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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명 상 주는데 신청 7명뿐…썰렁한 ‘영양 사투리 경연’

    9명 상 주는데 신청 7명뿐…썰렁한 ‘영양 사투리 경연’

    두메산골 경북 영양군이 사라져 가는 지역 사투리의 보존과 활성화 등을 위해 전국 규모로 마련한 행사가 외면받고 있다. 영양군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영양산나물축제의 주무대인 영양읍 복개천에서 ‘제1회 영양말(사투리) 이야기 경연대회’(포스터)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예산은 1300만원이며, 20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격과 장르에 제한은 없다. 다음달 3일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예선 현장 심사를 해 본선 진출자 9명을 가린다. 군은 본선에서 대상 1명(팀),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인기상 2명씩 총 9명을 선정해 20만~150만원의 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가 넘도록 신청자가 7명에 그쳐 비상이 걸렸다. 이에 군은 군청 및 6개 읍면 공무원을 독려하거나 지역 학교에 학생들의 참가 신청을 읍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양군 관계자는 “대회 홍보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실적이 예상외로 저조해 난감하다”고 했다. 영양 지역에서는 졸속 행사로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주민 박모(66)씨는 “영양군이 일부 지방자치단체의 사투리 경연대회 흥행을 막무가내로 쫓아가는 것 같다”면서 “올해 축제 때 산나물가요제도 새로 개최해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했다. 영양군은 다음달 12~14일 동해의 일출과 월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일월산 일대에서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 군은 같은 달 11일 이를 기념하는 제1회 산나물가요제를 여는 데 예산 3000만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경북도는 2021년 ‘경북 사투리 경연대회’를 개최한 뒤 낮은 호응도 등을 이유로 중단했다.
  • ‘제1회 영양 사투리 경연대회’에 무슨 일이?

    ‘제1회 영양 사투리 경연대회’에 무슨 일이?

    두메산골 경북 영양군이 사라져 가는 지역 사투리의 보존과 활성화 등을 위해 전국 규모로 마련한 행사가 외면받고 있다. 영양군은 오는 5월 12일 영양산나물축제 주무대인 영양읍 복개천에서 ‘제1회 영양말(사투리) 이야기 경연대회’를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예산은 1300만원이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20일까지 영양문화원을 통해 참가 신청을 받는다. 자격 및 장르 제한은 없다. 다음달 3일 영양군문화체육센터에서 예선 현장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 9명을 가린다. 군은 본선 대회에서 대상 1명(팀), 최우수상·우수상·장려상·인기상 각 2명씩 총 9명을 선정해 각 150만~2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하지만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2주가 넘도록 대회 참가 신청자가 7명에 그쳐 행사 준비에 비상이 걸렸다. 이에 군은 군청 및 6개 읍면 공무원들을 독려하거나 지역 학교에 학생들의 참가 신청을 읍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이런 노력에도 불구 신청자가 저조할 경우 예선없이 바로 본선을 치를 계획이다. 영양군 관계자는 “대회 홍보를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고 있으나 실적이 예상외로 저조해 난감하다”고 했다. 이런 가운데 영양지역에서는 벌써 졸속 행사로 예산만 낭비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주민 박모(66)씨는 “영양군이 일부 지자체들의 사투리 경연대회 흥행을 막무가내로 쫒아 가는 것 같아 주민 우려가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축제때 산나물가요제도 새로 개최해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도 있다”고 했다. 군은 ‘제1회 영양 산나물 가요제’ 개최를 위해 예산 3000만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영양군은 오는 5월 12~14일까지 동해의 일출과 월출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일월산 일대에서 ‘제18회 영양산나물축제’를 개최한다. 한편 경북도는 2021년 한차례 ‘경북 사투리 경연대회’를 개최한 이후 낮은 호응도 등을 이유로 대회를 열지 않고 있다.
  • ‘불멸의 아이콘’ 장궈룽 추모 열기[특파원 생생리포트]

    ‘불멸의 아이콘’ 장궈룽 추모 열기[특파원 생생리포트]

    홍콩 출신의 세계적인 배우이자 가수였던 장궈룽(장국영·1956∼2003)이 세상을 떠난 지 20년이 흘렀지만 그에 대한 중화권의 추모 열기는 여전히 뜨겁다. 지난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만우절이던 2003년 4월 1일 장궈룽이 세상을 떠난 홍콩 센트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에는 지난달 말부터 각국에서 추모 인파가 몰렸다. 건물 주변은 그의 사진과 함께 팬들이 놓고 간 백합과 장미로 가득했다.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진 중국 본토인들도 그를 애도하고 있다. 사톈에 위치한 홍콩문화박물관에서는 ‘레슬리(장궈룽의 영어 이름), 당신이 너무 그리워’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가 남긴 음반과 애장품 등을 전시한다. 그의 콘서트 가운데 최고 무대로 평가받는 1997년 ‘과월97연창회’(跨越97演唱會) 때 신었던 빨간색 하이힐도 처음 공개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는 그가 출연한 ‘패왕별희’(1993), ‘천녀유혼’(1987) 등의 영화가 재개봉되고 있다. 장궈룽은 1977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가요제’에서 2위로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듬해 영화에도 출연해 배우 활동을 시작했다. 1987년 ‘영웅본색’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같은 해 왕쭈셴(왕조현)과 함께 출연한 ‘천녀유혼’까지 히트하면서 아시아 최고 배우로 등극했다. 그의 실제 모습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듣는 ‘아비정전’(1990)의 ‘아비’, 경극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패왕별희’의 ‘데이’, 외로운 동성애자의 삶을 다룬 ‘해피투게더’(1997)의 ‘보영’ 역은 영화계에 획을 그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장궈룽이 죽으면서 각종 음모론이 쏟아졌다. 경찰은 “평소 그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자살로 결론 냈지만, 지금도 중화권에서는 “당시 홍콩 영화계를 장악한 삼합회(중화권 범죄 집단)의 미움을 사 타살됐다”, “외국에서 신분을 세탁하고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등의 설이 나오고 있다. 특이한 점은 그가 떠난 지 20년이 지났음에도 ‘1020’세대 팬층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미국의 유명 배우 제임스 딘(1931~1955)처럼 장궈룽 역시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요절이 역설적으로 그를 ‘영원한 젊음의 아이콘’으로 남게 했고, 전통적 남성성에 균열을 낸 인생사 또한 MZ세대 사이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재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불멸의 아이콘’ 장궈룽…20주기에도 꺼지지 않는 추모 열기

