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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위 종착역 쓱~ 이끈 ‘추추 트레인’

    3위 종착역 쓱~ 이끈 ‘추추 트레인’

    “그렇게라도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맏형 추신수의 바람대로 SSG 랜더스는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7회말 대타로 나온 추신수는 두산 박신지의 변화구를 받아쳐 2루수 앞에 떨어트렸고 전력 질주 끝에 1루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3년 차 추신수는 주전 1번 타자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뛰면서 4월 22경기 타율 0.184, 5월 15경기 0.229로 슬럼프에 빠졌고 급기야 2군행을 자청했다. 20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와 6월 11경기 타율 0.333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타율 0.156으로 다시 부진했는데, 동시에 SSG도 6승2무15패 리그 최저 승률(0.286)로 6위까지 추락했다. 반전도 함께 이뤘다. 추신수가 이달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자 SSG는 10승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최종전을 마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저번 우승이 운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다.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 SSG의 반등 비결은 ‘투타 균형’이다. 10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9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 김광현의 각성과 함께 오원석이 2경기 모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로 호투했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무너진 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번 타자 오태곤의 멀티 홈런, 한유섬·하재훈의 4타점 합작으로 10-8 승리했다. 마흔한 살로 야구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추신수는 오직 가을야구 무대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안 좋은 상황도 극복해 내는 팀 동료들을 보며 많이 배웠다. 정말 대단하다”면서 “내년 계획은 포스트시즌을 치열하고 즐겁게 치른 뒤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각성한 선발·투타 균형으로 준PO 직행…SSG 맏형 추신수 “내년 계획, 가을야구 즐겁게 치른 뒤에”

    각성한 선발·투타 균형으로 준PO 직행…SSG 맏형 추신수 “내년 계획, 가을야구 즐겁게 치른 뒤에”

    “그렇게라도 준플레이오프 직행에 힘을 보태고 싶었습니다.” 맏형 추신수의 바람대로 SSG 랜더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0으로 꺾고 3위를 확정했다. 7회 말 대타로 나온 추신수는 박신지의 변화구를 받아쳐 2루수 앞에 떨어트렸고 전력 질주 끝에 1루 세이프 판정을 받았다. KBO(한국프로야구)리그 3년 차 추신수는 주전 1번 타자로 이번 시즌을 출발했다. 그러나 오른쪽 발목 통증을 안고 뛰면서 4월 22경기 타율 0.184, 5월 15경기 0.229로 슬럼프에 빠졌고 2군행을 자청했다. 20일간의 재정비를 마치고 돌아와 6월 11경기 타율 0.333으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지난달 타율 0.156으로 다시 부침을 겪었는데, 동시에 SSG도 6승2무15패 리그 최저 승률(0.286)로 6위까지 추락했다. 반전도 함께 이뤘다. 추신수가 이달 5경기 연속 안타로 상승세를 타자 SSG는 10승 2패를 기록하며 3위로 뛰어올랐다. 추신수는 최종전을 마치고 “지난해엔 모든 부분이 잘 맞아떨어져 통합우승을 할 수 있었으나 올해는 시즌 초 외국인 한 명이 합류하지 못했고 부상자도 나왔다. 우여곡절이 많았다”면서 “3위로 정규시즌을 마쳐 저번 우승이 운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했다. 충분히 의미 있는 성과”라고 강조했다.SSG의 반등 비결은 ‘투타 균형’이다. 10월 3경기 2승 평균자책점 1.59로 마운드를 지킨 에이스 김광현의 각성과 함께 오원석이 2경기 모두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 호투했다. 불펜에서 각각 9경기를 소화한 노경은은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고, 최민준도 2실점만 내줬다. 선발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무너진 8일 NC 다이노스전에선 1번 타자 오태곤의 멀티 홈런, 한유섬·하재훈의 4타점 합작으로 10-8 승리했다. 올해 마흔한 살로 야구 인생의 황혼기를 맞은 추신수는 오직 가을야구 무대만을 바라보고 있다. 그는 “안 좋은 상황도 극복해내는 팀 동료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웠다. 정말 대단하다”며 “올 시즌 아직 해야 할 일이 남았다. 내년 계획은 포스트시즌을 치열하고 즐겁게 치른 뒤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 첫 맞대결에선 NC 태너 6이닝 1자책-두산 곽빈 4회 강판…가을야구 ‘생명 연장’ 에이스는?

    첫 맞대결에선 NC 태너 6이닝 1자책-두산 곽빈 4회 강판…가을야구 ‘생명 연장’ 에이스는?

    2023 KBO(한국프로야구)리그 가을야구 첫 경기에서 NC 다이노스 태너 털리와 두산 베어스 곽빈이 팀의 운명을 걸고 한판 대결을 펼친다. 첫 만남에선 태너가 곽빈을 상대로 판정승을 거둔 바 있다. 정규 시즌 4위 NC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선발 투수로 태너를 낙점했다. 다승(20승), 평균자책점(2.00), 탈삼진(209개) 등 투수 주요 부문 타이틀을 휩쓴 에이스 에릭 페디가 지난 16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90개의 공을 던졌기 때문에 2선발 태너로 가을야구의 문을 열게 됐다. 지난 8월 4일 테일러 와이드너의 대체 선수로 NC에 합류한 태너는 11경기 5승 2패 평균자책점 2.92의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달엔 5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하며 2승 1패 평균자책점 0.87로 호투했다. 이달 2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선 5이닝 7실점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7일 SSG 랜더스전에서 5와 3분의1이닝 2실점, 13일 LG전에선 6이닝 1실점으로 다시 제모습을 찾았다. 태너는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 경기에서 승리하고 “시즌 중간 NC에 합류해 오늘 경기까지 좋은 경험을 했다. 팀원들과 함께해 만족하는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제 포스트시즌을 준비해야 한다. 특별한 변화 없이 정규시즌처럼 맞이할 생각”이라고 말했다.패배가 곧 탈락을 의미하는 5위 두산은 국가대표 곽빈을 내세운다. 두산 역시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이닝(192이닝)을 소화한 1선발 라울 알칸타라가 지난 16일 SSG를 상대로 92개의 투구 수를 기록해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설 수 없는 상황이다. 허리 부상으로 고전했던 곽빈은 6월부터 강력한 구위를 뽐내며 시즌 23경기 12승 7패 평균자책점 2.90을 기록했다.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을 치르고 나서 돌아와 이달 13일 KIA전 6이닝 1실점으로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담 증세도 털어낸 모습이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17일 시즌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곽빈이 좋지 않은 컨디션에도 변화구 비율을 높이면서 13일 KIA전에서 좋은 투구를 했다. 5일 쉬고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나서기 때문에 몸 상태를 잘 조절했을 것”이라며 “그때 모습을 다시 보여주면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투수는 지난 8월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맞붙은 바 있다. NC 타선은 당시 상승세를 그리던 곽빈에게 홈런 2개 포함 7개의 안타로 4점을 빼앗아 12-5 대승을 일궜다. 태너는 4이닝을 채우지 못하고 강판당한 곽빈 앞에서 6이닝 3실점(1자책)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로 첫 승을 따냈다. NC 입단 후 두 번째 등판이었다.
  • LG 임찬규-kt 고영표, 윤곽 잡힌 가을야구 핵심은 국내 에이스…상위 팀 위협하는 김광현·곽빈

