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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동남권 유통단지 입찰뇌물 28명 사법처리

    서울 송파구 장지동 ‘동남권 유통단지’ 입찰 과정에서 높은 평가점을 놓고 거액을 주고 받은 건설업체 임원, 대학교수, 서울시 공무원, 공기업 직원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서울 동부지검은 27일 평가 점수와 금품을 맞교환한 혐의(건설산업기본법 위반)로 28명을 사법처리했다. 이중 공무원, 공기업 직원, 교수 등 평가위원 3명과 금품을 건넨 건설회사 임원 3명 등 6명에 대해서는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또 불법 로비에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평가위원 8명과 건설사 관계자 14명 등 22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구속영장이 청구된 G건설 임원 O(50)씨와 공기업 실장 J(50)씨는 지난해 1월 높은 평가 점수를 대가로 5000만원을 주고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수도권 I대학 L(52) 교수는 3개 건설사로부터 상품권 500만원 등 모두 3000만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사들은 교수에게 연구용역을 맡기는 형식을 취했으나, 연구는 이뤄지지 않고 금품만 오갔다.H건설 상무 K(58)씨도 평가위원에게 1억 2000만원짜리 위장 연구용역을 준 혐의로 영장이 청구됐다. 검찰은 “건설업체들은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평가위원 후보군에 소속된 전문가 1800여명에게 평소에 꾸준히 골프접대 등 향응을 제공하다가 평가위원으로 결정된 사람들을 집중 매수한 뒤 입찰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면 거액의 뇌물을 제공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입건되지 않은 평가위원 19명에게서도 비정상적인 자금 흐름이 포착돼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낙찰 업체가 설계와 시공을 모두 맡는 ‘턴키’ 입찰방식은 평가위원이 주관적으로 점수를 매겨 비리가 속출한다.”면서 “턴키 방식의 개선을 목적으로 수사를 진행해온 만큼 이들에게는 배임수재 대신 개인과 회사를 모두 처벌하는 양벌(兩罰)규정이 적용되는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5년 이하 징역)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턴키 방식은 설계비를 포함한 입찰비가 전체 공사비의 3.6∼5.3%이기 때문에 탈락하면 수십억원의 설계비를 날릴 수밖에 없어 과당경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검찰 관계자는 “수천명에 이르는 평가위원 풀을 폐기하고 능력과 도덕성이 검증된 고위 기술직 공무원과 소수 외부 전문가를 중심으로 평가위원회를 운영해야 한다.”고 밝혔다. 동남권유통단지는 서울시 산하 SH공사가 시행을 맡은 국내 최대 규모의 유통단지이다. 장지동 일대 약 50만㎡에 물류·활성화·전문상가 단지 등이 건설된다. 이번에 문제가 된 곳은 전문상가 단지로 청계천에서 일터를 잃은 상인 6000여명이 이주할 예정이며, 공사비는 1조원이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10년동안 80ℓ 헌혈한 가족에 中네티즌 감동

    “헌혈로 이웃사랑 실천하세요.” 최근 중국에서 10년동안 꾸준히 헌혈을 해온 ‘헌혈 가족’이 소개돼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중국 허난(河南)성 루허(漯河)시에 사는 47세의 완슈란(萬秀兰)씨는 지난 97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오고 있다. 우연히 피를 구한다는 긴급광고문을 보고 헌혈을 시작하게 된 완씨가 현재까지 헌혈한 양은 무려 45ℓ. 이후 완씨는 남편 안슈홍(安秀紅)씨와 그의 아들을 설득해 함께 헌혈하기 시작했다. 가족이 현재까지 헌혈한 양은 80ℓ로 이는 성인 20명의 혈액 양(1인당 4~4.5ℓ)과 맞먹을 정도로 많은 양이다. 10년동안 헌혈에 힘써온 왕씨는 지난 2005년 국가위생부와 중국적십자연합이 주는 ‘전국헌혈공헌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완씨는 “비록 10년동안 생활고에 시달리는 어려운 시간들도 있었지만 헌혈에 대한 열정은 식지 않았다.”며 “정기적으로 헌혈을 하는 모임에 가입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내 피가 한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전혀 두렵거나 아깝지 않다.”며 “세 가족 모두 헌혈할 때 가장 뿌듯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민노 패권·종북주의 혁신”

    대선 패배 이후 내분 사태를 겪던 민주노동당이 지난 12일 중앙위원회에서 심상정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비상대책위원회 구성에 가까스로 합의, 내분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비대위는 총선 이후 차기 지도부를 정식으로 선출할 때까지 최고위원회를 대신해 조직개편과 인사권은 물론 비례대표 후보 공천권을 행사하는 등 막강한 권한을 갖게 됐다. 심 위원장은 당내 정파 갈등을 촉발시켰던 종북(從北)주의, 패권주의 등 고질적인 쟁점들에 대한 성역 없는 혁신을 강조했다. 그는 “비대위는 민주노동당의 낡은 요소를 성역 없이 과감하게 혁신해서 거듭나겠다는 대국민 약속의 장”이라고 전제한 뒤 “당 안팎에서 제기됐던 패권주의, 종북주의, 주관주의 등 모든 쟁점과 문제들을 성역 없이 평가하는 과정을 정립할 것”이라며 대대적인 혁신을 예고했다. 심 위원장은 논란이 거듭됐던 전략공천권에 대해선 “비례대표는 민주노동당의 가치와 가능성을 국민들에게 보이는 무기가 될 것”이라며 “국민들에게 신망 받는 분들로 공정하고 독립적인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장애자, 비정규직, 환경, 생태, 교육, 복지, 평화, 인권 등 각 분야 전문가들에 대한 리스트를 작성해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공천을 추진할 뜻임을 분명히 했다. 심 위원장은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서는 “시·도당 위원장들과 논의를 거쳐 이번주 중에 인선을 마칠 예정”이라며 “당이 비대위를 중심으로 혁신과 변화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다면 이번 총선에서 한국정치의 중심에 민노당이 우뚝 서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새영화] ‘스위니 토드’

