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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가위 TV-예능] 숨은 명곡에 새 생명을… 라디오판 ‘프로듀사’

    [한가위 TV-예능] 숨은 명곡에 새 생명을… 라디오판 ‘프로듀사’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추석 명절. 방송계도 풍성한 예능 상차림을 준비했다. 특히 올 추석에는 명절에 선보였다가 인기 프로그램이 된 ‘슈퍼맨이 돌아왔다’와 ‘복면가왕’의 신화를 꿈꾸는 신규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선보인다. 26일 오후 10시 40분에 방송되는 SBS ‘심폐소생송’은 대중적으로 큰 인기를 끌지 못한 명곡을 재조명하는 새로운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다. 옥주현과 린, 정인, 이영현이 이승철의 ‘늦장 부리고 싶어’, H.O.T의 ‘홀로서기’와 ‘열등감’, 아이유 데뷔곡 ‘미아’, 혁오의 ‘아이 해브 노 홈타운’ 등 숨은 명곡들을 되살려낼 예정이다. 29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SBS 추석특집 ‘K밥 스타? 어머니가 누구니’는 요즘 대세인 쿡방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늘 편하게 집밥을 받아먹기만 하던 자식들이 엄마의 블라인드 코치 아래 직접 자신이 먹던 요리 만들기에 도전하는 좌충우돌 요리대결쇼다. 28일 오후 6시에 방송되는 KBS 2TV ‘아이돌 전국노래자랑’은 1TV의 장수 프로인 ‘전국노래자랑’과 아이돌 가수들의 대결 무대를 접목했다. 각 지역 출신 아이돌 60개팀이 참여해 예심을 거쳐 본선 무대에 오르는 ‘전국노래자랑’의 방식을 그대로 거쳤다. 국민 MC 송해가 사회를 맡았다. 29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속 보이는 라디오-여우사이’는 라디오와 예능을 접목한 프로그램이다. MC 유희열, 정형돈, 유병재가 출연한 라디오 생방송의 뒷모습과 제작 준비 과정을 담아 ‘라디오판 프로듀사’로 제작된다. MBC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음주 운전 파문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노홍철의 11개월 만의 방송 복귀작으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노홍철을 비롯해 4명의 젊은이가 각자 손에 18만원을 쥔 채 스무날 동안 체코 프라하에서 포르투갈 호카곶까지 유럽을 횡단하는 모습을 담았다. 27일과 28일 오후 11시 15분에 2부작으로 방송된다. 28일 밤 8시 35분에 방송되는 ‘위대한 유산’은 빡빡한 스케줄로 가족에게 소홀해진 연예인들이 부모의 생업을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 자식들이 부모의 고충을 이해하고 험난한 인생을 헤쳐 나가기 위한 결정적인 ‘인생 매뉴얼’을 배운다. 부활의 김태원은 자폐증이 있는 아들과 소통하기 위한 눈물겨운 사투를 벌였고, 에이핑크의 보미는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부모님에게 특별한 휴가를 선사하고 대신 가게를 맡았다. 래퍼 산이는 IMF 경제난을 극복하지 못하고 미국으로 이민을 가 학교 청소부가 된 아버지와 함께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차기 대통령 누가 될까”… 추석 밥상 메인 요리

    ‘민족의 대이동’과 함께 민심도 출렁이는 한가위 연휴가 시작됐다. 추석 밥상머리에 오를 ‘정치 메뉴’는 무엇이 있을까. 정치에 무관심한 이들도 한번쯤 귀 기울일 만한 첫 번째 요리는 ‘차기 대통령은 누가 될 것인가’이다. 여권 지지자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후계자 혹은 2인자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다. 야권 지지자들에게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대선 ‘재수’ 여부가 주된 관심사다. 현재로선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문 대표가 여야에서 각각 지지율 1위를 달리며 유리한 위치에 서 있다. 리얼미터가 25일 발표한 차기 대선주자 주간 여론조사에서 김 대표는 지난주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21.5%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문 대표도 1.6% 포인트 상승한 19.5%로 김 대표를 오차범위 내에서 바짝 추격했다. 다음으로 야권의 잠룡인 박원순 서울시장(13.4%)과 안철수 새정치연합 의원(7.5%), 여권 대선주자로 꼽히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5.3%) 순으로 조사됐다. 물론 대선까지 2년여가 남은 상황에서 두 대표가 양당의 대선후보가 될 거라고 예단하긴 쉽지 않다. 2년이면 ‘용꿈’을 꾸며 레이스를 뛰고 있는 다른 후보군들이 두각을 나타내고 판세를 뒤집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최대 분수령은 내년 총선이 될 가능성이 높다. 새누리당 김 대표 앞에는 여러 장애물이 놓여 있다. 친박계의 견제가 시작된 상황에서 자신이 총선 공천을 주도하게 될지조차 불투명하다. 과반 의석을 달성해야만 대권 행보가 비단길이 될 수도 있다. 오 전 시장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에게는 총선에서 원내 입성 여부가 대권 도전을 향한 첫 단추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출마설도 완전히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은 상태다. 문 대표는 호남을 기반으로 한 야권 신당 바람을 잠재우는 게 급선무다. 혁신위원회의 인적쇄신안으로 뒤숭숭한 비주류를 포용해 당내 구심력을 강화하는 일도 발등에 떨어진 과제다. 호남 출신 또는 야권 성향 가족들이 모인 밥상머리에서는 ‘천정배 신당’ 등 야권 재편론의 전망과 맞물려 내년 총선에서 야당이 얼마나 의석을 확보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이와 관련, 20대 총선에서 어떤 후보를 찍을지를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질 전망이다. 한국갤럽이 이날 발표한 총선 후보선택 기준 조사에서 ‘도덕성’이 30%로 1위를 차지했다. ‘소통과 화합’도 27%로 엇비슷하게 나왔다. 능력과 경험(20%), 추진력(14%), 참신성(3%)이 그 뒤를 이었다. 여야가 진통을 겪고 있는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와 권역별 비례대표제 등 ‘총선룰’이나 선거구 재획정 문제 등 ‘골치 아픈’ 문제들은 밥상머리에서는 환영받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외려 정부·여당이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노동 개혁은 국민 개개인의 삶과 연관된 만큼 의외로 밥상머리를 후끈 달아오르게 할 수도 있다. 민감한 이슈인 ‘세대갈등’을 불러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40대 이상 부모 세대들은 대체로 “임금피크제를 하면 월급이 반 토막 나게 되는데, 그러면 자녀를 어떻게 대학 보내고 시집·장가보낼까”라고 걱정을 하는 분위기다. 20~30대 자녀 세대들은 “취업이 먼저”라는 입장이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게인 임성은, 43살 맞아? 역대급 동안 외모… 18년 만에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감동 무대