    LG 임찬규-kt 고영표, 윤곽 잡힌 가을야구 핵심은 국내 에이스…상위 팀 위협하는 김광현·곽빈

    정규 시즌 1위 LG 트윈스의 임찬규, 2위 kt wiz의 고영표 등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국내 에이스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5강 팀들의 가을 야구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임찬규가 LG의 시즌 마지막 경기인 15일 두산 베어스전에 선발 출격했다. 팀 우승이 일찌감치 확정된 상황에서 상징적인 등판을 통해 에이스 대우를 받았다. 이날 5와 3분의2이닝 1실점으로 14승째를 거둔 임찬규는 규정이닝(소속팀 경기 수와 같은 이닝 수)을 채우면서 리그 전체 국내 투수 다승 1위, 평균자책점 전체 9위(3.42)의 화려한 성적으로 정규 시즌을 마쳤다. 지난 8월 26일 NC 다이노스전에서 골반을 다친 아담 플럿코의 한국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해지면서 팀 내 임찬규의 비중은 더욱 커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케이시 켈리-임찬규-최원태를 1~3선발로 내정했기 때문에 임찬규가 상대 외국인 2선발과의 맞대결을 이겨내지 못한다면 시리즈 흐름을 단번에 넘겨줄 수도 있다. 문제는 임찬규의 ‘큰 경기’ 경험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지난 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에선 불펜 투수로 단 1이닝만 소화했고, 2021년 준플레이오프에서는 두산전 1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와 3분의1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당했다. 임찬규는 15일 경기를 마치고 “처음 출전하는 한국시리즈에서 마음을 차분하게 다스리겠다“며 ”뭔가를 해내겠다는 생각보다는 공 하나를 원하는 곳에 던지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kt도 웨스 벤자민, 윌리엄 쿠에바스와 함께 중심을 잡을 고영표의 호투가 절실하다. 고영표는 지난 3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5회 김태군의 타구에 오른팔을 맞고 마운드를 내려갔는데, 이강철 kt 감독에 따르면 “뼈에는 이상이 없다”는 검진 결과를 받았다. 이에 남은 정규 시즌 휴식을 취했고 30일부터 진행되는 플레이오프에 곧바로 나설 예정이다. 올해 커리어하이 성적(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을 거둔 고영표도 핵심 선발 자원으로 가을 야구에 나서는 것은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지난해 준플레이오프에선 키움전 1경기 2와 3분의1이닝 5실점(4자책)으로 물러났으며 kt가 통합 우승을 달성했던 2021시즌에는 두산을 상대로 한국시리즈 3경기에 출전했지만 모두 구원 등판이었다. 오히려 3~5위 경쟁을 펼치고 있는 구단들의 국내 투수 경쟁력이 만만치 않다. SSG 랜더스는 베테랑 김광현이 안정감을 찾으면서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고, 두산도 국가대표 곽빈이 담 증세를 떨치고 돌아와 강력한 구위를 선보였다. 다만 NC는 왼손 에이스 구창모가 팔 부상 재발로 빠지면서 외국인 선발 투수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다.
  • 5위 두산, 4위 NC와 맞대결 완승, 반 게임 차 ‘성큼’

    5위 두산, 4위 NC와 맞대결 완승, 반 게임 차 ‘성큼’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2023 정규시즌 막판 가을야구를 위해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가 로하스와 양의지, 허경민의 홈런을 앞세워 NC 다이노스를 꺾고, 포스트시즌 유리한 고지 선점의 가능성을 키웠다. 두산은 12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11-1 완승을 거뒀다. 두산은 이날 맞대결 승리로 SSG 랜더스와 공동 3위였던 NC를 4위로 끌어내리고 0.5게임 차로 거리를 좁혔다. 1회 NC의 분위기가 좋았다. 선두 타자 손아섭이 두산 선발 장원준을 상대로 중전 안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어진 박민우 타석에서 폭투로 2루까지 밟았다. 박민우가 우전 안타로 무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박건우의 3루 땅볼로 득점에 실패한 채 1사 1, 3루가 됐다. 그러나 마틴의 희생플라이로 선제 득점을 올렸다. 1-0.하지만 NC의 좋았던 분위기는 오래가지 않았다. 1회 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로하스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NC 선발 이재학의 초구 시속 143㎞짜리 직구를 주저없이 받아쳐 시즌 18호 홈런을 만들었다. 2회 말 두산은 강승호의 중전 안타에 이어 김재호의 3루를 꿰뚫는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3회 말 연속 안타와 양의지의 3점 홈런을 터트려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양의지는 이재학의 밋밋하게 들어오는 125㎞짜리 체인지업을 놓치지 않고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17호 아치를 그렸다.두산은 4회 말에도 선두 타자 허경민이 NC의 바뀐 투수 이준호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트려 또 한 점을 달아났다. 이어 볼넷으로 1루를 밟은 정수빈이 도루에 성공 2루를 훔쳤다. 그리고 다음 타자 로하스가 3루타를 때려 또 한 점을 달아났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내며 9-1 승기를 잡았다. 두산은 8회 말에도 연속 안타로 2점을 보탰다.두산은 선발 장원준(2와 3분의 2이닝)에 이어 승리 투수가 된 이영하(3이닝)-이병헌(1과 3분의 1이닝)-최지강(3분의 1이닝)-박치국(3분의 2이닝)-홍건희로 이어지는 마운드 운용으로 NC 타선을 산발 7안타 1실점으로 봉쇄했다.
  • 260억원 쓰고도 또 ‘봄데’ 자이언츠…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260억원 쓰고도 또 ‘봄데’ 자이언츠…6년 연속 가을야구 실패

