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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동굴, 2017 봄 여행주간 경기도 대표 관광지로 뽑혀

    광명동굴, 2017 봄 여행주간 경기도 대표 관광지로 뽑혀

    경기 광명시는 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7 봄 여행주간 행사에 경기도 대표 관광지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도시의 재발견’이라는 주제의 올해 여행주간 행사는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시행된다. 전국 16개 광역자치단체별 1개 도시가 지역 대표로 선정됐다. 봄철 관광 수요 창출과 지역관광 내수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여행주간 동안 라스코전시관을 시작으로 광명동굴을 거쳐 업사이클아트센터를 코스로 관광 여행상품을 운영한다. 관광상품은 1인당 통합권 1만원, 20인 이상 단체는 7500원씩으로, 문화관광해설사가 전담 해설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여행주간은 봄·가을·겨울 사계절 나눠 신규 관광수요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요자 중심으로 차별화된 콘텐츠와 통합마케팅도 펼친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지난해 봄 여행주간(5.1~5.14)에 국내여행 참가자는 2395만명으로 전년에 비해 38.2% 증가했다. 이로 인해 지역 내수가 크게 확대됐고, 국내 관광 수요의 봄·가을 분산효과도 가져왔다. 2017 봄 여행주간 관련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홈페이지(http://spring.visitkorea.or.kr)이나 모바일 앱(http://me.do/FKSVYFi1)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박유천과 결혼’ 황하나, 평범하지 않은 일상 “체중 6.5kg 증가”

    ‘박유천과 결혼’ 황하나, 평범하지 않은 일상 “체중 6.5kg 증가”

    박유천과 오는 9월 결혼하는 황하나의 블로그 글이 화제다. 최근 박유천은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측은 오는 가을 일반인 여성과의 결혼을 발표했다. 그 상대는 황하나 씨로 알려졌다. 황하나 씨는 마치 연예인처럼 온라인상에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인물이다. 초호화 제품을 사용하고, 고급 레스토랑을 찾는 등의 일상을 낱낱이 공개했다. 온라인상에 자신의 모습을 공개하는 걸 좋아했던 황하나 씨는 최근 일신상의 변화를 알렸다. 한 달 새 체중이 6.5kg 증가했다고 투정을 부렸다. 혹시 임신으로 인한 변화일까. 지난 만우절에는 “결혼하고 싶다”는 글을 남겼고, 웨딩 관련 사진을 게재했다. 무엇보다 한 달 사이 체중이 6.5kg 증가한 것을 공개하며 푸념했다. 갑자기 식사량이 늘었고, 피부가 달라졌다는 부수적인 내용도 덧붙였다. 평소 몸매관리에 집중했던 황하나 씨에게 어울리지 않는 변화들이었다. 박유천은 오는 8월 소집 해제한다. 결혼식은 오는 9월 계획 중이다. 물론 박유천 소속사 측은 황하나 씨의 임신, 속도위반 결혼에 대해서 이날 “그 어떤 것도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했다. 그럴수록 박유천과 황하나 씨의 갑작스런 결혼 발표를 향한 관심은 계속 뜨거워진다. 사진 =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中당국, 中재벌가 난타전… 그들에게 무슨 일이

    中당국, 中재벌가 난타전… 그들에게 무슨 일이

    “고위층 부패 은폐하려 누명 썼다” 中 ‘유튜브’ 이용해 이례적 여론전 중국 당국과 인터폴의 적색 수배 명단에 오른 중국 재벌이 난타전을 벌이고 있다. 20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외교부는 전날 인터폴이 중국 투자회사인 정취안홀딩스 궈원구이 회장에 대해 적색 수배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궈 회장은 부패로 낙마한 마젠 전 국가안전부 부부장에게 6000만 위안(약 99억 5000만원)의 뇌물을 준 혐의를 받고 있다.궈 회장은 미국에서 미국의소리(VOA) 방송과 인터뷰를 갖고 “마 전 부부장에게 뇌물을 줬다는 당국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궈 회장은 “해외에 있는 동안 많은 중국 관리로부터 중국 상층부의 부패 관련 증거를 전달받았다”면서 “중국 당국이 고위층의 부패 증거를 은폐하려고 자신과 가족에게 테러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가족과 직원을 계속 괴롭히면 핵폭탄급 폭로로 맞대응할 것”이라고도 했다. 궈 회장이 역공을 취하자 중국 당국도 이례적으로 여론전을 벌였다. 신경보 등 관영언론은 물론 중국에서는 방화벽을 뚫지 않으면 볼 수 없는 유튜브 등을 이용해 궈 회장의 죄상을 공개했다. 마 전 부부장이 궈 회장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사실을 실토하는 동영상도 내보냈다. 중국 당국이 궈 회장 체포에 열을 올리며 여론전을 벌이는 것은 가을 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주석의 반부패 운동이 권력투쟁으로 격하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궈 회장은 2015년 초 낙마한 마 전 부부장과의 결탁 의혹 때문에 미국으로 도피했다. 중국 부호조사기관 후룬연구소에 따르면 궈 회장 일가의 재산은 155억 위안(약 2조 5600억원)에 달한다. 궈 회장은 판구회라는 사교클럽을 만들어 정재계 고위급 인사와 인맥을 쌓은 것으로 전해진다. 그가 베이징올림픽 경기장 인근에 조성한 ‘판구다관’은 7성급 호텔과 아파트 등 5개 건물로 이뤄져 있다. 마 전 부부장을 궈 회장에게 소개한 것으로 알려진 또 다른 판구회 멤버인 장웨 허베이성 정법위원회 서기도 2016년 4월 낙마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서울로 7017’ 꽃나무길 새달 개장

    “다채로운 녹음이 가득한 ‘서울로 7017’은 살아있는 식물도감입니다.” 서울시는 다음달 20일 개장하는 ‘서울로 7017’에 50과 228종 2만 4085주의 수목 식재 작업을 마쳤다고 20일 발표했다. 서울로 7017 메인 보행길 상부 2만 3658주·만리동광장 218주·서울스퀘어 인근 퇴계로 교통섬 209주다. 메인 보행길은 시작점부터 종점까지 645개의 원형화분으로 가득 찬다. 시작점인 회현역 5번 출구인 퇴계로에서 종점인 만리동 방향으로 가면서 ‘가’지과의 ‘구’기자나무부터 ‘회’양목과의 회양목까지 가나다순으로 나무를 심어 시민들은 걸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수목의 이름을 알 수 있다. 화사한 봄꽃부터 푸르른 여름 수목, 화려한 가을 낙엽과 새하얀 눈꽃까지 사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교육적 측면도 고려했다. 바닥에는 ‘과’ 구분선과 명판을 설치하고 각 화분에는 식물 정보를 찾아볼 수 있도록 정보무늬(QR코드)도 만들었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2만 4000여 주의 꽃과 나무로 가득 찬 ‘서울로 7017’은 도심 속에서 만나는 살아 있는 식물도감이자 공중공원”이라면서 “도시재생을 통해 새로운 역사를 맞은 서울로 7017이 낙후한 주변지역에 활력을 불어넣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대선 마친 선관위 1000명, 한강변 시원하게 달립니다”

