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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부의날 ‘첫만남’ 세례명도 ‘스텔라’…고우림 “김연아는 귀한 인연”

    부부의날 ‘첫만남’ 세례명도 ‘스텔라’…고우림 “김연아는 귀한 인연”

    ‘피겨여왕’ 김연아(32)와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겸 팝페라 가수 고우림(27)이 오늘 10월 부부가 된다. 고우림은 1990년생인 김연아보다 5살 연하로,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고우림은 25일 포레스텔라 공식 팬카페에 자필 편지를 통해 “갑작스러운 기사와 소식에 많은 분들이 놀라셨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며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에 귀한 인연을 만난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됐다.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우림은 “큰 결정으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저는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의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저의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해 나아갈 예정”이라며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팬들에게 인사했다.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다. 두 사람은 3년 간의 교제 끝에 결혼이라는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두 사람 어떻게 만났나 자연스레 두 사람의 첫 만남에 관심을 쏠렸다. 고우림이 활동 중인 포레스텔라는 김연아가 4년 만에 새로운 갈라 프로그램을 선보인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2회차 공연 무대에 올랐다. 1, 3회차에는 ‘팬텀싱어1’ 우승자인 포르테 디 콰트로가 출연했다. 김연아는 포르테 디 콰트로 멤버 고훈정의 팬으로, 먼저 공연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르테 디 콰트로가 일정상의 이유로 2회차에 참여하지 못했고, 포레스텔라가 그 무대를 채웠다. 포레스텔라가 2018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2회차 공연 무대에 오른 날짜는 5월 21일로, 부부의 날이다. 김연아의 세례명도 재조명되고 있다 가톨릭 신자로 알려진 김연아의 세례명은 스텔라다. 네티즌들은 “스텔라가 포레스텔라를 만났다”라며 신기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국 피겨 사상 첫 금메달을 따며 국민적 사랑을 받는 김연아는 은퇴 후에도 여전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고우림은 2017년 JTBC에서 남성 4중창 단원을 뽑는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 시즌2’에 출전해 최종 우승을 차지하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열린음악회’ ‘복면가왕’ 등 방송에 출연했다.
  • ‘가왕’ 조용필 음반 4개 한정판 LP 판매…오늘부터 예약

    ‘가왕’ 조용필 음반 4개 한정판 LP 판매…오늘부터 예약

    가수 조용필이 자신의 음반 4개를 한정판 LP로 선보인다고 유니버설 뮤직이 19일 알렸다. 이번 한정판 LP로 제작되는 음반은 16집 ‘이터널리’(ETERNALLY), 17집 ‘엠비션’(AMBITION),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Over the Rainbow), 19집 ‘헬로’(Hello) 등이다. 지난 2013년 한정판 LP로 제작된 19집을 제외한 나머지 3개 음반이 LP 음반으로 제작되는 것은 처음이다. 이번 한정판 LP 음반 제작은 조용필 소속사 YPC프로덕션과 발매, 유통을 맡은 유니버설 뮤직, 음반제작사 뮤직버스가 공동 기획했다. 1997년 발매된 이터널리는 90년대 조용필 음악을 상징하는 음반이다. 대표곡 ‘바람의 노래’ 등 ‘그리움의 불꽃’, ‘마지막이 될 수 있게’ 등을 담았다.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1998년 발매된 엠비션은 발라드곡 ‘친구의 아침’과 ‘기다리는 아픔’ 등 서정적인 곡들이 수록됐다. 18집 오버 더 레인보우는 데뷔 35주년을 기념해 2003년 발매됐다. 록 오페라 장르의 ‘태양의 눈’과 ‘오늘도’ 등 록 사운드 곡이 담겼다. 지난 2013년 발표된 19집 ‘헬로’는 조용필이 현대적 사운드를 담으려고 노력한 음반이다. 음반과 같은 이름의 타이틀곡은 래퍼 버벌진트가 피처링했다. 이번 한정판 LP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새달 2일 정오까지 각종 온라인 음반 사이트와 오프라인 예약처를 통해 예약 주문을 시작했다.
  • 제주 경마장 경주마가 뒤바뀐 초유의 사태는 인재

    제주 경마장에서 경주마가 뒤바뀌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으나 마사회측은 아직도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않고 있다. 19일 마사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렛츠런파크 제주경마장에서 열린 제2경주에 출전 명단에 없던 ‘아라장군’(7·거)이 등장했다. 애초 2번 마필로 출전 예정이던 ‘가왕신화’(4·암) 대신 엉뚱한 말이 경기에 나선 것이다. 특히, 마사회는 경기 당일 ‘출전마 오류’ 사고를 전혀 파악하지 못했다가 다음날 민원이 제기된 뒤에야 사태를 인지했다. 마사회는 개체 확인 과정에서 실수가 개입됐을 가능성을 인정했다. 마사회는 관계자는 “출주마 오류 사고가 발생한 것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마필 확인 과정에 대한 자체 감사가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고 발생 9일이 지나도록 감사 결과를 내놓지 않아 경주마의 개체 식별 과정이 총체적으로 부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마사회가 출주마의 체중이 직전 경기보다 24㎏이나 증가했지만, 해당마의 경기 출전을 승인했기 때문이다. 통상 개체 식별 과정에서 마체중이 10㎏ 이상 변하면 재검증 절차를 거치는 것이 업계의 관행이다. 마체중이 20㎏ 이상 변화했을 경우 체중계의 오작동이나, 출전 마필이 바뀌었을 가능성까지 두고 재검증 절차를 거쳐 오류를 바로잡는다게 마필관리사들의 설명이다. 제주경마장에서 근무하는 한 마필관리사는 “가왕신화의 체중이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24㎏이상 증가할 확률은 매우 드물다. 이를 걸러내지 못했다면 담당 직원들의 직무유기다”며 철저한 조사를 강조했다. 이같은 문제가 발생한 것은 조교사협회와 마필관리사 간 고용 문제를 두고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발생한 인재라는 주장도 제기된다. 사고 당일인 지난 10일 제주경마장 마필관리사들은 조교사 협회의 ‘근로계약 해지 통보’를 받고 정문 앞에서 집회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출주마에게 경주에 필요한 안장과 부속 장구를 채우며 각종 검사를 실시하는 장안소에서 마필관리사와 조교사간 유기적인 업무협조가 이뤄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분석이다.
  • 임영웅 생일 다가오자… 팬들은 ‘선한 영향력’으로 축하했다

