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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진핑 2.0> 리커창부터 유치원생까지 충성 맹세

    <시진핑 2.0> 리커창부터 유치원생까지 충성 맹세

     14억 중국인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이후 유례없는 1인 숭배 현상이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간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광시장족자치구 대표단과의 토론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은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최신 성과”라고 밝혔다. 시 주석의 국정 동반자인 리 총리가 ‘시진핑 신시대 사상’을 공개 언급한 것은 리 총리도 시 주석에게 충성하는 부하일 뿐이며, ‘시진핑 사상’이 당장(당헌)에 명기된다는 것을 총리가 직접 확인해 줬다는 의미가 있다.  왕치산(王岐山), 장가오리(張高麗), 장더장(張德江), 위정성(兪正聲), 류윈산(劉雲山) 등 다른 5명의 상무위원도 18~19일 이틀 동안 똑같은 표현을 쓰며 시 주석에 충성을 맹세했다. 이에 힘입은 시 주석은 자신이 당대회 개막식에서 낭독한 업무보고를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발전시키는 정치 선언이자 행동 강령”이라고 규정했다.  성·직할시의 당 서기들도 앞다퉈 시진핑의 업적을 칭송했다. 시 주석의 친위세력인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서기는 “시진핑은 ‘영명한 영수(領袖)”라면서 “‘신시대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의 총설계사’로 불러도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총설계사’라는 호칭은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에게만 붙여졌던 칭호다.  시진핑 지도이념을 ‘마오쩌둥 사상’처럼 ‘사상’으로 칭하는 것은 시 주석을 정치적으로 마오쩌둥의 반열에 끌어올리겠다는 뜻이다. 또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제창한 덩샤오핑에게 붙었던 ‘총설계사’ 칭호를 붙인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덩샤오핑과 동등한 평가를 누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편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시 주석의 당대회 개막식 연설을 시청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 사진이 넘쳐나고 있다. 3시간이 넘는 연설을 유치원생들이 나란히 유아용 의자에 앉아 TV 중계 화면을 쳐다보는 모습과 교도소 재소자들이 교도소에서 시 주석의 연설을 시청하는 사진도 있다.  인터넷기업 텐센트는 ‘위대한 연설, 시진핑에게 박수를’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 시 주석이 연설하는 동영상이 나올 때 가능한 한 빨리 휴대전화 스크린을 두드려 박수와 갈채를 유도하는 이 게임은 하루 이용 횟수가 8억 6000만 번에 달했다.  당대회를 통해 권력을 집중시킨 시 주석은 중국의 후계자 선출 방식인 ‘격대지정(隔代指定)’을 깨고 이번 당 대회에서는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차기 지도자로 예상됐던 후춘화(胡春華·54)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陳敏爾·57) 충칭시 서기가 모두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고위층 인사와 관련해 확인된 내용만 보도해 온 SCMP의 전망이어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 주석이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으면 두 가지 상황이 예상된다. 우선 시 주석이 10년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이후에도 장기 집권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집권을 연장하려면 당 주석제 도입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격대지정 대신 새로운 선출방식을 모색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이 경우에도 향후 5년 동안 후보군에게 충성경쟁을 유도하며 레임덕 없는 ‘황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리커창·유치원생까지 ‘충성 맹세’ 정치 마오, 경제 덩샤오핑 반열에

    리커창·유치원생까지 ‘충성 맹세’ 정치 마오, 경제 덩샤오핑 반열에

    14억 중국인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에게 충성을 맹세하고 있다. 마오쩌둥(毛澤東) 이후 유례없는 1인 숭배 현상이 중국 공산당 제19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 기간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20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커창(李克强) 총리는 전날 광시좡족자치구 대표단과의 토론에서 “‘시진핑 신시대 중국 특색의 사회주의 사상’은 마르크스주의 중국화의 최신 성과”라고 밝혔다. 시 주석의 국정 동반자인 리 총리가 ‘시진핑 신시대 사상’을 공개 언급한 것은 리 총리도 시 주석에게 충성하는 부하일 뿐이며, ‘시진핑 사상’이 당장(당헌)에 명기된다는 것을 총리가 직접 확인해 줬다는 의미가 있다. 왕치산(王岐山), 장가오리(張高麗), 장더장(張德江), 위정성(兪正聲), 류윈산(劉雲山) 등 다른 5명의 상무위원도 지난 18~19일 이틀 동안 똑같은 표현을 쓰며 시 주석에게 충성을 맹세했다. 이에 힘입은 시 주석은 자신이 당대회 개막식에서 낭독한 업무보고를 “신시대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발전시키는 정치 선언이자 행동 강령”이라고 규정했다. 성·직할시의 당 서기들도 앞다퉈 시진핑의 업적을 칭송했다. 시 주석의 친위세력인 차이치(蔡奇) 베이징시 서기는 “시진핑은 ‘영명한 영수’(領袖)”라며 “‘신시대 개혁·개방과 현대화 건설의 총설계사’로 불러도 부끄럽지 않다”고 말했다. ‘총설계사’라는 호칭은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덩샤오핑(鄧小平)에게만 붙여졌던 칭호다. 시진핑 지도 이념을 ‘마오쩌둥 사상’처럼 ‘사상’으로 칭하는 것은 시 주석을 정치적으로 마오쩌둥의 반열에 끌어올리겠다는 뜻이다. 또 중국 특색 사회주의를 제창한 덩샤오핑에게 붙었던 ‘총설계사’ 칭호를 붙인 것은 경제적 측면에서 덩샤오핑과 동등한 평가를 누리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한편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시 주석의 당대회 개막식 연설을 시청했다는 것을 증명하는 인증 사진이 넘쳐나고 있다. 유치원생들이 나란히 유아용 의자에 앉아 TV 중계 화면을 쳐다보는 모습과 교도소 재소자들이 시 주석의 3시간이 넘는 연설을 시청하는 사진도 있다. 인터넷기업 텐센트는 ‘위대한 연설, 시진핑에게 박수를’이라는 모바일게임을 출시했다. 시 주석이 연설하는 동영상이 나올 때 가능한 한 빨리 휴대전화 스크린을 두드려 박수갈채를 유도하는 이 게임은 하루 이용 횟수가 8억 6000만번에 달했다. 당대회를 통해 권력을 집중시킨 시 주석은 중국의 후계자 선출 방식인 ‘격대지정’(隔代指定)을 깨고 이번 당대회에서는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차기 지도자로 예상됐던 후춘화(胡春華·54) 광둥성 서기와 천민얼(陳敏爾·57) 충칭시 서기가 모두 최고 지도부인 상무위원에 진입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고위층 인사와 관련해 확인된 내용만 보도해 온 SCMP의 전망이어서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시 주석이 후계자를 지정하지 않으면 두 가지 상황이 예상된다. 우선 시 주석이 10년 임기가 끝나는 2022년 이후에도 장기 집권을 도모할 수 있다. 하지만 집권을 연장하려면 당 주석제 도입 등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격대지정 대신 새로운 선출 방식을 모색할 것이라는 반론도 있다. 이 경우에도 향후 5년 동안 후보군에게 충성 경쟁을 유도하며 레임덕 없는 ‘황제 권력’을 행사할 수 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다산문화제에 떠오른 리기태 명장의 ‘삼족오 창작줄연’

