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을철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보호자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공부방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사외이사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 뇌경색
    2026-05-2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73
  • 타이어에 목 졸린 채 배회하던 어린 사슴, 2년 만에 구조

    타이어에 목 졸린 채 배회하던 어린 사슴, 2년 만에 구조

    타이어에 목이 졸린 채 숲속을 배회하던 사슴이 마침내 자유를 얻었다. 폭스61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공원 및 야생동물보호국(CPW)은 지난 9일 콜로라도주의 한 사유지에서 이른바 ‘타이어 사슴’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첫 발견 후 2년여 만이다. CPW는 타이어 제거를 위해 마취총을 쏴 사슴을 진정시키고 구조 작전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사슴뿔도 절단했다. CPW 스콧 머독 경관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타이어 내부가 젖은 솔잎과 흙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 사슴 목과 타이어 사이에 공간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동될지 몰라 타이어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뿔을 절단해서라도 어떻게든 타이어를 떼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사슴은 2년 넘게 타이어를 목에 달고 콜로라도주 파크 카운티와 제퍼슨 카운티 일대를 돌아다녔다. 2019년 7월 산양 개체 수 조사에 나선 CPW 관리 한 명이 처음 ‘타이어 사슴’을 발견했다. 야생동물당국은 사슴이 나타날 때마다 현장에 출동했지만, 번번이 사슴을 놓쳐 그간 구조에 애를 먹었다. 특히 겨울에는 아예 모습을 감췄다가 봄부터 드문드문 나타나는 터라 사슴을 만날 기회조차 흔치 않았다. 2020년 세 차례 카메라에 잡힌 사슴을 추적 관찰하던 관리들이 지난여름 4번에 걸쳐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슴이 자랄수록 타이어도 점점 더 사슴의 목을 죌 것이 분명했기에, 구조당국은 발을 동동 굴렀다.우여곡절 끝에 CPW는 지난 9일 가을철 번식기를 맞아 모습을 드러낸 ‘타이어 사슴’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슴은 4살 반 정도 된 수컷으로, 몸무게는 272㎏ 정도로 확인됐다. CPW는 사슴과 고라니, 곰 등 야생 동물이 해먹과 버려진 의류, 장식용 조명, 가구, 빨래 바구니, 심지어 축구 골대나 배구 네트 등 인공 장애물에 걸린 것을 자주 목격한다면서 적절한 쓰레기 처리를 당부했다.
  • “핼러윈데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일…백신 맞고 즐겨달라”

    “핼러윈데이, 아이들에게 중요한 일…백신 맞고 즐겨달라”

    美파우치, 올해 핼러윈 놀이에 ‘OK’“백신 맞은 뒤 야외에서 즐겨달라…아이들에겐 일년 중 매우 중요한 시기” 미국에서 가을철 최대 축제인 핼러윈데이가 다가온 가운데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백신 접종을 받고 야외에서 즐길 것을 권했다. 파우치 소장은 10일(현지시간) CNN 방송에 출연해 마스크를 착용한다면 야외에서 ‘트릭 오어 트릿’(핼러윈 사탕놀이)을 하는 것은 안전하다며 핼러윈 전에 백신 접종을 받을 것을 촉구했다. 10월 31일인 핼러윈 데이는 미국의 최대 축제 중 하나로, 사람들은 보통 유령이나 괴물 복장을 한 채 파티를 하거나 밤거리를 돌아다닌다. 아이들은 이웃집을 찾아다니며 사탕을 얻어먹는 풍습이 있다. 파우치 소장은 “왜 백신 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한지 생각해 볼 좋은 때”라며 “백신 접종을 늘리고, 공중 보건 예방 조치를 준수하는 올바른 접근은 어린이들이 행복한 핼러윈을 즐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백신 접종을 받았다면 ‘트릭 오어 트릿’을 할 수 있다. 여러분은 아이들이 ‘트릭 오어 트릿’을 하고 있을 때 대부분의 시간을 야외에서 보내면서 즐겨야 한다. 제 말은 지금이 아이들이 좋아하는 시기이자 아이들에게는 일년 중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대유행하는 와중에 핼러윈 데이에 ‘트릭 오어 트릿’을 소규모를 전제로 허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파우치 소장은 핼러윈을 즐길 것을 권하면서도 아직은 ‘전면적인 승리’를 선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인들은 연말 휴가철이 다가오는 시점에서 코로나19 확진자 감소라는 좋은 소식을 축하해야 하지만 코로나19에 대한 전면적 승리를 선언해서는 안 된다. 아직도 백신 접종 대상 중 약 6800만명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백신 접종자가 실내에서 마스크를 안전하게 벗을 수 있게 되기까지 얼마나 시간이 걸리느냐는 질문에는 “지역 사회의 코로나19 발생 동향을 지켜봐야 할 필요가 있다”며 “일주일간 하루 평균 9만 5000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이는 여전히 너무 높다”고 답했다. “미국서 조만간 5~11세도 백신 맞을 듯” 한편 미국에서는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도 조만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미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는 지난 7일 미 식품의약국(FDA)에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긴급사용을 승인해달라고 신청했다. AP통신은 보건당국이 긴급사용을 승인하면 몇 주 내로 미국에서 5~11세 어린이들도 코로나19 백신을 맞을 수 있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그동안 FDA는 신청이 접수되는 대로 최대한 빨리 검토해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 전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유행하는 가운데 가을학기 들어 매일 등교 중인 초등학생과 유치원생도 백신을 맞게 되면 코로나19 확산세를 잡는 데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뉴욕타임스(NYT)는 최종 승인 여부 결정은 핼러윈(10월 31일)에서 추수감사절(11월 25일) 사이에 내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홍합 짬뽕 먹다 ‘깜짝’…기생충 비주얼 정체는

    홍합 짬뽕 먹다 ‘깜짝’…기생충 비주얼 정체는

    “홍합 안에 혹시 기생충인가요?” 최근 홍합이 든 짬뽕을 먹다가 껍질 안에서 흰색 실처럼 생긴 물질을 발견한 고객은 깜짝 놀란 나머지 사진을 찍어 배달앱 후기를 남겼다. 업체 사장은 “수산시장에 물어보니 홍합 줄기가 안에서 자라지 못하고 달라붙어 있는 것이라고 하더라. 가을철에 간혹 저런 홍합 줄기가 자라지 못하고 안에 붙어 있는 게 있다고 한다.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죄송하다”라고 답글을 달았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산물이 든 짬뽕을 먹다가 이와 비슷한 물질을 발견했다는 사례가 종종 올라온다. 결론부터 말하면 이 물질은 석회관 갯지렁이로 인체에 무해하다. 석회관 갯지렁이는 주로 산호나 조개껍데기, 바다 속 구조물 등에 붙어 서식한다. 석회질로 된 집을 지어 서식하는 갯지렁이는 가리비나 전복 등 패류 껍질에서 자주 발견되며 겉보기엔 혐오스럽지만 인체엔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것으로 알려졌다. 홍합의 경우 입을 벌리고 있는 생물에서 발견될 확률이 높다. 배달앱 리뷰를 작성했던 고객은 “석회관 갯지렁이일 확률이 높다더라. 인체에 무해하다고 하니 별점은 5개로 바꾸겠다”라며 처음 작성했던 글을 수정했다.
  • 정부, ‘단풍철’ 방역 강화…전세버스 탑승자 명단관리 의무화