    임영웅 생일 다가오자… 팬들은 ‘선한 영향력’으로 축하했다

    가수 임영웅의 생일(6월 16일)을 앞두고 영웅시대(팬덤명)들이 기부, 현혈 등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며 특별한 날 더욱 특별한 축하에 나서고 있다. 11일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with Hero 강원’은 임영웅의 32번째 생일을 맞이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강원지역본부 인재양성사업에 장학금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 팬클럽은 “사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재능 계발의 기회가 부족한 아이들을 지원, 모든 아이들이 꿈을 펼치며 살아가고 행복한 미래를 꿈꾸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강원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장학금 616만원을 후원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사단법인 강원도 시각장애인협회에 CD플레이어 70대와 임영웅 1집 앨범을 함께 선물하며 시각장애인들에게 임영웅의 따뜻한 음악을 나눴다. 매년 6월과 12월 헌혈증을 기부해온 ‘영웅시대 with Hero 강원’은 이번에도 헌혈증 총 40장을 한국백혈병환우회에 기증했다. 이번이 5번째 헌혈증 기부다.‘포항·대구 영웅시대 영웅바라기’는 임영웅의 생일을 맞아 포항 한가족요양원과 대구 남구청 복지과에 250만원 상당의 물티슈를 기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영웅의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2020년 12월 사랑의 열매에 200만원을 기부한 것을 시작으로 3년째 지속적인 기부를 해오고 있다. 또 다른 팬클럽 ‘영웅시대 영웅사랑 포에버’는 지난 9일 경기 동두천시 애인아동복지센터를 찾아 세탁세제, 티슈, 라면, 음료 등 20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임영웅을 통해 다양한 응원과 젊게 사는 법을 배웠다”며 “긍정적 마인드로 함께 나눔을 되새기게 됐다”고 밝혔다. 임영웅 자신도 선행을 이어가며 선한 영향력을 몸소 실천하고 있다. 지난 9일 한국소아암재단은 “가수 임영웅이 선한스타 5월 가왕전 상금 120만 원을 소아암, 백혈병, 희귀난치질환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우들의 긴급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전달했다”고 전했다. 임영웅의 기부금은 집중 항암 치료를 위해 병원에 방문하거나 이식 등의 후유증을 치료 중인 환아 가정에 교통비, 식비, 약제비, 치료 부대비용 등을 지원하는 데 쓰인다.
  • 15년 만에 방송 출연…VJ 찰스 근황 깜짝

    15년 만에 방송 출연…VJ 찰스 근황 깜짝

    ‘복면가왕’에 뜻밖의 인물이 출연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 1라운드 대결에서 ‘우리집 찰스’와 ‘노래공장 찰리’가 맞붙었다. 투표 결과 ‘노래공장 찰리’가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얼굴을 공개하게 된 ‘우리집 찰스’는 자신이 스눕독을 닮았다고 힌트를 줬다. 김구라는 과거 활동했던 VJ 찰스가 아니냐고 추측했다. 가면을 벗자 관객들은 환호했다. ‘우리집 찰스’의 정체는 실제로 VJ 찰스였기 때문이다. 김성주는 “찰스가 공중파 방송에 무려 15년 만에 출연했다”고 소개했다. 김구라는 “결혼하고 방송계를 떠난 이유가 뭐냐”고 물었다. 찰스는 “적응을 못 했다. 결혼하고 나서 굉장히 도덕적인 훈남이 됐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지금은 인테리어 쪽에서 일하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김성주는 “2006년 월드컵 때 ‘이경규가 간다’에서 활약하며 신인상까지 받은 사람이다”라고 말했고, 찰스는 “처음이자 마지막 상이었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 송혜교, 가족에게 감출수 밖에 없었던 ‘비밀 폭로’

    송혜교, 가족에게 감출수 밖에 없었던 ‘비밀 폭로’

    ‘놀면 뭐하니?’ WSG워너비 조별 경연이 시작됐다. 최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연출 박창훈 김진용 한승훈 왕종석 신현빈/작가 최혜정)에서는 본격적인 WSG워너비 조별 경연이 펼쳐졌다. 첫 번째 조별 경연을 시작한 대청봉 조(송혜교, 김고은, 엠마 스톤, 이성경)는 단체 경연곡 2NE1 박봄의 ‘You And I(유 앤 아이)‘로 전원 합격을 받았다. 이날 유팔봉(유재석), 엘레나 킴(김숙), 하하&정준하 3사 대표들은 15명 진출자들을 4개의 조(대청봉, 비로봉, 할미봉, 신선봉)로 랜덤 추첨해 조별 경연을 준비했다. 먼저 할미봉에는 소피마르소, 김서형, 윤여정, 앤 해서웨이가 편성됐다. 신선봉은 김태리, 전지현, 제시카 알바가 한 조를 이루게 됐다. 또 비로봉에는 김혜수, 공효진, 나문희, 손예진이 이름을 올려 기대를 높였다. 마지막 대청봉은 송혜교, 김고은, 엠마 스톤, 이성경으로 편성돼 진검승부를 예고했다. 본격적인 조별 경연 시작 전 엘레나 킴은 “나도 손, 발이 돼줄 사람이 필요했다”라고 운을 뗐다. 그렇게 등장한 사람은 신미나(신봉선). 신미나는 “이 자리에 초대돼 기분이 좋다. 참가자로는 올 수도 없는 곳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신미나는 “‘복면가왕’을 파일럿부터 8년째 하고 있다. 솔직히 귀 하나만큼은 최고급화”라고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조별 경연에는 총 15명이 올라왔고, 한 소속사당 4명을 선발할 수 있다. 유팔봉은 최소 3명의 탈락자가 발생한다고 조별 경연 룰을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대청봉 조(송혜교, 김고은, 엠마 스톤, 이성경)가 첫 번째 순서로 등장했다. 처음으로 심사위원 앞에 선 송혜교는 “(정체를) 가족들에게도 철저히 비밀로 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대청봉 조는 단체 경연곡으로 2NE1 박봄의 ‘You And I’를 불렀다. 엠마 스톤은 안정적인 보컬을, 송혜교는 소울풀 가득한 목소리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표현했다. 김고은은 청량한 음색을 뽐냈고, 엠마 스톤은 그런 목소리에 화음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이성경은 대청봉의 목소리를 연결하며 하모니를 완성시켰다. 이날 첫 호흡을 맞췄다는 걸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완벽한 합을 맞춘 대청봉 조는 시작부터 끝까지 심사위원들의 소름을 자아냈다. 노래가 끝난 후 유팔봉은 “이걸 리허설 때 처음 맞추고 지금 한 거라고?”라며 믿기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미나는 “소름 돋는다. 색깔도 다 또렷한데 잘 어울린다”라고 극찬했다. 무대 후 송혜교는 “얼굴은 못 봤지만, 마음이 통했다”라며 즐거워했고, 엠마스톤은 “옆에 계신 분들 중에 초등학교 때 우상으로 생각했던 분과 목소리가 비슷한 분이 계신 것 같다”며 울컥했다. 김고은은 “네 명이서 음원 하나 내면 1위 바로 쓸어버릴 것 같다”라고, 이성경은 “이 곡을 받고 절망했었는데 리허설을 같이 하면서 용기를 많이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 신봉선 달라진 모습에 유재석도 깜짝 “거의 빗살무늬 토기”

