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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벽 보존된 최대 5000년 전 ‘고래 화석’ 태국서 발견

    완벽 보존된 최대 5000년 전 ‘고래 화석’ 태국서 발견

    태국 수도 방콕에서 약 12㎞ 떨어진 해안 지대에서 3000~5000년 전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는 고대 고래의 뼈 화석이 발굴됐다. 지난 27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외신은 형태가 거의 완벽하게 보존된 고래의 뼈가 발견돼 전문가들이 조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길이가 약 12m 정도인 이 고대 고래는 놀랍게도 현시대에도 존재하는 브라이드 고래로 추정된다. 현재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되고 있는 브라이드 고래는 생김새가 밍크고래와 흡사하며 전세계의 열대 및 따뜻한 바다에 산다. 우리나라에서도 간혹 브라이드 고래의 사체가 발견되며 유통 및 판매가 금지되고 있다.보도에 따르면 이 고래 뼈는 현재 약 5분의 4 정도가 발굴됐으며, 머리를 포함 지느러미, 갈비뼈, 척추뼈 등을 온전히 간직하고 있다. 싱가포르국립대 마커스 추아 연구원은 "아시아에서 고대 고래의 화석이, 그것도 완전한 형태로 발견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면서 "이번 발견을 통해 고대와 현대 브라이드 고래의 차이점과 당시 바다의 생태를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지언론은 "조만간 방사성탄소연대 측정을 통해 이 고래의 정확한 나이가 드러날 것"이라면서 "고래 뼈 근처에서 게, 상어 이빨, 가오리 등도 함께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점프 난조’ 유영, 피겨 그랑프리 쇼트 아쉬운 최하위

    ‘점프 난조’ 유영, 피겨 그랑프리 쇼트 아쉬운 최하위

    한국 피겨스케이팅 간판 유영(16·수리고)이 9개월 만의 국제 대회에서 점프 난조로 최하위에 그쳤다. 유영은 27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2020~21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6차 대회에서 기술점수(TES) 28.28점, 예술점수(PCS) 29.28점에 감점 2점을 받아 합계 55.56점을 받았다. 12명 중 12위. 이번 대회에선 유영이 유일한 외국인 선수였다. 코로나19로 인해 나머지 11명의 선수는 일본 선수였다. 두 차례 점프 실패가 치명타가 됐다. 유영은 지난 2월 4대륙 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한 후 9개월 만에 국제 대회에 출전했다. 이번 쇼트프로그램에서 유영은 ‘아스테릭스 : 미션 클레오파트라’의 주제곡을 선정해 클레오파트라로 변신했다. 유영은 첫 점프인 트리플 악셀을 선보이고 착지 과정에서 넘어져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진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에서도 첫 점프 후 넘어져 연결 동작에 실패했다. 세 번재 점프를 성공하며 점수를 만회하려고 했지만 회전수 부족으로 수행점수에서 1.06점 깎였다. 남은 연기를 침착하게 이어간 유영은 아쉬운 표정을 보였고 결국 최하위로 쇼트프로그램을 마치게 됐다. 이날 사카모토 가오리(75.60점)가 선두로 나섰고, 히구치 와카바(69.71점)와 야마시타 마코(67.56점)이 뒤를 이었다. 유영은 28일 열리는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해 만회를 노린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상어를 꿀꺽?…美 캘리포니아 바다서 상어 움켜진 해달 포착

    상어를 꿀꺽?…美 캘리포니아 바다서 상어 움켜진 해달 포착

    해달은 얼굴을 만지거나 조개를 까먹는 모습이 귀여운 동물이다. 그런데 최근 그런 이미지를 뒤집는 순간이 목격돼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지난 12일 캘리포니아 모로베이 앞바다에서 야생 해달 한 마리가 상어를 꽉 움켜쥐고 있는 모습이 여러 사람에게 목격됐다. 당시 해달은 몸길이 0.9m의 뿔괭이상어(학명 Heterodontus francisci)를 자기 배 위에 올려 둔 채 꽉 껴안고 있었다.해달이 붙잡은 상어를 먹으려고 하는지 아니면 껴안은 기분을 만끽하고 있는지 알 수 없지만, 이런 모습이 보고된 적은 지금까지 없었다. 캘리포니아 어류야생동물보호국(CDFW)의 마이클 D. 해리스는 “해달이 가오리처럼 커다란 수중 동물을 포획했다는 보고가 예전에도 있었지만, 상어는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상어를 잡은 해달은 성숙기의 암컷인 것으로 전해졌다. 따라서 식욕이 왕성해 상어가 맛이 있는지 등을 알아보기 위해 시식을 시도한 것으로도 추측되고 있다. 하지만 해달은 일반적으로 조개나 갑각류 또는 무척추동물 등을 주로 잡아먹으므로, 이런 광경은 극히 드물다고 할 수 있다.촬영 사진을 트위터에 공유한 비영리 해달 보호단체 ‘시오터 새비’(Sea Otter Savvy)는 “해달을 오랜 기간 관찰하면 다양한 바다 생물을 잡아먹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알래스카나 러시아에 사는 해달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것이 일반적이다”면서 “따라서 캘리포니아 해달이 상어를 잡아먹는 사례는 드물지만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해달은 상어도 잡아먹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 사진 촬영 뒤 상어가 해달에게 먹혀버린 것은 아닌 것 같다. 시오터 새비는 “서로 깨물었던 것을 상상할 수 있지만, 해달은 상어를 먹는 데까지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해달에 붙잡힌 뿔괭이상어는 해저에 서식하며 무는 힘이 매우 강해 해달처럼 소라와 성게 등 갑각류를 주로 잡아먹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이런 모습을 본 적이 없다”, “엄청난 해달이다!”, “상어와 놀고 있는 거 아닌가”, “야생이므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놀랍지 않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강북 ‘신혼부부 공공주택’ 30가구 입주자 모집

    강북 ‘신혼부부 공공주택’ 30가구 입주자 모집

    서울 강북구는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협력해 신혼부부 공공주택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일 밝혔다. 저소득·무주택 신혼부부 및 예비 신혼부부의 주거 부담을 덜고 경제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취지다. 대상 주택은 1차(삼양로123길 39-1) 10가구, 2차(인수봉로 15-18) 10가구, 3차(삼양로 123길 40-8) 10가구 등 총 3곳 30가구다. 전용면적 40.02~55.03㎡, 지상 5층 규모로, 옥상 휴식공간과 커뮤니티 공간 등을 구비한다. 세 곳 모두 우이신설선 가오리역에서 도보 10분 거리에 있다. 신청 대상은 입주자 모집공고일 현재 혼인 기간 7년 이내의 신혼부부, 입주일 전일까지 혼인신고 예정인 예비신혼부부, 6세 이하 자녀가 있는 한부모가족으로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 70% 이하 등 자산기준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보증금과 월 임차료는 주택 면적, 전년도 월평균 소득에 따라 결정된다. 보증금은 1836만~4365만원, 임차료는 약 24만~57만원 사이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최초 계약기간은 2년이며 입주자격을 유지할 경우 2년 단위로 최대 9회, 최장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신청 희망자는 2일부터 구 홈페이지에 게시되는 공고문을 참조해 오는 9일부터 24일까지 우편 또는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구는 강북구 연속 거주기간, 신청자 연령, 자녀 수 등을 고려해 입주자를 선정하고 내년 2월 1일 당첨자를 발표한다. 결과는 강북구 홈페이지에서 발표하며 개별 통보도 한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신혼부부 등 젊은 세대의 주거문제는 출산과 양육, 경제 안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라며 “주택 공급을 통해 청년층의 부담을 해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길섶에서] 추억의 연날리기/오일만 논설위원

