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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만보 걷고, 선물도 받고”… 도봉구, 26일부터 ‘생명 사랑 9만 1000보 걷기’ 캠페인

    “9만보 걷고, 선물도 받고”… 도봉구, 26일부터 ‘생명 사랑 9만 1000보 걷기’ 캠페인

    서울 도봉구는 다음 달 10일 정신건강의 날을 기념해 ‘생명사랑 9만 1000보 걷기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26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14일간 열린다. ‘워크온’ 앱을 설치한 후 도봉구 보건소 공식 커뮤니티(챌린지 명 ‘도봉구 생명사랑 9만 1000보 걷기’)에 가입하면 참여할 수 있다. 14일 동안 목표 걸음 수인 9만 1000보 이상(하루 최대 1만 100보 인정)을 달성하고, 추가 과제를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여자가 해야 할 과제는 ▲북한산 둘레길 18구간 내 ‘생명존중 숲길 팻말’ 인증 사진 올리기 ▲정신건강복지센터 카카오톡 채널 추가 및 유튜브 도봉봉TV ‘우울, 자살예방 주민강좌’ 영상에 댓글 달기 등 두 가지다. 목표 걸음 수를 달성하고 추가 과제 중 하나를 모두 성공한 참여자 910명에게는 소정의 기념품(1만원 상당의 모바일 쿠폰)을 지급할 예정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이번 걷기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이 몸과 마음 건강을 모두 챙기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가을철 산행객이 많아지는 만큼 걸을 때는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개인 방역에 특별히 신경 써주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임산물 불법 채취 안 돼요”…경북 북부 시군 내달까지 특별단속

    “임산물 불법 채취 안 돼요”…경북 북부 시군 내달까지 특별단속

    영주시와 봉화군 등 경북 북부지역 자치단체들이 가을철 임산물 채취 시기를 맞아 불법 채취 등 산림 내 불법행위 집중 단속에 나선다. 영주시는 특별사법경찰관을 비롯해 공무원 6개조 17명으로 임산물 특별 단속반을 꾸려 다음 달 31일까지 단속 활동을 벌인다고 20일 밝혔다. 문경시도 4개조 30명으로 구성된 특별단속반을 편성, 지역 내 주요 등산로 및 임도를 중심으로 단속을 진행한다. 송이 주산지인 봉화군과 영덕군, 울진군도 국유림관리사무소와 송이버섯 등의 도난 피해를 막기 위해 10월 말까지 가을철 산림 내 불법행위 계도 및 특별 단속을 벌인다. 지자체들은 주요 등산로 및 임산물 재배지를 중심으로 전문 채취꾼은 물론 등산객의 불법 임산물 채취를 중점적으로 단속한다. 불법행위를 적발하면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다. 산림소유자 동의 없이 산약초, 송이버섯 등 임산물을 불법으로 채취하면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73조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50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된다. 봉화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송이버섯 수확철을 맞아 불법 채취꾼들이 설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속적인 지도와 단속으로 주민들의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고 산림자원 보호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 “가공식품 인상 최소화” 추경호의 경고… 새달 전기·가스요금은 추가로 오를 듯

    “가공식품 인상 최소화” 추경호의 경고… 새달 전기·가스요금은 추가로 오를 듯

    추석 이후 배추와 무 등 채소류 물가가 치솟음에 따라 정부가 배추 물량을 조기 출하하고 다음달 중 김장채소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19일 밝혔다. 정부는 또 라면과 김치 등의 가격을 올린 가공식품 업계를 향해 이날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달라”며 사실상 경고 메시지를 던졌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정부세종청사에서 민생물가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가격 오름세가 지속되고 있는 채소류 등 농산물은 10월 가을철 배추·무 출하 등으로 공급 여건이 본격 개선되는 시점까지 수급 관리에 전방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추 부총리는 “최근 식품업계의 잇따른 가격 인상에 대해서는 농림축산식품부를 중심으로 식품 물가 점검반을 통해 동향을 일일 모니터링하고 업계와 가격 안정을 위한 협의도 적극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가공식품 업계에서도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인상 요인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추 부총리는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을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경유 유가연동보조금은 경유 가격이 기준금액을 초과하면 초과분의 50%를 화물차·버스·택시 종사자에게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이처럼 농산물, 가공식품을 중심으로 한 물가 상승세를 차단하려 하고 있지만,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수입물가의 상승과 더불어 공공요금 인상도 예정돼 있어 물가 불안 요인은 상존하는 모습이다. 특히 다음달 전기·가스요금은 당초 예정된 인상분보다 더 큰 폭으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국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해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연료비 부담이 커지면서 정부가 추가 인상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전력, 가스공사는 다음달 전기요금의 기준연료비(㎾h당 4.9원)와 도시가스 요금의 정산단가(MJ당 0.4원)가 동시 인상된다고 전했다. 나아가 산업부는 지난 6월 말 3분기 연료비 조정요금을 ㎾h당 5원 인상한 데 이어 4분기에 적용할 기준연료비 조정단가를 다음달에 추가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가을철 빛나는 음악축제 활짝…M클래식, 서울국제음악제

