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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해외직구 인기는 프라다 >구찌>샤넬 順

    최근 외국 인터넷 쇼핑 사이트 등에서 물건을 사는 해외 직접구매(직구)가 늘어나는 가운데 해외 직구로 가장 많이 사는 외국 브랜드는 프라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2년 동안 해외 직구 경험이 있는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5%가 해외 유명브랜드 제품을 산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일 밝혔다. 가장 많이 산 브랜드는 프라다(18.7%)였고 구찌(15.8%), 샤넬(13.3%), 루이비통(8.9%), 코치(6.9%) 등의 순이다. 품목별로는 가방(51.1%)이 절반을 넘었고 지갑·잡화(28.5%), 의류·신발(12.0%) 등이 뒤를 이었다. 해외 직구를 하는 이유는 ‘국내보다 가격이 저렴해서’가 80.9%로 가장 많았다. 해외 직구 이용자들은 관세와 배송비를 내더라도 국내 가격보다 해외 직구 가격이 평균 30%가량 저렴하다고 느꼈다. 해외 직구 1회당 지출 비용은 평균 30만원 정도이며 최고 1000만원까지 쓴 소비자도 있었다. 조사 대상자의 40.2%는 해외 직구로 ‘불만, 피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고 유형별로는 ‘배송 지연, 오배송, 분실’이 34.8%로 가장 많았다. 소비자들은 안전한 해외 직구를 위해 ‘이용자를 위한 가이드라인 마련’이 가장 시급하다고 꼽았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정부 ‘동북아 안보질서 파장’ 주시

    일본 아베 신조 내각이 1일 헌법 해석 변경을 통한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결정한 데 대해 우리 정부는 동북아시아 안보 질서의 ‘새로운 현상 변화’라는 점에서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특히 과거 침략 역사를 부인하는 태도를 견지하며 야스쿠니 신사 참배부터 독도 영유권 주장, 고노 담화 검증까지 한반도를 향한 과거사 도발을 이어 가고 있는 아베 총리가 집단적 자위권 총괄 기획의 중심에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는 기류가 짙다. 정부는 이날 외교부 대변인 성명을 통해 일본의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전후 방위안보정책의 중대한 변경’으로 규정하는 동시에 한반도 안보와 우리 국익에 대한 영향은 ‘불용’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일본이 이날 집단적 자위권 행사 사례로 제시한 낙도(외딴섬)에서의 불법 행위 대처 관련 내용은 ‘독도와는 전혀 상관없는 별도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또 성명을 통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 범위를 ‘미·일 안보 동맹의 틀’로 제한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후속 조치로 일본과 ‘미·일 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 개정에 나선 미국을 향한 메시지로 풀이된다. 미·일 방위협력지침은 일본 및 주변 지역에서의 유사시 자위대와 미군의 역할을 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진정으로 과거의 침략 역사를 청산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이 전후 체제의 탈피를 시도하는 건 부당하다”고 말했다. 정부는 우리 요청 없이 한반도에서 일본이 집단적 자위권을 행사하는 건 한·미·일 3국 모두 불가능하다고 본다는 데 이견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주일 미군이 주한 미군의 후방기지 역할을 하는 현실과 유사시 한반도 내 일본인 보호를 명분으로 일본의 군사적 개입이 정당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갖고 있다. 집단적 자위권으로 묶인 미국과 일본의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방위 확약 및 중·일 영토 분쟁 등 미·일 대 중국의 대결 구도 강화가 한반도 안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이렇게 하면 항암효과↑…힐링 식사법 ‘6가지’

    이렇게 하면 항암효과↑…힐링 식사법 ‘6가지’

    평소 일상생활에서 암 유발 가능성을 최소화해주는 방법은 무엇일까? 아마도 매일 3끼 먹는 식단구성을 건강과 체내 항암면역력 증진에 알맞도록 조절해주는 것이 순서상 가장 신경써야할 부분일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 과학전문매체 라이브 사이언스닷컴은 워싱턴DC 기반 비영리의학단체 ‘책임 있는 의료행위를 위한 의사회’(Physicians Committee for Responsible Medicine, PCRM)가 추천한 항암용 힐링 식사법 6가지를 30일(현지시각) 소개했다. PCRM의 힐링 식사 가이드라인은 미국 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의 실제 항암치료에 쓰이는 식단 구성에 기준을 둔다. 간단히 설명하면 과일과 야채의 섭취를 늘리고 육류, 유제품, 알코올 소비를 줄이는 것이다. 1. 과일과 야채를 듬뿍 먹는다. 특히 브로콜리, 채소 잎사귀가 좋다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연구에 따르면, 채식은 암과 심장질환 위험성을 낮춰주는 대표적 식단이다. 특히 브로콜리 같은 쌍떡잎식물과 채소 잎사귀에는 암과 심장질환을 예방하는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다. 2. 간장, 두부 등 콩으로 만든 요리는 유방암을 예방한다 완두콩, 간장, 두부 등 각종 콩이 첨가된 요리는 탁월한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다. 지난해 미국 영양학회 연구에 따르면, 콩 속에 들어있는 단백질 효소 저해제(Bowman-Birk Inhibitor)가 강력한 항암작용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3. 유제품 섭취는 줄이는 게 좋다 우유 등의 유제품은 풍부한 영양분으로 인체에 긍정적 작용을 하지만 과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암 유발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 특히 전립선암 유발에 유제품이 일정부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의학 연구에 따르면, 그 이유는 유제품 속에 풍부한 칼슘 숫자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그렇다고 무조건 유제품을 멀리할 필요는 없지만 만일 가족력에 전립선암이 많이 나타났다면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좋다. 4. 알코올을 멀리하라 술은 후두암, 식도암, 직장암, 결장암, 유방암 등 각종 암 발현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PCRM 조사에 따르면, 일주일에 술자리를 한 번 가질 경우 후두암, 식도암 발병률이 24%, 하루에 2~3번 술자리를 가질 경우 대장암 발생률이 21%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암 협회는 남자의 경우 하루 두잔, 여자의 경우는 하루 한잔 정도로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5. 붉은 고기, 가공육류는 덜 먹는 게 좋다 하버드 메디컬 센터 연구에 따르면, 소시지, 햄과 같은 가공육류 섭취를 제한하면 대장암, 직장암은 물론 뇌졸중, 당뇨병까지 예방된다. 또한 가급적 가공되지 않은 붉은 색 소고기, 돼지고기 섭취도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6. 튀김·구이 음식은 피하는 게 좋다 각종 튀김이나 구이 음식도 섭취를 제한하는 게 좋다. 해당 방식처럼 고온에서 식품을 조리할 경우, 헤테로사이클릭아민(Heterocyclic Amine)이라는 화학물질이 분비될 수 있는데 이는 결장암, 직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췌장암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이 된다. 한편 이 연구결과는 미국 영양학회 저널(Journal of the American College of Nutrition) 30일자에 주요 이슈로 소개됐다. 자료사진=포토리아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뉴스 플러스] 공공건물 건축비 1㎡당 194만원

