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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숲 ‘유비쿼터스 공원’ 된다

    서울숲 ‘유비쿼터스 공원’ 된다

    서울 성동구의 명물 ‘서울숲공원´이 자연과 첨단 정보기술(IT)이 어우러진 21세기형 유비쿼터스 공원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서울숲공원에 유비쿼터스 기술을 적용한 ‘서울숲공원 u-Free Zone´을 내년 1월까지 조성키로 하고,20일 현장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연행사를 갖는다. ‘서울숲공원 u-Free Zone´ 사업이 완료되면, 공원 내에는 유무선 통합망 기반의 ‘u-어린이안전´,‘u-인터넷파크´,‘u-헬스파크´,‘u-생태학습´,‘u-테마파크´ 등 5대 서비스 구역이 조성된다. u-어린이안전은 서울숲을 방문한 어린이에게 목걸이 형태의 전자태그를 부착, 어린이의 위치와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또 서울숲 전역 약 115만 6498㎡에서 노트북과 PDA로 무선인터넷을 무료 이용할 수 있는 u-인터넷파크 서비스시스템도 구축된다. u-헬스파크 존은 서울숲 정문 산책로 입구에 설치된 u-헬스케어센터에서 체형·체력검사를 하고, 현장에서 종합검사결과를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검사결과는 서울시 데이터센터에 보관돼 가정에서 인터넷을 통해 한양대병원으로부터 지속적인 건강관리도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곤충식물원 벽면에는 100인치 유리스크린이 설치돼 서울숲과 청계천의 자연생태계나 한강의 전경 등을 실시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는 u-생태학습 서비스가 제공된다. 아울러 서울숲공원 방문자센터와 수변휴게실 근처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컴퓨터가 내장된 아트 조형물과 서울숲 5개 테마공원 등 주요 시설에 관한 정보를 얻고, 전자태그를 착용한 자녀의 안전을 확인할 수 있는 u-테마파크 존이 구축된다. 시 관계자는 “서울시는 서울숲공원에 적용된 u-프리 존 기술과 성과를 바탕으로 u-투어,u-한강, 상암 DMC, 도심부 u-시티 등 각종 유비쿼터스 사업의 표준 서비스모델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세계 IT 수도로서의 서울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중·고 운동부는 인권 사각지대

    중·고 운동부는 인권 사각지대

    “한 번은 감독에게 소풍 가자고 했는데 뽀뽀하면 간다고 해서 안 하고 있으니까 ‘그러면 야간운동까지 한다.’고 해서 다 뽀뽀했어요.”(중2 여자핸드볼선수) 중·고교 운동부 학생 10명 가운데 8명(78.8%)이 폭력에 시달리고 있으며,6명(63.8%)이 성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중·고교 학생선수들의 정규수업 참여시간은 시합이 있을 때 1.9시간, 시합이 없을 때 4.5시간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지난 5월부터 6개월간 전국 1122명의 중고생 남녀 학생선수에 대한 설문조사 및 30여명에 대한 심층면접, 전문가 인터뷰 등을 종합한 ‘운동선수 인권상황 실태조사’ 최종 결과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폭력을 당했을 때 “연습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한 학생은 20.1%에 불과했다. 오히려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고 답한 학생이 56.4%였다. 성폭력 피해 학생 가운데 46.7%가 “운동을 그만두고 싶다.”고 답했으며,18.9%는 “언젠가 복수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에 참가한 이화여대 한국여성연구원 이명선 위원은 “성폭력이 일상화돼 성폭력을 당하고도 스스로 알지 못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옷을 갈아입을 때 감독이 노크 없이 들어오는 것을 경험한 학생이 500명이었지만 그 가운데 186명만 성폭력이라고 인식했다. 공부와 운동을 양자택일하는 풍토가 사라지지 않아 학생선수들의 학습권은 심각하게 침해됐다. 오전 수업 보장 지침이 있지만 학생들은 수업내용을 제대로 이해하기 힘들고, 훈련이나 대회에 참가하고 돌아왔을 경우 진도를 못 따라가 공부를 포기하는 경우가 많았다. 중앙대 사회체육학부 김상범 교수는 “외국에는 학습권과 인권을 보장하는 반면, 우리는 아직 엘리트 체육의 풍토 속에 ‘선수학생’이라는 인식이 강하다.”면서 “인권 및 학습권 보장을 위한 가이드라인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지방시대] 디자인 도시로의 길/김선범 울산대 건축대학 교수