    가을철 빛나는 음악축제 활짝…M클래식, 서울국제음악제

    본격적인 가을철을 맞아 클래식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할 클래식 음악 축제들이 잇달아 열린다. 박재홍, 백건우, 임지영 등 한국인 유명 음악가뿐 아니라 게리 호프만, 토마스 바우어 등 해외 출신들을 만날 기회라 더욱 솔깃하다.●3년만의 대면 행사로 열리는 ‘M클래식’…박재홍·백건우 등 피아노 향연부터 성악 무대 등 다양 우선 마포구와 마포문화재단이 주최하는 제7회 ‘M 클래식 축제’가 3년만에 대면 행사로 오는 20일부터 11월 24일까지 마포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22일 열리는 축제의 ‘메인 콘서트’에는 최연소 나이로 국공립 음악단체(원주시립교향악단) 수장을 역임한 김광현이 KBS교향악단을 지휘하며 관객과 만난다. 지난해 부조니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이 협연한다. 글린카와 라흐마니노프, 차이콥스키로 이어지는 짙은 러시안 선율을 선사할 예정이다.국내 최정상급 피아니스트들의 릴레이 리사이틀 ‘M 소나타 시리즈’도 축제의 일환으로 펼쳐진다. ‘건반 위의 구도자’ 백건우(10월 1일)를 필두로 지난해 부조니 콩쿠르 1,2위를 석권한 박재홍(9월 29일)과 김도현(10월 30일), 같은 대회에서 2015년 동양인 최초 우승을 차지한 문지영(11월 24일)까지 차례로 축제를 채운다.또 2015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 한국인 최초 1위를 수상한 바이올리니스트 임지영과 첼리스트 송영훈,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함께 선보이는 피아노 트리오(10월 6일), 한국 최초로 2021 영국 그라모폰 ‘올해의 음반’에 선정된 바이올리니스트 박수예의 리사이틀(10월 25일)도 열린다. 성악 무대 ‘노래의 날개 위에’도 준비돼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연정’(戀情)에서는 피아니스트 김정원, 테너 정의근, 첼리스트 심준호가 ‘슈만, 클라라, 브람스’의 시대를 초월한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올해 독일 궁정가수의 영예를 안으며 독일어권 최고 성악가 반열에 오른 베이스 바리톤 사무엘 윤과 2021 BBC 카디프 싱어 오브 더 월드 아리아 부문에서 우승한 바리톤 김기훈이 한 무대에 오른다. 이어 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쇼스타코비치 작품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러시안 멜로디’(9월 30일), 한국 가곡 세기의 콘서트의 대미를 장식하는 ‘#6.아버지처럼’(10월 4일) 공연도 진행된다. M클래식 축제에선 처음으로 오전에 즐길 수 있는 ‘M 브런치 시리즈’도 열린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칸초네, 오페라 아리아 명곡을 만나는 시간인 ‘로맨틱 칸초네’(9월 20일), 지휘자 서희태와 뉴서울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서희태의 렉처 콘서트’(9월 27일)도 2회에 걸쳐 준비돼 있다. 독일 낭만주의를 대표하는 작곡가 슈만의 곡들로 꾸며지는 ‘슈만 스페셜’(9월 30일)에서는 피아니스트 안종도의 연주에 음악평론가 송현민의 해설이 더해진다.●‘기도’ 주제로 한 ‘서울국제음악제’… 서예리, 바우어, 국윤종, 호프만 등 참여 이밖에 다음 달 22일부터 30일까지는 공연기획사 오푸스가 주관하고 서울시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서울국제음악제가 서울 예술의전당, JCC 아트센터 콘서트홀, 금호아트홀 연세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우리를 위한 기도’다. 코로나19로 잃어야만 했던 것들에 대한 그리움과 회복을 향한 염원을 담았다.개막과 폐막 공연은 페스티벌 오케스트라인 SIMF 오케스트라가 함께한다. 2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개막음악회는 홍석원 지휘로 모차르트 곡으로 채워진다. 모차르트의 오페라 서곡 ‘돈 조반니’가 서문을 열고, 베를린 필 호른 수석 출신의 라덱 바보락이 모차르트 호른 협주곡 4번을 협연한다. 또 소프라노 서예리와 바리톤 토머스 바우어, 메조 소프라노 김정미와 테너 국윤종이 모차르트 미사 18번 협연자로 나선다.30일 폐막 음악회는 핀란드 1세대 지휘자 오코 카무가 지휘를 맡고 SIMF 오케스트라와 새롭게 출범하는 SIMF 합창단, 국립합창단이 출연한다. 세계 초연으로 진행되는 류재준의 현악 사중주 협주곡은 4개의 솔로 현악기가 함께 한다. 종교를 초월해 평화를 기원하는 펜데레츠키의 ‘기도’는 세계 2차대전의 암울한 현대사 위에 올려진 희망의 노래다. 소프라노 이보나 호싸가 솔리스트로 참여한다. 이 밖에도 첼리스트 게리 호프만과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의 듀오 리사이틀(10월 23일), 바리톤 토마스 바우어 리사이틀(10월 26일) 등이 이어진다.
  • 전남 곳곳에서 가을 축제 풍성

    전남 곳곳에서 가을 축제 풍성

    가을철을 맞아 전남 곳곳에서는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다양한 축제도 펼쳐진다. 9월에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영광 불갑사상사화축제가 남도 가을 축제 한마당을 시작한다. ‘상사화 붉은 물결, 청춘의 사랑을 꽃피우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불갑사상사화 축제는 300만㎡에 이르는 전국 최대 군락지에 붉은 상사화가 만개해 장관을 이룬다. 특히 올해는 상사화 가을음악회와 전국대학가요제, 상사화 달빛야행 등 각종 문화행사가 다채롭게 펼쳐진다. 17일에는 또 다른 상사화 군락지인 함평에서 꽃무릇큰잔치가 열려 남도 꽃축제를 선보인다. 23일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고인돌 유적지를 통해 선사시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화순 고인돌축제와 남도의 별미를 맛볼 수 있는 광양 전어축제가 열린다. 30일에는 임진왜란 당시 일본 수군을 대파한 해전의 감동을 느낄 수 있는 진도 명량대첩축제와 여수 거북선축제를 비롯해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영광 천일염젓갈갯벌축제와 판소리 명창의 산실 보성 서편제소리축제, 구례 화엄문화축제 등이 펼쳐진다. 10월에도 7일 여수에서 남도 시군의 대표 음식을 모두 맛볼 수 있는 남도음식문화큰잔치가 열리고 21일에는 전국 최고의 국화축제로 2022년 전라남도 대표 축제로 선정된 함평 국향대전이 시작된다. 이밖에도 황룡강변 6만여 평을 가을꽃으로 가득 메운 장성 황룡강노란꽃잔치와 14일부터 시작되는 목포 항구축제, 28일 강진만 춤추는 갈대축제 등 모두 30여개의 축제가 열려 남도 전체가 축제의 장이 된다. 11월에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갯벌 생태계의 보고 순천만 갈대축제와 남도의 진미를 맛볼 수 있는 나주 영산포 홍어축제, 장성 백양단풍축제 등 10여개의 축제가 개최될 예정이어서 전남에서 열리는 가을 축제는 모두 50여 개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전남도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지역 관광지 3개소 이상을 방문해 본인의 누리소통망에 인증샷과 해시태그를 올린 뒤 응모페이지에 제출하면 경품을 제공하는 누리소통망 인증샷 이벤트와 최신유행공간 투어, 남도 문화관광 체험 상품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 ‘로미오와 줄리엣’vs ‘호프만의 이야기’…가을철 빛나는 오페라의 향연

