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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더나 효과”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 급등

    “모더나 효과” 뉴욕증시, 코로나 백신 기대에 급등

    다우지수 3.85% 급등 마감4월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모더나 주가 20%가량 급등 코로나19 백신 기대 등으로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큰 폭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11.95포인트(3.85%) 급등한 2만 4597.3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21포인트(3.15%) 뛴 2953.9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0.27포인트(2.44%) 상승한 9234.8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000포인트 이상 오르는 등 지난달 8일 이후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가 주가를 끌어 올렸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이날 성인 남녀 45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후보 ‘mRNA-1273’ 1차 임상시험 결과 참가자 전원에서 항체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모더나는 오는 7월 3차 임상을 시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모더나는 효과와 안전이 확인되면 내년 초에 백신을 출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 모더나 주가는 20%가량 급등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 세계적으로 100개 이상의 코로나19 백신이 개발 중인 가운데 모더나와 화이자 등의 8개 백신 후보에 대한 임상 시험이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유럽연합(EU)이 며칠 내에 에볼라 치료제 ‘렘데시비르’를 코로나19 치료제로 조건부 판매 승인을 할 수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모건스탠리는 이르면 올해 가을 코로나19 백신이 제한적인 물량으로라도 생산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는 등 백신, 치료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들이 이어졌다. 경제 활동 재개에 대한 기대도 유지됐다. 미국 대부분의 주가 봉쇄 완화에 돌입한 가운데, 뉴욕주는 무관중 프로 스포츠 경기 재개를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연준의 경기 부양 의지가 확인된 점도 주가를 끌어 올렸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전날 미 방송 CBS 프로그램 ‘60분’에 출연해 추가적인 경제 지원 의지를 명확히 했다. 그는 “우리가 가진 탄약은 결코 떨어지지 않았다. 대출 프로그램들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에는 정말로 한도가 없다”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중국의 충돌에 대한 우려는 상존했다. 미국은 지난주 해외기업이라도 미국 기술과 장비를 활용해 반도체를 생산한 경우 이를 중국 화웨이에 수출하려면 미 당국 허가를 받도록 하는 초강경 압박 조치를 발표했다. 화웨이에 대한 반도체 공급을 사실상 차단하는 조치다. 중국에서는 관영 언론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해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는 등 격앙된 반응이 나오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코로나 무능·檢 장악 시도… 아베 지지율 33%로 ‘뚝’

    코로나 무능·檢 장악 시도… 아베 지지율 33%로 ‘뚝’

    검찰청법 반대 확산에 이번 국회 처리 보류2012년 말 두 번째로 집권한 이후 7년 반 동안 여러 차례 정치적 고비를 넘겨 온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위기는 2018년 초의 ‘모리토모 스캔들’이었다. 아베 총리 부부가 모리토모라는 극우 성향 사학재단을 부당하게 지원했다가 이것이 문제가 되자 사실을 감추기 위해 재무성 문서까지 조작했던 총체적 비리 의혹이다. 여당 일각에서까지 총리 퇴진 불가피론이 나왔던 당시 그의 여론 지지율은 아사히신문 조사 기준 31%였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보인 무능과 무책임으로 국민 신뢰를 크게 잃은 아베 총리가 강권적인 검찰 장악 시도의 자충수까지 두면서 지지율이 2년 전 수준으로 하락했다. 아사히가 지난 16~17일 실시해 18일 공개한 긴급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베 정권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지난달(41%)보다 8% 포인트나 내려간 33%로 나타났다.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41%에서 47%로 뛰었다. 모리토모 문제가 한창이던 2018년 3월, 4월의 역대 최저치 31%에 근접한 수준이다. 정권의 검찰 통제를 대폭 강화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해서는 15%만 찬성 의사를 나타냈고 64%가 ‘반대’라고 밝혔다. 아베 정권 지지층에서조차 ‘반대’(48%)가 ‘찬성’(27%)을 크게 웃돌았다. 아베 총리는 검사들의 정년을 만 63세에서 65세로 연장하되 고검장, 검찰총장 등 주요 보직 임명 여부는 내각에서 결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검찰청법 개정을 추진해 왔다. 검찰청법 개정으로 우려되는 ‘검찰 인사에 대한 정치 개입’과 관련해 아베 총리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밝힌 데 대해서도 68%가 ‘못 믿겠다’고 답했다. ‘믿는다’는 16%에 그쳤다. 이처럼 검찰청법 개정에 대한 반대 여론이 확산되자 이날 아베 총리는 법률안의 이번 정기국회 통과를 포기하고 가을 임시국회 이후로 미루기로 결정했다. 여기에는 전직 검찰총장 등 검찰 고위직 출신들이 지난 15일 정부에 반대 의견서를 전달한 게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집권 자민당 간부는 “코로나19 위기 속에 국론을 분열시키는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아사히신문에 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고교 교사가 19세 어린 제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고교 교사가 19세 어린 제자와 연인 관계였다고?

    연인 관계의 제자와 성적 행위를 한 교사를 파면한 것을 놓고 1심과 2심 판단이 엇갈렸다. 1심은 파면조치가 “부당하다”고 했으나 2심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대전고법 행정1부(부장 문광섭)는 18일 교원 A(42)씨를 파면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제자를 상대로 성적 접촉행위를 한 것은 교원으로서 품위를 손상했다. 사회 통념상 파면 처분이 현저하게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비위를 저지른 교원이 교단에 다시 설 경우 학교 교육환경 저해와 교원 신뢰 저하가 우려된다”고 강조했다. A씨는 부산의 한 고교 교사로 재직하던 2015년 가을부터 자신이 담임을 맡던 19세 어린 제자 B(당시 18세)양을 뒤에서 껴안고, 엉덩이를 툭툭 치고, 입을 맞추는 등 성추행한 혐의로 2018년 입건됐으나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학교법인 교원징계위원회는 ‘학생 보호와 생활지도 본분을 망각하고 성적 보호 대상인 제자를 상대로 이런 행위를 한 것은 교원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파면했다. 이에 A씨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A씨는 이어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관할하는 대전지법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의 취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코로나 가을 재유행한다는데… 질병관리청 승격·전투력 ‘불안’

    코로나 가을 재유행한다는데… 질병관리청 승격·전투력 ‘불안’