    지난 겨울 스토브리그에서 거액을 투자하며 다시 ‘큰손’으로 나섰던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롯데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LG 트윈스에 지면서 남은 일정과 무관하게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롯데는 2017년 정규리그 3위로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경험한 뒤 올해로 6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KBO리그 10개 구단 중 가장 마지막으로 포스트시즌을 경험한 구단도 바로 롯데. 2020년 이후 7위, 8위, 8위, 7위를 마크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 ‘8·8·8·8·5·7·7위’에 그쳐 7년 연속 포스트시즌에 나서지 못했던 구단 역사상 최악의 ‘암흑기’와 비슷하다. 토종 에이스 박세웅과 5년 최대 90억원 계약을 맺고, 유강남(4년 80억원)·노진혁(4년 50억원)·한현희(3+1년 40억원) 등 자유계약선수(FA) 3인을 영입할 때까지만 해도 ‘올해는 다르다’는 기대가 부풀었다. 이들 4명과 사인한 총액만 260억원에 달한다. 롯데는 기대에 부응하듯 9연승을 질주하며 4월을 1위로 마쳤고, 상위권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정규리그 34경기를 치른 시점까지 순위표 꼭대기에 자리했다. 하지만 순식간에 추락했다. 투타 불균형으로 순위표에서 한 계단씩 내려가더니, 6월 말에는 구단 코치진 사이에 내홍이 불거져 코치진을 대거 교체했다. 간신히 5위권에 턱걸이하다 7월 28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에서 패해 6위로 떨어졌고, 이후 한 번도 5위권에 올라오지 못했다. 8월에만 두 차례 건강 문제로 자리를 비웠던 래리 서튼 감독은 결국 3년 계약을 채우지 못하고 자진해서 사퇴했다. 2019년 최하위로 추락한 롯데는 이윤원 전 단장이 물러나고 미국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에서 프런트로 일했던 성민규 단장을 선임했다. 성 단장은 여러 변화를 구단에 도입했으나 재임 기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입지가 좁아졌다. 구단 안팎에서 책임론이 거세게 일고 있다. 그나마 내년 시즌 희망을 찾는다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으로 박세웅과 나균안, 윤동희까지 모두 병역 혜택을 받아 핵심 전력을 그대로 지켰다는 점, 성 단장 부임 뒤 신인드래프트에서 선발하고 육성한 유망주가 많은 것 정도다. 롯데는 지난 8월 KBO가 발표한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62명의 대표팀 예비 명단에 10개 구단 가운데 가장 많은 9명의 선수를 넣었다. 롯데의 당면 과제는 새 감독 선임이다. 특히 ‘두산 왕조’를 이끌었던 김태형 SBS 스포츠 해설위원이 야구계 안팎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 29년 기다렸다… LG 정규리그 우승 ‘한풀이’

    29년 기다렸다… LG 정규리그 우승 ‘한풀이’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염경엽 감독 선임, 대형 유망주·신인 지명권 트레이드 등 모든 승부수를 던진 LG는 염원하던 통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 놓았던 LG는 3일 2위 kt wiz와 3위 NC 다이노스가 각각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에 패하면서 9경기를 남기고 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02년 가을야구 무대에서 준우승한 이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노린다. 시즌 초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LG는 디펜딩 챔피언 SSG와 2강을 구축했다. 이어 6월 27, 28일 열린 1, 2위 결정전 두 경기에서 SSG를 무너뜨린 뒤 본격적인 독주를 시작했다. 위기는 선발진의 붕괴와 함께 찾아왔다. 케이시 켈리가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는 불안한 투구를 이어 갔고, 유일한 토종 버팀목 임찬규도 7월 2경기 평균자책점 6.75로 흔들렸다. 이에 대권을 손에 쥐기 위한 마지막 조각으로 최원태를 선택했다. 지난 7월 29일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선발 자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 반 경기까지 줄었던 SSG와의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져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지만, kt가 웨스 벤자민-윌리엄 쿠에바스-고영표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위협했다. LG는 설상가상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을 받고 팀을 이탈했는데, 대체 선발인 김윤식과 이지강 등이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경쟁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시즌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조한 염경엽 감독의 ‘과감한 야구’도 주효했다. 팀 타율(0.281), 득점(733개), 타점(682개), 장타율(0.397), 출루율(0.364), 도루(158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성과로 이어졌다. 이정용은 선발로, 신인 박명근은 핵심 불펜으로 키워내는 등 투수들에게도 맞춤옷을 입혀 팀 평균자책점(3.67)도 1위에 올랐다. 염 감독은 이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주장 오지환과 김현수, 투수 김진성과 임찬규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 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휴식과 훈련계획을 잘 짜서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감독 선임·트레이드 승부수’ LG, 29년 만에 정규 리그 우승…“다음 목표는 한국시리즈”

    ‘감독 선임·트레이드 승부수’ LG, 29년 만에 정규 리그 우승…“다음 목표는 한국시리즈”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정규 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번 시즌 염경엽 감독 선임, 대형 유망주·신인 지명권 트레이드 등 모든 승부수를 던진 LG는 염원하던 통합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승 확정까지 매직넘버 ‘1’을 남겨 놓았던 LG는 3일 2위 kt wiz와 3위 NC 다이노스가 각각 KIA 타이거즈와 SSG 랜더스에 패하면서 9경기를 남기고 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02년 가을야구 무대에서 준우승한 이후 21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을 노린다. 시즌 초 돌풍을 일으켰던 롯데 자이언츠가 선두권 경쟁에서 밀려나면서, LG는 디펜딩 챔피언 SSG와 2강을 구축했다. 이어 6월 27일·28일 열린 1, 2위 결정전 두 경기에서 SSG를 무너뜨린 뒤 본격적인 독주를 시작했다. 위기는 선발진의 붕괴와 함께 찾아왔다. 케이시 켈리가 호투와 부진을 반복하는 불안한 투구를 이어갔고, 유일한 토종 버팀목 임찬규도 7월 2경기 평균자책점 6.75로 흔들렸다. 이에 대권을 손에 쥐기 위한 마지막 조각으로 최원태를 선택했다. 지난 7월 29일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 2024년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키움 히어로즈에 내주고 선발 자원을 받는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이다.반 경기까지 줄었던 SSG와의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져 여유롭게 우승을 차지하는 듯했지만, kt가 웨스 벤자민-윌리엄 쿠에바스-고영표로 이어지는 선발진을 앞세워 1위 자리를 위협했다. LG는 설상가상 에이스 아담 플럿코가 왼쪽 골반 타박상 진단을 받고 팀을 이탈했는데, 대체 선발인 김윤식과 이지강 등이 빈자리를 완벽히 메우며 경쟁팀의 추격을 뿌리쳤다. 시즌 내내 공격적인 플레이를 강조한 염경엽 감독의 ‘과감한 야구’도 주효했다. 이는 팀 타율(0.281), 득점(733개), 타점(682개), 장타율(0.397), 출루율(0.364), 도루(158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 리그 1위에 오르는 성과로 나타났다. 이정용은 선발로, 신인 박명근은 핵심 불펜으로 키워내는 등 투수들에게도 맞춤옷을 입혀 팀 평균자책점(3.67)도 1위에 올랐다. 염 감독은 이날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주장 오지환과 김현수, 투수 김진성과 임찬규를 중심으로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첫 번째 목표를 달성해서 기쁘다. 한국시리즈 우승을 위해 휴식과 훈련계획을 잘 짜서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 정우람이 지킨 1000번째 약속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 정우람이 지킨 1000번째 약속