    ‘로미오와 줄리엣’vs ‘호프만의 이야기’…가을철 빛나는 오페라의 향연

    추석 연휴가 끝나고 완연한 가을철을 맞아 다양한 오페라 무대가 애호가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프랑스와 독일의 거장 샤를 구노와 자크 오펜바흐의 작품 등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 줄 것으로 보인다. 우선 서울시오페라단이 22일부터 25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오페라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관객들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희곡 ‘로미오와 줄리엣’을 소재로 한 오페라 중 가장 유명한 프랑스 작곡가 샤를 구노의 작품을 194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재구성했다. 셰익스피어의 원작에 충실한 편이나 결말은 원작과 다소 다르다. 로미오와 줄리엣이 죽었다고 생각해 독약을 먹고 자살하고 로미오와 줄리엣이 자살하는 것으로 끝나지만, 로미오의 몸에 독이 퍼지는 중간에 줄리엣이 깨어나고, 이들이 다시 만나 유명한 ‘사랑의 이중창’을 부르며 막이 내린다. 이번 공연에는 해외 무대에서 활동 중인 제작진과 출연진이 대거 참여한다. 독일 아헨극장에서 ‘사랑의 정원사’로 데뷔한 연출가 이혜영, 2015년 제6회 블루 다뉴브 국제 오페라 지휘 콩쿠르 1위를 차지한 지휘자 조정현 등이 참여한다. 사랑을 위해 죽음도 두려워하지 않은 로미오 역은 테너 최원휘와 이승묵이 맡았다. 줄리엣 역은 소프라노 박소영과 김유미가 출연한다. 최원휘와 박소영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주역 가수로 활동한 바 있다. 로미오의 친구이자 티발트에 의해 죽임을 당하는 머큐시오 역은 바리톤 공병우와 김경천, 줄리엣의 유모 거트루드 역에는 메조소프라노 이미란과 임은경이 나선다.이에 질세라 국립오페라단도 오페라 ‘호프만의 이야기’를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무대에 올린다. 19세기 낭만주의 오페라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이 작품은 100편 이상의 오페레타를 쓴 당대 최고 히트메이커 오펜바흐가 남긴 처음이자 마지막 오페라다. 주인공 호프만의 세 가지 환상적인 연애담을 다루며 한 예술가의 꿈과 좌절을 옴니버스 방식으로 펼쳐낸다. 독일 낭만주의 대문호 E.T.A. 호프만의 세 가지 단편소설 ‘모래사나이’, ‘고문관 크레스펠’, ‘잃어버린 거울의 형상’을 토대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를 포함해 총 5막으로 구성됐다. 시인 호프만이 자신의 과거 연애담을 들려주는 이야기로 시작된다. 2019년 이 작품으로 호평받은 제작진이 또 한번 의기투합했다. 마에스트로 세바스티안 랑 레싱과 연출가 뱅상 부사르가 다시 만난다. 보랏빛 구름, 은빛 별로 뒤덮인 무대 위에는 거대한 달, 도식화된 피아노와 바이올린 등 상징적인 오브제들이 등장해 작가의 작품세계를 시각적으로 표현한다. 프랑스 신사들은 멋진 턱시도를 입고, 여인들은 한복 모티브의 드레스를 입고 등장한다. 한국적 의상과 비현실적인 무대가 어우러진다. 또 영상을 활용해 여성의 실루엣, 눈동자 등을 보여주며 낯선 분위기를 더한다. 호프만 역은 2019년에도 출연했던 테너 국윤종과 이탈리아 베르디 극장 ‘아이다’ 주역을 맡았던 테너 이범주가 맡는다. 호프만이 사랑했던 올림피아, 안토니아, 줄리에타는 소프라노 이윤정, 윤상아, 오예은이 출연한다. 소프라노 강혜정, 김순영, 김지은도 같은 역을 맡는다. 호프만의 사랑을 방해하는 악마 린도르프, 코펠리우스, 미라클, 다페르투토 역은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 주역 가수로 활약했던 바리톤 양준모가 4가지 색깔로 표현한다. 호프만을 지켜주는 그의 뮤즈이자 니클라우스 역은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나선다.
  • 벼·밀 이모작 ‘전략직불금’ 제외… 밀 농가들 반발

    벼와 밀을 이모작할 경우 내년부터 ㏊당 250만원씩 주는 ‘전략작물직불금’을 일부만 받을 수 있어 밀 재배 농가들이 반발하고 있다. 밀도 식량안보 차원에서 콩처럼 재배를 권장하는 전략작물이다. 하지만 전략작물직불금이 밀 생산량을 늘리기보다 쌀 생산량을 줄이는 쪽에 무게를 둬 벼농사를 지으면 전액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7일 전북도에 따르면 정부는 밀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다. 밀 생산 전문단지에 기계장비, 건조저장시설을 지원한다. 또 가을철 논에 밀을 심으면 ㏊당 50만원의 동계작물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내년부터는 벼와 밀을 이모작할 경우 전략작물직불금을 50만원만 받을 수 있다. 밀을 수확한 논에 콩을 심어 이모작하면 전략작물직불금을 ㏊당 250만원씩 받을 수 있다. 다만 내년부터 처음 실시되는 분질미(가루쌀) 전용 벼 품종인 ‘바로미’나 ‘바로미2’를 재배하면 지급 대상이 된다. 이에 대해 밀 재배 농민들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논의하던 전략작물직불제가 쌀 과잉 생산을 조정하는 수단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한다. 분질미가 벼농사에 비해 소득이 높을 것이라는 보장도 없어 농가들은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 유재흠 전북 부안군 우리밀영농조합법인 대표는 “벼농사를 짓던 농민들은 분질미나 콩 재배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지 밀 재배면적을 늘리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하기 쉽지 않다”며 정부 정책의 효과를 우려했다. 전북도는 “밀을 재배한 논에 분질미를 재배하면 전략작물직불금을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부가 전량 수매를 해 주기 때문에 판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며 분질미 재배를 권장했다. 전북의 밀 전문 생산단지는 30곳 35.4㎢로 전국 74곳 72.5㎢의 절반가량을 차지한다. 정부는 2020년 0.8%였던 밀 자급률을 2025년에는 5%까지 높일 계획이다.
  • 추석 연휴에 차례 끝내고 야생화 꽃길 걸어요