    정부, ‘단풍철’ 방역 강화…전세버스 탑승자 명단관리 의무화

    가을 단풍철을 맞아 등산이나 여행 등 야외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자 정부가 코로나19 방역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전자출입명부 등을 활용해 탑승객 명단을 반드시 관리해야 한다. 버스 내에서 춤을 추거나 노래를 부르면 관련법에 따라 처벌받을 수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8일 브리핑에서 “이달 9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5주간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 대책을 시행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기간 관광 목적의 전세버스에 대한 방역 관리는 강화된다. 전세버스 운송 사업자는 QR코드를 활용한 전자출입명부 등을 이용해 탑승객 명단을 의무적으로 관리하고, 차량 운행 전후에는 방역해야 한다. 버스 안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도 비치해야 한다. 운전기사는 탑승객들에게 마스크 착용과 대화·음식물 섭취 자제 등 방역수칙을 육성으로 안내하고 제대로 지켜지는지 확인해야 한다. 버스 안에서 춤·노래 행위가 적발될 경우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에 따라 사업이 일부 정지되는 등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 임시선별검사소도 추가 운영해 여행 전후로 코로나19 검사도 신속하고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주요 명산과 국립공원 입구 등 주요 관광지에서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임시선별검사소를 10곳 추가로 설치해 이달 13일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운영 장소는 속초 설악산, 광주 무등산, 정읍 내장산, 함평 엑스포공원, 목포 평화광장, 장흥 우드랜드 및 토요시장, 해남 대흥사, 영암 월출산 기차랜드, 영광 불갑사 등이며 지방자치단체의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 또 여행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올 때도 진단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와 터미널, 철도역 등 교통요충지에 설치해 운영 중인 임시선별진료소 14곳은 이달 말까지 연장 운영한다. 시설별 부처 책임제와 지자체 특별점검을 통해 주요 관광지 등 고위험시설에 대한 현장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당국은 국공립공원 입구, 유원지, 놀이공원, 기차역 등 관광지 내 음식점·카페·유흥시설 5600여곳을 상대로 위생점검을 하고 사적 모임 인원 제한, 마스크 착용 여부 등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는지도 살핀다. 여러 사람이 모이는 휴게소와 철도역 등에서도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출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식당·카페 테이블 투명가림판 설치, 출입명부 작성, 혼잡안내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사람이 밀집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국립공원 탐방시설 방역조치도 더 철저해진다. 탐방객의 시간 차 입장을 위해 지리산 노고단 등 6곳에서 탐방신호등을 설치하고, 탐방로 환경도 개선해 저밀접탐방로, 탐방로 일방통행제, 고지대 정상부 등 출입 금지선을 확대해 운영할 예정이다. 케이블카는 전원의 50% 이내로 탑승 인원을 제한한다. 수목원, 휴양림, 국립생태원 등도 적정 밀집도를 유지하고, 실외 활동 위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도록 했다. 집에서도 주요 명소와 단풍, 전시·공연을 온라인으로 즐길 수 있도록 주요 국립공원 정상부의 실시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정부는 단풍철 산행과 야외활동에 관한 상황별 방역 수칙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장거리·단체 여행은 자제하고 가족 단위로 활동하는 게 좋다. 야외에서는 다른 사람과 2m(최소 1m) 거리두기를 지키고 단체 식사를 하거나 산행 뒤 ‘음주 뒤풀이’를 하는 일도 자제하는 게 권고된다. 여행 중에는 가급적 개인차량을 이용하고 휴게소 체류 시간과 여행 일정은 최소화하는 것이 좋다. 밀폐·밀집·밀접 장소 출입도 자제해야 한다. 이기일 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번 가을철은 원거리 여행보다는 가족 단위로 집 근처에서 안전하게 가을 여유를 즐기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쓰쓰가무시병‘ 지난해보다 25.3%↑…야외활동 주의보

    쓰쓰가무시병 감염이 지난해보다 25.3% 증가함에 따라 야외할동에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9월까지 쓰쓰가무시병 환자는 683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45명과 비교하면 25.3% 증가했다. 질병청은 “쓰쓰가무시병이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이달 중순∼11월 이전부터 전년 동기간 대비 감염 건수가 증가하고 있다”며 “연휴를 맞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쓰쓰가무시병은 진드기를 매개로 한 국내 감염병 중 가장 흔히 발생하며, 털진드기 유충에 물린 후 1∼3주의 잠복기가 지나면 고열, 오한, 근육통, 가피,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히 활동하는 시기인 9∼11월 가을철에 대다수 환자가 집중된다. 지난해의 경우 쓰쓰가무시병 전체 환자의 77.8%가 10∼11월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정은경 질병청장은 “쓰쓰가무시병은 감염 초기에 적절한 항생제 치료로 완치가 가능하므로 조기 발견이 중요하다”며 “야외 활동 후 2∼3주 이내 발열, 두통,소 화기 증상이 나타나면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적시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 단풍철 산행시 안전사고에 주의하세요

    가을철 산행객이 늘어나면서 등산 사고도 증가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행정안전부는 가을철 등산 사고가 늘어날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요청한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에 따르면 2015∼2019년 발생한 등산 사고는 3만 4671건이며,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사망 601명·실종 285명·부상 2만 4884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10월에 발생한 등산 사고가 4487건(12.9%)으로 연중 가장 많았다. 사고 원인별로는 실족·추락(33.7%), 조난(19.8%), 음주 및 금지구역 출입 등 안전 수칙 불이행(17.0%), 개인질환(11.1%) 등 순이었다. 산림별로는 집 근처 가까운 야산에서 발생한 사고가 61.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국립공원(24.3%), 도립공원(7.0%), 군립공원(3.8%) 순이었다. 가을철 산행이 위험한 것은 등산로와 풀숲에 이슬이 맺히고 서리까지 내리면서 등산로가 평소보다 미끄러울 수 있기 때문이다. 산행을 할 때 착용하는 신발은 바닥면의 마찰력이 좋은 등산화를 선택하고 등산지팡이를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하고 입산이 통제된 금지구역은 절대 출입해서는 안 된다. 길을 잘못 들었을 때는 왔던 길을 따라 아는 곳까지 되돌아오도록 한다. 또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여벌의 옷을 챙기는 것이 좋다.
  • [길섶에서] 감나무 단상/오일만 논설위원

