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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상파 하이라이트]

    ■인간극장(KBS1 오전 7시 50분) 인숙씨는 경기 김포시 덕포진교육박물관의 관장이다. 그녀는 박물관에 오는 손님들에게 수업을 한다. 이곳에는 감성을 울리는 맑은 노래는 물론이고 풍금 소리가 항상 들린다. 수업을 받으러 온 어머니들은 이인숙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며 눈물을 짓는다. 과연 추억이란 무엇이기에 이리도 우리의 마음에 진하게 다가오는 것일까.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SBS 오후 5시 35분) 2013년 한 해 동안 언제 완치될지 모르는, 이름도 생소한 희귀난치질환과 싸우는 가족들과 함께한다. 또한 최근 들어 늘어나고 있는, 37주 미만에 태어나는 이른둥이(미숙아)와 그 가족들의 아픔을 돌아본다. 올 한 해 동안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함께해준 환아와 가족들을 찾아 여행을 떠나본다. ■2013 MBC 가요대제전 1, 2부(MBC 밤 8시 50분) 지금은 K팝 전성시대다. 그 어느 해보다 풍성했던 2013 가요제. K팝 전성시대를 맞아 세계를 뒤흔든 진격의 아이돌부터 전설의 부활을 알린 원조 K팝 스타까지. 역대 최정상급 K팝 스타가 총출동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세대, 세월을 초월한 그 모든 것을 공개한다. ■2013 SBS 연기대상 1, 2부(SBS 밤 8시 55분) 올 한 해 가장 주목받았던 SBS 수목극 주인공들이 총출동할지 관심이 고조된다. 이휘재와 이보영, 김우빈의 진행으로 ‘그 겨울, 바람이 분다’에서부터 현재 방영 중인 ‘별에서 온 그대’에 이르기까지 화제의 방송들을 돌아본다. 한편 서인국과 김유리, 그리고 강소라와 김소현이 화려한 축하무대를 선보인다. ■장수의 비밀(EBS 밤 10시 45분) 충북 청원. 하얗게 눈 덮인 한 작은 마을에 동네 할머니들이 느린 걸음으로 언덕길을 올라 하나 둘 찾아드는 집이 있다. 바로 주인공 김점분 할머니댁이다. 어딜 가나 시골동네 대표 모임장소인 마을 경로당을 두고 왜 하필 점분 할머니네인가 하겠지만, 이 집에서는 간식도 먹고 노래도 하니 그야말로 사랑방에서는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창사특별기획 휴먼 플래닛(OBS 밤 9시 50분) 강은 인간의 삶에서 없어서는 안 될 식수와 풍부한 식량 자원을 제공한다. 때로는 자연 고속도로를 제공하기도 하며, 인간이 지구상의 거의 모든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지만 강은 홍수가 나거나 얼어붙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한편 두 아이를 둔 아버지는 아이들과 가장 위험한 자연 학습을 시작한다.
  • MBC 연예대상 대상 ‘아빠! 어디가’…시청자가 뽑은 최고 방송은 무한도전

    MBC 연예대상 대상 ‘아빠! 어디가’…시청자가 뽑은 최고 방송은 무한도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코너 ‘아빠! 어디가?’가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윤후, 김민국, 성준, 이준수, 송지아 등 출연 어린이들도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빠! 어디가?’는 29일 밤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 1월 처음 전파를 탄 ‘아빠! 어디가?’는 어린이 출연자의 천진한 매력과 무공해 웃음이 호평을 받으며 ‘일밤’ 부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PD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에 확신이 없던 시절부터 기꺼이 동참해준 다섯 아빠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진 가운데 윤민수는 “오늘 아버지 기일이다. 아버지께서 주신 상 같다”며 감격스러워했고, 송종국은 “2002년의 월드컵 4강 다음으로 기쁜 날이다”라고 기뻐했다. 최우수상은 ‘일밤-진짜사나이’의 김수로, ‘무한도전’의 정형돈,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의 박미선이 받았다. 우수상은 코미디 부문은 ‘코미디에 빠지다’의 최설아, 홍가람, ‘쇼·버라이어티’ 부문은 ‘섹션TV 연예통신’의 소이현,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소연, ‘일밤-아빠 어디가’의 성동일, ‘나 혼자 산다’의 김광규가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받았다. 김태호 PD는 “일하다가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무대에) 나왔다”고 장난스럽게 운을 띄운 뒤 “작년과 올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었는데 여름부터 다시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다진 뒤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 내년에는 훨씬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출연진을 대표해 “2014년에는 도전이 무엇인지 직접 시청자들께 몸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PD들이 뽑은 PD상은 ‘일밤’의 두 코너 ‘아빠! 어디가?’와 ‘진짜사나이’에서 각각 활약하는 김성주, 서경석이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활약한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고, 우정상은 김용건과 조형기가 받았다. 라디오 부문은 최우수상은 ‘정오의 희망곡’의 김신영과 ‘심심타파’의 신동이, 우수상은 ‘굿모닝 FM’의 전현무, ‘좋은 주말’의 박준형·유채영이, 신인상은 ‘골든디스크’의 이루마가 받았다. 특히 앞서 생방송에 두 차례 지각한 전현무는 수상 소감으로 “이제 절대 늦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구라·김수로·소이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다이나믹듀오, 크레용팝, 박명수·정형돈 등이 특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부 부문의 나눠먹기식 수상은 연말 시상식의 고질적인 한계로 남았다. 다음은 기타 부문별 수상자 명단. ▲인기상 = 노홍철, 장혁, 데프콘(쇼·버라이어티), 서경석, 김구라(MC), 샤이니, 2PM(가수) ▲신인상 = 박형식, 샘 해밍턴, 김소현, 정유미(쇼·버라이어티), 도대웅, 맹승지, 박현정(코미디), 이루마(라디오) ▲특별상 = 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아빠! 어디가?) ▲올해의 작가상 = 신명진(진짜사나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은 ‘아빠! 어디가?’…무한도전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은 ‘아빠! 어디가?’…무한도전은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코너 ‘아빠! 어디가?’가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아빠! 어디가?’는 29일 밤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해 1월 처음 전파를 탄 ‘아빠! 어디가?’는 어린이 출연자의 천진한 매력과 무공해 웃음이 호평을 받으며 ‘일밤’ 부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PD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에 확신이 없던 시절부터 기꺼이 동참해준 다섯 아빠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진 가운데 윤민수는 “오늘 아버지 기일이다. 아버지께서 주신 상 같다”며 감격스러워했고, 송종국은 “2002년의 월드컵 4강 다음으로 기쁜 날이다”라고 기뻐했다. 최우수상은 ‘일밤-진짜사나이’의 김수로, ‘무한도전’의 정형돈,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의 박미선이 받았다. 우수상은 코미디 부문은 ‘코미디에 빠지다’의 최설아, 홍가람, ‘쇼·버라이어티’ 부문은 ‘섹션TV 연예통신’의 소이현,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소연, ‘일밤-아빠 어디가’의 성동일, ‘나 혼자 산다’의 김광규가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받았다. 김태호 PD는 “일하다가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무대에) 나왔다”고 장난스럽게 운을 띄운 뒤 “작년과 올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었는데 여름부터 다시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다진 뒤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 내년에는 훨씬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출연진을 대표해 “2014년에는 도전이 무엇인지 직접 시청자들께 몸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PD들이 뽑은 PD상은 ‘일밤’의 두 코너 ‘아빠! 어디가?’와 ‘진짜사나이’에서 각각 활약하는 김성주, 서경석이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활약한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고, 우정상은 김용건과 조형기가 받았다. 라디오 부문은 최우수상은 ‘정오의 희망곡’의 김신영과 ‘심심타파’의 신동이, 우수상은 ‘굿모닝 FM’의 전현무, ‘좋은 주말’의 박준형·유채영이, 신인상은 ‘골든디스크’의 이루마가 받았다. 특히 앞서 생방송에 두 차례 지각한 전현무는 수상 소감으로 “이제 절대 늦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구라·김수로·소이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다이나믹듀오, 크레용팝, 박명수·정형돈 등이 특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부 부문의 나눠먹기식 수상은 연말 시상식의 고질적인 한계로 남았다. 다음은 기타 부문별 수상자 명단. ▲인기상 = 노홍철, 장혁, 데프콘(쇼·버라이어티), 서경석, 김구라(MC), 샤이니, 2PM(가수) ▲신인상 = 박형식, 샘 해밍턴, 김소현, 정유미(쇼·버라이어티), 도대웅, 맹승지, 박현정(코미디), 이루마(라디오) ▲특별상 = 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아빠! 어디가?) ▲올해의 작가상 = 신명진(진짜사나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형돈, 지드래곤과 베스트 커플 된 후..‘거만+당돌’