    [지방시대] 디자인 도시로의 길/김선범 울산대 건축대학 교수

    지난주 도시디자인 벤치마킹을 위해 일본을 다녀왔다. 도쿄, 오사카, 고베, 다마 등 도시디자인에 좋은 선례를 갖고 있는 도시들을 둘러보았다. 이번 벤치마킹은 특히 도심부 재개발이나 도시디자인을 통한 도시개량이 주제였다. 일본은 유럽이나 북미의 도시와 달리 도시구조나 계획원리가 우리와 유사한 점이 많다. 동서양의 도시들은 도로나 광장 같은 공공 공간에서 차이가 난다. 지금은 디자인의 시대다. 울산에서는 남구가 처음으로 시동을 걸고 도시디자인 시범사업과 기본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그런데 유감이지만 사공이 너무 많다. 좋은 의미의 도시디자인이 잘못하면 ‘도시 없는 도시디자인’이 되어 ‘간판 디자인’이나 ‘가로시설물 디자인’ 정도로 전락할까 걱정이다. 도시디자인은 아이디어 몇 점으로 되는 게 아니다. 도시공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나 도시구조에 대한 체계적 해석도 없이 도시디자인을 하면 몰개성과 무국적의 도시가 된다. 따라서 이제 도시디자인을 위한 공간체계화와 ‘울산성(蔚山性)’의 발굴 등도 시급하다. 우리나라 도시에서 도시디자인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도시재정, 단체장의 의지, 주민의식, 이 세가지가 모두 뒷받침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점에서 울산 남구는 도시디자인이 성공할 수 있는 아주 강력한 기회요인과 강점 요인을 갖추고 있다. 울산 남구는 지역내총생산(GRDP)가 가장 높은 도시인 데다 단체장의 의지도 확고하다. 남은 것은 주민의식이다. 지방정부의 추진 의지와 전문가 집단의 상상력에 더해져야 할 것은 주민들의 공공의식이다. 즉 이기심을 버리는 태도이다. 지방정부가 주도하는 도시디자인도, 주민이 주도하는 도시디자인에도 모두 한계가 있다. 지방정부와 주민이 협의하고 타협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도시디자인이 지방정부의 정치적 명예뿐 아니라 주민의 명예, 더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주민의 복지와 경제적 이득에까지 이른다는 평범한 진리를 설득시키고 이해해야 한다. 일본의 도시들도 도시 디자인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민에 대한 끈질긴 설득과 개별 사안에 대한 배려에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했다. 경우에 따라서는 몇 개월에서 몇 년이 걸리기도 했다. 이기심이 많은 도시는 공공영역에 인색하고, 이기심이 적은 도시는 공공영역에 후하다. 이 말은 그 도시의 수준은 바로 그 도시민들의 수준이라는 진리의 확인이며 믿음이다. 고베 같은 도시는 1995년 대지진을 겪고도 2년 만에 완전 복구를 했다. 도시를 떠나지 않고 민·관이 협력하고 민·민이 협동해 도시를 가꾸고 디자인한 결과였다. 동병상련인가? 천재지변을 같이 겪은 도시민들은 그만큼 ‘이타적 협력’의 중요성에 더욱 공감했을 것이다. 도시디자인 전문가들은 각각의 영역에서 성공적인 전략을 짜고 합리적인 디자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야 한다. 넓은 도로에 접해 있는 건물은 도로나 인도의 폭을 넓혀 공공성을 확대하기 위해서 약간의 건축선 후퇴를 ‘권고’하는 경우 이에 공감하는 주민의식이 필요하다.“내 땅인데…”,“법적 하자가 없는데…”하며 자신의 재산가치 극대화에만 몰두하는 건물주나 지주가 버티고 있는 한 울산의 도시디자인은 공염불(空念佛) 을 벗어날 수 없다. 이제 경관법과 건축기본법 등 도시디자인 관련법도 만들어졌고, 관련 조례도 제정하기에 이르렀다. 지방정부는 주도하되 나서지 말아야 하지만 결국 시축(kick-off)을 하는 것은 지방정부다. 일본의 도시재생 프로젝트나 도시마을 만들기(마치쓰쿠리)도 마찬가지다. 도시를 만들어 가는 것은 그 도시의 수준임을 다시 확인하고 강조한다. 영국의 시인 윌리엄 쿠퍼는 “신은 촌락(자연)을 만들었고 인간은 도시를 만들었다.”고 했다. 도시를 만드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도시는 다시 사람을 만든다. 도시디자인은 그 도시의 수준이다. 김선범 울산대 건축대학 교수
  • 네번째 이동통신사 출현할까

    SK텔레콤,KTF,LG텔레콤 등에 이은 제4의 이동통신업체가 등장할 수 있을까. 다른 이동통신사의 망(網)을 빌려 사업을 하는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를 도입하는 내용의 법안이 마련됐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새 사업자의 등장과 경쟁활성화를 통해 가계 통신요금을 줄인다는 계획이지만 업계에서는 MVNO사업자가 등장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7일 재판매제도 도입과 약관 인가제를 개선하는 내용의 전기통신사업법 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이르면 올해 안으로 국회 의결을 거친다.MVNO 도입을 담은 전기통신사업법은 지난 5월 17대 마지막 국회에서 개정이 추진됐다. 하지만 총선을 앞두고 의결 정족수 미달로 국회에서 자동으로 폐기됐었다. MVNO는 다른 사업자의 이동통신망을 빌리기 때문에 주파수를 배정받기 위한 막대한 투자나 통신시설 투자를 할 필요가 없다. 사업 초기 비용부담이 적어 신규 사업자들의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다. 때문에 가격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망을 이용하는 대가를 업계 자율에 맞겼다.그동안 MVNO를 준비하던 업체들은 정부가 망 이용대가에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요청했었다. 막대한 비용을 들인 이동통신사로서는 투자비나 경쟁사가 등장하는 것이 달갑지만은 않다. 때문에 MVNO를 준비하던 업체들은 정부가 나서 일정 수준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줄 것을 기대했었다.하지만 업계자율로 결정되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협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더라도 이동통신사들이 적극적으로 협상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통신요금 인하 등을 추진하던 정부가 정작 통신요금을 인하할 수 있는 구체적 방법에 대해선 뒷짐지고 있는 셈”이라고 꼬집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가스공사는 파업전야 코레일·한전 진행중

