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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m 날아 사람 공격한 ‘괴물 가오리’ 공포

    6m 날아 사람 공격한 ‘괴물 가오리’ 공포

    미국 플로리다 해안에 수면으로부터 수m를 날아올라 보트에 탄 사람을 공격하는 이른바 ‘괴물 가오리’의 공포가 드리우고 있다.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지난 2일(현지시간) 플로리다키스제도에서 보트를 타고 휴양을 즐기던 제니 하우시(40)가 보트로 튀어 오른 매가오리(eagle ray)에 가슴을 가격 당했다. 하오시는 “수영을 하는 아이들의 사진을 찍으려고 갑판에 서 있었는데 거대한 가오리 한 마리가 6m를 튀어 올라서 보트로 돌진했다. 정말 무서웠다.”고 사고당시를 떠올렸다. 하오시를 가격한 가오리는 몸길이 2.4m에 무게 136kg를 자랑하는 매우 거대한 어류였다. 다행히 가격 당시 충격이 크지 않았기 때문에 부상을 거의 입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고 직후 마침 플로리다 해양보호단체(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가 하우시가 탄 보트를 지나가고 있다가 이를 보고 사고를 수습했다. 매가오리는 플로리다 해안에 서식하는 대표적인 보호어종으로, 인간을 공격하는 동물로 분류돼 있진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3년 전 ‘괴물 가오리’에 피해를 입어 목숨을 잃은 사례가 보고되기도 했다. 주디 케이 자고르스키(57)는 보트로 튀어 오른 가오리가 머리로 돌진해 뇌진탕으로 사망하기도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 http://twitter.com/newsluv ) 
  • “연날리기는 겨울 건강 지키는 최고의 놀이”

    “연날리기는 겨울 건강 지키는 최고의 놀이”

    “설 무렵이면 어른이나 아이나 할 것 없이 연날리기를 하느라 온 마을이 들썩들썩했죠. 연날리기는 묵은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는 특별한 의미를 담은 놀이였던 셈입니다.” 이재송(64)씨가 전남 해남군 계곡면 사정리에서 신묘년 새해 희망을 가득 담은 연을 하늘 높이 올렸다. 전통놀이인 연날리기를 설 연휴 동안 펼친 이씨를 마을 주민들은 ‘연의 달인’으로 부른다. 이씨가 선보인 연은 각양각색이다. 15cm 길이의 손바닥만한 방패연부터 텐트를 뜯어 만든 2m가 넘는 가오리연까지 평소 구경하기 어려운 진귀한 연들이다. 특히 200개의 연을 한 줄에 연결해 띄우는 ‘줄연’은 하늘 높이 날아 오르는 용을 연상시킬 정도로 웅장한 장관을 연출한다. 이 모든 연은 이씨가 직접 제작한 것으로 수 십년 연 만들기의 비법이 숨어 있다. 이씨가 밝히는 가장 중요한 비밀은 대나무의 탄성. 시누대를 쓰는 일반적인 방법보다 늙은 왕대를 얇게 깎아 살을 만드는데 방패연은 똑같은 탄성의 대나무를 좌우대칭으로 균형있게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무게를 가볍게 하려고 연 살을 살짝 굽기도 하고, 목공 접착제를 이용해 접착하기도 한다. 이씨의 연 만드는 솜씨는 주변 이웃들에게까지 알려져 멀리서부터 연 만들기를 배우러 오기도 하고, 함께 연을 날리는 동호인들도 생겼다. 지역 축제인 명량대첩제와 같은 행사에서는 연날리기 시범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이씨는 6일 “연날리기는 겨울철 건강도 지키고 남녀노소 함께할 수 있는 최고의 놀이.”라면서 “올겨울에 연날리기의 매력에 빠져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만년 2인자’ 金빛 메치기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만년 2인자’ 金빛 메치기

    남자유도 김주진의 별명은 ‘다크호스’였다. 역량을 알 수 없지만 뜻밖의 결과를 낼 수 있는 경주마. 국어사전에 나온 다크호스의 뜻풀이다. 일면 좋은 말이지만 뒤집으면 1인자는 아니라는 얘기다. 김주진의 유도인생이 딱 그랬다. 만년 2인자로 살아왔다. 김주진의 실력은 대표팀 안에서도 알아준다. 화려하고 호쾌하다. 다양한 기술과 힘을 모두 갖췄다. 몇년 동안 국내 대회와 각종 세계 오픈 대회를 싹쓸이하다시피 했다. 1인자가 될 자질이 충분했다. 그런데 큰 대회에 약했다. 특히 2008년 베이징올림픽 때가 뼈아팠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이긴 뒤 2회전에서 바로 탈락했다. 당시 왕기춘과 김재범이 병역혜택 받는 걸 부럽게 지켜봐야 했다. ☞ [포토] 코리안號 ‘종합 2위 목표’ 순항중 만년 다크호스가 드디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5일 광저우 화궁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안게임 66㎏급 결승에서 미르조히드 파르모노프(우즈베키스탄)를 안다리걸기 유효승으로 꺾었다. 김주진은 “이제야 해냈다. 드디어 다크호스 딱지를 뗐다.”고 기뻐했다. 이제 김주진에겐 새로운 별명이 필요하다. 한편 여자 57㎏급 김잔디는 결승에서 일본 마쓰모토 가오리에게 졌다. 경기 종료 17초 전 발뒤축걸기 유효를 내줬다. 광저우 박창규기자 nada@seoul.co.kr
  • 결혼이라는 종착역에 서도 사람은 누구나 고독한 걸까

