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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회공헌] 르노삼성자동차-프랑스 문화예술 국내 소개 돋보여

    [사회공헌] 르노삼성자동차-프랑스 문화예술 국내 소개 돋보여

    르노삼성자동차의 사회공헌 활동은 미술·음악 등 문화예술 분야에 집중돼 있다. 클래식과 대중음악 등 장르와 연령을 가리지 않고 누구나 문화예술을 즐기고 이해할 수 있도록 하는 데 활동의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를 통해 한국사회에 르노의 기업 이미지를 빠르게 정착시킨다는 의미도 담겨 있다. 이는 2000년 9월 출범 이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통해 시민기업으로서의 책무를 다하자.’는 사회공헌 모토를 바탕으로 ‘문화예술=르노삼성’의 정체성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온 결과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 르노그룹이 속한 프랑스의 문화예술을 국내에 소개하기 위한 활동이 두드러진다. 그동안 ‘밀레전’,‘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나폴레옹 유물전’,‘앙리 브레송 사진전’,‘파리나무 십자가 콘서트’,‘파트리샤 카스 콘서트’ 등을 후원해 왔다. 또 한국의 전통 명절인 정월 대보름의 고유한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의 건강을 기원하기 위해 ‘정월 대보름 맞이 소망기원 행사’를 기획해 2005년부터 서울 인사동 남인사마당에서 열어 왔다. 2004년부터는 ‘르노삼성차와 함께 하는 한국가요제’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10월31일 4회 행사를 열었다. 한국의 정신과 혼을 담은 고유문화를 기성 세대뿐 아니라 젊은 세대도 함께 즐기고 확산시켜 우리 문화를 활성화하자는 취지다.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문화활동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무료 야외공연인 ‘국립극장 토요 문화광장’도 5회째 후원하고 있다.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전국 주요 고등학교와 대학교에 차량 및 엔진, 변속기 등을 무상으로 기증해 교재로 활용할 수 있게 하는 등 지속적인 산·학 협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힘든 일 있어도 실망 말고 그 자체를 즐기세요”

    “힘든 일 있어도 실망 말고 그 자체를 즐기세요”

    “지금까지 나를 버티게 해준 힘은 ‘너는 안 될 거야.’라는 주변의 부정적인 시각에 대한 오기였다.” 가요 ‘거위의 꿈’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가수 인순이(50·본명 김인순)가 5일 서강대에서 400여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눈물어린 강연의 자리를 가졌다.‘인순이의 거위의 꿈-우리는 모두 꿈꾸는 자가 될 수 있습니다’라는 제목처럼 학생들도 눈시울을 붉혔다. “자라면서 따가운 주변 시선을 느끼게 되자 동생은 견디지 못하고 아예 미국으로 이민을 가버렸다. 하지만 나는 한국에 남아서 끝까지 버텨보겠다며 오늘까지 왔다.”며 지난날의 고통을 기억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혼혈인으로서 연예활동을 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 고수머리는 TV로 방송될 수 없다고 해서 모자를 쓰고 나가기도 했고, 혼혈이란 이유 하나로 우리나라를 대표해 ‘동경가요제’에 출전할 기회를 놓치기도 했다. 그러나 시련이 닥칠 때마다 ‘부딪쳐 보자’며 스스로를 일으켜 세웠다고 말했다. 차별을 넘어 최정상에 우뚝 선 그녀는 “힘든 일이 있어도 실망하지 말고 그 자체를 즐겨보세요.”라며 학생들을 오히려 격려했다. 최근 학력위조와 관련된 보도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해서 ‘이 문제가 나만큼은 비켜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털어놓았다.“처음 기자에게 전화가 왔을 때 봐달라고 애원하려는 생각도 했지만 어차피 내가 감당해야 할 잘못이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고등학생이 선망의 대상이었던 중졸자라는 사실을 받아들이자 오히려 마음이 편안해졌다.” 이어 김씨는 “살아오면서 많은 거짓말을 했고 언젠가 밝힐지, 영원히 묻어둘지 모르겠지만 지금으로선 절대로 말할 수 없다.”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그러나 뒤돌아 보면 자신의 고민이 남들도 다 겪는 일이란 걸 알게 돼 위안을 얻는다면서 “반성과 성찰을 통해 성장하길 바란다.”며 조언을 건네기도 했다. 처음 듣는 순간 바로 나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거위의 꿈’의 열창으로 그녀는 강연을 마무리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어린이 책꽂이]