    2004년 4월 21일 정우람(38)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구원등판해 2와3분의1이닝을 던졌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틀 뒤 KIA 타이거즈전에서는 3분의1이닝을 던져 3안타를 맞고 2실점을 했다. 남들보다 특별할 것 없던 정우람의 데뷔 시즌 성적이다. 시작은 미약했으나 끝은 창대하다고 했던가. 정우람의 야구 인생이 그렇다. 평범하게 데뷔했던 투수였지만 누구보다 굳건하게 마운드를 지키며 어느덧 프로 생활 20년째가 됐고 전인미답의 1000경기나 등판한 전설이 됐다. 아직 선수 생활이 끝나지 않았기에 그 전설은 현재 진행형이다. “12살 때부터 야구를 시작해서 27년째 하고 있는데 항상 야구에 진심이었습니다. 개인기록을 위해 야구한 적은 없었는데 1000경기만큼은 어느 정도 마음에 내재했던 것 같아요. 선수 생활이 끝날 때까지 오늘 같은 마음으로 하겠습니다.” 정우람이 한국 프로야구 역대 최초로 1000경기 출전의 대기록을 세웠다. 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정우람은 7-0으로 앞선 7회초 마운드에 올라 공 3개를 던졌고 오영수를 2루 땅볼로 잡아냈다. “한 타자 더 던질 줄 알았는데 바로 빼주더라”고 웃은 정우람의 말대로 최원호 감독은 바로 투수 교체를 단행했다. 선수들이 마운드로 다가와 축하해줬고, 최 감독이 꽃다발을 건넸고, 기립박수를 보내던 팬들이 한목소리로 정우람의 이름을 외쳤다. 더그아웃에 들어간 정우람의 눈가가 촉촉해진 모습이 중계화면에 잡혔다.정우람은 2015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600경기를, 2016년부터 한화에서 400경기를 소화했다. 통산 기록은 197세이브 145홀드 평균자책점 3.17 탈삼진 936개. 정우람은 “국가대표랑 가을야구까지 하면 1500경기는 될 것 같다”고 은근슬쩍 기록을 보탰다. 주장의 대기록을 축하해주기 위해 한화 선수들은 홈런 4방으로 10-0 대승을 거뒀다. 비록 한 타자만 잡고 들어간 짧은 등판이었지만 이 경기의 주인공은 정우람이 됐다. 선수들은 정우람의 방송 인터뷰가 끝나길 기다리며 생수는 물론 아이스박스까지 대령했다. 팬들이 안타까운 탄성을 뱉을 정도로 선수들은 엄청난 양의 얼음을 채웠고 인터뷰가 끝난 정우람에게 물세례를 퍼부었다. 빠져나갈 구멍이 없던 정우람은 흠뻑 젖은 채 동료와 함께 대기록의 기쁨을 나눴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정우람은 “물 맞은 건 처음”이라며 “제가 불펜에서 준비할 때부터 투수들이 도열해서 응원해줬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울컥했다. 너무 감사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눈물의 이유를 묻자 정우람은 “전광판에 1000경기라고 뜨고 팬들의 함성과 후배들이 의미 있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그동안 해왔던 것들이 많이 생각났다”면서 “마운드에 서서도 주마등처럼 지나갔는데 타자에 집중하려고 빨리 정신 차렸다”고 웃었다.선발 투수 욕심이 있었지만 운명처럼 불펜 투수가 된 그는 “중간 투수로는 대한민국 최고가 되자”고 다짐했고 리그 최정상에 오르며 자신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었다. 1000경기에 나가는 동안 974이닝을 소화한 것에서 알 수 있듯 정우람은 원포인트로 채운 경기 수가 아니라 매 경기 평균 1이닝 가까이 던졌다는 점에서 더 가치가 빛난다. 비결을 묻자 정우람은 “어릴 때 운동하며 잡아놨던 게 부상 방지나 공 던질 때 쓸데없는 힘이 안 들어가는 데 도움이 됐다”면서 “티는 안 냈지만 800경기를 넘어가니 몸이 예전 같지 않더라. 그래도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려고 한 게 여기까지 오지 않았다 싶다”고 말했다. 1000이닝, 200세이브, 150홀드 등 선수 생활을 조금 더 하면 달성할 수 있는 또 다른 대기록도 있지만 정우람은 “팀이 잘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고 거듭 강조했다. “어디가 부러져서 쓰러지지 않는 이상, 몸만 안 아프면 한 10년 더 하고 싶다”고 농담한 정우람은 “한 경기라도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다”며 남다른 책임감을 드러냈다. 경기가 끝나고도 자신을 보기 위해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정우람은 한화 팬들이 간절히 원하는 네 글자를 꺼내며 희망찬 미래를 약속했다. 바로 가을야구다. “한화의 가을야구를 볼 날이 좁혀지고 있어요. 모두가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있고 팬들을 위해 꼭 보답하겠습니다. 주장으로서 부족한 점도 많았지만 지금처럼 많은 사랑 보내주시면 10개 구단에서 제일 행복한 팬으로 만들어드리겠습니다. 내년에는 가을야구 무조건 갑니다.”
  • SSG 울리는 비FA ‘박종훈·문승원·한유섬’ 다년 계약…“지금이라도 만회해야”

    SSG 울리는 비FA ‘박종훈·문승원·한유섬’ 다년 계약…“지금이라도 만회해야”

    KBO(한국프로야구)리그 사상 처음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지 못한 상태에서 구단과 다년 계약을 체결한 박종훈과 문승원, 한유섬의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이에 SSG 랜더스의 5강 수성에도 비상이 걸렸다. SSG는 25일 박종훈과 커크 맥카티, 신헌민을 1군 명단에서 제외했다. 박종훈과 신헌민은 부진, 맥카티는 지난 23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당한 오른쪽 내복사근 손상으로 경기에 나서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 FA가 1년 남은 상황에서 5년 총액 65억원의 계약을 맺은 박종훈은 시즌 내내 부침을 겪고 있다. 개막부터 지난 6월 14일 kt wiz와의 경기까지 선발 11경기 1승 5패 평균자책점 6.20으로 부진해 2군행을 통보받았다. 이어 같은 달 22일 맥카티가 왼쪽 전완근을 다치자 대체 자원으로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했다. 김원형 SSG 감독은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운 6월 28일 LG 트윈스전을 앞두고 “맥카티 부상이 아니었으면 재정비할 시간을 더 줄 생각이었다. 투구 내용을 지켜보겠다”고 말했고, 박종훈은 이날 5이닝 1실점 호투했다. 하지만 거기까지였다. 7월 5일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2와 3분의2이닝 6피안타 4사사구 5실점으로 무너지며 곧바로 1군에서 빠졌다. 다시 명단에 등록된 박종훈은 같은 달 29일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거둔 뒤 8월 2경기에서 9와 3분의2이닝 동안 볼넷 11개 포함 사사구 16개를 내주는 최악의 경기력을 보였다.2군에 내려간 박종훈은 이달 8일엔 불펜으로 자리를 옮겼다. 김 감독은 “마음을 다잡고 더 떨어질 데가 없다고 생각했으면 좋겠다”며 “지금부터라도 준비해서 가을야구 무대나 내년 시즌에 활약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나 2경기 3이닝 7실점 평균자책 21.00을 기록하고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박종훈과 함께 5년 55억원 계약을 체결한 문승원도 선발, 구원 모두에서 뚜렷한 강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시즌 내내 경기 중간에 나와 공을 던지다가 지난달 27일 두산 베어스전부터 선발로 전환했는데 5경기 1승 3패 평균자책점 7.50으로 고전했다. 한유섬도 마찬가지다. 5년 총액 60억원에 계약하고 나서 지난해 135경기 타율 0.264 홈런 21개를 기록한 한유섬은 올 시즌엔 93경기 타율 0.248 홈런 5개에 머물러있다. 다만 이달엔 16경기 타율 0.436으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이에 SSG의 팀 타율은 리그 전체 8위(0.258), 평균자책점은 9위(4.49)까지 내려앉았고, 팀 순위도 6위 KIA에 1경기 차로 쫓겨 5강을 장담할 수 없다. 김원형 감독은 “한유섬이 잘해야 할 때다. 내년 시즌도 있으니까 지금이라도 만회해야 한다”며 “부침을 겪는 해이지만 올라오는 타이밍이다. 끝까지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 곽빈은 곧 떠나고, 최원준도 없는데…두산의 ‘5강 희망’ 되살린 최승용