    신봉선 달라진 모습에 유재석도 깜짝 “거의 빗살무늬 토기”

    신봉선이 눈에 띄게 홀쭉해진 모습으로 방송에 등장해 유재석을 놀라게 했다. 지난 14일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여성그룹 ‘WSG워너비’ 결성 프로젝트의 조별 경연이 시작됐다. 이날 김숙은 “오디션 쭉 하다 보니까 일이 점점 커지더라. 나는 송 대표(송은이) 부탁 듣고 쉽게 보고 왔는데 일이 많다”며 “앞으로 할 일이 더 많아서 나도 손, 발이 돼줄 사람이 필요한 거 같아서 한 분 모셨다”고 소개했다. 김숙이 초대한 새 심사위원은 신봉선이었다. 신봉선은 최근 다이어트를 한 듯 살이 눈에 띄게 빠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유재석을 포함한 출연진들은 일제히 놀라는 표정으로 신봉선을 봤다. 하하는 “너무 예쁘다. 뭐야”라며 놀라워했고, 유재석은 “못 본 한 달 반 사이에 체중 감량 무지하게 했다”고 평가했다. 하하는 “얼굴 날렵한 거 봐”라고 거들었다. 유재석은 “너 거의 빗살무늬 토기가 돼서 나타났구나”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김숙은 “체중 감량이 아니고, 떨어져서 마음고생한 거”라고 말해 출연진들의 폭소를 이끌어냈다. 신봉선은 심사위원 참여에 대해 “‘복면가왕’을 파일럿부터 8년째 하고 있다. 솔직히 귀 하나만큼은 최고급이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출신 아내와 이혼

    DJ DOC 정재용, ‘19세 연하’ 걸그룹 출신 아내와 이혼

    그룹 DJ DOC 정재용이 이혼했다. 12일 복수의 연예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정재용은 최근 아내와 이혼 절차를 마쳤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재용은 지난 3월 이혼 절차와 관련한 서류 정리를 마쳤다. 슬하에 둔 딸은 아내 A씨가 양육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재용은 지난 2018년 19세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 후 이듬해 5월 득녀했다. 그는 지난해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31kg를 감량한 근황을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편 정재용은 1995년 DJ DOC 2집 앨범 ‘머피의 법칙’으로 데뷔했다. 지난해 ‘라디오스타’와 MBC ‘복면가왕’ 등 각종 예능에 출연해 오랜만의 근황을 알린 바 있다.
  • 코로나로 멈춘 노래자랑… 다시 움직이는 96세 송해

    코로나로 멈춘 노래자랑… 다시 움직이는 96세 송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전면 해제되면서 방송가도 차근차근 방청객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다. 우리 나이로 96세, 국내 최고령 방송인 송해가 코로나19에서 회복하고 5월부터 다시 전국 팔도 현장을 찾는다. KBS는 26일 5월부터 ‘전국 노래자랑’ 현장 녹화를 하기로 결정했으며, 다만 구체적인 지역과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전국 노래자랑’은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020년 3월부터 현장 녹화 대신 스페셜 방송을 해왔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뮤직뱅크’ 등도 방청객 모집을 재개할 예정이다. ‘불후의 명곡’은 오는 25일부터, ‘가요무대’는 다음 달 2일,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10일, ‘열린음악회’는 17일부터 방청객과 함께 녹화를 진행한다. MBC는 ‘복면가왕’, ‘쇼! 음악중심’, SBS는 ‘인기가요’ 등 주요 음악 프로그램에 대한 방청객 모집 일정을 아직 확정하지는 않았지만, 조만간 재개하는 방향으로 내부 논의를 하고 있다. EBS ‘세계테마기행’은 현재 촬영지를 섭외 중이며, 7월에는 새로 촬영한 분량을 방영할 예정이다. 한편 ‘전국 노래자랑’을 진행해왔던 송해는 지난달 18일 백신 3차 접종까지 맞은 상태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아 치료에 전념했다. 이후 건강을 회복하고 지난 9일 녹화부터 ‘전국 노래자랑’ 녹화부터 정상적으로 참여했다.
  • 조용필, 9년 만에 새 앨범 낸다

    조용필, 9년 만에 새 앨범 낸다

    ‘가왕’ 조용필(72)이 올해 안에 새 음반을 들고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가요계에 따르면 조용필은 최근 새 음반을 위한 신곡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용필 측의 한 관계자는 “연내 신보를 내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계획대로 올해 안에 앨범이 나오면 2013년 19집 ‘헬로’(Hello) 이후 9년 만의 신보가 된다. 1968년 록그룹 애트킨즈로 데뷔한 조용필은 1976년 ‘돌아와요 부산항에’가 히트한 것을 시작으로 1980년 ‘창밖의 여자’, ‘단발머리’ 등이 수록된 솔로 1집으로 국내 가요계 사상 첫 밀리언셀러를 기록했다. 이후 국내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국내 최초 누적 앨범 1000만장 돌파, 일본 내 한국 가수 최초 단일 앨범 100만장 돌파, 한국 가수 최초 미국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 등 가요계의 역사를 써 내려갔다. 가장 최근작인 19집 앨범의 경우 ‘바운스’(Bounce)와 ‘헬로’ 등이 세대를 가리지 않고 사랑받으며 23년 만에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 “결혼 암시?” 미쓰에이 출신 민 SNS에 쏠린 관심 [EN스타]

