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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조 잠실 개발사업, 무협-한화 컨소시엄 격돌

    2조 잠실 개발사업, 무협-한화 컨소시엄 격돌

    사업비 2조원대의 서울 송파구 잠실운동장 일대 개발사업에 한화건설 컨소시엄과 한국무역협회(무협) 컨소시엄이 격돌했다. 두 컨소시엄은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 2단계 사업제안서 제출 마감일인 29일 서울시에 관련 서류를 제출했다. 사업은 잠실운동장 일대 35만여㎡에 컨벤션 시설과 야구장, 스포츠 컴플렉스 등과 함께 호텔,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사업비는 2조여원은 민간이 전액 부담하고 40년간 운영을 통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이다. 한화 컨소시엄은 이를 단순한 제2의 코엑스를 넘어 서울의 새로운 중심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래지향적 복합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한화건설 관계자는 “민간의 창의력을 최대한 발휘해 독보적인 디자인과 미래 기술을 접목하면서도 탄소중립 및 사회적 가치창출을 통해 공공의 이익을 최대한 실현할 계획”이라며 “온오프라인을 융합한 메타버스, 시설물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통합플랫폼과 자율주행셔틀, 도심항공모빌리티(UAM)까지 스마트 컴플렉스를 구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이에 맞선 무보 컨소시엄은 국내 최초의 국제전시장이 코엑스를 건립해 운영하면서 쌓은 선진국 수준의 전시컨벤션 경험을 최대한 살릴 계획이다. 무협 관계자는 “건설이 아니라 운영이 핵심”이라며 “무역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무역센터에서 현대차 글로벌 비즈니스센터(GBC)와 잠실까지 이어지는 국제교류 복합지구 전체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단계 평가에서는 기술 부문과 가격·공익성 부문으로 나눠 평가하고, 점수가 높은 순서로 협상대상자를 지정한다. 우선협상대상자는 올해 안에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착공 목표일은 2023년 상반기다. 업계 관계자는 “서울시가 평가위원 구성에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컨소시엄 선정은 한달쯤 뒤에 나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꽉 막히는 서해안 고속도로 10차로로 확장된다

    꽉 막히는 서해안 고속도로 10차로로 확장된다

    서남부권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JCT~안산JCT 구간(약 34㎞)이 기존 6·8차로에서 10차로로 확장된다. 국토교통부는 서평택JCT~안산JCT 구간을 확장하는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평가위원회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통과해 사업 추진이 확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6차로 서평택JCT~비봉IC, 8차로 비봉IC~매송IC, 6차로 매송IC~안산IC 구간을 10차로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1조원이다. 1996년 12월 6차로로 개통된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평택JCT~안산JCT 구간은 교통량 증가에 따른 상습 정체로 2011년 일부 구간이 8차로로 확장됐다. 하지만 서울-경기 간의 출·퇴근 차량, 주말 나들이 차량 등 계속된 교통량 증가로 총 차량주행거리(차량 수×각 차량이 이용한 거리의 총합)가 전체 고속도로 가운데 세 번째로 많아지는 등 교통 여건이 악화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교통 여건을 개선하고자 ‘제1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해당 구간 확장사업을 반영하고 지난해 8월 예타에 착수해 경제성과 정책성 등을 분석했다. 국토부는 “서해안고속도로가 10차로로 확장되면 이동성이 개선돼 도로 이용자들의 불편이 상당 부분 해소될 것”이라면서 “교통개선에 따른 통행시간 감소로 생활영향권이 확대되고, 지정차로 확대로 교통사고 위험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추진으로 약 1만 1000명의 고용 효과와 교통 시간 절감 편익 등 약 2조원의 경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이윤상 국토부 도로국장은 “교통 불편을 조속히 해소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와 설계 등 후속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것”이라면서 “주민, 지방자치단체, 관계기관 등과 긴밀히 협의해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내년 청년층에 월세 최대 20만원 지원한다

    내년 청년층에 월세 최대 20만원 지원한다

    정부가 내년 중반부터 청년층에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지원한다. 혜택 대상은 약 15만명이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안도걸 2차관 주재로 ‘제7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고 청년 월세 지원사업 등을 의결했다. 청년층 주거비 부담 경감을 위해 본인 소득이 중위소득 60% 이하이고 원가구(부모) 소득이 중위소득 100% 이하인 만 19∼34세 청년에게 1년간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정부는 지난 8월 이 사업계획을 밝힌 뒤 정책 추진의 속도를 높이고자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했다. 이어 이번 평가위에서 사업계획 적정성을 검토하고 지원대상과 사업비 규모를 확정했다. 평가위는 이날 사업비 2997억원을 들여 2022년 중반부터 2024년 중반까지 2년간 청년 약 15만명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하기로 했다.
  •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복선전철화…2023년 말 개통 목표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복선전철화…2023년 말 개통 목표

    중앙선 경북 안동∼영천 구간이 복선전철로 2023년말쯤 개통된다. 국민의힘 이만희 국회의원(경북 영천·청도)은 중앙선 안동∼영천 구간 복선전철화 사업이 기획재정부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6일 열린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에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사업 중 단선전철로 설계된 안동∼영천 구간을 복선으로 계획안을 변경했다는 것이다. 또 사업비를 4조 443억 원에서 4조 1984억 원으로 1541억 원 증액했다. 이 사업은 2023년 말 준공 목표다. 낙후된 중부 내륙지역 교통 여건 개선 등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 가운데 안동∼영천 구간은 전체 노선 가운데 유일하게 단선전철로 계획됐다. 이로 인해 지역사회에서는 수년간 꾸준히 복선화를 요구해 왔다. 이만희 의원은 “이번 재정 심의에서 중앙선 일괄 복선화 사업이 성사돼 기쁘다”면서 “복선전철화로 지역 균형발전과 주민 교통 편익 증진을 확보하도록 마지막까지 사업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중앙선 복선전철화 사업은 충북 단양 도담과 경북 영주~안동~의성~군위~영천을 연결하는 총연장 145.1㎞에 이른다. 경북 내륙을 관통하는 중앙선이 개통되면 청량리에서 영천까지 소요시간이 기존 4시간 56분에서 1시간 41분으로 3시간 15분 단축된다. 주민 교통 편익 향상, 농산물 수송 물류비용 절감, 수도권 관광객 증대 등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 균형 발전이 기대된다.
  • 에스파, 軍 동계 경계근무 함께 서보고 싶은 스타 1위

    에스파, 軍 동계 경계근무 함께 서보고 싶은 스타 1위

    “에스파 윈터를 바로 옆에서 바라보며 경계근무를 선다면 영하 20도의 추위도 영상의 따스한 온도처럼 느껴질 것이다.” -육군5기갑여단 박모 일병 국방일보는 24일 장병들이 ‘동계경계근무를 함께 서보고 싶은 스타’ 1위로 걸그룹 ‘에스파’를 꼽았다고 밝혔다. 국방일보가 공개한 ‘11월 병영차트’는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대국민 국군 소통 서비스 앱 ‘더캠프’를 통해 이뤄졌다. 장병 718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에스파는 장병 102명의 선택을 받아 1위를 했고(14.2%), 2위는 아이유(99명·13.8%), 3위는 프로미스나인(72명·10%), 4위는 손흥민(45명·6.2%), 5위는 블랙핑크(36명·5%)로 집계됐다. 6~10위는 아이즈원(25명·3.4%), 유재석(21명·2.9%), 박효신(18명·2.5%), ITZY(13명·1.8%), 이승기(12명·1.6%) 순이었다. 에스파는 ‘최애’, ‘너무 예쁘다’, ‘군 생활의 버팀목’ 등 이유로 장병들의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에스파 중 윈터의 이름을 언급하는 장병들이 많았다. 동계경계근무와 ‘윈터’라는 이름이 잘 어울린다는 이유에서였다. 아이유는 에스파와 3표 차이로 2위를 차지했다. 지난 9월 병영차트 주제였던 ‘한가위 때 우리 부대에 깜짝 방문했으면 하는 연예인’ 1위에 등극했던 아이유는 이번 조사에서도 높은 순위를 유지했다.‘내가 좋아하는 스타와 함께 경험하고 싶은 훈련’ 질문에는 혹한기 훈련(112명·15.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장병들은 ‘배우 한소희와 따뜻한 말을 주고받으며 추위를 이겨내고 싶다(육군27사단 손모 일병)’, ‘유재석이 극한의 추위 속에서도 유쾌한 캐릭터를 유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육군25사단 이모 일병)’ 등 반응을 보였다. 2위는 야외훈련 중 경계(82명·11.4%)로 조사됐다. 한정된 공간에서 단둘이 시간을 보내며 대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높은 순위에 올랐다. 3~5위는 유격(72명·10%), 행군(52명·7.2%), 야외전술훈련(59명·6.9%) 순이다. 7위는 ‘함께 경험하고 싶은 훈련이 없다’였다. ‘우리 아이유에게 절대 훈련을 시킬 수는 없다(육군11사단 지모 일병)’, ‘김고은 누나의 손에 물 한 방울도 묻히지 않겠다(육군12사단 송모 상병)’ 등 재치 있는 응답이 나왔다. 장병들은 사격훈련(42명·5.8%), 호국훈련(20명·2.7%), 과학화전투훈련(12명·1.6%), 화생방훈련(10명·1.3%)을 ‘스타와 함께 해보고 싶은 훈련’으로 언급했다.
  • 이번 역은 가을도 봄이 되는 ‘청춘역’입니다…내리실 문은 낭만 오른쪽, 힐링 왼쪽입니다

