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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잡’ 성공하는 플랫폼·‘부캐’ 되는 법… ‘또 다른 삶’ 꿈꾸는 직장인들 위한 책 인기

    ‘N잡’ 성공하는 플랫폼·‘부캐’ 되는 법… ‘또 다른 삶’ 꿈꾸는 직장인들 위한 책 인기

    본업 외에 부업으로도 소득을 올리는 ‘N잡’에 대한 늘어난 관심이 서점에서도 확인되고 있다. 예스24는 시중에서 판매 중인 책을 자체 분석한 결과 N잡을 주제로 한 도서 판매량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온라인 플랫폼 관련 책들이 36.3%에 달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제 경영’, ‘IT 모바일’ 분야 내 ‘인터넷 마케팅’과 ‘인터넷 비즈니스’ 카테고리에 속하는 전체 신간 종수도 2020년 60종에서 지난해 83종으로 증가했고 3년 연속 판매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예스24 측은 “코로나19로 인한 고용 불안과 직무의 비대면, 온라인화가 관련 분야에 대한 관심을 부추겼다”고 설명했다. 특히 진입장벽이 비교적 낮고 안정적으로 부업을 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책이 인기다. ‘퇴근 후 스마트스토어로 투잡하기’, ‘네이버쇼핑 스마트스토어로 상위노출 하라’, ‘네이버 블로그로 돈 벌기’, ‘SNS로 돈 벌기’ 등의 책이 이 분야 베스트셀러 순위권을 차지했다.경제적 목적 외에도 퇴근 이후 ‘부캐’로 활동하며 색다른 삶을 사는 사이드 프로젝트 관련 서적도 꾸준히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방법과 부캐 육성법을 조언하는 코미디언이자 웹툰 작가, 유튜버인 안가연의 ‘이번 생은 망한 줄 알았지?’, 평범한 재능을 콘텐츠로 변화시키기 위한 핵심과 함께 원하는 일을 찾고 개발해 나가는 방법을 설명하는 ‘애매한 재능이 무기가 되는 순간’, 회사 안팎에서 독립적으로 원하는 일을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인디펜던트 워커’ 등의 책이 나왔다.
  • 러시아인 42% “철수한 서방 기업, 1년 안에 돌아올 것”

    러시아인 42% “철수한 서방 기업, 1년 안에 돌아올 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수많은 글로벌 기업들이 러시아 사업을 철수한 것과 관련, 러시아인 10명 중 4명은 이들 기업 대다수가 1년 이내에 돌아올 것으로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모스크바 소재 시네르기야대학교가 최근 러시아 성인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42%는 러시아에서 철수한 서구 기업 대부분이 1년 이내에 돌아올 것으로 확신했다고 22일(현지시간) 러시아 관영 타스통신이 전했다. 응답자 24%는 서방 기업이 러시아로 돌아오는 데에 5~10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고, 8%는 이들 기업의 복귀를 전혀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서방 기업의 사업 철수가 러시아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36%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반면 24%는 부정적인 결과를 예상했다. 외국 브랜드의 대규모 유출이 러시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은 40%로 가장 많았다. 서방 기업의 철수가 러시아 경제에 미칠 장점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 43%가 외국 제조업체에 대한 러시아 의존도가 줄어들 것이라고 답했다. 23%는 러시아가 서방의 정책에 집중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고, 18%는 국내 산업이 발전할 것을 기대했다.응답자 과반인 58%는 러시아 기업들이 러시아 시장을 떠난 외국 브랜드를 거의 완전히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나머지 42%는 이 같은 대체 작업이 부분적으로만 그칠 것으로 봤다. 서방 브랜드의 빈자리를 대체할 외국 브랜드 국적을 묻는 질문에는 가장 많은 42%가 중국을 꼽았다. 이어 인도 25%, 터키 19%, 옛 소련 9개국 모임인 독립국가연합(CIS) 9% 순이었다. 러시아를 떠난 서방 기업 자산의 국유화 조치와 관련해서는 응답자 39%가 찬성해 반대(26%)보다 많았다.
  • 현대차, 日텃밭 아세안시장 아이오닉5로 공략

    현대차, 日텃밭 아세안시장 아이오닉5로 공략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공장을 전초기지 삼아 인구 6억명 규모의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시장을 정조준한다. 이곳에서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하는 일본 자동차의 아성을 깨기 위해 경쟁 우위에 있는 전기차로 승부수를 띄웠다.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브카시 델타마스 공단에서 생산공장 준공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비롯해 현지 관계자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등 회사 임직원 약 100여명이 참석했다.준공식 직후 현장에서 양산이 시작된 현대차의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에 대한 찬사와 화답이 이어졌다. 정 회장이 “세계적 호평을 받은 아이오닉5를 이곳에서 생산하게 돼 기쁘다”면서 “앞으로 세계는 ‘메이드 인 인도네시아’가 얼마나 대단한지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아이오닉5는 인도네시아 전기차 발전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이 공장은 현대차 최초의 아세안 지역 생산 거점이다. 연간 25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로 15억 5000만 달러(약 1조 9200억원)가 투자됐다. 동남아 전방위로 자동차를 보내야 하는 공장인 만큼 입지 선정에 공을 들였다. 델타마스 공단은 수도 자카르타에서 40㎞ 떨어져 있으며, 고속도로로도 연결돼 있다. 동남아 해운 중심지인 탄중프리오크항과도 불과 60㎞ 거리다. 동남아에서 한국 자동차의 입지는 처참한 수준이다.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한국계 완성차 브랜드의 아세안 5개국(태국·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2019년 3.1%에 그쳤다. 같은 기간 일본계의 점유율은 무려 80.4%에 이른다. 일본 완성차 브랜드들이 이미 공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얘기다. 그럼에도 현대차가 출사표를 던진 배경에는 일본 차보다 우위에 있다고 평가받는 전기차 경쟁력에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 ‘아이오닉 일렉트릭’, ‘코나 일렉트릭’을 총 605대 판매했다.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 점유율의 87%에 해당한다. 아이오닉5에 이어 올 하반기에는 인도네시아 시장에 특화한 전략 차종도 개발해 선보일 예정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전기차 보급 확대 정책을 펴고 있다는 점도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2019년부터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하는 회사가 현지 부품이나 인력을 활용해 생산하면 부품 수입 관세 및 사치세(15%)를 면제해 준다. 정부에서 사용하는 차량도 2030년까지 총 13만대를 전기차로 바꾸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아세안 주요 5개국의 자동차 수요는 2025년 약 358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세안 시장은 완성차에 대한 역외 관세가 국가별로 최대 80%에 이를 정도로 장벽이 높다. 그러나 아세안자유무역협정(AFTA)에 따라 2018년부터 부품 현지화율이 40% 이상이면 협정 참가국 간 무관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현대차의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된 자동차를 다른 국가에 관세 없이 자유롭게 수출할 수 있다는 의미다.
  • 고3 학생부 구체적 기록… 대학별 내신 교과 전략적으로 챙기세요

