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요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일본인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그네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거북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566
  • 친노 “정치적 편향 속 기본도 안된 평가”

    친노(친노무현) 주류 측 인사들에 대한 책임론을 명시한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의 평가보고서를 둘러싸고 관련 인사들이 강력 반발하는 등 후폭풍이 거세다. 주류 측은 지난 대선 때 당내 경선에서 발생했던 분란이 대선 패배의 시작이고 당시 근거 없는 음해와 이의제기를 한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며 비주류 측을 겨냥해 논란이 예상된다. 반면 비주류인 문병호 의원은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목희·노영민·홍영표 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전날 발표된 대선평가위의 평가보고서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평가위는 평가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각각 지난 대선 때 문 전 후보 캠프에서 기획본부장, 비서실장, 상황실장을 맡았다. 이 의원은 “위원장과 위원들 면면을 보면 대선 패인을 평가·분석할 능력이 없는 사람들”이라며 “분석·평가를 할 때는 기본적인 틀과 감각이 있어야 하는데 실제로 보고서를 보면 대선 패배 요인을 분석하지도 못하고 경중도 가려내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분석과 평가에 집중하기보다는 편향을 가지고 작업에 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지난 대선 과정의 객관적 사실을 밝힐 대선백서를 조만간 만들겠다며 대선평가위의 평가보고서는 당 중앙위원회의 토론을 거쳐 수정보완 또는 폐기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들은 선거캠프의 전략실패 등은 인정하면서도 동시에 비주류와 안철수 전 후보의 책임론을 거론했다. 노 의원은 “지난 대선의 첫 단추는 당내 경선 과정의 공정성 시비와 경선 불복에서부터 잘못 끼워졌다”면서 “당시 공정성 논란이 사실이 아니라면 이의를 제기한 사람에게는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민주당 대선 후보를 뽑는 당내 경선에서 정세균·김두관·손학규 후보가 경선 불공정을 주장한 것을 문제 삼은 것이다. 노 의원은 또 안 전 후보에 대해 “단일화 협상 마지막에 안 후보 측은 기존에 합의했던 여론조사 기관 수와 유무선 여론조사 비율을 뒤집는 요구를 했다”면서 “문 후보에게 안 후보는 단일화 경쟁 상대였지 아들이나 동생은 아니었다. 선대위는 (안 후보 측의) 트집과 억지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반면 한 비주류 측 의원은 “평가보고서에 대한 갑론을박은 있을 수 있지만 주류의 현재 모습은 사실상 자해행위”라고 반박했다. 비주류인 문병호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인터뷰에서 “문 전 후보가 의원직을 사퇴하는 것이 낫지 않은가 생각한다”며 “정계은퇴를 하라는 말은 아니지만 한발짝 물러서서 제2의 도약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의원직 사퇴를 요구했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 “文, 단일화 과정 유약한 결단력 참모진도 靑인맥 과도한 영향력”

    “文, 단일화 과정 유약한 결단력 참모진도 靑인맥 과도한 영향력”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가 지난 1월 출범한 지 4개월여 만인 9일 최종 대선평가 보고서를 공개했다. 친노(친노무현) 인사들에 대한 실명 비판 등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하지만 당내외에서는 대선평가위의 당초 목표였던 대선 패배의 책임을 명확히 규명하는 데는 결국 실패한 게 아니냐는 자조 섞인 평가도 나온다. 대선평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한상진 서울대 교수는 이날 대선평가보고서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4·11 총선과 18대 대선을 이끈 지도부가 분명히 책임의식을 느껴야 한다. ‘내 탓이오’ 운동을 솔선해서 실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보고서는 대선 패배의 주요 요인으로 문재인 전 대선 후보의 유약한 결단력을 지목했다. 보고서는 “문 전 후보는 당 지도부 전면 퇴진론이나 안철수 전 후보와의 단일화 과정과 같은 중요한 국면에서 가시적 결정을 내리지 않고 침묵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비판했다. 또한 “참모진 운영에서도 특히 후보 비서실은 청와대 출신들의 ‘재회 장소’ 같았다는 비판을 살 정도로 사적 인맥이 공조직을 통해 과도한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혹평했다. 보고서는 또 “지난해 총선에서 패배하고도 어떤 공식 평가나 반성도 없이 같은 계파가 당을 이끌고 대선을 치르면서 또다시 패배했다”며 책임윤리의 부재를 거론했다. 특히 이해찬 전 대표에 대해 “후보 단일화 필승론을 과신한 나머지 과학적 정세 분석과 유권자 지형 변화의 청취를 소홀히 한 면이 있다”며 “책임윤리의 품성을 보여 달라”고 요구했다. 또한 대선 패배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계파 갈등과 486 정치인에 대한 이미지가 2005년 당시의 설문조사에 비해 상당히 하락해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는 점을 꼽았다. 보고서에서는 후보 단일화 협상에서 문재인 캠프가 안철수 캠프의 마지막 단일화 방식 제안을 수용하지 않은 점을 지적해 논란도 예상된다. 안 전 후보가 사퇴 전 최후통첩으로 제안한 ‘지지도 50%+가상 양자 대결 50%’ 방식을 받아들이지 않은 점을 지적하면서 주말 여론조사 시뮬레이션 결과 문 전 후보가 우세했다고 꼬집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대선평가위가 지나치게 여론조사에 의존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대선 패배 책임 규명을 위한 심층 면접 결과는 부실했다고 평가된다. 한 중진 의원은 “민주당 내에 뿌리 깊게 퍼진 무기력감으로 대선 패배 원인 규명에는 다들 관심이 없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민주 “대선 패배는 문재인 등 지도부 책임”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는 지난 대선 후보였던 문재인 의원과 한명숙·이해찬 전 대표, 박지원 전 원내대표 등 대선 당시 지도부가 대선 패배에 책임이 있다고 공식 보고서에 기술하기로 한 것으로 8일 전해졌다. 대선평가위는 이런 내용을 담은 대선 최종 평가보고서를 9일 비대위에 보고하고, 브리핑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친노(친노무현)·주류-비주류 간 대선 패배 책임 공방이 큰 고비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다. 대선평가위 핵심 관계자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대선 패배 당시 지도부에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것으로 대선평가보고서에 명기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보고서 내용을 어느 정도 수위까지 공개할지는 확실치 않다”고 말했다. 문 의원은 특히 대선 과정에서 ‘용광로 선대위’ 구성에 실패하고, 의원직을 유지해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았다는 지적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대표와 박 전 원내대표는 이-박 담합 논란이 문제로 지적됐고, 한 전 대표는 지난해 4·11 총선 당시 공천 실패 문제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선평가위는 당초 지난달 말까지 보고서를 완료할 예정이었지만, 대선 패배 책임에 대한 표현 수위를 놓고 당 외부인사와 내부인사 간에 논란이 첨예하게 대립, 발표를 늦춰 왔다. 당 내에서는 “대선이 끝난 지 4개월이 지난 시점까지 책임론을 놓고 공방만 벌이는 등 진정한 반성이 없다”는 자조 섞인 목소리도 나왔다. 이에 따라 5·4 전당대회를 앞두고 친노·주류와 비주류 간의 ‘대선 패배 책임’ 공방은 더욱 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비주류 측은 대선 패배 책임을 거론하며 친노·주류 측을 더욱 압박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친노·주류 측은 대선 패배는 당 전체의 책임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혁신론’으로 맞설 것으로 보인다. 이런 가운데 친노·주류는 점차 전면에 나서고 있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전 대선후보 캠프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던 재선의 윤호중 의원이 이날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것이 신호탄이다. 윤 의원은 친노 핵심인사로 분류돼 왔다. 이에 대해 윤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에 친노 아닌 사람이 어디 있나. 다 친김대중이고, 친노무현이다”라며 이런 시각을 경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靑 “北, 10일 전후 미사일 도발 가능성”

