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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고층건물 37개,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외장재’ 교체 시급

    부산 고층건물 37개, 불에 잘 타는 ‘가연성 외장재’ 교체 시급

    부산지역 고층 건물 가운데 상당수가 가연성 외장재를 사용해 화재에 취약한것으로 드러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조오섭 의원의 부산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부산시 고층건물(30층 이상)은 555곳으로 파악됐다.이 중 50층 이상 초고층 건물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44개에 달한다.특히,고층건물 중 37개곳은 가연성 외장재로 시공된 상태여서 화재에 취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시는 지난 2010년 해운대 38층 주상복합 건물 화재 이후 건축법령을 개정해 2012년 3월부터 고층건물 외벽 마감재로 불연성 외장재를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하지만 법 시행 이전에 지어진 건물은 이 규정을 적용받지 않는다.이에따라 화재예방 등을 위해 외장재 교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조의원 측은 지난 10년간 고층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는 총 278건으로 집계됐다,최근 3년만 해도 지난 10년간 건수의 38.9%에 달하는 108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최근 불이나 삽시간에 건물을 덮친 울산 주상복합 건물의 경우 외장재가 불에 잘타는 ‘알루미륨 복합패널’로 시공된것으로 알려졌다. 조의원은 “부산은 70m 고가사다리차가 있지만, 강풍·빌딩풍에는 ‘무용지물’이다”며 “고층건물의 가연성 외장재 실태조사를 통해 건물 벽면의 가연성 외장재 교체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단독] 고객 넷 중 셋은 초고위험 투자 성향?… 입맛대로 꿰맞춘 증권사

    [단독] 고객 넷 중 셋은 초고위험 투자 성향?… 입맛대로 꿰맞춘 증권사

    최근 금융사들이 고위험 사모펀드와 파생상품 등을 무차별 판매했다가 고객에게 큰 손실을 끼친 가운데 증권사들이 고객의 투자 위험 성향을 사실상 마음대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위험 요인)가 큰 펀드·파생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 일부 증권사가 고객 투자 성향을 무리하게 높게 진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1년 새 초고위험 성향의 고객 비율이 50% 포인트 가까이 늘어나 상식적이지 않은 급증세를 보였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상위 10개 증권사의 ‘초고위험’ 성향 고객 비율은 최저 13.4%(키움증권)에서 최대 75.1%(하나금융투자)로 큰 차이를 보였다. 증권사 10곳의 평균 초고위험 성향 고객 비율은 22.3%였다. 투자 성향은 일반적으로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 성향으로 나뉜다. 초고위험 성향은 투기등급의 회사채, 변동성이 큰 펀드, 원금비보존형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등 위험도가 높은 상품 투자에도 적합한 투자자로 분류된다. 초고위험 고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금융투자다. 올 6월까지 투자 위험 성향이 파악된 고객 2만 1349명 중 1만 6025명이 초고위험으로 분류됐다. 고객 4명 중 3명이 고위험 상품을 팔아도 되는 대상이라는 얘기다.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초고위험 고객 비율이 26.2%였지만 지난해는 이 비율이 74.5%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커지고 판매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고객층이 넓어졌다”며 “지난해는 파생결합증권(DLS) 등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급증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투자 위험 성향이 파악된 고객 중 54.8%(5만 7233명)가 초고위험으로 분류됐다. 이러한 격차는 증권사마다 고객층과 주력 판매 상품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각 증권사는 금융투자협회의 ‘표준투자권유준칙’을 인용해 투자 성향을 분류하지만, 배점이나 문항 등은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주력해 팔아야 할 상품이 초고위험 상품이면 고객을 그 성향으로 만들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실제로 투자자 신모(64)씨는 2017년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할 당시 증권사 2곳에서 각기 다른 투자 성향 판단을 받은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초고위험으로 분류됐지만 NH투자증권에서는 중위험 성향으로 분류됐다. 신씨는 “증권사에 당시 투자 성향 확인서 원본과 이런 판단을 내린 자료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며 “투자 성향 판단을 제대로 한다기보다는 팔고자 하는 상품에 끼워 맞추는 것이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증권사가 위험상품 가입을 목표로 위험 성향 확인까지 고객에게 지시하거나 유도한 사례가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위험등급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단독] “예적금만 아는 고객에게 ‘초고위험도 추구’ 라니요?”

    [단독] “예적금만 아는 고객에게 ‘초고위험도 추구’ 라니요?”

    최근 금융사들이 고위험 사모펀드와 파생상품 등을 무차별 판매했다가 고객에게 큰 손실을 끼친 가운데 증권사들이 고객의 투자 위험 성향을 사실상 마음대로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크(위험 요인)가 큰 펀드·파생상품을 많이 팔기 위해 일부 증권사가 고객 투자 성향을 무리하게 높게 진단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하나금융투자는 1년 새 초고위험 성향의 고객 비율이 50% 포인트 가까이 늘어나 상식적이지 않은 급증세를 보였다. 12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기준 국내 상위 10개 증권사의 ‘초고위험’ 성향 고객 비율은 최저 13.4%(키움증권)에서 최대 75.1%(하나금융투자)로 큰 차이를 보였다. 증권사 10곳의 평균 초고위험 성향 고객 비율은 22.3%였다. 투자 성향은 일반적으로 ▲초고위험 ▲고위험 ▲중위험 ▲저위험 ▲초저위험 성향으로 나뉜다. 초고위험 성향은 투기등급의 회사채, 변동성이 큰 펀드, 원금비보존형 주가연계증권(ELS)과 파생결합증권(DLS) 등 위험도가 높은 상품 투자에도 적합한 투자자로 분류된다. 초고위험 고객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하나금융투자다. 올 6월까지 투자 위험 성향이 파악된 고객 2만 1349명 중 1만 6025명이 초고위험으로 분류됐다. 고객 4명 중 3명이 고위험 상품을 팔아도 되는 대상이라는 얘기다. 하나금융투자는 2018년 초고위험 고객 비율이 26.2%였지만 지난해는 이 비율이 74.5%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회사 규모가 커지고 판매 상품이 다양해지면서 고객층이 넓어졌다”며 “지난해는 파생결합증권(DLS) 등에 투자하려는 고객이 급증한 영향도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도 투자 위험 성향이 파악된 고객 중 54.8%(5만 7233명)가 초고위험으로 분류됐다. 이러한 격차는 증권사마다 고객층과 주력 판매 상품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도 지나치게 크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각 증권사는 금융투자협회의 ‘표준투자권유준칙’을 인용해 투자 성향을 분류하지만, 배점이나 문항 등은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정한다.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대표는 “주력해 팔아야 할 상품이 초고위험 상품이면 고객을 그 성향으로 만들 수 있는 구조”라고 말했다. 실제로 투자자 신모(64)씨는 2017년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할 당시 증권사 2곳에서 각기 다른 투자 성향 판단을 받은 사실을 최근 알게 됐다. 한국투자증권에서는 초고위험으로 분류됐지만 NH투자증권에서는 중위험 성향으로 분류됐다. 신씨는 “증권사에 당시 투자 성향 확인서 원본과 이런 판단을 내린 자료를 요구했지만 받지 못했다”며 “투자 성향 판단을 제대로 한다기보다는 팔고자 하는 상품에 끼워 맞추는 것이라는 의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민 의원은 “증권사가 위험상품 가입을 목표로 위험 성향 확인까지 고객에게 지시하거나 유도한 사례가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면서 “금융당국이 위험등급 산정 방식을 구체적으로 마련하고 관리 감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억울한 당직사병 “추미애, ‘무혐의’ 내린 동부지검에 명예훼손 고소”(종합2보)

    억울한 당직사병 “추미애, ‘무혐의’ 내린 동부지검에 명예훼손 고소”(종합2보)

