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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지상파 가요 순위 폐지하라

    검찰이 최근 가요·방송계의 고질적인 비리에 메스를 가하면서 지상파 방송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지상파 방송의 영향력은 케이블방송이나 라이브공연에 비해 압도적이다.가요 순위 프로그램에 얼굴을 내미는 것은 홍보는 물론 음반 발매에도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음반이 많이 팔려서 가요 순위에 오르는 것이 아니라 얼굴을 자주 내밀어서 음반이 많이 팔리는 것이 지금의 풍토다.따라서 검찰의 수사가 음악전문 케이블방송에 이어 지상파로 모아지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상파 방송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공신력과 투명성을 확보하기는커녕,가수나 연예기획사를 방송사에 종속시키는 족쇄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인기 가수가 관련이 없는 프로그램의 MC를 맡거나,드라마 등에 출연토록 하는 ‘옵션’ 역할을 하고 있다.방송 출연횟수,심사위원단의 투표,네티즌 투표 등 방송사의 ‘자의’가 개입될 수 있는 항목으로 가요 순위를 매기기 때문이다.미국의 ‘빌보드 차트’나 일본의 ‘오리콘 차트’가 기준으로삼는 음반 발매량도 우리나라의 경우 원본과 복사본이 전혀 구분되지 않아 신뢰성 있는 지표가 되지 못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요계의 스타 만들기 비용의 80% 이상이 홍보비로 쓰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공정성 시비와 함께 대중음악의 균형있는 발전을 가로막는 ‘독소’로까지 지목되고 있다.순위 프로그램이 온통 10대 취향의 댄스 가수 독무대가 되고 있는 현실이 이를 방증한다.따라서 우리는 공신력 있는 기준이 마련되기까지 지상파 방송의 가요 순위 프로그램을 폐지할 것을 제안한다.그래야만 대중음악이 국민의 신뢰 속에 뿌리내릴 수 있다.
  • “신인가수 PR비 최소2억”,연예계 비리 실상은

    지난해 3월 신인가수 K군을 띄우려고 그의 아버지가 ‘PR비’(로비에 드는 돈)로 10억여원을 썼지만 결과는 실패로 끝났다는 얘기가 연예가에서 공공연하게 떠돌았다.당시 내로라하는 연기자를 동원해 해외에서 뮤직비디오(뮤비)도 찍었는데 뮤비 제작만 잠깐 화제가 됐을 뿐 가수나 노래는 전혀 빛을 보지 못했다. 연예가에서는 ‘자질이 있는 신인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고 누구나 말한다.그러면서도 스타는 키워지는 것인 만큼 연줄을 동원해 돈을 쓰는 등 막강한 기획과 PR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는 인식에는 변함이 없다. ◆방송사 PD와 연예기획사는 한솥밥?-TV에 얼굴이 나오고 라디오에서 노래를 틀어주는 등 대중매체가 바람을 잡아주지 않으면 장사하기 힘들다고 음반관계자들은 입을 모은다. A기획사 매니저는 “작심하고 키우는 신인가수 PR비는 최소 2억원이 든다.”면서 “PR비는 공식 홍보비와는 별도로 방송사 간부와 일선 PD,특정 매체기자들에게 건네지는 데 방송사 PR비가 절대적으로 많이 책정된다.”고 말했다. 이어 “룸살롱 등에서 접대하는 일은 기본”이라면서 “PR비를 전문으로 전해주는 홍보매니저가 배달사고를 내는 일이 종종 발생해 요즘은 안면있는 기획사 간부들이 직접 전해주거나 아예 관계자의 차에 놓고 온다.”고 말했다. 기획사가 신인가수의 컨셉트를 잡아오면 PD가 프로그램의 어떤 코너에 출연시키고 조명은 어떻게 잡아줄지까지 세세히 고려해 함께 스타를 만드는 시스템이 문제라고 그는 지적했다.때문에 PR비란 위험을 공유하는 데 따른 당연한 대가로 받아들인다는 설명이다. B기획사 매니저는 “연예사업이 산업화되면서 스타급을 확보한 기획사들은 방송사에 이들을 출연시키는 대가로 같은 사 소속 신인가수를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시키는 ‘맞바꾸기’ 관행도 만들었다.”고 밝혔다. ◆예능국이 너무 큰 게 문제-가요 PR비 문제를 지난 2월 검찰에 제보한 문화개혁시민연대의 이동연 사무차장은 “가요순위를 정하는 음악 프로그램이나 가수들의 개인기 등을 보여주는 오락·쇼 프로그램 등이 채널을 주도할 만큼 예능국의 힘이 과도한 게 문제”라고 꼬집었다. 기업화한 기획사와 방송권력이 유착관계를 형성하면서 음반 매니지먼트가 음반제작이나 라이브공연에는 소홀해지는 반면 비주얼한 댄스가수를 키워 가요계를 독점하는 악순환이 거듭된다는 것이다. C기획사 매니저는 “로비는 1960년대 쇼 프로그램이 생길 때부터 시작된 관행”이라면서 “팝 위주로 편성되던 음악 프로그램이 가요 중심으로 된 데다 오락 프로그램까지 가수들로 채워지기 때문에 요즘 방송은 산업화한 기획사의 로비력이 집중된 마당”이라고 말했다. ◆방송계 입장-수사 초기만 해도 으레 몇 년에 한 번 치르는 ‘행사’처럼 여기던 방송계에서는 음악전문 케이블TV와 유수한 기획사 대표,인기가수들이 잇따라 소환되고 방송사 국장급 간부들에게도 수사가 미치자 크게 당황하고 있다. 각 방송국은 겉으로는 “유착관계가 있다면 엄중히 처벌해야 하지만 개인비리를 방송국 전체의 비리로 보는 것은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한 방송국 관계자는 “노골적으로 금품을 요구하거나 고액의 금품을 받은 적은 없지만 작은 선물이나 상품권 등을 거부감없이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토로했다. 그러나 젊은 PD들 사이에서는 “이 기회에 잘못된 관행을 청산하고 자체적으로 정화 노력을 더욱 기울여야 한다.”는 의견이 속출하고 있다. 방송계는 이번 수사의 여파로 가요·오락 프로그램이 상당 기간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고 있다.이미 연락이 되지 않는 매니저가 많아 연예인 출연 섭외가 쉽지 않은 데다,시청자들도 출연자를 곱지 않게 볼 것이 뻔해 출연을 기피하는 연예인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엎친 데 덮친 가요계 해법은-평소 가수·매니저들로 들끓던 방송국 라디오 제작국 근처 휴게실은 요즘 썰렁하다.월드컵이 끝나면 홍보를 하겠다던 음반발표를 속속 미루고 있다.지난해부터 불황에 빠진 가요계는 검찰 수사로 회생의 기미를 잃었다는 게 일반적인 시각이다. 가요평론가 강헌씨는 “방송국이 대중가요에 너무 큰 힘을 갖는 바람에 생긴 부작용인 만큼 가요 순위 프로그램은 아예 폐지하고,실력있는 가수들의 라이브 무대 위주로 프로그램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문화연대 이동연 차장은 “음반사는10대 댄스가수를 키우는 관행을 탈피하고 라이브 무대 등 방송국 이외의 홍보 루트를 개발해야 한다.”면서 “아울러 방송사도 연예인 캐스팅과 관련해 자정운동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가요평론가는 “과거의 예를 볼 때 수사가 끝나면 관계자들이 더욱 몸을 조심해 PR비 액수만 커지는 결과를 낳는다.”면서 “제도 개선이 따르지 않는 일회성 수사는 역효과만 크다.”고 꼬집었다. 주현진 이송하기자 jhj@ ■‘연예계 악폐' 뿌리뽑기 검찰이 연예계 거악(巨惡) 척결에 나섰다. 특히 돈을 매개로 연결돼 연예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대형 연예기획사와 방송사 간부급 인사들이 이번 수사의 타깃임이 분명해지고 있다.검찰의 한 관계자도 “과거처럼 일회성 수사로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며 구조적 연예 비리의 핵(核)을 제거하는 게 이번 수사의 목표임을 시사했다. 같은 맥락에서 대형 연예기획사 최고경영자들과 방송사 간부급 인사들이 검찰에 줄소환되고 있다. 이미 음악전문채널 m.net 상무 김종진(43)씨가 앨범홍보비 명목으로 5000여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나 구속된 데 이어 대형 연예기획사인 GM기획의 권승식(45) 대표,음악전문채널 KMTV 사장 장찬정(50)씨 등이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았다. 검찰 수사의 칼날이 자신들에게 미치고 있음을 감지한 듯 상당수 ‘막후 실력자’들은 자취를 감췄다.또다른 대형기획사인 도레미미디어의 박남성(50)사장과 GM기획 대주주인 김광수(41)씨 등은 검찰 소환에 불응하고 있다.SM엔터테인먼트 대주주인 이수만(50)씨는 명목상 해외출장중이다.거액의 앨범홍보비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는 일부 방송사의 간부급 PD들도 잠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국내 연예관련 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가요계에서 앨범홍보비라는 ‘검은 돈’이 유통될 수밖에 없는 구조적 문제점에 주목하고 있다.이른바 ‘스타메이킹시스템’이라는 명분으로 기획사와 방송사 간부들이 유착됐고,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악어와 악어새’관계가 고착·관행화됐다는 것이다. 검찰은 또 일부 기획사에 조직폭력 집단과 일본 야쿠자의 자본이 유입됐다는 첩보도 확인하고 있다.한 기획사 관계자는 “조폭이나 야쿠자 자본을 받아들인 일부 기획사는 풍부한 자본력으로 앨범홍보비를 쏟아붓고 있다.”고 폭로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치밀한 내사를 벌여온 검찰이 ‘연예계 거악과의 전쟁’에서 만족할 만한 수사 성과를 얻을지 주목된다. 박홍환기자 stinger@
  • [사설] 연예계 검은 커넥션 도려내라