    공공건축물 1㎡당 평균 건축비가 194만원으로 조사됐다. 조달청이 내놓은 공공건축물 유형별 공사비 자료에 따르면 내·외부 마감재 및 설비 시스템이 고급 사양인 연구·전시·수련시설이 142만~468만원으로 공사비가 높게 나왔다. 설계가 단순하고 표준화된 창고와 공장은 94만~132만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조달청은 지난해 발주 공사 유형별 비용을 분석해 신규 건축 때 설계 등에 활용할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 기업 입사지원서·병원 진료서류 작성 때 연관성 없는 개인정보 공개 안 해도 된다

    기업 입사지원서를 작성하거나 병원 진료 서류를 쓸 때 앞으로 관련 업무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는 개인정보를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 안전행정부와 보건복지부는 30일 기업 입사지원서나 병원 진료 서류를 작성할 때 무분별하게 개인정보를 요구·수집하고 있는 것과 관련, 이에 대한 실태 파악과 관리·감독을 강화하는 한편 비정상적인 개인정보 수집 관행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안행부는 개선권고 미준수 기관에 대해서는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른 과태료 부과, 형사고발, 위반사실 공표 등의 조치를 병행해 나가기로 했다. 이는 국민대통합위원회(위원장 한광옥)의 권고에 따른 것으로 대통합위는 지난 3~4월에 걸쳐 실시한 ‘갈등유발 법령·제도 발굴 국민제안 공모전’ 및 위원회 자체 조사를 통해 이 같은 주요 개선 과제를 선정해 해당 부처에 관련 조치를 권고했다. 개인정보보호 가이드라인에는 입사 지원 때 지원자 확인 및 연락에 필요한 정보, 자격 확인 등에 필요한 정보만 수집할 수 있으며, 주민등록번호는 고용 계약 등을 위해 채용 여부가 확정된 이후에 수집 가능하도록 돼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또 현재 일부 병원에서는 입원수속 시 입원서류 등 서식에 ‘병원 절차상의 이유’, ‘환자 관리상 편의’ 등의 이유로 학력과 직업, 종교 등 진료와 관련 없는 개인정보를 기재하도록 하고 있어 불필요한 차별이나 갈등이 유발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진료 목적이나 질환의 성격상 교육 정도, 직업에 대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 충분한 고지 뒤 환자의 동의를 얻어 수집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통합위에 접수된 한 사례의 경우 특정 기업에 입사하기 위해 입사지원서를 제출한 한 여성이 면접관으로 인해 성적 수치심을 느끼는 등 모욕적인 취급을 받았지만 자세하게 제공된 개인정보 탓에 보복 조치를 당할까 봐 적극적으로 항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입사지원자는 기업이 부당하게 개인정보 제공을 요구하는 경우에도 이를 거부하는 데 한계가 있고, 부당한 처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대통합위 관계자는 “자주 발생하고 있는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예방하고 해당 업무와 직접적인 관련성이 없는 주민등록번호 및 종교, 가족사항 등과 같은 개인정보 수집을 최소화해 불필요한 갈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관부처에 홍보 및 지도·감독 강화 등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서퍼에 접근해 장난질 치는 거대 고래 포착

    서퍼에 접근해 장난질 치는 거대 고래 포착

    거대한 고래 한 마리가 서핑을 즐기던 사람들에게 접근해 장난치는 듯한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호주 나인뉴스에 따르면 29일 시드니 북부 프레시워터 비치 앞바다에서 서핑을 즐기던 사람들 앞에 갑자기 몸길이 십여미터짜리 남방긴수염고래가 나타났다. 이 모습은 해안의 풍경을 촬영하던 이 뉴스매체의 헬기 카메라에 찍힌 것으로 이 고래는 서핑을 하는 사람들에게 마치 장난이라도 치듯 꼬리로 해수면을 살살 쳤고 가장 가까이 있던 한 남성이 가까스로 피하는 장면까지 담겼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한다. 호주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해수욕객들은 이런 고래와 30m 이내, 서퍼와 배는 100m 이내로 접근하면 안 된다. 이는 고래가 접근해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이는 고래가 온순하지만 상대적으로 너무 거대해 자칫 꼬리에라도 맞으면 죽거나 크게 다칠 수도 있기 때문. 실제로 지난해 이맘때쯤 한 서퍼가 고래 꼬리에 맞아 기절하는 사고가 일어나기도 했다. 지역 주민 이안 한센은 “그 고래가 서퍼들에 의해 둘러쌓여 있어 볼 수 있었다”면서 “솔직히 사람들이 고래를 귀찮게 하는 듯했다”고 말했다. 한편 남방긴수염고래는 몸길이 14~18m, 몸무게 80톤에 달하는 대형 종으로 요즘 이주 기간이라서 사람들과 조우하는 사례가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나인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LH, 부채 못 줄이면 간부 임금인상분 반납