    이번 역은 가을도 봄이 되는 ‘청춘역’입니다…내리실 문은 낭만 오른쪽, 힐링 왼쪽입니다

    강원도 춘천은 낭만의 도시다. 서정적 호수(의암호), 고불거리는 강(소양강), 강 따라 흐르는 철도(경춘선), 심지어 ‘봄내’라는 이름까지. 온갖 낭만적인 요소는 모두 가졌다.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몸을 부대어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고 하니 춘천행.’ 싱어송라이터 김현철은 노래 ‘춘천 가는 기차’(1989)에서 지친 일상을 떠나 춘천으로 향하는 심정을 이렇게 노래했다. 무작정, 정말 그리하기 좋은 곳이다. 춘천은. 시간은 30여년도 더 지나 기차는 전철로 바뀌었고 근사한 ITX고속열차도 생겼다. 하지만 구불거리는 북한강도 강촌역도 여전히 꿰고 다니니 추억을 곱씹거나 없었다면 새로 새길 수 있다.책 한 권이 있다면 더욱 근사하다. 이왕이면 춘천에 관한 책이면 좋겠다. 김유정의 ‘봄봄’, ‘동백꽃’도 좋고 이외수의 책도 어울린다. 김유정기념사업회 명예이사장인 소설가 전상국이 쓴 ‘춘천 사는 이야기’나 봄봄의 후편 격인 ‘다시 봄봄’ 등이 좋을 듯하다. 차로 가도 나쁘지 않다. 막혀도 고작 두어 시간이다. 과정도 목적지도 좋으니 만추와 조동이 스치는 계절에 뭔가 로맨틱한 자극이 필요하다면 춘천에 가지 않을 이유가 없다. 그곳은 늘 봄처럼 낭만적이니 말이다. 춘천의 춘(春)은 젊음과 낭만을 상징하는 게 맞다. 청춘이라지 않았던가. 차창 밖으로 스미는 나른한 오후 볕에 깜박 잠이 든대도 좋다. 춘천이 종착지다. 철 바퀴가 레일을 지치는 리듬이란 꼭 엄마 뱃속에서 듣던 심장박동이나 이발소 사각사각 가위질 소리 같아 퍽 잠이 온다. 풍물시장을 들를라 치면 남춘천역이 좋고 바로 소양강을 보고 싶다면 춘천역이 낫다. 춘천낭만시장(중앙시장)에도 가 봐야 한다. 총떡과 막국수 한 그릇에 비로소 여행 온 기분을 낸다. 총떡은 춘천에서 메밀을 얇게 부쳐 고기와 채소를 볶아 넣고 총구처럼 돌돌 말아 낸 전병이다. 매콤새콤하고 구수하니 이곳까지 와서 아니 먹을 수 없는 음식이다. 시장과 길 하나를 사이에 둔 육림고개 역시 요즘 핫플레이스로 뜨는 지역이다. 이름의 유래가 된 육림극장이 있었고 값싸고 독특한 물건을 파는 오래된 점포와 식당들이 많았다. 막걸리를 파는 전집부터 신기술로 빛바랜 사진을 찍어 주는 사진관, 주인이 경상도 울진 출신임을 강조하는 미용실 등이 남아 있다. 서양식 레스토랑, 일식 주점, 근사한 카페들도 터주가 떠나버린 빈자리를 메우며 공존의 고갯길을 열어 놓았다. 낭만은 시장 안에도 깃들었다. 중앙시장에는 예의 전통시장 분위기에 매료된 젊은 관광객을 위한 다양한 점포들이 들어왔다. 장바구니 대신 빵을 사도 좋고 차를 마셔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직접 부친 전이나 조잔부리를 챙기는 재미가 있다. 시장 옆은 명동이다. 춘천에도 명동이 있다. 일제강점기에 전기가 일찍 들어와 번쩍번쩍한 번화가를 거개 명동(明洞)이라 불렀다. 춘천에서도 유일한 시내가 ‘명동’이다. 이리저리 이어진 명동의 좁은 골목에 닭갈비거리가 버티고 섰다. 오늘날 ‘춘천닭갈비’의 명성을 있게 한 곳이다. 여기서 갈비란 늑골 부위를 이르는 게 아니다. 고기 하면 으레 갈비를 최고로 꼽던 시절에 닭을 썼대서 닭갈비다. 돼지갈비만 못하게 여겼지만 지금은 다르다. 지역 대표 메뉴로서 위상을 단단히 수성하고 있다. 요즘이야 철판에 닭고기와 양배추, 고구마, 당면 등을 넣고 볶아 먹는 형식이 대표적이지만 사실은 연탄불에 닭갈비와 살코기 부위를 구워 먹었던 것에서 유래했다. 1970년대 소양강댐이 건설되며 많은 외지 사람들이 몰려왔다가, 여기저기 소문을 낸 것이 전국적 명성을 얻기에 이르렀다. 종류도 다양해져 요즘 춘천에는 숯불닭갈비와 철판닭갈비, 뼈 있는 것, 없는 것 등 다채로운 식문화가 생겨났다.시민들에게나 관광객에게나 춘천의 대표적 낭만 스폿 중 하나는 공지천이다. 이른 아침 운동 코스로도 좋고 야경을 감상하는 저녁 산책 코스로도 딱이다. 공지천을 지나치자면 살짝 커피향이 느껴진다. 6·25전쟁 당시 참전한 에티오피아군 기념탑과 기념관이 이곳에 있어, 예가체프로 유명한 에티오피아산 커피 원두 또한 어느 곳보다 춘천에 가장 먼저 상륙했다.이곳엔 1968년 개업, 국내 최초로 로스팅한 원두커피를 팔아 온 집이 있다. ‘이디오피아 벳(집)’이다. 6·25전쟁 참전을 기념해 세운 커피집으로 에티오피아 원두로 내린 커피를 팔고 있다. 공지천 강물에 반쯤 걸터앉은 이 클래식한 분위기의 커피숍은 커피 마니아들의 순례 코스일 뿐만 아니라 에티오피아 황제와도 연관 있는 곳이다. 1968년 에티오피아 황제가 춘천 공지천 참전기념탑을 방문한 후 양국 간 문화교류를 위한 ‘이디오피아 벳’이 생겼다. 커피 원두의 원산지인 에티오피아는 황실에서 사용하는 원두를 이곳에 보내왔고, 덕분에 무려 53년 전에 로스팅 원두커피를 서울도 아닌 춘천에서 마실 수 있게 됐다. 과연 오리지널이다. 맛있고 향기롭다. 창밖으로 보이는 춘천 풍경은 뜨거운 커피를 더욱 맛나게 한다. 6·25전쟁에 에티오피아군이 참전했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내막을 들여다보면 놀랍다. 그저 터키나 오스트레일리아 같은 16개국 중 하나려니 했다.(물론 그중 룩셈부르크와 그리스, 콜롬비아, 태국은 생경하다.) 에티오피아 황실 근위대에서 선발한 칵뉴 부대가 주인공이다. 현지어로 ‘적을 섬멸한다’는 뜻의 칵뉴부대는 1951년 5월 7일 한국에 도착해 총 253번의 전투를 치렀다. 와중에 전사자 121명에 536명이 부상을 입었다. 하지만 단 한 차례도 진 바 없고 단 1명의 포로조차 허용하지 않은 ‘무적의 전승 부대’였다. 중동부전선(철원~양구) 등에서 무패 신화를 세우고 1956년까지 춘천에 주둔했다. 참전 군인 중에는 1960년 도쿄올림픽 마라톤 우승자인 비킬라 아베베도 있었다. 머나먼 타국에서 스러져 간 고마운 에티오피아 군인들의 이름이 전사(戰史)와 업적, 유품과 함께 이곳에 남아 있다. 에티오피아 전통 가옥 형태로 지은 한국전참전기념관에 가면 자세한 사연을 확인할 수 있다. 공지천에는 커피 외에 또 하나의 명물이 있다. 3대가 가업을 이어받은 노포 햄버거집이다. 햄버거가 3대라니. 라모스 버거는 MZ세대 관광객들로부터 춘천의 명물로 손꼽히는 수제버거집이다. 