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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환·박동원도 성장 중”…‘플럿코 없어도 우승’ LG, 다음 시즌 더 강해진다

    “오지환·박동원도 성장 중”…‘플럿코 없어도 우승’ LG, 다음 시즌 더 강해진다

    “올해 통합 우승이 내년에 더 큰 자신감으로 나타날 겁니다. 마지막이 아니라 이제 시작이에요.” 염경엽 LG 트윈스 감독은 13일 2023 KBO리그 kt wiz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패 뒤 4연승으로 29년 만의 통합 우승을 달성한 뒤 다음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시리즈를 호령했던 타선의 핵 오지환과 박동원, 마운드의 신성 유영찬과 김윤식 모두 터트릴 잠재 능력이 남아있다며 리그 2연패를 다짐했다. LG는 에이스 투수 아담 플럿코가 부상으로 팀을 이탈한 상황에서 kt의 강력한 선발진을 홈런으로 압도했다. 정규시즌 홈런 순위 리그 6위(93개)에 머물렀던 LG가 장타의 팀으로 거듭난 비결은 주장 오지환이다. 단일 한국시리즈 최초 3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오지환은 포스트시즌 5경기 타율 0.316으로 정규시즌(126경기 8홈런 0.268)보다 한층 정교해진 타격을 선보였다. 올 시즌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 박동원의 방망이도 뜨거웠다. 정규시즌엔 타율 0.249에 머물렀으나 가을 야구 무대에선 승부처마다 홈런을 터트리면서 타율을 0.313까지 끌어올렸다. 이에 대해 염 감독은 “두 타자가 타격 루틴을 바꾸고 있는데 1년 만에 완성되긴 어렵다. 발전하는 과정”이라면서 “서른 살이 넘었지만 전성기를 누릴 수 있도록 가능성을 끌어내는 게 코치진의 역할이다. 이번 우승을 계기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확신했다.‘중고 신인’ 유영찬도 다음 시즌 날개를 활짝 펼칠 준비를 마쳤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5라운드 전체 43순위로 LG에 입단한 유영찬은 군 전역 후 올해 1군 무대에 데뷔해 한국시리즈에서도 3경기 6이닝 평균자책점 1.50으로 호투했다. 특히 선발 최원태가 1타자만 잡고 마운드를 내려간 8일 2차전에선 팀 내 가장 많은 2와 3분의1이닝을 무실점으로 책임지며 역전승의 발판을 놨다. 염 감독은 “유영찬이 이닝 소화에 있어서 가장 큰 역할을 했다”면서 시리즈 최고의 선수로 꼽았다. 2000년생 좌완 투수 김윤식은 지난 11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출격해 5와3분의2이닝 1실점으로 플럿코의 빈 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선발 자원으로서의 의문을 확신으로 바꿨다. 시리즈 명단에선 빠졌지만 정규시즌 내내 불펜 핵심으로 활약한 2004년생 신인 박명근도 “내년에는 주축선수로 가을 야구 무대에 설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염 감독은 “정규시즌을 마친 후 3주간 훈련을 통해 한국시리즈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선수 대부분이 비시즌 동안 더 발전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코치들이 김현수, 오지환, 박동원 같은 주축선수들의 가능성을 자극하면 다시 베테랑들이 후배를 가르치고 성장시키는 시스템이 가장 이상적이다. LG는 그런 팀이 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 ‘우리는 언제?’ 29년 묵은 한 푼 LG 부러운 롯데·한화…32년, 25년째 두려운 도전 앞둬

    ‘우리는 언제?’ 29년 묵은 한 푼 LG 부러운 롯데·한화…32년, 25년째 두려운 도전 앞둬

    LG 트윈스가 무려 29년 만에 ‘한국프로야구 챔피언’이 되며 LG처럼 20년 넘도록 장기간 우승을 맛보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와 한화 이글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 앞서 1990년과 1994년 두 차례 우승한 LG는 1995년부터 2022년까지 28시즌 연속 정상 정복에 실패했으나 29시즌째에 기어코 우승을 차지하는 감격을 누렸다. LG보다 오랫동안 우승을 하지 못한 팀은 국내 최고 인기 구단 중 하나인 롯데다. 1984년과 1992년 두 차례 한국시리즈 정상을 밟았으나 이후 올해까지 31시즌째 우승에 실패했다. 30년 넘게 우승하지 못한 팀은 롯데가 유일하다. KBO리그 최다 기록이다. 롯데는 올해 7위에 머무르며 6년 연속 가을 야구를 하지 못했다. 롯데는 키움 히어로즈와 함께 정규리그 1위를 하지 못한 ‘유이한’ 팀이기도 하다. 하지만 키움은 2008년 창단한 팀이기 때문에 프로야구 출범부터 함께한 롯데가 가장 오랫동안 정규 1위를 하지 못한 팀이다. LG 다음으로는 한화가 장기간 우승을 하지 못했다. 한화는 1999년 첫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소식이 없다. 2000년부터 올해까지 24년 동안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올 시즌 9위에 머무른 한화는 5년 연속 포스트 시즌 진출에 실패했다. 롯데, LG, 한화를 제외하면 20년 넘게 정상에 오르지 못한 구단은 없다. 키움이 창단부터 올해까지 16년째 우승하지 못해 1985년 전후기 통합우승으로 한국시리즈 없이 챔피언이 된 뒤 2002년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때까지 16년(1986∼2001년) 동안 정상을 밟지 못한 삼성 라이온즈와 불명예 공동 4위를 기록 중이다. 만약 키움이 내년에도 우승하지 못하면 단독 4위가 된다.
  • ‘명품 배우’ 박영규씨,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

    ‘명품 배우’ 박영규씨,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

    연기파 배우 박영규씨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14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식에서 김병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박영규씨에게 사랑의열매 홍보대사 위촉패를 전달했다. 박영규씨는 “평소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자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이렇게 사랑의열매 홍보대사가 되어 선한 영향력 전파에 함께하게 돼 영광”이라면서 “앞으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 나눔문화 확산에 함께하고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위로를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김병준 회장은 “다양한 스펙트럼의 연기를 통해 국민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전하는 배우 박영규씨를 홍보대사로 맞이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로서 그 재능을 살려 나눔문화를 알리고 선한 영향력을 퍼뜨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영규씨는 박영규씨는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똑바로 살아라’ 등에서의 코믹 연기부터 정통사극 ‘정도전’의 악역 이인임 역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넓은 스펙트럼을 소화하는 대한민국 대표 연기파 배우다. 최근에는 수익금 전액을 다음 세대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하는 ‘극동방송 가을음악회’ 출연을 앞두는 등 우리 사회의 나눔문화 확산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랑의열매 홍보대사는 박영규씨를 포함해 34명으로, 중앙회 및 전국 17개 지회에 각기 소속돼 있다. 공동모금회가 설립된 1998년부터 현재까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배우 채시라 씨를 비롯해 김보성, 가수 박상민·솔지, 방송인 황기순, 스포츠인 박인비·이봉주 선수, 마술사 최현우, 팝페라 테너 임형주, 요리사 이연복씨 등이 있으며, 지난 9월에는 가수 츄가 홍보대사에 위촉된 바 있다. 한편 이날 위촉식에는 박영규씨와 김병준 회장을 비롯해 김형철 부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양호영 커뮤니케이션본부장과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 해태, 시즌 한정판 ‘홈런볼 마롱크림’ 출시

