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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겨냥한 尹 “평화 해치는 北과 군사협력 중단을”

    러 겨냥한 尹 “평화 해치는 北과 군사협력 중단을”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 전망과 함께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될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러시아를 겨냥해 북한과 무기·핵심기술 거래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아세안 등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무기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불법 탈취와 노동자 송출을 차단하는 데 아세안이 적극 동참해 줄 것을 주문하며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 거래 금지 등 유엔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한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리창 중국 총리가 참석한 아세안+3(한중일) 회의에서도 “북한은 전례 없는 빈도로 도발을 지속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단합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을 좌시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북한 핵 ·미사일 개발의 자금원으로 활용되는 해외노동자 송출과 불법 사이버 활동의 차단을 위한 공조에 여러분의 관심과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번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는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처음 열린 다자외교 일정으로 윤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의 성과를 부각하며 아세안과의 안보 협력을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 국가들과 “국방, 방산 분야는 물론 사이버 안보, 마약, 테러 등 초국가 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최근 한일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렸듯이 한일중 3국 협력의 활성화는 아세안+3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尹 “北과 군사협력 시도 즉각 중단돼야”...북러회담 경고

    尹 “北과 군사협력 시도 즉각 중단돼야”...북러회담 경고

    인니서 한·아세안, 아세안+3 정상회의 참석“유엔 안보리 대북한 제재 의무 지켜야”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에서 “국제사회의 평화를 해치는 북한과의 군사협력 시도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북러 정상회담 전망과 함께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사용될 무기를 러시아에 제공할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러시아를 겨냥해 북한과 무기·핵심기술 거래에 나서지 말라고 경고한 것이다. 윤 대통령은 미국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처음 열린 다자외교 일정인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서 한미일 3국 협력 강화의 성과를 부각하며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아세안 등 국제사회의 공조를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 “국방, 방산 분야는 물론 사이버안보, 마약, 테러 등 초국가범죄 대응을 위한 협력도 강화해 나가겠다”며 아세안과의 안보협력 수준을 격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북한 핵·미사일 개발의 주요 자금원인 가상자산 불법 탈취와 노동자 송출을 차단하는데 아세안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촉구하며 “어떠한 유엔 회원국도 불법 무기 거래 금지 등 유엔 안보리가 규정한 대북한 제재 의무를 저버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내년이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5주년임을 언급하며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양측 관계를 격상할 것을 제안했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아세안이 대화상대국과 맺는 최고단계 파트너십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한일중 정상회의를 비롯한 3국 간 협력 메커니즘을 재개하기 위해 일본, 중국 정부와 긴밀히 소통해나가고자 한다”며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을 통해 한미일 3국 협력의 새로운 장이 열렸 듯이 한일중 3국 협력의 활성화는 아세안+3 협력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 회의에서도 북한의 해외노동자 송출 및 불법 사이버활동 차단 공조를 위한 관심과 협력을 촉구했다.
  • 우크라 드론이 그렇게 무서웠니?…‘타이어 위장’한 러軍 전략폭격기 [포착]

    우크라 드론이 그렇게 무서웠니?…‘타이어 위장’한 러軍 전략폭격기 [포착]

