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신도시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분야별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상관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과학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8,900
  • “지코가 장르” 지코,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앨범 발매

    “지코가 장르” 지코,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앨범 발매

    프로듀서 겸 아티스트 지코(ZICO)가 돌아온다. 지코는 오늘(30일) 데뷔 8년 만에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하며, 2018년 7월 아이유가 피처링으로 참여한 디지털 싱글 ‘소울메이트(SoulMate)’ 이후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다.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1은 그 동안 느끼고 경험한 것, 자신을 마주한 솔직한 이야기를 토대로 담아낸 청춘의 자화상이라 할 수 있다. 오랜 시간 동안 고민과 고뇌를 거쳐 탄생한 첫 정규앨범 ‘THINKING’인 만큼 한층 더 성숙해졌을 지코의 음악에 쏠리는 기대가 크다. “지코가 장르”라는 말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자신의 이름을 내 건 첫 정규앨범 ‘THINKING’ Part.1의 컴백 포인트를 짚어보자. # 8년 만의 첫 정규앨범 지코는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을 발표한다. ‘THINKING’ Part.1은 지코의 생각으로 바라본 청춘의 자화상을 담은 앨범으로, 자신을 깊이 들여다보고 떠오른 것들을 총 5개의 트랙에 담아 한 권의 책처럼 엮어냈다. 또, 홀로서기 이후 처음 발표하는 앨범이기도 한 만큼 지코는 음악 콘셉트부터 프로듀싱은 물론 스토리텔러 및 연출에도 적극 참여하는 등 남다른 열정을 불태웠다. 자신의 음악적 역량을 모두 쏟아내며 솔로 아티스트의 진가를 입증한다는 목표이다. # 지코의 생각 앨범명 ‘THINKING’에서 알 수 있듯 이번 앨범은 지코의 솔직한 이야기로 꽉 채워졌다. 20대의 끝자락에서 외로움을 맞닥뜨린 인간 우지호부터 올해 초 회사를 설립하며 대표가 된 지코까지 장르나 소재를 뛰어넘는 지코만의 한계없는 음악적 스펙트럼을 드러낸다. 특히, 지코는 그간 좋은 음악을 위해 늘 고뇌하며 노력을 거듭해왔다. 이번 앨범은 기존의 거칠고 화려했던 지코의 모습과는 다른 상반된 모습을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 차트이터의 귀환 지코는 매 앨범마다 트렌디하면서도 감각적인 노래들을 발표하며 비교 대상 없는 절대 음원강자로 군림, ‘차트이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나아가 지코는 본연의 음악적 아이덴티티를 녹여낸 첫 정규앨범 ‘THINKING’으로 올가을 발라드 강세인 음원차트에 또 한번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누구나 겪을 만한 이별 이야기” 한올 ‘왜 너를 모르고’ [SSEN리뷰]

    “누구나 겪을 만한 이별 이야기” 한올 ‘왜 너를 모르고’ [SSEN리뷰]

    ‘그대는 봄’ ‘좋았을텐데’, ‘너에게 닿았으면’ 그리고 ‘왜 너를 모르고’. 계절소품집 봄, 여름에 이어 한올의 계절소품집 세 번째, 가을 신곡 ‘왜 너를 모르고’가 지난 29일 발매됐다. ‘왜 너를 모르고’는 이별을 준비한 상대의 마음을 알지 못한 채 이별을 하게 된 사람의 이야기를 담은 곡이다. ‘너의 마음을 숨기고 / 핑계를 대고 날 떠났을까’, ‘그런줄도 모르는 나는 / 하염없이 너를 기다리고’ 등 가사에는 이별을 맞이한 사람의 쓸쓸한 마음이 담겼다. 30일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진행한 가수 한올은 이번 신곡에 대해 “누구나 한 번쯤 겪을 수 있는 이별의 상황에 대해 덤덤하게 쓴 곡”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신곡의 장르에 대해서는 “포크와 재즈 사이의 발라드”라고 설명하며 “재즈 페스티벌 참가라는 목표에 한걸음 다가간 곡”이라고 말했다.계절소품집 네 번째 겨울만을 남겨 둔 한올은 “아쉬움보다는 후련한 마음”이라며 “겨울에는 단일곡이 아닌 더 많은 곡으로 팬들을 찾을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향후 계획에 대해서는 “계절소품집 겨울 발매 이후에는 연말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In&Out] 2019년 가을, 한반도에서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할까/장철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In&Out] 2019년 가을, 한반도에서 결실이 맺어지기 시작할까/장철운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지난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2차 북미 정상회담이 합의 없이 종료된 이후 한반도 정세 전환의 정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다. 9월 초부터 북미 실무협상과 관련된 북한의 고위인사들이 긍정적인 메시지를 내놓고 있지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실무협상의 시기와 장소 등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히고 있다. 이는 북미 간 힘겨루기가 치열하다는 것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지난 역사를 감안했을 때 한반도 비핵화 및 북미 관계 개선과 관련된 북한과 미국 사이의 의견 차이를 짧은 시간 내에 극복하기는 쉽지 않다. 양측은 오랜 기간 켜켜이 쌓인 서로에 대한 불신을 쉽게 걷어내지 못하고 있다. 북한과 미국이 대립했던 시간의 무게를 감안할 때 양측이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는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 인내가 필요할 것이다. 무엇보다 북한과 미국이 비핵화 문제 해결을 위해 접근하는 방법이 다른 것이 협상을 어렵게 하는 중요한 요인 중 하나다. 북한은 미국과의 관계 개선을 통해 신뢰를 구축하는 과정에서 비핵화를 추진할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반면 미국은 우선적으로 북한의 비핵화가 가시적으로 어느 정도 이뤄져야 대북제재 해제를 비롯한 관계 개선에 나설 수 있다는 것이 기본 입장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경질한 뒤 미국에서는 북한이 그동안 주장했던 단계적 접근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들이 조금씩 흘러나오고 있다. 일단 긍정적인 측면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제2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미국에 ‘셈법’ 변화를 일관되게 요구했다는 점에서 이러한 미국의 변화 분위기는 북미 간의 합의 가능성을 높게 전망할 수 있는 근거가 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6·30 판문점 회동 이후 3개월 가까이 북한과 미국은 이른바 ‘뉴욕 채널’ 등을 통해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위한 물밑 협상을 치열하게 이어 갔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일정하게 성과를 거뒀기 때문에 북한의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 북미 실무협상의 북한 측 대표를 자처한 김명길 외무성 순회대사, 김계관 외무성 고문 등이 잇따라 담화를 발표하며 북미 실무협상 재개 분위기를 띄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도 이들은 미국이 더 많이 태도를 변화해야 한다고 압박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은 남북 관계를 통해 비핵화와 북미 관계를 추동하며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 올해 한국은 한미 관계를 통해 북미 관계와 비핵화에 돌파구를 마련하고, 이것이 남북 관계 발전과 선순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3일 트럼프 대통령과 가진 아홉 번째 한미 정상회담에서 북미 실무협상 재개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 등을 협의했다. 모두 발언에서는 제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을 강하게 나타내기도 했다. 따라서 이러한 바람처럼 조만간 한반도에서 결실의 싹이 움트기를 기대해 본다.
  • [길섶에서] 인디언 서머/문소영 논설실장