    [새영화] ‘스위니 토드’

    톱니바퀴를 타고 흐르는 진득한 주홍빛 피. 국수가락처럼 갈아져 나오는 인육. 지글지글 끓어오르는 핏물과 함께 익어가는 파이. ‘스위니 토드: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Sweeney Todd·17일 개봉)는 이미지만 봐도 팀 버튼 영화다.‘배트맨’‘가위손’‘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 기괴하고 비틀린 캐릭터와 이야기로 블랙유머에 대한 재능을 쌓아올린 감독이 또 한번 조니 뎁과 만나 뮤지컬 영화를 세공했다. 19세기 런던. 산업혁명의 기세가 드높던 이 잿빛 도시에서는 ‘있는 자’들이 ‘없는 자’들의 고혈을 쥐어짜며 부와 명예를 누린다. 아름다운 아내, 딸과 행복해 하던 이발사 스위니 토드(조니 뎁)는 아내를 뺏으려는 터핀 판사(앨런 릭맨)의 음모로 15년 세월을 감옥에서 저당잡힌다.15년 뒤 스위니 토드로 돌아온 그는 파이가게의 러빗 부인(헬레나 본햄 카터)과 핏빛 계약을 맺는다. 이발소를 찾아온 손님들은 이후 행적을 알 수 없고, 고기가 부족해 런던에서 최고로 맛없던 파이는 런던 최고의 파이가 된다. 아랫집 여자와 윗집 남자의 ‘독창적이고 비상한’ 거래를 알아채는 도시민들은 아무도 없다. 비정하고 무관심한 사람들은 걸신처럼 인육을 먹어대고 스위니 토드는 잃어버진 행복과 가족을 피로 앙갚음할 날만 고대하고 있다. ‘스위니 토드’는 지난해 국내에서도 라이선스 뮤지컬로 초연돼 수작으로 박수받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전설로 불리는 작곡가 스티븐 손드하임은 이 작품으로 1979년 초연 당시 8개의 토니상을 수상했다.19세기 런던에서 일어난 160여명의 살인사건을 실화로 한 극은 사회와 인간의 모순을 통렬하게 풍자한다. 당초 팀 버튼과 조니 뎁의 환상콤비가 이 뮤지컬을 영화로 만든다는 소식은 영화팬과 공연팬, 모두에게 기대를 품게 했다. 뮤지컬이 멀리서 날카롭게 찔렀다면 영화는 정면에서 대놓고 찌른다. 타고난 스타일리스트, 이야기꾼이라는 칭송을 받는 팀 버튼은 이번만큼은 이야기의 부담을 던 것 같다. 영화는 한마디로 ‘뮤지컬의 재구성’이다. 원작의 탄탄함 덕분에 영화의 스타일이 더 풍성하게 살아났다. 독창적 영상을 빚어내는 재주는 이번에도 빛났다. 감독은 색깔을 죄 덜어내고 바랜 듯한 흑백영화의 질감을 배경에 깔았다. 조니 뎁의 핏발선 눈과 얼어붙은 듯 차가운 피부는 사랑을 잃고 삶의 생기마저 말라버린 이발사의 운명을 은유했다.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갈라진 거울로 비쳐지는 스위니 토드와 러빗 부인의 이지러진 얼굴은 증오와 광기, 갈망의 간절함을 대변한다. 그러나 상상력과 재기가 기대만큼은 아닌 듯하다. 조니 뎁의 노래가, 무대를 울리는 라이브 뮤지컬의 파장을 따라가기엔 부족하다. 복수에 눈이 멀어 사랑을 알아보지 못한 지독한 아이러니. 꿈보다 증오가 목적이 돼버린 인간의 비애를 부각시킨 결말이 쇳소리처럼 몸서리치게 한다.18세 이상 관람가.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깔깔깔]

    ●거북이의 노력 거북이 3마리가 산을 올라갔다.3년이 걸려 도시락을 가지고 정상에 올랐는데 수저를 안 가지고 왔다.1년을 고심끝에 가위 바위 보 결정을 한 거북이 3마리. 진 거북이는 다시 산을 내려가 수저를 가져오기로 했다. 어느덧 6년이 지나고, 몹시 배고픈 거북이 2마리는 참지 못하고 손으로 도시락을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그러던 그때 수저를 가지러 간 줄 알았던 거북이가 바위 뒤에서 나오며 하는 말, “내 이럴 줄 알고 숨어서 보고 있었지.”●비행기에서 노총각 맹구가 드디어 장가를 들었다. 맹구와 신부는 신혼여행길에 올랐다. 비행기를 처음 타보는 맹구는 너무나 기분이 좋아서 옆자리의 신혼부부에게 괜히 친한 척하며 말했다. “어디까지 가세요? 우린 제주도까지 가는데.”
  • 이명박 외교 ‘국가위상 높이기’

    이명박 정부,‘국격(國格)외교’ 나서나?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다음주 중 미·일·중·러 등 주변 4강(强) 국가들에 특사를 파견키로 하는 등 발빠른 외교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외교통상부가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보고한 새 정부의 외교정책 핵심인 3대 비전과 7대 독트린에 ‘국격을 높이는 외교’와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외교 강화’가 포함되면서 이른바 국격외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인수위 관계자는 7일 “4강 특사를 파견함으로써 새 정부가 중시하는 한·미동맹 및 아시아 외교 확대, 에너지 외교 극대화 등에 대한 비전을 전달하고 ‘글로벌 코리아’로 업그레이드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4강 외교 강화와 함께 이 당선인이 특히 강조하는 국격외교가 실질적으로 얼마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도 관심이다. 이를 위해 참여정부에서 막 시동을 걸었으나 아직 ‘걸음마’ 수준인 공적개발원조(ODA)와 평화유지활동(PKO) 등 국제적 기여활동에 대한 참여 확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정부 관계자는 “오는 2015년까지 GNI(국민총소득) 대비 0.25%까지 올릴 예정이나 예산 확보 여부에 따라 더 확대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중국 등도 ODA 확대를 통해 국제사회에서 위상을 높이려 하는 만큼 ODA 기여 경쟁이 가열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또 지난해 7월 레바논 티르지역에 유엔평화유지군(UNIFIL)인 동명부대 350명을 파병하는 등 PKO 활동 참여에 나섰으나 국가적 위상을 고려할 때 1000명 규모까지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32) ‘작심 30년’ 계획 세우기