뉴욕치즈의 여신, 소양강버거 등 각각 특색 있는 버거의 맛이 좋아 많은 이들이 찾는다. 특히 치즈와 블루베리 소스의 조화가 인상적인 줄리엣버거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다. 비대면 로봇 서비스 역시 볼거리로 인기만점이다.춘천 중심부에는 북한강과 소양강이 만나는 의암호가 있다. 강물 위에 우뚝 서 있는 ‘소양강 처녀상’이 랜드마크다. 의암호에는 스카이워크가 두 곳이다. 하나는 소양강 스카이워크, 또 하나는 의암호 스카이워크다. 시내와 가깝고 소양강 처녀상 옆에 자리해 야경이 특히 아름다운 소양강 스카이워크는 길이 174m의 현수교 모양이다. 투명 바닥 구간만 무려 156m에 이른다. 아찔하니 발바닥이 근질근질 오그라들고 머리는 ‘손오공 머리띠’ 같은 것이라도 씌운 것처럼 저릿저릿하다. 공포의 10m 높이에서 강물을 내려다보며 걷는 기분이란 게 꼭 그렇다. 의암호 스카이워크는 좀더 길다. 길이 190m에 이르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맑은 물을 바라보며 호숫가 바람을 실컷 쐴 수 있다. 의암호를 바라보며 예술과 더불어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KT&G 상상마당도 들러볼 만하다. 유럽의 여느 공원처럼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잠시 쉬어 갈 수 있다. 도심을 둘러봤으니 드라이브 삼아 외곽까지 한 바퀴 돌고 나오면 더할 나위 없다. 춘천댐은 생각보다 넓지만 ‘춘천댐 매운탕골’은 의외로 가깝다. 행정구역은 ‘오월 1리’다. 또다시 봄의 기운을 발견했다. 춘천의 겨울은 습하고 싸늘하다. 뜨거운 쏘가리 매운탕이 절실할 때가 있다. 예닐곱 곳의 매운탕집이 몰려 있다. 송어회나 향어회도 판다. 집집마다 단골을 두고 오랜 시절을 영업해 온 집들이다. 이 중 동춘횟집은 쏘가리나 빠가사리(동자개)와 메기, 잡어 등을 매콤하게 끓여내는 기술이 보통이 아니다. 매끌한 수제비와 함께 국물을 떠넘기다 밥을 말면 그 맛에 허기와 한기가 사라진다.배가 불룩 나오면 피부를 당기니 눈이 커져 전보다 훨씬 잘 보이는 모양이다. 중도에는 카누 카야킹과 웨이크보드 등 수상 레포츠 시설도 있다. 아이들에게 인기만점 애니메이션박물관과 토이로봇관, 강원도립화목원 등 관광지도 주변을 둘러싸고 있으니 함께 다녀보기에 딱이다. 이젠 내려가자. 여기도 낭만이 있고 봄이 있다. 남춘천역 인근에 ‘김유정역’이 있다. 원래 ‘신남’역이었는데 ‘봄봄’의 김유정이 살았던 실레 마을이 있던 곳이라 국내 최초로 인명을 딴 역명으로 고쳤다. 역은 2개다. 괄괄한 ITX청춘이 쏜살같이 내달리는 경춘선 역도 있고 지금은 폐역이 된 구 역사가 있다. 김유정역에서 내려 폐철로를 걷다 보면 인형의 집처럼 앙증맞은 김유정역이 나온다. 이 역사(驛舍)에는 열차가 정차하지 않지만 역사(歷史)가 깃들었다. 신문 한 장을 모두 펴기에도 좁은 작은 역사 안에는 옛 열차시간표, 역무원 소품을 비롯해 추억의 물건들이 전시돼 있다.인근에는 김유정의 삶과 문학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김유정 문학촌이 있다. 폐병에 걸린 춘천 태생 스물아홉 살 소설가는 운명하기 열흘 전 친구에게 편지를 남겼다. 가난과 병마와 싸우던 그는 소설 번역이라도 하겠다고, 그래서 돈이 생기면 닭도 사고 구렁이도 사서 삶아먹고 어서 나아야겠다고 썼다. 그러나 답장이 닿기 전에 김유정은 유명을 달리하고 만다. 그의 작품엔 ‘나’와 ‘점순이’가 자주 등장한다. ‘봄봄’에도 나오고 ‘동백꽃’에도 있다. 주요 명장면을 조각으로 만들어놓았다. 점순이가 아직 키가 작아 시집을 못 보내니 클 때까지 일을 더 시키던 ‘열정 페이’ 봉필 영감(‘봄봄’)도, 괜스레 ‘썸타기 위해’ 애꿎은 닭싸움을 붙이던 또 다른 점순이(‘동백꽃’)도 정원을 지키고 있다. 신남마을 레일파크에 따뜻한 늦가을 볕이 한 가득이다. 책 모양 건물 옆을 지날 제 낙엽이 날고 있다. 분명히 가을인데 봄기운이 돈다. 기이하다. 봄내(춘천)골은. 시인 유안진은 말했다. ‘춘천은 가을도 봄이지’라고. “단풍도 꽃이 되지, 귀도 눈이 되지. 춘천이니까.” 놀고먹기연구소장 demory@naver.com ■ 옛날식 석쇠 닭불고기·뉴욕치즈 여신버거·감자빵… 강추! 춘천 8味■샘밭막국수=숯불닭갈비와 막국수를 맛있게 즐길 수 있는 풍경맛집. 주차장도 널찍하고 실내공간도 넓어 가족단위 방문객에게 적합. ■이디오피아 벳=정통 에티오피아 원두 로스팅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곳. 직접 내리는 드립커피① 한잔에 공지천을 바라보며 쉬어 갈 수 있는 곳. 무려 50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한다. ■원조숯불닭불고기=옛날식 석쇠 닭불고기(②닭갈비)를 부위별로 맛볼 수 있는 노포. 뼈의 유무와 내장과 살코기, 오돌뼈 등 다양한 부위를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예전부터 춘천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한잔 코스로 인기를 이어 오고 있다. 숯불에 올린 신선한 닭고기가 전국 어디서도 쉽게 보기 힘든 맛의 세계를 선사한다. 춘천 아니랄까 봐 곁들이는 된장과 막국수도 전문점 정도는 한다. ■라모스버거=3대가 하는 햄버거 노포. 번부터 패티, 소스까지 수제로 만들어 다양한 테마로 즐길 수 있다. 치즈를 듬뿍 끼얹은 뉴욕치즈의 여신버거③는 보기만 해도 든든하다. ■팔도실비집=애막골에서 전국 맛을 즐길 수 있는 실내포차. 대구 북성로 불고기부터 서울식 소불고기, 오징어숙회 등을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다. ■동춘횟집=춘천댐 매운탕골에 위치한 민물고기 매운탕 맛집. 룸과 평상으로 구성돼 여유 있게 한끼 즐길 수 있는 곳. 송어회 등 회와 쏘가리를 비롯한 여러 가지 잡어 매운탕이 있다. ■감자밭=감자와 똑같이 생기고 속은 더욱 맛있는 감자빵④을 파는 집. 쫄깃한 겉에 부드럽고 진한 감자맛을 내는 소가 들었다. 실내외 카페 공간이 있어 한숨 쉬어 가기에도 좋다. ■동해막국수=남춘역 앞에서 오래 운영해 온 막국숫집. 메밀 함량 높은 막국수에 감자전, 묵 종류가 있고 춘천식 메밀총떡도 판다.
  • 지구 반대편에서 청년들이 살해되고 있다 [김유민의돋보기]