    추석이 지나고 귀 따가운 매미 울음을 견디며 열어 놓은 창문으로 서늘한 바람이 들어와 가을인가 싶었다. 잘 싸놓았던 온수 매트를 꺼내 등짝을 지진 지 2주가 넘었는데, 어제오늘 덥기가 한여름 같다. 일요일 출근해 사무실에 앉아 있자니 에어컨도 작동을 안 해 땀이 송골송골 맺힌다. 가을에 되돌아온 늦더위인지라 ‘인디언 서머’인가 싶었다. 사전을 찾아보니 인디언 서머가 되려면 가을이 더 깊은 뒤에 찾아오는 더위여야 한다. 북아메리카에서 한가을부터 늦가을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따뜻한 날이 계속되는 기후 현상을 말하니 말이다. 100일을 기른다는 김장 배추를 10년째 키우다 보니 여름처럼 더운 날씨가 채소에게 얼마나 좋은지 금방 알게 된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배추 모종을 겨우 1주일 앞서서 심었을 뿐인데, 그 1주일 차이에 배추 크기가 두 배는 되는 것 같다. 지난해 찍어 놓은 사진과 비교하니 그렇다. 다들 적기라는 것이 있다. 생일이 늦은 친구들에게 ‘여름날 하루 땡볕이 어딘데´라며 나이를 벼슬처럼 자랑할 만한 수준의 날씨다. 더위에 짜증이 날 뻔하다가 뒤늦게 온 땡볕을 받으며 무럭무럭 자랄 텃밭의 장미꽃 같은 김장 배추를 떠올리니 짜증이 노글노글해진다. symun@seoul.co.kr
  • 가을철 이사수요, 매매·전세 동반 상승

    가을철 이사수요, 매매·전세 동반 상승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은 매매와 전세 모두 각각 0.01%, 0.03% 상승했다. 특히 서울 아파트값은 저금리 기조에다 가을철 이사 수요로 상승 폭이 0.03%에서 0.06%로 확대됐다. 강남구는 대치동, 송파구는 잠실·방이동이 각각 0.1% 올랐다. 경기 평택은 칠원동 신규 입주물량 2800가구가 쏟아져 0.15% 하락했지만 과천시는 원문동 대단지 위주로, 광명시는 교통 개발 기대감으로 올랐다. 대전 서구도 정비사업 진척으로 괴정·순산 일대를 위주로 0.37% 뛰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값은 수도권(0.08%)과 서울(0.05%) 모두 올랐고 지방도 하락세가 -0.02%에서 -0.01%로 줄어들었다. 대전(0.13%), 경기(0.10%), 서울(0.15%)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 점점 세지는 태풍 ‘미탁’ 새달 2일 한반도 관통할 듯

    점점 세지는 태풍 ‘미탁’ 새달 2일 한반도 관통할 듯

    한 해 7개 한반도 영향… 60년 만에 처음가을 태풍이 또 한반도로 향하고 있다. 제18호 태풍 ‘미탁’이 새달 2일 전남 해안에 상륙할 전망이다. 내륙을 관통하면서 남부 지방은 물론 중부 지방에도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29일 오후 4시 발표된 기상청 태풍 정보에 따르면 미탁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북동쪽 약 720㎞ 해상에서 시속 21㎞로 북북서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중심기압은 980헥토파스칼(hPa), 중심 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9m(시속 104㎞)에 강풍 반경은 290㎞다. 현재 강도 ‘중’의 소형 태풍이지만 30일 오전 3시부터 최대 풍속 초속 35m를 웃도는 강도 ‘강’의 중형 태풍으로 발달해 한반도로 향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대만을 지나며 북북동으로 방향을 트는 미탁은 새달 2일 오후 3시 목포 남서쪽 약 150㎞ 부근 바다를 통과해 같은날 밤 전남 해안을 통해 한반도에 상륙한 뒤 남부 지방을 관통해 동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29도 이상의 고수온 해역을 지나며 계속 발달하고 있다”며 “일본 열도에 걸쳐 있는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북상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기압계 위치와 세기의 변화에 따라 제주도 인근에서 진로가 바뀔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미탁까지 한반도로 오면 올해 발생한 태풍 18개 가운데 7개가 우리나라를 직·간접적으로 할퀴고 지나가는 셈이다. 기상청이 본격적으로 태풍을 관측한 1951년 이후 우리나라가 태풍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해는 1959년으로 7개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끼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전세버스 사고 20%가 10·11월… 안전등급 꼭 확인하세요

    전세버스 사고 20%가 10·11월… 안전등급 꼭 확인하세요

    “다음달부터 11월까지 바짝 긴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전체 전세버스 사고의 20% 이상이 이때 발생하거든요. 특히 가을 단풍이 절정이라는 뉴스가 나오면 전세버스 안전관리 담당은 눈코 뜰 새가 없죠.”(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본격적인 단풍놀이와 결혼 시즌이 다가오면서 전세버스 사고 주의보가 뜬다. 최근 몇 년간 안전벨트 착용과 행락철 전세버스 관련 문화가 개선되면서 사망·부상자 숫자는 줄고 있지만 사고 건수는 지속적으로 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안전한 행락철 전세버스 이용을 위해 교통안전공단이 제공하는 ‘전세버스 교통안전 정보제공 서비스’를 통해 안전 등급을 확인하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29일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발생한 전세버스 사고 건수 1151건 중 가을 행락철인 10월과 11월 발생 건수가 각각 118건(10.2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봄 행락철인 4월이 106건(9.21%), 5월이 103건(8.95%)으로 뒤를 이었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봄·가을 행락철 전세버스 사고가 전체의 38.66%”라면서 “전세버스 사고는 한 번 나면 수십명이 사망하거나 다치는 등 인명 피해가 크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전에 비해 나아졌지만, 사고 건수는 조금씩 늘고 있다. 2016년 1090건이었던 전세버스 사고 건수는 2017년 1053건으로 소폭 줄었다가 지난해에는 1151건으로 100건 가까이 늘었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전세버스 사고로 인한 사망·부상자 수가 꾸준히 줄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전세버스 사고로 인해 사망한 사람은 26명으로, 2017년 32명보다 18.7% 줄었다. 이는 최근 10년간 사망자가 가장 많았던 2009년(72명)에 비해선 3분의1 수준으로 급감한 것이다. 2008년 42명이었던 전세버스 사고 사망자는 2009년 72명으로 크게 증가한 후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부상자 수도 지난해 2263명으로 2017년(2514명)보다 251명 감소했고, 가장 부상자가 많았던 2008년(3233명)에 비해서는 970명(30.0%) 줄었다. 이는 시민들의 안전의식이 높아지면서 과거 전세버스 안에서 술을 마시고 노래를 부르는 문화가 많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임준범 교통안전연구개발원 교통조사평가처 선임연구원은 “일부 남아 있기는 하지만 과거에 비해 전세버스에서 음주가무를 하는 사례가 많이 감소했다”면서도 “최근에는 성수기에 바쁘다는 핑계로 전세버스 업체들이 정비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운전자의 휴식 부족으로 인한 사고가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교통안전공단은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전세버스 교통안전정보 공시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 제도는 전세버스 사업자의 ▲운전자 관리(적격 운전자 비율 및 운전자 교육) ▲차량 점검 관리(첨단 안전장치 장착 실적 등) ▲운행 관리(위험도 분석 및 운행기록자료 제출) ▲법규 위반 ▲교통사고 등의 항목을 바탕으로 사업자들을 5개 안전 등급으로 나눈 것이다. 공시 대상은 전국의 모든 전세버스 사업자이고 1년에 상·하반기 두 차례 결과가 공시된다. 교통안전공단 관계자는 “이미 프랑스와 영국, 일본 등에서는 관련 제도를 운영해 효과를 보고 있는데 특히 일본은 2017년 전세버스 사고로 탑승자 중상 이상 2건, 부상 9건으로 우리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공시 대상인 1589개 업체 중 공시자료를 제출한 전세버스 업체는 1300곳(81.8%)에 이른다. 이 중 1등급을 받은 업체는 507곳 31.9%, 2등급은 630곳 39.6%다. 공시자료는 ‘전세버스 교통안전정보 제공 서비스’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임 선임연구원은 “전세버스를 이용하는 분들이 공시자료를 보고 안전한 업체를 선택하면 자연스럽게 전세버스 업체들도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선순환이 이뤄질 것”이라면서 “개인의 안전을 위해서라도 안전등급을 꼭 확인하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공동기획 : 한국교통안전공단
  • 김달진문학상 시상…곽효환 시인·김문주 평론가