    차량용 타이어를 동체에 휘감은 러시아 전략폭격기의 모습이 공개됐다.  미국 CNN 등 외신의 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위성정보업체 ‘맥사 테크놀로지’는 최근 러시아 남동부 사라토프주(州) 엥겔스-2 공군기지에 러시아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95 2대에 자동차용 타이어가 빽빽하게 뒤덮인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전략폭격기는 동체부터 양 날개까지 타이어가 빽빽하게 뒤덮여 있다.  전문가들은 러시아 공군이 우크라이나군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차량용 타이어로 전략폭격기를 위장했다고 보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더 드라이브’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드론에 사용되는 순항미사일의 경우, 실제 대상과 사전 학습한 이미지를 대조하며 표적을 식별하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타이어를 덮고 있으면 혼란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항공기·선박을 추적하는 스테판 왓킨스는 CNN에 “우스꽝스러워 보이지만 나름대로 전투기를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실제 효과가 있을지는 미사일과 드론에 탑재된 탄두가 무엇인지에 따라 달라진다. 상공에서 충돌할 수 있는 파편으로부터 보호하는 목적일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러시아 전략폭격기의 ‘위장’이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있다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탈리아 군사항공 전문기자인 데이비드 센치오티는 자신의 블로그에 “타이어는 발연점이 높긴 하지만 가연성 물질이다. 동일한 장소에 다량을 보관하면 위험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타이어가 폭격을 맞은 전략폭격기를 보호하기는 커녕 더 큰 화재를 일으켜 전소시킬 수 있다는 의미다.  드론 제조업체 ‘원웨이 에어로스페이스’의 프란시스코 세라 마틴은 CNN에 “(차량용 타이어로 휘감으면) 전략항공 자산(전략폭격기)에서 나오는 열 신호를 줄일 수는 있지만, 적외선 카메라로 관찰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번에 ‘타이어 위장’을 한 전략폭격기가 포착된 엥겔스2 공군기지는 지난해 12월에도 우크라이나군 드론의 공격을 받았었다.  우크라이나 드론에 당하고 또 당하는 러군 전략폭격기 한편,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드론에 전략폭격기를 잃는 사례가 느는 추세다.  지난달 러시아 연방 노브로고트의 공군 기지에서는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습으로 전략 폭격기 한 대가 전소됐다. 공개된 영상은 폭격기에 붙은 화염으로 시커멓고 거대한 연기가 솟아오르는 모습을 담고 있다. 거대한 화염은 수 ㎞밖에서도 보일 정도였다. 당시 우크라이나 소식통은 “최소 2대의 전략폭격기 투폴레프(Tu)-22M3이 불에 완전히 타버렸다”면서 “해당 공군기지는 이번 공습으로 최소 6대의 폭격기를 무려 1610㎞ 떨어진 지역에 있는 다른 공군기지로 모두 옮겨야 했다”고 주장했다.  전소된 투폴레프(Tu)-22M3 전략폭격기의 대당 가격은 1억 2500만 달러, 현재 환율로 약 1680억 원으로 알려져 있다. 
  • ‘베트남전 영웅’에 훈장주며 중국 포위전략 완성한 바이든 대통령

    ‘베트남전 영웅’에 훈장주며 중국 포위전략 완성한 바이든 대통령

    오는 10일(현지시간) 베트남 방문을 앞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 베트남전 참전 용사에게 미군 최고 무공 훈장인 ‘명예훈장’(Medal of Honor)을 수여했다. 이번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차 인도에 이어 베트남을 방문하는 바이든 대통령은 베트남과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CSP)로 거듭나며 동남아에서 대중국 포위망 및 인도태평양 전략을 완성하겠다는 포석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헬기 조종사로 베트남전에 참전, 1968년 6월 생명의 위험을 무릅 쓴 채 미군 정찰팀원 4명을 포위망에서 구출해낸 래리 테일러 예비역 대위에게 명예 훈장을 수여했다. 수여식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테일러의 헬기가 여러 차례 공격을 받았고 철수 지시도 받았지만, 도움이 필요한 동료들을 살리기 위해 자기 목숨을 아끼지 않았다”며 “그것이 용맹”이라고 치하했다. 이날 훈장 수여는 바이든 대통령이 냉전 시기 적대국이었던 베트남과 최우방 관계를 맺기 위한 국빈 방문을 5일 앞두고 이뤄졌다. 베트남전은 미국으로선 20세기 이후 패배한 유일한 대규모 전쟁으로, 미군 5만명 이상이 희생된 뼈아픈 기억이다. 베트남전 용사 훈장 수여는 아직 전쟁 상흔을 안고 있는 국내 전사자 유족 및 여론을 의식한 행보로 풀이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오는 7~10일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를 방문하며 10일 하루 일정으로 베트남을 찾는다. 이번 순방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외교안보협의체), 쿼드(미국·일본·인도·호주 안보협의체)와 한미일 캠프 데이비드 회담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대중국 포위망을 쌓은 미국이 나머지 거점인 동남아에서 인도태평양 전략을 완성한다는 의미가 크다.아울러 비동맹국가인 인도, 사회주의 국가이면서도 반중 정서가 강한 베트남을 거점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을 공략함으로써 이 지역에서 국방안보 분야부터 경제·문화 협력까지 다지겠다는 계산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당시인 2013년 7월 베트남과 포괄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했는데, 10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건너뛰고 가장 수준 높은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가는 셈이다. 조약 동맹국이 없는 베트남은 양자 관계 격상에 통상 수년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파격에 가깝다. 베트남이 지금껏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구축한 나라는 한국, 중국, 러시아, 인도 등 4개 국가다. 국방안보 분야에서 미국은 무기 판매, 항공모함 베트남 입항 등 군사관계 강화를 노리고 있고, 산업분야에서도 탈중국 공급망을 찾는 미국과 인공지능(AI), 첨단기술 강화를 노리는 베트남이 서로 윈윈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베트남이 중국과 영토분쟁 등 감정의 골이 깊은 가운데서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맺고 있다는 점에서, 바이든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미중 사이 균형외교를 추구하려는 전략도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워싱턴포스트는 5일 “바이든은 고(故) 존 매케인 공화당 상원의원처럼 베트남 복무 경력도 없고, 로버트 F 케네디와 달리 반전 연설도 했지만, 양국 관계는 한때 가장 양극화됐던 전쟁에서 중추적 동맹으로 놀라운 변화를 확고히 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인도 역시 미국이 인태 전략에서 ‘인도의 지속적 부상과 역내 리더십을 지원한다’고 언급한 만큼 8일 모디 총리와의 양자 정상회담에서 소형 모듈형 원자로 핵협정, 드론 거래 등 국방 거래, 민간 교류 등 성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인도는 중국과 함께 ‘브릭스’로 대표되는 신흥 경제성장국으로 묶이지만, 국경 분쟁 및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영향력 행사 등으로 인해 서로 긴장관계이기도 하다.
  • 송파구, 전기차충전소에 금속화재용 소화기 보급…서울시 최초

