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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네티즌 “디올, 우리 디자인 훔쳐…‘한푸’ 지키자” 서울 언급한 이유 [명품톡+]

    中 네티즌 “디올, 우리 디자인 훔쳐…‘한푸’ 지키자” 서울 언급한 이유 [명품톡+]

    일부 中 네티즌, 디올에 항의하며 논란 키워‘한푸’ 표기 언급하며 역사 왜곡하는 네티즌도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표절하고도 시그니처로 표기했다는 것에 발끈한 중국 일부 네티즌이 논란을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에는 16일 “우리가 디올의 표절에 화내야 하는 이유”라는 게시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자신을 패션 크리에이터라고 소개했죠. ● “디올, 레퍼런스 삼고도 공개 안 해” 그는 이 글에서 이날 중국 SNS 웨이보에서 1위 검색어에 올랐던 디올의 표절 의혹 해시태그를 언급했어요. 그러면서 이 해시태그가 현재는 검색이 차단된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중국 전통 의상인 마멘췬(馬面裙·마면군)을 레퍼런스 삼고도 디올은 자신들의 아이코닉한 디올 실루엣으로 만든 옷이라고 소개한다”며 “이게 문제다”라고 꼽았습니다. 그러면서 한푸를 언급했습니다. 한푸는 중국 네티즌 등이 한국의 한복을 자신들의 전통의상이라고 주장하면서 자주 쓰는 말이죠. 중국 한족의 의복을 가리키는 말로 한국의 의복 디자인을 따가 자신들의 것이라고 이른바 ‘문화공정’을 해 논란이 된 적이 있습니다.● 中 네티즌, 서울 언급 작성자는 “디올에 어떻게 항의하는 게 좋을지 고민하다 디올이 한국의 서울에서 이 컬렉션 의상을 처음 공개한 것을 떠올렸다”고 적었습니다. 디올은 지난 4월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패션쇼를 열었죠. 이 자리에서 이 2022 가을 겨울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마리아 그라치우 치우리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직접 이화여대의 과잠바를 입은 모습도 보여 화제였죠. 작성자는 이를 언급하고 “디올이 현재 취한 자세는 프랑스와 한국 문화의 융합”이라며 “도둑문화의 융합인가”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마뭰췬에 대해 “중국 주름치마 역사상 가장 중요한 스타일”이라면서 “두 장의 천을 꿰어 만든 옷으로 옷감 총 네 장이 하나가 된 옷”이라고 소개합니다. ● “한푸, 도용된 적 처음 아냐” 황당 주장 작성자는 이에 대해 “독특한 형태의 옷”이라며 “명나라 여성이 가장 많이 입은 옷이다. 디올의 옷도 양 옆, 앞 뒤로 트여 주름이 있다. 이게 공통점이다”라고 주장합니다. 또한 “디올이 중국 전통 의상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푸가 발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개량해 한복을 입으려고 한다. 디올의 디자인이 그런 식이다. 마멘췬의 디자인은 오랜 역사에서 한푸로 내려온 것이다”라고 같은 주장과 의혹 제기를 이어갑니다. 그러면서 “우리 한푸가 도용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라며 “대한민국에서도 도용한 적이 있다”고 적었죠. 중국 일부 네티즌들이 한복에 대해 한푸라고 오기한 것 등을 한국 네티즌들이 지적했던 일들을 나열하기도 했습니다.● 명품 브랜드, 中 봉쇄에 韓 관심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디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2022 새 시즌의 콘셉트에 대해 기존의 디올 이미지를 탈피한 것이라고 이미 지난 상반기 설명했습니다. 통합의 의미라고도 전했죠. 디올은 지수를 필두로, 중국 시장이 침체되자 한국을 공략하고 있다는 분석이 다수의 외신을 통해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국의 여자대학교와 협업해 패션 인재를 키워보겠다는 이야기도 나왔죠. 세계 명품 시장의 큰손 중국이지만, 코로나19 이후 강화된 것처럼 보이는 폐쇄성에 한국으로 시선을 돌렸다는 분석입니다. 강력한 중국 소비층이 집에만 머무르면서 대면 구매 채널이 줄어든 탓이었죠. ● 중국 소비자, 그래도 명품 시장의 큰손 그러나 중국의 명품 소비가 2020년 위축된 것도 맞으나 지난해 말 들어 코로나19 이전의 기록을 넘을 정도로 회복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주요 시장인 중국 덕분이죠. 세계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되레 코로나19 이후 2년 만에 거의 두 배로 증가했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베인앤드컴퍼니 자료를 보면 중국이 명품 브랜드들에게 자신들의 입지를 잃을 일은 없어 보입니다. 그러니 중국 네티즌들도 주변국에 잠시 시선을 돌린 명품 브랜드에 대한 비판을 이렇게 풀 필요도 없습니다. 중국은 여전히 명품 시작의 ‘강력한 엔진’이라고 표현되고 있으니 말이죠.
  • 역대최대 日·1주만에 30% 증가 英…코로나 재유행 전세계 ‘신음’

    역대최대 日·1주만에 30% 증가 英…코로나 재유행 전세계 ‘신음’

    오미크론 하위변이 확산 등의 여파로 전 세계가 코로나 재유행에 ‘신음’하고 있다. 일본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만명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17일 일본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전날 일본 전역에서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11만 675명으로 ‘제6파’(코로나19 여섯 번째 유행)의 정점이었던 지난 2월 4일에 나온 종전 하루 확진자 최다 기록(10만 4169명)을 5개월여 만에 넘어섰다. 오미크론 변이보다 감염력이 더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 확산 때문으로 알려졌다. 일본 “하루 20만명 넘는 감염 이상하지 않아” 정부에 코로나19 대책을 조언하는 ‘분과회’에 참여하는 도호대학의 다테다 가즈히로 교수는 16일 “감염자 수가 전국에서 전주의 2배가 넘는 증가세를 보여 다음 주(17~23일)에 (하루) 20만 명이 넘는 감염자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고 NHK는 전했다. 영국에서는 코로나19 감염이 한주 만에 약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통계청(ONS)은 이달 첫 주 코로나19 양성 인구가 약 350만명으로 전주의 270만명에 비해 2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통계청이 6월 30일부터 7월 6일까지 한주간 무작위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를 토대로 추산한 수치다. 특히 이는 영국 인구 18명 중 1명꼴이다. 영국 정부는 가을에 50세 이상 등을 대상으로 백신 4차 접종을 한다고 발표했다. BBC는 보건당국에서 대중교통 이용시 마스크 착용을 권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리즈대 스티븐 그리핀 교수는 BBC에 초기 백신 접종으로 얻은 면역이 사라지고 있고 BA.5 등 오미크론 하위 변이가 자연면역 회피에 매우 능해서 재감염이 쉽게 된다고 경고했다. 마카오 카지노영업도 중단 가급적 재택 마카오는 감염 차단을 위한 도시 봉쇄를 연장한다. 마카오 정부는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모든 부분의 영업 활동이 오는 22일까지 중단된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11일 봉쇄에 들어간 마카오는 17일 밤 12시 이를 해제할 예정이었다. 마카오에서는 지난 16일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31명 보고돼 누적 감염자가 2030명이 됐다. 봉쇄 기간 슈퍼마켓과 병원, 약국, 통신, 대중교통 등은 운영하며 식당은 포장 음식 판매만 가능하다. 모든 주민은 긴급한 용무나 생필품 구매가 아니면 집에 머물러야 하며 외출시에는 KN95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마카오 세수의 80%를 책임지는 카지노 영업도 중단된다. 미국은 공중보건 비상사태 석달 연장 미국도 예외가 아니다. 미 보건복지부는 지난 15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오는 10월 13일까지 3개월 더 연장한다고 밝혔다. 만일 비상사태 프로그램이 중단되면 백신을 맞고 코로나19 치료제를 탈 때 가입한 의료보험 종류에 따라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뉴욕타임스(NYT) 자체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한 주간 하루 평균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3일 5개월 만에 처음으로 13만명을 넘겼다. 세계보건기구(WHO)도 최근 코로나19에 대해 최고 수준의 공중 보건 경계 선언인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유지하기로 했다.
  • “아베를 영웅으로 미화하지 말라”...일본에 이어지는 지성인들의 외침 [김태균의 J로그]

