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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수생보다 불리” “온라인 강의 결석 처리 어떻게”

    “재수생보다 불리” “온라인 강의 결석 처리 어떻게”

    “학생부 전형에 필요한 대회들 취소” 학원 의존하는 수험생 증가 관측도코로나19 여파로 대학수학능력시험 2주 연기가 확정되자 고3 수험생들은 일단 다행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코로나 휴업에 따른 지난 6주의 학업 공백을 온라인 수업으로 메울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부 고3 학생들과 학부모는 교과과정 진도를 마친 재수생보다 입시에 불리하지 않을지 걱정이 컸다. 김모(18)군은 31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기약 없이 학원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냈는데 개학이 4월 9일로 정해지니 마음을 다잡게 된다”고 말했다. 전남 무안의 한 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들을 가르치는 교사 박모(55)씨는 “시골이나 도서 지역은 공교육 의존도가 높아 학부모의 90% 이상이 수능 연기에 찬성한다”고 말했다. 개학일과 수능 연기에 대한 발표만 있었을 뿐 구체적인 온라인 강의 방식과 중간·기말고사 방안은 나오지 않았다. 일선 학교에는 학사 일정과 내신 관리 요령을 묻는 학부모들의 문의가 빗발쳤다. 고3 담임교사 곽모(28)씨는 “과제형 수행평가가 불가능해 수시전형에 제출하는 학생부 교과 세부특기사항은 등교 개학을 할 때까지 빈칸으로 둬야 한다”면서 “EBS 온라인 클래스에서 진도율을 확인할 순 있는데 학생이 강의를 듣지 않았을 때 결석 처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정해진 지침이 없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사실상 무력화된 공교육 대신 학원에 의존하는 수험생이 많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학부모 김모(52)씨는 “수능을 생각하면 코로나19 감염이 걱정되더라도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학생부종합평가 전형에 필요한 교내·교외 대회들도 취소돼 재수생보다 입시에 불리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대전 서구의 수험생 학부모 이모씨는 “대입 준비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면 학교로선 합격 가능성이 큰 학생들에게 관심을 쏟지 않겠나”라면서 “지금 아이가 다니는 국·영·수 학원 외에 탐구과목이나 논술학원을 더 알아볼 생각”이라고 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학교 온라인 수업 만족도가 낮거나 오는 6월 18일 교육과정평가원 모의평가에서 고3 학생이 재수생보다 낮은 성적을 받으면 사교육 쏠림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추가 합격 등 입시 일정은 차질 없이 진행될 것”이라면서도 “3월부터 수시 지도를 하고 교육청 모의고사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면 재학생의 불안을 줄일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손지민 기자 sjm@seoul.co.kr
  • 12월 3일로 2주 연기된 수능 난이도는 6월, 9월 모의평가 반영

    12월 3일로 2주 연기된 수능 난이도는 6월, 9월 모의평가 반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고등학교 3학년 개학이 6주 가까이 미뤄지면서 결국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까지 연기됐다. 교육부는 31일 원래 11월 19일 치러질 예정이었던 올해 수능을 12월 3일로 2주 연기하는 등 대입 일정을 전반적으로 순연한다고 밝혔다. 수능이 12월에 치러지는 것은 1993년(1994학년도) 도입 이래 27년 만에 처음이다. 수능을 비롯한 교육 일정이 연기되면서 올해 입시에는 재수생이 어느 때보다 유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개학이 총 6주 가까이 연기된 기간 동안 재수생들은 수능 공부를 시작했는데, 고3들은 담임교사도 못 만나서 정시 또는 수시 대비 전략조차 짜지 못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고3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를 통해 겨울방학 때 쌓은 실력을 점검해서 수시에 도전할지, 정시 위주로 준비할지를 가늠해야 하는데 3월 학력평가도 4월로 미뤄졌다”며 “재수생보다 현역이 더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재수생이나 반수생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교육 전문가들은 고3 학생들이 수시와 정시 중에 어느 쪽에 ‘선택과 집중’을 할지를 빨리 결정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했다.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2021학년도 대입은 주요 대학 중심으로 정시 인원이 확대되고 논술 및 특기자전형 인원이 감소한다”며 “2학년까지 내신과 학생부가 다소 부족하면 수능에 집중하는 게 낫다. 온라인 수업에서 학생부가 충실히 작성된다는 보장이 없다”고 말했다. 12월 3일 시행되는 수능 성적은 20일 후인 12월 23일 통지된다. 올해 수시모집에 반영될 고교 3학년생 1학기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9월 16일로, 정시 학생부 작성 마감일은 12월 14일로 각각 미뤄졌다. 수능 2주 연기를 반영한 ‘대입전형일정 변경안’은 다음 달 중 발표된다. 수시 원서접수 기간은 9월 23∼29일로 2주가량 미뤄지고 합격자는 12월 28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시 원서접수 기간도 내년 1월 7∼11일로 2주가량 연기되고 합격자 발표일은 2월 6일로 예정됐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일 연기에 맞춰 이날 2021학년도 수능 시행기본계획을 발표했다. 평가원은 이번 수능에서는 한국사 영역을 제외한 전 영역과 과목에 2015 개정 교육과정이 처음 적용되므로 해당 교육과정 내용과 수준에 맞춰 출제하겠다고 밝혔다. 또 EBS 수능 교재 및 강의와 수능 출제 연계는 전년과 같이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으로 70%를 유지할 방침이다. 2018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영어 영역 절대 평가는 올해도 유지하며 필수로 지정된 한국사는 수험 부담을 최소화하도록 핵심적이고 중요한 내용 중심으로 평이하게 출제할 계획이다. 평가원 측은 수능 난이도에 대해 “난이도는 예민한 문제이긴 한데 어떻게 난이도를 조절하겠다는 계획을 세우기보다 예전 수능 난이도 유지가 기본 방침이다”라며 “6월 18일과 9월 16일 치러지는 모의평가 반응과 성적, 결과를 보고 적정한 난이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인사] OBS경인TV, KBS 아트비전, 조달청, 식품의약품안전처