    ●산나리(박선미 글·이혜란 그림, 보리 펴냄) 세상에 태어나 한번 피어보지도 못하고 스러진 ‘핏덩어리들’이 묻힌 곳에 그득한 빨갛고 고운 산나리꽃. 꽃에 얽힌 슬픈 이야기를 열 살 소녀 야야의 눈높이에 맞춰 가볍게 풀어냈다. 마음 따뜻한 그림체만큼 정겨운 우리네 옛말이 가득하다.8000원.●도시의 레오 시골의 레오(장 필립 아루 비뇨 지음·정혜용 옮김·전주영 그림, 창비 펴냄) 부모의 이혼, 바닥을 기는 성적, 자라지 않는 키. 파리에 사는 레오는 많은 상처를 안고 할머니가 사는 시골로 내려온다. 열두 살 소년의 좌충우돌 성장기.1999년 프랑스에서 출간돼 어린이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8500원.●여름이의 개울 관찰 일기(신동경 글·김재환 그림, 천둥거인 펴냄) 언뜻 지저분해 보이는 도시 하천에 이렇게 많은 새들이 살고 있었다니!저자들이 2년간 의정부 부용천을 제집 드나들듯 찾아 다닌 결과물. 흰목물떼새, 꺅도요, 흰점박이 등이 상세한 설명과 그림으로 소개돼 있다.1만2000원.●노란 샌들 한짝(캐런 린 윌리엄스 외 글·둑 체이카 그림·이현정 옮김, 맑은가람 펴냄)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의 국경도시인 페샤와르 난민촌에 사는 리나와 페로자. 구호단체에서 나온 헌옷 무더기 속에서 노란 샌들 한 짝씩을 찾아낸 두 소녀. 신발 한 켤레를 번갈아 신으며 쌓아가는 우정이 마음을 훈훈하게 한다.9000원.●나무는 알고 있지(정하섭 글·한성옥 그림, 보림 펴냄)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나무가 이기적인 인간 곁에 있다는 것은 축복이다. 땅위에 뿌리를 내리고 묵묵히 본분을 지키며 살아가는 나무의 삶을 파스텔톤 색감의 따뜻한 그림과 서정적인 글로 풀어냈다.9800원.●우산을 잃어버린 아이(고정욱 글·김주임 그림, 에코북스 펴냄) ‘잃어버린 우산’을 부른 대학가요제 가수 우순실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논픽션 동화. 장애아로 태어난 아들 병수를 13년간 키우다 2년전 하늘나라로 보내기까지 그녀의 가슴 아픈 이야기가 담겼다. 역시 장애인인 저자가 자신의 어머니를 생각하며 쓴 책.8500원.
  • [Local] 서귀포 방어축제 9일 개막

    국토 최남단 방어축제가 9일부터 사흘 동안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열린다. 늦가을과 초겨울 마라도 부근 해역에 어장을 형성하는 방어는 지방과 단백질이 풍부한 겨울철 제주의 대표적인 횟감으로 꼽힌다. 축제 개막일인 9일에는 풍어제, 길놀이가 10일에는 가족 배낚시, 해녀 물질대회, 방어 경매, 최남단 가요제,11일에는 전국 갯바위 낚시대회가 열린다. 또 축제기간 맨손으로 방어잡기, 가두리 방어낚시 등 체험 프로그램과 방어요리 시식회, 방어 즉석 판매센터 등이 운영된다.
  • 아이돌 국악 댄스그룹 보러가자

    아이돌 국악 댄스그룹 보러가자

    방송 프로그램에서 금주의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한 노래가 과연 진정한 한국가요일까. 제4회 한국가요제 예술감독을 맡은 황병기씨의 정의에 따르면 가요란 우리 시대 대중의 가슴 속에서 우러나온 음악이자 서민들의 노래다. 한국적 선율과 리듬을 대중화해서 한국적인 가요를 보급하자는 목적의 한국가요제가 올해로 4회를 맞았다. 이탈리아의 ‘산레모 가요제’처럼 한국적인 창작 음악을 세계화하는 것이 가요제의 목적이다.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12팀의 본선 경연자들이 1000만원의 상금이 걸린 대상을 놓고 겨루게 된다. 예선 참가자 60팀 가운데 뽑힌 12팀의 최종 참가자들은 국악, 댄스, 리듬 앤드 블루스 등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창작 가요를 선보인다. 남성 5인조 아이돌 그룹 ‘XING’도 기성 가수지만 한국가요제에 참여했다. 얼마 전 싱글 2집 앨범 ‘마이 걸’을 발표했으며, 평균 연령 만 17살인 남성 5인조다. 그룹 이름은 중국어로 별이란 뜻. 모델 출신 케빈, 청소년 가요제에서 수상한 천혜성과 유메, 팝핀 댄스와 애크러배틱이 장기인 팝핀 드래곤과 젠으로 구성돼 있다. 국악댄스곡 ‘소망아리랑’으로 가요제에 참여한다. 또 다른 본선참가곡인 ‘신새벽’은 프로그레시브 메탈이다.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등에 참가한 경력이 있는 이인우가 부를 예정이다. 지난 2회 행사에서 ‘옹헤야 2006’으로 대상을 받은 국악 아카펠라 그룹 아카시아는 가요제 수상을 계기로 활발히 음악활동을 펼치고 있다. 국악을 기반으로 새로운 음악세계를 선보이고자 하는 젊은이들의 기반이 되고 있는 올해 한국가요제에서는 어떤 참신한 노래가 쏟아질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선착순 입장.(02)2280-4269.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Seoul In] 18일 드림시티 서울숲가요제