    [김미라 교수의 부모들을 위한 교육특강] (32) ‘작심 30년’ 계획 세우기

    한해의 마지막 날인 12월31일, 그리고 첫날인 1월1일은 물리적 특성으로 보면 그리 큰 차이가 없습니다. 똑같은 24시간에 같은 해가 뜨고 지며, 아침에 일어나고 저녁에 잠자리에 드는 사람의 일상도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심리적으로는 매우 다른 날입니다. 대다수 사람에게 12월31일은 한해를 결산하고 반성하며 마무리하는 날입니다.1월1일은 희망찬 미래를 위해 계획을 세우는 날입니다. 만일 누군가가 12월31일 신년 계획을 세우고,1월1일 지나간 해를 반성한다면 무언가 이상하다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사람은 왜 동일한 날인데도 다르게 행동하고 그렇게 행동하지 않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할까요. 그 이유는 시간의 방향성 때문입니다. 시간은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만 흐릅니다. 시간의 일방향성(一方向性)은 그 누구도 거스를 수 없는 자연의 법칙이고 사람은 그 법칙에 따라 살아야만 합니다. 때문에 과거의 성공 및 실패와 그 경험을 토대로 미래를 예측할 때 가장 실현 가능성이 높은 미래 계획이 수립됩니다. ●시간조망이 긴 사람이 되자 그런데 많은 사람이 한해의 마지막 날 반성을 하고 새해 첫날 근사한 계획을 세우는데도 불구하고 왜 새해의 마지막 날에는 또 다시 작심 3일의 후회와 회한을 반복하게 되는 걸까요. 가장 큰 이유는 시간조망이 짧기 때문입니다. 시간조망이란 과거를 돌아볼 때 얼마까지 되돌아 볼 수 있는지, 미래를 내다볼 때 얼마까지 볼 수 있는지를 말하는 것입니다. 시간조망이 긴 사람은 현재를 기점으로 해서 먼 과거와 먼 미래를 봅니다. 시간조망이 짧은 사람은 신년계획을 세울 때도 가까운 과거와 가까운 미래밖에는 보지 못합니다. 만일 시간 조망이 한 달이라면 한 달 이전의 성공이나 실패는 미래 계획에 영향을 미치지 못합니다. 미래 계획 역시 한 달 이상은 내다보지 못하고 수립합니다. 당연히 동일한 잘못을 반복할 가능성이 증가하겠지요. 따라서 시간 조망이 10년인 사람과 한 달인 사람은 겉으로 보기에는 같은 하루를 살아도 실제로는 엄청나게 다른 하루를 사는 것입니다. 시간 조망이 길게 되면 신년계획은 한해 계획이 아니라 인생 전체의 계획이 됩니다. 동시에 그 계획을 일상적인 삶에서 실천하는 일도 용이해집니다. 긴 시간 조망과 그 시간 조망에 따른 하루 계획을 세우고 매일매일 실천하는 방법을 찾아내 비루한 일상을 성공적인 삶으로 승화시킨 사람이 있습니다. 이 분의 방법을 부모님과 아이들이 배워서 실천할 수 있다면 우리 역시 주관적으로나 객관적으로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을 겁니다. 그는 가난한 집안의 아이 17명 가운데 15번째로 태어나서 학교도 제대로 다니지 못했으나 미국을 대표하는 발명가이자, 정치가, 외교관이 된 벤저민 프랭클린입니다. 프랭클린은 평생 지켜야 할 13가지 미덕을 결정하고 50년 동안 매일 이 미덕에 걸맞은 계획을 세우고 반성했습니다. 긴 시간 조망을 반영한 주간 점검표가 그림 1에 제시되어 있습니다.13가지 미덕 가운데 그날 잘 지킨 것은 동그라미로, 보통은 세모로, 지키지 못한 것은 가위표로 표시했습니다. 일주일 내내 가위표가 많은 항목은 그 다음 주에 중점적으로 실천해야 할 미덕으로 가려내 따로 실천하기도 했습니다. 미덕을 참고로 해서 계획표를 작성할 때 주의할 점은 점검표와는 달리 매우 구체적이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실천하기에 버겁지 않은 현실적인 항목으로 이루어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절제라는 미덕의 계획표는 부모님의 경우 아이들에게 화내기 전에 3분 참기, 자녀의 경우 하루에 TV 30분 보기 등으로 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아이들 교육을 위한 52가지 미덕 1700년대 프랭클린이 인생계획을 위해 13가지 미덕을 골랐다면,1970년대 북미의 캐벌린 포포프(Linda Kavelin Popov)는 아이들 교육을 위해 52가지 미덕을 골랐습니다. 이 미덕은 세계 가정의 해인 1993년 유엔사무국으로부터 모든 문화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세계적인 인성교육 프로그램의 전형이라고 평가받았습니다. 아이들을 교육할 때 52가지 미덕에 따라 계획을 세우고 점검하고 칭찬할 수 있다면(미덕은 칭찬거리를 쉽게 찾을 수 있게 해줍니다.) 아이들의 시간조망이 조금씩 길어질 것이고, 길어진 시간조망은 52가지 미덕을 더욱 잘 실천하게 하는 선순환을 가져올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작심 3일이 작심 3개월이 되고 작심 3개월은 작심 30년을 가져와 주·객관적으로 행복한 삶이 부모님과 아이 앞에 펼쳐지게 될 겁니다.
  • [최태환칼럼] 품격 있는 정부를 위해