    장년층이면 어릴 적 연에 얽힌 추억들이 있을 법하다. 바람이 거세지는 늦가을 무렵부터 동네 꼬마들과 어울려 연 만들기에 돌입하는 것이 첫 순서다. 보통 대나무로 골격을 만들고 그 위에 창호지를 붙여 본체를 완성한다. 보통 망가진 비닐우산에서 대나무를 떼어 내지만 급할 때는 온전한 비닐우산을 생짜로 망가뜨렸다가 된통 혼난, 추억의 아픔도 있다. 둥그런 창호지에 태극 모양을 색칠해 상단에 붙이고 꼬리를 길게 붙이는 작업 끝에 방패연이나 가오리연을 만든 기억이 생생하다. 하얀 무명실에 정성 들여 풀을 먹여 연줄의 강도를 높이는 작업도 무척이나 중요하다. 무명실을 얼레에 감은 뒤 연에 묶으면 본격적인 연날리기가 시작된다. 어렵게 연을 만들어도 정작 바람이 있어야 출정이 가능하다. 오매불망 기다리는 마음은 삼국지 제갈량이 동남풍을 고대하는 심정이리라. 얼레를 들고 팽팽한 연줄을 휘감을 때의 손맛은 바다낚시에서 월척을 끌어올릴 때의 그 느낌이다. 꼬리를 흔들며 하늘 높이 비상하는 연의 모습에 덩달아 신났고 연싸움을 하다 티격태격 다퉜던 기억도 있다. 최근 서해에 갔다가 연날리기에 몰두하고 있는 가족을 봤다. 연줄 하나로 따뜻하게 연결된, 그 모습이 너무도 정겹다. oilman@seoul.co.kr
  •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바람 앞의 등불, 오얏꽃의 결기

    [강희정의 아시아의 美] 바람 앞의 등불, 오얏꽃의 결기

    가을바람이 스산하다. 온지도 몰랐던 여름이 간 것처럼 어쩐지 가는지도 모르고 보낼 것 같은 가을이다. 산뜻한 훈풍이 불어오는 봄과 달리 가을은 곧 살을 에는 겨울이 다가오리라는 것을 예고하는 서늘한 바람으로 시작된다. 무슨 일이 닥칠지 예견하지 못했던 대한제국도 가을바람 앞에서 잠시 햇살을 즐기려 했던 모양이다. 대한제국 때 만들어진 왕실 연회용 백자는 마치 시대의 가을 앞에 선 대한제국을 보는 듯 애잔하다. 백자에 그려진 오얏꽃 문양은 꽃잎 5개에 꽃술이 달린 오얏꽃, 즉 자두꽃을 간략하게 도안으로 만든 것이다. 꽃술이 3개 달린 것이 널리 알려진 도안이고, 꽃잎을 이중으로 만든 겹꽃잎 이화문, 꽃술을 5개 표현한 이화문도 있다. 한자로 자두를 뜻하는 이(李)를 써서 이화문(李花文)으로도 부른다. 덕수궁 석조전, 운현궁 양관이나 사동궁에서 각기 다른 디자인의 오얏꽃 문장을 볼 수 있다. 건물만이 아니고 당시의 가구, 도자기, 금속제 식기, 문서 등에 널리 쓰였다. 오얏꽃은 조선과 왕실을 상징하는 문양으로 1892년 처음 등장했다. 흔히 대한제국의 상징으로 알려졌지만 제국의 건립보다 이른 시기에 등장했다. 처음에는 화폐와 우표, 훈장 등에 쓰였는데 대한제국이 건립된 후에는 황실에서 쓰는 일상 기물, 연회 초대장 등에도 오얏꽃 문양이 그려지면서 황실 문장의 역할을 하게 됐다. 1907년 순종이 황제의 자리에 오른 후 제정한 황제의 깃발과 황태자 깃발 등 황실의 휘장은 오얏꽃 문양이 중심이 됐다. 뒤늦은 근대화와 서구의 물결로 인해 아시아 여러 나라들은 서양에 못지않은 제국의 제도와 체제를 갖추려고 노력했고, 왕실은 왕실대로 또한 서구식 문장을 갖춤으로써 권위를 살리고자 했던 때이다. 오얏꽃 문양이 사자나 독수리, 그리핀을 도안으로 쓴 유럽 왕실의 문장에 비하면 상당히 약해 보이지만 일본 황가의 문장과 비교하면 개성이 분명하게 드러난다. 유럽에서도 장미나 백합이 왕실 문장으로 종종 쓰였으니 오얏꽃도 문장의 소재로 손색이 없다 하겠다.백자 자기에 금선으로 그린 오얏꽃은 단순하고 소박하며 깔끔한 도안으로 만들어졌다. 꽃잎은 5개이지만 문양은 정확하게 대칭을 이루며, 꽃술은 어느 하나 흔들림 없이 당당하게 제 자리를 지킨다. 반듯하게 조화와 균형을 이룬 오얏꽃 문양은 자칫 방만해 보일 수도 있는 그릇의 나풀대는 곡선을 품위 있게 가라앉히는 역할을 한다. 그릇 구연부를 휘감은 굵은 금테는 이 도자기가 황실 전용 식기였음을 시사한다. 이 순백의 도자기는 대한제국 황실의 주문으로 일본 도자기회사 노리다케에서 생산한 것이다. 황실에서는 언제 이 자기를 주문했을까. 1902년은 고종이 왕위에 오른 지 40주년 되는 해라 이를 기념하기 위해 대대적인 연회를 준비했다. 비록 그해 전국에 콜레라가 퍼졌고, 다음해에도 고종이 하려고 했던 기념행사는 영영 개최되지 못했다. 고종의 즉위 40주년 기념식은 열리지 못했지만 고종의 망육순 축하 진연이 곳곳에서 열렸다. 근대국가와 국왕으로서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각국 공사와 영사를 불러 경축행사를 했으니 이때 일본에 주문한 것이 아닐까. 제국으로의 도약은 문장을 제정하고, 위의를 갖추어 일상용기를 만드는 것으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역사를 알고 있는 우리에게 한 치 흐트러짐도 없는 오얏꽃 문양이 안쓰러워 보이는 것은 당연하다. 국립고궁박물관에서 전시 중이다.
  • 고소한 맛에 ‘쓱싹’ 담백한 맛에 ‘뚝딱’ 돌아온 가을 밥도둑