    추석 연휴에 차례 끝내고 야생화 꽃길 걸어요

    추석 연휴 성묘, 차례를 끝내고 야생화 가득한 꽃길을 걸으며 깊어가는 가을을 만끽해보는 것은 어떨까. 환경부 국립공원공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가족들과 함께 가을 야생화를 한가득 만날 수 있는 ‘국립공원 야생화 꽃길 21곳’을 7일 공개했다. 공원공단에서 추천한 국립공원 야생화 꽃길은 지리산 구룡계곡길, 경주 암곡길,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 설악산 곰배골길, 내장산 백양골길, 무등산 중봉길, 치악산 자생식물관찰원 구간, 북한산 산성계곡길 등 21곳이다. 공원공단은 21곳 중 지리산 구룡길,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 내장산 백양골길, 소백산 연화봉길, 태백산 두문동재길을 특히 추천했다. 지리산 구룡계곡길은 대표적인 국립공원 지리산의 구룡계곡 3.1㎞ 구간 곳곳에 있는 기암 계곡과 탐방로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들을 즐길 수 있다. 한려해상 소매물도 등대섬은 섬을 오르면서 보이는 한려수도의 백미인 소매물도 옥빛 바다와 기암절벽 그리고 점점이 퍼져 있는 야생화와 너른 들판을 볼 수 있다.내장산 백양골길은 왕복 2시간 거리로 아름다운 연못과 계곡 주변에 숨어있는 야생화를 발견할 수 있고 일광정에서 쌍계루 구간에는 백양꽃이 9월 중순까지 흐드러지게 핀다. ‘한국의 스위스’라 불리는 소백산 연화봉길은 소백산의 아름다운 능선과 천상의 화원처럼 피어 있는 야생화들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태백산 두문동재길은 봄부터 가을까지 다양한 야생화가 자생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평탄한 오솔길과 내리막으로 이뤄져 산행이 처음인 사람이나 노약자들도 편하게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공원공단은 야생화 꽃길 21곳 중 지리산, 소백산 각 2곳, 한려해상, 내장산, 월악산, 태백산 각 1곳씩 8개 구간에서 야생화 해설을 들으며 체험할 수 있는 ‘가을철 야생화 관찰과정’을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8일까지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 공지사항에서 오는 8일부터 확인하면 된다.
  •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겨울…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오나

    거리두기 해제 이후 첫 겨울…독감·코로나19 동시 유행 오나

    코로나19 이후 사그라들었던 독감(인플루엔자)이 예년 수준으로 유행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도 낮아지면 이번 겨울에는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독감이 동시에 유행하는 ‘트윈데믹’이 현실이 될 수 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 상황총괄단장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가 동시에 유행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을 포함한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있고, 조만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위험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 질병관리청의 ‘감염병 표본감시 주간소식지’에 따르면, 올해 35주차(8월 21~27일) 외래 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의사 환자)는 4.3명으로 전주보다 0.1명 늘었다. 보통 35주차 기준 독감 의심 환자는 3~5명 수준으로 2019년엔 3.5명이었으나 코로나19가 유행한 2020년과 2021년엔 각각 2.0명과 0.9명으로 줄어들었다. 지난 2년여동안 마스크 착용이나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이 철저히 지켜진 데다가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독감 등 호흡기 감염병이 유행하기 어려웠다. 그 여파로 독감에 대한 면역 수준도 상대적으로 낮아졌다는 게 방역 당국의 판단이다. 앞서 남반구인 호주 등도 초겨울인 지난 5월부터 독감 유행이 급증한 바 있다. 코로나19도 6차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했으나 다시 겨울철에 재유행할 수 있다. 자연 면역이나 백신 접종에 의한 면역이 낮아지면서 재감염도 늘어날 수 있다. 8월 4주(8월 21~27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은 9.66%로 전주 7.64%보다 올랐다. 다만 올 여름에도 재유행을 겪은 만큼 가을철에 다시 유행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다. 임 단장은 “새로운 변이 확산 같은 큰 변수가 없다면 당분간 (유행은) 안정적 상황이 지속될 것”이라면서 “유행 감소세가 당분간 유지되겠으나 이전처럼 대폭 감소하기보다는 어느 정도는 유행이 발생하면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 올해도 ‘라니냐’… 21세기 첫 3년 연속될 듯

    올해도 ‘라니냐’… 21세기 첫 3년 연속될 듯

    올겨울에 라니냐 발생이 예상되면서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3년 연속 라니냐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세계기상기구(WMO)는 지난달 31일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 상태가 지속되고 있으며, 올 가을철(9~11월) 동안 약 70% 확률로 라니냐 상태가 이어질 것이라고 발표했다. 라니냐는 남위 5도~북위 5도, 서경 170~120도인 열대 태평양 엘니뇨·라니냐 감시구역의 해수면 온도가 3개월 이동평균으로 평년보다 0.5도 낮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지속되는 현상이다. 라니냐는 1950년 이후 현재까지 총 16회 발생했다. 최근 발생한 라니냐는 2020년 8월에 시작된 다음 엘니뇨와 라니냐 모두 발생하지 않은 ‘중립’이었던 지난해 6~7월을 포함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1990년 이후 2년 연속 라니냐가 발생한 때는 1998년 8월~2000년 4월, 2010년 7월~2012년 3월, 2020년 8월~현재 등 세 번이다. 기상청과 WMO에 따르면 이번 라니냐가 올겨울까지 이어진다면 21세기 들어 처음으로 3년째 지속되는 것이다. 라니냐가 발생한 해에 한반도의 겨울철은 북서태평양 부근에 저기압성 흐름이 형성돼 북풍 계열의 바람이 자주 유입되면서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수량이 적은 경향이 있다. 실제로 2010년 라니냐 때 한반도 초겨울 날씨는 평균 기온이 3.9도로 평년(4.5도)보다 낮았고 강수량도 평년 대비 60% 수준으로 건조했다. 지난겨울에는 대륙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면서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12월 하순에는 춥고 강수량도 평년 대비 15% 수준으로 역대 가장 건조한 겨울 날씨를 보였다.
  • 조성진 공연만 클래식?…가을철 울적함 달래는 해외 오케스트라 향연

