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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金지사의 ‘충남 세일즈’… 日 5개 도시 찾아 ‘대백제전’ 관광객 유치

    金지사의 ‘충남 세일즈’… 日 5개 도시 찾아 ‘대백제전’ 관광객 유치

    “얼마 전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셔틀외교를 복원했는데 대백제전 때 일본 관광객이 많이 와야 합니다.” 김태흠 충남지사는 지난달 22일 일본 구마모토현 가바시마 이쿠오 지사와 만나 “윤 대통령이 ‘친일 매국’이라는 일부 비판을 받으면서 한일 관계 개선을 단행했다. 미래로 나아가려면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화답할 필요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에 구마모토 관광객이 많이 오는 게 첫출발”이라고 했다.충남도는 김 지사가 지난달 21~27일 일본 5개 도시를 방문해 윤 대통령의 셔틀외교 복원을 적극 지지하고 이를 매개로 올가을 충남 부여·공주에서 열릴 대백제전에 관광객을 유치하는 활동을 벌이는 ‘일거양득’ 외교를 펼쳤다고 4일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장은 물론 여행사나 언론 등을 만날 때도 다르지 않았다. 김 지사는 나라현, 도쿄 등에서도 ‘충남 세일즈’를 했다. 김 지사는 23일 오사카에서 열린 충남 관광 프로모션에서 “백제는 오사카와 인연이 깊다. 형제국보다 가깝게 문화적·인적 교류를 했던 곳”이라면서 “13년 만에 마련한 대백제전을 통해 일본 관광객이 백제의 혼을 다시 느낄 수 있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오사카시, 나라현 의원·관광업 종사자들이 징검다리 역할을 해 달라”면서 “나라현에는 백제의 왕신사, 왕인 박사 묘 등 백제 문화와 자료가 많다”고 말했다. 특히 구마모토현에서는 ‘40년 우정’을 강조하며 관광객 방한을 호소했다. 1983년 1월 유흥수 당시 충남지사가 구마모토현을 찾아 자매결연을 체결한 뒤 40년간 540차례 총 9663명이 상호 방문하며 우의를 다졌다. 김 지사는 22일 구마모토현을 방문했을 때 “백제와 야마토국의 밀접한 관계로 거슬러 올라가면 충남과 구마모토는 1600년을 함께한 친구”라며 “향후 50년, 100년 더 친밀한 관계를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했다. 이날 밤 구마모토 뉴스카이 호텔에서 열린 자매결연 40주년 기념 리셉션에서는 구마몬 공연, 서천군립전통무용단 공연 등 양 지역 공연이 펼쳐져 분위기가 달아올랐다.대백제전은 9월 23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주와 부여에서 펼쳐진다. 주제는 ‘대백제, 세계와 통하다’이다. 2010년 세계대백제전 이후 13년 만이다. 관람객 목표는 150만명이다. 올해는 성왕 즉위 1500주년 백제·최고의 예술품 ‘금동대향로’ 발굴 30주년으로, 1955년부터 이어진 ‘백제문화제’를 세계화하겠다는 게 이번 행사의 취지다. 행사 기간도 9일에서 17일로 늘려 볼거리가 많아졌다. 금강에서 펼쳐지는 수상 멀티미디어 쇼가 새로 선을 보인다. 멀티미디어 아트 전시관에서 백제금동대향로가 전시되고, 무령왕의 생애와 업적도 살펴볼 수 있다. 백제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는 학술대회도 열린다. 백제왕 행차도 재현해 백제 문화가 전파된 일본의 관광객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공주와 부여에서 각각 열리는 개막식과 폐막식에서는 드론쇼와 불꽃쇼 등이 어우러져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는다. 충남도 관계자는 “공주는 야간 경관, 부여는 백제 전통 제례를 중심으로 행사를 연다. 올해는 규모를 키워 더 웅장할 것”이라며 “해외 교류 지자체장도 대거 초청해 백제 문화의 진수를 선보이겠다”고 했다.도는 고대 동아시아 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한류 원조’ 백제 문화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백제 때 교류국이었던 일본과 중국뿐 아니라 인도, 태국,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의 단체장도 대거 초청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일 국악인 김덕수, 배우 박시후 등 충남 출신 유명 연예인 7명을 대백제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김 지사는 “대백제전이 세계적인 명품 축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전 세계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를 접견한 가바시마 지사는 “10월 구마모토 방문단을 이끌고 충남을 방문하겠다”며 “대백제전 참가를 즐겁게 기다리고 있다”고 화답했다. 야마시타 마코토 나라현 지사는 “취임 직후여서 확답을 못 하지만 김 지사의 의지를 확인한 만큼 대백제전 참석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했다.
  • 갤러리K-공자미술관, 올 가을 두번째 한중 합동 전시 예정

    갤러리K-공자미술관, 올 가을 두번째 한중 합동 전시 예정

    갤러리K와 공자 미술관은 지난 5월 23일 중국에 위치한 공자 미술관에서 문화예술 진출 및 교류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문화발전 및 교류협력을 위해 이뤄졌으며, 갤러리K의 ‘미술의 대중화’라는 목표를 넘어 ‘한국 미술의 세계화’를 이끌어 나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계획이다. 갤러리K는 이미 지난해 8월 갤러리K 남산서울타워에서 공자미술관과 500억대 규모의 한중수교 30주년 기념 합동전시회를 개최한 바 있으며, 오는 가을에는 갤러리K 제휴작가들의 작품을 중국 공자미술관에 전시할 계획이다. 갤러리K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국가의 우수한 예술가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다. 공자 미술관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갤러리K 제휴 작가들이 글로벌한 협력을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갤러리K에 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갤러리K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 [길섶에서] 그늘을 보며/황수정 수석논설위원

    [길섶에서] 그늘을 보며/황수정 수석논설위원

    시간에 휘둘려 마음 헛헛해지면 산책길 나무벤치에 앉는다. 앞장선 강아지 녀석은 나무벤치 앞에서 틀림없이 나를 힐끗 돌아본다. 꾸물대지 말고 앉으라는 눈짓이다. 녀석이 알고 있다. 제 머리를 쓸어 주는 손길이 그 자리에서는 천천히 고요해진다는 것을. 지난가을 옮겨 심은 어린 나무들 앞에 나무벤치가 있다. 그저 앉았으면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시커멓게 그늘 좋은 큰 나무만 좋은 줄 알았다. 작은 나무들도 할 일을 다하고 있다. 잔가지들은 바람더러 샛길을 내라고 아낌없이 흔들리고 저녁볕 한 줌에도 애써 그늘을 짓는다. 부쩍 짙어진 그늘이 마주 앉은 내 발치에까지. 서툴고 모자란 어린 나무 그늘이 날마다 여물고 있다. 봄비에 다정하게 자랐으니 괄괄한 여름 장대비를 잘 견디겠다면서. 옛 시인 소동파는 일없이 고요히 앉았으면 하루가 이틀이 된다 했지. 그늘 바깥에 가만히 앉아 그늘을 배운다. 길어지는 저녁해가 어린 나무의 그늘을 오래 지켜 주는 유월의 나무벤치에서.
  • 취준생이 ‘슈퍼갑’인 꿈같은 세상… 日대학생 10명 중 7명 졸업 전에 ‘찜’

    취준생이 ‘슈퍼갑’인 꿈같은 세상… 日대학생 10명 중 7명 졸업 전에 ‘찜’

    일본 기업의 내년 봄 대학 졸업생들에 대한 취업 내정률만 70%를 돌파하며 4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일본 대학생 2명 중 1명은 원하는 곳을 골라서 입사할 수도 있는 등 대학생이 취업 시장에서 ‘갑’의 위치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NHK에 따르면 일본 채용 정보 회사인 리크루트가 내년 봄 대학을 마치는 국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취업 내정률은 지난달 중순 현재 72.1%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7%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이 회사가 취업 내정률을 조사하기 시작한 2020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곳 이상의 기업에서 내정을 받았다고 대답한 일본 대학생은 58.6%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 포인트 올랐다. 특히 정보기술(IT)업계의 취업 내정률만 29.3%로 가장 높았다. 일본 정부와 기업이 디지털 전환에 주력하면서 IT 분야 인재 확보에 그 어느 때보다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제조업(15.1%), 서비스업(14.2%) 순으로 취업 내정률이 높았다. 또 이공계 계열 취업 내정률은 75.6%로 문과 계열(70.6%)보다 높았다. 일본에서는 일반적으로 6월 1일부터 일반 기업의 채용 필기시험과 면접 등이 시작되는데 보통 가을쯤 채용 내정이 완료된다. 이러한 본격적인 채용 절차를 앞두고 취업 내정자를 미리 많이 뽑는 건 이례적이다. 일본 기업이 신입사원을 일찌감치 뽑은 가장 큰 이유는 ‘일손 부족’ 때문이다. 교도통신은 “앞으로도 일손 부족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채용 시장에서 대학생이 우위에 있는 상황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NHK는 “코로나19 해제와 일상회복으로 일손 부족이 심한 건설업이나 소매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등에서 구인난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닮고 싶은 그 이름… ‘큰 부자’ 기운에 젖다