    靑 “北, 10일 전후 미사일 도발 가능성”

    김장수 청와대 외교안보실장은 7일 “북한이 개성공단과 북한에 주재하고 있는 외교 공관 등에 대해 10일까지 (철수) 방안을 내놓으라고 한 것은 사전에 계산된 행태로 보인다”며 “그 시기를 전후로 북한의 미사일 발사 등과 같은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상황평가회의에서 이같이 말한 뒤 “현재 전면전의 징후는 보이지 않지만 혹시 국지전이 발발하면 북한은 그 몇 배의 피해를 감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보 당국도 김일성 생일(4월 15일)을 전후한 시점에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을 주시해 왔다. 김 실장은 박근혜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해 “오리가 물위를 평화롭게 떠다니는 것처럼 보이지만 물에서는 쉬지 않고 부지런히 발을 움직인다”며 “마찬가지로 청와대는 컨트롤타워로서 외교안보 부처와 함께 유기적으로 쉬지 않고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청와대가 차분하다는 것은 아주 단호하고 냉철하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박근혜정부의 대북 정책이 전임 이명박(MB) 정부와 닮은 듯하면서도 다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북한의 변화를 전제로 대북 지원에 나서겠다는 것과 대북 정책에 보수색이 강하다는 점에서 비슷하지만 청와대 지하벙커(국가위기관리상황실)로 상징되는 MB 정부의 ‘보여주기식 안보’와는 다르다는 분석이다. 박근혜정부에서는 안보 위기가 한 달 이상 고조되고 있지만 지나치게 차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반면 MB 정부는 대북 리스크가 발생할 때마다 지하벙커에서 비상 회의를 열어 여야가 ‘전시행정’이 아니냐고 지적했을 정도다. 전임 정부에서는 안보 관련 부처들이 청와대만 쳐다본 것과 달리 박근혜정부에서는 부처가 주도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다르다. 박근혜정부의 청와대는 ‘원 보이스’(하나의 목소리)를 강조하고 있다. 청와대 측은 “개성공단과 관련해서는 통일부, 외교공관 철수 등과 관련해서는 외교부의 브리핑을 참고해 달라. 청와대발(發)은 빼달라”고 수시로 말한다. 또 일관된 대북 메시지를 북한에 전달하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북한이 변화를 추구하지 않는 이상 정치권 일각에서 제기되는 ‘대북 특사론’은 없다는 것이다. 김 실장은 “북한은 매일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할 수 있는 내용을 터뜨리는 ‘헤드라인 전략’을 쓰고 있다”며 “미국의 특사, 중국·러시아의 중재, 한국의 대화 제의 등을 유도해 상황 반전을 꾀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그는 손자병법의 ‘무약이청화자 모야’(無約而請和者 謨也·약속이 없는데 청하는 것은 모략이 있는 것)라는 말을 인용, “대화를 두려워하지 않지만 급하다고 해서, 위기라고 해서 섣부른 대화를 시도하지는 않는다”며 “대화를 할 수 있는 계기를 북한이 스스로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中 신종AI 감염 확산 날씨 풀려 북상 위험

    中 신종AI 감염 확산 날씨 풀려 북상 위험

    중국에서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사태가 진정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감염자가 발생한 지역의 가금류에서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되면서 당국이 검역을 강화하고 있으나 루머가 확산되는 등 불안 심리가 가중되고 있다. 중국 보건당국인 국가위생·계획생육(가족계획)위원회는 7일 상하이 지역에서 H7N9형 AI 감염자가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이날 현재 전체 감염자 수는 총 20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감염자는 상하이 10명, 장쑤(江蘇)성 6명, 저장(浙江)성 3명, 안후이(安徽)성 1명이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상하이 4명, 저장 2명 등 모두 6명이다. 보건당국은 전날 확진받은 상하이 감염자들과 접촉한 사람들이 별다른 이상 증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사람 간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북쪽 지역의 날씨가 풀림에 따라 AI 바이러스가 북상할 수 있는 만큼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상하이시와 저장성 항저우(杭州)시의 시장에서 거래되는 가금류에서 H7N9형 AI 바이러스가 대거 발견됨에 따라 당국이 대형 가금류 도매시장의 거래를 전면 중단시키는 등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베이징시는 타 지역의 닭, 오리 등이 경내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활가금류 반입을 전면 금지시켰다. 이런 가운데 이날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서는 H7N9형 신종 AI가 상하이·저장·장쑤 등 장강(長江) 삼각주 일대 및 인근 안후이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점에서 최근 인근 황푸(黃浦)강으로 떠내려온 죽은 돼지로 사료를 만들어 판 게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다. 이에 당국은 즉각 정정 보도를 통해 이는 4년 전 뉴스로 이번 사건과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또 난징(南京)시의 한 거리에서는 전날 길바닥에 참새 수십 마리가, 상하이 쓰징구(泗涇古) 지역 강가에선 물고기 수천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돼 H7N9형 AI 바이러스가 전방위로 확산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았다. 당국은 조사 결과 참새와 물고기에서 모두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인사]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실장급△국정운영실장 심오택△정부업무평가실장 이병국△규제조정실장 강은봉△경제조정실장 류충렬◇국장급 <정책관>△기획총괄 최병환△성과관리 최창원△규제총괄 김충호△농림국토해양 정훈△교육문화여성 민지홍△고용식품의약 정영주<관리관>△국정과제 이창수△정책평가 윤창렬△사회규제 홍원구<비서관>△연설 김철휘△의전 김성환◇과장급△주한미군기지이전지원단 대외협력과장 이용의△공직복무관리관실 기획총괄과장 민용식△제주특별자치도정책관실 총괄기획과장 이장호<과장>△정책관리 정일황△의정 한경필△개발협력지원 변광욱△국정과제총괄 김종문△국정과제기획 김용수△국정과제지원 권혜린△국정과제상황 이교영△평가총괄 박준호△평가1 강희석△성과관리총괄 권용식△성과관리1 김민성△규제제도개선 양성호△규제정보지원 장원석△경제규제심사2 강동기△사회규제심사1 이성춘△사회규제심사3 이용주△기후변화정책 차동민△과학기술미래정책 김규형△복지정책 이정원△아동보호정책 김희순△안전정책 권오상△안전관리 최재원△환경정책 김영선<팀장>△공공갈등관리 김성훈△법무행정 오정우△국정과제운영 천정범△평가2 한동희△성과관리2 옥선경△저출산고령사회 정동혁<행정관>△정무분석 윤현주△정무운영 전종우△국회총괄 김태훈△국회협력 정부효△시민사회 박용우△민관협력 양희석△뉴미디어 박상철△외교의전 김민정 ■고용노동부 △대변인 박성희△국제협력관 최기동◇정책관△노동시장 임서정△직업능력 나영돈△근로개선 임무송△노사협력 박화진◇국장△인력수급정책 신기창△산재예방보상정책 박종길◇지방고용노동청장△서울 권혁태△부산 이태희 ■한국과학기술원(KAIST) △KAIST연구원장 이상엽◇대학장△자연과학 이순칠△생명과학기술 김학성△정보과학기술 정윤철◇처장△교무 박현욱△입학 이승섭△학생생활 김영희△기획 윤찬현△연구 이희윤△행정 이재남◇단장△산학협력 배중면 ■한양대 △경영대학장(경영전문대학원장 겸임) 한상린 ■연합뉴스 ◇이사대우△논설위원실 고문 조성부△논설위원실 주간 김영미◇국장대우△한민족센터본부장 김진형◇부국장급△논설위원실장 이병로△국제국장 윤동영△정보사업국장 김장국△미디어기술국장 이재영△강원취재본부장 진정영△콘텐츠평가위원 류일형△전국부 주용성◇부국장대우△기획조정실장 진병태△콘텐츠평가실장(고충처리인 겸임) 최병국△지방국장 이창섭△뉴미디어본부장 박창기△경영지원국장 신을호△논설위원 이명조<부국장>△편집국 정치담당 이유△편집국 경제담당 김경석△편집국 사회담당 한기천△국제국 외국어뉴스 이상인△마케팅국 김종현<부장>△다국어뉴스 남상현△뉴미디어기획 주홍완<기획위원>△국제국 황두형△출판기획팀 임창운◇부장급△울산취재본부장 서진발△북한부 기획위원 최선영<부장>△기획 김동욱△정치 고승일△경제 윤근영△산업 김현준△소비자경제 황정욱△증권 권영석△미디어과학 안수훈△사회 김성용△국제뉴스4 류창석△뉴미디어편집 유택형△홍보기획 홍덕화△마케팅 황대일◇승진 <국장급>△콘텐츠평가실 고문 이홍기<부국장대우>△뉴미디어부 김의종<부장급>△영문뉴스부장 곽영섭△개발부 ERP팀장 박한용△사진부 하사헌△경남취재본부 정학구△충북취재본부 박종국△운영부 서형준 ■연합뉴스TV △보도국장 조복래 ■이데일리 △편집보도국 부국장(총괄·산업1부장 겸임) 남궁덕 ■MBC △교양제작2부장 김새별 ■우리아비바생명 ◇수석부장 선임△중부FC지역단 임동세△경영기획부 김영부◇승진 <부장>△AM영업 김홍재△소비자보호 홍종삼△영업전략 김윤준 ■JWT애드벤처 △대표이사 사장 김정환
  • ‘가족기업’ 욕하지 마라!?