    “대선 마친 선관위 1000명, 한강변 시원하게 달립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스포츠는 마라톤이다. 2003년 선관위 홍보 캐릭터 이름을 본떠 만든 ‘공명이 마라톤 클럽’에 무려 500여명이 가입했다. 전국을 통틀어 직원이 3000여명이니 6명 중 1명은 마라톤을 즐기는 것이다. 대회에 나가 좋은 성적을 거둔 지역 선관위를 포상하는데 때마다 수백명이 참가한다. 제19대 대통령선거 다음 주말인 5월 20일 오전 9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출발하는 제16회 서울신문 하프마라톤 대회에도 선관위 직원 1000여명이 참가 신청을 마치고 준비에 열심이다.●선관위 마라톤 동호인 500여명 20일 경기 과천시 중앙선관위에서 만난 주재우(51) 재외선거과 행정사무관은 500여명의 ‘공명이 클럽’ 회원 중에서도 최고 실력을 자랑한다. 마라톤 덕분인지 밤샘 근무를 한 다음날인데도 힘든 기색을 전혀 찾을 수 없었다. 36살이라는 적지 않은 나이에 마라톤을 시작했지만 15년씩이나 꾸준히 하다 보니 기록에서 웬만한 20~30대를 뺨친다. 요즘에는 자신의 최고 기록인 2시간 38분엔 미치지 못하지만 3시간 10분대에 골인한다. 지금까지 150회를 웃도는 대회에 출전해 숱하게 입상했다. 주 사무관은 “처음엔 살을 빼기 위해 2002년부터 마라톤을 시작했다. 키 166㎝에 당시 몸무게가 80㎏까지 나갔다”며 “운동 7개월 만에 12㎏을 뺐고, 1년 뒤부터 62~63㎏을 유지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도 매일 새벽 출근해 10㎞씩 트레드밀 위를 뛰고, 주말이면 20㎞씩 달린다”며 “마라톤 대회에도 해마다 3~4번씩 나간다”고 덧붙였다.●15년 전 시작… 지금도 매일 10㎞ 주 사무관은 선관위 직원들이 단체로 마라톤 사랑에 빠진 이유에 대해 끈끈한 조직력을 손꼽았다. 직원들이 17개 시·도에 조금씩 흩어져 있어 각자 친밀도가 높은데 2000년대 초반 마라톤 붐이 불어닥치자 함께 운동을 했다는 것이다. 그는 “선거 때마다 극한 상황에서 일하다 보니 오히려 팀워크도 좋아져 운동도 꾸준히 같이 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문상부 선관위 상임위원의 전폭적 지원도 주효했다. 그는 어렸을 때 건강 때문에 휴학을 할 정도로 약골체질이었지만 마라톤을 시작하고 나선 누구보다도 체력이 좋아졌다고 한다. 사석에서는 직원들에게 “학생 때보다 중년인 요즈음 훨씬 건강한 것 같다”는 농담을 건넬 정도다. 마라톤 예찬론자인 문 상임위원이 ‘공명이 마라톤 클럽’을 만들고 직원들에게 권유하면서 마라톤 문화가 선관위에 뿌리를 내렸다. ●선관위 따로 ‘사무총장배 타이틀’ 주 사무관은 “매년 봄가을쯤 대회를 앞두고는 퇴근 후 동료 직원들과 함께 마라톤 연습을 해 왔다”며 “운동을 통해 직장 내 활력을 느끼게 되니 업무에도 도움을 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마라톤 연습을 하니 나태해지지 않고 항상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며 “마라톤 대회에 나가려면 수개월 전부터 준비를 하듯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미리 대비를 해나가는 습성이 배었다”고 강조했다. 주 사무관은 “마라톤 인생 15년 동안 풀코스(42.195㎞)를 50회, 하프(21.0975㎞)를 100회 정도 뛰었다”며 “몇 차례를 채우겠다는 목표보다는 움직일 수 있는 한 계속 뜀박질을 하겠다. 서울신문 대회에서도 선관위 직원들 중 1등을 꿰차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선관위에서 따로 내건 사무총장배 타이틀을 겨냥해서다. 서울신문 대회엔 하프·10㎞ 부문도 시상한다. 대회 홈페이지(marathon.seoul.co.kr)에서 참가 신청을 받는다. 글 사진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서리나 윌리엄스 가을에 출산 “임신한 몸으로 호주오픈 우승?”

    서리나 윌리엄스 가을에 출산 “임신한 몸으로 호주오픈 우승?”

    여자테니스 세계랭킹 2위인 서리나 윌리엄스(36·미국)가 임신해 오는 가을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대변인이 확인했다. 윌리엄스는 앞서 사진 공유 소셜네트워크 사이트 ‘스냅챗’에 ‘20주’ 글자가 거울에 비친 채로 자신의 임신 모습을 찍은 사진을 올렸다가 나중에 삭제했다. 지난 1월 호주오픈을 우승해 생애 23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차지해 오픈 시대 기록을 작성했는데 현재 임신 20주가 맞다면 당시 임신한 몸으로 뛰었다는 얘기가 된다고 AP통신은 지적했다. 그는 프랑스오픈, 윔블던, US오픈 등 나머지 그랜드슬램 대회는 물론 올 시즌 대다수 대회에 불참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AP는 출산 후 은퇴 쪽에 무게를 두고, BBC는 출산 후 코트에 돌아오는 것에 무게를 두는 점이 눈길을 끈다. 오는 24일 세계 1위에 복귀하는 윌리엄스는 아이를 출산한 지 12개월 안에 경기를 할 준비가 된다면 여자프로테니스(WTA)의 특별 랭킹규정에 의거해 세계 1위를 다시 차지할 전망이다. 현재 1위 안젤리크 케르버(독일)가 올해 한 차례도 우승하지 못하면서 윌리엄스가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도 1위에 다시 오르는 것이다. US오픈 주최측은 “서리나 윌리엄스가 곧 자신의 아이를 새로운 자부심과 기쁨으로 껴안고 이름을 부를 수 있게 됐다. 흥분되는 아이 소식을 축하한다“고 밝혔다. 내년 프랑스오픈이 그의 24번째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빅토리아 아자렌카가 하나의 사례가 될 듯한데 윌리엄스보다 여덟 살이나 어린데도 지난해 12월 첫 아기를 낳고 지난달 진지하게 훈련에 복귀해 7월 말까지 스탠퍼드에서 열리는 WTA 이벤트에 참가해 WTA 투어 복귀를 목표로 하기 때문이다. 지역신문과 채팅 사이트 ‘레딧’ 공동 창업자인 알렉시스 오허니언과 약혼한 윌리엄스는 1968년 그랜드슬램 대회들이 프로 선수를 받아들인 오픈 시대 가장 기량이 뛰어난 선수로 평가된다. 통산 그랜드슬램 단식 우승 순위에서 단 한 사람, 마가렛 코트(호주)에 역대 2위로 이름을 올렸다. 다섯 차례 투어 최종전 우승을 차지했는데 마지막으로 우승한 것은 2014년이었다. BBC 스포츠를 찾는 이들은 오픈 시대 가장 위대한 여자 테니스선수로 뽑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뛰어야 큰다” 시즌 초 트레이드 열풍