    20대 내일 본회의 열어 29일 막 내려 법안 처리 못 하면 7월, 9월에나 가능 7월 통과돼도 조직강화 담기 어려워 인재 양성 프로그램·지방조직도 필요코로나19의 가을 재유행 가능성에 대비하려면 질병관리본부의 청 승격을 마무리지어 ‘전투력’을 보강해야 하지만 현재 국회 논의 속도로는 가을 조직 개편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부족한 인력과 느슨한 조직 체계로 가을·겨을 코로나19의 공습을 버텨 내야 하는 상황이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코로나19국난극복위원회 대변인은 18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20일 마지막 국회 본회의가 예정돼 있지만 아무리 시급한 과제라도 최소한 거쳐야 할 기본적인 절차가 있다”며 “20일까지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처리하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20대 국회는 오는 29일로 막을 내린다. 그 안에 또다시 본회의가 열릴지는 불투명하다. 20대 국회에서 마무리짓지 못하면 21대 국회 개원 이후 7월 또는 9월에 처리될 전망이다. 하지만 7월에 관련 법안이 통과되더라도 외연만 질병관리청으로 승격될 뿐 내용은 갖추지 못한 채 가을 재유행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관계자는 “어차피 정부조직법 개정안에는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한다는 것 외에 자세한 내용을 담기 어렵다”며 “우선 법부터 개정하고 나머지는 대통령령으로 해서 정부에 맡기만 되는데 합의가 이뤄지지 않아 불가피하게 2~3개월 늦어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재 국회에는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해 보건복지부 소속으로 두는 개정안(민주당 정춘숙 의원 발의)과 국무총리실 소속 질병관리처로 승격하는 개정안(미래통합당 박인숙 의원 발의)이 계류돼 있다. 민주당 관계자는 “질병관리본부 승격 후 복지부 소속으로 둘지, 아예 국무총리실 소속으로 둬 완전히 독립시킬지 여부를 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질병관리본부 승격 후 복지부 소속으로 두는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감염병은 보건의료시스템 내에서 관리해야 하는데 보건의료 체계와 건강보험과 연계 없이는 감염병에 대응하기가 쉽지 않다”며 “청으로 승격해 독립하더라도 복지부와의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다른 정부 관계자는 “정책을 만들고 다른 부처와 협의해 자원을 동원하려면 행정 능력이 필요하다”면서 “현재 질병관리본부는 행정 능력 파트가 미약해 복지부 등에서 적극 지원하지 않으면 승격만 되고 허공에 떠버리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복지부 소속이 되더라도 일단 외청으로 떨어져 나가면 질병관리본부장이 예산권과 인사권을 쥘 수 있다. 질병관리본부장을 지낸 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질병관리본부의 외연 확장만큼 중요한 것이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한 인재 양성 프로그램 마련이라고 했다. 정 교수는 “국립보건연구원을 활용해 대학원 과정을 만들어 자체 인력 양성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며 “그래야 좋은 인재들을 역학조사관이든, 방역관이든, 감염내과 교수든 필요한 곳에 배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정 교수는 또 “감염병에 대응할 지방 조직을 제대로 갖추는 것도 중요하다”면서 “질병관리본부 산하에 지방청을 신설한 뒤 보건소의 방역 관련 인력을 지방청으로 흡수시켜야 한다. 감염병이 터지면 각 지방자치단체가 지방청에 의뢰하는 시스템으로 가야 질병관리본부장의 영이 설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와 관련해 민주당 관계자는 “단순히 질병관리본부의 몸집만 불리는 게 아니라 지방청이나 지방본부를 어디에 둘지 등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연인이라도…법원 “19살차 제자 ‘스킨십’ 교사 파면 정당”

    연인이라도…법원 “19살차 제자 ‘스킨십’ 교사 파면 정당”

    “품위유지 의무 위반만으로 징계 사유”연인 관계인 제자와의 신체 접촉이 교사 파면 사유로 정당한가를 놓고 벌어진 재판에서 1심과 2심 판단이 엇갈렸다. 1심 법원은 파면을 취소해야 한다고 했지만, 항소심은 파면이 정당하다고 판결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A(42)씨는 부산의 한 고교 교사로 재직하던 2015년 가을 19살 차이 제자를 성추행한 혐의로 2018년 입건됐지만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같은 해 학교법인 교원징계위원회는 그를 파면했다. ‘학생 보호와 생활지도 본분을 망각한 채 성 보호 대상을 상대로 이런 행위를 해 교원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게 징계 사유였다. A씨는 “성추행 사실이 없고, 당시 연인 관계였으며, 합의 아래 성적 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하며 교원소청심사위원회에 소청심사를 청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A씨는 교원소청심사위원회를 관할하는 대전지법에 교원소청심사위원회 결정 취소를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1심을 맡은 대전지법 행정3부(남동희 부장판사)는 지난해 10월 A씨 손을 들어줬다. 재판부는 “부산지검이 당시 사귀던 제자의 여러 진술을 토대로 A씨에게 증거 불충분에 따른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며 “연인 관계에 있거나 연인 관계로 나아가는 과정에서 스킨십한 게 인정된 점, 형사처벌 대상이 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비위 정도에 차이가 있는 점 등을 고려하면 파면 처분은 지나치게 무겁다”고 판시했다. 그러나 항소심을 맡은 대전고법 행정1부(문광섭 수석부장판사)는 원심판결을 뒤집어 A씨 청구를 기각했다. 항소심 재판부는 “제자를 상대로 한 일련의 성적 접촉행위로 교원으로서의 품위를 손상했다고 인정해야 한다”며 “검찰 불기소 결정을 이유로 징계 사유를 부정할 수는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이어 “이 사건 파면 처분이 사회 통념상 현저하게 타당성을 잃어 재량권을 남용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 사건 같은 비위를 저지른 교원이 교단에 다시 설 경우 학교 교육환경 저해와 전체 교원 신뢰 저하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아시아 ‘킬러 말벌’ 이어 ‘거대 나방’도 미국 침공…美 대륙 ‘벌벌’

    아시아 ‘킬러 말벌’ 이어 ‘거대 나방’도 미국 침공…美 대륙 ‘벌벌’