    ‘가족기업’ 욕하지 마라!?

    세습, 족벌, 재벌! 이러면 인상부터 찌푸려진다. “재벌가의 이윤 독식, 경영권 세습을 위한 불법·탈세 행위가 워낙 만연”되어 있는 세태 때문이다. 그간 기업 승계를 두고 논란을 빚었던 기업들을 정리해 둔 표를 보니 금호, 두산, 대림, 동아제약, 대성, 롯데, 삼성, 한라, 한진, 한화, 현대 등 어지간한 회사들은 다 들어가 있다. 아니, 솔직히 이런 기업들은 덩치 때문에 보는 눈들이 많아 눈에 띄었다는 게 정확한 표현이겠다. 관점을 바꿔 이리 보면 어떨까. “우리나라 상장기업과 코스닥 기업의 약 70%가 가족기업”이다. 정확하게 파악하긴 어렵지만, 중소기업이나 비상장기업들은 90% 이상이 가족기업일 것이라고 추정된다. 이렇게 많았던가. 혹시 핏줄, 집안 이런 거 유달리 따지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현상인가. 통계를 내보니 미국의 가족기업 비중은 92%, 프랑스·영국·독일은 60% 이상, 이탈리아는 90% 이상이다. 그러니까 모든 아이들이 태어나는 순간 부모를 모르도록 키운 뒤 경영을 지망하는 아이들에게 각종 테스트를 치르게 해서 그 성적에 따라 대기업 회장에서 중견기업, 중소기업, 하청업체 사장 순으로 직위를 부여하는 엄청난 시스템을 구축하고 그것에 모두가 승복하기로 결정하지 않는 한, 누구나 자신이 땀 흘려 일군 회사를 이왕이면 자식들에게 넘겨주고 싶어 한다. 보편적 욕망이라는 것이다. 조금 논의를 높여 보자. 고상한 표현을 쓴다면 ‘기업지배구조’의 문제이고, 동시에 ‘대리인 비용’의 문제다. 원래 영국 중심의 1차 산업혁명 이후 초창기 기업들은 모두 가족기업이었다. 자본주의의 최첨단에서 시대의 진보를 이끌어 나간다는, 모험가이자 탐험가로서의 기업가다. 그런데 독일 중심의 2차 산업혁명이 일어나면서 주력 업종이 화학, 철강 같은 것으로 바뀌자 엄청난 설비와 자본이 투입되어야 했다. 그 설비와 자본을 한 개인이나 가문이 감당하긴 어려웠다. 그래서 투자자들, 그러니까 주주들이 등장했다. 이런 추세가 굳어지면서 우리 귀에 익은 구호가 등장했다. ‘소유와 경영의 분리’. 이 개념은 1932년 하버드대 교수 아돌프 돌리와 가드너 민스가 제기했다. 창업자 가문이 가문의 명예와 영광을 걸고 건곤일척의 한판 승부를 겨루는 자본주의 시대에서, 기술적 문제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거대 조직을 운영해 나갈 관료적 경험이 풍부한 전문 경영인이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관리자본주의’ 시대로 바뀐것이다. 문제는 여기서 생긴다. 곧이어 전문경영인이 자기 이익을 챙겼다. 열심히 해봤자 오너그룹의 영광만 드높아질 뿐 자신에게 떨어질 몫은 한정적이니 어쩔 수 없다. 그래서 전문경영인에게 일한 만큼 보상을 주기 위해 스톡옵션제도가 생겨나고, 전문경영인 감시를 위해 독립적 사외이사를 포함한 이사회 진용을 갖추도록 했다. 어, 가만 들어보니 이건 그토록 말 많던 그 ‘주주자본주의’ 아니던가. 이런 멘트까지 곁들이면 어떨까. “주주자본주의는 주주들에게도 이롭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주들은 주주자본주의 도입 전인 1933년부터 1976년까지 7.6%의 수익을 거두었지만 1977년부터 2008년까지 주주자본주의 시기에는 연 5.7%의 수익을 거두는 데 그쳤다.” 적의 적은 친구인 셈이니, 결국 가족기업이 우리의 최종 해결책이 되는 건가. 사실 어떤 지배구조가 정말 좋은 것인가에 대해서는 갑론을박이 많다. 한국에서야 워낙 눈에 띄는 폐해가 크다 보니 재벌, 족벌, 세습이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지만, 기업의 장기적 영속성을 생각하면서 투자하고 고용을 유지한다는 측면에서는 차라리 가족기업이 더 낫다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장하준 같은 사람이 이런 그룹에 속한다. 그래서 ‘100년 기업을 위한 승계전략’(김선화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은 지극히 현실적이라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기업 승계는 보편적이다. 욕망에 관한 것이어서다. 욕망에 대한 것이기 때문에 승계 과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지분 다툼 같은 불상사도 보편적이다. ‘가족끼리 어떻게’라고 하지만 그거야 큰돈 만져볼 일 없는 장삼이사의 순진한 생각일 뿐이다. 그 와중에 기업이 망가지는 경우도 보편적이다. 한국에 “부자는 3대를 못간다”는 말이 있다면, 중국에는 “논마지기도 3대를 못간다”, 미국에는 “셔츠바람에 시작해서 3대 만에 셔츠바람으로”, 독일에는 “아버지는 재산을 모으고, 아들은 탕진하고, 손자는 파산한다”는 말이 있다. 저자는 보편적 현상이라면, 현상이 보편적인 만큼이나 해결책도 보편적일 수 있다고 보는 쪽에 선다.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서양은 수백 년의 기업 역사를 지니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를 많이 다뤄봤지만, 한국 기업의 역사는 100년 안팎이니 많이 나가봤자 3~4세대 수준이다. 서툴 수밖에 없다. 한국의 기업 승계 문화에 대한 직접적 비판은 삼가지만 장수기업 연구자인 윌리엄 오하라의 입을 빌려 삼성에 대해 “기업 규모를 보면 성공한 기업일 수 있지만, 가족경영에는 실패한 대표적 기업”이라고 해둘 정도로 저자 역시 부정적인 태도를 드러낸다. 저자는 일단 선을 하나 그어 뒀다. 2008년 중소기업계를 발칵 뒤집은 쓰리세븐 사례다. 손톱깎이 하나로 세계를 제패한 튼실한 기업이었는데, 창업주 회장이 갑작스레 사망하자 상속세를 감당할 수 없어 회사를 매각했던 사건이다. “언론에서는 상속세를 내지 못해 문을 닫는 기업의 사례들을 소개하면서 세금 문제를 가장 크게 부각”했지만, 저자가 보기에 그건 기업 승계 전체 과정 속의 일부, 그것도 테크닉적인 문제일 뿐이다. 저자는 몇 세대를 이어서 수십~ 수백 명의 후손들의 협력으로 회사가 매끄럽게 굴러가는 맥주회사 인베브, 금융회사 로스차일드, 보석기업 스와로브스키, 종 제조기업 마리넬리, 화장품기업 에스티로더, 여관업 호시료칸, 간장회사 깃코만, 가위 회사 장쇼우췐, 오토바이 제조사 할리 데이비슨, 명품기업 에르메스 등의 사례를 쭉 훑어본다. 이를 통해 모든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가족위원회 구성, 위원회에 실질적 권능을 부여할 가족헌장 제정, 가족을 회사에서 일하게 할 때의 기준과 절차를 규정한 가족고용정책의 실시, 그리고 가족을 뛰어넘는 자선네트워크 구성 등을 바람직한 제도적 대안으로 제안했다. 2만원. 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항암제 안 듣는 백혈병 돌연변이 치료길 열렸다