    해태, 시즌 한정판 ‘홈런볼 마롱크림’ 출시

    해태제과는 시즌 한정판 ‘홈런볼 마롱크림’을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햇밤으로 만든 홈런볼 마롱크림은 180만개만 한정 생산해 12월까지만 맛볼 수 있는 가을철 에디션이다.홈런볼과 밤이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밤 특유의 담백한 고소함이 도드라진 햇밤 크림으로 슈 과자 속을 듬뿍 채운 것이 핵심이다. 대표적인 밤 재배지 충남 공주에서 지난 9~10월 수확한 햇밤으로 만든 것도 강점이다. 공주밤은 일교차가 큰 지역에서 재배돼 당도가 높고 고소한 맛을 자랑한다. 해태제과 관계자는 “마롱크림은 그 계절에 먹어야 가장 맛있는 제철 과일로 만든 가을 홈런볼”이라며 “앞으로도 가볍고 부드러운 슈 과자 속에 계절을 담은 다양한 시즌 에디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길섶에서] 돌아가는 길/임창용 논설위원

    [길섶에서] 돌아가는 길/임창용 논설위원

    지는 늦가을이 아쉬워 주말에 청계산에 올랐다. 집에서 가까운 데다 험한 코스가 없어 즐겨 찾는 산이다. 정상을 향해 오르다 보면 몇 차례 선택의 기로에 선다. ‘지름길로 갈까? 아니면 우회로로 갈까?’ 하는. 지름길은 빠르지만 다소 가파르다. 돌아가는 우회로는 더디지만 편안하다. 쉰이 넘기 전까지는 대체로 지름길을 택한 것 같다. 좀 힘들고 숨도 차지만 오르는 재미가 커서다. 시간이 단축되는 이점도 있다. 우회로를 택한 건 서너 차례 미끄러진 뒤부터다. 다치지는 않았지만 항상 다니던 지름길이 부담스러워졌다. 우회로는 평탄하고 밋밋하다. 좋은 전망을 볼 수 있는 ‘뷰 포인트’를 포기해야 할 때도 있다. 그래도 안전하고 편안한 코스를 걸어야 맘이 놓인다. 아무래도 나이가 들면서 인지력이나 순발력이 떨어진 탓이리라. 문득 인생의 궤적이 등산과 같다는 생각이 든다. 리스크를 마주하고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패기는 사그라들고 안전하고 편안한 노후만 지향하는. 입맛이 씁쓸하다.
  • 역시 염갈량… 선수·단장·감독 ‘트리플 크라운’

    역시 염갈량… 선수·단장·감독 ‘트리플 크라운’

    LG 트윈스가 29년 만에 우승하면서 팀을 이끈 염경엽(사진·55) 감독도 야구 지도자 인생의 한을 풀었다. 염 감독은 1패로 허를 찔린 뒤 돌입한 2차전에서 빠른 투수 교체에 이어 무려 8과3분의2이닝 동안 불펜을 총동원하는 승부수를 던져 승리를 일궈 내며 시리즈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또 13일 열린 5차전에선 과감한 주루 및 번트 작전으로 kt wiz 선발 고영표를 흔들어 일찌감치 승기를 잡으며 ‘염갈량’의 진면목을 드러냈다. 지난해 11월 LG의 14대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오래전부터 입버릇처럼 “선수, 단장, 감독으로 모두 우승하는 커리어를 만들고 싶다”고 밝혀 왔다. 1991년 태평양 돌핀스에서 프로에 데뷔한 염 감독은 2000년 현대 유니콘스 소속 선수로 우승을 경험했다. 또 2018년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 단장으로 우승을 맛봤다. 하지만 야구 지도자로서 팀을 정상으로 이끈 적은 없었다. 2007년 현대의 수비코치로 지도자 데뷔한 염 감독은 2013년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에서 처음 사령탑에 올랐다. 2013년 넥센의 구단 사상 첫 가을야구와 2014년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이정표를 세우며 ‘야구계의 제갈공명’이란 뜻의 ‘염갈량’이란 별명까지 얻은 염 감독은 그러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는 못했다. 염 감독은 단장으로 우승을 맛본 직후인 2019년 SK의 사령탑에 올랐지만 2연패에는 실패했다. 정규 시즌 1위를 달렸던 SK는 두산 베어스와 동률을 기록했으나 상대 전적서 밀려 한국시리즈 직행에 실패했다. 플레이오프에서 키움을 만나 1승도 못 거두고 조기 탈락했다. 2020년에는 구단 최다 연패 타이기록인 10연패에 빠지는 등 하위권에 처진 데다 건강 악화 등으로 스스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독을 품고 LG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2023년 곧바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LG와 자신의 숙원을 동시에 이뤄 냈다.
  • 2023.11.13… LG, 단 하나의 별이 되다

    2023.11.13… LG, 단 하나의 별이 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가장 높은 곳에서 빛을 내는 단 하나의 별로 가을야구 무대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LG는 13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포스트시즌 kt wiz와의 한국시리즈 5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투타에서 압도적인 전력으로 정규 시즌 정상을 차지한 LG는 한국시리즈에서도 1패 뒤 내리 4연승을 거둬 염원하던 대권을 손에 쥐었다. 2번 타자 박해민이 3타수 2안타 2득점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박해민은 선제 적시타와 그림 같은 다이빙으로 2023년 마지막 경기의 승기를 잡았다. ‘타격 기계’ 김현수는 3타점을 올렸고, 문성주도 3안타를 보탰다. 선발 출격한 케이시 켈리는 5이닝 5피안타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으며 박해민과 함께 유격수 오지환도 몸을 날리는 호수비로 켈리의 뒤를 받쳤다. 염경엽 LG 감독은 경기 전 “(패배한) 1차전과 달리 타격감이 좋다. 불펜도 무리 없이 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선취점이 중요하다”면서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빠른 타이밍에서 받아 쳐 장타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박해민이 선제 타점으로 염 감독의 요구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벼랑 끝에서 kt 선발 마운드를 책임진 고영표는 부담감을 이기지 못하면서 4이닝 7피안타 5실점으로 고전했다. 타선에선 4번 타자 박병호와 5번 장성우의 침묵이 아쉬웠다. 이강철 kt 감독은 “핵심 불펜 자원이 2일씩 쉬어서 고영표가 5이닝만 버텨 주면 승산이 있다”며 “켈리 구위가 떨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기선 제압을 통해 빨리 무너트려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뜻대로 풀리지 않았다. 선취점은 LG의 몫이었다. 3회 말 문성주가 안타, 신민재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홍창기의 번트로 득점권에 안착했다. 이어 박해민이 고영표의 체인지업을 받아 쳐 우익수와 라인 사이를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트렸다. 기습적인 3루 도루로 분위기를 띄운 박해민은 김현수의 타구를 kt 1루수 박병호가 놓친 사이 홈을 밟았다. kt도 반격했다. 배정대와 김상수가 연속 안타로 만든 5회 초 득점권 기회에서 켈리의 폭투로 1점을 만회했다. 다만 후속 장성우의 잘 맞은 타구가 중견수 박해민에게 걸려 추가 득점엔 실패했다.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LG의 방망이가 다시 불을 뿜었다. 홍창기, 박해민이 매서운 타격으로 고영표를 강판시킨 다음 김현수가 이상동의 직구를 밀어 쳐 주자 2명을 불러들였다. 다음 이닝엔 2루타를 기록한 문보경이 문성주의 적시타로 득점했다. kt는 7회 초 유영찬의 폭투로 4점 차까지 따라붙었지만 LG 불펜 함덕주와 고우석의 벽을 넘지 못해 그대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 추운 날씨에도 무료 급식소 북새통

    추운 날씨에도 무료 급식소 북새통

    13일 서울 아침 기온이 올가을 최저치를 경신한 가운데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료 급식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 사랑하는 이와의 특별한 보통날… ‘이토록 보통의’

    사랑하는 이와의 특별한 보통날… ‘이토록 보통의’