    결혼이라는 종착역에 서도 사람은 누구나 고독한 걸까

    연애의 종착역인 결혼. 마침내 그 역에 다다르면 외로움과는 작별하게 되는 것일까. ‘냉정과 열정 사이’의 작가 에쿠니 가오리(46) 신작 소설 ‘달콤한 작은 거짓말’(소담출판사 펴냄)은 우리가 잘 아는 것 같아서 더 외면하고 싶은 결혼이라는 현실의 쓸쓸한 진실을 담담하게 그려낸 책이다. 테디 베어 작가인 루리코는 남편 사토시가 퇴근하고 집에 들어오면 자신의 일과를 하나하나 보고한다. 사토시 역시 그녀에게 무엇이든지 이야기해야 할 것 같은 기분으로 시시콜콜한 일들을 전하지만, 둘은 전혀 대화한다고 느끼지 못한다. 사토시와 둘이 꼭 붙어 지낼 수 없다면, 독소를 품고 있는 감자 싹의 솔라닌으로 요리를 만들어 동반 자살하겠다고 다짐해온 루리코. 그러던 어느 날, 루리코는 남편이 아닌 남자 하루오와 연애를 시작하고, 사토시 역시 대학 후배 시호와 사적인 만남을 지속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 다른 사람에게서 사랑을 찾으면서도 여전히 서로를 필요로 한다. 루리코는 하루오의 집에서 편안함을 느끼지만 집으로 돌아갈 수 없을까 봐 서둘러 그곳을 떠나고, 사토시는 시호가 있어 루리코의 섬세함을 지킬 수 있다고 스스로를 합리화한다. 비밀이 있어 일이 잘 굴러간다고 생각하고, 이미 서로에게 헤아릴 수 없는 거짓말을 해 버린 두 사람. 이들은 “중요한 건 함께 자고 함께 일어나고, 어딜 나가더라도 다시 같은 장소로 돌아오는 것”이라며 서로에게 위로를 건넨다. ‘달콤한 작은 거짓말’은 ‘빨간 장화’에 이은 에쿠니의 결혼에 관한 연작 장편 소설이다. 그녀의 전작에서 일관되게 나타났던 ‘사람은 누구나 고독하다.’라는 전제를 다시 한번 상기시킨다. 전반적으로 관조적인 어조를 유지하지만 그 속에 묘한 광기가 어우러져 마치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긴장감을 놓을 수 없다. “사람은 지키고 싶은 사람에게 거짓말을 해. 혹은 지키려는 사람에게.”는 루리코의 대사는 주인공들의 심리를 콕 찍어내며 소리 없는 여운을 남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한·중 FTA협상 조기추진을”

    “한·중 FTA협상 조기추진을”

    한국과 중국 재계가 양국 간 교역규모 2000억 달러의 조기 달성을 위해 상호 윈·윈하는 방향으로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조속히 추진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중국기업연합회와 공동으로 20일 중국 톈진시 톈진호텔에서 양국 재계 지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차 한·중 재계회의’를 열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전경련을 대표한 개회사에서 “세계 경제의 시선이 아시아로 향하는 만큼 양국 간 교류와 협력은 더 강화돼야 한다.”면서 “두 나라의 경제가 한 단계 더 긴밀한 관계로 나아가려면 한·중 FTA 협상이 조속히 이뤄지고 상호 윈·윈하는 결과가 도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양국 교역규모 2000억 달러의 조기 달성을 위해 교역장벽을 함께 낮추고 활발한 투자를 위한 정책과 제도 마련에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한국 경제대표단은 회의에 앞서 지난 19일 서울 면적의 3배가 넘는 크기로 조성되고 있는 ‘제2의 상하이’ 빈하이신구를 방문해 중국 내에서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살폈다. 또 김 회장과 정병철 전경련 부회장 등 한국 대표단은 차기 중국공산당 상무위원으로 유력시되는 장가오리(張高麗) 톈진시 당서기를 만나 재중국 한국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동해 북방어장 내년3월까지 개방

    동해 북방어장 내년3월까지 개방

    강원 고성군 동해안 최북단 북방어장이 내년 3월 말까지 6개월간 한시적으로 개방됐다. 속초해경은 도내 어업인에 한해 한시적으로 입어가 허락되는 북방어장(38-33N~38-35N/연안5~35마일 해역)이 한시적으로 개방돼 조업활동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북방어장은 삼선녀어장, 저도어장과 함께 어로한계선~북방한계선(NLL) 사이에 있는 3개 어장 가운데 하나로 명태를 비롯해 도루묵, 임연수어, 털게, 홍게, 가오리 등이 많이 잡히는 지역이다. 하지만 계속되는 해수온도 상승으로 최근 몇 년간 명태어장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어업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개방 첫날인 지난 1일 오전 4시30분 첫 점호를 시작으로 어선 18척, 어업인 50명이 입어해 조업 활동을 펼쳤다. 대부분은 유자망 어선으로 투망(그물을 바다에 뿌리는 일) 위주의 조업으로 이뤄졌다. 고성군 관계자는 “저조한 어획과 고유가에 따른 출어경비 증가로 북방어장의 출어선이 많이 감소하고 있다.”며 “겨울철 명태를 잡기 위해 북방어장이 개방됐는데 이제는 구경도 할 수 없고 올해는 임연수어가 조금씩 더 잡혔다.”고 말했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북방어장 입어 점호시간 조정은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와 위판시간을 고려해 한 시간 빨라졌다.”며 “조업질서 유지와 최북단 어장의 어로보호를 위해 어로한계선에 경비함정 2척을 추가 배치하고 유관기관과 협조해 사건사고 예방 및 월선조업 방지 등 어로보호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성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광주 ‘제2의 바다이야기’ 우후죽순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26일 오후 광주 광산구의 한 PC방 안은 담배연기로 가득했다. 10여명의 손님들이 1만원짜리 지폐를 연신 오락기 안에 집어 넣고 있다. 컴퓨터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음악소리와 함께 해파리가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다음 단계로 이어질 경우 정어리떼, 가오리, 상어, 고래 등이 잇따라 출현하는 등 옛 ‘바다이야기’ 방식으로 진행된다. 가오리는 3만원, 상어 10만~30만원, 고래 40만~50만원이 배당금으로 나오고 ‘연타’ 기능도 있다고 종업원이 귀띔한다. 불과 2~3초 사이 500원의 게임 머니가 닳고 1시간이면 12만~15만원이 없어진다. 같은 시각 북구 용봉동의 또다른 PC방에서도 비슷한 광경이 연출됐다. 1단계 거북이, 2단계 가오리, 3단계 상어, 4단계 고래 등으로 이어지는 게임이다. 그렇다고 이들 PC방은 문을 걸어 잠그거나 경찰 단속에 대비해 망을 보는 종업원을 배치하지도 않는다. 손님들은 PC방에 들어와 쿠폰을 사고, 아이디(ID)와 비밀번호를 부여 받은 뒤 대부분 일본 등 해외 서버에서 공급되는 온라인 프로그램을 통해 ‘도박’에 참여한다. 환전은 불법으로 규정된 만큼 역시 해외에서 운영 중인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개인 예금통장으로 입금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게임장에서 만난 50대 남자는 “5~6시간 만에 50만원을 잃었으나 예전 ‘바다이야기’처럼 PC방 주인한테 항의할 수도 없다.”고 털어놨다. 이런 PC방들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게임물 등급위원회 심의’를 통과한 ‘합법 게임’이라며 버젓이 홍보용 유인물을 뿌리며 성업 중이다. 이같이 합법을 가장한 불·탈법 게임장은 광주 광산구 첨단지구·우산동 상가지역,북구 용봉지구·신안동, 서구 상무·풍암지구 등 곳곳에서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으나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다. 광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750건의 불법 성인 오락실을 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등 모두 1523명을 사법처리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1084건의 단속에 1443명을 입건했다. 그러나 단속 대상이 대부분 당구장 등에 설치된 ‘체리마스터’게임으로 배팅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기종이다. PC방이나 무허가 업소에서 이뤄지는 수십만~수백만원을 걸고 벌이는 도박장은 외형상 합법적으로 운영되면서 그만큼 단속과 처벌이 어려운 실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게임장의 온라인 업체를 추적해보면 대부분 해외에 서버를 두고 있는데다 도박 참여자가 게임머니를 사서 컴퓨터 게임을 하는 형식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단속이 어렵다.”며 “게임 프로그램의 심의를 맡고 있는 게임물등급위원회가 기기의 위·변조와 변태 운영을 막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사람 공격’ 황소상어, 강에서 잡혀 ‘아찔’