    조성진 공연만 클래식?…가을철 울적함 달래는 해외 오케스트라 향연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협연하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내한 공연 티켓이 주요 공연장에서 매진 행렬을 기록했지만, 클래식 애호가들의 아쉬움을 달래듯 올가을 해외 오케스트라들의 내한 공연이 잇달아 예고됐다. 수십 명의 연주자가 화음을 이루는 오케스트라의 웅장함으로 지난해보다 풍성한 가을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우선 한국과 오스트리아 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오스트리아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가 다음 달 26일과 27일 서울 예술의전당과 롯데콘서트홀에서 국내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오스트리아 제3의 도시 린츠를 대표하는 이 오케스트라는 200여 년 역사를 자랑하며 클레멘스 크라우스, 한스 크나퍼츠부슈, 세르지우 첼리비다케 등 수많은 세계 정상급 지휘자가 거쳐간 명문 악단이다.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는 26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상임 지휘자 마르쿠스 포슈너의 지휘로 브루크너 교향곡 5번을 연주한다. 27일에는 롯데콘서트홀에서 베토벤 ‘코리올란 서곡’과 피아니스트 조재혁과 협연하는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 베토벤 교향곡 7번을 선보인다. 독일 출신인 포슈너는 브레멘 필하모닉 음악감독을 거쳐 2017년부터 브루크너 오케스트라 린츠의 상임 지휘자를 맡고 있다. 2020년 오스트리아에서 ‘올해의 지휘자’ 상을 받았다.11월 5일과 8일에는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가 피아니스트 김선욱과 협연하는 ‘김선욱&유럽 챔버 오케스트라’ 공연을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연다. 1981년 창단한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영국·독일·프랑스·스웨덴·네덜란드 등 유럽 각지에서 오케스트라 수석, 저명 실내악 연주자, 음악 교수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연주자들이 참여해 ‘클래식계의 유럽연합’(EU)으로도 평가된다. 상임 지휘자 없이 단원들의 합심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4년 만에 두 번째 내한공연으로 한국을 찾는 유럽 챔버 오케스트라는 고전적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5일은 슈베르트 이탈리아풍의 서곡,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멘델스존 교향곡 4번을 연주하고, 8일에는 전곡 베토벤 프로그램으로 코리올란 서곡, 피아노 협주곡 4번, 교향곡 7번을 들려준다. 영국 본머스 심포니 상임 지휘자로 13년간 재직 중인 우크라이나 출신 키릴 카라비츠가 지휘를 맡았다.이밖에 프랑스의 오베르뉴 국립 오케스트라도 11월 12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이자 지휘자인 토마스 체헤트마이어가 지휘봉과 바이올린을 동시에 든다. 바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과 2번을 연이어 연주하고 루마니아 작곡가 크세나키스의 곡과 브람스의 현악 5중주 2번을 선보인다. 1981년 창단된 오베르뉴 오케스트라는 시민 오케스트라로 대중에게 음악을 전달하고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국립 오케스트라로 승격했다. 40년 동안 50개 이상 앨범을 녹음하는 등 예술 프로젝트로 수많은 투어와 음반을 발매했다.
  • 해외 ‘직구’ 그림자…안전 ‘부적합’ 제품 무더기 적발

    해외 ‘직구’ 그림자…안전 ‘부적합’ 제품 무더기 적발

    코로나19로 해외 직접구매(직구)·구매대행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완구·스케이트보드·와플기기 등이 무더기로 적발됐다.1일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에 따르면 지난 6∼8월 어린이제품·생활용품·전기용품 등 인기 해외 직구 제품 254개를 조사한 결과 26개 제품이 ‘부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완구(8개)와 유아용품(5개) 등 어린이제품이 13개를 차지했고 스케이트보드 등 생활용품 9개, 와플기기 등 전기용품 4개 등이다. 완구인 한 유아 장난감 차량은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최대 206.9배 초과했고 납도 18.7배 넘게 검출됐다. 카드뮴 기준치를 3.3배 초과한 유아용 침대,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395.8배 초과한 접이식 육아욕조도 있었다. 스케이트보드 2개 제품은 낙하시험에서 내구성이 기준에 미달했고 보조공기실이 없는 성인용 물놀이 기구(튜브)도 있었다. 온도 상승 기준치를 초과한 와플기기와 절연거리 기준치를 초과한 프로젝터(3개) 등도 확인됐다. 국표원은 부적합 제품의 구매대행 사업자·유통사 등에 관련 사실을 통보해 구매대행을 중지하도록 했다. 또 해당 제품을 구매·사용 또는 구매 예정인 소비자들에게는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세부 내용은 제품안전정보센터 누리집(www.safetykore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상훈 국표원장은 “해외 구매대행 제품에 대해 선제적 검증을 통해 안전성을 확보해 나가겠다”며 “캠핑과 운동용품 등 가을철 수요가 많은 직구 제품에 대해 관세청과 협업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 진도 서망항에는 ‘가을 꽃게’ 풍년

    진도 서망항에는 ‘가을 꽃게’ 풍년

    전국 꽃게 생산량의 30%를 차지하는 진도 서망항에 제철 맞은 가을 꽃게가 풍년이다. 30일 진도군에 따르면 적조가 없는 진도 앞바다에 가을 꽃게들이 무더기로 잡혀 지역경제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진도군 조도면 해역에는 매일 어선 20여척이 출어해 척당 500㎏를 잡고 있다. 하루 위판량 8~10t을 올리면서 진도군 서망항이 가을 꽃게로 풍어를 이루고 있다. 진도군 통발협회 김영서 어민은 “해마다 가을이 되면 진도 앞바다는 가을 꽃게가 풍어를 이루고 있다”며 “9월 중순부터 더 많은 양의 꽃게가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진도군수협을 통해 위판된 진도산 꽃게는 다른 지역보다 상품성이 좋아 현재 ㎏당 수협 경매 가격이 1만 5000~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진도 조도면 해역은 냉수대가 형성돼 플랑크톤 등 먹이가 풍부하다. 갯바위 모래층으로 형성돼 꽃게의 서식지로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연중 적조가 발생하지 않는 청정해역으로도 유명하다. 특히 군에서 지난 2004년부터 바다 모래 채취를 금지하면서 꽃게 서식 환경이 자연스럽게 조성됐다. 매년 1억원 이상 꽃게 치어를 지속적으로 방류해 오고 있다. 진도군 수협 관계자는 “제철 맞은 가을철 진도 꽃게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진도 서망항에 관광객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 ‘차세대 유망주’ 박재홍과 ‘66년 거장’ 백건우…가을철 피아노의 향연