    닮고 싶은 그 이름… ‘큰 부자’ 기운에 젖다

    경남 의령의 남강 변에 솥바위가 있다. 재물복을 나눠 준다는 바위다. 한자로는 정암(鼎岩)이라 쓴다. 정(鼎)은 세 개의 다리를 가진 솥이다. 삼국지 등에 등장하는 천하삼분지계(天下三分之計)에서처럼, 권력의 균형이나 왕권 등을 상징하는 단어로 흔히 쓰인다. 의령 솥바위도 수면 아래로 다리를 세 개 뻗었다고 한다. 거무튀튀한 바위 속엔 반경 20리(8㎞) 이내에 부귀가 끊이지 않는다는 전설, 솥의 다리가 뻗은 세 방향에서 큰 부자가 태어날 것이라는 예언 등이 담겼다. 후세 사람들은 솥바위에서 삼성그룹 창업주, LG그룹과 GS그룹의 창업주, 그리고 효성그룹 창업주 등이 포함된 전설적인 이야기를 발굴해 냈다. 솥바위가 가리키는 세 방향에 이들의 생가가 있다는 것이다. ‘풍수지리적 기운’이 실제 역사처럼 느껴질 만큼 정교한 이야기다. 이를 모티브로 ‘리치 로드’(부자길)라는 여행 프로그램도 만들었다. 의령, 진주, 함안 등 대기업 창업주의 생가를 돌아보며 부자 기운을 받자는 내용이다. 이번 여정은 부자길 투어다. 솥바위가 가리킨다는 세 지역을 돌아본다. 세 도시라고 해 봐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도 않다.솥바위는 원래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의 무용담이 깃든 전승지였다. 곽 장군은 밀려드는 왜구를 곳곳에서 두들겼는데, 솥바위에선 2000여 왜군을 섬멸했다고 한다. 요즘은 전쟁의 기억은 사라지고 ‘부자 되는 바위’로 더 이름을 떨치고 있다. 솥바위는 함안과 경계를 이룬 남강 변에 있다. 바위 절반은 수면 위로 노출됐고, 절반은 수면 아래 잠겼다. 가을 ‘리치리치 축제’ 기간엔 제방에서 솥바위까지 부교가 가설된다. 가까이에서 솥바위를 만지고 ‘알현’할 수 있다. 올가을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수년 만에 대면 행사로 치러질 텐데, 지난달 27일 함안 낙화놀이 때처럼 통제 불능의 인파가 쏠리지 않을까 싶다. 솥바위 주변에 부자 테마공원도 생겼다. 재물과 관련된 여러 조형물이 조성됐다. 부자길 여정의 출발지도 바로 이 부자공원이다.●이병철 회장 생가 “지세 융성” 안내판 솥바위에서 동북쪽으로 8㎞쯤 거슬러 오르면 정곡면 중곡리다. 이 마을에 삼성을 일궈 낸 이병철 회장의 생가가 있다. 안내판 등에 따르면 “집터가 곡식을 쌓아 놓은 것 같은 노적봉 형상이고 내청룡(內靑龍)의 기운이 맺혀 지세가 융성하다”고 한다. 풍수지리상 명당의 요건은 다 갖췄다는데, 어딘가 결과론에 가깝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다. 이 회장의 할아버지가 지었다는 생가는 소박하다. 화려하진 않지만, 그렇다고 누추하지도 않다. 안채와 사랑채가 나란히 섰고, 부의 상징이라 할 우물과 광채 등이 부속 시설을 이루고 있다. 안채 옆의 붉은 바위는 이른바 ‘기(氣)바위’다. 거북바위로도 불린다. 많은 사람이 몰려들면서 바위를 조금씩 캐가는 등 문제가 생기자 주변에 화단을 쌓고 철책을 둘러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생가 바로 왼쪽 앞에도 날아갈 듯한 기와집이 있다. 이 회장이 결혼 후 분가해 살았던 집이다. 마을 안쪽으로도 부자분식, 부자매점, 부자벽화 등이 가득하다. 비록 글자에 불과하지만 ‘부자 세례’를 받는 기분이 나쁘지는 않다.팁 하나. 의령 9경 중 솥바위(5경)와 탑바위(6경), 봉황대(3경)의 코끼리 바위를 묶어 ‘3대 기도바위’라 부르기도 한다. 물론 몇몇 호사가들의 이야기이니 믿거나 말거나다. 탑바위는 정곡면 호미산의 수직절벽 위에 얹혀 있는 바위다. 얇고 편평한 돌판이 탑처럼 층층이 쌓인 형태다. 높이는 8m 정도다. 탑바위 아래로는 남강이 흐른다. 20여분 정도 산행해야 한다. 봉황대는 궁류면에 있는 거대한 석벽이다. 주름 접힌 바위들의 자태가 우람하다. 바위 아래로 동굴 속에 대웅전을 지은 일붕사가 있다.진주 지수면 승산마을도 예부터 부자 마을로 명성이 자자했다. 김해허씨와 능성구씨가 300년 넘게 모여 살아온 마을이다. LG 공동 창업주인 구인회 회장, 허만정 회장도 이 마을에서 태어났다. 해방 직후인 1947년에 구 회장이 락희화학공업사를 창립할 때 이웃에 살던 만석꾼 허 회장이 거액을 투자해 오늘날 LG그룹의 주춧돌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 생가 옆으로 구자원 LIG 회장 본가, 구자신 쿠쿠전자 회장 생가가 이어져 있다. 허씨 가문에선 허준구·허창수 GS 회장 고가, 허승효 알토전기 회장 생가 등이 있다. 삼성 이병철 회장의 매형인 허순구씨 집터도 남아 있다. 이 회장도 지수보통학교(지수초등학교)에 다닐 때 이 집에 기거했다고 한다. 마을 가운데 있는 ‘효주원’은 GS 시조로 여겨지는 허만정 회장의 호를 딴 공원이다.●100대 기업 중 30곳 회장 배출한 학교 지수면사무소 앞의 옛 지수초등학교는 대한민국 100대 기업 가운데 30곳의 회장을 배출한 학교라고 한다. 현재 학교는 폐교되고 K기업가정신센터와 마을관광안내소, 상남관 등이 들어서 있다. 학교 건물 가운데엔 부자 소나무가 있다. 삼성 이 회장과 LG 구 회장, 조홍제 효성 창업주 등이 재학 당시 함께 심고 가꿨다는 나무다. ‘부자 기운’을 받기 위해 이 소나무에서 인증샷을 찍는 이들이 많다고 한다.‘태극기 마을’로 불리는 함안 군북 신창마을은 효성을 창업한 조홍제 회장의 생가가 있는 곳이다. 조 회장의 호를 따 ‘만우생가’로 불린다. 조 회장의 5대 선조부터 터를 닦은 집이라고 한다. 다른 창업주들의 생가가 산을 등지고 물을 내려다보는, 이른바 배산임수 지형에 터를 잡은 것과 달리 만우생가는 들판 한가운데 있다. 이는 단순한 농사가 아닌 농업 경영을 염두에 뒀기 때문이다. 안내 책자는 “백이산과 숙제봉을 등지고 남강을 품어 배산임수의 형상이긴 하나 산기슭에 기대지 않고 들판 가운데 위치한 건 이동 거리를 줄이고 작업의 효율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 적고 있다.사랑채가 독특하다. 남부지방 부잣집의 전통 양식인 ‘일자형’을 따르지 않고 ‘겹집 구조’를 하고 있다. 건물 안에 아궁이에 불을 때 물을 데우는 ‘가마솥 목욕탕’도 있다.조 회장은 삼성 이병철 회장과 동업하다 1962년 독자적으로 사업을 시작해 효성을 일궜다. ‘늦고 어리석다’라는 뜻의 만우(晩愚)는 조 회장 스스로 지었다. 나이 서른에 대학을 졸업해, 마흔이 넘어 사업에 입문했고, 쉰여섯이 돼서야 자신의 사업을 시작한 인생 역정을 에둘러 표현한 것이다.
  • 정바비, 불법촬영 혐의 징역형→무죄… 오늘 석방

    정바비, 불법촬영 혐의 징역형→무죄… 오늘 석방

    항소심, 폭행만 일부 유죄 ‘벌금 300만원’ 불법촬영·폭행 등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받았던 밴드 가을방학 멤버 정바비(44·본명 정대욱)가 항소심에서 불법촬영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 우인성)는 1일 성폭력범죄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과 폭행 혐의로 기소된 정씨에 대해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이에 따라 1심에서 법정구속됐던 정씨는 이날 석방된다. 항소심 재판부는 불법촬영 혐의를 유죄로 인정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원심을 파기했다. 다만 일부 폭행 혐의는 유죄가 인정됐다. 앞서 정씨는 2019년 7월 30일 전 연인이자 가수지망생이던 20대 여성 A씨를 불법촬영한 혐의를 받았다. A씨는 정씨가 자신을 성폭행하고 동의없이 촬영했다고 호소하다 극단선택을 했다. 정씨는 2020년 7월 12일부터 9월 24일까지 또 다른 여성 B씨를 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도 받았다. 검찰은 두 사건을 병합해 2021년 10월 정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1심 재판부는 A씨에 대한 불법촬영 및 B씨에 대한 일부 폭행 혐의는 무죄로 보면서도, B씨에 대한 불법촬영 및 폭행 일부 혐의를 인정해 징역 1년을 선고하고 법정구속했다. 그러나 2심 재판부는 B씨를 상대로 한 불법촬영 혐의도 무죄로 판단했다.
  • ‘치과의사♥’ 이윤지 “남편에 먼저 작업” 고백