    다산문화제에 떠오른 리기태 명장의 ‘삼족오 창작줄연’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다산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다산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삼족오 창작줄연’이 하늘을 날고 있다. 조선시대 유일의 전통연인 방패연 원형기법의 보유자, 리기태(한국연협회.리기태연보존회 회장) 민속연 명장이 시연한 이날 연띄우기 행사에 등장한 삼족오와 까마귀 수백마리는 길조로서 정책자와 백성을 일깨우고 먼 앞날을 내다보라는 ‘경세유표’의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17일까지 열리는 다산문화제는 대한민국다산서예대전, 다산문예대회, 조선시대 육의전, 한국전통 방패연과 가오리연, 줄연의 리기태명장 시연과 소리꾼 장사익,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 및 다양한 체험 및 전시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연협회제공
  • 다산문화제에 떠오른 리기태 명장의 ‘삼족오 창작줄연’

    다산문화제에 떠오른 리기태 명장의 ‘삼족오 창작줄연’

    15일 경기도 남양주시 다산 정약용 선생의 생가인 다산유적지와 다산생태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31회 다산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삼족오 창작줄연’이 하늘을 날고 있다. 조선시대 유일의 전통연인 방패연 원형기법의 보유자, 리기태(한국연협회.리기태연보존회 회장) 민속연 명장이 시연한 이날 연띄우기 행사에 등장한 삼족오와 까마귀 수백마리는 길조로서 정책자와 백성을 일깨우고 먼 앞날을 내다보라는 ‘경세유표’의 의미를 상징하고 있다. 17일까지 열리는 다산문화제는 대한민국다산서예대전, 다산문예대회, 조선시대 육의전, 한국전통 방패연과 가오리연, 줄연의 리기태명장 시연과 소리꾼 장사익,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공연 및 다양한 체험 및 전시프로그램 등으로 진행된다. 한국연협회제공
  • 우이신설경전철 개통…우이~신설 23분 주파, 첫날부터 승객들로 붐벼

    우이신설경전철 개통…우이~신설 23분 주파, 첫날부터 승객들로 붐벼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이어지는 서울의 첫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2일 오전 5시 30분 첫차를 시작으로 개통했다.이날 토요일을 맞아 신설동역에서 북한산우이로 향하는 열차는 개통 첫날 아침부터 나들이객 등 승객들로 붐볐다. 종점인 북한산우이역은 북한산과 가까워 알록달록 등산복에 선글라스와 배낭 차림의 나들이객이 절반이 넘었다. 승객들은 기관실이 없는 대신 ‘뻥’ 뚫린 전동차 앞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회색 우이신설선 노선이 추가된 지하철 노선도를 손가락으로 짚어보며 지금껏 다니던 경로와 어떻게 다른지 꼼꼼히 비교해 보는 승객도 있었다. 나이 지긋한 노인들은 지팡이를 짚고 전동차 좌석에 몸을 맡겼고, 경전철을 처음 타봤을 법한 ‘꼬마 승객’은 호기심 어린 눈으로 전동차 이곳저곳을 둘러봤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친구들과 북한산 나들이에 나선 시민 안광영(67) 씨는 “이전에는 청량리에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갈아타고 북한산을 갔는데, 이제 지하철로 한 번에 가게 돼 무척 편해진 것 같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은 첫날이라 사람이 많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계속 이렇게 사람이 많이 타면 열차가 좁을 것 같다”고 말했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포함해 13개 역 11.4㎞를 잇는 노선이다. 수도권 통합환승할인제도가 적용되며, 일반 지하철과 같이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 1250원이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 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을 지난다. 성신여대역에서는 4호선, 보문역에서는 6호선과 각각 갈아탈 수 있다. 강북구 일대 대중교통의 ‘사각지대’에 들어선 첫 도시철도인 만큼, 전동차에서 만난 주민들은 기대감을 피력했다. 실제로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23분에 주파가 가능해 기존 버스를 탈 때보다 절반 가까이 이동 시간이 줄어든다. 덕성여대 학생 권미리(20)·이미진(19) 씨도 이날 처음으로 경전철을 타고 학교로 향했다. 평소에는 4호선 쌍문역이나 수유역에서 내려 버스를 갈아타고 갔는데, 이제는 우이신설선 4·19 민주묘지에서 내리면 가깝기 때문이다. 권 씨는 “2호선 강변역에서 신설동까지 와 우이신설선으로 갈아타고 가는 길인데, 막상 이용해보니 신설동역 환승통로가 생각보다 길어 시간단축 효과가 생각했던 것만큼 크지는 않다”면서 “그래도 등하교 시간이 조금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열차가 환승역인 보문역과 성신여대입구역을 지나가 솔샘역과 삼양사거리역을 지나 종점에 가까워질수록 전동차 안은 승객으로 가득 찼다. 우이신설선은 모든 전동차가 무인으로 운행되지만, 안전 문제를 고려해 임시로 배치된 요원이 혹시 모를 사고에 대비해 긴장을 놓지 않고 이곳저곳을 지켜봤다. ‘철도 마니아’를 자처하는 초등학교 5학년 정비은(11) 군은 아예 우이신설선 개통식에 함께 하려 이른 아침부터 KTX를 타고 어머니 이미경(47) 씨와 부산에서 올라왔다. 정군은 “타 보니 다른 기존 지하철보다 쾌적하고 편리한 것 같다”면서 “역사 이곳저곳에 예술작품을 배치해 보기가 좋다”고 환하게 웃었다. 어머니 이 씨는 “전동차 디자인이 귀엽고 연둣빛 색깔이 보기에 좋다”면서도 “사람이 벌써 이렇게 많이 타면 앞으로 배차나 편성을 늘려야 할 듯싶다”고 주문했다. 우이신설선은 앞으로 2량 1편성(세트), 총 32량 16편성으로 시민을 태워 나른다. 운행 간격은 출퇴근 시간대는 3분, 그 밖의 시간대는 4∼12분이다. 운행 시간은 오전 5시 30분부터 평일은 익일 오전 1시, 휴일은 자정까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이신설선 드디어 새달 2일 개통