    어게인 임성은, 43살 맞아? 역대급 동안 외모… 18년 만에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감동 무대

    어게인 임성은, 43살 맞아? 역대급 동안 외모… 18년 만에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감동 무대 ‘어게인 임성은’ 90년대 가요계를 주름잡았던 영턱스클럽 멤버 임성은이 18년 만에 무대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특집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에는 정형돈 김성주가 각각 선정한 1996년 5대 천왕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는 영턱스클럽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18년 만에 멤버 임성은이 출연했다. 임성은은 송진아를 제외한 세 명의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가위 차기’ 댄스까지 멋지게 소화하며 히트곡 ‘정’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임성은은 오랜만의 무대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한편,’어게인’은 1990년대 최정상의 인기 음악 프로그램이었던 ‘인기가요 베스트 50’의 무대를 20년 만에 되돌린 프로그램이다. 사진=MBC 방송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올해 가장 큰 보름달 추석 당일 오후 5시 50분에 뜬다

    추석인 27일 올해 가장 탐스런 보름달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국 천문연구원(KASI)에 따르면 서울을 기준으로 추석 당일 오후 5시 50분에 올해 가장 큰 보름달이 뜬다. 완벽하게 둥근 모습의 달은 달이 지는 시각인 오는 28일 오전 6시 11분쯤이 될 것으로 보인다. 천문연 관계자는 26일 “이번 한가위 보름달은 완전히 둥근 모습이 아니라 떠오르고 난 뒤 점점 차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뜨는 보름달은 올해 가장 달이 작았던 지난 3월 6일 보름달 보다 약 14% 크다. 달은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를 따라 공전하는데,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간의 거리가 달라지기 때문에 달의 크기도 다르게 보인다. 한편 추석 당일 날씨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고 낮에는 덥겠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10도 안팎으로 벌어져 새벽에는 내륙을 중심으로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한가위 TV-애니메이션] 3대가 함께 즐기는 ‘애니메이션 세대공감’

    [한가위 TV-애니메이션] 3대가 함께 즐기는 ‘애니메이션 세대공감’

    추석 연휴를 맞아 영화, 다큐멘터리, 오락, 드라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여러 프로그램 중 애니메이션은 온 가족이 함께 보기에 안성맞춤이다. 어른들에겐 추억을, 아이들에겐 시간 가는 줄 모르는 재미를 선사하기 때문이다. 애니메이션 전문채널 애니맥스는 3대가 함께 즐기는 인기 애니메이션 특집을 마련했다. 지금도 성별과 나이에 상관없이 사랑받고 있는 작품들만 엄선했다. 26일 오전 10시엔 추리 애니메이션 대표작으로 손꼽히는 ‘명탐정 코난’ 스페셜이 준비됐다. 코난과 쌍벽을 이루며 인기를 끌고 있는 괴도 키드 편과 어린이 탐정단 스페셜 등 ‘명탐정 코난’ 시리즈 중 가장 인기가 높았던 에피소드를 모두 볼 수 있다. 27일 오전 10시엔 ‘파워레인저’의 38번째 시리즈 ‘파워레인저 트레인포스’의 스페셜 에피소드가 전파를 탄다. ‘파워레인저’는 다섯 명의 영웅이 지구를 위협하는 외계 악당들에게 맞서 싸우는 내용을 그린 작품으로, 2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 온 대표적인 어린이 애니메이션이다. 28일엔 오전 10시부터 ‘검정고무신4’가 1화부터 8화까지 연속 방영된다. 한국의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주인공 기영·기철 형제와 학교, 집, 그리고 친구들과 얽힌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린 순수 토종 애니메이션이다. 어린이 전문채널 투니버스는 ‘슈렉’ 시리즈와 ‘슈퍼배드2’를 추석 특집으로 편성했다. 슈렉 시리즈는 26~28일 매일 오후 1시 1편부터 3편까지 차례로 방송된다. 슈렉은 늪지에 사는 거구의 괴물 슈렉이 수다쟁이 당나귀 덩키와 함께 아름다운 엽기공주 피오나를 구하러 떠나는 흥미진진한 모험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슈렉은 1편에선 불 뿜는 용의 성에 갇힌 피오나를 구하고 피오나와 결혼까지 하게 된다. 2편에선 피오나의 고향인 ‘겁나먼’ 왕국에 초대되면서 예측불허의 모험을 하게 되고, 3편에선 피오나의 아버지 헤롤드 왕이 위독해져 왕위를 계승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좌충우돌 모험을 하게 된다. 29일 오후 3시엔 ‘슈퍼배드2’가 방영된다. 신나는 어린이 세상 KBS Kids는 극장판 포켓몬스터 애니메이션 17편 중 최고의 작품을 선별했다. 26일 오전 10시엔 ‘극장판 포켓몬스터XY, 파괴의 포켓몬과 디안시’, 28일과 29일 오전 10시 15분엔 ‘극장판 포켓몬스터 베스트위시, 신의 속도 게노세크트, 뮤츠의 각성’과 ‘극장판 포켓몬스터DP 디아루가 VS 펄기아 VS 다크라이’가 각각 방송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뿌리 아래 송림의 신하…붉은 수피 곤룡포 입고 독야청청