    “결혼 암시?” 미쓰에이 출신 민 SNS에 쏠린 관심 [EN스타]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민이 결혼설에 휩싸였다. 11일 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싱글? Single?”이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사진에는 민이 왼손 약지에 화려하게 반짝이는 반지를 끼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가운데에 커다란 보석이 박혀있는 반지는 커플링을 연상케 했다. 이에 국내외 팬들은 당황스러워하면서도, 일부 팬들은 이미 ‘축하’ 의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민은 지난 2010년 미쓰에이 싱글 앨범 ‘Bad But Good’으로 데뷔했다. 이후 ‘Bad Girl Good Girl’, ‘다른 남자 말고 너’, ‘Hush’ 등 노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미쓰에이가 지난 2017년 12월 공식 해체 선언을 한 이후 민은 솔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민은 지난해 11월 디지털 싱글 앨범 ‘Onion’을 발매한 데 이어 지난 3일에는 MBC ‘복면가왕’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 봄의 수도… 천년의 시간 넘어, 황리단 꽃길 따라 [이우석의 미시 여행]

    봄의 수도… 천년의 시간 넘어, 황리단 꽃길 따라 [이우석의 미시 여행]

    명랑 고도… 벚꽃 터널 따라 BTS 노래 흥얼흥얼봄비 내린 지난주, 봄맞이에 한창인 경북 경주를 다녀왔다. 경주는 지금 거대한 컬러링북이다. 이 근사한 옛 도시는 봉긋한 고분에 연둣빛 수채물감을 채색하는 중이며 가녀린 가지마다 새하얀 꽃망울을 틔울 준비를 마쳤다. 곧 천지에 흩날리며 명경 같은 호수에 고혹적인 네일팁처럼 떠다닐 연분홍 꽃 이파리를 떠올려 본다. 과연 ‘봄의 수도’가 따로 없다.봄꽃이며 바다, 즐거운 체험과 재미 가득한 박물관, 맛난 음식, 향긋한 커피와 디저트, 그리고 아이에게 들려주는 역사 이야기. 무엇하나 빠뜨릴 게 없다. 누가 뭐래도 완벽한 관광종합선물세트 경주다. 요즘은 어떤지 살짝 들여다보고 왔다. 꽃샘이 나서 심통을 단단히 부리던 봄날의 초입이었다. 경주시. 미추홀(인천)과 더불어 한반도에서 가장 오랜 도시다. 경주에 있었던 사로국(斯盧國)만 계산에 넣어도 2100여년에 이른다. 고구려나 백제와는 달리 신라의 불변 수도로 보낸 기간만도 약 1000년이다. 신라와 경주를 ‘천년’으로 수식하는 이유다. 잉카 마추픽추(페루)의 역사와 비교하면 깜짝 놀랄 게다. 마추픽추는 조선 세조 초인 15세기 말에 건설됐으며 고작 80여년 후에 멸망했다. 경주에 비하면 ‘신도시’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신라 경주엔 집(戶數)이 약 18만채 있으며 최대 90만명이 살았던 것으로 추산된다. 당시 바그다드(아바스), 장안(당), 콘스탄티노플(동로마제국)과 함께 세계 4대 메트로폴리스였다. “절이 별처럼 이어지고 탑은 기러기떼처럼 몰려 있다”(寺寺星張 塔塔雁行). 실크로드의 궁극적 종착지이자 불교가 융성했던 부자 왕국의 수도에 대한 삼국사기의 설명이다. 환경 때문에 숯을 연료로 쓰라고 했을 만큼 당시 서라벌은 풍요롭고 호화로웠다. 서울 보라매공원만한 절터(40만㎡)에 무려 81m 높이의 건축물(황룡사지 9층 목탑)을 지었다. 645년 완공한 이 ‘당대 최고 랜드마크’는 1238년 몽골의 침략으로 불탔다. 이후 한반도에는 1319년 동안 이보다 높은 건축물은 없었다. 1967년 서울 중구 소공동에 83m짜리 한진빌딩(KAL빌딩)이 세워지며 그제야 신라인의 기록이 깨졌다.조선 때는 계림부(鷄林府) 또는 경주부로 불리며 영남의 중심 역할을 했다. 이전 대의 불교와는 별개로 유교 문화를 꽃피우게 된다. 양동마을에서 조선 중·후기 양반 문화를 오롯이 지켜 오고 있다. 대한민국 10번째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더니 600년 전통 양동마을도 과거에 비해 외양이 조금 달라졌다. 우선 마을 어귀에 탐방객용 문이 따로 생겼다. 양동마을 박물관을 거쳐 입장할 수 있다. 박물관을 먼저 둘러보면 양동마을이 더욱 또렷이 보인다. 마을 역사는 600여년 전 혼인으로 맺어졌다. 풍덕류씨가 명문가 여주이씨를 만나 처가에 장가를 들며 시작됐다. 당시는 조선 전기로 양반 남자가 처가로 장가를 드는 처가입향(妻家入鄕)이 관례였다. 다음, 경주손씨가 풍덕류씨에 장가를 들고, 또 여주이씨가 경주손씨에 장가를 오며 씨족사회를 만들어 갔다. 양동은 여주이씨와 경주손씨 등 양성의 세거지로 자리매김했다. 영남 남인의 종장이자 성리학의 거두였던 이언적(1491~1553)이 여주이씨로 양동 서백당에서 태어났다. 이언적의 이름은 원래 이적이었지만 ‘훗날 등장할 가수 탓에 검색이 안 될까 염려한’(?) 중종에 의해 피휘자로 선비 언(彦)자를 가운데 넣었다고 한다. 양동마을은 이후에도 문과 31명 포함, 과거 급제자를 총 116명이나 배출했고 근현대에 들어서도 학자와 독립운동가를 배출하는 등 명문 마을로서 그 명성을 전국에 떨쳤다.양동마을은 경제활동과 제례 등을 자체 해결할 수 있는 독립적 구조로 이뤄졌다. 양반과 평민이 주변에 붙어서 살 수 있도록 기와집과 초가집이 공존하고 있다. 가운데 흐르는 개천을 중심으로 뒤편 문장봉으로부터 물(勿)자 형 산줄기가 뻗어내려 온다. 풍수에서 길지로 꼽는 지형이다. 각각의 언덕 줄기에 올라 보는 지형지세가 모두 다르다. 마을 내 수많은 고택들은 이런 자연적 특성을 십분 활용해 배치되어 있다. 국보와 보물을 포함해 문화재로 지정된 기와집의 수는 단일 마을 기준 전국 최다(26점)이다. 이언적이 지은 무첨당(無堂)은 별채가 유명하다. 역사 속 수많은 선비와 관인이 이곳을 찾아 남긴 현판과 죽편 등이 보물에 보물을 더하고 있다. 