    김달진문학상 시상…곽효환 시인·김문주 평론가

    “김달진 선생의 이름으로 주어지는 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그 무게를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이 앞섭니다.”(곽효환 시인) “선생의 이름으로 주어진 상 앞에서 저의 비평의 길을 다시 생각합니다. 제 안에서 오랫동안 수런거렸던 생각들이 좀 더 깊어지고 무르익어서 앞으로 몇 편의 글을 얻을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김문주 문학평론가) 올해 김달진문학상 수상자 곽효환(52·왼쪽) 시인과 김문주(50·오른쪽) 문학평론가가 이번 상을 계기로 작품 활동에 더 힘쓰겠다고 28일 열린 시상식에서 밝혔다. 수상자는 지난 5월 30일 결정됐으며, 시상식은 이날 경남 창원 진해문화센터에서 열렸다. 곽 시인은 시집 ‘너는’으로 수상자가 됐다. 그는 “지난해 늦가을 새 시집을 내고서도 예외 없이 길을 잃었고 방황하며 세상공부를 다시 하고 있던 참에 김달진문학상 수상 소식을 받았다. 길을 잃은 자에게 상이라니 난감하고 또 과분한 일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수상으로 잠시 길을 잃은 제가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는 전기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는 김달진 시인에 관해 “그의 시 ‘샘물‘에서 보듯 우주 안의 작은 존재인 자신을 광대한 사변적 사상적 차원으로 전이시키는 간결하고 맑은 정신주의의 구도자로 제 머리에 각인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또 김달진 선생의 시 ‘용정’을 들어 “깊은 고독과 슬픔에 잠긴 눈으로 간난의 역경에 처한 ‘흰 옷 입은 사람들’의 수난사를 응시한 시인으로 제 가슴에 자리 잡고 있다”고 했다. 평론집 ‘낯섦과 환대’로 상을 받은 김문주 문학평론가는 “수상 소감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비로소 문학에 관심을 두고 지나온 경로를, 나의 문학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를 생각하게 된다. 내게 문학은 여전히 종교적인 물음들에 닿아 있고 공동체의 문제나 역사를 사유하는 자리로서 기능하다”고 했다. “최근에는 문학하는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자주 생각하게 된다”고 밝힌 그는 “공동체의 역사를 고통스러운 삶으로서 고스란히 살아내는 입 없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저만치 묵묵히 살아가는 이들, 그 변방의 삶은 저에게 여전히 종교적이고 역사적인 사유들을 불러일으키는데, 그러한 생각들이 당분간 내 삶과 문학을 이루어가는 동기가 될 듯하다”고 했다. 곽 시인은 1996년 세계일보로 등단, 시집 ‘인디오 여인’, ‘지도에 없는 집’ 등을 펴냈다. 김 평론가는 200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평론 부문으로 등단했으며 2007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됐다. 김달진문학상은 월하 김달진 선생의 업적을 기리고자 선생의 1주기인 1990년 6월 제정했다. 창원시와 서울신문사 후원으로 (사)시사랑문화인협의회가 주최한다. 대상은 매년 3월을 기준으로 최근 2년 이내 발간한 시집, 평론집, 학술서다. 지난해부터 문단 경력을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리고, 시는 매년, 학술과 평론은 격년으로 선정한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허성무 창원시장을 비롯해 300명이 참석했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포토] 가을 만끽하는 해바라기

    [포토] 가을 만끽하는 해바라기

    29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공원에 만개한 해바라기가 푸른 하늘을 배경으로 가을을 알리고 있다. 뉴스1
  • 하태경 “‘짜깁기’ 누명 씌운 건 나 아닌 문준용…조국처럼 살지 마”

    하태경 “‘짜깁기’ 누명 씌운 건 나 아닌 문준용…조국처럼 살지 마”

    대법, 文 파슨스스쿨 입학서류 공개결정文 “정보 감추려했다는 건 하 의원 억측”文 “개인정보보호차 檢 판단…공개찬성” 하태경 바른미래당 의원이 28일 문재인 대통령의 아들 준용씨의 미국 파슨스스쿨 입학 의혹과 관련해 최근 대법원이 입학 서류 등을 공개하라고 결정한 데 대해 “짜깁기 누명을 씌운 것은 내가 아닌 문준용”이라면서 “조국처럼 위선적인 삶을 살지는 말자”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준용씨는 제가 국회의원의 권력을 악용해 짜깁기 누명 씌우기를 했다고 주장한다”면서 “하지만 이 건을 조사한 검찰은 준용 씨의 피해망상적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검찰 결정서에 분명히 나와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하 의원은 “준용씨 측 고발이 무혐의로 끝났는데도 악의적 비방을 계속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대통령의 아들이라는 권력을 악용한 비겁한 공격”이라면서 “누명을 씌운 쪽도 준용씨이고, 권력을 악용하여 공격하고 있는 쪽도 준용씨”라며 조국 법무부 장관처럼 위선적으로 살지 말라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고발인’ 준용씨 측 주장을 반박하고 무혐의 처리한 증거”라며 2017년 11월 검찰의 결정서를 첨부했다. 결정서에는 “보도내용과 국회 속기록 기재 내용이 피의자(하태경)의 주장에 더 (사실과) 부합한다”고 명시돼 있다. 하 의원은 “준용씨 주장처럼 짜깁기 허위사실이 아니기 때문에 허위사실 공표라고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고 강조했다.앞서 하 의원과 문씨는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은 채용 관련 정보공개를 두고 설전을 벌였다. 하 의원은 지난 27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무일 검찰이 감추려 했던 문준용 특혜 채용 수사 자료가 곧 공개된다. 수사자료를 공개해야 한다는 판결이 대법원에서 최종 확정됐다”면서 “이것이 바로 민주주의의 힘”이라고 밝혔다. 공개 대상 자료로는 문씨가 등록 연기와 관련해 미국 파슨스스쿨과 주고받은 이메일 자료, 파슨스스쿨이 문씨에게 보낸 2017년 가을 학기 입학통지서, 2007년 준용씨 특혜채용 의혹을 감사한 노동부 감사관의 진술서 등을 언급했다. 이에 문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하 의원이 대단한 음모를 밝혀낼 것처럼 큰소리를 치고 있다”면서 “문무일 검찰이 수사자료를 감추려고 했다는 억지 주장까지 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이 받았다는 정보공개 판결은 저 또한 찬성한다”고 밝혔다. 문씨는 “검찰의 정보공개 거부는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검찰의 판단이라고 한다”면서 “저는 정보공개 거부를 검찰에게 요구한 적이 없고, 누군가의 지시가 있었다는 하 의원 주장은 억측”이라고 반박했다. 문씨는 하 의원의 채용특혜 의혹 제기에 대해 “국회의원의 권력을 악용해 짜깁기한 문서로 저에게 누명을 씌운 바 있다”면서 “지금 하 의원은 제가 2007년 미국 파슨스 스쿨에 합격했다는 것이 허위라는 주장을 (대선 때부터) 아직까지 하고 있고 그 근거를 얻기 위해 이번 수사자료 공개 소송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저의 2007년 합격은 명백한 진실이며, 충격적이게도 하 의원도 대선 당시 그 근거를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문씨는 “한국고용정보원 재직 당시 2장으로 구성된 휴직신청서 문서를 냈으며, 2번째 장에 합격 사실이 명기돼 있었는데도 하 의원은 당시(2017년 4월 11일) 기자회견에서 2번째 장은 고의로 숨기고, 첫번째 장만 공개하며 합격이 허위라고 주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하 의원은 “소송은 대법원까지 1년 8개월이 걸렸다”면서 “그동안 정보공개청구 소송 기사가 무수히 날 때는 쥐죽은 듯 있다가 대법원판결이 나니 뒷북 찬성 입장을 나타낸 것”이라고 꼬집었다. 하 의원은 “검찰은 당사자가 거부하지 않으면 정보공개에 반대할 이유가 없다”고 재반박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정부와 홍콩 재벌이 ‘허니문’을 끝내는 이유