    올해 공기업 임·단협(임금·단체협약) 은 어떻게 되고 있나? 대부분 협상이 진행중이며, 일부는 파업을 준비하고 있는 곳도 있다. 한전은 공기업 임금가이드라인에 따라 3% 인상안에 대해 노사가 협의중이다. 노조는 정년을 현행 58세에서 60세로 연장하는 방안도 요구중이지만 사측에서 받아들일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 관계자는 “지난 6월부터 임단협이 진행중이며, 특별한 이슈는 없어 이달말에는 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상황이 심각하다. 지난 6월부터 시작한 임단협 교섭이 지난달 6일 최종 결렬됐다. 노조는 이어 지난달 20일부터 사흘간 찬반투표를 거쳐 83%의 찬성으로 쟁의행위를 가결했다. 그러나 파업시기는 정하지 않았다. 노조는 또 임금 3% 인상안에 맞서 8% 안을 주장하고 있다.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 노조는 이달 말까지 임단협을 마무리짓는다는 계획 아래 협상을 진행 중이다. 하지만 주공과 토공의 통합이 현안이어서 다른 해보다는 협상의 초점이 흐려져 있다. 양 기관 모두 지난해에는 정부의 가이드 라인인 2%의 인상폭을 적용했다. 올해도 정부의 가이드라인(3%)을 두고 사측과 공방이 예상된다. 토공도 임단협을 진행 중이다. 일단 가이드 라인인 3%보다는 높게 노조안을 제시했지만 노조집행부가 현안인 통합에 매달려 있어서 지난해보다 쉽게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코레일은 현재 임·단협이 진행중이나 철도노조가 오는 20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황이다. 사측은 호봉 승급분 포함, 총액 3% 인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는 반면 노조는 물가상승률을 감안한 총액 5%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정원 715명 감축에 대한 노조의 반대의사도 확고하다. 그러나 핵심 쟁점은 해고자 복직 문제다. 임단협 사항은 아니지만 결국 이 문제가 어떻게 풀리느냐가 임단협 타결뿐 아니라 총파업과도 연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 관광공사는 정부의 공기업선진화 최종방안이 나오는 12월로 모든 임단협 상황을 미뤄놓고 있다. 임금의 경우 국내 경제 사정 등 여건이 좋지 않아 3% 임금 가이드라인을 넘는 요구는 하기 어렵다는 데 노조도 인식을 같이하고 있다.부처종합
  • 기업 구조조정 박차

    기업 구조조정 박차

    정부가 13일 ‘채권시장안정펀드’라는 비상 처방전까지 꺼내든 것은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 조짐을 보이고 자금경색도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어서다. 정부 표현을 빌리자면 “대량 수혈과 강심제 주사”를 동시에 처방한 셈이다. 도덕적 해이(모럴 해저드) 논란을 의식, 부실기업 퇴출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건설사 살생부’ 등 구조조정을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물밑에서 진행되는 양상이다. ●은행들 펀드 꺼려 곧 추가유도방안 발표될 듯 정부의 구상은 산업은행 2조원을 포함해 연기금 등 사실상 국민세금과 민간자금으로 펀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시중은행, 보험사, 민간투자자 등을 최대한 끌어들인다는 계획이지만 구체적인 비중은 정해지지 않았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급락으로 ‘제 코가 석자’인 은행들이 선뜻 참여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 시중은행 재무 담당자는 “개별 은행들이 회사채 등을 매입하라고 하면 잘 사지도 않을 뿐 아니라 기준도 들쭉날쭉해서 효과가 떨어지는 만큼 공동기금을 만든다는 원칙에는 공감한다.”면서도 “3분기 실적이 건전성이나 수익성 양쪽에서 바닥인 데다 앞으로 더 악화될 여지가 많아 고충이 크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또 다른 은행 관계자도 “정부한테 받은 게 있어(대외지급보증) 하라면 할 수밖에 없지만 은행마다 수천억원의 펀드 운영 자금을 조성할 여력이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사정은 누구보다 정부가 잘 알고 있다. 따라서 펀드 세부운용방안 등을 포함한 추가 대책이 21일쯤 발표될 예정이다.“BIS비율 부담 등으로 은행들이 (펀드에)출자를 꺼릴 수 있는 만큼 강심제가 필요하다.”는 전광우 금융위원장의 말은 이를 뒷받침한다. ●“여신전문회사 채권까지 매입” 논란 금융위 관계자는 “시중은행 팔목을 비틀어 채권시장안정기금을 갹출했던 외환위기 때의 관치 방식은 이제 통용되기 어렵다.”며 “민간의 참여 유도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어찌됐든 정부가 ‘신(新)관치’ 칼을 꺼내든 이상 펀드는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정부 목표치(10조원)를 채울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정부 구상대로 이 펀드가 은행이 발행한 후순위채(높은 금리를 주는 대신 변제순위가 뒷전인 채권), 우량 중소·수출기업이 발행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등까지 사들여 주면 자금시장은 확실히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현재 프라이머리 CBO는 정부(신용보증기금)가 보증을 해주는 데도 사겠다는 주체가 없어 사실상 발행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올해만 1조원, 내년에 2조원 규모가 발행될 예정이다. 하지만 “대주주 지원이 어려운 일시적 유동성 위기기업”으로 조건을 달았지만 개별오너가 있는 여신전문회사(카드·캐피털사)의 채권까지 사들이는 것은 논란이 예상되는 대목이다. 운용주체, 투자대상 선정기준 등이 확정되지 않아 운용 과정에서 전주(錢主)들간에 갈등이 빚어질 소지도 있다. 채권시장에서는 펀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국채 등의 발행 물량을 늘려 수급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그나마 거래되던 국채 수요마저 위축시킬 것이라는 상반된 우려도 있다. 이 여파로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0.30%포인트 급등한 연 5.44%로 마감했다. 오창섭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정부 정책이 시장에 오히려 부담을 주는 구축(驅逐) 효과에 대한 우려가 작용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러나 국채시장에는 악재로 작용하겠지만 궁극적으로는 회사채 시장에 호재가 될 것이라는 관측에 더 힘이 실린다. ●도덕적 해이·심장마비 차단 관건 한국은행까지 동원된 전방위 유동성 공급으로 부실기업 퇴출이 더 지연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전 위원장은 “그걸 막기 위해 펀드를 조성하는 것”이라며 “외환위기 때는 신용등급이 낮은 더블B(BB) 이하 채권도 사줬지만 이번에는 트리플B 플러스(BBB+) 이상만 사들일 것”이라고 못박았다. 빈혈환자는 살리지만 중환자는 연명시키지 않겠다는 의지다. 금융감독원이 외환위기 당시 기업 구조조정을 전담했던 ‘구조개혁 기획단’을 10년만에 부활시킨 것이나, 은행연합회가 17일까지 100대 건설사를 대상으로 대주단(채권단) 자율협약 가입신청을 받기로 한 것 등은 정부의 이같은 구조조정 선회 의지를 뒷받침한다. 지금까지는 대주단 가입이 단 한 곳에 그쳤지만 대주단에 못 낄 경우 자금지원도 사실상 중단돼 퇴출 절차를 밟게 된다. 전문가들은 구조조정을 더 서둘러야 한다는 주장이다. 정승일 국민대 교수는 “이명박 대통령이 스스로 언급했던 선제적이고 충분한 대응을 하고 싶다면 전면적인 구조조정과 공적자금 투입 공론화밖에 없다.”며 “서민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더더욱 적극적으로 개입해 ‘가이드라인’을 던져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구조조정 없는 강심제는 심장마비를 야기할 수 있다는 경고다. 안미현 조태성 이두걸기자 hyun@seoul.co.kr
  • 공공기관장·은행장부터 솔선수범하라?