    우이신설선 드디어 새달 2일 개통

    서울 강북구 우이동과 동대문구 신설동을 잇는 ‘서울 1호’ 경전철인 우이신설선이 8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다음달 2일 개통한다. 대중교통 체계가 사실상 버스뿐이었던 강북지역의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모든 전동차는 무인으로 운행한다.서울시는 우이신설선이 다음 달 2일 오전 5시 30분 북한산우이역에서 출발하는 첫 차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우이신설선은 북한산우이역과 1·2호선 환승역인 신설동역을 포함해 13개역 11.4㎞를 잇는 노선이다. 일반 지하철과 같이 성인 교통카드 사용 기준 1250원이다. 북한산우이∼솔밭공원∼4.19 민주묘지∼가오리∼화계∼삼양사거리∼솔샘∼북한산보국문∼정릉∼성신여대입구∼보문∼신설동을 지난다. 13개 역사는 문화예술 전용 공간으로 꾸몄다. 우이신설선의 노선 색은 북한산 둘레길과 지하철이 지나는 대학가의 이미지를 담아 연두색으로 정해졌다. 우이동에서 신설동까지 가는 데 걸리는 시간도 출퇴근시간대 기준으로 종전 50분대에서 20분대로 30분가량 줄어들 것으로 시는 보고 있다. 우이신설선은 2009년 9월 첫 삽을 떴지만 수차례 개통이 미뤄져왔다. 지난 7월에도 출퇴근 시간 배차간격이 2분 30초로 지나치게 짧다는 의견이 제시되면서 개통일자를 연기한 바 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어시장 수조 탈출하려는 가오리 포착

    어시장 수조 탈출하려는 가오리 포착

    ‘나~돌아갈래!’ 어시장 수조를 탈출하려는 가오리의 귀여운 모습이 포착돼 화제네요. 지난 2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중국 광둥성 주하이의 한 어시장 수조의 가오리가 탈출을 시도하는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습니다. 수조 속 가오리는 바다로 되돌아가고 싶은 듯 날개를 펄럭이며 위아래로 움직입니다. 가오리는 결국 영상을 촬영한 구매자에게 판매됐다고 하네요. 한편 가오리는 사람에게 공격적인 성향을 갖고 있지 않지만 그중 일부는 꼬리에 강한 독을 지니고 있어 매우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영상=Newsflare / Liveleak.com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노동자 땀 서린 어제… 다문화 상징의 오늘… 디지털 노마드 내일

    [2017 서울미래유산 그랜드투어] 노동자 땀 서린 어제… 다문화 상징의 오늘… 디지털 노마드 내일

    서울신문이 서울시,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7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9회 ‘구로공단, 나비로 날다’가 지난 22일 서울 구로구와 금천구에 걸친 구로디지털단지와 가산디지털단지를 오가며 진행됐다. 투어단은 해설을 맡은 전혜경 서울도시문화지도사의 조곤조곤한 안내를 따라 숨이 턱턱 막히는 폭염을 뚫고 2시간 30분 동안 가리봉동 일대를 누볐다. 참가자들은 ‘산업역군’들의 터전이던 ‘가리봉 벌집골목’과 굴뚝이 남아 있는 공장, 마리오사거리(옛 구로동맹사거리)와 가산디지털단지 오거리(가리봉 오거리) 곳곳에서 50년 전 수출 한국의 맥박, 노동운동과 야학의 열기를 온몸으로 느끼면서 그때의 기억을 떠올렸다.가리봉동은 산업화시대 수출 한국의 제1 전선이었다가 디지털시대 벤처산업 밀집 지역으로, 글로벌시대 다문화의 상징 공간으로 가파르게 진화했다. 가리봉은 누구나 아는 곳이기는 하지만, 정체성이 딱 떠오르진 않는다. 역사와 행정 단위와 생활공간이 불명확한 천의 얼굴 같은 복합공간이기 때문이다. 국내 최초의 공업단지인 구로공단이라는 이름이 오히려 친근하다. 1970년대와 80년대를 통틀어 가장 역동적이던 산업화와 도시화, 노동운동의 요람이었다는 점은 분명하다. 구로공단은 한국 산업사회의 출발점이다. 가리봉은 이 모든 것의 중심이지만 정작 자신의 이름은 없다. 구로, 가산, 독산이라는 주변부의 이름 뒤에 숨어 있다. 또 한국수출산업단지,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가산디지털단지, 구로디지털단지, G밸리로 변신을 거듭했다. 가산이란 가리봉동+독산동의 합성 지명이고, G밸리란 가리봉·구로·가산의 영문 첫 이니셜이다. 지하철 역명도 1호선은 독산역·가산디지털단지역·구로역, 2호선은 구로디지털단지역, 7호선은 남구로역이다. 가리봉이라는 이름은 어디에도 없다. 서울 최대의 인력시장이 서는 7호선 남구로역은 가리봉동으로 들어가는 옛 버스 종점 자리였고, 가산디지털단지역은 1968년 200만명의 인파가 몰렸던 제1회 한국무역박람회 때 생긴 가리봉역의 다른 이름이다.1967년 구로공단이었다가 2017년 G밸리가 된 가리봉동은 어떤 곳일까. 백제와 고구려, 신라가 번갈아 점령한 한강 지천 안양천 변의 대촌, 골말, 모아래 마을에서 조선시대 이후 경기 시흥군 동면 가리봉리일 때까지 시간은 천천히 흘렀다. 그러나 1963년 서울 영등포구로 편입되고, 1995년 구로구와 금천구로 분구되면서 지형이 급변했다. 경부선 철도와 남부순환도로는 지역을 분절했고 사람들을 타자화했다. 산업화시대 고향을 떠나 서울로 온 팔도의 젊은이들이 집결한 대표적 이촌향도(離村向都)의 공장 굴뚝이 불과 50년 만에 정보기술(IT)과 정보통신의 아파트형 공장으로 업종 전환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 노동자들이 떠난 빈자리는 중국동포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초기 정착지로 변했다. 교통 여건이 좋고, 집값이 싼 가리봉은 서울에서 등록 외국인 비율이 34%로 가장 높다. 한국 속의 중국이다. 나비가 허물을 벗듯 현기증 나는 변화를 하고 있다. 1975년에는 서울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동네였다. 80년 초 200개가 넘는 섬유·의류·봉제, 전기·전자조립, 가발·잡화 등 노동집약적 제조업체에서 11만명의 근로자들이 철야와 잔업을 밥 먹듯 했다. 전성기에 유동 근로자 40만명, 주민 40만명을 자랑하는 서울의 5대 상권이었다. 기숙사와 자취생활을 하는 10대 후반, 20대 초반 여성 근로자들이 주고객인 가리봉오거리 가리봉시장 우마길은 명동에 비교될 정도로 인파로 넘쳐났다. 구인과 구직 행렬이 끊이지 않았고, 부동산 시세는 강남과 엇비슷했다. 가리봉오거리는 이 모든 것의 중심이었다. 공단로와 구로동길 그리고 남부순환로가 만나는 다섯 갈래의 길이다. 구로공단의 노동자들이 ‘가오리’라고 불렀던 생활과 휴식처였다. 주말과 수요일이면 고고장 7개가 해방구의 불야성을 이뤘다. 지금은 옌볜말이 표준어인 ‘옌볜거리’이거나 가리봉의 라스베이거스인 ‘가리베가스’라고 불리는 코리안드림의 잉태지다.1단지와 2단지를 잇는 공단로 양쪽으로 벌집, 벌통집, 닭장, 비둘기집, 토끼장이라고 불린 방 한 칸에 부엌이 달린 2평짜리 다가구주택이 줄을 지었다. 가리봉동에만 1779개(1982년 통계) 동이 몰려 있었는데 전체 벌집의 64%였다. 화장실 대변기는 65명당 1개에 불과했다. 그러나 향학열로 끓어올랐다. 밤이면 작업복을 벗고 교복으로 갈아입었다. 야학과 위장취업 대학생들의 의식화 교육, 노동조합 가입과 탄압이 이어졌다. 지금의 마리오아울렛 사거리는 1985년 한국전쟁 이후 최초의 정치적 요구를 앞세운 지역정치 파업인 구로동맹파업과 노학연대투쟁의 현장이다. 노동자들은 가리봉오거리를 오가며 “인간답게 살고 싶다”고 외쳤다. 우리가 기억하는 구로공단은 500년 소비도시 서울에서 유일한 생산기지였다. 서울로 올라온 젊은이들이 수출의 10%를 담당해 ‘한강의 기적’을 일궈 냈다. 구로공단의 핵심 가리봉동 50년은 대한민국이 창조한 신도시 ‘강남 서울’의 역사 반백년과 맥을 같이한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김학영 연구위원 다음 일정 < 은평의 어제와 오늘 > 일시: 29일(토) 오후 7시 연신내역 3번 출구 신청(무료):서울시 서울미래유산(futureheritage.seoul.go.kr)
  • 후진타오 배출한 ‘공청단 몰락’…쑨정차이는 부패혐의 조사 중