    정형돈, 지드래곤과 베스트 커플 된 후..‘거만+당돌’

    빅뱅 지드래곤이 자신의 베스트 파트너 정형돈의 거만한 자태를 찍어 올렸다. 지드래곤은 29일 자신의 트위터에 ‘베스트 커플상’이라는 제목으로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은 대기실로 보이는 곳에서 정형돈을 포착한 것. 사진에서 정형돈은 선글라스를 끼고 꽃무늬 바지를 입고 위풍당당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 지드래곤은 이날 전파를 탄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정형돈과 함께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두 사람은 10월 방송된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형용돈죵 팀으로 뭉쳐 색다른 느낌의 ‘남남 케미’를 뽐낸 공을 인정받았다. 지드래곤은 같은 시간 근처에서 열린 ‘2013 SBS 가요대전’ 무대를 앞두고 ‘2013 MBC 방송연예대상’ 현장을 찾아 정형돈과 함께 기쁨을 누렸다. 사진 = 지드래곤 트위터 연예팀 chkim@seoul.co.kr
  • mbc연예대상 대상, 아빠 어디가 대상 ‘아이들은 불참..왜?’ [종합]

    mbc연예대상 대상, 아빠 어디가 대상 ‘아이들은 불참..왜?’ [종합]

    MBC 연예대상은 MBC 예능프로그램 ‘일밤-아빠! 어디가?’가 차지했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에선 진행된 ‘2013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아빠 어디가’가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연출을 맡은 김유곤 PD를 비롯해 성동일, 김성주, 송종국, 윤민수, 이종혁이 무대에 올라 벅찬 소감을 밝혔다. 대상의 주인공인 아이들은 늦은 시간 때문에 아쉽게도 얼굴을 내비치진 못했지만 다행히도 1부에 시상된 특별상에 윤후, 송지아, 성준, 김민국, 이준수 등 모두 이름을 올려 기쁨을 함께 했다. ‘아빠 어디가’는 대상을 포함해 우수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성동일), 특별상(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 올해의 스타상(송종국, 이종혁, 윤민수), PD상(김성주) 등 5개 부문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함께 큰 인기를 누려 대상 후보로 거론됐던 ‘진짜 사나이’는 최우수상(김수로), 신인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박형식, 샘 해밍턴), 인기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장혁), MC 부문(서경석), 올해의 스타상(손진영, 류수영), PD상(서경석), 올해의 작가상(신명진 작가) 등 7개 부문에서 수상자를 낳았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은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무한도전’이 차지했으며 멤버 정형돈이 최우수상을, 노홍철이 인기상 쇼, 버라이어티 부문을 수상했다. 또한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형돈과 지드래곤은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정형돈 외에도 ‘진짜 사나이’의 김수로,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의 박미선도 최우수상을 받았다. 2013 MBC 방송연예대상 수상자(작) 명단 ◆ 대상: ‘아빠! 어디가’팀 ◆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 ‘무한도전’ ◆ 최우수상: - 쇼, 버라이어티 부문: 김수로 , 정형돈 , 박미선 - 라디오 부문: 김신영(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신동(심심타파) ◆ 우수상 - 쇼, 버라이어티 부문: 성동일, 김광규, 소이현, 이소연 - 우수상 코미디 부문: 홍가람, 최설아 - 우수상 라디오 부문: 전현무, 박준형, 유채영 ◆ 인기상 - 쇼, 버라이어티 부문: 노홍철, 장혁, 데프콘 - MC 부문: 서경석, 김구라 - 가수 부문: 샤이니, 2PM - 베스트 커플상: 정형돈, 지드래곤 ◆ 신인상 - 쇼, 버라이어티 부문: 박형식, 샘 해밍턴 , 김소현 , 정유미 - 코미디 부문: 도대웅, 맹승지, 박현정 - 라디오 부문: 이루마 - 공로상: 이미자(이미자의 구텐탁, 동백아가씨) - 공로상 라디오 부문: 남경태 작가 - 특별상: 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아빠! 어디가?) - 특별상 라디오부문 특별상: 신지혜 리포터, 박일 성우 - 우정상: 김용건(나 혼자 산다), 조형기(세바퀴) - PD상: 김성주(아빠! 어디가?), 서경석(진짜 사나이) - 올해의 작가상: 신명진 작가(진짜 사나이) - 올해의 스타상: 송종국, 이종혁, 윤민수(아빠! 어디가?), 류수영, 손진영(진짜 사나이), 윤한, 정준영, 태민, 손나은(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 올해의 작가상 라디오 부문: 이승희 작가 - 올해의 작가상 시사 제작 부문: 고희갑 작가 - 올해의 작가상 교양 제작 부문: 김윤미 작가 - 특별상 교양 제작 부문: 박혜경 리포터, 김승주 리포터, 컬투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MBC 연예대상 대상은 ‘아빠! 어디가’…시청자가 뽑은 최고는 ‘무한도전’