    ■ 재정차관 “정원·임금 동결을”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120여개 공공기관장들에게 공개석상에서 정원 및 임금 동결과 투자 확대 등을 통해 경제 위기 극복에 동참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배 차관은 이날 서울 서초동 한전KDN 양지홀에서 열린 ‘경제난국 극복 및 경제활성화를 위한 공공기관 기관장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통해 “공공기관도 내년도 임금과 정원을 동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획재정부 주관으로 열린 회의에는 123개 공기업·준정부기관 기관장이 참석,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공공기관들이 선도적 역할을 맡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감원 “행장 연봉 30% 삭감을” 금융감독원이 은행 대외채무에 대한 정부의 지급보증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은행장 연봉을 30% 이상 삭감하도록 요구하고 나섰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시중 은행장은 30% 이상, 국책은행과 지방은행은 10~20% 수준에서 연봉 삭감을 유도하고 있다. 금감원은 “금감원장이 연봉을 30% 삭감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은행장 연봉 삭감 폭에 대한 암묵적인 가이드라인”이라면서 “일부 은행이 MOU 초안을 내면서 임원 연봉 삭감 폭을 미미하게 적어내거나 공란으로 남겨놓아 보완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은행임원 연봉 10~30% 깎아라”

    금융당국이 은행의 대외채무 보증을 조건으로 시중은행 임원 연봉의 10~30% 삭감을 요구했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5일 정부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보냈다. 은행들이 가이드라인에 따라 10일까지 세부이행계획안을 만들어 제출하면 금감원은 이를 받아 13일까지 심사한 뒤 14일 개별 은행들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금감원이 보낸 가이드라인에는 ‘현재의 임원 보수 지급 수준을 감안해 적정 수준을 조정하고 스톡옵션을 반납하는 등의 자체 계획을 작성하라.’는 문구가 들어가 있다. ‘적정 수준’에 대한 예시로 10~30%를 제시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강 재정, 종부세 결정전 ‘헌재 접촉’ 파문

    강 재정, 종부세 결정전 ‘헌재 접촉’ 파문

    헌법재판소가 오는 13일 종합부동산세 위헌 여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6일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이 ‘헌재와 접촉했다.’고 밝혀 파장이 일고 있다. 한나라당은 “강 장관의 실언”이라며 의미를 축소하고 나섰지만 민주당 등 야당은 “헌정 교란사건”이라면서 강력 반발, 강 장관의 파면과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 이에 따라 종부세를 둘러싼 이번 논란은 정국 최대 쟁점으로 부상할 전망이다. 이날 경제분야 대정부 질문은 강 장관의 발언 논란으로 한때 정회된 끝에 결국 파행됐다. ●국회 정회끝 결국 파행 강만수 장관은 국회에서 “종부세 관련 헌재 판결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한나라당 최경환 의원의 질문에 “헌재와 접촉했지만 확실히 전망할 수는 없다.”면서도 “일부 위헌이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답했다. 헌법재판소와 ‘접촉’했다는 강 장관의 언급에 대해 야당은 일제히 반발했다. 민주당 서갑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행정부의 핵심 인물이 헌재 관계자를 접촉해 압력을 행사하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는 것은 분명히 문제”라면서 “행정부가 입법부 위에 군림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사법부마저 좌지우지하려는 현실에 우려할 수밖에 없다.”고 따졌다. 강 장관이 헌재 접촉 대상과 시기에 대해 “이름은 구체적으로 들은 바 없고 주심재판관으로 안다.1,2주일 전에 그 쪽 요청이 있어 자료를 설명한 것으로 제가 접촉한 바는 없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노동당 이정희 의원이 “헌재는 판결 전에 그 내용을 외부로 공표할 수 없는데, 굉장히 심각한 문제로 법원의 공정성을 해하는 일”이라고 따지자 강 장관은 다시 “주심재판관이 아니고 재판연구관이다.”라고 해명했다. ●강 재정 “재판관 아닌 연구관” 해명 하지만 강 장관의 이같은 설명에 야당은 더욱 공세 수위를 높였다. 민주당 신학용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정회를 요청했고 한나라당은 반대했다. 하지만 소란이 계속되자 문희상 국회부의장은 정회를 선포했다. 정회 직후 민주당은 긴급 의총을 소집하고 이 자리에서 원혜영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이번 사건을 헌정 교란사건, 헌정질서 파괴사건으로 규정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의총 결과 ▲강만수 장관 파면 ▲국회 차원의 진상조사특위 구성을 요구키로 결정했다. 원 원내대표는 이같은 뜻을 이날 저녁 한나라당 홍준표·선진과창조의모임 권선택 원내대표와 만나 전달했지만 합의점을 찾지는 못했다. 홍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마치 접촉을 했다는 식의 그런 발언은 오해를 일으킬 만한 아주 부적절한 답변”이라면서도 민주당의 요구에 대해서는 “진상조사가 필요하다면 법사위를 열어 헌재에 물어볼 수 있지만 우리는 이것을 강만수 장관의 실언으로 본다.”며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이기 쉽지 않음을 내비쳤다. ●헌재 공보관 “세제실장 왔었다” 세 교섭단체 대표는 7일 오전 다시 회동을 갖기로 했지만 민주당은 이 자리에서 진상조사위 구성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대정부 질문을 보이콧할 방침이다. 또 민주당은 이날 오전에 열기로 했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관련 의총 대신 ‘헌정 유린사태 규탄대회’를 치르고 헌재에 종부세 폐지 반대 서명 명부를 전달키로 했다. 이에 대해 김복기 헌재 공보관은 “지난달 기획재정부 세제실장과 국장이 현행 종부세법이 위헌 소지가 있다는 내용의 새 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하면서 유남석 수석부장 헌법연구관을 만나기는 했지만 선고 결과와 관련해 위헌 여부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었다.”면서 “세제실장 등이 재판관을 만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오상도 나길회 김지훈기자 kkirina@seoul.co.kr
  • “내 고양이 뚱뚱하면 감옥에?”…英지침 논란