    ‘사람 공격’ 황소상어, 강에서 잡혀 ‘아찔’

    ‘가장 포악하고 위험한 상어‘로 알려진 황소상어가 최근 미국 워싱턴 포토맥 강에서 잡혔다.무시무시한 이빨을 가진 2.5m 길이의 황소상어는 최근 한 낚시꾼이 가오리 등을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걸렸다.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황소상어는 얕은 해안이나 강에서 서식하기 때문에 상어 중 인간에게 끼치는 위협이 가장 크다. 뱀상어, 백상아리와 함께 예측불허의 포악한 행동으로 가끔 인간을 공격하는 상어로 분류된다.한편 지난해에는 호주 시드니에서 길이 4m에 몸무게 600kg인 사상 최대 규모의 황소상어가 발견돼 관심을 모은 바 있다.사진 = 영국 대중지 ‘더 선’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자이언트’ 김간호사, 미스터리 삼중간첩 …‘반전의 키’▶ 문지은, ‘1억짜리’ 전신 스타킹 몸매…‘야릇함 물씬’ ▶ 김보경, 한 살 연하 사업가 열애중…"자랑하고 싶어서"▶ 김태희, 실제키의 진실 "165cm? 160cm?"▶ 엄정화, 휴가사진 공개..."살 많이 쪘어요"▶ 레이디 제인과 통화? 쌈디, 지하철 ‘직찍’ 화제
  • “정상적인 남북관계가 국격 높여”

    “정상적인 남북관계가 국격 높여”

    통일부 홍보대사인 배우 정준호씨가 정부정책포털 ‘공감코리아’(www.korea.kr)에 남북관계에 대한 의견을 올려 눈길을 끈다. 10일 이 사이트에 따르면 정씨는 ‘평화와 통일의 미래가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려면’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에서 “그동안 밖에서만 듣던 남북문제를 홍보대사 시각으로 바라보니 새롭고도 현실적인 문제로 다가왔다.”면서 “건강하고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이루는 것은 우리의 미래를 준비하고 국격을 높이는 길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 개발로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위협받고 있고, 주변국들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이로 인해 남북관계도 정상적으로 발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만일 남북관계가 제대로 발전했다면 우리 46명의 고귀한 (천안함) 장병들이 무고하게 희생되는 일이 발생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천안함 사태로 개성공단을 제외한 대북 교역·경협이 전면 중단된 상황에 대해서도 “하루빨리 남북관계가 정상화돼 더 많은 우리 기업들이 북한에 투자하고 남북 모두에게 서로 도움이 되는 경제협력이 이뤄졌으면 한다.”고 희망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는 통일에 대한 무관심을 우려한다.”면서 “정상적인 남북관계를 만들고, 이를 건강하게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통일을 향한 가장 빠른 길이라고 생각한다. 국민 모두가 이에 대한 믿음과 자신감을 갖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한다면 우리가 바라던 평화와 통일의 미래는 반드시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오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정씨는 지난해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국가안전국 특수요원 역할을 맡은 데 대한 소감도 밝혔다. 그는 “북한의 핵 개발로 정말 대한민국에 위기가 올 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광화문 신’을 보면 서울 한복판에서 북한 핵무기를 사용하려는 테러리스트와 전투하는 상황이 벌어졌는데 드라마의 한 장면에 지나지 않았지만 저에게는 평화의 중요성을 새삼스럽게 실감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쿨한 밤 굿바이~ 열대야