    “아베를 영웅으로 미화하지 말라”...일본에 이어지는 지성인들의 외침 [김태균의 J로그]

    “일본에는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사망하면 모두 ‘물에 흘려 보내며’ 없었던 일로 하는 ‘미덕’이 있지만 이는 세계에서 통용되지 않는다. 독일에서는 나치의 죄상에 대해 맹렬히 반성하면서 과거의 일을 지금도 잊지 않고 있다.”(사에구사 시게아키·작곡가) 지난 8일 총격을 받고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을 올 가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하는 등 일본내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그의 사망을 지나치게 미화하거나 정치적으로 활용해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치적 신념 등에 따른 저격이 아님에도 ‘민주주의의 위기’,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 등으로 규정하는 일본 주류사회의 여론몰이에 대한 비판도 나오고 있다.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日주류사회 여론몰이에 잇단 경고 미야마 준이치 주오대 교수(역사학)는 17일 허핑턴포스트 인터뷰에서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을 국장으로 치르기로 한 데 대해 ‘죽음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주의 사회에서의 국장이란 특정 인물을 기리는 데 있어 국민도 정부도 모두 납득을 했다는 것을 전제로 국가가 실시하는 의례이지만, 그러한 대상은 존재할 수 없는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미야마 교수는 “그 사람의 업적을 좋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차원에서 ‘그는 위대했다’고 평가를 확정하며 그의 죽음이 중요하다고 공인하는 데는 의문이 남을 수밖에 없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를 국장의 대상으로 삼는 것은 아베 정권을 높이 평가하고 (현재에도 집권하고 있는) 자민당 정권을 긍정하도록 만든다. 그렇게 되면 국장은 죽은 사람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현 정권을 위해 실시하는 것이 될 수 있다. 거기에 많은 세금을 투입하는 것은 ‘죽음의 정치적 이용’이다.” “아베 전 총리에 대한 ‘비극의 영웅’ 미화가 시작됐다”진보 성향의 유명 작곡가 사에구사는 지난 16일 닛칸겐다이(日刊現代)에 기고한 ‘아베 전 총리의 추도와 그의 행적에 대한 평가는 별개다...죽음을 미화해서는 안된다’라는 제목의 칼럼에서 “(일본 사회에) 아베 전 총리에 대한 ‘비극의 영웅’ 미화가 시작됐다”고 비판했다. 그는 ‘모리·가케 스캔들’(극우 사학재단인 모리토모 학원과 아베의 친구가 이사장으로 있는 가케학원에 대한 아베 정권 차원의 부당 특혜 제공 의혹), ‘벚꽃을 보는 모임 스캔들’(국가 예산이 들어간 정부 행사를 사적으로 활용했다는 의혹) 등 아베 전 총리 재임기의 각종 추문이 마치 없었던 일처럼 되는 것은 비정상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벚꽃을 보는 모임’에 대한 국회 질의에서 아베 전 총리가 118차례에 걸쳐 거짓으로 답변했는데도 검찰이 기소를 하지 않고 흐지부지 종결한 것을 적시하고 “그가 사망하면서 이제는 진상 규명이 어렵게 됐다”고 했다. “아베 전 총리는 정치가로서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았다. 그저 전세계에 웃는 얼굴로 돈을 뿌리고 다녔을 뿐이다. 아베노믹스(아베 정권의 경제정책)도 아무 효과가 없었다.” “아베의 죽음이 어째서 민주주의의 위기인가” 평론가 후지사키 마사토는 뉴스위크 일본판에 ‘아베 전 총리의 죽음은 민주주의의 위기인가’라는 제목의 칼럼을 내고 아베 전 총리의 죽음에 대해 지나치게 정치적인 의미를 부여하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가권력이든 테러리스트이든 ‘정치적 다름’을 폭력으로써 해결하려는 세력 때문에 한 정치가의 생명이 사라졌다면 그것을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하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하지만, 걸맞은 이유 없이 단지 정치인 한 사람이 갑자기 사망했다는 것만 놓고 민주주의의 위기를 논하는 것은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치인이 갑자기 찾아온 병으로 사망했을 때 이를 민주주의의 위기라고 하지 않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했다.오바타 세키 게이오대학 교수는 “이번 사건이 일어난 뒤 ‘이것은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라고 다들 이구동성으로 말하는 것 자체가 위기상황에서 자기 두뇌를 쓰지 않고 남들로부터 상투적인 문구를 빌려 지껄이는 꼴에 불과하다”며 “그들이 일본의 최고 지식인 계층이라는 점, 이것이야말로 일본의 최대 약점”이라고 탄식했다.
  • 中 네티즌 “A라인 치마, 우리가 원조” 황당 주장…그들의 이유는 [클로저]

    中 네티즌 “A라인 치마, 우리가 원조” 황당 주장…그들의 이유는 [클로저]