    ‘차세대 유망주’ 박재홍과 ‘66년 거장’ 백건우…가을철 피아노의 향연

    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날씨가 이어지는 올가을 클래식 음악 무대는 차세대 유망주와 66년의 연륜이 묻어나는 거장 피아니스트의 리사이틀로 어느 때보다 풍성해질 것으로 보인다. 다음 달 29일에는 지난해 페루초 부조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우승과 함께 4개 부문 특별상을 석권한 박재홍(23)이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에서 ‘마포 M소나타 시리즈’ 독주회를 연다. 주목받는 차세대 연주자인 그는 로베르트 슈만의 ‘피아노를 위한 아라베스크’와 ‘크라이슬레리아나, 피아노를 위한 8개의 환상곡’, 알렉산더 스크랴빈의 피아노 소나타 3번, 세자르 프랑크의 ‘피아노를 위한 프렐류드, 코랄과 푸가’를 선보인다. 박재홍은 큰 키와 체격, 긴 손가락으로 풍부하고 깊은 음향을 구현하는 피아니스트로 평가받고 있다. 5관왕을 휩쓴 부조니 콩쿠르 이외에도 클리블랜드 국제 영 아티스트 콩쿠르, 지나 바카우어 국제 영 아티스트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루빈스타인, 에틀링겐, 힐튼 헤드 외 다수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공연 기획사 마스트미디어는 지난 3월 폴란드 출신 피아노의 거장 크리스티안 지메르만이 내한 공연을 한 뒤 박재홍을 지메르만에게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 바 있다. 당시 박재홍의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29번 ‘함머클라비어’를 들은 지메르만은 박재홍의 연주에 깊은 인상을 받고 찬사를 보낸 뒤 현재까지 그의 음악적 멘토로 연을 이어가고 있다.이밖에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리는 피아니스트 백건우(76)가 오는 10월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스페인의 정취가 짙게 밴 ‘백건우와 그라나도스-고예스카스’ 공연을 펼친다. 예술의전당 이외에는 다음 달 23일 울산중구문화의전당, 24일 부평아트센터, 27일 제주아트센터, 10월 1일 마포아트센터, 10월 6일 경기 광주 남한산성아트홀에서 공연한다. 엔리케 그라나도스는 마누엘 데 파야, 이삭 알베니즈와 함께 스페인 출신의 대표 작곡가 중 한 명으로 스페인 민족음악을 바탕으로 낭만적이고 따뜻한 선율을 그려냈다. 백건우가 연주할 ‘고예스카스’는 그라나도스가 남긴 걸작 중 하나로 그라나도스가 스페인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의 전람회를 본 뒤 얻은 영감을 음악으로 구현해낸 작품이다. 마치 미술 작품을 감상하는 것처럼 스페인의 색채를 곳곳에서 보고 느낄 수 있다. 프랑스 파리에 거주하는 백건우는 10세이던 1956년 김생려가 지휘하는 해군교향악단(현 서울시립교향악단)과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으로 데뷔했다. 15세에 콩쿠르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가 줄리어드 음악원에서 러시아 피아니즘의 계보를 잇는 로지나 레빈을 사사했다. 1969년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장래가 기대되는 피아니스트’라는 평을 받고 1971년 뉴욕 나움부르크 콩쿠르에서 우승했고, 런던 위그모어홀, 베를린 필하모니홀 등 전 세계에서 독주회를 했다. 2000년에는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 기사훈장’을 받기도 했다.
  • 영양·제주·김해로…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영양·제주·김해로…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별 보기 좋은 맑고 청량한 가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별 관측 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 경북 영양군은 27~28일 이틀간 수비면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에서 ‘2022 영양별빛반딧불이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중단된 이후 3년 만이다. 축제의 백미는 ‘별빛’과 ‘반딧불이’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은하수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신비로운 별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날씨가 좋으면 맨눈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를 관찰하면서 행사 관계자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인 요즘이 늦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축제에 오시면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 속에서 총총한 별들의 잔치를 황홀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7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서귀포시 삼매봉 남성정에서 남두육성 별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서귀포 일대에서 관측되는 궁수자리 별인 남두육성을 보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남두육성은 궁수자리의 일부인 국자 모양 6개의 별자리로서 북두칠성과 대비돼 생명과 장수를 주관하는 별로 알려져 있다. 경남 김해천문대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토성 관측회, 다음달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목성 관측회를 연다. 토성 관측회 때 토성 특유의 타원형 고리와 20∼30년 주기로 크기를 달리하는 북반구 대백반을 볼 수 있다. 목성 관측 땐 빠른 자전력으로 생긴 표면 줄무늬, 300년 동안 계속되는 거대폭풍 대적점, 일명 갈릴레이 4대 위성으로 불리는 이오·유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까지 관측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코레일관광개발과 별 보기 여행 상품인 ‘평창 육백마지기 투어’를 운영 중이다. 무박 2일 일정의 이 투어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서울역에서 KTX 막차와 버스를 이용해 평창 육백마지기로 이동해 밤하늘의 별들과 일출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 영양·제주·김해로…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영양·제주·김해로… 나랑 별 보러 가지 않을래

    별 보기 좋은 맑고 청량한 가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별 관측 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 경북 영양군은 27~28일 이틀간 수비면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에서 ‘2022 영양별빛반딧불이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중단된 이후 3년 만이다. 축제의 백미는 ‘별빛’과 ‘반딧불이’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되는 은하수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신비로운 별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날씨가 좋으면 맨눈으로 밤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를 관찰하면서 행사 관계자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인 요즘이 늦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축제에 오시면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 속에서 총총한 별들의 잔치를 황홀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7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서귀포시 삼매봉 남성정에서 남두육성 별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서귀포 일대에서 관측되는 궁수자리 별인 남두육성을 보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남두육성은 궁수자리의 일부인 국자 모양 6개의 별자리로서 북두칠성과 대비돼 생명과 장수를 주관하는 별로 알려져 있다. 경남 김해천문대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토성 관측회, 다음달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목성 관측회를 연다. 토성 관측회 때 토성 특유의 타원형 고리와 20∼30년 주기로 크기를 달리하는 북반구 대백반을 볼 수 있다. 목성 관측 땐 빠른 자전력으로 생긴 표면 줄무늬, 300년 동안 계속되는 거대폭풍 대적점, 일명 갈릴레이 4대 위성으로 불리는 이오·유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까지 관측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참가자 신청을 받는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코레일관광개발과 별 보기 여행 상품인 ‘평창 육백마지기 투어’를 운영 중이다. 무박 2일 일정의 이 투어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서울역에서 KTX 막차와 버스를 이용해 평창 육백마지기로 이동해 밤하늘의 별들과 일출을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 별 구경하기 좋은 가을철…경북 영양 등 “별 보러 와요”