    한국 등 동아시아에서 흔히 보이는 장수말벌이 미국에 상륙해 현지 농업당국이 경계령을 내린 가운데 이번에는 아시아 나방까지 합세했다. 최근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살인 말벌은 잊어라. 거대 나방이 미국에 심각한 피해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보도했다. 현지 농업당국을 바짝 긴장하게 만든 나방은 아시아가 원산지인 '홋카이도 집시 나방' 등으로 최근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처음 발견됐다. 이달 초 워싱턴 주 당국이 아시아가 원산지인 장수말벌에 대한 주의령을 내린데 이어 두번째 외래종의 침공인 셈. 이 나방이 미국 현지에 위협이 되는 이유는 토종을 능가하는 거대한 크기와 번식력, 30㎞가 넘는 비행 능력 때문이다. 특히 한꺼번에 수많은 나방의 유충이 부화했을 때 토종 나무와 식물 등을 닥치는데로 갉아먹으며 광범히한 피해를 줄 수 있다. 워싱턴 주 농무부 대변인 칼라 살프는 "매년 유럽 집시 나방을 보지만 아시안 나방은 비행 능력이 길어 더 치명적"이라면서 "만약 이 나방이 주 내에 퍼진다면 농업과 원예 산업을 위태롭게 하며 주민들의 경제적 안녕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위협한다"고 밝혔다. 이에 워싱턴 주 측은 해충 방제 업체들이 비행기에서 특별한 살충제를 살포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반격에 들어갔다. 특히 앞서 이달 초 워싱턴주 농업부 측은 동아시아에서 흔한 장수말벌이 지난해 가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섬에서 처음 포착된 이후 워싱턴주 블레인에서도 발견됐다고 밝힌 바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말벌로 알려져있는 장수말벌은 꿀벌들을 공격하기도 해 양봉업자들의 적이며, 개체수가 많아지면 꽃가루의 매개체인 토종 벌종을 위협할 수 있다. 동아시아에서 온 장수말벌이 역시 현지 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는 것. 여기에 장수말벌에게 사람이 반복적으로 쏘이면 사망할 수도 있다고 알려지면서 미국 언론들은 '킬러 말벌'이라며 호들갑을 떨기도 했다. 중국 우한으로부터 유래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를 혹독하게 겪고 있는 미국인들에게 아시아에서 온 외래종이 더욱 공포로 다가가고 있는 셈이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안양시, 은행나무 열매 조기 낙과 유도

    안양시, 은행나무 열매 조기 낙과 유도

    경기도 안양시가 은행나무 열매 조기 낙과를 유도해 민원해소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은행열매로 인한 반복적 민원을 해소하고 시민에게 쾌적한 거리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현재 안양 지역 내 은행나무 수량은 총 8300주다. 이중 열매를 맺는 암나무는 2300주로 전체 27%를 차지한다. 시는 이 중에서도 유동인구가 많고 민원이 특히 자주 발생하는 구간을 중심으로 은행나무 520여주에 대해 조기낙과 처리를 위한 수간주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기간은 이달 중순부터 다음 달 초까지다. 수간주사는 지난해 특허를 받은 생장조절약제다. 가을철에 맺어 길가에 떨어지는 은행열매를 미리 낙과시켜 악취를 사전 차단하고 보행자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사설] 한중 정상 통화, 경제 충격 줄일 실질적 조치로 이어져야

    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그제 밤 전화통화를 갖고 코로나19 대응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 시 주석 요청으로 성사된 통화에서 두 정상은 특히 최근 양국이 기업인들의 필수적 활동 보장을 위해 입국절차를 간소화한 ‘패스트트랙’(신속통로) 제도를 신설한 것을 코로나19 대응의 대표적 모범사례로 꼽았다. 두 정상 간 통화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지난 2월 20일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로 시 주석은 연내 방한에 대한 굳은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추가 집단감염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두 나라는 코로나19 1차 대유행을 통제 가능한 수준까지 억제하는 데 성공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월 정상 통화 이후 양국 간 코로나19 공동대응을 위한 방역 협력이 잘 진행돼 왔다”고 평가했는데 가을 이후 예상되는 2차 대유행을 대비한 방역 협력을 선제적으로 해 나갈 필요가 있다. 코로나19는 방역 못지않은 경제적 과제도 두 나라에 부여했다. 지난 1분기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 6.8%로 급전직하했으며 그나마 선방한 한국도 마이너스 1.4% 역성장 충격을 겪었다. 두 나라는 이 같은 전대미문의 경제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한 협력을 극대화해야만 한다. 지난해 기준 양국 간 교역 규모는 2434억 달러로 두 나라의 경제 관계는 운명을 같이하는 공도동망(共倒同亡), 동주공제(同舟共濟)의 관계라고 할 만하다. 양국이 먼저 기업인 ‘패스트트랙’에 합의한 것도 이런 긴밀한 경제 관계가 반영됐기 때문일 것이다. 양회 이후 본격화될 중국의 대대적 경기부양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기회가 대폭 확대되길 기대한다.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후 공고했던 한한령(限韓令)이 최근 완화된 기미가 엿보이는데 이번 기회에 완전히 거둬 주면 금상첨화일 것이다. 중국이 동해북부선 연결이나 개별관광 같은 남북 교류협력 사업의 ‘지원군’ 역할을 해 준다면 그 자체로도 역내 경제활성화의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미중 갈등이 재고조되는 등의 ‘변수’를 예의주시하면서 한중 간 실질적 경제협력 논의를 본격화해야 한다.
  • 갈매기와 독수리 ‘조류동맹’ 깨졌다