    ‘치과의사♥’ 이윤지 “남편에 먼저 작업” 고백

    배우 이윤지가 치과의사 남편에게 먼저 다가갔다고 고백했다. 지난 3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윤지가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남편 정한울이 언급됐다. MC들이 이윤지 남편에 대해 ‘훈남’이라고 칭찬하자, 이윤지는 “훈남이요?”라더니 “(과거에는) 훈남이었던 것 같다”라고 해 웃음을 샀다. “두 사람은 어떻게 만났냐”라는 MC 송은이의 물음에 이윤지가 입을 열었다. “원래 지인이었다. 그러다 30대가 되고 나서 다른 분의 결혼식장에서 우연히 만났다. 둘 다 나이가 들어서 다시 보니까 괜찮더라”라고 털어놨다. 특히 이윤지는 “예전에는 멋진 오빠들이 좋았는데 그때 보니 아담한 분임에도 괜찮아 보였다. 그래서 제가 작업을 했다”라고 깜짝 고백했다. “먼저 다가간 거냐”라는 물음에 “네”라고 솔직히 밝히기도. 이윤지는 남편이 좋았던 이유를 공개했다. “제가 딱 봤는데 ‘평생 살아도 되겠는데?’ 이런 생각이 들었다”라더니 “일단 전문직이니까 기복 있는 우리(연예인)보단 낫지 않겠나 싶었다”라고 밝혔다. 이윤지는 고백도 먼저 했다고 회상했다. “고등학교 때 친구들이 다 결혼해 버리니까 저도 이제 가야겠더라. 계획 짜는 걸 좋아해서 제가 좋아하는 계절이 가을이니까 그때 결혼하고 그때 또 아이를 낳아야겠다 생각했다”라면서 “(남편에게) ‘가을에 혹시 뭐하시냐, 선생님 저 가을에 결혼해요’ 이렇게 말했다. 그랬더니 축하한다고 하더라”라고 전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윤지는 “일단 그날은 (고백이 예상대로 안돼서) 대화를 마무리하고 다음 작전을 다시 짰다. 그런데 저는 이런 식으로 또 말하고 싶은 거다. 내 입으로 ‘좋아해요, 결혼해요’ 하고 싶지 않았다. 그런 말을 유도하고 싶었다. 그래서 다시 말했더니 그때는 남편이 (친구들 말을 듣고) 공부를 해온 것 같더라”라며 그제야 자신의 마음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를 듣던 MC들은 “남편 분이 그때 눈치를 못 챘으면 (결혼 성사가) 안됐을 뻔했다”, “‘아니 올해가 열 번째 가을인데 왜 아직도 결혼 안 하냐’ 했을 것 같다”라며 놀려댔다.
  • “숨쉬듯 썼지만… 詩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제31회 공초문학상]

    “숨쉬듯 썼지만… 詩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 [제31회 공초문학상]

    문학을 쓸 수 없게 된 시기도 있어당시 한국엔 금서였던 온갖 서적닥치는 대로 읽었더니 눈이 뜨여시는 어차피 내 처음이자 마지막노마드한 내 인생, 공초와 닮아그 어느 상보다 수상 소식 반가워 도착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에 도착했어 되는 일보다 안 되는 일 더 많았지만 아무 것도 아니면 어때 지는 것도 괜찮아 지는 법을 알았잖아 슬픈 것도 아름다워 내던지는 것도 그윽해 하늘이 보내 준 순간의 열매들 아무렇게나 매달린 이파리들의 자유 벌레 먹어 땅에 나뒹구는 떫고 이지러진 이대로 눈물나게 좋아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 여기 도착했어“공초 오상순 선생은 자유와 고독, 허무 등으로 잘 알려졌지만 저는 다른 면을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진명여고 시절 시집을 내면서 문단에 뛰어들어 60년 가까이 시를 써 온 시인은 한국의 웬만한 문학상을 품에 안았다. 현대문학상, 소월시문학상, 정지용문학상, 육사시문학상, 청마문학상, 목월문학상, 대한민국 문화예술상을 비롯해 스웨덴 하뤼 마르틴손 재단이 수여하는 시카다상까지. 그런데도 “어느 상보다 공초문학상이 더없이 반갑다”고 했다. 문정희 시인은 구상 시인이 극찬한 공초의 ‘아시아의 마지막 밤 풍경’ 시를 들고 “공초는 당시 한국이 아닌, 아시아를 생각했던 인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사실은 나도 굉장히 노마드한 사람”이라고 웃었다. 현존 시인 중 그만큼 시력이 긴 이가 드물다. 1947년 전남 보성에서 태어나 광주 서석초교로 홀로 공부 길에 올랐다. 이승만 전 대통령 83세 기념 전국 어린이 글 모집에 당선돼 화제가 됐다. ‘천재가 나왔다’는 찬사를 받은 뒤 전남여중을 거쳐 서울 진명여고에 입학했다. 나혜석과 노천명의 모교였던 진명여고는 당시 글 쓰는 인재들이 찾아오는 곳이었다. 그 속에서 전국 문학 백일장에 나가 상이란 상은 다 휩쓸었고, 여고생 최초로 백일장 기념집을 내기도 했다.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살아야 한다는 생각을 어렸을 적부터 고민해 본 적이 없었다”고 한 그의 말마따나 문학은 그에게 숨쉬는 일과도 같았다. 그렇지만 시는 그리 만만하지 않았다고 한다. “감각과 재치 그리고 콘테스트(경쟁)를 통해 시를 썼던 겁니다. 대학을 졸업하고 등단까지는 어찌해서 나아갔지만, 더는 쓸 수 없게 된 때가 왔어요. 문학이 더이상 문학이 아니었던 불행한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과감하게 뉴욕으로 향했다. 30대 초반 뉴욕대 대학원에 들어갔는데, 영어를 못해 그야말로 죽을 만큼 고생을 했단다. 영화가 위로가 됐다. 타르콥스키, 구로사와 아키라 그리고 동유럽 명화를 눈이 빠지도록 봤다. ‘시인은 기존의 것들에 대한 부정을 기반으로, 역사와 사회에 대한 투시력을 갖춰야 한다’는 생각에 당시 한국에서는 금서였던 온갖 사회과학 서적을 닥치는 대로 읽었다. 눈이 뜨이고 머리가 깨였다. 1982년부터 1984년까지. 지금의 시인을 있게 한 토양을 그렇게 북돋았다. “제 시집은 지금까지 11개 국어로 모두 14권이 외국어로 번역됐습니다. 한국 시인으로선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그 시절에 얻었던 사고의 개방성과 보편성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그의 시는 문장이 쉽고 번역도 다른 시들에 비해 쉽다. 주제는 다양하다. 그의 시에는 온갖 영화가 등장하고, 전 세계 수십개국을 돌며 머물렀던 장소, 그가 만나는 사람들이 소재로 등장한다. 성적 욕망을 드러내는 ‘응’과 어머니의 헌신을 기린 ‘찬밥’이 같은 시인의 시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다. 이미 정상에 오른 시인은 그런데도 여전히 “쓰는 존재의 삶에 완성이란 없다. 그저 끝까지 그냥 갈 뿐”이라고 단언한다. 공초문학상 선정작이 실린 시집 ‘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민음사)에 수록된 시들에 이런 시선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봄부터 가을까지 내가 한 일은/ 그동안 쓴 시들을 고치고 주무르다가/ 망가뜨린 일이다/ 시는 고칠수록 시로부터 도망쳤다/ 등 푸른 물고기떼 배 뒤집고 죽어 가듯이/ 생명이 빠져나갔다’(망각을 위하여) ‘시인의 장례식은 없어요/ 시인이 죽고 난 후/ 시인의 시가 사라질 때/ 그때 시인은 죽는다고 해요/ 시인은 장례식 없이 망각으로 사라지거나/ 책 속에 살아 있어요’(시인의 장례식) 공초문학상 당선작인 ‘도착’은 어쩌면 시인의 인생일 수 있겠다. “여기 도착했어”라고 외치지만, 사실은 ‘이름도 무엇도 없는 역’에 다다른 느낌. 그럼에도 그는 방황하지 않는다. 어차피 시는 그에게 처음부터 마지막이기 때문이다. 시집의 머리글에 수록한 제목 없는 글은 이렇게 적혔다. “미완성으로 완성이다/ 10대 때부터 어린 시인/ 아직도 어린 시인/ 그것 참 황홀하다” ■문정희 시인은 ▲1947년 전남 보성 출생 ▲1966년 진명여고 졸업 ▲1970년 동국대 국어국문학 학사 ▲1969년 월간문학 시 ‘불면’, ‘하늘’ 당선으로 등단 ▲1969년 월간문학 신인상 ▲1975년 현대문학상 ▲1996년 문학사상사 소월시문학상 ▲2000년 동국문학상 ▲2004년 정지용문학상 ▲2005년 동국대 예술대학 문예창작학과 석좌교수 ▲2007년 고려대 문예창작학과 교수 ▲2010년 시카다상 ▲2013년 육사시문학상 ▲2014년 제40대 한국시인협회장 ▲2015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문학 부문 ▲2015년 목월문학상 ▲2022년 국립한국문학관 관장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마로니에 광장에는 칠엽수가 있다/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마로니에 광장에는 칠엽수가 있다/식물세밀화가