    곽빈은 곧 떠나고, 최원준도 없는데…두산의 ‘5강 희망’ 되살린 최승용

    곽빈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 일정 소화를 위해 팀을 떠나야 하고, 최원준은 손가락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좌완 최승용이 두산 베어스의 5강 희망의 불씨를 되살렸다. 최승용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홈 경기에서 5이닝 6피안타 1실점 호투했다. 0-1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지만, 9회 말 집중력을 발휘한 타선이 폭발하며 3-2 끝내기 역전승을 거뒀다. 출발은 불안했다. 1회 초 최지훈에게 안타를 맞은 후 최정이 중간 담장 상단을 직접 맞추는 적시 2루타를 터트려 선제 실점을 내줬다. 비디오 판독으로 홈런 여부를 확인했을 정도로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내 안정감을 찾았다. 길레르모 에레디아, 박성한을 변화구로 돌려세운 최승용은 2회와 3회에도 각각 한유섬, 최정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후속 타자들을 범타 처리했다. 4회 초에도 1루수 송구 실책으로 주자를 내보낸 뒤 김성현을 뜬 공으로 아웃시켰다. 선두 타자 김민식의 안타로 위기를 맞은 5회에는 병살 유도와 견제로 깔끔하게 이닝을 마쳤다. 최승용은 이날 경기를 마치고 “평소보다 컨디션이 좋지 않았는데, 볼넷 없이 결과가 좋아서 다행이다”라며 “이젠 선발 자리가 전혀 어색하지 않다. 아파서 2군 내려가는 상황이 나오지 않게 노력하면서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했다.지난달 19일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호투하던 최승용은 물집이 벗겨져 2와 3분의2이닝 만 소화했다. 휴식을 취하고 1군에 올라와 지난 8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부진한 최원준과 김동주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 자리에 최승용을 투입했다. 이에 최승용은 최근 4경기에 선발 등판해서 1승 평균자책점 2.00 맹활약하며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이 감독은 이날 “선발 최승용이 제 몫을 충분히 다했다”고 칭찬했다. 두산 투수진에 좌완 최승용의 존재는 사막의 오아시스와 같다. 이승엽 감독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인천고 우완 투수 김택연을 뽑은 부분에 대해 “팀에 좌완 투수 중 두각을 드러내는 선수가 많이 없다. 자원이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잘 던지는 투수가 와서 만족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두산의 에이스 곽빈은 이번 주말 KIA 타이거즈전, 22일 삼성전 등판을 마치고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23일 소집된다. 이에 최승용이 다음 주 초 부상에서 돌아올 최원준과 함께 마운드를 지켜야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4위 KIA, 5위 SSG와 1경기 차로 격차를 줄였다.
  • 롯데의 가을야구는 멀어졌지만…‘국대’ 박세웅·나균안 투혼에 위안을

    롯데의 가을야구는 멀어졌지만…‘국대’ 박세웅·나균안 투혼에 위안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의 나균안이 공 122개를 던지는 투혼으로 3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를 완성했다. 7월에 급격하게 흔들렸던 박세웅도 제모습을 되찾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활약을 예고했다. 나균안은 1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매 이닝 안타를 맞으며 고전했지만, 주 무기인 포크볼로 삼진을 잡아 위기를 넘겼다. 다만, 롯데는 8회 초 결승점을 허용해 3-4로 졌다. 고비는 0-2로 뒤진 채 맞은 5회 초 찾아왔다. 선두타자 손아섭과 박민우를 연속 안타로 출루시킨 나균안은 박건우의 땅볼로 아웃카운트와 실점을 맞바꿨다. 이후 제이슨 마틴의 장타, 권희동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위기를 맞았다. 이에 포크볼과 직구를 섞어 타이밍을 뺏으면서 오영수와 서호철의 헛스윙 삼진을 유도했다. 올 시즌 나균안은 롤러코스터 행보다. 4월·5월 에이스급 위력으로 롯데의 상승세를 이끌었고 지난 6월 22일 팔꿈치 염증으로 1군 명단에서 빠졌다. 7월에 돌아왔지만, 3경기 2패 평균자책점 6.23으로 부진에 빠졌고, 왼쪽 허벅지 뒤 근육을 다치면서 다시 쉬었다. 복귀 후 시즌 초 모습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19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감각을 회복했고 27일 kt wiz전에선 7이닝 2실점, 이달 6일 삼성 라이온즈전에선 6이닝 무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다.와일드카드로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합류한 박세웅도 안정감을 되찾았다. 지난 9일 NC전에서 112구 역투로 6과 3분의2이닝 2실점 호투하며 시즌 6승째를 거뒀다. 삼진을 9개나 잡으면서 구위로 상대 타선을 압도했다. 5월과 6월 10경기 4승 1패 평균자책점 1.71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던 박세웅은 7월 들어 슬럼프에 빠져 5연패를 당했다. 방어율은 7.40에 달했다. 그러나 지난달 15일 SSG 랜더스를 상대로 6이닝 2실점으로 82일 만에 승리를 거두며 상승세에 올라탔고, 최근 5경기 2승 평균자책점 2.79로 활약했다. 3연패를 당한 롯데는 5위 SSG와 8경기 차로 벌어져 가을야구 진출이 사실상 어려워졌다. 하지만 아시안게임에서 선발진의 중심을 잡아야 할 나균안과 박세웅은 100개가 넘는 공을 던지는 투혼과 퀄리티 스타트 호투로 항저우에서의 활약 기대감을 높였다. 두 선수는 각각 한두 경기를 더 치른 뒤 오는 23일부터 대표팀 소집 일정을 소화한다.
  • ‘평균자책점 4.44’ 마운드 무너진 SSG, 불안한 가을야구

