다. 새 학기가 시작된 지 1주일이 지났지만 일선 고교는 구체적인 평가방법 등을 마련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단순히 주관식문제를 늘리거나 과제물을 더 내는 것으로 수행평가를 대체하려는 학교도 있고 심지어 상당수 교사들은 수행평가제도가 올해부터 시행되는 것조차 모르고 있다. 수행평가제란 서술·논술형 검사,구술·실기시험,실험·실습법 등 다양한방식으로 학생들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방식으로 2002학년도부터 시작되는‘대학 입학 무시험전형’을 위해 도입한 것이다.하지만 대부분 고교는 학기 시작 전에 마련해야 할 ‘교육계획서’조차 준비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수행평가 반영비율도 학생부성적에 40% 이상 반영하도록 한 교육부의 권장치에 크게 못미친다. 서울 A여고는 구체적인 안을 마련하지 못하고 방관만 하고 있다.교무부장인 金모 교사(53)는 “수행평가를 10% 정도 반영하기로 결정했을 뿐 다른 세부계획은 없다”고 털어놓았다. 서울 Y고와 S고,D외고도 수행평가 반영비율을 10∼30%쯤으로 한다는 원칙만 세워놓고 있다. 교육부와 시·도교육청도 완벽한 방안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교육부는 지난해 말 일선 교사를 대상으로 수행평가에 관한 연수를 실시했지만 참가자들은 형식적이고 원칙적인 설명만 들었다고 전했다. 한 교사는 “일선 고교들이 시간에 쫓겨 졸속안을 만들 가능성이 크다”면서 “교육부가 세부적이고 종합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KBS ‘시청자께 드리는 약속’ 발표

    한국방송공사(KBS)는 창립 26주년을 맞아 3일 시청자에게 필요하고 유익한방송이 될 것을 다짐하는 등 ‘시청자께 드리는 약속’ 10개항을 발표한다. 이에 따르면 프로그램의 질(質)저하를 가져오는 시청률의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공영성지수(PSI)’를 처음으로 도입,프로그램 편성에 반영한다.PSI란 시청자수를 단순집계하는 시청률조사와 달리,프로그램 내용의 유익성 재미완성도를 종합적으로 분석하는 방법이다. 또 지난해 제정한 ‘KBS 방송제작 가이드라인’을 철저히 지키고 중징계 이상의 제재를 세번 받은 프로그램을 편성에서 제외하는 ‘삼진 아웃제’를 적극 운영키로 했다. 아울러 ‘시청자 제일주의’를 채택,시청자의 불만과 의견을 접수해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등 시청자 서비스를 대폭 개선키로 했다.이를 위해 시청자위원회를 출범하고 옴부즈맨 프로그램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기술적 측면에서 오는 9월3일 방송의 날을 맞아 수도권에서 디지털 방송을 시험 방송하고 2001년부터 수도권에서 디지털 본방송에 나서는 단계적 추진일정을 제시했다.전국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방송은 2010년쯤 시작된다.보도 측면에서는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심층적이고 차별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이밖에 예산과 결산 등 경영상태를 신문지상에 자세히 밝히는 동시에 전문가로 경영평가단을 구성,실태를 평가하도록 했다. KBS는 경영실태 평가결과를 공개하고 이에 기초해 인력의 정예화와 임금제도 개선,조직구조 개편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KBS 측은 “시청자와의 약속이 제대로 이행됐는지를 1년후 외부 전문가에의뢰해 평가하고 결과를 공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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