    MBC 연예대상 대상은 ‘아빠! 어디가’…시청자가 뽑은 최고는 ‘무한도전’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의 코너 ‘아빠! 어디가?’가 2013 MBC 연예대상에서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받았다. 윤후, 김민국, 성준, 이준수, 송지아 등 출연 어린이들도 MBC 연예대상 특별상의 주인공이 됐다. ’아빠! 어디가?’는 29일 밤 여의도 MBC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13 MBC 연예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았다. 올 1월 처음 전파를 탄 ‘아빠! 어디가?’는 어린이 출연자의 천진한 매력과 무공해 웃음이 호평을 받으며 ‘일밤’ 부활의 1등 공신 역할을 해냈다. ‘아빠! 어디가?’의 김유곤 PD는 MBC 연예대상 무대에 올라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스태프들이 고생을 많이 했다. 처음에 확신이 없던 시절부터 기꺼이 동참해준 다섯 아빠들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출연진 가운데 윤민수는 “오늘 아버지 기일이다. 아버지께서 주신 상 같다”며 감격스러워했고, 송종국은 “2002년의 월드컵 4강 다음으로 기쁜 날이다”라고 기뻐했다. MBC 연예대상 최우수상은 ‘일밤-진짜사나이’의 김수로, ‘무한도전’의 정형돈, ‘세바퀴’, ‘우리 결혼했어요’의 박미선이 받았다. MBC 연예대상 우수상은 코미디 부문은 ‘코미디에 빠지다’의 최설아, 홍가람, ‘쇼·버라이어티’ 부문은 ‘섹션TV 연예통신’의 소이현, ‘우리 결혼했어요’의 이소연, ‘일밤-아빠 어디가’의 성동일, ‘나 혼자 산다’의 김광규가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최고 인기 프로그램상은 ‘무한도전’이 받았다. 김태호 PD는 “일하다가 갑자기 나가라고 해서 (무대에) 나왔다”고 장난스럽게 운을 띄운 뒤 “작년과 올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많이 힘든 시간이었는데 여름부터 다시 열심히 하자는 마음을 다진 뒤로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것 같다. 내년에는 훨씬 더 재미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유재석이 출연진을 대표해 “2014년에는 도전이 무엇인지 직접 시청자들께 몸으로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MBC PD들이 뽑은 PD상은 ‘일밤’의 두 코너 ‘아빠! 어디가?’와 ‘진짜사나이’에서 각각 활약하는 김성주, 서경석이 받았다.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은 ‘무한도전 가요제’에서 활약한 정형돈과 지드래곤이 차지해 눈길을 끌었고, 우정상은 김용건과 조형기가 받았다. 라디오 부문은 최우수상은 ‘정오의 희망곡’의 김신영과 ‘심심타파’의 신동이, 우수상은 ‘굿모닝 FM’의 전현무, ‘좋은 주말’의 박준형·유채영이, 신인상은 ‘골든디스크’의 이루마가 받았다. 특히 앞서 생방송에 두 차례 지각한 전현무는 수상 소감으로 “이제 절대 늦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김구라·김수로·소이현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시상식은 다이나믹듀오, 크레용팝, 박명수·정형돈 등이 특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예년과 마찬가지로 일부 부문의 나눠먹기식 수상은 연말 시상식의 고질적인 한계로 남았다. 다음은 기타 부문별 수상자 명단. ▲인기상 = 노홍철, 장혁, 데프콘(쇼·버라이어티), 서경석, 김구라(MC), 샤이니, 2PM(가수) ▲신인상 = 박형식, 샘 해밍턴, 김소현, 정유미(쇼·버라이어티), 도대웅, 맹승지, 박현정(코미디), 이루마(라디오) ▲특별상 = 김민국, 성준, 이준수, 윤후, 송지아(아빠! 어디가?) ▲올해의 작가상 = 신명진(진짜사나이)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려증권·마산 코아빵집… 드라마 ‘리얼리티’를 담다

    고려증권·마산 코아빵집… 드라마 ‘리얼리티’를 담다

    연세대 94학번인 해태는 노래패 ‘늘 푸른 소리’에서 활동하다 여자 선배에게 반한다. ‘늘 푸른 소리’는 연세대 사회과학대 동아리로 지금도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칠봉이는 고 조성민, 이승엽 등이 거쳐 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GIANTS’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TV 뉴스에 등장한다. 나정이는 고려증권 공채에 합격하지만 채용 취소 통보를 받는다. 고려증권은 1997년 외환위기 여파로 그해 12월 최종 부도 처리됐다(tvN ‘응답하라 1994’). 가상의 회사와 동아리, 구단 이름을 만들어도 될 법하지만 지난 28일 종영한 ‘응답하라 1994’는 실제 있었거나 지금도 있는 사실들을 과감하게 끌어왔다. 경남 마산의 ‘코아빵집’, 전남 순천의 ‘뉴코아백화점’, 숙명여대 무역학과 등도 실제 이름 그대로 언급됐다. ‘응사’는 사실에 기반한 ‘진짜’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인 대표적인 사례다. 요즘 드라마들은 이처럼 캐릭터나 스토리를 사실감 있게 그리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차원의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있다. 외환위기 한파가 몰아친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MBC ‘미스코리아’도 당시의 사회상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진짜’들을 가져왔다. 주인공 김형준(이선균)과 오지영(이연희)이 학창 시절 버스를 타고 가며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는데, 라디오에서는 실제 이문세가 녹음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미인대회 출전을 결심한 지영의 첫 도전 무대는 2006년까지 제주에서 열렸던 ‘감귤아가씨 선발대회’다. 이들 드라마가 ‘진짜’를 끌어오는 이유는 드라마에 실제감을 부여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tvN의 관계자는 “1990년대를 살았던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와 소재를 많이 적용했다”면서 “꼬깔콘이나 빼빼로 등 지금도 존재하는 상품 소재들은 1020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스코리아’의 김소정 기획PD는 “제작진이 드라마의 배경인 1997년을 살았던 세대라 그 시절에서 소재를 찾아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리얼리티가 강해지는 추세는 비현실적인 설정의 드라마들이 부진한 결과와도 맞물려 있다. 국무총리가 3류 연예매체 기자와 계약 결혼을 한다는 내용의 KBS ‘총리와 나’는 도저히 불가능한 설정이라는 비판 속에서 5%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SBS ‘상속자들’도 고등학생들이 누리는 호화로운 생활이 10대답지 않다는 지적 속에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판타지를 근간으로 하는 드라마에서도 리얼리티를 찾아볼 수 있다. SBS ‘별에서 온 그대’는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타고 온 외계인과 여배우가 엮는 판타지 로맨스지만 소소한 에피소드들에는 현실감이 살아 있다. 톱스타 천송이(전지현)는 스마트폰으로 ‘천송이 갤러리’에 접속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을 읽는데 웹사이트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의 화면을 스마트폰에 옮겨 왔다. 그가 ‘허세 글’을 올리는 트위터 계정(@star1000song)은 실제 트위터에 개설돼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외계인 도민준(김수현)은 400년 동안 살아오면서 10년마다 신분을 세탁한 탓에 군대를 24번이나 다녀왔다. 제작진은 신미양요와 한국전쟁 등에서 찍힌 실제 병사들의 사진에 도민준의 얼굴을 합성해 보여줬다. ‘별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실감이 떨어지는 외계인이라는 설정에 대해서도 ‘진짜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접근했다”면서 “천송이의 트위터 역시 여주인공을 ‘전지현’이 아닌 천송이로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등장한 ‘진짜’ 소재들은 방송 후에도 회자되며 드라마를 넘어선 화젯거리를 만든다. ‘응답하라 1994’가 방영되는 동안에는 ‘대학가요제’ ‘삼천포 사천 통합’ ‘연세대 야구부’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당시의 추억이 인터넷에서 회자됐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시청자들은 이런 소재들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 더 많은 이야깃거리로 확산시킨다”면서 “드라마의 화제몰이에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응답하라 1994’의 고려증권, 늘푸른소리는 진짜…드라마에 “진짜가 나타났다”