    사랑하는 사람과의 보통날이 얼마나 소중한지 사람들은 대개 뒤늦게서야 깨닫곤 한다. 보통을 유지하는 일이 결코 쉽지 않음을, 그 평범한 일상이 실은 아주 특별한 일상이었음을 아는 일도 마찬가지다. 지난 12일 막을 내린 뮤지컬 ‘이토록 보통의’는 그 보통날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작품이다. 우주비행사를 꿈꾸는 제이는 어느 날 우주로 발령받았다는 기쁜 소식을 은기에게 전한다. 오랜 꿈을 이뤄 기쁜 제이와 달리 은기는 1년간 떨어져야 하는 시간이 고민스럽다. 마음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밖으로 나간 은기는 결국 사고를 당한다. 악몽에서 깨어난 은기 옆에 제이가 있다. 은기는 자신 때문에 우주에 못 가게 된 제이에게 미안해하고 제이는 평소 은기가 가고 싶어 했던 니스에 함께 가자고 한다. 함께 별을 바라보며 평범하고도 특별한 하루를 보내는 두 사람의 일상이 애틋하다. 그러나 은기가 함께 니스에서 시간을 보낸 제이는 복제한 제이였다. 진짜 제이는 우주에 나가 있었고 그사이에 복제로봇을 보냈던 것. 다시 찾아온 제이를 마주한 은기는 혼란스러운 상황에 고통스러워하고 복제 제이와 함께 있고자 한다. 그러나 포맷된다는 경보음이 들린 후 은기가 기억을 잃는다. 진짜 은기는 1년 전 사고로 죽었고 남은 은기 역시 복제 은기였다는 반전이 펼쳐진다.복제인간들이 등장하는 이야기는 어쩌면 미래에 있을 법한 일이라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한다. 똑같은 기억을 가졌고 같은 형태를 지닌 대상은 과연 진짜 그 존재 자체일 수 있을까. 사랑하는 사람이 떠난 후 너무나 그 사람이 그리워 복제인간을 만들어낸다면 과연 이전과 같은 감정으로 그 사람과 지낼 수 있을까. 막상 눈앞에 닥쳐오면 어떻게 할지 결론짓기 어려운 문제다. 작품의 말미에 제이는 홀로 니스 해변에서 밤하늘을 보며 은기를 그리워한다. 복제인간을 사랑하고 그와 함께 살아가는 대신 지난날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상실의 아픔을 견뎌내며 제이는 한층 더 단단해진다. ‘이토록 보통의’는 그 사람 없이 버티는 하루 또한 소중한 보통날임을 관객들에게 전하며 시련 앞에서도 용기 있게 살아갈 힘을 준다. 원작은 웹툰 ‘이토록 보통의’의 두 번째 단편작 ‘어느 밤 그녀가 우주에서’다. 평행우주, 복제 인간이라는 이 시대의 소재를 가지고 인류가 오랫동안 고민해왔던 사랑의 가치를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제이 역의 최연우, 김예원, 강지혜와 은기 역의 임준혁, 정휘, 황휘는 아름다운 연기로 관객들에게 가을날 애틋한 감성을 전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 서울디자인재단 행정사무감사 실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균형위원회(위원장 도문열)는 지난 10일 서울디자인재단에 대한 2023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다. 서울디자인재단은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 시설을 기반으로 서울의 디자인 진흥과 문화확산에 필요한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도시계획균형위원들은 DDP의 운영 및 관리, 멤버십 프로그램, 서울라이트 DDP 및 계절별 축제 등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추진하는 사업들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 서울의 디자인 경쟁력 제고를 위한 정책 방향성을 점검했다. 이날 도시계획균형위원들은 2024년 개관 10주년을 맞는 DDP를 내년부터 서울경제진흥원(SBA)과 분할 관리위탁하게 된 과정과 향후계획에 대해 집중적으로 질의하며 “다소 미흡했던 DDP 상설 전시 운영으로 인해 발생한 공간 활성화 부분에서의 부족한 점을 반성하고, 디자인 전문성에 기초한 고유사업을 발굴해 디자인재단의 디자인 발신지로서의 역할을 제고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서울의 우수한 건축 자산인 DDP를 활용한 파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변화모색이 필요한 시기임을 강조, DDP 실내·외 공간 연계를 통해 시민들이 자주 찾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효율적인 공간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을 요구했다. 또한 경영평가와 감사결과의 지적사항과 직원 평가사항을 반영한 디자인재단의 경영체질 개선을 촉구하고,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추진하는 디자인 진흥 및 문화확산을 위한 사업이 DDP 운영·관리에만 매몰돼 있다며 “서울디자인재단 스스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그 역할과 정체성을 재검토할 것”을 요청했다. 이어 연 1회 동절기에만 추진했던 ‘서울라이트 DDP’를 2023년부터 연 2회 확대 추진하게 된 결과 ‘서울라이트 DDP 가을’ 행사에서 최대 관람객을 기록한 성과에 주목했다. 도시계획균형위원들은 “DDP를 중심으로 개최하는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와 DDP 명소화 사업추진 시 특히 안전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으며 “온라인 마케팅 등 다양한 홍보매체 활용을 통해 더욱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이 밖에도 ▲멤버십 프로그램 혁신방안 마련 ▲DDP 자체 굿즈 판매방안 및 판로개척 확장 ▲새활용플라자 시설관리 등 주요 서울디자인재단 사업의 개선을 요구했다. 도문열 도시계획균형위원장은 “오늘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된 내용과 요청사항을 반영해 서울디자인재단이 운영·관리하는 DDP 공간이 축소됨에도 불구하고 위기를 기회로 삼아, 서울의 디자인 진흥과 디자인 문화확산에 앞장서서 K-디자인을 선도하는 기관이 되도록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 새벽녘 목탁 소리에 해묵은 ‘나’를 보낸다