    항암제 안 듣는 백혈병 돌연변이 치료길 열렸다

    만성 골수성 백혈병 치료제인 항암제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죽이는 기술이 개발됐다. 골수나 조혈모세포 이식 등 ‘최후의 수단’에 의존해야 했던 백혈병 환자들에게 희망적인 소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김동은 건국대 생명공학과 교수는 “글리벡에 내성을 보이는 돌연변이 세포를 골라서 잘라낼 수 있는 유전자(DNA) 가위를 고안해 세포 단위에서 효과를 증명했다”고 3일 밝혔다. 연구 결과는 혈액·종양학 분야 권위지인 ‘백혈병’ 최신호에 게재됐다. 스위스 노바티스가 개발한 글리벡은 만성 백혈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수단이다. 하지만 무한 증식하는 백혈병 세포 중 일부가 유전자 서열이 바뀌는 돌연변이를 일으키면서 글리벡의 효과가 없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현재까지 글리벡 내성을 일으키는 돌연변이는 40여개가 알려져 있다. 김 교수팀이 만든 것은 이런 돌연변이 부분을 선택적으로 결합해 잘라 내는 DNA 분자가위다. 이를 글리벡과 함께 사용한 결과 돌연변이 백혈병 세포까지 죽일 수 있었다. 김 교수는 “골수이식밖에는 대안이 없었던 백혈병 환자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좀 더 연구가 진행되면 백혈병을 유발하는 단백질을 생성되기도 전에 제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中 신종AI 7명째 감염… 정부, 中에 역학자료 요청

    中 신종AI 7명째 감염… 정부, 中에 역학자료 요청

    중국에서 신종 ‘H7N9형’ 조류인플루엔자(AI) 감염 환자 3명이 발생, 이 중 남성 2명이 사망한 데 이어 추가로 감염 환자 4명이 확인됐다. 우리나라 보건당국은 중국 측에 관련 자료를 요청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중국 장쑤(江蘇)성 위생청은 고열과 기침, 어지럼증 등을 호소하면서 병원을 찾았던 4명의 환자가 신종 H7N9형 AI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이들 환자는 장쑤성 난징(南京)시 농산물시장에서 가축 도살업에 종사하고 있는 45세 여성과 쑤첸(宿遷)시 48세 여성, 쑤저우(蘇州)시 83세 남성, 창저우(常州)시 32세 여성 등이라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보도했다. 앞서 중국 국가위생·계획생육위원회는 상하이(上海)와 안후이(安徽)에서 H7N9형 AI 감염자가 각각 2명, 1명 발생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 중 상하이시의 환자 2명은 숨졌고, 안후이성 환자는 현재 치료를 받고 있지만 위중한 상태다. 이로써 중국에서 H7N9형 AI 감염 환자는 7명으로 늘었다. 중국에서는 최근 상하이 황푸(黃浦)강에서 죽은 돼지가 떠내려온 사건과 AI와의 연관성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상하이시 동물질병통제센터는 황푸강에서 떠내려온 돼지들을 검역한 결과 AI 바이러스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관련성을 부인했다. 한편 중화권 전문가들은 이번 AI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확산됐을 가능성을 경고했다. 쑤이런(蘇益仁) 타이완 국가위생연구원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중국 당국이 발표한 감염 사례는 모두 위중하고 서로 가족 관계나 업무상 연관성이 없다는 점이 특징”이라면서 “이는 해당 바이러스가 주변 지역에 이미 퍼졌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고 타이완 왕보가 이날 보도했다. 우리나라 보건당국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나성웅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은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에 최근 공개한 인체 감염 사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등 구체적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자료가 도착하는 대로 전문가들과 함께 상황을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H7N9형 바이러스의 증상 정도 등이 H5N1형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우리나라는 H5N1형 바이러스에 대한 상시 감시 체계가 구축돼 있어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서울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28일 TV 하이라이트]