    “수사자료 동부지검에 있어 수사 빠르게 진행”검찰 “25일 당직사병 현씨 맞고 서씨와 통화”김영수, 동부지검과 통화 녹취 공개당직사병 “사실이 밝혀졌으면 사과했어야”당직사병, ‘단독범’ 사과한 황희는 고발 안해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 관련, 부대 미복귀 사실을 뒷받침했던 당직사병 현모씨가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인을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동부지검은 지난달 28일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을 모두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곳이다. 현씨는 2017년 6월 당시 서씨와 직접 통화했던 현씨를 거짓말쟁이로 몰아세웠던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사를 같은 수사기관에 고소해 법적 처벌을 받게 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당시 당직사병 현씨와 서씨가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현씨의 대리인격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 공개한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에서 검찰은 “서씨 측이 (당직사병과) 통화 사실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직사병 모욕한 800여명도명예훼손 혐의로 검찰 고소 김 소장은 7일 언론에 “현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한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서울동부지검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처음에는 경찰청에 고소장을 내려 했으나 수사자료가 남아 있는 동부지검에 제출하면 더 빠르게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 판단했다”면서 “다음주 월요일(12일) 내 이름으로 대리 고소할 것”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현씨에게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800여명을 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청에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단독범이 아니다’ 등 발언을 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사자에게 사과했으므로 고소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황 의원은 “철부지가 온 산을 태워 먹는다”며 현씨의 실명을 페이스북에 공개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씨의 신상털이와 함께 친문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과 욕설, 협박이 쏟아졌다.현씨는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 나가 서씨 의혹과 관련해 증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으나 추 장관과 아들 등이 모두 무혐의라는 이유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증인으로 채택돼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김 소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 등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발표된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추미애 “오인과 추측에 기반한 제보”秋아들 측 “현씨와 통화한 사실 없다” 앞서 서씨 측 변호인은 2017년 6월 25일 당직근무를 서며 서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는 현씨의 주장에 대해 “현씨와 통화할 일도, 통화한 사실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도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제보다.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라고 부인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김 소장이 공개한 통화녹음 파일에서 서씨가 현씨와 통화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거듭 확인했다.동부지검 “서씨, 조사과정서 통화 다 인정” 현씨 측 “아직도 잘못 인정 않는 秋,장관·정치인·부모로서 온당치 않아” 서울동부지검 공보관은 김 소장이 “(서씨 측이) 통화한 적도 없고 (2017년 6월) 25일 당직도 아니라도 해서 현씨가 거짓말쟁이로 몰렸다”고 말하자 “(25일) 통화는 하도 여쭤봐서 제가 수사팀에 다시 확인했다. 서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했다. 그것은 팩트가 맞다고 했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동부지검이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에게 모두 무혐의라며 불기소 처분을 내린 뒤 해당 사실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김 소장은 이 보도자료에서 서씨가 부대의 당직사병 현씨로부터 복귀 요청을 받은 부분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항의하고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공보관은 “수사팀과 협의하겠다”면서 “‘6월 25일 당직병사인 제보자’ 내용을 추가해 다시 공보할지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소장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현씨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 당사자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는 게 도리”라면서 “현재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이자 정치인, 부모로서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하려 했는데 코로나로 폐쇄돼 이런 방법으로 발표한다”며 당직사병 현씨의 입장문을 페북에 공개했다.다음은 당직사병 현씨 측 입장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OO의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2017. 6. 25.(일) 당시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사단본부중대지원반(이하 ‘소속대’라 한다)의 당직병사였던 현OO측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 먼저 현병장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직접 경험한 사실관계는 이미 언론을 통해 밝힌 바와 같고 2020. 9. 28. 동부지검의 수사결과 발표 및 별지. 동부지검 공보관과의 통화 녹취자료에 의해 사실이라고 인정되었으며, 붙임 1. 과 같이 사실행위를 다시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공연히 ‘현OO의 주장은 거짓이다. 2017. 6. 25. 당직병사가 아니며 현OO은 서OO에게 당일 전화하지 않았다.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다’라며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고 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서OO측 변호사 현근택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청에 고소하려 합니다. 또한 SNS를 통해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약 800여 명도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다만 단독범이 아니다 등 이라고 한 황희 의원님은 당사자에게 사과하였으므로 고소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또한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는 취지로 보도한 일부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별도 고소를 하지 않고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하여 문제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실체적 진실(사실)과 행해진 사실에 위법성이 있는가 하는 두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현OO은 단지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실체적 진실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정치적 이해관계와 진영논리 및 객관적 사실은 무시한 채 오직 자기확증 편향을 가진 집단과 개인들이 오로지 자신들의 신념을 확증하기 위해 한 젊은 청년을 국민적 거짓말쟁이로 만든 사건입니다. 현OO은 당시 서OO의 미복귀 행위가 위법하다거나 탈영이라든지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날 그러한 일이 있었다라고만 말했을 뿐,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등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하였습니다. 수사결과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불완전한 정보나 오염된 정보로 인하여 현OO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사결과 등 확정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들을 통해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는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당사자인 현OO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사과나 최소한의 유감표명을 하는 것이 상식이고 인간적인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명확하게 밝혀진 현재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법무부장관이자 공당의 대표를 했던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한 젊은이에 대한 온당한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비록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일종의 결과적 나비효과(Butterfly Effect)가 발생된 것이라고 보이는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 인사행정 업무에 일체의 외부 영향력이 개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추 장관님의 말씀처럼 정기휴가와 질병에 의한 병가는 군인의 기본권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이 기본권은 법령과 규정에서 정한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행사되어야만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고,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군대는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한 조직이고, 의무복무 병사들은 병영생활이라는 힘들고 괴로운 특수한 환경에서도 오직 자신의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고 있으며, 직업군인들 또한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훌륭하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현역 및 예비역들의 자존감과 명예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는 바입니다.본 사건 관련 현OO병장이 경험한 사실 요약서 1. 현병장은 2017. 6. 25.(일) 08:00 ~ 22:00까지 위 소속대 당직병사였습니다. 2. 현병장은 2017. 6. 25.(일) 20:50경 서OO일병 소속분대(Battle Company)의 선임병장 조OO으로부터 서OO일병이 미복귀하였다는 유선 연락을 받고, 당직실에 비치된 출타자 명부에도 복귀 서명이 되어 있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 당직실 유선전화를 이용하여 서OO일병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22:00 이전까지 복귀하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이에 서OO일병은 알았다‘라고 하였습니다. 3. 서OO일병의 부대 복귀를 기다리던 차에 당일 21:30경 어깨에 육군본부 마크가 찍힌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서OO일병 건은 본인이 처리했으니 지역대 당직실에 보고 올릴 때 미복귀자가 아니라 휴가자로 정정해서 올리라고 지시’하여 현병장은 그대로 이행하였습니다. 4. 현병장은 2017년 6월 넷째 주 소속대 지원반장 이OO상사가 주관한 선임병장 회의시 이OO상사가 ‘서OO일병의 3차 추가 병가연장을 반려하면서 서OO일병은 2차 병가 종료일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말한 사실을 들은 사실이 있습니다. 5. 현병장은 2020년 6월과 9월에 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여 위와 같은 사실을 진술하였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가혁신전략으로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발전방안 모색

    국가혁신전략으로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발전방안 모색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원장 권호열)은 지난 10월 6일 「국가혁신전략으로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 발전방향」을 주제로 온라인 합동포럼을 개최했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원광연)와 한국공학한림원(NAEK, 회장 권오경), 경제·인문사회연구회(NRC, 이사장 성경륭)가 주최하고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건설연, 원장 한승헌)이 주관하는 이번 세미나는 경제·사회계와 과학·기술계가 함께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로 대표되는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20.7.14.)에 대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국가혁신전략으로서 발전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NST, NAEK, NRC는 한국경제의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자 2019년도 하반기부터 지금까지 총 4차례 기획포럼을 개최하여 ‘우리나라의 과학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한 산업경쟁력 강화방안’을 모색해오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김진형 석좌교수(중앙대)가 ‘뉴노멀 시대, 어떻게 대처해야 하나?’의 제목으로 국가혁신전략의 방향성을 발표하는 기조 발제로 시작했다. 첫 번째 발제에서는 윤제용 원장(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성공적인 그린뉴딜 추진을 위한 방향’이란 주제로 그린뉴딜의 성공적 추진을 지원하고 주요 쟁점 보완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그린뉴딜이 지향하는 개념과 향후 한국판 그린뉴딜이 전환적 뉴딜로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목표설정, 법제도개혁, 지역의 참여 등의 쟁점 과제와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두 번째 발제는 권호열 원장(KISDI)이 ‘디지털 뉴딜강국 도약을 위한 뉴딜 정책의 의미와 과제’의 제목으로, 한국판 뉴딜 성공을 위한 실효성 있는 추진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세 번째 발제에서는 한승헌 원장(건설연)이 ‘한국판 뉴딜을 위한 스마트 SOC 전략과 과제‘의 제목으로 스마트 SOC가 국민의 안전과 산업전반에 어떤 의미를 갖고 있으며, SOC분야에서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효과적인 실현위한 R&D, 산업, 정책 분야의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했다. 마지막 발표로 한선화 본부장(NST)이 ‘한국판 뉴딜정책과 과학기술분야 출연(연)의 역할’의 제목으로, 국가 think-tank인 연구회 소관 출연(연)의 협력을 통해 “디지털화와 그린”이라는 미래 아젠더를 선도하고 정책적‧기술적 방안 제시에 그 역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윤석진 원장(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 좌장을 맡아 진행되는 패널토론에서는 박윤규 정보통신정책관(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병기 소장(녹색기술센터), 이명주 교수(명지대학교), 문용식 원장(한국정보화진흥원), 이경실 대표(솔트룩스), 안현실 논설위원(한국경제신문) 등 정부부처-학-연-산의 대표 전문가들이 참석하여 한국판 뉴딜의 실천전략과 발전방향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NRC 성경륭 이사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COVID-19 시기의 경제, 사회, 과학의 위기를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이, 과학·기술분야와 경제·사회분야가 융합된 국가혁신전략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실천전략과 발전방안이 정립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NST 원광연 이사장은 “21세기의 가장 핵심적이며 막강한 자원인 빅데이터를 전략적이고 도전적이며 효과적으로 활용해 경제‧사회적 위기도 극복하고 산업의 체질까지 혁신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NAEK 권오경 회장은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단기성과에 집착하기보다 긴 호흡을 갖고 경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인식을 분명히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생활방역 강화 차원에서 발표자, 토론자, 진행관계자 등 최소인원만 참석하여 대한상공회의소 의원회의실에서 개최하고, 일반인 참석자는 온라인 생중계로 참여해 진행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억울한 당직사병 “사과 않는 추미애 명예훼손 고소”…檢, 秋아들 통화 인정(종합)