    中 네티즌, 명품 브랜드 ‘시그니처’ 표현에 ‘시끌’이들이 내거는 역사적 근거는 뭘까주장 모호성 많아…디올에 괘씸죄“일부 네티즌들이 14일 디올에 의문을 표했다.” (16일, 중국 법률지 포스팅) 중국 포털 바이두에 17일 다량 게재된 주제가 있습니다. 중국 관영언론, 전문지, 일반 네티즌의 포스팅 등의 공통된 키워드는 표절입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중국의 전통치마 디자인을 표절했다는 의구심이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 퍼지고 있습니다. 또한 이 디자인이 현재 디올 차이나 홈페이지에선 볼 수 없고 디올 영국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유통되고 있다고 소개합니다. ● “디올 시그니처, 우리 것” 이들을 종합하면 14일 일반 네티즌 사이서 퍼진 디올의 2022 가을 겨울 컬렉션 치마에 대한 의구심은 16일 SNS 웨이보 실시간 1위를 기록하면서 전세계로 퍼졌습니다. 국내서도 이날 언론 보도를 통해 중국 네티즌들의 주장이 전해졌죠. 중국 네티즌들은 디올의 시그니처 실루엣이라 불리는 주름이 자신들의 전통 치마 마멘췬(馬面裙·마면군) 디자인에서 영감받은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이들이 내건 역사적 근거는 뭘까요. 이들의 주장에 따르면 마멘췬은 고대 중국 한족 여성이 입던 치마입니다. 앞, 뒤, 내부, 외부가 다른 천으로 구성됐고 이를 둘러 입는 형태입니다. ● “디올 제품, 우리 전통 의상과 같다” 중국 네티즌은 디올의 중간 길이 주름치마가 이러한 디자인과 같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이러한 디자인은 현대인에게도 적합한 것을 보아 자신들의 전통 의상이 훌륭하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면서 “한족 여성이 입던 주요 치마 스타일인데 치마의 옆선을 접고 허리는 흰색 천으로 디자인했다”고 표현합니다. 또다른 네티즌은 “명나라의 우아함, 청나라의 화려함, 중국의 소박함을 드러내는 옷”이라며 “뿌리깊은 역사를 기반으로 한다”고 주장했죠. 논란은 더 확산하는 모양새입니다. 일부 네티즌들이 디올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이러한 주름치마가 퍼지고 있다면서 “이미 이런 디자인 치마를 파는 여러 판매자가 있다”고 주장하기 때문인데요. 이들은 “중국이 자국 문화유산을 더 잘 관리해야 한다”며 “많은 문화가 다른 사람들에게 약탈됐다. 문화 보호를 위해 갈 길이 멀다”고 주장합니다.● “중국서 영향받은 것 틀림없다” 중국 네티즌들은 중국 박물관의 사진을 인용해 자신들의 주장을 강화하는 증거로 삼고 있습니다. 이들이 첨부하는 사진은 마멘췬으로 이들이 표현한 형태의 디자인입니다. 다만 디올의 디자인과 정확히 동일한지는 사진만으로는 식별이 어렵습니다. 이들은 디올이 이 치마에 대해 시그니처 디자인을 표방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일부 중국 네티즌들은 “치마 실루엣을 A라인으로 만드는 게 크리스찬 디올이 만든 것이라고 여겨지지만 이전부터 한족 여성의 스타일 중 하나다”라고 주장합니다. 즉, 밑으로 퍼지는 A라인의 풍성한 치마 스타일이 디올에서 출시한 시그니처 라인이 아닌 중국서 영향받은 것이 틀림없다는 내용입니다. 또다른 중국 네티즌은 “디올은 이를 자신들의 아이코닉한 디자인이라고 표현하고 있다”며 “치마 디자인의 영감을 어디서 받았는지 디올에서 답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면서 “중국은 많은 유산을 남겼고 중국이 최근 전세계서 인기를 얻었기 때문에 중국적 요소가 파리패션위크 곳곳에서 포착된다”고 말합니다.  ● 中 네티즌, 디올에 왜 이러나 그러나 이러한 주장의 인과관계는 확인할 길이 없습니다. 전세계서 이미 많이 판매되는 이 A라인 치마에 대해 중국 네티즌이 갑자기 뿔난 이유도 추측하기 어렵습니다. 다만 중국 네티즌은 최근 1년간 디올에 대해 앞서 인종차별과 시장 무시 의혹 등으로 반발한 적이 있죠. 디올은 17일 현재까지 이러한 중국 측 주장에 별다른 피드백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 디올은 왜 중국 네티즌에게 미운털이 박혔나 [명품톡+]

    디올은 왜 중국 네티즌에게 미운털이 박혔나 [명품톡+]

    中 네티즌, ‘또’ 디올에 뿔났다시장 무시·인종차별·디자인 표절 의혹 제기최근 1년간 세 번째입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중국 네티즌들의 비판 대상이 됐습니다. 중국 SNS 웨이보에는 지난 16일 디올의 가을 컬렉션 치마 중 한 디자인이 중국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마멘췬(馬面裙·마면군)을 모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 디올 컬렉션 치마에 디자인 시비 사실 명품 브랜드가 역사 속 옷에서 영감을 받는 것은 흔한 일입니다. 그러나 중국 네티즌이 문제로 삼은 것은 디올이 중국 전통 치마에서 영향받았다고 밝히지 않았다는 점인데요. 중국 관영매체까지 나섰습니다.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영자신문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디올 제품 디자인이 오리지널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면서 우려했죠. 즉, 자신들이 원조인데 이를 명시하지 않아 디올 애호가들은 원조 디자인이 이 브랜드라 여길 것이라는 걱정입니다. 실제 제품을 보는 사람에 따라 감상은 다르겠지만 디올은 2022 가을 겨울 신상품으로 여러 디자인의 치마를 소개했습니다. 이들이 공통점이 있다고 주장하는 치마 디자인은 앞옆 트임, 주름입니다.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이 컬렉션 콘셉트에 대해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하는 것이라고 지난 3월 밝혔습니다.● 中 자국 유명 사진작가 작품 비판 디올은 지난해 11월에도 중국 청나라 전통의상을 입고 디올백을 든 여성의 사진 탓에 비난받았습니다. 상하이 웨스트번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예술과 디올’ 주제의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 공개된 작품으인데요. 검게 칠한 피부 화장, 시선이 이상하다는 주장이 나온 겁니다. ‘디올과 예술’이라는 주제의 당시 전시서 논란이 된 이 사진은 중국 사진작가 첸만(CHENMAN)이 촬영한 것입니다. 그는 중국에선 여러 유명인이 함께 사진을 찍고 싶어하는 사진작가입니다. 당시 중국인인 그가 촬영한 사진에 대해 디올 측에 항의가 이어졌고, 이에 결국 사진작가 본인과 디올이 사진을 삭제하는 것으로 성난 여론을 진정시켰습니다. 디올은 웨이보를 통해 “디올은 지금껏 그랬듯 중국인의 감정을 존중한다”고 사과하기도 했죠. 그러나 첸만이 이전 작품을 통해서도 비슷한 구도와 느낌의 사진을 촬영했다는 점이 알려지며 사진작가의 작풍이란 반론도 있었습니다. 1980년 베이징에서 태어난 첸만은 보그(VOGUE), 엘르, 코스모폴리탄 등 유명 잡지의 표지를 찍은 유명 작가입니다. 공리, 니콜 키드먼, 장만위, 장쯔이, 쟈오웨이, 리한나, 탕웨이, 판빙빙 등 유명인과 작업하기도 했죠. 당시 디올은 중국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조용히 사진을 내렸습니다. ● 韓 모델 선정에 발끈 이뿐만이 아닙니다. 같은해 3월 디올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여성 그룹 블랙핑크 지수를 발탁해 일부 중국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중국 네티즌들은 디올의 매출을 대다수 차지하고 있는 중국이 아닌 한국 그룹이 모델로 발탁됐다는 것을 비판했습니다.● 자국중심주의, 국가주의적 이유 중국인들이 이렇게 명품 브랜드 단속에 나서는 것은 디올을 향한 일만은 아닙니다.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돌체앤가바나의 캠페인에도 인종차별적 요소가 있다는 논란을 제기한 적이 있죠. 대개 명품 브랜드들은 중국서 지적을 받을 경우 조용히 처리하려 노력합니다. 가장 큰 시장에 속하고, 그 파급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죠. 이러한 경향은 중국인들의 자국중심주의와 힘입어 비판과 수정의 과정을 일어나게 하기도 합니다. 앞서 살펴본 첸만의 사진 작품 등이 그 사례입니다. 중국인들이 자신들을 영향력 있는 소비자로 인식하면서 이들의 명품 브랜드에 대한 통제 경향도 짙어지고 있습니다. 국가주의에서 나온 사상들이 명품 브랜드에 대해 자신들만의 기준을 강요하게끔 하는 상황을 만드는 겁니다. 블랙핑크 지수 모델 선정에 대한 도넘은 비난 여론이 그 사례 중 하나입니다. 중국의 이러한 모습은 주변국과의 역사 문제를 이야기할 때도 드러난 적 있죠. 세계 각국을 보는 시선에 자국중심주의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주장과 맞지 않는 것에는 배타적으로 읽는 경향이 벌어지는 것이죠.
  •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 표절?… “명나라 옷 베끼고 모른 척” 지적 나와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 표절?… “명나라 옷 베끼고 모른 척” 지적 나와