    ■한국인의 밥상(KBS1 밤 7시 30분) 전남 진도 남쪽에 위치한 환상의 섬, 조도군도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50%가 무 농사를 짓고 있다. 방금 뽑은 무를 시원한 굴과 함께 버무린 아삭아삭한 무생채는 물론 조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보리싹 무전이 곁들어진 조도 명지마을의 새참을 즐길 수 있다. 밭에서 뽑은 무의 아삭아삭 달콤한 참맛을 느껴본다. ■오감만족 세상은 맛있다(KBS2 밤 8시 20분) 미얀마 사람들의 하루는 스님들을 위한 탁발에서 시작된다. 사람들은 맨발로 길에 서서 스님들을 기다리고, 바리를 옆구리에 낀 스님들의 행렬이 이어진다. 미얀마는 스님들과 여성의 신체적 접촉을 불허하는 나라다. 이에 탤런트 정소영은 조심스럽게 스님들의 바리에 음식을 넣고 합장을 시도한다. ■MBC 특별 기획 구암 허준(MBC 밤 8시 50분) 산음땅에 도착한 허준(김주혁)과 어머니 손씨(고두심)는 계획대로 되지 않아 살길이 막막하다. 그런 이들 앞에 구일서(박철민)가 접근해 온다. 허준은 갑자기 쓰러진 손씨를 업고 유 의원의 집으로 향한다. 한편 허준을 도와주기로 한 구일서는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는다.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SBS 밤 8시 55분) 봄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춘삼월에 눈꽃을 만드는 남자가 있다고 해서 찾아갔다. 그곳에는 신비의 가위손을 가진 론 애스턴이 살고 있었다. 미국에서 한국으로 장가 온 지 올해로 8년차 된 그는 하얀 종이와 가위만 있으면 앉은 자리에서 쓱싹쓱싹 예쁜 눈의 결정체들을 줄줄이 탄생시켰다. ■연중기획-폭력없는 학교(EBS 오후 1시 5분) 경기 구리시의 동구중학교에서는 ‘뉴스포츠’ 활동이 활발하다. 그중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운동은 ‘플로어 볼’이다. 아이스하키를 마룻바닥으로 가져온 체육활동으로 공과 스틱은 모두 연성 플라스틱으로 만들었다. 아이들은 보다 안전하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었고 이는 학교폭력 예방까지 낳았는데…. ■눈먼 자들의 도시(OBS 밤 12시 5분) 평범한 어느 날 오후, 앞이 보이지 않는 한 남자가 차도 한가운데에서 차를 세운다. 이후 그를 집에 데려다 준 남자는 물론, 그와 접촉한 모든 사람들의 눈이 멀어 버린다. 한편 남편을 지키기 위해 눈먼 자처럼 행동하는 한 여인이 있다. 아수라장이 되어버린 병동에서 오직 그녀만이 충격의 현장을 목격한다.
  • [방송·금융 전산망 마비] 정부 사이버위협합동팀 24시간 가동… 軍, 인포콘 3단계로 격상

    [방송·금융 전산망 마비] 정부 사이버위협합동팀 24시간 가동… 軍, 인포콘 3단계로 격상

    청와대와 정부는 20일 일부 방송사와 금융사의 전산망 마비 사태와 관련, 원인 파악과 함께 긴급 대응에 나섰다.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가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가동해 국방부와 국정원, 경찰 등 유관 부서로부터 피해 상황과 원인 등에 대해 종합적으로 보고를 받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도 김 내정자로부터 관련 상황을 실시간으로 보고받고 대응을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행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현재 김 내정자가 위기관리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비서관과 함께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상황이 파악되는 대로 소상히 국민들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현재 민·관·군이 포함된 범정부 차원에서 사이버 위협 합동대응팀을 가동해 실시간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이번 사태의 원인이 북한의 사이버 테러일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단정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청와대는 북한발 사이버 테러 가능성 등을 포함, 다양한 시나리오를 염두에 두고 상황을 면밀히 파악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방부는 이날 전산망 마비사태와 관련, 오후 3시 10분부터 정보작전 방호태세인 인포콘(INFOCON)을 3단계(향상된 준비태세)로 한 단계 격상했다. 김민석 대변인은 “현재 군 전산망은 이상이 없고 (군 전산망 해킹을 위한) 외부 공격 시도는 없었다”면서 “우리 군은 이번 민간 전산망 마비와 관련한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관계기관과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행정기관과 지방자치단체의 통신망에서는 현재까지 이상이 발견되지 않았다. 행정안전부는 정부통합전산센터를 통해 정부 기관의 이상 여부를 파악하는 한편 관련 부처와 원인을 파악하고 정보보호 대책을 강구하는 등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 소방방재청 등 재난안전 대책 기관들도 외부 일정을 취소하고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가전양판 국내최초 신개념 창고형 매장...“전자랜드 PRICE KING “ 춘천점 오픈

    전자랜드는 오는 27일 가전양판점 최초로 창고형 매장을 오픈 한다.. 창고형 매장 브랜드 명은 ‘전자랜드 PRICE KING’이다. 1호점은 춘천점으로 기존 전자랜드 춘천매장을 창고형 매장으로 전환한다. 전자랜드는 올해 창고형 매장을 전국 3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랜드 PRICE KING’은 무료회원제로 운영되며, 가전제품은 물론 생활필수품 및 기타 잡화 등 다양한 제품군을 한 곳에 모아 고객의 편의를 제공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 쇼핑을 할 수 있는 전자랜드의 신개념 매장이다. 매장외부부터 기존의 매장과 차별화를 두어 전문성을 강화하고, 박스단위 매장연출로 창고형 매장의 이미지를 부각하여 독립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건강기기 등 고객체험코너, 전자제품 부속품 판매 등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원스톱쇼핑으로 가전제품에서 생활필수품, 잡화 등 가정에 필요한 모든 것이 한번에 구매 가능하다. 대량매입을 통한 유통비용 최소화로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제공할 방침이다. 매주 시장조사를 통하여 제품의 가격을 철저히 관리하고, 적극적인 가격대응을 해 나갈 뿐만 아니라 가전제품 및 생활필수품 등의 신상품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전자랜드 신규출점그룹 김학수그룹장은 “최근 물가불안과 경기침체, 소득감소까지 소비자들의 가계부담이 상당하다. ‘전자랜드 PRICE KING’매장을 통해 소비자에게 가전제품은 물론 생활잡화 등을 최대한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하여 가계부담을 줄여 주고자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전자랜드는 올해 창고형 매장을 전국 30개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전자랜드 PRICE KING’ 춘천점 오픈을 기념하여 루이비통, 프라다 등을 경품으로 제공하는 명품응모이벤트, 오픈일부터 5일 동안 매일 100명에게 이벤트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전자랜드 마일리지 등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3월 27일부터 LUCKY100이벤트, 100만 마일리지 이벤트, 가위바위보 이벤트, OX이벤트, 다트이벤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문의 ‘전자랜드 PRICE KING’ 춘천점(033-242-7500) 온라인뉴스부iseoul@seoul.co.kr
  • 할머니 무릎·엄마 바느질·엿장수…노학자와 떠나는 그리움으로의 여행