    개막 3주간 16명 유니폼 바꿔 이적에 대한 거부감 줄어든 탓 KBO리그에 때이른 트레이드 열풍이 불고 있다. 롯데와 kt는 지난 18일 밤늦게 2대2 트레이드를 전격 단행했다. 롯데는 내야수 오태곤(26·개명 전 오승택)과 투수 배제성(21)을 내주는 대신 kt로부터 투수 장시환(30)와 김건국(29)을 받았다. 이번 트레이드의 핵심은 장시환과 오태곤이다. 롯데는 이대호의 가세로 ‘가을 야구’ 가능성을 높였지만 고질적인 불펜 난조로 고심을 거듭했다. 결국 거포 유망주 오태곤을 보내고 불펜의 강자 장시환을 잡는 고육책을 택했다. kt는 미래에 투자했다. 유틸리티 내야수 겸 장타자인 오태곤은 전력 강화를 위해, 최고 150㎞의 강속구를 뿌리는 배제성은 미래 중심 투수로 육성하기 위해 영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트레이드는 전날(17일) 두산과 한화가 포수 최재훈과 신성현을 맞바꾼 데 이은 이례적인 이틀 연속 트레이드여서 야구계의 시선을 끌었다. 올 시즌 트레이드는 시즌 개막 3주도 안 돼 4차례 성사됐다. 시범경기 중이던 지난달 17일 넥센 좌완 강윤구와 NC 우완 김한별이 처음 유니폼을 바꿔 입었다. 또 지난 7일 두 번째 트레이드에서는 무려 8명이 오가는 4대4 대형 트레이드를 발표했다. KIA는 노수광, 이홍구, 이성우, 윤정우를 내주고 SK는 이명기, 김민식, 최정민, 노관현을 받았다. 4차례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니폼을 갈아입은 선수는 16명이다. 또 넥센 NC KIA SK 두산 한화 kt 롯데 등 8개 팀이 참여했다. LG와 삼성이 가세하면 전 구단 트레이드의 진풍경을 연출한다. 트레이드가 난제를 푸는 ‘절대 해법’은 아니다. 하지만 ‘윈윈 효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각 구단은 쉽사리 트레이드 결단을 내리지 못했다. 조건이 맞지 않는 게 다반사지만 선수들은 쫓겨난다는 생각에, 구단은 내준 선수의 ‘이적 행위’로 홈팬의 비난을 살 것을 우려해 머뭇거렸다. 그러나 프로야구 역사를 더하면서 구단, 코칭스태프는 물론 선수들의 ‘인식 변화’가 점차 자리잡는 모양새다. 구단은 취약점을 보강하고 출장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주는 트레이드의 ‘순기능’이 힘을 얻는 것이다. 이런 유연한 인식 전환이 시즌 초반부터 트레이드의 활성화를 이끄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경문 NC 감독은 “팀마다 부득이 못 쓰는 선수를 가졌다”면서 “잠재력이 있으면 뭐하나. 선수라면 뛰어야 꽃망울을 터트리는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허난설헌 詩의 정취… 고운 몸짓, 나빌레라

    허난설헌 詩의 정취… 고운 몸짓, 나빌레라

    “하늘거리는 창가의 난초 가지와 잎 그리도 향그럽더니/가을바람 잎새에 한 번 스치고 가자 슬프게도 찬 서리에 다 시들었네/빼어난 그 모습은 이울어져도 맑은 향기만은 끝내 죽지 않아/그 모습 보면서 내 마음이 아파져 눈물이 흘러 옷 소매를 적시네” (허난설헌의 시 ‘감우’)조선 중기 천재 여류시인 허난설헌(1563~1589)의 주옥같은 시가 무대 위에서 몸짓으로 꽃핀다. 국립발레단은 새달 5~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창작 신작 ‘허난설헌-수월경화’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국립발레단 솔리스트이자 차세대 안무가로 주목받고 있는 강효형의 세 번째 안무작이다. 허난설헌은 여성의 재능을 인정하지 않는 시대에서 자신을 평생 외롭게 한 남편, 일찍 떠나보낸 두 아이에 대한 슬픔으로 휩싸인 채 서글픈 인생을 살았다. 이번 무대는 허난설헌이 남긴 많은 작품 가운데 시 ‘감우’, ‘몽유광상산’ 속에 등장하는 잎, 새, 난초, 부용꽃 등 시의 이미지를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표현한다. 공연 제목인 ‘수월경화’는 ‘물에 비친 달’, ‘거울에 비친 꽃’이란 뜻으로 시적인 정취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함을 비유하는 사자성어다. 뛰어난 글재주를 지니고 있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 떠난 허난설헌의 삶을 의미한다. 가야금 명인 황병기의 음악이 미(美)를 더한다.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 등 유명 음악가들의 공연 의상을 만들어 온 의상 디자이너 정윤민의 화려한 의상도 볼거리다.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신승원과 박슬기가 허난설헌을 연기한다. 관람료는 1만~3만원. (02)587-6181.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 미국, 북핵 해결 대가 한미FTA 개정 요구...안보와 무역 연결시켜

    미국, 북핵 해결 대가 한미FTA 개정 요구...안보와 무역 연결시켜

    북핵 문제 해결 협력에 따른 ‘대가’가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개정 요구로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한미 FTA의 전면적인 ’재협상·보다는 완화된 ’개정’에 무게 중심이 쏠리고 있다.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방한 최종일인 18일 오전 서울에서 열린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연설에서 “우리는 앞으로 한미 FTA 개선(reform)이라는 목표를 향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한미 FTA 이후 5년간 미국의 무역 적자가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며 “미국 산업이 진출하기에 너무 많은 장벽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2월 모든 무역협정을 재검토하겠다고 천명했지만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상대 나라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 FTA를 특정해가며 개정 추진을 시사한 것은 처음이었다.현재 미국의 상황으로 미뤄 펜스가 FTA 개정을 즉각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은 아니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미국이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최우선시 하고 있어 한미 FTA는 빨라야 올 가을에나 재검토를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또 펜스가 ‘개선’을 뜻하는 ‘reform’이라는 단어를 쓴 만큼 재협상을 통한 대대적인 ‘개정’ 보다는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 제거 등을 요구하려는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하지만 내달 9일 대선을 거쳐 한국에 새 정부가 들어서기 전 FTA 개정에 대한 운을 뗀 것은 한미 FTA라고 해서 ‘미국 우선주의’에서 예외는 아님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한미관계에서 당면 현안은 북핵 문제인 만큼, 펜스 부통령이 자국 경제인들 앞에서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도 있다. 그러나 안보와 무역을 긴밀하게 연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대외정책 추진 스타일로 미뤄 한미 FTA 개정 등 요구가 결과적으로 한국 입장에서 ‘청구서’가 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6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중국이 북핵 문제와 관련해 우리와 협력하는데 왜 내가 중국을 환율조작국이라고 부르겠느냐?”라고 적은 것은 안보와 무역 연계의 대표적 사례로 평가됐다. 한국 입장에서는 미국이 북핵 해결을 위해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는 상황에서 미국의 FTA 개정 요구를 외면하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이와 관련해 “(펜스의 한미 FTA 개정 언급에 대해) 다음 한국 정부와의 관계 설정에 있어 미국 측이 가진 레버리지(지렛대)를 시사한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봄에 듣는 브람스