    송파구, 전기차충전소에 금속화재용 소화기 보급…서울시 최초

    서울 송파구가 최근 시 자치구 최초로 관내 전기차충전소 39개소에 금속 화재용 소화기 70대를 보급했다고 6일 밝혔다. 현재 송파구에는 약 4000여대의 전기차가 등록되어 있다. 지난해까지 전국 등록 대수가 39만대에 이를 만큼 전기차의 보급 대수가 나날이 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전 세계적으로 표준화된 전기차 화재진압 방법은 없으며, 명확한 안전시설 설치 규정도 미비한 실정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해 리튬배터리로 옮겨가면 D급 화재(가연성 금속 물질로 인한 화재)로 이어질 수 있다. 금속 화재는 발생 시 고열로 인해 진압에 장시간이 소요되고, 물로는 쉽게 소화되지 않는 화재이므로 충전소 화재에 대한 각별한 대비가 필요하다. 현재 구에는 3630기의 전기차충전소가 있다. 이에 구는 대형화재의 위험을 차단하고 화재 시 적절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시 자치구 최초로 충전소에 금속화재 전용 소화기를 설치해 화재 대비 초동 대처를 강화했다. 대상지는 관내 공영주차장 및 공공기관 전기차충전소 39개소, 총 70대이다. 지난 6월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하여 8월에 비치를 신속하게 완료하였으며, 특수화재용 소화기의 안전한 보관을 위해 보관함도 함께 제작·설치했다. 향후 구는 내년부터 다중이용시설 내 충전소 등 금속소화기 비치가 우선적으로 필요한 충전시설을 추가 파악하여 점진적으로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내연기관차를 대체할 전기차 보급이라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안전 체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구민이 안심하고 전기차 충전시설을 이용하시도록 관련 인프라를 구축하고, 구 차원의 안전관리 방안 마련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 尹, “한미일,아세안 주도 지역 구조 전적 지지”

    尹, “한미일,아세안 주도 지역 구조 전적 지지”

    한·아세안 정상회의 참석“한미일 협력 새 시대 열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한미일 3국은 아세안이 주도하는 지역 구조에 대한 전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각국의 인도태평양 전략을 조율하고, 신규 협력 분야를 발굴해 나아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회의 모두발언에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협력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연례 한미일 인도·태평양 대화를 발족하고, 아세안과 태평양도서국의 해양안보 역량을 지원하는 한미일 해양안보 협력 프레임워크를 새롭게 출범시켰다”고도 했다. 윤 대통령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호소하며 “우리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을 포함한 많은 해양국과 많은 이웃 나라들과 공유하고자 한다. 또한 인류가 직면한 도전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함께 모색하는 플랫폼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 [사설] 아세안·G20 순방, 인태 경제·외교 지평 넓히길