    연예계는 복마전(伏魔殿) 가운데 하나로 여겨져 왔다.외양은 화려하고 번지르르하지만 속으로는 악이 난무한다는 얘기가 파다했다.검찰도 여러 차례 비리를 파헤치려 했으나 모두 단발성으로 끝나고 말았다.비리 자체가 고질적이고 방송가의 반발이 만만치 않았기 때문이었다.검찰이 이제 연예계의 검은 커넥션에 대해 ‘전면 공개’수사에 나섰다고 한다.지금까지 그런 표현을 쓴 적이 없다는 점에서 어느 때보다도 기대를 모은다. 주요 추적 대상은 시장이 가장 큰 가요계다.가요계가 표적이 된 것은 비리가 뿌리 깊고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비리 수법과 규모가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담해지고 커졌기 때문이다.예컨대 예전에는 음반 홍보나 방송 출연을 위한 뒷돈 거래와 이에 따른 음반 유통 및 방송제작의 왜곡이 주요 문제였다. 일각에서는 연예인의 ‘노예계약’관계라든가,‘성 상납’을 거론하기도 했다.그러나 요즘에는 코스닥 시장 등록 전후의 연예 기획사 주식을 방송 제작·편성자와 정치권에까지 건네는 것으로알려져 있다.검찰도 이미 단서를 포착했다고 한다.엔터테인먼트는 고부가가치산업인데다 갈수록 대형화될 전망이다.주 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 더 각광을 받을 것이다.검찰이 추적 중인 연예 기획사 직원의 술집 외상값이 1000만원, 2000만원씩 된다는 것도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규모를 짐작하게 한다.따라서 만약 그 비리를 현 단계에서 도려내지 못하면 더욱 구조화되고 고착화돼 손댈 수 없는 지경에 이를 것이다.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비리를 단절해야 하는 이유는 또 있다.연예인들은 청소년의 우상이다.그런데 그런 우상들이 뒷거래로 등장하고,성장하고,사라지는 것을 용납할 수는 없다.우리 미래 세대의 순수,감각,진취성을 있는 그대로 대변하는 스타가 나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 것은 어른의 책무다.연예계가 건전하고 투명한 경쟁의 원리에 의해 운영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m.net 상반기 팝·가요계 결산-‘MBN 초대석’고건시장 초대

    ◇m.net 상반기 팝·가요계 결산 음악전문채널 m.net은 29일 2002년 상반기 팝과 가요계를 결산하는 특집 ‘m.net Pop27’(오후7시),‘가요베스트 27’(오후10시) 등 두 편을 내보낸다. ‘m.net Pop27’에서는 1위에 오른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Overprotected’를 비롯해 상반기 100위에 걸친 팝을 소개하고 화제의 팝뉴스도 전한다.‘가요베스트 27’에서는 정상을 차지한 신화의 ‘Perfect Man’,2위 이승환의 ‘잘못’,3위 보아의 ‘NO.1’을 중심으로 100위까지의 우리 가요와 가요계 화제뉴스를 전한다. ◇‘MBN 초대석’고건시장 초대 매일경제TV(MBN)는 28일 오후11시 ‘MBN 초대석’에 퇴임을 앞둔 고건 서울시장을 초대한다. 초대석에서는 전임자로서 이명박 시장 당선자에게 하고 싶은 말과,서울시의 장래 전망을 비롯해 향후 개인적인 계획 등을 두루 듣는다.
  • 월드컵/“그를 배우자” 히딩크 열풍,사회 각분야 신드롬