    중국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제1서기가 올가을 제19차 당 대회에 참가하는 대표 선거에서 탈락하는 이변이 연출됐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권력 독주에 공청단 출신 정치세력인 ‘퇀파이’(團派)가 몰락했음을 보여 주는 상징적인 사건이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의 각 조직은 최근까지 당 대회에 참석할 대표 2300여명을 선출했다. SCMP가 당선자 명단을 확인한 결과 공청단 제1서기인 친이즈(51)가 탈락했다. 지금까지 중앙위원이 정년퇴직 전에 당 대표에서 탈락하는 경우는 없었다. 의외의 당선을 막기 위해 당 조직이 후보자 선출 과정부터 투표까지 엄격하게 관리했기 때문이다. 때문에 이번 이변은 시 주석의 의중이라고 해석할 수밖에 없다. 중국 전문가인 조지워싱턴대 데이비드 샴보 교수는 “매우 특이한 일이 벌어졌다”면서 “시 주석의 퇀파이 공격에 희생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14~28세 엘리트 청년조직인 공청단은 그동안 수많은 지도자를 배출했다. 현재 25명의 정치국 위원 가운데 공청단 경력을 가진 사람이 12명에 이를 정도다. 리커창 총리와 장가오리 부총리도 공청단 출신이다. 둘은 1980년대 후진타오 전 주석이 공청단 제1서기를 맡았을 때 서기로 활동했다. 퇀파이는 시 주석과 리 총리가 총서기를 놓고 경쟁할 때 리 총리를 밀었다. 공청단의 몰락은 시 주석의 견제 세력이 사실상 사라졌음을 의미한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포스트 시진핑으로 조명받다가 최근 사라진 쑨정차이 충칭시 서기도 결국은 후진타오 때 큰 인물”이라면서 “시 주석은 자신이 발탁하지 않아 충성심이 증명되지 않은 인사들을 차례로 제거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차기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후보로 꼽혀 온 쑨정차이(53) 전 충칭시 서기가 부패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公슐랭 가이드] 반찬의 향연 다 함께 찬!찬!찬!… 순천의 맛자랑

    [公슐랭 가이드] 반찬의 향연 다 함께 찬!찬!찬!… 순천의 맛자랑

    음식은 자연에서 온다. 햇살과 대지, 바람과 물을 먹고 자라는 식물과 그걸 먹고사는 동물 또 그 식물과 동물은 사람들이 먹는 음식의 주 재료가 된다. 그래서 음식은 지역의 자연을 오롯이 담고 있다. 전라도 하면 맛있는 음식이 연관된 이유도 결국은 청정 지역이 많기 때문이다. 순천만으로 유명한 순천은 깨끗한 자연환경의 영향으로 맛집들이 많다. 가족과 함께 가면 좋은 집, 술 먹기 좋은 식당, 손님 대접에 좋은 음식점 등을 쉽게 만날 수 있다.#가족과 함께 ‘풍어’ 가족과 함께 가고 싶은 ‘풍어’의 주메뉴는 ‘대구탕’과 ‘황태구이’다. 화학조미료는 쓰지 않는다. 된장과 고추장 등 모든 양념은 주인장이 직접 만든다. 밑반찬은 나물 위주다. 기름에 볶은 느끼함을 싫어한 주인장 입맛에 맞게 담백하고 고소하다. 대구탕의 비결은 육수다. 대파·무·새우·양파를 팍팍 끓여 우린 육수로 군더더기 없이 담백하다. 뒷맛은 예쁘게 차려입은 여자처럼 깔끔하다. ‘숙취 해결사’로도 유명하다. 황태구이 맛의 비결은 서른두 가지 재료를 넣은 양념이다. 뜨거운 철판에 직접 짠 들기름에 구운 황태 속살은 보드랍다. 껍질은 바삭바삭하다. 아삭아삭 씹히는 호박씨, 해바라기씨 등의 견과류가 들어 있어 여성들에게 인기 ‘짱’이다.#술친구 그대와 함께 ‘무명집’ 술 먹기 좋은 집은 ‘무명집’이다. 이름이 없는 집이라 해서 무명집이다. 30여년 세월을 고스란히 담은 유명한 추억의 식당이다. 무명집은 주메뉴가 없다. 거의 모든 메뉴는 새벽시장에 나온 싱싱한 생선이 주인공이다. 키조개·주꾸미·갑오징어·병어·가오리·갯장어 등 계절에 나오는 팔딱팔딱 뛰는 생선, 잠시 기절한 생선이 그날의 재료다. 요즘은 병어 선어회가 맛있다. 밑반찬으로 고구마순, 가지, 오이, 호박, 도리지초무침, 싱건지 등이 나온다. 모두가 파릇파릇한 젊음이 느껴지는 싱싱한 나물들이다. 선술집 같은 무명집은 당일치기보다 2~3일 힐링하러 온 관광객들이 들려야 할 필수 코스다. 순천의 속살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선물처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귀한 손님과 함께 ‘대원식당’ 귀한 손님 대접하기 좋은 ‘대원식당’은 한정식의 남도 대표 주자다. 수도권이나 영남권에서 온 손님을 맞이할 때마다 대원식당으로 간다. 한 상차림으로 된 남도 한정식을 맛볼 기회를 드리기 위해서다. 수라상, 대원상 두 가지 메뉴다. 주문하고 기다리면 두 사람이 한 상 가득 차려진 음식을 들고 온다. 말 그대로 상다리가 휘어질 만큼 푸짐하다. 아주머니가 일일이 먹는 밥과 반찬 소개까지 해 더 흥겨운 맛을 느낀다. 민어찜, 대갱이, 더덕볶음, 낙지볶음, 삼채, 방풍나물 등 서른 가지 정도의 맛깔스러운 음식이 놓여 있다. 3년 익힌 갈치속젓, 석화젓, 토하젓 등의 젓갈류는 입맛을 돋운다. 숯불에 구운 낙지볶음, 더덕, 방풍장아찌에 올려 먹는 고등어 조림, 호박잎에 뜨거운 밥과 석화젓을 싸 먹는 맛은 압권이다.대한민국 대표 생태도시이자 정원도시인 순천은 예부터 산과 물이 기이하고 고와 소강남(小江南)이라 불렸다. 음식이 풍부한 순천은 사람을 곱게 만드는 땅이다. 순천의 맛과 풍미를 느끼는 기회를 갖기 바란다. 채숙희 명예기자(순천시 스마트소통담당)
  • 해변서 가오리 사냥해 잡아먹는 악어 포착