    억울한 당직사병 “사과 않는 추미애 명예훼손 고소”…檢, 秋아들 통화 인정(종합)

    검찰 “25일 당직사병 맞고 팩트 인정”당직사병 “사실이 밝혀졌으면 사과했어야”당직사병, ‘단독범’ 사과한 황희는 고발 안해 추미애 “오인과 추측에 기반한 제보”秋아들 측 “현씨와 통화한 사실 없다”검찰이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휴가 의혹 관련 부대 미복귀 사실을 뒷받침해줬던 당시 당직사병 현모씨와 서씨가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현씨의 대리인격인 김영수 국방권익연구소장이 공개한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에서 검찰은 “서씨 측이 (당직사병과) 통화 사실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직사병 현씨는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았던 추 장관과 아들 서씨의 변호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당직사병 모욕한 800여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 김 소장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입장문을 내고 “현씨가 거짓말을 했다고 한 추 장관과 서씨 측 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청에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 이후 추 장관 등을 무혐의로 불기소 처분한 “동부지검에 고소할 것”이라고 수사기관을 바꿨다. 김 소장은 언론에 “처음에는 경찰청에 고소장을 내려 했으나 수사자료가 남아 있는 동부지검에 제출하면 더 빠르게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 판단했다”며 “다음주 월요일(12일) 내 이름으로 대리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SNS에서 현씨에게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800여명도 명예훼손 혐의로 함께 고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현씨를 겨냥해 ‘단독범이 아니다’ 등 발언을 한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사자에게 사과했으므로 고소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서 황 의원은 “철부지가 온 산을 태워 먹는다”며 현씨의 실명을 페이스북에 공개하자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현씨의 신상털이와 함께 친문 지지자들의 악성 댓글과 욕설, 협박이 쏟아졌다. 현씨는 이번 국회 국정감사에 나가 서씨 의혹과 관련해 증언하겠다는 의사도 밝혔으나 추 장관과 아들 등이 모두 무혐의라는 이유를 들어 더불어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증인으로 채택돼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가능성은 희박한 상태다. 김 소장은 입장문과 함께 추 장관 등에 대한 불기소 처분이 발표된 지난달 28일 서울동부지검과의 통화 내용도 공개했다. 앞서 서씨 측 변호인은 2017년 6월 25일 당직근무를 서며 서씨의 미복귀 보고를 받았다는 현씨의 주장에 대해 “현씨와 통화할 일도, 통화한 사실도 없었다”고 반박했다. 추 장관도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제보다.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라고 부인했었다. 하지만 검찰은 이날 김 소장이 공개한 통화녹음 파일에서 서씨가 현씨와 통화한 사실이 있음을 인정했다고 거듭 확인했다.동부지검 “서씨, 조사과정서 통화 다 인정” 현씨 측 “아직도 잘못 인정 않는 秋,장관·정치인·부모로서 온당치 않아” 서울동부지검 공보관은 김 소장이 “(서씨 측이) 통화한 적도 없고 (2017년 6월) 25일 당직도 아니라도 해서 현씨가 거짓말쟁이로 몰렸다”고 말하자 “(25일) 통화는 하도 여쭤봐서 제가 수사팀에 다시 확인했다. 서씨도 검찰 조사 과정에서 다 인정했다. 그것은 팩트가 맞다고 했다”고 답했다. 지난달 28일 동부지검이 추 장관과 아들 서씨, 추 장관의 전 보좌관에게 모두 무혐의라며 불기소 처분을 내린 뒤 해당 사실을 보도자료로 배포했다. 김 소장은 이 보도자료에서 서씨가 부대의 당직사병 현씨로부터 복귀 요청을 받은 부분이 명시돼 있지 않다고 항의하고 정정을 요구했다. 이에 공보관은 “수사팀과 협의하겠다”면서 “‘6월 25일 당직병사인 제보자’ 내용을 추가해 다시 공보할지 방법을 강구해보겠다”고 답했다. 김 소장은 “수사결과 발표를 통해 현씨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 당사자에게 사과나 유감 표명을 하는 게 도리”라면서 “현재까지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무부 장관이자 정치인, 부모로서 온당치 않은 처사”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발표하려 했는데 코로나로 폐쇄돼 이런 방법으로 발표한다”며 당직사병 현씨의 입장문을 페북에 공개했다.다음은 당직사병 현씨 측 입장문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OO의 휴가 미복귀 의혹 사건과 관련하여 2017. 6. 25.(일) 당시 주한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사단본부중대지원반(이하 ‘소속대’라 한다)의 당직병사였던 현OO측의 입장을 다음과 같이 밝히는 바입니다. 먼저 현병장이 이 사건과 관련하여 직접 경험한 사실관계는 이미 언론을 통해 밝힌 바와 같고 2020. 9. 28. 동부지검의 수사결과 발표 및 별지. 동부지검 공보관과의 통화 녹취자료에 의해 사실이라고 인정되었으며, 붙임 1. 과 같이 사실행위를 다시 정리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이 사건과 관련하여 공연히 ‘현OO의 주장은 거짓이다. 2017. 6. 25. 당직병사가 아니며 현OO은 서OO에게 당일 전화하지 않았다. 이웃집 아저씨의 오인과 추측을 기반으로 한 것이고, 일방적으로 오해를 하거나 억측이다’라며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고 한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서OO측 변호사 현근택변호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죄로 경찰청에 고소하려 합니다. 또한 SNS를 통해 상식적으로 용인할 수 없는 수준의 욕설과 모욕적 표현을 한 약 800여 명도 명예훼손죄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다만 단독범이 아니다 등 이라고 한 황희 의원님은 당사자에게 사과하였으므로 고소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또한 객관적 사실관계 확인 없이 현OO이 거짓말을 하였다는 취지로 보도한 일부 언론인들에 대해서는 별도 고소를 하지 않고 언론중재위원회 등을 통하여 문제를 제기할 예정입니다. 이번 사건은 실체적 진실(사실)과 행해진 사실에 위법성이 있는가 하는 두가지 사항이 있습니다. 현OO은 단지 자신이 직접 경험했던 실체적 진실을 이야기했을 뿐인데, 정치적 이해관계와 진영논리 및 객관적 사실은 무시한 채 오직 자기확증 편향을 가진 집단과 개인들이 오로지 자신들의 신념을 확증하기 위해 한 젊은 청년을 국민적 거짓말쟁이로 만든 사건입니다. 현OO은 당시 서OO의 미복귀 행위가 위법하다거나 탈영이라든지에 대한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날 그러한 일이 있었다라고만 말했을 뿐, 위법성 여부에 대해서는 수사기관 등에서 판단할 사항이라고 하였습니다. 수사결과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불완전한 정보나 오염된 정보로 인하여 현OO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고 충분히 오해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수사결과 등 확정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들을 통해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밝혀진 이후에는 자신들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었음을 인정하고 당사자인 현OO에게 고통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하여 사과나 최소한의 유감표명을 하는 것이 상식이고 인간적인 기본 도리라고 생각합니다.그런데 현OO의 주장이 사실임이 명확하게 밝혀진 현재까지도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오히려 일방적 주장이라고 공언하는 것은 법과 정의를 수호하는 법무부장관이자 공당의 대표를 했던 정치인으로서, 그리고 부모로서 한 젊은이에 대한 온당한 처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건은 비록 사소한 일에서 시작된 것이지만 일종의 결과적 나비효과(Butterfly Effect)가 발생된 것이라고 보이는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군 인사행정 업무에 일체의 외부 영향력이 개입되지 못하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으면하는 바램입니다. 추 장관님의 말씀처럼 정기휴가와 질병에 의한 병가는 군인의 기본권에 해당됩니다. 그러나 이 기본권은 법령과 규정에서 정한 정당한 절차와 과정을 통해 행사되어야만 당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고, 공정성 시비에 휘말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특히 군대는 국가안보와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숭고한 임무를 수행하는 특수한 조직이고, 의무복무 병사들은 병영생활이라는 힘들고 괴로운 특수한 환경에서도 오직 자신의 맡은 바 소임에 충실하고 있으며, 직업군인들 또한 오직 국가와 민족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훌륭하고 감사한 분들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더 이상 현역 및 예비역들의 자존감과 명예심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수립하여 주실 것을 기대하는 바입니다.본 사건 관련 현OO병장이 경험한 사실 요약서 1. 현병장은 2017. 6. 25.(일) 08:00 ~ 22:00까지 위 소속대 당직병사였습니다. 2. 현병장은 2017. 6. 25.(일) 20:50경 서OO일병 소속분대(Battle Company)의 선임병장 조OO으로부터 서OO일병이 미복귀하였다는 유선 연락을 받고, 당직실에 비치된 출타자 명부에도 복귀 서명이 되어 있지 않았음을 확인한 후 당직실 유선전화를 이용하여 서OO일병의 휴대폰으로 전화를 하여 ’22:00 이전까지 복귀하라고 이야기를 하였고, 이에 서OO일병은 알았다‘라고 하였습니다. 3. 서OO일병의 부대 복귀를 기다리던 차에 당일 21:30경 어깨에 육군본부 마크가 찍힌 대위가 당직실로 찾아와 ‘서OO일병 건은 본인이 처리했으니 지역대 당직실에 보고 올릴 때 미복귀자가 아니라 휴가자로 정정해서 올리라고 지시’하여 현병장은 그대로 이행하였습니다. 4. 현병장은 2017년 6월 넷째 주 소속대 지원반장 이OO상사가 주관한 선임병장 회의시 이OO상사가 ‘서OO일병의 3차 추가 병가연장을 반려하면서 서OO일병은 2차 병가 종료일에 복귀할 것이다’라고 말한 사실을 들은 사실이 있습니다. 5. 현병장은 2020년 6월과 9월에 동부지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하여 위와 같은 사실을 진술하였습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단독] “눈먼 돈 물어와야 살아남아요”… PB, 그렇게 ‘펀드팔이’가 됐다