    고소한 맛에 ‘쓱싹’ 담백한 맛에 ‘뚝딱’ 돌아온 가을 밥도둑

    “이제 다 끝나가네요. 한 달 전만 해도 ‘물 반 전어 반’이었는데 말이죠.” 충남 서천군 홍원항을 근거지로 20년간 전어잡이를 한 선장 이일희(60)씨는 지난 17일 오전 11시쯤 서천 마량포구 앞에서 전어를 잡다 서울신문의 전화를 받고 “올해 유난히 비가 많이 내려 전어가 풍어였다”며 “바다에 나가면 그물을 6~7번 치는데 한 번에 10~20t씩 잡혀 그물이 찢어질 듯했다”고 말했다. 전어는 그물코 한 변이 1.2~1.5㎝짜리 선망을 싣고 어군탐지기로 전어를 쫓다 발견 즉시 길이 350m 그물을 빙 둘러쳐 잡는다. 어선 한 척과 운반선이 한 선단을 이루지만 올해는 풍어여서 배 한 척이 더 투입되기도 했다. 운반선은 성질 급한 전어가 죽지 않게 뭍으로 옮긴다. 500㎏씩 넣을 수 있는 물칸 8개 안팎을 갖췄다.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전어는 민물과 섞이는 강하구 인근 바다에서 산란해 금강이나 천수만 주변 바다에서 많이 잡힌다”며 “동해안보다 서·남해안에 전어가 많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비가 많이 내리면 풍어를 이루는 것도 같은 이치다. 전어의 서식 적정수온은 15~20도로 연안의 수온이 25~30도에 이르는 여름철에는 깊은 바다에 살다 가을로 접어들면 얕은 바다로 이동한다. 플랑크톤을 먹고 사는 전어는 산란을 앞두고 연안에서 살을 찌워 가을철에 최고로 맛이 좋아진다. ●풍어에도 소비 줄어 하루 매입량 2t 제한 홍원항에만 15개 전어잡이 선단이 있다. 매년 8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조업한다. 전어가 많은 곳을 찾아다니다 보니 어떤 때는 천수만과 가까운 태안군 남면 마검포 앞바다까지 북상해 올라간다. 그래도 육지와 10㎞도 떨어지지 않은 바다다. 이씨는 “전어가 한창 잡힐 때는 새벽 1시고 2시고 가리지 않고 출항했는데 날씨가 추워지면서 덜 잡히는 요즘에는 보통 아침 6시쯤에 나가 6~7시간 작업하고 돌아온다”면서 “화주(중간상인)들이 전어는 많이 잡히는데 코로나19로 소비가 줄어 손해가 나니까 선단마다 하루 매입량을 2t으로 제한하기도 했다”고 했다. 이 바닥에는 ‘전어잡이를 잘한 해는 집을 사고 못한 해는 집을 판다’는 얘기가 있는데 홍원항 어민들은 올해 전어풍어에도 코로나19 탓에 돈벌이가 시원치 않다고 투덜댄다.홍원항 전어 음식점은 12개 정도, 판매하는 곳은 40여곳이 있다. 전어 경매장도 있다. 일반 소비자도 경매에서 한짝(10~15㎏)을 6만~7만원에 살 수 있다. ㎏당 회와 구이는 3만 5000원씩, 무침은 4만원 하는 음식점보다 매우 저렴하다. 해마루횟집 주인 조미정(51)씨는 “예전 축제 때보다 손님이 절반으로 줄었지만 식당마다 주말에 하루 200~300명이 찾아와 전어를 즐긴다”면서 “회와 무침이 가장 많이 팔리지만 나이 드신 분 중에는 구이도 많이 찾는다”고 전했다. 이어 “구이는 냉동 전어를 쓴다”면서 “숯불에 구우면 속은 익지 않고 겉만 타는데 그릴에 구우면 겉과 속이 골고루 익어서 맛이 무척 좋다”고 덧붙였다. 구이용은 큰 것을 쓴다. 홍원항에서는 이를 ‘떡전어’라고 부른다. 그 절반 크기도 안 돼 밴댕이만 한 전어는 ‘띠푸리’라고 한다. 전어는 7년생으로 해가 갈수록 몸집이 커지는데 최대 26㎝까지 자란다고 서해수산연구소 연구관은 밝혔다. 1년생은 길이 11㎝ 정도이다. 조씨는 “산 전어를 구우면 살이 오그라들거나 부서지고 모양도 틀어져 구이용은 무조건 냉동시킨다”고 했다.●천대받던 전어… 축제로 ‘귀한 몸’ 변신 30~40년 전에는 ‘준치나 가오리를 먹었지 전어는 길가에 버렸다’, ‘전어잡이 배도 없었다’고 천대받았던 기억이 전해지는 홍원항에서 ‘귀한 고기’로 위상이 바뀐 것은 축제 덕이다. 2000년 당시 마을 이장이 “전어가 많이 잡히는데 그냥 해보자”고 주민들을 설득해 처음 축제가 열렸다. 조씨는 “그 당시 음식점 열 집 중 두 집은 ‘무슨 효과가 있겠느냐’고 참여하길 포기했다”면서 “축제장에 외지인이 물밀듯이 몰려오는데, 너무 정신이 없어 어린 자식들까지 나서서 마늘 까고 상추를 씻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주민들이 앞치마 두르고 손님을 받는데 ‘반반’(회 반, 구이 반)이란 말을 몰라 되묻고는 했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다. 조씨는 “수족관에 바닷물과 전어를 넣고 죽을까 봐 아침저녁으로 물을 갈아 주고 잠도 못 자고 관리를 했는데 하루 지나니 입과 눈이 빨갛게 변하고 이틀이 지나니 죽어버려 너무 당황했다”고 한다. 그는 “그래서 전어에 대해 여기저기 알아보고 공부를 해보니 수족관은 민물 70%와 간수 30%를 섞어 넣어야 잘 산다는 걸 알았다”면서 “이때 터득한 방법으로 지금도 수족관 전어를 살리고 있다”고 했다.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취소됐지만 지난해 가을 보름간 열린 19회 축제 때는 21만명이 넘을 정도로 방문객이 늘었다. 구제역과 코로나로 두 해 걸렀지만 전국 최초로 연 전어축제는 홍원항을 ‘전어의 메카’로 부상시켰다. ●조선시대 난호어목지에선 ‘錢魚’로 표기 조선시대 서유구는 ‘난호어목지’(蘭湖漁牧志)에서 “귀천이 모두 좋아하고 맛이 좋아 사람이 돈을 생각하지 않는다”고 해 전어(錢魚), 정약전은 ‘자산어보’에서 모양이 화살촉처럼 생겼다고 해 전어(箭魚)라고 표기했다. 자산어보에 ‘전어는 기름이 많고 달콤하다’고 기록됐으니 정약전도 맛을 인정한 것이다. 가을 전어는 지방 함량이 100g당 10g으로 봄 전어보다 3배 넘게 많다. 조씨는 “전어 회를 썰 때 보면 뱃살 쪽에 돼지비계처럼 하얀 기름이 끼어 있다. 기름이 이리 많으니 고소할 수밖에 더 있느냐. 담백한 맛도 난다”면서 “전어는 확실히 계절 음식이다. 가을 외에는 손님들이 거의 찾지 않는다”고 말했다. 서천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남순건의 과학의 눈] 나비, 홍어 그리고 알라딘의 카펫

    [남순건의 과학의 눈] 나비, 홍어 그리고 알라딘의 카펫

    곤충 중에 가장 다양하면서도 화려한 날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나비일 것이다. 나풀거리며 날아가는 나비를 보면 뭔가에 빨려 들어가는 듯한 기분이 든다. 날아다니는 속도는 빠르지 않으나 쉽게 잡지 못한다. 보통 곤충들은 천적으로부터 눈에 띄지 않으려 하고, 빨리 날아 도망가려 하는데 나비는 자신을 드러내고 그리 빨리 날아가지도 않는다.사실 나비의 비행패턴을 보면 매우 빠르게 방향을 바꾼다. 커다란 날개를 노 젓듯 사용해 다른 어떤 곤충들보다 방향을 쉽게 바꾼다. 고속촬영으로 나비의 날갯짓을 살펴보면 날개를 움츠렸다 펴면서 마치 김연아 선수가 빠르게 회전하듯이 몸을 틀기도 한다. 이런 방식으로 천적의 공격을 피하는 것이다. 물리학의 회전운동 원리를 체득한 곤충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나비를 닮은 마이크로 로봇을 만들어 보려는 시도는 많이 있다. 단순히 위아래로 날갯짓하는 로봇이라면 나비처럼 우아하게 날 수 없다. 날개를 접을 수도 있어야 부드러운 나비의 날갯짓을 재현할 수 있을 것이다. 바닷속 물고기들은 주로 좌우로 흔드는 꼬리와 가슴지느러미를 이용해 헤엄을 치는 반면 홍어는 커다란 지느러미를 깃발처럼 펄럭거리며 물속을 부드럽게 미끄러져 나간다. 매우 효율적인 수영법이다. 또 배 밑에 있는 작은 지느러미로 바닥에서는 걸어 다니기도 한다. 미국 버팔로대 기계공학과에서는 몇 년 전 가오리나 홍어의 지느러미가 펄럭거릴 때 생기는 물의 흐름과 소용돌이들을 자세히 연구한 바 있다. 에너지를 적게 쓰면서 오랫동안 앞으로 헤엄을 쳐 나갈 수 있는 원리를 밝힌 것이다. 홍어 지느러미처럼 움직이는 로봇을 만들고 이를 응용해 바닷속을 탐사하는 수중 드론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이미 영국 해군에서는 홍어를 닮은 무인 잠수정에 대해 연구를 하고 있다. 다시 물 밖으로 나와 보자. 인간은 항상 하늘을 나는 꿈을 꿔 왔다. 알라딘의 마술카펫도 그런 꿈을 담은 환상 중 하나이다. 비행기는 닫힌 공간 속에서 경험하는 비행이기 때문에 얼굴을 스쳐 가는 바람의 경험을 하지 못한다. 낙하산이나 행글라이딩은 바람을 느끼게 해 주지만 비행이 아니라 떨어지는 낙하운동이다. 오랜 시간 자유자재로 날아다니는 마술카펫과는 다른 것이다. 날아다니는 카펫을 만들 수 있을까? 2007년 하버드대 연구진은 10㎝ 길이에 0.1㎜ 두께의 막이 1초에 10번씩 0.25㎜의 진폭으로 펄럭거리면 날 수 있음을 보여 주었다. 공기보다 무거운 작은 마술카펫이 날아오를 수 있다는 것을 물리학적으로 보인 것이다. 요즘 마이크로 로봇의 기술은 놀라울 정도로 발전했다. 작은 막에 전기자극을 주면서 막이 움츠러들게 하는 기술은 이미 있고 이 막 위에 얇은 태양전지를 입힌다면 혼자서 오랫동안 스스로 날아다닐 수 있는 ‘카펫’ 드론이 가능할 것이다. 물론 작은 것을 만들었다고 인간을 태운 카펫을 바로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재의 드론과는 전혀 다른 형태의 마이크로 드론이 천천히 날아다니는 세상을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과학과 기술에서는 항상 새로운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 새로운 생각의 원동력은 상상력이다. ‘이러면 어떨까’ 하는 질문이 상상력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제 곧 한가위 대명절이다. 유례없는 감염병 대유행으로 모두 지쳐 있는 지금, 재충전을 할 소중한 기회를 갖게 될 것이다. 재충전 후 새로운 상상여행을 계속하면 좋을 것 같다.
  • “네가 왜 거기서 나와?”…멸종위기 ‘만타가오리’ 새끼 무리 발견(영상)