    ‘불멸의 아이콘’ 장궈룽…20주기에도 꺼지지 않는 추모 열기

    홍콩 출신의 세계적 배우이자 가수였던 장궈룽(장국영·1956∼2003)이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지 20년이 흘렀다. 중화권에서 그에 대한 추모 열기가 뜨겁게 달아 올랐다. 2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만우절이던 2003년 4월 1일 장궈룽이 세상을 떠난 홍콩 센트럴 만다린 오리엔탈 호텔 앞에는 지난달 말부터 각국에서 모여든 추모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건물 주변에는 그의 사진과 함께 팬들이 놓고 간 백합과 장미로 가득하다. 지난해 말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해진 중국 본토인들도 상당수 호텔을 찾아와 그를 애도하고 있다. 샤틴에 위치한 홍콩문화박물관에서는 ‘레슬리(장궈룽의 영어 이름), 당신이 너무 그리워’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그가 부른 음반과 애장품 등을 전시하고 있다. 그의 콘서트 가운데 최고 무대로 평가받는 1997년 ‘과월97연창회’(跨越97演唱會) 때 신었던 빨간색 하이힐도 처음 공개됐다.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각국에서도 그가 출연한 ‘패왕별희’(1993), ‘천녀유혼’(1987) 등 대표작이 재개봉되고 있다. 장궈룽은 양복 사업을 하는 부유한 가정에서 태어나 영국 리즈대에서 섬유직물관리학을 공부했다. 1977년 홍콩에서 열린 ‘아시아가요제’에서 2위로 입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했고, 이듬해 영화에도 출연해 배우 활동도 시작했다. 1987년 ‘영웅본색’(1987)으로 스타덤에 올랐고 같은 해 왕쭈셴(왕조현)과 함께 출연한 ‘천녀유혼’까지 히트하면서 아시아 최고 배우로 등극했다. 그의 실제 모습에 가장 가깝다는 평을 듣는 ‘아비정전’(1990)의 ‘아비’, 경극 배우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체성의 혼돈을 겪는 ‘패왕별희’(1993)의 ‘데이’, 외로운 동성애자의 삶을 다룬 ‘해피투게더’(1997)의 ‘보영’ 등을 맡아 세계 영화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렇게 승승장구하던 장궈룽이 돌연 만우절에 사망하면서 각종 음모론이 쏟아졌다. 경찰은 “평소 그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며 자살로 결론 냈지만, 지금도 중화권에서는 “당시 홍콩 영화계를 장악한 삼합회(중화권 범죄집단)의 미움을 사 타살됐다”, “그의 유산을 노린 애인에게 살해됐다”, “외국에서 신분을 세탁하고 자유롭게 살고 있다” 등 다양한 가설이 나오고 있다. 특이한 점은 그가 떠난지 20년이 지났음에도 ‘1020’세대 팬층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다른 배우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현상이다. 미국의 유명 배우 제임스 딘(1931~1955)처럼 장궈룽 역시 누구도 예상치 못한 요절이 역설적으로 그를 ‘영원한 젊음의 아이콘’으로 남게 했고, 전통적 남성성에 균열을 낸 인생사 또한 MZ세대 사이에서 ‘신선한 충격’으로 재조명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 송가인이 빠진 이 사람 “10분 만에 유혹할 듯”

    송가인이 빠진 이 사람 “10분 만에 유혹할 듯”

    마독스가 매력적인 목소리로 ‘불후의 명곡’ 1승을 차지했다. 1일 KBS 2TV ‘불후의 명곡’에서는 600회를 맞이해 가수 심수봉 특집이 펼쳐졌다. 첫 번째 순서로는 그룹 엔믹스가 뽑혔다. 엔믹스는 심수봉의 ‘미워요’를 선곡했다. 엔믹스는 ‘술잔을 붙잡고’라는 가사를 ‘찻잔을 붙잡고’로 개사해 부르는 센스를 발휘했다. 에일리는 안무를 하면서도 라이브를 잘한다며 칭찬했다. 다음 순서로 뽑힌 마독스는 ‘그때 그 사람’을 선택했다. 심수봉의 데뷔곡이자 1978년 ‘대학가요제’ 우승곡이다. 마독스는 ‘그때 그 사람’을 듣자마자 재즈로 편곡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마독스는 멋진 스캣을 선보였다. 몽니의 김신의는 “목소리에 퇴폐미가 있다”며 “여자들이 좋아할 것 같다”고 말했다. 송가인은 “목소리만으로 10분 만에 유혹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감탄했다. 투표 결과 마독스가 엔믹스를 이겼다.
  • 아카데미 역사에 처음 “어라, 레드 카펫 아니라 샴페인 카펫”

    아카데미 역사에 처음 “어라, 레드 카펫 아니라 샴페인 카펫”