    성동구(구청장 이호조) 서울의 자치구에서 여는 유일한 전국 규모 가요제인 ‘제10회 드림시티 서울숲가요제’를 18일 오후 7시 뚝섬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연다. 지난해까지 왕십리 가요제란 이름으로 열리던 것을 올해부터 이름을 바꿨다. 기성곡은 물론 창작곡으로도 참가할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한 294팀 가운데 사전심사와 1,2차 예선을 거친 10개 팀이 본선에서 노래실력을 겨룬다. 인기 아나운서인 김병찬과 허효민이 사회를 보고, 인순이,FT아일랜드, 박강성, 코리아나, 최석준 등이 초대가수로 출연한다.
  • 평생 못 잊을 감동·재미의 향연

    평생 못 잊을 감동·재미의 향연

    단풍이 물든 설악산 일대에서 ‘설악문화제’가 11∼14일 펼쳐진다. ‘설악산악·해양민속·실향’을 주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관광엑스포가 열린 청초호 유원지와 설악산, 속초해수욕장, 시내 중심가 등 속초시 전역에서 펼쳐진다. 주민과 외지 관광객이 즐길 수 있는 특색 있는 행사로 가득하다. 단풍으로 물든 설악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설악산악행사가 눈길을 끈다. 전국 산악인들을 대상으로 한 산악인 등반대회가 14일 설악동에서 계조암까지의 1시간 코스에서 열린다. 실향민이 많은 청호동 일대에서 열리는 실향민 행사도 다양하다. 전국 갯배끌기대회, 팔도음식 시식회, 중국 훈춘어린이예술단 초청공연, 통일시화전, 통일가요제, 여성결혼이민자 ‘자국 음식 뽐내기’,6·25음식 회상전 등이 다채롭다. 특히 13일부터 14일까지 청초호에서 열리는 전국 갯배끌기대회는 전국의 40여개 팀(1팀 5명으로 구성)이 참가해 경쟁한다. 갯배끌기대회는 청초호를 가로질러 쇠줄을 매 놓고 특수 제작된 갯배 2대를 연결해 쇠줄을 당기며 배를 움직이게 하는 경기로 지난해부터 시작해 인기를 끌고 있다. 상금이 460여만원이나 걸려 있다 보니 즉석에서 팀을 구성해 참가하기도 한다. 이밖에 속초해수욕장 일대에서는 500만원의 상금을 놓고 전국 바다낚시가 펼쳐진다. 12일 오후에는 시내 중심가인 서독약국∼청학사거리간 550여m에서 거리 카니발행사가 열려 주민, 관광객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대형 트럭위에 무대를 꾸며 놓고 벨리댄스와 록그룹 공연, 취타대 연주 등 다양한 문화행사가 밤늦게까지 펼쳐진다. 행사기간 동안 주행사장인 엑스포장 일대에는 50여개의 상설 풍물장터가 열린다. 이곳에서는 속초지역의 특산품과 먹거리 등이 선보여 관광객들을 유혹한다. 채용생 속초시장은 “단풍 든 설악의 산자락에서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축제속으로 관광객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속초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Metro] 12일 인천서 ‘중국의 날’ 축제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인천에서 다양한 중국문화 교류행사가 펼쳐진다. 인천시는 10일 오는 12∼14일 중구 북성동 차이나타운 일대에서 인천-중국의 날 축제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축제는 12일 오후 6시 30분 인천경찰청 옛 부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한·중 전통문화예술 공연, 국제사자춤대회, 외국인 가요제, 중국 의상·공예·차 체험, 한·중 청소년 가요제 등이 진행된다.인천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서울 자치구 곳곳서 축제