    중국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디올 표절’ 논란이 거세다. 소셜미디어 상위 검색어는 물론이고 관영 매체들도 나서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의 치마가 중국의 전통의상을 모방했다는 공세를 퍼붓고 있다. 16일 중국 SNS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디올의 치마 중 하나가 중국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마멘췬(馬面裙) 디자인을 그대로 따라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중국 명나라 시기에 처음 등장한 치마 형태의 마멘췬은 마멘저췬(马面褶裙)으로도 불린다. 트임이 있는 주름이 깊게 잡힌 치마인 탓에 활동성이 좋아서 명나라 헌종 당시 여성들이 입고 등장하는 작품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 제품은 디올이 올해 가을 컬렉션으로 출시한 2만 9000위안(약 567만 원)의 가격이 책정된 치마로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받았으나, 이를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다는 점에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다.  중국 네티즌들은 디올이 중국의 마멘췬을 모방했다는 주요 근거로 치마 앞·뒤에 높은 트임이 있는 점과 양 측면에 주름이 있는 점 등을 꼽고 있다. 이번 논란은 지난 14일 한 중국인 네티즌이 SNS상에 디올의 해당 디자인의 사진을 공유, 공개적으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면서 번지기 시작됐다.  한 네티즌은 “마멘췬은 대표적인 한푸로 앞뒤 모두에 네 개의 깊은 주름이 잡혀 있다는 점이 디올의 치마 디자인과 완전히 일치한다”면서 “디올 제품이라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에는 마치 마멘췬을 리폼한 것으로 오해할 수 있을 정도로 유사성이 일치한다. 이것이 표절이 아니고 무엇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다른 네티즌은 “아무리 중국 전통의상(漢服)에 대한 지적재산권이 없다고는 하지만 중국의 무형문화유산을 몰래 유용하는 것은 분명한 범죄 행위”라면서 “디올 측의 추가 설명이 필요하다. 판매 시 반드시 중국의 전통의상에서 디자인을 따라한 것이라는 설명서를 기재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박물관에서나 볼 수 있는 마멘췬을 재창작해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은 기쁜 일”이라면서 “디올의 표절 정도가 심하기는 하지만 중국 전통의상이 가진 활용성과 디자인적인 측면의 우수성이 외부에 알려진 사례로 받아들이면 될 일”이라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디올 표절’과 관련해 이날 하루 동안에만 포털사이트 검색 횟수는 총 2억 3000 건 이상으로 알려졌다. 
  • “디올 치마, 트임·주름 같아”…中 네티즌, 이번엔 ‘전통치마 모방’ 공세

    “디올 치마, 트임·주름 같아”…中 네티즌, 이번엔 ‘전통치마 모방’ 공세

    중국 네티즌들이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을 향해 ‘중국 전통의상을 모방했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다. 16일 웨이보 등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디올의 올해 가을 컬렉션에 포함된 치마 중 하나가 중국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마멘췬(馬面裙)을 모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들은 치마 앞·뒤에 높은 트임이 있는 점, 양 측면에 주름이 있는 점 등을 닮은 요소로 꼽았다. 그러면서 디올이 중국 전통의상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을 밝히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중국 관영매체도 네티즌들의 주장에 가세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일부 중국 전통의상 애호가들의 주된 우려는 디올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글로벌 소비자들이 디올 제품 디자인이 오리지널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일부 중국 문화에 낯선 사람들은 마멘췬을 ‘모방품’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썼다. 디올은 전날까지 이번 논란에 대한 입장을 내 놓지 않았다고 글로벌타임스는 전했다. 디올은 지난해 11월 상하이에서 개막한 ‘레이디 디올’ 전시회에서 주근깨투성이 얼굴에 눈화장을 짙게 한 모델이 중국 전통의상을 입은 사진을 전시해 중국인 비하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중국 네티즌과 관영매체는 “작은 눈과 주근깨로 아시아 여성을 못생겨 보이게 하고 비하했다”고 비판했다.
  • 父 생명보험금까지 헌금…‘아베 총격범’ 母 빗나간 신앙심

    父 생명보험금까지 헌금…‘아베 총격범’ 母 빗나간 신앙심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를 살해한 전 해상자위대원 야마가미 데쓰야(41)가 특정 종교 단체에 원한을 품은 것은 모친의 빗나간 신앙심 때문이었다. 집안의 모든 재산은 물론, 아버지의 생명보험금까지 헌금을 했다. 집안이 파산하면서 자녀들이 힘겨워했지만 이를 외면하고 주변에 돈을 빌리며 헌금을 이어나갔다. 야마가미의 큰 아버지는 15일 요미우리 신문 등 일본 언론의 취재에 응했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야마가미가 초등학생 때부터 종교활동에 심취했고, 입회와 함께 1억엔(약 10억원)이 넘는 돈을 헌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헌금을 내기 위해 1999년 조부로부터 상속받은 토지와 가족 4명이 함께 살던 단독주택을 매각했다. 주택을 매각하기 전과 후에도 이어진 헌금으로 인해 모친은 2002년 파산 선고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가미의 큰 아버지는 “파산 후에도 헌금을 계속했다”고 진술했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남편과 어머니의 죽음에 충격을 받고 종교활동에 뛰어들게 됐다. 야마가미의 큰 아버지는 헌금 사실을 안 1994년 경제적 지원을 중단했고, 때때로 먹을 것이 없다는 연락을 받고 통조림 등을 보냈다고 말했다. 야마가미는 소방 채용 시험에서 떨어진 후 2002년 해상자위대 임기제 자위관으로 입대했지만 2005년 1월 자살미수 사건을 일으켰다. 해상자위대 내부조사를 받을 때 “통일교로 인생과 가족이 엉망진창이 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야마가미가 힘들 때 모친은 종교행사로 아들을 찾지 않았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헌금을 내기 위해 1999년 조부로부터 상속받은 토지와 가족 4명이 함께 살던 단독주택을 매각했다. 주택을 매각하기 전과 후에도 이어진 헌금으로 인해 모친은 2002년 파산 선고까지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동생은 모친과 함께 사라져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다.종교단체 향한 분노…아베에게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거액의 기부를 해서 파산했다. 반드시 벌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우리 집을 망친 종교단체를 일본에 초대한 사람이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다. 그래서 그의 손자 아베를 노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시 전 총리는 아베 전 총리의 외할아버지다. 야마가미는 애초 이 종교단체의 지도자를 노렸으나 접근이 어려워지자 “아베가 이 종교를 일본 내에 확산시킨 것”으로 믿고 살해 대상을 아베로 바꿨다. 야마가미의 집에서는 어머니가 활동하던 특정 종교에 대한 원한이 적힌 노트와 총기 5정 등이 추가 발견됐다. 차야마가미는 범행 전날, 자신의 어머니가 빠져 원한을 품었다는 종교단체 건물에 시험발사까지 한 것으로 드러났다. 야마가미 용의자는 지난 8일 나라시에서 가두 연설을 하던 아베 전 총리에게 총격을 가했다. 아베 전 총리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사망했다. 그의 가족장은 지난 12일 치러졌다. 일본 정부는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을 올해 가을 치르겠다고 발표했다.종교단체 “헌금 강제한 적 없다”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옛 통일교 일본 교회 다나카 회장은 “헌금은 본인의 신조에 근거한다. 강제성은 없다”고 주장했지만 고액헌금으로 인한 파산이 동기라면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야마가미 용의자의 어머니에 대해선 98년쯤부터 신자가 됐고 두 달 전 행사에도 참여했다고 밝혔다. 야마가미는 아베 전 총리가 통일교를 설립한 NGO에 보낸 영상 메시지가 종교를 일본에 확산하는 데 일조했다고 생각했다. 아베 전 총리의 외조부인 기시 전 총리는 자민당 내 극우파로, 1970년 통일교를 첫 방문한 후 당내에서 종교를 정치 세력화했으며 선거 때마다 자민당 후보 당선을 위해 조직적으로 통일교를 동원한 것이 드러났다. 야마가미의 모친은 현재 큰아버지 집으로 피신한 상태다. 큰아버지는 “현재 사건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있다. 뭔가 생각이 있었다면 이미 탈퇴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 中 ‘제로 코로나’ 경제까지 무너뜨려...향후 전망도 ‘오리무중’