    사라지고 잊힌 것들은 상실로 해서 더욱 간절하고 그리운 반추의 대상이 된다. 그것이 힘겹고 벅찬 상황에서의 추억이건, 즐겁고 유쾌한 기억이 서린 물건이건…. 사람들은 그 사라지고 잊힌 것들을 뒤늦게 찾아나설 때가 있다. 그 옛날 가난하고 배고팠던 보릿고개의 추억을 떠올려 지금을 살피듯 말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모르는 결에 우리 주변에서 사라져 가는 것들은 적지 않다. 그리고 그것들은 또 언젠가 간절한 그리움으로 다가올 것이 뻔하다. ‘이젠 없는 것들’(김열규 지음, 문학과지성사 펴냄)은 바로 그 사라지고 잊힌 것들을 정리한 책이다. 평생 한국인 삶의 궤적에 천착해 온 노학자(서강대 명예교수)가 애정 어린 시선으로 되살려 낸, 사라지고 잊힌 흔적들의 묶음이다. ‘이젠 없는 것들, 사라져 가는 아쉬운 것들’에 대한 기록이자 그 시절에 대한 헌사라고 할까. 불과 1∼2세대 혹은 3∼4세대 전까지만 해도 우리 주변에 널렸고 펼쳐졌던 유·무형의 소재 132개를 들여다보는 과정은 과거로의 반가운 여행이자 우리네 삶의 유쾌한 반추와 다름없다. 할머니 무릎, 할머니 손, 엄마 바느질, 꽃신, 개떡, 엿장수, 깨금발 뛰기…. 지금은 흑백사진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음 직한 풍경들은 노학자의 전문 지식과 애틋한 시선을 통해 더욱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등에 책보를 지고 호젓한 길을 풀피리 불며 씩씩하게 걸어가는 아이의 발에서 빛나던 검정고무신, 보따리 안에 갖가지 물건을 싸서는 등에 메고 온 마을을 누비고 다니는 봇짐장수, 생각하면 금세 침이 고이는 군고구마, 찐감자, 누룽지 등 군것질거리, 동그란 지붕을 얹은 보금자리 초가삼간, 본채 한가운데 넉넉하고 시원하게 자리 잡은 대청마루, 할머니의 보물 상자인 반짇고리는 모두 반추와 공유의 추억들이다. “할머니의 무릎! 그것은 예사 무릎이 아니다. 뜨거운 정과 아기자기한 사랑의 터전이 된다. 그것은 때로 품보다 더 정겨운 것이기도 했다.”(‘할머니 무릎’ 중)/“요란한 가위질로 엿장수 아저씨는 아이들의 마음을 들쑤셔댄다. 어쩌다 용돈이 생겼거나 값나가는 고물을 모아뒀던 녀석이 ‘자요!’ 하고 내밀 적에나 엿장수는 ‘좋아. 많이 줄게!’ 하며 흥정을 붙일 수 있었던 것이다.”(‘엿장수’ 중) “그리움은 아쉬움이고 소망이다. 놓쳐버린 것, 잃어버린 것에 부치는 간절한 소망. 그런데 이제 바야흐로 우리 한국인이라면 누구나 사무치는 그리움으로 애달픔에 젖는 것, 그건 뭘까?” 이 시대의 사람들을 ‘놓친 사람들’이라 부르는 저자는 그래서 진정 소중하고 귀중한 것, 잃은 것들을 더 늦기 전에 챙겨 보자고 거듭 권한다. 각 권 1만 2000원.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리커창 실세 경제 총리로… ‘시·리’ 투톱 출범

    리커창 실세 경제 총리로… ‘시·리’ 투톱 출범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5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총리로 선출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 이어 리 총리 선출까지 마무리됨으로써 향후 10년간 중국을 이끌 ‘시·리(시 주석·리 총리)체제’가 완성됐다. ‘시·리 체제’는 16일 부총리와 각 부처 부장(장관급) 등 실무 진용 구성이 끝나면 본격 가동된다. 이날 시 주석은 리 부총리를 총리로 지명했고 전인대 대표들이 표결로 확정했다. 유효표 2949표 가운데 반대 3표, 기권 6표를 제외하고는 전원 찬성해 99.7%의 찬성률을 기록했다. 전임 총리가 주석, 전인대 상무위원장에 이어 서열 3위였던 것과 달리 퇀파이(團派·공산주의청년단 계열) 대표 주자인 리 총리는 시 주석에 이은 서열 2위로 한 단계 격상됐다. 이에 따라 ‘시·리 체제’는 총리가 주석을 보좌하던 모양새였던 직전 ‘후·원(후진타오 주석·원자바오 총리) 체제’와 달리 명실상부한 투톱 체제라고 홍콩 명보가 이날 보도했다. 리 총리가 실질적인 권한을 갖고 있다는 게 중국 언론들의 분석이다. 중국 헌법상 총리는 전인대에 부총리, 국무위원, 각 부 부장(장관급), 각급 국가위원회 위원장 등에 대한 임면 제청권을 갖는 것은 물론 계엄 선포·해제권, 각종 법안 제출권 등의 권한을 행사한다. 시 주석이 최고 외교 분야 정책결정기구인 중앙외사영도소조 조장을 맡아 외교를 총괄하듯 리 총리는 최고 경제 분야 정책결정기구인 중앙재경영도소조 조장을 맡아 경제 전반을 주도하게 된다. 총리 임기는 5년이지만 통상 한 차례 연임한다. 이날 전인대 회의에서는 대법원장 격인 최고인민법원장에 저우창(周强) 후난성(湖南)성 서기가 선출됐고, 검찰총장 격인 최고검찰원 검찰장에는 차오젠밍(曹建明)이 연임됐다. 국가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에는 예상대로 판창룽(范長龍)과 쉬치량(許其亮)이 뽑혔다. 상무 부총리는 장가오리(張高麗) 상무위원이 맡을 예정이며 장 상무위원을 포함해 류옌둥(劉延東)·왕양(汪洋)·마카이(馬凱) 정치국 위원이 16일 선출돼 리 총리를 보좌하는 ‘부총리 4인방’을 형성하게 된다. 한편 전날 투표에서 99.86%의 지지를 얻은 시 주석은 1954년 마오쩌둥(毛澤東)이 반대 1표를 제외한 전체 찬성표를 얻어 주석에 당선된 이후 역대 최고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전날 리위안차오(李源潮) 부주석의 경우 총 유효표 2956표 가운데 반대 80표, 기권 37표가 나와 대조를 이뤘다. 후 전 주석 계열인 그의 정치국 상무위원 진입을 막은 세력들을 중심으로 권력 암투가 계속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베이징 주현진 특파원 jhj@seoul.co.kr
  • [현장 행정] 강동구 공약평가이행단 운영