    쿨한 밤 굿바이~ 열대야

    말복도 지났으니 이제 더위 걱정 끝? 아니다. 기상청 예보를 보니 9월까지 찜통더위가 계속된단다. 그래서 준비해 봤다. 일단 비용이 저렴하고, 2~3시간 재미나게 무더위를 피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 역시 극장이다. 시원한 액션영화도 좋고, 심야 공포영화도 좋지만 좀 더 이색적인 피서법은 없을까. 극장에서 공연을 보고, 놀이기구를 타고, 스킨스쿠버를 간접 체험한다면? 기자가 직접 즐겨 본 이색 ‘극장 피서법’을 소개한다. ●만원 한 장으로 즐기는 명공연 대한민국에서 팝콘과 콜라를 들고 오페라를 볼 수 있는 공연장이 얼마나 될까. 하지만 여기에서는 가능하다.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가 준비한 오페라 공연실황에서다. 지난해 9월부터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링컨센터 무대에 오른 최신 오페라 작품의 앙코르 공연이다. 매주 수요일과 토·일요일 진행되며 15일까지 푸치니의 ‘투란도트’를, 29일까지 비제의 ‘카르멘’을 볼 수 있다. 커다란 스크린 덕분에 직접 공연을 보는 듯한 생동감은 기본이고, 공연장에서는 볼 수 없는 뒷무대 이야기나 배우들의 인터뷰가 중간에 배치돼 흥미롭다. 일반 오페라 공연처럼 막간에 15분 정도의 휴식시간도 있다. 색다른 묘미다. 클라이맥스 부분에 감동을 받은 관객들이 박수를 치다 멋쩍어하는 장면도 정겹다. 실제 공연처럼 느껴졌던 모양이다. 총 3시간30분 정도 소요된다. 다만 사운드가 너무 커 몰입에 방해되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 오페라뿐 아니다. 록 마니아들을 위해 기타리스트 제프 벡의 공연 실황인 ‘제프 벡 로니스콧 라이브’도 준비돼 있다. 원래 지난 4일까지였지만 연장 상영에 돌입했다. ‘퀸 몬트리올 록’도 재개봉해 틈틈이 상영된다. 서울 사당동 시너스 이수, 경기 파주 시너스 이채, 서울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진행된다. ●오감만족 4D 상영관 시작부터 무엇인가 엉덩이를 툭툭 건드린다. 은근히 놀랐다. 뒷좌석에 앉은 사람이 앞좌석을 발로 차는 줄 알고 흘깃 뒤를 돌아보다가 이내 좌석에 설치된 특수 장비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다시 스크린에 몰입한다. 카우보이 우디가 애마인 불스아이를 타고 달려가자 의자가 말 위에 얹어진 안장처럼 앞뒤로 흔들거려 깜짝 놀래키더니, 이번에는 달려가던 증기 기관차에 급제동이 걸리자 의자가 앞뒤로 흔들거린다. 우디가 행글라이더를 타고 날아갈 때, 우디의 ‘절친’인 버즈 라이트 이어가 문 위에 달린 작은 창문으로 뛰어오를 때 의자는 앞뒤좌우로 요동을 쳤다. 우디가 아끼는 모자가 바람에 날리자 얼굴 앞으로 정말 바람이 휙 스쳐 지나가고, 화면에서 비바람이 몰아치자 바람과 함께 물이 안개처럼 얼굴에 튄다. 아, 이건 영화를 보는 게 아니라 체험하는 것이다. 마치 놀이공원에서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영화를 단순히 눈, 귀뿐만 아니라 후각 등 오감을 동원하는 4차원(4D)으로 즐기는 것도 시원하게 여름을 나는 한 방법일 듯. 주변을 둘러보니 대부분 좌석이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 관객으로 가득 찼다. 일반 영화 관람료보다 8000원, 3차원(3D) 입체영상보다 5000원 비싸지만 돈이 아깝지 않다는 얼굴들이다. 4D 상영관은 CGV가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용산, 강변, 상암, 대전, 부산 서면에서 4D플렉스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개봉 영화를 4D로 상영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일. 현재 상영하고 있는 작품은 ‘토이 스토리 3’로 가족 나들이에 제격인 작품이다. 의자가 일반 상영관처럼 푹신하지 않고 딱딱한 점은 유의할 것. 아이를 가졌거나, 술을 마셨거나, 허리가 고질적으로 아픈 사람, 심장병, 고혈압이 있는 사람은 체험을 자제해야 한다. ●생생한 3D로 바다구경 더울 때 맨 먼저 마음이 달려가는 곳은 역시 바다다. 길게 꼬리를 문 차량 행렬에 갇히지 않고도 바다에 퐁당 빠져볼 수 있는 기회가 있다. 바로 해양 다큐멘터리다. 11일부터 ‘오션월드 3D’가 눈앞에서 살아 숨쉬는 바다로 초대한다. 해파리, 바다소, 쥐가오리, 빨판상어, 고래상어, 말미잘, 크라운피시 등 크고 작은 바닷속 생물들이 눈앞으로 다가와 춤을 춘다. 손을 뻗으면 잡힐 것 같다. 마치 스킨스쿠버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알을 낳으러 긴 여정을 이어 가는 바다거북을 따라가다 보면 멸종 위기에 처해 바다 생물들과 이들이 펼치는 진기한 바다 생활을 접할 수 있다. 일반 영상으로 찍어 3D로 전환한 게 아니라 3D 카메라로 직접 촬영해 입체감이 생생하다. 일부 장면이 어둡고 흐린 점이 다소 흠. 바다 이야기가 뻔하고 지루하지 않겠냐고? ‘오션월드 3D’는 올 4월 이탈리아에서 개봉했을 때 미국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아이언맨2’에 이어 흥행 2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대중성이 입증됐다. 앞서 지난달 28일 개봉한 또 다른 해양 다큐멘터리 ‘오션스’는 자연 다큐로는 보기 드물게 관객 55만명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형형색색 화려한 바닷속 생물들이 눈을 즐겁게 만들고, 바다가 살아야 인류도 산다는 환경 메시지도 상기시켜 준다. 홍지민·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쿨함 vs 유쾌 vs 치유의 3色 연애법

    쿨함 vs 유쾌 vs 치유의 3色 연애법

    ‘다다미 샷’은 일본의 거장 오즈 야스지로(1903~63)가 다다미 방에 앉은 사람의 눈높이에 카메라의 시선을 맞춰서 촬영한 영화 화면으로, 흘러가는 인생을 있는 그대로 내버려두는 듯한 느낌이 든다. ‘사(私)소설’이라 불리며 폄하됐던 일본 소설은 1987년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 이후 광범위한 팬층을 확보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 요시모토 바나나·에쿠니 가오리·야마다 에이미 등은 일본의 3대 여류작가로 불리며 사소설 영역을 확고히 구축해가고 있다. 주로 연애소설을 쓰는 이들 세 명은 삶에 대한 일본적 자세를 담은 이야기와 작가적 경험을 토대로 한국에서도 독자층을 넓히고 있다. 최근 에쿠니와 야마다의 신작소설이 나란히 한국에서 출간됐다. ‘도쿄 타워’ ‘냉정과 열정 사이’ ‘반짝반짝 빛나는’ 등으로 유명한 에쿠니의 신작 ‘빨간 장화’는 전작에 비해 심심한 편이다. 유부녀와 대학생의 사랑(도쿄 타워)도 아니고 동성애자 남편과 알코올 중독인 아내의 갈등(반짝반짝 빛나는)도 없다. 서로 대화가 통화지 않는 데다 아이도 없는 40대 부부의 이야기다. ‘막장 드라마’에 익숙한 한국의 독자라면 소설을 읽으며 “언제 이혼하는 거야?”라고 궁금할 수도 있겠지만 ‘빨간 장화’는 그저 부부의 일상을 담담하게 좇아간다. 야마다는 ‘돈 없어도 난 우아한 게 좋아’와 ‘추잉껌’ 등 두 편을 한꺼번에 내놓았다. ‘돈 없어도’는 주말 드라마를 보는 듯한 재미가 있다. 마흔두 살 남녀의 철없고도 유쾌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남자 사카에는 멀미 때문에 여행을 못 가는 학원 강사이며, 여자 지우는 철학과를 졸업하고 꽃집을 운영한다. 소설 중간 지우는 “삼류소설이 뭐가 나빠서. 난 걸작의 미진한 부분을 메우는 게 삼류 소설이라고 생각하는데. 사람의 일생을 그리려면 양쪽 다 필요해.”라고 말한다. 야마다의 작품은 삼류소설이라기보다 남주인공 사카에가 말하는 ‘페이지 터너’에 더 가깝다. 페이지 터너는 페이지를 자꾸 넘기고 싶게 소설을 쓰는 작가다. ‘추잉껌’은 작가가 나를 그대로 반영한 것은 아니라고는 하지만 미국 뉴욕 출신의 흑인 군인과 결혼한 작가의 경험이 많이 들어갔다. 일본 여성 코코는 클럽에서 만난 아프리카계 미국인과 바에서 만나 사랑에 빠진다. ‘돈 없어도’는 김난주, ‘추잉껌’은 양억관이 번역했다. 두 사람은 부부 번역가다. 일본문학을 주로 번역하는 김난주씨는 26일 “요시모토 바나나의 작품이 남녀가 인간 대 인간으로 만나 서로를 보듬어주는 내용이 많아 ‘치유의 소설’로 불리는 반면 에쿠니 가오리의 소설에서는 여자가 연애를 해도 영혼은 남자에게 주지않는 ‘쿨한 태도’를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비해 야마다 에이미는 훨씬 극적이고 유쾌하고 진지한 연애소설을 쓴다고 분석했다. 김씨는 “색깔은 저마다 다르지만 여성들의 심리를 섬세하게 다룬 연애소설로 일본 문학의 인기를 견인하는 것은 세 사람의 공통점”이라고 덧붙였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천일염, 日 관광상품 된다