    식물을 공부하면서 어릴 적 내가 알던 식물 정보가 틀렸다는 사실을 깨달을 때가 많다. 어린 시절 내가 자주 지나친 마로니에 공원의 그 나무가 마로니에 나무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내게 적잖이 충격이었다. 서울 종로구 마로니에공원은 원래 서울대 문리대와 법대 캠퍼스가 있던 자리에 세워졌다. 경성제국대학 시절부터 있던 마로니에 나무에서 착안해 마로니에공원이라 이름 붙여졌다고 알려진다. 나의 어린 시절엔 이곳에서 크고 작은 행사도 많이 열렸다. 마로니에공원은 그야말로 문화 예술의 중심지였다. 내게도 이 공원은 무척 의미가 깊다. 내 사진 앨범을 넘기다 보면 이따금 마로니에공원이 배경으로 등장한다. 초등학교 시절 생애 처음 뮤지컬을 보고 나와서는 엄마와 함께 이곳에서 기념사진을 찍었고 중학교 시절엔 문화 탐방 동아리 친구들과 늘 마로니에공원에서 만나 연극을 보았다. 대학교 땐 이곳에서 실연당했다. 그리고 재작년, 나의 세 번째 단행본이 출간된 기념으로 이 공원에서 인터뷰 사진을 찍었다. 공원의 나무는 늘 같은 자리에 서서 나의 성장 과정을 함께했다. ‘마로니에’는 프랑스명이며 우리말 이름은 가시칠엽수, 서양칠엽수 혹은 유럽칠엽수다. 5월, 프랑스 파리를 걷다 보면 흰 꽃이 풍성하게 피어 있는 나무들이 줄지어 서 있는 것을 흔히 볼 수 있는데 이들이 바로 마로니에 나무다. 물론 마로니에 나무와 비슷하게 생겼으나 분홍색 꽃이 피는 붉은꽃칠엽수도 많다.그런데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 있는 나무는 프랑스에서 본 마로니에 나무와는 열매의 형태가 조금 다르다. 예전에는 마로니에 나무가 있었으나 지금은 사라진 것일지도 모르겠으나, 지금 공원에 있는 나무는 마로니에 나무가 아니라 이와 비슷한 일본 원산의 칠엽수란 식물이다. 마로니에 나무와 칠엽수, 두 종은 칠엽수속 한 가족이며 워낙 수고가 높아서 올려다보는 것만으로는 형태를 식별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종소명 히포카스타눔인 마로니에 나무와 투르비나타인 칠엽수는 엄연히 다른 종이다. 칠엽수는 흔히 일본칠엽수, 왜칠엽수라고도 불린다. 칠엽수는 우리나라의 주요 조림수종이다. 높이 20~30m 이상 자랄 만큼 수형이 웅장해서 광장이나 공공 빌딩에 많이 심으며 유럽의 마로니에 나무처럼 우리나라의 가로수와 녹음수로도 이용된다. 이들이 칠엽수라는 이름을 갖게 된 것은 손바닥 모양의 잎 일곱 장이 모여 나기 때문인데, 실제로는 간혹 다섯 장에서 아홉 장까지도 난다. 지금 이들 가지 끝에는 원뿔꽃차례의 흰 꽃송이가 달려 있다. 꽃이 지고 한여름이 되면 갈색의 동그란 열매가 익기 시작하고 초가을에 열매는 세 갈래로 갈라지면서 땅에 떨어진다. 그리고 그 안에서 밤과 비슷하게 생겼으나 밤보다는 큰 씨앗이 나온다.초가을 길을 지나다 보면 땅에 떨어진 칠엽수 씨앗이 자주 보인다. 이 시기가 되면 이들을 먹어도 되는지에 관한 질문을 자주 받는다. 칠엽수 씨앗에는 전분이 많아 일본에서는 녹말을 채취해 떡을 만든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에 있는 칠엽수는 모두 관상용 조경수이기 때문에 중금속에 오염됐을 가능성이 있어 씨앗을 먹어선 안 된다. 칠엽수와 마로니에 나무를 쉽게 식별할 수 있는 방법 역시 이 열매에 답이 있다. 칠엽수는 열매 표면이 반들반들하지만 가시칠엽수인 만큼 열매의 표면에 뾰족한 가시가 있다. 내가 마로니에공원의 나무가 칠엽수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유도 바로 이 열매의 형태 때문이었다. 칠엽수와 마로니에 나무 외에도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칠엽수속 식물로는 북미 원산의 미국칠엽수, 가시칠엽수와 미국칠엽수 잡종인 붉은꽃칠엽수, 그리고 그중 잎이 가장 큰 중국 원산의 중국칠엽수도 있다. 가만히 생각해 보면 마로니에공원에 있는 나무의 정확한 종명은 내게 크게 중요하지 않았던 것 같다. 어쩌면 도시에 사는 나무는 나무 그 자체보다 인간과 나눈 역사성에 더 큰 의미가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런데도 도시의 건축물은 하루가 다르게 높아만 가고 도시의 나무들은 높이가 점점 낮아진다. 우리 시야를 가리는 칠엽수와 양버즘나무, 은행나무는 베어내고 그 빈자리에 우리 신경에 거슬리지 않는 작은 조경수 위주로 새로 심는다. 인류는 점점 나무 아래에서 자연을 올려다보고 따르기보다 자연 위에 서서 이들을 손안에 넣고 내려다보는 데에 익숙해진다. 우리가 나무를 바라보는 모습은 그렇게 변해 간다.
  • 김태흠 “천안 성환종축장, 대기업이 통째로 개발해야”

    김태흠 “천안 성환종축장, 대기업이 통째로 개발해야”

    “가을 성환종축장 국가산단 로드맵 확정”산단 추가조성, 아파트 단지 조성해야 김태흠 충남지사가 최근 국가산업단지로 지정된 127만 평 규모의 천안 성환종축장 용지 활용과 관련해 30일 “대기업이 통째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천안시청에서 열린 충남도민과의 대화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충남 미래를 내다보고 계획을 잡아 충남 전체가 50년, 100년 먹거리를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성환 종축장 이전 용지에 기업이 통째로 들어와야 협력업체를 위한 산업단지가 추가되고 주변에 아파트 단지도 조성돼 전체적인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김 지사는 대기업만 언급할 뿐 구체적인 기업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4월 충남도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삼성이 수도권외 지역에 60조 1000억 원 투자계획과 관련해 삼성에게 성환종축장의 개발을 제안했다”고 밝혔었다. 김 지사는 주변 지역으로 삼성과 관련한 협력 업체를 위한 추가 산단 조성이 가능하고 천안과 아산의 배후도시를 만들 수 있어 지역 발전도 가능하다는 논리다. 그는 “올해 가을 국토교통부에서 성환종축장의 국가산단 로드맵이 확정될 것”이라며 “정부에만 맡기지 않고 이 과정에서 박상돈 천안시장과 함께 제안하고 의견을 적극적으로 개진해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기업 유치와 관련해서는 전임 도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도 내뱉었다. 그는 “그동안 수도권 과밀화 문제로 충남 서북부지역은 낙수효과를 본 것이 사실”이라며 “그 과정에서 길목 좋은 가게에서 오는 손님만 받아왔는데 적극적으로 영업활동을 해서 구멍가게를 키우고 역동적으로 기업유치를 해야 한다”고 했다. 천안시티FC 축구단의 지원 문제에 대해선 “계획이 없다”라며, 인근 아산시의 충남아산프로축구단과의 합병카드를 거론했다. 김 지사는 “천안과 아산은 행정구역은 다르지만 생활권이 하나인데 아산과 천안에 모두 프로축구단이 있는 것은 비효율적”이라며 “천안의 경우 축구센터 유치 경쟁으로 인해 축구단이 만들어지게 됐는데 독자적으로 자생하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간담회에 이어 천안시청 봉서홀에서 도민들이 궁금해하는 정책 등을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하는 도민들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 日 나고야지법, 동성결혼 인정할까[특파원 생생리포트]

    日 나고야지법, 동성결혼 인정할까[특파원 생생리포트]

    30일 일본 나고야지방법원에서 동성 간 법적 혼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판결이 나온다. 일본 전국 각 지법에서 5개 소송이 제기됐고 이번 나고야지법 판결이 네 번째다. 2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나고야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동성 커플은 아이치현에 거주 중인 30대 남성 공무원 A씨와 회사원 B씨다. 이 동성 커플은 2016년 가을 처음 만나 가까워졌으며 이듬해 5월 함께 살기 시작했다. 이 동성 커플은 주위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도 했지만 법률상으로는 ‘타인’이다. 함께 살기 위한 아파트도 구입했지만 법적으로 부부가 아니었기 때문에 부부 자격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또 누군가 위독한 상태가 되더라도 법적으로 ‘가족’이 아니었기 때문에 보호자로 나설 수 없다. 이들은 법적으로 부부로 인정받지 못하는 데 따른 문제를 확인하고 변호사를 찾아 어느 한쪽이 사망 시 재산을 어떻게 증여할지, 결혼 비용 부담은 어떻게 할지 등을 세세하게 문서로 작성했다. 하지만 공증의 효력은 두 사람 사이에만 작용할 뿐 행정기관 등에 적용될 수는 없었다. B씨는 그럼에도 공증을 받은 데 대해 “혼인이라는 형식을 어떻게든 문서로 만들고 싶었다. 살아가면서 만일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성소수자 차별은 극히 민감한 문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러한 소송 제기 등으로 사회적 관심이 모이면서 조금씩 변하고 있다. 앞서 동성 커플을 포함해 14쌍의 커플이 삿포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전국 5개 지방법원에 2019년부터 소송을 제기했고 이번 나고야지법 판결이 네 번째다. 2021년 3월 삿포로지법에서는 동성 간 법적 혼인을 인정했다. 삿포로지법은 일본 헌법 14조에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인종, 성별 등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듬해 6월 오사카지법과 같은 해 11월 도쿄지법은 동성 간 법적 혼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합헌이라고 하는 등 지법마다 판결이 엇갈렸다. 일본 정치권도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성소수자 차별금지법’을 발의하고 있다. 지난 18일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중의원(하원)에 공동 제출한 이 법에는 ‘성소수자에 대한 부당한 차별은 있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이 들어가 있다.
  • “여섯 살 고아 입양, 알고 보니 21세 사이코패스” 디스커버리 다큐