    자치구마다 축제 풍년이다. 이번주에는 역사와 민속체험, 먹거리 축제가 열린다. 9일 자치구에 따르면 중구는 오는 12일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2007 남산골 전통축제’를 개최된다. 우리 전래의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한옥마을 천우각 광장에서 민속체육 경기가 진행된다. 지게 릴레이와 대형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 차기, 새끼 꼬기, 단체 줄넘기 등의 각 동의 명예를 건 승부가 펼쳐진다. 타악·댄스 공연, 사물놀이·민요 공연도 열린다. 새마을부녀회가 먹거리 장터를 열어 옛 주막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다. 노래 실력을 뽐내는 남산골 가요제도 열린다. 인기가수 최성수와 박진도, 박아랑, 한서경이 나온다. 강동구는 오는 12∼14일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강동선사문화축제’를 연다. 축제 첫째 날은 옛 궁중 무용인 연회무와 봉산탈춤을 시작으로 인기가수 유심초, 백지영,FT아일랜드의 축하무대로 마무리된다. 둘째 날에는 ‘선사 원시 마라톤대회’와 청소년 동아리축제, 신석기 문화체험교실 등이 마련됐다.셋째 날은 어린이를 위한 발레 체험교실과 서울시 무형문화재 10호인 ‘바위절마을 호상놀이’가 천호동∼선사주거지 1.6㎞ 구간에서 펼쳐진다. 노래교실과 강동구립예술단의 공연무대도 이어진다. 이와 함께 헤어 모델들의 화려한 헤어쇼과 서울발레시어터의 모던 발레 공연도 진행된다. 관악구는 13일 신림동에 ‘순대 축제’를 연다. 신림본동 도림천변 둔치에서 순대요리 전시회와 빨리먹기 대회, 썰기 대회 등이 구민들과 함께 진행된다. 또 순대왕 노래자랑, 청소년 어울마당, 인기 연예인들의 축하공연도 펼쳐진다. 구 관계자는 “순대 축제는 신림동 순대볶음의 인기를 회복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면서 “특히 도림천 보도교가 준공되면서 신림동 일대의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청계천 문화행사 풍성

    가을을 맞은 청계천에 문화페스티벌이 풍성하다.2일 서울시설공단에 따르면 10월 한달 동안 총 13회의 공연이 청계광장과 오간수교 등에서 펼쳐진다. 특히 조선통신사 400주년을 기념해 펼쳐지는 한·일축제 한마당, 충무로 국제영화제와 연계한 충무로밴드 재즈공연은 추천 프로그램으로 꼽힌다. 3일 오후 5시와 7시에는 밸리댄스팀과 초청가수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소리축제’가,6일 오후 6시에는 거북이·여행스케치 등이 출연하는 ‘청계천가요제’가 열린다. 서울 충무로국제영화제가 시작되는 27∼28일에는 충무로밴드 등이 출연한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새달 서울은 ‘孝세상’

    새달 서울은 ‘孝세상’

    ‘경로의 달’인 10월을 맞아 자치구마다 다양한 잔치를 벌인다. 28일 각 자치구에 따르면 대부분 노인의 날인 10월2일에 기념식을 갖고, 모범노인과 노인 복지 기여자 등에게 표창장을 수여한다. 이어 10월 한 달 동안 동별로 개별 행사를 진행하거나 노인문화제, 공연마당, 무료 건강검진 등 노인이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한다. ●참여하는 실버 세상 서초구는 1일 서초구민회관에서 ‘서초 어르신 열린잔치’를 열어 오케스트라 연주와 댄스, 마임 공연 등을 펼친다.9일부터 11일까지 지하철 3호선 양재역 역사에서 지역 노인이 직접 그린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행사도 갖는다. 송파구는 청사 대강당에서 만 60세 이상 주민 200여명이 참가하는 어르신 바둑·장기왕 선발대회(2일)와 만 55세 이상 주민을 대상으로 한 컴퓨터 경진대회(4일)를 연다.18일에는 송파구민회관에서 건강노인 선발대회와 문화참여마당, 공연마당, 전시마당 등으로 꾸민 ‘제10회 송파노인문화제’를 개최한다. 마포구는 2일 마포노인종합복지관에서 노인들이 행복해지는 ‘해피페스티벌’을 준비했다. 마포노인복지관 어르신으로 이뤄진 ‘위캔(we can) 예술 봉사대’의 축하무대에 이어 노인 가수왕을 뽑는 은빛가요제를 열 계획이다. 야외무대에선 전통민속놀이, 소원성취 떡메치기, 색소폰 연주, 네일아트 등 부대행사가 열린다. ●나들이도 가고, 건강 검진도 받고 성북구는 10월 한 달 동안 성북노인종합복지관, 상월곡·장위실버복지센터 등에서 현충사, 외암리 민속마을, 안동유원지 등을 찾아가는 ‘야외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31일에는 장위실버복지센터에서 혈당·치매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강남구는 11일 구민회관에서 어르신대축제를 연다. 어르신에어로빅, 댄스스포츠, 장수춤 공연 등 참여마당에 이어 난타·마술·초청가수 공연을 선사한다. 양천구도 11일 하루 동안 지역내 5개 노인복지관에서 ‘경로당 축제’를 벌인다.23일에는 다목적회관에서 ‘노인교실 문화예술제’를 갖고 고전무용, 사물놀이, 부채춤, 가야금 연주 등 노인교실 회원들의 공연을 올린다. 이밖에 은평구는 4일 서울문화재단 뿌리패 예술단의 대북공연과 재즈 작곡가 이용훈 악단과 함께하는 파발음악회를 열고, 도봉구는 27일까지 동별로 전통문화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진주의 10월은 ‘문화예술의 바다’