    ‘응답하라 1994’의 고려증권, 늘푸른소리는 진짜…드라마에 “진짜가 나타났다”

    tvN ‘응답하라 1994’에서 연세대 94학번인 해태는 노래패 ‘늘푸른 소리’에서 활동하다 여자 선배에게 반한다. ‘늘푸른 소리’는 연세대 사회과학대 동아리로 지금도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응답하라 1994’의 주인공 중 한명인 칠봉이는 고 조성민, 이승엽 등이 거쳐 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GIANTS’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TV 뉴스에 등장한다. 역시 ‘응답하라 1994’에 나오는 나정이는 고려증권 공채에 합격하지만 채용 취소 통보를 받는다. 고려증권은 1997년 IMF 여파로 그해 12월 최종 부도 처리됐다. 가상의 회사와 동아리, 구단 이름을 만들어도 될 법하지만 지난 28일 종영한 ‘응답하라 1994’는 실제 있었거나 지금도 있는 사실들을 과감하게 끌어왔다. 경남 마산의 ‘코아빵집’, 전남 순천의 ‘뉴코아백화점’, 숙명여대 무역학과 등도 실제 이름 그대로 언급됐다. ‘응사’는 사실에 기반한 ‘진짜’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인 대표적인 사례다. 요즘 드라마들은 이처럼 캐릭터나 스토리를 사실감 있게 그리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새로운 차원의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있다. IMF 한파가 몰아친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MBC ‘미스코리아’도 당시의 사회상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진짜’들을 가져왔다. 주인공 김형준(이선균)과 오지영(이연희)이 학창 시절 버스를 타고 가며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는데, 라디오에서는 실제 이문세가 녹음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미인대회 출전을 결심한 지영의 첫 도전 무대는 2006년까지 제주에서 열렸던 ‘감귤아가씨 선발대회’다. 이들 드라마가 ‘진짜’를 끌어오는 이유는 드라마에 실제감을 부여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tvN의 관계자는 “1990년대를 살았던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와 소재를 많이 적용했다”면서 “꼬깔콘이나 빼빼로 등 지금도 존재하는 상품 소재들은 1020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스코리아’의 김소정 기획PD는 “제작진이 드라마의 배경인 1997년을 살았던 세대라 그 시절에서 소재를 찾아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리얼리티가 강해지는 추세는 비현실적인 설정의 드라마들이 부진한 결과와도 맞물려 있다. 국무총리가 3류 연예매체 기자와 계약 결혼을 한다는 내용의 KBS ‘총리와 나’는 도저히 불가능한 설정이라는 비판 속에서 5%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SBS ‘상속자들’도 고등학생들이 누리는 호화로운 생활이 10대답지 않다는 지적 속에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판타지를 근간으로 하는 드라마에도 이 같은 리얼리티를 찾아볼 수 있다. SBS ‘별에서 온 그대’는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타고 온 외계인과 여배우가 엮는 판타지 로맨스지만 소소한 에피소드들에는 현실감이 살아 있다. 톱스타 천송이(전지현)는 스마트폰으로 ‘천송이 갤러리’에 접속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을 읽는데 웹사이트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의 화면을 스마트폰에 옮겨 왔다. 그가 ‘허세 글’을 올리는 트위터 계정(@star1000song)은 실제 트위터에 개설돼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외계인 도민준(김수현)은 400년 동안 살아오며 10년마다 신분을 세탁한 탓에 군대를 24번이나 다녀왔다. 제작진은 신미양요와 한국전쟁 등에서 찍힌 실제 병사들의 사진에 도민준의 얼굴을 합성해 보여줬다. ‘별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실감이 떨어지는 외계인이라는 설정도 ‘진짜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접근했다”면서 “천송이의 트위터 역시 여주인공을 ‘전지현’이 아닌 천송이로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등장한 ‘진짜’ 소재들은 방송 후에도 회자되며 드라마를 넘어선 화젯거리를 만든다. ‘응답하라 1994’가 방영되는 동안에는 ‘대학가요제’ ‘삼천포 사천 통합’ ‘연세대 야구부’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당시의 추억이 인터넷에서 회자됐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시청자들은 이런 소재들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 더 많은 이야깃거리로 확산시킨다”면서 “드라마의 화제몰이에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고려증권, 미스코리아, 연세대…드라마에 “진짜가 나타났다”

    고려증권, 미스코리아, 연세대…드라마에 “진짜가 나타났다”

     연세대 94학번인 해태는 노래패 ‘늘푸른 소리’에서 활동하다 여자 선배에게 반한다. ‘늘푸른 소리’는 연세대 사회과학대 동아리로 지금도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칠봉이는 고 조성민, 이승엽 등이 거쳐 간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에 입단해 ‘GIANTS’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TV 뉴스에 등장한다. 나정이는 고려증권 공채에 합격하지만 채용 취소 통보를 받는다. 고려증권은 1997년 IMF 여파로 그해 12월 최종 부도 처리됐다(tvN ‘응답하라 1994’).  가상의 회사와 동아리, 구단 이름을 만들어도 될 법하지만 지난 28일 종영한 ‘응답하라 1994’는 실제 있었거나 지금도 있는 사실들을 과감하게 끌어왔다. 경남 마산의 ‘코아빵집’, 전남 순천의 ‘뉴코아백화점’, 숙명여대 무역학과 등도 실제 이름 그대로 언급됐다. ‘응사’는 사실에 기반한 ‘진짜’ 소재를 통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도를 높인 대표적인 사례다. 요즘 드라마들은 이처럼 캐릭터나 스토리를 사실감 있게 그리는 것으로 승부수를 띄우는 새로운 차원의 리얼리티를 추구하고 있다.  IMF 한파가 몰아친 1990년대 후반을 배경으로 한 MBC ‘미스코리아’도 당시의 사회상을 재현하는 과정에서 ‘진짜’들을 가져왔다. 주인공 김형준(이선균)과 오지영(이연희)이 학창 시절 버스를 타고 가며 이문세의 ‘별이 빛나는 밤에’를 듣는데, 라디오에서는 실제 이문세가 녹음한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미인대회 출전을 결심한 지영의 첫 도전 무대는 2006년까지 제주에서 열렸던 ‘감귤아가씨 선발대회’다.  이들 드라마가 ‘진짜’를 끌어오는 이유는 드라마에 실제감을 부여해 시청자들의 공감과 몰입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tvN의 관계자는 “1990년대를 살았던 시청자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실제 사례와 소재를 많이 적용했다”면서 “꼬깔콘이나 빼빼로 등 지금도 존재하는 상품 소재들은 1020세대들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스코리아’의 김소정 기획PD는 “제작진이 드라마의 배경인 1997년을 살았던 세대라 그 시절에서 소재를 찾아 이야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드라마에 리얼리티가 강해지는 추세는 비현실적인 설정의 드라마들이 부진한 결과와도 맞물려 있다. 국무총리가 3류 연예매체 기자와 계약 결혼을 한다는 내용의 KBS ‘총리와 나’는 도저히 불가능한 설정이라는 비판 속에서 5%대 시청률에 머물고 있다. SBS ‘상속자들’도 고등학생들이 누리는 호화로운 생활이 10대답지 않다는 지적 속에 초반 고전을 면치 못했다.  판타지를 근간으로 하는 드라마에도 이 같은 리얼리티를 찾아볼 수 있다. SBS ‘별에서 온 그대’는 미확인 비행물체(UFO)를 타고 온 외계인과 여배우가 엮는 판타지 로맨스지만 소소한 에피소드들에는 현실감이 살아 있다. 톱스타 천송이(전지현)는 스마트폰으로 ‘천송이 갤러리’에 접속해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플을 읽는데 웹사이트 ‘디씨인사이드 갤러리’의 화면을 스마트폰에 옮겨 왔다. 그가 ‘허세 글’을 올리는 트위터 계정(@star1000song)은 실제 트위터에 개설돼 시청자들을 ‘헷갈리게’ 만든다. 외계인 도민준(김수현)은 400년 동안 살아오며 10년마다 신분을 세탁한 탓에 군대를 24번이나 다녀왔다. 제작진은 신미양요와 한국전쟁 등에서 찍힌 실제 병사들의 사진에 도민준의 얼굴을 합성해 보여줬다. ‘별그대’ 제작사인 HB엔터테인먼트 측은 “현실감이 떨어지는 외계인이라는 설정도 ‘진짜 있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도록 접근했다”면서 “천송이의 트위터 역시 여주인공을 ‘전지현’이 아닌 천송이로 느끼고 몰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드라마에 등장한 ‘진짜’ 소재들은 방송 후에도 회자되며 드라마를 넘어선 화젯거리를 만든다. ‘응답하라 1994’가 방영되는 동안에는 ‘대학가요제’ ‘삼천포 사천 통합’ ‘연세대 야구부’ 등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당시의 추억이 인터넷에서 회자됐다. 한 방송가 관계자는 “시청자들은 이런 소재들을 자신의 경험과 연결시켜 더 많은 이야깃거리로 확산시킨다”면서 “드라마의 화제몰이에 크게 기여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문화마당] 음악에도 웰빙이 필요하다/이애경 작가·작사가