    고3 학생부 구체적 기록… 대학별 내신 교과 전략적으로 챙기세요

    대학에 입학했다가 다시 입시에 도전하는 ‘반수생’이 지난해 수험생 6명 중 1명꼴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코로나19 탓에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쏠렸기 때문인데, 올해 역시 비슷한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수능에 자신이 없는 고3 수험생이라면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와 내신에 좀더 신경써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창의적 체험활동, 구체적 근거 남겨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따르면 올해 대입에서 수시모집 비율은 75.7%에서 78.0%로 소폭 늘었다. 학생부 위주 선발 가운데 교과전형은 1.4% 포인트, 종합전형은 0.4% 포인트 증가했다. 선호도가 높은 수도권 대학들은 정원 내 수시모집 선발 인원 가운데 학생부종합전형 선발 인원이 44.6%로 가장 많다. 현행 대입 제도에서는 3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를 대입에 활용한다. 올해 고3 학생들의 학생부 입력 사항은 지난해와 동일하다. 학생부는 ▲인적학적사항 ▲출결상황 ▲수상 경력 ▲자격증 및 인증 ▲창의적 체험활동상황 ▲교과학습 발달상황 ▲독서활동상황 ▲행동특성 및 종합의견으로 구성됐다. 수상 경력의 경우 남은 시간 동안 수상을 목표로 자신이 관심 있는 분야, 진학하려는 학과와 관련이 있는 대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 학기당 1개씩만 대입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에 상을 여러 개 받았다면 전략적으로 선택해야 한다. 자율활동, 동아리활동, 봉사활동, 진로활동의 4가지 영역으로 나뉘는 창의적 체험활동상황은 대학이 학생의 관심 분야와 학교생활 충실도, 자기주도성과 인성 등 다양한 내용을 확인하는 기준이다. 그저 활동만으로 끝내지 말고 구체적인 근거를 남겨 두는 게 좋다. 활동 이유, 구체적인 활동 내용, 배우고 느낀 점, 실천한 내용 등을 기록해 두었다가 교사와 상담 시 자신이 기록한 구체적인 근거를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이야기하면 학생부에 기재될 가능성이 크고,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에도 도움이 된다. 교과별 학생부에 기재된 등급만이 아니라 원점수와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을 통해 수험생의 학업 태도와 의지, 주도성, 학업 우수성, 발전 가능성 등을 보여 줄 수 있다. 독서활동은 학생이 읽은 도서 목록을 제출하게 돼 있는데, 특히 지원 전공과 관련한 독서는 특별히 신경써서 챙겨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코로나19 탓에 다양한 활동을 하기 어려워졌다. 관심 분야 및 전공과 관련해 어떤 부분을 탄탄하게 채울 수 있을지 고민하고 실천해야 하는데, 중간고사 이후부터 학생부 보완에 집중하면 효과적”이라고 강조했다. ●대학별 반영과목 달라 전략적 선택도 지난해부터 서울 소재 대학은 학교장추천전형을 늘리고 있다. 이 전형은 서울대를 제외하고 학생부교과를 중심으로 한다. 내신 획득에 유리한 일반고 학생들의 약진도 이에 따라 두드러졌다. 교과전형에서는 대학 대부분이 학년별 가중치를 두지 않고 전 학년 성적을 통합해 계산한다. 고교마다 다르지만 2~3학년 과정에서는 진로선택과목이 많고, 등급으로 성적을 산출하는 과목은 얼마 되지 않는다. 3학년 과목 중엔 석차등급이 산출되는 과목수가 적어서 남은 1학기 동안 내신 상승효과를 보기는 사실상 어렵다. 다만 서울과학기술대와 같은 곳은 학년별로 같은 비율을 적용한다. 학년별 평균 등급을 산출해 다시 평균을 낸다. 등급이 나오는 3학년 과목수가 적다고 해도 남은 1학기가 전체의 3분의1을 차지하기 때문에 최선을 다하면 효과적이다. 학년별 가중치를 두지 않더라도 지정 교과에 해당하는 모든 과목을 반영하는지, 교과별 일부 과목만 반영하는지에 따라 3학년 성적의 영향이 달라진다. 인문계열은 대체로 국어·수학·영어·사회를,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전 과목을 반영하는 대학이 많다. 그러나 대학 일부는 해당 교과 일부 과목만 반영하기도 한다. 예컨대 동국대의 경우 인문계열은 국어·수학·영어·사회·한국사.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한국사 중 석차등급 상위 10과목만 반영하고 이수 단위도 적용하지 않는다. 교과전형이지만 서류종합평가 30%를 반영하고 있어 3학년 1학기 성적과 활동이 매우 중요하다는 뜻이다. 명지대는 인문계열은 석차등급이 표시된 국어·수학·영어·사회, 자연계열은 국어·수학·영어·과학 교과별 상위등급 4과목 성적을 반영한다. 3학년 때 좋은 성적을 받는다면 반영 과목에 포함될 수 있다. 또 전년도와 달리 반영 교과 내 진로선택과목 상위성취도 두 과목을 추가해 반영하기 때문에 진로선택과목 성취도가 좋으면 전체 등급이 올라간다. 이렇게 자신의 강점을 활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면 남은 기간 어떤 과목에 집중해 공부해야 하는지도 알 수 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교과전형을 고려하면서 막연히 ‘3학년 때 열심히 해서 성적을 올려야지’ 하는 생각을 했다면 지금이라도 관심 대학의 교과 반영 방법을 살피고, 자신에게 맞는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 푸틴 정신이상·백린탄 사용설 타고 번지는 러시아 ‘핵 공포’

    푸틴 정신이상·백린탄 사용설 타고 번지는 러시아 ‘핵 공포’

    세계 최대 핵 보유국 러시아 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3주째로 접어들면서 러시아가 핵무기를 사용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러시아군이 이미 화학무기 ‘백린탄’을 쏟아부었다는 주장이 나왔고, 핵무기 운용부대의 움직임 역시 심상치 않다는 것이다. 정신이상설이 불거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 사용 가능성을 시사했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에 직접 도발을 시도하는 동시에 중국에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푸틴은 이달 초 러시아 핵잠수함과 이동식 미사일 부대를 군사훈련에 투입했다. 러시아 크렘린궁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작전을 수행할 자체 전력을 갖고 있으며, 정해진 시간 안에 완전히 실현될 것이라고 밝힌 상황.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러시아 핵무기 부대의 경계 향상은 뼛속까지 오싹한 일이다. 핵 충돌이, 한때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지만, 지금은 가능한 영역에 있다”라며 러시아의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경고했다. 핵 프로그램과 관련된 정보는 해당국에서 기밀로 취급하기 때문에 정확한 수량은 알 수 없지만 러시아는 6300개가 넘은 핵탄두를 보유한 세계 최대 핵 보유국으로 꼽힌다. 약 1600기를 실전배치한 상태로 알려졌다. 미국이 약 5800개, 프랑스와 영국은 약 300개와 215개의 핵탄두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백린탄, 인류 최악의 무기” 우크라이나 동부 올렉시 빌로시츠키 경찰서장은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러시스트들이 우리 마을에 백린탄을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러시스트는 극단적 전체주의자를 뜻하는 파시스트와 러시아를 합성한 말로 풀이된다. 빌로시츠키 서장은 백린탄에 대해 “나치가 ‘불타는 양파’로 부르던 것”이며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불길을 일으킨다”고 썼다. 백린탄은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白燐)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로, 파편이 인체에 닿으면 불길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타들어 가면서 극심한 고통을 일으킨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러한 이유로 “인류 역사상 최악의 비(非)핵무기”로도 불리며, 제네바 협약에 따라 살상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미국 측은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서방 정보 당국이 입수한 첩보 내용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생화학 무기 공격을 감행한 후, 그 책임을 우크라이나 또는 미국 등 서방 국가로 돌리는 ‘가짜 깃발(false flag)’ 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푸틴의 핵 위협… 실현 가능성은 푸틴은 지난달 19일 핵미사일 훈련을 영상으로 참관했고, 24일 우크라이나 침공 개시를 발표하면서는 “오늘날 러시아는 가장 강력한 핵무장 국가들 중 하나”라며 “누구든 우리의 길에 개입해 우리 나라와 우리 사람들을 위협하면 러시아는 즉각 대응할 것이라는 점을 알아야 하며, 그 결과는 당신들 역사 전체를 통틀어 본 적 없는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핵보유국으로 인정된 국가가 공공연히 핵무기 사용을 위협한 사례는 1962년 미국과 소련 간의 쿠바 미사일 위기 이후로는 없었다. 현재까지는 푸틴의 발언이 서방의 제재에 대한 반발 혹은 엄포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극단적 반격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로 러시아는 ‘국가의 존립이 위협받을 때’ 핵무기 사용이 가능하다는 규범을 ‘군사행동 확대를 예방하거나 그것을 종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변경했다. 미국 조지타운대의 핵정책 전문가 케이틀린 탤머지는 파이낸셜타임스에 “군사적으로 계속 차질에 부딪히고 외교적, 정치적 상황이 파탄에 이른다면 푸틴이 핵무기에 눈을 돌릴 가능성은 실제로 있다”고 진단했다.
  • [나우뉴스] 러, 우크라에 백린탄 투하…‘인류 최악의 무기’인 이유