    새벽녘 목탁 소리에 해묵은 ‘나’를 보낸다

    사찰 머물며 명상·차담 등 수행체험·휴식형 등 프로그램 다양정관 스님의 사찰음식 체험도 “아제아제 바라아제 바라승아제….” 어둠이 깊은 산중에 웅장한 종소리가 울려 퍼졌다. 닭도 울기 전인 한밤중에 깬 사람들은 졸린 눈을 비비며 밤하늘의 별처럼 대웅전에 하나둘 모여들었다. 맑고 청아한 목탁 소리가 영하로 떨어져 얼어붙은 공기 중에 스며들었고 ‘반야심경’을 읊는 스님의 목소리가 고즈넉한 산사의 깊은 잠을 깨웠다. 지난 11일 전남 장성군 북하면 백양사의 새벽 풍경이다.백두대간이 남으로 치달려와 장성 지역으로 뻗어 내려온 노령산맥의 백암산 자락에 백양사가 있다. 백양사는 백제 무왕 33년(632년)에 여환 조사가 창건한 고찰로 호남 불교의 요람이다. 소문난 단풍 명소라 가을이면 많은 이가 계절에 물들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 한껏 깊어진 가을을 맞아 10~11일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진행한 템플스테이 프레스투어가 백양사에서 진행됐다. 백양사 템플스테이에는 체험형, 휴식형과 정관 스님의 사찰음식 수행 프로그램이 있다. 휴식형은 자유롭게 쉬며 사찰에서 머물다 가는 것이다. 체험형에서는 사찰 안내와 명상, 스님과의 차담 등을 경험한다. 사찰음식 수행 프로그램은 넷플릭스 ‘셰프의 테이블’로 유명해진 정관 스님이 직접 대접하는 한 끼를 즐길 수 있다.첫날 오후 정관 스님을 만났다. 전 세계에 사찰음식을 소개하는 사찰음식 대가인 그는 “음식은 다 배려하는 마음이고 자비하는 마음”이라며 대표 메뉴인 ‘표고버섯조청조림’을 포함해 여러 가지 음식을 정성껏 만들었다. “하루 종일 햇빛을 받고 별빛, 달빛과 함께하며 자연에 순응해 알아서 한 맛을 일으킨다”고 소개한 된장과 간장을 활용한 명품 음식에 곳곳에서 “맛있다”는 감탄이 터져 나왔다. 둘째 날 새벽잠을 깨운 예불이 끝나고 이동한 명상실에서는 지인 스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가부좌를 튼 뒤 손을 가지런히 무릎 위에 올려놓고 명상에 잠긴 참가자들에게 지인 스님은 “지나친 해석과 분별을 멈추고 오롯이 존재하라”고 조언했다. 참가자들은 눈을 감고 차분히 호흡하며 저마다 가슴팍에 품은 번뇌를 씻어 냈다. 가만히 누워 크리스털 싱잉볼 소리를 들을 땐 보리수나무 아래서 새벽 별을 보고 섬광 같은 깨달음을 얻은 고타마 싯다르타처럼 삶에 의연해지고 모든 고통과 집착이 사라지는 자유가 잠시 찾아온 듯했다.체험형 템플스테이의 마지막은 스님과의 차담이다. 그윽한 차향을 마주하며 백양사 주지 무공 스님에게 인생의 진리에 대해 듣던 중 누군가 미워하는 마음에 대한 고민을 꺼내자 무공 스님은 이렇게 답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사실은 나를 고통스럽게 하니 지혜 있는 사람이라면 내 고통을 버리기 위해서라도 남을 미워하지 않아야 합니다. 서로 다를 뿐인데 나는 맞고 너는 틀리다고 단정하면 시비가 발생하지요. 항상 상대방 입장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 한국서 붙은 ‘클래식 大戰’… 조성진의 ‘필’ 감동의 완성

    한국서 붙은 ‘클래식 大戰’… 조성진의 ‘필’ 감동의 완성

    ‘3대 악단’ 빈 필·RCO·베를린 필 코로나로 미뤘던 내한 공연 몰려빈 필, 전율·여운 선사해 명성 증명한 편의 오페라 같은 연주의 RCO조성진, 베를린 필 상주 음악가에 지금까지 이런 연주회는 없었다.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엿새간 세계 3대 오케스트라로 꼽히는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네덜란드 로열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RCO), 독일 베를린 필하모닉이 모두 한국을 찾았다. 안 그래도 지난 10월부터 세계 유수의 악단이 찾아와 ‘클래식 대전’이 펼쳐지던 중에 선보인 3대 오케스트라의 공연은 세계 클래식 음악사에 길이 남을 역대급 무대를 완성했다. 코로나19로 미뤄졌던 공연들이 올해 한꺼번에 몰리면서 누구도 예상 못한 라인업이 완성됐다. 숱한 화제를 낳은 공연의 문은 7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빈 필이 활짝 열었다. 빈 필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랑랑과 함께 생상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을 협연했고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이어 연주했다. 이튿날에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4번’, 브람스의 ‘교향곡 제1번’을 선보였다. 빈 필은 음의 마지막 여운까지 정확하게 조율했고 베토벤, 모차르트 등 수많은 음악가가 활동한 도시에서 온 악단답게 타고난 음악적 DNA가 깊이 각인된 연주로 관객들에게 전율을 느끼게 했다. 허명현 음악칼럼니스트는 “그 흔한 브람스 ‘교향곡 제1번’을 순수한 음악 그 자체로 감동을 만들어 더욱 특별했다. 악장(라이너 호네크)의 존재 이유를 명확하게 보여 준 공연”이라고 평했다. 11일에는 예술의전당에서 베를린 필,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RCO가 정면 대결을 펼쳤다. 베를린 필은 모차르트의 ‘교향곡 제29번’, 베르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세 개의 작품’, 브람스의 ‘교향곡 제4번’을, RCO는 베버의 ‘오베론 서곡’, 리스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2번’,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제5번’을 연주했다.균형이 잘 잡힌 압도적인 소리를 뽐낸 RCO는 한 편의 오페라 같은 연주로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았다. 정교하고 독특한 음색은 연주 중에 누가 어떤 소리를 내는지 계속 찾아보게 했다. 리스트와 차이콥스키의 곡은 각각 리스트가 직접 피아노를 연주하고 차이콥스키가 직접 지휘해 초연했던 역사가 있다. 예핌 브론프먼의 피아노 연주와 파비오 루이시의 지휘는 마치 작곡가가 환생한 듯한 감동을 선사했다.R석 기준 역대 최고가인 55만원에도 일찌감치 매진을 기록한 12일 조성진과 베를린 필의 무대는 화룡점정이었다. 내년 시즌 베를린 필의 상주 음악가로 활동하는 조성진은 “제가 좋아하는 협주곡”이라며 고른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으로 깊은 감동을 완성했다. 이날 티켓을 구하지 못한 많은 인파가 공연장 복도에 설치된 TV 화면으로 연주회를 감상할 정도로 인기가 남달랐다. 관객들은 작은 숨소리조차 죽인 채 그의 연주에 집중했고 조성진은 이전보다 더 대범하고 자유로워진 자신만의 색채로 가을밤을 물들였다. 베를린 필은 2부에서 슈트라우스의 ‘영웅의 생애’를 연주했다. 3대 악단 중에도 가장 많은 100명이 넘는 단원이 무대에 올라 거대한 음악의 숲을 이뤘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에 관객들은 기립 박수로 화답했다. 황장원 음악칼럼니스트는 “아주 이례적인 일인데 관객들 입장에선 짧은 시간에 세계 3대 교향악단을 비교하는 재미가 컸을 것”이라며 “악단들이 굉장히 성의 있는 연주를 들려줘서 티켓값이 비싸긴 하지만 투자할 만한 가치는 충분한 것 같다”고 말했다.
  • [이토록 멋진 농업]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 개발… 올해 한국을 빛낸 농업 R&D TOP5

    [이토록 멋진 농업]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 개발… 올해 한국을 빛낸 농업 R&D TOP5