    “내 고양이가 뚱뚱하면 감옥에 가야한다?” 영국 정부가 내놓은 새 애완동물 관련 가이드라인이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환경식품농촌부(DEFRA)는 5일 새로운 애완동물 관련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이것은 애완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이 동물을 학대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새로운 지침은 고양이를 살찌게 놔두면 안 된다, 식탁에서 개에게 먹이를 주면 안 된다, 한낮에는 산책을 시킬 수 없다, 긴 털을 가진 고양이는 하루에 한번 이상 관리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이것을 어길시 바로 범죄가 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법원이 애완동물 주인이 동물 학대 행위를 했다고 판단하는 데 이 지침을 적용하게 된다. 작년에 재정된 동물 복지법(Animal Welfare Act)은 동물학대 행위를 했다고 인정된 사람에게 벌금 4000만 원 또는 징역 12개월의 처벌을 내릴 수 있다. 힐러리 벤(Hilary Benn) 장관은 “애완동물을 학대에서 보호하기 위해 행동지침을 강화했다. 이제 학대를 한 사람들이 몰랐다고 발뺌할 수 없게 됐다.”며 새 지침을 환영했다. 또 영국 동물보호단체 RSPCA는 “애완동물에는 설명서가 붙어있지 않다. 새로운 행동지침을 통해 애완동물 주인을 교육시키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반대측에서는 “새 행동지침은 사람을 바보로 여긴다. 제대로 된 가이드라인을 만들 기회를 놓치고 있다.”며 맹렬히 반대했다. 논란이 된 행동지침은 8주간 심의를 거친 다음 전단으로 배포될 예정이다. 다음은 행동지침 내용. 1. 고양이가 너무 뚱뚱하거나 말라선 안된다. 2. 고층빌딩에 살 경우 고양이가 떨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창문이나 발코니에 안전책이 있어야 한다. 3. 한낮에 개를 데리고 산책하는 것을 피하라. 4. 개가 너무 많이 먹고 운동을 적게 하면 살이 쪄서 삶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 5. 개의 부상을 피하기 위해 날카로운 모서리가 없는 침대를 준비해야 한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문설주 기자 spirit0104@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주택 대출금리 얼마나 떨어질까

    주택 대출금리 얼마나 떨어질까

    금융당국이 대외채무에 대한 지급보증의 대가로 은행들에 중소기업 및 가계대출의 만기연장과 금리인하를 유도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특히 주택대출의 경우 기준금리와 더불어 가산금리 역시 최근까지 상승, 대출자들을 압박해왔다. 3일 금융감독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번주 초에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는 18개 은행에 양해각서(MOU) 체결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뒤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내용이 담긴 MOU를 개별은행들과 체결할 예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에는 은행이 실물경제에 유동성을 원활히 공급, 가계와 기업의 금융부담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될 예정이다. 특히 전체 주택대출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변동금리형 대출의 금리를 낮추기 위해 시장성 수신비중 개선 등 자금조달 구조 합리화 계획을 은행별로 제출받을 예정이다. 최근 주택대출 금리가 폭등한 것은 은행들이 2,3년 전부터 예금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무분별하게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를 발행해 왔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라 은행물이 시장에서 거의 거래가 되지 않아 금리가 상승하고, 덩달아 대출금리 역시 폭등해왔다. CD금리 등 기준금리에 붙여 대출금리를 정하게 되는 가산금리 인하 역시 관심거리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평균 가산금리는 작년 말 1.12%포인트에서 올해 1월 1.27%포인트,3월 1.4%포인트로 상승 추세를 보였다. 그 결과 주택대출금리는 지난 2006년 말 연 5.88%에서 지난 9월 말에는 7.25%까지 뛰었다. 더구나 은행들이 정부의 부동산 규제 등을 이유로 주택 활황기 때 부여했던 지점장 전결금리 등 각종 우대금리도 없애면서 실질금리는 수치보다 더 뛴 상태다. 다만 은행권에서는 인하에 동참한다는 원칙에는 공감하면서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가산금리 등을 인하하는 것은 은행 수익성에 직격탄이 되기 때문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역사교과서는 보편적 상식에 입각해야

    교육과학부가 어제 좌편향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한국 근현대사 교과서에 대한 검토결과를 발표했다. 교과부는 금성출판사 등 6종 교과서 253개 항목을 검토한 결과 이승만 정부의 정통성을 폄하한 부분, 남북관계를 평화통일이라는 한가지 잣대로만 서술한 부분 등 102건은 집필진이 자율적으로 고치도록 했다. 분단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한 부분 등 55건에 대해서는 수정권고를 내렸고 나머지 96건은 집필진의 재량에 맡겼다. 이번 근현대사 교과서 검토결과는 국립 사료편찬기관인 국사편찬위원회의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교사, 교수 등 사회각계의 여론수렴을 거쳐 나온 것이다. 뉴라이트쪽으로 편향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었지만 대한민국의 자긍심이 훼손되지 않아야 한다는 기본정신에 입각, 대체적으로 수정방향이 객관적이고 균형감각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문제가 된 부분을 집필진 스스로 고치도록 하는 등 강압이 아닌 자율적으로 수정하도록 한 것도 높이 살 만하다. 집필자에게 수정권고가 내려진 부분도 대화를 통해 합리적으로 처리되어야 한다. 역사교과서는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과거를 가르치는 교재다. 따라서 건전하고 보편타당한 상식과 가치관에 입각해 만들어져야지 특정이념을 전파하는 수단이 돼서는 안 된다. 반미, 친북 등 한쪽의 입장만 반영할 경우 학생들이 외눈박이로 세상을 보게 된다. 역사교과서가 이념의 논쟁에 휘말려서는 안 되는 이유다. 교과부도 이번 논쟁을 계기로 역사교과서 검토에 신중을 기해 줄 것을 당부한다.
  • [역사교과서 수정] 정부 정통성·남북관계 집중… 보수색 뚜렷