    가을철 감나무는 늘 감탄을 자아낸다. 에메랄드 빛 가을 하늘, 주렁주렁 감 사이로 언뜻언뜻 스치는 하얀 구름이 고혹적이다. 옛 선비들이 넓은 감나무 잎에 가슴속 깊이 숨겨뒀던 마음을 꺼내 애틋한 연서를 보냄직하다. 풍성한 가을을 상징하듯 감나무는 예부터 자손의 번창을 기원하는 기자목(祈子木)으로 불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깊은 관찰을 토대로 감나무의 덕을 침이 마르게 칭송하기도 했다. 감나무는 수명이 길고 풍성한 그늘을 아낌없이 나눠준다. 새가 집을 짓지 않을 정도로 벌레가 꾀지 않고 풍성한 잎은 아름다운 단풍으로 변해 인간의 눈을 즐겁게 한다. 고운 빛깔의 열매는 달디단, 맛의 정수다. 이른바 칠절(七絶)을 두루 갖춘 나무다. 감나무의 오덕(德)도 흥미롭게 회자된다. 잎이 넓어 글씨 공부를 돕는 문(文), 목재가 단단해 화살촉을 만드는 무(武)가 있다. 겉과 속이 한결같이 붉어 표리부동하지 않은 충(忠)을 기렸다. 치아가 없는 노인도 즐겨 먹는 과일이니 효(孝)라 했고 서리를 이기는 나무라고 해서 절(節)이라 했다. 마지막까지 겨울철 까치의 밥이 돼주는 마음씨(愛)도 갸륵하다. 둘레길, 멀찍이 보이는 감나무를 보면서 스친 생각이다.
  • 철 없는 모기·진드기… 가을 감염병 주의보

    철 없는 모기·진드기… 가을 감염병 주의보

    가을 장마로 서식 환경이 좋아지면서 모기·진드기 등이 늘어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5일 광주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광주에서 9월 한 달간 채집된 모기 수는 290마리로, 전달 158마리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가을 모기가 기승을 부리는 원인은 따뜻하고 습한 날씨 때문으로 분석된다. 모기가 정상적으로 활동하는 온도는 25~32도 사이다. 기온이 32도 이상 오르면 오히려 모기의 개체 수는 감소한다. 올 여름철 32도 이상 폭염이 계속되면서 모기의 활동이 주춤한 대신 가을이 모기가 활동하기 더 적합한 환경이 됐다. 가을로 접어들면서 더위가 한풀 꺾였고 잦은 비로 인해 물웅덩이가 생기는 등 모기 성충의 활동 및 유충의 생육 조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당분간 27도 안팎의 기온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돼 이에 따른 모기가 더욱 기승부릴 것으로 보인다. 가을철 활동이 늘어나면서 쓰쓰가무시증 등 진드기에 의한 감염병 급증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는 쓰쓰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이 대표적이다. 쓰쓰가무시증은 치료약이 없고 감염 후에도 다시 발생할 수 있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쓰쓰가무시증은 전체 환자의 80% 이상이 털진드기 유충의 활동이 활발한 가을철에 발생했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4479명이 감염돼 이 중 7명이 사망했다. 광주시 감염병관리과 관계자는 “최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의 개체 수도 늘면서 8~11월에 일본뇌염 환자 발생이 집중되고, 진드기 유충이 활발한 시기인 만큼 야외활동 땐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옷을 입는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한다”고 당부했다.
  • 국내산 대서양연어 식탁에… 강원 동해안 새 양식산업 보고로