    <김규환 기자의 차이나 스코프> 중국 정부와 홍콩 재벌이 ‘허니문’을 끝내는 이유

    “중국 정부와 홍콩 재벌이 ‘파경’(破鏡) 위기를 맞고 있다.” 홍콩 반정부 시위의 격화 요인 중 하나가 집값 폭등으로 꼽히면서 중국 정부와 홍콩 재벌들 사이의 ‘악어와 악어새’와 같은 공생관계에 균열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25일 ‘희생양인가 악당인가’라는 제목의 심층 기사를 통해 중국 중앙정부와 홍콩 내 친중국 재벌 간의 밀월관계를 집중 조명하며 이 같은 결론을 내렸다. SCMP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1997년 주권반환 이후에도 홍콩 사회의 안정을 원하는 홍콩 재계의 전폭적인 지지를 바랐고, 자신들의 기득권을 유지하기를 바라는 홍콩 재벌들과 의기투합해 끈끈한 관계를 유지해왔다. 홍콩 주권반환 1년 전인 1996년 홍콩 최대 갑부인 리카싱(李嘉誠) 청쿵그룹 회장 등의 추천으로 장쩌민(江澤民) 당시 중국 국가주석이 해운 재벌인 둥젠화(董建華)를 홍콩 초대 행정장관에 임명한 사실은 양측의 관계가 얼마나 각별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다. 홍콩 정경유착의 시작은 홍콩이 영국 식민지였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영국 정부는 홍콩 엘리트 기업인들에게 홍콩인들을 이끄는 역할을 부여하면서 정경유착의 역사가 배태됐다. 홍콩은 소득세(17%)와 법인세(16,5%)가 매우 낮은 데다 상속세와 양도세, 보유세 등은 아예 없어 ‘부자들의 천국’으로 불린다. 이 점을 겨냥해 아시아 각국의 부자들이 돈 보따리를 싸들고 홍콩으로 몰려들었다. 막대한 외국 자본 유입에 힘입어 홍콩은 세계적인 금융 중심 도시의 하나로 성장하면서 홍콩 재벌들도 성장 수혜를 톡톡히 보며 승승장구했다. 리카싱 회장 등 홍콩 기업인들은 덩샤오핑(鄧小平)이 중국의 개혁·개방을 본격화한 1980년대 초 중국 본토에 처음으로 투자해 ‘중국의 마음’을 얻었다. 당시 서방 자본이 중국의 개혁·개방 의지에 의구심을 갖고 투자를 꺼릴 때 홍콩 기업인들은 과감히 중국에 투자해 덩샤오핑을 감동시켰다. 특히 리 회장이 100억 홍콩달러(약 1조 5300억원)를 기부해 광둥성(廣東)에 산터우(汕頭)대학을 세우자 덩은 그를 직접 만나 “조국에 대한 당신의 공헌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장쩌민, 후진타오(胡錦濤) 전 주석과도 중국 경제성장 방안 등을 직접 논의하는 등 친밀감은 여전했다. 맏아들 빅터 리(李澤鉅)가 악명높은 부호 납치범 조직에 납치되자 리 회장은 장쩌민 전 주석에 이를 호소했고, 장 전 주석의 특명을 받은 중국 공안(경찰)이 납치범 조직을 체포해 처형했다는 일화도 있다. 홍콩이 중국에 주권반환된 이후에도 정경유착 행태는 지속됐다. 홍콩 최고 수반인 행정장관은 1200명의 선거인단에 의한 간접 선거를 통해 선출된다. 이들 선거인단은 재계를 비롯해 전문가 집단과 정치인, 노조 등 4개 그룹으로 이뤄지는 만큼 재벌들의 정치적 영향력은 막강할 수 밖에 없다. 주권반환 1기 정권은 11명의 비관료 내각 구성원 중 8명이 기업인이었고 지난 정권(2012~2017년)에서도 기업인 비중은 절반에 이른다. 홍콩 재벌들이 큰 돈을 만질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은 우선적으로 ‘부동산 투자’ 덕분이다. 홍콩 정부 입장에서는 사회 인프라와 교육, 의료, 공공서비스 등에 들어가는 돈은 어딘가에서 마련해야 했다. 결국 그 재원은 정부의 공공토지 매각에서 나왔다. 홍콩 정부는 재원 마련을 위해 공공토지를 경매 방식으로 매각했고, 가장 비싼 값을 부르는 개발업자가 토지를 차지하는 바람에 토지 가격은 계속 폭등했다. 이에 따라 통상 부동산 개발에서 토지 가격이 차지하는 비중은 20∼30%인데 반해 홍콩에서는 토지 가격이 개발 원가의 60∼70%로 치솟은 덕분에 토지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했다.더구나 공공토지를 경매 방식으로 낙찰한 결과 자금력이 부족한 개발업자들은 시장에서 밀려나고 자금력이 풍부한 청쿵(長江·CK), 순훙카이(新鴻基·SHKP), 헨더슨(恒基兆), 뉴월드(新世界), 시노(信和), 워프(九龍倉) 등 6대 부동산그룹이 홍콩 부동산 시장을 장악했다. 이들 6대 부동산 재벌이 쌓아놓은 토지만 무려 1억 제곱피트(약 281만 평)가 넘는다. 이를 개발하면 홍콩에 100만 가구 이상의 주택을 공급할 수 있는 엄청난 규모다. 하지만 이들은 막대한 토지를 보유하고도 지가 상승을 노려 택지 개발에는 미온적이었다. 둥젠화, 렁춘잉(梁振英) 등 역대 행정장관들이 야심찬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았지만 제대로 실현된 적이 한 번도 없는 것은 이들이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 노력에 번번이 제동을 건 탓으로 알려졌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홍콩은 심각한 주택 부족과 집값 폭등을 겪어야 했다. 홍콩 아파트 가격은 3.3㎡당 1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홍콩의 직장인이 아파트 한 채를 사기 위해서는 먹고 입는 돈조차 쓰지 않고 20.9년 동안 월급을 모아야 할 정도다. 집값 폭등은 열악한 주거 환경으로 이어져 홍콩인의 평균 주거 면적은 1인당 161 제곱피트(약 4.5평)로 싱가포르의 절반에 지나지 않는다. 극빈층의 경우 1인당 주거면적은 50 제곱피트에 불과하다. 아내와 딸과 함께 350 제곱피트 아파트에 사는 회사원 에드워드 찬(39)은 “홍콩 반정부 시위가 계속되는 근본 원인은 집값 폭등과 공공주택 부족”이라며 “홍콩의 젊은이들은 계층 사다리를 올라갈 수 있는 아무런 방법이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 때문에 중국 정부가 홍콩 재벌들을 압박하면서 이들 간의 관계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인민일보와 글로벌타임스, 신화통신 등 중국 정부 목소리를 대변하는 관영 언론들이 연일 폭등하는 홍콩 주택가격 문제를 집중 거론했다. 그러면서 홍콩 부동산 개발업자들의 탐욕을 질타하며 홍콩 반정부 시위의 근본 원인인 주택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들이 ‘진심’을 보여야 한다며 맹공을 퍼부었다. 홍콩 친중파 진영도 공공의 목적을 위해 정부가 민간 토지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한 ‘토지회수조례’를 강력하게 적용해 개발업자들이 쌓아놓은 토지를 서둘러 수용해 개발해야 한다고 거들었다. 홍콩 정부 역시 개발업자들이 주택을 지은 후 집값 상승을 기다리며 분양을 미루는 행태를 막기 위해 개발업자 등이 보유한 빈집에 세금을 부과하는 ‘빈집세’를 이번 가을 입법회 회기 때 추진할 계획이라고 측면 지원하고 나섰다. 리처드 웡 홍콩대 교수는 “젊은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없을 때 이들은 거리로 뛰쳐나온다”며 “공공주택의 저소득층 분양 등 정부가 부동산 대책 마련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찍히면 끝장’인 홍콩 부동산 재벌들은 앞다퉈 대규모 토지를 기부하고 있다. 홍콩 명보 등에 따르면 뉴월드그룹은 26일 보유 토지의 17.8%에 해당하는 300만 제곱피트(약 8만 4000평)의 토지를 정부와 사회단체에 기부한다고 밝혔다. 아드리안 청(鄭志剛) 뉴월드그룹 부회장은 “우리는 홍콩의 주택 문제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으며, 이번 기부로 홍콩 시민 1만 명의 주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뉴월드그룹이 기부한 토지를 홍콩 정부의 토지 수용 규정에 따라 따지면 그 가치가 34억 위안(약 5700억원)에 이른다. 뉴월드그룹은 우선 틴수이와이 지하철역 인근 토지 2만 8000 제곱피트를 사회단체 ‘라이트비’(Light Be·要有光)에 기부해 자녀가 있는 저소득층 가정 등을 위한 주택 100여 채를 지을 계획이다. 순훙카이그룹도 자사가 보유한 툰먼 지역의 4590만 제곱피트 규모의 토지를 정부가 회수해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발표했고, 헨더슨 등 다른 그룹도 정부와 협조해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불안한 서울 전세시장… 어디서 구해볼까