    일본 아나(ANA) 항공이 일본인들을 위한 천일염 관광상품을 운영한다. 전남도는 아나항공이 오는 8월부터 월 2~3회 일본인들을 위한 천일염 관광상품을 출시·운영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또 일본 현지 반응이 좋으면 무안공항 부정기노선 운항도 검토하기로 했다. 아나항공은 이를 위해 지난 3~4일 무안공항과 신안 증도 천일염 생산현장 등을 둘러봤다. 아나항공은 천일염 제조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염전과 소금박물관 등의 관광시설 등을 점검하고 한정식 시식, 해남 화원농협 김치공장 방문 등 남도음식 체험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아나항공 후지시마 가오리 해외상품조성부 팀장은 “천일염 관광상품은 일본 관광객에게 쾌적함과 행복감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천일염 관광상품은 전남도가 신안 증도의 염전체험, 소금박물관, 갯벌체험, 남도음식, 일본식 문화체험 등을 연계해 개발한 것으로 지난 4월 ㈜투어재팬을 통해 아나항공 측에 상품운영을 요청해 이뤄졌다.이 상품은 전남산 천일염의 우수성과 남도음식의 진미를 일본 소비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전남의 주요 관광지도 둘러보는 재미까지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이 짜여 있다. 광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오렌지캬라멜 패러디 열풍..슈주 이어 포미닛도 동참

    오렌지캬라멜 패러디 열풍..슈주 이어 포미닛도 동참

    애프터스쿨 유닛 오렌지캬라멜 패러디 열풍이 불고 있다. 최근 슈퍼주니어는 오렌지캬라멜을 패러디한 땅콩캬라멜로 화제를 모았다. 이어 이번엔 포미닛의 오렌지캬라멜 패러디 영상까지 등장했다. 최근 한 스태프의 트위터를 통해 올라온 포미닛의 UCC는 오렌지캬라멜 방송을 보며 춤을 따라하는 전지윤의 모습은 물론 “나나언니 사랑해요.”라고 외치는 김현아의 모습이 담겨있다. 뿐만 아니라 현재 각 포털사이트에는 ‘가오리캬라멜’, ‘초딩오렌지’ 등 오렌지캬라멜과 관련된 UCC들이 끊이지 않고 올라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오렌지캬라멜 소속사 플레디스는 “캔디컬처 스타일로 상상 속에서 금방 뛰쳐나온 듯 한 오렌지캬라멜의 콘셉트가 상상과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다.”며 “이 때문에 다양한 패러디물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마법소녀’로 활동 중인 오렌지캬라멜은 다양한 이미지와 매력을 선보이기 위해 예능 프로그램 출연, 화보 촬영 등으로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사진 = 플레디스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
  • 성남시 어린이날 행사 풍성

    특정장소가 아닌 성남시 전역에서 어린이날 행사가 열린다. 성남시는 27일 ‘제88회 어린이날’을 맞아 시내 곳곳에서 어린이 2만여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다음달 5일 율동공원을 비롯한 지역 내 7개 장소가 중심이 돼 거리마다 다채로운 행사와 전시회로 이어진다. 율동공원에서는 오전 9시30분부터 비보이공연 등 식전행사를 시작으로 모범어린이 표창 등 어린이날 기념식과 태권도 시범, 피터와 늑대 인형극, 어린이 사자놀이, 레크리에이션, 장기자랑 등의 행사가 열린다. 공원과 인근 지역에서는 전통체험마당, 과학마당, 놀이마당, 미술마당, 대학코너, 단체코너 등이 종일 운영된다. 지푸라기로 동물 공예품 만들기, 파라핀 캐릭터 양초 만들기, 가오리연 만들기, 우산 그림그리기 등 가족과 함께 다양한 놀이를 즐기는 시간도 마련된다. 정자동 능골공원에서는 ‘장애아와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을 주제로 평소 바깥 외출이 어려운 장애 어린이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페이스 페인팅, 이름표 달아주기, 풍선아트, 주먹밥 만들기 등 체험놀이 행사와 가족과 함께 발 묶어 달리기, 주사위 릴레이 게임도 열린다. 이 밖에 양지근린공원과 대원공원, 수진공원, 은행공원, 남한산성 야외공연장에서도 어린이들이 가족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진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지방시대] 청정섬 꿈꾸는 가파도/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지방시대] 청정섬 꿈꾸는 가파도/김태윤 제주발전연구원 연구실장

    제주의 부속섬인 가파도는 제주도 남서부 해안 모슬포에서 남쪽으로 약 2.2㎞ 떨어진 곳에 있는 마름모꼴, 가오리 모양을 하고 있는 유인도이다. 가파도에는 2009년 말 현재 134가구 292명이 살고 있는데 해마다 감소추세다. 2000년도에만 해도 407명이 거주하였는데 9년 동안에 115명, 무려 30% 가까이 감소하였다. 가파도의 전체 면적은 97만 1606㎡이다. 토지 이용현황을 살펴보면 경작지인 밭과 나대지·묘지 등을 합한 면적이 전체의 90.1%를 차지하고 있어, 가파도의 원풍경이 많이 바뀌지 않았음을 짐작할 수 있다. 전체 인구의 52.8%인 162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그 나머지가 농업에 종사하며, 오래 전부터 이어져 온 보리와 고구마를 주로 재배하고 있다. 가파도의 옛 모습은 어떠했을까? 가파도의 형성 시기는 대략 신생대 제4기 제주도의 형성 초기와 연관되어 있다, 가파도에 많이 분포하고 있는 조면암질안산암류가 제주도의 남부 저지대에 분포하고 있어 시대적 연관성을 유추할 수 있으나 제주 본섬과는 다른 독립된 화산체로 추정하고 있다. 이때 형성된 암석해안이며 해안단구 지형은 현재까지도 본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가파도에 분포하는 유적에서 신석기시대부터 사람이 살았던 흔적을 알 수 있으며, 출토된 적갈색경질토기와 마제석기는 기원전 150년 전부터 서기 150년쯤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제주도 내 120여기의 고인돌 중 가파도에 56기가 분포하고 있어 단위면적당 선사 유적 밀집도가 가장 높은 곳이다. 지금 가파도에는 새로운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가장 큰 변화는 청보리축제다. 섬 전체 면적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청보리밭 걷기를 비롯하여 어장체험, 소라구이 무료시식, 보말까기 대회, 청보리밭 연날리기 등이 펼쳐지는 축제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더욱이 제주올레 10-1 코스 개장과 200t급 여객선의 신규 취항으로 더 많은 방문객들이 편리하게 가파도를 찾을 수 있게 됐다. 이같은 추세라면 한적했던 가파도가 방문객들로 붐비는 가파도로 바뀔 것이다. 또 한 가지 변화는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과 관련이 있는 신재생 에너지 시범단지 구축사업이다. 이 사업은 제주도와 제주대 스마트그리드 실증연구센터가 가파도에 2012년까지 태양광·풍력 발전시설 등을 설치, 전력을 자급하는 신재생 에너지 시범단지를 구축하는 것이다. 가파도 동·서쪽 해안에 각각 10㎾급 풍력발전기 3대씩 모두 6대를 세운다. 또 섬 중앙 가파분교에 20㎾급 태양광 발전기, 하동 담수장에 소형 풍력발전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러한 사업이 끝나면 섬에서 필요한 전기의 50% 이상을 신재생 에너지로 전환하게 된다. 이 사업으로 가파도는 수평중심의 경관에서 수직 중심의 경관으로 바뀌게 된다. 가파도의 미래 모습은 어떻게 바뀔 것이며, 어떻게 바뀌는 것이 바람직한가? 주민들이 결정할 몫이지만, 본래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녹색시대를 앞서는 탄소 배출 제로의 청정섬으로 다시 태어나길 기대해 본다.
  • 지구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풍성