    진주의 10월은 ‘문화예술의 바다’

    경남 진주시가 10월1일부터 보름간 열리는 전국 규모의 문화예술 행사로 축제 분위기에 흠뻑 젖어든다. 국내 종합예술제 효시인 개천예술제가 열리고, 몇 년 전 시작한 남강유등축제는 개천예술제와 맞물려 전국 방문객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논개의 얼이 깃든 촉석루 아래의 남강변과 진주성 등지에서 열린다. ●남강의 밤 정취가 물씬 남강유등축제는 2005년에 이어 2년 연속 대한민국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특별한 행사다. 세계 3대 ‘등(燈)’ 축제의 하나다. 남강 유등은 1592년 임진년 진주성 전투때 김시민 장군 군사들이 성밖 의병과 군사신호 등을 한 데서 유래됐다. 유등축제는 ‘밤의 축제’다. 유유히 흐르는 남강의 물과 불, 그리고 빛이 어우러져 찾는 이들에게 황홀한 밤 정취를 선물한다. 지난해 대전 배재대의 ‘국민들이 다시 찾고 싶은 축제’ 설문조사에서 전국 1위로 뽑혔다. 1일 오후 6시30분에는 진주의 37개 읍·면·동 상징등 거리 행렬이 준비된다. 또 한국등 163개, 외국등 15개국 16개, 토끼전등의 주제관 등 10군상 51개,2만개의 소망등이 달리고,3만여개의 소망등이 남강을 붉게 물들인다. 모두 5만 5000여개의 등이 강에 띄워진다. 진주시는 올해 생동감을 불어넣기 위해 그네뛰기등, 공작등, 날아라 슈퍼보드등 등 움직이는 등을 많이 설치했다. 특히 첫삽을 뜨게 될 혁신도시등, 전국체전 유치 기념탑등도 준비했다. 이 외에도 남인수가요제, 청소년 록페스티벌 등 일반 행사도 다양하게 준비돼 관광객들이 심심치 않게 골라 즐길 수 있다. ●환갑 앞둔 개천예술제 개천예술제는 3∼10일 시내 일원에서 열린다.57회째를 맞았다. 전국의 여타 축제와 비교가 안될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개천예술제는 일제강점기의 억압, 강탈, 속박에서 벗어나 해방의 기쁨을 예술적으로 승화시켜 민족의 주체성을 확립하고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기 위해 시작됐다. 3일 오후 6시30분 진주성 특설무대에서 있을 서제를 시작으로 시내 일원에서 14개의 예술경연을 비롯한 50개 행사가 막을 올린다. 최대 볼거리는 가장행렬. 고교생 300여명과 10개 단체 500여명이 임진왜란 당시의 조선군 모습과 캐릭터를 선보인다. 김시민 장군의 행렬도를 재현한다. 진주민속소싸움대회(2∼7일)와 전국민속닭싸움대회(5∼7일), 전국 연날리기대회 등이 진양호 상설경기장과 경남문예회관 둔치 등에서 마련된다.2∼9일 진주시청과 경남도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2007 진주실크축제’도 볼거리 가운데 하나다. 진주는 국내 실크 생산의 80% 이상을 생산한다. 정영석 시장은 “고속도로 휴게소와 관광안내소에서 행사홍보 책자 등을 배부하고 있다.”면서 “역사의 도시, 문화예술 도시인 진주의 진면목이 잘 표현된 전국적 행사”라고 소개했다. 진주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미남들의 수다·개그맨 입담에 배꼽조심