    [나우뉴스] 러, 우크라에 백린탄 투하…‘인류 최악의 무기’인 이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인류 최악의 화학무기로 불리는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州) 포파스나시(市)의 올렉시 빌로시츠키 경찰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러시스트(파시스트와 러시아의 합성어)들이 우리 마을에 백린탄을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빌로시츠키 서장은 “백린탄은 나치가 ‘불타는 양파’로 부르던 것”이며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불길을 일으킨다”고 썼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담당관도 온라인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전날 포파스나시에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보도한 로이터 통신은 “데니소바 인권담당관의 주장을 검증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 백린탄은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의 한 종류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이중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인 백린탄은 영국에서 개발됐는데,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백린탄이 거론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와 친러시아 반군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지난 1일에는 우크라이나가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실제로 백린탄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진공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열압폭탄, 기화폭탄으로도 불리는 진공폭탄은 먼저 미세한 연료 구름을 퍼뜨리고, 이 구름을 폭발시켜 열과 충격파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연료 구름이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진공 폭탄’으로 불린다. 이 폭탄은 상대 병력뿐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무차별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대량 살상무기로 통한다. 미국 “러시아, 생화학무기 사용 준비하고 있다” 주장, 러시아는 반박 한편, 미국은 지난주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서방 정보 당국이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생화학 무기 공격을 감행한 뒤, 그 책임을 우크라이나 또는 미국 등 서방 국가로 돌리는 ‘가짜 깃발’(false flag) 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짜 깃발’ 작전이란 상대방이 먼저 공격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면서 자신들의 공격 빌미를 만드는 군사작전이다. 유럽의 한 당국자는 WP에 “우려가 매우 크다. 분명히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한 고위 관계자도 “러시아가 생화학 공격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보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황을 포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12일 “러시아는 냉전 시기 생화학무기를 대규모로 비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3년간 2차례나 신경작용제를 사용해 요인 암살 시도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상은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이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포스코그룹·삼성SDI ‘꿈의 배터리’ 전고체전지 초격차 시동

    포스코그룹·삼성SDI ‘꿈의 배터리’ 전고체전지 초격차 시동

    포스코그룹과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생산라인을 잇따라 구축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14일 경남 양산에 들어서는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 합작법인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이 세운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 연간 24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한다. 현재 고체전해질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가운데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 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다. 2030년부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쓰지 않아 폭발 위험은 적은 반면 에너지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달 초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출범시킨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를 7대 핵심 사업으로 키워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착공은 지주사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신사업인 셈이다. 삼성SDI는 경기 수원 영통구의 SDI연구소에 전고체전지 시험 생산라인인 ‘S라인’을 착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약 6500㎡(2000여평) 규모의 S라인은 전고체전지 제조 전용 설비를 품는다. 회사 측은 그간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전지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초격차’에 주력해 왔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S라인 착공은 기술 경쟁력을 높여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러, 흑해 연안 포위… 동부선 “살상용 화학무기 ‘백린탄’ 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흑해 연안을 봉쇄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비롯한 주요 도시를 장악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러시아군이 비인도적 화학무기인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13일(현지시간) 영국 국방부는 “러시아 해군이 흑해 연안을 봉쇄해 우크라이나를 국제 해상 무역에서 고립시켰다”면서 “러시아군은 수륙양용 상륙작전을 몇 주 안에 추가로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흑해와 드니프로강을 잇는 헤르손을 점령한 러시아군이 아조우해 연안의 항구도시인 마리우폴을 완전히 장악할 경우 흑해와 아조우해가 차단돼 우크라이나는 해상 무역 통로가 완전히 끊기게 된다. 러시아는 주요 도시의 장악에 나설 가능성도 내비쳤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 대변인은 14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군이 민간인을 ‘방패’로 이용할 것을 우려해 키이우 등 주요 도시를 공습하지 말 것을 국방부에 요청했다”면서도 “국방부는 주요 도시를 전면 통제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키이우 북부 외곽의 한 주택가에서는 러시아의 포격으로 주민 1명이 숨졌다. 앞서 폴란드에서 불과 25㎞ 떨어진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주 국제평화안보센터(IPSC)에 30발 이상의 크루즈 미사일을 발사한 러시아군은 “180명의 외국 용병과 대규모 외국 무기들을 제거했다”면서 우크라이나에 군사 지원을 하는 서방에 경고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영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의 하늘을 막지 않으면 러시아가 쏜 로켓포가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도시와 가정, 영토에 떨어질 것”이라면서 서방에 우크라이나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할 것을 촉구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군이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로이터·AFP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 포파스나시의 올렉시 빌로시츠키 경찰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러시스트(러시아+파시스트)들이 우리 마을에 백린탄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백린탄은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무기로 인체에 닿으면 불길이 꺼지지 않고 타들어 가면서 극심한 고통을 일으킨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1997년 제네바 협약에 따라 살상용으로의 사용이 금지돼 있다. 한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14일(현지시간) 열린 4차 회담이 ‘기술적 휴식’을 이유로 중단됐다. 양국은 오늘 다시 협상을 열어 추가 의견 교환에 나설 예정이다.
  • 포스코그룹·삼성SDI ‘꿈의 배터리’ 전고체전지 초격차 시동