    [김주영의 구석구석 클래식] 봄에 듣는 브람스

    교양이나 취미로 음악을 듣는 분들을 위해 강의를 하기 전 가끔 주최 측에서 부탁을 받을 때가 있다. “선생님! 주제는 자유롭게 정하셔도 좋은데, 가급적 브람스와 클라라 슈만의 이야기는 빼주세요. 너무 많이 나온 이야기래서요….” 로베르트 슈만과 그의 부인 클라라, 함부르크에서 온 젊은 음악가이자 슈만의 후계자였던 브람스, 이들의 음악과 사랑 이야기는 확실히 언제 들어도 매력적이다. 거기에 세 음악가의 예술적 영감에 넘치는 작품까지 어우러지면 한 편의 영화 이상으로 흥미로운 음악사의 한 장면이 완성된다. 세 사람이 빚어낸 특이한 러브 스토리의 주인공은 역시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으로 평생을 가슴앓이했던 브람스가 아닐까 한다. 올해는 요하네스 브람스가 세상을 떠난 지 120년이 되는 해다. 브람스 같은 대가의 음악을 특별한 이슈에 따라 들어야 할 이유는 없지만, 위대한 걸작이 모두 그렇듯 듣고 또 들어도 익숙한 작품 가운데 새로운 아름다움을 발견하기에 2017년은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된다. 클라라를 향한 동경에 가까운 짝사랑과 타고난 내성적 성격, 어딘가 우수 어린 멜로디와 고독한 분위기 때문에 브람스는 ‘가을의 음악가’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브람스의 음악이 마냥 쓸쓸하거나 슬프지만은 않으며 은근히 따사로운 햇살, 기분 좋게 살랑대는 바람의 계절 봄과 어울리는 작품도 많다. 먼저 그의 교향곡 2번 작품 73을 추천한다. 존경하던 베토벤의 교향곡과 맞먹는 작품을 남기겠다는 강한 의지로 43세라는 늦은 나이에 교향곡 1번을 발표해 큰 성공을 거둔 브람스는 거기에 응원을 받아 이듬해인 1877년 바로 두 번째 곡을 완성한다. 이 곡은 알프스산맥과 가까운 페르차하라는 휴양지에서 쓰여서인지 편안하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두드러진다. 전곡을 감싸는 행복한 기분도 인상적이어서 베토벤의 교향곡 6번 ‘전원’과 비교해 ‘브람스의 전원 교향곡’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이보다 4년 후인 1881년 완성된 피아노 협주곡 2번 작품 83 역시 낙천적이면서 외향적인 분위기로 브람스의 곡 가운데 밝은 색채를 지닌 대표적 작품이다. 작품의 성격에 크게 영향을 끼친 것은 그가 처음으로 경험한 이탈리아 여행과 거기서 받은 밝은 정서였다. 브람스의 협주곡들은 모두 독주자와 오케스트라가 대등한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며 교향곡을 연상시키는 오케스트라의 커다란 스케일이 특징인데, 이 작품 역시 마찬가지다. 세 악장으로 꾸며지는 보통의 협주곡과는 달리 네 악장 구성으로 긴 연주시간과 탁월한 기교가 요구되는 난곡이나, 소박한 민요 선율과 사색적인 분위기가 달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유명한 대학축전서곡 작품80은 작품이 발표된 이후 한 번도 그 인기가 식지 않은, 영원한 젊음의 고전이라고 하겠다. 브람스가 브레슬라우대의 명예 박사학위를 받는 일과 연관돼 만들어진 이 작품은 오페라 등과 상관없이 독립된 모습으로 만들어진 관현악곡으로, 약 10분의 연주시간 동안 시종 즐거움과 희망찬 활기가 넘친다. 독일인들에게 친숙한 행진곡, 민요와 학생찬가 등이 메들리 풍으로 엮이며 발전을 이루는 장대한 오케스트라의 음향이 멋지다.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헝가리 무곡집’ 역시 어느 계절에 들어도 좋은 음악이다. 브람스는 젊은 시절 집시 바이올리니스트 레메니와 함께 연주여행을 다닌 적이 있었는데, 당시의 영향으로 집시 민족들의 전통 멜로디와 리듬을 스물한 곡의 춤곡으로 정리해 발표했다. 이 작품은 이전부터 내려오던 집시들의 가락을 사용했기 때문에 브람스의 순수한 창작은 아니지만, 뛰어난 작곡기법을 통해 춤곡들을 정리해 놓은 브람스의 공로도 매우 중요하다. 원곡은 피아노 연탄(한 대의 피아노에 두 명이 앉아서 연주함)으로 만들어졌는데, 그 후 여러 가지 편곡들이 나오며 더욱 유명해졌다.
  •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기소…헌정 세번째 ‘부패혐의 기소’ 대통령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기소…헌정 세번째 ‘부패혐의 기소’ 대통령