    [최태환칼럼] 품격 있는 정부를 위해

    다시 새해다. 혹한이 매섭다. 하지만 새해맞이는 너나없이 각별하다. 지난 연말 갈채가 환청처럼 들린다. 선거는 역시 선거였다. 많은 국민들은 폭죽 같은 열기를 쏟아냈다. 모처럼 환호작약했다.386의 위세에 가위눌렸던 40·50대의 표심은 2002년 대선의 ‘노사모’를 연상케 했다. 국민들은 지금 승자의 레토릭에 취해 있다. 패자의 목소리는 승자를 향한 축배의 노래에 묻혔다. 장밋빛 소망이, 미래가 넘친다. 겨울밤 동화처럼 다가오는 서울시청 광장의 루체비스타 만큼 현란하다. 새해는 진정 희망의 해가 될까.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국민을 섬기겠다고 했다. 희망을 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5년 동안 똑같은 모습으로 국민들에게 다가가겠다.”고 했다. 초심의 약속이다. 국민들로서는 고마운 일이다. 약속대로라면 새 대통령은 “대통령 못해먹겠다.”며 국민을 꾸짖지 않을 것 같다. 권력 측근들이 “국민이 정권 수준을 따라가지 못한다.”며 타박하는 일도 없지 않을까 싶다. 10년만의 정권교체다. 많은 사람들이 들떠 있다. 국민의 80%가 이명박 정권의 성공을 예상했다. 노무현 정권 피로감에서 해방된 듯하다. 새로 만날 정권과 국민의 덕담이 새삼 살갑다. 하지만 덕담은 덕담이다. 새 정권 현안은 산더미다. 경제는 세계적으로 올해가 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북핵은 새해 벽두부터 꼬이고 있다. 부동산, 교육개혁, 공공개혁, 국책사업 바로잡기 등 현안 역시 혹독한 교정비용 지불을 기다리고 있다. 말만으로 될 것은 아무것도 없다. 새 정권의 성과 지표는 더디고, 미미할 수 있다. 앞선 정권의 반대 방향 컨셉트와 역모드로 세몰이하는 것으로 인기를 끌던 시대는 지났다. 정권 주변의 부박한 말의 화살 때문에 상처받는 일이 줄었다 해서, 삶의 질이 나아지진 않는다. 환상으로 경제가 회복되고, 교육환경이 나아질 수는 없다. 실용정권이 새로운 포퓰리즘, 지향성 없는 널뛰기로 흐른다면 또 다른 부작용을 낳을 뿐이다. 기대 과잉은 허무함만 남긴다. 국민 마음을 더욱 피폐하게 할지 모른다. 선진화가 새 정권의 화두다. 산업화·민주화가 물질적·절차적 진보였다면, 선진화는 의식의 진보가 뒷받침돼야 성공할 수 있다. 자신을 속이고 남도 속이는 ‘자기기인’(自欺欺人)의 집단최면으론 선진화에 다가가기 어렵다. 이 당선인은 법과 원칙을 강조했다. 떼법, 정서법의 추방을 제시했다. 맞는 말이다. 하지만 정부가 먼저다. 불법·폭력시위가 일상화되고, 집단이기가 난무하는 ‘나밖에 모르는 사회’에서 선진화는 구두선에 불과하다. 집단·사회·정부에 떼쓰는 국민, 그리고 눈가림·감언이설로 국민을 달래고 현혹하는 정부는 미래가 없다. 또 다른 위선만 양산할 뿐이다. 이제 정부와 국민이 같이 가야 한다. 정부가 원칙을 잃고, 집단이 금도를 잃으면, 국민도 흔들린다. 진정한 선진화를 지향한다면 정부나 국민이 반듯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가 앞서야 한다. 국민 몫 역시 중요하다. 정권·정부에 주문하기에 앞서, 국민 개개인이 자신을 먼저 살펴보는 새 해가 됐으면 한다. 품위있는 국민이 반듯한 정권, 품위있는 나라를 만든다. 이명박 당선인은 “5년이 금방 간다는 것을 잘 안다.”고 했다. 괜히 폼 잡다 망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항심을 기대한다. 임기 말에 이르러 정권과 국민이 서로 손가락질하는 민망한 풍경이 더 이상 되풀이되지 않길 소망한다. 수석논설위원 yunjae@seoul.co.kr
  • 박경서 前 인권대사 초청 강연회

    앰네스티 인터내셔널 법률가위원회(위원장 이장희 한국외대 교수)는 27일 오후 4시 배재학술빌딩 2층 세미나실에서 박경서 대한민국 초대 인권대사를 초청해 ‘2007년도 한국 인권상황과 향후 정책과제’를 주제로 강연회를 갖는다.
  • 대선 참패 3당 3색