    ■ OBS경인TV △ 보도국 인천총국 취재팀장 김창문 ■ KBS 아트비전 △ 사장 김덕재 △ 감사 박재홍 ■ 조달청 ◇ 국장급 전보 △ 공공물자국장 이재선 ■ 식품의약품안전처 ◇ 국장급 △ 의약품안전국 마약안전기획관 김명호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장 박인숙 △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장 손수정 ◇ 과장급 △ 기획조정관실 규제개혁법무담당관 최지운 △ 기획조정관실 고객지원담당관 김은주 △ 사이버조사단장 김현선 △ 소비자위해예방국 위해정보과장 양창숙 △ 소비자위해예방국 통합식품정보서비스과장 박선영 △ 식품안전정책국 건강기능식품정책과장 안영순 △ 식품안전정책국 식품총괄대응T/F 팀장 손영욱 △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식품정책과장 최현철 △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검사관리과장 이호동 △ 수입식품안전정책국 수입유통안전과장 김솔 △ 식품소비안전국 식생활영양안전정책과장 송성옥 △ 식품소비안전국 농축수산물정책과장 허송무 △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정책과장 채규한 △ 의약품안전국 의약품안전평가과장 김정연 △ 바이오생약국 바이오의약품품질관리과장 문은희 △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정책과장 김유미 △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관리과장 유희상 △ 의료기기안전국 의료기기안전평가과장 정재호 △ 의료기기안전국 혁신체외진단의료기기T/F팀장 노혜원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운영지원과장 이강희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기획조정과장 강주혜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연구관리T/F팀장 이은주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혈액제제검정과장 손경희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식품위해평가과장 강윤숙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잔류물질과장 김현경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식품위해평가부 첨가물포장과장 이종권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 종양약품과장 김영림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약품심사부 소화계약품과장 김희성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바이오생약심사부 생물제제과장 김재옥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의약품연구과장 박상애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의료제품연구부 생약연구과장 조수열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 독성연구과장 오재호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 약리연구과장 박창원 △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독성평가연구부 첨단분석팀장 백선영 △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이기호 △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최숙자 △ 부산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농축수산물안전과장 정의한 △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문병호 △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실사과장 김은희 △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관리과장 운재호 △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수입식품분석과장 강길진 △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서지영 △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운영지원과장 김재선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황인진 △ 광주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유해물질분석과장 전대훈 △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관리과장 김성희 △ 대전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의료제품실사과장 오일웅 △ 식품소비안전국 식중독예방과장 김성일
  • 회사채 시장에 우선 공급… 민생·금융안정책 ‘실탄’ 된다

    회사채 시장에 우선 공급… 민생·금융안정책 ‘실탄’ 된다

    한국은행의 양적완화 추진은 오는 6월까지 금융사들에 한도 없이 현금을 공급해 줄 테니 필요한 곳 어디든 쓰라는 취지다.윤면식 한은 부총재는 26일 “모든 금융기관이 자영업자나 중소·중견·대기업에 대출할 때도 쓰고, 정책펀드 출자에도 쓸 수 있다”며 “용도를 정하지 않고 필요한 만큼 다 줄 테니 갖다 쓰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동성 경색이 발생한 회사채 시장에 양적완화 자금이 우선 공급될 전망이다. 특히 지난 24일 정부가 발표한 ‘2차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의 실탄으로 쓰인다. 금융사들은 정부가 다음달 가동할 채권시장안정펀드(20조원)와 증권시장안정펀드(10조 7000억원)에 출자해야 하는데 자금 사정이 빠듯하다. 한은이 금융사들로부터 환매조건부채권(RP)을 사들이고 돈을 빌려주면 금융사들이 펀드 출자금으로 낸다. 채권시장안정펀드는 회사채와 기업어음(CP)을 매입해 회사채 시장 경색을 막는 효과가 기대된다. 단기자금시장에도 상당한 유동성이 공급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폭락한 해외 주가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의 손실 가능성이 커지자 이를 판 국내 증권사들이 ‘마진콜’(증거금 추가 납부 통지)을 받게 됐다. 증거금 요구를 받은 증권사들이 CP를 대거 처분해 단기자금시장에 유동성 경색이 발생했다. 증권사들은 한은의 RP 매입 조치로 숨통이 틔이게 됐다. 한국판 양적완화가 시장 안정에 상당한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신성환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중앙은행이 시중에 돈을 풀어 경기 부양을 꾀하는 선진국들의 양적완화와 달리 한은의 양적완화는 유동성 위기를 막겠다는 의미”라며 “단기자금시장의 신용 경색을 상당 부분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한은이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지 않아 회사채 시장 안정 효과가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당장은 괜찮을지 몰라도 회사채 시장 불안이 중소·중견기업을 넘어 대기업까지 확산되면 더 많은 유동성 공급이 필요하다. 한은도 더 심각해질 경우 회사채 매입 가능성을 열어 뒀다. 윤 부총재는 “회사채는 정부가 보증하면 매입이 가능하다. 다만 국회 동의를 얻어야 하는데 국민적 동의를 얻을지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말했다. 회사채 매입은 정부의 지급 보증이 없으면 불가능한데, 국민 세금을 민간 기업에 투입하는 것에 대한 국회와 국민 동의가 선행돼야 한다는 얘기다. 강명헌 단국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은과 정부가 직접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식이 시장에 훨씬 큰 안정감을 준다”며 “미국처럼 정부가 보증하고 한은이 회사채를 매입하는 방안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일각에선 한은의 RP 매입 금리 0.85% 책정에 대해 너무 높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기준금리(0.75%)에 가산금리 0.10% 포인트를 더한 것인데,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 취지를 감안하면 ‘2% 부족하다’는 얘기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끝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돼야 하는 이유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 끝날 때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유지돼야 하는 이유

    코로나19가 무서운 기세로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자국의 국경을 봉쇄해 외국인은 물론 내국인의 입출국을 차단한 나라가 30개국에 이르고 있다. 유럽에서 가장 심각한 상황인 이탈리아는 전국의 사업장을 폐쇄하는 강경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단순한 독감 수준’이라며 손 놓고 있던 미국도 군대를 동원하는 등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가운데 과학자들이 코로나19 같이 신종 감염병이 발생했을 때는 조속히 이동제한 조치를 취하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는 것이 확산을 막는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를 내놨다. 영국 옥스포드대 동물학과, 사우샘프턴대 수리과학과, 왕립수의대 병리생리학 및 인구과학과, 미국 하버드대 의대, 하버드 공중보건대, 보스턴아동병원, 노스이스턴대 네트워크과학연구소, 시애틀 워싱턴대 보건통계평가연구소, 에콰도르 샌프란시스코키토대(USFQ) 생명·환경과학부, 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 감염병 수학모델링팀, 소르본대, 이탈리아 융합과학연구재단(ISI), 중국 베이징사범대 지구시스템과학부 공동연구팀은 수학적 분석을 통해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신종 감염병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와 이동제한 조치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를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26일자에 발표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을 막는데 이동제한 조치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분석은 중국 연구자들의 분석들이 대부분이어서 연구결과에 대한 신뢰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번 연구는 중국 이외 지역의 수학자와 물리학자, 동물학자, 의학자, 공학자들이 대거 참여해 연구결과의 신뢰성에 대한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연구팀은 지난해 12월 말부터 지난 1일까지 중국 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사례 7만 9986건의 역학조사 자료와 휴대전화에 기록된 실시간 모바일 지리위치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지난 1월 23일 코로나19가 처음 시작된 중국 우한지역의 봉쇄와 이동제한 조치 전후로 코로나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비교한 것이다. 그 결과 1월 23일 우한 지역의 여행제한과 지역봉쇄조치가 취해지기 직전 자료들은 사람들의 이동정도로 코로나의 확산을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한 지역의 여행제한 조치가 실시되면서 우한 지역 바깥의 감염자 수는 완만하게 서서히 줄어드는 것을 관찰됐다. 연구팀은 감염병의 확산규모를 결정하는 것은 지역이나 국가의 공중보건 수준이 아니라 사람의 이동성에 좌우된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예방이나 치료방법이 없는 신종감염병이 발생했을 때 가장 먼저 취해야 할 조치는 사회적 거리두기라고 강조했다. 사뮤엘 스카피노 노스이스턴대 교수(응용수학)는 “이번 연구결과는 바이러스성 질병이 특정 지역에서 크게 발생했을 때(아웃브레이크) 가장 먼저 취해야할 조치는 사람간 신체적 거리두기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감염성 질병이 처음 시작될 때는 물론 질병이 끝나가는 것으로 판단되는 종식기까지 계속 이어질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또 스카피노 교수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효과는 생각만큼 빨리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조바심을 내서는 안된다”라며 “현재 여러 나라들에서 자국 내에서 이동제한 조치와 외국인의 입국 금지 같은 조치가 취해져 있는데 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그 규모나 방법은 해당 국가내 감염 정도와 주변 국가의 상황에 맞춰서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증시·유가 급락에… ‘ELS·DLS’ 1조5000억 손실 위험