    갈매기와 독수리 ‘조류동맹’ 깨졌다

    롯데, 명승부 연출하며 상위권 도약 한화, 불펜투수 난조에 하위권 허덕지난해 꼴찌 경쟁을 펼쳤던 한화와 롯데가 시즌 초반 극명하게 엇갈린 성적을 보이고 있다. 독수리(한화)와 갈매기(롯데)를 마스코트로 쓰는 두 팀이 오랜 시즌 부진을 면치 못하자 팬들은 ‘조류동맹’이라고 부르며 한 묶음으로 치부했는데, 올해는 롯데의 선전으로 동맹이 깨진 모양새다.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열성팬이 많은 두 팀은 마지막 우승이 20세기인 점, 2000년대 각각 5번씩 꼴찌를 한 점, 오랫동안 가을야구를 경험하지 못한 공통점이 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한화는 정민철 단장이, 롯데는 성민규 단장이 새로 부임했다. 두 팀은 지성준과 장시환이 포함된 맞트레이드를 단행한 데 이어 한화는 좌익수와 토종 선발을 보강했고, 롯데는 안치홍의 영입으로 2루를 보강하는 등 각자 취약한 포지션을 적극 보완했다. 하지만 닮은 점은 여기까지였다. 한화는 계약기간이 남은 한용덕 감독 체제를 지난해 부진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유지했고,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이 지난해 약점을 노출했음에도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외국인 선수 3명과 전원 재계약했다. 반면 롯데는 허문회 감독이 새로 부임했고, 외국인 선수 3명 전부를 갈아치웠다. 한화가 일부를 땜질하는 보수(補修)를 했다면 롯데는 집을 완전히 허물고 새로 지은 셈이다. 그 차이는 시즌 초반 극명한 성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롯데는 연일 명경기로 ‘롯데 시네마’를 연출하며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한화는 고질적인 약체팀 성향을 벗지 못하고 하위권으로 처졌다. 롯데는 수비형으로 영입한 유격수 딕슨 마차도가 수비는 물론 놀라운 공격력까지 보여 주는 데다 외국인 투수 댄 스트레일리도 호투를 펼치면서 외국인 선수 교체가 성공작으로 평가되고 있고, 새로운 단장·감독 체제 아래 민병헌,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 등 기존 멤버에서부터 새로 영입한 안치홍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팀워크를 보여 주고 있다. 반면 한화는 결정적 찬스에서 터지지 않는 타선과 불펜투수들의 난조로 잦은 역전패를 당하며 순위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사이 좋았는데… 갈라진 조류동맹 엇갈린 한화·롯데

    사이 좋았는데… 갈라진 조류동맹 엇갈린 한화·롯데

    프로야구에서 약체팀을 대표하던 한화와 롯데의 2020 시즌 행보가 엇갈리고 있다. 조류(독수리·갈매기)를 마스코트로 쓰며 팬들로부터 ‘조류동맹’으로 불리는 두 팀은 지난해 9위(한화), 10위(롯데)로 동병상련을 겪으면서 끈끈한 관계를 유지했지만 올해는 서로 엇갈린 운명을 맞이하고 있다. 한화와 롯데는 2000년대 꼴찌를 양분한 팀으로 오랫동안 가을야구를 못했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롯데에겐 8888577이라는 비밀번호가, 한화에겐 5886899678이라는 비밀번호가 있을 정도다. 2000년대 성적 기준 롯데는 2001·2002·2003·2004·2019년에, 한화는 2009·2010·2012·2013·2014년에 꼴찌를 차지했다. 두 팀은 지난해 치열한 꼴찌싸움을 벌인 탓에 못하는 팀 경기임에도 맞대결이 큰 화제가 됐다. 시즌이 끝난 뒤 두 팀은 비슷한 행보를 보였다. 우선 단장이 바뀌었다. 한화는 정민철 단장이, 롯데는 성민규 단장이 부임했다. 스토브리그를 달궜던 두 스타 단장은 지성준과 장시환이 포함된 트레이드를 단행하며 팬들 사이에서 큰 이슈를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한화는 취약포지션이었던 좌익수, 토종 선발 등에 공을 들였고 롯데는 2루수, 포수 등에 공을 들이며 약점을 보완한 점도 비슷했다. 차이점도 있다. 한화는 한용덕 감독이 그대로 팀을 이끌고 롯데는 허문회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 한화는 지난해 활약한 외국인 선수(채드 벨, 워윅 서폴드, 제라드 호잉)들을 모두 잡은 반면 롯데는 아드리안 샘슨, 딕슨 마차도, 댄 스트레일리를 새로 영입했다. 그러나 시즌이 시작되고 나니 롯데는 상위권으로 도약했고 한화는 여전히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롯데는 매경기 드라마를 써내려가며 ‘롯데 시네마’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7회 이후 득점이 집중될 정도로 경기 후반에 강하다. 민병헌, 전준우, 손아섭, 이대호를 갖추고 있던 공격력이 안치홍, 마차도의 합류로 더 강화된 모습이다. 반면 한화는 불펜투수들의 난조 속에 매경기 역전패를 당하며 무기력하게 추락하고 있다. 선발 싸움은 되고 있지만 불펜진과 타자들의 타격감이 떨어져 있다. 평균자책점(3.71·3위), 타율(0.267·6위) 등 지표상의 성적은 나쁘지 않지만 승부를 결정지을 결정적인 요소가 부재하며 끈끈했던 동맹과 멀어진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각자_옥상_낭독회… #함께_랜선_북토크

    #각자_옥상_낭독회… #함께_랜선_북토크

    문학을 즐기는 일은 코로나19 시국에도 영화·공연 같은 여타 예술 분야에 비해 타격이 덜했다. 혼자 ‘집콕’하며 읽으면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북토크나 낭독회처럼 문학을 ‘함께’ 즐기는 일은 여지없이 타격을 받았고 이들 모임은 잠정 연기되거나 취소됐다. 사태 장기화에 이들이 찾은 해법은 ‘랜선’으로 즐기는 북토크·낭독회다. 시간과 장소, 인원의 제약이 없는 이들 랜선 모임은 비용 절감 효과도 높아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각자의 옥상에서… 시공과 인원, 등단·비등단 제약 허문 낭독회 지난해 봄·가을, 옥상에서 열리는 오프라인 시 낭독회를 진행해 왔던 박시하·육호수·김연덕 시인은 올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색다른 방식의 낭독회를 제안했다. 각자의 옥상에서 낭독하는 모습을 촬영 또는 녹음해 SNS에 공유하는 이른바 ‘각자옥상낭독회’. 이들이 공지한 낭독회 당일이었던 지난 10일 트위터에는 ‘#옥상낭독회’, ‘#각자옥상낭독회’라는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 30여개가 올라왔다. 사람들은 자신의 옥상 또는 베란다, 덴마크 시골의 어느 집 지붕 등에서 각양각색의 모습으로 애송시를 낭독했다. 이에 화답해 올해 경인일보 신춘문예에 당선된 이유운 시인의 옥상에서 비교적 최근에 등단한 젊은 시인 6명이 모여 낭독회를 열고 이를 트위터로 생중계했다. ‘각자옥상낭독회’를 기획한 박시하 시인은 “트위터라는 전 세계적 망을 통해 시인과 독자, 등단·비등단이라는 구분 없이 서로 연결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출간 기자간담회, 북토크도 랜선 라이브로 한동안 잠잠했던 신간 출간을 기념한 기자간담회, 북토크도 랜선으로 부활했다. 지난 11일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그린 정도상 작가의 소설 ‘꽃잎처럼’ 출간 기자간담회는 유튜브 라이브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이후 문학계 최초의 온라인 기자간담회였다. 20명 안팎의 기자들이 다산책방 유튜브 채널에 접속, 간담회에 참여했다. 지난달 27일 문학과지성사는 인스타그램 생중계로 ‘랜선 북토크’를 열었다. 최근 데뷔작 ‘타워’를 재출간하고 에세이를 펴낸 배명훈 작가가 편집자와 함께 출연, 독자들의 질문에 답했다. 누적 인원 800명 이상이 이를 지켜봤고 인기에 힘입어 편집본 영상이 유튜브에 업로드됐다. 행사를 진행·기획한 최지인 문학과지성사 한국문학팀장은 “독자들을 직접 만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책 프로모션 방법으로 기획했는데 첫 시작이 SF(과학소설)를 쓰는 배 작가여서 더욱 유의미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트럼프 학교 정상화 재촉에도… 파우치 “가을학기 등교 시기상조”