    [단독] “눈먼 돈 물어와야 살아남아요”… PB, 그렇게 ‘펀드팔이’가 됐다

    “고위험 상품을 많이 팔아 지점장이 된 상사가 늘 강조하는 말이 있었어요. ‘금융상품은 생물이다. 상하기 전에 빨리 팔아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국내 한 시중은행에서 7년간 프라이빗뱅커(PB)로 일했던 김시영(57·가명)씨는 지점장 A씨의 음성이 여전히 귓가에 맴돈다. A씨는 “PB는 독사가 돼야 한다”고도 했다. 회사가 팔라고 요구하는 상품이 고령 고객에게 꼭 필요한지 고민하면 “프로답지 못하다”는 질책이 떨어졌다. 은행의 기준대로라면 김 전 PB는 독사도, 프로도 되지 못했다. 그렇다고 상했는지 모를 ‘생선’(상품)을 고객에게 권할 순 없었다. 판매 속도전에 보폭을 맞추지 못한 그에게 조직은 ‘저성과자’ 꼬리표를 붙였다. 인사철 승진 명단에서는 번번이 이름이 빠졌다. 결국 PB직을 벗어던진 뒤 4년쯤 버티다가 지난해 퇴사했다. 아이러니하게도 김 전 PB가 2019~2020년 한국 금융계를 강타한 사모펀드 사태를 피해 갈 수 있었던 건 저성과자였기 때문이다. 김 전 PB는 지난달 9일 서울신문과의 심층 인터뷰에서 “노인 고객이 주요 피해자인 사모펀드 사태는 우리나라 은행들의 판매 구조상 한 번쯤 터질 일이었다”고 평가했다. 서울신문은 김 전 PB를 비롯한 복수의 전현직 PB, 은행 본점 상품 판매 담당자, 금융당국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 30여명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와 고령 피해자가 녹취해 둔 사모펀드 판매 PB들의 발언 등을 토대로 잘못된 판매 관행을 분석했다. 비극의 이면에는 크게 세 가지 원인이 숨어 있었다. ▲중점상품제도와 영업 압박 ▲교육받지 않는 PB ▲부실 상품을 솎아 내지 못한 내부위원회 등이다.●돈 되는 상품에만 혈안 된 금융사 은행과 금융투자회사가 직원을 경쟁으로 내모는 방법은 간단하다. 본사 사업부에서 판매할 상품을 찍어 준 뒤 많이 팔면 승진과 연봉 산정 때 활용되는 ‘핵심성과지표’(KPI) 점수를 잘 주면 된다. 문제의 사모펀드들은 각 금융사가 ‘중점상품’, ‘추천상품’으로 뽑았던 상품이었다. 짧은 만기 덕에 회전율(만기 이후 다른 상품에 가입하는 주기)이 빨라 ‘선취 수수료’(투자자의 수익 여부와 무관하게 원금에서 미리 떼는 수수료) 장사를 하기 쉬운 펀드들이었다. 특정 상품 판매 실적에 치중하다 보니 ‘계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말라’는 분산투자의 원칙도 지켜지지 않았다. 김 전 PB는 “중점상품을 팔면 다른 상품을 팔았을 때보다 KPI 점수를 1.5배 더 받는다”며 “과거 일했던 지점에서는 주가연계증권(ELS) 상품의 손실이 쌓이는데도 직원들이 가점을 받기 위해 계속 팔았다”고 말했다. 실제 서울신문이 입수한 시중은행들의 지난해 KPI 항목별 배점을 보면 고객 수익률이나 소비자 보호를 잘했을 때 받는 점수가 낮았다. 예컨대 우리은행은 위험조정영업수익에 280점, 비이자이익에 100점을 배점했지만 고객 수익률은 20점, 금융소비자 보호는 50점(감점 요인)이 만점이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 이후 소비자 보호 부문을 강화하는 쪽으로 KPI 배점을 조정했다”고 밝혔다. 일부 은행은 전국 PB들의 판매 실적에 매주 순위를 매겨 전 직원이 보는 내부 게시판이나 영업본부별 PB 카톡방에 올려 압박한다. PB들은 펀드 환매 중단 사고 이후 피해 고객에게 “윗선의 압박 탓에 무리를 했다”고 실토하기도 했다. 옵티머스 펀드를 판 NH투자증권의 한 PB는 피해 고객과의 통화에서 “위(본사)에서 (인기 상품인) 옵티머스 펀드를 또 가져올 수 있는데 못 팔면 바보라는 식으로 취급했다”고 털어놨다. 본사로부터 토끼몰이식 실적 압박을 받은 PB들은 오래 거래해 온 ‘집토끼’인 노인 고객에게 손을 뻗는다. 퇴직한 65세 이상 고령자는 직장 생활을 하는 젊은 자산가에 비해 영업점 등에서 대면할 기회가 많아 신뢰를 쌓기 쉽다. 김 전 PB는 “PB들이 노인들의 집사 역할을 해 준다. 자식보다 더 친한 PB도 있다. 자녀의 중매 주선 같은 공식 서비스 외에 세무 신고를 돕고, 가끔 운전기사 역할도 한다. 어떤 고객은 ‘백화점에서 억울한 일을 겪었다’며 와서 해결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노인 고객의 마음이 움직이면 자녀에게 재산 관리를 맡기듯 꼼꼼히 따지지 않게 된다고 했다. 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는 “직장에서 고위직까지 했던 사람이 은퇴하고 나면 상실감이 크다. 조금만 추켜세워 주면 빨리 설득된다. 이런 심리를 금융사가 파고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상품 공부할 시간 없는 PB들 사모펀드 투자자 중에는 “PB들도 절반의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다. 본사 설명만 믿고 진짜 좋은 상품인 줄 알고 팔았다는 얘기다. 신한 PWM센터에서 라임CI펀드 등을 산 이모(71)씨는 “PB가 환매 중단 이후 ‘썩은 사과를 팔았다’며 미안해했다”면서 “PB도 월급쟁이라 경영진의 소모품 역할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PB들도 “수백 개씩 되는 상품을 다 이해하긴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큰 손실이 난 해외 금리 연계 파생결합증권·펀드(DLS·DLF) 등은 수익 구조가 복잡해 설명을 들어도 이해하기 어렵다. 시중은행의 차장급 직원은 “보통 회사에서 중점상품을 내려보낼 땐 상품 구조 등을 홍보 포인트 위주로 요점 정리해 준다”며 “PB들은 이 내용을 외워 고객들에게 설명하는데, 사고 뒤 보면 본인이 설명한 내용과 달라 당황스러운 일이 많다”고 전했다. 문제의 뿌리는 PB들이 적절한 직무교육을 받지 못하는 데 있다. 한 시중은행장은 “최근 일선 지점의 인력이 줄어 교육 시간을 빼기가 쉽지 않다. 예전에는 같이 업무를 하는 직원이 2~3명씩 있었지만 지금은 한 명이 빠지면 업무 공백이 발생하는 구조”라고 털어놨다. ‘사기 펀드’였던 옵티머스 펀드를 4327억원어치나 판 NH투자증권은 PB 대상 상품설명회를 서울·대전·광주에서 딱 3번, 각 1시간씩 한 게 고작이었다.●은행·금투사 고장난 내부 거름장치 은행·금투사들은 본점 내부 여러 위원회의 검토를 거쳐 외부 자산운용사의 사모펀드 중 어떤 걸 팔지 정한다. ‘소비자보호부→상품위원회→준법감시본부→상임감사위원회’ 순으로 상품을 검토한 뒤 모두 통과되면 영업점에서 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영업 담당 간부의 목소리가 지나치게 크면 상대적으로 소비자 피해 가능성이 등한시된다는 점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사모펀드 사태를 살펴보면 사고를 막을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 하지만 영업 임원 등이 이를 무시해 막지 못한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 금융지주 회장 등 최고위직들도 실적이 줄면 본인 입지가 흔들리니 영업 임원에게 힘을 실어 준다는 주장이다. 외국계인 SC제일은행은 라임·옵티머스 펀드 등 최근 환매 중단된 상품을 팔지 않았다. 이 은행의 김재은 투자전력상품부 이사는 “문제의 운용사들은 생긴 지 얼마 안 돼 기록이 쌓여 있지 않았고 특정 상품만 특화시킨 곳이라 위험성이 높아 검증에서 떨어졌다”고 밝혔다. 시중은행의 과장급 직원은 “몇 해 전 본사가 밀어붙인 고위험 상품을 두고 차장급 실무자가 ‘리스크(위험도)가 커 팔면 안 된다’고 건의한 일이 있었다”면서 “회사가 묵살하니 사내 연수 강사로 와서 영업점 직원들에게 ‘팔지 말라’고까지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상부의 경고만 들었고 이 상품을 산 고객은 큰 손실을 봤다. 김 전 PB는 “우리나라 PB는 고객을 위한 자산관리사라기보다는 은행의 영업사원”이라며 “이 구조가 바뀌어야 사모펀드의 악몽이 재발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별취재팀 유대근·홍인기·나상현·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제보 부탁드립니다 서울신문은 고령층을 대상으로 한 보험·은행·증권사 등의 불완전 판매, 보이스피싱·유사수신 등 범죄, 금융사가 고령 고객에게 금리 등 불합리한 조건 제시하는 행위, 유사투자자문사의 위법한 투자 자문 행위 등을 집중 취재해 집중 보도하고 있습니다. 고령층을 기만하는 각종 행위를 경험하셨거나 직간접적으로 목격하셨다면 제보(dynamic@seoul.co.kr) 부탁드립니다. 제보해주신 내용은 철저히 익명과 비밀에 부쳐집니다. 끝까지 취재해 보도하겠습니다.
  • 추석 지나면 청약 시작, 빅히트 공모주 경쟁률 기록 깰까