    포스코그룹·삼성SDI ‘꿈의 배터리’ 전고체전지 초격차 시동

    포스코그룹과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생산라인을 잇따라 구축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14일 경남 양산에 들어서는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 합작법인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이 세운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 연간 24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한다. 현재 고체전해질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가운데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 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다. 2030년부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쓰지 않아 폭발 위험은 적은 반면 에너지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달 초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출범시킨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를 7대 핵심 사업으로 키워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착공은 지주사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신사업인 셈이다. 삼성SDI는 경기 수원 영통구의 SDI연구소에 전고체전지 시험 생산라인인 ‘S라인’을 착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약 6500㎡(2000여평) 규모의 S라인은 전고체전지 제조 전용 설비를 품는다. 회사 측은 그간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전지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초격차’에 주력해 왔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S라인 착공은 기술 경쟁력을 높여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미 “중국, 러에 생명선 제공 허용 안 한다” 경고…中, 즉각 대만에 군용기 띄워(종합)

    미 “중국, 러에 생명선 제공 허용 안 한다” 경고…中, 즉각 대만에 군용기 띄워(종합)

    미 “러, 나토 영토에 실수하면 대응 직면”“러, 화학무기 사용시 혹독한 대가 치를 것”中 “제재, 한 번도 문제해결 못해” 반발中 “결연히 中기업·개인 합법적 권익 수호”中, 대만 영공에 13대 중공기 띄워 무력시위미국이 13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수천명의 희생자를 낳고 있는 러시아에 도움을 제공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중국은 미국이 중국을 제재할 경우 결연히 자국의 이익 수호를 위해 대응하겠다고 반발했다. 중국은 미국의 경고한 14일 대만에 중국 군용이 13대를 띄우고 대규모 공중 무력 시위를 펼쳤다. 미 “中, 러에 물질·경제 지원 주시중”“中, 제재 회피 도우면 분명한 대가”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 CBS, NBC 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경우 제재할 것이냐는 질문에 “세계의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도 경제 제재를 받은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어떤 나라가 경제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손실에 대해 벌충해 주는 것을 좌시하거나 지켜보지 않겠다는 점을 중국에 전달했다”면서 “제재 회피를 도울 경우 분명히 대가가 있을 것임을 중국에 직접, 비공개로 전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비록 전체를 알진 못했더라도 러시아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어떤 형태의 물질적, 경제적 지원을 실제로 하는 범위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면서 “이는 우리의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또 웬디 셔면 국무부 부장관은 폭스뉴스에 출연해 “중국이 러시아아 더 가까워졌지만 우크라이나 주권 침해에 대해 꽤 불편해하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중국이 매우 면밀히 주시하면서 힘든 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푸틴의 공격이 러시아에 가져온 충격을 이미 알고 있다며 “푸틴은 2주 만에 30년간 경제 발전을 원상태로 돌려버렸다”고 지적했다.중국 “미, 어떤 형식으로든 독자 제재·확대 관할 반대”中군용기, 대만 상공 무력시위 이 발언에 대해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4일 정례 브리핑에서 “제재는 한번도 문제 해결에 유효한 절차였던 적이 없다”며 대 러시아 제재에 반대한다는 뜻을 재확인했다. 이어 자오 대변인은 “중국 측은 미국 측이 어떤 형식으로든 독자 제재를 하고 확대 관할(long arm jurisdiction·일국의 법률 적용 범위를 나라 밖까지 확대하는 것)을 하는데 반대하며, 결연히 중국 기업과 개인의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즉각적으로 미에 대항한 무력 시위를 대만에서 펼쳤다.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 군용기 13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들어와 대만군이 초계기 파견, 무선 퇴거 요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고 밝혔다.이번 무력 시위에는 J-16 전투기 5대, Y-8 전자전기 1대, J-10 전투기 7대가 동원됐다. 이날 미국에서는 잇달아 중국을 향한 경고성 발언이 나왔다. 셔먼 부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에 “우리는 ‘하나의 중국’ 정책을 지지하지만, 중국의 대만 점령 시도를 억지하기 위해서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라면서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점령하지는 않을 것으로 믿는다”말했다. 셔먼 부장관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중국의 대만 정책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이 (러시아에)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매우 주의 깊게 보기를 희망한다”면서 “전 세계가 단결해 러시아에 매우 큰 제재를 가했다”고 밝혔다.러, 폴란드 국경 인근까지 폭격 확대미 “푸틴, 러 군대 전진 못한 좌절감에 극단적 전술인 화학무기까지 사용” 설리번 보좌관은 이와 함께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폴란드 접경 인근까지 공격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 침공 속도에 대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좌절이 커진 것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의 단 1인치라도 지킬 것이라는 결의를 재확인한 뒤 러시아가 실수로라도 나토 영토를 넘어선 공격을 할 경우 나토의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폴란드 국경에서 25㎞ 떨어진 훈련시설인 국제평화안보센터(IPSC)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 우크라이나와 달리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이다. 그는 러시아의 화학무기 사용 우려와 관련해 “푸틴이 화학무기 사용과 같은 극단적 전술에 의존할 가능성이 나오는 이유 중 일부는 러시아 군대가 전진하지 못한 좌절감 때문”이라고 해석했다.또 이 문제를 놓고 동맹과 협의하는 것은 물론 러시아와도 직접 소통하고 있다면서 화학무기를 사용할 경우 러시아가 혹독한 대가를 치를 것이라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지난 11일 발언을 인용했다. 화학무기 사용시 우크라이나에 미군을 보낼 것이냐는 질문에는 즉답하지 않고 국제 법과 규범, 인간 존엄성에 대한 공격이라는 측면에서 푸틴 대통령이 선을 넘는 것이라고 말했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ABC 방송과 인터뷰에서 러시아의 생화학무기 공격이 임박했다는 징후는 없다면서 “우리는 매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러군, 인간 살상 화학무기 ‘백린탄’ 사용”“백린탄, 형언할 수 없는 고통·불길 유발” 이날 우크라이나는 침공한 러시아군이 비인도적 화학무기로 분류되는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루간스크)주 포파스나시(市)의 올렉시 빌로시츠키 경찰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러시스트들이 우리 마을에 백린탄을 쏟아붓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스트는 극단적 전체주의자를 뜻하는 파시스트와 러시아를 합성한 말로 풀이된다. 빌로시츠키 서장은 백린탄에 대해 “나치가 ‘불타는 양파’로 부르던 것”이며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불길을 일으킨다”고 썼다.포파스나시에 러 백린탄 사용 사진 공개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담당관도 온라인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전날 포파스나시에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민간 도시에 이런 무기를 사용하는 것은 로마 협약을 어기는 전쟁범죄다. 인권에 대한 범죄”라고 말했다.  백린탄은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白燐)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다. 파편이 인체에 닿으면 불길이 좀처럼 꺼지지 않고 타들어 가면서 극심한 고통을 일으킨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제네바 협약에 따라 살상용으로는 사용이 금지돼 있다. 다만 인구가 밀집하지 않은 개방된 공간의 연막탄 용도나, 어두운 곳의 조명탄 용도로는 사용이 가능하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와 친러시아 반군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지난 1일에는 우크라이나가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비난했었다.산부인과 러 폭격 후 들것에 실려 나간피투성이 만삭 임신부·태아 모두 숨져 한편 우크라이나 산부인과에서 지난 9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폭격 직후 들것에 실려 이송된 만삭의 임신부와 태아가 결국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AP 통신이 14일 보도했다. 당시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에 거센 포격을 퍼부었다. 당시 사진이 공개된 후 러시아 측은 우크라이나 극단주의자들이 조작한 가짜 뉴스라고 주장했지만, AP는 자사 취재진이 현장에서 피해자들을 직접 목격했다고 반박했다. AP는 당시 포격 현장에서 구급대원들이 피를 흘리는 여성을 들것에 싣고 피신시키는 장면, 또 다른 여성이 자신의 아이를 끌어안고 울부짖는 모습 등이 목격됐다고 전했었다. 이 장면은 이번 침공에 따른 비극을 상징적으로 보여줬다.출산을 기다리던 이 임신부는 창백한 얼굴로 피투성이가 된 아랫배를 쓰다듬으며 들것에 실려 있었고, 구급대원들이 건물 잔해 사이로 임신부를 이송했다.AP는 당시 임신부가 구급차에 실려 또 다른 병원으로 향했다고 설명했다. 임신부는 골반 쪽을 다친 상태였고, 의료진은 제왕절개를 시도했지만 태아를 살리지 못했다. 의료진은 이후 임신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집중했지만, 30분 넘는 소생 시도에도 불구하고 임신부 역시 숨을 거뒀다. 의료진에 따르면 이 여성은 유산이 진행 중인 상황임을 알아차리고는 “나를 지금 죽게 해달라”고 절규했다. 이 여성의 시신은 가족이 수습해갔으며, 그나마 다른 희생자들과 집단 매장되지는 않았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 김혜수, ‘원조 글래머’ 독보적 볼륨감