    지구 반대편에서 청년들이 살해되고 있다 [김유민의돋보기]

    1년을 넘긴 에티오피아 티그라이 내전. 40만 명이 기근에 처했고, 필수 의약품의 80%가 공급되지 못하고 있으며, 수천 명의 민간인이 사망하고 250만 명 이상이 피난을 떠났다. 결혼식장의 신랑도, 임산부를 후송 중인 앰뷸런스 기사도 그렇게 어느날 갑자기 목숨을 잃었다. 티그라이 출신의 데스타 하일레셀라시는 스웨덴에 살며 3080명의 내전 희생자 이름을 한사람 한사람 손으로 적었다. 사망자 90% 이상이 남자와 소년이었다. 에티오피아군과 인접국 동맹군인 에리트레아군이 티그라이 남자와 10대 소년들을 따로 살해하고 있다고 진술한 것과 일치한다. 그는 15일(현지시간) AP뉴스에 “저녁 내내 울다가 끝나는 날들도 있다”면서 “이것이 내 동족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것이다”라고 말했다. 희생자 번호 1599번 제라이 아스포는 자신의 결혼식에서 남자 하객들과 함께 끌려나와 살해당했다. 2171번 거브러차드칸 테클루 거브러여수스는 두 아들이 보는 앞에서 군인들에 의해 무참히 총살됐고, 2915번 암데키로스 아레가위 거브루이는 산통 중에 있는 여성을 병원에 데려가기 위해 앰뷸런스를 운전하던 중 총격을 받아 숨졌다. 그는 총상을 싸맨 채 병원까지 운전했고, 끝내 출혈 과다로 사망했다. 민간인 학살, 인종 청소, 조직적 성폭력 등 국제법상 반인도적 범죄로 간주되는 사건들이 빈번히 보고되고 있다. 유엔은 티그라이 내전 발발 1주년을 맞아 에티오피아 국가인권위원회와 공동 발간한 보고서에서 “모든 내전 당사자가 전쟁범죄에 해당하는 극단적 잔학행위를 저질렀다”면서 책임자들에 대한 단죄를 촉구했다. 그러나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 반군과 싸움을 생사를 건 “실존적 전쟁”이라면서 계속 싸우겠다고 밝혔다.에티오피아 내전은 왜 일어났나 에티오피아는 90여 개 종족으로 구성된 연방제 국가다. 지금까지는 주별 자치권을 허용하여 종족 간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였으나, 권력 배분, 주 경계 등의 사안에서 종족 간 이해관계가 충돌해 왔다. 최근에는 전체 인구의 35%를 차지하며 정치적 영향력이 가장 큰 오로모족과 27%를 차지하는 암하라족, 그리고 6%를 차지하는 티그라이족간의 마찰이 두드려졌다. 특히 27년 가까이 실권을 장악한 티그라이족 정당 티그라이인민해방전선(TPLF)이 지방정부를 강력하게 통제하자 다른 종족들의 불만이 커졌다. 아비 아흐메드 총리가 2018년 오로모족의 지지에 힘입어 정권을 탈환하자 갈등이 심화했다. 티그라이족은 아비 통치 집권 이후 자신들이 중앙 정치에서 소외되었다고 주장했으며, 2020년 총선을 재기의 발판으로 생각했으나 선거가 지연되자 불만을 폭력적으로 표출하기 시작했다. 지난해 11월 3일 TPLF 측이 연방군 캠프를 공격하자 아비 총리가 소탕전을 지시하면서 내전은 촉발됐다. 에티오피아 정부군은 한 달 내 티그라이 주도 메켈레를 장악했으나 올 6월 말 전세가 역전돼 TPLF가 메켈레를 비롯해 티그라이 지역 대부분을 되찾고 전선을 인근 암하라와 아파르주까지 확대했다. 에티오피아 정부는 티그라이에서 일방적으로 철수한 뒤 구호물품의 티그라이 반입을 차단하는 등 사실상 인도주의 봉쇄를 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아비 총리는 인접국 에리트레아와 해묵은 국경분쟁을 종식한 공로로 2019년 노벨평화상을 탔으나 이번 티그라이 내전에 TPLF와 국경분쟁 당시 숙적관계인 에리트레아군을 끌어들여 비난을 사고 있다.이웃국까지 참전 우려… 세계적 갈등 지구 반대편 에티오피아 갈등은 곧 아프리카 지역 전체의 갈등과도 같다. 에티오피아 인구는 1억1000만으로 아프리카에서 두 번째로 많다. 90개 종족에 80개 언어가 있어 나라가 갈가리 찢기면 주변국까지 인도주의 재앙이 될 우려가 크다. 최소 100명의 청년이 현지 반군에 살해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에티오피아가 붕괴하고 수백만 명이 사람들이 탈출한다면, 이웃 국가의 혼란이 가중된다. 에티오피아는 이미 인접국 에리트레아와 국경 지역에서 분쟁을 겪고 있으며, 장기화할 경우 이웃 국가들까지 참전하게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에티오피아군은 소말리아에서 아프리카연합군, 유엔군 등과 함께 이슬람 무장 단체들에 맞서 싸우고 있는데, 이들이 본국의 분쟁으로 인해 철수한다면 남아있는 연합군이 작전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또 터키가 에티오피아에 군용 무인기를 판매하기로 합의하면서 터키와 이집트의 관계는 악화됐다. 에티오피아는 나일강의 주요 지류인 블루나일에 2011년부터 르네상스 댐을 건설해왔고, 이집트는 수자원 확보를 이유로 이를 꾸준히 반대해오면서 대립했기 때문이다. 티보르 나기 미국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양측을 협상 테이블에 앉히는 방법은 미국, 중국, 터키 등 관련국과 함께 행동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나기는 전쟁을 종식한 후 원조를 전달하고, 점진적으로 정치적 선택지를 모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역시 에티오피아 사태와 무관하지 않다. 현재 제조업, 건설업, 도소매업 등과 관련한 한국기업이 에티오피아에 진출해 있고, 대규모 재원이 투입된 ODA(국제개발원조) 사업들도 진행 중 이어서, 에티오피아의 정세 안정은 한국으로서도 중요한 사안이다.
  • 40만명에 외출금지·현관문에 센서 설치… ’제로 코로나’ 집작하는 중국

    40만명에 외출금지·현관문에 센서 설치… ’제로 코로나’ 집작하는 중국

    한국을 포함한 세계 여러 국가가 ‘코로나 일상’(위드 코로나)으로 전환하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공존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가운데, 이와는 정반대로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중국에선 연일 강력한 방역 정책을 쏟아내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15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 다롄시는 최근 코로나19 지역감염 사례가 잇따르자 대학생 1만여 명을 격리시키고 주민 40만 명에게 외출 금지령을 내렸다. 전날 다롄시 당국은 확진자와 밀접 접촉하거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대학생 3291명을 호텔에 격리했으며, 다른 7884명은 대학가 학생회관 두 곳에 격리했다. 다롄시의 극단적인 방역 정책은 지난 13일 하루 동안 중국 내 신규 확진자 70명 중 60명이 다롄시 발(發)이라는 발표 후 등장했다. 다롄시 좡허 지역은 최근 코로나 확산의 새 진원지로 꼽힌다. 지난 4일 수입 냉동식품 회사 감염과 구내식당 근로자에서 시작된 대학가 집단감염이 들불 같이 번지는 모습이다. 다롄시 당국은 이튿날인 5일 대중교통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지역 밖으로 나가는 교통편도 막아 지역 전체를 봉쇄했다. 동시에 주민 40만 명에게 외출금지령을 내리고, 8차례에 걸쳐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했다. 학교와 병원, 약국 등도 모두 문닫았다. 외출금지령을 받은 지역 주민 40만 명은 14일간 집 밖으로 나올 수 없다. 당국은 주민들에게 단순히 금지령을 내리는 것을 넘어, 현관문에 센서와 봉인 등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감시하고 있다고 홍콩 신문 명보는 전했다. 명보는 “일부 네티즌들은 ‘문을 여는 것도 범죄, 집을 나가는 것도 범죄’라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로 코로나' 위해 없던 정책 내놓은 일부 지역들 중국 일부 지역이 ‘제로 코로나’를 위해 새롭게 내놓은 정책도 불만을 사고 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일부 지역 당국은 지역감염이 확산되자 확진자와 동선이 겹치는 사람들을 지칭하는 ‘시공동반자’라는 새로운 개념을 만들었다. ‘시공동반자’는 확진자와 800㎡(242평) 내에서 10분 이상 접촉했거나, 고위험 지역에 지난 14일간 총 30시간 이상 머무른 사람을 의미한다. 하지만 시 당국이 새로 만든 시공동반자의 기준인 800㎡는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정한 밀접접촉, 간접접촉, 일반접촉 등 어떤 기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현지에서 시공동반자로 분류된 사람들은 반드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인구 2000만 명의 쓰촨성 청두시에서는 지난 2일 이후 확진자 5명이 보고되자, 약 일주일 만에 8만 2000여 명이 ‘시공동반자’로 분류돼 두 차례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인구 약 20만 명의 윈난성 루이리시는 지난 1년간 무려 4차례나 도시 전체가 봉쇄되면서 사실상 도시 전체가 마비된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내년 2월에 열리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을 100일도 채 앞두지 않은 시점인 만큼, 중국 당국의 ‘세계서 가장 강력한 코로나19 방역 정책’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 “가까운 서울·부론산단·소금산 힐링… 넘버원 문화관광도시 원주”

    “가까운 서울·부론산단·소금산 힐링… 넘버원 문화관광도시 원주”