    검찰이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기며 사실상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 수사를 마무리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비선실세’ 최순실(61)씨와 공모해 삼성 등 대기업에게서 뇌물을 받고 미르·K스포츠재단에 대기업들이 774억원을 내게 강요한 혐의 등을 받는다. 17일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17일 오후 박 전 대통령을 구속 기소 했다. 박 전 대통령은 대기업에서 걷은 돈으로 ‘통치 자금’을 조성했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에 이어 부패혐의로 기소된 세번째 대통령이 됐다. 박 전 대통령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제3자뇌물수수·제3자뇌물요구,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공무상 비밀누설 등 총 14개 범죄 혐의를 받는다. 박 전 대통령은 최씨와 공모해 삼성과 롯데로부터 각각 298억원과 70억원 등 모두 368억원의 뇌물을 받고, 이와 별개로 SK그룹에 89억원의 뇌물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형법상 뇌물죄 조항은 돈을 받지 않아도 요구나 약속을 한 행위도 처벌하도록 규정한다. 박 전 대통령의 공소장에 적시된 각종 뇌물 혐의액은 총 592억원에 달한다. 박 전 대통령은 우선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의 원활한 경영권 승계가 이뤄지게 해 달라는 부정한 청탁을 받고 삼성에서 총 298억 2535만원(약속 후 미지급금 포함시 433억원)을 최씨의 독일 회사 비덱(약속 213억원, 실제 수수 77억 9735만원), 미르재단·K스포츠재단(204억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16억 2800만원)에 각각 주게 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이 중 동계센터 기부금과 관련해서는 직권남용·강요와 제3자뇌물수수가 모두 성립하는 ‘실체적 경합’(여러 개의 행위가 여러 범죄를 구성)으로 판단해 박 전 대통령에게 직권남용·강요와 제3자뇌물수수 혐의를 모두 적용해 기소했다. 박 전 대통령은 또 신동빈 롯데 회장으로부터 잠실 월드타워점 면세점 사업권 재허가 등 부정한 청탁을 받고 롯데가 K스포츠재단에 70억원을 내게 한 혐의도 받는다. 이에 따라 검찰은 신 회장을 제3자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아울러 검찰은 박 전 대통령과 최씨가 SK그룹에도 89억원의 뇌물을 요구한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박 전 대통령과 최씨 측의 일방적인 요구에 그치고 약속이나 공여 단계에까지 이르지는 않았다는 결론에 따라 최 회장에게는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53개 대기업이 자신과 최씨가 ‘공동 운영’한 미르·K스포츠재단에 774억원을 출연하게 강요한 혐의(직권남용·강요)도 박 전 대통령의 중요 혐의 중 하나다. 검찰은 774억원의 출연금 가운데 삼성그룹 계열사들이 낸 204억원은 강요의 피해액임과 동시에 제3자인 이들 재단법인에 제공된 뇌물이라고 판단했다. 이 밖에 ▲ 최씨 개인회사 플레이그라운드와 더블루케이 등에 대기업 일감 몰아주기 강요 ▲ 최씨에게 공무상 비밀 문건 47건 제공 ▲ 문화예술인 지원배제 명단 운영 지시 ▲ CJ 이미경 부회장 퇴진 강요미수 ▲ 최씨 측근인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 승진 청탁 등 혐의도 받는다. 그러나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구속 후에도 계속해서 혐의를 전면 부인해, 향후 법정에서 사실관계와 법리 해석을 놓고 검찰과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아울러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의 롯데·SK와 관련 추가 뇌물수수 혐의와 관련해 공범인 최씨도 추가 기소했다. 검찰은 우병우 전 수석도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대통령 주변 비리를 감시해야 할 우 전 수석은 작년 가을부터 최씨의 존재가 알려지고 미르·K스포츠재단 강제 모금 정황이 드러났음에도 청와대 대책 회의를 주도하는 등 사안을 축소·은폐하려 한 혐의(직무유기) 등을 받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지역축제공연을 유통·저작권 등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지역축제공연을 유통·저작권 등 문화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

    “광명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문화 삶을 제공하고 지역축제공연을 문화산업화하겠습니다.” 경기 광명문화재단 초대이사를 맡은 김흥수 대표는 17일 광명시가 역사문화와 산업화의 유산을 접목한 문화창조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며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광명시 문화예술 진흥의 전초기지가 될 광명문화재단이 지난 14일 공식 출범했다. 김 초대이사 외에 문화예술 분야와 학계 전문가, 지역발전 기여자 등 비상임이사 7명, 감사 2명으로 임원진이 꾸려졌다. 김 초대이사는 “광명지역 주민들이 문화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문화환경을 만드는 게 문화재단 설립 취지”라며, “많은 예술가들이 광명에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도록 유기적 체계를 만들고 경기도나 정부 도움을 이끌어내 시설을 리모델링하고 문화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광명은 이전부터 평생학습도시로 사업이 펼쳐져 왔고 다양한 문화활동으로 문화민주화도시로 불릴 만큼 생활문화가 활성화돼 있다”고 강조했다.광명문화재단은 문화정책팀과 시민회관팀, 문화사업팀, 오리서원팀, 기형도문학관팀 등 5개 팀으로 조직이 구성됐다. 문화예술인과 정책·기획, 무대 음향·조명 등 각 분야의 전문가 32명을 영입했다. 광명문화재단은 앞으로 지역의 문화발전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진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철망산 평생학습원 내 콘서트홀 건립과 시민회관, 광명·하안 문화의 집 리모델링을 우선 추진한다.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국비 지원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민회관 전시장을 공공미술관으로 전환하는 숙원사업도 미술협회와 협의하고 있다. 가을부터는 다양한 기획 공연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오는 7월 하안문화의 집, 11월 초 광명문화의 집과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를 순차 위탁 운영한다. 하반기 준공되는 기형도문학관도 운영한다. 앞으로의 포부를 묻자 그는 “그동안 지역 개별적인 축제활동에서 한걸음 나아가 공연유통이나 저작권산업으로 발전시키겠다”며 “미디어아트 등 미술작품들이 서울을 벗어나 광명에서도 유통될 수 있게 문화산업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대표는 서울대 음악대 작곡과를 나와 한국예술종합학교 고양문화재단을 이끈 바 있다. 서울 구로 문화재단 상임이사와 울산 중구 문화의 전당 관장을 역임하는 등 문화예술계에 27년간 잔뼈가 굵은 전문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공직체험] 벚꽃엔딩… ‘꽃길’ 위의 ‘흙길’ 걷다