    “여섯 살 고아 입양, 알고 보니 21세 사이코패스” 디스커버리 다큐

    영화 ‘오펀: 천사의 비밀’(2009)은 입양이나 고아에 대한 편견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지만 2000만 달러 제작비의 네 배 가까이를 벌어들이는 흥행을 했다. 컬트에 가까운 추앙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프리퀄 ‘오펀: 퍼스트 킬’이 개봉됐다. 13세 때 전작에 출연, 아홉 살 주인공 에스더를 연기한 이저벨 퍼먼이 25세 나이에 더 어린 에스더를 연기했다고 해 화제가 됐다. 영화에 영감을 준 사례는 여럿 있었다. 체코 출신 바보라 스클로바는 입양 가정을 전전하다가 아동학대 혐의를 받고 노르웨이로 달아나 13세 사내아이 아담 행세를 했다. 입양한 가족은 그가 33세의 여성이라고 주장했다. 그런데 ‘오펀: 천사의 비밀’이 개봉된 이듬해 미국 인디애나주의 한 가정이 우크라이나 출신 여섯 살 소녀 나탈리아 그레이스를 입양했는데 나중에 양부모들이 아이가 어른일 수 있으며 심지어 사이코패스인 것 같다고 주장했다. 양부모에 따르면 아이가 장남감에 전혀 관심이 없었고, 치아나 골밀도 조사에서 10대 후반이나 젊은 성인일지 모른다는 결과가 나왔다는 것이었다. 천진난만한 아이 행세를 하는 성인이 가족에 들어와 친자녀들을 위협하는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은 몸서리치게 한다. 이 이상하고도 섬뜩한 영화 설정이 전혀 터무니없지 않음을 증명한 셈인데 다큐멘터리 3부작 ‘나탈리아 그레이스의 이상한 사건’이 29일(현지시간)부터 사흘 동안 밤 9시부터 두 시간씩 인베스티게이션 디스커버리에서 공개된다고 인사이더 닷컴이 전했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한 것은 영화의 에스더나 현실의 나탈리아 그레이스가 뇌하수체 기능저하증(Hypopituitarism)이란 희귀 질환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마이클과 크리스틴 바넷 부부는 입양아로 받아들인 나탈리아가 자신들을 해치고 친자녀들을 위협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당국은 부부가 장애가 있는 입양녀를 방치했다고 비판했다.시리즈에서 크리스틴과 이혼한 마이클은 가족이 “사기꾼이자 사이코패스와” 살고 있었다고 주장하는 반면, 크리스틴과 나탈리아는 아무런 얘기를 하지 않는다. 부부가 나탈리아를 입양한 것은 2010년 플로리다주의 한 입양 기관을 통해서였다. 바넷 부부에게 나탈리아를 입양할지 결심하는 데 주어진 시간은 하루뿐이었다. 기관에서는 ‘왜소증이 있는데 서명하는 데 24시간 밖에 없다. 서명하지 않으면 보호소로 가게 된다’고 말해 서두른 것이 화근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우리는 결코 사랑받을 수 없는 위기에 몰린 누군가를 돕고 싶어 나탈리아를 입양했다.” 우크라이나 출생 서류에는 2003년 9월 4일에 태어났다고 기재돼 있었다. 여섯 살 고아 소녀라고 믿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척추사지뼈끝형성이상(spondyloepiphyseal dysplasia) 장애를 갖고 있어 두개골 이상을 유발할 수 있고 시각과 청각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키는 90㎝가 채 되지 않았다. 전 부인이 입양 다음날 나탈리아를 목욕시키다 음모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속옷에 핏자국을 발견하고 전 부인과 나탈리아가 대치한 일도 있었다고 털어놓았다. 홈비디오 영상 속에서 나탈리아는 “월경을 했다. 숨기고 싶었다”고 말한다. 자동차 안에서 소변과 대변을 보는 등 이상한 짓을 곧잘 했다. 다른 이의 관심을 끌려고 차문을 열고 뛰어내리기도 했다. 불쌍한 척 굴기 위해 그러는 것 같았다. 칼을 감추기도 하고 어느 날은 양아빠에게 “잠든 동안 죽여버릴 거야”라고 말했다는 것이 마이클의 주장이다. 정말로 손에 칼을 든 채 부부의 침대맡에 서 있던 날이 있었다. 크리스틴이 마시는 커피에 나탈리아가 세척제를 타 독살하려 했다고도 했다. 전기가 통하는 담장에 엄마를 밀치려 한 적도 있었고 오빠들을 칼로 찌르겠다고 겁주기도 했다. 큰오빠 제이콥은 “나탈리아 주변에 있으면 불안했다. 겁 먹었다”고 털어놓는다. 주립 정신병원에 입원했을 때 정신과 의사는 소시오패스라고 진단했다. 병원 직원 여럿이 다큐시리즈에 익명을 전제로 나탈리아가 남성 환자들에게 부적절한 성적 표현을 남발하자 퇴원됐다고 증언한다. 그 무렵 부부는 출생 신고가 위조됐음을 확신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에 청원했더니 나탈리아가 실제로 1989년 9월 4일에 태어난 것이 맞다고 정정했다. 나탈리아가 주장하는 것보다 14살이나 많은 스물세 살이었던 것이다. 2012년의 일이었다.부부는 아파트를 얻어 나탈리아를 따로 살게 하고 월세를 부담했다. 이웃들은 나탈리아가 20대 초반의 “작은 사람”으로 자신을 소개하더라고 다큐 제작진에 털어놓았다. 친해졌다가도 금세 그녀 말을 못 믿게 됐다. 가장 친하게 지낸 수 맥칼란과 토비, 멜라니 마일스 부부는 나탈리아가 예고도 없이 자신들 집에 불쑥 들어오곤 했다고 했다. 나탈리아가 아이들에게 성적으로 이상하게 행동하곤 했다. 토비 마일스는 나탈리아가 엄마를 죽이려 했다는 얘기를 스스럼없이 털어놓아 깜짝 놀랐다고 했다. 당시 911 녹취록도 다큐에서 공개되는데 나탈리아는 응대요원에게 “이웃 중 한 명을 스토킹하고 있는데 난 그들을 해치고 싶지 않아”라고 말한다. 바넷 부부는 이혼하게 됐고, 캐나다로 이주했다. 나탈리아의 임차 기간이 끝나가던 무렵이었다. 해서 인디애나주 라파예트의 빈민가 아파트로 옮겨줬다. 당시 이웃 키라 위버는 나탈리아가 계단을 기어서 올랐으며 주방 개수대나 세탁기를 작동하는 데도 애를 먹었다고 말했다. “그녀가 늑대들에게 던져졌다고 느꼈다.” 다른 이웃들도 나탈리아가 요리도 거의 하지 않고 배달 피자와 컵라면 같은 것만 먹었다고 말했다. 푸드 스탬프에 의지했다. 공과금 등을 제때 납입하지 않아 단전과 단수가 되자 당국이 개입했다. 신시아 맨스 가족이 한 사회요원과 함께 그녀를 도와 경찰에 신고했다. 형사들은 바넷 부부에게 3년 넘게 나탈리아를 혼자 내버려둬 이 지경을 만들었느냐고 탓했다. 2019년 바넷 부부는 아동 방치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은 나중에 나탈리아의 나이가 정정됐다는 사실이 확인되자 아동학대 혐의는 제외했다. 대신 마이클은 왜소증을 앓는 장애인, 부모에게 의지할 수밖에 없는 성인 자녀를 방치한 혐의로 재판받았다. 마이클은 지난해 가을 모든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크리스틴에 대한 재판은 지난 2월 계획됐다가 기각됐다. 마이클은 여전히 다큐에서 전 부인을 흉봤다. 심지어 “크리스틴은 걸어다니는 악의 화신”이라고도 말한다. 나탈리아는 2019년 11월 유명한 ‘닥터 필 쇼’에 나와 입양됐을 때 여섯 살이 틀림없다고 주장했다. 사회자 필 맥그로는 나탈리아에게 “그들은 당신이 속였다고, 당신 나이를 거짓으로 댔다고, 여기 나와 자신들을 겁준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필 맥그로가 “당신은 열여섯 살이라고 말한다. (정말로) 당신은 서른세 살 사기꾼인가요?”라고 묻자 나탈리아는 “아뇨”라고 답한다. 나탈리아의 주장들은 입증된 적이 없다. 지금 적어도 법의 관점에서 그녀는 서른여섯 살 여성이다. 마이클은 어찌됐든 나탈리아가 안됐다고 느낀다고 했다. 배심원 평결 결과를 들은 뒤 두 사람은 미묘한 파동을 주고받았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그녀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나는 입을 달싹거려 ‘참 어렵구나. 미안’이라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 위헌→합헌→합헌…日 동성결혼 30일 네 번째 판결 결과는