    강원 원주시가 빠르게 변신하고 있다. 군사도시 이미지에서 벗어나 건강을 접목한 관광문화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경기 여주~원주 간 수도권 복선전철이 2025년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까지 40분대에 도착할 수 있다. 기업도시, 혁신도시 활성화와 부론국가산업단지 확정 등 수도권 거점 경제도시 기틀도 마련했다. 문화관광도시를 만들기 위해 소금산 절경을 따라 다양한 볼거리·즐길거리를 조성한 간현관광단지는 순차적으로 개장해 다음달 24일 그랜드 오픈한다. 물 부족을 극복하기 위해 댐과 호수공원을 만들어 사계절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도시로 만들었다. 그 중심에 도시공학을 전공한 건축사 출신 원창묵(60) 시장이 있다. 2010년 민선 5기로 시장에 당선된 뒤 3선에 성공하면서 도시 규모를 수도권 배후 도시로 짜임새 있게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11일 원 시장을 만나 도시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비결을 들었다. -2025년 여주~원주를 잇는 수도권 복선전철이 개통된다. “원주는 철길과 도로, 항공 등 중부 내륙의 교통 중심도시다. 최근 몇 년간 서울 청량리~원주~제천을 잇는 중앙선과 서울 청량리~원주~강릉을 잇는 경강선 철길이 복선전철화됐다. 이제 서울과 원주를 직접 전철로 잇는 시대가 도래한다. 서울 판교에서 시작해 여주~원주로 이어지는 21㎞ 거리의 수도권 전철시대가 오면 서울이 40분 거리에 놓이게 된다. 전철은 내년까지 설계를 끝내고 곧바로 공사에 들어가 2025년 완공된다. 여주~원주 간 복선전철은 2010년 시장 첫 공약사업으로 추진했지만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무산될 위기를 맞기도 했다. 유치를 위해 당시 ‘복선 전제 단선’이라는 대안을 제시하며 중앙부처와 관계기관의 문턱이 닳도록 찾아다닌 끝에 복선전철 확정을 얻어냈다. 전철이 개통되면 수도권의 우수기업과 인력 확보로 기업하기 더욱 좋은 경제도시 발전에 속도가 더 붙을 전망이다.” -수도권 거점 경제도시, 문화관광도시, 건강도시 만들기에도 나섰는데. “기업도시, 혁신도시가 성공적으로 정착하면서 지식기반형 도시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앞서 얘기한 여주~원주 간 전철복선이 개통되면 수도권 도시로 더 팽창될 것이다. 기업들도 더 많이 유입될 전망이다. 원주 지역 문막산업단지, 태장농공단지, 동화산업단지 등 산업단지들은 벌써 포화된 지 오래다. 서둘러 부론면에 땅을 매입하고 2016년 국가산업단지로 확정받아 추진 중이다. 부론산업단지의 일부는 일반산업단지로 우선 기업체를 입주시키고, 2단계로 국가산업단지에 기업체를 유치할 예정이다. 원주는 관광자원이 부족한 도시다. 간현유원지 일대의 뛰어난 자연을 살려 간현관광단지로 만들었다. 자연과 첨단기술이 접목된 관광단지로 벌써부터 관광객들이 몰려오고 있다. 올 초에는 치악산 둘레길을 개통했다. 제주 올레길처럼 테마가 있는 길이다. 기업이 몰려오고 관광객들이 찾아오면 인구 36만명의 원주시도 2025년이면 50만명, 2050년이면 100만명의 도시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소금산 절경을 따라 만든 간현관광지는 어떤 곳인가. “소금산을 중심으로 한 간현관광지는 예부터 휴양지로 젊은이들이 많이 찾던 곳이다. 물이 흐르고 계곡과 절벽이 있는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다. 2018년 높이 100m의 소금산 계곡에 길이 200m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를 만들어 대박이 났다. 계곡의 아찔한 스릴을 맛보려고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왔다. 개장 첫해 185만명의 관광객들이 다녀갔다. 여기서 용기를 내 10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간현관광단지 개발에 나섰다. 출렁다리 주변에 유리다리, 전망대, 케이블카, 잔도(절벽 길), 하늘정원, 미디어 파사드(절벽 영상), 음악분수 등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들었다. 미디어 파사드와 음악분수 등 지난 10월부터 일부 개장해 벌써부터 인기다.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는 즐길거리가 많아 인기를 더하는 것 같다. 다음달 24일 그랜드 오픈한다. 국내외 관광객이 원주를 찾아 맘껏 체험하고 즐기길 기대한다.” -최근 치악산 둘레길 11개 코스를 종주했다고 들었다. “치악산 둘레길은 길이만 139.2㎞에 이른다. 모두 11개 코스로 테마를 엮어 만들었다. 코스별로 짧게는 2~3시간, 길게는 7~8시간이 소요되는 길도 있다. 산과 계곡, 역사 유적지 등이 어우러져 제주 올레길보다 더 다이내믹하다. 꽃밭머리길, 수레너미길, 거북바위길, 아흔아홉길 등 코스별로 스토리텔링도 개발했다. 둘레길 코스는 구간별로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교통량이 많은 도로와 포장길은 가급적 피하고 걷기 편한 흙길, 숲길, 물길, 마을안길 등을 최대한 활용했다. 사계절을 즐기고 생태와 문화를 접하며 힐링할 수 있는 명품길이다. 도보자들을 위해 코스지도와 길잡이 띠, 스탬프 인증대 등을 갖춰 놓았다. 벌써부터 도시인들인이 많이 찾고 있다.” -공원의 도시답게 중앙근린공원 조성에도 나섰는데. “최근 무실동에서 민간 중앙근린공원 2구역 조성 기공식을 가졌다. 2023년까지 26만 3116.1㎡ 규모로 조성된다. 공사를 마치면 원주시가 기부채납을 받는다. 공원에는 원주를 대표하는 인물의 삶을 소개하고 인권과 생명, 협동운동 등을 기리는 민주생명기념관이 들어선다. 또 라이브러리형 어린이 창작 공간인 어린이 문화예술회관과 자연 놀이터, 어린이 수목원을 갖춘 솔샘배움터, 비오토피아 등도 들어선다. 중앙근린공원 2구역은 도시공원 일몰을 5개월 앞둔 지난해 1월 LH의 갑작스러운 포기로 사업이 무산될 뻔했다. 발 빠른 대처에 나서 5개월 만에 모든 행정절차를 끝내고 정상적으로 진행하게 됐다.” -최근 강원도 청사 이전에 대해서도 공론화를 주장했는데. “도청 이전 문제는 춘천시민뿐만 아니라 강원도 18개 시군, 156만 강원도민 모두와 직접 관련이 있는 사안이다. 이 때문에 각 시장, 군수들과 시군의회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이전부지 선정 기준과 절차, 재원 대책에 대해 신중하고 깊이 있는 공론화 과정을 거쳐야 한다. 도청 소재지 외 주요 거점도시 2곳 정도를 선정해 도청 분소 개념의 소규모 청사를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 토박이로 대학원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한 건축사 출신이다. 수도권전철 추진위원장,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강원도 교통영향평가위원회 위원, 원주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를 거쳐 민선 이후 원주시 재선의원을 지냈다. 이후 원주시장(더불어민주당)에 도전장을 내 3수 만에 시장에 당선, 내리 3선 시장으로 활동해 오고 있다. 시장으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건강도시협의회(KHCP) 의장, WHO 서태평양 건강도시연맹(AFHC) 의장, 민선7기 전반기 강원도 시장·군수협의회 회장을 지냈다. 만화그리기, 등산, 배드민턴이 취미다. 올 초 개장한 치악산 둘레길 11개 코스 139.2㎞를 최근 모두 완주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강원도지사로 출마할 뜻을 갖고 있다. 저서로는 ‘희망의 씨앗을 뿌리다’가 있다. 가족은 부인과 1남 1녀를 두고 있다.
  •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단풍나무 식별하기 좋은 계절/식물세밀화가