    증시·유가 급락에… ‘ELS·DLS’ 1조5000억 손실 위험

    1년간 브렌트유 64%·유로스톡스 34%↓세계 증시와 국제유가가 동반 급락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규모가 1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되면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16개 주요 증권사들이 국내외 주가지수 또는 유가 하락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겼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에게 공지한 ELS·DLS는 모두 1077개로 집계됐다.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의 미상환 잔액은 총 1조 5094억원에 이른다. 상품별로 기초자산으로 삼는 항목과 손실 기준은 다르지만 대체로 유가나 해외증시 지수나 종목 등이 발행 당시 기준 가격보다 35~50% 정도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생기도록 설계돼 있다.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된다는 면에서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내외 주요 국가의 증시가 폭락한 데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유가 전쟁’으로 국제유가도 하락하면서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ELS·DLS가 늘어나고 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1년간 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66%, 브렌트유는 같은 기간 64% 정도 폭락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지난 2월 기준 잔액은 9140억원이다. ELS는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품 대부분이 유럽 대표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지난 1년간 고점 대비 34% 정도 하락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ELS와 DLS는 만기까지 가격과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면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지속되면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4.55%)와 S&P500지수(-4.34%)는 하락했고 이날 코스피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 아시아증시도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주가·유가 폭락에 원금손실 위험 ELS·DLS 속출

    주가·유가 폭락에 원금손실 위험 ELS·DLS 속출

    원금 손실 가능성 ELS·DLS 1조 5000억원 규모국제유가 연동 DLS, 유로스톡스 연동 ELS 등코로나19 지속되면 막대한 손실 불가피세계 증시와 국제유가가 동반 급락하면서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의 규모가 1조 5000억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영향으로 글로벌 경제 위기가 지속하면 투자자들은 막대한 손실을 떠안게 된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등 국내 16개 주요 증권사들이 국내외 주가지수 또는 유가 하락으로 원금 손실 가능성이 생겼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투자자에게 공지한 ELS·DLS는 모두 1077개로 집계됐다.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상품의 미상환 잔액은 총 1조 5094억원에 이른다. 상품별로 기초자산으로 삼는 항목과 손실 기준은 다르지만, 대체로 유가나 해외증시 지수나 종목 등이 발행 당시 기준 가격보다 35~50% 정도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생기도록 설계돼 있다. 큰 폭으로 가격이 하락하지 않으면 원금이 보장된다는 면에서 투자자들의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국내외 주요 국가의 증시가 폭락한데다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 간 ‘유가 전쟁’으로 국제 유가도 하락하면서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하는 ELS·DLS가 늘어나고 있다. 서부텍사스유(WTI)는 지난 1년간 고점과 비교하면 현재 66%, 브렌트유는 같은기간 64% 정도 폭락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WTI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DLS의 지난 2월 기준 잔액은 9140억원이다. ELS는 원금 손실 구간에 진입한 상품 대부분이 유럽 대표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 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됐다. 유럽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고, 유로스톡스 50지수를 비롯한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 각국의 증시는 하락장을 이어가고 있다. 유로스톡스 50지수는 지난 1년간 고점 대비 34% 정도 하락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이 발생한 ELS와 DLS는 만기까지 가격과 지수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회복하면 원금 손실을 피할 수 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이 지속되면서 지난 20일(현지시간) 미국 다우지수(-4.55%)와 S&P500지수(-4.34%)는 하락했고, 이날 코스피와 중국 상하이종합지수 등 아시아증시도 하락장을 벗어나지 못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범국가연대’ 행보에 문 대통령 지지율 올해 들어 최고치 49.3%

    ‘범국가연대’ 행보에 문 대통령 지지율 올해 들어 최고치 49.3%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23일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16~2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7명을 대상으로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3월 3주차 주간집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본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2.1%포인트(p) 오른 49.3%를 기록했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1.2%p 하락한 47.9%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0.8%p 감소한 2.8%였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1.4%p로 오차범위 내지만, 1월 2주차 이후 10주 만에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각계의 연대를 호소하고, 경제 행보를 보인 데 힘입었다. 일간별로 보면 지난 18일 대통령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국가연대’를 강조하고 19일 첫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날에 긍정평가가 크게 올랐다. 19일 일간 지지율은 4.3%포인트 오른 52.8%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통계보정은 2020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성, 연령, 권역별 림가중 부여 방식으로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응답률은 5.8%.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홍은미 지점장의 생활 속 재테크] ‘지수형·스텝다운형’ ELS, 안전성·수익률 동시 충족

    코로나19의 전 세계 확산으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가운데 미국이 기준금리를 며칠 사이 1.5% 포인트 인하했다. 한국은행도 기준금리를 0.5% 포인트 내려 재테크 전략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은행에 돈을 맡겨도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하면 사실상 이자가 없는 ‘제로 금리’가 다가왔기 때문이다. ●중위험·중수익 상품… 원금 보장은 안 돼 코로나19로 주요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신규 주가연계증권(ELS) 투자 매력도는 높아졌다는 평가다. 지난해 3~4%대로 낮아졌던 ELS 약정 금리가 최근엔 6%대까지 나왔다. 증권사들은 주요국 증시가 급락한 지금이 오히려 투자 적기란 판단에 ELS 발행을 늘리고 있다. 하지만 ELS는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상품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ELS는 개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해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유가증권이다. 자산을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고 일부를 주가지수 옵션 등 금융파생 상품에 투자해 고수익을 노리는 금융상품이다. 저성장·저금리 환경에서 대표적 중위험·중수익 상품으로 자리잡으면서 2016년 32조 5418억원에서 지난해 75조 731억원으로 늘었다. 만기는 보통 3년이지만, 만기 전 6개월 단위로 특정 조건을 달성하면 원리금을 받을 수 있는 조기 상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반대로 기준 이하를 밑돌면 만기 때까지 수익을 담보할 수 없다. 예컨대 홍콩H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ELS의 손실 기준선이 50%라면 지수가 가입 당시보다 절반 아래로 떨어지면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원금 손실 하한 기준 없는 ‘노 녹인’ 상품도 ELS에 처음 투자한다면 이것만은 꼭 확인해야 한다. 우선 종목형보다는 지수형이 안전하다.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기 때문이다. 기초자산 숫자는 적을수록 안전하다. 기초자산 중 하나라도 손실 조건이 충족되면 손실이 발생한다. 또 조기 상환 조건이 계단형으로 내려가는 스텝다운형 구조를 추천한다. 지수 하락기에도 유리하기 때문이다. 첫 조기 상환 조건이 낮을수록 유리하고, 투자원금 손실 하한 기준이 없는 ‘노 녹인’(no knock-in) 상품이 안전하다. 발행 조건이 같더라도 증권사마다 수익률이 달라 꼼꼼하게 비교해야 한다. 계단형으로 내려가는 스텝다운형 ELS는 6개월 후 조기 상환에 실패하더라도 시간이 지날수록 상환 기준이 되는 지수도 낮아진다. 원금손실 구간 이하로 내려가지 않으면 원리금을 받을 수 있다. 중도 해지는 가능하나 환매수수료로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투자수익이 종합금융소득세(2000만원) 구간을 넘으면 누진 과세를 적용받는다. KB증권 광화문지점장(WM스타자문단)
  • UAE에 ‘진단키트’ 수출했다더니…靑 ‘채취키트’로 수정