    트럼프 학교 정상화 재촉에도… 파우치 “가을학기 등교 시기상조”

    캘리포니아주립대 가을에도 온라인 수업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은 12일(현지시간) 가을학기 학생 재등교에 대해 ‘머나먼 다리’라며 시기상조라는 경고 신호를 보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학교 개학 등 정상화를 재촉하는 상황에서 또 한번 반대 목소리를 낸 것이다. 미국 대학들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으면서 사실상 연내 오프라인 개학은 접는 분위기다. CNN은 미국 정상화 복귀의 진정한 기준이 ‘백투스쿨’ 실현에 있다고 짚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미 상원 보건노동교육위원회가 코로나19 대응 및 직장·학교 복귀를 주제로 개최한 청문회에 화상 출석해 “최고의 상황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하면 확진환자가 나올 것”이라면서 개학과 관련해선 “가을학기까지 치료법이나 백신을 확보한다는 생각은 다소 ‘머나먼 다리’일 것”이라고 했다. ‘머나먼 다리’는 제2차 세계대전 종전을 앞당기기 위한 각국 작전을 다룬 영화 제목이다. 파우치는 “만약 우리가 백신이 있다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겠지만 가을학기 학생들의 복학에는 백신이 역할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온라인 수업 기간 경제 활동을 너무 빨리 재개한다면 미연에 “피할 수 있었던 고통과 죽음”을 겪게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사태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는 가운데 보건 당국의 경고가 이어지자 미국 최대 규모의 캠퍼스를 자랑하는 캘리포니아주립대가 처음으로 연내 대면 강의를 열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23개 캠퍼스에서 오프라인 강의 없이 온라인 수업으로만 진행하기로 했다. 티모시 P 화이트 캘리포니아주립대 총장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 대학에 등록한 48만명가량의 학부생이 가을학기 캠퍼스로 돌아가기에는 위험이 너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대학은 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제약 없이 활기차게 드나드는 개방적인 곳”이라면서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번 학기엔 이를 실현할 방도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다음 학기 대면 수업 여부를 결정하지 않는 것은 무책임한 처사”라면서 “일단 최악에 대비한 뒤 9월에 최선을 기대하는 것이 더 낫다”고 말했다. 캐나다 최고 명문인 몬트리올의 맥길대학 역시 캘리포니아주립대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9월 대부분의 학사 과정을 온라인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지난 11일 발표했다. 미국 디트로이트의 웨인주립대와 새크라멘토 외곽 시에라칼리지 등은 직접 수업을 하려는 원칙을 세웠지만 온라인 개강도 고려하고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극우의 가짜 5월 넘어… ‘하나 된 5월’을 향해 간다