    中 ‘제로 코로나’ 경제까지 무너뜨려...향후 전망도 ‘오리무중’

    중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0%대로 주저앉은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베이징·상하이 봉쇄가 중국 경제를 2020년 후베이성 우한 사태 이후 최악으로 끌어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 정부가 목표로 하는 연간 목표치 5.5% 달성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올 가을 제20차 중국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전폭적인 3연임 추대 분위기를 만들려던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부담이 커졌다. 15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은 29조 2464억 위안(약 5732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우한 사태 충격이 극심했던 2020년 1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로이터통신 등이 시장 전망치(1.0%)에도 크게 못 미친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지난해 1분기 18.3%까지 치솟은 뒤 빅테크와 부동산, 사교육 등에 대한 전방위적 규제가 이어져 2분기 7.9%, 3분기 4.9%, 4분기 4.0% 등으로 내려 앉았다. 올해 1분기 4.8%로 반등했지만 지난 4~5월 상하이와 베이징, 선전 등 1선 도시가 전면 또는 부분 봉쇄되면서 2분기 성장률이 폭락했다. 이로써 1·2분기를 합친 상반기 성장률은 2.6% 정도다. 중국 정부가 올해 3월 제시한 연간 성장률 목표치(5.5% 안팎)를 달성하려면 3·4분기 성장률을 8%대로 끌어올려야 한다. 세계 2위인 중국의 경제 규모를 감안할 때 이는 불가능에 가깝다. 큰 대가를 치르고 상하이·베이징의 대규모 코로나19 감염 파도를 잠재웠지만 향후 중국 경제에 가해지는 압박은 더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다수다. 감염력이 더욱 강한 오미크론 하위 변이 BA.5가 새롭게 퍼지면서 고강도 방역 조치가 상시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져서다. 로이터와 블룸버그가 집계한 올해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4.0%, 4.1%다. 투자은행 UBS는 3% 미만, 바클레이즈는 3.3%를 제시했다. 6월 도시 실업률은 5.5%로 전달보다 0.4% 포인트 낮아졌다.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중국 정부의 연간 관리 목표인 5.5%에 간신히 턱걸이한 모양새다.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9.3%로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6월 소매판매 증가율은 3.1%로 지난 1·2월 이후 넉 달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당국의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 중국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공공 인프라 투자 확대에 나서면서 1∼6월 인프라 투자 증가율은 7.1%로 1∼5월 평균 6.7%보다 높아졌다.중국 경제가 상하이 사태를 수습하고 회복 추세로 접어든 모습이지만 경기 회복 동력이 2020년 우한사태 이후처럼 강력하지 못해 하반기 경제 상황을 낙관하기 어렵다는 예상이 적지 않다. 우선 지난해 하반기부터 중국 경기 둔화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부동산 침체가 당국의 시장 안정 노력에도 개선되지 않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발표된 중국 국가통계국의 70대 도시 주택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 6월 주택가격이 전월보다 0.1% 떨어져 10개월째 하락 추세가 이어졌다고 보도했다. 시장 급랭 여파로 좌초된 아파트 프로젝트 분양 피해자들이 주택담보대출 상환 거부 운동을 벌여 부동산 위기가 금융 부문으로 전이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는 등 시장의 불안도 여전하다.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로 인한 지정학적 불확실성 증대, 첨예한 미중 갈등 지속, 미국의 금리 긴축 등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는 안팎의 불안 요인도 산적해 있다. 당국 스스로도 경제 상황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다. 이날 인민일보에 따르면 리커창 국무원 총리는 지난 12일 열린 전문가·기업인 좌담회에서 “예상 밖의 심각한 충격으로 2분기 우리나라 경제 발전 상황이 지극히 순탄치 못했다”고 진단하면서 “6월 들어 조금씩 회복되고 있지만 회복 기초가 여전히 불안정해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경기 급랭이 본격화한 지난해 12월 이후 중국은 세계적 긴축 기조와 반대로 대출우대금리(LPR)와 지준율을 잇따라 내렸지만 미국이 본격적으로 달러를 회수하기 시작하면서 추가적인 ‘돈 풀기’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 여기에 돼지고기 가격이 급등하는 등 물가 상승 압력도 커지고 있고 전 주민 핵산 검사 상시화로 코로나19 방역에 막대한 재원을 쏟아부으면서 경기 부양에 쓸 재원을 마련하기가 더욱 힘들어졌다. 여기에 여전히 많은 전문가는 중국 당국의 노력에도 도돌이표처럼 반복되는 도시 봉쇄 등 ‘제로 코로나’ 기조가 중국 경제 회복을 가로막는 가장 심각한 요인이라고 지적한다. 왕타오 UBS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에서 “하반기 경기가 반등할 것으로 보이지만 반등 강도는 (우한 사태가 있던) 2020년보다 약할 것”이라며 “현재까지 발표된 (부양) 정책은 비교적 온건한 수준이다. 여전히 통제에 초점이 맞춰진 방역 정책은 거시정책의 효율성을 저해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日, 아베 장례식 올가을 ‘국장’으로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을 올가을 ‘국장’(國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일본에서 국장이 치러지는 것은 아베 전 총리가 사상 두 번째다. 14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가 8년 8개월이라는 역대 최장수 총리를 지낸 만큼 올가을 국장을 치러 예우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지난 11~12일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상주가 되어 가족장으로 거행됐으나 아베 전 총리를 국가적으로 추모하기 위해 정부가 별도로 국장을 치르겠다는 것이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가 국장을 치르기로 결정한 것은 아베 전 총리가 총리라는 중책을 맡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의 부흥을 주도해 왔고 미일동맹을 기축으로 하는 외교에서 성과를 내는 등 큰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는 것과 동시에 폭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 국장이 치러진 것은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가 유일하다. 직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2020년 10월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장으로 열렸다. 요시다 전 총리의 국장은 1810만엔(약 1억 7100만원)의 관련 비용을 전액 국비로 충당했는데 이번에도 같은 방식으로 검토되고 있다. 한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는 “아베 전 총리를 습격하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에 비난이 집중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앞서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통일교에 빠져 가산을 탕진하는 등 식구들을 돌보지 않아 불우하게 자랐다며 이 종교에 축전 등을 보낸 아베 전 총리에게 원한을 품고 암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통일교 신도가 된 뒤 1999년 상속받은 토지와 가족이 살던 나라시의 단독주택을 매각했고 남편 사망으로 나온 보험금 5000만엔 등 모두 1억엔(약 9억 5000만원)가량을 통일교에 헌금했다. 통일교 일본 지부는 “정확한 헌금 액수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2005년부터 10년간 5000만엔을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 암살된 아베 전 총리, 올가을 日 사상 두 번째로 국장(國葬) 치러진다 (종합)