    [현장 행정] 강동구 공약평가이행단 운영

    이해식 강동구청장이 주민들로 구성된 평가단에게 직접 공약 이행 평가를 받은 결과, 지난해까지 공약을 잘 이행하고 있다는 평가가 83.1%에 달했다. 특히 교육 지원 정책, 주민 참여형 축제, 친기업 환경 조성 등의 공약이 가장 잘 이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구에 따르면 강동구 ‘민선 5기 공약 사항 실천을 위한 공약 이행 평가단’은 최근 회의를 열고 지난해 하반기 구청장 공약 사업 추진 결과에 대해 이와 같이 평가했다. 공약 이행 평가단은 구청장 공약 이행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고 주민 의견을 반영한다는 취지로 2010년 10월 처음 조직됐다. 공모 과정을 거친 주민 평가위원 33명이 4개 분과로 나눠 사업 실적에 대한 해당 부서 질의응답, 분과별 토론 등을 거쳐 공약 이행 정도를 평가하는 방식이다. 구는 평가단 운영 활성화를 위해 지난달 자치구로서는 이례적으로 ‘공약 실천 기본조례’를 입법예고하기도 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지하철 9호선 연장, 친환경 도시농업, 주민참여예산제 등을 포함한 8대 분야 83개 세부 사업에 대한 평가가 진행됐다. 그 결과 지난해 공약 이행을 ‘매우 잘했다’는 평가가 60.2%, ‘잘했다’는 평가가 22.9%가 나와 위원 대부분이 공약 이행 정도가 우수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왔다. ‘미흡했다’는 평가는 3.6%로 유관 기관 협의와 예산 확보가 어려운 사업들이었다. 평가단은 분기별 회의, 분과 활동 외에 평가단 내실화를 위한 강의, 보고회 등도 열고 있다. 또 온라인카페(cafe.daum.net/mayorwant/)를 운영하며 구청장 공약 추진 실적을 주민들에게 공개하고 있다. 평가위원으로 참여 중인 대학생 최영환(26·천호동)씨는 “주민이 정책을 평가하고 피드백하는 것은 정책의 사각지대를 줄여 나간다는 측면에서 꼭 필요하다”며 “구정을 함께 만든다는 생각으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이 구청장은 “공약은 주민과의 약속이기에 이를 지키기 위해 당연히 노력할 것”이라며 “공약 이행 평가는 구청장이 한 일에 대한 주민들의 평가라는 생각으로 평가 결과를 사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 이행 등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초등생 3명이 지적장애 여성 집단 성폭행

    초등학생 3명이 20대 지적장애 여성을 차례로 성폭행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형법상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로 처벌 대상이 아니다. 형사미성년자라 하더라도 죄질이나 범죄 동기 등에 따라 형사처벌할 수 있도록 법을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13일 지적장애 여성을 유인해 성폭행한 A(11·초교 6년)군 등 3명을 강간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A군 등은 지난 9일 오후 6시쯤 원주시 문막읍의 한 공사장으로 B(23·지적장애 2급)씨를 유인한 뒤 반항하는 B씨의 옷을 벗기고서 차례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군 등은 평소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B씨가 지적장애가 있다는 점을 악용해 이 같은 범행을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또 A군 등은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순번을 정해 차례로 성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범행 당시 휴대전화에 저장된 이른바 ‘야동’을 피해 여성에게 보여 주며 강제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은 피해 여성이 다음 날 평소 알고 지내던 동네 후배(17)에게 성폭행 피해 사실을 털어놓으면서 알려졌다. B씨로부터 범죄 사실을 들은 이 후배가 가해 학생 일행을 추궁해 범행 사실을 자백받은 뒤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 관계자는 “너무나 평범하게 학교생활을 하던 아이들이라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다”며 “범죄 사실에 대한 불안 등에 따른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학부모와 면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들과 같은 촉법소년이 저지르는 범죄는 최근 증가 추세다. 법원행정처가 발간하는 사법연감에 따르면 보호처분을 받은 14세 미만의 소년범은 2002년 2564명에서 2011년 3924명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유전자(DNA) 조사를 의뢰하는 한편 이들을 조사한 뒤 춘천지법 소년부로 송치할 계획이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사설] 안철수 조기등판 부른 민주당의 쇄신 실종

    지난해 대통령선거 이후 미국에 머물던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가 어제 귀국했다. 새달 24일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정치권 진입의 새로운 기회로 삼으려 서울 노원병에 출마하기로 마음을 굳힌 데 따른 것이다. 새로운 돌풍의 주역으로 주목받는 상황에서도 소신을 드러내지 않는 특유의 ‘간보기’ 정치로 선거를 한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혼전으로 이끌었던 당사자다. 이런 그가 조기 귀국하며 전에 없이 과감하게 승부수를 던지는 데는 이유가 있다. 정국을 지리멸렬하게 만든 정치력의 부재 상황에서 일차적 원인을 찾아야 하겠지만, 근본적으로는 대선 패배 이후에도 정치 쇄신과 신뢰를 주는 리더십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민주통합당의 모습이 결정적 계기를 제공했다고 본다. 민주당이 드러낸 난맥상은 안 전 교수가 주창한 ‘새 정치’의 반면교사로 모자람이 없기 때문이다. 민주당이 대선 이후 보여준 것은 당내 주도권 다툼과 새 정부 발목잡기가 전부라 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선거에 패배했음에도 진정성 있는, 처절한 반성은 찾아볼 수 없었다. ‘현충원 사죄 3배(拜)’ 나 ‘회초리 민생투어’ 같은 이벤트로 반성하는 시늉만 했을 뿐이다.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이 “대선 패배의 책임이 있는 세력이 자숙하고 퇴진할 때 과거 극복의 정의가 실현될 것”이라고 했을 때도 반향은 없었다.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트집이나 잡고 딴죽을 거는 야당성은 없어져야 한다.”며 새 정치를 다짐했지만, 정부조직법 협상에서는 ‘발목 잡는 야당’의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민주당은 뒤늦게 정치개혁에서 소외되지 않겠다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안 전 교수의 정치권 진입이 정계 개편으로 이어질 경우 민주당이 최대의 피해자가 되리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위세를 떨치던 정당이라도 혁신을 게을리하면 한순간에 소수파로 전락하는 게 정치의 생리다. 민주당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당내에서 “살 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혁신하는 길뿐”이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민주당은 안 전 교수의 조기등판이라는 위기상황에서 제대로 쇄신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미래가 어둡다는 사실을 뼈저리게 인식해야 할 것이다.
  •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靑수석·외교안보조정회의 연쇄 개최… “안보 공백 없다” 천명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 靑수석·외교안보조정회의 연쇄 개최… “안보 공백 없다” 천명

    청와대와 정부는 8일 북한의 잇단 도발 위협에 최대한 단호한 모습을 보이려 애썼다. 단호함의 정점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위치했다. 취임 12일 만에 ‘지하 벙커’,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상황실을 찾았다. 이날 계룡대에서 열린 제3회 육·해·공군 장교 합동임관식에 참석한 뒤 헬기로 청와대에 도착하자마자였다. 박 대통령은 북한군의 동향과 우리 군의 안보 태세 등을 보고받고, 안보 태세의 강화를 주문했다. ‘안보 공백은 없으며, 우리는 단호하다’는 메시지를 던졌다. 여기에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 내정자도 동석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합동임관식에서 북한의 위협에 대해 단호한 어조로 비판했다. “북한은 핵실험과 장거리 미사일 개발을 강행하고 정전협정을 백지화하겠다며 위협하고 있다”고 밝히고 북한의 도발에 강력 대응을 다짐했다. 취임 후 국군통수권자로서 참석한 군 관련 첫 행사인 동시에 첫 지방 일정이었다. 청와대는 오전 8시부터 허태열 비서실장 주재로 수석회의를 열어 국정현안을 점검하고 외교안보수석은 통일부, 외교부, 국방부와 국정원, 총리실 등 관계부처 차관급 관계자와 함께 외교안보정책조정회의를 개최했다. 회의 결과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것을 이해해 달라”면서 “북한의 거듭된 위협에 따른 안보상의 문제에 대해 우리 안보 부서에서, 그리고 또 국가가 총체적으로 나서서 단호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만일의 도발에 대해서는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도 이를 뒷받침했다. 김형석 통일부 대변인 명의로 논평을 내고 “북한의 3차 핵실험과 연이은 도발 위협에 이어 오늘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남북 간 불가침에 관한 합의’ 및 ‘한반도 비핵화 공동선언’에 대한 파기선언은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으로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남북 간 합의 파기 선언 등으로 더 이상 남북관계를 어렵게 해서는 안 되며, 도발과 위협으로는 아무것도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정부는 북한의 당 외곽기구인 조평통이 당국 간 합의 폐기를 밝힌 것과 관련, “조평통은 당국으로서의 성격이 있다고 할 수 없는 단체로, 당국 간에 합의해 선언한 것을 이런 단체가 일방적으로 폐기한 것에 대한 효력을 운운하는 것 자체가 부적절하다. 유효한 의사표현이라고 볼 수 없다”고 지적하며, 북한의 주장을 무력화했다. 김 대변인은 “우리는 북한이 이렇게 간헐적으로 내놓는 조치에 대해 일일이 평가하지 않겠다. 항상 열린 자세로 그리고 북한이 올바른 선택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촉구하고 그러한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합의라는 것은 일방이 폐기하는 것이 아니라 쌍방이 합의해서 효력 문제에 대해 조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민주 대선평가 ‘文 의원직 사퇴론’ 제기