    LH, 부채 못 줄이면 간부 임금인상분 반납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부들이 부채가 증가하면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겠다고 결의했다. LH 노사는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폐지·축소하는 내용의 방만경영 개선 과제에 합의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2급 이상 간부사원 800여명은 2017년까지 매년 결산 결과 금융부채를 전년보다 줄이지 못하면 당해 연도 임금 인상분(1인당 147만원)을 반납하기로 결의했다. 부채 감축 목표를 놓고 임금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결의한 공기업은 LH가 처음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부채가 가장 많은 기관은 LH로 지난해 말 기준 부채는 142조 3312억원에 달했다. 또 금융부채는 지난해 말보다 3조원 넘게 줄어들었지만 지난달 말 기준 101조 9000억원에 달한다. LH 경영정상화 주요 목표인 부채 감축과 임금 반납 연계는 과다한 부채가 문제가 된 다른 공기업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 LH는 또 개인별 과도한 복리후생제도를 철폐하거나 줄여 1인당 복리후생비를 지난해보다 32%(207만원) 감축, 연간 147억원을 줄이기로 했다. 공상·순직 퇴직자의 퇴직금 가산 지급 규정, 장기근속휴가, 직원 외 가족 1인 건강검진, 직원 1인당 연 50만원 문화활동비가 모두 폐지된다. 비위퇴직자의 퇴직금을 줄이고 중고생 학자금 지원(분기당 100만원 한도), 경조사 휴가 및 기간, 휴직 급여, 복지 포인트, 창립 기념일 기념품 등도 공무원 수준으로 대폭 축소된다. 구조조정 시 노조 동의권 폐지와 경영평가 성과급을 퇴직금에서 제외하는 항목도 세부 계획을 마련해 시행하기로 했다. 조직·인사·미래·재무 등 경영 전반에 걸쳐 대대적 개혁도 시작됐다. 조직은 본사를 핵심기능 위주로 줄이고 지역본부는 권한과 책임을 강화하며, 조직 전반에 능률과 성과를 우선한 경쟁원리를 도입한 책임경영체제를 구축하기로 했다. 대외 환경 변화에 선제적이고 주도적인 대응을 하기 위해 미래성장 동력 발굴 등 신사업 기획과 실행을 전담할 조직을 신설키로 했다. LH는 정부가 추진하는 공기업의 방만경영 개선 가이드라인에 마지못해 합의하는 수준에 그치지 않고 노사가 자발적으로 개선안을 들고 나와 경영 정상화에 한발 다가설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국내 뇌졸중 환자 10명 중 8명이 스타틴계 치료제 사용

    국내 뇌졸중 환자 중 80%에 이르는 사람이 스타틴 계열의 고지혈증치료제를 처방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화이자는 국내 뇌졸중 전문가들과 함께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뇌졸중 환자의 이상지질혈증 관리·치료현황 및 가이드라인에 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이 국내 뇌졸중 및 일과성 허혈발작 환자들을 대상으로 신경과 의사들의 스타틴 처방 경향을 확인한 결과, 퇴원하는 환자의 78.6%가 기존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타틴 처방을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상지질혈증 관리 가이드라인에 대한 의료진의 인식도가 높을수록 스타틴 처방 비율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틴계 약물이란 고지혈증치료제 약물의 일종으로, 일반적으로 약물 성분의 이름이 ‘~스타틴’으로 불린다. 스타틴계 약물은 ‘HMG-CoA 환원효소 저해제’로서, 콜레스테롤이 생성되는데 필요한 HMG-CoA 환원효소을 억제하여 콜레스테롤의 생성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롤러코스트’로 명명된 이번 연구는 가이드라인에 기반한 국내 스타틴 처방률 및 관련된 의사와 환자의 영향 요인을 연구한 것이다. 연구에는 총 174명의 신경과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조사 시점으로부터 이전 6개월 동안 급성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치료를 받은 환자 4407명을 대상으로, 이들이 퇴원할 때 스타틴 처방 유무와 특성에 대한 데이터를 수집·분석했다.   이들 환자들이 퇴원할 때 스타틴 처방률을 확인한 결과, 전체 환자 중 78.6%는 2차 뇌졸중 예방을 위해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타틴을 처방받았다. 하지만 나머지 21.4%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평균 연령은 66.4세였으며, 허혈성 뇌졸중이 90.6%, 허혈발작이 9.4%였다.   특히 이상지질혈증 치료 가이드라인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은 의료진 그룹에서 스타틴 처방률이 높게 나타나, 의료진이 가이드라인을 더 잘 숙지할수록 그에 따른 올바른 처방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과 홍근식 교수는 “78.6%의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뇌허혈 환자들이 퇴원할 때 가이드라인에 따라 스타인을 처방받았는데 이는 미국의 연구 결과와 비슷한 수준”이라며 “이 수치는 비교적 높지만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있는 것으로 생각되며, 신경과 의사들의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홍 교수는 이어 “이 연구에서는 기계적인 알고리즘으로 가이드라인에 따른 스타틴 처방률을 조사한 것이므로 환자의 특성에 따른 의료진의 스타틴 처방 결정을 반영하지 못했으며, 퇴원 이후 스타틴의 처방 유무 및 이상지질혈증의 조절 정도는 파악하지 못한 점 등 제한점이 있다”고 덧붙였다.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신경과 조아현 교수는 “고지혈증이 뇌졸중의 중요한 위험인자임에도 불구하고 치료를 간과하거나 늦추고 있다”면서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서는 고지혈증의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이어 “한국인 뇌졸중의 75%가 허혈성이며, 그 중 20%가 재발에 의한 것이다”면서 “이는 뇌졸중의 1차 예방뿐 아니라 2차 예방(재발 방지)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공공건물 에너지 효율 더 높게