    추석 지나면 청약 시작, 빅히트 공모주 경쟁률 기록 깰까

    추석 연휴가 끝나면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빅히트)의 일반 공모주 청약이 시작된다. 지난달 카카오게임즈가 기록했던 사상 최고의 경쟁률을 빅히트가 다시 깰지 증권가 안팎의 시선이 쏠린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오는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하고 이달 상장한다. 빅히트는 지난달 24~25일 진행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에서는 1117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의 경쟁률(1479대1)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SK바이오팜 경쟁률(835대1)은 넘어섰다. 빅히트의 공모가는 희망 범위 상단인 13만 5000원으로 결정됐다. 공모금액은 9625억 5000만원,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4조 8000억원이다. 이는 JYP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등 3대 기획사를 모두 합친 시가총액보다 많은 금액이다. 업계에서는 빅히트가 SK바이오팜, 카카오게임즈의 뒤를 이어 공모주 흥행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관측한다. 연 0%대 초저금리인 상황에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시중 유동성(돈)이 주식시장에 쏠릴 가능성이 커서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펀드나 주가연계증권(ELS) 등 금융상품을 살 수 있는 증권사 종합자산관리계좌(CMA) 잔고는 지난달 28일 기준 63조원으로 집계됐다. 투자자예탁금도 같은 기간 54조 8000억원을 기록했다. 또 소액으로 기관 수요예측에 참여할 수 있는 공모주 펀드로도 자금이 유입됐다. 여기에 BTS의 팬그룹인 ‘아미’도 공모주 청약에 가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빅히트의 경우 아티스트를 지속적으로 발굴해야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특수성, 코로나19에 따른 해외 시장 불확실성과 시장 침체 등은 투자 위험 요소로 평가된다. 카카오게임즈가 ‘따상’(상장 첫날 공모가의 2배로 시초가가 정해지고 개장 뒤 상한가까지 기록한 것을 뜻하는 주식시장 은어) 이후 하락세를 타는 주식 시장 상황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2일 진행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은 15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을 위해 개인투자자가 주관사 등에 낸 증거금은 58조 5543억원이었다. 공모가 2만 4000원이었던 카카오게임즈는 개장 전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됐다. 이후 8만 9100원까지 치솟았다가 지난달 29일 5만 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BTS가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수익이 큰 만큼 군입대 등으로 인한 활동 공백도 회사 이익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시가총액과 빅히트의 영업이익 등을 잘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빅히트가 상장되면 BTS 멤버 7명 모두 92억여원의 주식 부자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최대주주인 방시혁 대표는 올 8월 BTS 멤버 7명에게 모두 보통주 47만 8695주를 증여했다. BTS 멤버들은 1인당 6만 8385주의 주식을 보유하게 됐다. 빅히트는 증권신고서에서 “방 대표는 주요 아티스트와의 장기적 협력 관계 강화, 사기 고취를 목적으로 BTS 멤버 7명에게 균등하게 증여했다”며 “향후 아티스트와 창작자로서 장기적인 파트너십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사라지는 일자리, 구조적 개혁… ‘한국판 뉴딜’ 공감 얻어야”