    제95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이 13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화려한 막을 올리는데 23개 부문 수상을 노리는 영화계 인사들이 밟게 될 카펫 색이 무려 62년 만에 바뀌어 적지 않이 놀라게 될 것 같다. 영국 BBC는 시상식 시작을 두 시간여 남긴 시점에 가장 큰 소식이라며 이런 내용을 전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 참석하는 이들이 식장에 도착해 가장 먼저 밟는 카펫 색깔이 붉은 색으로 처음 꾸며진 것은 1961년 제33회 시상식에서였다. 그 뒤로 레드카펫은 오스카를 비롯해 여러 영화제나 가요제 무대를 꾸미는 상징처럼 굳어졌다. 올해 시상식의 카펫 색깔을 바꾸기로 결정한 이는 레드카펫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리사 러브라고 방송은 전했다. 그녀는 샴페인 색깔 카펫이 “낮시간 도착하는 모습에서 우아한 저녁식사 자리 같은 분위기로 바꾸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콜린 패터슨 기자는 “당장 여기에서 예상한다면 레드카펫은 내년에 돌아올 것이다. (지난해 사회를 본 코미디언 크리스 록의 뺨을 후려갈겨 아카데미 시상식 10년 출입 정지 징계를 받은) 윌 스미스가 오스카에 돌아올 확률이 이 카펫보다 더 높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별로라는 얘기인데 보는 이에 따라 엇갈린다고 다른 기자는 받았다. 크리스 록 대신 올해 시상식 사회를 보는 지미 키멜은 스미스의 사달을 넌지시 암시하며 이런 우스갯소리를 했다. “레드 카펫이 아니라 샴페인 카펫을 선택한 것은 우리가 한 방울의 피도 튀기지 않게 하겠다는 굳은 결의를 보여준 것이다.” 시상식은 국내에서 케이블 채널 OCN이 독점 중계한다.
  • 서귀포 남원 출신 배우 문희경, 서귀포 홍보대사로

    서귀포 남원 출신 배우 문희경, 서귀포 홍보대사로

    서귀포 남원 출신 배우 문희경이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임명됐다. 서귀포시(시장 이종우)는 지난 9일 시청 접견실에서 서귀포 출신 문희경 배우를 서귀포시 홍보대사로 임명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문 씨는 서귀포시청 농협출장소에서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헀다. 문 씨는 서귀포에 대한 고향사랑을 다양한 방면에서 꾸준하게 실천해 왔다. 2011년부터 제주엔터테인먼트 모임을 통해 참여하게 된 서귀포시 청소년 대중문화 캠프에서 연기지도 재능기부를 하며 후배들의 꿈과 열정을 키워주고 있다. 제주엔터테인먼트는 제주 출신의 배우와 감독, 제작자, 음악인 등 대중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만든 모임이다. 2022년 ‘서귀포예술의전당 개관 6주년’ 기념공연, 2021년 서귀포예술단 ‘송년의 밤 행사’ 협연 무대 등 고향 서귀포에서의 공연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문 씨는 1987년 MBC강변가요제 대상으로 데뷔해 현재 TV 안방극장의 스타로 자리 잡기까지, 뮤지컬, 연극, 영화,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는 드라마 아이리스(KBS, 2008), 자이언트(SBS, 2010), 신사와 아가씨(KBS, 2021), 뮤지컬 레베카(2019~2020), 미스터트롯2(2023) 등이 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문 씨는 “서귀포여고 재학 시절 늘 노래 부르는 게 좋아서 연예인을 꿈꿔왔는데 꿈을 이루고 더 나아가 내 고향 서귀포의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감회가 새롭다”며 “30여 년의 활동 기간 동안 힘들고 외로울 때 늘 나를 보듬어 주었던 따뜻한 고향 서귀포에 작은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 홍보대사의 임기는 내년 6월 30일까지이며, 고향사랑기부제 홍보, 서귀포시 지역축제와 문화예술 행사 홍보, 문화콘텐츠 발굴 자문, 도립 서귀포예술단 협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 “미혼모 정훈희, 애 낳았다” 대마초 파동→7년 방송정지

    “미혼모 정훈희, 애 낳았다” 대마초 파동→7년 방송정지

    56년차 가수 정훈희가 혼전 동거와 출산, 대마초 파동과 방송정지에 얽힌 과거를 털어놨다. 3일 채널A 예능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서 오은영은 “초등학교 4학년 때, TV로 ‘국제 가요제’를 방영, 광활한 무대로 관객을 압도했다”며 1975년 칠레 국제가요제에 선 정훈희를 떠올렸다. 당시 정훈희는 스페인어와 한국어로 ‘무인도’를 소화했다. 지구 반대편에서도 빛을 발하며 3위에 입상, 인기가요상과 편곡상을 수상했다. 그런 정훈희에게도 고민은 있었다. 정훈희는 “처음에 김태화랑 사는 내게 이상하다고 해, 내가 이상한가? 싶더라”며 “44년째 함께인 김태화와 각방 살다가 각집을 살고 있다”며 현재 별거 중이라고 했다. 정훈희는 “여자 연예인 스캔들이면 치명적이던 시절 처음 혼전 동거로 3년 뒤 혼전 출산, 큰 아이를 낳았다, 혼인신고만하고 결혼식은 안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당시 연애한다는 소문에 같이 산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우리가 1년 이상 살면 장 지진다고 말 할 정도 너나 잘 살아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결혼식 없이 동거를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데이트 해야하는데 갈 곳이 없어, 시선을 피할 데이트 장소가 필요해 친구 집에 빈방을 얻게 됐다, 우리 아지트였고 같이 있다가 여기서 자자! 그랬다”고 말했다. 정훈희는 “’미혼모 정훈희, 아들 낳았다’는 신문이 1면에 나와 특히 여가수에게 치명적이던 시절”이라며 “무슨 자신감인지 가수가 노래 잘하면 되지 생각해 노래가 자신 있었다”고 했다. 딸의 동거 소식을 들었을 때의 아버지 반응을 묻자 정훈희는 “‘태화가 좋나, 없으면 안 되겠나 물어, 그래 살아라’ 하셨다. 그때 나이가 29세, 30세”라며 “그 당시 늦은 나이 결혼이었다”고 덧붙였다.하지만 별거에 이르게 된 이유에 대해선 “각방 쓰게 된 건 집에서 저녁 되면 각자 생활을 한다. 김태화는 컴퓨터하고 난 책만 읽는다. 그럴 바엔 각방 쓰자는 생각”이라며 “부산으로 가며 자연스럽게 별거하게 됐다. 모르는 사람은 왜 따로 사냐 묻는데 가까운 사람은 저 부부가 편하게 살기 위해 사는구나 싶어 , 짜인 틀에 맞춰살 필요 없다”고 답했다. 정훈희는 결혼의 의미에 대해 “사랑하니까 같이 있자는 생각으로 결혼, 출산 후엔 아이를 함께 키우는 친구였다”면서 “중년이 됐을 때는 동지, 노년의 부부는 전쟁터에서의 전우다”고 했다. 현재 73세인 정훈희는 “우리가 언제 어디서 아플지 모른다. 얼마 전 나도 뇌혈전으로 쓰러져 응급실 실려갔다”며 “남편 김태화도 위암으로 위절제했다. 삶이란 전쟁터에서 서로 내 전우를 지켜야하는 전우애가 생겼다”고 했다. 또 정훈희는 “7년이란 세월 노래를 못했다”며 1975년 연예계 대마초 단속을 언급했다. 대마초를 하지 않았음에도 당시 분위기에 휩쓸려 자신 역시 의혹을 받았다고 했다. 정훈희는 “당시 인기를 얻은 노래 ‘무인도’ 갑자기 노래가 뜨니 축하해준다고 파티를 열어줬고노는 친구들이 그렇게 노는지 몰라, 난 혐의없음올 훈방 조치 받았다”면서 억울함을 전했다. 또 정훈희는 “기자가 임의로 작성한 이별기사로 2년간 방송정지”였다며“사회정화운동 때문에 그랬다총 7년을 노래 못 했다”고 했다. 정훈희는 “그렇게 신곡이 없었다, 그리고 7년 뒤 ‘꽃밭에서’란 곡을 만났다“는 사연을 언급했다. 하지만 정훈희는 아버지의 교육 덕에 내면의 힘을 길렀다고 했다. 오은영은 정훈희 아버지에 대해 “선진형 딸바보 아버지”라고 언급, 정훈희는 “가수될 때 ‘정훈희’ 이름을 바꾸자고 개명을 제안해, 근데 어린 시절 아버지가 지어준 이름과 가르침을 따르기 위해 끝까지 정훈희란 이름을 지켰다”고 해 뭉클함을 안겼다.
  • 伊 산레모 가요제, 젤렌스키 초대 발표했다가 초당적 역풍 맞아