    뿌리 아래 송림의 신하…붉은 수피 곤룡포 입고 독야청청

    이 땅에서 가장 오래 됐다는 금강송을 찾아 가는 길입니다. 이른바 ‘대왕금강송’입니다. 경북 울진의 안일왕산 정상 어름에서 600여년을 살아낸 나무입니다. 나무는, 흔히 상상하듯 훤칠하다거나 기골이 장대한 쪽과는 거리가 멉니다. 주변을 둘러친 ‘왕자 소나무’ 등에 견주면 수형은 외려 뒤져 보입니다. 하지만 대왕금강송은 쉬 범접할 수 없는 기품과 주변을 지배하는 카리스마가 있었습니다. 밤낮으로 바뀌고 변하는 사람의 깜냥으로는 도무지 소나무의 깊이를 가늠조차 할 수 없더군요. 그래서 누구나 소나무처럼 늙길 원하지만 아무나 그처럼 늙지는 못하는 것인가 봅니다. 바다는 길을 밀었다 당겼다, 차는 장단 맞춰 이리 돌고 저리 휜다. 갯가 따라 오보록하게 들어선 집들은 덩달아 들어앉고 나앉고, 빨랫줄에 널린 갯것들은 바닷바람에 퀴퀴한 냄새를 풍겨댄다. 7번 국도 따라 울진 가는 길. 곧게 펴져 옛맛은 덜 하지만, 그래도 넘실대는 바다와 이렇게 나란히 달릴 수 있는 길이 흔하지는 않지 싶다. 울진읍내를 지나 봉화 쪽으로 접어들면 사방은 곧 숲으로 변한다. 여기가 ‘금강송면’이다. 원래 울진군 서면이었는데 지난 4월께 이름을 바꿨다. 금강송 군락지로 얻은 유명세를 관광 분야에도 이용해 보자는 뜻이겠다. 붉은 빛 감도는 수피를 가진 금강송(金剛松)은 색이 붉어 적송(赤松), 늘씬하게 뻗어 미인송(美人松), 봉화의 춘양역에서 운반됐다고 해 춘양목(春陽木), 왕실의 관곽재로 사용돼 황장목(黃腸木) 등으로도 불린다. 붉은 빛 표피는 시간이 흐를수록 딱딱해지며 둥치부터 회색으로 변한다. 나무의 껍질은 점차 육각형으로 갈라지다가 수백년이 지난 후엔 마침내 거북의 등딱지 모양이 된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소나무들 중 유난히 곧고 길어 외래종이 아닐까 생각되지만, 우리 땅에서 우리 민족과 함께 호흡해온 토종 소나무다. 알려졌듯, 울진군 ‘금강송면’ 소광리엔 많은 금강송이 자란다. 안일왕산과 샛재 등에 수령 200~300년의 금강송이 8만 그루 정도라고 한다. 예전엔 무시로 출입했으나 2011년부터 예약탐방제로 바뀌어 인터넷을 통해 예약한 사람만 드나들 수 있다. 가장 오랜 세월을 살아낸 나무는 역시 대왕금강송이다. 안내판은 수령이 600년으로 추정된다고 적고 있다. 높이는 14m, 가슴높이 지름은 1.2m, 둘레는 5m쯤 된다. 안일왕산 정상 못 미처 780m 능선에서 서 있다. 대왕금강송을 보려면 안일왕산 등산 코스를 따라 가야 한다. 산림청에서 소광리 일대에 조성한 숲길 가운데 4번째 구간으로 거리는 9.2㎞쯤 된다. 소광2리에서 대왕금강송을 거쳐 장군터까지 간다. 들머리에서 대왕금강송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두 시간 정도면 족하다. 푹신한 육산의 능선을 따라 가는 길이지만 대왕을 만나러 가는 길이 그리 호락호락하지만은 않다. 간간이 된비알을 만나기도 하니 등산화를 바투 조일 일이다. ‘형제금강송’ 등 제법 기품을 자랑하는 금강송들을 지나고 나면 ‘문지기 노송’이 나온다. 구부정한 모습이 꼭 허리 굽혀 인사하는 듯하다. 대왕금강송까지는 이제 겨우 몇 걸음, 문지기 노송 너머에 있다. 한데 ‘대왕님’께선 뜻밖에 선선히 자태를 드러내지 않으신다. 뭐가 마뜩찮으신 걸까. 비와 안개로도 모자라 바람까지 보내 방문객의 정신을 쏙 빼놓는다. 어렵게 알현한 대왕님의 풍채는 당당했다. 몇 백년 세월의 두께가 고스란히 가슴으로 전해오는 듯하다. 대왕님 앞으로는 응봉산, 중미동봉, 삿갓재 등의 산들이 마루금을 좁히고 서 있다. 그야말로 늠름한 군주의 모습이다. 위쪽에서 내려다 보면 대왕의 모습은 더욱 멋들어지다. 붉은 빛 수피로 ‘곤룡포’ 삼고, 땅 아래로 옹골차게 뿌리를 박았다. 한데 나무 중간쯤의 가지 하나가 잘려 나갔다. 한 사진작가가 보기 싫다며 주민을 시켜 베어낸 것이다. 이뿐 아니다. 사진 구도 설정에 방해가 된다며 아래쪽의 이른바 ‘신하 금강송’도 일부 훼손했다. 자연을 제멋대로 소유하려는 오만한 인간의 톱질 탓에 ‘옥체’가 온전한 형태를 잃고 말았다. 이왕 나선 길,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의 몇몇 ‘스타 금강송’은 함께 살펴보는 게 좋겠다. 대왕금강송 등산로 초입의 너삼밭재에서 왼쪽 임도를 따라 오르면, ‘오백년 금강송’과 만날 수 있다. 