    별 구경하기 좋은 가을철…경북 영양 등 “별 보러 와요”

    별 보기 좋은 맑고 청량한 가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별 관측 행사가 잇따라 마련된다. 경북 영양군은 오는 27~28일 이틀간 수비면 영양반딧불이생태공원에서 ‘2022 영양별빛반딧불이축제’를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축제가 중단된 이후 3년 만이다. 축제의 백미는 ‘별빛’과 ‘반딧불이’ 체험이다. 참가자들은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부터 9시까지 진행하는 은하수 탐방 프로그램을 통해 신비로운 별빛의 향연을 즐길 수 있다. 행사장은 아시아 최초로 국제밤하늘보호공원으로 지정된 곳으로 날씨가 좋으면 맨눈으로 밤 하늘을 수놓는 은하수를 관찰할 수 있다. 반딧불이를 관찰하면서 행사 관계자의 설명도 들을 수 있다.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는 길목인 요즘이 늦반딧불이가 출현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영양군 관계자는 “축제에 오시면 때 묻지 않은 청정 자연 속에서 총총한 별들의 잔치를 황홀하게 즐길 수 있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오는 27일 오후 9시부터 1시간 동안 서귀포시 삼매봉 남성정에서 남두육성 별보기 체험 행사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서귀포 일대에서 관측되는 궁수자리 별인 남두육성을 보며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다. 남두육성은 궁수자리의 일부인 국자 모양 6개의 별자리로서, 북두칠성과 대비돼 생명과 장수를 주관하는 별로 알려져 있다. 경남 김해천문대는 다음달 1일부터 10월 31일까지 토성 관측회, 9월 15일부터 12월 31일까지 목성 관측회를 연다. 토성 관측회 때 토성 특유의 타원형 고리와 20∼30년 주기로 크기를 달리하는 북반구 대백반을 볼 수 있다. 목성 관측 땐 빠른 자전력으로 생긴 표면 줄무늬, 300년 동안 계속되는 거대폭풍 대적점, 일명 갈릴레이 4대 위성으로 불리는 이오·유로파·가니메데·칼리스토까지 관측할 수 있다. 참가자를 인터넷으로 접수한다. 강원도관광재단은 코레일관광개발과 별보기 여행상품인 ‘평창 육백마지기 투어’를 운영 중이다. 무박 2일 일정의 이 투어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서울역에서 KTX 막차와 버스를 이용해 평창 육백마지기로 이동, 밤하늘의 별들과 일출을 감상하는 것이다.
  • ‘4대 열성 질환’ 발열·근육통 증상… 성묘·캠핑 갈 때 피부 노출 줄이세요

    ‘4대 열성 질환’ 발열·근육통 증상… 성묘·캠핑 갈 때 피부 노출 줄이세요

    여전히 낮에는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지만 아침저녁으로는 선선함이 느껴지고 가을 풀벌레 소리까지 들리고 있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야외활동도 자연스럽게 늘어난다. 올해는 추석 연휴도 예년보다 빨라 9월 초에 성묘객, 벌초객이 늘 것으로 보인다. 야외활동이 늘어나는 계절, 가을이 되면 ‘4대 열성 전염병’으로 불리는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 쓰쓰가무시병, 렙토스피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도 늘어난다. 지난 15일에는 제주시에 거주하는 한 70대 남성이 골프를 치고 집 마당 잔디를 깎는 등 야외활동을 한 후 일주일 정도 지난 뒤 SFTS 증상이 나타나 병원 치료를 받다가 숨졌다. 올해 첫 SFTS 사망자로 기록됐다. 4대 열성 전염병 모두 코로나19의 대표적 증상인 발열과 두통, 근육통 등이 나타나기 때문에 코로나와 헷갈려 치료 시기를 놓칠 위험도 큰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SFTS는 9~10월에 환자가 많이 발생하는 열성 전염병이다. 야외활동 중 SFTS에 감염된 참진드기에게 물려 발생하는 질병으로 증상이 나타날 때까지 잠복기는 1~2주 정도다. 발열, 근육통, 식욕부진, 오심, 두통 등의 증상과 함께 환자의 4분의1이 의식혼탁(혼수상태)에 빠지기도 한다. 그러나 가을 열성 전염병 중 가장 흔한 것은 진드기티푸스, 덤불티푸스, 초원열, 잡목열 등으로 불리는 쓰쓰가무시병이다. 쓰쓰가무시는 ‘작고 위험한 것’이라는 뜻의 일본어로 들과 산 등에서 야외활동을 하는 중 ‘오리엔티아 쓰쓰가무시’라는 리케차에 감염된 털진드기에게 물리면서 생기는 질병이다. 리케차는 세포 내에 기생해 살아갈 수 있는 미생물로 세균보다 약간 작고 막대 모양, 알 모양 등 다양한 형태를 갖는다. 리케차가 혈액과 림프액을 통해 전신에 퍼져 발열을 일으키고 혈관염증을 유발한다. 쓰쓰가무시는 아시아 전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열성 전염병으로 국내에서는 가을철인 9~11월에 전국적으로 발생한다. 밤 줍기, 성묘, 벌초, 텃밭 가꾸기, 등산, 캠핑 등 야외활동 후 1~3주가 지난 뒤 40도에 가까운 고열과 오한, 두통, 근육통 등 심한 몸살 및 감기 증상, 림프절 비대와 함께 온몸에 붉은 반점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진드기에게 물린 곳엔 수포, 궤양을 거쳐 직경 5~20㎜의 검은색 딱지인 가피(痂皮·eschar)가 만들어진다. 가피는 쓰쓰가무시병 환자의 50~93%에서 나타난다. 겨드랑이, 오금처럼 피부가 겹치고 습한 부위에 자주 생기며 배꼽, 귓바퀴 뒤, 두피 등 찾기 어려운 곳에도 가피가 생기기 때문에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아직 개발된 예방 백신이 없는 탓에 야외활동을 할 때 진드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의 예방법이다. 서울시 서남병원 김형욱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쓰쓰가무시는 사람 간 전파가 되지 않기 때문에 환자를 격리할 필요가 없고, 항생제로 치료하면 하루이틀 만에 눈에 띄게 증상이 호전된다”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합병증 때문에 중환자실에서 치료해야 하고, 악화될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유사 증상이 있을 때는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행성출혈열은 고 이호왕 박사가 발견한 한탄바이러스, 서울바이러스 등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증이다. 한국에서는 1951년 이후 매년 수백명의 환자가 신고되고 있으며 치명률도 7% 정도로 높다. 유행성출혈열은 들쥐의 배설물이 건조돼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침투해 발생한다. 들쥐, 집쥐, 시궁쥐는 물론 깨끗한 환경에서 관리되는 실험실 생쥐도 바이러스의 매개체가 될 수 있다. 야외활동이 많은 군인, 농부 등에게 잘 감염되며 다른 열성 감염병과 달리 어린아이들도 감염될 수 있는 치명적 질병이다. 잠복기는 2~3주이며 5단계로 증상이 진행된다. 1단계인 발열기에는 3~5일 동안 발열, 식욕부진,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2단계 저혈압기는 1~3일 정도 진행되며 혈압이 떨어지고 심할 때는 착란, 섬망, 혼수 증상을 보인다. 3단계 핍뇨기에는 3~5일간 소변이 쉽게 나오지 않고 오심, 구토, 뇌부종, 폐부종 증상이 나타난다. 4단계 이뇨기는 7~14일 정도 이어진다. 이때는 신장 기능이 회복되면서 하루 3~6ℓ 정도의 많은 소변이 나와 극심한 탈수 현상이 발생한다. 마지막 회복기는 1~2개월 정도 진행된다. 예방 백신이 있지만 고위험군에서만 접종하고 있다. 감염 후 완치되면 항체가 생기고 수십년 뒤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재감염 위험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렙토스피라증은 인수공통전염병으로 9~11월 들쥐의 소변을 통해 전파되며 초기 증상이 감기몸살과 비슷해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특히 많다. 한국에서는 1984년 처음 인체 감염이 보고된 이후 매년 가을에 100~300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1987년에 백신이 개발돼 환자 발생이 줄어들었지만 최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병원균에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풀, 흙, 물 등이 점막 및 상처 난 피부에 닿거나 오염된 물에 간접적으로 노출되면 감염되기 때문에 흙이나 물과 직접 접촉하는 사람은 장화나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잠복기는 7~12일로 갑작스러운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안구출혈, 뇌막염, 흉통, 호흡곤란, 황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페니실린, 테트라사이클린 같은 항생제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문제는 다른 열성 전염병들과 마찬가지로 몸살, 감기 증상과 비슷해 진단이 쉽지 않다. 정진원 중앙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가을철 열성 질환에 걸리지 않기 위해서는 유행 지역 산이나 풀밭에 가는 것을 피하고 야외활동을 할 때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외출 뒤 감기 증상이나 피부 발진, 벌레 물린 흔적이 발견되면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 치명적 유혹…추석 연휴 버섯 채취는 포기하세요