    지구의 날 특집 다큐멘터리 풍성

    퀴즈 하나. 오는 22일은 무슨 날일까. ‘지구의 날’(Earth day)이다. 딩동댕~. 지구의 날은 1970년 4월22일 2000만명에 이르는 환경운동가들이 대규모 자연보호 운동을 펼치며 집회를 연 날을 기념하고 있다. 1990년 미국 환경보호단체들이 세계 150여개국에 지구의 날 행사를 제안하며 시작됐다. 지구의 날이 갖는 의미를 강조하지 않더라도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다는 징후를 선명하게 느낄 수 있는 요즘이다. 빙하는 녹아내리고, 만년설도 줄어들었다. 이곳저곳에서 대형 지진이 일어난다. 쓰나미와 허리케인이 습격한다. 다큐멘터리 전문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은 지구의 날을 맞아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소중함을 짚어 보는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12일부터 23일까지 월~금요일 오후 11시 지구의 생태와 관련된 다큐멘터리 12편을 방송한다. 지구의 날인 22일에는 오후 10시부터 세 편을 연속 방영한다. 녹아내리는 빙하에 대한 이야기가 많다. 빙하가 녹아 해수면이 6m나 상승한 세상을 상상해 보는 ‘멜트다운’(12일), 빙하가 사라져 위기에 빠진 북극을 조명한 ‘익스트림 아이스’(14일), 1만 8000년 전 결빙기가 끝나며 급격한 기후 변화가 일어났던 과거를 살펴보는 ‘아이스 에이지 멜트다운’(19일), 알래스카에서 남극까지 빙하가 녹는 속도와 범위를 살펴본 ‘글래셔 멜트다운’(23일) 등이다. 이누이 에스키모족(16일)과 북극곰(19일)의 삶도 만나 볼 수 있다. 우울한 이야기만 있는 것은 아니다. 22일에는 바다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빙하기에 형성됐으며 장장 1500㎞에 이르는 해저 미로인 바하마 블루홀을 탐험하는 ‘다이빙 더 라비린스’, 다이버들의 성지인 남태평양 타이티섬 인근 산호초를 조명한 ‘샤크 에덴’, 남아프리카공화국 남쪽 해변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곳이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상어와 가오리가 모이는 곳으로 꼽히는 알리왈 숄을 들여다본 ‘언더 워터 오아시스’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엄니’ 목소리 빌려 詩 노래하다

    ‘엄니’ 목소리 빌려 詩 노래하다

    따뜻한 성정(性情)의 유쾌한 사람이 쓰는 시(詩)가 따뜻하지 않을 리 없고, 유쾌하지 않을 리 없다. 단순한 동어반복이 아니다. 혹여 시인의 거짓부렁이 있으면 쓰는 것도, 읽는 것도 영 불편해지는 것이 시의 속성이자 한계라는 뜻일 테다. 시인 이정록(46)과 함께하는 술자리는 늘 유쾌하기 짝이 없다. 걸쭉한 입담과, 순박을 가장한 능청스러움으로 사람들을 배꼽 잡고 웃게 만든다. 그의 입에서 줄줄 쏟아지는 말은 그대로 소설거리가 된다. 단순히 이야기를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네 삶이 꿰뚫고 있는 그 자리의 기쁨과 눈물에 대한 통찰이 순간순간 번뜩인다. 시 또한 시인을 꼭 빼닮았다. 서사(敍事)와 서정(抒情)이 물과 고기가 어우러져 흘러가듯 함께 자리잡았다. 이정록의 여섯 번째 시집 ‘정말’(창비 펴냄)은 즐겁다. 넘쳐나는 해학과 웃음이 전편에 걸쳐져 있다. 하지만 쓸쓸히 물러나고 있는 모든 것들에 대한 연민과 애정 또한 전편에 걸쳐져 있다. 곳곳에서 낄낄대다가도 왈칵 하는 충동을 애써 달래야 한다. 어머니, 아버지, 남편 잃은 과부 등에 대한 따스한 시선은 담벼락에 써놓은 주차금지, 개조심 같은 악필, 백열전구에 매달아 놓은 우체국 통장, 부엌 아궁이 등으로까지 줄줄이 이어진다. 그의 시의 원형은 ‘엄니의 화법’에 있다. “정록이가 쓴 신 줄 알았는데 순전히 엄마 말을 받아쓰기 해놓은 거로구만 그래.”라는 소설가 한창훈의 얘기가 아니라도, 또한 “엄니를 자주 보믄 시가 너무 많이 써져서 안되는디….”라고 짐짓 의뭉스럽게 말하는 이정록의 말을 고스란히 믿지 않아도 시편 상당수 수면 위 아래로는 늘 엄니가 오르락내리락 한다. ‘엄니와 밤늦게 뽕짝을 듣는다/…/ 마른 젖 보채듯 엄니 일으켜 블루스라는 걸 춘다/…/ 이태 전만해도 젖가슴이 착 붙어서/ 이게 모자(母子)다 싶었는데 가오리연만한 허공이 생긴다/ 어색할 땐 호통이 제일이라, 아버지한테 배운 대로 헛기침 놓는다/ “엄니, 저한티 남자를 느껴유? 워째 자꾸 엉치를 뺀대유?”/ “미친놈, 남정네는 무슨? 허리가 꾸부라져서 그런 겨”/(…)/ 신파연명조로 온통 풀벌레 운다’(‘엄니의 남자’ 중)또한 ‘공짜라기에, 보건소장이 아주 좋은 거라 해서’ 불 주사를 두 번이나 맞혔다는 엄니(‘불주사’)에게 ‘가방끈 흘러내리지 않아 좋았다’고 말하는 영락없이 착실한 아들의 모습이다. 이미 지난 다섯 권의 시집에서도 그의 엄니는 끊임없이 시를 숟가락에 고봉으로 얹어 시인의 입에 떠먹여줬다. 4년 전 내놓은 다섯 번째 시집의 표제작 ‘의자’에서도 ‘…// 허리가 아프니까/ 세상이 다 의자로 보여야/ 꽃도 열매도, 그게 다/ 의자에 앉아 있는 것이여// 주말엔/ 아버지 산소 좀 다녀와라/(…)// 싸우지 말고 살아라/ 결혼하고 애 낳고 사는 게 별거냐/ 그늘 좋고 풍경 좋은 데다가/ 의자 몇 개 내놓는 거여’라는 엄니의 목소리는 고스란히 시가 됐다. 그의 엄니는 ‘생물학적 어머니’에 머물지 않는다. 세상의 모든 힘겹고 외로운 엄니들에 대한 애정으로 확장된다. ‘욕쟁이 목포 홍어집의 얼어죽은 남편과 골수암 아들을 둔 곰삭은 늙은네’도, ‘치매 걸린 광줄댁, 풍 맞은 대밭머리 아주머니, 수다와 버캐가 전문인 박달자 할머니’ 등 쓸쓸하게 늙은 여인네들은 그의 시에서 엄니와 나란히 앉아 있다.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산수유 1번지’ 전남 구례