    ‘히딩크 바람’이 분다.정치·경제·사회·문화 등 각 분야에서 ‘히딩크 여파’가 들불처럼 번지고 있다.경제계는 히딩크 감독의 조직관리력을 접목하기에 바쁘고,정치계는 연고·정실주의의 ‘때’를 벗기에 분주하다. ○히딩크식 마케팅 접목시켜라= 유통·패션 등 업계는 포스트 월드컵 마케팅의 일환으로 ‘히딩크식 경영’ 도입과 함께 판매전략 마련에 들어갔다.‘붉은악마’는 물론 ‘히딩크 상품’은 이제 국민의 인기 상품으로 자리잡았다. 다소 앞서 나온 히딩크 인형은 그의 제스처만큼이나 ‘익살스러운’ 모형으로 진열대를 장식한다.서울 광화문 월드컵 매장의 한 종업원은 “이전에는 큰 주목을 못받았으나 16강을 통과한 이후 2∼3배가 더 나가는 등 폭발적이다.”고 인기를 전했다. 강남의 칵테일 바들을 중심으로 히딩크 감독과 ‘붉은악마’ 응원단을 테마로 하는 칵테일도 시판되고 있다.리큐르(Liqueur)와 시럽,사이다,체리 등을 섞은 것으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이 칵테일의 주재료 피치트리 리큐르는 히딩크 감독의 모국인 네덜란드디카이퍼사 제품이다. ○히딩크 경영학 열풍= 대형서점들은 따로 히딩크 특설코너를 마련하지는 않고 있지만 축구와 관련한 책들을 모은 별도 코너는 마련했다. 교보문고에는 최근 ‘히딩크의 리더십’(신문선 지음·리더스클럽 발간),‘세계가 놀란 히딩크의 힘’(중앙M&B 발간) 등 10여권의 히딩크 관련 책자를 진열해 놓았다.교보문고 홍보실 관계자는 “히딩크 관련 책은 하루 평균 45권 정도로 꾸준한판매가 이뤄지고 있고,찾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요계에도 벌써 발걸음이 빨라졌다.가수 윤종신과 하림씨는 히딩크 감독에게 선물할 곡의 제작에 들어갔다.이달 말까지 녹음을 마쳐 히딩크 감독에게 CD로 선물할 계획이다. 히딩크 감독의 인기는 그의 모국인 네덜란드를 새로운 여행지로 부상시켰다.일부여행사는 히딩크의 고향인 두티햄을 여행 일정에 넣는 방안도 계획하고 있다.자유여행사 우준수 계장은 “네덜란드는 패키지 여행지로 별로 인기가 없었는데 히딩크 열풍으로 유럽여행 문의 전화가 평소의 두배 이상 늘었다.”고 말했다. ○후진 정치 업그레이드에 바쁘다= 정치권은 서열주의를 버린 히딩크식 관리에 대한 자기반성과 함께 ‘히딩크 바람’을 유리한 입지로 만들겠다는 ‘잰 걸음’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지방선거에서 선거 사상 최악의 ‘무관심’과 냉소주의를 경험한 정치권은 한 단계 높아진 ‘표심’을 잡기 위한 전략 수립에 착수했다. 한 정당 관계자는 “한국 축구팀을 가히 혁명적으로 변화시킨 ‘히딩크식’ 냉철한 전략과 능력 위주의 용병술도 정치에 접목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과학적 전략을 배우자= ‘히딩크 신드롬’은 급기야 대학의 시험 문제에도 등장했다.고려대 행정학과 김영평 교수는 ‘정책학’ 과목 기말고사에 ‘히딩크 감독의대표팀 조련이 정책학에서 말하는 합리적이고 분석적인 결정 전략을 따랐는지 점진적이고 합의적인 결정 전략을 따랐는지를 판단하라.’란 주제의 문제를 출제해 눈길을 끌었다.김 교수는 “학생들이 냉철하게 히딩크의 전략을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 시험문제로 출제하게 됐다.”고 밝혔다.대학가에서는앞으로 ‘히딩크강좌’ 개설이 잇따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일약 ‘월드컵 영웅’으로 떠오른 히딩크 감독의 동상도 세워진다.남제주군은 우리나라를 방문한 최초의 네덜란드인인 하멜의 표착지에 히딩크 감독의 동상을 세울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다. 정기홍기자 hong@ ■“히딩크형 CEO 키우자”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히딩크 신드롬’은 경제계도 예외가 아니다. 기업들이 히딩크의 리더십을 기업경영에 접목하기 위해 나서는가 하면 경제학자들도 히딩크식 경영 모델을 앞다퉈 분석하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다음달 24∼2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하계 세미나에 히딩크 감독을 강사로 초청키로 했다. 히딩크가 이끈 축구 대표팀의 성공사례를 기업의 최고경영자 등을 대상으로 강연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다. 전경련 관계자는 “불확실한 상황에서 일관된 목표를 갖고 팀을 이끌어 가는 것은 경영자가 반드시 배워야 할 덕목”이라면서 “최고경영자(CEO)들의 요청이 많아히딩크 초청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기업이 히딩크로부터 배워야 할 점을 분석한 연구보고서도 잇따라 나오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히딩크 리더십의 교훈’이라는 보고서에서 히딩크의 리더십을 ▲전략 수립 ▲기본의 강조 ▲혁신의 추구 ▲가치의 공유 ▲전문지식 활용등 5가지로 분석했다. 특히 삼성경제연구소는 한국축구가 선수 배양과는 달리 훌륭한 지도자 양성에는상대적으로 소홀했다고 지적,기업들은 체계적으로 CEO를 육성할 수 있는 시스템을구축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근(李根) 서울대 교수(경제학)는 히딩크 저력의 원천이 투명성에 있다고 분석했다.미국 엔론사의 사례에서 보듯 투명성이 흔들리면 기업은 결코 존속하지 못한다는 것이다.반면 히딩크는 선수기용 측면에서 철저하게 기량을 중시,선수들로부터카리스마를 확보했다고 지적했다. 기업 총수들도 히딩크식 경영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손길승(孫吉丞) SK 회장은 최근 “인맥과 지연보다 실력과 자발적인 경영활동을중시하는 SK문화의 장점이 히딩크식 축구를 통해 입증됐다.”며 “축구를 하듯전임직원들은 뛰면서 생각하고,생각하면서 뛰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LG,한화 등 다른 기업들도 사내방송 등을 통해 히딩크의 리더십을 사원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10대들이 본 가요계시각 집중 조명