    [사설] 아세안·G20 순방, 인태 경제·외교 지평 넓히길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어제 출국했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아세안+3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 뒤 8일 인도 뉴델리로 날아가 G20 회의에 참석한다. 지난달 미국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 이후 첫 번째 다자외교 무대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최근 북한, 중국, 러시아의 밀착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어 이번 순방길의 무게가 더욱 크다고 하겠다. 지난달 한미일 3국 정상은 ‘캠프 데이비드 정신’을 통해 아세안과 태평양 도서국, 인도·태평양 지역과의 협력 방안을 강화·조율하기로 합의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 외교에서 우리 정부가 지난 1년간 추진해 온 인태 전략의 구상을 적극적으로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하고 설명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입장에서 순방국인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경제·외교 영역에서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중요 거점이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4위 규모인 2억 7000만명의 인구를 갖고 있다. 내수시장이 탄탄하다는 의미다. 경제 규모도 아세안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35%를 차지할 정도로 크다. 올해 G20 의장국인 인도는 인구가 14억명이 넘어 중국을 제치고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부상했다. 평균 연령은 27세에 불과하고 지난해 경제 규모는 세계 5위를 기록했다. 대중국 수출이 뚜렷한 감소세이고 글로벌 공급망이 재편되는 변곡점 시기인 만큼 인도와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강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한·아세안연대구상(KASI)을 진척시킬 좋은 기회다. 기업 총수들이 대거 참석하는 비즈니스 회담도 잡혀 있으니 기업과 정부의 ‘원팀’ 호흡을 기대한다. 그렇다고 여전히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을 간과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번 다자회의에서 어떤 식으로든 중국과의 접촉면을 늘려 국익을 극대화해야 할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 회의에 불참하지만 리창 총리가 G20과 아세안 회의에 참석하는 만큼 2020년 중단된 한중일 고위급 회담을 성사시키기 바란다. 북한의 잇단 핵 위협에 대한 국제사회 공조 촉구도 빼놓을 수 없는 과제다. 비핵화에 대한 아세안과 선진 국가들의 단호한 결속을 끌어내 가속화하는 한미일ㆍ북중러 판세에 대비해야 할 것이다. 캄보디아, 쿡제도, 모리셔스 등과의 연쇄 양자회담을 통한 2030 부산 엑스포 지지도 성과를 염원한다.
  • 아이오닉5의 질주… 현대차, 中 제치고 인니 전기차 시장 1위

    아이오닉5의 질주… 현대차, 中 제치고 인니 전기차 시장 1위

    현대자동차가 세계 4위 인구 대국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자동차 선두 업체로 발돋움하고 있다.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내 첫 완성차 생산 거점인 인도네시아에서 전동화 생태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현대차는 올해 1~7월 인도네시아에서 전기차 3913대를 판매해 시장점유율 56.5%로 1위에 올랐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중국 우링자동차에 이어 2위를 기록했지만 ‘아이오닉5’의 현지 생산을 시작하면서 판매량이 급증했다는 게 현대차 측의 설명이다. 아이오닉5는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완성차 브랜드 중 현지에서 생산을 시작한 최초의 전기차 전용 모델이다. 현대차는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 등 풍부한 자원을 활용해 아세안 전기차 허브로의 도약을 추진 중인 인도네시아에서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최근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열린 인도네시아국제모터쇼(GIIAS)를 통해 전기 세단 모델인 아이오닉6도 현지 출시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현지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 공장이 내년 가동되면 안정적인 공급망을 바탕으로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이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날 현대차 인도네시아 판매법인(HMID)은 현지 최대 유통업체인 ‘리뽀몰 인도네시아’와 전기차 충전소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리뽀몰의 대형 쇼핑몰 52곳에 전기차 충전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전기차를 통해 일본 업체의 텃밭이던 현지 자동차 시장에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현지 판매법인의 자동차 판매 순위는 2021년 13위에서 올해 7월 6위로 올랐다. 1~7월 누적 판매 대수는 2만 6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1% 늘었다.
  • 尹 “아세안은 핵심 파트너… 4차산업 혁신의 길 함께 가겠다”

    尹 “아세안은 핵심 파트너… 4차산업 혁신의 길 함께 가겠다”