    99% 수입 의존 밀, 육종저온처리 기술로 품종 개발기간 46% 단축자급률 높이고 경제 효과 153억 생장 유전자 조절로 토마토 생산성 쑥희귀병 치료 인공유전자 합성기술 개발1만 3000여 발효미생물 보급기반 확보식품안전·생물자원 주권 두마리 다잡아 먹거리는 우리 삶의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정작 농업에 대한 연구개발(R&D) 성과는 화려한 첨단 산업에 가려 저평가되는 경향이 있었다. 올해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농업과학기술 연구 성과 5건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라면·빵 등 일상에서 정말 많은 소비가 이뤄지지만 한국이 99% 수입하는 밀의 품종 개발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밀 ‘스피드 육종’(speed breeding) 기술이 농촌진흥청의 연구진에 의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농산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희귀병 예방과 치료 등에 활용하는 고부가가치 인공유전자 합성 기술도 대학과 손잡고 개발에 성공했다. 미래 농산업 성장동력이자 한국의 식량 안보에 크게 기여할 올해 한국을 빛낸 농업 R&D 대표 5선을 소개한다.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품종당 연구개발비 4.2억 절감 11일 농진청에 따르면 농진청이 단독 수행(2건)하거나 대학과 공동수행(3건) 연구로 ‘우수 R&D 성과 100선’에 뽑힌 것은 모두 5건이다. 생명·해양 분야 4건, 순수기초·인프라 분야 1건이다. 농진청 산하 국립식량과학원 차진경 연구사가 개발한 세계 최초 밀 ‘스피드 육종’ 기술은 품종개발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조기 육종 시스템이다. 육종에 저온처리 기술을 도입해 밀 품종 개발 기간을 기존 13년에서 7년으로 46% 단축했다. 이 성과는 식물학 세계 3대 학술지 ‘모레큘러 플랜트’(Molecular plant)에 논문이 실리기도 했다. 그동안 밀 품종 개발 기간은 2000년대 이전부터 지금까지 동일하게 13년으로 답보 상태에 있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가을재배형 밀 재배에 시간적·경제적 비용이 많이 들었다. 특히 국내는 밀 자급률 제고를 위해 고품질 품종 개발이 시급한 상태였다.이번에 신속 육종 시스템이 개발되면서 연중 4회의 세대 촉진 기술이 확립돼 품종 개발의 효율성이 크게 높아졌다. 특히 밀 품종의 조기 개발과 농가 실증을 통해 수요자의 참여도 이끌어낼 수 있게 됐다. 육종 연한이 13년에서 7년으로 5년이나 단축되면서 품종개발에 투입되는 비용과 신품종 조기 개발에 따른 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진청 관계자는 “품종 당 연구개발비 4억 2000만원의 절감되는 것은 물론 5년간 153억원(연간 25억 5000만원)의 경제적 파급효과로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국산 밀 품종 조기개발을 통해 자급률을 높이고 식량 안보를 확보하는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맞춤형 유전자 디자인 원천기술 개발농산물생산성·동물백신·희귀병치료제제약사·생명공학기업에 2억 기술이전 농진청과 성균관대 이동엽 교수팀은 농산물과 질병 등에 맞춤형 합성 유전자 디자인의 원천기술을 개발해 백신, 유전자 치료제, 식품 등 다양한 생명공학 기업과 바이오제약 기업에 2억원에 달하는 기술을 이전했다. 농생명체의 생산성 향상과 유전자 개량, 동물백신 개발,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백신개발의 중요성은 이미 산업적 유용성을 인정받아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인공 유전자 합성 기술은 표준화나 인증 기준이 없고 기술장벽도 높아 활용이 쉽지 않았다. 연구팀은 균주에 다양한 특성이 나타날 수 있는 환경 조건을 통합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합성 유전자 기술을 개발했다. 또 기업 등 사용자들이 자신의 연구 목적에 맞게 기능을 선택할 수 있도록 그래픽사용자인터페이스(UGI)를 통합 웹 기반 유전자합성 앱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희귀질환 유전자 치료제 개발 선도기업인 글로벌제약사 다케다제약에 기술 이전을 한데 이어 차세대 백신 개발기업인 그리스톤과 국내 그린바이오 선두 기업인 CJ제일제당 등 국내외 다국적 기업에 1억 9828만원의 기술을 이전했다.토마토 육종으로 글로벌 경쟁력 업더 크고 더 달게…중량 60%·당도 25%↑ 토마토 등 농산물의 생산성 향상에 크게 기여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기술 개발도 이뤄졌다. 농진청과 경희대 황일두 교수팀은 생장 유전자 조절을 통해 더 크고 달달한 토마토를 육종하는데 성공했다. 토마토에서 식물 에너지 분배 통로인 체관을 제어하는 유전자 단백질의 기능을 밝혀내 식물의 생육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면서 작물의 생산성은 크게 향상시키는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그 결과 토마토 과육은 37%, 중량의 60%, 당도는 25%나 더 높아졌다. 이 기술은 토마토뿐만 아니라 콩, 벼, 옥수수 등 유용한 작물에도 활용 가능해 보편적인 작물 생산량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는 식물 과학 분야 인용지수 세계 4위 학술지인 플렌트바이오테크놀로지에 논문이 게재됐고 체관 조절 유전자 국내 특허도 출원했다.유전자교정으로 웅성불임벼 대량 생산저비용·고효율 3세대 잡종벼 생산 기여 균일하고 우수한 벼 생산에 꼭 필요한 ‘일대잡종벼’(F1 잡종벼) 생산의 필수인 웅성불임벼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한 정기홍 경희대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도 주목받았다. 유전자 교정으로 잡종벼 생산 기술을 개발해 작물 생산량을 증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벼 꽃가루 발아와 꽃가루 신장을 위한 핵심 조절 인자를 규명한 것 등 총 4건의 특허 출원이 이뤄졌는데 신규 지식재산권 확보로 세계 경쟁에서도 주도권을 쥐게 됐다. 다양한 작물에서 생산비 절감 등 저비용·고효율 3세대 잡종벼 생산 시스템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수입의존율 높은 발효종균 조사2년간 1.3만 미생물자원 데이터 구축식의약·환경소재 전후방산업 지원생산 유발 효과 9.6조 이를 듯 식품의 안전을 확보하고 국내 생물자원의 주권을 확립하기 위해 발효미생물 원스텝 보급 기반 플랫폼을 구축한 국립농업과학원 김소영 연구사의 성과도 100선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2010년 유엔 생물성다양성협약 총회는 다른 나라가 소유한 생명자원을 활용할 때 해당 자원 제공국의 사전 승인을 받거나 로열티를 지불하도록 하는 ‘나고야의정서’를 채택했는데 2018년 8월 본격 시행되면서 미생물 자원의 안보와 식량안보 차원에서 국유자산화가 시급한 문제로 떠올랐다. 세계 발효식품 시장은 2025년 1조 3000억 달러(1700조원)로 성장할 것이 예측되는데 한국은 종균업체 정보부재와 품질저하 등으로 발효종균 수입 의존율이 매우 높다. 제과·제빵 효모는 95%, 장류·주류용 곰방이는 80%, 초산균 90%, 유산균 35%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김 연구사는 이런 점에 착안해 미생물자원(190주)의 발효·기능성·안전성 등 보유 특성을 조사해 2년간 1만 3586건의 데이터를 구축하고, 토종 발효미생물 정보를 공개해 식품뿐 아니라 미생물 관련 식의약·축산·환경개선 소재 등 전후방 산업 활용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보급을 지원했다.특히 수요자들이 쉽게 발효미생물을 찾아 활용할 수 있도록 발효미생물 종합특성에 기반한 원스텝 보급 플랫폼인 대국민 정보 서비스 시스템 ‘농식품올바로’를 구축해 균주 등 200건을 분양하기도 했다. 농진청 관계자는 “1만 3000여 농생명 자원의 유용한 발효 미생물 정보를 보유와 함께 보급 기반을 구축·운영함으로써 얻는 생산 유발 효과는 9조 6000억원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100선 선정 연구자에 사업평가 가점농진청 113건 우수 국가R&D 선정 100선에 선정된 연구자에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인증서와 현판이 수여된다. 관련 규정에 따라 사업 평가에서 가점이 주어지고, 3년간 연구 개발 과제 선정 과정에서 가점 부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농진청은 지금까지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총 113건이 선정되는 성과를 이루며 국가기관으로서 농업 연구 개발을 선도하고 있다. 조남준 농진청 연구정책국장은 “고령화와 인구 정체에 따른 인구소멸 우려와 기후변화, 식량안보 등 농업이 직면한 현안 해결을 위해 농업·농촌과 관련된 과학기술의 연구 개발 성과 창출과 보급에 주도적인 역할을 다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7장의 사진으로 남은 광주 무등산]

    [7장의 사진으로 남은 광주 무등산]