    공공건물 에너지 효율 더 높게

    노원구가 솔선수범해 공공건물에 녹색과 안전을 입힌다. 구는 ‘공공건축물 친환경설계 가이드라인 버전 2.0’을 16일 발표했다. 2012년 7월 제정한 것을 한층 강화했다. 건축물의 에너지절감률 목표량 환산기준을 최근 개정된 에너지효율 등급 인증제와 같게 변경해 적용하도록 했다. 구체적으로 에너지절감률 최대 목표치를 기존 1차 에너지 ㎡당 연간 소요량 200㎾h에서 140㎾h로 낮췄다. 에너지효율 1+ 등급에 해당하는 수치다. 건축물 외벽의 단열성능 기준도 최대 22% 끌어올렸다. 연면적 2000㎡ 이상 법정 조경면적의 10% 이상 벽면녹화시설로 꾸민다. 대지면적 300㎡ 또는 연면적 1000㎡ 이상 건축물은 의무적으로 빗물이용 시설을 도입, 생활 및 조경용수로 쓴다. 건축물 내에서 에너지가 소비되는 각종 냉난방설비의 경우 전력부하를 줄이는 각종 설비가 검토된다. 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기는 법적인 기준을 초과해 최대 100%까지 적용한다. 즉, 전기와 난방 등 에너지를 절약하는 건물로 만들어 화석연료 고갈 대비를 선도하겠다는 것이다. 구는 지금껏 신축, 리모델링 공공건축물에 대해 가이드라인을 적용해 왔다. 지난 2월 착공한 상계2동 공공복합청사(조감도)는 녹색건축물 예비인증(우수), 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1등급을 얻었다. 최근 선보인 ‘상계 숲속 작은 도서관’은 지열을 통한 냉난방설비를 도입해 에너지사용량을 획기적으로 줄였다. 공릉보건지소는 지난 4월 서울시로부터 공공기관 신재생에너지 확대보급 및 에너지자립 지원사업에 뽑혀 1억 7500만원을 지원받았다. 노원구 공릉로(166-1)에 20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친환경 서울형보건지소를 이달 착공할 예정이다. 김성환 구청장은 ”이번 친환경 설계 2.0은 공공 건물에 선도적으로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엄격한 안전 규정을 적용하는 친환경 건축 가이드라인”이라면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발전방식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희귀 뇌혈관질환 ‘경막 동정맥루’ 치료가이드라인 바꿨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경막 동정맥루의 새로운 위험인자인 연막정맥 역류를 확인했다. 후천적으로 발생하는 뇌혈관 기형 중 하나인 경막 동정맥루는 뇌혈관이 파열되는 뇌출혈 등 치명적인 뇌손상을 일으키지만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아 치료에 어려움을 겪어오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서대철(신경중재클리닉)·김상준 교수와 신경과 김종성 교수팀은 경막 동정맥루 환자 222명을 대상으로 뇌혈관조영술을 시행해 관찰한 결과, 72명에게서 연막정맥 역류가 발견됐다고 16일 밝혔다. 또 이들 가운데 뇌부종이나 뇌출혈로 진행된 환자는 40명으로, 이는 연막정맥 역류가 있는 72명 중 55%에 달하는 규모다. 이전까지 위험인자로 강조됐던 피질정맥의 역류 없이 연막정맥 역류만 나타난 환자도 25%(18명)에 달했다. 연구팀은 “이는 연막정맥 역류가 뇌부종과 뇌출혈 등으로 진행될 수 있는 치명적인 위험인자임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대철 교수는 “그동안 눈여겨보지 않았던 연막정맥 역류가 경막 동정맥루의 예후를 예측할 수 있는 위험인자라는 사실을 확인한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성과”라며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뇌가 붓는 뇌부종이 몇 주 안으로 뇌출혈로 발전할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아 병변을 제거하면 충분히 완치될 수 있다”고 말했다. 서대철 교수는 이어 “경막 동정맥루가 인구 10만명 당 1명 꼴로 발생하는 희귀 뇌혈관질환인 연막정맥 역류는 두부손상, 정맥혈전 등과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그런만큼 진단과 치료가 어렵지만, 뇌출혈이나 뇌졸중 등 치명적인 뇌손상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희귀 뇌혈관질환의 치료 가이드라인을 바꾼 이 연구논문은 임상신경계 분야의 권위 학술지인 미국 신경과학회지(뉴롤로지) 최근호 표지논문으로 게재됐다. 뇌혈액의 흐름을 들여다보는 뇌혈관조영술에서 뇌막 중 가장 안쪽에 있는 연막정맥에 역류 현상이 나타나면, 몇 주 안에 경막 동정맥루가 뇌출혈로 진행될 위험이 커 중재시술을 받아야 한다. 경막 동정맥루는 뇌막 중 가장 바깥에 있는 경막에서 뇌동맥과 뇌정맥이 비정상적으로 이어진 일종의 뇌혈관 기형으로, 두 뇌혈관이 연결되면서 상대적으로 압력이 높은 동맥의 영향을 받는 정맥의 압력이 높아져 뇌가 붓는 부종이나, 뇌출혈 등을 유발한다. 심재억 의학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G3 대란 여파로 10일 하루동안 번호이동 건수 10만건 넘어…G3 얼마였길래?

    G3 대란 여파로 10일 하루동안 번호이동 건수 10만건 넘어…G3 얼마였길래?

    ‘G3 대란’ G3 대란에 번호이동 건수가 당일 하루동안 10만건을 넘어섰다. 갤럭시S5와 LG G3 등 최신 휴대폰이 공짜로 풀린 ‘6·10 보조금 대란’이 벌어졌던 10일 이동통신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이날 하루만 10만건을 넘겼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전날 번호이동 건수(MVNO 제외 기준)는 총 10만 1199건을 기록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시장 과열 기준으로 보는 2만 4000건의 4배에 달하는 셈이다. 이통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이 4만 2476건, KT가 3만 1264건, LG유플러스가 2만 7459건을 나타냈다. 번호이동 수치는 이통3사가 가입자를 서로 뺏고 빼앗기는 정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보조금이 많이 지급 될수록 시장이 과열 돼 수치가 올라가는 특징이 있다. 10일 자정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가요금제와 부가서비스를 일정 기간 유지하는 조건으로 최신 고가 스마트폰 갤럭시S5, 갤럭시 노트3, LG G3 등이 0원에 판매됐다. 이들 단말기의 출고가는 약 86만~106만원가량으로, 방통위의 보조금 상한 가이드라인 27만원을 제외하면 추가로 50만~80만원가량의 보조금이 지급된 셈이다. 이에 방통위는 이통3사 마케팅 담당 임원들을 소집해 회의를 열고 과열된 보조금과 관련, 시장 안정화를 재차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로구, 보조금 지급·정산내역 자치구 첫 공개