    UAE에 ‘진단키트’ 수출했다더니…靑 ‘채취키트’로 수정

    “UAE 수출분은 검체 채취·수송 등 역할”‘진단키트 아니다’ 보도 나오자 바로 해명청와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한 ‘진단키트’ 5만 1000개를 아랍에미리트(UAE)에 긴급 수출했다고 밝혔다가 사실이 아니라는 보도가 나오자 ‘채취키트’로 황급히 수정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지난 17일 오후 서면브리핑에서 코로나19 검사에 필요한 진단키트 5만 1000개를 UAE에 수출했다고 발표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UAE 왕세제의 지난 5일 통화 이후인 7일 UAE가 외교채널로 코로나19 진단키트 구매를 요청해 외교부가 물품 생산업체를 찾아 지난 주말 노블바이오사의 진단키트를 수출했다는 것이다. 강 대변인은 “UAE는 우리 측의 신속한 수출과 전달에 깊은 사의를 표명했다”며 “추가 물량 공급 계약 체결을 위한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또 “이번 진단키트 첫 수출은 코로나19와 관련한 국제 공조의 일환”이라며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국제공조가 시급한 상황에서 ‘코로나 외교’의 방향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추켜세웠다. ‘검체 수송배지’ 보도 나오자 “채취키트” 그러나 청와대의 발표 내용 일부는 사실과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후 한 언론은 노블바이오사의 입장을 인용해 청와대가 수출했다고 발표한 키트는 코로나19 진단키트가 아닌 ‘검체 수송배지’라고 보도했다. UAE에 수출된 수송배지는 코나 목에서 채취한 분비물을 담아 온전한 상태로 전문 검사기관으로 옮기기 위한 일종의 수송용기라는 것이다. 논란이 일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춘추관을 찾아 사실관계를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진단키트는 두 종류로 구성되는데 하나는 (검체) 채취·수송·보존·배지 키트(채취키트)이고, 또 하나는 검사키트”라며 “두 종류가 있어야 진단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UAE에 수출했다는 것은 채취·수송·보존·배지, 이 진단키트”라고 부연했다. 이 관계자는 이 때까지도 ‘진단키트’라고 표현했지만 검사키트가 빠진 만큼 청와대의 발표는 틀린 셈이다. 그는 ‘검사를 하려면 두 가지 키트가 다 있어야 하는 것인가’라는 물음에 “어느 하나라도 없으면 진단을 못 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UAE에 서울대병원이 있을 텐데 거기에 기계와 진단시약, 검사키트는 일정 부분 있다는 얘기도 들었다”며 “다시 확인해야겠지만 그쪽에서는 채취키트가 필요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가 언급한 병원은 서울대병원이 2014년 8월부터 UAE에서 위탁 운영 중인 ‘왕립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을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 “채취·검사키트 섞어서 수출” 설명 오락가락 진단키트 수출과 관련한 이날 설명도 오락가락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의 당초 설명은 코로나19 진단키트 지원을 공식적으로 요청해 온 국가가 동남아 3개국, UAE를 포함한 중동 4개국, 유럽 2개국, 독립국가연합(CIS) 2개국, 중남미 2개국, 아프리카 2개국, 기타 2개국 등 총 17개국이었다. 그는 “UAE를 제외한 16개국에는 채취키트와 검사키트를 섞어서 수출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분류가 정확히 돼 있지는 않다”고 말했다. 혼란이 이어지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기자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UAE를 포함해서 17개국에 검사키트를 수출했고, 하고 있다”면서 “17개국에서 채취키트를 요청했는데 UAE에 처음 수출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관계자는 “UAE에는 이미 검사키트가 있는 만큼 채취키트 5만 1000개를 보내기 전에 소량의 검사키트를 보냈다”고 설명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방학’ 당겨 쓰는 것…‘지금’ 할 일 찾아라

    코로나19의 여파로 인한 개학 연기가 가장 불안한 이들이 바로 고3 수험생이다. 세 차례에 걸쳐 개학이 연기되면서 고3 수험생들은 긴장감과 집중력이 흔들린 상태다. 겨울방학이 장기화되면서 오롯이 의지만으로 자기주도학습을 이어 가기엔 피로가 쌓였다. 재수생 등을 대상으로 한 학원들이 ‘지금이 기회’라며 수험생들을 다잡는 것도 고3 수험생들에게는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다는 불안감만 떠안긴다. 하루 일과를 잡아 줄 학교의 역할이 없는 상황에서 수험생들은 가능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학교 수업과 똑같은 일과로 하루를 보내는 게 중요하다. EBS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강의를 십분 활용하는 한편 아직 인사조차 나누지 못한 담임 선생님과 연락하며 학습 관리를 받는 것을 꺼릴 필요가 없다. 수험생들은 학교 휴업 기간이 황금 같은 여름방학을 당겨 쓰는 기간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수시를 준비하든 정시를 준비하든 여름방학 때 할 수 있는 것들을 지금 해 둔다는 생각으로 이 기간을 채워야 한다. 수시를 준비하는 수험생은 학교생활기록부와 자기소개서를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1, 2학년 학생부를 검토하며 자기소개서 기틀을 미리 잡아 놓고 부족한 부분을 확인해 3학년 1학기 학생부를 어떻게 만들어 나갈지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정시에 주력하는 수험생은 자신만의 시간을 온전히 활용해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채워야 한다. 여유 시간이 많은 만큼 실제 수능 시간에 맞춰 기출 문제를 풀며 수능에 대한 적응력을 미리 길러 보는 것도 추천한다. 개학 연기 기간에 자기주도학습을 유지하려면 학습계획을 주간, 일간 단위로 쪼개 수립하는 것이 좋다. 친구들과 학습 계획이나 내용을 공유하며 서로 격려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대입 가늠자’로 불리는 서울교육청 주관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와 이후 치러지는 경기교육청 주관 4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줄줄이 순연될 것으로 보인다. 학교 휴업 기간 동안의 학습 격차가 여기서 두드러질 공산이 크다. 허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수석위원은 “초반 학업량의 차이로 상위권과 중하위권이 벌어지면 한두 문제의 영향으로 백분위가 크게 차이 나는 구간이 생길 수 있다”면서 “첫 학력평가의 전국백분위 점수보다 영역별 원점수에 의미를 두고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판단하는 용도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시시콜콜] 공포의 ‘13일의 금요일’