    [문화마당] 음악에도 웰빙이 필요하다/이애경 작가·작사가

    최근 바흐음악회에 다녀왔다. 하프시코드라는 바로크시대 건반 악기와 오보에의 매력에 빠져 음악회 이후로 한참 동안 바흐 음악을 찾아보고 듣게 되었다. 특히 성탄이 되고 연말이 다가오니 소년들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바흐의 칸타타도 분주한 일상에 쉼을 주는 음악으로 제격이었다. 클래식 음악을 듣다 보면 작곡자, 연주자의 마음과 내 마음이 소통하며 위로받고 있다는 느낌이 든다. 아마도 음악이 지금처럼 소비만을 목적으로 탄생한 것이 아니라 바흐, 모차르트, 베토벤, 슈베르트 등 작곡자의 마음과 그들의 인생, 삶을 고스란히 담은 음악들이 그 시대의 흐름 및 문화와 어우러져 탄생했기 때문일 것이다. 음악은 사람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마마스 앤 파파스의 ‘캘리포니아 드림(California Dream)’을 들으면 영화 ‘중경삼림’이 떠오르는 것처럼 노래를 들으면 영화가 생각나기도 하고, 연애 시절 노래에 얽힌 이성과의 추억이 생각나기도 한다. 이렇게 음악은 삶 속에 깊이 뿌리박힌 문화다. 요즘 가요계는 시즌송이 대세다. 크리스마스 때마다 캐럴송을 만들어 팔던 방식에서 벗어나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을 주는 겨울 감성의 음악들을 앞다투어 만들어냈다. 최근 한 달 사이 가수 30개 팀 이상이 시즌송을 만들어 발매했고, 많은 곡들이 12월 차트 톱10 안에 포진돼 있다. 음악이 예술이자 문화를 이끌어가는 리더로서의 역할을 하는 것이 아니라 자본주의 시장의 흐름에 맞추어 팔리는 소비재로서의 역할로 변모된 지 오래다. 음악은 휴대전화 컬러링, 홈페이지 배경음악으로 들어갔고 시청자들을 위한 오락으로만 보이던 무한도전 가요제 곡들은 시즌 트렌드가 되었다. TV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부른, 다소 설익은 노래들이 음원 시장에 뛰어드는 것에도 대중은 거부감이 없다. 과거 아티스트가 음악을 통해 하고 싶은 이야기들을 몇 년에 걸쳐 하나의 앨범으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시즌에 맞는 노래 하나를 뚝딱뚝딱 만들어 디지털싱글로 내놓는다. 크리스마스에 케이크를 만들어 팔고, 밸런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만들어 팔고, 어버이날에 카네이션을 팔 듯, 그 시즌에 사람들이 많이 살 것 같은 음악을 만들어 파는 것이다. 음반 시장의 전반적인 불황에서 살아남기 위한 제작사들의 안타까운 생존전략 중 하나다. 물론 아티스트의 음악적 색깔이나 음악 세계를 전달받기도 힘들다. 음악은 철저하게 감상해주는 대중이 있어야 존재하는 형태의 문화상품이다. 하지만 진정한 감동은 문화가 상품성을 목적으로 탄생할 때 나오는 것이 아니다. 문화가 문화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때 감동이 있고 상품으로의 가치가 만들어지는 것이다. 좋은 음악이 있을 때 대중도 좋은 음악을 듣고, 반대로 그런 대중이 존재할 때 좋은 음악들이 나올 수밖에 없다. ‘잘먹고 잘사는 법’이라는 말이 ‘웰빙’을 표현하는 문구가 되었듯 음악에도 잘 듣고 잘사는 ‘웰빙’이 반드시 필요하다. 좋은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유기농 제품을 만들고, 좋은 생각을 가진 소비자들이 그것들을 선택하듯 음악에도 한 번 듣고 버리는 인스턴트가 아닌 웰빙음악들이 많이 생산되어 나왔으면 좋겠다. 수백년을 지나도 여전히 건강한 감동을 주는 클래식 음악들처럼 말이다.
  • MBC ‘대학가요제’ 내년 부활 “대학생의 순수한 가요제로 만들것”

    올해 폐지됐던 MBC ‘대학가요제’가 내년 9~10월쯤 재개된다. 1977년 제1회 대회가 열린 ‘대학가요제’는 샌드페블즈와 배철수, 무한궤도, 전람회, 이한철 등 스타들을 배출하며 군사정권 시절 청춘의 돌파구로 자리매김해 왔다. 그러나 대형 기획사 출신의 아이돌 그룹이 쏟아지고 오디션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면서 MBC는 지난 7월 ‘대학가요제’의 폐지를 결정했다. 이에 대학가요제 출신 스타들은 ‘대학가요제 동창회’를 설립하고 대회 부활을 위한 노력을 벌여 왔다. MBC 측은 “초심으로 돌아가 대학생들의 순수한 가요제로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티아라 ‘나 어떡해’ 공식활동 앞두고 ‘日팬클럽 해체’ 무슨 일?