    암살된 아베 전 총리, 올가을 日 사상 두 번째로 국장(國葬) 치러진다 (종합)

    일본 정부가 지난 8일 참의원 선거 유세 중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을 올가을 ‘국장’(國葬)으로 치르기로 했다. 일본에서 국장은 아베 전 총리가 사상 두 번째다. 14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아베 전 총리가 8년 8개월이라는 역대 최장수 총리로서 올가을 국장을 치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부가 국장을 치르기로 결정한 것은 아베 전 총리가 총리라는 중책을 맡아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의 부흥을 주도해왔고 미일동맹을 기축으로 하는 외교에서 성과를 내는 등 큰 업적을 남겼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베 전 총리를 추모하는 것과 동시에 폭력에 굴하지 않고 민주주의를 수호하겠다는 결의를 나타내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에서 국장이 치러진 것은 1967년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가 유일하다. 전직 총리의 장례식을 보면 직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는 2020년 10월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장으로 열렸다. 또 1975년 사토 에이사쿠 전 총리의 장례식은 국민장의 형태로 열린 바 있다.  요시다 전 총리의 국장은 1810만엔(약 1억 7100만원)의 비용은 전액 국비로 충당했는데 아베 전 총리의 국장도 국비로 치르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앞서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지난 11~12일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상주가 되어 가족장으로 치러졌다. 이번 국장은 아베 전 총리를 국가적으로 추모하기 위해 정부가 별도로 치르는 장례식이다. 한편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아베 전 총리를 암살한 야마가미 데쓰야는 “아베 전 총리를 습격하면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에 비난이 집중될 것으로 생각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야마가미는 어머니가 통일교에 빠져 가정생활을 소홀히 했다며 통일교에 축전 등을 보낸 아베 전 총리에게 원한을 품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야마가미의 어머니는 통일교 신도가 된 뒤 1999년 상속받은 토지와 가족이 살던 나라시의 단독주택을 매각했고 남편 사망으로 나온 보험금 5000만엔 등 모두 1억엔(약 9억 5000만원)가량을 통일교에 헌금했다. 이에 대해 통일교 일본 지부는 “정확한 헌금 액수는 파악하지 못했지만 2005년부터 10년간 5000만엔을 돌려줬다”고 해명했다.
  • [속보]日아베 장례식 ‘국장’으로 치르기로...전후 2번째

    [속보]日아베 장례식 ‘국장’으로 치르기로...전후 2번째

    지난 8일 선거 유세 도중 총격을 받고 사망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장례식을 오는 가을 ‘국장’(國葬)으로 치르기로 일본 정부가 방침을 굳혔다고 NHK가 14일 보도했다. 아베 총리는 2차례에 걸쳐 8년 8개월간 재임하며 역대 최장기 집권 기록을 세웠다. 아베 전 총리의 국장이 이뤄지면 이는 제2차 대전 이후 두번째가 된다. 전후 일본에서 국장이 치러진 것은 1967년 사망한 요시다 시게루 전 총리가 유일했다. 아베 전 총리 장례식은 오는 9~10월이 될 전망이다. 부인 아키에 등 유족들은 지난 12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족장을 치렀다.
  • 전북에서 인프루엔자 바이러스 검출…코로나 유행 이후 처음

    전북지역에서 코로나19 유행 이후 2년반 만에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은 올 가을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을 우려하며 도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12일 전라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이번에 검출된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지난 7월 5일에 채취된 검체로 검사 결과 인플루엔자 A/H3N2 형으로 확인됐다. 이번 인플루엔자 유형은 코로나19 유행하기 전까지 매년 겨울-봄에 걸쳐 유행하던 바이러스로, 질병관리청 표본감시 결과 2020~2021년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고, 2021~2022년에는 18주차(4.25~4.29)에 1건(A/H3N2) 검출된 바 있다. 전북도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검출이 곧바로 유행으로 이어진다고 보기는 어렵지만, 올해 가을~겨울에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의 동시 유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호흡기 증상이 비슷한 두 질병을 감별하는 과정에서 큰 혼란이 예상되는 만큼 손 씻기,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이재갑 “개량백신 빨라야 9월…고위험군 4차 필요”

    이재갑 “개량백신 빨라야 9월…고위험군 4차 필요”

    감염병 전문가인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오미크론 변이인 BA.5 유행속도가 심상찮다며 고위험군의 경우 반드시 4차 접종할 것을 권했다. 특히 요양병원에 있는 고령층 등에 대해선 5차접종도 서둘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교수는 지난 12일 밤 TBS교통방송 ‘신장식의 신장개업’과 인터뷰에서 “BA.5는 우리가 알고 있는 스텔스 오미크론보다 30% 이상 전파력이 강해졌고 백신 효과, 또는 감염된 환자의 면역 회피 효과도 3분의 1 정도까지 떨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며 따라서 ”백신 맞은 분이나 감염된 분들도 감염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BA.5 맞춤형 백신 접종과 관련해 이 교수는 ”접종 전략을 다르게 갈 수밖에 없다“며 고위험층과 건강한 층을 달리해 대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 이유에 대해 ”개량 백신 자체가 빨라야 9월이나 10월에 나오고 물량도 전 국민한테 바로 맞출 수 있는 양이 제공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교수는 ”피해를 최소화하려면 고위험군 같은 경우 새로운 백신 나오기 전까진 기존 백신이더라도 4차 접종을 꼭 맞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또 ”요양원이나 요양병원 계신 분들은 가을 되기 전에 5차 접종도 서둘러야 되는 상황이 될 수 있다“며 기존 백신이 예방효과는 떨어지지만 중증 예방, 사망을 예방하는 효과가 90%가량 있기에 추가접종을 거듭 주문했다. 이 교수는 ”3차 접종을 한 건강한 젊은 층들은 접종을 보류하거나 아니면 개량된 백신 나오면 접종을 하는 전략으로 가는 게 맞다“며 새로운 백신이 나올 동안 마스크 착용 등 개인위생 관리에 유념해 달라고 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코로나19 여름철 재유행 대응방안’을 발표한다. 당초 9~10월 하반기 재유행이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으나, 지난달 말부터 유행은 다시 확산 중이다. 일일 확진자 규모가 전주 대비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 현상이 지속 중이며,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도 1.40으로 5주 연속 상승세다.
  • 여성할당은 안 되고…남성할당은 괜찮나[이슬기 기자의 젠더하기+]