의병장 이의잠이 지은 수졸당, 양동에서 가장 먼저 지은 손소의 종가 서백당(송첨고택), 사간원 대사간을 지낸 이정덕이 살았던 상춘헌 등과 해저고택(물 밖에 있다) 등 우리 역사 이야기가 서린 건축물이 ‘옛 마을의 새봄’을 무심히 지켜보고 섰다. 인근 옥산서원과 독락당도 함께 들르면 졸졸 이끼를 굴리며 흐르는 계곡 물소리에 더욱 봄에 가까워진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경주는 국내에서 2번째로 면적이 넓은 시다. 주요 강만 해도 4개가 흐른다. 형산강 지류 서천과 북천, 기계천, 낙동강 수계인 동창천이 경주를 누비며 물을 공급한다. 덕분에 차를 달리는 재미가 있다. 굳이 감포 해변까지 가지 않더라도 곳곳에서 시원한 물 구경을 할 수 있다. 교동 교촌마을이나 보문관광단지에도 나지막한 실개천 둔치 트레일 코스나 보문호를 돌아 나가는 수변 산책로를 즐길 수 있다.요즘 전국에서 가장 뜨는 ‘핫플’ 여행지가 바로 ‘황리단길’이다. 대릉원 뒤쪽 황남동 일대, 포석로 쪽 한옥마을을 이르는 말이다. 천마총, 대릉원, 포석정 등 관광지와 명물 황남빵 가게가 있어 원래부터 관광객들이 몰리던 곳인데 요즘은 특유의 고전적 감성에 현대적 인테리어가 결합돼 독특한 분위기의 편의 상업지구로 발전한 경우다.비슷한 느낌의 전북 전주 한옥마을과 비교해도, 최근에 조성된 곳이라 뭔가 세련된 분위기가 더하다. 예쁜 카페에서 쉬다가 근사한 한옥 레스토랑에 들러 맛있는 것 챙겨먹고 돌아오는 여행이 가능해졌다. 경주 관광이 ‘문화재만 보고 오는’ 유적관광 이미지가 강했다면, 이젠 이런 즐길거리가 킬러 콘텐츠가 됐다. 특히 도심, 버스터미널 등과 가깝고 사진찍기에 좋아 MZ세대 여행객의 주목을 단단히 받고 있다. 500번 버스가 지나는 도로를 중심으로 약 700m 정도의 상점거리가 형성되어 있다. 대릉원 담벼락을 돌아 제과점과 기념품 숍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황리단길이 시작된다. 한옥호텔 황남관까지 이르는 길가에는 주전부리를 파는 가게, 개성 있는 카페와 빵집, 기념품이나 신기한 물건을 파는 잡화점, 사진관 등이 이어진다. 책꽂이처럼 군데군데 좁은 골목으로 들어갈 수 있다. 골목 안에는 여러 술집과 레스토랑, 사주카페, 한옥 게스트하우스, 서점 등이 나오는데, 이를 찾아 혈관처럼 고불고불한 골목을 탐험(?)하는 재미가 있다. 일본 규슈의 유후인 마을이나 동유럽 옛 도시의 플라자 마켓 거리를 닮았다.경주 동쪽에는 관광 특구로 유명한 보문단지가 있다. 인공호 보문호를 가운데 두고 호텔과 리조트, 상업지구로 빙빙 두른 형태로 조성됐다. 진입하는 길부터 호반 산책길, 어디서나 봄의 매력에 한껏 빠져들 수 있다. 50년 이상 수령의 벚나무가 길가에 도열해 4월이면 온통 벚꽃 터널을 이룬다. 호반에는 화사한 신록의 수양버들이 가느다란 가지를 늘어뜨리며 봄바람에 산들산들 흩날린다. 호숫가 산책로를 이용하면 어디나 쉽게 이동할 수 있으며 자전거길도 잘 닦아 놓았다. 보문단지 안에만 있어도 며칠 잘 쉬어갈 수 있다. 공연과 컨벤션을 즐길 수 있는 문화시설부터 골프 코스, 레포츠 시설, 테마파크, 워터파크, 다양한 사설 박물관, 체험장 등 즐길거리가 빼곡히 들어섰다. 몇몇 리조트에는 온천수도 나오니 휴양에 최적화된 곳이다. 요즘은 식물원과 조류 동물원을 겸한 동궁원, 미디어 파사드를 즐길 수 있는 정글의 법칙 등이 들어서는 등 좀더 다양한 놀거리가 생겨나 재방문객을 불러들이고 있다.이 중 한국대중음악박물관은 방대한 자료와 수집물, 멀티미디어 전시기법으로 우리 대중음악을 즐기며 이해할 수 있는 곳이다. 1925년 발매된 최초의 음반 ‘내 고향을 리별하고(안기영)’ 앨범, 최초 걸그룹 ‘저고리 씨스터즈’와 최초 아이돌 ‘아리랑 보이즈’ 등 희귀 음반부터 가왕 조용필, 들국화, 소방차, 현재 대중음악으로 세계를 제패하고 있는 방탄소년단(BTS)까지, 그 오랜 시간을 스치듯 한번에 만날 수 있다. 장르별 시대별로 총망라한 여러 음반 자료를 해설과 함께 실제 들어볼 수 있다. 3층 오디오 전시관에는 전 세계에서 수집한 하이엔드 앰프와 초대형 스피커를 통해 신청곡을 들어볼 수 있는 오디오 감상실이 마련되어 있어 ‘음악세계’에 푹 빠져들 수 있다.필자가 경주와 처음 맺은 인연은 35년 전 수학여행 때였다. 서울 서부역에서 출발과 동시에 낱낱이 기록된 그 여행의 각인은 우루루 몰려다니며 유적과 유물을 훑듯 돌아다닌 ‘시찰’에 불과했다. 1987년 봄의 경주는 2022년 봄의 문턱에서 만난 인상과는 확연히 달랐다. 이천년 고도는 좀더 젊어졌고 더욱 화사해졌다. 게다가 올해는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 대상지에 선정됐으니 이후 만나는 경주는 지금보다 똑똑하고 명랑할 듯하다. 이번엔 때가 일러 꽃바람을 맞아보진 못했지만, 조만간 편안한 휴식 속에 수많은 즐거움을 찾으러 갈 테다. 경주에서 찍은 사진을 뒤척이며 즐거운 상상을 한다. ‘고도(古都)를 기다리며’. 놀고먹기연구소장■ 여행수첩 ●황리단길 오스테리아 밀즈는 정통 이탈리아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곳. 고풍스러운 기와집에 입점한 레스토랑은 분위기도 그 맛처럼 근사하다. 블랙트러플을 넣은 크림 파파델리는 넓적한 면에 농후한 송로버섯 향이 진하게 배어있다. 면도 쫄깃하니 제대로 삶았다. 감칠맛 깃든 한치먹물리조토도 전국 어느 곳에서 맛보기 어려울 정도로 진한 풍미를 뽐낸다.●안강할매고디탕은 경주에서도 특별한 음식이다. 전형적 농촌 문화가 녹아든 다슬기탕인데 들깨가루를 넣어 고소하면서도 시원한 맛을 낸다. 투실한 고디(다슬기의 지역 방언)에다 배추, 부추 등을 썰어 넣고 끓여 든든하다. 곁들인 젓갈과 봄동김치, 더덕무침 등도 자꾸 젓가락이 가는 별미다. 양동마을과 가깝다.●천년한우는 한우 맛있기로 소문난 경주에서도 좋은 고기를 취급하는 식육식당이다. 정육점에서 고기를 사서 상차림비(5000원)를 내면 숯과 반찬을 가져다 준다. 서울에선 등심을 선호하는 데 비해 경주 지역에선 보통 갈빗살을 많이 먹는다. 갈빗살 이름은 같지만 평소 보던 부위가 아니다. 이외에도 채끝, 부채, 업진 등 다양한 부위가 있다.
  • 김성주 코로나19 확진...“경미한 인후통 증상”