    국내산 대서양연어 식탁에… 강원 동해안 새 양식산업 보고로

    강원도 청정 동해 바다가 양식산업의 새로운 메카로 뜨고 있다. 남·서해와 달리 높은 파도, 깊은 수심, 낮은 수온 등으로 양식이 어렵던 동해가 바다환경 변화와 양식 기술 발달, 대규모 자본 등이 결합해 양식산업의 새로운 블루칩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연어와 방어, 우렁쉥이가 동해 양식산업의 주요 품종이다. 3년 전부터 시작된 연어 양식은 지금까지 수입에만 의존하던 북대서양 노르웨이산 연어의 4000억원대 국내 수입 대체효과를 넘어 바다의 반도체산업으로 불리는 60조원대의 세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육상에 대형 수조를 만들어 키우게 될 연어 양식 사업은 내년부터 본격화돼 2025년쯤에는 국내산 대서양 양식연어가 우리들 식탁에 오를 전망이다. 정치망에 가두어 기르는 방어 가두리양식도 본격화됐다. 동해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는 방어를 가두리 정치망에 가두어 값이 좋을 때 팔거나, 아예 바닷속 축양장에서 길러 부가가치를 높여 높은 수익을 내기 시작했다. 3년 만에 국내 방어 공급의 40%를 강원 동해안 양식장이 차지할 만큼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우렁쉥이도 남해의 수온 상승과 나빠진 바다환경으로 청정 동해 바다가 대체지로 자리잡고 있다. 국내 처음 ‘수산양식생물 백신’을 개발하는 정부 전문 연구기관도 강원 동해안에 설립된다. 수산양식생물의 질병·폐사에 대한 예방을 선도하게 된다. 29일 김태훈(56) 강원도 환동해본부장을 만나 빠르게 변하는 동해안 양식산업에 대해 들었다.“바닷속 환경 탓에 양식이 어렵던 강원 동해안이 수온 상승 등 자연환경 변화와 민간 자본 등이 만나 새로운 양식산업의 보고(寶庫)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김 본부장은 새로운 수산산업의 블루칩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는 동해안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거친 바다 동해가 새로운 먹거리를 창출하는 바다 목장으로 변모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에서만 생산되던 노르웨이산 대서양연어가 수년 내 동해안 육상 수조에서의 생산이 가능해졌다. 맛 좋은 방어를 길러 고부가가치를 얻고 청정 바다 환경을 따라 양식 장소가 북상하는 우렁쉥이 양식도 동해로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그동안 동해 바다는 높은 파도와 깊은 수심, 낮은 수온, 막대한 초기 투자 비용 등으로 양식이 어려웠다. 청정지역의 장점을 살려 양식산업을 하려 해도 시설물 설치와 관리가 어려워 엄두를 내지 못했다. 당연히 동해는 양식어업의 불모지로 인식됐다. 이런 이유로 양식어업보다 어선어업이 발달했다. 하지만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한 수온 상승과 해양환경 변화 등으로 수산자원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잡는 어업이 한계에 직면해 기르는 어업이 절실해졌다. 박성덕 환동해본부 연구사는 “수온 상승은 최근 50년간 동해안이 1.7도 오른 것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는 세계 평균 0.5도의 3.4배에 이르는 수치”라고 말했다. 그만큼 동해 바다의 수온 상승이 빨라 어족자원의 생태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강원도는 최근 동해안 환경에 적합하고 산업화가 가능한 연어와 방어 등 대형 어류를 중심으로 양식산업 육성에 본격 나섰다.당장 국내에서 수입하는 연간 4000억원대의 대서양연어 양식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강원 양양에 아시아 첫 대서양연어양식장이 건립돼 60조원 규모의 세계 연어시장을 공략한다. 강원도는 지난해 9월 세계 1위 수산기업인 동원산업㈜, 양양군과 함께 대서양연어양식장 건립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동원산업이 2000억원을 투자해 순환여과식 육상 스마트 양식장을 만든다. 바다와 가까운 양양 현북면 중광정리 일대에 들어서게 된다. 육상에 높이 12m, 폭 28m의 아파트 크기 대형 수조 10여개를 설치해 5㎞ 밖 심해에서 끌어올린 심층수로 대서양연어를 기르게 된다.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23년 말쯤 완공되면 곧바로 양식에 들어가 2년 뒤인 2025년쯤에는 대서양연어 국내 출하가 가능하게 된다. 이는 양양 등 강원도 동해안 수온이 섭씨 12도 안팎으로 한해성 어종인 대서양연어가 생육하기에 적합하고 강원도가 2019년 대서양연어 해수 순치 양식기술 특허를 획득하면서 양식사업이 가능해졌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대서양연어가 환경 위해성 어종으로 구분돼 산업화가 어려웠지만 최근 생물다양성법이 개정되면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졌다.대서양연어는 국내 회귀어종 태평양연어와 달리 육질이 부드럽고 지방질이 많아 세계인들이 즐기는 식품이다. 국내에서도 연간 4000억원에 이르는 3만 8000t씩을 북유럽에서 수입하고 있는 실정이다. 국내 수입 대체효과를 넘어 양양공항을 이용해 일본과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선다. 후쿠시마 원전사고를 겪은 일본과 연어 양식이 안 되는 중국 등 아시아 시장만 6조원에 이른다. 일본은 해마다 30만t, 중국도 22만t씩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바닷속의 반도체로 불리는 세계 연어시장도 60조원에 이른다. 최성균 환동해본부 수산정책과장은 “지역 내 생산유발효과는 2499억원, 사업장 내 400명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연어 양식산업은 미래 먹거리 신성장 동력사업의 이정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해안으로 회유하는 난류성 어종인 방어 가두리양식산업도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동해 북부지역에서 산란을 위해 제주 앞바다로 이동하는 방어를 정치망 그물에 가둬 1~2주 가격변동을 살핀 뒤 높은 가격에 판매하는 방식과, 봄에 이동하는 4~5㎏ 남짓의 새끼 방어를 잡아 바닷속 축양장에서 가을철 15~20㎏ 될 때까지 대방어로 기른 뒤 높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두 가지 전략을 쓰고 있다. 지름 20m, 깊이 30~40m의 원통형 축양장은 현재 강릉, 양양, 고성 앞바다에 2~4개씩 설치돼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기르는 방어를 최근 본거지인 제주에까지 판매하며 높은 수익을 올리고 있다. 국내 방어 생산의 40%를 차지하고 있다. 우렁쉥이 양식도 남해에서 동해로 빠르게 옮겨지고 있다. 동해에서 씨앗만 생산해 남해에서 생산하던 패턴이 바뀌고 있다. 남해의 수온 상승과 바다환경 오염으로 물렁병 등 질병이 늘어 상대적으로 청정한 동해가 우렁쉥이 양식 장소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국내 첫 수산양식생물 백신을 개발하는 정부 전문 연구기관도 강원도에 설립된다. 정부는 2025년부터 강원도에서 국내 첫 대량생산이 이뤄지는 대서양연어 전용 백신 개발에 나서게 된다. 국내에서 연간 2500억원 이상의 피해가 발생하는 수산양식생물의 질병·폐사에 대한 예방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가칭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질병예방 연구센터로 불리는 연구기관은 강릉 주문진 국립수산과학원 강릉시험포에 1만 3617㎡ 규모의 국가 R&D 전문시설로 건립된다. 2024년까지 총사업비 226억원이 투입된다. 이곳에서 수산양식생물의 백신 연구가 이뤄지면서 향후 남북 수산협력·교류의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것이 정부 계획이다. 김태훈 강원도환동해본부장은 “양양국제공항과 더불어 동해북부선철도, 동서고속화철도, 서울양양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 등으로 좋아지는 교통 인프라와 함께 수산양식생물 백신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기관까지 들어서면 강원 동해안은 세계적인 수산업 생산기지로 확고하게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부산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 올해도 취소

    부산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 올해도 취소

    부산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가 지난해이어 올해도 취소된다. 부산중구는 오는 10월 개최 예정이었던 2021년 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보수동책방골목 문화축제는 전국 유일의 헌책방 밀집지인 보수동책방골목을 널리 알리고자 2003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가 계속 이어지고 추석 이후 가을철 대유행이 우려돼 축제를 취소하기로 했다. 최진봉 중구청장은 “코로나19의 지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결정이었으며, 2022년 축제는 더 알차고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본격 가을철 맞아 해외 애니 화제작 잇달아 개봉