    가을야구 공식 중 하나는 평균자책점이 낮아야 무대에 오를 수 있다는 것이다. 야구를 ‘투수놀음’이라고도 하는 이유다. 그런 점에서 SSG 랜더스의 마운드 붕괴는 최악의 위기라고 할 수 있다. 지난 5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6실점으로 물러난 커크 맥카티를 시작으로 다음날 에이스 김광현은 3과 3분의2이닝 4실점, 8일 kt wiz전에서 문승원이 3이닝 7실점, 박종훈은 3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기대주 오원석도 9일 경기에서 3이닝 6실점(3자책)으로 부진했다. 후반기 리그 꼴찌 키움 히어로즈에 이어 9위로 추락한 평균자책점(5.21)으로 인해 4할을 웃도는 성적(16승1무22패)을 거둔 SSG는 2위에서 5위까지 밀려났다. 팀 평균자책점과 리그 순위 사이엔 긴밀한 상관관계가 있다. 지난 시즌을 보면 LG 트윈스가 평균자책점 1위(3.33)의 철벽 마운드로 플레이오프에 합류했다. 이어 kt-키움-SSG-NC 다이노스-KIA 타이거즈 순이었는데, NC를 제외한 모든 팀이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KIA가 리그 최강의 공격력을 앞세워 NC를 제치고 가을야구로 향하는 막차에 탑승했다. 2021시즌에도 마운드가 단단했던 구단들이 5강권을 형성했다. 팀 방어율 2위 kt와 4위 삼성 라이온즈가 최종 순위결정전을 통해 정규시즌 우승팀을 가렸고, 견고한 투수력을 자랑한 LG는 4위를 차지했다. 2020년도 마찬가지다. LG-키움-두산 베어스-kt-NC로 이어진 평균자책 부문 상위 5팀이 순서만 바꿔 포스트시즌에서 맞붙었다. 이를 올 시즌에 적용하면 남은 기간 순위가 요동칠 가능성이 크다. SSG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4.44로 9위에 처져 있다. 여기에 8월(4.80)과 9월(7.02) 팀 자책점이 치솟으면서 위기가 가중되고 있다. 반면 SSG와 3경기 차 실낱같은 희망을 품고 있는 6위 두산은 팀 평균자책점 4.01로 리그 전체 3위다. 지난달엔 주춤한 행보로 5할 승률(10승13패)에 닿지 못했지만 마운드를 안정시키며 이달 5승3패로 반격에 나섰다. 다만 빈약한 공격력은 여전히 해결 과제로 남아 있다. 김원형 SSG 감독은 지난 10일 kt전을 앞두고 “평균자책점이 팀 순위로 이어지는 모습을 몇 년째 보고 있다”면서 “한 달 반 동안 투수들이 제 역할을 못 해 순위가 내려가고 있다. 최근 지는 경기가 많아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지만 지금은 믿어 보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불방망이 KIA… ‘연승 후 추락’ 징크스 깨고 상위권 성큼

    최근 3경기 27득점, 한국프로야구(KBO) 리그 1위 LG 트윈스를 상대로 막강한 화력을 뽐낸 KIA 타이거즈가 ‘기록적인 연승 뒤 순위가 추락한다’는 징크스에서 벗어나 상위권 진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KIA는 지난 1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LG를 8-7로 이기고 3연승을 내달렸다. 타자들이 맹렬한 기세로 3회까지 7득점하며 상대 선발 최원태를 두들겼다. 나성범이 2타수 2안타 2타점, 김도영은 2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 6일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2013년 6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팀 9연승을 달성한 KIA는 이어진 두 경기에서 방망이가 차갑게 식으며 연패했다. 이에 연승 기록을 세우고 부진에 빠진 두산·한화 이글스 사례가 반복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두산은 지난 7월 25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11연승을 완성하며 1982년 구단 창단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하지만 곧바로 시련이 찾아왔다. 다음날부터 치른 7월 5경기에서 모두 패했고 지난달에도 타선의 득점 지원이 이뤄지지 않아 5연패를 당했다. 돌파구를 찾지 못한 채 6위로 9월을 맞이한 두산은 연패를 거듭하며 5위와 3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한화도 마찬가지다. 지난 7월 1일 18년 만에 8연승을 거둔 한화는 5강권과의 간격을 2경기 차로 좁히면서 가을야구 기대감을 높였다. 그러나 8월 타율(0.226)이 리그 전체 꼴찌로 공격 부진에 시달리며 최악의 성적(5승 2무 15패)을 남겼다. 8연패 수렁에 빠져 최하위까지 내려앉기도 했다. 두 팀 모두 빈약한 공격력이 발목을 잡았다. 타율을 보면 후반기 두산이 0.250, 한화가 0.242로 리그 전체 9위와 10위에 자리잡고 있다. 반면 KIA의 타선은 최고 수준이다. 후반기 팀 타율(0.308) 1위에 올랐고 득점(250개), 타점(232개), 안타(413개), 홈런(31개) 등 대부분의 공격 지표에서도 다른 팀을 압도한다. 여기에 지난 9일 더블헤더 포함 3경기에서 LG의 마운드를 폭격하며 다시 연승 가도에 진입했다. 김종국 KIA 감독은 9연승을 달성한 지난 6일 두산전을 앞두고 “연승이 끝나고 난 다음 성적이 더 중요하다. 계속 이길 수는 없기 때문에 지고 나서 분위기를 다시 끌어올리는 게 관건”이라면서 “지금 순위를 신경 쓰기보다는 주어진 한 경기 한 경기에서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8시즌 연속 150안타’ NC 손아섭, 최초 넘어 ‘최고’ 바라본다

    ‘8시즌 연속 150안타’ NC 손아섭, 최초 넘어 ‘최고’ 바라본다

    KBO(한국프로야구) 리그 최초 ‘여덟 시즌 연속 150안타’ 대기록을 작성한 NC 다이노스의 손아섭이 통산 최다 안타의 주인공이 되기 위한 질주를 시작했다. 손아섭은 지난 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3회 말 상대 선발 박세웅의 직구를 밀어 좌익수 앞 안타를 쳤다. 이로써 기존 박용택 KBSN스포츠 해설위원이 보유한 기록을 넘어 여덟 시즌 연속 150안타 이상을 친 유일한 선수로 리그 역사에 이름을 올렸다. 2007년 롯데 유니폼을 입고 1군 무대에 데뷔한 손아섭은 2010시즌 처음으로 100안타를 넘겼고 2012년엔 158개, 2013년엔 172개로 각각 리그 최다 안타 1위에 오르면서 잠재력을 폭발시켰다. 이어 2016시즌 186안타를 시작으로 2021시즌(173안타)까진 롯데에서, 이후엔 NC로 둥지를 옮겨 150개 이상의 안타를 때렸다. 이적 첫해엔 타율 0.277의 부진을 딛고 152안타로 시즌을 마쳤다. 손아섭은 이날 안타로 역대 2번째 11시즌 연속 200루타를 완성하기도 했다. 이는 이대호와 함께 최다 연속 공동 1위다. 내년에도 200루타 고지를 밟는다면, 연속 부문에서 다시 한번 리그 최초 기록을 세우게 된다.이제 최고 기록을 향해 나아간다. 더블헤더 2차전에서 안타 1개를 추가한 손아섭은 통산 안타 2380개로 1위 박용택 위원(2504개)에 120여 개 차로 따라 붙였다. 지금의 타격 페이스를 유지한다면 다음 시즌 통산 최다 안타 선두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시즌 개인 첫 타격왕에도 도전한다. 손아섭은 타율 0.344로 리그 1위에 오른 길레르모 에레디아(SSG 랜더스)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타율(0.338)을 유지하고 있다. 2020년 최형우(KIA 타이거즈)에 0.02 차이로 밀려 타이틀을 놓친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시즌 후반 반격에 나선다. 손아섭은 9일 경기를 마치고 “지난 시즌 체력적, 기술적으로 벽에 부딪혔다는 위기감을 느껴 수비 비중을 줄이고 경기 전 루틴을 바꿨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며 “지금은 팀 순위에만 신경 쓰고 있다. 가을야구 진출을 확정하면 타격왕 타이틀에 욕심내겠다”라고 강조했다.
  • kt·SSG·롯데 연패 시작엔 키움이…순위 경쟁 ‘고춧가루 부대’ 주의보