    티아라 ‘나 어떡해’ 공식활동 앞두고 ‘日팬클럽 해체’ 무슨 일?

    걸그룹 티아라의 일본 팬클럽이 내년 4월 돌연 해산 절차를 밟아 일본 활동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스포츠서울닷컴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티아라의 일본 공식 팬클럽 ‘Sweet Treasure’ 홈페이지에 올라온 공지에는 “티아라 팬클럽 운영에 대한 계약이 만료돼 본 팬클럽은 2014년 4월 해산됩니다. 회원가입 및 갱신 접수는 오는 31일 종료됩니다. 팬클럽과 이 사이트는 내년 4월 종료됩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내년 4월 회보 최종 버전을 발송할 계획이지만 회원 약관에 따라 회비 환불은 불가능하니 양해해 주시길 바랍니다”며 “개인정보는 내년 5월 이후 책임지고 폐기하겠습니다. 개인정보 데이터는 제3자에게 양도되는 건 아닙니다. 3년간 티아라를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갑자기 회원들에게 공지하는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적혀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에 따라 갑작스러운 현지 팬클럽 해산을 두고 티아라가 새로운 소속사와 협상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과 일본 투어에서 적자를 내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다고 스포츠서울닷컴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티아라의 소속사 코어콘텐츠미디어 관계자는 4일 스포츠서울닷컴과 전화 통화에서 “그동안 제이락이라는 현지 회사와 계약을 맺어 티아라의 일본 활동을 관리해왔다. 그러나 이번에 재계약을 하지 않아 내년 4월 계약이 만료되면서 제이락에서 운영하던 팬클럽과 홈페이지가 폐지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본 활동에 관해서는 “코어콘텐츠미디어의 일본 지사격인 CCM 재팬에서 관리할 예정이다. 팬클럽이 자동전환 되는 건 아니지만 다시 꾸려서 확보할 계획이다”며 “티아라가 일본 활동을 접는 건 전혀 아니다. 중국 활동이 끝나면 내년에 또 시작한다”고 해명했다. 티아라는 현재 신곡 ‘2013 나 어떡해’로 컴백 무대를 앞두고 있다. 이 곡은 1977년 제1회 대학가요제 대상곡 샌드 페블즈의 ‘나 어떡해’를 샘플링해 재탄생됐다. 티아라는 5일 엠넷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활동을 시작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전문)프라이머리·무한도전 “‘I Got C’ 표절논란 죄송” 사과문

    (전문)프라이머리·무한도전 “‘I Got C’ 표절논란 죄송” 사과문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선보인 ‘I Got C’로 표절 논란을 겪은 작곡가 프라이머리와가 13일 소속사 아메바컬쳐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적으로 팬들에게 사과했다. 다음은 프라이머리 측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입니다. 먼저 ‘I Got C’를 통해 불거진 불미스러운 일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 생각합니다.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김태호PD님을 비롯한 ‘무한도전’ 제작진과 파트너로 가창에 참여해 주신 박명수 씨에게도 본의 아니게 심려를 끼쳐 송구한 마음입니다. 일련의 과정을 지켜보며 제 의견을 전해야 한다고 여러 차례 생각했지만 더 큰 오해를 불러올 것이 두려웠습니다. 이제서야 제 의견을 말씀드리게 된 점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음원서비스를 잠정 중단하자는 ‘무한도전’ 측의 뜻을 최대한 존중합니다. 이번 노래로 불거진 모든 사안이 하루 빨리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습니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은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라이머리·무한도전 “‘I Got C’(아이 갓 씨) 표절논란 죄송…음원판매 잠정중단” 사과

    프라이머리·무한도전 “‘I Got C’(아이 갓 씨) 표절논란 죄송…음원판매 잠정중단” 사과

    MBC ‘무한도전’ 자유로 가요제에서 선보인 ‘I Got C’로 표절 논란을 겪은 작곡가 프라이머리와 ‘무한도전’ 제작진이 13일 공식적으로 사과를 발표했다. 프라이머리 측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제 미숙함으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번 노래로 불거진 모든 사안이 하루빨리 원만하게 해결되도록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 어떤 비난도 달게 받겠다.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무한도전’ 제작진과 프라이머리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I Got C’ 음원판매를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무한도전 측은 “논란으로 시청자 분들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무한도전 가요제는 출연자들과 뮤지션들이 각각 한 팀을 이뤄 좌충우돌 노래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담아 음악은 경쟁이 아니라 즐거움이라는 주제를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가요제 방송 이후 예상 밖의 문제에 직면했고 양쪽 입장을 들어보며 조심스레 상황 파악과 해결에 노력하고 있으나 결과적으로 ‘무한도전’이 시청자분들께 즐거움만을 드리지는 못했다”며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아메바컬쳐와 협의를 통해 잠정적으로 ‘I Got C’ 온라인 음원판매를 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지했다. 프라이머리의 ‘I Got C’는 네덜란드 출신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았으며 해당곡의 제작자인 데이비드 슈울러스 역시 “유사성이 있다. 우리 곡을 베꼈다”고 말해 논란은 더욱 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카로 에메랄드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 법적 대응 안해”

    카로 에메랄드 “프라이머리 표절 논란, 법적 대응 안해”

    프로듀서 프라이머리가 만든 ‘아이 갓 씨’(I Got C)가 네덜란드 가수 카로 에메랄드의 곡 ‘리퀴드 런치’(Liquid Lunch)를 표절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카로 에메랄드의 제작자 데이비드 슈울러스가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는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이번 표절 문제를 법적으로 끌고 갈 계획이 있느냐”라는 질문이 올라오자 “그렇지 않다. 우리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음악을 알게 된 것만으로 행복하다. (표절 문제는) 대중의 판단에 맡기고 싶다”고 밝혔다. 원작자가 법적 시비를 가릴 뜻이 없다고 밝힘에 따라 이번 표절 의혹 역시 논란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아졌다. 프라이머리는 MBC ‘무한도전 - 자유로 가요제’편에 출연, 박명수·개코와 함께 ‘아이갓씨’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이 노래가 카로 에메랄드의 곡들과 비슷하다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프라이머리의 소속사인 아메바컬처는 논란이 커지자 “장르의 유사성일 뿐 표절이 아니다. 두 곡은 아예 다른 곡이다”라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한편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9일 라디오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프라이머리의 노래는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이라면서 “출처를 분명히 밝혔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동연 한예종 교수 “프라이머리,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