    본격 가을철 맞아 해외 애니 화제작 잇달아 개봉

    추석 연휴를 지나 일교차가 큰 본격적인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애니메이션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해외 화제작이 잇달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메타버스’나 신체 축소, 혈귀와의 사투 등 다양한 주제의 영화가 10월 극장가를 달굴 예정이다.오는 29일 개봉하는 일본 애니메이션 ‘용과 주근깨 공주’는 확장된 가상 세계인 ‘메타버스’를 배경으로 10대 소녀의 성장기를 따라가는 작품이다. 엄마의 죽음 이후 노래를 할 수 없게 된 주근깨 소녀 ‘스즈’가 50억명이 이용하는 가상세계 ‘U’에서 화제의 가수 벨로 다시 태어나는 내용을 담았다. 일본 ‘가족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불리는 호소다 마모루 감독이 3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메타버스의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을 통찰력 있게 다룬다. U에서 활동하는 아바타는 실제 사람의 생체정보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데, 사람의 외모, 움직임은 물론 내면이 모두 반영된 아바타는 현실 세계에서는 숨겨졌던 능력을 발현하기도 한다. 벨이 아름다운 목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콘서트 현장에 불청객 용이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용은 U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싸움꾼으로 사람들의 미움을 받는 의문의 존재다. 사람들은 용의 정체를 파헤치려고 용의자들을 추려내는데, 용의자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현실과의 괴리, 근거 없는 루머의 확산 등의 모습을 보여준다. 상영시간 121분.다음 달 7일 개봉하는 정량 감독의 중국 애니메이션 ‘부니베어: 애들이 줄었어요’(2018)는 어린이 전문 방송 디즈니 채널을 통해 전 세계 100여 개국에 방영됐던 ‘부니베어스’의 다섯 번째 극장판 시리즈다. 무엇이든 커지게 하는 기계를 사들인 빅터가 갖은 노력 끝에 실험을 하다가 오히려 작아지게 만들면서 벌어지는 모험을 담았다. 빅터와 곰돌이 형제가 물방울에 갇히고, 애벌레가 무서운 이빨을 드러내고 왕개구리가 쫓아오자 혼비백산하며 도망치는 모습이 재미를 예고한다. 이 작품은 재미는 물론 자연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담아 교육적 효과를 노리기도 했다. 전 세계에서 9600만 달러(약 1130억원)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상영시간 90분.다음 달 20일에는 전 세계에서 흥행 신드롬을 일으킨 ‘귀멸의 칼날’의 극장판 가운데 첫 번째 시리즈 ‘귀멸의 칼날: 남매의 연’이 개봉한다. 고토게 코요하루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혈기로 변한 여동생 ‘네즈코’를 구하려고 칼을 든 소년 ‘탄지로’가 귀살대원이 돼 펼치는 혈귀와의 사투를 그렸다. 탄지로는 혈귀의 습격으로 가족을 잃고, 혈귀로 변해버린 여동생 네즈코를 인간으로 되돌리려고 귀살대의 길을 걷는다. 따뜻하면서도 온화한 품성을 가진 동시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로운 캐릭터로 혈귀 앞에서 한 치의 물러섬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동시에 연민을 느끼기도 한다. 동생을 구하고자 칼을 들게 된 애틋한 서사는 뜨거운 여운과 감동을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상영시간 104분.
  • 경기도, 가을철 맞아 자전거도로 4986개 노선 안전 점검

    경기도, 가을철 맞아 자전거도로 4986개 노선 안전 점검

    경기도는 자전거 이용이 늘어나는 가을철을 맞아 31개 시·군과 합동으로 ‘2021 가을철 자전거도로 안전점검’을 10월 29일까지 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합동 안점점검은 안전하고 쾌적한 자전거길 이용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북한강 자전거길, 남한강 자전거길 등을 포함해 도내 4986개 자전거도로 노선 총 5480㎞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도와 시·군은 이번 점검에서 ▲자전거도로 파손 여부 ▲자전거 안전표지 설치상태 ▲노면 배수시설 및 구조물 파손여부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센터 관리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살필 예정이다. 단순 이상사항 발견 시 신속하게 관할 자전거도로관리청을 통해 개선 조치토록 하고, 후속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자전거도로관리청별로 정비계획을 수립 후 정비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 19 장기화로 실외 비접촉 체육활동으로 자전거 이용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도민의 자전거도로 이용 안전향상과 쾌적한 편의 증진을 위해 도내 31개 시·군과 긴밀히 협력해 내실 있게 점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버섯 따러 간다”…충북서 일주일새 벌써 3명 숨져

    “버섯 따러 간다”…충북서 일주일새 벌써 3명 숨져

    최근 충북 북부지역에서 버섯을 따러 산에 올랐다가 숨지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8일 충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40분쯤 제천시 송학면 용두산 산림욕장 인근에서 60대 남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6시쯤 버섯을 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돌아오지 않아 경찰에 신고된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날까지 닷새째 A씨를 찾기 위한 수색작업을 벌여왔다. 경찰은 A씨의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단양군 대강면 황정산을 오르던 60대 남성이 30m 아래 절벽에서 떨어져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또 지난 주말에도 제천시 수산면 금수산에서 50대 남성이 절벽에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버섯 등 임산물을 채취하려고 탐방로를 벗어났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최근 3년간 충북에서는 해마다 480여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했다. 가을로 접어든 이달에도 입산객을 급증하면서 하루 평균 3건가량의 산악사고 신고가 접수되고 있다. 충북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가을철 산행이 늘고, 특히 버섯 등 임산물 채취를 위해 탐방로를 벗어나면서 사고가 잇따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등산 코스를 사전에 충분히 파악하는 한편 등산로가 아닌 길은 절대 산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요즘은 일교차가 크고 낮 길이가 짧아져 사고 위험이 커진 만큼 비상용품이나 안전 장비를 챙기고, 조난 시에는 무리하게 이동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달라”고 덧붙였다.
  • 전국 ‘벌 쏘임 경보’ 발령…벌집 발견시 자세 낮추고 천천히 이동

    전국 ‘벌 쏘임 경보’ 발령…벌집 발견시 자세 낮추고 천천히 이동

    전국적으로 ‘벌 쏘임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추석 연휴, 벌 쏘임 사고 예방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오전 9시부터 ‘벌 쏘임 경보’를 발령했다. 지난 7월 말 발령된 ‘주의보’를 ‘경보’로 올리는 것이다. 이달 들어 사람들이 벌에 쏘이는 사고가 급격하게 늘어난 게 원인이다.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전국에서 하루 평균 80건의 벌 쏘임 사고 구급 출동이 있었다. 이는 지난달 하루 평균 출동 건수(40건)의 두 배에 이른다. 말벌은 여름부터 초가을 사이 가장 활동이 활발해 주의가 필요하다. 등검은말벌은 도심 가로수나 아파트 지붕 등에 집을 지어 시민 안전을 위협하고, 독성이 강한 장수말벌은 땅속이나 무덤 주변에서 활동해 가을철 산행이나 성묘 시 요주의 대상이다. 야외활동 시 주변에 벌집이 있는지를 잘 살펴야 한다. 벌집을 발견했을 때는 자세를 낮춰 천천히 다른 장소로 이동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머리부위를 감싸고 신속하게 20m 이상 벌집에서 멀어져야 한다. 벌들이 주로 머리부위를 공격하고, 벌집에서 20m 정도 멀어지면 다시 벌집에 복귀하기도 한다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조사가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향이 강한 화장품이나 스프레이 사용을 피하라고도 소방청은 조언한다. 또 검은색 옷을 입지 말고 긴 소매의 상·하의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말벌의 경우 검은색 옷에 공격성을 많이 나타내고 갈색, 빨간색, 초록색, 노란색 순을 보인다고 밝혔다. 말벌에 쏘였을 때는 최대한 신속히 119로 신고해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벌 독에 의한 사망 시간은 79%가 벌 쏘임 이후 1시간 내 발생하기 때문에 신속히 119 신고 후 병원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
  • [사설] 대출규제, 자영업자 대책 내고 실수요자 피해 없어야