    [역사교과서 수정] 정부 정통성·남북관계 집중… 보수색 뚜렷

    교육과학기술부가 30일 발표한 고등학교 한국근현대사 교과서(6종)에 대한 수정권고안은 교과서포럼이나 대한상공회의소 등 보수진영의 의견을 상당부분 반영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미 이명박 정부 들어 ‘좌편향’ 논란이 제기되면서 예상된 것이지만, 현재 역사교과서가 중립적이지 않기 때문에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정부 차원의 판단을 공식적으로 확인한 셈이다. ●집필진 수정 102건은 그대로 수용키로 교과부는 교과서 수정에 대한 기본방침으로 크게 두 가지를 꼽았다.▲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저해하는 내용이 담겨서는 안 되며 ▲교과용 도서 검정제도의 취지를 존중하겠다는 것이다. 지난 16일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넘겨받은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교과부가 검토한 각계의 수정요구안은 모두 253개 항목이다. 이 가운데 ▲이승만 정부의 정통성을 폄하한 부분 ▲남북관계를 평화통일이라는 한 가지 잣대로만 서술한 부분은 교과서 집필진이 ‘자체수정’(102건)하기로 결론을 냈다. 출판사측이 수정을 하겠다고 이미 통보해왔고, 교과부도 이 정도면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수정권고 55건중 금성출판사 38건 나머지 ▲8·15 광복과 연합군의 승리에 대해 부정적으로 기술한 부분 ▲미·소 군정과 관련해 학습자를 오도한 부분 ▲분단의 책임을 대한민국에 전가한 부분▲대한민국을 민족정신의 토대에서 출발하지 못한 국가로 기술한 부분 ▲북한정권의 실상과 판이하게 달리 서술한 부분 등에 대해서는 교과부가 집필진에 대해 ‘수정권고’(55건)를 했다. 금성출판사 교과서가 38건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중앙교육진흥연구원 9건, 법문사·천재교육이 각각 4건씩이다. 구체적으로 ‘수출위주의 경제발전은 대외의존도를 크게 높였고, 제3세계 국가들과 대립을 불러일으켰다.’(금성·32쪽)는 부분과 관련해서는 “제3세계의 관계를 대립일변도로 서술하는 것은 지나친 표현”이라고 고치라고 권고했다.8·15 광복과 관련,‘연합군이 승리한 결과로 광복이 이루어진 것은 우리 민족 스스로 원하는 방향으로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데 장애가 되었다.’(금성·253쪽).’는 대목은 “분단의 원인을 외인론으로만 해석한 서술은 오해의 소지가 있으므로 삭제 혹은 수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좌편향´→‘가치중립´ 용어로 교체 요구 해방 이후 미·소군정을 설명하며 미군 포고령과 소련군 포고문을 나란히 실은 부분(금성·257쪽)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방침인 포고령과 추상적인 포고문을 통해 미국과 소련의 정책을 이해하는 것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학습자 수준에 비해 난이도가 지나치게 높으므로 자료교체가 바람직하다.”고 권고했다.‘친일파 처벌은 거의 이루어지지 못하였으며, 민족정신에 토대를 둔 새로운 나라의 출발은 수포로 돌아갔다.’(금성·266쪽)는 항목도 “친일파 청산이 철저하지 못한 것은 안타깝지만,‘민족정신에... 수포로 돌아갔다.’는 것은 지나친 표현”이라고 못을 박았다. 박정희 정권과 관련한 항목인 ‘박정희 정부 아래에서도 독재정치에 맞선 장준하의 민주화운동은 계속되었다.(중략)그 결과 1970년대에는 ‘재야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얻기도 하였다.’(금성·289)는 부분에 대해서는 “객관적 근거가 불충분하므로 삭제가 바람직하다.”고 선을 그었다. 남북관계와 관련,‘2000년 6월에 개최된(중략)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하게 되었다.’(중앙교육진흥연구원·323쪽)는 “급변하는 남북한 관계의 변화를 고려하여 최근의 상황을 반영해 서술하라.”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역사교과서 수정] 역사 교과서 논란 일지

    ▲3월30일 대한상의, 초·중·고교 사회·역사 교과서 오류 337건 시정 건의 ▲5월15일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초·중·고교 교과서 좌편향” 발언. 교과부, 교과서 수정 검토 착수 ▲9월1일 전국시·도교육감 협의회 “이념 편향 교과서 채택하지 않겠다” 발표 ▲9월17일 교과서포럼, 교과부에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건의 ▲10월8일 이명박 대통령, 재향군인회 회장단 간담회서 “교과서 잘못된 부분 바로잡아야” 언급 ▲10월16일 국사편찬위원회,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 가이드라인 발표 ▲10월30일 교과부, 근·현대사 교과서 수정권고안 발표
  • 내년 공기업 임금·정원 동결