    불안한 서울 전세시장… 어디서 구해볼까

    올 가을 전세 시장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민간택지에 대한 분양가 상한제를 추진하면서 전세로 눌러 앉아 청약을 넣겠다는 사람들이 늘면서 전세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서다. 서울 강동구 등을 중심으로 신규 입주 아파트가 늘어날 전망이지만, 늘어나는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분위기다. 전세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있는 신규 입주 아파트를 살펴봤다. 28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 신고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달 1~26일까지 신고 된 9월 서울 아파트 전월세 거래량은 3608건으로 이 중 78.1%(2818건)가 전세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9월 거래일 기준 전세거래 비중 73.7%보다 4.4%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아직 거래 신고기한도 남아 있는데, 이제 가을 이사 철이 시작된 만큼 거래 비중이 더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서울부동산정보광장 통계에서 전세 비중이 80%에 육박한 것은 전셋값이 급등하던 지난 2012~2013년 때다. 당시 2013년 3월에는 전월세 계약에서 전세 비중이 78.7%나 됐다. 자치구별는 금천구(88.5%)가 높았고, 광진구(87.7%), 용산구(84.9%), 성북구(84.2%), 노원구(83.5%) 등 순으로 전세 계약 비중이 높았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다음달부터 서울에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 1만 2434가구가 들어선다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에선 전세 시장이 불안할 때는 신규 입주물량이 나오는 지역에서 집을 찾는 것이 유리하다고 본다. 먼저 10월에 서울의 신규 입주 아파트는 2222가구다. 동대문구 장안동 ‘장안 태영 데시앙’ 469가구와 마포구 대흥동 ‘신촌그랑자이’ 1248가구가 10월 입주 물량 중 규모가 가장 크다. 11월에는 강동구 암사동 ‘힐스테이트 암사’(460가구)와 노원구 월계동 ‘서울 인덕 아이파크’(859가구), 서대문구 홍은동 ‘북한산 두산위브’(497가구), 송파구 풍납동 ‘잠실 올림픽 IPARK’(697가구),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 한남’(341가구), 중랑구 면목동 ‘한양수자인 사가정파크’(461가구) 등 총 4378가구가 서울 곳곳에서 나온다. 12월은 5834가구의 신규 입주 아파트가 나오지만, 강동구 상일동 ‘고덕 롯데캐슬 베네루체’(1859가구)와 ‘고덕 센트럴 IPARK’(1745가구) 등 강동구 상일동 물량이 전체의 61.7%를 차지해 지역별 전세시장 상황이 양극화 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전세의 경우 자녀들의 학교 문제 등으로 생활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구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에 지역별 주택 공급 상황에 따라 출렁임이 더 크기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이 기간 강동구와 송파구 입주물량이 서울 전체 입주물량의 40%에 육박한다”면서 “상대적으로 서울 동쪽의 전세 시장이 안정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마에스트로 정명훈·피아니스트 임동혁, 순천시민이 함께 만든 ‘순천만 환상교향곡’

    마에스트로 정명훈·피아니스트 임동혁, 순천시민이 함께 만든 ‘순천만 환상교향곡’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그를 따르는 66명의 오케스트라 단원, 피아니스트 임동혁 그리고 운집한 5000여 관객이 함께 빚은 순천만의 환상교향곡.지난 25일 저녁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열린 ‘2019 순천만국제교향악축제’ 개막 연주는 클래식의 대중화와 품격 높은 야외공연의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했다. 클래식 공연장을 벗어난 지휘자와 연주자의 마음은 한결 가벼우면서도 움직임은 더욱 경쾌했고, 관객들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클래식 연주를 순천만의 아름다운 가을밤 풍경 속에서 만끽했다. 어린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관객으로 가득했고, 사진촬영이 허용된 야외공연임에도 80분가량 이어진 연주 중 스마트폰이 울리거나 소란스럽지도 않았다. 준비된 4500여 객석을 가득 채우고, 객석 뒤 언덕까지 빼곡하게 모여든 순천 시민들은 클래식 거장과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의 연주를 맞이할 준비가 되어 있었다.개막 연주의 시작은 차이콥스키 피아노 협주곡 1번이 알렸다. 호른 앙상블의 깊은 울림과 함께 시작하는 이 곡은 평소 클래식과 담을 쌓고 살아온 사람이더라도 ‘아~ 이 곡’하며 알 수 있는 대중적인 작품이다. ‘어렵고 비싼 상류층 문화’라는 이미지가 강한 클래식 연주회의 문턱을 낮추려는 배려가 돋보이는 선곡이었다. 66명의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를 지휘하는 정명훈은 협연자로 나선 임동혁과 눈빛을 주고받으며 순천만의 밤하늘을 차이콥스키의 음악으로 수놓았다. 야외무대에서도 특유의 집중력과 섬세한 감정을 유감없이 발휘한 임동혁은 오케스트라 연주 구간에는 별이 뜨기 시작한 하늘과 순천만 풍경을 감상하기도 했고, 정명훈 또한 하늘과 객석의 표정을 살피며 음악을 즐겼다. 지휘자와 연주자 관객의 구분이 사라지는 순간이었다. 피아노 협주곡 3악장에서 절정을 향해 치닫던 순간, 순천만 건너편에서 불꽃이 터지기 시작했다. 주최 측에서 준비한 이벤트로 보기엔 무리가 따랐다. 연주회와는 무관한 대학교 축제에서 쏘아 올린 불꽃이었다. 그러나 정명훈과 임동혁, 오케스트라 모두 아랑곳하지 않았다. 연주는 베토벤 교향곡 7번으로 이어졌다. 역시 대중적이면서 축제에 제격인 선곡이었다. 클래식 애호가도 전문 공연장에서 교향곡 전곡을 듣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관객들은 저마다의 방식으로 베토벤의 명곡을 즐겼다. 가을밤 쌀쌀한 바람이 불어온 탓에 엄마 품에 꼭 안겨 눈만 빼꼼히 내놓고 집중하는 아이, 머리와 발로 오케스트라의 선율을 타는 노인 등 모두 연주에 오롯이 녹아들었다.이날 연주를 지켜본 박제성 클래식 평론가는 “순천만 정원의 자연미가 음악과 어우러져 더 아름답고 싱그럽게 다가왔다”라면서 “자연과 음악의 아름다운 조화를 문화 콘텐츠로 일궈낸 교향악축제 조직위와 순천시의 선견지명에 박수를 보낸다”라고 말했다. 정명훈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피아니스트 임동혁의 연주로 성공적으로 문을 연 이번 축제는 오는 30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문화예술회관에서 계속된다. 순천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삼시세끼’ 비오는 날엔? 염정아와 ‘장화, 홍련’ 보기