    명절 TV 오락 프로그램 하면,‘그 나물에 그밥’을 떠올리며 시큰둥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진흙 속에도 진주는 있는 법. 게다가 최근 명절에 자주 선보이는 파일럿 프로그램(정규 편성 전 시험 방송하는 것)을 보면 새로운 방송 흐름을 읽을 수도 있다. 추석 TV 버라이어티쇼의 관전포인트를 소개한다.●미남 vs 미남 올 한가위 TV에는 ‘미남 보름달’이 휘영청 뜰 것 같다.22일 오후 5시30분 MBC는 ‘미남스타 총출동 꽃보다 아름다워’를 방송한다. 인기 남자 연예인들의 경락 마사지, 자세교정, 네일아트 등 좌충우돌 여장과정을 미스코리아 시상식을 패러디해 꾸민다.24일 오후 8시 KBS2의 ‘미남들의 수다’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선발된 16명의 ‘글로벌 훈남’이 기다린다. 다니엘 헤니를 연상케 하는 독일의 보리스 바다, 격투기 선수 데니스 강의 동생 줄리엔 강,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 등이 출연한다.●눈여겨 볼 파일럿 프로그램 같은 제목의 파일럿 프로그램들도 눈에 띈다.21일 오후 8시30분 SBS에서 방영되는 ‘사이다’는 부부, 연인, 직장동료 사이에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인포테인먼트형 토크 프로그램.22일 오후 6시40분에는 KBS2TV에서도 리얼공감 버라이어티 ‘사이다’가 방송된다.‘세상사는 이야기를 다 모아’ 느끼는 공감을 통해 성별·세대간 벽을 없애고 웃음을 선사할 예정. 같은 시간대 SBS의 ‘이경규, 김용만의 라인업’은 이경규와 김용만 사단의 후배 개그맨들이 대결을 펼친다.●명절때 빠지면 섭섭하다! 물론 명절마다 빠지지 않는 오락 프로그램도 있다. 지난해 추석에도 안방극장을 찾았던 마술사 쎄로는 26일 오후 6시5분 MBC의 ‘Mr. 쎄로의 슈퍼매직쇼-내 눈을 믿을 수 없다’에서 시청자를 만난다. 올해는 쎄로가 찜질방, 번화가 등을 직접 찾아가 신기한 마술을 보여준다.24일 오후 6시30분 SBS에서는 임성훈이 진행하는 ‘닥터 레옹의 매직쇼 기적3’가 방영된다. 수십대의 카메라와 체험단이 지켜보는 가운데 그림 속 뱀이 살아 있는 뱀으로 변신하는 등 시공간을 초월한 마술 세계가 공개된다. 명절 분위기를 내는 데 제격인 특집쇼도 풍성하다.24일 오후 6시15분 MBC는 추석특집 ‘대학생 트로트 가요제’,25일 오후 4시 SBS는 트로트퀸 장윤정이 출연하는 ‘2007 장윤정 쇼’를 내보낸다.KBS 2는 25일 오후 6시50분 노래방 게임쇼 형식의 ‘빅스타 쟁반노래방’을 방송한다.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24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수상 택시가 등장했다. 요금이 200원 정도로 벌써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에 이용하고 있다. 정부는 수상택시를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만들고 사업을 계기로 도시를 환경관광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버려지는 오물과 쓰레기로 악취가 진동하고 안전사고의 위험도 있다. ●EBS 기획시리즈 김영수의 ‘사기(史記)와 21세기’-13강(EBS 밤 11시40분) 130권,52만 6500자에 이르는 ‘사기’속에 숨은 보물·명언·명구에 얽힌 이야기를 소개한다.‘사기’ 181권 ‘염파인상여열전’에서 ‘완벽하다’는 말의 유래를 살펴보고,‘사면초가(四面楚歌)’처럼, 즐겨 쓰는 명구의 유래도 알아본다. ●도전! 1000곡(SBS 오전 9시) 조갑경과 홍서범은 연예계의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꼽힌다. 그러나 눈만 마주치면 알콩달콩 사랑 싸움에 끝이 없는데…. 추석 음식 준비로 홀연히 사라진 조갑경을 위해 대타로 나선 그녀의 미남 동생 조용순. 탤런트 못지않은 수려한 외모로 객석이 술렁였다는데…. 홍서범과 조용순이 환상의 호흡을 보여준다. ●야수(MBC 밤 12시15분) 얼마 전 스타검사 오진우가 잡았던 유강진은 출소해서 정치권 진출을 준비한다. 오진우는 유강진에 얽힌 살인사건과 비리를 수사하기 시작한다. 유강진의 하수인에 의해 동생을 잃은 형사 장도영은 오진우와 한 팀을 이루어 수사를 진행한다. 위협을 느낀 유강진은 장도영과 오진우를 음모에 빠뜨리는데…. ●추석특집 ‘2007 MBC 대학생 트로트가요제’(MBC 오후 6시15분) 트로트는 세대를 초월한다. 대학생들의 젊음과 열정, 패기가 함께하는 대학생 트로트가요제는 전통에서 퓨전까지 모든 트로트를 망라한다. 국민들의 감성과 정서가 묻어 있는 전통가요 트로트를 대학생들의 감각으로 새롭게 해석해 젊음과 트로트를 함께 즐길 수 있다. ●추석특선 독립영화관(KBS1 밤 12시50분) 독립영화 ‘언덕 밑 세상’이다. 아빠와 둘이 살고 있는 초등학생 효석이는 아빠가 없는 사이 전화를 받는다. 아빠가 간신히 취직한 회사에서 온 전화는 오늘 오후 5시까지 건강검진서를 내지 않으면 합격이 취소된다는 전화였다.‘당신은 피터팬과 키를 재본 적이 있습니까’도 함께 방영한다.
  • [Local] 새달 13일 트로트 신동 가요제