    ■ ‘험로’ 민노, 혁신·단합론 등 백가쟁명식 처방전 민주노동당은 23일 현재까지도 ‘3% 지지율’이라는 대선 참패의 후유증에 휘청이고 있다.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와 선대위 회의를 열고, 당내 ‘선거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9일 중앙위원회에 평가 초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오는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평가의 대략적인 내용이 잡힐 전망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대선 평가를 둘러싸고 정파간 큰 차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정파별 입장을 갖고 진로 논의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현상 유지론부터 총선까지 단합론, 전면 쇄신론 등 다양한 처방전이 나온다. 당내 최대 정파인 자주파(NL)는 후보 책임론으로 평가를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다. 권영길 후보가 책임지는 선에서 내부 단결을 꾀하자는 입장이다. 김창현 공동선대본부장은 “총선이 눈앞에 있는 만큼 내부 단결을 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총선까지는 현 상태를 유지하며 대오를 정비하자는 ‘신중론’도 있다. 심상정·노회찬 의원 등이 대표적이다. 심 의원은 “재창당의 각오로 자기 변화를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분당(分黨)론을 포함, 전면적 쇄신론을 제기하는 의견도 있다. 범좌파 진영에서 흘러나온다. 김혜경 전 당 대표와 조승수 진보정치연구소 소장 등은 지난 21일 성명을 내고 “당의 근본적 쇄신을 위해 한 달 내에 임시 당 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미로’ 민주, 김민석 앞세워 당 체질 바꾸기 17대 대선에서 참패한 민주당이 386 출신인 김민석 전 의원을 앞세워 당 재건에 나섰다. 민주당은 당 쇄신특별위원회 위원장을 김 전 의원에게 맡기고 주말에 연이어 여의도 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포괄적이고 전면적인 쇄신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23일 회의에서는 조기 전당대회 개최 문제와 지도체제 구성, 당 쇄신을 위한 여론수렴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민주당이 전반적으로 노쇠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김 전 의원에게 쇄신특위 위원장을 맡긴 것은 당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신호탄으로 해석돼 주목된다. 44세의 김 전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민주당 적자(嫡子)론’을 주장하며 이인제 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지난 2001년 말 김대중 전 대통령이 지지율 하락 속에 민주당 총재직에서 물러났을 때 당 쇄신특위 간사를 맡았던 적이 있어 이번에 쇄신특위 위원장을 맡았다는 후문이다. 그러나 민주당이 이번 대선에서 전통적인 지지기반인 호남에서조차 외면 당한 현실과 인적 쇄신에 대한 중진들의 거부감 등을 고려할 때 획기적인 쇄신안을 마련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도 적지 않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기로’ 창조한국, 당발전위 구성 총선준비 돌입 17대 대선에서 문국현 후보가 5.8%의 득표율을 거둔 창조한국당도 총선체제 정비에 착수했다. 창조한국당은 성탄절 연휴가 끝난 직후인 26∼27일쯤 대선 평가와 총선 준비를 위해 당내에 당 발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총선이 당의 생사를 좌우하는 무대라고 보고 체제 정비와 진로 재설정 논의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총선에서 의미 있는 선전을 거둬야 ‘독자세력’을 구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위원회 산하에는 ▲대선평가단 ▲전당대회 준비단 ▲총선준비단을 둬서 인재 발굴 및 영입 작업에 적극 나선다는 방침이다. 문국현 대표는 지난 21일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해단식에서 “큰 장정의 앞부분이 이제 끝났다.”며 “앞으로 모든 것을 잊고 충분히 쉰 뒤 새로운 모습으로 나서서 4월 총선에서 이번에 뿌린 씨앗을 수확하자.”며 총선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선대본부장을 맡았던 정범구 전 의원은 “대선이 끝난 지 불과 며칠이 안돼 아직 구체적인 당 발전위원회의 운영 방안을 세우지 못했다.”면서도 “참신한 인물을 발굴하고 영입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민노등 쇄신론 ‘후폭풍’

    대선 결과는 2,3위를 기록한 대통합민주신당이나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 못지않게 다른 군소 정당에도 매서운 칼바람으로 불어닥치고 있다. 가장 큰 충격을 받고 있는 곳은 민주노동당이다. 권영길 후보의 득표율은 3.01%에 그쳐 2002년의 3.9%에도 못미쳤다. 원내 제3정당으로 5년 전에 비해 당의 위상은 올라갔지만 민심과는 더욱 멀어진 셈이다. 권 후보가 선거 전날인 18일 “당선되지 않더라도 그 표는 내년 총선의 종자돈”이라고 말한 것처럼 선거 결과는 총선을 위한 당 쇄신의 당위성을 보여줬다. 이에 민노당은 총선 비례대표 후보 등록을 무기한 연기, 대선평가위원회를 만들기로 했다. 당이 위기에 처해 있는 만큼 참패 원인을 분석하고 당을 추스르기 위한 것이다. 선거 기간 동안 의원들의 탈당 러시와 통합신당과의 합당 및 단일화 논의로 상처를 입은 민주당은 발빠르게 ‘포스트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20일 오후 최고위원 및 시·도당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향후 당 진로를 모색했다. 이어 21일 당 쇄신 기구를 구성,26일 중앙위원회 추인을 받기로 했다. 박상천 대표는 사의를 밝혔으나 참석자 전원의 만류로 뜻을 접었다. 대신 최고위원을 포함한 임명직 당직자 전원이 사퇴를 결의했다. 창조한국당은 문국현 후보가 4위를 기록했지만 득표율이 5.8%에 그치면서 힘이 빠진 상태다. 당초 문 후보는 지지율 10% 이상을 획득, 단일화 없이도 독자적 정치세력으로 총선을 치른다는 포부를 갖고 있었다. 하지만 이번 선거 결과로 사실상 동력을 상실한 상태다. 지지 기반 자체도 과거 범여권으로 분류된 진영의 지지자 가운데 통합신당이나 민노당이 아닌 곳에서 대안을 찾던 유권자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언제든지 마음을 다른 곳으로 줄 수 있다는 얘기다. 조직과 자금이 뒷받침해 주는 것도 문제지만 총선에 공천할 인물이 마땅치 않다는 것도 창조한국당이 안고 있는 고민이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대학가 편입학 ‘구린내’