    위헌→합헌→합헌…日 동성결혼 30일 네 번째 판결 결과는

    오는 30일 일본 나고야지방법원에서 동성 간 법적 혼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위헌이라며 국가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판결이 나온다. 일본 전국 각 지법에서 5개 소송이 제기됐고 이번 나고야지법 판결이 네 번째다. 앞서 제기한 소송에서 지법마다 위헌과 합헌 판결이 엇갈려 나오면서 이번 네 번째 판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8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나고야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동성 커플은 아이치현에 거주 중인 30대 남성 공무원 A씨와 회사원 B씨다. 이 동성 커플은 2016년 가을 처음 만나 취미 등 공통점이 많은 것을 발견하고 가까워졌으며 이듬해 5월 함께 살기 시작했다. 이 동성 커플은 주위의 축복을 받으며 결혼도 했지만 법률상으로는 ‘타인’이었다. 함께 살기 위한 아파트도 구입했지만 법적으로 부부가 아니었기 때문에 부부 자격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없었다. 또 누군가 위독한 상태가 되더라도 법적으로 ‘가족’이 아니었기 때문에 보호자로 나설 수 없다. 이들은 법적으로 부부로 인정받지 못하는 데 따른 문제를 확인하고 변호사를 찾아 공증받기로 했다. 어느 한쪽이 사망 시 재산을 어떻게 증여할지 결혼 비용 부담은 어떻게 할지 등을 세세하게 문서로 작성했다. 하지만 공증의 효력은 두 사람 사이에만 작용할 뿐 행정기관 등에 적용될 수는 없었다. B씨는 그럼에도 공증을 받은 데 대해 “혼인이라는 형식을 어떻게든 문서로 만들고 싶었다. 살아가면서 만일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이 동성 커플 외에도 홋카이도에 거주하는 남성 커플 2쌍과 여성 커플 1쌍이 2019년 1월 혼인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법에 위배된다며 거부되자 그해 2월 소송을 냈다. 이들을 포함해 14쌍의 커플이 삿포로, 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등 일본 전국 5개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고 이번 나고야지법 판결이 네 번째다. 2021년 3월 삿포로지법에서는 동성 간 법적 혼인을 인정했다. 삿포로지법은 일본 헌법 14조에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며 인종, 성별 등에 의해 차별받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이듬해 6월 오사카지법과 같은 해 11월 도쿄지법은 동성 간 법적 혼인을 인정하지 않는 것은 합헌이라고 하는 등 지법마다 판결이 엇갈렸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성소수자 차별 문제는 극히 민감한 문제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이러한 소송 제기 등으로 사회적 관심을 모으면서 조금씩 변하고 있다. 2015년 도쿄 시부야구와 세타가야구가 일본에서 최초로 동성 파트너십 제도를 도입해 결혼에 준해 혜택을 주기 시작했고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일본 정치권도 인권 후진국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기 위해 일본판 차별금지법을 발의하기도 했다. 지난 18일 집권당인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이 ‘성소수자 차별금지법’을 중의원(하원) 공동 제출했다. 이 법의 정확한 명칭은 ‘성적 지향 및 성 동일성에 관한 국민의 이해 증진에 관한 법률’로 성소수자에 대한 이해를 넓혀 차별을 금지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 YG 신인 걸그룹, 완전체 영상 공개됐다

    YG 신인 걸그룹, 완전체 영상 공개됐다

    YG 신인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폭발적인 힙합 에너지를 뿜어냈다. YG엔터테인먼트는 26일 공식 블로그에 댄스 퍼포먼스 비디오를 공개했다. 베이비몬스터는 볼캡을 매치한 스트릿 패션으로 등장, 그간 보여줬던 모습과는 사뭇 다른 카리스마를 물씬 풍겼다. 이어 자유분방한 스웨그를 뽐냈고 시원시원하면서도 절도 있는 동작으로 휘몰아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무엇보다 아직 정식 데뷔 전인 신인임에도 자신감 넘치는 에너지와 음악을 즐기는 여유가 돋보였다. 여기에 파워풀한 칼군무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완벽하게 소화하는 팀워크는 물론 장르를 가리지 않는 무한한 잠재력까지 겸비했디.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약 7년 만에 발표하는 걸그룹이다. 한국(아현, 하람, 로라), 태국(파리타, 치키타), 일본(루카, 아사) 등의 다국적 구성에 보컬·댄스·랩·비주얼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로 모두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데뷔 전 연습생 신분으로 K팝 걸그룹 최단 기간인 129일 만에 유튜브 채널 200만 명을 돌파, 티저 콘텐츠 누적 조회수는 4억 뷰를 넘어섰다. 베이비몬스터의 프리 데뷔곡 ‘드림’(DREAM)은 빌보드 ‘핫 트렌딩 송즈’(Hot Trending Songs)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며 심상치 않은 인기 돌풍을 예고했다. 올 가을 데뷔 예정이다.
  • 신록 넘실대는 단풍산에서 일상은 잊고 봄빛에 취한다

    신록 넘실대는 단풍산에서 일상은 잊고 봄빛에 취한다

    단풍 없이도 빼어난 풍경 자랑가을과는 다른 매력의 생명력놀이시설엔 아이들 웃음 가득정읍사 공원 야간 볼거리 많아 ‘춘불회(春佛會) 추내장(秋內藏)’이란 말이 있다. 신록은 전남 나주 불회사가, 단풍은 전북 정읍의 내장사가 최고라는 거다. 불회사의 신록이야 명불허전이다. 한데 내장산을 단풍으로 한정 짓는 것엔 아쉬움이 남는다. 애기단풍 이파리들이 푸른 빛과 신선한 에너지를 뿜어내는 봄날의 내장산을 본 적 있다면 그리 쉽게 단정짓지는 못할 거다. 이번 여정은 내장산생태탐방원 1박 2일이다. 가을의 비장미와 사뭇 다른 봄의 생명력과 만날 수 있다.●‘숲’며드는 다양한 탐방 프로그램 내장산생태탐방원은 내장호 바로 앞에 있다. 시설과 프로그램은 다른 탐방원과 비슷하다. 생활관, 강당, 회의실, 도서실 등으로 구성됐다. 최근에 지어져 좀더 세련되고 깔끔하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갖췄다. ‘숲’며드는 여름 여행 등 계절별 프로그램도 있고, 전기버스 타고 지역명소 나들이 등의 상시 프로그램도 있다. 이 가운데 ‘내장산 단풍 속 감성여행’은 투숙객 모두 참여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108단풍터널길이 인상적이다. 내장사 일주문에서 반야교까지 약 400m 구간을 일컫는 표현이다. 백팔번뇌를 씻으라는 뜻에서 108그루의 단풍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내장산에서 가장 유명한 단풍 명소라고 하는데, 신록으로 물든 풍경도 그 못지않게 빼어나다. 내장사에서 왼쪽 금선계곡을 따라 5분 남짓 올라가면 단풍나무 노거수가 나온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다. 숲이 아닌 단일 개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건 이 나무가 유일하다고 한다. ●정읍 명물 쌍화차 들고 소풍 가볼까정읍 하면 쌍화차다. 쌍화차 거리가 조성돼 있을 만큼 유명하다. 그 쌍화차를 숲속에서 즐길 수 있다. ‘솔티옛길 피크닉’을 통해서다. 쌍화차와 다식을 바구니에 담아 가 숲속 소풍을 즐기자는 게 프로그램의 취지다. 목적지는 솔티마을의 솔티국가생태공원(솔티숲)이다. 탐방원 옆 조각공원을 출발해 솔티마을 옛길을 걸어 솔티숲까지 간다. 1㎞ 남짓 떨어져 있어 그리 멀지 않다. 솔티숲에 해먹을 걸고 누워 명상을 즐긴다. 배가 출출하면 쌍화차에 견과류, 누룽지 등의 다식을 곁들여 먹는다. 쌍화차는 차라기보다 탕에 가깝다. 거의 ‘차 반 고명 반’이다. 차 안에 든 밤, 대추 등만 건져 먹어도 한 끼 요기로 충분할 듯하다. 숲 바로 위는 어린이 놀이시설이다. 보통 놀이터와는 다른 시설들이 꽤 많다. 초등학교나 유치원 아이들이 체험 학습을 위해 찾는 일도 흔하다. 아이들 웃음소리, 산새 우는 소리는 그 자체로 경이로운 치료제다.●동학혁명 유적만 돌아도 한나절 ‘정읍사 달마중’ 등 야간 프로그램도 있다. ‘정읍사’는 한글로 지은 최고(最古)의 백제 가요다. 행상을 나가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의 심정을 노래했다. 학창 시절에 누구나 한번쯤은 “달하 노피곰 도다샤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로 시작되는 문장을 외웠던 기억이 있을 터다.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되었다는 정읍사 여인의 전설은 이후 ‘대한민국 거의 모든 망부석의 원조’가 되다시피 했다. 정읍사 공원은 꼭 밤에 찾길 권한다. 보름달 조명에 불이 켜지고 공원 둘레길에 은은하게 경관조명이 들어와야 제맛이다. 정읍 시내 야경도 좋다. 대도시처럼 화사하진 않지만 소박하면서도 로맨틱하다. 분주했던 낮의 풍경 위로 평온과 휴식이 차분하게 내려앉은 모습이 퍽 따스하다. 소원배 만들기 체험도 진행된다. 조릿대 잎으로 나뭇잎 배를 만들어 연못 위에 살짝 띄워 놓는 프로그램이다.정읍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동학농민혁명의 발상지다. 만석보 터, 고부관아 터, 전봉준 유적 등 정읍에 산재한 동학 관련 명소들만 훑어도 한나절은 족히 소요된다. 그중 덕천면의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은 반드시 찾아야 한다. 기록으로만 남은 동학혁명을 실물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황토현 전적지, 기념관, 박물관, 추모관, 상징조형물 등이 한자리에 몰려 있다. ■여행수첩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reservation.knps.or.kr)에서 받는다. 매달 1일 오후 5시에 다음달 예약창이 열린다. 주말은 ‘광클 전쟁’을 벌여야 하고 평일은 다소 여유가 있는 편이다. 단체는 각 탐방원 대표전화로 예약할 수도 있다. -맛집은 자연환경해설사 등 프로그램 진행자들에게 묻는 게 가장 좋다. 공식적으로는 말할 수 없는 지역 맛집 정보를 귀동냥으로 얻을 수 있다.
  • 하늘 닿은 천상의 화원에서 걷고 쉬고 시나브로 물들다