    종로구, 보조금 지급·정산내역 자치구 첫 공개

    종로구는 행정 업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보조금 청렴도 향상 계획을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부당·중복 지급을 막고 투명한 사용을 유도하는 게 골자다. 보조금은 특정 산업의 육성이나 특정 시책의 장려 등 일정한 행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정부나 공공 단체에서 기업이나 개인에게 지원하는 돈이다. 구는 200여개 단체에 보조금 250억원을 책정해놨다. 이번 계획에 따라 구는 자치구 중 처음으로 부서별 보조금 지급 내역을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지원받는 사업자에게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서비스(SMS)로 알려준다. 대상 선정과정의 형평성 시비를 줄이기 위해 지급 가이드라인도 마련했다. 구는 행정 업무 청렴도를 높이려고 전 직원에게 청렴 교육을 하고 있다. 인·허가 부서 민원인 대상 자동응답 시스템(ARS) 설문조사, 민원인과 구내식당에서 무료로 식사하도록 해 유착과 부패를 막는 청렴식권, 민원 업무처리를 모니터링하는 청렴 리콜제도 눈길을 끈다. 김영종 구청장은 “지급에서 정산까지 보조금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게 됐다”며 “적극적인 행정 정보 공개로 누구나 공감하도록 예산을 집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병원, 호텔·온천사업 허용… 의료민영화 논란 재점화

    앞으로 병원을 경영하는 의료법인도 영리를 목적으로 자회사를 세우고 여행·온천·호텔 등 다양한 부대사업을 할 수 있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의료법인의 부대사업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오는 7월 22일까지 입법예고한 뒤 8월부터 적용하겠다고 10일 밝혔다. 자회사를 설립·운영할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도 이번에 마련됐다. 시민단체들이 ‘의료 영리화’를 부추길 수 있다며 반대해 온 의료법인의 자회사 설립을 위한 모든 준비가 끝난 셈이다. 환자 피해가 우려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과 의료기기 구매 지원 등은 부대사업 범위에서 제외됐지만 수영장 등 종합체육시설, 숙박·여행·국제회의장업, 목욕업, 의수·의족 등 장애인보장구 맞춤 제조 및 수리업, 식품판매업, 건물임대업이 의료법인이 할 수 있는 부대사업으로 대거 추가됐다. 병원이 본격적으로 ‘돈벌이’에 나설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것이다. 안전장치를 걸어 놨지만 우려의 목소리는 여전히 높다. 경영난에 시달리는 의료법인 입장에선 숨통이 트였지만 병원의 기업화를 부추길 수 있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새정치민주연합 의료영리화저지특별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김용익 의원은 “영리자회사 허용과 부대사업 확대가 의료법인의 영리 추구를 부추겨 결국 의료의 질 하락과 의료비 상승 같은 부작용을 가져올 것”이라고 비판했다. 보건의료노조는 영리자회사 설립 허용에 반대하며 오는 24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기로 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저탄소차 협력금’ 내년 시행 무산 위기

    ‘저탄소차 협력금’ 내년 시행 무산 위기

    탄소 배출량에 따라 차량별로 각각 부담금과 보조금을 지급하는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가 시행되기도 전에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내년 1월 시행을 앞두고 일부 절충안을 마련했지만 정작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국내 자동차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이유로 사실상 부담금 제도를 유예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예정대로 제도를 시행해야 한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조세재정연구원(기재부 측)과 산업연구원(산업부 측), 환경정책평가연구원(환경부 측) 등이 9일 공동 주최한 저탄소협력금제 공청회에서 조세연은 내년 1월 시행을 앞둔 저탄소차 협력금 제도의 새 가이드라인(가안)을 공개했다. 새 가이드라인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 각각 1000만원과 20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하는 반면 에쿠스(5.0)와 체어맨(3.2) 등 대형차는 최고 400만원에 달하는 부담금을 책정했다. 중립 구간(보조금도 부과금도 아닌 구간) 범위는 전체 신차 판매량(2013년 기준)의 55.7% 정도까지 넓혀 제도의 시행으로 인한 충격을 줄였다. 국내 완성차업계와 미국 정부의 반발 등에 대한 일종의 절충안을 마련한 셈이다. 새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이산화탄소 배출이 없는 전기차, 소울, SM3, 스파크, 레이, BMW i3 등에 대해 1000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하이브리드 차량은 200만원의 보조금을 받게 된다. 중립 구간에는 국산차 중 레이와 아반떼, 소나타, 스포티지2.0이, 수입차는 BMW 520d, 벤츠 C220 등이 포함됐다. 에쿠스5.0, 체어맨3.2, 벤츠 S500, 익스플로러3.5, 렉서스 LS460 등 대형 차종에는 가장 많은 부과금인 400만원이 책정됐다. 하지만 해당 시나리오를 실제 반영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부처별로 의견이 갈렸다. 조세연과 산업연은 산업적 파장을 고려할 때 사실상 제도를 유예해야 한다고 밝혔다. 제도를 시행할 경우 자동차 내수 판매는 2018년 3만 3914대, 2020년에는 3만 1250대가 각각 감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대형차 위주인 쌍용차는 2018년에 7.9%, 현대는 7.1%, 한국GM은 3.0% 각각 감소하는 반면 도요타는 3.6배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산화탄소 감축량은 환경부 추산치에 20% 수준도 못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2020년까지 160만t의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고 중장기적으로 자동차업계의 생산액과 고용도 증가하는 만큼 예정대로 내년부터 시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환경부 측은 “구간과 요율을 매년 재설계하고 친환경차 보급을 확대하면 소비자에게 부담을 크게 주지 않으면서도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일부 지역 단체장·의회 일당독주 심화…감시·견제기능 실종 ‘거수기 의회’ 우려