    월드컵 열기에 밀려 안방극장에서 가장 먼저 내쳐져 피해를 본 TV 프로그램을 든다면 아마 가요 관련 프로그램들일 것이다. 월드컵 기간중 가요 프로그램들이 홀대받는 이유는 무엇일까.10대 위주의 것이어서 대수롭지 않게 밀려난 것일까,아니면 왜곡된 국내 대중음악의 단면을 그대로 보여주는 현상일까. EBS FM 라디오(104.5㎒)는 우리 가요계의 문제점을 진단하는 특집 다큐멘터리 ‘2002년,한국대중음악과 10대’를 오는 20·21일 오후 2시에 방송한다. 요즘 우리 대중음악계는 ‘10대를 위한 10대에 의한 10대만의 잔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20대 중반만 돼도 유행하는 대중음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유치’하다고 느낄 정도로 10대 위주의 장르가 돼 버렸다.그러나 과연 10대라고 이런 가요계 풍토를 마냥 좋아만 할까. 특집 다큐멘터리는 우리 가요계 실상을 짚어보면서 젊은이,특히 10대가 가요계를 보는 시각을 꼼꼼하게 짚어낼 예정이다. 우선 20일 제1부 ‘우리는 이런 음악을 원한다’에서는 ‘서태지와 아이들’이후 변함없는 전성기를 구가하는 댄스음악이 10대의 문화와 정서에 끼치는 영향력을 분석한다. 제작팀의 자체 설문조사를 통해 10대가 대중음악에 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바라보는지를 들어보고,동시에 댄스음악을 즐기면서도 비판하는 청소년들의 모순된 반응을 소개한다. 이와 함께 곳곳에 퍼져 있는 ‘라이브 하우스’를 기반으로 인디밴드가 활발하게 활동하는 이웃나라 일본의 대중음악과도 비교해 본다. 둘째날 제2부 ‘새로 만들자! 신나는 음악세상’은 대중음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코너.10년 전과 조금도 다를 바 없다고 비판받는 대중음악이지만 그곳에도 자기비판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특히 무작정 스타를 따라 다니던 10대 팬클럽이 눈에 띄게 변한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한다. 특집은 이에 따라 달라진 팬클럽들의 모습과 ‘팬덤’(fandom=스타덤의 상대 개념)의 긍정적인 영향력을 분석하고,직접 무대에서 연주하는 10대 밴드들을 소개해 변화가 추구하는 비전을 제시한다. 또 기존 음악수업과 차별화한 커리큘럼으로 끊임없이 아이들과 교감을 나누며소통하는 음악교사들도 소개한다. 이송하기자 songha@
  • 댄스그룹가수 연기자변신은 생존전략?

    댄스그룹 가수들의 ‘따로 또 같이’전술은 생존전략(?). 댄스그룹 가수가 연기자로 본격 데뷔하는 사례가 느는 추세다.핑클의 성유리는 SBS TV 미니시리즈 ‘나쁜여자들’에 출연중이며,같은 그룹의 이진은 MBC TV ‘시트콤 뉴논스톱'에 얼굴을 내밀고 있다.샤크라 맴버인 정려원의 얼굴은 KBS1 아침드라마 ‘찹쌀떡과 색소폰’에서 볼 수 있다. 각자 활동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던 SM의 간판 그룹 S.E.S의 유진은 지난달말 SBS 단편극 ‘남과 여’에 주인공으로 나온 데 이어 오는 7월중 방송 예정인 KBS2 월화드라마 ‘인어공주’에도 출연한다. 그룹 가수들이 각개약진하는 요즘 가요계의 이같은 신풍속도를 놓고 대중문화계의 의견이 분분하다.연기자 뺨치는 미모와 연기를 굳이 썩힐 순 없지 않으냐는 주장과,가수라기보다는 단기간의 기획 상품으로 키워진 아이돌 스타의 단면에 대한 비판이 팽팽한 것이다. 가요평론가 강헌 씨는 “수명이 짧은 ‘아이돌 스타’란 상품가치의 유무와 함께 명멸하면서 동시에 대중음악이 철저히 기획상품으로 취급되는 현실을 반영한다.”고 지적한다.미국의 가수들처럼 가수를 본업으로 한다면 40이 되든 50이 되든 가수로서의 생명력을 꾸준히 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가요평론가 임진모씨는 “팀은 인기가 있는데 음반 시장은 어렵다보니 인기유지를 위해 방송 쪽에 힘을 가진 매니지먼트사들이 내놓는 타개책”이라고 분석했다.인기 유지로 수익을 창출하는 게 기획사가 연예인을 스타로 키우는 목적인 만큼 노래를 부르든 토크쇼나 드라마에 출연하든 모두 수익을 내기 위한 방편이란 얘기다.때문에 연기를 본업으로 하다가 가창력을 인정받아 가수로서의 수명도 길게 유지하는 몇 몇 재주꾼과는 구분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반면 방송계 한 편에선 이같은 현상을,가수로서 생명이 끝난 듯하면 그동안 (기획사가)투자한 것과 (가수가)쌓아놓은 재능을 살리기 위해 다른쪽으로 돌리는 이른바 ‘원소스-멀티유스’(One Source-Multi Use)현상으로 분석하는 시각도 적지 않다.연예인은 원래 대중의 인기 속에서만 살아남을 수 있는 직업이므로 능력만 따른다면 인기를 유지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든 연기를 하든 대중의 욕구에 부합, 새로운 시도가 당연하다는 견해다. 아무튼 가수들의 연기자 변신은 음반시장 불황 탓에 앞으로도 확대될 것이란 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주현진기자 jhj@
  • 월드컵 기간 맞춰 새 앨범 낸 ‘R&B 황녀’ 박정현

    “4집은 저의 가능성을 판가름해 줄 앨범으로 작정하고 만들었습니다.” 빼어난 가창력을 인정받는 R&B의 ‘황녀’ 박정현이,남들은 신곡 발표를 꺼리는월드컵 기간에 4집을 당당히 들고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2000년 말 3집 활동을 끝낸 지 꼭 1년 반만의 컴백이다. 미 컬럼비아대 영문학과에서 3학년 한 학기를 마치고 또다시 휴학을 할 정도로 이번 앨범에 쏟은 정성이 크다고 한다. “가요계에서 4집 앨범 발표는 이전 활동의 성공과 대중의 인지도를 확인시킨다는 의미를 가지면서도 가수의 향후 가능성을 가늠하는 잣대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아요.” “국내외를 막론하고 4집 앨범의 의미가 크다.”고 거듭 강조하는 그는 따라서 “앨범에 이른바 ‘작품’이라고 꼽을 만한 노래들을 전력을 쏟아 실었다.”고 귀띔했다.프로듀싱은 015B의 정석원이 맡았는데 이도 박정현의 오랜 숙원이었다고 한다. 그는 “015B의 6집에 담긴 노래를 듣고 완전히 매료되어 1집 준비 때부터 정석원씨와 함께 작업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면서 “지난해 8월부터 정씨는 캐나다에서,나는 미국에서,제작사인 T엔터테인먼트는 한국에서 서로 의견을 주고받으며 호흡을 맞춰왔다.”고 밝혔다. 베이스·드럼 등 세션과 오케스트라는 미국에서,노래는 한국에서 녹음했다.전체적으로 슬프면서도 성숙한 느낌을 주는 분위기를 살리면서 가창력을 극대화하는 데에 초점을 맞췄다고 한다. “타이틀곡인 ‘꿈에’는 곡 안에서 여러 차례 템포와 보컬의 변화를 시도했는데 지금까지 부른 발라드의 세계를 더 확장하기 위한 의도였습니다.” 기존의 스타일과는 다른 창법과 가창력을 보여주려 했다는 것.그러면서도 ‘사랑이 올까요’‘생활의 발견’같은 노래는 템포도 편안하고 음처리도 높지 않아 따라 부르기 쉬울 것이라면서 기존의 쉬운 노래에 익숙한 팬들을 의식했다. 월드컵 기간에 맞춰 신보를 펴낸 이유에 대해 “이번 월드컵 대회에 노래로 많이참여한 만큼 때맞춰 함께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생각했다.”고 솔직한 심정을 내비쳤다. 그는 현재 FIFA 월드컵 로컬앨범의 공식가수로 활동 중이다.지난 1월 휴학한 뒤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공식 월드컵 노래인 ‘Let's Get Together Now’를 브라운아이즈, 일본의 소웰루 케미스트리 등과 함께 준비해 지난달 말 월드컵 개막식에서 부르기도 했다.오는 30일 열리는 월드컵 폐막식과,28일 동경에서 개최되는 월드컵공식 공연에서도 부를 예정이다. 주현진기자 jhj@
  • 마약극복 현진영 다시난다