    대학 편입학을 둘러싸고 그동안 설마 했던 의혹들이 대부분 사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세대 편입학 비리 의혹 사태를 계기로 실시한 교육인적자원부의 실태 조사 결과 불법·부정 의혹 사례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교육부는 17일 ‘대학 편입학 실태 특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수사 의뢰 10건(5개대), 기관 경고 11건(8개대), 담당자 징계 요구 17건(10개대), 개선 요구 27건(10개대)에 해당하는 처분을 확정했다. 이 가운데 검찰에 수사 의뢰된 10건은 금품 수수 등 비리 개입 소지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A대는 2005학년도 일반 편입학에서 면접위원이 특정 학생의 합격 여부를 주도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모 위원은 교직원 자녀인 박모씨에게는 30점 만점에 27점을 준 반면, 당초 2등이었던 이모씨에게는 9점만 줬다. 두 학생에게 비슷한 점수를 준 다른 위원과 비교하면 큰 차이였다.이 결과 당초 합격권이었던 이씨는 떨어졌고, 대신 박씨가 합격했다. B대는 문제 유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학 입학 관계자의 자녀인 이모씨는 2006년 일반 편입학에서 영어 성적 55점(100점 만점)으로 불합격된 뒤 이듬해 92점(14등)을 받아 턱걸이로 합격했다. 그러나 이씨가 다른 대학에서 2년 동안 치른 편입 시험 영어 성적은 62.5점,52.5점,72.5점 등에 불과해 문제가 사전에 유출됐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C대는 편입학을 대가로 거액의 기부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대학 2005년 일반전형에 합격한 임모씨는 합격 이후 부모가 대학측에 5000만원의 기부금을 내 합격 대가 의혹이 제기됐다.2004년 재외국민 특별전형으로 편입한 신모씨도 합격한 뒤 부모가 1억원을 대학에 기부한 것으로 드러났다. D대 예체능 계열 학과의 2007학년도 일반·학사 편입학에서는 실기고사 채점위원 2명 가운데 1명이 특정 학생에게는 90점, 나머지 학생에게는 20∼35점을 줘 해당 학생의 합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E대 2005년 일반편입으로 입학한 동문 자녀 심모씨는 전공 필기 성적은 50점 만점에 7점을 받았지만 서류와 면접 평가에서 최고 점수로 최종 합격자로 선발됐다.2007년 학사편입으로 입학한 동문 자녀 김모씨도 필기 성적은 하위였지만 서류와 면접에서 최고 점수를 받아 합격했다. 교육부는 이 밖에 교직원을 자녀가 응시한 전형관리 요원으로 배정하거나, 의무 보존 기간이 지나지 않았는데도 OMR 카드 답안지를 분실한 경우, 정원을 초과해 모집한 경우 등 규정 위반 정도가 무거운 11건에 대해 기관경고 조치를 내렸다. 또 편입학 지원자격 확인 부적정,OMR 판독 오류, 채점결과 확인 소홀 등의 문제가 드러난 10개대에는 담당자 징계 요구 조치했다. 면접고사시 지원자 인적사항 제공, 평가위원 위촉절차 미흡, 부정방지 대책 미수립 및 자체감사 미실시 등 27건에 대해서는 개선을 지시했다. 교육부는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대학과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대학 편입학 전형 개선계획을 마련, 내년 2월 말까지 발표할 계획이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李·昌·鄭 ‘BBK발표’ 이후 유세대결 재점화] 李 “발로, 가슴으로 뛴다는 생각을”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후보는 7일 중원으로 달려갔다. ‘BBK 뇌관’을 제거하고 김종필 전 자민련 총재의 지지를 얻고 달려간 첫번째 방문지가 충청권이다. 이 후보의 취약지역을 선택한 것이다. 검찰 수사 발표 이후 지지율 반등에 힘입어 충청 표심을 잡겠다는 계산이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 지역에서의 거리유세는 군 초소 총기 탈취사건에 따른 테러 가능성을 감안해 생략한 채 한나라당 대전시당에서 대전·충남지역 확대선거대책회의를 갖는 것으로 ‘중원 공략’을 갈음했다. 이 후보는 회의에서 “투표가 끝날 때까지 아직 선거가 끝난 게 아니다.12월19일도 선거 운동일이라는 생각을 가져 달라.”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그는 “한 시간 일찍 일어나고 한 시간 늦게 잔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발로 뛰고, 가슴으로 뛴다는 생각을 가져 달라.”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을 늦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이 후보부터 대세론에 안주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는 “오만과 안이가 우리 공통의 적이다. 우리가 (지지율이) 더 높다는 생각을 가지면 안 된다.”고도 했다. 이날 이 후보의 충청 방문에는 강재섭 대표와 안상수 원내대표, 정몽준 의원, 김형오 일류국가위원장 등 당 지도부가 총출동했다. 하지만 테러위험 속에 이날 예정된 청주 거리 유세는 취소됐다.대전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장지동 ‘동남권 유통단지’ 비리 6개 건설社 압수수색

    서울 동부지검은 7일 서울 송파구 장지동 ‘동남권 유통단지’ 시공사 선정과정에 참여했던 6개 건설사의 본사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동부지검 관계자는 “시공사 선정과정에 참여한 공무원과 평가위원 등에 대한 계좌추적 등을 통해 일부 건설사들이 턴키(설계·시공 일괄 입찰) 방식으로 진행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를 포착했다.”면서 “혐의 확인을 위해 건설사들로부터 서류와 컴퓨터 파일 등을 압수해 정밀분석에 들어갔다.”고 말했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실시한 업체는 현재 유통단지 건설공사에 참여 중인 GS건설·현대산업개발·대림산업·계룡건설 등 4곳과 시공사 선정 입찰에 참가했던 대우건설·포스코건설 등이다. 동남권 유통단지는 서울 송파구 장지동 일대 약 50만m1/3(15만 4000여평)에 물류단지와 활성화단지, 전문상가단지 등 3개 단지를 건설하는 초대형 사업으로 공사비만 수조원에 달한다. 현재 3개 블록으로 공사가 진행 중인 전문상가단지는 각각 GS건설, 현대산업개발, 대림산업이 시공하고 있으며 공사가 끝나면 청계천 개발로 일터를 잃은 상인 6000여명이 입주하게 된다. 턴키방식은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사안을 시공사가 모두 맡게 되는 ‘모 아니면 도’식의 입찰 형태로 그동안 과당경쟁 부실공사 등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책꽂이]