    [시시콜콜] 공포의 ‘13일의 금요일’

    마침 ‘13일의 금요일’이었다. 한 날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서킷브레이커가 함께 발동됐는데, 한국 증시 사상 처음이라 한다. 코스피는 미국 9·11테러 발발 직후 거래일인 2001년 9월 12일 이후 18년 6개월 만이다. 이쯤되니 전망도 널뛰기 수준이다. 코스피 시장이 개장과 함께 1700선이 무너졌다는 뉴스에 충격을 받고 있는 와중에 코스피 지수가 1,100 수준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공식 보고서가 나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미 유동성이 많이 풀린 상황에서 향후 금융위기를 극복할 뚜렷한 정책이 제시되지 않으면 2008년 금융위기보다 더 충격을 받을 수도 있다”는 분석에서다. ‘공포에 사라’는 투자 제1원칙을 지키려던 이들은 두려움에 휩싸였다. “저가 매수 기회라고 해서 뛰어들었는데, 이제는 눈물의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띈다. “증시가 갈수록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 기회인 줄 알고 사들였는데 증시 폭락이 장기화될 것 같아 불안하다”는 내용이다. 국제 금값 하락은 충격에 공포를 더하고 있다. (현지시간 12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은 전날보다 온스당 3.2%(52달러) 내린 1,590.3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이 역사적 고점 돌파는 물론 최대 20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기사가 바로 하루 전 것이다. ‘금값 고공 행진 언제까지?’ 라는 제목을 지겨울 정도로 봐온 투자자들로서는 안전자산이라는 금도 안전하지 않다는 희한한 공포를 경험하고 있다. 불안은 지금 전 지구적 상황이다. 미국 뉴욕 증시는 ‘검은 월요일’을 겪더니 사흘 만에 다시 ‘검은 목요일’을 겪었다. 이런 미국으로부터 ‘입국 금지’를 당한 유럽도 충격이 못지않다. 영국은 입국은 허용됐음에도 런던증시의 FTSE100 지수는 10.87% 하락해 1987년 이후 하루 최대의 낙폭을 보였다. 독일 DAX 지수는 -12.24%와 프랑스 CAC40 지수도 -12.28% 하락했다. 세계 주요 주가지수가 폭락하자 이를 기초자산으로 발행된 국내 주가연계증권(ELS)의 원금 손실 가능성에 대한 우려도 뒤따르고 있다. 첩첩산중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을 불러 ‘경제·금융 상황 특별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현 상황의 위중성과 시급성을 반영을 반영한다 하겠다. 문 대통령은 지금을 “메르스, 사스와는 비교가 안 되는 비상 경제시국”으로 규정했고, 참석자들은 “비상경제시국을 돌파해나가기 위해 재정·통화·금융당국간 긴밀하게 협력할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했다”고 한다. 공포가 공포를 낳는다 하니, 어떻게든 공포를 이길 힘이 마련됐으면 좋겠다. 이지운 논설위원 jj@seoul.co.kr
  • 소련은 하루에 무너지지 않았다

    소련은 하루에 무너지지 않았다

    1991/마이클 돕스 지음/허승철 옮김/모던아카이브/672쪽/3만 5000원 “친애하는 국민 여러분. 본인은 독립국가연합 창설에 관한 정국상황에 따라 소비에트 공화국 연방 대통령으로서의 활동을 마칩니다.”●1980년 티토 사망부터 1991년 소련 해체까지 재해석 1991년 12월 25일 오후 7시 정각,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2억 8000만 소련인들에게 했던 소련 해체 공식 선언. 볼셰비키 세력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겨울 궁전을 습격한 지 74년 만에 공산주의 종주국이 지구상에서 사라졌다.워싱턴포스트 모스크바 지국장 출신 언론인 마이클 돕스는 ‘1991’을 통해 진부한 테마일 수 있는 ‘공산주의의 종언’을 색다르게 파고든다. 소련 해체의 시작과 과정, 종말을 12년에 걸쳐 일어난 굵직한 사건들로 재해석한 역작. 옮긴이의 말대로 ‘소련 붕괴’라는 한 주제를 놓고 수십 대의 카메라가 균열이 벌어진 곳을 찾아가 생생하게 중계하듯이 생동감 있게 풀어나간다. 그동안 소련 붕괴의 신호탄은 여러 각도에서 분석돼왔다. 1986년 소련 체제의 기술적 무능력을 노출한 체르노빌 원전 사고, 1985년 고르바초프의 소련 공산당 서기장 취임, 1953년 스탈린 사망…. 이 책의 특징은 소련의 내부적 요인보다는 동유럽 공산정권의 균열과 동요, 아프간 침공 같은 과도한 팽창이 소련 붕괴의 직접적 원인이었음을 지목하고 풀어낸 점이다. 저자는 반볼셰비키 혁명, 다시 말하면 소련 해체의 시작 지점을 1980년 5월 유고슬라비아 국부, 티토의 사망으로 잡는다. 티토의 사망 말고도 소련 몰락을 설명하는 역사적 사건들은 책에 숱하다. 레닌조선소 파업에 따른 계엄령, 대한항공 007편 격추, 미소 정상회담, 체르노빌 원전 폭발사고, 보리스 옐친 정치국 축출, 조지아 트빌리시 대학살, 베를린 장벽 붕괴, 8월 쿠데타….●“고르바초프는 공산주의를 해체한 공산주의자” 책의 특장은 소련 붕괴와 관련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맛깔스럽게 버무려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현장의 ‘살아 있는’ 스토리텔링이다. 독재자 브레즈네프의 위상과 관련해선 “집권 16년 차에 들어서면서 신격화된 존재인 동시에 국가적 광대가 되었다”며 “우상화가 지나친 나머지 비웃음을 살 정도에 이르렀다”고 꼬집는다. 폴란드 노조 지도자인 레흐 바웬사와의 만남 대목도 흥미롭다. 왜 기자들을 피하는 다른 지도자들과 달리 기자를 만나주느냐는 질문에 바웬사는 “사람들에게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답을 했다고 전한다. 대한항공 007편 격추 상황도 눈길을 끈다. “미사일이 두 비행기 사이의 거리인 약 8㎞를 날아가는 데 대략 30초가 걸렸다. 소련 전투기 조종사 오시포비치가 오른쪽으로 벗어나는 동안 적기가 바다로 곤두박질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오스포비치가 흥분된 목소리로 보고했다. ‘목표 파괴됨’” 그런가 하면 미하일 고르바초프에 대해 저자는 “공산주의를 해체한 공산주의자, 혁명을 시작했지만 결국 자신이 착수한 혁명의 희생자”라 평가한다. 그렇다면 소련 해체에 가장 결정적인 요인은 무엇이었을까. 저자는 “공산주의가 사라지게 한 공에 있어서 어떤 사건이나 인물도 결정적이지는 않았다”고 말한다. 공산주의는 어느 한 개인이나 집단에 패배한 게 아니라 결국 자멸했다는 주장이다. ●“공산주의 유령 여전… 현대사회와 통합이 가장 큰 도전” 많은 전문가들은 20세기 내내 긴 그림자를 드리우다가 실패한 공산주의가 다음 세기까지 파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핵 전쟁의 위협이며 환경 재앙, 대규모 전쟁, 마피아 국가의 부상처럼 인류의 미래를 위협할 ‘재앙 시나리오’의 상당수가 과거 공산 세계에서 비롯됐음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빅브라더가 죽었을지라도, 공산주의라는 유령은 앞으로 수십년 동안 우리 앞에 출몰할 것”이라 전망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포스트공산주의 사회를 현대세계와 통합하는 일은 오늘날 국제사회가 직면한 가장 큰 도전일 것이다. 이런 난제를 풀기 위해 우선 어떻게 그런 문제가 시작되었는지 이해해야 한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정부 “이미 최고단계 강력 조치”… 교육부 “개학 추가연기 미지수”