조선 성종 때 싹이 터 임진왜란, 일제강점기, 6·25전쟁 등 이 땅의 풍파를 모두 지켜본 늙은 소나무다. 둥치는 성인 두 명이 팔 벌려 껴안아도 손이 닿지 않을 정도로 굵다. 시원스레 뻗은 몸매와 이리저리 틀어진 가지가 예사롭지 않다. 임도 좀 더 위의 산자락 중턱엔 ‘못난이 소나무’가 서 있다. 나이는 오백년 금강송과 동갑이다. 체형이 삐뚤빼뚤 굽은 데다 말벌집 등이 달라붙어 ‘피부’ 조차 곱지 않은 탓에 이 같은 이름으로 불린단다. 임도 가장 끝자락엔 ‘미인송’이 서 있다. 이 나무는 굳이 안내판을 보지 않더라도 단박에 알겠다. 군더더기 하나 없이 늘씬한 모양새가 등 쫙 편 모델을 보는 듯하다. 솔숲을 나와 후포 해변으로 들어선다. 여름의 열기 사라진 해변은 희고 밝고 적막하다. 한가위 대목 맞은 포구 앞 재래시장은 장이 서 번다하다. 여기저기 흥정하는 다글다글한 목소리들은 장터를 맴돌다 사라지고, 짭조름한 해산물 향기는 하늘로 바다로 고샅길로 흩어진다. 갯가 언덕엔 전망대가 세워졌다. 갓처럼 생겼다는 ‘갓바위 전망대’다. 높이 올라 보면 전망대의 평면이 대게 형상이라나. 작은 전망대지만 발 아래 전망은 제법 탁 트였다. 벼랑 위엔 하얀 후포등대가 빠꼼히 고개를 내밀었다. 지금은 범상한 생김새지만 올 11월께 등대가 깃든 등기산 공원이 ‘전국 최고의 별빛 조명공간’으로 탈바꿈하고 나면 ‘핵심 스타’로 등극할 예정이다. 등대 아래 늙은 팽나무 한 그루가 서 있다. 청잣빛 바다를 가슴으로 바짝 끌어안을 수 있는 장소다. 벤치에 앉아 넋 놓고 바다를 보자면, 가슴속 멍울과 상처가 제법 옅어져 있음을 알게 된다. ‘제13회 울진금강송 송이축제’가 10월 2~4일 울진왕피천엑스포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독특한 향과 맛의 울진 송이를 싸게 맛볼 수 있는 기회다. 올해는 특히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늘리고, 송이 할인 행사를 실시간으로 운영하는 등 프로그램 개편에 힘을 쏟았다. 송이 채취 체험, 소광리 금강소나무 군락지 탐방, 굴구지 은어길 탐방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송이와 울진특산품을 함께 맛볼 수 있는 시식코너도 마련됐다. 송이 비빔밥과 송이국, 한우와 어우러진 생송이 맛보기, 금강송 송이주 등 특별 음식들이 준비된다. 또한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을 위해 송이 30~50% 할인 행사도 진행된다. ‘성류문화제’와 ’2015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등도 함께 개최될 예정이다. 글 사진 울진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지역번호 063) →가는 길:금강송 숲길을 돌아보려면 탐방 3일 전까지 금강소나무숲길 홈페이지(www.uljintrail.or.kr) 또는 전화(781-7118)로 예약해야 한다. 하루에 80명까지 신청을 받는다. 수도권에서 승용차로 갈 경우 중앙고속도로 영주, 혹은 풍기 나들목으로 나와 36번 국도로 갈아타고 울진 방향으로 가다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로 좌회전해 들어간다. 영동고속도로, 동해고속도로를 거쳐 7번 국도를 타고 가는 것도 좋다. 다만 울진읍에서 다시 봉화 방향으로 거슬러 올라야 해 거리는 다소 멀다. →맛집:7~8월 금어기를 지난 붉은 대게(홍게)는 9월 하순께부터 제맛이 들기 시작한다. 후포항의 왕돌회수산(788-4959)은 주인장이 경매사여서 질 좋은 대게와 붉은 대게를 맛볼 수 있다. ‘우럭지리탕’(맑은탕)도 별미다. 천년한우식육식당(783-6818)은 송이와 고기를 함께 구워 먹기에 맞춤한 집이다. 망양정횟집(783-0430)의 해물칼국수도 별미다. 가리비 등 해산물을 듬뿍 넣어 바다의 향을 만끽할 수 있다. →잘 곳:후포항 쪽의 지앤미(788-8885) 모텔이 깔끔한 편이다. 한화리조트 백암온천(787-7001)은 가족 단위 여행객이 온천을 겸해 묵어 가기 좋다. 덕구온천 쪽에선 호텔덕구온천(782-0677)이 규모가 크다.
  • [한가위 TV-영화] 아직도 못봤다면…‘명량’부터 ‘해적’까지 多있다