    해변서 가오리 사냥해 잡아먹는 악어 포착

    해변에서 가오리를 먹어치우는 악어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11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달 코스타리카 플레야 탐보르(Playa Tambor) 해변에서 가오리를 사냥해 잡아먹는 악어의 식사 장면 영상을 기사와 함께 소개했다. 해변서 산책 중인 관광객 조슈아 텐-브링크(Joshua Ten-Brink·40)가 촬영한 영상에는 해안 가까이서 입에 물린 가오리와 씨름하는 악어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Colorado Springs)에서 온 조슈아는 “집으로 돌아가기 전, 딸과 함께 바다로 나갔다”며 “처음엔 통나무인 줄 알았는데 그렇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물속에서 튀어나오는 악어를 보았다”며 “악어는 당시 가오리를 먹고 있었고 적어도 크기가 2~3m에 달했다”고 덧붙였다. 유엔 보호&야생동물관리 연구소(the Institute for Conservation and Wildlife Management UN) 로라 포라스(Laura Porras)는 “해안 가까이서 악어가 먹이를 사냥하는 모습은 정상이지만 그것을 포착하는 일은 굉장히 드물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코스타리카에서는 미국 서퍼가 악어에게 다리를 물려 절단하는 사고가 발생한 바 있으며 최근 멕시코 해변도시 캉쿤에서도 관광객들이 악어에 물리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사진·영상= Joshua Ten-Brink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시진핑, 권력 7위 부총리→실무자로 강등시킨 까닭

    최고지도부 상무위원회 무력화…집단체제 대신 ‘1인 체제’ 강화 중국 최고지도부를 구성하는 공산당 정치국 상무위원 중 한 명인 장가오리 국무원 부총리가 중앙군민(軍民)융합발전위원회의 ‘판공실 주임’에 임명된 것으로 21일 확인됐다. 군민융합발전위는 군사력과 경제력을 융합해 국력을 극대화하려는 목적으로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고안한 조직으로 지난 1월 신설됐고 첫 회의가 전날 열렸다. 신화통신은 “시 주석이 위원회의 주임을 맡았고, 리커창 국무원 총리, 류윈산 당 중앙서기처 서기, 장가오리 부총리 등 3명의 정치국 상무위원이 부주임에 올랐다”고 보도했다. 권력 서열 7위인 장 부총리가 판공실 주임에 임명됐다는 사실은 베이징 정가에서 상당한 ‘충격’으로 받아들여졌다. 판공실 주임은 위원회가 내린 결정을 집행하는 기구의 책임자로, 한국으로 치면 대통령 직속 위원회의 사무국장 정도로 볼 수 있다. 그동안 시 주석이 주임을 맡은 각종 위원회의 판공실 주임은 상무위원보다 한참 서열이 낮은 국무위원급이 맡았다. 시 주석이 장 부총리를 ‘격하’한 것은 집단지도체제의 상징이었던 상무위원회를 완전히 무력화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후진타오 전 주석 시절의 상무위원회에서는 국가주석도 “동등한 지위 중에서 1순위일 뿐”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당시 모든 의사결정은 상무위원회의 만장일치로 이뤄졌다. 개별 상무위원은 경제, 사법 등 고유 영역에서 전권을 행사했다. 하지만 시 주석 집권 이후 집단지도체제 성격은 계속 약화됐다. 지난해 10월 공산당의 ‘핵심’으로 공식 등극한 시 주석이 같은 상무위원인 장 부총리를 휘하 조직의 실무 책임자로 배치함으로써 1인 지배 체제로 변했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보여 준 셈이다. 시 주석은 특히 군민융합발전위에 자신의 책사인 왕후닝 중앙정책연구실 주임, 멍젠주 정법위원회 서기, 비서실장 격인 리잔수 공산당 중앙판공청 주임,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쉬치량과 판창룽 등 측근 정치국원 6명을 대거 배치해 위원회를 통한 권력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살아있는 화석…전설의 ‘유령상어’ 짝짓기의 비밀

    살아있는 화석…전설의 ‘유령상어’ 짝짓기의 비밀

    창백한 푸른 빛깔에 마치 텅 비어있는 눈동자를 가진 것처럼 보이는 기괴한 해양생물이 있다. 바로 여러 생물을 합쳐 놓은 듯한 외형 때문에 키메라(chimaera)라는 별칭을 가진 은상어다. 그러나 서구에서 붙여준 이름은, 외모에 걸맞는 유령상어(Ghost Shark)다. 최근 호주 빅토리아 대학 등 공동연구팀은 유령상어의 특이한 생식 과정을 밝힌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뉴질랜드 근해에서 잡힌 두 마리의 유령상어와 박물관에 소장된 샘플을 바탕으로 분석한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유령상어 암컷의 경우 체내에 수컷의 정자를 수년 동안 보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냈다. 유령상어는 수심 2㎞ 바닷속에서도 서식하는 심해어종으로 좀처럼 인간에게 그 모습을 허락하지 않는다. 연골어류의 일종인 유령상어는 상어와 가오리의 먼 친척뻘로, 3억 년 이상을 지구에서 살았을 것으로 추정돼 과학자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살아있는 화석과 같다. 이처럼 과학자들이 유령상어에 관심을 두는 이유는 척추동물의 중요한 그룹 가운데 하나인 연골어류의 진화 과정을 밝히는 중요한 단서가 되기 때문이다. 현재까지 밝혀진 종은 50여 종으로 심해에 사는 탓에 아직도 인류가 모르는 종이 더 많이 존재할 지도 모른다.   이번에 연구팀은 유령상어의 특이한 생식과정에 주목해 논문을 풀어갔다. 먼저 유령상어 수컷의 머리에는 갈고리 모양이 기관이 존재하는데 이는 접었다 펼 수 있는 기능이 있다. 이 기관의 용도는 자신의 주위로 지나가는 암컷의 지느러미를 잡는 것이다. 이렇게 암컷이 잡히면 수컷은 배지느러미 부근에 있는 기각(clasper)이라는 한쌍의 생식기를 통해 정자를 주입한다. 이렇게 정자를 체내에 흡수한 암컷은 이를 일종의 '정자은행'에서 수년 간 보관한다. 연구를 이끈 브릿 피누치 박사는 "암컷으로서는 이같은 짝짓기 과정이 그리 유쾌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몸 속에 보관된 정자는 수년 후에도 새끼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같은 특징은 유령상어가 심해에 사는 탓에 먹잇감이 적고 암수가 서로 만나기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먹이 달라고 떼쓰는 배고픈 가오리의 날갯짓