    일부 지역 단체장·의회 일당독주 심화…감시·견제기능 실종 ‘거수기 의회’ 우려

    6·4 지방선거에서 광주·전남은 새정치민주연합이, 울산은 새누리당이 각각 광역단체장과 지방의회를 싹쓸이하면서 ‘일당 독주’ 체제가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 때문에 지방의회는 고유 기능인 감시와 견제보다는 집행부의 ‘거수기’ 역할에 그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광주의 경우 시장과 5개 구청장 선거에서 모두 새정치연합 후보가 승리했고, 전체 22개 의석인 광주시의원 선거에서도 지역구 19석 모두와 비례대표 2석 등 총 21석을 확보했다. 통합진보당은 비례대표 1석을 얻는 데 그쳤다. 2010년 선거에서 민주당이 20석, 민주노동당이 2석을 확보한 것에 비하면 1석이 더 많아졌지만 비례대표의 3분의2 이상을 한 정당에서 차지할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통합진보당에 1석이 배정됐을 뿐이다. 기초의회도 사실상 새정치연합이 싹쓸이했다. 이는 역대 선거와는 달리 초접전 양상을 보였던 광주시장 선거에 중앙당이 대거 지원에 나서면서 소수 야당 후보와 무소속 후보들이 모두 낙선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남도와 도의회의 사정도 크게 다르지 않다. 도의회는 전체 58개 의석 중 새정치연합이 52석을 차지했다. 무소속은 4석, 새누리당과 통합진보당은 1석씩 확보했다. 앞선 2010년 선거 때 옛 민주당이 49석을 차지했으며 무소속 4석, 민주노동당 3석,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이 1석을 각각 차지했던 것에 비하면 역시 일당 독주체제가 심화됐다. 울산시는 새누리당이 집행부와 의회를 모두 장악했다. 울산시의원 22명 가운데 새누리당 소속 의원이 21명이고, 나머지 1명이 새정치연합 소속 비례대표 의원이다. 새누리당 소속 광역단체장에다 같은 당 소속 의원이 의장과 상임위원장을 독식할 것으로 점쳐진다. 시정의 중요한 쟁점마다 새누리당 의원총회에서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거수기 의회’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이에 따라 의회의 집행부에 대한 견제·감시기능이 상실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울산 정치권 관계자는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참패하면서 새누리당 단독 의회나 다름없게 됐다”면서 “새누리당 의원들 스스로 지방의회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자체적인 견제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시민단체 관계자는 “소수 정당 후보가 골고루 지방 의회에 진출해야 집행부와 의회 간 적절한 긴장 관계가 유지될 수 있지만 같은 당이 독식하면서 감시와 견제가 제대로 이뤄질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안전불감 대한민국…안전출구 찾아라] 피난용 승강기가 없다…불안한 고층

    [안전불감 대한민국…안전출구 찾아라] 피난용 승강기가 없다…불안한 고층

    서울의 30층 이상 고층건물은 화재 때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는 제연설비를 갖춘 피난용 승강기조차 없는 곳이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2012년 신축 고층건물에 피난용 승강기를 1대 이상 설치하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지만, 지금껏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자칫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의 고층건물(30층 또는 120m 이상)은 초고층건물(50층 또는 200m 이상) 16동을 포함해 모두 327동이다. 특히 초고층건물 가운데 피난용 승강기가 설치된 곳은 2010년 건축 허가를 받은 영등포구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지상 50층·지하 6층)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전경련 회관에 설치된 37대의 승강기 가운데 피난용은 2대가 전부다. 공사 중인 건물로 범위를 넓혀도 송파구 제2롯데월드(지상 123층·지하 5층)에 피난용 승강기 19대가 설치되는 것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신축 고층건물은 건축 허가를 받기 위한 최소 충족 요건인 1대만 설치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나마 준고층건물(30~49층) 중 공동주택은 유동인구가 적다는 이유로 설치 대상에서 제외됐다. 빠른 대피를 위해 피난층에서 1층까지 한 번에 이동해야 하지만 현재는 각 층마다 멈추도록 돼 있는 등 운영 체계도 허술하다. 일반 승강기는 연기와 유독가스의 이동통로로 작용하는 탓에 화재가 발생하면 모두 멈추게 돼 있지만 피난용 승강기는 화재를 비롯한 재난 시 신속한 대피를 위해 존재한다. 미국에서는 2001년 9·11테러 이후 피난용 승강기를 도입했다. 정부도 2010년 부산 해운대의 38층 오피스텔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한 이후 고층건물에 대한 방재 체제를 강화했다. 국토교통부는 2012년 1월 ‘건축물의 피난·방화구조 등의 기준에 관한 규칙’을 개정하고 30층 이상 고층건물에 피난용 승강기를 1대 이상 두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 하지만 2년여가 흐른 지금까지 피난용 승강기 기준조차 마련하지 못한 채 건물 규모에 상관없이 1대 이상 두기만 하면 되는 등 형식적인 수준에 그치고 있다. 강남구 삼성동 무역센터, 63빌딩 등 초고층건물들이 밀집한 서울시는 앞서 2009년 초고층건축물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국내 최초로 피난용 승강기를 설치하도록 규정했지만 기존 건물에 대한 소급 적용은 하지 않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피난용 승강기를 설치하는 데 비용 부담이 있고 과도하게 규제한다는 의견 탓에 강행하기 어려운 점이 있다”면서 “해외 사례 등을 검토해 기준을 손질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고층건물 재난 대비책을 강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윤병희 VT코리아(승강기 컨설팅업체) 대표는 “건축 설계 단계부터 화재 대피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방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세종시, 문화 관광지 중심 예고…관광 구역 상권 ‘대박 자리’

    세종시, 문화 관광지 중심 예고…관광 구역 상권 ‘대박 자리’

    최근 저금리의 장기화와 함께 정부의 전·월세과세정책으로 상가가 수익형 부동산으로 주목받고 있다. 본격적인 은퇴가 시작된 베이비부머 세대는 물론, 30대~40대 젊은 층까지 재테크의 일환으로 부동산 상가 투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부동산 상가 투자의 경우 매월 안정적인 임대료를 받고 권리금 등의 프리미엄 발생으로 시세차익까지 노려 볼 수 있다. 하지만 부동산 투자에 대한 가이드라인이나 정보 없이 분양광고만 믿고 섣불리 투자하다가는 큰 실패를 맛볼 수 있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입지조건, 상가 전용률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충고했다. 최근에는 캠핑, 휴양 등을 즐기는 관광객들이 도심을 벗어난 한적한 공간에서 휴가를 만끽하면서 관광객의 발길이 닿는 곳에 위치한 상가들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현 정부 들어 정책적으로 ‘여행주간’을 실시하는 등 국내 여행경기 활성화를 유도하고 있어 각 지역·지방 상가들마다 관광객 유치가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1/4분기 관광산업 경기 및 관광지출 전망조사에 따르면 4년째 국내여행자들의 지출심리가 꾸준하게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관광객 유치가 곧 상가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세종정부청사가 위치한 세종시 역시 국내 관광지로 새롭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1-5 생활권은 전국 최대규모의 세종호수공원이 위치해 있어 평일은 물론 주말이면 세종 시민을 비롯해 인근 도시에서 찾아온 관광객들로 붐비고 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내년 11월까지 완공 예정인 세종 대통령 기록관과 오는 2017년 개원을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세종시 국립중앙수목원, 세종시 국립도서관 등은 청소년들에게 교육적인 가치가 높은 곳으로 주말과 본격적인 방학, 피서·휴가시즌까지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처럼 세종시가 국내의 문화 관광지로 새롭게 떠오르는 가운데 확보된 상권 역시 탄력을 받아 부동산 투자가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의 문화가 모두 모여있는 1-5 생활권의 에비뉴 힐이 바로 그것이다. 에비뉴 힐은 세종정부청사 바로 앞에 위치한 세종시 최초의 유러피안 스트리트 몰이다. 문화 중심지의 쇼핑지답게 근린 공원, 호수 등 주변 경관에 어울리도록 유럽 스타일로 조성되는 에비뉴 힐은 패션, F&B, 엔터테인먼트 등을 한 공간에서 즐길 수 있어 쇼핑 관광지로까지 기대되고 있다. 이처럼 세종시 관광 구역의 안정된 상권을 확보한 에비뉴 힐이 그 자체로도 쇼핑 관광지로써의 가능성까지 보여 실질적인 실질적인 가치 외에 잠재적인 가치까지 높게 평가 받음에 따라 부동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에비뉴 힐의 이른바 목 좋은 상가를 선점하기 위한 움직임이 포착되는 등 치열한 분양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분양문의: 1800-5886~7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안전정책 걸림돌 없애자] (3·끝) 매뉴얼·훈련