    이동연 한예종 교수 “프라이머리,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네덜란드 그룹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의 아이갓씨’(I Got C)와 ‘미스터리’에 관해 명백한 표절이라면서 강경한 입장을 밝혔다. 이 교수는 9일 오전 CBS 표준 FM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 “듣는 사람이나 전문가에 따라서 다를 수 있겠지만 내가 볼 때 프라이머리의 곡은 이론의 여지가 없는 표절”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아이갓씨’는 카로 에메랄드의 세 곡을 짜깁기해서 표절한 것으로 보인다. 아주 교묘하고 노골적이다”라고 말했다. “장르적 유사성 때문에 벌어진 해프닝”이라는 소속사의 해명에 대해 이 교수는 “기존에 있는 음원을 참고할 순 있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이렇게 멜로디를 통으로 참고하는 경우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출처를 반드시 밝혔어야 한다. 이해가 안 가는 해명이다”라고 강력하게 주장했다. 이 교수는 “프라이머리는 지난해 발표했던 아임백(I‘m Back)이라는 노래도 누노 베텐코트(Nuno Bettencourt)의 97년 노래 ‘크레이브’(Crave)를 가사까지 거의 비슷하게 베꼈다”면서 “일시적인 현상은 아니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박지윤의 신곡 ‘미스터리’(Mr.Lee)도 카로 에메랄드의 ‘원데이(One day)’와 코드 진행 과정이나 리듬 체계가 거의 똑같다”면서 “‘아이 갓 씨’보다 훨씬 심각한 번안곡 수준의 표절곡”이라고 주장했다. 표절 논란의 원작자인 카로 에메랄드가 보낸 이메일 내용도 공개됐다. 이 교수는 “프라이머리 소속사 쪽에서는 유사할 뿐 표절이 아니라고 해명했지만 실제 원작자가 보낸 이메일에는 명백하게 표절에 관한 부분이 언급돼 있다”면서 “원문을 해석해보면 ‘문제된 구절들의 코러스와 멜로디는 우리 곡 리퀴드 런치(Liquid Lunch)와 동일하다. 몇몇 부분들은 너무나 동일해서 표절로도 볼 수 있다’는 내용이다”라고 직접 읽기도 했다. 프라이머리는 MBC ‘무한도전 - 자유로 가요제’편에 출연, 박명수·개코와 함께 ‘아이갓씨’를 발표했다. 하지만 이후 이 노래가 카로 에메랄드의 곡들과 비슷하다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프라이머리의 소속사인 아메바컬처는 논란이 커지자 “장르의 유사성일 뿐 표절이 아니다. 두 곡은 아예 다른 곡이다”라면서 의혹을 부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준은 모호, 처벌도 솜방망이…‘프라이머리 논란’으로 본 ‘한국의 표절’

    기준은 모호, 처벌도 솜방망이…‘프라이머리 논란’으로 본 ‘한국의 표절’

    최근 음원 차트를 휩쓸었던 인기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와 박명수의 합작품 ‘아이 갓 씨’(I Got C)의 표절 논란을 계기로 표절에 대한 명확한 기준과 강력한 처벌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프라이머리는 MBC ‘무한도전 - 자유로 가요제’편에 출연, 박명수·개코와 함께 발표한 ‘아이갓씨’가 네덜란드 그룹 카로 에메랄드의 곡들과 비슷하다면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프라이머리가 앞서 제작했던 박지윤의 신곡 ‘미스터리’(Mr.Lee)와 아임백(I‘m Back) 등도 표절이 아니냐는 의혹이 나왔다. 실력파 뮤지션이었던 프라이머리가 졸지에 ‘도둑’으로 몰리자 소속사인 아메바컬처는 “장르의 유사성일 뿐 표절이 아니다. 두 곡은 아예 다른 곡이다”라면서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하지만 원저작권자로 지목된 카로 에메랄드측은 멜로디, 구성, 리듬, 코드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짚어가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 “표절로 볼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9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한 이동연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교묘하고 노골적인 표절”, “번안곡 수준의 표절곡”이라면서 강하게 비판하면서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국민 여동생’ 아이유도 3집 타이틀곡 ‘분홍신’이 해외 뮤지션 넥타(Nekta)의 ‘히어스 어스(Here’s Us)‘와 유사하다는 의혹이 제기돼 몸살을 앓았다. 지난 7월 큰 인기를 끌었던 로이킴의 ‘봄봄봄’ 역시 인디 뮤지션 ’어쿠스틱 레인‘의 데뷔 싱글 ’러브 이즈 캐논(Love is Canon)‘과 도입부 코드와 멜로디가 유사하다는 시비가 일었다. 하지만 이들은 “유사하게 들릴 수는 있지만 표절은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제는 국내의 경우 표절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없다는 점이다. 1990년대까지는 공연윤리위원회가 사전 음반 심의 내 ‘표절 심의제도’를 통해 두 소절(8마디) 이상의 음악적 패턴이 비슷할 경우 표절로 판정을 내리고 제재를 가했지만 1999년 공연법 개정으로 사전 음반 심의기구가 없어지면서 관련 규정도 사라졌다. 대신 원저작권자가 법원에 고소를 할 경우에만 실질적 유사성 및 접근성 등을 토대로 표절 여부를 가리고 있다. 즉 표절 여부를 가려내기 위해서는 피해자(원저작권자)가 고소해야만 하기 때문에 논란이 거세도 한국저작권위원회 등의 단체가 개입하기 어렵다. 하지만 카로 에메랄드측은 이미 “법적 대응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힌 상태기 때문에 프라이머리의 표절 논란은 의혹만 남긴 채 끝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표절에 대한 ‘솜방망이 처벌’도 문제로 지적된다. 이동연 교수는 “국내에서는 표절로 판명이 나도 1000만~2000만원 정도의 벌금을 무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이미 인기를 끌면서 얻은 수익은 수억원, 수십억원이 되기 때문에 합리적이지 않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지난 1월 박진영은 자신이 작곡한 노래 ‘섬데이(Someday)’가 김신일이 작곡한 ‘내 남자에게’의 저작권을 침해했다는 판결을 받았는데 법원이 책정한 손해배상액은 5700만원에 그쳤다. 반면 영국의 유명 록그룹 오아시스는 자신들의 노래를 7초 가량 표절했다는 이유로 일본 기획사를 상대로 100억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걸어 받아내기도 했다. 이 교수는 “외국에서는 노래를 표절할 경우 거의 재기가 어려울 정도로 엄청난 벌금을 부과한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표절을 해도 법정에서 처벌을 받은 사례가 드물 뿐더러 처벌도 적기 때문에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맹수열 기자 guns@seoul.co.kr
  • 카로 에메랄드 “프라이머리, 우리 것 배꼈다” 분노