    伊 산레모 가요제, 젤렌스키 초대 발표했다가 초당적 역풍 맞아

    유서 깊은 이탈리아 산레모 가요제에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화상 연사로 참여하도록 초청하는 것이 적절한지를 두고 이 나라에서 격렬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전쟁 노력에 대해 국민들의 지지율이 가장 낮은 이탈리아에서 정파를 가리지 않고 여러 정당들이 가요제 주최측을 공격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1951년부터 서북부 해안도시 산레모에서 시작된 이 가요제는 이탈리아 노래 ‘칸초네’(canzone)의 세계화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이 나라 최고의 음악 축제다. 이 가요제가 성공 가도를 달리자 유럽방송연합이 기본 틀을 그대로 본떠 만든 유럽지역 국가대항 가요제가 바로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다. 가요제 주최측은 다음달 7일(현지시간)부터 펼쳐지는 축제 폐막일인 11일에 화상 연사로 젤렌스키 대통령을 초대할 계획이라고 공표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연설을 통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호소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안사(ANSA) 통신 등 현지 매체들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이 나라의 대표적인 친러시아 및 극우 인사로 꼽히는 마테오 살비니 부총리 겸 인프라 교통부 장관이 맨처음 이의를 제기했다. 살비니 부총리는 전날 La7 TV 인터뷰를 통해 “내가 산레모 가요제에서 기대하는 것은 노래로, 다른 것은 기대하지 않는다”며 “전쟁이 최대한 빨리 끝나길 희망하지만, 무대는 노래를 위해 남겨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짬이 나면 산레모 가요제를 보겠지만, 다른 건 안 듣고 노래만 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전쟁과 죽음에 대한 얘기를 엔터테인먼트와 버무리는 것이 적절한지 따져보자고도 했다. 가요제 주최측의 결정에 대한 비판에는 여야가 따로 없었다. 중도 성향 정당 ‘아치오네’(Azione·이탈리아어로 행동이라는 뜻)의 카를로 칼렌다 대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리의 지원 방침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음악 행사와 전쟁 중인 국가 대통령의 메시지를 결합하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한다”고 트위터에 썼다. 야권 정당 오성운동(M5S)의 당수인 주세페 콘테 전 총리도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해 3월 우리 의회에서 화상 연설할 때는 기뻤지만 솔직히 산레모 가요제와 같은 가벼운 행사에 등장할 필요가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도 좌파 성향의 민주당(PD) 대표 선거에 출마하는 잔니 쿠퍼를로도 페이스북에 “젤렌스키가 산레모에? 안돼”라고 적은 뒤 RAI TV가 젤렌스키 대통령의 메시지를 중계하고 싶으면 가요제와 “혼동하면” 안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을 산레모 가요제에 초대하는 것에 반대하는 온라인 청원에는 3만 3000명이 서명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11개월째에 접어들면서 이탈리아 국민 중 적지않은 수가 전쟁에 피로감을 느끼는 영향으로도 풀이된다. 이탈리아 공영 방송 RAI가 지난 25일 공개한 여론조사에선 응답자의 52%가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에 반대한다고 답했다. 찬성은 39.9%에 그쳤다. 반면, 이탈리아 TV 유명 토크쇼 진행자인 브루노 베스파는 젤렌스키 대통령 초대가 논란이 되는 일 자체를 납득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는 “산레모 가요제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이 짧게 연설하는 것을 두고 이렇게 야단법석을 떠는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베스파는 “젤렌스키 대통령은 칸, 베니스 영화제뿐만 아니라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화상 연설을 했다. 나는 우크라이나 국민의 자유를 위해 놀라운 용기로 싸우고 있는 이 남자에게 이런 악의적인 반응이 나오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우크라이나를 확고히 지지해 대공방어망 체계를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와 협상을 벌여 마무리하기 직전이다. 하지만 산레모 가요제 논란 때문에 멜로니 정부의 우익 연합에 균열을 초래하고 있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살비니 뿐만 아니라 총리를 지냈던 또다른 우파 지도자 실비오 베를루스코니도 러시아와 친하게 지내왔기 때문이다.
  • 2023 관악구 키워드는 혁신·포용·소통·협치…12일 신년인사회 개최