    윤석열 대통령이 한·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대화 관계 수립 35주년, 한·인도 수교 50주년 시점에 5박 7일 일정으로 순방길에 오르면서 글로벌 신시장으로 떠오르는 인도네시아·인도와의 협력 강화에 관심이 집중된다. 윤 대통령은 5일 “한국은 4차 산업 혁신의 길을 아세안과 함께 가고자 한다”며 ‘넥스트 차이나’에 기술 교류 등을 고리로 협력 구상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출국 전 공개된 인도네시아 매체 ‘콤파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한국은 아세안의 수요가 높은 디지털,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스마트시티 등 미래 분야를 중심으로 실질 협력을 확대해 나감으로써 4차 산업 혁신의 길을 아세안과 함께 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한국의 경제 발전, 민주주의 성취, 자유·인권·법치 정착 경험 등을 언급하면서 “한국의 발전 경험을 아세안 국가들과 공유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세안이 ‘경쟁력 있고 혁신적이며 역동적인 공동체’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개발 격차를 해소하고 연계성을 증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을 핵심 파트너로 삼아 아세안이 필요로 하는 실질적인 지원을 계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한·아세안, 한·메콩, 한·해양동남아 각각의 협력기금에 대한 한국의 연간 기여를 2027년까지 2배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아세안 협력기금 공여액은 올해 2000만 달러(약 266억 6000만원)이며, 지난해 11월 정상회의에서 2027년까지 3200만 달러로 증액 공여를 약속한 바 있다. 한·메콩 협력기금 연간 기여액은 2022년 기준 500만 달러로 2027년까지 1000만 달러를 목표로, 한·해양동남아 협력기금은 2027년까지 600만 달러로 기금 배증을 추진할 계획이다.그동안 한국에 인도네시아와 인도는 정치외교·경제 면에서 상대적으로 집중도가 떨어지는 국가였다. 윤 대통령이 이번 순방에서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차례로 방문하며 공을 들이게 된 배경은 두 국가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이후 새롭게 부각하고 있어서다. 두 나라 모두 거대한 인구를 바탕으로 성장 잠재력을 품은 최대 소비시장으로 평가받는 점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한국과 두 국가의 관계에 대해 “국방, 방산 협력뿐만 아니라 경제 안보, 첨단기술, 환경 분야까지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왔다는 점에서 특장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이 이날 방문한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중 인구가 가장 많고 내수시장이 가장 크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2022년 기준 약 6억 7000만명의 아세안 인구 중 약 40%를 차지하는 2억 7000만명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이 인구 평균 연령이 44세에 달하는 것과 달리 인도네시아의 평균 연령은 30세로 젊다. 아세안 총 국내총생산(GDP)의 35%를 인도네시아가 차지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또한 스마트시티 프로젝트 발굴, 수주 지원 활동, 전기차 및 배터리 공급망, 한류를 활용한 청년·디지털 시장으로서 매력적인 시장으로 분류된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서울공항에서 출국길에 올라 이날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시몬 수카르노 인도네시아 외교부 의전장 대행 등 인도네시아 측의 환영을 받은 윤 대통령 부부는 공항에서 곧바로 자카르타 시내로 이동해 동포간담회에 참석하며 순방 일정에 돌입했다.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일정이 시작하기 전부터 윤 대통령을 반겼다. 대통령실은 ‘대한민국은 인도네시아와 함께합니다’를 주제로 한 영상광고가 자카르타 시내에 있는 한국 정부 해외홍보관 내부 대형 전광판 등 5곳에서 상영되고 있다고 전했다. 대통령실 해외홍보비서관실 관계자는 “인도네시아는 평화와 공동번영의 핵심 파트너임을 강조하는 광고 영상을 지난 3일부터 방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양국 수교 50주년을 맞아 다양한 분야의 협력을 통해 빠르게 함께 발전한 두 나라 관계의 의미를 양국 국민들이 느끼고 미래 비전을 함께 설계해 보자는 취지에서 영상을 기획했다”면서 “인도네시아 국민들이 한국에 대해 더 큰 관심을 갖고 친근감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G2정상 불참에 ‘반쪽’ 된 회의… 핵심 쟁점은 미얀마·남중국해

    G2정상 불참에 ‘반쪽’ 된 회의… 핵심 쟁점은 미얀마·남중국해

    미얀마 사태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등 숱한 역내 현안 속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정상회의가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막을 올린 가운데 7일까지 이어진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나란히 불참하면서 벌써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세안의 중요성: 성장의 중심지’를 주제로 한 이번 회의의 핵심 과제는 미얀마 사태의 해법 마련이다. 2021년 4월 특별정상회의를 열고 미얀마 군정 수장 민 아웅 흘라잉 최고사령관을 불러내 폭력 중단 등 5개 항에 합의했지만, 미얀마 군정은 이행하지 않고 있다. 미얀마 군부는 2021년 총선에 불복하며 쿠데타를 일으키고 아웅산 수치 국가 고문을 체포했다. 남중국해 문제도 아세안에서 다뤄질 전망이다. 중국은 남중국해 대부분을 영해라고 주장해 아세안 회원국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6일 제26차 아세안·중국 정상회의에서 구속력 있는 남중국해 행동준칙(COC) 제정 논의가 예정돼 있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양측이 3년 안에 COC를 제정하는 데 합의하도록 유도할 예정인데 캄보디아와 라오스 등 친중 국가들의 견제를 뚫는 일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이 밖에도 녹색경제 인프라 구축과 탄력적인 공급망 개발, 식량 안보, 디지털 경제와 통합 결제시스템 구축 등도 논의한다. 38년간 장기 집권한 훈 센(70) 캄보디아 전 총리에 이어 권력을 대물림받은 훈 마넷(45) 총리는 아세안을 통해 첫 국제 외교무대에 데뷔했다. 훈 마넷 총리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만나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의 식량 안보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 尹 “북핵, 아세안에 직접 위협… 한일중 다시 궤도에”