    kt·SSG·롯데 연패 시작엔 키움이…순위 경쟁 ‘고춧가루 부대’ 주의보

    무서운 상승세로 순위를 끌어올린 kt wiz가 리그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에 발목이 잡히며 후반기 첫 연패를 당했다. SSG 랜더스와 롯데 자이언츠도 키움전부터 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남은 시즌 5강 경쟁 팀들에 ‘고춧가루 부대 주의보’가 발령됐다. 후반기 승률 1위의 kt는 지난 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의 원정 경기에서 0-7로 완패하며 주말 시리즈 스윕을 당했다. 타선은 상대 아리엘 후라도에 꽁꽁 묶여 6과 3분의2이닝 동안 안타를 치지 못했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등판한 김민이 3이닝 5자책점으로 부진해 경기 초반 추격 의지를 잃었다. 지난 1일엔 ‘고퀄스’(고영표+퀄리티스타트)마저 무너졌다. 1회 말 이주형의 3루타로 2실점한 뒤 3회 말엔 임병욱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면서 5이닝 6실점으로 마운드를 내려간 고영표는 이날 경기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 이하) 기록이 ‘12경기’에서 끝났다. 후반기에만 26승 9패의 성적을 거둬 SSG를 제치고 2위까지 치고 올라간 kt는 키움에 발목이 잡히며 1위 LG 트윈스와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오히려 4연승을 달린 키움이 9위 한화 이글스를 제치고 꼴찌 탈출에 성공했다.SSG도 키움전을 시작으로 연패에 빠졌다. 지난달 3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에이스 김광현이 7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14안타를 치고도 3득점에 머문 타선의 아쉬운 응집력에 3-8로 졌다.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으로 3연승이 끊겼고, 이후 KIA 타이거즈와의 주말 3연전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달 19일 LG에 5연패를 당하면서 kt에 2위를 내준 SSG는 3위 자리마저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무서운 공격력으로 연승을 ‘8’까지 늘린 KIA, 5위 NC 다이노스와 불과 1경기 반 차다. 이번 주중 한화 이글스, 주말 kt와의 시리즈 결과에 따라 순위가 바뀔 수 있다. 후반기 키움전 연패로 순위 싸움에서 밀려난 첫 번째 희생양은 롯데 자이언츠였다. 롯데는 지난 2일 키움전에서 6-7로 패하며 시리즈 경기를 모두 내줬다. 주중 당시 2위였던 SSG를 무너트리고 4연승을 달리던 상황에서 당한 충격적인 스윕패였다. 투타 엇박자에 지난달 27일 kt전까지 7연패를 당한 롯데는 래리 서튼 감독마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며 최대 위기를 맞았다. 당시 5위와 5경기 차, 5일 현재 6경기 반 차까지 멀어지며 사실상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 8월의 치명적 연패 올가미… 사냥감 전락한 롯데

    8월의 치명적 연패 올가미… 사냥감 전락한 롯데

    투수·타자·수비진 엇박자 악순환7연패 몰려 5위 KIA와 5경기 차서튼 물러나며 이종운 감독 대행 총체적 난국이다. 투타 엇박자로 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감독마저 지휘봉을 내려놓으며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에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는 지난 2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주말 3연전에서 선발투수가 호투하면 타선이 침묵하고, 공격력이 살아나면 불펜이 역전을 내주는 악순환에 빠져 전패했다. 올 시즌 첫 7연패로 5위 KIA 타이거즈와 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선발 나균안은 27일 kt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7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상대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꽁꽁 묶여 1득점에 그쳤다. 연속 안타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산발적인 공격에 1-2로 졌다. 전날 경기에선 야수들이 13안타 6득점으로 박세웅(6이닝 2실점)을 적극 지원했다. 그러나 5-2로 앞선 8회초 구승민이 안타 3개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공을 건네받은 마무리 김원중은 2사 만루에서 kt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역전당했다. 3루수 니코 구드럼이 기록한 송구 실책 3개는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25일엔 애런 윌커슨이 7이닝 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공격에서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과 필승 계투조 공략에 실패하면서 1회 1득점 이후 홈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이날도 2회초 유격수 배영빈의 송구 실책이 kt의 득점으로 이어져 1-3 패배를 자초했다. 18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어진 연패 기간 롯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2.72) 리그 전체 1위로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9위에 머무른 타율(0.220)이 발목을 잡았다. 핵심 불펜 구승민이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던 부분도 뼈아팠다. 여기에 지난 주말 시리즈를 마치고 서튼 감독까지 사퇴하면서 롯데는 선장을 잃고 침몰하는 난파선 신세가 됐다. 서튼 감독은 이달에만 두 차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을 비웠다. 잔여 시즌은 이종운 수석코치가 감독대행 체제로 팀을 이끈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이날 “연패 기간 타선 침체와 반복된 실책으로 공수 모두 흔들렸다. 시즌 내내 잘해 주던 구승민이 부진하면서 역전패도 많았다”며 “감독 교체로 선수들이 힘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 같은 연승이 나오지 않는 이상 5강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 ‘투타 엇박자’ 롯데, 선장마저 잃고 침몰…물 건너간 가을야구 희망