    극우의 가짜 5월 넘어… ‘하나 된 5월’을 향해 간다

    5·18민주화운동은 성격이 복잡하지 않다. 당시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려는 음모를 꾸미며 민주주의를 압살하려 하자 광주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이를 반대했고, 신군부가 잔인하게 총과 칼로, 그리고 헬기 기총 소사로 시위 시민을 학살한 것이 시작과 끝이다. 그날은 1997년 이미 국가기념일로 지정됐고 세계적인 민주화운동의 모범 사례가 돼 유네스코에 기록물이 등재되고 있지만 국내에선 여전히 ‘폭동 vs 저항’이란 대립적 논란이 그치지 않는다. ‘집단 기억’의 공유를 바탕으로 5·18의 정신인 자유, 민주, 평화, 평등이 온 세상에 구현되도록 5·18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이끌어 가야 한다는 지적이다.지난해 6월 홍콩 도심 집회에서 5·18 상징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이 울려 퍼지면서 세계에 중계됐다. 홍콩의 ‘범죄인 인도 법안’ 반대 시위에서 홍콩 어머니 6000여명이 광둥(廣東)어로 번안된 이 곡을 합창했다. 이 장면은 전파를 타고 곳곳으로 퍼져 나갔다. 이 노래는 현재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각국의 민주화 투쟁 현장에서 으레 불리는 ‘민중 가요’로 자리잡았다. 이는 1994년 국민과 해외동포 성금으로 설립된 5·18기념재단의 국제 교류와 연대 사업이 이뤄 낸 성과로 꼽힌다. 기념재단은 1999년부터 매년 5월 ‘광주아시아포럼’과 5·18아카데미 등을 열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라 가을로 연기했다. 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국제적 활동가들의 교류와 소통을 주도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단은 2000년부터는 ‘광주인권상’을 제정, 매년 5월 수상자를 선정한다. 영어·중국어 등 외국어로 5·18의 진상을 알리는 각종 출판물과 음반 등의 발간·배포도 이어지고 있다. 5·18이 국제적 민주화의 모델로 위상을 굳혀 가고 있는 것이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11년 5월 5·18민주화운동 관련 기록물이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됐다. 2007년 남아공 넬슨 만델라의 1963년 법원 판결 기록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한 적은 있지만 아시아 민주화·인권운동 측면에서 ‘1980년 광주 상황’을 등재했다는 점은 향후 국내 현대사 정립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5·18이 세계 민주화운동의 전형적인 사례로 공인받은 셈이다. ●코로나에도 집회 열겠다는 극우세력 국내 상황은 미완에 머물고 있다. 40년이 지난 지금도 5·18민주화운동이 1980년 5월 ‘광주’에서 일어난 ‘사건’으로 치부되기 일쑤다. 5·18이 법적·정치적으로 이미 ‘민주화운동’으로 규정됐지만 평가는 제각각인 탓이다. 올 40주년 기념행사도 ‘5월 정신’의 전국화를 목표로 서울·부산·대구·경기 등 전국에서 14개 사업 80여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그러나 일부 보수단체는 5·18기념주간에 ‘5·18 폄훼’를 준비하고 있다. 실제로 자유연대 등 극우단체는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5·18 40주년 전야제마저 취소된 상황인데도 16~17일 금남로에서 3000여명이 참석한다는 내용의 집회 신고를 냈다. 이들은 앞서 지난 6일 광주시청 앞 등지에서 “5·18 유공자 명단과 공적 조서 등을 공개할 것”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명단 공개가 불법인 줄 알면서도 영상매체 등을 통해 똑같은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또 광주시가 ‘감염병예방관리법’에 따라 집회를 금지했지만, 이들은 법원에 집회 금지 취소를 요구하는 행정소송으로 맞대응하고 있다. 게릴라식 공격도 이어진다. 수년간 5·18민주화운동을 북한 특수군 소행이라 주장해 온 지만원(79)씨는 지난 2월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기소된 1심 재판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지만 법정 구속은 되지 않았다. 지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매체인 ‘시스템 클럽’(5월 8일)에 ‘무등산의 진달래’란 제목의 글을 통해 “북한 특수군 600여명은 김일성의 지령을 받아 1980년 5월 21일 밤중에 광주교도소를 5회 공격했다”고 밝혔다. 지씨의 글은 다른 극우단체의 인터넷 사이트에 퍼져 나가면서 ‘5·18 왜곡과 폄훼’의 진원지 중 하나로 지목된다. 조진태 5·18기념재단 상임이사는 “5·18 학살의 주범인 신군부와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은 이를 사실인 양 호도하고, ‘전라도 사람’을 비하하는 내용을 퍼뜨리거나 재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해 ‘공동의 기억’을 형성하지 못했고, 이에 따라 5·18의 전국화도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신군부의 왜곡된 자료 보수매체 타고 확산 5·18 왜곡은 최초 12·12 쿠데타를 통해 실권을 장악한 신군부가 주도했다. 신군부는 5·18을 불순세력의 선동에 의한 폭동으로 간주하고 담화문 등을 통해 이런 사실을 퍼뜨렸다. 2017년 국방부 특조위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당시 군사정부의 조직적인 5·18 왜곡의 일부가 처음 드러났다. 1985년 국방부 주도로 설립된 ‘80위원회’는 ‘광주사태 백서’를 발간하기 위해 군 관련 자료를 모았다. 계엄군의 진압작전이 불가피했다는 점을 홍보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관련 서류 곳곳에서 왜곡 흔적이 발견됐다. 1988년 광주청문회를 앞두고 설립된 ‘511연구위원회’도 광주에 투입된 각 군의 전투 상보 등을 첨삭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밖에 오인 사격에 따른 계엄군의 사인을 시민군 발포로 숨진 것으로 위장하거나 사망자 검시 보고서 등을 조작해 ‘지휘권 이원화’나 최초 발포 명령자를 숨기는 데 급급한 사례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같이 정부가 왜곡한 각종 자료는 2000년대 이후 인터넷 확산 바람을 타고 보수 매체 등에 그대로 노출돼 역사를 비틀었다. 이들 내부 집단에서는 이런 정보를 바탕으로 5·18을 ‘북한군이 일으킨 폭동’으로 규정하고 있다. 인터넷에는 아직도 이런 정보가 흘러 넘치고 있다. ●광주시 역사 왜곡 대응 전담팀 운영 광주의 광역·기초 의원 90여명은 최근 합동결의대회를 열고 극우 보수단체의 금남로 집회 금지와 5·18 왜곡·날조 금지를 촉구하는 특별법의 조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이들은 “일부 극우 세력들은 5·18을 지속해서 비방·폄훼하면서 역사적으로 검증된 사실마저 왜곡하는 몰지각한 행동을 계속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시는 역사 왜곡 대응 전담팀을 꾸려 운영하고 있다. 이 지역 4·15 총선 당선자들도 최근 21대 국회에서 ‘5·18 왜곡 처벌법’을 발의하기로 했다. 이기봉 5·18기념재단 사무처장은 “일부 인사들이 5·18을 막말 수준으로 폄훼하는 것은 언론 및 표현의 자유와 무관하다”며 “악의적 왜곡은 법으로 엄단하고 5·18의 조속한 진상 규명과 헌법 전문 반영을 통해 아무도 시비를 걸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정기 전남대 5·18연구소장은 “5·18에 대한 기억의 공유가 선행되지 않는다면 그 정신의 전국화는 영원히 이뤄질 수 없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롯데·NC 승승장구에 ‘낙동강 더비’ 기다리는 팬들