    ‘삼시세끼’ 비오는 날엔? 염정아와 ‘장화, 홍련’ 보기

    비가 오는 ‘세끼 하우스’에서 감성 가득한 하루가 펼쳐진다. 비 오는 가을날을 제대로 즐기는 ‘삼시세끼 산촌편’ 식구들만의 휴식법이 공개되며 풍성한 즐거움을 전할 예정. 27일 방송되는 tvN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뜨거운 여름을 보내고 조금 일찍 가을을 맞이한 ‘세끼 하우스’가 공개된다. 비가 오는 산촌 날씨에 맞춰 이를 200% 즐기는 세끼 식구들의 ‘슬로우 휴식법’이 관전포인트.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은 비가 와도 축 처지기는커녕, 산촌 노래방을 오픈한다. 마루에 앉아 자자의 ‘버스 안에서’를 춤과 함께 열창한다. 평소 흥 넘치는 면모를 뽐내온 세 사람이 산촌 노래방에서 어떤 곡을 선곡했을 지 호기심을 자아낸다. 비 오는 날에 빠질 수 없는 찰떡 메뉴, 된장 손칼국수와 애호박전도 준비한다. 마당에서 따온 애호박, 텃밭에서 수확한 고추와 쪽파 등 싱싱한 재료들과 더불어, 멤버들의 손끝에서 직접 탄생한 칼국수 면까지 정성 가득 열정 충만한 세끼 식탁이 꾸려진다. 매콤하고 구수한 된장 손칼국수의 뜨끈한 국물과 바삭바삭 고소한 애호박전의 식감이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은 영화 ‘장화, 홍련’을 본다. 비 오는 날이면 생각나는 공포영화 명작 ‘장화, 홍련’을 주연 염정아와 함께 시청하는 영광(?)을 누리는 것.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은 3인 3색 다채로운 리액션을 보인다. 남주혁과의 작별 인사도 담긴다. 특히 ‘킵(Keep, 보관)’ 해둔 냉장고 재료들을 탈탈 털어 풍족한 김치볶음밥을 만들어 먹는다. 머무는 동안 아재 개그로 누나들의 웃음을 책임졌던 남주혁의 마지막 활약이 재미를 더한다. 연출을 맡은 양슬기 PD는 “8회에서는 세 번째 게스트 남주혁과의 마지막 날이 공개된다. 끝까지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미소를 자아낸 그의 활약이 펼쳐질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가을을 맞은 ‘세끼 하우스’의 면면도 볼거리를 책임진다. 촉촉이 비 내리는 산촌의 자연 풍경과 비오는 날을 십분 활용한 메뉴 손칼국수, 영화 ‘장화, 홍련’ 등을 즐기는 멤버들의 이야기에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라고 전했다. 오늘(27일) 밤 9시 10분 방송.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깊어가는 가을 경기 안양에서 ‘공공예술’ 향연 펼쳐진다.

    깊어가는 가을 경기 안양에서 ‘공공예술’ 향연 펼쳐진다.

    깊어가는 가을 두 달 동안 경기 안양에서 공공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다음달 17일부터 2달간 ‘제6회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APAP6)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국내 유일 ‘트리엔날레’인 APAP는 국내 최초 국제적 공공예술 프로젝트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한 행사는 인간과 자연, 디지털과 아날로그, 버려진 것과 새롭게 태어난 것, 예술과 일상이 공존하는 ‘공생도시’를 주제로 안양예술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안양 지형·문화·역사에서 작품의 영감을 얻어 도시 곳곳에서 미술·조각·건축·영상·디자인·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폭넓은 공공예술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외 주요 예술가 작품 10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APAP6는 대주제 ‘공생도시‘, 부제 ‘안양, 함께하는 미래도시’로 내세웠다. ‘파라다이스’(안양), ‘하모니’(함께하는), ‘투모로’(미래도시)라는 세 가지 소주제와 연계한 12개의 아트프로젝트로 진행한다. 각각의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은 국내외 수준 높은 현대미술 대표작가는 물론 대중적으로 즐기기에 충분한 작품들까지 총망라되어 공공예술 특성을 잘 반영하고 있다. 이번 APAP6의 총괄 기획은 김윤섭 예술감독이 맡았다. 2008~2009경주국제레지던시아트페스타, 2017서울국제조각페스타 전시감독, 2012~2013태화강국제설치미술제 예술감독을 지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돼지열병 차단” 이천시 쌀문화축제 취소

    경기 이천시는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을 위해 ‘이천쌀문화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이천쌀문화축제는 시의 대표축제이고 다음 달 16∼20일 열릴 예정이라 고심을 했는데 돼지열병 확산이 심상치 않은 만큼 결국 취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천쌀문화축제는 이천시의 대표적인 축제 중 하나로 당초 ‘맛도 한가득~, 즐거움도 한가득~’이라는 주제로 이천 설봉공원에서 5일간 개최할 예정이었다. 지난해 41만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관광 최우수축제’에 7년 연속 선정 되었다. 앞서 시는 햇사레 장호원복숭아축제(20∼22일),설봉문화제(21일),취업박람회(25일) 등 주요 가을 축제를 줄줄이 취소했다. 이천시는 경기도 내 최대 양돈농가 밀집 지역으로 183개 농가에서 44만9000여 마리의 돼지를 키우고 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더쇼xSMUF’ CLC, 더보이즈, 우주소녀 출격…광화문 가을밤의 추억 선사

    ‘더쇼xSMUF’ CLC, 더보이즈, 우주소녀 출격…광화문 가을밤의 추억 선사

    SBS MTV 글로벌 K-POP 뮤직 버라이어티쇼 ‘더쇼’가 ‘서울 뮤직 페스티벌’과 함께한다. 1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진행되는 ‘더쇼’는 ‘서울 뮤직 페스티벌’(이하 SMUF)의 메인 스테이지를 꾸민다. 이날 공연에는 CLC, THE BOYZ(더보이즈), 드림캐쳐, EVERGLOW, 우주소녀 수빈∙설아, 로켓펀치, TEEN TEEN, 정동하, 새소년, VERIVERY, 원위(ONEWE)가 라인업에 합류해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특히 우주소녀의 멤버 수빈, 설아가 스페셜 무대를 보여줄 예정이어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SMUF’는 서울시가 올해 처음 개최하는 케이팝 축제의 장이다. ‘SMUF 힙합’, ‘SMUF X SING4U’, ‘SMUF 버스킹’등 다양한 공연들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각 프로그램 별 라인업은 ‘서울 뮤직 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만날 수 있다. 이번 축제는 ‘더쇼’를 비롯하여 9월 28일(금)부터 10월 6일(일) 9일간 광화문 광장에서 펼쳐진다. ‘제1회 서울 뮤직 페스티벌’과 함께하는 ‘더쇼’는 오는 10월 1일 화요일 저녁 6시 SBS FiL, SBS MTV와 아시아 20개국에 생중계 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소중하고 의미깊은 작품” 애정 듬뿍 종영 소감