    정부 “이미 최고단계 강력 조치”… 교육부 “개학 추가연기 미지수”

    장기전 돌입 인정… 각국 방역 조치 촉구 “현체제 유지하며 변화된 상황 맞게 대응” 유은혜 “속단 일러… 23일 맞춰 개학 준비”세계보건기구(WHO)가 11일(현지시간) 코로나19에 대해 ‘팬데믹’ 즉 세계적 대유행을 선언한 것은 코로나19가 결코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니 전 세계가 2009년 신증플루 때와 같은 장기전에 돌입해야 한다는 것을 인정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WHO의 팬데믹 선언은 상징적으로 각국에 의무를 부과하지 않는 만큼 우리 정부 대응에 당장 큰 변화가 생기지는 않지만 경각심은 더 필요하다. 정부는 이미 감염병 위기경보를 최고단계인 ‘심각’으로 올린 만큼 기존 대응 기조를 유지하되 국내외 상황 변화를 예의주시한다는 방침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WHO가 팬데믹을 선언했다고 해서 우리 방역이 크게 달라지는 부분은 없다”면서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발생하는 상황에서 WHO가 각 국가의 방역 조치를 촉구하는 의미로 팬데믹을 선언한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밝혔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도 브리핑에서 “WHO의 평가와 대책에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권 본부장은 “그동안 시행해 온 국내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 외국으로부터의 추가 유입 억제 조치를 병행하는 현행 대응 기조를 그대로 유지하되 계속해서 국내외에서 변화된 상황이 생기면 그에 맞춰 대응 전략을 추가로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가 전 세계에서 대유행한다는 것은 결국 코로나19 대응 역시 장기전으로 갈 수밖에 없음을 시사한다. WHO가 가장 최근 팬데믹을 선언한 것은 2009년 신종플루 때였다. 당시 선언으로 ‘봉쇄전략’에서 ‘완화전략’이 이뤄졌다. 이 때문에 이제는 대응 목표 자체를 조기에 종식시키겠다는 쪽에서 의료 공백이나 사회 마비와 같은 사태를 예방·관리하는 것으로 바꿔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원석 고려대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세계적인 유행이라는 것은 코로나19 전염력이 매우 높기 때문에 완벽한 차단이 불가능하고 조기에 종식시키기도 어렵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경기 수원 매탄초등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자리에서 전국 유·초·중·고등학교 개학을 추가로 연기할 가능성을 묻는 취재진에게 “속단하기 어렵다”면서 “우선 오는 23일 개학을 전제로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ELS, 소득총액 관리로 세금걱정 뚝… 상품 가입시기 분산은 필수

    투자기간 동안 모든 수익이 누적돼 과세 만기 상환전 증여재산 공제로 절세 효과 코로나19와 국제 유가 급락 등으로 세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주가연계증권(ELS)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달 ELS 발행액은 6조 9561억원으로 전월(6조 7609억원)과 지난해 동월(4조 5507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ELS 투자와 관련해 알아둬야 할 세금 상식을 정리해 봤다. ELS는 투자·보유·상환의 단계를 거친다. 투자를 결정하고 실행하는 단계, 보유하는 단계에서 발생하는 세금은 없다. 하지만 상환 단계에서는 그동안 투자수익의 총금액에 대한 세금이 발생한다. 만약 2018년 ELS에 투자해 3년 후인 2020년에 상환한다면, 3년간 보유한 투자이익 전액에 대한 과세가 이뤄진다. 투자 기간 동안 모든 투자수익이 누적돼 한 시점에 과세 대상이 된다는 얘기다. 이 금액을 관리하지 못하면 소득세나 건강보험료가 급격히 늘어날 수 있다. 연간 2000만원이 넘는 금융소득이 발생해 금융소득종합과세 대상자가 된다면 소득금액 관리가 더 중요하다. 다른 소득이 없는 은퇴자나 주부라면 금융소득이 7000만원쯤이어도 추가로 부담하는 세금은 없다. 건강보험료도 소득금액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건강보험료에서는 ‘3400만원’이 기준이 된다. 직장인은 ELS 투자로 금융소득이 연간 3400만원이 넘으면 추가 건강보험료 정산액이 발생할 수 있다. 또 현재 건강보험 피부양자의 지위를 가진 사람은 연간소득이 3400만원을 초과하면 피부양자에서 제외된다. 지역가입자로 전환돼 건강보험료가 부과되는 것이다. 소득금액 관리의 시작은 상품 가입 시기를 분산하는 것이다. 소득은 연도별로 귀속되기 때문에 한번에 목돈을 넣기보다는 기간을 두고 투자해 소득금액을 분산할 수 있다. 만기 상환 전에 증여재산 공제를 활용해 상품을 증여하는 것도 방법이다. 소득의 명의자를 분산하는 것이다. ELS는 상품 특성상 만기 상환에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에게 모든 수익이 귀속된다. 소득이 없거나 세율이 낮은 가족에게 상품을 증여하는 방법으로 절세할 수 있다. 명의를 분산하는 경우 증여세 발생금액, 상품을 받는 사람의 소득세와 건강보험료도 따져 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ELS를 사주는 업체 또는 다른 사람에게 상품을 매도하는 방법이 있다. ELS는 매매 차익에 대해 과세하지 않는다. 만기 이전에 양도한다면 자본차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볼 수 있다. 이 경우도 거래금액의 적정성, 대금수령에 대한 부분은 잘 따져 보고 결정해야 한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정시모집 0.3% 늘고… 학종 블라인드 평가도 확대