    김혜수, ‘원조 글래머’ 독보적 볼륨감

    배우 김혜수가 모처럼 긴 머리로 변신해 차원이 다른 미모를 뽐냈다. 시원한 숏컷과 뱅헤어를 즐기던 그가 오랜만에 선보인 긴 머리에 반응이 뜨거웠다. 김혜수는 자신의 SNS에 검은 웨이브 머리에 검은 오프숄더 드레스 차림의 화보를 올렸다. 볼드한 목걸이에 귀걸이가 화려함을 더했고, 드레스 위로 굵직한 버클을 덧대 아름다우면서도 강인한 분위기를 풍겼다. 김혜수의 사진에 선배 배우 황신혜는 “히야~ 쥑인다”라며 감탄했고 문정희와 김가연도 “쥬금” “여왕님”이라며 열광했다.
  • 포스코·삼성, ‘꿈의 배터리’ 주도권 확대 나선다

    포스코·삼성, ‘꿈의 배터리’ 주도권 확대 나선다

    포스코그룹과 삼성SDI가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전지 생산라인을 잇따라 구축하며 미래 시장 선점에 나섰다. 포스코그룹은 14일 경남 양산에 들어서는 전기차용 전고체전지 핵심 소재인 고체전해질 공장 건설의 첫 삽을 떴다. 합작법인인 포스코JK솔리드솔루션이 세운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 연간 24t의 고체전해질을 생산한다. 현재 고체전해질 시장 규모를 감안하면 세계 최고 수준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전고체전지는 리튬이온전지의 4대 소재인 양·음극재, 전해질, 분리막 가운데 전해액과 분리막을 고체 상태의 이온전도 물질로 대체한 차세대 전지다. 2030년부터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가연성이 높은 전해액을 쓰지 않아 폭발 위험은 적은 반면 에너지밀도가 높아 전기차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다. 이달 초 지주사 포스코홀딩스를 출범시킨 포스코그룹은 이차전지 소재를 7대 핵심 사업으로 키워 차세대 배터리 시장에서 주도권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장 착공은 지주사 출범 이후 본격적으로 시동을 거는 신사업인 셈이다. 삼성SDI는 경기 수원 영통구의 SDI연구소에 전고체전지 시험 생산라인인 ‘S라인’을 착공했다고 이날 밝혔다. 약 6500㎡(2000여평) 규모의 S라인은 전고체전지 제조 전용 설비를 품는다. 회사 측은 그간 고체 전해질 설계와 합성에 성공해 전고체전지 시제품을 만드는 등 ‘기술 초격차’에 주력해 왔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S라인 착공은 기술 경쟁력을 높여 진정한 1등 기업으로 서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러, 우크라에 백린탄 투하…‘인류 최악의 무기’인 이유

    [속보] 러, 우크라에 백린탄 투하…‘인류 최악의 무기’인 이유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인류 최악의 화학무기로 불리는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AFP통신 등의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동부 루한스크주(州) 포파스나시(市)의 올렉시 빌로시츠키 경찰서장은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러시스트(파시스트와 러시아의 합성어)들이 우리 마을에 백린탄을 쏟아붓고 있다”고 주장했다. 빌로시츠키 서장은 “백린탄은 나치가 ‘불타는 양파’로 부르던 것”이며 “형언할 수 없는 고통과 불길을 일으킨다”고 썼다. 류드밀라 데니소바 우크라이나 의회 인권담당관도 온라인 성명을 통해 러시아가 전날 포파스나시에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하며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를 보도한 로이터 통신은 “데니소바 인권담당관의 주장을 검증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백린탄은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의 한 종류다. 소이탄은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이다. 이중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인 백린탄은 영국에서 개발됐는데,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제네바 협약에 따라 국제법상 연막용과 조명용으로만 사용 범위가 제한돼 있다. 이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서 백린탄이 거론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와 친러시아 반군 세력인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은 지난 1일에는 우크라이나가 백린탄을 사용했다고 비난했다.하지만 우크라이나가 실제로 백린탄을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며, 우크라이나 측은 러시아군이 진공폭탄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열압폭탄, 기화폭탄으로도 불리는 진공폭탄은 먼저 미세한 연료 구름을 퍼뜨리고, 이 구름을 폭발시켜 열과 충격파를 만들어내는 방식이다. 연료 구름이 폭발할 때 주변 산소를 빨아들이기 때문에 ‘진공 폭탄’으로 불린다. 이 폭탄은 상대 병력뿐 아니라 민간인에게도 무차별적 피해를 입힐 수 있는 대량 살상무기로 통한다. 미국 "러시아, 생화학무기 사용 준비하고 있다" 주장, 러시아는 반박 한편, 미국은 지난주 러시아가 생화학무기 사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포착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12일 서방 정보 당국이 입수한 첩보에 따르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생화학 무기 공격을 감행한 뒤, 그 책임을 우크라이나 또는 미국 등 서방 국가로 돌리는 ‘가짜 깃발’(false flag) 작전에 나설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가짜 깃발’ 작전이란 상대방이 먼저 공격했다고 거짓 주장을 하면서 자신들의 공격 빌미를 만드는 군사작전이다. 유럽의 한 당국자는 WP에 “우려가 매우 크다. 분명히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고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한 고위 관계자도 “러시아가 생화학 공격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만 정보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정황을 포착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는 12일 “러시아는 냉전 시기 생화학무기를 대규모로 비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3년간 2차례나 신경작용제를 사용해 요인 암살 시도를 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대상은 모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정적이었다”고 전했다.
  • 코로나19 2주년, “실제 사망자수 공식기록 3배 넘는 1820만명”

    코로나19 2주년, “실제 사망자수 공식기록 3배 넘는 1820만명”