    ‘신입사관 구해령’ 신세경 “소중하고 의미깊은 작품” 애정 듬뿍 종영 소감

    배우 신세경이 ‘신입사관 구해령’을 떠나보내는 소감을 전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확실하게 책임져온 MBC 수목드라마 ‘신입사관 구해령’이 지난 26일 막을 내렸다. 뜨거운 여름부터 선선한 가을까지 약 3개월의 대장정을 함께 해온 만큼 애청자들의 아쉬움도 최고조에 이른다. 극 중 신세경은 조선 최초의 여사(女史) 구해령으로 완벽 변신, 이제껏 본 적 없는 새로운 캐릭터로 큰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기존작들에서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해령이라는 인물은 그야말로 유일무이했다. 유교사상과 성리학이 뿌리 깊게 자리 잡은 조선에서 해령은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순응하기 보단 자신이 꿈꾸는대로 운명을 개척한다. 혼례날 담장을 뛰어 넘어 여사 별시 응시장으로 향하는 결단력과 부당함 속에서도 올곧은 가치관을 소리 내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캐릭터의 진취적인 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던 대목이기도. 이처럼 기존의 공식을 뒤집은 해령의 매력은 신세경으로 인해 극대화되었다. 매 작품마다 선보인 빈틈 없는 내공은 극의 몰입도를 한층 더 끌어올렸고, 섬세한 표현력은 캐릭터의 감정을 왜곡없이 안방에 고스란히 전하며 시청자들을 웃고 울렸다. ‘신입사관 구해령’을 통해서 믿고 보는 배우로 단단히 자리매김한 신세경의 활약에 대해서도 뜨거운 박수갈채가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드라마의 종영을 맞이한 신세경의 소감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촬영이 끝났다는 사실이 아직까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며 소감의 포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저에게 있어 ’신입사관 구해령’은 굉장히 소중하고 의미 깊은 작품이었다. 시청자분들의 마음 속에서도 ‘신입사관 구해령’이 소중한 작품으로 남길 바란다”며 드라마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작품에 참여한 제작진분들이 진심으로 우리 작품을 아끼는구나’를 굉장히 많이 느꼈다. 이러한 작품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뿌듯하고 자랑스러웠다. 소중한 분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어 너무나도 행복하다”는 메시지와 “또 다른 작품으로 인사드리도록 열심히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지금까지 ‘신입사관 구해령’을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동고동락한 제작진과 시청자들에게 잊지 않고 고마움의 인사를 전했다. 40부작이라는 긴 호흡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며 ‘갓세경’의 저력을 입증한 신세경. 앞으로 선보일 또 다른 활약에도 벌써부터 많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매콤달콤 지글지글 맛있닭

    매콤달콤 지글지글 맛있닭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매콤 달콤한 닭갈비가 그리운 계절이 돌아왔다.” 뜨거운 무쇠 불판에서 익어 가는 닭갈비는 귀로, 눈으로, 냄새로, 맛으로, 손끝으로 오감을 만족하며 즐기는 음식이다. 지글거리며 닭갈비가 익는 소리가 반갑고, 닭고기와 채소가 갖은 양념과 어우러져 익어 가는 모습에 군침 흘린다. 또 달짝지근 피어오르는 냄새와 한 입 먹었을 때 입안 가득 퍼지는 매콤 달콤한 맛이 일품이다. 불판 위에서 수시로 뒤집어가며 요리해 가는 과정도 재밌다. 그래서 작은 도시 강원 춘천에서 시작한 닭갈비가 빠르게 국민 음식으로 자리잡았는지도 모르겠다. 지구촌시대를 맞은 요즘엔 대한민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닿는 세계 곳곳에도 닭갈비집들이 성업 중이라니 격세지감이다.●돼지갈비 못 구해 닭으로 만든 게 닭갈비 시초 한 번 닭갈비를 맛본 사람들은 ‘버리기는 아깝고 먹을 것은 별로 없다’는 계륵(鷄肋·닭갈비)을 떠올리며 고개를 갸우뚱한다. “이렇게 맛있는 음식이 계륵이라니?” 춘천 닭갈비에는 닭갈비가 없다. 음식 이름에서 선입견을 갖고 닭갈비를 맛본 사람들은 닭갈비에 진짜 닭갈비는 없다는 사실에 또 한번 놀란다. 이름은 닭갈비지만 갈비가 아닌 토막 낸 닭의 가슴살이나 다리 살을 도톰하게 펴서 양념에 재어낸 뒤 채소와 함께 철판에 볶거나 숯불에 구워 먹는 게 닭갈비 요리다. 춘천에서 생겨난 닭갈비에 얽힌 이야기도 재밌다. 1960년대 초 춘천 중앙로의 한 판잣집에서 주로 돼지고기로 만든 음식을 팔던 부부가 있었다. 어느 날 돼지고기를 구하지 못한 부부는 닭 2마리를 사서 돼지갈비처럼 손질해 요리를 만들었다. 닭고기를 돼지갈비처럼 넓게 펴 덩어리째 불에 구워 잘라 먹으니 색다른 맛이 났다. 그 뒤 달콤한 양념에 닭고기를 재워 뒀다가 돼지갈비처럼 구워 팔았더니 술안주로 큰 인기를 끌었다. 이렇게 탄생한 닭갈비는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춘천 전역으로 퍼져 나갔다. 1960년 말 무렵에는 연탄을 지핀 드럼통 위에 무쇠 판을 올려놓은 뒤 닭갈비를 구워 파는 닭갈비 포장마차가 유행했다.●홍천은 닭매운탕… 철판 개발로 춘천닭갈비 명성 닭갈비는 다른 구이 요리와 비교하면 값이 싸 군사도시였던 춘천지역에서 휴가 나온 군인들이나 경춘선 열차를 타고 춘천이나 강촌으로 놀러 온 대학생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 됐다. 닭갈비 1대 가격이 100원밖에 안 돼 ‘대학생 갈비’라는 별칭도 붙었다. 1970년대에 접어들자 음식점 이름을 철사줄로 매달아 놓은 전문 닭갈비집이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해 춘천 하면 닭갈비가 연상될 만큼 명물이 됐다. 닭갈비 원조는 홍천이라는 주장도 있지만 홍천닭갈비는 냄비에 육수를 넣고 끓이는 닭매운탕(도리탕)식이어서 춘천닭갈비와 요리 방법이 다르다. 더구나 춘천에서 닭고기를 굽는 닭갈비 판이 개발되면서 춘천닭갈비 명성이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춘천닭갈비는 적당한 크기로 토막 낸 닭고기를 양념장에 잘 버무려 7~8시간 이상 재워둔 뒤 뜨겁게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도톰하게 썬 양배추, 고구마, 당근, 깻잎 등과 함께 볶아 먹는다. 매콤한 닭갈비를 먹고 나면 남은 양념과 가락국수 사리나 밥을 넣어 함께 볶아 먹으면 그 맛 또한 일품이다. ●춘천 명동골목·소양강댐 따라 닭갈비촌 줄줄이 춘천에는 대표적인 닭갈비 골목이 여럿 형성돼 있다. 대표적인 곳이 명동닭갈비골목이다. 춘천에서 가장 큰 중심지인 춘천 명동거리에 30여개 점포가 있다. 춘천 명동닭갈비골목의 역사는 196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서민들을 위한 작은 식당의 메뉴 중 하나에 불과했던 닭갈비는 1980년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2~3개의 음식점으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많은 상점들이 생겨나 닭갈비 전문 요릿집이 활발하게 성업 중이다.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인 닭갈비는 먼저 군인, 대학생들에게 인기를 끌었고 1990년대에 들어와 외식문화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닭갈비는 추억의 음식으로 싼값에 푸짐한 외식 메뉴로 자리매김하게 됐고 춘천의 명물이 됐다. 명동 닭갈비 골목은 ‘겨울연가’ 등 춘천을 무대로 촬영한 한류 드라마가 한창 인기를 끌 때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에서 관광객들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닭갈비 요리도 이들 외국 관광객들의 입맛에 맞게 퓨전으로 만들어 팔았다. 순한맛, 매운맛 등 다양한 맛으로 변천하는 계기가 됐음은 물론이다. 입구에 황금색으로 커다란 닭 동상을 세워 놓아 이곳이 명동닭갈비골목임을 알리고 있어 이채롭다. 그 외 시외버스터미널 맞은편에 형성된 닭갈비골목과 후평동 인공폭포 인근에 형성된 닭갈비촌, 소양강댐 아래 강줄기를 따라 길섶으로 닭갈비집들이 줄줄이 들어서 성업 중이다.●숯불구이·치즈 닭갈비·물 닭갈비 등 맛의 진화 닭갈비집들은 처음에는 닭갈비만을 팔았지만 외지에서 온 관광객들이 춘천의 또 다른 명물 막국수 맛도 원하면서 요즘에는 닭갈비집마다 맛보기로 막국수도 상에 올리는 집들이 늘었다. 닭갈비도 크게 토막 친 닭에 고추장이 들어간 매콤한 양념장을 고루 발라 하루쯤 재워 둔 뒤 양배추, 양파, 고구마, 가래떡을 넣고 무쇠 철판에 구워 먹는 전통 방식에서 벗어나 닭갈비 숯불구이와 치즈 닭갈비, 물 닭갈비 등 현대인들의 입맛에 맞게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겨울연가’ 이후 국민 음식 넘어 한류 음식으로 춘천지역의 닭갈비집들은 10여년 전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서울~춘천 간 전철이 뚫리고 외지 관광객들이 몰리며 그 수가 부쩍 늘었다. 전철로 차량으로 1시간대 거리에 놓이면서 나들이 겸 춘천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닭갈비, 막국수가 인기를 끌었기 때문이다. 김완기 춘천시 소통담당관은 “춘천 닭갈비는 생겨난 지 그다지 오랜 역사를 간직한 음식은 아니지만 춘천의 애환을 품은 정이 가득한 음식”이라면서 “이제는 맛으로 전 국민들이 즐기는 음식으로, 더 나아가 세계인들에게도 인기를 얻는 음식으로 자리잡고 있어 뿌듯하다”고 말했다. 올가을 나들이길 춘천을 찾아 닭갈비 추억을 만드는 것은 어떨까.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열린세상] 누구나 첫 투표는 이렇게 어렵나요?/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열린세상] 누구나 첫 투표는 이렇게 어렵나요?/김예원 장애인권법센터 변호사