    [한가위 TV-영화] 아직도 못봤다면…‘명량’부터 ‘해적’까지 多있다

    요즘 명절 TV 속 영화는 더이상 구닥다리가 아니다. 극장에서 놓쳤다는 아쉬움이 채 가시기도 전에 추석이건, 설이건 금세 TV에서 상영된다. 올해 추석에도 지난해 극장가를 휩쓸었던 ‘명량’, ‘해적-바다로 간 산적’이 안방으로 찾아온다. 흥행에서는 별 재미를 보지 못했더라도 영화 자체의 진면목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도 된다. ‘허삼관’, ‘워터 디바이너’, ‘개를 훔치는 완벽한 방법’ 등은 관객 숫자와는 별개로 높은 만듦새를 보여준 작품들이다. 26일 KBS는 1TV와 2TV에서 각각 ‘워터 디바이너’(밤 12시 50분)와 ‘피 끓는 청춘’(밤 11시50분)을 방송한다. ‘워터 디바이너’는 배우 러셀 크로의 감독 데뷔작이다. 제1차 세계대전에서 전투 중 세 아들을 잃은 아버지가 아들의 시신을 찾아 떠나는 여정을 그렸다. 속내를 좀체 드러내지 않는 아버지의 깊은 정을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피 끓는 청춘’은 어린 바람둥이 김중길(이종석)과 일진 소녀 박영숙(박보영)이 찰진 충청도 사투리로 연기하는 코미디 영화다. EBS 1TV가 준비한 ‘스타워즈’ 시리즈도 눈여겨볼 만하다. 25일 ‘스타워즈-보이지 않는 위험’을 시작으로 26일 ‘스타워즈-클론의 습격’(밤 11시 5분), 27일 ‘스타워즈-시스의 복수’(밤 11시)까지 3부작 완결편을 선보인다. 27일 KBS 1TV는 ‘아메리칸 셰프’(밤 11시50분)를 방영한다. 요즘 한창 유행하는 먹방 영화를 선도한 작품으로 ‘아이언맨’을 연출한 존 패브로가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았고 스칼렛 요한슨, 더스틴 호프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등 톱스타가 출연한다. SBS는 김우빈이 잘생긴 금고털이범으로 나오는 ‘기술자들’(밤 10시 5분)을 준비했다. 28일은 KBS 1TV가 ‘패딩턴’(밤 11시 50분), KBS 2TV가 ‘허삼관’(밤 9시 40분)을 방송한다. 한국에서 가장 인기 많은 중국 소설가 위화의 ‘허삼관 매혈기’를 한국적 상황으로 재해석해 만든 ‘허삼관’은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하정우, 하지원의 쫀득쫀득한 연기가 돋보인다. EBS 1TV는 애니메이션 ‘라푼젤’(오후 5시 20분)을 방영한다. ‘해적’은 밤 8시 35분 SBS에서 방영한다. 29일 좀 특별한 느낌의 영화도 있다. MBC가 ‘무한도전’ 멤버들이 직접 더빙한 음악영화 ‘비긴 어게인’(밤 11시 10분)을 방영한다. 멤버들 모두 외화 더빙은 처음이다. KBS 2TV는 흥행 대작의 상징 ‘명량’(밤 8시 30분)을 방영한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풍성한 한가위… 즐거운 고향 가는 길

    풍성한 한가위… 즐거운 고향 가는 길

    엄마·아빠의 손을 잡고 날아오른 아이의 행복한 웃음만큼 귀향길 발걸음은 경쾌하고도 넉넉하다.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25일 서울역에서 한 가족이 귀향열차를 타러 가고 있다.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총선 룰·黨 내홍 출구 찾기… 김무성·문재인 ‘한가위 담판’ 주목