    ‘산수유 1번지’ 전남 구례

    꽃을 보면 눈이 즐겁고 마음이 화사해집니다. 입가에는 보일 듯 말 듯 미소가 번집니다. 어떤 꽃인들 그렇지 않겠습니까마는, 차디찬 겨울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봄꽃의 유혹은 도저히 뿌리칠 수가 없지요. 얼마 전 입적한 법정 스님은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이란 저서를 통해 “우리가 꽃을 보고 좋아하는 것은 우리들 마음에 꽃다운 요소가 깃들어 있기 때문”이라며 “일이 바쁜 사람들은 한가해서 꽃구경이나 다닌다고 하겠지만, 어딘가에 꽃이 피었다고 일부러 친구와 함께 꽃구경을 떠난다는 것은 진정 꽃다운 일”이라 했습니다. “산에 살면 산을 닮고 강에 살면 강을 닮는다. 꽃을 가까이하면 꽃 같은 삶이 된다.”고도 했지요. 봄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습니다. 특히 산수유가 그렇습니다. 매화에 내줬던 봄의 전령 자리를 올해 단단히 꿰찬 듯합니다. 섬진강 자락에 기댄 전남 구례군의 마을마다 노란 산수유가 다투어 피었습니다. 산수유 앞에 서서 고민도 털어 놓고, 세상 사는 이야기도 나눠보는 게 어떻겠습니까. 꽃으로부터 많은 위로와 가르침을 받게 되지 않을까요. ●앞마당·돌담길·논두렁 온통 꽃구름 산수유는 세 번 꽃을 틔운다. 먼저 꽃망울이 벌어지고, 20여개의 샛노란 꽃잎이 돋아난다. 이후 4∼5㎜ 크기의 꽃잎이 다시 터지면서 하얀 꽃술이 드러나 왕관 모양을 만든다. 열흘 붉은 꽃 없다지만, 산수유가 한 달 가까이 노란 꽃구름을 피워 내는 것도 이 때문이다. 봄물에 방게 기어 나오듯, 고샅길과 개울가 곳곳에서 조금씩 얼굴을 내밀던 산수유가 산동면 반곡마을께 이르자 노란빛 선연한 군락을 이루기 시작한다. 3월로 들어서자마자 꽃망울을 터뜨린 산수유 덕에 농가 앞마당과 돌담길, 논두렁이며 산기슭이 온통 꽃구름이다. 게다가 철없이 내린 폭설이 하얀 모자까지 덧씌우며 좀처럼 보기 힘든 빼어난 풍경을 펼쳐 놓았다. 한 관광객은 “흐미, 꽃멀미 나겄소.”라며 벌어진 입을 쉬 다물지 못했다. 반곡마을 위쪽은 국내 최대의 산수유 군락지인 상위마을이다. 꽃망울이 눈과 꽃샘추위 때문에 잔뜩 웅크린 상태. 하지만 따뜻한 훈풍이 보듬기만 하면 금방이라도 팝콘처럼 터질 기세다. 주민들에 따르면 아래 반곡마을과 고도차이는 크지 않지만, 기온차는 제법 커, 이처럼 피는 시기가 다르다는 것. 상위마을 위에 있는 정자 ‘산유정’에 오르면 산수유마을 전체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다. 만복대 자락에서 부드럽게 곡선을 그리며 흘러내린 다랑논과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 그리고 대숲과 산수유 군락이 어우러져 영락없는 풍경화를 그려낸다. ●마을마다 같고도 다른 풍경 박미연 구례군 문화관광해설사는 마을의 형상에 따라 산수유를 감상하는 맛이 다르다고 했다. “상위마을 산수유가 산 아래 옴팍하니 넓게 들어서 있다면, 현천마을은 제주도의 밭처럼 돌담 안에 빼곡히 들어서 있지요. 달전마을은 길게 옆으로 펼쳐져 있고요.” 계천리의 현천마을은 산수유마을 포스터의 배경이 된 곳이다. 그만큼 ‘사진발’을 잘 받는다. 마을 뒤 견두산은 모양새가 ‘현(玄)’자형이다. 또 마을 뒤로 옥녀봉의 옥녀가 매일 빨래를 했다는 내(川)가 흐르고 있어 현천(玄川)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마을입구의 현계정을 지나면 돌담을 두른 밭고랑마다 산수유꽃이 내려와 외지인을 반긴다. 돌담길은 미로처럼 구불구불 이어지며 시골정취를 한껏 뿜어낸다. 현천마을 산수유의 밑동은 나이가 300년을 넘겼지만, 꽃을 피운 가지의 나이는 60년이 채 안 된다. 1948년 여수·순천사건 때 토벌대가 산수유를 모두 베어버렸기 때문. 그러나 산수유는 다시 가지를 뻗고 꽃을 피우며 생을 이어왔다. 마을 최고의 풍경 포인트는 마을 공동작업장 오른쪽의 산자락. 개울 위 다리를 건너 10여분 올라야 한다. 산수유와 고즈넉한 산골 풍취가 어우러져 선경을 펼쳐낸다. 근동의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곳이기도 하다. 현천마을에서 19번 국도를 타고 남원 쪽으로 5분 남짓 가다 보면 산수유 시목지(始木地)가 있는 계척마을에 닿는다. 근거는 박약하지만, ‘산동’(山洞)이란 지명은 1000년 전 중국 산둥(山東)성의 처녀가 지리산 산골로 시집오면서 가져온 산수유 묘목을 심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계척마을의 산수유 시목(始木)의 수령도 1000년쯤 됐다는 것. ‘할머니 나무’로 불리는 산수유 시목은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지지대에 의지하고 있지만, 여느 젊은 나무 못지않게 해마다 꽃을 활짝 피운다. ‘할아버지 나무’가 있는 달전마을도 잊지 말고 둘러보시라. 고즈넉한 시골 풍경에 더해 아름드리 산수유들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고 있다. ●오늘부터 구례 산수유 꽃축제 구례군은 18~21일 산동면 지리산온천지구 일대에서 ‘제12회 구례산수유꽃축제’를 연다. 축제추진위원회는 지난 겨울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려 꽃봉오리가 예년에 비해 훨씬 화려하고, 선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산수유꽃길 소달구지·마차타기, 홍염염색 장인과 함께하는 염색체험, 산수유 대형 족욕탕, 산수유꽃길 트레킹 등 산수유와 관련된 건강체험 프로그램이 대폭 확대됐다. 상금 1000만원이 걸린 산수유꽃 디카사진 콘테스트와 전국어린이 사생대회, 산수유 건강 학술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곁들여진다. 디카사진 콘테스트 응모는 축제 홈페이지(www.sansuyu.go.kr)에서 받는다. 전남 영암에서 열릴 예정인 ‘2010년 F1대회’ 홍보관도 마련된다. F1대회에 출전하는 경주용 자동차, 이른바 ‘머신’(Machine)도 실제 전시될 예정이다. (061)780-2727. 글 사진 구례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61) →가는 길:서울에서 자가용을 타고 갈 경우 호남고속도로 전주나들목→17번 국도(남원 방향)→춘향터널→19번 국도(구례 방향)→밤재터널→지리산온천랜드 이정표→좌회전→2㎞ 직진→상위마을 순으로 간다. 대전통영간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함양분기점→88고속도로 남원나들목→19번 국도→상위마을. 구례행 직행버스(4시간 소요)가 서울 남부터미널에서 하루 6회 운행한다. 기차는 하루 14회. 구례구역에서 내린다. 상위마을까지는 구례공용터미널에서 1시간 간격으로 버스가 다닌다. 구례군청 문화관광과 780-2450. →맛집:구례읍내 영실봉은 갈치조림만 40년 넘게 해 온 집이다. 1인분 8000원. 782-2833. 동아식당은 구례 주민들뿐 아니라 외지 식객들도 알음알음 찾아가는 선술집. 가오리찜과 족발탕이 유명하다. 1만원. 구례터미널 인근에 있다. 782-5474. 3·8장이 서는 날이라면 장터에서 팥칼국수 한그릇 먹어도 좋겠다. 3500원. 010-6861-0639. →잘 곳:읍내에서는 새단장한 온천각이 깔끔하다. 3만~4만원. 782-0021. 화엄사 초입의 한화리조트(1588-2299), 마산면의 전통 한옥 쌍산재(www.ssangsanje.com, 011-635-7115) 등도 ‘강추’할 만하다.
  • ‘알몸 졸업빵’ 사진 中 보도…국제 망신