    강원 동해시는 8∼13세의 전국 남녀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리틀 트로트 가요제’를 연다. 리틀 트로트 가요제는 이달 28일까지 접수를 받아 29일 예심을 거쳐 10개 팀을 선정, 다음달 13일 오후 7시 동해종합경기장 특설무대에서 본선을 갖는다. 입상자에게는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인기상 등의 상장과 가족의 동의가 있을 경우 방송사와 기획사를 통해 트로트 신동으로 성장하는 기회도 제공된다. 문의는 동해문화원 033-531-3298.
  • 이효리 5년 연속 MBC 대학가요제 진행

    가수 이효리가 5년 연속으로 MBC 대학가요제의 진행을 맡는다. 올해는 2003년 첫 진행 때의 상대인 차태현과 4년 만에 호흡을 맞춘다. 이효리와 차태현은 10월6일 오후 9시40분부터 단국대학교 천안캠퍼스에서 열리는 2007 MBC 대학가요제의 MC로 확정됐다. 이효리는 2003년 차태현과 함께 이 가요제의 MC로 첫선을 보였다.
  • 왕십리가요제 ‘서울숲가요제’로

    왕십리가요제 ‘서울숲가요제’로

    ‘왕십리 가요제’가 ‘서울숲 가요제’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성동구는 11일 동네 가요제에서 시작해 전국 규모의 가요제로 자리를 잡은 왕십리 가요제 개최 10주년을 맞아 이름을 ‘서울숲가요제’로 바꿔 오는 10월18일 오후 7시 뚝섬 서울숲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름 변경을 계기로 가요제를 활성화해 주민들의 화합 및 문화생활 향유의 기회로 삼을 계획이다. 방송활동이나 해외여행에 결격사유가 없는 15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기성곡은 물론 창작곡도 가능하다. 참가신청은 18일까지 서울숲가요제 홈페이지(www. 서울숲가요제.com)나 우편으로 하면 된다. 창작곡은 악보와 반주음악을 별도로 제출해야 한다. 사전심사를 통과하면 1차예선(21일)과 2차예선(29일)을 구청 3층 대강당에서 각각 실시해 최종 본선진출자 10팀을 가려낸다. 대상(상금 500만원)과 금상(300만원), 은상(200만원), 동상(100만원), 작곡상(200만원), 작사상(200만원) 등 입상자에게 모두 1600만원을 시상한다. 입상자 가운데 4위(동상)까지는 가수 데뷔 기회도 준다. 자세한 내용은 월드이벤트TV(031-995-8951)나 성동구청 문화공보체육과(2286-5211)로 문의하면 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Local] 부산예술제 7일 막 올라