    여성할당은 안 되고…남성할당은 괜찮나[이슬기 기자의 젠더하기+]

    “여성 직원 비율을 기업에 기계적으로 할당하거나 (특정 비율을) 목표로 삼는 건 반대합니다. 기업의 자율성을 침해하기 때문입니다.”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이 최근 언론 매체 인터뷰에서 밝힌 ‘소신’이다. 여성할당제에 대한 부정적 견해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최근 김 장관이 보이는 행보는 오히려 ‘남성 할당’의 연속이다. 지난 5일 여가부가 느닷없이 4년째 이어 온 ‘버터나이프 크루’ 사업에 제동을 걸었다. 버터나이프 크루는 청년 스스로 성평등 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고민·제안하는 모둠 활동이다. 이날 여가부가 배포한 보도 참고자료에는 “젠더 갈등 해소 효과성, 성별 불균형 등의 문제가 제기된 바 사업 추진에 대해 전면 재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나와 있었다. 참여 인원에 성별 불균형, 곧 ‘기계적 할당’이 지켜지지 않은 것이 원인 중 하나다. 요즘 여가부의 주 관심사는 기계적 할당이다. 여가부는 지난달 30일 연 ‘2030 청년 타운홀미팅’에서도 참가자를 여성 11명, 남성 12명으로 ‘안배’했다. 갓 구운 빵에 덩어리째 발라먹는 버터는 사소하고 일상적이지만 확실한 행복을 의미하며, 행복을 나눠 주는 도구로서의 나이프가 버터나이프 크루의 취지다. 버터나이프 크루가 지향하는 포근하고 평온한 행복을 여성들은 이루지 못해 오늘도 전쟁이다. 서울 가양역 인근에서 실종된 여성 김가을씨는 쇼트커트에 타투를 했다는 이유로 ‘페미’라는 공격을 받고, 동생을 찾기 위해 핸드폰 번호를 공개한 김씨의 언니는 제보 대신 성희롱성 문자메시지를 받는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여가부지만 여가부가 되레 젠더폭력의 가해자가 된다. 한 팀당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하는 버터나이프 크루 사업이 ‘에펨코리아’ 같은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집중 공격을 받더니 이를 고스란히 답습한 여당 원내대표가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전화를 받았다던 여가부 장관이 ‘재검토’를 꺼내 들었다. 사업 주관사는커녕 참가팀들과도 사전에 상의조차 없이 ‘통보’된 사안이었다. 김 장관에게 묻고 싶다. ‘여성 할당’은 안 되면서 ‘남성 할당’은 왜 그렇게 주장하는지. 여당 원내대표의 전화 한 통에 국가 정책을 백지화하면서 사업 당사자들의 목소리는 하나도 듣지 않은 까닭은 무엇인지. 여가부 폐지를 공언하며 “자체 개편안을 내겠다”던 김 장관의 ‘결론’이 기대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 “살아 있는 한 절대적”… 시진핑, 마오쩌둥처럼 ‘인민영수’ 칭호받나

    “살아 있는 한 절대적”… 시진핑, 마오쩌둥처럼 ‘인민영수’ 칭호받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올가을 열리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 지으면서 마오쩌둥(1893~1976) 이후 어느 지도자도 얻지 못한 ‘인민영수’(人民領袖·인민의 최고 지도자) 칭호를 달게 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는 시 주석이 마오쩌둥·덩샤오핑(1904∼1997)처럼 사망할 때까지 최고 권력을 행사하려는 의지의 발로이자 중국이 ‘1인 독재국가’로 회귀하고 있다는 방증이란 점에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홍콩 명보는 12일 복수의 베이징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시 주석이 ‘당의 핵심’, ‘군대 총사령관’에 이어 인민영수 칭호도 얻게 될 것”이라며 “이를 뒷받침하는 선전 문구는 ‘하나의 국가, 하나의 정당, 하나의 영수가 중요하다’가 될 것”이라고 타전했다. 상하이정치법률대 교수를 지냈던 정치 평론가 천다오인은 “핵심이나 영수는 ‘무관의 제왕’이라는 뜻”이라며 “시 주석이 공식 직책을 맡지 않아도 영수의 칭호 덕분에 그가 살아 있는 한 영향력은 절대적일 것이다. 이는 무형의 권위”라고 분석했다. 이미 중국 내에 ‘인민영수는 인민을 사랑하고 인민은 인민영수를 사랑한다’, ‘당의 핵심, 인민영수, 군대 총사령관’ 등 구호가 퍼지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영수는 지도자에 대한 극존칭으로 마오쩌둥이 세상을 떠난 뒤로 폐기됐다. 찬양의 의미가 지나치게 강해 덩샤오핑조차 이렇게 불러 달라고 요구한 적이 없었다. 그런데 40년 가까이 사라졌던 이 단어는 2017년 7월 네이멍구에서 열린 인민해방군 열병식에서 당시 중앙군사위 부주석이었던 판창룽이 “영수의 당부와 총사령관의 호령을 굳게 기억하자”고 외치면서 되살아났다.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올해 상반기 31개 성시에서 열린 지역별 당대회에서도 산시와 허난, 광시, 구이저우 등에서 ‘영수의 당부를 명심하라’는 표현이 등장했다. 익명의 정치학자는 명보에 “시 주석이 인민영수 칭호를 얻으면 덩샤오핑처럼 당과 국가의 공식 직책이 없어도 막후 결정권을 갖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 주석이 당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하고 인민영수에 오르면 권력 집중 폐단을 막고자 운영되던 집단지도체제가 사실상 무너진다. 군 출신 인사는 매체에 “군대·경찰 조직 내부에는 시 주석이 중국을 이끄는 동안 대만 문제를 해결하기 바라는 인식이 강하게 자리잡고 있다”고 전했다. 그가 영수라는 칭호에 걸맞게 대만과의 통일이라는 대업을 완수해야 한다는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이다.
  • “사요나라, 아베”… 日 국민들, 눈물 속 ‘마지막 배웅’

    “사요나라, 아베”… 日 국민들, 눈물 속 ‘마지막 배웅’