    치명적 유혹…추석 연휴 버섯 채취는 포기하세요

    “성묘나 산행 길에 버섯을 발견해도 ‘채취’는 포기하세요”.산림청 국립수목원이 19일 야생 독버섯 주의보를 내렸다. 고온다습한 여름이 지나 가을철에 접어들면 버섯 발생이 늘면서 독버섯 섭취에 의한 중독사고 등이 빈발하고 있다. 올해는 추석(9월 10일) 전후로 버섯이 크게 올라올 것으로 예상됐다. 독버섯은 화려한 무늬와 색깔, 독특한 냄새가 있고 식용버섯과 유사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서식하는 버섯은 2122종으로 이중 식용 가능 버섯은 493종, 나머지 1629종은 독버섯 또는 식독불명이다. 전문가가 아니면 구분하기 어려울뿐 아니라 강한 독성이 있는 버섯도 있다. 독흰갈대버섯(독)-큰갓버섯(식용), 노란개암버섯(독)-개암버섯(식용) 등이 대표적이다. 독버섯 중독은 버섯이 함유하고 있는 아마톡신·코프린·실로시빈 등 다양한 독성분으로 인해 발생하며, 신경계 마비·위장관자극·구토·환각 등 중독을 일으키는 데 현재까지 해독제는 개발되지 않았다. 한편 국립수목원 내달 9월 7일까지 국민에게 독버섯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자 산림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 ‘치명적인 유혹, 독버섯의 세계’ 특별전시회를 진행한다. 지난 3년간(2019~2021년) 진행한 독버섯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버섯의 분류, 생태, 독성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자생버섯의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과 김창선 연구사는 “독버섯과 식용버섯을 비교해봄으로써 독버섯 중독사고 예방을 줄이기 위한 취지”라며 “산림에서 야생 버섯을 채취하는 것은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 북극 사는 ‘벨루가’, 파리 센강서 식음전폐 왜?

    북극 사는 ‘벨루가’, 파리 센강서 식음전폐 왜?

    프랑스 수도 파리를 관통해 영국 해협으로 이어지는 센강에서 발견된 벨루가(흰고래)가 식음을 전폐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차가운 북극해에서 주로 서식하는 벨루가가 따뜻한 센강까지 거슬러 올라온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질병을 앓고 있을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한눈에 보기에도 마른 벨루가는 몇 달 전부터 영양실조 상태에 빠졌을 것이라고 해양 생태계 보전운동을 펼치는 비정부기구 시셰퍼드의 라미야 에셈랄리 프랑스지부 대표가 7일(현지시간) AFP 통신에 밝혔다. 에셈랄리 대표는 벨루가가 스스로 헤엄쳐 바다에 돌아갈 충분한 힘이 없다며, 보트로 벨루가를 실어 바다로 옮겨 나른다고 해도 위험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벨루가에게는 머리를 돌리거나, 외부 자극에 반응을 보일 정도의 에너지가 남아있지만, 얼린 청어나 살아있는 송어를 건네도 입에 대지 않고 있다. 한때 벨루가를 안락사하는 방안이 거론됐지만, 이날 관계 당국과 회의를 마치고 나온 에셈랄리 대표는 안락사는 현재 논의 테이블에서 빠졌다고 전했다.다만, 바다에서 살아야 하는 벨루가를 계속 센강에 가둬둘 수는 없는 만큼, 비타민을 투약해 다시 바다로 돌려보낼 만큼 기운을 차리게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북극해에 사는 벨루가가 가을철에 먹이를 찾으러 남쪽으로 내려오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사례는 찾아보기 드물다. 현재 프랑스와 가장 가까운 벨루가 서식지는 센강에서 3000㎞가량 떨어진 노르웨이 북쪽 스발바르 제도다. 프랑스 강가에서 벨루가를 발견한 것은 1948년 루아르강 하구에서 한 어부의 그물에 벨루가가 잡힌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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