    NH농협은행 등 일부 시중은행들이 24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규 부동산담보대출과 전세대출을 중단하기로 했다. 우리은행도 한도 소진을 이유로 9월 말까지 전세자금대출을 사실상 중단한다. 기존 대출 만기 연장을 제외하고 대출을 늘리거나 재약정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가계대출 증가율을 연간 5~6% 이내로 억제하라는 지난 4월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라고 한다. 금융 당국이 1700조원을 넘어선 가계부채의 가파른 증가 속도를 억제하려고 전방위 압박에 나선 취지는 이해할 만하다. ‘영끌’과 ‘빚투’의 대상인 부동산과 주식 등의 자산 거품을 빼면서 조만간 단행될 금리 인상의 충격을 막기 위한 출구전략이기 때문이다. 7월 말 현재 1710조원으로 국내총생산(GDP)에 버금간다. 가계부채는 올 들어 월평균 10조원이 늘어나 임박한 금리 인상, 자산가격 조정 가능성 등과 맞물려 우리 경제의 숨통을 조이고 있다. 그러나 금융 당국이 급등한 가계부채를 관리할 필요는 있지만, 전세대출과 주택담보대출 등을 느닷없이 전면중단한다면 서민과 취약계층에 더 큰 피해를 안길 수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억제 압박으로 은행권의 대출 중단·축소로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혼란이 가중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당장 코로나19로 생계에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의 영업피해를 정부가 거의 보전하지 않는 상태에서 다수의 자영업자나 소상공인들이 대출로 연명하고 있는데, 그 창구를 막으면 고통은 극대화될 수밖에 없다. 가을철 이사를 앞두고 긴급대출이 필요한 실수요자들도 심한 자금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대출이 막힌 은행에서 다른 은행으로 이동하는 쏠림 현상이 일어나거나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으로 몰리면 연쇄적으로 대출 중단 사태가 발생하고, 고금리로 돈을 빌려야 한다. 대출 억제 탓에 시중 대출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도 크다. 앞으로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부담은 가중될 수밖에 없다. 대출 규제를 강화하려면 서민과 실수요자에게 피해가 덜 가도록 세심하게 해야 한다. 가계부채 안정화는 시급하지만 서민과 취약계층이 희생된다면 ‘포용적 금융’, ‘포용적 경제’가 아니다. 정부도 획일적 대출 총량 관리가 서민금융만 압박하지 않도록 점검해야 한다. 코로나 충격을 온몸으로 버티고 있는 취약계층을 상대로 무차별적으로 대출을 줄이는 것은 온당하지 않다. 한계에 몰린 국민을 지원하고 고통을 경감하는 것이 국가의 책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 진주 ‘공룡 발자국 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내장산 단풍·가림성 느티나무는 지정 완료

    진주 ‘공룡 발자국 화석’ 천연기념물 된다… 내장산 단풍·가림성 느티나무는 지정 완료

    약 1억년 전 중생대 백악기 공룡이 경남 진주시 정촌면 예하리에 다량으로 남긴 발자국 화석이 천연기념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약 1억년 전 한반도에 서식한 동물의 행동양식과 당시 환경을 보여 주는 자료인 1만 7500㎡ 규모의 ‘진주 정촌면 백악기 공룡·익룡 발자국 화석 산지’를 9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했다. 진주 정촌면 화석 산지에서는 발자국 화석 약 1만개가 발견됐다. 이 가운데 두 발로 걷는 공룡의 발자국 7000여개는 세계적으로 희귀한 육식공룡의 집단 보행 흔적으로 알려졌다. 육식공룡 발자국 중 작은 것은 길이가 2㎝ 남짓에 불과하나 대형 육식공룡의 발자국 길이는 50㎝에 이른다. 또 뒷발 크기가 1m에 달하는 초식공룡 용각류 발자국과 익룡·악어·거북 등 파충류 발자국이 여러 층에서 확인됐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발자국 밀집도와 다양성, 학술적 가치의 측면에서 세계와 비교해도 독보적인 사례”라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 6월 지정 예고된 ‘정읍 내장산 단풍나무’와 ‘부여 가림성 느티나무’는 이날 각각 천연기념물이 됐다. 정읍시 내장산 금선계곡에 있는 천연기념물 단풍나무는 가을철 단풍 명소 내장산 단풍나무 중 가장 크고 오래됐다. 수령은 약 290년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16.9m, 밑동 둘레는 1.13m, 가슴높이 둘레는 0.94m다. 부여군 가림성 느티나무는 수령이 400년 이상으로 추정된다. 높이는 22m, 가슴높이 둘레는 5.4m이다. 나뭇가지 일부가 하트 모양을 닮아 ‘사랑나무’라고도 불리며,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등장해 유명해졌다.
  • “집 사지 마라” 정부 경고에 “그래도 산다”… 꺾이지 않는 매수심리

    “집 사지 마라” 정부 경고에 “그래도 산다”… 꺾이지 않는 매수심리

    “집값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으니 추격매수 하지 마라”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고에도 서울의 아파트 매수 심리는 오히려 더 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2일 조사 기준) 서울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107.9로 지난주 107.6보다 0.3 포인트 상승했다. 3월 첫째 주 108.5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다. 매매수급 지수는 부동산원의 회원 중개업소 설문과 인터넷 매물 건수 등을 분석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으로, ‘0’에 가까울수록 공급이 수요보다 많고, ‘200’에 가까울수록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뜻이다. 통상 100이 넘으면 매수심리가 강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3기 신도시 등 대규모 주택 공급 계획이 담긴 2·4 대책 발표 직후 서울의 매수심리는 어느 정도 진정되는 듯했다. 4월 첫째 주 매매수급 지수는 기준선 밑으로 내려갔다. 하지만 한 주 만에 반등하더니 4월 둘째 주부터 이번 주까지 17주 연속 기준선을 웃돌고 있다. 지난달 28일 “집값이 최고 수준에 근접했거나 이미 고점을 넘어서고 있다. 추격 매수에 신중하라”는 홍 부총리의 대국민 담화가 매수심리를 가라앉히는 데 전혀 효과가 없었다는 의미다.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많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도 4개월 연속으로 올랐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중저가 단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2019년 12월 이후 1년 7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고 말했다. 아파트 매수 심리는 강북 지역이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을 5개 권역으로 나눴을 때 동북권의 아파트 매매수급 지수는 지난주 110.1에서 이번 주 113.2로 3.1 포인트 오르며 지난해 8월 첫째 주 114.5 이후 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동북권은 이른바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등 상대적으로 저렴한 아파트가 많은 지역이다. 재건축·교통 호재가 있는 단지를 중심으로 아파트값이 크게 올랐다. 특히 노원구는 최근 17주 연속 서울에서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종로·용산·중구가 속한 도심권은 103.4에서 107.6으로 4.2 포인트 상승했다. 은평·서대문·마포구가 있는 서북권은 101.7에서 105.1로 4.6 포인트 올랐다. 초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 3구가 포함된 동남권은 108.9에서 104.6으로, 양천·강서·구로구 등이 속한 서남권은 107.0에서 105.6으로 각각 내렸으나 집을 팔려는 사람보다 사려는 사람이 더 많은 건 마찬가지였다. 수도권 전체 매수심리도 111.6에서 111.9로 올랐다. 경기는 114.5에서 114.1로 소폭 하락했으나 인천이 108.7에서 112.2로 서울과 함께 오르며 수도권 전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전세도 공급이 수요에 미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의 아파트 전세수급 지수는 107.4로 전주보다 0.2 포인트 낮아졌지만, 2019년 10월 넷째 주 이후 1년 9개월 동안 기준선을 웃돌았다. 서울에선 재건축 등 정비사업 이주 수요에다 방학 이사철 학군 수요가 겹치면서 전세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노원구 중계·상계·월계동 등 강북 주요 학군이 있는 동북권의 전세수급 지수는 110.1에서 110.7로 서울에서 가장 많이 올랐다. 서북권이 105.9에서 108.1로 오르며 뒤를 이었다. 강남 주요 학군이 몰려 있는 동남권은 105.7, 양천구 목동 등 서남권은 105.6, 종로·용산·중구 등 도심권은 107.6으로 모두 기준선을 초과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강남 개포동 등 신규입주 물량의 영향이 있거나 그동안 상승 폭이 높았던 지역은 전셋값 상승 폭이 비슷하거나 줄었고, 학군이 양호한 지역과 중저가 위주로 전셋값 상승세가 계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 가슴 답답하고 한 달 이상 ‘콜록콜록’… 천식 의심하세요