    지난 8일 일본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 중 전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쏜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신조(67) 전 총리의 장례식이 12일 거행됐다. 도쿄 미나토구의 오래된 절 조조지에서 가족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은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 여사가 상주를 맡았고 가족과 가까운 친지, 기시다 후미오 총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아키에 여사는 “남편 덕분에 여러 가지를 경험했다. 매우 감사하고 있다. 항상 나를 지켜 줬다”라고 인삿말을 했다. 수많은 일본 시민들이 조조지를 찾아 헌화하며 아베 전 총리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가족장이 끝난 뒤 아베 전 총리의 운구차는 조조지를 떠나 자민당 본부, 총리 관저, 국회의사당 등 그가 오랫동안 활동했던 정치 무대인 나카타초(한국의 여의도 정계)를 돌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후 화장돼 영원한 잠에 들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아베 전 총리에 대해 2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1700건의 추모 메시지가 전해졌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쓰야(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의식)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를 비롯해 전 세계 각계각층이 조조지를 찾아 조문했다.나루히토 일왕은 직원을 보내 헌화 및 분향했다. 일본 정부는 역대 총리 중 네 번째로 아베 전 총리에게 국가 최고 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 가족장으로 진행된 장례식은 끝났지만 올가을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장이 열릴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가 8년 9개월의 역대 최장수 일본 총리였기 때문에 이에 따른 별도의 장례식을 열겠다는 계획이다. 아베 전 총리의 합동장은 기시다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암살범인 야마가미는 오래전부터 아베 전 총리를 살해할 계획을 세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야마가미는 “1년 전에 암살을 결심했다”며 “아베 전 총리에게 접근할 기회를 노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 중랑, 우리 아이 노는 모래 깨끗하게

    서울 중랑구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에게 안전한 놀이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모래 소독을 실시한다. 12일 구에 따르면 현재 구에 있는 모래 놀이터 22곳(3027.3㎡)을 대상으로 총 세 차례 소독을 완료했다. 오는 10월까지 소독을 세 차례 더 진행한다. 봄철과 가을철에는 미끄럼틀, 시소 등의 놀이 시설도 함께 소독할 계획이다. 모래 소독은 굳어진 모래를 뒤집어 탄성을 회복하면서 이물질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래 속과 놀이 시설에 고온 스팀을 분사해 세균과 기생충을 박멸한다. 소독 이후에는 전문 검사기관에 의뢰해 중금속이나 기생충란의 유무도 검사한다. 지금까지 진행된 검사에서 중금속 및 기생충란이 검출된 공원은 없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어린이들이 마음 편히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 아베 분향소 찾은 尹 “한일 가장 가까운 이웃”

    아베 분향소 찾은 尹 “한일 가장 가까운 이웃”

    윤석열 대통령이 12일 주한일본대사관에 마련된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종로구 주한일본대사관 공보문화원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윤 대통령은 아베 전 총리 영정 앞에서 잠시 묵념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아시아의 번영과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고(故) 아베 신조 전 총리님의 명복을 기원한다”며 “유족과 일본 국민들께도 깊은 위로를 표한다”고 적었다. 이어 “가장 가까운 이웃인 한국과 일본이 앞으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에게는 “서거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직접 조문한 것은 그동안 강조해 온 한일 관계 개선 의지의 연장선상으로 보인다.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한일 관계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尹, 세계 정상 오면 추도식 갈 수도 정부는 일본 정부와 자민당이 합동으로 여는 아베 전 총리의 공식 추도식 일자가 정해지면 한덕수 국무총리와 정진석 국회부의장, 중진 의원들로 구성된 조문사절단을 파견할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은 이날 도쿄 내 사찰인 조조지에서 가족장으로 열렸다. 공식 추도식은 올가을쯤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한 총리의 파견을 결정한 것은 일본 헌정사상 최장 기간 재직한 아베 전 총리에 대한 예우를 갖추려는 의도로 보인다. 그동안엔 일본 전직 총리 사망 시 주일대사나 외교부 장관이 조문했다. 다만 2000년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의 장례식에는 ‘김대중·오부치 선언’으로 각별한 사이였던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직접 일본을 방문해 조문했다. 반면 일본 정부가 역대 한국 대통령의 장례식에 보낸 최고위 인사는 전직 총리였다. 1979년 박정희 당시 대통령 국장에는 기시 노부스케 전 총리가 조문사절로 왔다.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국민장에도 후쿠다 야스오 전 총리가 한국을 방문했다. 다만 아베 전 총리의 공식 추도식에 세계 각국의 지도자가 모이게 된다면 윤 대통령이 직접 방일하는 방안이 검토될 가능성도 있다. 오부치 전 총리의 장례식에는 김대중 당시 대통령뿐만 아니라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 등이 참석해 연쇄 정상회담을 열었다. ●권성동·이재용 등 정재계 조문 행렬 한편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도 아베 전 총리의 국내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도 이날 오후 5분간 머물며 고인에게 애도를 표하고 방명록에 서명을 남겼다. 이날 최태원 SK그룹 회장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하범종 LG 사장 등도 분향소를 방문해 조문했다.
  • [르포] 비가 와도 끊이지 않았던 조문 행렬…영면한 아베 전 총리

    [르포] 비가 와도 끊이지 않았던 조문 행렬…영면한 아베 전 총리

    12일 낮 12시 일본 도쿄 미나토구의 오래된 절 조죠지 앞. 아베 신조(67) 전 총리를 추모하려는 일본 시민들이 지하철 오나리몬역에서 조죠지까지 수백미터를 빼곡하게 줄지어 있었다. 30도의 비가 내리는 습한 날씨였지만 일본 시민들은 불평 한 마디 없이 각자 준비해온 조화를 들고 엄숙한 표정으로 조문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지난 8일 나라현 나라시에서 참의원 지원 유세 중 전 해상자위대원인 야마가미 데쓰야(41)가 쏜 총에 맞아 숨진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이 이날 거행됐다. 아베 전 총리의 부인인 아키에가 상주를 맡았고 가족과 가까운 친지, 기시다 후미오 총리,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과 아베파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아베 전 총리가 마지막 길을 떠났다. 장례식이 열리는 곳 근처에 일반인들을 위한 분향소가 마련돼 있었다. 일본 시민들은 영정 앞에 헌화하고 묵념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한 60대 여성은 눈물을 뚝뚝 흘리며 “총리, 총리…”라고 말을 잇지 못했다. 젊은 남성 조문객 중엔 눈시울을 붉히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수백명의 경찰이 동원돼 장례식장 안팎을 삼엄하게 지켰는데 지난 8일 아베 전 총리가 피살됐을 당시 허술했던 경호 모습과 대비됐다. 가족장이 끝난 뒤 아베 전 총리의 운구차는 조죠지를 떠나 자민당 본부, 총리 관저, 국회의사당 등 그가 오랫동안 활동했던 정치 무대인 나카타초(한국의 여의도)를 돌며 마지막 인사를 했다. 이후 시나가와구의 화장장으로 향했다.교도통신에 따르면 이날까지 아베 전 총리에 대해 259개 국가 및 지역에서 약 1700건의 추모 메시지가 전해졌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쓰야(유족을 위로하며 밤을 새우는 의식)에는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과 람 이매뉴얼 주일 미국대사를 비롯해 전 세계 각계각층이 조죠지를 찾아 조문했다. 또 라이칭더 대만 부총통은 전날 시부야구의 아베 전 총리 자택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했다. NHK에 따르면 전날 2500여명이 조문했다. 가족장으로 진행된 장례식은 끝났지만 올가을쯤 일본 정부와 자민당의 합동장이 열릴 예정이다. 아베 전 총리가 8년 9개월을 총리로 재임하는 등 일본의 역대 최장수 총리였기 때문에 이에 맞는 별도의 장례식도 열겠다는 계획이다. 2020년 나카소네 야스히로 전 총리의 장례식은 당시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 합동장으로 치러졌다. 이를 볼 때 아베 전 총리의 장례식도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장례위원장을 맡아 정부와 자민당 합동으로 치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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