    “사라지는 일자리, 구조적 개혁… ‘한국판 뉴딜’ 공감 얻어야”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침체된 경기를 살리기 위해 우리 정부는 ‘한국판 뉴딜’ 카드를 꺼내 들었다.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그리고 이를 뒷받침할 사회안전망 강화 등 3개 축으로 이뤄졌다. 한국판 뉴딜은 1930년대 대공황 위기 극복의 마중물이 된 미국 뉴딜을 연상케 한다. 나아가 코로나19 여파와 4차 산업혁명 전환으로 사라지는 일자리를 새로운 구조에 맞게 재창출하는 역할도 주어졌다. 그러나 여전히 한국판 뉴딜이 정확히 무엇인지,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사회적 이해도는 높지 않다. 아무리 실용적인 정책이더라도 국민 공감과 동의 없이는 성공하기가 어렵다. 이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주최로 일자리위원회, 한국개발연구원(KDI),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대외경제정책연구원, 한국교통연구원, 한국노동연구원,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 등이 모여 한국판 뉴딜이 나아갈 길을 논의하는 ‘제1차 한국판 뉴딜 정책포럼’이 지난 25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열렸다. 경제·인문사회연구회 한국판 뉴딜 정책포럼이 주관하고 서울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 전문가들은 구체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제언했다.●미국 뉴딜과 한국판 뉴딜의 차이점은 한국판 뉴딜의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뉴딜과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미국 뉴딜이 경기침체 회복의 역할뿐 아니라 사회보장제를 비롯한 사회제도의 변화를 가져온 점을 꼽았다. 김흥종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은 “뉴딜이 나온 1930년대 미국은 개인, 가족, 사회가 붕괴되던 시점”이라며 “뉴딜은 경제적 개혁도 있었지만, 사회제도 개혁의 시발점이 되기도 했다. 노동조합법이 생기고, 사회보장제도가 정착했다”고 말했다. 유종일 KDI 국제정책대학원장도 “미국에 있는 푸드 스탬프(영양지원 보조 프로그램), 산업지원 정책, 주택 건설지원 정책, 빈곤문제 대응 등이 뉴딜을 계기로 진화형으로 발전해 왔다”고 설명했다. 한국판 뉴딜 역시도 단순 경기회복 지원책에 그치지 않고 일자리를 포함한 구조적 변화를 견인하는 역할을 담고 있다. 다만 1930년대 미국 대공황과 오늘날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 김두얼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는 “(미국 뉴딜의 계기인) 대공황에서 배운 교훈을 지금 현시대에 직접 적용하긴 어렵다”면서 “대공황이 총수요 감소라는 전형적 방식의 경기 침체라면 지금은 바이러스로 인해 사람 간 접촉을 줄여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대응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뉴딜이 대공황을 벗어나게 하는 전환점을 가져오는 데 기여했다는 점에서 교훈을 끌어내 볼 수는 있다”며 “미국 뉴딜은 수많은 시행착오의 집합체였고, 그 과정에서 미국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끊임없이 현재의 위기와 정책을 설명하면서 국민을 설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 뉴딜과 비교되는 한국판 뉴딜의 한계점이 뚜렷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임원혁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미국 뉴딜은 기술적인 내용보다도 정치 연합을 어떻게 이뤘고, 제도 개혁을 어떻게 했으며, 궁극적으로 국제관계를 어떻게 형성했는가가 핵심”이라며 “그러나 한국판 뉴딜엔 이 세 가지가 빠져 있고, 대신 디지털 뉴딜과 그린 뉴딜 등 너무 기술적인 내용으로만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한국판 뉴딜이 단지 사업 나열에 그치지 않고 진화하려면 보다 확장적인 사고가 필요하다는 의미다. 임 교수는 “가치사슬 재편 검토가 필요하다”며 “전략적 경쟁을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갈 것인가가 중요하다”고 했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거시경제,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그리고 고용안전망 등 각각의 측면에서 한국판 뉴딜에 대한 분석도 내놨다. 공통적으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존 체제를 전환하는 기회로 삼아야 하고, 이 과정에서 국민적 공감대가 따라와야 한다고 주문했다.●뉴딜 정책 성공 위한 국민적 공론화·소통 필요 김현욱 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거시경제적 측면에서 탈세계화 움직임이 가속화되는데, 특히 한국은 가치사슬 의존도가 굉장히 높은 상황”이라며 “최근 3년간 생산증가율을 보면 반도체만 주로 성장하고, 나머지 산업은 성장했나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탄력이나 성장세가 지지부진한 상황이다. 그런 상황에서 한국판 뉴딜이 생산성을 높이는 돌파구가 될 수 있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판 뉴딜을 단기 부양책으로만 생각해선 안 되고, 우리 경제에 내재돼 있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본질적인 목표로 제시돼야 한다”고 했다. 특히 발판으로서 디지털 뉴딜의 역할이 막중하다. 전체 사업비의 3분의1이 디지털 뉴딜에 투입되는데, 기대되는 일자리 창출 효과는 전체의 절반이기 때문이다. 권호열 정보통신정책연구원장은 “디지털 뉴딜은 여러 기관에 걸쳐서 사업이 진행되는 만큼 의견 수렴을 통합하기 위한 거버넌스가 마련돼야 한다”면서 “지금도 부처별로 한국판 뉴딜 사이트가 있지만, 대부분 홍보 사이트이고 의견을 제시하기에 적합하지 못하다. 협력체계를 강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녹색성장’은 그린 뉴딜의 반면교사 디지털 뉴딜과 함께 중요한 축인 그린 뉴딜은 앞서 2010년에 추진됐지만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한 ‘녹색성장’에서 교훈을 끌어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윤제용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장은 “녹색성장은 목표와 내용이 좋지 않았고, 특히 국민적 합의를 끌어내지 못해 진정성 논란을 야기했다”면서 “그린 뉴딜은 도시의 녹색 전환, 저탄소 에너지 전환, 산업의 녹색 전환 등 세 가지 큰 목표가 있지만, 개별 사업이 합리적이고 효과적인지에 대한 검토가 더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온실가스 배출 순제로(zero) 시점을 선언하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해야 하고, 국비를 투입하면 민간 분야로 확산할 수 있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지역과 국민에게 하향식으로 지시하는 게 아니라 동등하게 나아가야 하고, 이를 위해 국민적 공론화와 소통이 필요하다고 결론 내렸다. 윤 원장은 “진정성을 이끌어 내기 위해선 어려울 땐 어렵다고 인정해야 한다”면서 “에너지 절약을 하려면 전기요금이 오를 수 있지만, 그래도 이 길로 나아가야 여러 기후위기 문제에 대처할 수 있다고 설득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과 그린 뉴딜이라는 거대한 변화의 폭풍 속에선 결국 사회안전망이 뒷받침돼야 한다. 이승렬 한국노동연구원 부원장은 “현재 취업자의 절반 이상이 비임금 노동자나 특수고용직 등 고용안전망 사각시대에 놓여 있다”면서 “(한국판 뉴딜로) 새롭게 구축되는 제도 틀 속에 이들을 포함하기 위해선 단계적으로 확대 계획을 수립해야 하고, 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 작업은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오재학 한국교통연구원장도 “정부가 믿음직한 체제를 구축하고 국민이 믿고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선 우리나라의 노력 못지않게 전 세계적인 공동 대응도 중요하다는 점을 전문가들은 재차 밝혔다. 성경륭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은 “최선을 다해 개별적 노력을 하되 어떻게 국제 협력을 하고 전 세계가 공동대응 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특히 K방역으로 성공했다고 알려진 만큼 더욱 적극적이고 주도적인 노력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쓰레기 대란’ 막아라… 2024년까지 폐기물 공공책임제 전환

    정부가 공동주택 재활용 폐기물 수거체계를 2024년까지 지방자치단체가 책임지는 ‘공공책임 수거’ 방식으로 전환한다. 재활용품 가격이 떨어지거나 수출 길이 막힐 때마다 업체가 수거를 거부해 ‘쓰레기 대란’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환경부는 23일 열린 16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서 재활용 폐기물 처리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자원순환 정책 대전환 추진계획’을 수립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지자체가 직접 수거업체와 계약을 맺고 재활용 폐기물을 처리하면 폐기물을 보다 안정적으로 수거할 수 있다. 폐기물 처리로 발생한 수익은 공동주택 분리배출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쓴다. 코로나19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본격적인 감량 정책도 추진한다. ‘일회용품 줄이기’ 등 소비자 참여를 유도하는 사후 감축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보고, 제품 생산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쉽게 수리할 수 있도록 해 사용 기한을 늘리는 정책을 편다. 2022년까지 주요 일회용품은 35%, 플라스틱 포장 폐기물은 10% 감축한다는 게 목표다. 고급 의류나 화장품 용기의 소재로 쓰일 수 있는 페트병은 별도로 분리 배출하는 시스템을 전국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2030년부터 종량제 봉투 등 가연성 생활폐기물은 매립장에 바로 매립할 수 없으며, 반드시 소각해 소각재 등만 매립해야 한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실크·녹차·한방 융합한 신산업 육성

    실크·녹차·한방 융합한 신산업 육성

    경남 하동군 소재 (재)하동녹차연구소와 진주시에 있는 한국실크연구원, 산청군 소재 (재)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23일 하동녹차연구소에서 녹차·한방·실크를 융합하는 신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3개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산업간 융합소재 개발 및 특화자원 산업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 융합 신산업 발굴육성을 위한 인적자원 및 정보교류, 장비 공동이용 등을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이들 기관은 2022년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공동 지원도 약속했다. 하동녹차연구소와 한국실크연구원,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은 이날 협약에 앞서 실크·녹차·한방항노화 산업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프로젝트 기획 협의도 진행했다. 3개 기관은 천연기능물질을 함유한 다기능 마스크용 원단 및 제품 개발, 미세플라스틱 제로 고급 녹차티백 제품, 녹차·한방, 녹차·실크 융합 항노화 식품 및 뷰티제품화 기술개발 등 다양한 사업 방안을 협의했다.오흥석 하동녹차연구소장과 장민철 한국실크연구원장, 이향래 경남한방항노화연구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실무협의회 개최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세워 공동 연구기획 및 국가연구개발과제 수주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하동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김판수 경기도의원, 산본 상업지역 화재예방활동 실시

    김판수 경기도의원, 산본 상업지역 화재예방활동 실시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판수 위원장(더불어민주당·군포4)은 22일 오후 2시부터 군포시 산본 중심상업지역에서 열린 ‘화재예방 활동 및 캠페인’에 참석했다. 이 날 행사는 건물 화재의 예방과 확산 방지를 위해 산본 중심상업지역 건물 사이의 좁은 공간에 있는 가연성 물질을 제거하고 에어컨 실외기, 전기배선, LPG 가스통 등을 정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포소방서 소방관과 의용소방대원, 군포시 공무원과 상인회, 상가관리인협회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판수 위원장은 “일상 속 작은 안전조치가 화재 발생 시 큰 인명피해를 막고 상인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킬 수 있다”며 “상인회에서도 통로가 좁고 상점이 밀집된 지역을 중심으로 주변을 살피고, 비상구 개방 등 일상생활 속 재난 예방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1대1도 안 되는 대입 경쟁률