    ●진화하는 (김종업 지음, 선 펴냄) 인간과 생명에 대한 본질적 의문을 주제로 고민했다. 여러 정신수련 단체나 사이비 종교도 인간의식을 들여다본다는 맥락에서 터부시 하지 않고 책 주제 안으로 끌어들였다. 오랜 수련과 초능력 탐구를 통해 얻은 지식을 총동원했다. 두뇌가 창조의 도구가 아니라 우주정보의 수신기라는 등의 주장이 흥미롭다.1만원.●중국에서 대박난 한국상인들(강호원 지음, 이지출판 펴냄) 중국경제가 2030년에는 일본을,2050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것이란 서방 경제연구소들의 관측이 잇따르고 있는 현실이다. 값싼 노동력을 기반으로 최첨단 하이테크 산업에까지 진출해 명실공히 ‘세계의 공장’으로 변모한 중국. 세계일보 경제팀장인 저자가 그곳에 진출한 한국 경제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1만 5000원.●가부루의 신화(김진송 지음, 푸른역사 펴냄) ‘서울에 딴스홀을 허하라’ 등으로 현대문명의 근간을 성찰해온 ‘목수’ 김진송이 이번엔 상상의 저력을 펼쳤다.1998년 강원도 고성군 동굴에서 발견된 고대 점토판에서 이야기를 착안,6000∼7000년 전 동해안 일대에 존재했을지 모르는 가상의 고대부족 ‘가부루국’의 역사와 신화를 소설 형식으로 직조했다.1만 2000원.●고딕의 영상시인 팀 버튼(크리스티안 프라가 지음, 마음산책 펴냄) ‘가위손’‘찰리와 초콜릿 공장’ 등을 연출한 인기감독 팀 버튼의 작품세계를 조명한 인터뷰집.“다른 사람들이 내 영화를 보는 게 무섭고 항상 싫었다.”“내가 깨질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등의 고백이 녹아있다.‘영상시인’이라 불려온 그는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적도 있었다.1만 4000원.●근대 여성, 제국을 거쳐 조선으로 회유하다(박선미 지음, 창비 펴냄) 1942년 일본 유학을 떠난 조선 여학생 수가 2947명이나 됐다는 사실이 우선 놀랍다. 무엇이 그들을 일본으로 향하게 했을까. 또 그들은 한국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쳤을까. 지금껏 조명받지 못했던 조선 여성 유학생들의 이야기. 지은이는 일본 쓰쿠바(筑波)대 전임강사이다.1만 5000원.●철학의 눈(박이문 지음, 미다스북스 펴냄) 미국 시몬즈 대학 명예교수인 저자의 젊은 시절 일기, 언론 기고문을 엮었다. 철학자인 지은이가 서른한살에 대학 전임강사 자리를 박차고 파리유학을 떠난 사연,‘섬’의 작가 장 그르니에가 그의 원고를 격찬하며 자신이 발간하던 잡지에 실었던 일화 등이 실렸다. 노(老) 철학자의 소소한 추억담을 통해 삶의 의미를 성찰하게 된다.1만 2000원.●영남대로(신정일 지음, 휴머니스트 펴냄) 영남의 선비들이 과거보러 가던 길, 임진년 왜군이 진격하던 길, 조선통신사가 일본으로 향하던 그 길. 부산에서 서울까지 구백육십리에 깃든 역사와 문화를 들여다본 답사기. 옛길 문화재 지정운동을 벌이고 있는 지은이는 옛길을 복원해 보행권이 확보되면 삶의 질도 향상될 수 있다고 믿는다.1만 7000원.●영장류의 평화 만들기(프란스 드 발 지음, 새물결 펴냄) 침팬지, 붉은원숭이, 붉은얼굴 원숭이, 보노보 그리고 인간. 이들 5종의 영장류 사이에 대체 어떤 공통성향이 있을까. 손 뻗어 내밀기, 미소짓기, 입 맞추기, 껴안기 등 유화적 제스처가 특히 닮았다는 게 저자의 주장. 인간에겐 공격적·폭력적 성향만큼이나 화해의 능력도 내재돼 있다는 것이 책의 핵심주제이다.1만 6500원.
  • 李 “용적률 상향… 재건축 활성화”

    李 “용적률 상향… 재건축 활성화”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후보측은 집권하면 용적률을 상향 조정하고, 재건축·재개발 사업을 활성화하며, 장기보유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및 양도소득세를 감면해주겠다고 22일 밝혔다. 한나라당 일류국가위원회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이 후보의 ‘서민생활 직결 5대 정책공약’을 발표했다. 김형오 위원장은 “서민들의 주거권을 제3의 기본권으로 헌법에 규정하겠다.”면서 “매년 50만호 이상 주택을 확대 공급하겠다.”고 했다. 이어 “주택의 희망구입연도·희망지역 등을 명기토록 주택청약예금제도를 개편하고, 이 정보에 기초해 주택공사 등이 주택을 맞춤형으로 공급하겠다.”고 했다. 한나라당은 ▲산지·구릉지의 개발 추진 ▲공공택지개발 조성비를 인하하기 위한 기반시설부담금 일부의 지방자치단체 부담 ▲토지보상금의 채권 지급 ▲지방 미분양 아파트 지역에 대한 과세제도 탄력적용 등의 정책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근로자 소득공제 확대 및 교육비·의료비의 사업자 소득공제 도입 ▲휘발유·경유 교통세 등 유류 관련세 10% 인하 ▲등록세·취득세 통합 및 세율 인하 등을 통해 서민들의 세부담을 경감하겠다고 했다.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 공약을 차용,▲기름값·통신비 인하 ▲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사교육비 및 보육비 절감 ▲약값 인하 등을 통해 서민생활비 부담을 30% 절감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사설] 기상예보 팔아먹은 기상청