    가슴 답답하고 한 달 이상 ‘콜록콜록’… 천식 의심하세요

    천식은 봄철에 유독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꽃가루가 날리고 미세먼지와 황사 또한 심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계절마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나무나 풀이 있기 때문에 천식은 ‘봄철’이 아닌 ‘계절적 영향’을 받는다고 보는 게 정확하다. 진드기나 반려동물 털, 바퀴벌레처럼 계절과 연관 없는 천식 원인 물질도 있다. ●알레르기에 의해 기관지에 염증 발생 천식은 알레르기에 의한 기관지의 염증으로 발생하는 병이다. 기관지는 코로 들이마신 공기를 폐까지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알레르기 원인 물질은 집먼지진드기이며, 우리나라에서도 일반 가정의 80% 이상에서 검출된다. 이로 인해 기관지가 수축되면 공기가 지나가는 것을 막아 숨을 쉬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 이재현 세브란스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는 “반려동물인 개와 고양이의 털과 비듬도 중요한 원인 물질”이라면서 “반려동물에 의한 천식인 경우 기본적으로 노출이 되지 않는 게 가장 좋고 키워야 한다면 철저한 공간 분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천식은 호흡기 질환 중에서도 매우 흔한 만성질환으로 꼽힌다. 한번 발생하면 거의 평생 동안 괴로운 질병인 것이다. 전체 국민의 5~10%가 천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된다. 2018년 한 해 동안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건강보험통계를 보면 천식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총 143만 8089명이었다. 어린 나이에 흔한 병이고 나이가 들어서 발생하는 경우가 드물다고 알려져 있지만 성인이 돼서 새로 천식이 생기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 특히 천식은 감기에 걸리거나 운동을 하면 증상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다. 우선 천식 환자들은 감기에 걸린 후 처음 천식 증상을 알게 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천식 환자들은 정상인에 비해 감기에 걸릴 가능성이 높으며 증상도 심할 뿐 아니라 천식 증상까지 악화되는 이중고를 겪게 된다. 모든 천식 환자는 가을철에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김상헌 한양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는“기침을 오래 하거나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소리가 난다면 천식일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 외에도 감기를 앓고 나서 한 달 이상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천식은 보통 쌕쌕거리는 소리보다 만성적인 기침이나 가슴이 답답하다고 호소하는 경우에 더 흔하게 발견된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운동 15분 전에 기관지확장제 꼭 흡입 운동도 유의할 필요가 있다. 적절한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력을 강화시키지만 일부 천식 환자는 기관지 수축으로 인해 심한 호흡곤란을 겪는 경우가 있다. 천식을 잘 치료하고 있는 환자는 운동 15분 전에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하고 준비운동을 할 경우 천식 발작 예방이 가능하므로 운동을 피할 필요는 없다. 소아 환자는 체육 활동에 참여하지 못할 경우 친구들로부터 소외되는 경우도 있고, 운동은 성격 형성에 중요한 요인 중 하나이므로 환자가 적극적으로 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정신적·육체적인 측면에서 매우 중요하다. 일부지만 직업성 천식도 있다. 직장에서 노출되는 화학물질, 가스, 약품에 의해 생기는 경우다. 성인 천식 환자의 3~5%가 직업과 관련성이 있다고 추정된다. 가구나 자동차의 광택제, 옷감 염색에 쓰이는 반응성 염료, 전자공장에서 용접 시 발생하는 송진 연무 등이 직업성 천식의 유발물질이다. ●환자들 흡입기 사용 방법 정확히 몰라 천식의 진단은 폐활량으로 폐기능의 저하와 변화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방법은 알레르기의 원인물질을 찾아 이를 피하도록 하고, 기관지 염증을 다스리는 스테로이드, 좁아진 기관지를 넓혀 주는 기관지 확장제를 흡입기 형태로 흡입하는 약물을 사용한다. 흔히 흡입기라고 하는 약을 사용하는데 증상을 개선할 뿐 아니라 악화를 예방하고 사망률을 낮추는 효과가 있어 천식 치료에 가장 먼저 추천되는 치료법이다. 그러나 많은 기관에서 폐기능검사를 시행하지 않아 천식을 제대로 진단하지 못하거나 흡입스테로이드 사용이 저조한 것이 현실이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천식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매우 중요한 질환”이라면서 “많은 환자들이 흡입기를 사용하면서도 사용 방법을 모르는 등 천식 악화의 예방 및 대처 방법에 익숙해져야 하는데도 이를 잘 모르는 경우가 흔하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아토피·천식 안심학교’를 운영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이는 아토피피부염, 천식, 알레르기비염 등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학생이 학교에서 건강하게 생활하고 학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교 중심의 예방관리 프로그램이다. 보건복지부에서 2007년 5월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종합대책을 발표한 이후 시행에 들어갔다. 천식과 매우 밀접한 연관성이 있는 질환 중 하나는 비염이다. 비염이란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및 코막힘 중 한 가지 이상의 증상을 동반하는 염증성 질환을 의미한다. 알레르기 비염은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이 알레르기 유발 항원이고, 이것이 만성적으로 고착되면 알레르기에 의한 만성 비염이라고 판단할 수 있다. 특히 꽃가루의 경우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켜 천식에 악영향을 준다. 이상학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비염이 있는 환자 중에서 천식이 동반될 확률은 약 20~50%이고, 반대로 천식이 있는 환자에게서 비염이 동반될 확률은 약 70~90%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 ●마스크 오래 쓰면 호흡곤란·어지럼증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천식 환자들이 주의할 부분도 있다.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는 천식 환자에게 마스크 착용은 급성 악화의 원인이 되는 감염성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다. 다만 급성 악화를 동반한 천식 환자나 만성폐쇄성 폐질환 환자들에게 장시간 마스크 착용은 호흡곤란, 어지러움, 두통 등을 야기할 수 있다. 이 때문에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마스크 착용이 고려돼야 한다. 손소독제의 경우 일부 성분이 알레르기성 질환을 악화시킨다는 연구도 있지만, 아직은 연구 단계이고 앞으로도 논의가 더 필요하다.
  • [달콤한 사이언스] 철새들 밤만 되면 건물에 부딪쳐 죽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철새들 밤만 되면 건물에 부딪쳐 죽는 이유, 알고보니...