    [공직체험] 벚꽃엔딩… ‘꽃길’ 위의 ‘흙길’ 걷다

    서울 여의도 봄꽃축제(4월 1~9일)가 막바지로 향하던 지난 7일. 국회의사당 주변 윤중로 일대는 아침부터 몰려든 상춘객들로 발디딜 틈이 없었다. 낮 기온이 20도를 넘었지만 아직 벚나무가 다 피지 않아 시민들은 진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래도 봄의 전령사를 보며 즐거워하는 부부와 연인, 친구들로 행사장은 활기가 넘쳤다. 이날 축제를 찾은 관람객은 약 100만명. 이들이 버린 쓰레기를 치우고자 영등포구 환경미화원들과 거리청소에 나섰다.#시민에겐 ‘화려한 축제’지만 미화원에겐 ‘비상사태’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옆 한강공원에 마련된 미화원 쉼터에서 형광색 청소복으로 갈아입고 “일이 가장 많은 구간에 투입해 달라”고 졸랐다. 봄꽃축제 청소 관리차 현장을 찾은 김인문 영등포구 청소과장은 기자가 못 미더웠는지 너털웃음을 터뜨린 뒤 국회의사당을 돌아 순복음교회를 거쳐 여의나루역을 다녀오는 장거리 코스를 제안했다. 힘들면 언제든 체험을 포기해도 된다는 ‘조언’과 함께. 거리청소팀의 기본 장비인 청소용 집게와 50ℓ짜리 비닐봉투를 들고 미화원 두 명을 따라 나섰다. 꽃이 활짝 피지 않아 떨어진 꽃잎은 많지 않았지만 담배꽁초와 홍보용 전단지가 거리 곳곳에 나뒹굴고 있었다. 몸을 숙여 이들을 하나씩 집어내자 50ℓ짜리 봉투의 배가 불러왔다. 이렇게 1시간을 걸으니 땀범벅이 됐다. 무허가 노점이 즐비한 순복음교회 맞은편 인도에는 푸드트럭이 버리고 간 쓰레기 더미가 가득했다. 기자와 동행한 이완희(37)씨는 “누군가 쓰레기를 하나만 버려도 우리가 바로 치우지 않으면 지나가던 사람들은 그곳에 쓰레기를 버려도 된다고 생각해 ‘산’이 생겨난다”고 말했다. 건물 주인이 깨진 유리창 하나를 방치하면 지나가는 행인이 돌을 던져 나머지를 모두 깬다는 ‘깨진 유리창 법칙’이 이곳에도 예외없이 적용되고 있었다. #깨진 유리창의 법칙… 쓰레기 30t과의 전쟁 환경미화원의 하루는 오전 4시쯤 시작해 오후 3시에 마무리된다. 아침·점심 식사시간(1시간씩)을 빼고 하루 9시간을 일하는데, 벚꽃축제 기간은 비상 시기여서 오후 11시가 넘어야 일이 끝난다. 행사장 주변 잔디밭에 널린 술병과 토사물을 치워야 하기 때문이다. 집이 먼 미화원은 축제 기간 동안 퇴근을 포기하고 쉼터인 컨테이너 가건물에서 3~4시간 정도 쪽잠을 자고 새벽 근무에 나선다. 영등포구 미화원에게는 해마다 두 차례 ‘대목’이 있다. 바로 봄꽃 축제와 가을철 불꽃축제다. 올해로 13회째인 봄꽃축제는 해마다 600만명 이상이 찾는 서울의 대표적 벚꽃행사다. 올해는 사드 배치 여파로 중국 관광객이 줄었지만 쓰레기는 30t으로 예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10월 초에 열리는 불꽃축제는 한술 더 뜬다. 열흘 가까운 봄꽃 축제 기간에 나오는 쓰레기보다 더 많은 양이 하루 만에 쏟아진다. 좋은 자리에서 불꽃놀이를 보려고 시민들이 새벽부터 자리를 잡고 하루 종일 먹고 마신 뒤 이를 버리고 가서다. 영등포구의 모든 미화원은 입에 단내가 나도록 쓰레기를 치우며 밤을 새운다. 일이 많다고 쓰레기를 조금이라도 남겨두면 곧바로 ‘깨진 유리창’ 법칙이 재연되기 때문이다. 10년차 미화원 박영민(46·가명)씨에게 청소를 하며 두 축제를 보는 느낌을 묻자 “군대에서 눈 내리는 걸 보는 기분”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눈으로 보기는 좋지만 이 모든 걸 직접 다 치워야 한다는 부담감과 피곤함이 밀려오는 건 어쩔 수 없다”며 묘한 표정을 지었다. 벚꽃축제 기간 동안 가장 큰 골칫거리는 담배꽁초와 각종 꼬치막대, 홍보용 전단지라고. 특히 여의나루역 일대에 마구잡이로 뿌려지는 전단지가 말썽이다. 박씨는 “비라도 오면 전단지가 아예 바닥에 눌어붙어 집게로 집을 수도 없다”면서 “전단지를 뿌리는 사람들이 직접 이곳에서 청소를 해 봐야 우리 마음을 헤아리고 지금처럼 하지 못할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미화원에게 축제는… 군대에서 눈 오는 걸 보는 느낌 하루 종일 도로변 먼지를 마신 탓에 오후 3시가 되자 목이 칼칼해졌다. 잠깐 커피숍에 들어가 인터뷰를 하자고 했더니 박씨의 얼굴이 파래졌다. 미화원이 커피숍에 들어오면 일부 손님이 대놓고 불쾌한 표정이나 언사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결국 실내로 들어가지 않고 도로 옆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이들의 사연을 들었다. 박씨는 원래 학술서적을 만들던 출판사의 사장이었다. 우리나라 학문 발전에 기여하고자 야심차게 국내외 전문서를 여러 권 출판했지만 복사본이 만연한 우리 대학가에서 도저히 버텨낼 수가 없었다고. 그는 “나이 마흔 가까워져 사업에 실패하니 적은 돈이라도 매달 안정적인 수입을 가져올 수 있는 일이 (이것 말고는) 없었다”고 토로했다. 옆에 앉아 있던 이씨도 3년 전 개인사업을 접고 미화원 일을 시작했다. 늘 새벽에 돼서야 집에 들어가는 일상이 계속돼 아이들이 커가는 모습을 볼 수 없어 과감히 이 일에 뛰어들었다. 이씨는 “미화원 상당수가 우리처럼 여러 가지 이유로 원래 직업을 정리하고 ‘제2의 삶’을 찾아 도전했다”면서 “몸이 고되긴 해도 내가 손품, 발품을 파는 만큼 거리가 깨끗해지는 아주 정직한 직업”이라고 자평했다. 예전보다 사회적 인식이 나아지긴 했지만 미화원을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여전히 차갑다고. 박씨는 인터뷰 내내 자신의 이름을 가명으로 써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내 일이 부끄러운 건 아니지만 아이들이 ‘아빠는 환경미화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친구들에게 따돌림당하지 않을까 겁이 난다”며 고개를 떨궜다. #제2의 삶… 사회적 편견과도 싸운다 커피숍을 나와 마무리 청소를 하며 미화원 업무의 가장 큰 어려움을 묻자 교통사고 위험에 늘 노출돼 있는 점을 꼽았다. 기자도 바람에 날려 차도로 굴러가는 쓰레기를 집으려다 자동차 ‘경적세례’를 여러 차례 받았다. 해가 뜨기 전에 미화 업무를 하다 과속으로 달리는 차량에 치어 숨지는 사례도 꽤 있다고 한다. 지금의 상암 일대가 ‘난지도’였던 시절부터 미화원 일을 했다는 베테랑 이운기(55)씨는 “쓰레기봉투가 터져 깨진 유리나 죽은 동물의 시체, 인분 등을 손으로 만져야 할 때가 무척 괴롭다”면서 “어슴푸레한 새벽에 미용용 마네킹의 머리나 팔 부분을 보면 진짜 사람인 줄 알고 놀라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청소하다 시체를 발견한 적이 있냐고 묻자 이씨는 잠시 뜸을 들이다 “1993년쯤 서울 마포구 한 지역에서 검은 비닐봉투 안에 토막 살해돼 담겨 있던 시신 일부를 찾아 경찰에 신고했다”고 털어놨다. 20년이 지난 지금은 많이 담담해졌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에 후배 미화원들은 충격과 경악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에 하루 10~20차례씩 집 앞 골목 쓰레기를 치워 달라고 전화하는 악성 ‘민원왕’도 미화원에겐 애물단지라고. 오후 5시. 온종일 여의도 일대를 걸어다닌 탓에 배가 무척 고팠다. 미화원들은 식비를 아끼고자 인근 식당에서 음식을 ‘공동구매’해 나눠 먹는다. 이날 저녁 메뉴는 내장탕. 자신들이 먹기에도 많지 않아 보였지만 기자에게도 인심 좋게 김이 모락모락 나는 한 그릇을 푸짐히 떠 줬다. 혹시라도 봄꽃축제 관람객들에게 불쾌감을 줄까봐 사람들 눈에 띄지 않는 구석에 모여 식사를 하는 모습이 안쓰러웠다. 기자는 이날 세상에서 가장 맛난 내장탕을 맛볼 수 있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7살 ‘알레포의 안네 프랑크’. 책 낸다