    “이 사람 얼굴 알아요.” 선거공보를 처음 제대로 본다는 그는 30대 초반의 발달장애인이다. 특수학교인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곧 유권자가 됐지만, 아무도 선거가 무엇인지 알려 주지 않았다고 한다. 선거 날 왜 사람들이 회사에 가지 않는지 별로 궁금하지도 않았다. 그렇게 20대를 그냥 보내고 장애인 복지관 시민인권 수업에서 ‘선거’라는 것을 처음 알게 됐고, 그 무렵 도착한 선거공보를 보게 된 것이다. 생애 첫 투표를 앞두고 그에게는 혼란스러운 일이 참 많았다. 살면서 그렇게 큰 우편 봉투는 처음 받아 보았다고 한다. 안에는 알록달록 인쇄물이 여러 개 있었는데,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사진이 한꺼번에 배달 온 것인지 신기했다’고 한다. 그 사진들을 하나 하나 넘겨 보다가 얼마 전 구청에서 있었던 행사에서 악수하며 자신을 끌어안던 한 남자(현재 구청장)의 얼굴을 알아본 것이다. 복지관 선생님들이 ‘투표는 우리나라를 위해 중요한 것’이라고 했다. 원래 어른이 되면 하는 것인데 어른이 되고도 한참 후에야 처음 하는 이 투표가 괜히 더 설?다. 한편으로는 걱정도 됐다. 투표소에서 기분 나쁜 일을 당했다는 이야기도 함께 들었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는 아주 가까이 있는 것만 볼 수 있었던 시각장애인이 투표용지가 잘 보이지 않아서 동행인과 함께 투표하려고 했다가 혼이 났다고 한다. “괜찮아요. 잘하실 거예요.” 투표가 재미있을 것 같다며 잘해야겠다는 결심에 차 있는 그의 모습은 전혀 걱정되지 않았다. 비장애인 중심의 투표소가 내뿜는 경직성과 권위주의가 걱정될 뿐이었다. 사실 지난 번 선거에서 한 뇌병변 장애인은 ‘걸음걸이가 온전치 못하다’(그렇기 때문에 온전한 판단을 할 수 없을 것이다)며 투표소에서 쫓겨났었다는 이야기를 전하지 못했다. 거소투표를 신청해 도착한 발달장애인들의 투표용지에 아무런 거리낌 없이 대신 투표하던 어느 시설의 대표 이야기는 더욱 할 수가 없었다. 개표가 모두 마무리되고 다음날 그에게 연락을 해 보았다. 그의 생애 첫 투표가 어땠을까 궁금했다. 힘없는 목소리기 전해 온다. “너무 어려웠어요.” 어떤 점이 제일 어려웠는지 물어보니 다시 이야기한다. “빈칸이 너무 많아요.” 정답이다. 종이도 빈칸도 너무나 많았다. 그해 받았던 투표용지는 7장이었다. 기초단체장, 기초의원, 기초비례대표, 광역단체장, 광역의원, 광역비례대표, 교육감을 전부 선출하는 선거였기 때문이다. 한꺼번에 우편배달 온 선거공보를 7개로 나누어 기호 순서대로 분류하는 것도 꽤 복잡한 일이었다. 애초에 배달 올 때 그렇게 한 봉투 안에 일곱 더미가 왔었더라면 쉬웠을까? 어려운 한자어와 외래어로 채워진 글자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숫자들이 가득 찬 선거공보 더미를 찬찬히 읽는 것은 적잖은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었다. 첫 투표이기에 어려웠을까? 발달장애인이라서 어려웠을까? 아니다. 이런 식이면 누구에게나 귀찮고 어려운 일일 것이다. 장애인차별금지법은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에 ‘장애인의 참정권을 보장하기 위하여 필요한 시설 및 설비, 참정권 행사에 관한 홍보 및 정보 전달, 장애의 유형 및 정도에 적합한 기표방법 등 선거용 보조기구의 개발 및 보급, 보조원의 배치 등 정당한 편의’를 제공하도록 하고 있다. 공직선거 후보자와 정당은 ‘장애인에게 후보자 및 정당에 관한 정보를 장애인 아닌 사람과 동등한 정도의 수준으로 전달하여야’ 한다고도 적혀 있다. 대만 투표용지에는 선거포스터와 똑같은 후보자 사진이 인쇄돼 있다. 읽기 쉬운 선거공보, 접근하기 쉬운 투표소, 사진이 박힌 투표용지는 발달장애인을 넘어 노인, 글자가 어려운 사람에게도 큰 도움이 된다. 이를 위한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2018년 5월 발의된 이후 지금까지 아무런 진전이 없다. 내년 총선은 또 이렇게 다가오고 있는데 말이다. 정국이 언제 멈출지 알 수 없는 블랙홀로 빨려 들어가고 있다. 그래도 ‘가을국회’는 열릴 것이다. 그에게 말해 주고 싶다. 첫 투표라서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발달장애인이라서 어려웠던 것이 아니라 법이 바뀌어야 한다고. 부디 그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블랙홀에서 살아남아 속히 통과되기를 바란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