    롯데·NC 승승장구에 ‘낙동강 더비’ 기다리는 팬들

    시즌 초반부터 경남 브로 롯데와 NC가 우승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거침 없는 행보로 6승 1패 공동 1위에 오른 두 팀을 두고 팬들은 ‘낙동강 더비’가 진정한 강자를 가리는 대결이 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롯데와 NC는 13일 경기에서 나란히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롯데는 지난해 우승팀 두산과 역전에 역전을 거듭한 끝에 9회말 9-9의 상황에서 들어선 민병헌의 생애 첫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10-9로 이겼다. 1시간여 떨어진 거리에 위치한 창원에선 NC가 kt와의 승부에서 연장 10회 2사 만루에 대타로 나선 강진성이 끝내기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따냈다. 롯데가 지난해 꼴찌팀에서 환골탈태한 모습으로 화제의 중심에 서있지만 NC 역시 소리없는 강자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다. 롯데는 매경기 끈질긴 승부로 경기 후반에 점수를 내고 승부를 결정짓는 ‘롯데 시네마’를 연출하고 있다. 지난해와 비교해 멤버 교체가 많지 않지만 새로 부임한 성민규 단장과 허문회 감독이 제대로 된 롯데를 만들고 있다는 평가다. NC는 반대로 선수단에 변화가 있는 편이다. 지난해 나성범 등의 부상으로 대체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하면서 많은 성장을 이룬 영향이 크다. 감독 2년차에 접어든 이동욱 감독의 지도력도 물이 올랐다는 평가다. 팬들 사이에선 두 팀이 2017년에 이어 또다시 가을야구에서 맞붙는 그림을 기대하고 있다. 당시엔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지만 현재 기세로는 그 이상의 무대에서 붙을 가능성도 떠오르고 있다. 최근 몇 년간 수도권팀끼리 가을야구를 주로 치르면서 가을 잔치가 수도권에 몰리면서 지역 팬들은 소외된 분위기가 있었다. 그러나 롯데와 NC가 맞붙는다면 경남지역 팬들에게는 그야말로 축제가 될 전망이다. 코로나19로 개막이 미뤄지지 않았다면 두 팀은 4월 7일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그러나 올해 개막 연기로 두 팀의 맞대결은 6월 30일에야 처음 펼쳐진다. 아직 한 달이 넘게 남았다. 만약 두 팀이 지금의 분위기를 그때까지 이어간다면 ‘낙동강 더비’는 미리보는 포스트시즌이 될 수 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日 성우 치하라 미노리, 6년 불륜 인정 “양심의 가책 느껴”

    日 성우 치하라 미노리, 6년 불륜 인정 “양심의 가책 느껴”

    일본 성우 겸 가수 치하라 미노리가 바이올리니스트 무로야 코우이치로와의 6년 동안 불륜 관계였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문을 올렸다. 지난 12일 일본 주간지 플래시는 치하라 미노리와 무로야 코우이치로가 지난 2010년 가을부터 교제를 시작해 2016년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아내와 아이가 있었던 무로야의 불륜 소식이 전해지면서 충격을 받은 대중들은 두 사람에게 관련 피드백을 요구했다. 이에 치하라 미노리는 자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오늘 발매된 주간지에 제 기사가 게재됐다”며 “기사의 내용은 과거 6년 넘게 무로야와 제가 교제를 했다는 것으로 대부분 사실”이라고 말하며 불륜을 인정했다. 이어 “용서받을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안다. (무로야의) 가족들에 깊은 사과의 마음과 양심의 가책을 계속 갖고 있다”고 사과했다. 또한 파파라치로 인해 알려진 최근 무로야와의 식사에 대해서는 “(불륜)이후 오랜만에 올 2월달에 식사를 가졌다. 무로야는 현재 나에게 정말 좋은 동료이자 좋은 친구로 나의 음악을 지지해주는 존재”라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치하라 미노리는 또 다른 기혼의 남성과의 불륜설에 대해서는 “매우 친한 친구다. 나이도 비슷해 일 상담도 쉽고 식사를 하거나 기계치인 내가 컴퓨터 관련 도움을 받거나 했는데 내가 너무 의지하고 있는 친구여서 오해를 낳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은 사무실로도 생각하고 있기 때문에 남녀 불문하고 누구든지 찾아올 수 있는데 내 직업이나 입장을 생각하면 너무 경솔했던 것 같다. 앞으로 오해되는 행동은 조심하겠다.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치하라 미노리는 “이 시국에 내 개인적인 일로 폐를 끼치는 스캔들이 나서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애니메이션 ‘천상천하’ 나츠메 아야 역으로 데뷔한 치하라 미노리는 톱 성우로 유명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사설] 찔끔찔끔 등교 연기만 하지 말고 장기 대책 제시하라

    5월 초 황금연휴 기간 서울 이태원 클럽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초중고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일주일 또 연기됐다. 지난 3월부터 1~2주 단위의 다섯 번째 찔끔찔끔 연기이다. 코로나19의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상황에서 20~30대를 중심으로 한 지역사회에서의 ‘조용한 전파’ 가능성마저 제기되는 만큼 교육당국이 코로나19 돌발 상황에 대비한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방역 당국뿐 아니라 학부모들도 현재 상황에서 등교 수업의 연기는 불가피하다고 인식한다. ‘이태원 클럽발’ 확진자가 어제 현재 100명이 넘고 이들은 제주까지 전국 각지에 흩어져 있어 지역사회에 3차 감염의 위험이 있다. 교육부가 그제 “향후 방역 당국의 역학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신속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힌 만큼 현재 1주일 연기된 등교 수업이 추가로 연기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더 나아가 방역 전문가들은 올 가을 또는 겨울에 코로나19 2차 대유행도 예고하고 있다. 이렇다면 올해 내내 코로나19가 학사 일정에 줄 영향에 대비해야 한다는 의미가 된다. 따라서 교육 당국은 등교 수업에 매달리지 말고 다양하고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온라인 수업을 기본으로 하고 시험이나 비교과 활동, 수행평가 등에 한해 마스크를 쓰고 등교하는 방안도 있다. 학년별 격주 등교를 하듯이 학년별로 격주 시험이나 수행평가 등을 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그제 요청한 대로 등교 형태나 교육과정 운영의 다양성이 더 넓게 인정돼야 한다. 코로나19가 특정 지역에서만 발생해 특정 지역만 등교가 제한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운영의 다양성 확대와 온라인 수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필수조건은 온라인 수업의 격차를 줄이는 방안도 함께 가야 한다는 점이다. 지역별, 학교별 온라인 수업의 질적 차이는 학습능력 격차를 심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한 학사일정 혼란의 가장 큰 피해자는 고3이다. 박백범 교육부 차관은 그제 “5월 말 이전에 등교한다면 당초 변경된 대입 일정에 크게 무리가 없다”고 했지만 고3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느끼는 중압감을 고려하면 기계적으로 추진할 일은 아니다. 재수생에 비해 수시 준비생은 생활기록부에 기록할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세특)을 채울 방법이 난감하고, 정시 준비생은 학습량에서 더욱 불리해진다. 등교가 더 연기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학년별 비교과 활동 반영 비율, 수능 출제범위 등 대입 전형 세부계획을 마련하길 바란다.
  • “매일 다른 히어로 나온다” 박동원이 밝힌 히어로즈의 비결