    기상청 공무원들이 관측장비를 구입하면서 성능을 외면한 채 특정회사의 부적합한 제품을 사들인 비리가 드러났다. 날씨예보가 왜 자주 빗나가나 했더니, 그 뒤에는 검은 거래가 있었던 것이다. 경찰청은 어제 장비납품 비리에 연루된 전 항공기상대장 김모씨 등 전직 4명과, 최모씨 등 현직 11명을 사법처리한다고 밝혔다. 금품 비리와는 별로 연관이 없을 줄로 믿었던 기상청 공무원들마저 이 모양이니 개탄스럽기 짝이 없다. 날씨는 국민의 일상생활을 좌우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영업실적이 오르내릴 정도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따라서 정확한 기상예측은 국가경제나 국민생활에 필수적이라 할 만하다. 그런데 관련 공무원들이 개인 연줄로 특정회사의 장비를 구입하고, 이로 인해 엉터리 예보를 남발했다니 기가 막힌다. 더구나 김 전 항공기상대장은 장비평가위원들에게 압력을 넣어 16억원어치의 관측장비를 울산공항 등에 설치했다고 한다. 김씨의 부하직원들은 제품의 성능과 규격에 대한 자체평가서를 허위로 작성해 납품을 도와줬다는 것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예보국장을 지낸 고위 공무원은 내부 전산망 정보를 특정회사에 빼주어서 그 회사가 외주사업을 싹쓸이하다시피 했다고 한다. 기상청은 정확한 예보를 생명으로 여겨야 할 국가기관이다. 그런데 공무원들이 뒤에 숨어서 이런 짓이나 하고 있으니, 앞으로 그 예보를 누가 믿겠는가. 부실·부적합·불량 장비를 철저히 가려내고, 비리 관련자를 엄중하게 문책해야 할 것이다.
  • ‘빗나간’ 기상청 공무원

    항공기의 안전한 이·착륙을 돕는 기상관측장비 입찰 과정에서 비리를 저지른 전·현직 기상청공무원 15명과 납품업체 관계자 2명 등 17명이 경찰에 적발됐다.특히 전직 기상청공무원은 날씨정보 제공 및 기상관측장비 업체에 재취업해 수천건의 기상청 내부문건을 빼돌려 이 업체가 외주사업을 독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21일 울산공항의 저층난류기상관측장비 입찰과 관련해 부적합한 장비를 설치하도록 압력을 넣은 전 항공기상대장 김모(62)씨에 대해 직권남용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최모(48)씨 등 기상청 전·현직 공무원 1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은 또 비교관측시험에 사용된 모델보다 질이 떨어지는 라디오존데(지상 30㎞의 고층 기상 상황을 관측하는 풍선기구)를 납품한 K사 대표 김모(38)씨에 대해 사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직원 김모(30)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전 항공기상대장 김씨는 2004년 12월 K사의 윈드프로파일러(고도 120m∼16㎞ 상공의 풍향·풍속을 탐지하는 고층기상관측장비)를 선정하도록 항공기상대 평가위원들에게 압력을 넣어 윈드프로파일러 2대(16억 5000여만원 상당)가 납품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퇴직한 뒤 K사의 계열사인 W사 사장으로 취임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기상청장으로부터 ‘K사 물건이 좋으니 그것으로 해라.’는 전화를 받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단독]“로스쿨 25개 적절”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인가 신청 마감이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가 전국 43개 로스쿨 유치 준비대학 중 25개 대학에 인가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김정기 교육인적자원부 차관보는 14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주최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로스쿨과 인력양성 정책’을 주제로 한 조찬모임에서 “로스쿨 도입 초기 총정원 2000명이 적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25개 정도의 로스쿨이 전국적으로 생긴다면 적절한 수준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차관보는 ‘법학전문대학원 제도 도입의 의의와 과제’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교육부가 로스쿨 총정원을 2000명으로 정한 것에 대해 “교육적 입장에서 보았을 때 대학에서 준비가 안돼 있다고 봤다.”면서 “교수 1인당 학생 수를 12명으로 맞추려면 대학들이 현재보다 최소한 700명의 전임교원을 더 확보해야 하는데 갑자기 그럴 능력이 안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좋은 법조인을 양성하려면 대학에 교원이 충분하게 있어야 하고 총정원 3000명,35∼40개대를 인가하면 부실한 로스쿨이 생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심사에서 사립대가 불리하다는 일부 주장에 대해 그는 “오히려 국립대가 유리하거나 특정대가 유리할까봐 (심사기준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많이 신경을 썼다.”면서 “인적·물적 자원을 한쪽으로 집중할 수 있는 사립대가 국립대보다 낫다.”고 말했다. 법학교육위원회에서 교수 4명 중 위원장을 제외한 3명이 국립대 교수라는 지적에 대해 “당초 2대2(국립대:사립대)로 했는데 마지막 순간 사립대 교수 한 명이 검증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탈락했다.”고 밝혔다. 12월부터 시작되는 로스쿨 인가 심사에 대해 “정량적인 항목도 많지만 정성적 평가를 많이 가미했다.”면서 “교원이나 시설이 중요한 게 아니고 교육 목표, 철학, 교육과정 등을 평가위원들이 직접 가서 확인하는 게 중요하고 평가의 핵심은 정성적 평가에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육부는 이날까지 로스쿨 인가 신청서가 한 곳도 접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는 “신청 마감일인 오는 30일쯤 신청서가 한꺼번에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법학교육위원회는 이달 말 인가 신청 접수를 마감하는 대로 다음달부터 서류 검토 및 서면 평가, 현지 조사 등을 거쳐 내년 1월 하순쯤 조사 결과를 대학에 통보하고 예비 대학을 선정할 계획이다.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성동, 지역보건 계획 최우수구

    성동구(구청장 이호조)가 지역보건 의료계획서 수립에서 ‘최우수구’로 뽑혔다. 성동구는 13일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실시하는 중앙평가위원회의 평가 ‘제4기 지역보건 의료계획 수립’ 부문에서 서울 25개 자치구 중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구는 2007∼10년 시행할 지역보건 의료계획서를 주민의 건강 형평성과 주민 의견을 고려해 수립했다. 건강 도시의 성공적인 운영과 건강한 학교 조성, 양치 교실, 비만 교실, 관절염 교실 등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주민을 위한 보건의료사업으로 당뇨가족 걷기대회와 ‘펀펀펀 걷기동아리’ 운영, 한가족 건강 만남, 구민건강의 날등을 열었다. 또 치매지원센터를 성수동에 유치하는 등 주민 건강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벌이고 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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