    [안전정책 걸림돌 없애자] (3·끝) 매뉴얼·훈련

    국가안전처 설립과 별개로 재난상황에 대비하는 위기관리 매뉴얼을 정비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됐다. 하지만 기껏 만들어놓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않거나 현장 상황에 맞지 않는다면 없느니만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 반복훈련을 통해 매뉴얼을 수정하고 보완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세월호 참사는 ‘책상 위에서 만들고 훈련을 통해 현실성을 점검하지도 않는 매뉴얼’이 모래성에 불과하다는 교훈을 여실히 보여줬다. 재난 상황에서는 초동대응(골든타임)이 생사를 가른다. 초동대응은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안전관리 역량, 그중에서도 현장에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재난담당 공무원들의 판단과 능력에 달렸다. 하지만 세월호 참사 이후 정부의 혁신 노력은 고위급 지휘체계에만 신경을 집중하고 있을 뿐이다. 지자체의 재난대비 역량을 키우기 위한 논의는 뒷전이다. 순환근무로 전문성 없는 인력으로 구색만 갖춰놓은 게 전부인데다 실질적인 훈련과 점검을 위한 중앙정부 예산지원도 한참 부족하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재난관리 역량 진단을 통한 교육훈련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자체 재난담당 공무원 중 32.6%만이 전문성이 있다고 자체평가됐다. 3년 이상 전문 분야에서 일한 사람은 19%뿐이고 자신들이 이수한 재난 관련 교육훈련에 대해 72.9%가 실무와 연계성이 떨어진다고 대답했다. 2012년 11월 경북 구미 불산가스 누출사고 이후 여러 화학물질 시설에서는 각종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 위험작업 인력을 외주업체에 맡기고 작업인원은 비정규직으로 하면서 사고 위험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구미 사고 당시 매뉴얼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비판을 받았던 환경부는 매뉴얼을 수정했지만, 정작 제대로 된 실제 적용 훈련은 한 차례도 하지 않았다. 일본 후쿠시마 사고 이후 경각심이 높아진 원자력발전소 위기대응도 매뉴얼과 훈련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을 진행하고는 있지만 훈련량 자체가 절대적으로 부족한데다 일부에서 보여주기식이라는 지적을 받으면서 불안감이 가시질 않는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무역센터에서 실시한 가상 화재 발생 훈련 역시 과거와 별반 다르지 않다. 방문객 혼란을 우려해 비상경보음도 켜지 않았고, 지하 코엑스몰은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상주인원 가운데 75%가량이 훈련에 참여하지도 않았던 것이다. 현재 2800여종이나 되는 매뉴얼 정비 작업도 지지부진한 상태다. 표준매뉴얼 33종, 실무매뉴얼 276종, 행동매뉴얼 2400여종 등에다 매뉴얼에 없는 사고를 위한 매뉴얼도 있다. 정부는 지난해 개정한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기존에 사안별로 제각각 나눠져 있는 매뉴얼에 대해 미국의 방식을 벤치마킹해 13개 공통분야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7개 사항에 대해서만 초안을 작성했을 뿐이다. 소관 부처인 소방방재청 역시 조직개편 소용돌이에 빠지는 바람에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전문가 의견] “대형 재난 땐 학습과 훈련 따른 판단력이 더 중요” 재난관리 전문가들은 ‘매뉴얼 만능주의’를 경계했다. 이들은 문제가 터질 때마다 매뉴얼을 그때그때 만들다 보니 정작 사고가 터졌을 때 매뉴얼이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최소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이를 중심으로 훈련을 강화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고 지적했다. 이동규 동아대 석당인재학부 교수는 “일반적인 원칙을 정리한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그것만이라도 열심히 훈련해서 준수하도록 하는 게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이어 “대형 재난은 매뉴얼이 아니라 학습과 교육훈련, 경험에 따른 판단력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정부 재난관리 전문가는 “모든 사안을 아우르는, ‘만기친람’형 매뉴얼을 만드는 건 애초에 불가능하다”면서 “정부 스스로 무슨 일만 있으면 매뉴얼을 만들어라, 매뉴얼을 점검해라 하는 매뉴얼 만능주의에 빠져 있다”고 비판했다. 노진철 경북대 사회학과 교수 역시 “지금처럼 ‘땜방’으로 매뉴얼 만드는 방식으로는 사람들이 숙지하기 힘들고, 급박한 현장 상황에 적용하기도 어렵다”면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는 형태로 단순화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그때그때 매뉴얼을 만든 뒤 미리 정해놓은 시나리오에 따라 훈련하는 행태를 되풀이하면 위기 상황에서 예상이 빗나가고 매뉴얼은 무용지물이 되며, 결국 위기로 치닫게 된다”고 경고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 난타전…鄭 “北인권단체 왜 지원 안하나” 朴 “철 지난 색깔론 공세”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 난타전…鄭 “北인권단체 왜 지원 안하나” 朴 “철 지난 색깔론 공세”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 박원순 정몽준 관훈토론에서 두 후보가 한 치의 물러섬 없이 난타전을 벌였다. 6·4 지방선거의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새정치민주연합 박원순 후보는 19일 후보등록 후 첫 TV토론회에서 격돌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중견언론인 모임인 관훈클럽 초청으로 열린 토론회에서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대책과 용산개발, 규제 완화 대책, 이념 문제 등을 놓고 공방을 벌였다. 정몽준 후보는 “지하철 공기질 관리는 관련 법의 기준을 전부 위반하고 있다”면서 “박원순 후보 측에 공동 조사를 하자고 했더니 응하겠다고 해놓고는 슬그머니 환기시설 가동 시간을 늘렸는데 이는 불법 관권 선거”라고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최근 서울 지하철 2호선 사고가 났는데 안전예산이 오세훈 전 시장 때보다 1000억원 줄어들었다”면서 “서울메트로의 소방방재 예산은 13억원 밖에 안되는데 안전 예산만 예전 수준으로 올리면 (사고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박원순 후보는 “실내 공기질 가이드라인을 포함한 법규에 따라 엄격히 하고 있다”면서 “결과는 이미 온라인에 완전히 공개돼 있으며, 법에 위반됐다는 말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반박했다. 박원순 후보는 “사망자, 사고 숫자로 보면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줄었다”면서 “안전 예산도 지속적으로 늘었는데 앞으로 4년 동안 매년 안전 예산 5000억원을 추가해 2조원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정몽준 후보는 용산개발과 관련, “박원순 후보가 시장 취임 후 (개발에 대한) 부정적 발언으로 투자 가치를 훼손한 것은 없는지 생각해야 한다”면서 “특히 지난 2010년에는 (개발) 지구해제를 결정했는데 이는 지난 13년간의 노력을 원점으로 돌린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박원순 후보는 “워낙 큰 덩치의 개발사업으로 무턱대고 대안을 내는 것은 성급하기 때문에 이미 현장에 10여명의 시청, 구청 직원이 파견돼 시민의 의견을 듣고 있다”면서 “일단 철도 부지와 나머지 지구는 분리 개발하는 게 좋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뚝섬 초고층 사옥 건설 계획에 대해 박원순 후보는 “서울숲 바로 옆으로, 삶의 질을 고려해 때로는 필요한 규제도 있다”고 한 반면, 정몽준 후보는 “전임 시장 시절에 조례까지 만들어 추진했는데 도로아미타불이 되는 것은 있을 수 없다”고 맞섰다. 이념 문제와 관련,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는 돌고래를 바다에 방생하는 데 7억 6000만원을 썼는데 북한 인권 단체는 정파적 성격이라 지원을 못한다고 한다”면서 “북한 동포 인권이 돌고래보다 못한 것이냐”고 따졌다. 박원순 후보는 “북한 인권이 정말 중요하고 여기에는 추호의 의문도 없는데 (정몽준 후보가) 계속 말하는 것은 철지난 색깔론”이라면서 “정몽준 후보는 서해 뱃길 사업을 한다는데 이는 과거의 전시행정, 토건 공약으로 결국 시민의 부담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밖에 현대중공업 주식백지 신탁에 대해 정몽준 후보는 “관련 법에 규정된 절차에 따를 것”이라고 말했고, 박원순 후보는 자신이 이끈 아름다운재단이 기업 기부금을 받은 사실과 관련, “한국의 기부문화는 아름다운재단 전과 후로 나뉜다”고 답했다. 앞서 정몽준 후보는 모두 발언에서 “서울에서 사람은 빠져나가고, 장사는 안 되고, 범죄는 늘어나는 등 서울이 가라앉고 있다”면서 “상황이 이런데도 박 시장은 가만히 있으라고 말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반면 박원순 후보는 “지난 2년 6개월 서울은 새로운 변화의 길을 걸어왔다”면서 “서울의 주인은 시민이 됐고 시민은 시장이 됐으며, 상식과 원칙, 합리와 균형을 내세워 수많은 갈등은 풀어냈고 전시행정은 싹 없앴다”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건설·조선 이행성 보증 신규지원 의무 없어