    [이소영의 도시식물 탐색] 단풍나무 식별하기 좋은 계절/식물세밀화가

    기나긴 겨울을 지난 나무는 봄을 맞아 연두색 잎과 꽃을 피운다. 여름이 깊어질수록 잎 색은 짙어지고, 가을이 오면 진녹색 잎은 붉은색 혹은 노란색, 주황색으로 변한다. 어느새 추위가 가까워지면 가지에 매달려 있던 단풍잎은 땅으로 떨어진다. 그런 낙엽은 부서지거나 다른 풀의 이불이 돼 주고, 또다시 긴 겨울을 지나면 나뭇가지에 또다시 새싹이 돋는다. 이것이 보편적인 나무의 삶이다. 그리고 지금은 단풍이 낙엽으로 변모하는 중이다. ‘단풍’이란 단어를 사전에서 찾으면 ‘기후변화로 식물의 잎이 붉은빛이나 누런빛으로 변하는 현상. 또는 그렇게 변한 잎’이라 정의한다. 단풍은 자연현상, 식물 삶의 한 과정인 것이다.단풍이 드는 것은 봄과 여름 내 엽록소가 역할을 다하고, 엽록소에 의해 드러나지 않던 안토시안과 카로틴, 크산토필과 같은 색소가 생성되기 때문이다. 안토시안에 의해 화살나무와 단풍나무 잎은 붉은색으로 변하고, 카로틴과 크산토필에 의해 은행나무와 생강나무, 히어리는 잎이 노랗게 된다. 이 다채로운 색 변화를 감상하려 우리는 ‘단풍놀이’라는 것도 한다. 초등학교 4학년이었나. 등교 준비를 하던 내게 아빠는 설악산 단풍을 보러 가자고, 학교에는 가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선생님께도 이미 말씀드렸다고. 그날 나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설악산의 단풍을 보았다. 나무들이 만들어 낸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자연 팔레트는 지금까지 내 머릿속에 각인돼 있다. 단풍은 자연현상이자 동시에 식물의 이름이기도 하다. 단풍나무라는 종이 있을 뿐만 아니라, 여러 종이 속한 속명(가족 이름)이다. 이 가족 중에는 대표종인 단풍나무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당단풍나무 그리고 이름에 ‘단풍’이 들어가지는 않는 신나무, 복자기나무, 고로쇠나무와 울릉도에 분포하는 귀한 섬단풍나무, 우산고로쇠도 있다. 외국에서 도입돼 도시 곳곳에 심어진 은단풍과 중국단풍, 공작단풍, 네군도단풍 등까지 더해 우리나라에서는 스무종이 넘는 단풍나무를 만날 수 있다. 단풍나무속 식물 중에는 손바닥 형태를 띠는 잎이 많다. 단풍나무는 당단풍나무와 언뜻 비슷해 보이지만 잎몸이 5~7개로 갈라지며, 당단풍나무는 그보다 많은 9~11개로 갈라진다. 손가락이 더 많은 것이 당단풍나무다. 중국에서 도입돼 화단에 많이 심어진 중국단풍은 잎몸이 3갈래로 갈라지며, 산지에서 자라는 고로쇠나무는 단풍나무보다 손바닥이 더 통통한 형태다. 종마다 잎의 형태가 다른 데다 단풍 든 잎의 색도 다르다. 시기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단풍나무와 당단풍나무는 새빨간색, 중국단풍은 연한 노란색, 복자기나무는 주황빛을 띤다. 복자기나무의 주황빛을 유난히 좋아하는 내 친구는 가을이 되면 자신이 좋아하는 광릉숲의 복자기나무에 단풍이 들었는지 시시때때로 내게 묻는다. 이들은 잎 형태와 단풍 색이 다를 뿐 아니라 종마다 꽃과 열매의 형태도 다르다. 단풍나무의 꽃과 열매는 화려하지 않은 데다 우리에게 그다지 쓰임새가 없기 때문에 잎이 단풍 들 때만큼 주목받지 못한다. 그러나 봄바람이 불 때 흔들리는 연둣빛 단풍나무 잎 사이사이 보이는 빨간 꽃송이의 움직임, 각기 다른 각도로 벌어지는 열매의 날개(프로펠러)를 보는 일은 단풍나무를 즐기는 또 다른 방법이다.단풍나무속 속명 ‘에이서’(Acer)는 라틴어로 ‘강함’을 뜻한다. 목재가 치밀하고 무늬도 예뻐서 바닥재나 가구에 흔히 이용된다. 팔만대장경판 일부에도 단풍나무가 쓰였다. 캐나다 국기에도 그려져 있는 설탕단풍은 메이플 시럽의 원료이기도 한데, 우리나라에서는 도시 조경수로 종종 볼 수 있다. 지난 주말 최고조의 아름다움을 비추던 단풍은 일요일 내린 강한 빗줄기를 따라 낙엽이 됐다. 덕분에 월요일 출근길 꽉 막힌 도로에서 재밌는 풍경이 펼쳐졌다. 지난 밤 어느 나무 아래에 주차했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자동차 유리창마다 각기 다른 단풍잎이 붙어 있었다. 복자기나무, 단풍나무, 당단풍나무, 은행나무, 소나무, 졸참나무…. 덕분에 나는 우리나라 주차장 화단에 심어지는 조경수의 흔적을 두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평소 나는 나뭇잎을 관찰하고 채집하기 위해 사다리를 타고 오르거나 내 키보다 긴 가위를 들곤 한다. 그러나 지금 이 계절만큼은 단풍잎을 그리기 위해 굳이 사다리와 가위를 이용할 필요가 없다. 잎이 스스로 땅에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토록 편리하게 잎을 관찰하고, 식별할 수 있는 기회는 자주 오지 않는다. 내 주변에 어떤 나무들이 살고 있는지 알고 싶지 않은가? 그렇다면 지금 발밑에 떨어진 단풍잎을 자세히 들여다보기를. 자연이 우리에게 쥐여 준 이 짧은 ‘식별’의 기회를 놓치지 않길 바란다.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 ‘k-경기 뉴딜정책’ 용역 최종보고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 ‘k-경기 뉴딜정책’ 용역 최종보고회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회장 이은주 도의원, 더민주·화성6)는 9일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실에서 ‘k-경기 뉴딜정책과 체계 구축을 위한 국내외 평가모델 선행조사 및 사례 비교연구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최종보고회에는 회장인 이은주 도의원을 비롯하여, 김미숙(더민주·군포3)·김영해(더민주· 평택3)·김현삼(더민주·안산7)·남운선(더민주·고양1)·심민자(더민주·김포1)·안혜영(더민주·수원11)·이동현 도의원(더민주·시흥4) 등 연구회 회원과 홍세영 안양대학교 교수, 심민석 교수, 홍선기 박사 등 연구진, 박종일 미래산업과 과장, 김래언 경기도형뉴딜 팀장 등 관계 공무원이 참석했다. 홍세영 책임연구원 등은 뉴딜정책의 효과를 위해서는 정책에 대한 평가도 중요하다고 역설하며 국내 및 해외사례(미국, 영국 등 유럽 연합)를 예시로 정책에 대한 평가를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평가위원회가 마련되어야 할 필요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은주 위원장은 “정책의 평가는 현재의 삶에서도 중요하지만, 미래세대가 어떻게 평가하는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만큼, 정책평가에 대한 연구진의 연구가 헛되지 않도록 최종보고서가 발간될 때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 중기부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삼성생명 등 14개 기업 추가 선정

    중소벤처기업부는 9일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운영기업으로 삼성생명 등 14곳을 추가 선정해 발표했다. 올해 20곳이 추가되면서 운영기업이 96곳으로 늘게 됐다. 올해 하반기 운영기업 공모에는 28곳이 신청해 학계와 산업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사내벤처 육성 보유 역량과 사업계획 구체성 등을 평가해 최종 14곳을 선정했다. 삼성생명 등 대기업 3곳, 한겨레신문사 등 중견기업 3곳, 사임당화장품 등 중소기업 8곳이다.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은 대기업과 중견기업 등의 재직 경력을 기반으로 분사한 사내벤처팀 또는 분사창업기업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운영기업은 지원 대상이 되는 사내벤처팀 또는 창업한 지 3년 이내의 분사창업기업을 자체 발굴해 추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2018년 시행 후 현재까지 총 499개사의 사업화를 지원했다. 중기부는 운영기업이 추천한 기업들을 평가해 선정 기업에 최대 1억원의 사업화 자금을 지원한다. 또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엔피프틴파트너스·로우파트너스 등의 주관기관과 연계해 창업기업의 제품화와 마케팅 등 사업화를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 광운대 새 총장에 김종헌 전자융합공학과 교수

    광운대 새 총장에 김종헌 전자융합공학과 교수

    학교법인 광운학원(이사장 조선영)은 광운대 전자융합공학과 김종헌 교수(61)를 제11대 광운대 총장으로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 임기는 2022년 1월 10일부터 4년간이다. 김 신임 총장은 광운대 전자통신공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보훔 루르대학교(Ruhr Univ. Bochum)에서 석사학위와 독일 도르트문트 대학교(Dortmund Univ.)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5년부터 광운대 전자융합공학과 교수로 부임한 김 신임 총장은 기획처장, 교무처장, 산학협력단장 등 학내 주요 보직을 거쳤다. 대외적으로는 조달청 기술평가위원, 국립방재연구원 인적재난안전기술개발사업단 자문위원, 국방기술품질원 기술전문위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IT표준화 전문가, 하나은행 IT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다.
  • 산업부, 마을주도 첫 태양광 사업 추진

    국내 최초의 마을 주도 태양광사업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8일 마을 주민 주도로 마을 내 다양한 부지에 상업용 태양광을 설치하고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형 태양광 지원사업인 ‘햇빛두레 발전소’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내년 상반기 10개 마을을 선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를 위해 태양광사업에 참여하는 지역 주민에게는 정책·금융 지원, 안정적 수익 제공 등 혜택을 제공해 주민 참여도를 높이기로 했다. 발전소에 참여하려면 동일 행정리에 거주하는 주민 30인 이상이 발전소 지분을 보유하고, 지분 총합이 발전소 자기자본의 50%를 초과해야 한다. 특히 여러 입지를 혼합해 설비용량 500㎾~1㎿의 발전사업허가를 획득해 탄소배출량이나 신재생공급인증서(REC) 추가가중치 환원 등 최소요건을 충족토록 했다. 참여가 희망자는 거주지가 속한 광역지자체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지자체는 사업계획의 지원 자격 부합여부를 검토한 후 정부 평가위원회가 절차를 거쳐 상위 10개 마을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참여 주민의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원활한 자금 조달을 위해 발전소 참여자를 ‘한국형 FIT’(소형 태양광에 대한 고정 가격계약) 대상에 포함하는 등 지원책을 제공하는 내용의 ‘2022년도 햇빛두레 발전소 금융지원계획’을 9일 공고한다. 계획에 따르면 발전사업은 총사업비의 4% 및 자기자본금액의 20%를 지역주민이 투자라면 주민참여 REC 추가가중치를 부여하고 가중치로 발생하는 수익은 주민에게 제공된다. 지정된 마을에는 발전시설 구입·설치자금, 설계·감리비 등 최대 15억원의 장기·저리 융자를 지원받을 수 있다.
  • “봉쇄지역 눈, 옮기면 안돼!” 눈에 거리 덮였는데 중국식 강력 방역