    부산예술인들의 큰 잔치인 ‘부산예술제 2007’이 7일 막을 올린다.10월13일까지 문학과 미술, 무용, 국악, 영화, 연극, 음악, 사진, 건축 등 다양한 장르에 걸쳐 풍성한 행사가 펼쳐진다. 부산시민회관 1,2층 전시실에서는 7일부터 11일까지 사진작가협회 부산지회의 사진전이 열리고 소극장에서는 10일부터 15일까지 ‘얼굴없는 피카소’ 등의 연극이 공연된다. 시민회관 대강당에서는 15일 ‘국악대향연’이,16일 ‘실버가요제’가 각각 열린다. 부산시청과 문화회관 전시실에서는 8일부터 16일까지 ‘제27회 부산미술제’가 열리며 문화회관 대강당에서는 15일 ‘제30회 무용예술제’가 열린다.
  • [Metro]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Metro] 청계천 문화페스티벌

    서울시설공단은 주말마다 청계광장에서 국악, 타악, 댄스 공연 등을 선보이는 ‘청계천 문화 페스티벌’을 연다고 31일 밝혔다.1일에는 ‘세계공감 문화 Festa’를 주제로 팝 아카펠라팀 ‘원더풀’이 팝 음악과 국내 가요를 편곡해 아카펠라 곡으로 선보인다. 이어 40대로 구성된 댄스그룹 ‘파파스’가 노래와 춤 솜씨를 뽐낸다.8일과 9일은 국악을 재해석한 퓨전 공연 무대로 꾸며진다.15일에는 여성 타악 퍼포먼스 그룹인 ‘드럼 캣’의 파워댄스 공연에 이어 ‘대한민국 세대 공감 청계천 가요제’ 본선 무대가 펼쳐진다.16일에는 대학 비보이 팀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씨줄날줄] 즐거운 인생/황성기 논설위원

    기자가 되어 기자 일과는 관계없이 몇 번 무대에 올랐다.19년 전 일이다. 문화운동패였는데 그 노래모임에서 기타를 치고 백코러스도 했다. 학생시절 학교 무대 말고는 번듯한 활동을 해 본 적 없는 실력이었다. 어느 날 “기타를 맡지 않겠느냐.”는 제의가 왔다.“나같은 실력도 괜찮다면…”이라고 망설임 없이 저질러 버렸다. 회사 일을 마치고 밤 늦게까지 연습에 뒤풀이까지 마치면 새벽에야 집에 가는 생활이었다. 관객으로 가득 찬 공연장은 뿌듯함 이전에 언제나 공포가 앞섰다. 돌이켜보면 공연보다는 음악을 좋아하는 이들과 어울려 기타를 만지고 연습하는 게 더 즐거웠던 시절이었다. 회사에는 비밀로 했던 ‘이중 생활’은 반년도 지속하지 못하고 끝났다. 회사에 알려졌다간 일 날까 두려웠고, 밤 늦은 연습이 주는 피로도 쌓였기 때문이었다. ‘왕의 남자’ 이준익 감독의 새 영화 ‘즐거운 인생’은 40대 중년 남자들이 어느 날 문득 밴드를 만든다는 얘기다. 회사에서 잘린 백수, 낮에는 택배 밤에는 대리운전을 하는 가장, 캐나다에 아이들과 부인을 유학 보낸 기러기 아빠들이 주인공이다. 기러기 아빠를 빼고는 금전적 여유도 없고, 집에다 “나 밴드해!”라고 말도 하기 힘든 처지들이다. 그렇지만 대학가요제에서 번번이 탈락했던 이들에겐 밴드 이름 ‘활화산’처럼 끓어오르는 꿈이 있었다. 기타를 치고, 드럼을 두드리며 신나게 노는 이들을 보고 있으면 웃기기도 하고 눈물도 난다.‘라디오 스타’에 이어 이 감독의 록 밴드 3부작 중 2부 격이다. 양극화 사회의 변두리에서 서성대는 이들이 록을 통해 뭉치고 소통하고 의지하는 모습이 즐겁다. 무엇보다 마이너리티 정서를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 감독의 재주가 신통하다. 감독이 던지려는 메시지가 여럿 있겠지만 영화 대사에도 나오듯 “하고 싶은 것 있으면 하고 사는 게 즐거운 인생이야.”라고 말하고 싶은 듯하다. 심리학자인 마리안 반 아이크 매케인은 ‘생각을 바꾸면 즐거운 인생이 시작된다’란 책에서 “오늘 시작한 작은 행동이 내 모든 것을 변화시키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썼다. 나이가 들어 생활에 갇힌 지금, 그 많던 저지름의 충동은 어디로 사라졌는가. 황성기 논설위원 marry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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