    “매일 다른 히어로 나온다” 박동원이 밝힌 히어로즈의 비결

    12일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동점 홈런을 터뜨린 박동원이 팀의 승승장구 비결을 밝혔다. 박동원은 이날 삼성전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0-1로 뒤지고 있던 2회말 삼성 선발 벤 라이블리를 상대로 동점 홈런을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박동원의 홈런으로 균형을 맞춘 키움은 이정후의 결승타 등에 힘입어 삼성을 3-2로 꺾으며 4연승을 달렸다. 시즌 성적은 6승 1패. 경기 후 박동원은 “내가 치지 못했다면 다른 선수들이 쳤을 것이다. 내 홈런보다는 잘 던진 요키시에게 공을 돌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동원은 요키시의 전담 포수로서 요키시의 호투를 이끌었다. 다만 “요키시의 공이 스프링캠프 때 좋았는데 2주 격리로 100% 컨디션이 아닌 것 같다. 시간 지나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면 더 좋은 투구를 할 것이다”라고 기대했다. 박동원은 키움의 승리 비결로 “하루에 한 명씩 잘하는 선수가 나온다”고 했다. 한화전에서 맹활약한 이정후, KIA전에서 활약한 김하성과 박병호 등 매경기마다 다른 선수들이 팀을 승리로 이끌고 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매경기 미친 선수들이 한 명씩 등장하며 가을야구를 치른 분위기가 올해 정규시즌에도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이날 서스펜디드 게임 규정에 대해 발표하면서 프로야구는 올해 우천 취소가 시즌 성적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돔구장을 사용하고 있는 키움은 상대적으로 부담이 덜하다. 박동원은 “우리는 우천 취소되는 홈경기가 없으니 체력적으로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문대통령 “질본 승격 최우선 과제, 3차추경 곧바로 추진” 지시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질병관리본부의 질병관리청 승격과 3차 추경예산안의 신속한 추진을 국무위원들에게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며 “여야가 함께 공약한 사항인 만큼,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해 달라”며 이같이 주문했다. 이와 함께 “3차 추경안 논의도 곧바로 추진해달라“며 ”현실화한 고용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현실로 실현되도록 정부가 구체적 실현방안을 속도감있게 추진해달라“며 지난 10일 취임 3주년 특별연설에서 밝혔던 코로나19 극복 방안들의 방법론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첫째, 실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 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방역·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가을이나 겨울로 예상하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문 대통령은 ”과감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 사업의 과감한 추진을 지시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기존 사업을 재포장하는 차원이 아니라, 대규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과거 외환위기로 어렵던 시기 과감한 투자로 IT강국의 초석을 깐 경험을 되살려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머무르면 낙오자가 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 세계사적 대전환의 시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선도형 경제로 가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과감히 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셋째로 “치밀하고 섬세해야 한다”며 정교한 준비를 당부했다. 고용보험 가입자 확대에 대해서도 “고용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이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일”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전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하루아침에 이룰 수는 없다.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가야 한다“며 ”특히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크게 확대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심한 논의를 당부했다. 구체적으로는 “소득파악 시스템 구축, 사회적 합의와 재원대책도 함께 준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20대 국회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꼭 필요한 법안들은 21대 국회로 넘기지 말았으면 한다”며 국난 극복을 위한 국회 협력도 요청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문 대통령 “질병관리청 승격 최우선…3차 추경 곧바로 추진”

    문 대통령 “질병관리청 승격 최우선…3차 추경 곧바로 추진”

    문재인 대통령은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하는 일은 빠를수록 좋다”면서 “여야가 함께 공약한 사항인 만큼 21대 국회 최우선 과제로 조직 개편을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12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대한민국으로 나아가겠다는 다짐이 현실로 실현되도록 구체적 실현방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때 놓치면 안돼…가을 코로나19 재유행 대비해야” 문 대통령은 “첫째, 실기하지 말아야 한다”며 “눈앞의 위기를 보면서 머뭇거릴 여유가 없다. 방역·보건 체계부터 시급히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전문가들이 가을이나 겨울로 예상하는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3차 추가경정안예산 논의도 곧바로 추진해달라“며 ”현실화한 고용 충격을 줄이고 위축된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속도를 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국판 뉴딜 과감히 추진…외환위기 당시 IT투자 경험 살려야“ 문 대통령은 ”둘째, 과감해야 한다“며 ‘한국판 뉴딜’ 사업을 과감하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기존 사업을 재포장하는 것이 아니라 대규모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라며 ”과거 외환위기로 어렵던 시기 과감한 투자로 IT강국의 초석을 깐 경험을 되살려 달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과거에 머무르면 낙오자가 되거나 도태될 수밖에 없다. 세계사적 대전환의 시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며 ”선도형 경제로 가는데 장애가 되는 요인을 과감히 들어내야 한다“고 밝혔다. ”자영업자 고용보험 확대 하루아침에 이룰 수 없어“ 문 대통령은 고용보험 가입자 확대에 대해서도 ”고용안전망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것은 이 시기에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전국민 고용보험 시대를 하루아침에 이룰 수는 없다. 단계적으로 발전시켜 가야 한다“며 ”특히 자영업자들에 대한 고용보험 적용을 크게 확대하는 것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며 세심한 논의를 당부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수천 명 모이는 칸 영화제 불가능… 온라인 방식 고민”

    “수천 명 모이는 칸 영화제 불가능… 온라인 방식 고민”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73회를 맞는 칸 영화제가 사실상 무산됐다. 5월에 열리던 시사회와 시상식은 다른 형태를 모색하고 있고, 일부만 온라인 방식을 고민 중이다.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영국 영화 매체 스크린 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현 상황에서 물리적 형태의 영화제는 예상하기 어렵다”며 “수천 명의 관객이 크루아제트(영화제가 열리는 칸의 거리)에 모이는 형식의 영화제는 불가능하다는 걸 모두가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프라인 개최의 대안으로 ‘칸 2020’이라는 타이틀로 영화를 선정한 후 토론토 영화제, 앙굴렘 영화제,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뉴욕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 가을에 열릴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상영하는 방식이 거론된다. 집행위원회는 초청 영화 목록을 만들어 새달 초에 발표할 예정이다. 경쟁·비경쟁 부문 등으로 나누지 않고, 올여름부터 내년 봄까지 개봉할 영화 중에서 선정할 방침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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