    “네가 왜 거기서 나와?”…멸종위기 ‘만타가오리’ 새끼 무리 발견(영상)

    미국 플로리다에서 어린 개체로만 구성된 만타가오리 무리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쏟아졌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전문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현지 생물학자인 제시카 페이트 박사는 멸종에 처한 바다거북의 흔적을 찾기 위해 해안가를 집중적으로 관찰하던 중 얕은 물에서 헤엄치는 검은 그림자를 발견했다. 페이트 박사는 이것이 만타가오리이며, 게다가 모습을 드러내는 모든 개체가 어리다는 것을 확인하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플로리다 가오리 프로젝트 연구소를 이끄는 페이트 박사 연구진은 2016~2019년 플로리다 남부 해역을 관찰한 끝에 플로리다의 유명 리조트인 마라라고 리조트와 마가리타빌 리조트 인근에 만타가오리가 서식한다는 것을 최종 확인했다. 이 가오리들은 짝짓기로 인한 흉터가 없고 생식기가 작다는 사실 등으로 미뤄 봤을 때 모두 유년기에 해당하는 어린 개체였다. 연구진이 놀란 것은 어린 개체만 등장한다는 사실뿐만 아니라, 600만 명 이상의 사람들이 살고있는 플로리다 남부 해안이 이들의 서식지가 됐다는 사실이었다. 연구진에 따르면 만타가오리가 하와이나 인도네시아 등지에서도 비교적 인적이 드문 넓은 해안에 서식한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었지만, 플로리다 남부처럼 번잡한 해안가를 드나드는 사례가 확인된 적은 없었다.전문가들은 같은 장소에서 비정상적이고 반복적으로 많은 수의 어린 개체가 관찰되는 것은 해당 장소가 만타가오리에게 일종의 ‘보육원’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프로리다 남부의 따뜻하고 얕은 물은 어린 개체가 체온을 조절하고 더 빨리 성장하는데 도움이 된다. 연구를 이끈 페이트 박사는 “만타가오리를 연구하는 다른 지역에서도 새끼를 보는 일은 매우 드물다. 특히 플로리다 남부처럼 한 지역에서 거의 독점적으로 어린 개체 무리를 보는 일은 매우 희귀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만타가오리에 대해 아는 것이 많지 않다. 예컨대 출산하는 장소나 수명, 짝짓기 상대를 고르는 방법 등을 여전히 잘 알지 못한다”면서 “새로운 서식지의 발견은 이 생물체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보존하는 방법을 찾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전문가들은 멸종위기에 놓은 새끼 만타가오리들이 사람들이 모는 보트나 지나친 포획 등에 맞서 생존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남획 또는 낚싯줄에 몸이 묶이는 사고 등은 만타가오리의 개체 수를 줄이는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국제자연보전연맹은 대형 만타가오리 일부가 모두 멸종에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보고 있다. 2018년 미국은 멸종위기종 관련법에 따라 만타가오리를 멸종위기 리스트에 추가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갈라파고스 앞바다에 중국 어선 260척, 미국도 “에콰도르 지지”

    갈라파고스 앞바다에 중국 어선 260척, 미국도 “에콰도르 지지”

    어떤 이는 ‘떠다니는 도시’라고 한다. 무려 260척의 어선들이 몰려 다니니 그럴 만도 하다. 연일 에콰도르와 AP 통신 등 유력 언론들이 우려를 표명하고 있는 중국 선단 얘기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갈라파고스 섬 일대 바다를 누비며 상어와 만타 가오리 등 그렇잖아도 개체 수가 줄어드는 어종들을 싹쓸이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우려다. 물론 이들은 국제수역 안에서만 작업하고 있어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주장한다. 퀴토 주재 중국 대사관도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성명을 발표해 중국 어선들이 합법적으로 조업을 하고 있다면서 불법 어로를 단속하는 에콰도르 해군에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러나 중국과 최근 전 방위로 충돌하는 미국 정부마저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고 AP 통신이 30일 전했다. 에콰도르 당국은 남아메리카 대륙의 태평양 연안을 따라 길게 늘어선 중국 선단이 갈라파고스와 에콰도르 연안에 몰려들 어종을 앞바다에서 싹쓸어가 어민들의 생계에 막대한 타격을 주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노먼 레이 주지사는 중국 선단이 갈라파고스 제도로부터 370㎞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EEZ) 가장자리에 아주 근접한 위치에서 조업하고 있으며 이들의 영향으로 해마다 제도로 돌아오는 어종 수가 줄고 있다고 덧붙였다. 퓨 베르타렐리 대양유산 프로젝트의 책임자 루이 빌라누에바는 30일(현지시간) 중국 선단이 죽 늘어서 바다를 차단한 결과 EEZ에 유입되는 해류의 방향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명하긴 힘들지만 가능성은 있다고 발혔다. 이들 선단은 아주 오랜 기간 자급자족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국가안보회의(NSC)는 트위터에 “경제 및 환경 주권을 침해하는 어떤 시도에도 맞서려는” 에콰도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에콰도르는 진즉부터 외교 경로를 통해 중국에 항의하고 자국 선단들을 강력히 통제해줄 것을 요구해 왔다. 중국 선단의 에콰도르 해역 진입은 2017년부터 시작됐다. 당시 20명의 중국인 선원들이 갈라파고스 근처 해역에서 조업 중에 체포돼 옥살이를 했는데 갑판 위에는 위 사진처럼 수많은 상어 사체들이 널부러져 있었다. 루이 갈레고스 에콰도르 외무장관은 라이베리아나 파나마 선적 깃발을 내건 선박 등이 중국 선단에 속해 있다며 콜롬비아, 파나마, 페루, 칠레 등 주변 국가들이 공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중국의 원양 선단은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선박만 1만 7000척가량 된다. 이 중 1000척 정도가 다른 나라에 적을 두고 있다고 지난달 런던에 본부를 둔 ODI 연구집단은 밝혔다. 선박 소유권이 잘게 쪼개져 있어 중국 정부가 이를 완벽하게 통제할 수 있는지조차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ODI는 밝히면서 다른 여러 나라도 불법 조업의 문제를 일으키지만 중국이 가장 두드러진 변수라는 점을 강조했다. 유엔 식품농업기구(FAO)는 지난달 어업선의 3분의 1은 “생태적으로 지속 가능하지 않은 수준”에서 조업한다고 지적했다. 루이 수아레스 에콰도르 보호 인터내셔널의 부회장 겸 사무총장은 중국 선단이 예를 들어 선단에 연료를 공급하는 것과 같은 남미 대륙의 조력자를 갖고 있지 않나, 증명하지 못하지만 의심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빌라누에바는 갈라파고스 근처에 선단들이 몰려드는 일은 기후변화 탓에 다른 지역보다 이곳에 다양한 어종이 몰려드는 현상과 연결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 이 해역에 점점 더 많은 선단들이 관심을 가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다이버의 천국이자 무덤…바닷속 푸른 동굴 ‘블루홀’ 미스터리