    김성주 코로나19 확진...“경미한 인후통 증상”

    방송인 김성주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15일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성주는 자가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여 이후 PCR(유전자증폭) 검사를 받은 결과 최종 확진됐다. 김성주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했으며, 경미한 인후통 증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김성주는 MBC ‘복면가왕’, TV조선 ‘국가수’, KBS ‘우리끼리 작전:타임’·‘개승자’, JTBC ‘뭉쳐야 찬다2’와 이달 첫 방송 예정인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채널A ‘강철부대2’ 등 총 7개 프로그램 진행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그가 출연하는 프로그램 촬영 및 방송 일정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부스터샷 완료” 김성주, 자가검사 양성…방송가 오미크론 비상

    “부스터샷 완료” 김성주, 자가검사 양성…방송가 오미크론 비상

    방송인 김성주가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14일 김성주 소속사 장군엔터테인먼트는 “김성주가 오늘 경미한 인후통 증상을 느껴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 반응이 나왔다”며 “곧바로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했고, 현재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스케줄은 없어 현재 큰 스케줄적 변화는 없지만,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성주는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성주는 MBC ‘복면가왕’, TV조선 ‘국가수’, KBS ‘우리끼리 작전타임’·‘개승자’, JTBC ‘뭉쳐야 찬다2’ 등의 진행을 맡고 있고, 오는 17일 첫 방송하는 TV조선 ‘국가가 부른다’, 오는 22일 첫 방송하는 채널A ‘강철부대’의 MC도 맡고 있다. 방송가도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비상이 걸렸다. SBS ‘런닝맨’에 출연하는 김종국, 지석진, 양세찬, 하하 등이 잇따라 확진됐고, 개그맨 김준호, 배우 허성태 등도 확진됐다.
  • 터키, 대통령 비유하면 감옥… ‘복면가왕’엔 “사탄 콘텐츠”

    터키, 대통령 비유하면 감옥… ‘복면가왕’엔 “사탄 콘텐츠”

    방송 중 속담을 인용해 자신을 비유했다고 유명 언론인을 구금한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이번엔 TV 프로그램에 제동을 걸었다. 외국 콘텐츠를 받아들인 TV쇼 방영에 조치를 취하라고 명령했다. 유명인사들이 마스크를 쓰고 공연을 하는 ‘복면가왕’ 콘셉트 프로그램을 두고 터키에서는 “사탄의 콘텐츠”라는 비난이 일었다. 제1 야당 소속 언론감시위원인 일한 타스치는 이번 조치를 언론의 자유를 보장하는 헌법에 위배된다고 비난했지만 대다수는  정부 노선을 충실하게 따르는 모양새다. 터키의 미디어 감시단체인 라디오·텔레비전 최고위원회는 정부에 비판적인 언론에 대해 터키의 가치를 침해했다는 이유로 벌금을 부과하거나 일시적 방송 중단을 명령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에로틱하거나 성소수자(LGBT) 관련 콘텐츠를 내보내는 채널에는 벌금을 부과한다.대통령을 ‘소’에 비유했다가 체포 ‘국경 없는 기자회’는 2021년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터키를 180개국 중 153위로 평가했다. 터키 언론인협회에 따르면 현재 최소 34명의 언론인들이 수감돼 있다. 최근 터키의 한 유명 언론인은 방송 중 속담을 인용했다가 대통령 모욕 혐의로 구금됐다. 터키 경찰은 방송기자 세데프 카바스가 방송에 출연해 대통령에 대해 언급하고 이를 트위터에 올렸다는 이유로 불과 몇 시간 만에 그를 연행했다. 카바스는 야권 성향의 방송 ‘텔레1’에 출연해 ‘소가 궁전에 온다고 소가 왕이 되진 않는다. 궁전이 헛간이 될 뿐’이라는 속담을 언급했다. 사법당국은 카바스에게 모욕죄를 적용했고, 법원은 수감 명령을 내렸다. 터키에서 대통령 모욕죄는 징역 1~4년형에 처해질 수 있다. 에르도안 대통령 취임 후 지금까지 7년간 터키에서 모욕 혐의로 기소돼 형을 선고받은 사람은 수천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 양천문화재단, 신년 축하공연 ‘손준호X차지연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최