    공기업·공단·공사·협회·재단 등 공공부문의 내년도 임금과 정원이 동결될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인건비를 올해 수준에서 유지하고 정원도 늘리지 않도록 하는 내용의 ‘공기업·준정부기관 예산지침’을 다음달 공공부문에 내려보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재정부 관계자는 “공무원의 보수·정원 동결에 이어 공공기관들도 고통 분담에 참여토록 하자는 것”이라면서 “가이드라인의 성격이 강하지만 공공부문 경영평가와 직결되고 상여금 등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부분 기관들이 준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28일 한승수 국무총리는 국무회의에서 “공공부문이 군살을 빼고 불요불급한 지출을 줄이는 노력을 해 나가야 한다.”면서 “공공부문도 보수와 정원 동결을 포함한 과감한 경영효율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번 임금 가이드라인은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24개 공기업과 77개 준정부기관에 직접 해당되지만 금융 공기업이 포함된 204개 기타 공공기관에도 준용된다고 재정부는 설명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초고속인터넷 경품 위약금 가이드라인 마련

    문모씨는 7개월 전 A통신사의 초고속인터넷 서비스에 가입했다.3년 약정으로 15만원 상당의 사은품도 받았다. 중도 해지하더라도 약정할인 위약금 5만~9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는 설명을 모집원으로부터 들었다. 하지만 문씨가 해지하려고 하자 A통신사는 약정할인 위약금은 물론 사은품비도 내야 한다며 위약금으로 24만원을 청구했다. 문씨는 “대기업에 속은 기분”이라고 고 털어놨다. 하지만 앞으로는 통신사가 고객에게 명확한 설명 없이 제공한 경품에 대해서는 위약금을 청구할 수 없게 된다. 또 위약금 기준도 미리 알려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8일 이같은 내용의 ‘초고속인터넷 경품관련 위약금 청구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통신사업자는 제공한 경품에 대해 이용계약서 등에 경품내용, 가격, 약정기간을 명확히 기재하고 별도의 이용자 서명을 받아야 위약금을 청구할 수 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람사르 총회 오늘 개막] “논에서 온실가스 배출” 공방 관심

    [람사르 총회 오늘 개막] “논에서 온실가스 배출” 공방 관심

    28일부터 열리는 람사르 창원 총회에서는 ‘자연의 콩팥’ 역할을 하는 습지의 보전을 중심으로 식량 안보, 빈곤 해소, 기후 변화 등 다양한 주제를 놓고 열띤 논쟁을 벌인다. 특히 논 습지의 양면성과 바이오연료 효용성 논란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공방이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이번 총회는 ‘환경올림픽’으로 불리는 대회 명성에 걸맞게 최대한 환경친화적으로 진행된다. 이번 총회에는 한국과 일본이 공동 제안한 논 습지의 생태적 중요성에 관한 주제 발표가 이어진다. 둘째날인 29일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벼 기반 생태계의 생물다양성 가치평가’라는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논에 관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논의가 진행된다. ●아시아 특성 감안한 의제 눈길 쌀을 주식으로 하는 아시아에서 논은 식량보급기지뿐 아니라 철새와 수중생물을 부양하는 생명창고 역할을 한다. 논 습지가 아시아 지역 생태계 보전에 미치는 영향은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다. 하지만 논은 온실가스 배출원이라는 양면성도 갖고 있다. 논에서 거름으로 쓰이는 가축의 분뇨 등이 박테리아와 만나 분해되면서 막대한 양의 메탄가스를 발생시킨다. 지난 4월 태국 방콕에서 열린 ‘유엔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IPCC)에서도 “벼농사가 주요 온실가스인 메탄 배출의 주된 요인이 되고 있어 배출 통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 때문에 한국과 일본이 공동으로 제출한 ‘습지 시스템으로서의 논의 생물 다양성 증진’ 결의안 역시 갑론을박이 예상된다. 30일 세계적 환경단체인 ‘습지인터내셔널’의 ‘바이오연료, 농업과 습지’라는 주제발표 역시 찬반양론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연료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동남아시아 등에서 대규모로 이뤄지는 습지 개간에 대한 부정적 영향에 대한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지만 이해당사국들의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습지와 바이오연료’ 관련 결의문 채택 역시 첨예한 토론이 예상된다. ●명실상부한 ‘환경올림픽´ 이번 총회는 친환경적으로 치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가장 대표적인 사례로 ‘탄소상쇄기금’ 조성을 들 수 있다. 참가자가 이번 행사에서 배출한 온실가스만큼 돈을 내 재원을 마련한 뒤 이를 온실가스 배출을 상쇄할 수 있는 프로그램에 활용한다. 주로 신재생에너지 개발사업 투자, 숲가꾸기 및 나무심기 등에 투자된다. 예를 들어 미국인이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고 창원 총회에 참석할 경우 총 이동거리는 2만 4130㎞로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는 2.5t이다. 그는 현재 청정개발체제(CDM,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부여받은 선진국이 감축목표가 없는 개도국에 자본·기술을 투자해 온실가스를 감축, 이 중 일부를 자국의 감축실적으로 인정받는 제도)의 배출권 거래 평균가격인 13달러(1t당)를 적용받아 32.5달러를 탄소상쇄비로 내면 된다. 국내 참가자의 경우 이동거리 및 이산화탄소 배출량에 관계없이 항공기·승용차 이용자는 30달러, 대중교통 이용자는 15달러를 낸다. 기금 납부는 모두 자율적으로 이뤄지며 모금된 기금은 전액 ‘2008람사르총회 탄소상쇄기금’으로 명명돼 온실가스감축사업과 저개발국 습지보전에 사용된다. 친환경상품진흥원이 이러한 전 과정을 모니터한 뒤 친환경총회 관리·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향후 국제회의 등에 적용할 방침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용어 클릭 ●람사르 협약 1971년 2월 물새 서식처인 이란의 카스피해 연안 람사르에서 체결돼 공식화됐으며,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이다. 총회는 3년마다 열린다.
  • “영화펀드 800억 조성”