    민주 대선평가 ‘文 의원직 사퇴론’ 제기

    민주통합당 대선평가위원회가 문재인(얼굴) 전 후보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내용을 3월 30일까지 완성할 최종보고서에 넣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분열 위기에 놓인 당을 추스르기 위해서는 후보 본인이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털고 가야 한다는 논리에 따른 것이다. 민주당의 핵심 관계자는 6일 “대선평가위원회가 12군데 지방 권역을 다니면서 이길 수 있는 선거에서 졌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면서 “위원회 토론 과정에서 후보가 직접 책임지지 않으면 안 되고, 책임을 물으려면 의원직 사퇴를 요구해야 한다는 쪽으로 논의가 좁혀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도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대선에 책임 있는 분들이 ‘내 탓’이라고 고백하고 용서를 구해야 상처를 어루만지고 치유할 수 있다”면서 “아직 ‘내 탓이오’라는 고백이 어디서도 나오지 않고 집단적 무책임이 도처에 퍼져 있는 도덕불감증 상태인데, 이것을 넘어서려면 책임 있는 사람이 고백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후보를 비롯한 친노·주류 측의 책임 있는 태도를 촉구한 것이다. 대선평가위원회가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에도 이 같은 분위기가 반영됐다. 당 소속 국회의원과 보좌진, 당직자, 광역의원 등 592명에게 대선 패배의 원인을 물어본 조사에서 문 전 후보가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금이라도 의원직을 사퇴해야 한다는 응답은 21.3% 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대선평가위원회는 “문 전 후보의 의원직 사퇴에 대한 주장은 민주당 안에서는 큰 호응을 얻지 못하는 것으로 나오지만, (3월 중순에 시행될) 전국 국민의식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볼 필요가 있다고 사료된다”고 분석해 여지를 남겼다. 조사 결과 지난해 총선과 대선 패배에 대해 ‘내 탓이오’를 고백하지 않는 집단적 무책임이 당 지도부에 퍼져 있다는 항목에 응답자의 91.2%가 ‘그렇다’고 답했다. 문 전 후보의 측근들이 임명직 진출 포기 선언을 거부한 것이 선거에 나쁜 영향을 줬다는 것에도 56.8%가 동의했다. 대선 당시 문 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에 비해 결단의 리더십이 약해 선거에서 패배했다는 지적도 58.8%에 달했다. 당의 경쟁력에 대한 비판도 이어졌다. 민주당이 수권 정당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얻지 못했다는 질문에는 90.4%가 동의했다. 한 위원장은 “지금의 민주당은 위험하다. 무너질 조짐도 있다. 말만 아니라 행동으로 진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안철수 신당’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자신만으로는 승산이 없고 (새 정치에 대한 국민의 염원을 대변하는) ‘안철수 현상’ 안에 잠재력이 있다는 것에 동의한다”면서 “(단일화 과정에서) 양측의 신뢰가 무너졌는데 대화를 통해 앙금이 풀리면 좋은 가능성이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김효섭 기자 newworld@seoul.co.kr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98세 복권 위조범 잡고보니 신분마저 위조한 60세 남성

    98세 복권 위조범 잡고보니 신분마저 위조한 60세 남성

    유가증권 위조혐의로 교소도를 들락날락한 50대가 신분세탁을 통해 수년간 90대 고령자 행세를 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그는 남을 속이는 천재적 재능(?)을 발휘, 90대 나이를 자랑하며 방송프로그램에 출연하고 경로당에선 어른 대접을 받았다. 충북 청주 흥덕경찰서는 5일 실제 나이보다 38세가 많은 주민등록증을 발급 받은 뒤 장수 수당 등을 수령하고 복권을 위조한 안모(60)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이 안씨를 검거해 보니 주민등록상 그의 나이는 98세였다. 안씨가 90대 노인 행세를 시작한 것은 실제 나이 50대 초반이던 2005년부터다. 유가증권 위조죄로 징역 2년을 복역하고 출소한 안씨는 무료급식을 하던 청주의 한 교회 목사에게 접근, 고아행세를 하며 도움을 청했다. 당시 안씨는 자신의 성장과정을 소설처럼 들려주면서 나이 90살이 넘도록 주민증이 없다며 목사의 동정심을 자극했다. 이에 목사는 법률구조공단 지원을 받아 법원에서 안씨의 성과 본을 만들어줬다. 새로운 이름이 생기자 안씨는 2009년 4월 청주 상당구청에서 주민증을 발급받았다. 이 과정에서 안씨는 자신의 신분 노출을 우려해 손가락 끝에 강력 접착제를 수차례 바르는 수법으로 지문을 손상시켰다. 서류상으로 완벽하게 신분을 세탁한 안씨는 이때부터 올해 1월까지 기초노령연금, 장수 수당 등 매달 48만원 상당을 수령하는 등 46개월간 총 2285만원을 챙겼다. 안씨는 지난해 10월 전국노래자랑 ‘괴산군’편에 출연, 춤을 추며 ‘고추’라는 노래를 불러 인기상을 받아 두 달 뒤 연말결선에도 나갔다. 프로그램 녹화 당시 사회자가 안씨에게 90세가 넘는 고령에도 이처럼 건강할 수 있는 비결이 뭐냐고 묻기도 했다. 안씨는 이후에도 대담하게 90대 노인행세를 하며 TV 교양프로그램에도 출연해 시청자들의 부러움을 사기도 했다. 그의 범행은 지난해 12월 청주시내 복권 판매점에서 위조된 연금복권이 발견되면서 들통이 났다. 안씨가 복권을 물에 불려 숫자 뒷면을 긁어낸 뒤 가위와 풀을 이용해 당첨번호를 오려 붙이는 수법으로 위조한 것이었다. 위조 복권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TV 노래자랑 등에 출연했던 90대 노인이 위조 복권을 갖고 왔다는 제보를 입수, 안씨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가 거의 다 빠지고 얼굴에 주름이 많아 나이가 들어 보인다는 점을 이용해 고령자 행세를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