    건설사나 조선사가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이 아닌 물품공급 계약 등 사업내용에 대해 보증(이행성 보증)을 선 보증기관들은 앞으로 기업 워크아웃(기업재무개선작업) 과정에서 신규자금을 지원하지 않아도 된다. 그동안 건설·조선업종 기업들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자금지원 분담을 둘러싸고 갈등을 벌이던 채권은행과 보증기관의 역할이 명확히 구분돼 구조조정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 여신전문위원회는 건설사 워크아웃 시 이행성 보증채권을 가진 보증기관이 신규자금을 지원하지 않을 수 있도록 ‘워크아웃 기업 경영정상화계획 이행약정(MOU) 개선 가이드라인’을 지난달 말 개정했다. 건설사의 워크아웃 과정에서 채권은행과 보증회사가 이행성 보증 채권을 협약채권으로 간주할 것인지를 두고 갈등을 빚자 금융감독원은 지난 2월 은행연합회와 함께 분담기준 개선 TF팀을 만들어 워크아웃 방식 개선을 논의해왔다. 앞서 지난해 쌍용건설의 워크아웃 개시 당시 채권비율 17%를 가진 서울보증보험이 이행성 보증채권을 자금지원 분담액 산정에 반영할 수 없다며 난색을 표해 구조조정이 늦어지기도 했다. 개정 가이드라인에는 자금대출 기능이 없는 보증기관이 신규자금을 지원할 의무가 없다는 보증기관들의 의견이 반영됐다. 한 보증기관 관계자는 “이행성 보증은 기업이 아닌 사업에 대한 보증이기 때문에 기업부실과 별개로 취급해야 하는데 이전까지는 보증을 섰다는 이유만으로 자금을 지원하라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김평섭 은행연합회 여신제도부장은 “이행성 보증과 금융보증에 기관들의 역할을 명확히 한 것”이라면서 “채권은행들이 워크아웃 절차를 시작할 때 이런 내용이 자연스럽게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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