    하늘 닿은 천상의 화원에서 걷고 쉬고 시나브로 물들다

    질문 1. 강원 인제 백담사를 거쳐 간 인물 가운데 가장 먼저 떠오르는 유명인은 누구인가요. 보통은 ‘일해 전두환’을 먼저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의 ‘노이즈’ 덕분에 백담사가 더 빨리, 그리고 더 널리 알려졌으니 말이다. 하지만 역사의 순서로 보나 무게로 보나 ‘만해 한용운’이 정답에 더 가깝다. 질문 2. 우리나라 특산 식물은 모두 몇 속일까요. 꽤 어려운 질문이다. 6속이라 답하는 이가 있다면 ‘식물계의 태양신’이라 봐도 틀림없다. 질문 3. 우리나라 단풍나무 가운데 군락이 아닌 단일 개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나무는 어디 있을까요. 정답은 내장산 국립공원의 금선계곡이다. 이런 것들은 어떻게 알 수 있을까. 국립공원의 생태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된다. 일상의 치유가 프로그램의 주요 목적이지만 생태계를 더 잘 이해하는 ‘부수입’도 올릴 수 있다. 여러 국립공원의 생태탐방원 가운데 설악산과 내장산을 다녀왔다. ●숙박·치유 함께하는 생태탐방 프로그램… 변산까지 올해 9곳으로 확대 국립공원공단에서 생태탐방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북한산, 지리산 등 8개 국립공원에 생태탐방원이 조성돼 있다. 올여름에 전북 변산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이 완공되면 모두 아홉 곳으로 늘어난다. 생태탐방원은 숙박하며 생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다. 생태 체험 참가는 ‘필수’다. 숙박만 할 수는 없다. 여기에 여러 치유 프로그램이 ‘선택’으로 따라붙는다. 생태탐방원의 규모나 프로그램은 각각의 특성을 고려해 저마다 다르게 구성했다. 프로그램 가격도 조금씩 다르긴 한데 큰 틀에선 대동소이한 편이다. 종전까지는 주로 공무원의 단체 연수가 많았다. 요즘은 기업이나 가족 단위 참가자도 느는 추세라고 한다. 가장 힐링을 받는 건 이른바 ‘감정 노동자들’이다. 대한민국 월급쟁이 중에 감정 노동에 복무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만, 대인 서비스 직종에서 아무래도 ‘상처받은 영혼’이 많을 수밖에 없다. 특히 소방공무원에게 인기라고 한다. ‘마초맨’처럼 보이는 소방관들이지만, 이 프로그램 참가자들 가운데 절반 가까이는 눈물을 훔친 뒤 퇴소한다고 한다. 그들이 얼마나 무거운 일상의 피로를 짊어지고 사는지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설악산 생태탐방원은 강원도 인제 북면에 있다. 이들이 내건 기치는 이렇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존지역(1982)이자 천연기념물(1965)인 설악산 국립공원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한 국립공원, 건강한 국민을 위한 생태복지서비스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다. 단순히 국립공원 유지·관리를 넘어 적극적인 대민 활동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니 국민으로서는 반가운 일이다. ●곰배령 야생화·백담사 계곡 트레킹·밤하늘 별자리 관찰·서핑 프로그램 인기 탐방원은 숙박을 위한 생활관, 교육과 회의를 위한 강당, 도서관 등 부대시설로 이뤄졌다. 식당도 마련됐지만, 현재는 단체만 예약제로 운영된다. ‘단체’는 숫자로만 평가하지 않는다. 숫자가 많다고 예약에 유리한 건 아니란 뜻이다. 민간 단체라 하더라도 정식 공문을 보낼 수 있는 단체여야 한다. 가족 단위 탐방객도 받는다. 다만 식사는 외부 식당을 이용해야 한다. 어차피 일부러라도 맛집을 찾는데, 생태탐방원의 식당 밥을 먹지 못한다고 해서 아쉬울 건 없을 듯하다.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점봉산 곰배령 야생화 탐방, 백담사 계곡 트레킹과 명상 치유, 노르딕 워킹 배우기, 산양 복원 프로젝트 견학, 밤하늘 별자리 관찰, 소원등 만들기 등이다. 여름철엔 동해의 경관을 감상하고 파도를 즐기는 서핑(요트), 내린천을 따라 협동심을 기르는 래프팅 등의 체험 프로그램이 인기다.백담사 계곡 트레킹은 백담사에서 템플스테이를 총괄하는 광일 스님의 안내로 진행된다. 만해 한용운, 전두환 전 대통령 등이 머물렀던 백담사 경내를 돌아본 뒤 수렴동 자연관찰로를 따라 걷다가 차담이나 명상 등으로 마무리한다. 백담사는 만해의 출가지다. 1905년 백담사에서 머리를 깎았고 ‘님의 침묵’ 등 대표작도 지었다. 전두환의 경우 공교롭게도 백담사에 온 날과 세상을 등진 날이 같다. 워낙 떠들썩했던 사건이긴 하지만, 그 탓에 만해의 기억이 가려지는 게 스님들로서는 내심 안타까운 눈치다. 백담사 계곡 트레킹에선 ‘하울링’ 이벤트가 특히 인상적이다. 하울링은 개나 늑대 같은 동물 등이 울부짖는 소리를 말한다. 주로 소통을 위한 행동이지만, 외로움을 표현할 때도 길게 울부짖는다고 한다. 하울링은 산책로에서 벗어나 계곡 쪽으로 돌출된 모래톱에서 진행된다. 저마다 자리를 잡고 앉아 물소리, 새소리, 바람 소리를 들으며 명상하고 있자면, 스님이 참가자를 한 명 한 명 불러 세운다. 그리고 자신의 이름을 부르며 “○○야 사랑해!”를 외치라고 주문한다. 이거 참, 뻘쭘한 노릇이다. 난데없이 나 자신을 사랑하라고 외치라니 말이다. 그것도 세 번이나. 숲속 동물들이 놀라지는 않을까, 다들 어색하고 쑥스러워하다가도, 목청껏 내지르고 나면 내심 만족한 표정을 짓는다. 노르딕 워킹도 재밌다. 하체를 주로 쓰는 걷기와 달리 상체와 하체를 함께 움직이며 걷는 운동법이다. 일반적인 걷기보다 칼로리가 최대 60% 정도까지 더 소모된다고 한다. 전용 스틱을 사용하는데 탐방원 측에서 준비해 온다.●허락받은 사람만 볼 수 있는 곰배령 야생화 … 생물 다양성 보전하는 山박물관 늘 많은 이들이 몰리는 건 곰배령 트레킹이다. 곰배령(1164m)은 설악산 남쪽 점봉산(해발 1424m) 능선에 있는 고갯마루다.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야생화가 피고 지는 ‘천상의 화원’으로 유명하다. 곰배령이 깃든 점봉산은 원래 입산 금지구역이다. 생물다양성이 높아서다.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1982),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1987), 백두대간보호지역(2005) 등으로 지정돼 출입이 강력히 통제된다. 다만 점봉산 남사면 일부를 생태 탐방 목적으로 개방하고 있는데, 그 구간이 곰배령이다.곰배령은 왕복 10㎞ 정도다. 된비알이라 할 구간은 거의 없고 완만한 경사면을 따라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거리가 좀 멀긴 한데, 탐방로 주변의 화사한 들꽃과 수려한 계곡에 눈을 빼앗겨 힘든 줄도 모른다. 곰배령 정상보다는 비탈면에 들꽃들이 많다. 특히 물가를 좋아하는 들꽃들이 다양하다. 설악산생태탐방원의 이호 운영관리부장은 “풍부한 수량 덕분에 골짜기마다 다양한 들꽃들이 자랄 수 있다”며 “사람의 발걸음을 제한한 것도 생물 다양성을 보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전했다. 저녁 프로그램도 있다. 소원등 만들기는 설악산 깃대종인 눈잣나무가 새겨진 나무 소품으로 소원등을 만드는 프로그램이다. 보통은 여기에 별자리 관찰 프로그램을 덧붙인다. 자신이 만든 소원등을 해먹에 걸고 누워 ‘별멍’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생태해설사가 잔잔한 음악과 함께 명상의 글을 읽어 준다. 이때 주변의 조명이 모두 꺼지며 하늘의 별이 반짝하고 드러난다.
  • “尹 대통령 한일 셔틀외교 복원 잘했다”…일본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尹 대통령 한일 셔틀외교 복원 잘했다”…일본에서 김태흠 충남지사