    미 워싱턴 대학 초과사망률팀 연구결과WHO 대유행 선포 2주년 맞아 발표지난 2년 동안 코로나19로 사망한 인구가 공식 사망 기록보다 3배나 더 많은 1820만 명에 달한다는 연구가 나왔다. 11일 영국 BBC방송과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지난 10일 미국의 워싱턴 대학 연구팀이 세계보건기구(WHO)의 코로나19 팬데믹 선포 2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의학저널인 란셋에 해당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워싱턴대 코로나19 초과사망률팀은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하기 전 몇 년 동안과 비교해 예상했던 것보다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더 사망했는지를 조사했다. 연구팀은 이를 초과사망(excess deaths)이라고 불렀다. 초과 사망률은 국가와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었다. 지금까지 코로나19 공식 기록은 590만 명이었지만, 연구팀에 따르면 실제로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약 1820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번 연구에서 산출된 전 세계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 당 120명이다. 연구팀은 2020년 1월 1일부터 지난해 12월 31일까지 2년 동안 191 국가를 대상으로 전 세계 코로나19의 진짜 사망자 수를 살펴보았다. 여기에는 직접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죽음과 감염으로 기존 앓고 있던 심장이나 폐 질환 등 다른 질병이 악화하는데 따른 사망도 포함됐다. 국가별로 보면 볼리비아, 불가리아, 에스와티니, 북마케도니아, 레소토가 초과사망률이 가장 높은 나라로 분류됐다. 아이슬란드와 호주, 싱가포르, 뉴질랜드, 대만 등 5개국은 초과사망률이 가장 낮게 나왔다. 연구보고서의 주요 저자이자 인구통계 전문가인 왕 하이동 워싱턴대 건강계측평가연구소 박사는 “대유행으로 발생한 실제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것은 효과적인 공중보건 의사결정을 위해 필요하다”며 “향후 더 많은 연구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 때문에 직간접적으로 죽었는지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연구진들은 백신과 새로운 치료법 덕분에 팬데믹(대유행)에 따른 초과사망률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지만, 여전히 코로나 대유행이 진행되고 있고 새로운 위험 변이 바이러스가 출현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코로나19 사망자, 실제론 공식기록보다 3배 더 많은 1820만명”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사망자, 실제론 공식기록보다 3배 더 많은 1820만명” [달콤한 사이언스]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델타 변이를 비롯해 이전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독성이 약해졌다고는 하지만 감염자가 늘어나면서 사망자나 위중증 환자 규모도 적지 않다. 이 같은 상황에서 전 세계 보건전문가들은 2년이 넘는 코로나19 대확산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알려진 것보다 최소 3배는 더 많을 것이라는 충격적인 분석결과를 내놨다. 미국 워싱턴대에 설치된 비영리 보건연구단체인 보건계측평가연구소(IHME) 중심으로 구성된 ‘코로나19 초과사망률 국제 공동연구팀’(COVID-19 Excess Mortality Collaborators)은 코로나19 확산 2년 동안 전 세계 공식 사망자수는 590만 명이었지만 실제로는 1820만 명 이상이 될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랜싯’ 3월 11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중국 우한 지역에서 코로나19가 시작된 뒤 전 세계로 확산된 2020년 1월 1일부터 2021년 12월 31일까지 전 세계 191개국(소규모 국가, 자치령 포함해서 252개국)을 대상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초과사망률을 분석했다. 코로나19가 직간접적 원인이 돼 사망한 사람들을 파악하는 초과 사망자는 대유행이 미친 영향을 파악할 수 있는 핵심 척도이다. 이 때문에 초과 사망률을 추정하려는 시도는 많았지만 데이터 확보가 쉽지 않아 제대로 수행된 적이 없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 보건의료 연구자들이 모여 정부 웹사이트, 유럽통계청 자료, 세계보건기구(WHO) 사망률 데이터베이스, 독일 막스플랑크 통계학연구소와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인간 사망률 데이터베이스, 각국 통계청 자료 등을 통해 2020~2021년 주간, 월간 데이터와 최근 11년간 사망률 데이터를 확보해 분석했다. 분석 결과, 지난해 12월 31일까지 대유행으로 인한 전 세계 초과 사망자는 1820만 명으로 공식 보고 수치보다 3배 이상 많을 것으로 확인됐다. 초과 사망률은 전 세계적으로 인구 10만명당 120명이었으며, 21개국은 인구 10만명당 초과사망률이 300명 이상으로 조사됐다. 초과 사망률이 높은 곳은 지역별로 보면 남미(10만명당 512명), 동유럽(10만명당 345명), 중부유럽(10만명당 316명),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10만명당 309명), 중미(10만명당 274명)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본다면 레바논, 아르메니아, 튀니지, 리비아, 이탈리아, 미국 남부지역 등에서 초과사망률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예년 사망률 추이와 비교했을 때 오히려 초과 사망률이 낮아진 곳도 있었다. 아이슬란드(10만명당 48명 감소), 호주(10만명당 38명 감소), 싱가포르(10만명당 16명 감소) 등으로 추정됐다. 사망자 숫자로 보면 남아시아가 530만명으로 가장 많고, 북아프리카와 중동이 170만명, 동유럽 140만명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이도 410만명, 미국 110만명, 러시아 110만명, 멕시코 79만 8000명, 브라질 79만 2000명, 인도네시아 73만 6000명, 파키스탄 66만 4000명으로 추산됐다.연구팀에 따르면 공식 보고된 사망자와 초과 사망자 추정치를 분석한 결과 남아시아의 경우는 신고된 사망자 수보다 9.5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은 신고된 사망자보다 14.2배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를 이끈 하이동 왕 미국 IHME 박사는 “이번 분석에는 대유행 기간 동안 의료 및 기타 사회보장 서비스에 대한 제공이 미비해 사망한 사람들까지 모두 포함했다”며 “감염병으로 인한 실제 사망자 수를 아는 것은 효과적인 공중보건 의사결정을 위해 필수적이나 선진국들에서도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숫자를 적게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왕 박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과 간접적 결과로 인한 사망을 나눠 분석하는 것도 중요한데 이와 관련해 추가 연구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정수기에서 녹물이”…LG전자, 빌트인 듀얼 냉온정수기 1만 300대 리콜

    LG전자의 일부 정수기 제품에서 녹물 등이 나올 우려가 있어 제조사가 자발적 교체(리콜)에 나섰다. 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생산·판매된 LG전자의 ‘퓨리케어 듀얼 정수기 언더싱크’(모델명 WU900AS) 모델에서 혼탁한 물이 나온다는 고객 불만이 33건 접수됐다. 소비자원은 LG전자가 제출한 자료를 검토한 결과 제품 생산 과정에서 염소 성분이 포함된 검사수(차아염소산수)가 과량 투입돼 일부 제품에서 부식으로 녹물과 같은 혼탁한 물(탁수)이 나올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LG전자도 국가 공인 수질검사기관인 자체 물과학연구소와 제3 검사기관을 통해 해당 탁수를 분석했고, 그 결과 크롬과 철 등 2개 성분의 함유량과 탁도가 먹는 물 수질 기준을 초과하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소비자원은 이 기간 생산·판매된 해당 제품 1만 300대에 대해 사용을 즉시 중단하라는 소비자 안전주의보를 발령했고, LG전자는 자발적 리콜에 나섰다. 다만 LG전자는 서경대 위해성평가연구소에 탁수 위해성 분석을 의뢰한 결과 “음용에 따른 건강 영향 발현 확률은 매우 낮을 것으로 사료된다”는 평가를 받았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먼저 해당 제품 사용 소비자에게 문자메시지와 전화로 사용 중지를 권고하고, 이른 시일 내 싱크대 하단 정수기 본체 또는 부품을 교체할 방침이다. 또 렌털 소비자에게는 사용한 기간의 렌털료를 환불하고, 소비자가 원하면 위약금 없이 계약을 해지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정수기를 산 경우에도 사용 기간 렌털료에 상응하는 금액을 지급하고, 원하면 환불 조치할 예정이다. 정수기 교체 전까지는 생수 구매 비용도 지급한다. 한국소비자원은 환경부 산하 한국물기술인증원에 해당 제품의 수질 안전성 시험을 요청했으며, 시험 결과 등에 따라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 “O형, 코로나에 강하다”…인과관계 확인