    고작 400m다. 57년을 기다려온 광주 무등산 인왕봉(해발 고도 1164m)이 지난 9월 23일부터 개방됐다는 소식에 10일 KTX를 이용해 번개처럼 다녀왔다. 마침 강풍이 불어 인왕봉 탐방로는 굳게 닫혀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왕복 800m 거리를 서석대 표지석 뒤 데크 끝나는 곳에서 바라보며 아쉬움을 삼켰다. 하지만 서울 사람들은 쉽사리 엄두를 내기 힘든 제2 수원지 쪽에서 용추폭포 거쳐 중머리재(617m)까지 올랐다. 이 길을 거의 30년 만에 오르는 기쁨은 정말 컸다. 기자는 개인적인 일정이 있어 두 일행보다 발길을 서둘러야 했다. 일곱 장의 사진으로 그 발길을 옮기며 시간을 적시한다. 서석대를 오르지 않은 일행이 30분 정도 늦었으니 기자가 전체적으로 소요한 시간보다 한 시간을 더하면 일반인의 평균 소요 시간이 되지 않을까 짐작한다. KTX로 광주 송정역에 도착한 시간이 오전 8시 28분쯤이었다. SRT 편으로 오는 다른 일행이 8시 40분쯤 합류해 아침을 먹고, 송정역 건너편 김밥랜드에서 맛있는 김밥을 점심으로 챙겨 택시에 오르는 9시 8분쯤이었다. 송정역에서 들머리인 제2수원지 등산로 입구까지는 20분쯤 걸렸던 것 같다. 화순 가는 고가도로를 타지 않고 옛길로 접어들어 2분쯤 달리면 된다. 요금은 2만원에 조금 모자랐다.9시 25분쯤 산행을 시작했다. 호젓한 산길이다. 내려오는 여자분, 올라가는 남자분 딱 두 분만 만났다. 낙엽 수북하고 계곡 징검다리를 두어 번 건넜다. 설악산 대간령 마장길을 연상하면 좋겠다. 저수지 주변을 부드럽게 완상하며 오른다. 용추폭포를 시작으로 10여분 고빗사이가 있는데 힘들진 않다. 폭포 지나 갑자기 방향을 틀어 중머리재로 향하는데 400m 그 길도 참 조붓했다. 광주 초등학교와 중학교 학생들이 소풍을 왔던 곳인데 이날도 왠 아이들 50명이 참으로 소란스럽게 중머리재를 채운다. 사진 얼른 찍고 자리를 피했다.넓직하고 큰 바위가 촘촘히 깔려 있어 잰걸음으로 오르기 좋은 코스다. 광주천이 이곳에서 시작한다는 표지석이 있어 한참을 들여다본다. 멀리 영산강으로 흘러 바다로 스며든다 했다.큼직큼직한 주상절리들이 질서 정연하게 늘어선 모습은 자연의 경이에 탄복하게 만든다. 사실 이 길을 오르며 자꾸 주상절리보다 뒤쪽 백마능선(억새꽃이 하늘거리는 모습이 흰말 갈기 같다해 이름 붙여진), 더 뒤쪽 산그리메였다.들머리에서 강풍 때문에 정상부 개방 못한다는 공지 보며 도대체 얼마나 세길래 했는데 정말 실감했다. 5년 전인가 왔을 때도 무등 센바람도 소백 못지 않다고 혼쭐 났는데 또 다 잊어먹었다. 두툼하게 입는다고 했는데 연신 콧등에 콧물이 줄줄 흘러내린다. 손도 잠깐 밖에 나왔다가 시뻘개졌다. 주상절리가 용처럼 누워 있다 해서 이름 붙여진 승천암 지나 오르며 멀리 지리산 천왕봉 아닌가 싶은 것이 구름 위에 우뚝 솟아오른 것을 보며 올랐는데 서석대 표지석 앞은 제트바람을 직격으로 맞는다. 대부분 입석대 쪽으로 원점회귀하는데 기자는 원효사 쪽에서 올라오는 길을 따라 내려와 목교를 내려서 중봉 쪽으로 향했다. 억새꽃은 이미 져 볼품 없을 수 있지만 바람에 이리저리 흩날리는 모습은 여전히 운치 있다.바위 위에 털썩 앉아 김밥을 먹는데 장불재에서 낙타봉으로 이어지는 능선 아래 숲의 단풍이 화려하지 않지만 굳이 표현하면 파스텔 톤으로 빛난다. 개인적으로 이날 산행 장면 중 가장 마음에 쏙 드는 풍광이었다.중머리재로 다시 내려서 서인봉에서 마집봉 가는 길을 버리고 새연봉 쪽으로 방향을 틀어 간 다음 새연봉 바위를 올려다보며 하산하면 오른쪽에 널찍한 가람이 보인다. 약사암으로 약사사로 승격됐다. 은행나무가 늦가을 정취를 물씬 풍긴다.증심사 내려오는 방향으로 걷다 당산나무 입구 삼거리에서 상당한 고빗사위를 올라 천제단 내려오는 끝 지점에서 당산나무를 만난다. 새연봉 바위가 고즈넉히 내려다보는 곳에 서 있다. 밑둥이 튼실하니 저렇게 많은 가지를 하늘에 이고 있구나 생각했다. 아래 등산로 옆 조붓한 길에 들어서면 시인들의 무등산 시가 오롯이 동판에 새겨져 있다. △ 모양으로 써내려간 황지우 시도 인상적이지만 이날 기자가 생각한 무등이란 뜻, 43년 전 그날 도청광장에서 무등산을 바라보며 했던 생각들을 들추는 것은 이성부의 시였다. 광주, 담양, 화순, 나주를 굽어보며 그 큰 두 팔로 이곳에 사는 모든 사람들을 껴안고 볼 비비는 산. 넓은 가슴으로 맞아들이는 산. 그리고 마침내 가르쳤지. 산이 무엇을 말하고 산에 오르면 어떻게 사람도 크게 서는지를 이 산은 크게 가르쳤지. 나는 어른이 된 뒤에야 어렸을 적 어머니 말씀, 그 큰 뜻을 알 수 있었지. ‘저 산은 하눌 산이여.’ ‘하눌님이 계시는 집이여.’
  • [생생우동]독서의 계절 우리 동네 이색 도서관 가볼까