    7살 ‘알레포의 안네 프랑크’. 책 낸다

    시리아 내전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의 참상을 트위터로 전 세계에 알린 ‘알레포의 안네 프랑크’ 바나 알라베드(7)가 자신의 이름으로 책을 출간한다. 알라베드는 지난 1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알포레 친구들을 구해주면 새로운 친구가 되어 주겠다’는 깜찍한 제안을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알라베드는 올가을 미국에서 책 ‘세계에게’(Dear World)를 펴낸다. 출판은 유명 출판사 ‘사이먼 앤 슈스터(Simon & Schuster)가 맡는다. 그는 책에서 내전 중인 시리아에서의 경험을 회고하고, 그와 가족이 시리아를 떠나 난민으로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풀어갈 정이다. 알라베드는 전날 자신의 트위터에 책 출간소식을 알리며 “내 책이 사이먼 앤 슈스터에서 출판된다는 사실을 알리게 돼 행복하다”며 “세계는 반드시 각지에서 일어나고 있는 모든 전쟁을 종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시리아 알레포 출신인 알라베드는 영어 교사인 어머니의 도움을 받아 지난해 9월부터 알레포의 참상을 트위터에 게재해 유명인사가 됐다. 그는 어린 소녀의 시선과 목소리로 내전의 실황을 고스란히 외부로 전해 ’알레포의 안네 프랑크‘ 또는 ’알레포의 트윗 소녀‘로 불린다.
  • JYJ 김재중, 박유천 올 가을 결혼 발표에..‘의미심장한 사진’

    JYJ 김재중, 박유천 올 가을 결혼 발표에..‘의미심장한 사진’

    JYJ 멤버 박유천이 결혼을 발표한 가운데 김재중이 SNS에 의미심장한 사진을 올렸다. 13일 JYJ 김재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특별한 글 없이 ‘NO’라고 적힌 사진을 두 장만을 올렸다. 이는 JYJ 멤버 박유천의 결혼 발표 후 올라온 게시물이어서 김재중이 박유천의 결혼에 어떤 메시지를 남긴 것은 아닌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이날 박유천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박유천 씨가 오는 9월에 결혼하는 것이 맞다”며 “예비신부는 남양유업 창업주 홍두명 명예회장의 외손녀 황하나 씨다”고 밝혔다. 한편 박유천은 지난 2015년 8월 입대해 현재 강남구청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이며 오는 8월 소집해제를 앞두고 있다. 사진 = 서울신문DB, 김재중 인스타그램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골프 특집] 호쾌하게, 가르시아처럼…정교하게, 스피스처럼…부드럽게, 매킬로이처럼

    [골프 특집] 호쾌하게, 가르시아처럼…정교하게, 스피스처럼…부드럽게, 매킬로이처럼

    겨울의 긴 터널을 빠져나왔나 싶더니 어느새 골프의 계절이 눈앞이다. 굳었던 몸은 가벼운 기지개로, 웅크렸던 마음은 한 줄의 골프 격언으로 추스려야 할 때다.본격적인 골프 시즌과 황금연휴를 코앞에 두고 골프용품업계도 바야흐로 봄이다. 올 상반기에도 골프용품업체들이 저마다 최고를 자랑하며 새로운 제품들을 쏟아냈다.창고 안에서 잠자고 있던 골프채가 예전 같지 않다면, 지난가을 그렇게도 속을 썩이던 웨지를 떠나보내야 할 때가 됐다면 한 번쯤 새것에 눈을 돌려보는 건 어떨까. 서울신문이 올 상반기 ‘초대박’을 향해 내달리고 있는 골프용품을 골라 모아 봤다. 편집자 주
  • 트럼프 “시리아 공격 밝히자 시진핑 10초 침묵 뒤 ‘괜찮다’”

    “초콜릿 케이크 먹다 말하니 놀라, 시와 궁합 잘 맞아… 날 좋아했다” 中 소식통 “시·트럼프의 통화는 회담 상기·내치 다지려는 목적”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있을 때 시리아 공격 소식을 전했는데, 놀란 시 주석이 10초간 침묵한 뒤 통역에게 (내용을) 다시 확인한 다음 ‘공격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설명할 게 있다”고 말하며 소식 전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한 미·중 정상회담의 한 장면이다. 12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및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상당히 세밀하게 전했다. “우리는 만찬 후 생전 처음 보는 멋진 초콜릿 케이크를 먹고 있었고, 시 주석은 그 케이크를 즐기고 있었다. (그때) 미사일이 (시리아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고, 나는 ‘설명할 게 있다’며 미사일 발사 소식을 말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건 알아야 한다. 시 주석은 케이크를 먹고 있었고, 침묵을 지켰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시 주석이 정상회담 도중에 중국으로 돌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만찬 중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시 주석 “어린이·아기에게 가스 사용해” 이어 “시 주석은 ‘그렇게 잔인하고, 어린이와 아기에게 가스를 사용한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공격해도) 괜찮다’고 말했다. 반응이 괜찮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이에 매우 좋은 느낌이 있었다. 우리는 궁합이 정말 잘 맞았다. 아마 시 주석이 나를 싫어했을지 몰라도 내 생각엔 (그는) 나를 좋아했다”고 자평했다. 이 같은 인터뷰 내용에 중국 측은 경악했다. 정상회담 내용을 시도 때도 없이 공개하는 것 자체가 상당한 외교적 결례일 뿐 아니라, 중국으로서는 더욱 받아들이기 힘들어서다. 중국은 국가주석의 행동이나 발언 한마디까지 엄격한 검수를 거친 뒤에 공개하는 나라로, 대화 내용의 ‘폭로’는 시 주석의 절대 권위를 손상시킬 수밖에 없다. 13일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에 따르면 시 주석이 정상회담 나흘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것은 미국의 대북 무력 타격 자제를 촉구하는 측면도 있지만, 회담 성과를 다시 한 번 상기시켜 내치를 다지려는 목적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 주석의 집권 장기화를 결정할 올가을 제19차 당 대회를 앞두고 안정이 필수적인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이 당황하는 모습을 생중계하듯 공개해 시 주석의 체면을 깎아내린 셈이다. ‘이미지’ 정치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 주석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다. 중국은 정상회담 직후 미국 국무장관이 “시 주석이 시리아 공습을 이해했다”고 설명한 내용이 국내 언론에 보도되지 않도록 철저히 통제했고, 정상회담의 분위기를 흐린 시리아 공습 자체도 최대한 작게 보도했다. 중국의 한 외교 전문가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핵과 미·중 무역 문제를 시 주석과 은밀히 거래한 것처럼 말하고 회담에서 자신이 시 주석을 압도한 것처럼 떠벌리는 것은 상호 불신만 키운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처음 꺼낸 의제는 북한 문제”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정상회담 때 처음 꺼낸 의제가 북한 문제였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처음 꺼낸 얘기는 북한이었다”며 “나는 ‘중국이 우리를 도와야 한다. 우리는 북한 핵·미사일을 허용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중국에도 좋지 않다. 중국은 대북 무역에 엄청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고 했다. 이에 시 주석은 한반도와의 수천년 역사를 설명하면서 “쉬운 문제가 아니다”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은 북한과 많은 갈등이 있었고, 그(김정은)의 아버지는 중국에 네 차례나 갔지만 그는 한 번도 중국에 가지 못했다. 그래서 나는 시 주석에게 ‘당신들은 국경 무역과 관련해 엄청난 힘이 있다. 북한이 석탄을 팔 수 없게 되면 식량을 얻지 못한다’고 했다”고 말했다. 두 정상의 대화는 이틀간 30분으로 예정됐던 시간이 5시간으로 늘어난 비공식 독대에서 주로 이뤄졌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그(김정은)는 잘못 행동하고 있다. 큰 실수를 하고 있다”며 “우리는 지구에서 최강의 군대를 갖췄다”고 밝혀, 시리아 공습처럼 대북 군사옵션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옌스 스톨텐베르크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회담한 후 회견에서는 “중국이 협조하지 않으면 우리는 그냥 혼자 갈 것”이라면서 “홀로 가는 것은 (중국이 아닌) 다른 많은 나라와 함께 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 김정원의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