    마약을 끊고자 공개 치료를 받은 가수 현진영이 재기의 무대를 마련했다.오는 15∼16일 ‘마약 퇴치와 새로운 도약을 위한 시간여행’을 주제로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4집 앨범의 수록곡들을 발표한다. 지난 90년 ‘야한 여자’‘흐린 기억 속에 그대’등으로 우리나라 힙합 댄스계의 대표주자로 부상한 그가 98년 마약복용 혐의로 구속되면서 어느새 ‘마약 전과자’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가요계에서 ‘한물 간 가수’로 취급받는 등 끝없는 나락으로 추락했지만 이번 무대를 발판으로 재기를 노린다는 설명이다. 소속사인 킹엔터테인먼트측은 “올들어 지난 4월까지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재활치료를 받아 이제 새 모습으로 팬들 앞에 다시 서게 됐다.”면서 “지난 4년간 방송활동을 중단한 만큼 피나는 노력으로 4집 앨범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현씨는 음반활동뿐만 아니라 이 사회에 속죄하고자 최근 마약퇴치 운동본부 홍보대사도 맡았다.마약퇴치 가두 캠페인을 펼치는 것은 물론 청소년들을 직접 만나,제 경험을 토대로 마약의 위험성을 경고하는 강의도 할 예정이다.아울러 수기 ‘마약 고백서’도 조만간 펴낸다. 두 가지 큰 테마로 구성되는 이번 라이브 무대에서 그는 속죄 용서 희망 사랑을 노래한다.1부 ‘마약 퇴치를 위한 시간여행’에서는 ‘현진영과 와와’의 무대를 재현한다.과거 마약의 유혹과 춤·음악에 대한 열정,마약을 극복한 새로운 뮤지션의 탄생,마약퇴치 운동에 나선 현진영 자신을 조명한다. 2부는 4집 앨범 ‘Enter The Dragon’의 신곡을 발표하는 무대.총 14곡을 수록한 4집에서는 ‘와일드 갱스터 힙합’‘드럼 & 베이스’란 새로운 장르를 소개한다.타이틀곡 ‘요람’은 마약을 벗어나 어머니 품에 있던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새로 출발하는 강한 의지와 각오를 표현했다.1588-1555. 주현진기자
  • 히트 드라마가 스타가수 제조 ?

    히트 드라마는 히트 OST와 스타가수의 제조기. 가요계가 최악의 불황을 겪는 가운데서도 드라마 OST 음반 판매는 승승장구하고있다.드라마가 인기를 모으면 그 OST가 날개 돋친 듯 팔리는 것은 물론 삽입곡을 부른 가수는 잇따라 스타덤에 오르는 행운을 거머쥔다.그래서 ‘가수로 뜨려면 드라마 주제곡을 불러야 한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20∼40대 여성 사이에 열풍을 불러일으킨 MBC 미니시니즈 ‘위기의 남자’OST는최근 하루 평균 2500장이 팔린다고 유통사 서울음반측은 4일 밝혔다.삽입곡 ‘미련한 사랑’을 부른 가수는 신성우·임재범과 비슷한 음색의 JK 김동욱.그는 요즘 가요계의 총아로 급부상했다. 또 꽃미남 김재원의 활약으로 30%를 웃도는 시청률을 확보한 MBC 미니시리즈 ‘로망스’의 주제가 ‘프로미스’도 좋은 반응을 얻기는 마찬가지.이 노래는 경쾌하고 거침없는 음색의 신인가수 Be(본명 한성호)가 불렀다.제작사 아이스미디어측에 따르면 로망스 OST는 하루 평균 4000장 이상 주문량을 기록해 출시된 지 2주만에 5만장이 넘게 팔렸다는 설명. 아이스미디어 김경환 대표는 “요즘은 드라마와 OST가 서로 서너지 효과를 내는 추세”라면서 “MBC측과 드라마 연출자 이대영 감독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로망스’OST는 ‘명성황후’OST의 프로듀싱을 맡았던 이경섭씨가 다시 맡아 심혈을 기울여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올들어 가장 많이 팔린 OST는 배용준·최지우가 주연한 KBS2의 ‘겨울연가’.주제곡 ‘처음부터 지금까지’‘마이 메모리’등이 선풍적인 인기를 모아 신인가수 류가 이름을 날린 것은 물론 OST가 모두 30만장 넘게 팔렸다.지난해 방영된 송승헌·송혜교 주연의 ‘가을동화’(KBS2)의 OST도 30만장 가까이 팔렸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가요계 관계자들은 “노래가 극의 분위기 및 배우들의 이미지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드라마가 확보한 팬들이 OST 구매자로 자연스레 이어진다.”면서 “드라마가 해외시장에 팔리는 경우에는 OST 매출이 더욱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주현진기자 jhj@
  • ‘위기의 남자’ 신성우 제2의 전성기