    [생생우동]독서의 계절 우리 동네 이색 도서관 가볼까

    정보의 홍수 속에 살고 있지만 정작 우리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정보는 쉽게 접하기 어렵습니다. 특히 딱딱한 행정 뉴스는 매일 같이 쏟아지지만 그 안에 숨겨진 알짜배기 생활 정보는 묻혀버리기 십상입니다. 서울신문 시청팀은 서울시와 자치구가 내놓은 행정 소식 중 우리 일상의 허기를 채우고 입맛을 돋워줄 뉴스들을 모은 ‘생생우동’(생생한 우리 동네 정보)을 매주 전합니다.독서의 계절 가을이 왔다. 산으로 들로 단풍 구경을 가는 것도 좋지만 조용히 책 한 권을 찾아 도서관을 찾아보는 것도 의미가 있다. 특히 보통의 도서관과 다른 특색이 있는 곳이라면 더 좋다. 서울의 특색 있는 도서관을 찾아봤다. ●휴식 즐길 수 있는 ‘숲속도서관’가을에 찾아갈 이색 도서관으로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숲속도서관이다. 서리풀공원에 있는 ‘서초구립방배숲환경도서관’이 대표다. 이 도서관은 설계부터 착공까지 친환경 공법이 적용됐다. 통유리창으로 뚫려있는 원형 중정과 높은 천장, 푸른 숲을 형상화한 벽면 서가까지 도서관에 들어서면 마치 숲속에 온 것 같은 느낌이다. 친환경 도서관답게 환경 관련 도서에는 파란색 라벨을 붙여놨다. 또 제로웨이스트를 표방해 종이 인쇄물을 최소화하고 카페 공간에서도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광진구 아차산 어울림 정원 옆에 있는 ‘아차산숲속도서관’도 좋다. 도서관 1층에는 5000여 권의 책이, 2층에는 신문과 잡지가 비치되어 있다. 열람석은 총 60석 규모는 크지 않지만 전면에 유리창을 배치해 시원한 개방감이 느껴진다. 도서관 2층 뒤편에는 아차산의 가을 정취를 느끼며 책도 읽을 수 있는 야외 책 쉼터도 마련돼 있다. 특히 도서관 뒤편으로 아차산 산책로가 바로 연결돼 독서 후 산책도 즐길 수 있다. ●책에 집중하고 싶다면 국립중앙도서관으로 집중해서 책을 보고 싶다면 국립중앙도서관과 국회도서관으로 가면 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000만 권이 넘는 장서를 소장한 국내 최대 규모의 도서관이다. 고문헌부터 국내서, 해외에서, 디지털화 자료까지 방대한 양의 서적을 만나볼 수 있다. 본관 1층 열린마당에서는 전시장, 작가와의 만남, 음악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본관 옆 디지털도서관에는 실감 콘텐츠 체험형 공간인 ‘지식의 길’과 실감형 도서관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전시 공간인 ‘실감서재’가 마련돼 있다. 국회도서관도 자료라고 하면 빠지지 않는다. 한국전쟁 당시 개설된 국회도서실에서 시작된 국회도서관은 현재 일반도서와 비도서, 전자도서까지 약 800만 점이 넘는 자료를 소장하고 있다. 일반도서관에서는 볼 수 없는 국가전략정보센터와 빅데이터연구센터를 갖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국가전략정보센터는 국가 전략과 관련된 최신 자료와 글로벌 미래 이슈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 빅데이터연구센터는 통계청, 국회도서관 데이터 라이브러리, 서울시 빅데이터 캠퍼스의 자료를 통합 운영해 누구나 빅데이터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색깔 있는 예술도서관도 관심 서울시립 미술아카이브는 기록과 예술이 함께하는 미술관이다. 개인과 단체가 남긴 한국 현대미술의 발자취를 따라 기록과 자료를 선별해 수집하고, 보존 및 연구한다. 경사진 지형에 따라 건물을 여러 개의 공간으로 나눠어져 건축적으로도 재미가 있다. 모음동 라운지 공간은 레퍼런스 라이브러리로 꾸며졌다. 단행본과 연속간행물, 전시도록, 아티스트북 등 다양한 예술 도서를 열람할 수 있는 공간이다. 작가의 스케치, 노트, 소장품 등 작품 속에 담겨있는 작가의 생각을 엿볼 수 있다.아트하우스 전용 도서관도 있다. 바로 CGV명동역 씨네라이브러리다. 이곳은 기존의 상영관 한 곳을 씨네라이브러리로 개조해 영화 전문 도서관을 만들었다. 영화 원작 및 전문 서적, 국내외 영화 시나리오를 비롯해 미술, 사진, 디자인 등 다양한 예술 분야의 도서 1만 여권을 소장하고 있다. 음식물 섭취가 금지된 다른 도서관과 달리 스마트 주문을 통해 영화관에서 즐길 수 있는 먹거리를 라이브러리에 앉아서도 맛볼 수 있다.
  • 카이스트 GCC, KASBP 심포지엄 참여·D-유니콘 기업 美진출 컨설팅

    카이스트 GCC, KASBP 심포지엄 참여·D-유니콘 기업 美진출 컨설팅

    KAIST GCC(Global Commercialization Center)가 KASBP와 협력해 지난 3~4일 양일간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 ‘KASBP 2023 가을 심포지엄’ 행사에 참여하고 대전의 D-유니콘 기업 2곳(레보스케치, 바이오케스트라)에 미국 시장 진출 컨설팅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D-유니콘 프로젝트는 유망 기술창업 기업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케일업 프로그램으로 대전시가 KAIST GCC와 협력해 추진하고 있다.이번 심포지엄에서 KAIST GCC는 대전 D-유니콘 기업뿐만 아니라 카이스트 유망 학생 및 교원 창업 기업을 지원했다. 더불어, KAIST GCC Sponsorship 세션을 마련해 해당 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했다. 참여기업들은 기업별로 사전에 매칭된 전문가들을 통해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특허, 인증, 비즈니스 개발 등의 전문가 맞춤 컨설팅을 제공받았다. KAIST GCC Sponsorship 세션을 통해 발표를 진행한 후, 현지 전문가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킹 기회도 가졌다. D-유니콘 1기 선정 기업인 레보스케치와 2기 선정 기업인 바이오오케스트라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우수한 자사의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고 미국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기업들은 KAIST가 확보한 해외 네트워크 및 창업 지원 활성화 프로그램과의 협력을 통해 보다 많은 해외 시장 진출 기회와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AIST GCC는 KASBP 2023 가을 심포지엄 이외에도 지난 9월 IFA 전시회에 참여한 D-유니콘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KIC(Korea Innovation Center) 유럽과 협력해 한·독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를 추진한 바 있다. IFA 전시회에 참여한 D-유니콘 기업(퀀텀캣, 나르마)는 IFA 전시회 및 한·독 이노베이션 데이 행사에 참여하여 투자유치∙시장진출 등을 목표로 유럽 기업들과의 다양한 미팅과 비즈협의 지원을 받았다. 9월 20일~22일에는 KAIST가 주최한 ‘KAIST Tech Fair in New York’ 행사에 D-유니콘 기업 2개 사(플라즈맵, 노타AI)가 함께 참여하여 미국 시장 현지 실증 및 파트너 연계 등의 지원을 받은 바 있다. KAIST GCC 최문기 센터장은 “D-유니콘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KAIST GCC가 확보한 현지 네트워크를 통해 다양한 네트워킹 행사 및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효과적인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속적으로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한 D-유니콘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및 성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 늦가을 야영지·관광지 찾는다면 경남 어떤가요