    다이버의 천국이자 무덤…바닷속 푸른 동굴 ‘블루홀’ 미스터리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다음 달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과 함께 플로리다주 걸프 해안 ‘블루홀’ 속을 들여다본다. 23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해양대기청은 수십년 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온 걸프해안 해저 싱크홀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걸프해안 ‘블루홀’은 첫 발견 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형성 시점은 약 8000~1만2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1990년대 다이버들 사이에서 블루홀에 대한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돌자 과학자들도 잇따라 탐사에 착수했다.다음 달 NOAA와 본격 탐사를 앞둔 플로리다주 모테해양연구소 에밀리 홀 연구원은 “걸프해안 블루홀에 대한 이야기는 입소문에 가까웠다. 많은 잠수부가 블루홀을 찾으려 애를 썼지만 물 먹기 일쑤였다. 하지만 블루홀을 목격했다는 잠수부도 실제로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모테해양연구소 선임과학자 짐 컬터 연구원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컬터 박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블루홀을 찾기 위해 쉴 새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미국지질학회 소속 연구원 및 아마추어 탐험가들로 블루홀 탐사대를 구성한 컬터는 2019년 5월과 9월 해양대기청 지원을 받아 역대 가장 심도있는 블루홀 조사에 성공했다.깊이 100m 이상의 해저 싱크홀 30여곳을 둘러본 그는 싱크홀에서 ‘작은이빨톱가오리’ 사체 2구도 발견했다. 이제는 지구상에서 그 모습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운 멸종위기종이다. 비록 죽긴 했지만 그 모습이 비교적 온전해 4m짜리 수컷 유해 한 구를 수습해 조사에 착수했다. 싱크홀 내부에서 침전물 샘플 4개도 채취 분석 중이다. 첫 번째 탐사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 탐사대는 오는 8월 본격 탐사에 들어간다. 수면 47m 아래 형성된 깊이 130m짜리 블루홀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컬터는 “바닥까지는 가본 적이 없다. 꽤 깊은 곳”이라고 말했다.문제는 도처에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는 점이다. 일단 복잡한 지형 탓에 접근성이 떨어져 ‘블루홀’에 대한 정보 자체가 거의 없다. 바하마동굴연구재단에 따르면 블루홀은 석회암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지하수에 녹으면서 생긴 카르스트 지형이다. 약한 지반 탓에 구조도 제각각이다. 길도 입구를 따라 수직으로 뻗어있는 게 아니라 동굴처럼 뻗어 있다. 신비로운 푸른 빛에 현혹돼 블루홀로 뛰어든 많은 다이버들이 목숨을 잃은 것도 부담이다. 지금까지 블루홀에서 죽은 다이버는 1000명이 넘는다. 다이버의 천국이자 무덤인 셈이다. 사망 원인은 불분명하다. 복잡한 지형 때문에 출구를 찾지 못해 죽었을 거란 추측이 우세하지만, 지금까지 인간이 보지 못한 바다생명체 때문일 수 있다는 설도 있다. 블루홀에서 사망한 다이버들이 분당 30m의 빠른 속도로 가라앉은 점도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다. 모테해양연구소 컬트 연구원은 그러나 “탐사대에게 도전 정신이 필요한 이유”라고 꼬집었다.게다가 입구 폭이 좁고 붕괴 위험이 있어 자동 잠수정도 이용할 수 없다. 컬터는 “과거 탐사했던 블루홀 중 규모가 큰 구멍도 폭이 겨우 20m 정도였다. 도시 맨홀 뚜껑 크기만한 곳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탐사를 위해서는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 지난해보다 훨씬 더 어려운 탐사가 예상되지만, NOAA와 연구팀은 이번 탐사에서 블루홀이 어디로 연결되는지, 블루홀이 지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또 블루홀에 그간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바다생물은 없는지, 생물 군집과 미생물 환경은 어떤지도 관심사다. 신비한 푸른빛을 간직한 '블루홀'은 해저에 형성된 싱크홀이다. 사람 눈처럼 생겨 '지구의 눈'이라 불리는 중앙아메리카 벨리즈공화국 그레이트 블루홀(폭 300m, 깊이 124m)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다이버의 천국이자 무덤…신비한 해저 싱크홀 ‘블루홀’ 탐사한다

    다이버의 천국이자 무덤…신비한 해저 싱크홀 ‘블루홀’ 탐사한다

    미국 해양대기청(NOAA)이 다음 달 전문가들로 구성된 연구팀과 함께 플로리다주 걸프 해안 ‘블루홀’ 속을 들여다본다. 23일(현지시간) CBS뉴스에 따르면 해양대기청은 수십년 전부터 입에서 입으로 전해내려온 걸프해안 해저 싱크홀에 대한 연구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걸프해안 ‘블루홀’은 첫 발견 시점은 명확하지 않으나, 형성 시점은 약 8000~1만2000년 전으로 추정된다. 1990년대 다이버들 사이에서 블루홀에 대한 이야기가 전설처럼 떠돌자 과학자들도 잇따라 탐사에 착수했다.다음 달 NOAA와 본격 탐사를 앞둔 플로리다주 모테해양연구소 에밀리 홀 연구원은 “걸프해안 블루홀에 대한 이야기는 입소문에 가까웠다. 많은 잠수부가 블루홀을 찾으려 애를 썼지만 물 먹기 일쑤였다. 하지만 블루홀을 목격했다는 잠수부도 실제로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모테해양연구소 선임과학자 짐 컬터 연구원도 그 중 한 명이었다. 컬터 박사는 CBS와의 인터뷰에서 “1990년대 중반부터 블루홀을 찾기 위해 쉴 새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후 플로리다 애틀랜틱대학교, 조지아공과대학교, 미국지질학회 소속 연구원 및 아마추어 탐험가들로 블루홀 탐사대를 구성한 컬터는 2019년 5월과 9월 해양대기청 지원을 받아 역대 가장 심도있는 블루홀 조사에 성공했다.깊이 100m 이상의 해저 싱크홀 30여곳을 둘러본 그는 싱크홀에서 ‘작은이빨톱가오리’ 사체 2구도 발견했다. 이제는 지구상에서 그 모습을 찾아보기 매우 어려운 멸종위기종이다. 비록 죽긴 했지만 그 모습이 비교적 온전해 4m짜리 수컷 유해 한 구를 수습해 조사에 착수했다. 싱크홀 내부에서 침전물 샘플 4개도 채취 분석 중이다. 첫 번째 탐사에서 나쁘지 않은 성과를 거둔 탐사대는 오는 8월 본격 탐사에 들어간다. 수면 47m 아래 형성된 깊이 130m짜리 블루홀 ‘그린바나나’ 바닥에 도달하는 것이 목표다. 컬터는 “그린바나나 바닥에는 가본 적이 없다. 꽤 깊은 곳”이라고 말했다.문제는 위험이 산재해 있다는 점이다. 일단 복잡한 지형 탓에 접근성이 떨어져 ‘블루홀’에 대한 정보 자체가 거의 없다. 바하마동굴연구재단에 따르면 블루홀은 석회암 주성분인 탄산칼슘이 지하수에 녹으면서 생긴 카르스트 지형이다. 약한 지반 탓에 구조도 제각각이다. 길도 입구를 따라 수직으로 뻗어있는 게 아니라 동굴처럼 뻗어 있다. 신비로운 푸른 빛에 현혹돼 블루홀로 뛰어든 많은 다이버들이 목숨을 잃은 것도 부담이다. 지금까지 블루홀에서 죽은 다이버는 1000명이 넘는다. 다이버의 천국이자 무덤인 셈이다. 사망 원인은 불분명하다. 복잡한 지형 때문에 출구를 찾지 못해 죽었을 거란 추측이 우세하지만, 지금까지 인간이 보지 못한 바다생명체 때문일 수 있다는 설도 있다. 블루홀에서 사망한 다이버들이 분당 30m의 빠른 속도로 가라앉은 점도 아직까지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다. 모테해양연구소 컬트 연구원은 그러나 “탐사대에게 도전 정신이 필요한 이유”라고 꼬집었다.게다가 입구 폭이 좁고 붕괴 위험이 있어 자동 잠수정도 이용할 수 없다. 컬터는 “과거 탐사했던 블루홀 중 규모가 큰 구멍도 폭이 겨우 20m 정도였다. 도시 맨홀 뚜껑 크기만한 곳도 있었다”라고 말했다. 결국 탐사를 위해서는 사람이 들어가야 한다. 지난해보다 훨씬 더 어려운 탐사가 예상되지만, NOAA와 연구팀은 이번 탐사에서 블루홀이 어디로 연결되는지, 블루홀이 지구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을 밝혀낼 계획이다. 또 블루홀에 그간 알려지지 않은 전혀 새로운 바다생물은 없는지, 생물 군집과 미생물 환경은 어떤지도 관심사다. 신비한 푸른빛을 간직한 '블루홀'은 해저에 형성된 싱크홀이다. 사람 눈처럼 생겨 '지구의 눈'이라 불리는 중앙아메리카 벨리즈공화국 그레이트 블루홀(폭 300m, 깊이 124m)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하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여기는 남미] 코로나의 역설…멕시코 유명 해변에 나타난 가오리떼