    “실제로 나였다면 진정 사랑하는 ‘금희’(황신혜)를 택했을텐데…” 3일 아쉬움 속에 막을 내린 MBC 미니시리즈 ‘위기의 남자’에서 ‘준하’역을 맡았던 가수 신성우(사진·33)의 종영 소회다.사랑하는 ‘금희’는 홀로 섰고,우유부단한 ‘준하’(신성우)는 결국 아내 ‘나미’(변정수)옆에 남았기 때문. “공중파 방송이기 때문에 사회적인 반향을 의식해 그렇게 결말지은 것 같습니다.” 그는 자신의 성격이 극중 ‘준하’의 신중함(?)과는 거리가 멀다고 밝혔다.싫으면 싫고,좋으면 좋은 게 자신의 스타일이라는 것.일견 합리적이지 않은 것처럼 비쳐질 수도 있겠지만 결정도 빠르고 포기도 빠르다는 설명이다. 연기할 때에도 ‘연기하지 않는 기분’으로 임했다고 말했다.테크닉을 부리기 보다는 ‘내가 바로 준하’라는 생각으로 자연스러움에 중점을 뒀다는 것.“어쩌면 그래서 연기적인 측면으로 볼 땐 더 어색했을지도 모르겠다.”고 스스로 평했다. 90년대 가요계의 ‘테리우스'로 정평이 났던 그가 이 드라마로 ‘신성우 돌풍’을 몰고 오면서 20∼40대 여성사이에 다시 ‘우상’으로 거듭나게 됐다.연예인으로서는 제2의 황금기를 맞을 기회를 거머줬다는 게 중평.그래서인지 앞으로 왕성한 활동이 그를 기다리고 있다. 빠르면 이달말쯤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인사를 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앞으로도 좋은 작품이 있다면 TV 드라마에도 적극 출연할 의사가 있다고 한다.또 크리스마스 전까지 과거 자신의 곡들을 새롭게 편집해 ‘베스트 음반’도 낼 계획이다.현재그의 과거 곡들에 대한 판권을 갖고 있는 다른 회사에서 동의없이 그의 노래들을 모아 베스트 앨범을 제작하고 있어 골머리를 앓고 있지만 빨리 해결짓고 앨범 제작에 몰입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닌 그는 “연기 음악 등 앞으로의 스케줄을 생각하면 상당한 재미를 줄 것이란 기대감에 마냥 행복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휴식도 취할 겸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또 그동안 촬영스케줄로 만나지 못한 지인들과도 원없이 술자리를 가져 회포를 풀 예정이라고. 마지막으로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예쁘고 성격도 좋고 똑똑하기까지…’ 이런 건 누구나 바라는 것이지만 결국 이상형이란 살아가면서 수도 없이 자기 비위나 욕심에 따라 변하는 게 아닌가 싶다.”면서 “살아가면서 이야기를 친구처럼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
  • 이수만씨 서울대특강 논란

    “‘립싱크의 황제’인 이수만으로부터 무슨 리더십을 보고 배우란 말입니까.”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21일 종합 연예기획사 ‘SM엔터테인먼트’대표 이수만(50)씨를 일일강사로 초청, 리더십 관련 특강을 실시키로 하자 교내 문화 관련 동아리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붕가붕가 중창단’,‘이반’등 교내 록그룹 회원들은 이씨의 강연 시간에 맞춰 강연 장소인 인문대 4동 강의실 앞에서 반대 공연을 가질 계획이다.노래패 등 전통적인 문화관련동아리들도 적극 호응하고 있다. 이들은 “상업적인 댄스가수를 양산하는 SM이 우리나라 대중가요를 이끌고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립싱크에 지나치게의존함으로써 가요계에 나쁜 영향을 끼쳤다는 점에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다.”면서 “이씨가 대학 선배이긴 하지만 리더십을 강연할 자격이 있는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학생활문화원은 “사회에 진출해 지도자 역할을 하게 될 서울대생들에게 HOT,SES,보아 등을 기획해 중국,일본등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킨 이씨는 현대적 의미에서 리더의본보기가 될 수 있다.”고 반박했다. 대학생활문화원은 이번 학기부터 ‘내판은 내가 짠다.’라는 주제로 리더십 특강을 새로 마련했으며,이씨를 첫 강사로 선정했다. 윤창수기자 geo@
  • 한·중수교 10주년 평화콘서트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하는 ‘평화 콘서트’가 오는5월22일 서울 올림픽 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한국의 CIJ인터내셔널과 중국의 ‘중·한 수교 10주년 경축기념 조직위원회’가 공동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합동 콘서트의 규모는 양국의 출연진 면면으로 쉽게 확인된다.우선 국내 출연진으로는 안재욱,NRG,베이비 복스 등중국 내 한류열풍의 주역들이 눈에 띈다.여기에 김건모,GOD,장나라,신승훈 등 인기 가수들이 가세한다.중국쪽 출연진도 화려하다.쑹주잉,펑리웬,류환,순난,메이 샤오 Nv 등중국 가요계의 간판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히 양국 스타들의 노래 무대로만 그치지 않는다.페이스 페인팅 등 양국의 우정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를 사전행사로 마련,시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마당으로 꾸밀 예정이다.2008년 올림픽을 준비하는 취지에서 중국의 고위 관계자들도 다수 참여한다.(02)540-6286. 황수정기자 sjh@
  • 새앨범 ‘NO1’ 들고 금의환향 보아

    어린 나이로 해외 일본에서 크게 성공한 보아(16)가 국내 가요계로 금의환향했다. 지난해 1월 일본으로 진출해 싱글앨범 5장과 정규앨범 1장으로 가요계 정상을 휩쓴 보아가 새 앨범 ‘NO.1’을 내고 국내 활동을 재개한 것.클래식 음악이었다면 천재,신동 등의 수식어가 붙을 만한 보아는 14세 때인 2000년 8월 1집 앨범 ‘ID:Peace B’로 국내에서 가수활동을 시작했다.국내 활동까지 합쳐 3년이 채 안되는 기간 동안 5장의 싱글앨범,3장의 정규앨범,1장의 스페셜 앨범을 내놓았다. 보아는 새 앨범을 일본뿐 아니라 세계무대로 나가기 위한 발판으로 삼고자 한다. 미국,일본,중국 등지의 작곡가들에게 100여곡이 넘는 시범 곡들을 받은 뒤 엄선을 거쳐 단 한 곡만 앨범에 넣었다.타이틀곡 ‘NO.1’이 그것으로 유럽의 작곡가에게서 받은곡.여성스러우면서도 힘있는 가창력을 돋보이게 하는 곡으로 보아만의 독특함을 느낄 수 있다. 또 자작곡 ‘Dear My Love’‘Realize’ 두 곡도 실어 가창력 못지 않은 음악적 재능을 뽐냈다. 지난 3월13일 일본 오리콘 차트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가 된 ‘Listen to My Heart’는 한국어 버전으로 수록돼 있다. “일본에서 실패하면 한국에 다시 돌아올 때 창피하겠다는 생각에서 열심히 했어요.이제는 한국 팬들이 제가 기대한 것만큼 호응을 안 해줄까봐 걱정이에요.” 이처럼 보아는 한국 팬들의 반응에 신경을 쓰고 있다.한국과 일본은 음악색이 달라서 일본 성공이 반드시 한국에서의 성공을 보장하지 않는다고 보기 때문. 그는 “일본에서는 처음엔 한국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말귀를 제대로 알아듣지 못하고 실수를 했지만오히려 그게 좋았던 것 같아요.”라며 많은 신인가수 중에서도 눈길을 끌 수 있었던 이유를 나름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지난 14일 SBS 인기가요를 시작으로 국내 활동을 재개했으며 약 3개월 동안은 한국활동에 충실할 예정이다. 보아는 “한국에서는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해서 ‘안티팬’들이 많았어요.솔직히 마음 상한 적도 많았지만 이제노래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라며 1년전에 비해 눈부시게 향상된 노래실력을 자신했다. 이송하기자 songha@
  • 서민애환 달래준 가요계 巨木