    尹 “북핵, 아세안에 직접 위협… 한일중 다시 궤도에”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5박 7일 일정으로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에 나선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후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 도착해 공식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순방은 한미일 단독 정상회의 이후 열리는 첫 다자외교 무대로, 윤 대통령은 한미일 협력 강화를 계기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한국의 영향력 확대를 모색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맞선 국제사회 공조를 촉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일 공조 강화 이후 소원해진 한중일 3국 관계의 활로 모색도 예상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출국 전 현지 매체 ‘콤파스’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날로 고조되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핵 위협은 아세안 국가들에도 직접적이며 실존적 위협이 되고 있다”며 “이런 때일수록 한국과 아세안이 단합해 단호하게 대응하고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긴밀히 공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내년은 한국과 아세안이 대화 관계를 수립한 지 35년이 되는 해”라며 “양측이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할 최상의 시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해양안보, 사이버안보, 국방, 방산 등 안보 분야에서도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정상회의에서 한국의 강점인 디지털과 IT(정보통신)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협력사업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아세안+3’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중일 3국 협력을 다시 궤도에 올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은 3국 간 협의체 의장국이자 아세안+3에서 3국을 대표하는 조정국으로서 한일중 간 협력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동북아 3국 간 협력이 다시 활기를 찾게 되면 ‘아세안+3’의 협력도 더 큰 동력을 얻을 것이며 이는 ‘아세안 중심성’을 강화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한중일’ 대신 ‘한일중’이라고 말한 것은 3국 정상회의 차기 의장국 차례가 일본이기 때문이다. 그는 또 “한미일 3국 협력은 어느 특정 국가를 배제하거나 특정 세력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3국은 보편적 가치와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증진함으로써 모든 국가에 이로운 결과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尹 “인니 동포사회, 대한민국 성장과 함께 발전”

    尹 “인니 동포사회, 대한민국 성장과 함께 발전”

    아세안 정상회의 참석차 자카르타 방문“코로나 극복하며 상부상조 정신 보여줘”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방문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동포간담회를 열고 현지 동포들을 격려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카르타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인도네시아는 올해 아세안 의장국으로, 한·아세안 연대 구상의 핵심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어 “1960년대 이후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인도네시아 동포 사회는 대한민국의 성장과 함께 발전했다”며 “인도네시아 경제가 크게 성장함에 따라서 많은 기업인들이 정착하면서 동포 사회의 외연과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동포 여러분은 코로나 위기 극복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정부와 지역사회를 지원해 한국의 상부상조, 또 인도네시아의 ‘고똥 로용’ 정신을 보여줬다”며 “인도네시아의 모범적인 공동체로 자리매김한 2만 5000여 동포 여러분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했다. ‘고똥 로용’은 인도네시아어로 상부상조와 상호협력을 뜻한다. 윤 대통령은 인도네시아 방문 이틀째인 6일부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다.
  • 추석 ‘6일 황금연휴’ 확정…尹대통령, ‘10월2일 임시공휴일’ 재가

    추석 ‘6일 황금연휴’ 확정…尹대통령, ‘10월2일 임시공휴일’ 재가

    윤석열 대통령은 다음 달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안을 재가했다. 5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직후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안’을 재가했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 시작일인 9월 28일부터 개천절인 10월 3일까지 ‘6일 황금연휴’가 확정됐다.
  • ‘2명사망 안산 폐기물업체 폭발사고’ 원청업체 대표 등 5명 재판행

    ‘2명사망 안산 폐기물업체 폭발사고’ 원청업체 대표 등 5명 재판행

    지난해 3월 경기 안산시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 폭발로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검찰이 원청업체 대표 등 책임자 5명을 재판에 넘겼다. 수원지검 안산지청 형사1부(허성환 부장검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원청업체 대표 A씨와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직원 2명을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5일 밝혔다. 검찰은 하청업체 대표 B씨는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 혐의로, 직원 1명은 위험물안전관리법 위반 혐의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 사고는 지난해 3월 29일 오전 10시 24분 안산시 단원구 시화공단 내 산업 폐기물 처리업체인 대일개발에서 발생했다. 해당 업체 옥외에 설치된 높이 4.98m, 저장용량 36t 규모의 액상 폐기물 저장탱크 위에서 하청업체 근로자인 50∼60대 2명이 배관 설치를 위한 용접 작업을 하던 중 탱크에서 폭발이 일어났고, 이들 모두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탱크 안에 있던 가연성 유증기가 용접기 불꽃으로 인해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이 사건 원청업체 상시 근로자가 50명 이상인 점을 고려해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했다. 검찰이 공장의 안전보건관리 책임자인 A씨가 사고 예방을 위해 중대재해처벌법에 규정된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사고가 발생한 공사 규모는 500만원 상당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근로자 생명과 안전 보호라는 입법 취지를 고려해 공사 금액이 아닌 원청업체의 상시 근로자 수를 기준 삼았다”며 “적은 공사 금액에도 불구하고 상시 근로자 수를 기준으로 중대재해처벌법을 적용해 기소한 첫 사례”라고 말했다.
  • “예비신랑, 무좀있는 발 만지고 스킨십 시도…제가 예민한가요?”