    “O형, 코로나에 강하다”…인과관계 확인

    혈액형 결정하는 단백질코로나 중증화와 관련“코로나에 강한 혈액형 있다” 실제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강한 혈액형이 존재했다. O형인 사람은 코로나19 위중증 또는 사망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최근 영국 국립보건연구원과 케임브리지대, 오스트리아 비엔나의과대 등 공동연구팀은 코로나19와 상관관계가 있는 단백질을 찾기 위해 3000종 이상의 혈액 내 단백질을 분석했다. 그 결과 중증 코로나19로 진행될 위험이 증가하는데 관련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단백질 6종과 심각한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8가지 단백질을 확인했다. 이번 공동연구팀의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플로스 유전학’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O형보다 그 외 혈액형이 코로나19 위중증 또는 사망 가능성이 더 크다”며 “그간 코로나19와 상관성이 높다고 언급된 A형을 우선 조사해 볼 것”이라 언급했다. 다만 연구팀은 “어느 혈액형의 사망 가능성이 더 큰지에 대해서는 추가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코로나19 위중증 또는 사망을 유발하는 단백질 중에는 혈액형을 결정하는 단백질인 ‘ABO’가 포함됐다.“A형, 코로나19에 더 잘 감염된다” 연구결과도 앞서 지난해 3월 미국 하버드의대 브리검여성병원 연구팀은 A형이 코로나19에 더 잘 감염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당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수용체 결합 도메인(RBD)이 A형의 혈액과 잘 결합한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 독일 연구팀도 2020년 6월 이탈리아와 스페인 병원 7곳의 중증 환자 1980명과 경증 또는 무증상 환자 2000여명을 분석한 결과 A형의 중증 확률이 50% 높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 유타주 인터마운틴 메디컬센터 등 공동연구팀은 이를 반박했다. ABO 단백질 외에 5가지 단백질(GCNT4, CD207, RAB14, C1GALT1C1, FAAH2)도 코로나19로 인한 위중증 또는 사망 유발과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GCNT4가 가장 인과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롬 브린 영국 국립보건연구원 정신건강생물의학연구센터 연구원은 “단백질들이 코로나19 위중증 또는 사망과 어떤 형태의 인과관계가 있고 잠재적인 예방 또는 치료법이 무엇인지 알아내기 위해 후속연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전쟁 보도 못 듣게 막아라’…러시아, BBC·페북 등 차단

    [속보] ‘전쟁 보도 못 듣게 막아라’…러시아, BBC·페북 등 차단

    가디언, 우크라·러 국민에 전쟁뉴스 보도재개 결정 수시간 만에 러측 사이트 차단BBC사장 “전쟁의 첫 번째 희생자는 진실”러내 BBC웹사이트 접근률 10%대 추락러 외무 “러 안정·안보 해치는 결정적 역할”러시아가 서방의 제재와 비난이 쏟아지는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국내 보도를 차단하기 위해 영국 BBC 웹사이트와 메타(페이스북), 미국 라디오 리버티(RL), 뉴스사이트 메두자 등을 차단했다고 영국 일간 가디언과 러시아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이 4일 보도했다. 가디언은 이날 BBC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국민에게 우크라이나 전쟁에 관한 뉴스를 전하기 위해 단파 라디오 방송을 재개하기로 한 지 수 시간 만에 BBB 웹사이트가 차단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BBC는 전날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하루 4시간씩 뉴스를 영어로 전달하는 단파 라디오 방송을 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팀 데이비 BBC 사장은 이 계획을 발표하고 “전쟁의 첫 번째 희생자는 진실이라고들 한다”면서 “허위정보와 선전이 난무하는 충돌 속에서 신뢰할 수 있는 사실적이고 독립적 뉴스가 필요하며 수백만 이상의 러시아인이 BBC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단파 라디오, 휴대 좋고 더 멀리 도달2차 세계대전 때 널리 사용 후 중단 단파 라디오는 전파가 더 멀리 도달하고 휴대용 라디오로도 수신이 쉬워 2차 세계대전과 냉전 시대에 분쟁·재난 지역 등에서 널리 사용됐다. 그러나 기술 발전과 함께 온라인 뉴스 등이 활성화되면서 BBC는 유럽 지역 단파 라디오 방송을 2008년 중단했다.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의 인터넷 검열을 감시하는 글로벌체크에 따르면 러시아에서 BBC 웹사이트의 접근성이 평상시의 17%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는 BBC 웹사이트가 차단됐음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가디언은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러시아의 통신·정보기술·매스컴 감독기관인 로스콤나드조르가 미국 정부가 지원하는 RL, 뉴스사이트 메두자와 함께 BBC 러시아어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차단했다고 보도했다. BBC 웹사이트는 로스콤나드조르의 금지 사이트 목록에는 없지만 러시아 정부는 그간 BBC의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보도에 대해 지속해서 불만을 제기했다.러 외무 “러, 우크라 사건에 전례없는 정보 테러의 희생자” 마리아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전날 “BBC는 러시아의 안정과 안보를 해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건에 관한 히스테리를 일으키는 전례 없는 정보 테러의 희생자“라고 주장했다. 블라미디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국제사회의 맹비난과 서방의 강력한 제재에도 전쟁을 계속 밀어붙이려는 의지를 내비치고 있다. 그는 이날 국가 안보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군사작전이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탈군사화’, ‘탈나치화’를 다시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이날 90분 동안 이어진 전화통화에서도 같은 말을 되풀이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대통령실은 푸틴 대통령이 협상에서 우크라이나의 비군사화와 중립국화를 얘기할 것이라고 밝혔다.“푸틴, 러 여론 ‘잘못된 침공’될까 우려”미 “몰도바·조지아에 추가 침공 가능” 3일(현지시간)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본인이 판단해 추진한 일이 어려움에 부닥치면 더욱 완강히 이를 밀어붙이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미국 정보당국의 분석이다. 러시아군이 침공 개시 후 수일 내에 우크라이나를 점령할 것이란 전망과 달리 전황이 지지부진한 것도 푸틴 대통령이 강수를 둘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러시아 내에서 우크라이나 침공이 잘못된 결정이었다는 여론이 고개를 든다면 푸틴 대통령의 권력이 흔들릴 수 있기 때문에 BBC 등 서방 언론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을 보거나 듣지 못하도록 차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 정부 일각에선 우크라이나 위기가 더욱 가속화할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우선 지지부진한 전황을 타개하기 위해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를 겨냥해 무차별 포격을 가하는 등 공세를 강화하면서 대규모 민간인 인명피해나 예상치 못한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또 미국 금융체계를 타격하기 위한 대규모 사이버 보복 공격을 하거나 벨라루스에 핵무기를 배치하거나 몰도바와 조지아 등 주변국에 대한 추가 침공을 시도할 수 있는 상황이 미 백악관 상황실에서 논의됐다고 NYT는 전했다.
  • 원유 대신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기름 사용가능해진다