    13일 타계한 원로가수 현인씨는 일제 강점과 한국전쟁 등 질곡의 현대사에서 주옥같은 노래로 대중을 위로했던 한국 가요계의 거목이었다. 약간 치겨든 턱을 떨며 음절음절 끊어부르는 독특한 그의 창법은 후배 가수와 코미디언들이 두고두고 모사(模寫)할 만큼 독특했던 건 물론이고 신세대들에게까지 뚜렷이 각인돼 왔다. 최고의 히트곡인 ‘신라의 달밤’을 비롯해 평생동안 그가 남긴 노래는 ‘꿈속의 사랑’‘베사메무쵸’‘럭키 서울’ 등 1000곡이 넘는다. 1919년 부산에서 태어나 경성 제2고보를 졸업한 뒤 일본우에노 음악학교(현 도쿄예대)에 진학했다.덕분에 보기 드물게 정통 음악도의 길을 걸은 ‘가요 1세대’로 꼽힌다. 고교시절 군사훈련 시간에 나팔을 분 것이 계기가 돼 연예계에 입문한 그는 우에노 음악학교를 마친 뒤 일본의 징용을 피해 중국 상하이(上海)로 건너가 샹송과 칸초네를 부르며 가수활동을 시작했다.해방이 되자 귀국한 그는 ‘고향 경음단’이라는 7인조 악단을 만들어 유엔군 위문공연에 참여하는 등 팝송을 주요 레퍼토리로 극장무대에 서기시작했다. “성악을 전공한 음악도가 유행가를 부를 수 없다.”며대중가요계 참여를 터부시했던 그가 인기가수로 떠오른 것은 작곡가 박시춘씨의 권유로 ‘신라의 달밤’을 취입하면서부터.1947년 발표한 ‘신라의 달밤’은 단박에 평생 최고의 히트곡으로 떠올랐다.이듬해 발표한 ‘고향만리’,‘비내리는 고모령’도 잇따라 히트하면서 해방 이후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신민요나 트로트 등 기존의 국내 가요와 달리 서양 성악에 바탕을 둔 색다른 그의 창법은 이후로도 꾸준히 인기를 얻었다.‘굳세어라 금순아’‘전우여 잘 자라’ 등 50년대에 발표한 곡들도 한국전쟁으로 실의와 절망에 빠진 서민들을 위로하기에 충분했다. 노래를 향한 그의 열정은 한순간도 식은 적이 없었다.데뷔 50주년을 맞은 지난 1991년 ‘노래하는 나그네’‘길’ 등의 신곡을 발표하기도 했다.팔순의 고령에 지병인 당뇨병으로 고생하면서도 2년전에는 인기 악극 ‘그 때 그 쇼를 아십니까’에 출연해 전국 순회공연에 나서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평생 대중의 사랑을 받았지만 사생활은 순탄치 않았다.두번의 결혼과 이혼,사업실패로 지난 74년엔 미국으로 떠나기도 했다.그곳에서 미스코리아 출신인 지금의 부인 김미정씨를 만났다.1년 전까지만 해도 소주 한병을 ‘원샷’으로 마셨던 ‘두주불사’형. 지난해 봄에는 ‘신라의 달밤’의 노래비가 경주 불국사에 세워졌다. 이송하기자 songha@
  • 록밴드 레이지본 ‘햇빛’ 본다

    펑키 스타일의 6인조 록밴드 레이지본이 첫 앨범 ‘Lazydiary’를 발매했다. 첫 앨범이지만 레이지본은 경력이 적지 않다.지난 97년 3명으로 시작된 레이지본은 벌써 6년째 언더그라운드 밴드로서활동을 하고 있다.멤버가 정립된 2000년부터 KOREA·JAPAN록페스티벌,쌈지 록페스티벌,부산국제 록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면서 실력을 쌓았다.또 영화 ‘킬러들의 수다’‘신라의 달밤’ OST음반 작업에도 참가했으며 펑크 편집음반인 ‘조선펑크’‘1999인디파워’ 등에 ‘나 오늘 땡잡았어’‘청공’‘루비’ 등의 곡을 실어 호평을 얻었다.월드컵 공식응원단 붉은악마 응원앨범에도 ‘Go West’라는 곡을 실었다. 또 iTV의 ‘록 달리자’ 프로그램을 약 3개월동안 크라잉넛과 공동진행하면서 일반인들과도 친숙해졌다. 그들의 새 앨범은 전반적으로 유쾌한 것이 특징이다.록음악에 자메이카식 레게음악을 입힌 느낌.듣기 편하고 흥얼거리기 좋은 곡들로 구성되어 있다.오랜 정성을 쏟아서인지 앨범에 실린 15곡의 수록곡이 모두 부족함이 없다. 특히 타이틀곡인 ‘큰 푸른물’은 한여름의 해변에서 듣기좋은 곡.어깨를 들썩이게 하는 스카(자메이카지방의 전통음악 중 하나)리듬이 록에 절묘하게 결합되어 레이지본의 음악적 정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다. 요즘 가요계가 온통 발라드 천국이다.고만고만한 발라드에싫증이 났다면,방금 연애를 시작한 유쾌한 청춘이라면,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면,레이지본의 새 앨범이입맛에 맞겠다. 이송하기자 songha@
  • 애조띤 발라드 포지션의 새음반