    ‘알몸 졸업빵’ 사진 中 보도…국제 망신

    최근 논란이 된 경기도 모 중학교의 ‘알몸 졸업빵’ 사건이 해외 언론에까지 소개돼 국가적 망신을 초래했다. 중국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추스바오(環球時報)는 지난 22일 문제의 졸업식이 거행된 지명과 사진을 자세히 게재하고, 이를 우려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연설문 일부를 덧붙였다. 이 언론은 “중학생들의 나체 졸업식 사건은 한국 전체를 놀라게 했다.”면서 “인터넷을 통해 원본사진이 유출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역시 ‘가오리방즈’(한국인을 비하하는 말)답다!”, “아이를 한국으로 유학보내는 것을 생각해 봐야겠다.” 등의 부정적인 인식을 드러냈다. 인기 포탈사이트인 넷이즈닷컴(163.com)의 한 네티즌은 “이전의 한국은 매우 도덕적이고 고상하며 예의가 바른 나라였지만, 현재의 한국인, 특히 젊은이들은 대부분 심리에 문제가 있고 폭력적”이라면서 “한국의 부모와 정치계의 영향도 크다.”고 지적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한국을 문제 삼을 것이 아니라, 중국의 교육문제도 이에 못지않게 심각하다.”고 자성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밖에도 이번 달 초에는 서울 도심의 중학교 졸업생들 사이에 벌어진 알몸폭행 동영상이 해외까지 유출돼 국제적 망신을 당했다. 한편 이를 수사하는 경찰은 지난 22일 가해학생 22명 전원을 폭력행위 등의 혐의를 적용해 형사 처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엑스재팬’ 토시 “아내와 10년전부터 별거”

    ‘엑스재팬’ 토시 “아내와 10년전부터 별거”

    인기 록그룹 엑스재팬(X-Japan)의 리드 보컬인 토시(44)가 부인이자 가수인 가오리(40)와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고 18일 日언론들이 보도했다.토시는 17일 日인기 블로그 믹시(mixi)를 통해 “부인과 이혼조정을 신청했다. 우리는 이미 10년 전 부터 별거를 해왔다. 얼마 전 일부 언론에서 이혼 보도가 있었는데 12년 동안 겪은 일에 대해 솔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문을 열었다.이어 토시는 “부부가 함께 참가한 자기계발 단체인 ‘홈오브하트’의 주최자인 마사야씨(52)와 부인이 10년 동안 불륜관계에 있었다.”고 폭로했다. 그간 ‘부부금슬이 좋다’는 소문을 들어온 것에 대해 토시는 “아내 블로그에는 둘 사이가 좋은 것처럼 나와 있지만 거짓을 게재한 것”이라고 언급했다.뿐만아니다. 토시는 자신이 대표로 있는 ‘토시오피스’에 거액의 세금이 과세되는 등 빚 더미로 인해 결국 파산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콘서트의 개런티, 급여, 생활비 등 토시가 활동해 얻은 수입 전부가 ‘홈오브하트’로 흘러갔기 때문이라는 후문이다.토시와 아내 가오리는 지난 1993년 록오페라 ‘햄릿’을 통해 교제하게 됐으며 4년에 걸친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부인 소개로 인해 자기계발 단체인 ‘홈오브하트’와 활동을 하게 된 토시는 당시 엑스재팬을 탈퇴했고, 이로 인해 엑스재팬이 해산됐다. 사진 =온라인 산케이 신문 캡쳐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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