    “예비신랑, 무좀있는 발 만지고 스킨십 시도…제가 예민한가요?”

    결혼을 앞둔 한 여성이 예비 남편의 생활 습관 때문에 결혼이 망설여진다는 사연을 전했다. 10년 넘게 교제한 남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여성 A씨는 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비 남편의 더러운 생활 습관’이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고민을 토로했다. A씨는 남자친구와 최근 함께 여행을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예비 남편) 생활 습관이 저랑 너무 안 맞는다. 제가 예민하게 받아들이는 건지 아니면 보통 남자들 다 이러는데 제가 몰랐던 건지 도저히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소변보는데 변기 커버 올리고 보라고 했더니 샤워 부스(공간)에서 볼일을 보고 물을 뿌린다”며 “샤워부스에서 소변 보면 냄새난다고 했더니 변기 커버도 안 올리고 그 장면을 본 이상 변기에 앉고 싶지 않다”고 했다. 이어 “대변 보고 변기에 묻으면 보통 물 한두 번 더 내려야 정상 아니냐. 변이 묻어있는데도 안 내리고 버젓이 놔둔다. 아침에 일어나서 소변보려고 하다 그 장면을 봤는데 계속 머릿속에 떠올라서 비위가 상해 미치겠다”고 털어놨다. A씨는 “아침에 눈떠서 조식 먹으려고 나가는데 양치 안 하고 먹는다. 샤워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분이다. 3분도 길다. 양치하는데 하는 둥 마는 둥 거의 안 하는 수준이다. 40세인데 스케일링 평생 1번 했으면 말 다 했다”고 말했다. 또 “발톱이랑 발바닥 전체에 무좀이 있다. 발을 자주 만지고 뜯는다. 무좀 치료 받으라고 하는데 아프다고 무섭다고 치료를 안 받는다. 그 손으로 스킨십을 시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씨는 “밥 먹는데 쩝쩝거리는 거 기본이고 덜어 먹자고 하는데도 숟가락 푹 담근다. 음식 먹을 때 항상 흘린다”며 “흡연하는데 담배 한 모금 빨아들일 때마다 후 뱉고 나서 항상 침을 뱉는다. 그 침이 옷에 묻고 얼굴에도 가끔 흘리는데 손으로 닦는다”고 했다.이어 “샤워하고 늘 옷을 안 입는다. 여러 번 말을 했는데도 고쳐지지 않는다. 샤워 후 늘 맨몸으로 다니고 항상 발가벗고 잠을 잔다”며 “여행 가서 간식을 먹는데 중요 부위를 내놓고 먹고 앉아있길래 ‘좀 가려라’ 그랬더니 ‘왜?’ 이러더라”고 토로했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위생 관념은 정말 고치기 힘들다”, “10년을 어떻게 만났지 신기하다”, “애정이 사라진 것 같다. 진지하게 다시 생각해봐야할 듯”등 반응을 보였다. “결혼 전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62%가 파혼 결심 결혼정보회사 가연이 2021년 미혼남녀 314명(남성 148명·여성 166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결혼 전 미래 배우자에게 치명적 결점이 발견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2%가 파혼을 결심한다고 밝혔다. 또 결혼정보회사 듀오(대표 박수경)가 최근 미혼남녀 총 300명(남성 150명·여성 15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결혼 전 동거에 대해 응답자의 과반이 ‘필요하다’(남 53.3%, 여 61.3%)고 대답했다. 결혼 전 동거가 가장 필요한 이유는 ‘상대방의 모르는 부분을 알기 위해서’(남 50.0%, 여 48.9%)였다. 이외에 ‘서로의 생활 패턴을 조정하기 위해서’(남 25.0%, 여 25.0%), ‘동거를 통해 결혼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서’(남 18.8%, 여 26.1%) 등의 의견이 이어졌다.
  • [단독] ‘R&D 카르텔’ 예산 삭감 보니…백신개발만 3개, 단독입찰에 단독선정까지