    정시모집 0.3% 늘고… 학종 블라인드 평가도 확대

    2021학년도 대입은 2015 개정교육과정에 기반을 둔 수학능력시험이 실시되는 첫해다. 이른바 ‘정시 30% 룰’(2022년도 대입에서 수도권 대학 정시모집 비율 30% 이상으로 확대)의 영향으로 정시모집 선발인원이 전년보다 0.3% 증가한다는 점도 변화되는 것 중 하나다. 지난해 11월 교육부가 발표한 ‘대입 공정성 강화 방안’의 하나로 학생부종합전형(학종)에서 대학이 지원자들의 고교 이름과 유형을 알 수 없도록 하는 ‘블라인드 평가’도 확대된다. 매년 달라지는 대입제도 한가운데서 올해 고3 수험생들 역시 혼란을 피할 수 없는 처지다. 교육부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맞춰 현 고3부터 수능을 개편하려 했지만 1년 유예됐다. 그 결과 고3은 ‘문·이과 통합’이라는 새로운 체제의 교육과정을 배우되 계열 구분이 유효한 이전 체제의 수능을 치르는 ‘낀 세대’가 됐다. 여기에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으로 인한 헌정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까지 겪으면서 고3 수험생들은 초조한 마음으로 3월을 맞이하게 됐다. ●‘정시 확대’ 체감도 미미… 여전히 ‘학종 대세’ 2021년도 대입부터 직전연도에 22.7%로 ‘역대 최저’를 찍은 수능위주전형(정시) 비율이 다시 반등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전형위원회가 지난해 4월 발표한 ‘2021학년도 대입전형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국 198개 4년제 대학교는 2021학년도 대입에서 총 34만 7447명을 선발하는데, 이 중 수시모집으로 26만 7374명(77.0%), 정시모집으로 8만 73명(23.0%)을 선발한다. 수시 선발인원은 전년도보다 1402명 줄고 정시 선발인원은 983명 늘어난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이 같은 변화를 ‘학종 축소’나 ‘정시 대폭 확대’로 오해해선 안 된다. 많은 대학이 수시전형 중 논술과 특기자전형의 선발인원을 줄여 학종 선발 규모를 유지하거나 오히려 확대했다. 연세대가 학종 선발인원을 573명(52.5%)이나 늘린 것을 비롯해 한국외대(168명), 동국대(76명), 숙명여대(31명) 등 서울 15개 대학 중 10개 대학이 학종 선발인원을 늘렸다. 정시 선발인원은 건국대와 경희대, 고려대, 서강대, 서울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연세대, 이화여대, 중앙대, 한양대 등 서울 15개 대학 중 11개 대학에서 확대됐다. 서울대는 전년보다 52명을 더 정시로 뽑는다. 그러나 가장 큰 폭으로 선발인원을 늘린 이화여대(307명 증가)와 건국대(116명 증가)의 경우 예체능계열의 실기전형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커진 것이지 일반 모집단위에서의 증가폭은 크지 않다. 한편 고려대는 학종 선발인원을 615명 줄인 대신 해당 인원의 대부분을 학생부교과전형으로 돌렸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서울 일부 대학에서는 학종이라는 대세를 거스르지 못한다”면서 “인문·자연계열 모집단위를 희망하는 학생들에게 정시 선발인원의 증가폭은 명목상의 수치보다 낮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 소장은 “정시에만 매달리기보다 고3 학교생활을 충실히 하며 학종 등 수시 준비에 만반을 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교 블라인드 평가’ 여전히 논란 올해 처음 실시되는 ‘고교 블라인드 평가’는 학종의 서류 평가 단계부터 지원자들의 고교 정보를 가린다는 것으로, 기존 면접 단계에서 적용되던 것을 서류 단계로 확대하는 것이다. 또 입학사정관들이 서류 평가 과정에서 참고자료로 활용하던 ‘고교 프로파일’도 폐지된다. 입학사정관들은 지원자들이 어느 고교를 다녔는지, 해당 고교가 어떤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는지 등의 정보를 알지 못한 채 지원자를 평가하게 된다. 고교 블라인드 평가는 외국어고와 자율형사립고 등 특정 유형의 고교 학생들이 높은 평가를 받는 ‘고교 후광효과’를 차단한다는 취지다. 다만 고교 블라인드 평가가 교육부가 의도한 대로 공정성을 담보할지 여부에 대해서는 여전히 갑론을박이 오가고 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외국어고의 경우 전공어 관련 교과목을 이수한 것을 보면 외고라는 것을 알 수 있다”며 “블라인드 서류 평가의 효과를 장담하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국대학교입학관련처장협의회는 “고교 프로파일은 특정 고교에 대해 특혜를 주려는 게 아니라 고교의 교육 환경과 여건을 고려해 평가하기 위한 자료”라고 반박했다. 학생부 기록이 풍부하지 못한 학생을 평가할 때 해당 학교의 교육과정이 다양하지 않다는 점을 고려할 수 있는 자료라는 의미다. 일선 학교에서는 고교 블라인드 평가와 관련해 “일반고에 불리하다”, “광역단위 자사고와 일반고의 차이를 보여 주기 어려워져 불리해진다” 등의 전망이 오가기도 한다. ●연기된 첫 학력평가, 복습·기출문제 풀이 준비 현시점에서 수험생들이 스스로를 ‘정시파’나 ‘학종파’ 등으로 선을 긋는 것은 다소 이르다. 그보다는 교과 내신과 비교과, 수능, 논술 등 모든 전형요소에 걸쳐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냉정하게 파악하고 주력할 전형을 결정해야 한다. 자신이 정시에 주력해야 할지, 지망하는 대학의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지 등을 진단할 수 있는 최적의 기회가 바로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다. 서울교육청이 주관하는 첫 모의평가인 3월 전국연합학력평가는 코로나19로 인한 개학 연기의 여파로 3월 12일에서 순연되는데, 서울교육청은 3월 26일과 4월 2일을 놓고 조율 중이다. 우연철 소장은 “3월 학력평가는 지금까지 자신이 얼마나 공부를 해 왔는지를 가늠하는 시험으로, 시험을 잘 보기 위해 공부를 하기보다 현재 자신의 실력이 어느 정도인지 판단해 보자는 마음으로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2학년 때까지 자신이 부족했던 영역이나 취약한 단원 위주로 복습하면서 3학년을 맞이하기 전에 확실히 정리한 뒤 최근 3년간의 기출문제를 풀면서 수능형 문제에 익숙해지는 기회를 갖도록 하는 것이 좋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15개월 만의 ‘플러스’에도 웃지 못한 수출… 3월이 두렵다