    ‘투타 엇박자’ 롯데, 선장마저 잃고 침몰…물 건너간 가을야구 희망

    총체적 난국이다. 투타 엇박자로 연패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가 래리 서튼 감독마저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올 시즌 최대 위기를 맞았다. 이에 롯데의 가을야구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롯데는 지난 25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t wiz와의 주말 3연전에서 선발 투수가 호투하면 타선이 침묵하고, 공격력이 살아나면 불펜이 역전 내주는 악순환에 빠져 전패했다. 올 시즌 첫 7연패로 5위 KIA 타이거즈와 5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선발 나균안은 27일 kt전에서 7이닝 2실점 호투로 79일 만에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를 기록했지만, 타선이 상대 윌리엄 쿠에바스에게 꽁꽁 묶여 1득점에 그쳤다. 연속 안타가 한 번도 나오지 않은 산발적인 공격에 1-2로 졌다. 전날 경기에선 야수들이 13안타 6득점으로 박세웅(6이닝 2실점)을 적극 지원했다. 그러나 5-2로 앞선 8회 초 구승민이 안타 3개를 맞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고, 공을 건네받은 마무리 김원중은 2사 만루에서 kt 박경수에게 적시타를 맞아 역전당했다. 3루수 니코 구드럼이 기록한 송구 실책 3개는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수비에서도 아쉬움을 남겼다. 25일엔 애런 윌커슨이 7이닝 1자책으로 제 몫을 다했으나 공격에서 상대 선발 웨스 벤자민과 필승 계투조 공략에 실패하면서 1회 1득점 이후 홈 베이스를 밟지 못했다. 이날도 2회 초 유격수 배영빈의 송구 실책이 kt의 결승 득점으로 이어지며 1-3 패배를 자초했다.18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이어진 연패 기간, 롯데 선발진은 평균자책점(2.72) 리그 전체 1위로 압도적인 모습을 선보였다. 그러나 최하위 한화 이글스에 이어 9위에 머무른 타율(0.220)이 발목을 잡았다. 핵심 불펜 구승민이 평균자책점 12.27로 부진했던 부분도 뼈아팠다. 여기에 지난 주말 시리즈를 마치고 서튼 감독까지 건강상의 이유로 사퇴하면서 롯데는 선장을 잃고 침몰하는 난파선 신세가 됐다. 서튼 감독은 이달에만 두 차례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더그아웃을 비웠다. 잔여 시즌은 이종운 수석코치 감독가 대행 체제로 팀을 이끈다. 민훈기 스포티비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연패 기간 타선 침체와 반복된 실책으로 공수 모두 흔들렸다. 시즌 내내 잘해주던 구승민이 부진하면서 역전패도 많았다”며 “감독 교체로 선수들이 힘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기적 같은 연승이 나오지 않는 이상 5강 진출은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 ‘롤러코스터’ KIA 선발진, 추락하는 가을 꿈

    시즌 내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선발투수들의 기복으로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희망이 사그라들고 있다. KIA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경기에서 4-6으로 패해 주말 3연전을 1승2패로 마무리했다. 18일 삼성과의 첫 경기에선 윤영철이 4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뒤이어 나온 김유신이 5회말에만 7점을 내줘 2-12 완패했다. 다음날엔 마리오 산체스가 6이닝 5실점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지만 타선이 7회초 5득점을 몰아치며 6-5 역전승을 일궜다. 그러나 살아나는 듯했던 팀 분위기는 그동안 10승6패, 평균자책점 3.84로 KIA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졌던 이의리가 22일 kt wiz 원정에 선발 등판한 뒤 어깨 통증으로 5회말 교체 후 병원으로 실려 가면서 다시 먹구름에 휩싸였다. 올해 KIA 선발진은 롤러코스터 행보를 하고 있다. 4·5월 두 달 동안 안정적인 모습(평균자책점 3.59)으로 팀의 5할 승률(22승22패)을 이끌었다. 그러나 6월 들어 평균자책점이 6.19로 치솟았고, 이 기간 KIA는 7승15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까지 처졌다. 이에 KIA는 외국인 투수 2명을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산체스가 데뷔 경기인 7월 9일 kt전 호투 이후 6경기 2승2패 평균자책점 6.97로 부진하면서 상승세를 이어 가지 못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팀의 기둥 양현종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 2이닝 8실점 6자책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2회말 강한 빗줄기에 경기가 무효 선언돼 한숨을 돌렸다. 이어 일주일 만에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선 5와3분의2이닝 7실점으로 시즌 7패를 떠안았고 1군 명단에서 빠졌다. 양현종은 오는 26일 한화 이글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KIA가 순위 싸움을 하기 위해선 연승을 달려야 하는데 이의리와 토마스 파노니 선발 2명으로는 쉽지 않다. 힘든 레이스가 예상된다”며 “핵심은 대체 불가한 양현종의 부활이다. 구속 저하로 대량 실점한 경기가 많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 ‘롤러코스터 기복’ KIA 선발, 사그라드는 가을야구 희망

    ‘롤러코스터 기복’ KIA 선발, 사그라드는 가을야구 희망

    시즌 내내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선발투수진 기복으로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 희망이 사그라들고 있다. KIA는 지난 2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4-6으로 지면서 주말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다. 1군에서 선발 데뷔전을 치른 황동하가 4와 3분의2이닝 3실점으로 선방했지만, 구원 투수들이 연속 실점하며 승기를 내줬다. 선발 투수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한 KIA는 3경기에서 23실점 하면서 시리즈 내내 끌려다녔다. 18일 삼성과의 첫 경기에선 윤영철이 4이닝 2실점으로 조기 강판 됐고, 뒤이어 나온 김유신이 5회 말에만 7점을 내줘 2-12 완패했다. 다음 날엔 마리오 산체스가 6이닝 5실점으로 물러나 패색이 짙었지만, 7회 초 타선이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6-5 역전승을 일궜다. 올해 KIA의 선발진은 롤러코스터 행보다. 4·5월 두 달 동안 평균자책점 3.59의 안정적인 모습으로 팀의 5할 승률(22승22패)을 이끌었다. 그러나 6월 들어 평균자책점이 6.19로 치솟았고, 이 기간 KIA는 7승 15패를 기록하며 리그 9위까지 쳐졌다. 지난달엔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하는 승부수를 띄워 선발 투수들이 평균자책점 2.87로 맹활약하는 반전을 만들었다. 하지만 산체스가 데뷔 경기인 7월 9일 kt wiz전 호투 이후 6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6.97로 헤매고 있고, 신인 윤영철도 이달 3경기 14와 3분의2이닝 10자책점으로 부진했다.가장 큰 문제는 팀의 기둥 양현종이 연이은 대량실점으로 무너졌다는 것이다. 지난 8일 LG 트윈스전에서 2이닝 8실점 6자책점으로 패전 위기에 몰렸지만, 2회 말 KIA의 공격 상황에서 강한 빗줄기에 경기가 무효 선언돼 한숨 돌렸다. 이어 일주일 만에 등판한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선 5와 3분의2이닝 7실점으로 시즌 7패를 떠안았고 결국 1군 명단에서 말소됐다. 우천 취소로 10개 구단 중 잔여 경기가 가장 많은 KIA가 5강에 들기 위해선 선발진의 활약이 필수적이다. 제구력 안정으로 에이스 역할을 하는 이의리가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 참가를 위해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양현종이 살아나지 못한다면 KIA의 가을야구 꿈은 멀어질 수밖에 없다. 장성호 KBSN스포츠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순위 싸움을 하기 위해선 연승을 달려야 하는데 이의리, 토마스 파노니 2명으로는 쉽지 않다. 앞으로 힘든 레이스가 예상된다”며 “핵심은 대체 불가한 양현종의 부활이다. 다만, 올해 구속 저하로 대량실점 경기가 많아 자신감을 회복할 수 있을지 불확실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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