    [여기는 남미] 코로나의 역설…멕시코 유명 해변에 나타난 가오리떼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 아카풀코에서 코로나시대가 동물에게 가져온 역설적인 상황이 또다시 확인됐다. 최근 멕시코 언론은 가오리떼가 아카풀코 해안가까지 밀려와 한가롭게 헤엄을 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멕시코의 음악가 달레시오가 최근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보면 아카풀코 해안가를 방문한 가오리는 최소한 수십 마리로 추정된다. 가오리가 떼지어 헤엄치고 있는 해안가에는 수영복을 입은 어린이가 서 있는데 수심은 겨우 발목을 적실 정도다. 달레시오는 영상을 찍으며 "믿기지 않는다"면서 "(자연이) 너무 아름답다"는 말을 되풀이한다. 특히 달레시오는 "가오리들이 해안가까지 접근해 헤엄을 치고 있다"면서 "굉장하다"고 감탄을 연발했다. 멕시코는 중남미에서도 가오리가 많기로 유명하지만 가오리가 해안가까지 접근하는 건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일이다. 아카풀코에서 40년 넘게 살고 있다는 한 주민은 "평생 바다와 함께 살고 있지만 아카풀코 해안가에서 가오리를 본 건 처음"이라면서 "코로나19로 인적이 뜸해진 후 자연이 제 모습을 찾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4월 아카풀코에서는 발광 플랑크톤이 출현해 화제가 됐다. 60년 만에 나타난 발광 플랑크톤이 아카풀코 얕은 해안까지 밀려오면서 아카풀코 푸른 LED 조명을 설치한 것처럼 빛났다. 현지 언론은 "지난 3월 발광 플랑크톤에 이어 이번에 가오리떼가 등장한 건 그간 인간이 얼마나 자연과 환경을 힘들게 했는지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코로나19 봉쇄가 완화되면서 해수욕 금지는 풀렸지만 아직은 아카풀코를 찾는 관광객이 많지 않은 편이다. 아카풀코의 한 호텔에 근무한다는 남자는 "하루속히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모든 게 정상되길 바라지만 (발광 플랑크톤이나 가오리떼 같은) 이런 일을 보면 인파가 붐비는 아카풀코가 그다지 그립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는 자타가 공인하는 가오리 천국이다. 그간 멕시코에서 발견된 가오리는 모두 95종에 이른다. 하지만 최근엔 멸종이 걱정되는 가오리가 적지 않다. 가오리는 유난히 번식력이 약한 종인데 무차별적 포획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멕시코는 지난해 멸종위기에 몰린 가오리 6종을 보호종으로 지정하고 무분별한 포획을 금지했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日룸살롱·호스트클럽 종사자들, 코로나19 확산 원흉 비난하자…

    日룸살롱·호스트클럽 종사자들, 코로나19 확산 원흉 비난하자…

    일본에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정부가 호스트클럽 등 야간 유흥업소를 주범으로 지목하고 직접적인 단속에 들어가기로 하는 등 규제를 강화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관련 업계와 종사자들이 ‘마녀사냥’이라고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21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도쿄도 신주쿠, 이케부쿠로 등지의 호스트클럽, ‘캬바쿠라’(카바레와 클럽을 합한 일본식 조어로 여성이 손님들의 술시중을 드는 룸살롱과 유사한 업소) 등 야간 접대 유흥업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자 경찰이 직접 업소를 방문하는 등 형식으로 방역 준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런 단속 활동을 통해 사실상 풍속영업을 하지 못하게 하려는 의도가 깔렸다.이에 대해 업주들과 종사자들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도쿄도 내 캬바쿠라 등에서 일하는 여성들의 단체인 ‘일본물장사(접객업)협회’(日本水商賣協會)는 20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외국특파원협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자신들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 듯한 정부의 태도를 비판하고 본질적인 대책을 호소했다. 고가 가오리 대표는 “밤거리에서 감염자가 늘고 있는 것은 사실이기 때문에 업계를 대표해 깊이 사과한다”면서 “그러나 업소별로 감염방지 대응에 큰 차이가 있는 만큼 ‘밤거리’, ‘호스트’ 등으로 싸잡아 비판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에서 제시한 방역 가이드라인은 실상과 동떨어져 현실적이지 않을 뿐 아니라 제대로 지키기도 어렵다”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야간 번화가를 코로나19 확산의 원흉으로 만들어 분열을 조장할 게 아니라 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업소별 지원과 지도 등 본질적인 해결책에 눈을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업계는 싱글맘이 많이 종사하는 등 사회 안전망으로 기능하는 측면이 있다”며 “그러나 이대로는 전국 100만명 이상으로 알려져 있는 종사자 중 상당수가 일자리를 잃고 만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호스트클럽을 경영하는 데즈카 마키(42)는 도쿄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밤의 거리’의 사람들은 당연히 ‘낮의 거리’에서도 활동을 하기 때문에 모두가 연결되는 것인데도 정부와 언론이 마치 ‘밤의 거리’에만 잘못이 있는 것처럼 부각시켜 사회를 분열시키고 있다고 비판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웰리힐리파크, 25일 패밀리형 워터파크 ‘워터플래닛’ 실외 개장

    웰리힐리파크, 25일 패밀리형 워터파크 ‘워터플래닛’ 실외 개장

    웰리힐리파크의 패밀리형 워터파크 ‘워터플래닛’이 11일 실내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25일 실외까지 그랜드 오픈 예정이다. 최근 여름휴가로 해외여행이 아닌 국내여행이 트렌드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웰리힐리파크의 ‘워터플래닛’의 더욱 많은 주목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웰리힐리파크의 ‘워터플래닛’은 아이들의 과학적 호기심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무한히 발휘할 수 있도록 미지의 우주 콘셉트를 반영하여 설계된 워터파크다. 이 곳에는 총면적 39.669㎡에 총 14개의 어트랙션이 배치됐으며, 1일 최대 1만 2000여명까지 수용이 가능할 정도로 대규모를 자랑한다. 실제 1인당 시설면적도 6.6㎡로 국내 워터파크 평균 1인당 시설면적인 5㎡ 보다 20%가량 큰 규모로 설계돼 있다. 웰리힐리파크의 ‘워터플래닛’은 패밀리형 워터파크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어트랙션과 성인용 어트랙션들이 골고루 분포돼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도록 구성된 워터파크다. 먼저 실내 워터파크에는 바데풀, 버플 플레이 키즈풀, 보디슬라이드 등 전 연령 이용 가능한 어트랙션이 마련돼 눈길을 끈다. 특히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으며, 어트랙션들의 수심을 0.3m ~ 1m로 설정하여 어린이들의 물놀이 사고를 미연에 방지했다. 실외 워터파크에도 패밀리풀, 유아풀, 아쿠아플레이 등 어린이 전용 어트랙션을 설치하여 안과 밖에서 모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아쿠아플레이는 0.3m의 낮은 수심에 총 44개의 물놀이 체험 시설을 설치하여 모든 연령층의 어린이들이 다양한 물놀이를 즐길 수 있게 마련했다. 패밀리형 워터파크에 걸맞게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새롭고 다양한 어트랙션도 마련돼 있다. 워터플래닛의 ‘초대형 파도풀’은 파고가 2.4m에 이르는 다이내믹한 재미와 최대 수용인원이 1만 2000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파도풀로 개장 전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또 ‘만타 슬라이드’는 높이 14.9m, 길이 120.4m에 이르는 대형 가오리 모양의 워터슬라이드로 가파른 튜브를 지나 가오리 날개를 모티브로 입구에 진입할 때 무중력과 급가속으로 이용객에게 보다 짜릿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웰리힐리파크 민영민 대표는 “워터플래닛은 수도권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데다 제2영동 고속도로를 비롯해 KTX 강경선의 이용도 가능하여 가족 단위로 부담 없이 방문하기 제격인 패밀리형 워터파크다”라며 “개장 전까지 시설 정비 및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고객 여러분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최적의 패밀리형 워터파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예전 성우리조트를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탄생한 웰리힐리파크는 사계절이 특색 있는 수려한 자연에 486만㎡의 웅장한 규모를 갖추고 있는 사계절 종합 휴양지다. 기존의 스노우파크와 컨트리클럽에 이어 워터파크까지 더해 명실상부하게 국내를 대표하는 4계절 종합 테마 리조트로 거듭나게 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무게 280㎏, 말레이서 초대형 민물가오리 낚여…2시간 사투