    일본을 방문 중인 김태흠 충남지사가 가는 곳마다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셔틀외교 복원을 극찬하고 있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구마모토현 등 일본 5개 도시를 방문하며 가을에 열리는 대백제전과 금산세계인삼축제 등 참가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이 과정에서 김 지사는 12년 만에 복원된 윤 대통령의 한일 셔틀외교를 빼놓지 않고 칭찬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 22일 가바시마 구마모토현 지사와 접견한 자리에서 “얼마 전 윤 대통령이 불편했던 한일 관계를 해소하는 셔틀외교를 재개해 양국의 미래를 열었다”며 “일부에서 이를 친일 매국으로 비난하고 있지만 한일 양국이 미래로 나아가려면 절대 필요한 것이었다”고 했다. 이어 “일본이 더 적극적으로 화답할 필요가 있다”며 “대백제전 때 일본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게 그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튿날 또 나라현 지사와 만나 “이번에 방문한 세 가지 목적은 첫째는 야마시타 지사의 취임을 직접 축하하고, 두 번째는 대백제전 축제를 통해 ‘한류 원조’ 백제문화를 알리기 위해서”라고 한 뒤 “세 번째는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12년 만에 관계 개선을 결단했는데 저와 야마시타 지사는 물론 양 도민들이 지금보다 더 인적·문화적 교류를 돈독히 해서 두 정상을 도우려고 발걸음을 했다”고 했다. 김 지사는 나머지 오사카, 시즈오카, 도쿄 등 단체장과 만날 때뿐 아니라 각 지역 관광 프로모션 등 행사에서도 이처럼 윤 대통령 칭찬을 계속하고 있다. 이에 야마시타 나라현 지사는 “한일 셔틀외교가 재개된 해에 충남도의 방문은 상징적”이라면서 “나라현과 충남도가 우호적으로 이끌면 양국 관계도 더 좋아질 것이다. 취임 2주차여서 약속을 확답 못하지만 김 지사의 열렬한 교류 의지를 확인한 만큼 대백제전 참석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 한고은♥신영수, 궁합 보니…타로 마스터 “세상에”

    한고은♥신영수, 궁합 보니…타로 마스터 “세상에”

    배우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와 타로 궁합을 보러 갔다. 지난 24일 방송된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에서는 한고은-신영수 부부의 보석 점(占) 데이트 현장이 공개됐다. 타로 마스터의 리드 하에 보석을 골라 차트판에 놓은 두 사람은 본격적인 점풀이에 귀를 기울였다. 마스터는 한고은에 대해 “아직 보여줄 게 많은 사람”이라며 미디어에 나온 것보다 보여줄 게 더 많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한고은은 스튜디오에서 “나의 점괘를 보는 것보다는 마음의 힐링을 얻는 느낌이었다”면서 “가끔 어려운 걸 남편에게 말 못 할 때도 있다. 남에게 털어놔야 마음이 편안할 때가 있다”고 만족했다. 이어 ‘8년 차 부부’의 궁합도 새삼 체크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마스터는 신영수가 뽑은 카드를 보더니 “세상에, 어머 세상에”라며 놀라워했다. 한고은은 “성질 장난 아니죠?”라고 되물어 웃음을 안겼다. 마스터도 “어우, 성질 보통 아니야”라고 수긍했다. 신영수에 대해 타로 마스터는 “은대라는 말 들어보셨나. 은근히 꼰대라는 뜻이다. 그런 기질이 있다. 자존심이 강하다. 행동하고 실천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로 마스터는 “내가 하고 싶은 대로 했을 때 다 맞는 편이라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는다. 섬기는 걸 하지 않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고은은 “이 사람이 나랑 결혼할 때 얘기한 게 절대 사업을 하지 않겠다고 했다”라고 말했다.타로 마스터는 신영수에게 “올해엔 이런 기질을 버려야 한다. 자존심은 도움이 안 된다”라며 “아내 분이니까 수용이 되는 것”이라고 정리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타로 마스터는 한고은의 카드를 살펴봤다. 한고은은 “올해 좋은 운이 들어온다. 평생에 한 번 들어올까 말까 한 운”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내자는 생각보다 내면의 우울감이 있다. 술을 좀 줄이셔야 한다. 지금도 많이 줄이긴 하신 것 같다”라며 촬영으로 인해 술을 줄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타로 마스터는 “남편이 제일 잘 생겼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한고은은 그렇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타로 마스터는 두 사람이 6월에 다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고은은 “여보 나한테 뭐 상의하지 않은 게 있나. 아니면 뭐 산 거 있나”라고 물었고 남편 신영수는 망설이면서 “게임도 허락받고 사는데”라고 말했다. 타로 마스터는 “올해는 아내 말을 잘 들어야 한다. 가을에 꽃이 필 것”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 공진원 우리놀이터, ‘우리놀이 한마당’ 축제 성료

    공진원 우리놀이터, ‘우리놀이 한마당’ 축제 성료

    5월 가정의 달 맞아 전통놀이 생활문화 거점공간 우리놀이터 3곳에서 개최전통놀이 배워보기, 겨뤄보기 등 가족 관람객에 전통생활 문화 체험 접근성 높여이달 21일 트로트 가수 나태주 특별 공연으로 ‘우리놀이 한마당’ 대미 장식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김태훈)은 지난 5일부터 21일까지 열린 ‘우리놀이 한마당’ 봄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가정의 달을 맞아 전통놀이 체험 기회를 확산하고자 기획한 이번 행사는 지난 5일 양주시립회암사지박물관 내 ‘우리놀이터 양주’를 시작으로 ‘우리놀이터 전주’, ‘우리놀이터 파주’까지 전국에 위치한 우리놀이터 총 3개 소에서 개최됐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연 만들기, 시조 화가투, 남승도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전통놀이를 체험해보는 ‘전통놀이 배워보기’ 코너와 가족 단위의 관람객들이 팀을 이뤄 딱지치기, 투호, 제기차기 등 실력을 겨루는 대항전 ‘전통놀이 겨뤄보기’가 진행됐다. 행사 기간을 맞아 ‘우리놀이터’를 찾은 가족들은 공진원이 지난 3년간 개발한 전통놀이 현대화 콘텐츠를 자유롭게 경험하며 특별한 시간을 나눴다. 특히 올해 처음 조성된 우리놀이터 파주에는 태권도 국가대표 출신의 트로트 가수 ‘나태주’가 특별 초청돼 전통놀이를 함께 체험하고, 힘찬 태권도 퍼포먼스와 열정적인 공연을 선보이며 뜨거운 호응을 자아냈다. ‘우리놀이 한마당’은 전통놀이 체험 기회를 확대하고자 전통놀이 생활문화 거점공간인 ‘우리놀이터’에서 펼쳐지는 전통문화 체험 행사다. 문체부와 공진원은 앞으로도 ‘우리놀이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전통생활 문화 교육 및 체험 행사를 개최하며 전통문화 활성화를 도모하고 접근성을 넓혀갈 계획이다. 행사 장소인 ‘우리놀이터’는 ‘전통놀이문화 조성 및 확산’ 사업의 일환으로 2020년부터 개발된 현대적인 디자인의 전통놀이 콘텐츠와 디지털화된 전통놀이 교구를 가족·연인·친구들과 함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문화 전용 공간이다. 전주 한옥마을을 비롯해 경기도 고양어린이박물관, 경주 엑스포대공원, 양주 시립회암사지박물관, 그리고 올해 새롭게 개관한 국립민속박물관 2곳까지 전국 총 6곳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오는 6월에는 단오를 테마로 한 ‘세시풍속 전시 체험’ 행사가 ‘우리놀이터 고양’에서 열릴 예정이다. 9월에는 ‘우리놀이터 경주’와 ‘우리놀이터 고양’에서 지역 행사와 연계한 ‘우리놀이 한마당’ 가을 행사가 열린다. 깃털제기와 산가지 등 전통놀이를 배워보는 코너와 우리놀이 운동회, ‘도전! 전통놀이 골든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시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개최 시점에 맞춰 공진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200호 맞은 창비 “젊은층과도 소통”

    “전통을 이어 가되 젊은층에 한발 더 다가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출판사 창비의 계간지 ‘창작과 비평’이 200호를 맞아 24일 서울 망원동 창비 본사에서 진행한 기념 간담회에서 앞으로의 행보를 밝혔다. ●정기·온라인 구독 힘입어 1만부 판매 1966년 창간한 ‘창작과 비평’은 문예지이지만 민족문학론, 리얼리즘론, 분단체제론 등의 담론을 내놓으면서 문학과 정론을 결합한 비판적 종합지로 자리를 지켜 왔다. 1980년 신군부 때 폐간됐다. 1985년 출판사 등록 취소를 겪었다. 1988년 복간하면서 출판사 명의 회복을 거쳐 창간 57주년째인 올해 200호를 발간했다. 잡지들이 위기를 겪는 현재에도 1만부씩 꾸준히 나간다. 절반은 정기 구독자이고, 온라인 구독자도 상당수다. 이남주 편집주간은 “문예와 정론을 겸하는 종합지로서 200호까지 맞이한 사례는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며 “그간 한국 사회 전환을 위한 담론 발신의 장을 추구해 왔다”고 의의를 설명했다. 창비 측은 200호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여러 퇴행에 맞서는 논의를 지면에 반영해 왔다(2022 가을호 특집 ‘대선 이후 촛불의 갈 길’). 단기적 시야에만 매몰되지 않고 중장기적으로 한국 사회를 대전환으로 이끌 방안을 고민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런 취지를 200호 특집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특집 인터뷰 ‘새로운 25년을 향하여’와 논단 ‘대전환의 한국 사회, 무엇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가’ 등도 이런 사례다. ●“종이 매체로서 여성·돌봄 연구할 것” 그러면서 이 편집주간은 젊은층에 다가가는 노력을 강조했다. 그는 “잡지와 뉴미디어를 어떻게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있다. 예컨대 대화 형식 인터뷰를 조금 더 생생하게 보여 주는 것, 형식적으론 젊은 독자를 위한 편집의 강화나 에세이 증대 등을 통해 독자층을 넓혀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백지연 부주간은 “2015~2016년 한국 사회의 중요한 화두였던 여성들 목소리와 소수자 이야기 등을 풍부하게 담아내지 못했다”면서 “종이 매체로서, 슬로 매체로서 여성, 돌봄, 생태 대전환 주제와 맞물려 계속 연결하고 구체화하는 게 숙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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