    카로 에메랄드 “프라이머리, 우리 것 배꼈다” 분노

    표절 논란에 휩싸인 힙합 프로듀서 프라이머리의 노래 ‘I Got C’의 원작곡자로 지목된 그룹 카로 에멜랄드의 프로듀서 데이비스 슈울러스(David Schreurs)가 트위터를 통해 분노를 표시했다. 슈울러스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는 너(프라이머리)가 우리 것을 배꼈다고 생각한다. 그렇다고 하늘이 무너지진 않겠지만 쿨하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적었다. 그는 또 “정당한 평가를 받아라”라고도 했다. 비판의 수위가 높은 것은 아니었지만 뮤지션으로서는 상당히 자존심 상할 수 있는 말이다. 프라이머리는 최근 MBC ‘무한도전-자유로 가요제’에서 박명수와 함께 발표한 노래 ‘I Got C’가 카로 에메랄드의 노래를 표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프라이머리의 소속사 아메바컬쳐 측은 “기술적으로 전혀 다른 노래다. 레트로 스윙 장르다 보니 유사하게 들리는 것일 뿐 표절은 절대 아니다”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슈울러스는 최근 인터넷 연예매체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내가 “I Got C”를 들을때, 우리 곡 중 3곡에서 많은 영감을 받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I Got C’(아가씨), ‘해피엔딩’, ‘미스터리’ 각각에 대해 멜로디, 구성, 리듬, 코드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짚어가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또 “프라이머리는 훌륭한 프로듀서이니 이제 자신의 재능을 믿어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보도가 나온 뒤에도 아메바컬쳐는 “해프닝이 잘 마무리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빨리 이 사태가 지나가길 바란다”는 말로 일축했다. 따라서 슈울러스의 글은 이런 소속사의 태도에 분개했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일상에서 채워가는 힐링의 시간/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기고] 일상에서 채워가는 힐링의 시간/이재갑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으라”는 중국 속담이 있다. 하지만 직업을 구함에 있어 모든 사람들이 좋아하는 일만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보다는 개개인의 형편에 따라 직업을 선택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직장 생활 외에 다른 좋아하는 일을 찾으며 힐링의 시간을 보낸다. 다양한 생활체육을 즐기거나 책을 읽으며 시간을 보내고 취미가 같은 사람들을 만나 동아리 활동을 하기도 한다. 이런 취미 생활에 깊이가 더해지면서 나중에는 전문가 수준의 경지에 오른 사람을 종종 볼 수 있다. 근로복지공단에서는 매년 ‘근로자문화예술제’를 열어 근로자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 벌써 서른네 번째다. 지금까지 참여한 근로자 수는 13만명에 이른다. 가요제, 연극제, 미술제, 문학제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예술제를 통해 근로자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인다. 정말 직업으로 삼아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출중한 기량을 보이는 참여자도 적지 않다. 취미로 시작했던 일에서 보다 많은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면서 얻은 결실일 게다. 4개 부문 중 첫 번째로 지난 4월 가요제가 열렸다. 참가자 중에는 어릴 적 가수를 꿈꾸며 무대에 오르기를 열망했던 분, 노래가 좋아 사무실에 연습실을 따로 만들어 놓으신 분도 있었다. 젊었을 때 홍대에서 밴드 활동을 했거나 직접 사내 동아리 분들과 자작곡을 만들어서 참여한 팀도 있다. 그분들은 상을 받기보다는 무대에 서는 것에 만족하면서 함께 한 시간을 즐겼다. 연극제에는 37개 팀이 참가했다. 회비를 걷어 연습할 공간을 마련하고 바쁜 시간을 쪼개 호흡을 맞췄을 것이다. 그분들은 오로지 연극에 대한 열정 하나로 모였고 어떤 대가도 바라지 않는다. 자잘한 소품에서 대도구까지 직접 단원들이 만들어 가면서 내면의 끼를 열정적으로 표출하는 것만으로 만족하는 분들이다. 얼마 전에는 미술제와 문학제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미술제 수상작 중에는 장애를 입은 산재근로자의 작품도 있다. 갑작스러운 사고로 다리를 잃었지만 예술에 대한 열정과 삶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장애를 극복한 의지가 느껴진다. 문학제의 작품들은 근로자들의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녹아 들어간 작품들이다.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생생한 경험과 현실에 대한 문제를 끄집어낸다.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우리들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예술제를 처음 시작한 것은 1980년이다. 해를 거듭하면서 이제는 근로자를 위한 최고의 문화 축전으로 견실하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실제로 예술제 수상자들은 별도의 모임을 만들어 매년 발표회를 갖고 활동을 계속 이어간다. 예술제에 참여한 작품에는 근로자의 현장 경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고 또 우리 주변의 일상을 편하게 그려낸다. 그렇기 때문에 보는 이에게 더 쉽게 다가가고 공감을 이끌어 낸다. 바쁜 일상에서 놓친 것들을 스스로 채워가는 노력은 지친 삶을 굳건히 지켜주는 새로운 에너지가 될 것이다. 장년을 바라보는 근로자문화예술제가 우리의 생활에 활력을 주고 지친 일상에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
  • ‘프라이머리 표절’ 원작자는 “비슷하다”는데 프라이머리 입장은 왜 “해프닝”?

    ‘프라이머리 표절’ 원작자는 “비슷하다”는데 프라이머리 입장은 왜 “해프닝”?

    MBC ‘무한도전’ 자유로가요제에 공개한 ‘아가씨’(I Got C) 등 표절 논란에 오른 프라이머리의 몇몇 곡에 대해 원작자가 “유사한 부분이 많다”는 의견을 표명한 가운데 프라이머리 측은 다시 한번 표절설을 ‘장르의 유사성으로 해프닝’으로 일축했다. 프라이머리 측 관계자는 “해프닝이 잘 마무리되는 것 같아 다행”이라면서 “더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다는 생각 뿐이다. 빨리 이 사태가 지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프라이머리 측은 “카로 에메랄드 측에서 따로 연락이 온 것은 없다”면서 “장르의 유사성 때문에 생긴 일이지 표절은 아닌 만큼 잘 해결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앞서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표절 논란의 대상이 된 원작자 카로 에메랄드 측은 표절 의혹이 불거진 ‘I Got C’(아가씨), ‘해피엔딩’, ‘미스터리’ 각각에 대해 멜로디, 구성, 리듬, 코드 등 구체적인 부분까지 짚어가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는 의견을 내놨다. 특히 “’아가씨’의 코러스에 들어가는 호른 샘플은 ‘You Don’t Love Me’와 동일하다(identical). 이 부분은 아마도 지나치게 유사하기 때문에 표절로 볼 수도 있을 것(could well be seen as plagiarism)”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원작자의 의견에 대해 프라이머리 측이 상반된 입장을 내놓은 것은 어찌된 일일까. 이는 카로 에메랄드 측이 ‘명확한 표절이냐’는 질문에 대해 “그건 법과 제도가 판단할 문제다. 우리가 결정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확답을 유보했기 때문이다. 그도 그럴 것이 표절 판정 여부는 각 나라의 법과 제도에 따라 달라진다. 우리나라의 경우 1990년대까지 공연윤리위원회가 사전 음반 심의 내 ‘표절 심의제도’를 통해 ‘두 소절(8마디) 이상의 음악적 패턴이 비슷할 경우’에 대해 표절로 판정을 내리고 제도적인 제재를 가했다. 그러나 1999년 공연법 개정으로 사전 음반 심의 기구가 없어지면서 관련 규정이 없어졌다. 대신 원저작권자가 법원에 고소할 경우에만 실질적 유사성과 접근성 등에 근거해 표절 여부를 가리고 있다. 즉 카로 에메랄드 측이 우리나라 법원에 고소하지 않는 이상 표절로 판정될 일이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프라이머리 측은 카로 에메랄드 측이 표절에 대해 확답을 하지 않은 점과 따로 연락이 오지 않는 점을 들어 표절 논란이 ‘해프닝’이고 “이로써 사태가 일단락되기를 바란다”고 한 것이다. 그렇지만 원작자가 구체적인 부분까지 일일이 짚어가며 “유사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는 점과 이를 지켜보는 대중들이 어떻게 생각할지에 대해 프라이머리 측이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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