    2023 관악구 키워드는 혁신·포용·소통·협치…12일 신년인사회 개최

    서울 관악구가 오는 12일 오후 3시 관악아트홀 공연장에서 구민과 함께 힘찬 새해를 여는 ‘2023년 신년인사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신년인사회는 민선 8기 취임 이후 첫해를 맞아 2023년 관악구의 구정 운영 방향과 청사진을 공유하는 자리로, 박준희 관악구청장을 비롯해 국회의원, 시·구의원, 유관기관의 장과 주민 15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성악 중창단의 공연, 퓨전국악밴드 ‘연’, ‘강감찬가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가수 김아현의 축하 공연과 관악구립여성합창단의 축가도 준비돼 있다. 각계각층의 주민 대표들이 구청장과 함께 무대에 올라 미디어 화면을 통해 새해 소망이 이루어지는 ‘미디어 퍼포먼스’도 준비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만들 예정이다. 박 구청장은 이날 신년사와 함께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주력한 2022년 주요 성과와 관악구를 한층 더 발전시킬 2023년 구정운영 방향을 밝힌다. 2022년 관악구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지정, 전국 최초 ‘전동보장구 전용 운전연습장’ 개장, 신림선 경전철 개통, 관악아트홀 재개관, 별빛내린천 명소화 등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으며, 외부재원 확보에도 주력해 결산 기준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2023년에도 구민과의 소통·협치를 최우선으로 두고 50만 관악구민이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정책 성과를 창출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모두가 함께 행복한 ‘더불어 으뜸 관악’을 만들겠다는 포부와 각오를 이번 신년인사회를 통해 구민 여러분들께 약속하겠다”며 “2022년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한층 더 발전해 나갈 2023년 관악의 시작을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 일본 박사만 뽑는 아이돌 프로젝트…한국 안테나와 비교하면?

    일본 박사만 뽑는 아이돌 프로젝트…한국 안테나와 비교하면?

     일본에서 박사 학위를 가진 사람들만 뽑는 아이돌그룹이 탄생해 주목받고 있다.  야후 재팬은 지난 28일 멤버 전원이 박사학위를 소지한 아이돌그룹 ‘PhD48’를 만든 물리학자 히로키 다케다를 인터뷰했다.  PhD48은 “멤버 전원이 박사 학위를 가진 아이돌 그룹을 만들자”는 다케다의 트위터 제안을 바탕으로 탄생한 아이돌 그룹이다. 온라인 상으로 아이돌 멤버를 인터뷰하고 선발했다.  다케다는 “연구자들의 다양한 개성을 서로 나눠 학문과 연구를 더욱 긴밀하게 연결한다는 계획”이라며 지난해 봄부터 많은 연구자와 박사과정 학생 중에서 아이돌 그룹 멤버를 모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4월쯤 “연구는 수익성이 없으니 박사 학위만 있는 아이돌 그룹 PhD48을 만들어 돈을 벌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실제 트위터에 이런 생각을 올렸을 때 반응이 있어서 아이돌 그룹 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PhD48이 진짜 아이돌처럼 노래하고 춤추는 활동은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박사학위 지원자들은 아이돌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음악 활동에 익숙한 사람들이 등장하고 희망자가 있다면 실제 아이돌처럼 노래하고 춤추는 활동도 할 수 있다고 다케다는 말했다. 일본 여성 아이돌 시장의 중흥기를 연 ‘AKB48’과 비슷한 이름에 대해 다케다는 AKB48 그룹의 운영 회사에 허가를 요청했고 동의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한국에서는 박사 학위를 받은 가수로 기획사 안테나의 루시드 폴이 있다. 루시드 폴은 스위스에 있는 로잔연방공과대학에서 생명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학교 화학공학과에 재학 중이던 1993년 제5회 유재하 가요제에 출전해 동상을 수상하면서 가수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안테나에는 루시드 폴 외에도 프랑스 파리고등사범음악원 영화음악·작곡 석사학위를 받은 정재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콘서바토리를 휴학한 이상순 등 고학력 유학파 뮤지션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또 다른 박사학위 소지 가수로는 홍진영이 있었다. 하지만 홍진영의 학위는 취소됐는데, 2020년 언론의 문제 제기 이후 학위를 수여한 조선대 측에서 논문이 표절이라고 인정했기 때문이다.    홍진영은 2009년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조선대 무역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2012년에는 같은 대학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으나 모두 표절로 취소됐다.
  • “임금님도 반한 곶감 맛보러 오세요”…상주·산청·함양·영동 곶감축제 잇따라