    무게 280㎏, 말레이서 초대형 민물가오리 낚여…2시간 사투

    말레이시아에서 초대형 민물가오리가 잡혔다. 말레이시아 ‘아스트로 아와니’는 14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 사라왁 지역 어부들이 거대 민물가오리를 낚았다고 전했다. 가오리는 다른 물고기를 잡기 위해 설치한 그물에 우연히 걸려 있는 것을 현지 어부가 발견했다. 280㎏에 달하는 거대한 몸집 때문에 성인 남성 4명이 달라붙어 2시간에 걸친 사투 끝에 겨우 끌어올렸다. 어부는 “아침 일찍 강에 뿌린 그물을 걷으러 갔다가 가오리를 봤다. 예전에도 가오리를 잡은 적이 있지만 이렇게 큰 건 처음”이라고 밝혔다.기네스북에 공식기록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민물고기는 2005년 태국 메콩강에서 잡은 무게 300㎏ 메콩자이언트메기다. 그러나 학자들은 자이언트민물가오리가 이보다 더 큰 종일 것으로 여긴다. 특히 태국 프라야강과 메콩강에 서식하는 자이언트민물가오리는 무게 500~600㎏에 길이 4.6m, 폭 1.9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네바다대학교 어류생물학자 젭 호건은 과거 내셔널지오그래픽에 “아마도 자이언트민물가오리가 지구상에 서식하는 민물고기 중 가장 클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거대 민물가오리 목격담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3월 태국 차오프라야강에서는 폭 1.5m, 길이 3m의 자이언트민물가오리가 목격됐다. 문제는 제대로 된 연구가 진행되기도 전에 자이언트민물가오리가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다. 자이언트민물가오리는 강바닥에 숨어 사는 탓에 연구가 쉽지 않다. 음식 재료로도 부적합해 일부러 잡으려는 어부도 없어 우연히 어망에 걸려야 한 번 볼 수 있다. 하지만 그 개체 수는 지난 40년간 90% 가까이 급감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멸종위기 적색목록에 등재된 상태다. 전문가들은 수질 오염을 주원인으로 추측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가오리부터 고래상어까지…야생동물 천국이 된 관광지 바다

    가오리부터 고래상어까지…야생동물 천국이 된 관광지 바다

    코로나19 대책 때문에 전 세계에서 외출하는 사람이 격감하는 가운데, 육상의 야생동물뿐만 아니라 해양생물의 활동도 활발해지고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29일(현지시간) 전했다. 아랍에미리트(UAE)의 두바이 마리나에서는 희귀한 매가오리가 나타났고 인공섬 팜주메이라 주변에서는 돌고래 떼가 해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냈으며 라스알카이마 앞바다에서는 상어 떼까지 목격됐다.두바이의 해양생물보호단체 아즈라크는 이런 현상에 대해 “해양생물은 사람들이 줄어든 만큼 배들이 사라져 혜택을 보고 있다”고 밝히며 환영했다.이달 중순 푸자이라 연안에서는 무리를 이룬 큰코돌고래 2000여 마리가 목격됐는데 그중 한 마리는 하얀색 알비노 돌고래였다. 이곳에서는 또 좀처럼 보기 드문 고래상어가 목격되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동물들은 평소 이 지역에서 살고 있어 단지 인간 활동의 감소로 해수면 위로 모습을 드러내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거나 일시적인 현상에 불과할 수도 있다.이에 따라 아즈라크 등 보호단체들은 해양생물 보호구역의 지정 범위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아즈라크의 설립자인 내털리 뱅크스는 이런 목격 정보가 야생생물을 위협할 수 있는 배나 제트스키에 관한 새로운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반면 외출 규제는 이들 보호단체가 야생생물을 직접 관측할 수 없게 했을 뿐만 아니라 해안가 청소나 맹그로브 나무 심기 등의 활동을 중단하게 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의 세계 해양·극지 프로그램 책임자인 민나 엡스는 “평소에 못 보던 해양생물이 목격되는 사례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라고 지적하면서도 “관광객이 다시 늘어 사람들이 오가는 사례가 늘면 잠재적 혜택은 역전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야생에서 포획된 동물에 의해 전염됐을 수도 있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파괴적인 영향이 확산한 것을 교훈 삼아 자연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 자신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전기·가스도 끊기고…일본내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해고’ 급증

    전기·가스도 끊기고…일본내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해고’ 급증

    “전기와 가스 공급을 곧 끊겠습니다.” 일본 아이치현 기요스시의 자동차 부품공장에서 파견사원으로 일해 온 일본계 브라질인 나카오 가오리(38)는 최근 자신이 살고 있는 회사 제공 주택에서 이런 식으로 퇴거 통보를 받았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감산을 이유로 지난달 말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해고당한 데 이은 후속조치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를 잃은 일본내 외국인 노동자들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가 본국으로 돌아가지도 못하고 오갈 데 없는 처지가 돼 이중고, 삼중고를 겪고 있다고 20일 도쿄신문이 보도했다. 도쿄신문은 “코로나19를 이유로 한 해고나 계약만료 통보 등이 크게 늘어나면서 노동조합에 2000건 이상의 상담이 접수됐다”며 “파견사원 등 비정규직이 많고 인력 감축 등에서 가장 먼저 잘리지만 항공운항 감편으로 본국에 돌아갈 수도 없어 많은 사람들이 일본 안에서 갈 곳을 잃고 있다”고 전했다. 노동조합 관계자는 “코로나19 관련 상담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외국인 파견 근로자의 사례가 두드러진다”며 “노동자들에 대한 ‘코로나 해고’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대부분 비정규직인 외국인 노동자들은 일본에 올 경비 마련을 위해 거액의 부채를 지고 있거나 모국의 가족을 부양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며 “정부는 기업을 통한 고용조정보조금의 형태가 아니라 국적을 불문하고 노동자 개인에 돌아갈 휴업 보상을 조속히 시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응 차원에서 지난달 중순 상담창구를 마련한 노동조합 ‘전국 일반 도쿄 제너럴유니온’에는 전화나 SNS 등으로 매일 100건가량의 상담이 들어오고 있다. 지금까지 총 2000건에 이른다. 도쿄신문은 “지난해 10월 기준으로 일본내 외국인 노동자는 유학생과 기능실습생을 포함, 166만명에 이른다”며 “이 가운데 29.1%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부품 공급이 중단되는 등 큰 영향을 받는 제조업에서, 12.5%는 손님의 감소로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는 음식·숙박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서울 강북구, ‘도전숙 1차’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서울 강북구, ‘도전숙 1차’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

    서울 강북구는 지역의 청년 1인 창업인들을 위한 맞춤형 임대주택 ‘도전숙’ 입주자를 다음달 4일까지 총 10세대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도전하는 사람들의 숙소라는 뜻의 ‘도전숙’은 청년 창업인을 위한 보금자리와 사업의 복합공간이 마련된 곳이다. 위치는 우이신설 경전철 가오리역 인근으로 걸어서 5분 내로 이용할 수 있다. 북한산 국립공원과 강북 문화예술회관이 주변에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난 것도 두드러진 장점이다. 건물은 지상 5층, 42.09~49.06㎡ 규모로 지상 1층에는 입주민 문화교류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이 마련된다. 보증금은 면적과 전년도 월평균 소득에 따라 1656~3075만원이며, 월 임차료는 21∼40만원으로 주변 시세의 30∼50% 수준이다. 입주자격은 모집공고일(이달 17일) 기준으로 1인 청년 창조기업인(예비 창업인 포함) 등 5가지 조건을 모두 갖춰야 한다. 충족해야 할 자격조건이 다양하므로 신청자는 대상여부와 제출서류를 구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을 통해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이 밖에도 접수는 대면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메일(alwayshs1@gangbuk.go.kr)로만 가능하다. 입주자 선정은 서류심사 등을 거쳐 7월 중순 개별 통보되며, 입주는 올 8월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구는 향후 6차에 걸쳐 총 77세대의 ‘도전숙’을 순차적으로 공급해 청년 기업가들이 지역에 원활히 정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박겸수 강북구청장은 “맞춤형 주택공급은 청년 창업자의 무한한 꿈을 펼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지역의 젊은이들이 주거 걱정 없이 사업에만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일본올림픽위 이사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선수들 훈련 불가능”