    “봉쇄지역 눈, 옮기면 안돼!” 눈에 거리 덮였는데 중국식 강력 방역

    “봉쇄지역 눈, 지역밖으로 반출 허락 안해”베이징 등 북부에 10~15㎜ 눈 쌓여아파트도 통째 봉쇄…中전역 확진자 65명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대규모로 발병했던 중국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수도 베이징 등 북부지역 곳곳에 첫눈이 내리자 방역당국이 봉쇄지역의 눈을 다른 곳으로 옮기지 말라고 지시하고 나섰다. 8일 중국 기상당국에 따르면 6일 밤부터 전날 오후까지 내린 첫눈으로 베이징 서부와 북부 일부 지역에 10∼15㎜의 눈이 쌓였다. 눈은 도로, 거리는 물론 외부에 주차를 해둔 차량 위로도 수북히 쌓였다. 베이징 인근 톈진에도 눈이 관측됐고, 네이멍구, 허베이, 산시 등지에서도 눈이 내렸다. 코로나19 재확산 속 첫눈이 내리자 중국 방역 당국은 사람은 물론 눈도 봉쇄지역을 벗어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양진량 베이징도시관리위원회 환경보호처 부처장은 “감염증 봉쇄지역에 쌓인 눈은 봉쇄지역에 그대로 쌓아 둬야 한다”면서 “해당 지역 밖으로 반출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눈을 치우더라도 봉쇄지역 내부에 쌓아 놓으라는 설명이다.베이징 대규모 아파트 3곳 봉쇄코로나 검사 말곤 아파트 문밖에 못 나와 중국은 코로나19 확진자가 한 명이라도 발생하면 확진자가 다녀간 곳은 물론 거주하는 아파트 단지 전체를 봉쇄하는 엄격한 방역 정책을 이어가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 베이징에는 이날 현재 3곳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봉쇄돼 있다. 주민들은 코로나19 검사를 제외하고는 아파트 문밖으로 나올 수 없다.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발병해 전역으로 확산하고 있을 지난해 2월에는 베이징을 비롯한 곳곳에서 아예 문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현관문을 철심을 박아 봉쇄해놓기도 했다. 베이징에서는 당시 의심환자로 자가격리되면 문 앞에 표식을 붙이고 현관문을 열지 못하도록 쇠울타리로 입구를 봉쇄했다. 그때도 톈안먼에서 30분 거리의 한 아파트는 한 동 입구를 강제 폐쇄했고 식사는 “창문을 통해 바구니로 받는다”고 주민들은 전했다. 한편 전날 중국의 코로나19 지역감염 확진자는 모두 65명으로 집계됐다.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1개 성(직할시·자치구 포함) 가운데 랴오닝성, 허난성, 허베이성, 베이징시 등 11개 지역에서 확진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 방역 어기면 사형까지…中 ‘제로코로나’ 무관용 원칙 고수할 것

    방역 어기면 사형까지…中 ‘제로코로나’ 무관용 원칙 고수할 것

    ‘제로 코로나’를 고수 중인 중국이 코로나19 방역 위반자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앞으로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무원 합동방역통제기구는 6일 베이징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코로나19 방역으로 경제 발전의 저하와 주민들의 불편 호소 등이 제기된다고 해도 제로 코로나 방침은 포기하거나 중단할 여지를 고려한 바 없다”고 이 같이 밝혔다. 이날 기자 회견장을 방문한 우량유 국가위생건강위원회 질병통제국 부국장은 AP통신 기자의 향후 중국이 ‘위드 코로나 정책’을 실시할 수 있는 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중국은 지난 1년 동안 주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우한에서 처음 코로나19 확진자가 발견된 이후 총 30여 건의 추가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하지만 이 경우 모두 해외 입국자에 의한 감염 사례로 확진자가 발견된 즉시 이들을 격리, 치료해 대규모 확산 방지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중국 당국은 베이징, 상하이 등 대도시를 포함한 31개 성을 중심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해오고 있다. 특히 베이징의 성인 백신 접종 완료율은 무려 99%에 달하는데도, 베이징시 정부는 단 한 건의 감염 사례도 용인하지 않는 ‘제로 코로나’의 ‘무관용’ 원칙을 고수 중이다. 중국 전역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75% 수준이다. 14억 중국인 가운데 무려 10억 7천만 명이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한 셈이다. 접종 횟수는 22억 7500만 회분을 넘어섰다. 지역 내에서 확진자가 단 1건만 발생해도 베이징시 정부는 그동안 베이징과 다른 지역을 잇는 대중교통 수단을 차단하는 등 사실상의 도시 간 이동 통제 조치를 해올 정도였다. 더욱이 베이징시 거주 주민들은 중·고위험 지역으로의 출장이나 여행 등이 사실상 전면 금지된 상태다. 베이징을 오가는 단체 여행도 중단된 지 오래라는 것이 현지 언론의 설명이다.  또, 상하이시 정부는 확진자가 1명이라도 나온 지역에서 출발한 사람의 상하이 진입을 막는 등 도심 간의 이동에 대한 차단 사례도 속속 보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뿐만 아니라 결혼식을 앞둔 신혼부부들은 시 정부의 일방적 통지로 예정됐던 결혼식 일정을 연기, 장례식은 간소하게 치러지도록 강제됐다. 우량유 부국장은 “확진자를 제때 발견하고 정확한 관리와 통제를 통해 대규모 인원에 대한 전파를 완전하게 차단한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일상생활이 유지되고 사회 안정화도 도모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해서 국내외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경제 사회 발전을 이끄는 데 성공했다는 점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이와 함께 중국은 국제선 운항 편수를 크게 감축하는 방식으로 해외 감염원 유입 차단에서 엄격한 기준을 고수하고 있는 상태다. 실제로 중국의 국제서 항공편 수는 지난 2019년 코로나19 발생 전 대비 2.2% 수준에 불과하다. 외국과의 접촉을 거부한 채 사실상의 국경을 닫은 상태인 셈이다.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수도 주당 30여 편에 그친다. 코로나19 발병 이전 기준 주당 1100편 이상의 항공편을 운항했던 것과 큰 차이다.  이는 최근 한국을 비롯한 다수의 국가에서 코로나19와의 공존으로 방역 방향을 변경한 것과 대조적인 분위기다. 일부 국가에서 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해외 개방으로 인한 감염원 유입 등을 피하기 위한 전략인 셈이다. 이 같은 중국식 ‘제로 코로나’ 방역 방침에 대해 우량유 부국장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는 여전히 심각한 수준”이라면서 “특히 중국을 둘러싼 주변국의 경우 감염자 확산과 정부의 방역이 반복되고 있는 상태다. 특히 이번 겨울이 고비가 될 것인데 이렇게 복잡하고 심각한 외부 상황 속에서 단단하게 장벽을 쌓아 국내 방역에 엄격한 조치를 하는 것을 유지해야 한다”고 했다.
  • 극단적 ‘제로 방역’ 중국…확진자 1명 나오자 시 전체 신호등 빨간색으로