    15개월 만의 ‘플러스’에도 웃지 못한 수출… 3월이 두렵다

    對중국 수출 직격탄… 자동차 16.6% 급감 “이달 신규계약부터 코로나 영향 커질 것”지난달 수출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다시 주저앉았다. 수출액 규모는 조업일수 증가로 15개월 만에 반등했지만 일평균으로 보면 11.7%나 감소했다. 대(對)중국 수출이 크게 줄었고, 특히 자동차 수출이 직격탄을 맞았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412억 6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4.5% 증가했다. 2018년 12월부터 계속 하락세를 걷던 수출이 15개월 만에 반등한 것이다. 수출 물량도 13개월 만에 가장 많은 7.3% 늘었다. 하지만 올해 설 연휴가 1월에 있었고 윤년까지 겹쳐 지난달 조업일수가 3.5일이나 늘어난 영향이 크다.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일평균으로 보면 11.7% 감소한 18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일평균 수출은 지난 1월 4.8%를 기록해 14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됐지만 한 달 만에 다시 내려앉은 것이다. 코로나19로 대중국 수출이 큰 타격을 입은 게 확인됐다. 대중국 수출은 6.6% 줄어든 89억 달러에 그쳤고, 특히 일평균 수출은 21.1% 급감했다. 산업부 측은 “중국의 설 연휴인 춘제 기간이 코로나19 사태로 연장되면서 조업이 제한됐고 가동률이 떨어져 실질적인 조업 일수가 줄어든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중국으로부터 부품 수입이 차질을 빚으면서 자동차와 디스플레이 수출이 각각 16.6%, 21.8% 감소했다. 석유제품과 석유화학 수출도 각각 0.9%, 9.7%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수출 신규계약이 이뤄지는 이달부터 코로나19 영향이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우리 기업들이 미국과 아세안 등으로 수출선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 지난달 대미 수출은 전년 대비 9.9% 증가했고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수출도 7.5% 늘었다. 러시아 등 독립국가연합(CIS)에 대한 수출도 12.2% 확대됐다. 반도체도 데이터센터 서버의 수요 증가세와 D램 고정가격 상승에 힘입어 9.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이 상승한 것은 15개월 만이다. 이 밖에 일반기계(10.6%), 무선통신(8.0%), 자동차부품(10.0%), 가전(2.5%), 섬유(19.8%), 컴퓨터(89.2%), 선박(8.0%) 등도 상승곡선을 그렸다. 수입은 1.4% 늘어난 371억 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무역수지는 41억 2000만 달러로 97개월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 갔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 수르코프 보좌관 경질

    푸틴 대통령의 ‘오른팔’ 수르코프 보좌관 경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인 블라디슬라프 수르코프 대통령 보좌관이 경질됐다고 AFP·타스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러시아 대통령궁은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수르코프 보좌관의 해임을 발표했다. 하지만 해임 사유나 새로운 역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수르코프는 지난 2013년 9월부터 대통령 보좌관직을 맡아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권 국가모임) 회원국들과의 협력을 이끌었다. 2014년부터는 러시아와 대립각을 세워 온 우크라이나 문제를 맡았다. 20여년간 푸틴 대통령의 막후 실력자로 통한 그는 푸틴 지배체제를 공고히 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러시아 정치권에선 수르코프의 손을 거치지 않고는 되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막강한 권력을 행사해 ‘회색 추기경’(막후 의사결정자)이라는 별명으로 불렸다. 그는 특히 2000년대 중반 ‘주권민주주의 정책’을 입안하기도 했다. 주권민주주의는 러시아를 넘보려는 외부의 위협으로부터 주권을 지키겠다는 ‘러시아식 민주주의’를 말한다. 결국 푸틴 대통령에게 도전할 수 있는 어떤 세력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권위주의적 통치 방식을 뜻한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의 또 다른 측근인 드미트리 코작 대통령행정실 부실장이 이달 초 수르코프의 역할을 넘겨받았다고 외신은 전했다. 다만 그의 경질은 영구적인 것이 아닐 수 있다고 BBC는 보도했다. 과거에도 그가 경질됐다가 크렘린으로 복귀했기 때문이다. 그는 2011~2012년 당시 푸틴 총리가 대통령에 출마하려고 하자 이를 거부하는 시위가 장기화돼 경질됐다. 하지만 2년 뒤인 2013년 우크라이나 등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 정계에 복귀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동정] 김성수 과기혁신본부장, 연구현장 간담회

    △ 김성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19일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을 찾아 각 기관 연구자들에게 내년도 연구개발 내용을 들었다. 김 본부장은 내년도 연구개발 예산배분 조정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4월까지 정부출연연구기관, 연구관리 전문기관 등을 찾아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 [재테크 단신]

    [재테크 단신]

    ●삼성증권, 최대 연 6.5% 수익률 ELS 모집 삼성증권이 최대 연 6.5% 수익률을 올릴 수 있는 온라인 전용 ‘주가연계증권(ELS) 23881회’를 오는 19일 오후 1시까지 모집한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와 일본 닛케이지수, 홍콩 항셍지수를 기초 자산으로 하는 3년 만기 상품이다. 만기까지 세 지수가 모두 기준가격의 55% 미만으로 하락하지 않으면 연 6.5%의 수익을 지급한다. 삼성증권은 한 번에 2000만원 이상의 금융상품을 온라인으로 사면 최대 3만원을 지급하는 ‘혜택을 THE 받다’ 이벤트도 연말까지 진행한다.●롯데손보 ‘안심종합보험’ 새롭게 출시 롯데손해보험은 12일 교통사고 처리부터 일상생활 위험까지 다양한 손해를 보장하는 ‘롯데 안심종합보험’을 새롭게 출시했다.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보험금, 상해 사망과 상해 80% 이상 후유장해 때 생활자금, 화재 손해 발생 때 실제 손해액을 보상한다. 또 운전자 벌금 등 각종 비용 손해와 상해, 질병, 재물 손해 및 배상책임 보장으로 구성돼 각종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종합보험이다. ●신한카드, 신학기 맞아 아마존 할인 혜택 신한카드는 아마존닷컴과 함께 신학기 시즌을 앞둔 고객을 대상으로 오는 26일까지 각종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졸업과 입학을 앞둔 고객은 아마존에서 신한카드로 100달러 이상 구매하면 10달러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또 신한페이판(PayFAN) 앱에 있는 해외 직구·여행 전문 페이지 ‘글로벌플러스’ 방문 때 추가 5% 할인 쿠폰도 받을 수 있다. 신학기 선물로 선호도가 높은 태블릿PC와 노트북, 블루투스 이어폰 등 아마존에서 판매하는 모든 품목에 할인이 적용된다. ●웰컴저축은행, 잔돈자동적금 출시 웰컴저축은행은 체크카드로 결제하면 자투리 돈을 자동으로 적립해 주는 ‘잔돈자동적금’을 출시했다. 체크카드로 물건을 사고 남은 1000원 미만의 잔돈은 자동으로 적금 계좌로 이체된다. 자유입출금계좌의 1만원 미만 잔돈도 매주 한 번씩 자동이체된다. 또 만기가 되면 세후 지급액을 만원 단위로 맞춰 받을 수 있다. 만기지급액이 121만 5000원이면 122만원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적금 기간은 12개월로, 기본금리 2%, 체크카드 잔돈 자동이체 월 1회 이상과 자유입출금계좌 잔돈 자동이체 월 1회 이상이면 우대금리 2%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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