    새누리당 김무성·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한가위 담판’을 통해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빅딜’을 성사시킬지 주목된다. 양측은 25일 물밑 접촉을 통해 여당이 추진하는 오픈프라이머리와 야당이 요구하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은 물론 선거 연령 인하 및 투표 시간 연장 문제까지 폭넓게 의제를 조율한 것으로 알려져 연휴 기간 부산에서 두 대표의 전격적인 담판이 시도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이와 관련, 귀성 인사차 부산역을 찾은 문 대표는 “한꺼번에 모든 문제가 합의되지는 않을 수도 있지만 조만간 좋은 합의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당이 협상안으로 제시한 독일식 권역별 비례대표제에 맞서 김 대표 측은 대안으로 일본식 병립형 비례대표제 및 석패율제를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다. 새정치연합 호남 의원들이 동조하는 농어촌 특별지역구 설치 역시 새누리당의 협상카드다. 여야가 각각 주장하는 농어촌·비례대표 의석수 유지를 위한 ‘극한책’으로 의원 정수 확대가 거론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새누리당 국민공천 태스크포스(TF)가 검토 중인 변형된 형태의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안, 이른바 ‘플랜B’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포함하고 있다. ‘100% 국민공천단 구성 후 여론조사로 후보 선출’이라는 새정치연합 안을 수용하기 위해 안심번호 도입, 선거인·당원 명부 공유 등이 필요한데 이는 법 개정 사항이다. 여당 관계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 형태에 따라 문 대표 측에서도 오픈프라이머리와 주고받기가 가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새누리당은 오는 28일 김 대표 주재로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들과 회의를 열 계획이다. 연휴 직후인 30일 의원총회에 대비한 성격이 짙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이 라디오에서 “상대 당 후보가 센 사람이 나왔다든지, 아니면 호남 지역에 (공천) 신청한 후보가 없다든지 할 때 전략공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김 대표의 전략공천 불가 방침과 배치되는 발언을 한 터여서 30일 의총은 격전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야당은 여전히 공식적으로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고수하고 있다. 문 대표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여야 간 권역별 비례대표제·오픈프라이머리 빅딜이라는 기존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문 대표 측 관계자는 “마지막 열매를 딸 때 만날 수 있는데 아직은 무르익지 않았다”면서 “권역별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저쪽에서 조금이라도 전향적인 안을 가져오지 않는다면 두 대표의 담판은 의미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양측 모두 “조건만 맞으면 언제든지 마주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연휴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한가위 TV-드라마·다큐멘터리] ‘별그대’부터 ‘동물세계’까지 풍성한 재미와 감동

    [한가위 TV-드라마·다큐멘터리] ‘별그대’부터 ‘동물세계’까지 풍성한 재미와 감동

    의미 있고 품격 있는 명절을 위한 추석 특집 드라마와 다큐멘터리도 풍성하다.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유일한 추석 특집 드라마인 SBS ‘나의 판타스틱한 장례식’(26일 오전 8시 20분)은 삶의 끝자락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스물일곱 살 동갑내기 청춘의 애틋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여주인공 장미수(경수진)는 버림받고 배신당한 기억 때문에 죽음 앞에서조차 자신을 온전히 드러내지 못하는 인물. 3년 전 뇌종양을 치료받았지만 최근 재발해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 박동수(최우식)는 중학생 시절 미수에게 홀딱 빠져 미수의 학교로 전학까지 왔지만 그토록 좋아했던 미수에게 한마디 말도 없이 사라진다. 어느 날 동수는 운명처럼 미수와 재회하게 된다. 케이블에서는 그동안 놓쳤던 인기 드라마를 한꺼번에 몰아서 볼 수 있다. 여성영화 채널 씨네프는 추석 연휴 기간에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연속 방송한다.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심야식당’ 시즌1부터 시즌3까지 매일 오후 5시부터 10시에 만나 볼 수 있다. 드라마 전문채널 드라마큐브는 29일까지 ‘김수현 데이’를 편성해 인기 스타 김수현이 주연을 맡은 인기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 ‘60분 드라마-해를 품은 달’을 연속 방송할 예정이다. KBS 1TV는 28일 오후 6시 추석특집 다큐멘터리 ‘내 생애 행복한 순간’을 방송한다. 경기도에 있는 한 사설 양로원에는 단짝으로 소문난 세 친구가 있다. 서울대 공대 전자공학과 출신의 전직 엔지니어 김병욱(84), 부산대 공대 화공과 출신의 사업가 박수홍(86), 그리고 배화고녀 출신의 신정인(88)씨가 그들이다. 세 사람은 3년 전 배우자가 사별하면서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고 자발적으로 양로원을 택했다. 다큐는 우정과 로맨스를 오가는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행복한 노년의 조건에 대해 알아본다. 여행 케이블 채널 ONT에서는 27~29일 낮 12시 30분 BBC 동물 다큐멘터리를 특집 편성한다. ‘화목한 동물가족의 세계’를 주제로 27일과 28일에는 남극부터 사막까지 각기 다른 환경에서 새끼를 키우는 펭귄들의 이야기와 사막의 파수꾼 미어캣이 소개된다. 29일에는 미국 캘리포니아 동물원의 인기스타 바다코끼리 시부칵의 아빠 되기 프로젝트를 통해 바다코끼리의 놀라운 번식 과정이 공개된다. 스카이에이앤씨채널에서는 26일 오전 10시 다큐멘터리 ‘백남준, 예술과 혁명’을 방송한다. 세계 예술사의 흐름을 바꾼 천재 예술가 백남준의 진면목을 만나 볼 수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주머니 가벼운 한가위 무료 공연