    양천문화재단, 신년 축하공연 ‘손준호X차지연 뮤지컬 갈라콘서트’ 개최

    양천문화재단이 오는 29일 오후 5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2022년 신년 축하공연 ‘손준호X차지연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 손준호와 차지연이 펼치는 뮤지컬 갈라콘서트로, 서울페스타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웅장한 연주와 더불어 따뜻한 위로와 행복을 전하는 감동의 무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100분간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뮤지컬 ‘레미제라블 OST’를 시작으로 뮤지컬 ‘서편제’의 ‘살다보면’, 뮤지컬 ‘광화문연가’ 중 ‘붉은 노을’, 가수 이하이의 ‘한숨’, 드라마 ‘도깨비’ OST로 유명한 가수 크러쉬의 ‘뷰티풀’ 등 우리에게 익숙한 곡으로 구성돼 있다. 손준호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명성황후’, ‘드라큘라’, ‘엑스칼리버’ 등에 출연해 출중한 실력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아내이자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아들 손주안 군과 함께 출연한 가족 예능 ‘오! 마이 베이비’를 통해 단란하고 유쾌한 가족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차지연은 뮤지컬 ‘라이온 킹’으로 데뷔해 ‘모차르트’, ‘위키드’, ‘광화문연가’ 등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인기를 얻었으며, MBC ‘복면가왕’ 5관왕, KBS ‘불후의 명곡2’ 우승을 거머쥔 바 있다. SBS 드라마 ‘모범택시’에서는 ‘대모’ 역으로 매력있는 연기를 선보여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했다. 또한 최근 뮤지컬 ‘레드북’으로 제6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무대와 미디어를 넘나드는 연기 내공을 보유하고 있다. 티켓 구매는 인터파크 티켓 홈페이지와 현장 구매(잔여 좌석 있을 시, 공연 1시간 전)로 가능하며 가격은 1층 3만원, 2층 1만원이다. 양천구민과 양천구청 재직자는 동반 1인 포함해 각각 50% 할인된 금액으로 관람할 수 있다. 양천문화재단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공연장을 찾아주신 관객 모두가 벅찬 감동과 함께 희망찬 2022년을 맞이할 수 있으면 좋겠다”며 “양천구민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 티아라 출신 소연, 축구선수 조유민과 11월 결혼

    티아라 출신 소연, 축구선수 조유민과 11월 결혼

    그룹 티아라 출신 가수 소연이 9살 연하 축구선수 조유민(수원FC)과 부부의 연을 맺는다. 소연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18일 “소연과 조유민이 3년 열애 끝에 11월에 결혼한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결혼식은 조유민 선수의 시즌이 마무리되는 11월에 할 예정이며 소연은 조유민 선수의 내조를 위해 올 시즌을 함께 시작하기로 계획했다”고 전했다. 2009년 걸그룹 티아라로 데뷔한 소연은 메인 보컬로 활동하며 ‘롤리폴리’, ‘왜 이러니’ 등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사랑받았다. 2017년 팀을 떠난 그는 MBN ‘미쓰백’, MBC TV ‘복면가왕’ 등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조유민은 현재 수원FC에서 활약하고 있으며 2018년 대한민국 U-23 축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돼 같은 해 열린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 [시론] 포스트 ‘오겜’ 시대, K드라마가 갈 길은/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장