    1대1도 안 되는 대입 경쟁률

    학령인구 감소의 여파로 내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수가 수능 도입 이래 처음으로 50만명 아래로 내려갔다. 교육계 안팎에서는 대입 정원보다 지원자 수가 적어 평균 대입 경쟁률이 1대1에 못 미치는 ‘역전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2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오는 12월 3일 시행되는 2021학년도 수능에 총 49만 3433명이 지원했다. 전년도보다 10.1%(5만 5301명) 감소했다. 수능 지원자는 2019학년도(54만 4924명) 이후 2년 연속 감소세다. 수능 지원자 수 감소는 학령인구 감소와 대입에서의 수능 영향력 축소가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매년 수능 결시율이 1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실제 수능에는 43만~44만명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계에서는 대입 정원보다 대입 가능 자원이 부족한 역전 현상이 이르면 올해부터 시작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체 대학 입학 정원은 2018년 49만 7218명, 2019년 49만 5200명 등 49만명대를 유지하고 있으나 대학 구조조정과 정원 감축 속도가 더디다. 반면 수능 응시자 수 감소 폭에서 볼 수 있듯 학령인구는 가파르게 감소 중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응시자 수 감소로 수시모집에서는 내신 합격선, 정시모집에서는 수능 점수 합격선이 낮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한편 재수생 등 졸업생의 비율이 커지면서 연초부터 제기돼 왔던 ‘재수생 쏠림’이 현실화됐다. 이번 수능에서 고3 재학생 지원자는 34만 6673명으로 전년도 대비 12.0% 감소했으며 졸업생은 13만 369명으로 6.5% 줄었다. 고3 재학생의 감소율이 졸업생보다 큰 탓에 전체 지원자 중 졸업생의 비율은 27.0%로 전년도(25.9%)보다 높아졌다. 졸업생의 비율은 2004학년도(27.3%) 수능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검정고시 출신 지원자는 1만 3691명으로 10.1% 늘었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상위권에서 졸업생의 강세 현상이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면서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자기관리가 수능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박능후, G20 장관들과 화상회의 “백신 개발·공평 배분 중요”

    박능후, G20 장관들과 화상회의 “백신 개발·공평 배분 중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17일 주요 20개국(G20) 보건-재무장관 화상회의에서 각국 장관들과 코로나19 대응 및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18일 복지부에 따르면 G20 장관들은 코로나19의 세계적 대유행에 대한 국가별 대응 격차를 논의하고 앞으로 국제사회가 나아갈 방향과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이들은 특히 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더불어 치료제 및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공평한 배분을 보장하기 위한 이니셔티브(ACT-A)가 중요하다는 데도 의견을 모았다. 박 장관은 회의에서 코로나19의 대유행이 사회·경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보건·의료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해 의료 접근성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국가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및 보편적 의료 보장 체계 구축을 지원하는 ‘K-헬스’ 국제 협력 전략 사업을 통해 국제적 대응 체계를 강화하는 데도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는 아직 진행형으로 우리 모두가 안전하기 위해서는 백신의 조기 개발과 공평한 분배가 필요하다”며 “ACT-A 및 코백스와 같은 연대와 협력을 지지한다”고 전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수능 반수생 증가 없을듯…모의평가 응시 6만명 줄어

    수능 반수생 증가 없을듯…모의평가 응시 6만명 줄어

    16일 치러진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모의평가에는 48만 7347명이 지원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6만 1877명이 줄어든 숫자로 가장 큰 원인은 출생률 저하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다. 모의평가 응시인원 가운데 재학생은 40만 9287명으로 4만 9930명이 줄었고, 졸업생은 7만 8060명으로 1만 1947명이 감소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원격교육 탓에 올해 수능을 다시 보는 반수생이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팽배하지만, 실제 모의고사 응시인원은 재학생과 졸업생 모두 줄었다. 특별히 반수생 또는 재수생에 해당하는 졸업생 비율이 재학생보다 늘지도 않았다. 지난 6월과 9월에 시행한 모의평가 지원자를 바탕으로 올해 수능 응시인원을 가늠해보면 43만여 명이 될 것이란 예측이 제기된다. 이미 합격한 대학에서 주로 온라인 수업만을 듣는 반수생의 숫자가 얼마나 늘어날지는 알기 어렵지만, 급격히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란 견해가 많다. 이만기 유웨이 교육평가연구소장은 17일 “2020학년도 수능에서는 약 4~5만여 명이 6, 9월 모의평가에 참여하지 않고 수능시험만 보았다”며 “현재 학령인구의 감소로 각 학원의 재수종합반의 정규반과 반수반의 등록상황이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으로 보면 올해 반수생도 대폭 증가하기보다는 작년 정도에 머무르거나 오히려 더 적을 수도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이번 9월 모의평가의 난이도는 수능시험과 비슷하다는 평가다. 국어영역 난이도는 6월 모의평가와 비슷하며, 수학영역 가형은 지난해 수능보다 조금 어렵고 나형은 조금 쉽다는 분석이다. 절대평가로 치러진 영어영역도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경향이어서 올해 수능시험의 난이도 역시 9월 모의평가 정도나 혹은 지난해 수능 정도일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오는 12월 3일 목요일 시행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미니수능 ‘물수능’… 수학 난도 최상 ‘킬러문항’ 배제

    미니수능 ‘물수능’… 수학 난도 최상 ‘킬러문항’ 배제

    국어, EBS 연계 확실… 난도 소폭 하락킬러문항 쉬워진 대신 ‘준킬러’ 어려워져‘미니 수능’이라 불리는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가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쉽거나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수능이 다소 난도가 있는 편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예년 수준’이라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출제 기조가 유지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16일 모의평가에 대해 “국어영역은 전반적으로 EBS와의 연계가 확실하고 전년 수능보다 다소 쉬웠다”면서 “수학 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쉽게 출제된 수학 가형은 어렵게, 매우 어렵게 출제된 수학 나형은 쉽게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난도가 지나치게 높은 ‘킬러 문항’을 배제했다는 게 입시업계의 평가다.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는 “수학 가형은 킬러문항이 쉽고 그렇지 않은 문항이 어려웠다”고 분석했다. 이번 모의평가에는 재학생 40만 9287명과 졸업생 7만 8060명 등 총 48만 7347명이 응시했다. 졸업생의 비율은 16.0%로, 전년도(16.4%)보다 줄었다. 그러나 입시업계에서는 실제 수능에서는 졸업생의 비율이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많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이사는 “대형학원에 다니지 않는 재수생은 대체로 재수학원에 신청해 시험을 보는데, 올해는 코로나19로 상당수 대형학원이 외부 수험생의 접수를 받지 않았다”면서 “상당수의 반수생 등이 이번 시험에 응시 자체를 못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전년도의 재수생 비율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에서는 졸업생의 비율이 28.3%로 최근 10년 새 가장 많았다. 코로나19와 관련된 문제도 등장했다. 국어영역 34~37번은 병원체에 대한 비문학 지문을 기반으로 출제됐다. 지문은 세균과 진균, 바이러스 등 병원체의 종류와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항미생물 화학제의 살균 원리 및 주의사항을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각종 소독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황을 떠올릴 수 있는 지문이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신원식 “秋아들 휴가연장 여성이 전화”… 서씨 변호인 “악의적 주장”

    신원식 “秋아들 휴가연장 여성이 전화”… 서씨 변호인 “악의적 주장”

    신의원 “이름은 秋장관 남편으로 기재”서욱 “서씨 병가 지휘관이 판단할 영역” 김도읍 “서씨 휴가기록 사후 조작 가능성휴가일수 부대일지·복무기록 등 제각각”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모(27)씨의 휴가 연장을 위해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를 한 사람이 추 장관 본인일 수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서씨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는 제보를 받았다”며 “신상을 기록해야 해서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 보니 추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국방부 인사복지실이 종합한 2017년 6월 15일 서씨의 면담기록에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을 위해 국방부 민원실로 전화를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검찰은 지난 15일 국방부 민원실 등을 압수수색해 당시 녹취파일을 확보하고 전화를 건 인물과 청탁성 여부를 수사 중이다. 추 장관은 지난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관련 질문에 “제가 전화한 사실은 없다”고 했다. 서씨 측 변호인은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 주장”이라며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김도읍 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국방부가 최근 작성한 대응 문건을 공개하며 서씨의 휴가 기록이 사후에 조작됐을 가능성을 거론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서씨의 2차 청원 휴가의 경우 부대일지에는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9일로 기록됐지만 면담기록에는 15일부터 24일까지 10일로 적혀 있었다. 곧이어 서씨가 사용한 개인 연가도 휴가 명령으로는 6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간이었지만, 부대일지에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 복무기록에는 26~27일 이틀이라고 적혀 있는 등 제각각이었다. 김 의원은 “군 내부 공문서가 상이한 것은 모두 허위공문서이거나,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가 허위공문서라는 것”이라며 “작성자들을 모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 후보자는 이날 서씨 의혹에 대해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기 때문에 잘잘못을 평가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서씨가 4일간 병원 치료만으로 19일의 병가를 받은 것은 특혜’라는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의 지적에 “부대와 사안마다 지휘관의 판단 영역이 있는데, 규정에 명확히 정리되지 않아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방위원회는 이날 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민홍철 국방위원장은 “서 후보자는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및 핵심 정책에 대한 자질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주원 기자 starjuwon@seoul.co.kr
  • 이인영 “코로나 완화 땐 이산가족 상봉 제의 희망”