    서울에서 추석을 지내는 이들을 위한 공연이 곳곳에서 열린다. 특히 국립국악원에서 펼쳐지는 전통연희부터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펼쳐지는 비보이 공연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먼저 국립국악원은 추석 전날과 당일인 26∼27일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추석맞이 특별공연 ‘한가위 둥근달’을 열어 가족이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선보인다. 26일은 흥겨운 전통연희와 민요로 꾸며진다. 길놀이와 소고춤으로 시작해 방아타령, 남도 들노래,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와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의 판굿, 강강술래 등이 이어진다. 27일에는 민속악단의 흥겨운 노래와 공연, 국내 거주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 구성원들이 참여하는 ‘아리랑 부르기’ 대회가 열린다. 사전 심사를 통과한 5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관람은 무료. 26일 공연은 오후 8시, 27일 공연은 오후 4시에 시작한다. (02-580-3300) 남산골한옥마을에서도 이번 주말 한가위 축제가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은 한옥 다섯 채의 양반댁에서 열리는 한가위 잔치라는 설정으로 27∼28일 ‘오(五)대감 한가위 잔치’를 열어 추석 세시풍속 체험과 민속놀이, 전통공연 등을 펼친다. 경기민요, 북청사자놀음, 엿가위 퍼포먼스, 강강술래 등 다양한 볼거리가 기다린다. 차례상 차리기에서부터 절하는 법까지 차례 지내는 과정을 재현하고 해설을 통해 이해를 돕는 ‘차례상 해설’과 떡메로 찹쌀을 치는 떡메치기, 송편빚기, 어린이들이 탈과 연, 팽이와 활 등 전통 놀이도구를 만들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추억의 명절’이라는 부제를 달고 1970∼1980년대 즐기던 골목놀이와 추억의 만화영화 상영회도 같이 열린다. 남산골한옥마을 입장료는 무료. 체험료는 프로그램에 따라 무료∼1만원. 자세한 내용은 남산골한옥마을 홈페이지(www.hanokmaeu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2-2261-0501) 서울문화재단이 봄·가을마다 서울 도심에서 개최하는 거리공연프로그램 ‘거리예술시즌제’가 26~27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가을시즌을 마무리한다. 이번 주말 공연은 동대문디자인플라자와 신촌 연세로에서 펼쳐진다. 26~27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 팔거리에선 오후 4시부터 온앤오프무용단의 거리무용극 ‘스텝 바이 스텝’, 무브스 컬렉터스의 현대무용작품 ‘크로스=워커스’, 거리무용극 ‘B현실’ 등이 이어진다. 신촌 연세로에선 극단 사니너머의 전통인형극 ‘이시미’, 극단 하땅세의 가족극 ‘붓바람’, 음악극 ‘콩나물버스’ 등을 볼 수 있다. (02-3290-7169) 추석이라고 전통연희만 즐기란 법은 없다. 26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부근에선 신나는 댄스 공연이 펼쳐진다. 서울시 비보이(B-boy)단인 ‘갬블러 크루’와 ‘드리프터즈 크루’는 26일과 28일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앞 거리에서 공연을 열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내달 4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일대에서 열리는 ‘예술로 안아주기, 허그(HUG)’ 축제의 일환으로, 이 축제에선 비보이단의 공연을 포함해 총 64편의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은 무료. (02-3290-7163)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農心 체험한 童心

    農心 체험한 童心

    한가위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24일 서울 강동구 도시농업공원 생태논에서 농부 복장을 한 어린이들이 밝게 웃으며 가을걷이 체험을 하고 있다. 도시농업공원 생태논은 체험학습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지난 5월 직접 손으로 모를 심고, 허수아비를 설치하는 등 제초제와 농약 없이 친환경적으로 가꿔가는 곳이다.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종로 “한가위엔 역시 한복이죠”

    종로 “한가위엔 역시 한복이죠”