    고층빌딩이나 남산 같은 곳에서 서울 시내의 밤풍경을 보노라면 탄성을 자아낼 수 밖에 없다. 어둠을 뚫고 밝게 빛나는 건물들과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는 자동차의 불빛으로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 서울의 밤은 한국을 찾은 외국인들이 가장 놀라워하는 광경이다. 1879년 토머스 에디슨이 미국 뉴저지 멘로파크 연구소에서 백열전구를 처음 공개하고 10여년 뒤인 1887년 3월 6일 조선의 왕궁인 경복궁 내 건청궁을 환하게 비춘 인공조명이 지금과 같은 서울의 밤풍경을 만들 것이라고 그 때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후 다양한 인공조명이 등장해 인간의 활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늘렸지만 야간 인공조명은 빛공해 수준에 이르러 갖가지 문제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 여러 문제 중 생물학자들은 불야성 같은 도시의 밤이 철새의 조기 사망원인이라는 연구결과를 내놔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 코넬대 조류학연구실, 시카고 필드자연사박물관, 콜로라도주립대 수산·야생·보존생물학과, 매사추세츠 앰허스트대 정보컴퓨터과학부, 미시건 앤아버대 동물학박물관, 생태·진화생물학과 공동연구팀은 도심의 높은 건물과 밤을 대낮처럼 밝히는 불빛이 철새들이 건물에 부딪쳐 사망하게 만든다는 것을 밝혀내고 미국국립과학원에서 발행하는국제학술지 ‘PNAS’ 6월 8일자에 발표했다. 신라시대 화가 솔거가 황룡사에 그린 벽화 ‘노송도’를 보고 날아가던 새가 나뭇가지에 앉으려고 날아들었다가 죽은 것처럼 요즘 새들은 밝은 빛을 보고 고층 건물에 뛰어들어 죽는다는 것이다.연구팀은 시카고 필드자연사박물관에서 약 1.6㎞ 떨어진 북미 최대 컨벤션센터인 맥코믹 플레이스 레이크사이드센터에 매년 봄과 가을철 많게는 200마리 가까운 새들이 벽에 부딪쳐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원인 분석에 나섰다. 연구팀은 맥코믹 플레이스가 운영하지 않는 때에는 건물에 부딪쳐 죽는 새들이 많지 않다는 사실에 착안했다. 연구팀은 2000~2020년까지 매년 봄(3~5월)과 가을(8~11월) 시카고 지역의 날씨조건, 철새들의 종류와 이동경로, 맥코믹 플레이스의 창문 숫자, 그 중에서 밤에 밖에서 빛이 관찰되는 창문의 숫자, 새들의 건물충돌건수 등 다양한 관련데이터들을 정밀 분석했다. 분석결과 약 20년 동안 1만 1567건의 조류 충돌사망사고가 있었으며 그 중 64.8%가 가을철에 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새들의 충돌사고는 밤에 움직이는 새들의 개체수, 바람의 방향도 영향을 미치지만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빛이라는 사실을 연구팀은 밝혀냈다. 맥코믹 플레이스가 미시건 호수와 가까워 철새들의 이동경로에 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새들의 충돌사망사고는 지나치게 많고 이는 다른 원인, 바로 빛 때문이라는 것을 지목한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실제로 코로나19로 인해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행사들이 거의 열리지 않아 사실상 건물이 셧다운돼 야간조명이 켜지지 않았던 지난해는 새들의 충돌사망사고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고 연구팀은 확인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밤에 불켜진 창문의 갯수나 면적을 절반으로 줄이면 봄철에는 11번, 가을철에는 6번까지 충돌횟수를 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철새들이 이동하는 가을철 불빛의 절반을 줄이면 맥코믹 플레이스에 충돌해 죽는 새들의 숫자는 59% 이상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결과를 연구팀은 내놨다. 연구를 이끈 미시간 앤아버대 생태·진화생물학과 벤 윙거 교수(조류생태학)는 “북미지역 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고층, 대형건물들이 만들어 내는 빛 공해가 새들을 죽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라면서 “빛 공해는 조류충돌 뿐만 아니라 인간의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치는 만큼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에 앞서 많은 과학자들이 인공조명에 의한 빛공해가 생체주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멜라토닌 수치를 감소시키고 야행성 동물들의 활동시간을 줄이는가 하면 주행 중인 자동차 불빛에 날아들었다가 죽는 곤충들도 늘고 있으며 햇빛과 착각해 각종 이상행동을 보이는 동물들도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경기도, 포천 백운계곡 등 3곳 관광명소 육성

    경기도, 포천 백운계곡 등 3곳 관광명소 육성

    경기도는 불법 시설물을 철거하고 복원한 포천 백운계곡 등 3곳을 관광명소로 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도는 ‘청정계곡 관광 명소화 사업’ 공모를 통해 포천 백운계곡 ‘사계절 피크닉 체험’, 여주 주록리 계곡 ‘사슴이 뛰어노는 주록리 계곡 체험’, 가평 조무락골·용소계곡 ‘반딧불이의 귀환’을 대상 사업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3개 시군에는 계곡별 특화 관광상품 개발과 체험 행사 운영을 위한 예산을 지원하고,관광·마케팅 분야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3개 지역에서만 체험이 가능한 콘텐츠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며, 찾아가는 경기관광홍보관 등 온·오프라인 홍보 지원을 통해 청정계곡을 도민의 관광 목적지로 알린다. 시군별 사업구상을 보면 포천시는 여름 성수기뿐 아니라 봄·가을철에도 계곡에서 즐길 수 있도록 ‘선택형 피크닉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여주시는 주록리 계곡과 울창한 숲,주록리 마을에서 운영하는 체험활동 프로그램을 활용해 소규모 관광객을 대상으로 물놀이·목공예·자연 체험·휴양(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가평군은 적목리 조무락골·용소계곡 일대 자연환경을 활용해 야경 관찰·명상·둘레길 걷기·찾아가는 공연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도는 올해 우선 3개 시군을 선정하고 이후 사업 대상 계곡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뿐만 아니라 청정계곡이 사시사철 방문 가능한 관광모델로 정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