    일본올림픽위 이사 “도쿄올림픽 연기해야, 선수들 훈련 불가능”

    88올림픽 유도 ‘동’ 야마구치 이사 “선수들 위험에 빠뜨려”일본 정부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올해 7~9월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예정대로 하겠다고 밝힌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내부에서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고 훈련을 계속할 수 없다”며 연기에 힘을 싣는 주장이 공개적으로 나와 파장이 예상된다. 야마구치 가오리(56) JOC 이사는 20일자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선수들이 만족스럽게 준비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오는 27일 예정된 JOC 이사회에서 연기하자는 의견을 밝힐 생각”이라고 밝혔다. 올림픽 선수단을 파견하는 JOC의 이사가 올해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연기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발언한 것은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보도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 유도(52㎏급) 동메달리스트다. 그는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예정대로 7월 개막을 고수하고 있는 IOC에 대해 “선수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고 비판했다.“유럽·미국 상황보면 선수들 훈련 계속 할 수 없다”“IOC, 선수와 다른 곳 봐” 연기·취소 손실만 우려 지적 SMBC닛코증권 “올림픽 중단시 88조원 경제 손실 추정” 야마구치 이사는 “언론 보도 등으로 유럽이나 미국의 상황을 보면 선수들이 훈련을 계속할 수 있는 처지에 있다고 생각할 수 없다”면서 “이런 가운데 준비를 계속해 달라고 하는 IOC는 선수와 다른 곳을 보고 있다는 얘기를 들어도 어쩔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IOC가 선수들의 안위를 염두에 두지 않은 채 연기·취소에 따른 손실만 우려한다는 비판을 받아 마땅하다고 지적한 것이다.일본은 도쿄올림픽을 연기·취소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을 것으로 보고 있다. SMBC닛코증권은 도쿄올림픽 개최가 중단하면 약 7조8000억엔(약 88조원)에 달하는 경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일본 전국의 지자체에서 올림픽 개막 전에 합숙 훈련을 하려던 각국 선수단의 취소 요청이 잇따르고, 오는 26일 시작되는 일본 내 성화 봉송을 정상적으로 할 수 없는 점도 연기를 주장하는 이유로 들었다. 이날 그리스에서 채화된 도쿄올림픽 성화가 특별수송기편으로 일본 미야기현의 항공자위대 마쓰시마 기지에 도착했다. 지난 12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된 이 성화는 코로나19 영향으로 그리스 내 봉송 행사가 이틀 만에 중단되면서 곧바로 아테네로 옮겨졌다. 아테네 중심부의 파나시나이코 경기장에 안치됐던 성화는 19일 개최 도시인 도쿄도가 인수했다. 동일본대지진 직후 후쿠시마 제1원전 폭발사고 대응 본부가 설치됐던 J빌리지에서 열리는 성화 출발식은 코로나19 때문에 관중이 없는 상태로 치러질 예정이다.야마구치 “IOC 연기 판단 시한 제시해야…무리한 개최 강행, 올림픽 자체에 의문 생길라” “올림픽 이념대로 세계인이 즐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열어선 안돼”야마구치 이사는 “스포츠를 통해 세계 평화를 실현한다는 이념을 내걸고 있는 올림픽은 세계인이 즐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열어선 안 된다”면서 “무리하게 개최를 강행해 올림픽 자체에 의문을 들게 하는 것이 가장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IOC가 지난 17일 토마스 바흐 위원장 주재로 종목별 국제경기연맹 대표자들과 화상 회의를 연 뒤 발표한 성명에서 대회 개막까지 4개월 이상 남은 현 단계에서 과감한 결정을 내릴 필요가 없다고 한 것도 비판했다. 그는 “(IOC가) 당장 연기를 결정할 수 없는 이유가 있다고 해도 언제까지 판단하겠다는 시한은 제시해야 한다”며 더위 대책을 명분으로 마라톤·경보 경기 장소를 도쿄에서 삿포로로 지난해 갑자기 바꾼 것과 같은 느닷없는 발표는 용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바흐 위원장은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개최를 둘러싼 결정을 당장 내리지 않겠다고 전제한 후 “물론 다른 시나리오들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여전히 예정된 7월 개최를 희망하고 있지만,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던 이달 초에 비해 발언 수위가 누그러졌다. 야마시타 야스히로 JOC 회장은 이날 성화 도착식에서 바흐 위원장의 발언을 전해들은 뒤 “큰 변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스포츠호치 등 일본 언론이 전했다.“코로나19 싸움서 일본 지고 있는 사실 알아도 연기 말 못하는 분위기” 우치다 日복싱연맹 회장 “개최 시기 늦춰서라도 가장 좋은 환경서 개최해야”야마구치 이사는 아사히신문과의 인터뷰에서도 ‘인류가 코로나19를 이겨낸 증거로서 도쿄올림픽·패럴림픽을 완전한 형태로 열고 싶다’는 뜻을 밝힌 아베 신조 총리를 겨냥한 듯한 발언도 했다. 야마구치 이사는 “전 세계에서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올 7월 개최하는 것을 누가 반기겠느냐”면서 “전쟁에 비유되는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일본이 지고 있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해도 JOC나 선수들 사이에는 연기해야 한다고 말할 수 없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치다 사다노부 일본복싱연맹 회장도 20일 사견을 전제로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도쿄올림픽·패럴림픽 개최를 1년 연기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은 보도했다. 우치다 회장은 교도통신에 “개최 시기를 늦춰서라도 선수들에게 가장 좋은 환경에서 올림픽을 개최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IOC가 올림픽 중지권고해야 일본 보험금 청구 가능”경제관료 출신 日경제학자 “日 스스로 포기 상당히 어려워” 한편 일본의 유명한 경제학자인 다케나카 헤이조 도요대 교수는 코로나19 확산에도 일본 정부가 스스로 도쿄올림픽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로 보험금을 꼽았다. 다케나카 교수는 지난 9일 일본 매체 ‘프레지던트’와 인터뷰에서 “도쿄올림픽 취소를 최종 판단하는 주체는 일반적으로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여야 하지만 그렇게 되면 보험금을 탈 수 없게 된다”고 밝혔다. 다케나카 교수는 “IOC가 중지 권고를 해야 보험금을 청구할 수 있다”면서 “일본 스스로 올림픽 중지를 결정하기는 상당히 어렵다”고 분석했다. 다케나카 교수는 고이즈미 정권에서 경제재정·금융·총무 대신을 지냈다.日 확진자 수 1728명… 지역사회 감염 1000명 넘겨 日 정부, 초중고 일제 휴교 요청 연장 안하기로 “아이들 학습 지연, 스트레스 증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0일 오후 9시 현재 누적 1728명으로 늘었다. 이날 새로 확인된 코로나19 확진자는 51명으로 모두 일본 자국내 사례다. 일본 내 지역사회 감염에 해당하는 국내 사례가 처음으로 1000명을 넘었다. 사망자도 2명 늘어 42명이 됐다. NHK가 후생노동성과 각 지자체의 발표를 종합한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진자는 일본에서 감염됐거나 중국 등에서 온 여행객(국내 사례) 1002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 712명, 전세기편 귀국자 14명 등이다.이런 가운데 일본 정부는 이달 2일부터 시작된 전국 초중고교 일제 휴교 요청을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NHK가 이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총리관저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책본부 회의에서 다음달 초 신학기부터 학교 활동을 재개하기 위한 유의사항을 정리한 지침을 마련하도록 문부과학성에 지시했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달 27일 전국 초중고교에 봄 방학이 시작할 때까지 일제 휴교를 요청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나 봄 방학은 3월 중·하순부터 4월 초까지다. 하기우다 문부과학상은 “아이들의 학습 지연과 스트레스 증대 목소리도 듣고 있다”며 장기 휴교에 따른 폐해를 지적하기도 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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