    “우리 고유 명절, 우리 옷 전통 한복과 함께해요.” 24일 오전, 종로 광화문광장에 멋스러운 한복을 차려입은 100여명의 시민이 피켓을 들고 모였다. 색색의 고운 한복에 지나가는 이들마다 시선이 멈췄다. 종로구가 한복의 우수성과 전통문화를 알리고자 ‘한복 입기 퍼레이드 및 캠페인’을 실시한 것이다. 행사에는 구 관계자와 구의회 의원, 새마을지회 회원 등이 모였다. 지역 어린이집의 아동 30여명도 앙증맞은 한복 차림으로 전통문화 홍보에 나섰다. 구는 2012년부터 명절마다 한복 입기 캠페인을 해오고 있다. 한복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것으로 알려진 김영종 종로구청장도 이날 검정색 두루마기를 걸치고 나타났다. 김 구청장은 “우리가 먼저 우리 것을 지키자는 취지에서 한복을 입고 명절 맞이 캠페인을 하게 됐다”면서 “한복을 입으면 행동도 성숙해지기 때문에 아이들의 교육을 위해서도 좋다”고 권했다. 캠페인단은 ‘아름다운 우리 옷 한복 입고 풍요롭고 훈훈한 추석 보내세요’ 등의 글귀가 적힌 피켓을 들고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이후 광화문 사거리를 지나 세종문화회관까지 행진하며 퍼레이드를 펼쳤다. 외국인들도 가던 발길을 멈추고 촬영을 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일주일간 서울 여행을 왔다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의 옥사나(37·여)는 “정말 아름다운 광경”이라며 “한복도 예쁘지만 자국의 전통을 지켜 나가려고 노력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양복에 익숙해져 처음에는 한복이 다소 불편하더라도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이어가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추석 슈퍼문 “올해 보름달 중에서 가장 크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추석 슈퍼문 “올해 보름달 중에서 가장 크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추석 슈퍼문 “올해 보름달 중에서 가장 크다” 왜 이런 현상이 생길까? 추석 슈퍼문 27일 추석 당일에 올해 가장 큰 달인 ‘슈퍼문’이 뜰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5일 한국천문연구원은 “올해 한가위 보름달은 서울을 기준으로 27일 오후 5시 50분에 뜨고, 올해 뜨는 보름달 중 가장 커다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시기에 따라 달의 크기가 다르게 보이는 이유는 달이 지구 주위를 타원 궤도로 공전하면서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가 변하기 때문이다. 한가위 보름달이 떴을 때 달과 지구 사이의 거리는 35만 6882㎞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달과 지구 사이의 평균 거리인 38만㎞보다 2만 3000㎞ 짧은 거리다. 추석 당일인 27일 달이 뜨는 시각은 독도 오후 5시 30분을 시작으로 부산 5시 41분, 서울과 광주 5시 50분이다. ‘슈퍼문’으로 조수 간만의 차는 평소보다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갯벌과 해안가를 찾는 관광객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게인 임성은 영턱스클럽 전성기 몸매 그대로 ‘대박’

    어게인 임성은 영턱스클럽 전성기 몸매 그대로 ‘대박’

    어게인 임성은  영턱스클럽 멤버 임성은이 ‘어게인’에 출연해 화제다. 임성은은 지난 24일 방송된 MBC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에 출연했다. 영턱스클럽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18년만. 임성은은 무대에 올라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날 임성은은 송진아를 제외한 세 명의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가위차기’ 댄스까지 멋지게 소화하며 히트곡 ‘정’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한편 임성은은 지난 3월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 필리핀 보라카이에 살고 있는 일상을 공개했다. 임성은은 “요즘 꿈꾸는 것 같다”며 컴백소감을 털어놨다. 올해로 45세인 임성은은 완벽한 비키니 몸매로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어게인 임성은, 18년 만의 무대에 결국 눈물 뚝뚝

    어게인 임성은, 18년 만의 무대에 결국 눈물 뚝뚝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특집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에는 정형돈 김성주가 각각 선정한 1996년 5대 천왕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는 영턱스클럽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18년 만에 멤버 임성은이 출연했다. 임성은은 송진아를 제외한 세 명의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가위 차기’ 댄스까지 멋지게 소화하며 히트곡 ‘정’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임성은은 오랜만의 무대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어게인 임성은,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감동 무대

    어게인 임성은,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감동 무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특집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에는 정형돈 김성주가 각각 선정한 1996년 5대 천왕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는 영턱스클럽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18년 만에 멤버 임성은이 출연했다. 임성은은 송진아를 제외한 세 명의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가위 차기’ 댄스까지 멋지게 소화하며 히트곡 ‘정’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임성은은 오랜만의 무대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게인 임성은,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감동 무대

    어게인 임성은,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감동 무대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특집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에는 정형돈 김성주가 각각 선정한 1996년 5대 천왕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는 영턱스클럽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18년 만에 멤버 임성은이 출연했다. 임성은은 송진아를 제외한 세 명의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가위 차기’ 댄스까지 멋지게 소화하며 히트곡 ‘정’으로 무대를 완성했다. 임성은은 오랜만의 무대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게인 임성은, ‘매력 넘치는 덧니까지’ 깜짝

    어게인 임성은, ‘매력 넘치는 덧니까지’ 깜짝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특집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에는 정형돈 김성주가 각각 선정한 1996년 5대 천왕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는 영턱스클럽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18년 만에 멤버 임성은이 출연했다. 송진아를 제외한 세 명의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함께 18년 만에 무대에 오른 임성은은 영턱스클럽 데뷔곡 ‘정’을 부르면서 ‘가위치기’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임성은은 오랜만의 무대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어게인 임성은,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18년 만에..

    어게인 임성은,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18년 만에..

    지난 24일 오후 방송된 MBC 추석특집 ‘어게인 인기가요 베스트 50 95~96’에는 정형돈 김성주가 각각 선정한 1996년 5대 천왕 가수들이 나와 노래를 불렀다. 이날 방송에는 영턱스클럽으로 활동을 중단한지 18년 만에 멤버 임성은이 출연했다. 송진아를 제외한 세 명의 영턱스클럽 멤버들과 함께 18년 만에 무대에 오른 임성은은 영턱스클럽 데뷔곡 ‘정’을 부르면서 ‘가위치기’ 댄스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객석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임성은은 오랜만의 무대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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