    원유 대신 폐플라스틱으로 만든 기름 사용가능해진다

    폐플라스틱을 열처리해서 만든 기름을 원유 대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생활폐기물을 태우고 남은 재를 건설 및 토목공사에 일부 사용 가능해진다. 환경부는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규칙’ ‘건설폐기물의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 3개 자원순환 분야 하위법령 일부 개정안을 오는 4일부터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에 따르면 무산소 조건에서 폐플라스틱에 300~800도의 열을 가해 가스나 기름을 추출하는 열분해 기술로 만든 열분해유를 나프타, 경유 등 석유화학 공정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게 됐다. 환경부는 코로나19 확산 첫 해인 2020년 기준으로 폐플라스틱류는 18.9%, 비닐류는 9% 증가했다고 밝히며 폐플라스틱의 안정적 처리와 재활용 고도화를 위해 열분해유를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열분해 과정에서 만들어진 합성가스에서 수소로 전환하거나 추출해 연료전지, 수소차 충전에도 활용할 수 있게 했다. 열분해유 회수기준은 투입된 폐플라스틱 중량의 50% 이상으로 설정했다. 또 2026년부터 생활폐기물 직매립이 금지되면서 가연성 폐기물 소각 처리량이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생활폐기물 소각시설의 바닥재를 시공할 때 일반 토사류, 건설 폐재류와 부피 기준 25% 이하로 혼합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생활폐기물을 버릴 때 지방자치단체가 종량제 봉투 사용 같이 조례로 정한 방법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위반건수당 과태료 5만원이 부과된다. 한편 다른 사람이 버린 음식물 쓰레기를 수거해 자신이 기르는 가축 먹이로 재사용하는 행위도 허가제로 엄격하게 금지된다. 지금까지는 폐기물처리 신고만으로도 음식물 쓰레기를 가축 먹이로 재활용할 수 있었지만 배출, 운반, 보관 과정에서 쉽게 부패하고 이물질이 섞일 수 있으며 가축의 건강에도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시도지사로부터 폐기물처리업 허가를 받아야 가능하도록 했다. 의료폐기물 소각시설을 만들 때도 시설의 최소 규모도 시간당 처분능력 1t에서 2t으로 상향했다.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 자원순환 하위법령 일부개정령안의 자세한 내용은 국민참여입법센터 누리집(opinion.lawmaking.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진공폭탄’ 썼다”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집속탄’·‘진공폭탄’ 썼다”

    폭탄 유효반경 생물체, 압력·열에 즉사…유엔, ‘집속탄 사용 금지 협약’러시아·우크라이나, 명단에 없어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군이 전투과정에서 민간인 다수가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집속탄’과 ‘진공폭탄’을 썼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러시아군이 이들 무기로 실제로 사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국제형사재판소(IOC)가 러시아 전쟁범죄를 조사하겠다고 밝히는 등 러시아를 향한 국제사회 비판에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옥시나 마르카로바 미국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 의원들과의 회의 후 취재진에게 “러시아군이 진공폭탄을 사용했다”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게 심각한 피해를 주려고 한다”고 했다. 진공폭탄으로 불리는 ‘열압력탄’은 폭발력으로 피해를 주는 일반 포탄과 달리 화염·폭발 압력을 키운 무기다. 가연성 물질·분말가루를 넣은 탄이 목표물에 닿거나 근처에 도달하면 인화성 기체를 대량 살포하고 이를 이용해 폭발을 일으킨다. 폭탄 유효반경 안에 있는 생물체는 압력·열에 즉사하고 주변 산소를 고갈시켜 밀폐 공간의 생물은 질식한다. 폭탄은 위력이 강한 데다 폭발시 핵폭탄과 비슷한 버섯구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어 ‘방사능 없는 핵폭탄’으로 불린다. 그러나 폭발 반경으로부터 일정 거리를 벗어나면 위력이 급격히 줄어들기 때문에 제한된 지역만 타격 가능하다. 또 일반 폭탄과 달리 파편에 의한 피해가 없어 예상하지 못한 피해를 막을 수 있다. 군인·민간인을 가리지 않는 파괴력 때문에 ‘전투에 직접 참여하지 않는 이를 보호해야 한다’는 제네바 협약상으로는 진공폭탄이 사실상 금지돼 있다. 유엔에서도 한때 이 무기를 ‘금지’ 항목에 추가하는 것을 검토했다. 젠 사키 미 백악관 대변인은 러시아의 진공폭탄 사용 의혹 보도에 “사실이라면 전쟁범죄”라며 “이를 평가할 국제기구가 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관련 조사의 일원이 될 것”이라고 했다. 대부분 국가들은 실전에서 진공폭탄을 사용하는 걸 꺼리지만 러시아는 달랐다는 평이다. 아프가니스탄 침공, 체첸 전쟁 등에서 이 폭탄이 등장해 러시아와 대치한 군인들은 공포에 떨 수밖에 없다는 설명이다. 러시아군은 이 무기를 쏠 때 ‘TOS-1 부라티노’ 로켓을 쓴다. 부라티노는 러시아 대문호 레프 톨스토이가 동화 ‘피노키오’에서 영감을 받아 쓴 단편소설 속 목각인형 이름이다. ‘죽음의 목각인형’인 TOS-1은 지난달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할 때 접경지 전역에서 이미 포착됐다. 이후에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제2도시 하리코프 등지에서 TOS-1을 목격했다는 증언이 온라인에 잇따라 올라왔다. 러시아군 대부분 국가에서 사용을 금지한 짐속탄을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도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부터 제기됐다. 국제 인권단체 국제엠네스티는 러시아군이 지난달 25일 우크라이나 북동부 접경지 유치원과 민간인 대피 시설을 집속탄으로 타격해 어린이 1명 등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집속탄은 폭탄 1개 안에 또다른 폭탄이 들어가 있는 형태 무기다. 개방된 지형에서 다수 인명을 살상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내부 소형 폭탄의 40%는 불발탄으로 남아 전쟁 이후에도 대인지뢰처럼 터져 민간인에게 피해를 줄 수 있다. 유엔은 지난 2010년 공식적으로 ‘집속탄 사용 금지 협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106개국기 참여하고 있지만 러시아·우크라이나는 그 명단에 없다. 러시아가 진공폭탄·집속탄을 우크라이나 침공과정에서 사용했다는 직접 증거는 아직 포착되지 않았다. ICC는 러시아 전쟁범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조사를 시작했다. 조사 결과에 따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범 재판에 회부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카림 칸 ICC 검사장은 지난달 28일 “우크라이나에서 전쟁·반인류 범죄가 자행됐다고 믿을 만한 합리적 근거가 있다”며 “법원에 수사 개시 허가를 요청하는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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