    이인영 “코로나 완화 땐 이산가족 상봉 제의 희망”

    북한도 남북 군사합의 이행 의지 있어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 신속 재개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9·19 평양공동선언 2주년을 앞둔 16일 판문점을 방문해 “코로나19가 완화되면 이산가족 상봉을 제의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취임 후 처음 판문점을 찾아 약식 기자회견을 열고 “남북공동선언 이행을 위해 당장 할 수 있는 인도 분야와 교류협력 분야의 작은 접근부터 진행하려고 한다”며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비무장지대(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에서 소규모 이산가족 상봉도 제의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추석 전 이산가족 상봉 추진에는 “시간적 여유는 많이 없는 것 같다”면서도 화상 상봉·영상 교환에 대해선 “북측이 호응만 하면 바로 시행할 수 있다”고 했다. 이 장관은 9·19 평양공동선언과 남북 군사합의가 군사적 갈등 상황을 막는 중요한 기능을 했다며 북한도 합의 이행 의지가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대남 군사행동 보류를 지시한 것은 더이상의 긴장 고조를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이어 “양측 지도자의 결단을 완성하고 ‘남북의 시간’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남북 공동의 노력이 계속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지난 6월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를 거치며 남북 관계의 장기간 교착상태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 장관이 북측의 합의 이행 의지를 거론하면서 대화 재개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 수해 지원과 관련해선 “북측이 자력으로 하고자 하는 의지는 존중해야 한다”면서도 “상호 협력 과정이 일상화돼야 한다는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판문점 군사분계선의 남측에 서서 북측 판문각에서 자신을 내다보는 북한 병사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4개 외교장관회의에서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미 간 대화 재개를 촉구하는 내용이 포함된 의장성명이 채택됐다. 판문점공동취재단·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신원식 “휴가연장 여성이 전화, 기록은 추미애 남편명” 秋아들 “악의적”(종합)

    신원식 “휴가연장 여성이 전화, 기록은 추미애 남편명” 秋아들 “악의적”(종합)

    신 “왜곡하지 말라는 뜻에서 제보 공개”“믿을만한 제보자에 확인, 더블체크해”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은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서모(27)씨의 군 복무 특혜 의혹 중 휴가 연장과 관련해 국방부 민원실에 전화를 한 사람이 여성이었으나 관련 기록에는 추 장관 남편 이름이 기재됐다고 주장했다. 서씨 측은 해당 여성을 마치 추 장관인 것처럼 연상하게 만들려 한다며 악의적이라고 비판했다. “군에 걸려온 목소리는 여자, 이름에는 추미애 남편 기재” 신 의원은 이날 서욱 국방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익명의 제보를 인용해 “서씨 휴가 연장에 관련해 어떤 여자분이 전화를 했다”면서 “신상을 기록해야 한다고 하니 이름을 이야기했는데 확인해보니 (이름이) 추미애 장관 남편분으로 기재돼 있었다”고 전했다. 신 의원은 “목소리는 여자분이었다고 한다”고 강조하면서 “당시 (전화를) 받는 사람은 남자 이름인지, 여자 이름인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신 의원은 언론에 제보의 신빙성에 대해 “믿을만한 제보자에게 확인한 내용”이라며 “더블체크까지 했다고 이해하면 된다”고 말했다. 그는 “검찰이 압수수색 해놓고 왜곡은 하지 말라는 뜻으로 제보를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2017년 서씨의 소속 부대 지원반장이 기록한 면담기록에는 ‘서씨의 부모가 휴가 연장에 관해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다’고 되어 있다.군 면담기록엔 “서씨 부모가 민원” 군부대 행정업무를 관리하는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 입력된 서씨의 2017년 6월 15일 2차 병가 면담 기록에는 휴가와 관련해 “부모님과 상의했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이라는 내용이 적혀 있다. 애초 이 민원전화의 녹음파일은 보관 기간인 3년이 지나 국방부 콜센터의 저장 체계에서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메인 서버에는 남아있는 것으로 전날 검찰의 국방부 압수수색 과정에서 파악됐다. 또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번호 등을 포함한 통화기록도 저장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씨는 2017년 주한 미8군 한국군지원단 미2사단지역대 소속 카투사로 복무하면서 총 23일에 걸쳐 1·2차 병가와 개인휴가를 연달아 사용했다. 야권에서는 서씨가 수술을 위한 입원 기간과 수술 부위의 실밥을 뽑기 위한 4일을 위해 19일간 청원 휴가(병가)를 사용했다고 보고 있다. 서씨는 2017년 6월 5일부터 14일까지 1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고, 부대 복귀 없이 6월 15일부터 23일까지 2차 병가 휴가를 사용했다. 이후 24일부터 개인 휴가 4일을 사용해 27일 부대에 복귀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부부와 추 장관이 국회의원이던 당시의 보좌관 등이 서씨의 휴가 연장 문제로 군 관계자에게 수차례 문의 전화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씨 측 “추미애 직접 전화 의혹 부추기는 악의적 주장” 서씨의 변호인은 신 의원 주장에 입장문을 내고 “마치 추 장관이 직접 전화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추기는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비판했다. 변호인은 “국회의원 면책특권을 이용한 비겁한 정치공세”라며 “익명의 제보자를 내세워 또다른 의혹을 부풀린 데 대해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野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 명백한 특혜·위법”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지난 7일 추 장관 아들 서씨의 2차 청원 휴가가 육군 본부 규정을 위반했다며 군 복무 시절 특혜 의혹을 재차 제기했다. 통상 청원 휴가를 10일 초과하면 군병원으로 입원 의뢰를 하게 되는데 서씨의 경우 이송으로 인한 병세 악화 우려가 없는데도 청원 휴가 신청이 받아들여졌다는 것이다. 특히 추 장관 측이 제시한 삼성서울병원 진단서와 관련, 진단서 발급일보다 2차 청원 휴가 시작일이 일주일가량 늦다며 “진단서 한 장 없이 휴가를 간 명백한 특혜이자 위법”이라고 비판했다. 추 장관은 신 의원이 병원진단서 등 법적으로 필요한 근거 서류 제출 없이 추 장관의 보좌관이 군으로 연락, 휴가 연장을 압박해 서씨가 19일간 휴가를 다녀왔다며 ‘황제 복무’를 주장한 데 대해 “그런 적이 없다”며 보좌관에게 전화를 지시한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신 의원은 이후 당시 추 장관의 보좌관과 통화했다는 서씨의 상사와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화를 건 것은 사실인 것 같다”고 인정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국방일보에 실린 만화 추미애 아들 사건과 흡사

    국방일보에 실린 만화 추미애 아들 사건과 흡사

    국방부가 발행하는 국방일보에 15일 실린 만화 ‘국방청렴툰’의 내용이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사건과 흡사해 화제다. 국방부 감사관실에서 청탁금지법 관련 사례를 제공받았다고 명시된 만화의 내용은 국회의원 보좌관으로부터 국방부 국장이 전화를 받는 것으로 시작된다. 국회의원 보좌관은 수색대대 한 일병의 보직을 행정병으로 바꿔달라는 청탁을 하고, 당장 보직이 변경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현재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제3자를 위해 부정청탁을 한 공직자인 국회의원 보좌관, 국방부 국장 등은 30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고, 부정청탁에 따라 직무수행을 한 공직자인 대대장은 2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게 된다. 부정청탁을 직접 하지 않은 일병은 제재 대상이 아니다. 추 장관의 경우 아들 서 일병의 휴가 연장을 위해 전 보좌관이 최소 3차례 이상 군에 전화를 건 것으로 알려졌다. 추 장관은 14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자신의 보좌관이 아들의 부대에 전화했다는 의혹에 대해 “‘제가 보좌관에게 전화를 걸라고 시킨 사실이 없다’를 명확하게 다시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만화 내용에 대해 “미리 준비된 시리즈를 순서대로 내보내는 것”이라며 특정한 의도가 없다고 설명했다.추 장관 아들의 휴가 연장과 관련해 공개된 국방부 문건에 따르면 “병가가 종료되었지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아서 좀 더 연장을 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문의를 함. 병가 출발 전 병가는 한달까지 가능하다는 것은 인지시켜주었음에도 본인으로서 지원반장에게 묻는 것이 미안한 마음도 있고 부모님과 상의를 하였는데 부모님께서 민원을 넣으신 것으로 확인. 지원반장이 직접 병가연장 사항에 대해서 상세히 설명을 실시하였고 미안할 필요 없으니 다음부터는 지원반장에게 직접 물오봐 주고 의문점을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함”이라고 되어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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