    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강한섭)는 27일 침체된 한국 영화산업의 재도약을 위해 800억원 규모의 영화 펀드를 조성하는 ‘한국 영화산업 활성화 단기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영진위는 내년 상반기까지 600억원 규모의 중형 펀드와 50억원 규모의 다양성 펀드,50억원 규모의 공동제작 펀드를 새로 조성한다. 영진위는 이미 올해 100억원 규모의 투자조합에 출자한 바 있어 총 800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영진위는 “영화 산업의 불황이 장기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공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새로 조성되는 펀드를 통해 한국 영화의 적정 제작 편수를 확보하고 한국 영화의 시장 점유율을 일정 수준 유지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진위는 ‘투자조합 관리개선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투자의 편중이나 조합원 관계 회사 투자를 제한하고, 투자자협의회를 통해 펀드 운영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등 펀드의 수익성을 확보하고 투명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이은주기자 rin@seoul.co.kr
  • [단독]당·정, 금융권 압박

    정부와 여당은 21일 시중은행들에 정부가 1000억달러의 외채 지급보증과 원화·달러 유동성을 제공하는 대신 임원들에게 스톡옵션(주식매수청구권)을 포기하고 임금을 삭감하는 등의 강도 높은 자구 노력을 하도록 요구하기로 했다. 당정은 또 해외자산을 매각하는 등의 자구책도 시행하도록 사실상의 강제성을 띤 주문을 했다. 당정의 이같은 가이드라인(행동 지침)은 스톡옵션이 임직원들의 경영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간주되는 만큼 시중은행의 경영 책임을 묻는 조치로 해석된다. 한나라당의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가 은행들의 외채에 대해 지급보증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배수진을 치고 금융권에 지원하는 만큼 은행들도 자기희생적 태도로 배수진을 쳐야 할 것”이라면서 “금융권 임직원들이 갖고 있는 스톡옵션을 포기하고, 금융권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 자산을 빠른 시간 내 매각토록 하는 등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가 은행에 대한 지급보증을 실시하기에 앞서 이같은 금융권의 자구 노력을 강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고 지원은행 고임금 부당” 이 관계자는 민간은행 임직원들의 스톡옵션 포기를 강제할 수 있느냐는 논란과 관련해 “최근 정부가 지급보증을 선언해 은행 주가가 올라가는 만큼 임직원들이 가지고 있는 스톡옵션을 일부 포기해도 되지 않느냐.”면서 “진정으로 자신이 속한 은행을 살리겠다면 자신이 보유한 권리도 포기할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지급보증이 시중은행들의 도덕적 해이를 부추기고 있다는 여론과 관련해 “정부가 금융권에 돈을 퍼주려는 것이 아니라 제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려는 것”이라고 설명한 뒤 “때문에 시중은행 등 금융권도 국민들 앞에 뼈를 깎는 자구 노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에 앞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민들의 세금으로 혜택을 받는 은행들의 고임금 구조를 유지한 채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은 온당치 못하다.”고 지적하고 “옛날처럼 받을 임금을 다 받고 문제가 생기면 정부 지원을 받는 것이 되풀이돼선 안 된다.”며 은행들의 자구 노력을 촉구했다. ●企銀 임금 15~20% 삭감키로 이에 따라 기업은행을 포함한 시중은행들은 임금을 최대 15~20% 삭감하고 경비를 절약하겠다는 자구책을 발표할 계획이다. 22일에는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사원·은행장 회의를 열어 정부의 국제금융시장 불안 극복방안에 대한 ‘은행권의 다짐(가칭)’ 결의문을 채택해 발표한다. 한편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등은 이날 일부 은행들의 유동성 경색과 관련해 한국은행에 은행채 매입을 촉구, 시중은행의 방만한 경영 및 도덕적 해이에 대한 논란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 위기상황에서 한은이 결국 등을 떠밀려 은행채를 매입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문소영 전광삼기자 symun@seoul.co.kr
  • 서울 거리 디자인을 입는다

    서울 거리 디자인을 입는다

    서울시가 휴지통, 가로판매대 등 공공시설물을 대상으로 ‘우수디자인 인증제’를 도입한다. 서울시는 디자인서울 가이드라인 준수 여부를 비롯해 기능성, 경제성, 창의성 등을 심사해 우수 공공디자인 제품에 인증마크를 주는 ‘서울특별시 우수공공디자인 인증제’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인증제는 간판, 옥외광고물 등 각 분야 공공디자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온 서울시가 우수한 공공디자인 제품과 아이디어를 발굴, 장려하기 위해 마련했다. 인증 대상에는 앞으로 설치되는 공공시설물 외에 이미 설치된 것도 포함된다. 대상을 종류별로 보면 벤치, 휴지통, 자전거 보관대, 가로판매대 등 공공시설물 10개 분야 41종과 자전거도로·역전광장 등 공공공간 9분야 22종, 공공기관 안내판, 버스 정류장 표지 등 공공시각매체 19개 분야 51종이다. 인증품은 서울의 상징 동물인 ‘해치’가 그려진 마크를 사용할 수 있고, 디자인서울본부 홈페이지에 등재돼 홍보효과도 기대된다. 또 서울디자인 올림픽에 패널이나 현물 전시를 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우수 공공디자인 선정작을 수록한 연감을 산하 기관과 25개 자치구에 배부해 업무안내서로 사용되도록 할 예정이다. 인증은 매년 2차례 관련 전문가 10인 이상으로 구성된 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이뤄지며, 시는 인증 유효 기간을 2년으로 한정해 사후관리가 가능하도록 했다. 제1차 우수공공디자인 인증 신청은 11월17일부터 12월19일까지이고, 심사를 통과하면 내년 3월 인증마크를 받게 된다. 신청은 디자인 개발 주체인 디자이너나 제품을 만든 업체가 인증 신청을 할 수 있다. 또 관공서 추천을 통한 신청도 가능하다. 희망자는 서울시 디자인 홈페이지(http:///design.seoul.go.kr)에서 내려 받은 신청서와 작품 설명서, 작품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서울시 디자인본부로 우편이나 직접 제출하면 된다. 권영걸 서울시 디자인서울총괄본부장은 “공공디자인 인증제를 통해 공공디자인의 도입, 설치, 사후 관리까지 하나로 묶는 시스템이 구축됐다.”면서 “디자이너와 해당 업계의 경쟁을 통해 서울시 공공디자인의 수준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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