    [시론] 포스트 ‘오겜’ 시대, K드라마가 갈 길은/유건식 KBS공영미디어연구소장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에서 지난해 11월 공개한 ‘오징어 게임’은 단기간에 전무후무할 정도로 엄청난 성공을 거두었다. 넷플릭스 플랫폼 94개국 1위, 첫 출시 이후 28일간 넷플릭스 총가입자의 66%인 1억 4200만명 시청, 52일간 넷플릭스 TV 부문 세계 1위, 위키피디아 일일 페이지뷰 1위, 그리고 최근 골든글로브 TV 부문 남우조연상까지 이루 헤아릴 수 없다. ‘오징어 게임’의 성공을 보면 자연스럽게 ‘겨울연가’와 ‘대장금’이 떠오른다. 둘 모두 제작 당시에는 그렇게까지 성공할 것이라고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02년 KBS에서 방송한 ‘겨울연가’는 일본에서의 폭발적 인기를 시작으로 동남아시아에서 한류를 일으켰고, 이듬해 MBC에서 방송한 ‘대장금’은 중동까지 한류의 지평을 넓혔다. 2013년 SBS ‘별에서 온 그대’나 2016년 KBS ‘태양의 후예’도 전 세계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이렇듯 ‘오징어 게임’의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진 것이 아니라 언덕 위에서 굴린 눈덩이처럼 K콘텐츠의 누적된 인기와 성과를 기반으로 가능했다. 영화로는 ‘올드보이’(2003)에서부터 ‘기생충’(2019)이 있었다. 음악으로는 싸이의 ‘강남스타일’(2012)과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를 흔들었다. MBC에서 7년 가까이 방송 중인 예능 ‘복면가왕’은 전 세계 30여 개국에 포맷이 팔렸고, 2013년 KBS에서 방송한 드라마 ‘굿닥터’는 미국에서 리메이크돼 시즌 5가 방송 중이다. 물론 행동과학자인 리처드 세일러 시카고대 교수가 주장한 ‘넛지’처럼 넷플릭스가 K드라마 산업에 많은 영향을 끼친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넛지는 사람들을 바람직한 방향으로 부드럽게 유도하되 선택의 자유는 여전히 개인에게 열려 있는 상태를 말한다. 여기에서 ‘사람들’을 ‘한국 드라마 제작자’로 치환하면 넷플릭스는 K드라마에 ‘센 넛지’가 된다. 막대한 자본을 투자해 ‘미스터 션샤인’, ‘킹덤’, ‘스위트홈’ 같은 블록버스터가 제작될 수 있도록 했다. 또 ‘오징어 게임’처럼 기존 방송사에서는 다루기 힘든 콘텐츠도 세상에 나오게 하는 등 다양성도 넓혔다. 지난해 말 디즈니+와 애플TV+가 국내 진출한 데 이어 올해 HBO 맥스가 상륙을 준비하고 있다. 따라서 임인년 흑호해에 K드라마는 기호지세라 할 수 있다. 호랑이 등에 올라탔으니 잘하면 더욱 성장할 수 있고, 잘못하면 떨어져 죽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K드라마가 앞으로 더욱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첫째, 일본과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에 이어 넷플릭스 등 OTT의 붐업으로 과도하게 상승한 제작비가 관리돼야 한다. 현재 국내 방송사에서 방송하고 있는 대부분의 드라마는 방송사가 제작비를 지급하고 있으나 광고나 국내외 판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고 적자를 보고 있다. 이러한 상태로는 드라마 제작의 선순환이 이루어지길 기대하기 힘들다. 물론 글로벌 OTT와의 적정한 협력은 필요하다. 기존의 콘텐츠 유통 시스템으로는 현재 제작비를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둘째, K드라마가 글로벌에서 인정받는 만큼 제작 시스템도 보완해야 한다. 여기에는 투명한 제작 관리, 고화질과 고음질의 영상 제작, 더빙과 자막 확대, 감독의 저작권 확보 등이 해당된다. 셋째, 글로벌 OTT가 국내 창작자가 개발한 지적재산(IP)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것에 저항해야 한다. IP 없이는 콘텐츠의 확장을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 넷째, 한국 고유의 정서를 담아내는 콘텐츠에 집중해야 한다. 해외에서는 폭력성 때문에 어린이에게 ‘오징어 게임’을 보지 못하게 안내하고 있다고 한다. K콘텐츠만의 특성을 담아내는 것이 중요하다. 현재의 성공에 취해서는 안 된다. K드라마의 미래를 위해 정부와 드라마 관련 업계가 모여 이러한 내용을 논의하고 대책을 수립하는 일이 시급하다.
  • 시민 손발은 묶더니… 홍콩 고위직 33명 ‘노마스크 파티’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려움이 커진 홍콩에서 입법회(국회 격) 의원 20명과 정부 고위관리 13명이 유력 정치인의 생일파티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참석한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홍콩을 이끄는 사회 최고위층 수십명이 한꺼번에 격리시설로 들어가야 하는 코미디 같은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그간 홍콩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며 집회와 시위를 금지했고 입법회 선거도 1년이나 미뤘다. 그런데 이런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한 이들은 시민을 비웃듯 ‘그들만의 내로남불’ 파티를 벌였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난 7일 밤 성명을 통해 “이달 3일 완차이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참석한 최고위 관료 13명을 정부 격리시설에 3주간 수용한다”며 “이들이 방역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앞서 홍콩 보건 당국은 지난 6일 “이 파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된 행사는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홍콩 대표인 위트먼 헝(53)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지금까지 18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서퍼 추이 민정사무국장(장관급)과 아우가왕 입경사무처장 등 고위 관료와 입법회 의원 등 30여명이 파티장에 있었다. 주최자인 헝을 비롯한 참석자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부르거나 술을 마시는 사진이 인터넷에 퍼져 나갔다. 친중파 진영의 도덕성이 다시 한번 도마에 올랐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기 시작한 상황에서 헝이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려고 파티를 연 것이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그에게 잘 보이고자 행사에 간 것 모두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들은 되레 “근본 책임은 홍콩에 처음 오미크론 변이를 전파한 캐세이퍼시픽항공 승무원들에게 있다”며 남 탓을 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번 사태로 올해 3월 27일 열리는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 람 장관이 재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3연임 성사를 앞두고 예민해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추측이다.
  • 홍콩, 무고한 시민 옥죄더니...고위직 ‘노마스크 파티’ 논란

    홍콩, 무고한 시민 옥죄더니...고위직 ‘노마스크 파티’ 논란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어려움이 커진 홍콩에서 입법회(국회 격) 의원 20명과 정부 고위관리 13명이 유력 정치인의 생일파티에 마스크도 쓰지 않고 참석한 사실이 밝혀져 파장이 커지고 있다. 홍콩을 이끄는 사회 최고위층 수십명이 한꺼번에 격리시설로 들어가야 하는 코미디같은 상황이 펼쳐진 것이다. 그간 홍콩 정부는 “감염병 확산을 막는다”며 집회와 시위를 막았고 입법회 선거도 1년이나 미뤘다. 그런데 이런 정책을 입안하고 집행한 이들은 시민을 비웃듯 ‘그들만의 내로남불’ 파티를 벌였다. 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홍콩 수반인 캐리 람 행정장관은 지난 7일 밤 성명을 통해 “이달 3일 완차이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참석한 최고위 관료 13명을 정부 격리시설에 3주간 수용한다”며 “이들이 방역규정을 위반한 사실이 있는지 확인한 뒤 징계 절차를 밟겠다”고 했다. 앞서 홍콩 보건당국은 이달 6일 “이 파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논란이 된 행사는 중국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홍콩 대표인 위트먼 헝(53)의 생일을 축하하는 자리였다. 지금까지 180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서퍼 추이 민정사무국장(장관급)과 아우가왕 입경사무처장 등 고위 관료와 입법회 의원 등 30여명이 파티장에 있었다. 주최자인 헝을 비롯한 참석자 상당수가 마스크를 벗고 노래를 부르거나 술을 마시는 사진이 소셜미디어를 타고 퍼져나갔다. 친중파 진영의 도덕성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오미크론 변이가 빠르게 퍼지기 시작한 상황에서 헝이 자신의 위세를 과시하려고 파티를 연 것이나 사회지도층 인사들이 그에게 잘 보이고자 행사에 간 것 모두 잘못이라는 지적이다. 그러나 이들은 되레 “근본 책임은 홍콩에 처음 오미크론 변이를 전파한 캐세이퍼시픽 항공 승무원들에 있다”며 비난을 화살을 돌렸다고 SCMP는 전했다. 이번 사태로 올해 3월 27일 열리는 차기 행정장관 선거에 람 장관이 재출마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자신의 3연임 성사를 앞두고 매우 예민해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추측이다. 홍콩정부 소식통은 SCMP에 “중국 정부가 홍콩 고위 인사들의 처신을 못마땅해하고 있다. 다만 다음 조치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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