    먹이 달라고 떼쓰는 배고픈 가오리의 날갯짓

    사육사에게 먹이를 요구하는 가오리 영상이 화제다. 흥미로운 이 순간은 태국 방콕의 한 수족관에서 포착됐다. 영상은 수족관 안에 먹이를 던져주는 사육사 모습으로 시작한다. 먹이를 받아먹기 위해 바삐 움직이는 다른 물고기들과는 달리, 커다란 가오리 한 마리가 수족관 유리벽에 붙어 사육사만 바라본다.그럼에도 사육사가 자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자, 가오리는 급기야 수족관 위로 튀어 올라 날갯짓을 한다. 빨리 자기한테도 먹이를 달라는 신호다. 이후 사육사가 녀석에게 먹이를 건네자 가오리는 기다렸다는 듯 날름 받아먹고는 헤엄을 치기 시작한다. 이처럼 먹이를 달라고 떼를 쓰는 듯한 가오리 모습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사진 영상=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제4회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리기태 명장 ‘전통연 갤러리’ 인기

    제4회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리기태 명장 ‘전통연 갤러리’ 인기

    지난 20일 호텔신라(대표이사 이부진)는 서울시 중구청(구청장 최창식)과 함께 2017한양도성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를 개최했다. 이날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장충체육관 옆 다산성곽길 초입부터 토끼굴까지 약1Km 이어진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열렸다. 올해 4회를 맞이하는 ‘다산성곽길 예술문화제’는 600년 역사의 한양도성 다산성곽길에서 개최되는 전통과 예술, 연놀이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다. 특히, 모든 가족들의 방문객에게는 한양도성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는 뜻깊은 역사 체험교육의 시간을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은 위하여 마련됐다. 이번 축제장인 다산성곽길은 조선왕조 도읍지인 한성부의 경계를 표시하고 왕조의 권위를 드러내며 외부의 침입을 막기 위해 축조된 일부 성벽이다. 태조, 세종, 숙종, 순조 4대 임금들을 거치며 각기 다른 형식으로 쌓아올린 성벽의 축조양식을 비교할 수 있는 곳은 이곳뿐이다. 조선 초기 한양도성은 각 지방군현에서 구간을 나눠 맡아 축성을 했는데 어느 지역에서 공사를 담당했던 책임자를 표시해 놓은 성벽 기초돌이 바로 각자성석이다. 조선시대 백성들은 이곳 성벽터에서 소망을 담아 멀리까지 연을 띄웠다. 이번 축제에서 가장 관심거리는 대한민국 마지막 남은 유일의 조선시대 전통연인 방패연 원형기법 보유자 초양 리기태(한국연협회, 리기태연보존회 회장) 명장의 각종 작품의 방패연, 가오리연, 나무육각, 팔각얼레, 사기를 먹인 명주실, 대나무를 깍는 칼 등을 볼 수 있었다. 연놀이 주제로 전통연인 방패연 리기태 작품전시회를 한양도성 외부순성길 초입 갤러리에서 무료로 관람 개최됐다. 특히 소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피겨스케이트를 응원하기 위하여 만든 김연아 방패연, 리명장이 자문, 원형 복원시킨 영국의 왕립식물원(Royal Botanic Gardens, Kew)에 소장된 민속연인 조선시대 서울연을 천연기법 그대로 제작된 재현품과 방패연, 가오리연, 얼레, 원형기법 그대로 사기가루를 먹인 명주실 등을 직접 볼 수 있었다. 이밖에 인근 갤러리, 예술공작소 등의 자원을 활용해 공연, 공예, 푸드, 전시, 전통놀이, 성곽길 비경 포토, 각자성석 탁본체험과 가족사진 촬영, 부채 만들기, 한양도성 해설가 투어 프로그램 등 총 12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성곽길 웨딩연을 비롯해, 라퍼커션 퍼레이드, 가야금 연주, 탭탠스 공연 등이 펼쳐졌다.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미 캘리포니아 해변에 출몰한 식인상어 떼

    미 캘리포니아 해변에 출몰한 식인상어 떼

    “당신은 지금 백상아리 바로 옆에서 서핑하고 있습니다. 침착하게 물 밖으로 나오십시오!” 1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1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캐피스트라노 해변에 15마리의 거대 백상아리들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경찰 헬기가 촬영한 영상에는 해수욕을 즐기던 사람들 가까이 식인상어로 알려진 거대한 백상아리 떼가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해양 경찰 측은 헬기에 설치된 스피커를 통해 “당신은 지금 백상아리 15마리 옆에서 서핑하고 있다. 침착하게 물 밖으로 나오라”면서 “상어가 서핑 라인 가까이에 있다”고 경고했다. 롱 비치 소방당국은 같은 날 오렌지카운티 북쪽 롱비치 앞바다에서도 1~1.5m에 달하는 백상아리 2마리가 출몰했다는 ‘상어 출몰 주의보’를 내리고 피서객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월요일부터 현재까지 롱 비치 해안에서는 총 25마리의 백상아리가 출몰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샌디에이고 북쪽 샌 오노프레 해변에서 남자친구와 서핑을 즐기던 35세 여성이 상어의 공격에 다리를 물린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노랑가오리나 큰 넙치 같은 풍부한 먹잇감 공급이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 백상아리가 출몰하게 된 원인 같다”며 “상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흔하지는 않지만 피서객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사진·영상= ODN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22시간 야산 헤매며 견뎌낸 2살 아기

    22시간 야산 헤매며 견뎌낸 2살 아기

    중국에서 행방불명됐던 두 살배기 아이가 야생에서 홀로 22시간을 살아남아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왔다. 영국 미러는 지난 6일 중국 랴오닝성 장하시 출신의 아기 샤오위가 산 속에서 길을 잃어 다음 날 아침에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관계당국에 따르면, 샤오 위는 바쁜 부모님 대신 할머니가 돌봐주고 있었다. 실종 당일날도 할머니는 샤오위와 8살 언니를 데리고 강가에 나와 빨래를 하고 있었다. 할머니는 빨래에, 언니는 주변 친구들에게 정신이 팔려 있는 사이 혼자 남은 샤오위는 집으로 귀가하려다 북동부 가오리청 산기슭에서 길을 잃었다. 집에 돌아가려면 넘어야 하는 산에서 미아가 된 것이다. 이제 22개월 된 샤오위는 이제 막 걸음마를 떼고 혼자서 걸어다닐 수 있었다. 샤오위는 뜻하지 않게 200m 높이에 달하는 산을 등반해야 하는 처지가 됐고, 물이나 음식도 없이 산 속을 헤맸다. 오전 10시 쯤 집에 돌아온 할머니는 손녀가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고, 가족들과 함께 샤오위를 애타게 찾다가 약 6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게 연락했다. 마을주민들을 비롯해 경찰, 소방대원 약 600명이 밤새도록 수색에 나섰고, 날이 밝아서 신발 한 짝을 찾아냈다. 그리고 아침 8시쯤 구조대원들이 풀더미 속에 누워 있는 샤오위를 발견했다. 부랴부랴 병원으로 데리고 간 가족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며 그제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샤오위를 진찰한 의사는 “아무런 부상을 입지 않았다”며 “건강상태도 좋았다”고 설명했다. 현지 언론은 샤오위가 혼자서 산을 약 2km 정도 오른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미러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상훈의원 “우이경전철 요금 1,250원 확정”