    2017 세종 체임버 시리즈, 김정원의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

    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시리즈, 세종 체임버 시리즈가 2017년에는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라는 부제로 무대에 오른다.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세종문화회관의 실내악 전용홀인 세종 체임버홀에서 진행되는 연간 프로젝트로 해마다 대표 아티스트를 상주 음악가(Artist in Residence)로 선정해 연간 4회에 걸쳐 다양한 편성의 실내악을 선보이는 정통 클래식 공연으로 매년 매진행렬을 이어간 인기 시리즈이다. 2015년 첼리스트 양성원, 2016년 마에스트로 임헌정에 이어 2017년 세종문화회관이 선정한 아티스트는 따뜻한 감성과 폭발적 에너지로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김정원이다. 이번 세종 체임버 시리즈는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라는 부제 아래, 연간 4회에 걸쳐 피아노 솔로에서부터 듀오, 트리오, 포핸즈(4 hands), 식스핸즈(6 hands), 리트까지 피아노로 만나볼 수 있는 모든 편성의 실내악을 선보인다.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 첼리스트 심준호를 시작으로 베이스 손혜수, 첼리스트 리웨이 친(Li-wei Qin), 그리고 피아니스트 손열음, 선우예권 등 피아니스트 김정원이 직접 선정한 최고의 아티스트들이 협연자로 함께 무대에 오른다. 상주음악가인 김정원은 “다양한 실내악 프로그램을 동료 음악가들과 조화롭게 선보이고자 한다” 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2017년 봄, 여름, 가을, 겨울에 한 차례씩 관객들을 찾아갈 이번 공연에서는 계절감이 느껴지는 서정적인 프로그램에 김정원 특유의 섬세한 에너지로 피아노로 느낄 수 있는 모든 낭만과 격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22일 차세대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첼리스트 심준호와 함께 하며 멘델스존의 ‘무언가’ 등을 연주한다. 상주 아티스트 김정원이 22일에 선보일 첫 번째 프로그램은 피아노가 부르는 말없는 노래, 보이지 않는 가사 너머, 선율 사이에 실린 이야기로 충만한 음악, 멘델스존의 ‘무언가’ 이다.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작으로 다양한 개성, 감정의 폭과 깊이, 거칠 것 없는 상상력을 모두 담고 있어 말보다도 훨씬 아름답고 선명하게 의미를 전해주는 음악으로 정평이 나있어 김정원 특유의 따뜻함과 섬세함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무대에서는 1번, 30번을 연주한다. 피아노 솔로 연주와 더불어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 듀오와 트리오 연주를 선보인다. 싱그러운 봄처럼 떠오르고 있는 차세대 실력파 바이올리니스트 김다미와 첼리스트 심준호가 참여한다. 김정원과 김다미가 듀오로 선보일 곡은 베토벤 바이올린 소나타 “봄” 이다. 베토벤이 작곡한 총 10곡의 바이올린 소나타 중에 가장 밝고 행복한 느낌을 주는 곡으로 김정원의 섬세함과 김다미의 밝고 사랑스러운 연주가 더해져 꽃이 활짝 핀 듯 화사한 아름다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첼리스트 심준호가 합류해 화려하고 풍부한 화성의 우아함을 자랑하는 멘델스존의 피아노 트리오 1번을 연주한다. 단조임에도 유려한 아름다운 선율을 머금고 있는 멘델스존의 봄, 역시 김정원과 김다미, 그리고 심준호의 연주로 만나 볼 수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박유천 올 가을 결혼, 황하나 며칠 전엔 ‘가방선물’ 인증 눈길

    박유천 올 가을 결혼, 황하나 며칠 전엔 ‘가방선물’ 인증 눈길

    박유천 올 가을 결혼 소식에 예비신부로 지목된 황하나 씨가 화제다. 황하나 씨는 홍두명 남양유업 명예회장의 외손녀이자 쇼핑몰을 운영하는 사업가이기도 하며 파워블로거로도 유명하다. 황하나 씨 블로그는 13일 현재 서버 접속 폭주로 사이트가 마비됐다. 이 가운데 황하나 씨가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다. 내버려둬달라. 상처가 크다”면서 기사가 헛소문이라고 올린 글이 화제가 되고 있다. 그러나 그가 지난 6일 올린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는 행복한 느낌이 가득해 눈길을 끈다. 황하나 씨는 명품 브랜드 매장을 방문한 후기를 올렸고 이와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캡처해 올리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 황 씨는 ‘가지고 싶었던 가방을 선물 받았다’면서 ‘내 인생 최고의 #화이트데이’라 적었다. 또한 사진 밑에는 “디올 옴므 가서 남자 옷 샀는데 왜 이렇게 예쁘냐”면서 “남자친구나 남편 있으신 분들 선물해줘 보세요♥ 입혀노면 간지”라는 글로 행복한 기분을 드러냈다. 한편 앞서 한 매체는 박유천이 3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1년 열애 끝에 올가을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 상대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유천이 황하나 씨와 오는 9월 결혼한다”고 인정했다. 사진 = 황하나씨 블로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박유천 올 가을 결혼 “인정”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헛소문”

    박유천 올 가을 결혼 “인정”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헛소문”

    배우 박유천의 결혼 상대로 지목된 남양유업 외손녀 황하나 씨가 “사실무근”임을 밝혔다. 13일 박유천이 올 가을 결혼한다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예비신부로 지목된 황하나 씨가 SNS를 통해 입장을 전했다. 황하나 씨는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뭐래 진짜 아침부터 인스타를 닫아야 하나 봐요”라며 불쾌한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일 년 전부터 사귀던 남자가 제가 있었군요. 그리고 제가 온라인쇼핑몰을 하는군요. 저도 몰랐네요”라며 “쇼핑몰 대표 하고 싶다. 해본 적도 없고 사실도 아닌 걸 기사화하다니 놀라울 뿐! 나 좀 내버려 둬”라고 당혹스러움을 드러냈다. 이후 자신의 게시물에 결혼설과 관련한 댓글이 이어지자 “저는 그냥 평범한 일반인”이라며 “상처가 크다. 기사는 헛소문이니까 다들 못 본 거로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앞서 한 매체는 박유천이 3세 연하의 일반인 여성과 1년 열애 끝에 올 가을 결혼한다고 보도했다. 이후 그 상대가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라는 보도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박유천이 황하나 씨와 오는 9월 결혼한다”고 인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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