    극단적 ‘제로 방역’ 중국…확진자 1명 나오자 시 전체 신호등 빨간색으로

    ‘제로 코로나’를 추구하는 중국의 방역 상황이 심상치 않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자정을 기준으로 31곳의 성을 포함한 자치구에서 109건의 확진자를 나왔다고 3일 집계했다. 그 가운데 16건은 무증상 감염 확진자로 상하이 5건, 광둥 4건, 윈난 2건, 랴오닝 1건, 저장성 1선, 쓰촨성 1건 등으로 드러났다. 또, 해외 입국자의 확진 사례 11건을 제외한 나머지 사례는 지역 감염자 밀접 접촉에 의한 확진 사례로 나타났다. 다만 추가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하루 전인 2일에는 총 93명의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이달 들어와 연이어 코로나19 감염 확산으로 비상이 걸린 분위기다. 제로 코로나를 추구하고 있는 중국 당국은 각 지역 확진자 보고 상황에 대해 역학 조사를 진행, 필요에 따라 지역별 추가 봉쇄가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1선 대도시 내에서의 전염 및 확진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고 복잡한 상태라고 진단하고 방역을 위해서는 도시 봉쇄 및 확진자 거주지에 대한 일정 기간 동안의 봉쇄가 불가피한 상태로 알려졌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최가 100일도 안 남은 상황에서 제로 코로나를 위해 다수의 지역에 대한 엄격한 지역 봉쇄도 불사하겠다는 것.  특히 확진자가 다수 발견된 감염 고위험지역에 대해서는 지역 내 인파가 밀집될 가능성이 높은 쇼핑몰, 대형 마트, 호텔, 영화관, 대형 경기장과 버스, 지하철, 공항 대기실 등 대중교통 시설에 대한 봉쇄 카드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베이징 시 정부는 시 서북쪽에 위치한 하이덴취 일대의 3개 공동주택 단지와 오피스 단지 등에 대한 입출입 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확진자 1명이 나온 공동 주택 단지와 아파트 단지는 물론이고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에도 해당 지역의 학교와 직장을 모두 폐쇄토록 하는 강압적인 정책이 이어지고 있다.  더욱이 밀접 접촉 사례가 확인될 경우 핵산 양성 반응과 무관하게 전문 격리시설로 이송해 가족들로부터 3주간의 격리를 강제해오고 있다. 물론 이때 소요되는 격리 비용 등 부대 비용은 모두 개인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헤이룽장성 일대에서 총 35건의 추가 확진 사례가 발견되면서 성 정부는 이튿날인 3일 이 일대 주택가에 대한 봉쇄 방침을 공식화했다. 성 정부는 확진자가 거주했던 아파트 단지에 대해 입출입을 금지, 중앙 정부의 지침에 따른 공동 주택단지에 대한 일정 기간 동안의 입출입 폐쇄 방침을 전했다.  이 뿐만이 아니다. 간쑤성의 성도 란저우시에서는 지난 1일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시 전역에 대한 봉쇄 방침을 강제한 상태다. 특별한 일이 없는 경우 도심에 거주하는 이들은 모두 가족 중 1명만 거주지 외부로의 입출입이 가능한 상태다. 란저우 시 중심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수는 최소 400만 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또, 장시성의 한 지역구에서는 확진자 1명이 확인된 직후 시내 모든 신호등을 빨간색으로 변경하는 방식으로 지역 간의 인구 이동을 완전히 봉쇄한 상태다. 한편, 전국적인 봉쇄 방침이 공식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중국 방역 영웅으로 불리는 화산병원 감염내과 장원홍 박사는 “중국의 전염병 예방 및 통제는 이제 막 시작됐으며 승리했다고 말할 수 없다”면서 강력한 봉쇄 정책의 필요성에 힘을 실었다.
  • 백령도 ‘1시간 하늘길’ 2027년 열린다

    백령도 ‘1시간 하늘길’ 2027년 열린다

    1740억원 투입… 1200m 활주로 만들어솔개지구 50인승 항공기 이착륙 계획2027년부터 서해 최북단 백령도를 비행기 타고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 쾌속여객선으로 4시간 걸리지만, 비행기로는 1시간이 채 안 걸린다. 선박 결항시 대체 이동 수단이 생긴 셈이다. 기획재정부는 3일 제6차 국가재정평가위원회를 열어 백령공항 건설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공항이 건설되면 1일 생활권이 보장돼 백령도 뿐 아니라 대청도 등 주변지역의 정주 여건도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2019년 지정된 백령·대청권역 국가지질공원 등 뛰어난 관광자원을 기반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투자 유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 공항은 인천 옹진군 백령면 솔개지구 일대 25만 4000㎡에 1740억원을 투입해 건설된다. 길이 1200m·폭 30m 활주로와 관제탑, 여객터미널을 갖춘 소형공항이다. 공항건설사업은 내년 예타 조사 분석에 이어 국토부의 공항개발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2023년),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2024년), 실시계획 승인(2024년) 등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이후 2025년 착공해 2027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천시도 ‘백령공항 주변지역 발전전략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해 주변 지역 개발방향을 정립할 계획이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이행해 백령도를 제2의 제주도로 만들겠다”고 했다. 서산 공군 비행장 민항시설 설치사업, 남양주 왕숙 3기 신도시의 광역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별내선 복선전철 연장사업(별내역~별가람역), 부산 황령3터널, 대전 유성대로~화산교, 울산 제2명촌교 등 12개 사업도 예타 대상으로 선정됐다.
  • “코로나19 방역 수칙 어기면 사형”… ’제로 코로나’ 고삐 조이는 중국

    “코로나19 방역 수칙 어기면 사형”… ’제로 코로나’ 고삐 조이는 중국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00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억제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워싱턴포스트 등 해외 언론의 지난달 29일 보도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지난달 1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몽골 인근 국경도시의 공무원 6명에게 ‘느슨한 대응’ 및 ‘무능한 관리’의 명목으로 징계를 내렸다. 당국은 이러한 강압적인 조치로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을 내비쳐왔다. 중국 최고 전염병학자인 중난산 박사 역시 최근 현지 언론과 한 인터뷰에서 코로나19 확산 현상이 한 달 이내에 억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어길 경우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다는 가혹한 처벌 규정까지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국영 CCTV는 지난달 28일 현지 변호사와 인터뷰를 통해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한 각 유형별 처벌에 대해 소개했다. 자오충 변호사는 이 인터뷰에서 “코로나 확진 또는 의심 증세, 밀접 접촉으로 인한 고도의 전염 위험을 인지한 상태에서 공공장소에 가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 공공안전에 위해를 가할 경우 규정에 따라 최고 사형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중국 형법에 따르면 독성이나 방사성, 전염병 병원체성 물질을 투기하거나 기타 위험한 방법으로 사람을 중상, 사망에 이르게 하거나 또는 공공과 개인의 재산에 중대한 손해를 입힌 경우 10년 이상 유기징역 또는 무기징역이나 사형에 처할 수 있다.중국 당국이 코로나19 방역 통제를 어기는 사람에게 사형을 경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전 세계에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해 2월, 현지 법원은 코로나19 증상을 의도적으로 숨기거나 거짓 정보를 제공할 경우 공공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로 기소될 수 있으며, 당시에도 극단적인 경우 무기징역 또는 사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경찰은 최근 코로나19 결과지를 음성으로 위조한 혐의로 적발된 트럭 운전사를 포함해, 전염병 관련 법률을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사람들에 대한 범죄수사 19건의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의 코로나19 지역 감염 신규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2일 하루동안 109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가운데 해외유입을 제외한 지역사회 감염은 93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전인 1일에는 지역사회 신규 확진자가 54명이었다. 지난달 중순 이후 시작된 이번 코로나19 확산은 전체 31개 성(직할시·자치구 포함) 가운데 약 3분의 2로 번졌다.
  • “대만과 전쟁났나?”…中 당국 생필품 저장 공지에 누리꾼 화들짝

    “대만과 전쟁났나?”…中 당국 생필품 저장 공지에 누리꾼 화들짝

    중국 당국의 생필품 비축 공지에 현지 누리꾼들이 대만과의 전쟁설을 제기하는 등 연일 화제가 이어졌다. 이에 대해 중국 상무부까지 진화에 나선 상황이다. 상무부는 최근 가족들의 일상생활 유지와 비상사태 대비를 목적으로 일정량의 생필품 보관 장려를 안내한 바 있다. 문제가 촉발된 것은 지난 1일 상무부가 ‘일정량의 생활필수품을 저장하도록 장려하고 적절한 시기에 배치해야 한다. 이는 비상사태 발생 시 주민들의 수요 안정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공문을 공고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상무부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비상시 유통망을 최적화 하고 24시간 근무 시스템을 이행하라’는 등의 내부 지침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고문이 공개된 직후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최근 불거진 양안관계 악화와 대만 내 미군 주둔설 등이 연이어 제기되는 등 대만과의 통일 전쟁이 시작됐다는 각종 추측이 만연한 상황이다. 논란이 계속되자 지난 2일 관영매체 CCTV는 누리꾼들을 겨냥해 ‘과도한 해석을 금지한다’면서 ‘생활필수품 비축 안내문에 대해 너무 많은 생각을 할 필요없다. 누리꾼들의 세심한 주의는 이해할 수 있지만 과도한 해석은 불필요하다’며 일축했다. 하지만 대만과의 전쟁설과 남중국해에서의 미군과의 갈등 촉발 등을 두고 누리꾼들의 전쟁설과 국가위기설은 계속되는 양상이다. 실제로 중국 최대 규모의 포털사이트 바이두 상위 검색어 ‘필수품 보관 장려’, ‘상무부 대응 화제’, ‘남중국해 미군 갈등 촉발’ 등의 검색어가 링크되는 등 논란이 이어졌다. 지난 1일 상무부의 생활필수품 비축 공고문이 공개된 직후 해당 검색어는 무려 약 260만 건의 검색량으로 연일 화제가 이어졌다. 이에대해 3일 오전 중국 관영매체들을 일제히 ‘해당 통지문은 코로나19 예방 및 방역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일부 지역의 주민들이 생활에 불편을 겪지 않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공고된 것’이라는 추가 입장을 밝혔다. 또, 생필품 비축은 장기적으로 비상 시 국가 관리에 만전을 다하고 국가 비상대응시스템 작동을 준비하는 것에 목적을 둔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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