    서울시의회 김상훈의원 “우이경전철 요금 1,250원 확정”

    서울 경전철 시대를 열 우이신설선 요금이 1,250원으로 확정됐다. 우이신설선은 서울 강북구 우이동에서 동대문구 신설동까지 총 11.4㎞ 구간을 연결하는 경전철로 오는 7월 개통 예정이다. 21일 서울시의회 김상훈의원(마포1, 더민주)은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가 우이신설선 최초요금 결정을 위한 의견청취안에 일반은 1,250원, 청소년은 720원, 어린이는 450원으로 요금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결정된 우이신설선 이용요금은 서울시의 다른 도시철도와 동일하게 기본요금을 부과하고 수도권 내 다른 도시철도와 버스간 환승 시에는 총 4회까지 무료로 환승할 수 있는 통합환승할인제를 적용한다. 또한 조조할인제와 어르신, 장애인, 유공자 및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감면·할인제도도 동일하게 시행한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총사업비 9,115억 원을 투입하여 지난 2009년 9월 착공했다. 지난해 8월 한 차례 공사가 중단되면서 공기가 조금 늘어나 올 7월 28일 개통예정이다. 현재는 차량종합시험운행 중에 있다. 한편 시는 지난달 우이신설 경전철 13개 역사 역명도 확정 고시했다. ▲북한산우이 ▲솔밭공원 ▲4·19민주묘지 ▲가오리 ▲화계 ▲삼양 ▲삼양사거리 ▲솔샘 ▲북한산보국문 ▲정릉 이다. 나머지 3개 ▲성신여대입구 ▲보문 ▲신설동은 기존 역명을 그대로 사용한다. 이번 요금 확정으로 대부분의 역사를 기본요금으로 충분히 이용가능하다. 시종점부인 북한산우이와 신설동역은 기본구간 10km가 초과되어 100원이 추가된다. 김상훈 의원은 “서울의 첫 경전철 이용요금을 현재와 동일한 수준으로 또 환승 제도도 적용받을 수 있게 돼 참으로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재정 지원이 이루어지는 만큼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시가 각별히 노력해주길 바란다” 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구로 떠난 봄여행… 버스 옆자리에 김광석이 앉았다