    “임금님도 반한 곶감 맛보러 오세요”…상주·산청·함양·영동 곶감축제 잇따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감 산지로 명품 곶감을 생산하는 경북 상주와 경남 산청·함양, 충북 영동에서 잇따라 곶감축제가 열린다. ‘감의 고장’ 상주시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상주시 실내체육관과 상주곶감공원 일원에서 ‘2022 상주곶감축제’를 개최한다고 22일 밝혔다. ‘입안에서 내리는 달콤한 곶감이야기’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3년 만에 개최되는 대면 축제행사다. 행사 기간 풍물패 놀이와 풍년기원제, 상주곶감가요제, 상주곶감 놀이한마당 등 다채로운 행사와 송년음악회 등이 흥을 돋운다. 또 상주곶감, 상주관광지를 배경으로 한 크로마키 포토존과 곶감 비누 만들기, 곶감 호두말이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 등이 상시 진행된다. 곶감특별판매관에선 곶감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하고 선물도 받을 수 있는 구매영수증 이벤트도 준비돼 있다. 산청군도 오는 29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시천면 천평리 산청곶감유통센터 일원에서 ‘제16회 지리산 산청곶감축제’를 연다. 축제는 첫날 단성면 남사예담촌에 위치한 국내 최고령인 638년을 자랑하는 산청곶감의 원종인 고종시나무에서 축제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제례행사로 시작된다. 축제장에서는 곶감투호놀이 등 전통 민속놀이와 곶감 포토존 설치 등 새해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곶감 디저트를 만들어볼 수 있는 ‘곶감 호두·치즈말이 만들기’를 비롯해 ‘곶감 달고나·양갱 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행사도 선보인다. 참여행사로 산청곶감 열전, 산청곶감 진기명기 ‘감! 잡았는감’, 번개장터 ‘곶감 경매 이벤트’ 등이 마련됐다. 산엔청쇼핑몰에서는 ‘2023 설 기획전’과 함께 할인행사가 진행된다. 함양군은 오는 30일부터 내년 1월 1일까지 상림공원 일원에서 ‘제7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열고 함양곶감 홍보 및 판매를 비롯해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 등을 진행한다. 함양 곶감은 지리산과 덕유산으로 둘러싸여 밤낮 일교차가 커 곶감 건조에 천혜의 조건에서 생산돼 당도가 높고 맛이 뛰어나 예로부터 임금님 진상품으로 널리 알려졌다. 산림청 지리적표시 등록 임산물 제39호로 지정돼 맛과 품질을 보장한다. 영동군은 새해 1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영동체육관 일원에서 ‘2023 영동곶감축제’를 개최한다. 곶감을 소재로 다양한 판매, 전시, 체험, 문화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곶감 깎기, 곶감따기 체험행사 등 달콤하고 쫄깃한 영동곶감의 매력을 한껏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옛날 임금님 입맛을 사로잡았던 쫄깃쫄깃 곶감은 우리 민족 전통의 주전부리이자 비타민 A와 C가 풍부해 겨울철 영양 간식으로 손꼽힌다. 최근에는 포도당과 과당이 풍부해 숙취 원인이 되는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데 효능이 있어 숙취 해소 음식으로도 인기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추가편성 요구 45억여원 포함 금천구 지역 예산안 확정

    최기찬 서울시의원, 추가편성 요구 45억여원 포함 금천구 지역 예산안 확정

    서울특별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 2)이 추가 편성을 요구한 45억원 규모의 지역예산을 포함해 내년도 금천구 예산안이 확정되면서 금천구 지역사업 추진이 한층 더 탄력을 받게 됐다. 지난 16일 서울시의회는 제315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3년 서울특별시 예산안을 최종 의결, 확정하였다. 최 의원은 서울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위원으로서 주민 친화적 필수 사업을 위한 예산 필요성을 적극 피력하며 금천구 시민 편의를 위한 예산이 확보되도록 의정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통과된 사업 예산을 통해 금천구 대표 전통사찰 호압사와 호암산에 주민 편의를 위한 시설증축과 정비 사업들이 추진된다. ▲전통사찰 호압사 입구마당 및 등산로 정비 4억 7500만원 ▲호압사 주변 소나무 숲의 산림욕을 위한 시설 확대, 휴양 경관의 확산 예산 2억원 ▲서울둘레길 거점공간인 호압사 등산로변에 주민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4억원 ▲금천구 대표 전통사찰 호압사의 심검당 증개축 지원에는 9억원이 추가 편성됨으로써 총 19억원이 확정되었다. 또 ▲삼각공원 보행 약자를 위한 무장애숲길 조성에 9억 5000만원이 추가 편성되어 총 약 24억 5700만원 ▲삼각공원 일대의 야외 운동시설 정비, 삼각지구 일대 공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연구용역 1억여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이어 가산1 빗물펌프장 수배전반을 교체할 수 있도록 9억 5000만원이 더해져 총 18억 5300만원이 확정됐다. 금천 지역 축제 지원 사업 예산도 편성돼 주민들의 문화체육활동 등 여가생활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게 된다. ▲박재홍 가요제 4억 7500만원 ▲서울시 탁구공모대회 1억 4200만원이 추가 편성됐으며 ▲호압사 한양천도문화제 2억 7500만원의 예산이 확정됐다. 최 의원은 “금천구 지역 일선 학교들과 평생교육기관, 문해교육 등을 위한 지원 예산의 증액을 요구했으나 서울시 교육청 예산안이 대폭 삭감되며 전액 수용되지 못했다. 이는 교육의 수혜자인 학생과 어르신들을 정쟁의 희생자로 삼는 것이다”라면서 교육청 예산안 삭감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내년도 추경편성 등을 통해 필요한 예산이 확보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금천구는 서울의 타 자치구에 비해 생활 기반 시설이나 주민 편의시설이 많이 부족한 편”이라며 “앞으로도 서울시의원으로서 지역주민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관계 공무원과의 소통을 이어가며 지역 숙원사업 해결을 위한 견인차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이상미 “두피 문신 시술” 인증샷…출산 후 탈모 고백

    이상미 “두피 문신 시술” 인증샷…출산 후 탈모 고백

    가수 출신 방송인 이상미(39)가 두피 문신 시술을 고백했다. 이상미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두피 문신했다. 머리숱 너무너무 많아서 미용실에서 추가금 받던 내 10대, 20대에는 이런 날이 올 줄 몰랐다. 이론이 태어난 이후로 알지? 출산 후의 머리숱”이라며 산후 탈모 고충을 고백했다. 이어 “다른 사람들보다는 아직도 빽빽하다지만 난 안다. 그래서 했다. 하나도 안 아팠고, 여전히 티도 안 난다. 그래서 좋다. 나만 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함께 공개한 사진 속 이상미는 풍성한 머리숱을 뽐내며 미소 짓고 있다. 두피 문신 시술을 통해 한층 자신감이 더해진 이상미의 아름다운 비주얼이 시선을 사로잡았다.한편 이상미는 밴드 익스 보컬 출신으로 지난 2005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잘부탁드립니다’로 대상을 수상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 내달 3~4일, 포항 구룡포과메기 축제… 지역 수산물 직거래