    지난해 발라드곡 ‘아이 러브 유’로 댄스 일색이던 가요계에 발라드 열풍을 불러일으킨 ‘포지션’의 보컬 임재욱(27)이 5집 앨범 ‘더 로맨티시스트’(The Romanticist)를 냈다. 김형석이 만든 ‘마지막 약속’을 타이틀 곡으로 뽑은 새앨범의 특징은 중저음의 고급스런 발라드를 구사했다는 점.1·2집의 록 발라드,3·4집의 소프트 발라드와는 또 다른 맛이다. 안정훈(‘상실’),주영훈(‘아직도 사랑해’)을 비롯해 유정연 윤일상 황세준 김조한 등 국내 정상급 인기 작곡가들이 대거 참여했다는 점도 가요계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하다. 포지션이 데뷔한 지 올해로 6년째.임재욱과 안정훈이 1996년 ‘후회없는 사랑’으로 듀오로 데뷔했다가 임재욱이 솔로로,안정훈이 작사·작곡·편곡 전담으로 역할분담한 것이 그로부터 3년 뒤.임재욱은 99년 첫 솔로 앨범 ‘나의 하루’로 홀로서기에 연착륙했다. 모두 13곡이 담긴 새 앨범은 엇비슷한 색깔과 고른 호흡의노래들로 가지런히 정리된 느낌이다.어느 한 곡 별쭝나게 튀지 않고,매달리듯 애조를 띠면서도 마냥가라앉지 않는 균형미가 돋보인다.10,20대를 뛰어넘어 30대 발라드 애호가층까지 겨냥해 ‘팬 저변확대’에 나선 전략도 읽힌다.익숙하고편안한 멜로디의 7번째 곡 ‘이별 이야기’(작사 한진우·작곡 김조한)는 금방이라도 따라 흥얼거릴만하다. 뮤직비디오도 대단히 공들여 찍었다.7억 5000만원을 들여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촬영한 뮤직비디오에는 조재현,김하늘,고수가 출연했다. 포지션은 오는 20,21일 서울 공연(건국대 새천년관)을 시작으로 지방 순회공연을 갖는다.마산(27일 마산MBC홀),부산(5월12일 부산KBS홀),울산(5월18일 울산KBS홀),대구(5월25일대구 성서계명대).(02)780-1365. 황수정기자 sjh@
  • 김창완 임지훈 김창기 한무대에

    그룹 산울림,꾸러기들,동물원에서 각각 활동했던 김창완,임지훈,김창기가 다음달 13일 서울 종로 5가 연강홀에서한 무대에 선다. 김창완은 그룹 산울림을 이끌면서 1970년대말 가요계에록음악 붐을 일으켰다.그는 데뷔곡 ‘아니 벌써’를 비롯해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개구쟁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불렀다. 임지훈은 포크그룹 ‘김창완과 꾸러기들’의 일원으로 가수활동을 시작해 ‘사랑의 썰물’‘누나야’‘내 그리운나라’ 등을 히트시키며 1980년대에 많은 인기를 누렸다. 현역 정신과 의사인 김창기는 그룹 동물원의 일원으로 활약하면서 ‘거리에서’ 등 히트곡을 만들어냈다.임지훈이히트시킨 ‘사랑의 썰물’도 그의 작품이다. 세 가수는 1970∼90년대에 자신들이 히트시켰던 노래들로 콘서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02)766-6929.
  • 출범3년 ‘문화연대’맹활약/ “문화 민주주의 활짝 꽃피우련다”

    가요계 홍보(PR)비 비리폭로,연예인 인권운동,가요순위방송프로 폐지운동,가수 박진영의 가사 선정성 논란…. 대중문화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는 문화개혁시민연대(문화연대)의 활약상들이다.문화연대는 출범 3년여만에 무시할 수 없는 문화 NGO로 자리잡아 나가고 있다.1999년 9월 창립할 당시 한두명에 불과했던 상근자수가 지난해 4명으로,올해는 12명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문화연대는 서울 종로구 화동의 한 한옥집에 둥지를 틀고 있다.나무대문을 삐걱 열고 들어서면 청명하게 울리는 종소리와 금속공예로 만든 문패가 반긴다.“역시 문화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다르구나.”하는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한옥집에 사무실을 차린 것은 한 회원의 후원도 있었지만 문화연대가 ‘한옥 살리기 운동’을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탁 트인 마당과 대청마루가 있어 시야가 갑갑한 빌딩보다는 좋지만 공간이 다소 비좁은 게 흠이다. 문화연대는 올해 ‘대중문화예술산업 종사자들의 생활권확보를 위한 정기 포럼’을 계획하고 있다.다음달 3일 오후2시 서울 흥국생명 빌딩에서 ‘영화 스태프들의 제작환경과 복지 정책’이라는 포럼을 여는 것을 시작으로 독립음악인,방송인 및 연예인의 인권과 제작관행,애니메이터지원정책 등을 1년동안 차례차례 조명할 예정이다. 포럼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주혜(27)씨는 “‘한번 써주면 고마운’ 방송국의 구성작가,밥 먹고 살 수가 없어 지금은 ‘죽어버린’ 홍대앞의 독립음악인 등 기층부터 탄탄해지지 않으면 우리의 대중문화의 장래는 불투명하다.”고강조했다. ‘상품’임을 자처하는 연예인들의 인권문제에 관심을 쏟는 이유를 이원재(31) 정책실장은 ‘시스템의 모순’이 크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연예인들이 스타가 되고 싶어 하는 일일지라도 방치해서는 안됩니다.방송과 기획사의 권력 밑에서 지나치게 상품화되는 연예인의 인권은 대중문화 발전의 한계로 연결되고 결국 문화 수용자인 대중이 피해를 보기 때문이죠.” 문화연대의 활동은 어느 시민단체보다 범위가 넓다.‘문화 권리 찾기’를 큰 목표로 삼아 살고 싶은 서울만들기,도서관 콘텐츠 확충과 지식사회만들기 국민운동,문화관광부 지방자치센터 문화행정감시 등 자체활동뿐 아니라 연대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 실장은 “급한 일이 터지면 참여연대,환경운동연합 등과 함께 일하고 이를 통해 사회운동과 문화예술운동의 차이를 메우고 있다.”면서 “아직 다른 시민단체보다 어리다 보니 조직 이기주의가 없어 ‘어리버리’하게 하자는대로 다 한다.”고 덧붙였다. 문화연대 사람들은 스스로 문화지수를 ‘높다’고 평가한다.노래를 잘 부른다거나 춤을 멋있게 추는 것이 아니라‘다양성과 차이’를 인정한다는 점에서다.다른 시민단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이로 우위와 서열을 가리는 것이나 성차별도 문화연대에는 없다.노랑머리,남성의 귀걸이,편한 운동복 차림도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타박하지 않는다. “문화연대의 가장 큰 목표는 문화적 다양성과 창조성을인정하는 ‘문화 민주주의’입니다.기존의 선입관을 없애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할 수 있는 권리를 찾는 것이 우리의 일입니다.”윤창수기자 geo@
  • 보아 日음반차트 1위

    [도쿄 AP 연합특약]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한국출신 소녀가수 보아(BoA·15)가 일본 음반차트 1위를 차지했다.한국과 일본이 공동개최하는 2002 월드컵의 흥분을노래한 보아의 앨범 ‘리슨 투 마이 하트(Listen to My Heart)’는 18일 공개된 오리콘 차트에서 발매 1주일만에 23만 1000장의 CD 판매를 기록,정상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 가수가 일본 앨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일어와 영어에 능통한 보아는 지난해 5월 일본 가요계에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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