    늦가을 야영지·관광지 찾는다면 경남 어떤가요

    늦가을 야영지 혹은 관광지를 찾는다면 경남에 눈길을 줘도 좋을 듯하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23년 공공 우수야영장’ 공모에서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 등 경남 공공야영장 5개소가 선정됐다.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지자체가 운영하는 야영장·공공야영장(국립공원, 자연휴양림, 국민여가 캠핑장) 등 분야별 우수야영장을 소개하고, 야영장 질적 향상을 돕고자 올해 처음으로 ‘공공 우수야영장’을 선정했다.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으로 지난 8월~9월 4개 분야(가족 친화, 친환경, 무장애, 반려동물 친화)에 적합한 공공야영장을 추천받았다. 추천지를 대상으로는 분야별 특화 콘텐츠 운영 여부와 안전·위생 기준 등 전문가 서면·현장평가를 시행했고, 그 결과에 바탕에 공공 우수야영장 20개소를 뽑았다. 경남에서는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과 산청군 내원 자동차 야영장, 거창군 수승대 야영장, 합천군 황매산 국민여가 캠핌장이 가족 친화 야영장에 선정됐다. 양산시 황산문화체육공원 국민여가 캠핌장은 친환경 야영장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5개 야영장 선정으로 ‘전국 최다 선정’ 영광을 안았다.가족 친화 야영장으로 선정된 진주시 월아산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목공체험과 어린이 도서관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고 있다. 산청군 내원 자동차 야영장에서는 지리산 계곡을 활용한 물놀이와 수생관찰 프로그램, 자연물(천연황토 등) 만들기 프로그램을 접할 수 있다. 거창군 수승대 야영장은 여름철 계곡물 이용한 물놀이 프로그램과 겨울철 눈썰매장 운영이 돋보인다. 합천군 황매산 국민여가 캠핑장은 자연경관을 활용한 숲해설 프로그램과 노약자, 미취학아동 등 보행약자를 위한 나눔카트 투어 운영이 강점이다.친환경 야영장으로 뽑힌 양산시 황산문화체육공원 국민여가 캠핑장은 캠핑장 내 자원순환 부스를 조성해 무인 자원회수 기계(캔·플라스틱 파쇄기)·재활용 수거함을 비치하고 야구장,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레포츠 시설을 갖춘 점이 높은 평가를 받는다. 문체부와 관광공사는 이번에 뽑힌 공공 우수야영장에 ‘분야별 우수 등록야영장’ 현판을 준다. 또 야영장 소개 글을 관광공사 고캠핑 누리집과 고캠핑 누리소통망(SNS)에 게재해 1년간 홍보할 예정이다. 창원 여좌천, 진해해양공원, 창원의 집 ‘열린 관광지’ 선정모든 관광객이 제약 없이 이용 가능하도록 사업 추진 경남 내 이름난 일부 관광지는 ‘열린 관광지’로 한 단계 더 도약한다. 문체부가 공모한 ‘2024년 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에서 창원시 여좌천 등 3개소가 최종 선정된 덕분이다.열린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이나 고령자, 영유아 동반가족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관광지 보행로, 경사로, 이용·편의시설 등을 개·보수하는 게 골자다.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 개발 지원도 병행한다. 단순히 관광기반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이 아니라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는 사업인 셈이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시행한 공모에서 경남은 창원 여좌천과 진해해양공원, 창원의 집(역사민속관)이 최종 선정됐다.앞으로 경남도와 창원시는 모두의 로망(스), 봄꽃 품은 ‘여좌천 로망스다리’ 공간 조성, 남해안 동그라미 해양관광 전망대 ‘솔라시도 파크’ 구축, 창원 역사민속박물관 ‘창원의 집’ 열린 치유 플랫폼 조성에 나선다. 열린 관광지점 3곳을 연결하는 ‘글로컬 모두의 여행’ 관광루트도 활성화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2015년부터 현재까지 9개 시군 18개소가 ‘열린 관광지’로 뽑혔다. 전국적으로는 132개소가 선정돼 있다.
  • 폴레드 유모차 온열시트 에어러브웜2 출시

    폴레드 유모차 온열시트 에어러브웜2 출시

    프리미엄 유아 라이프 케어 브랜드인 폴레드가 유모차 온열시트 에어러브웜2를 출시했다고 10일 밝혔다. 에어러브웜은 유모차와 카시트에서 사용 가능한 온열시트로, 이번에 출시된 제품은 2023/2024 시즌 신규 모델인 에어러브웜2이다. 여름철 육아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잡은 유아통풍시트 에어러브가 여름철 더운 날씨와 아이의 땀띠에 대한 고객의 고민을 해결했다면, 에어러브웜은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가을부터 추운 겨울까지의 외출에 대한 고민을 해결한 제품이다. 외부 기온이 내려가면 아이의 외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영유아는 장시간 낮은 기온에 노출되어 체온이 35도 이하로 내려가면 저체온증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유모차 방풍커버나 담요 등으로는 외부의 찬바람은 막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얇은 유모차 등 부분은 냉기에 취약한 점에 부모의 고민으로 손꼽힌다. 에어러브웜2는 이러한 고객의 고민을 해결한 제품으로, 엄마 품과 유사한 온도로 외출 시 유모차나 카시트에서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외부 기온에 따라 1~3도 온도 조절이 가능하며, 저온화상 방지를 위해 일정 온도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전원이 차단되도록 설계됐다.이번 제품은 전년도 실 구매 고객의 사용 후기와 의견을 바탕으로, 에어러브웜2는 기존 모델의 단점을 보완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해 겨울에 처음 출시돼 준비된 수량이 모두 완판된 기존 ‘에어러브웜’을 시중의 모든 유모차와 호환 가능한 구조로 디자인을 변경했으며, 허벅지까지 연장된 열선으로 체온 유지 기능을 강화하였다. 또한 디자인적으로도 가장 선호도가 높은 컬러와 소재를 채택해 고객의 사용 만족도를 높였다. 유모차뿐만 아니라 카시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1~3시간까지 타이머 설정이 가능하다. 또한, KC인증, 전자파 적합성 검증, 안전확인증명서 등 철저한 검사와 인증을 통해 고객의 신뢰성을 높였다. 폴레드 관계자는 “유아통풍시트 에어러브를 출시한 이후로 가을·겨울철 사용 가능한 온열시트에 대한 고객의 요청이 많았다. 그렇게 에어러브웜 개발에 착수하였고, 올해 기존 모델의 단점을 보완한 에어러브웜2를 출시하게 됐다”며 “추운 겨울이 되면 아무래도 아이와 함께하는 외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다. 아이들에게 가을과 겨울의 아름다운 모습을 안심하고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 에어러브웜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 상명대 충남원, ‘충남 상생발전’ 학술대회 성료

    상명대 충남원, ‘충남 상생발전’ 학술대회 성료

    상명대학교 충남원은 충남지역 상생발전을 위한 ‘2023 가을 충남학 학술대회’를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충남원은 충남도와 관련된 문화·예술·인문·산업 분야를 학문적으로 연구해 충남의 정체성과 주체성 확립 등을 위해 올해 3월 설치된 상명대 산하 지역학 연구기관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지난 6월 문화·예술·인문·산업 분야에서 지역적 가치 발굴을 위해 발족한 서포터즈 소속 상명대 재학생들의 활동 성과를 다양한 주제로 공유했다. 상명대 충남원 서포터즈 40여명의 학생은 그동안 대학의 인프라 활용해 사교육 부담을 줄여주는 지역 초등학교 성장프로젝트와 반도체 관련 지역 기업 탐방·소개 등을 펼쳐왔다. 충남원 원장인 김미형 천안캠퍼스 교학부총장은 “재학생들이 전공 능력을 기반으로 충남지역의 발전과 소통을 위해 기울인 노력이 충남지역 발전에 디딤돌이 되어 새로운 상생 모델로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박상혁 서울시의원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 랜드마크화 해야”

    박상혁 서울시의원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 랜드마크화 해야”

    서울시의회 박상혁 의원(도시계획균형위원회 위원)은 제321회 정례회 디자인정책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신규 사업으로 진행된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가 예산 대비 효과가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박 의원이 디자인정책관에서 제공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는 총 9만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사업에 지난달 6일부터 20일까지 15일간 26억원의 예산이 투입됐고, 총 6개의 작품을 서래섬 일대의 한강공원에 설치한 것으로 밝혀졌다. 반면, 디자인재단(디자인정책관 산하)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가을 10일간 개최된 서울라이트 DDP의 경우 총 53만 8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사업비 12억 5000만원으로 밝혀졌다. 서울라이트 한강 빛섬 축제보다 더 적은 예산으로 약 500% 큰 성과를 낸 것이다. 박 의원은 “한강·서초라는 명소에서 시민 혈세를 막대하게 투입한 것에 반해, 성과가 부진하다”라면서 “한강에서 처음 시행되는 것을 고려하더라도, 약 2억원의 홍보 예산이 비효율적으로 쓰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에 디자인정책관은 “TV 홍보를 뒤늦게 시작한 것을 인정한다”라며 “내년도 서울라이트 한강 사업은 올해의 아픔을 발판 삼아, 더 나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박 의원은 “여섯 개의 작품을 설치해 다양한 볼거리를 준 취지는 공감하나, 랜드마크화 하려면 품격이 높아야 한다”라며 “하나의 작품을 전시해 양보다는 질에 신경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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