    내달 3~4일, 포항 구룡포과메기 축제… 지역 수산물 직거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2년 간 중단됐던 포항 구룡포과메기 축제가 올해 다시 열린다. 포항시는 28일 제23회 구룡포과메기 축제가 12월 3~4일 남구 구룡포읍 과메기문화거리인 ‘아라광장’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주관으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과메기를 포함해 문어, 오징어 등 포항을 대표하는 수산물을 직거래 가격으로 판매한다. 깜짝경매와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서도 시중가격보다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축제에서는 시식행사와 인기가수 축하공연, 구룡포 가요제도 펼쳐진다. 좌동근 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이번 축제에 포항지역을 대표하는 수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하게 준비했다”며 “과메기, 오징어, 대게 최대 산지인 구룡포를 알리고 행사장을 찾는 누구나 기억에 남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영 포항시 수산진흥과장은 “코로나19, 힌남노 태풍피해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2년 만에 포항 구룡포과메기 축제가 열린다”며 “싱싱한 수산물을 생산자들이 직접 판매하는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 논산 대표 연말축제 ‘양촌 곶감축제’ 개막 2주 앞으로

    논산 대표 연말축제 ‘양촌 곶감축제’ 개막 2주 앞으로

    충남 논산시(시장 백성현)의 대표적인 연말 축제인 ‘양촌 곶감축제’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20회째인 올해 양촌 곶감축제는 다음달 9~11일 ‘감빛 물든 그리움, 정이 물처럼 흐르는 햇빛촌’을 주제로 양촌면 양촌리 체육공원에서 펼쳐진다고 논산시가 25일 전했다. 축제 첫날에는 풍물놀이, 밸리댄스, 평양예술단 공연이 어우러진 개막식이 진행된다. 둘째·셋째날에는 관광객 노래자랑, 전국곶감 가요제, 청소년 댄스대회 등이 열린다. 또 축제 기간 상설 부대 행사로 메추리 구워먹기 체험, 감 깎기 체험, 곶감 덕장 포토존, 감식초 시음, 떡 메치기 체험 등이 열린다. 양촌에서 생산·건조된 곶감과 지역 농·특산물을 체험하고 살 수 있는 특설 홍보·판매장도 설치된다. 현용헌 양촌곶감축제 추진위원장은 “볼거리·먹거리·즐길거리가 가득한 축제를 만들고자 심혈을 기울였다”면서 “달콤한 곶감의 맛과 향을 즐기는 동시에 따뜻한 정과 풍성한 추억을 담아갈 수 있는 양촌곶감축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논산시는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3년 만에 열리는 대면 방식 축제임을 감안해 안전·방역 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한달동안 30% 할인… 최남단방어축제 주말 개막

    한달동안 30% 할인… 최남단방어축제 주말 개막

    날씨가 쌀쌀해지는 이맘 때면 가파도, 마라도의 거친 물살에서 어획되는 방어가 풍년을 맞는다. 육질이 단단하고 기름져 제주는 물론 전국 각지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다. 올해는 특방어, 대방어, 중방어 등이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잡히고 있으나 소비 위축으로 가격은 지난해 절반 수준으로 떨어져 어민들이 울상이다. 하지만 시름은 이제 훌훌 던져도 될 듯 싶다. 이번 주말부터 방어축제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제주도는 제22회 최남단 방어축제가 오는 26일부터 12월 25일까지 30일간 서귀포시 대정읍 모슬포항 일대에서 ‘청정 바다의 흥과 멋과 멋의 향연’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중단 또는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수칙 완화에 따라 대면으로 전환된다. 도내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방어축제기간 동안 최남단 방어의 맛과 멋을 즐길 수 있는 방어 맨손잡기, 어시장 경매, 가두리 낚시체험, 대방어 시식회 등 방어를 소재로 한 프로그램과 해녀가요제, 테왁 만들기, 투호던지기, 어린이 체험존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마련된다. 이어 방어와 부시리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는 행사도 매일 열린다. 3~4일간 열렸던 예전과 달리 올해는 여유 있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한 달 동안 분산 운영해 방문객 혼잡도를 줄인다. 고종석 도 해양수산국장은 “최남단 방어축제는 지역주민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과정과 차별화된 컨셉으로 제주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앞으로도 최고의 해양문화축제로 확고한 위상을 지키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겨울이 제철인 방어는 불포화지방산(DHA)이 많고 비타민D·E·H가 풍부해 고혈압, 동맥경화 등의 예방은 물론 골다공증과 노화 예방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제주감귤 ‘문화’ 박람회 내일 개막

    제주감귤 ‘문화’ 박람회 내일 개막

    햇빛과 바람, 농부들의 땀이 한데 어우러진 황금빛 열매, 그 새콤달콤쌉싸름한 2022 제주감귤박람회가 10일 개막한다. 제주도농업기술원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감귤의 맛 세계로, 제주의 꿈 미래로’를 주제로 2022 제주감귤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단일 과일 품목 박람회 중 최대 규모인 제주감귤박람회는 올해 10회째를 맞는데,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의 정상 개최다.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감귤문화 박람회 지향이다.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와 공동으로 2022 감귤아트페스타 기획전시를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10명의 작가가 참여해 제주 감귤을 주제로 그림,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20여점의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우수감귤전시관, 농기계·농자재전시관, 감귤산업관 등 82개 업체·단체에서 120여개 전시 부스를 운영한다. 감귤 따기 체험, 귤림추색길 걷기, 귤빛가요제, 감귤삼춘선발대회, 감귤요리 경연대회, 어린이 감귤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양병식 조직위원장은 “교통, 화재, 안전사고 시설 점검은 물론 심폐소생술(CPR) 등 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 박람회로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 올해 제주감귤박람회는 감귤문화 박람회