    대구로 떠난 봄여행… 버스 옆자리에 김광석이 앉았다

    대구는 1996년 세상을 등진 가수 김광석의 고향입니다. 32세 꽃 같은 나이에 멈춰 선 청춘. 하지만 그의 우울한 미학은 당대의 수많은 청춘에게 위로가 됐지요. 그의 노랫말 한 자락에서 위로받고 힘을 얻은 이를 꼽자면 아마 수백권의 책으로도 모자랄 겁니다. 올봄 여행주간에 그의 음악을 싣고 달리는 시티투어 버스가 대구에서 선을 보입니다. 그가 나고 자란 방천시장 앞의 ‘김광석다시그리기길’과 시티투어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시험 운행에 나선 ‘김광석 음악버스’를 타 봤습니다. 의자에 깊숙이 몸을 묻고 귓가를 적시는 노래들을 듣자니 차창 밖 풍경이 그야말로 꿈결처럼 흐르더군요.‘김광석 음악버스’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로 메마른 영혼들을 울렸던 김광석의 노래를 투어 버스에 결합시킨 새로운 개념의 시티투어 버스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지원을 받아 기획, 개발됐다. 전국에 시티투어는 많지만 이 같은 형태의 시티투어 버스는 처음 시도되는 사례다. 공식 명칭은 ‘더 플레이 버스(The Play Bus): 김광석’이다. ‘대구 문화마을협동조합’이란 단체가 운영을 맡고 있다.김광석 음악버스는 대략 60분 동안 운행된다.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를 오르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 않는다. 버스 내부는 디제이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며진다. 김광석의 음악과 영상이 흐르고, 전문 디제이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 세계와 인물사, 대구와 얽힌 이야기 등을 소재로 잔잔하게 이야기를 풀어 간다. ‘움직이는 음악감상실’이라 보면 틀림없겠다. 김광석의 육성을 비롯한 음악과 사진들은 저작권자 등의 허락을 얻어 사용된다. 종착지는 ‘김광석다시그리기길’ 앞이다. 야외무대의 거리공연과 어우러지면서 운행을 마친다. 차량 외부에는 ‘안녕하실테죠? 제가 김광석입니다’라는 글귀와 함께 김광석의 얼굴 등이 래핑돼 있다. 내부엔 승객이 앉는 16석의 좌석과 조명장치, 모니터 등이 빼곡하다. 디제이 박스는 버스 맨 뒤에 마련됐다. 승객들이 버스에 오르면 디제이가 진행하는 음악방송이 흐르고 시내 투어도 시작된다. 첫 곡은 ‘바람이 불어오는 곳’. 그의 청아한 노래와 함께 대구 시가지 풍경이 차창 밖으로 흐른다. ‘그녀가 처음 울던 날’, ‘서른 즈음에’, ‘어느 60대 노부부 이야기’ 등의 명곡과 디제이의 잔잔한 이야기들을 듣다 보면 버스가 시내 한 지점에 멈춰 선다. 이어 대구 지역 뮤지션들이 김광석의 노래를 라이브로 들려주는 이벤트를 벌인다.버스가 종점에 이르면 ‘김광석 스토리 하우스’가 여행객들을 맞는다. 일종의 김광석 기념관으로, 오는 5월 초 개관 예정이다. 생전 김광석이 아끼던 기타 등의 유품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스토리 하우스를 나서면 곧 ‘김광석다시그리기길’이다. 실물 크기의 동상, 그의 모습이 담긴 벽화 등을 찬찬히 훑다 보면 봄밤이 시나브로 깊어 간다. 팁 하나. 차량에 오르면 가급적 오른쪽, 그러니까 사선으로 놓인 의자에 앉길 권한다. 반대쪽은 조명이 쉬지 않고 번쩍이는 탓에 다소 불편할 수 있다. 소싯적에 ‘놀아 본’ 사람이라도 어지러울 정도다.대구에서 봄밤의 정취를 즐기기에 맞춤한 곳이 또 있다. 청라언덕이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위쪽에 있는 야트막한 언덕이다. ‘봄의 교향악이 울려 퍼지는~’으로 시작하는 가곡 ‘동무생각’에 등장하면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다. 최근엔 대구 근대골목 투어가 세간의 인기를 얻으면서 일약 ‘전국구’ 명소 반열에 올랐다. 이 일대를 밤에 오가는 것도 재밌다. 아는 이들과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며 걷는 맛이 각별하다. 5월부터 ‘대구 야행(夜行) 근대로(路)의 밤’ 축제가 펼쳐지는 것도 그 때문일 터다. 아직 축제가 시작되진 않았지만 그렇다 한들 또 어떠랴. 무르익은 봄밤의 정취를 즐기기엔 외려 사람이 적을 때가 더 낫다.청라언덕에선 매일 밤 ‘미디어 스카이 청라’가 펼쳐진다. 일종의 영상 설치작품으로, 근대 골목의 역사적 의미를 표현한 그림과 지역 독립유공자의 사진 등을 번갈아 영상으로 표출한다. 15m 높이에 떠 있어 멀리서도 금방 알아볼 수 있다. 진한 라일락 향기를 맡으며 설치 작품을 감상하는 재미가 꽤 쏠쏠하다. ‘3·1만세운동길 90계단’과 ‘챔니스주택’ 벽면에 투영되는 ‘미디어 파사드’도 운치 있다. 개화기 한국인의 모습을 그린 그림 등 각양각색의 모습들이 영상으로 연출된다.끝으로 대구에서 꼭 찾아봐야 할 두 그루의 나무 이야기를 덧붙이자. 하나는 가톨릭 대구대교구청의 왕벚나무, 또 하나는 청라언덕 사과나무다. 대구대교구청 왕벚나무는 구한말 프랑스인 선교사였던 에밀 타케(1873~1952) 신부가 제주도에서 가져와 심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나무다. 타케 신부는 1908년 제주도에서 처음으로 왕벚나무 자생지를 발견한 이다. 제주도에 밀감 산업의 씨를 뿌린 주인공이기도 하다. 제주도 등 우리나라 남쪽 지방에서 활동하던 그는 1922년 대구 남산동의 성유스티노신학교(현 대구가톨릭대학 유스티노캠퍼스)에 터를 잡았고, 이후 1952년 이국땅에서 삶을 마무리할 때까지 30년간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대개 나무의 원산지를 결정하는 열쇠가 자생지 확인인 것에 비춰 볼 때 당시 타케 신부의 발견은 왕벚나무의 원산지가 한국이라는 것을 입증시켜 준 일대 사건이었다. 타케 신부의 발견으로 일본의 나무처럼 인식됐던 ‘사쿠라’가 사실 제주도에서 건너간 것이란 게 밝혀졌고, 일본이 이를 인정하지 않으면서 양국은 지금까지도 왕벚나무의 원산지를 두고 해묵은 논쟁을 벌이고 있다. 최근엔 일본이 선물했다고 알려진 미국 워싱턴 포토맥 강변의 벚나무가 어느 나라 원산이냐를 두고 대립하고 있는 상태다. 대구대교구청의 왕벚나무는 안익사 옆에 있다. 타케 신부와의 연관성이 회자되면서 나이테 검사를 해 봤더니 수령이 90년 정도인 것으로 밝혀졌다. 타케 신부가 1920년대 신학대학에 근무할 당시 심었을 것이 확실시되는 대목이다. 타케 신부의 묘 또한 왕벚나무 옆에 있다. 함께 둘러보는 것도 좋겠다. 대구대교구청은 도심에 있는 공간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조용하고 아름답다. 여유를 갖고 천천히 돌아보길 권한다. 지금은 다소 흐릿해졌지만 대구는 한때 사과의 대표적인 산지였다. 청라언덕 사과나무는 그 ‘대구 사과’의 효시가 됐던 사과나무의 3세 나무다. 1899년 동산의료원 초대 원장인 존슨 선교사가 미국에서 들여온 나무의 손자뻘쯤 된다. 현재 선교 박물관으로 쓰이는 스윗즈주택 옆에 있다. 글 사진 대구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여행수첩 ●김광석 음악버스, 6월 17일까지 무료 ‘김광석 음악버스’는 봄 여행주간(29일~5월 14일) 바로 전날인 28일부터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에 각 1회씩 예약제로 운영된다. 인터넷과 모바일 누리집(theplaybus.modoo.at)에서 신청할 수 있다. 오는 6월 17일까지 무료로 운영된 뒤 이후 유료화될 예정이다. 탑승 장소는 대구 중구의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 앞 전용 정류소다. 호텔 앞을 출발해 대구역→신천역→동대구(KTX)역→범어네거리 등을 거쳐 ‘김광석다시그리기길’에서 하차한다. 코레일은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여행주간 기간 중 ‘레일시티투어’ 패키지 상품을 출시한다. 대구행 KTX 승차권과 대구시내 전세버스 투어, ‘김광석 음악버스’ 탑승이 포함된 상품으로, 29일~5월 14일 매주 금, 토요일 총 6회 운영된다. ●‘미디어 스카이’ 오후 8시·9시·10시 미디어 스카이 청라는 하절기(4월~10월) 동안 오후 8시, 9시, 10시에 각각 30분씩 표출된다. 동절기엔 한 시간씩 앞당겨진다. ●‘얼라이브 아쿠아리움’도 볼거리 대구에는 아쿠아리움이 한 곳 있다. ‘대구 얼라이브 아쿠아리움’이다. 상어, 가오리 등 제 몸값(1000만원)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어류들을 날름 집어삼켰다는 그루퍼, 눈이 얇은 풍선 모양으로 터질 듯이 부풀어 있는 수포안(水泡眼) 등 다양한 어류와 미어캣 등의 육상동물들을 만날 수 있다.
  • 카약 탄 낚시꾼 무릎 위로 올라온 귀상어

    카약 탄 낚시꾼 무릎 위로 올라온 귀상어

    ‘저 좀 쉬다 갈게요~!’ 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스티븐스 항구에서 낚시 중인 아담 크로프트(Adam Croft)의 카약 위로 귀상어가 올라오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해안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해역에서 낚시 중이던 크로프트. 그의 카약 위로 점프해 올라온 것은 다름아닌 다 자란 귀상어. 귀상어는 맨살의 크로프트 다리 위에 한참을 누워있다 물속으로 돌아갔다. 크로프트는 “해안에서 수백 미터 떨어진 곳에서 상어를 잡았다”며 “귀상어는 몇 초 동안 내 무릎에 머무르다 바닷물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난 카약에서 다양한 종류의 상어들을 많이 잡았다“며 ”스티븐스 항구 인근에는 수많은 상어들이 있으며 인근에 유명한 백상아리 번식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머리가 망치처럼 생겨 ‘망치상어’로도 불리는 귀상어는 다 자라면 몸길이 4.5m 정도가 되며 큰 것은 6m가 넘기도 한다. 귀상어는 주로 가오리 등의 물고기를 먹으며 가끔 사람을 공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영상= fox 08 youtube, Mailonlin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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