    올해 제주감귤박람회는 감귤문화 박람회

    햇빛과 바람, 농부들의 땀이 한데 어우러진 황금빛 열매, 그 새콤달콤쌉사름한 2022 제주감귤박람회가 10일부터 개막된다. 제주특별자치도 농업기술원과 제주국제감귤박람회조직위원회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서귀포농업기술센터 일원에서 ‘감귤의 맛 세계로, 제주의 꿈 미래로’를 주제로 2022 제주감귤박람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국내 단일 과일 품목 박람회 중 최대 규모인 제주감귤박람회는 올해 10회째를 맞으며, 코로나19 발생 이후 3년 만에 정상 개최된다. 특히 올해 박람회의 특징은 감귤문화 박람회를 지향한다.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와 공동으로 2022 감귤아트페스타 기획전시를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서귀포시 감귤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열고 있다. 고순철, 김정란, 박능생, 송창훈, 양형석, 윤성지, 이세정, 이영림, 한석경, 민경언까지 10명의 작가가 참여하며, 한국미술협회 서귀포지부 소속 오민수 작가의 기획 아래 제주감귤을 주제로 그림, 미디어아트, 설치미술 등 작품 2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감귤 등 특정작물로 아트 페스티벌을 여는 건 처음이다. 기존 형식을 탈피해 제주 감귤의 과거, 현재, 미래 그리고 감귤산업의 비전을 담은 스토리 퍼포먼스 형태로 준비했다. 우수감귤전시관, 농기계·농자재 전시관, 감귤산업관, 감귤품종전시관, 미래농업관, 치유농업관, 우수감귤직거래장 등 82개 업체 및 단체에서 120여 개 전시부스를 운영해 미래농업을 선도하는 산업박람회의 역량을 선보인다. 또한 감귤따기 체험, 귤림추색길 걷기, 전통다도 체험, 귤빛가요제, 감귤삼춘선발대회, 감귤요리 경연대회, 어린이 감귤 사생대회 등 다양한 문화, 체험, 경연 행사가 열린다. 온라인 강연, 감귤 경매, 감귤 럭키타임 쇼핑, 감귤차와 다식 등 다양한 라이브 방송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양병식 조직위원장은 “3년 만에 정상적으로 개최되는 만큼 7만여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 화재, 안전사고 시설 점검은 물론 심폐소생술(CPR) 등 안전교육을 강화해 ‘안전 박람회’로 치를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축제/소설가

    [부희령의 다초점 렌즈] 축제/소설가

    30여년 전 인도에 머물 때 ‘축제’라는 것을 목격했다. 해마다 3월 초쯤 인도 전역에서는 ‘홀리’라고 하는 축제가 열린다. 아는 사람이든 모르는 사람이든,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이 서로 물감이 들어 있는 물풍선이나 색소 가루를 뿌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날 축제가 열리니 물감 맞지 않게 조심하라는 이야기를 들으며 거리로 나갔다. 평소와 크게 다른 것은 없었다. 동네 꼬마들에게 물풍선 몇 개를 맞았을 뿐. 구경거리를 기대하는 마음으로 친구와 중심가의 시장 근처로 가다가 놀라운 광경과 마주했다. 파랑ㆍ노랑ㆍ보라ㆍ빨강ㆍ보라 같은 인도 특유의 선명한 원색으로 물든 사람들이 음악을 크게 틀어 놓고 그야말로 ‘미친 듯이’ 춤을 추고 있었다. 외국인 여성인 우리는 위축될 수밖에 없었다. 달아나듯 근처 커피숍 2층으로 올라가 창을 통해 거리를 내려다보았다. 환호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젊은 남성이었다. 그냥 즐기는 정도를 넘어 뭔가를 폭발시키는 모습에 가까웠다. 한국에서 경험한 축제는 풍물놀이나 밴드의 공연을 구경하고, 노점에 진열된 지역 특산물을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야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을 맛보는 순서로 이어지는 나들이였다. 그나마 열띤 응원전이 펼쳐지기도 하는 대학 축제가 있었지만, 대학생만이 누리는 특권 비슷한 것이었다. 카스트제도가 견고한 인도라는 나라는 거의 위선으로 느껴질 정도로 종교적 엄숙주의가 강한 사회였다. 억눌린 게 많을 수밖에 없고 이런 방식으로 풀 수밖에 없는 거라고 혼자 자의적 해석을 내리며 혀를 차다가 문득 나의 청소년기를 돌이켜 보았다. 방학을 제외한 6년 내내 검정색 교복을 입고 학교에 갇혀 살았다. 영화를 보러 가거나 이성 교제를 하면 적발됐고, 머리카락 길이조차 내 마음대로 하지 못했다. 청년 남성들은 스무 살 초반이면 입대해 2년 이상 복무하던 시절이기도 하다. 고등학생 때 한 차례 열린 ‘국풍 81’이라는 행사에도 생각이 미쳤다. 축제라는 이름으로 며칠 동안 민속놀이와 가수들 공연, 불꽃놀이, 가요제 등이 진행됐다. TV에서는 그 넓은 여의도광장을 발 디딜 틈 없이 채운 군중을 보여 주었다. 멀찍이서 공연을 구경하러 사람들이 그곳까지 갔다.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일은 길거리에서 음식을 사먹는 것밖에 없음에도. 축제조차 위에서 시키는 대로 하는 나라에서 온 사람이 누구를 보고 억눌렸다고 하는 건지 헛웃음이 나왔다. 축제는 대부분 종교적 의례에서부터 시작됐다. 홀리 축제도 힌두신의 세 형상 중 하나인 비슈누를 기리는 것이라 한다. 피부색이 검푸른 비슈누가 연인 라다의 얼굴에 물감을 칠해서 자신의 피부색과 비슷하게 만들었다는 전설이 있다. 현대의 축제는 종교적 의미는 퇴색하고 놀이로서 기능이 더 중요하다.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이라는 일상은 사람을 안정적으로 살게 하기도 하지만, 이따금 충족돼야 할 기쁨과 활력까지 주지는 못한다. 일상을 한 번 끊어 주면서 억눌려 있던 욕망이나 재능, 꿈 같은 것을 사회적으로 안전하게 표출할 기회가 놀이일 것이다. 그러나 자발적 혼란과 일탈의 요소가 빠지면 이미 놀이가 아니다. 모든 놀이는 충만한 자유와 창의력의 바탕이 되는 것이다. 진정 수준 높은 문화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다. 시어도어 젤딘이라는 철학자는 비난이란 ‘상상력의 결핍’이며, 더 나은 것을 제안할 수 없어서 생기는 것이라고 했다. 어떤 사회에 적실한 비판보다 비난이나 혐오가 횡행하는 이유는 구성원들의 상상력을 키워 줄 놀이의 기회와 문화가 너무 부족한 탓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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