    [단독] ‘R&D 카르텔’ 예산 삭감 보니…백신개발만 3개, 단독입찰에 단독선정까지

    백신개발사업 통폐합…277억에서 51억으로특정 연구기관만 입찰·연구비 아닌 보조금 활용중간평가 52점 받은 재생에너지사업도 정부가 내년도 연구·개발(R&D) 예산을 올해(31조 1000억원)보다 16.6% 줄어든 25조 9000억원으로 책정한 가운데 경쟁률이 1대 1에 불과하거나 유사 사업에 중복으로 지급되면서 예산이 낭비된 것으로 드러났다. 윤석열 대통령이 원점 재검토를 지시한 R&D 예산의 구체적인 구조조정 내용이 공개된 건 처음이다. ●유사중복지급 5일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의 예산결산심사 자료 ‘2024년 R&D 예산 비효율 조정 예시’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미래성장 고부가가치 백신 개발’, ‘백신 기반 기술개발’, ‘신속범용백신기술개발’은 사업명만 다를 뿐 사실상 같은 사업이었다. 지난 5월 감염병 사업군 특정평가 결과, 3개 세부사업 모두 유사중복 가능성이 지적되면서 ‘글로벌 백신기술선도사업’으로 통폐합됐다. 기존 예산은 총 277억 1100만원이었으나 51억 900만원으로 대폭 줄었다. 중소벤처기업부의 ‘공정품질기술개발사업’은 중소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지원하는 사업이지만, 다른 R&D사업과 중복인 데다 뿌려주기식으로 운영되면서 올해 420억 4200만원에서 내년 70억 9100만원으로 줄었다. ●경쟁률 저조 사실상 단독 입찰, 단독 선정되는 등 경쟁률이 1대 1에 불과해 축소된 사업도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공공에너지 선도투자 및 신산업 창출지원사업’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 지원이 목적이지만 경쟁률이 1대 1에 불과해 42억 1200만원에서 1억 7900만원으로 대폭 삭감됐다. 해양수산부의 ‘극지유전자원 활용기술 개발사업’은 특정 연구기관만 단독 입찰해왔고, 예산 투입 대비 성과가 미비해 48억 7700만원에서 4억 3500만원으로 줄었다. 해수부의 ‘기후변화에 따른 해양생태계 반응변화 연구사업’도 공모 과정을 거쳤으나 한 연구기관만 입찰하면서 35억원에서 7억원으로 삭감됐다. ●보조금 활용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ICT R&D 혁신바우처 지원사업’은 ICT 제품 출시 기업에 혁긴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이었으나 사실상 중소기업의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보조금으로 활용됐다. 말만 R&D고, 사실상 중소기업 지원금으로 사용된 것이다. 이에 402억 900만원에서 19억 2000만원으로 대폭 삭감했다. 중기부의 ‘연구장비활용 바우처지원’도 중소기업의 연구장비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었지만 마찬가지로 생산활동을 지원하는 데 쓰였다. 지난해 국회의 예산안 예결위 검토보고서에서도 부적정 사례로 지급돼 90억원이 전액 삭감됐다. ●성과 평가 결과 미흡 국토교통부의 ‘철도배전선로 케이블 무전원, 무선안전 감시기술개발’은 올해 국가연구개발사업 중간평가 결과 68.3점을 받았다. 특허 성과가 다른 사업에 비해 저조했고, 소프트웨어 등록건수도 목표치 대비 달성도가 42.86%에 불과했다. 결국 52억 2000만원에서 12억 8200만원으로 줄었다. 산자부의 ‘재생에너지 디지털트윈 및 친환경교통실증 연구기반구축’은 중간평가 결과 52.2점을 받아 114억 1900만원에서 66억 9200만원으로 줄었다. 환경부의 ‘ICT 기반 환경영향평가기술 개발사업’도 중간 평가 결과 69.0점을 받아 44억 4000만원에서 20억원으로 줄었다.
  • 일본산 수산물 中 수출 23% 급감…다급해진 日 국제무대 지지 얻을까

    일본산 수산물 中 수출 23% 급감…다급해진 日 국제무대 지지 얻을까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 중국을 상대로 세계무역기구(WTO)를 통해 반박하는 등 양국 갈등을 국제 무대로 확산시키고 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과 NHK 등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전날 WTO에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문서를 제출했다. 앞서 중국이 지난달 31일 “공중의 생명과 건강을 효과적으로 지키고 위험을 완전하게 억제하기 위한 긴급조치”라며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를 취한 사실을 WTO에 통보한 데 따른 반박이다. 일본 정부는 WTO에 제출한 문서에서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가 과학적 원칙에 근거한 것으로 볼 수 없다”며 “일본은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지속적으로 필요한 설명을 제시하고 과학적 근거에 입각한 논의를 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이와 함께 중국 주도로 출범한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에 의거해 중국에 수입 금지 즉시 철폐를 요구하는 토의를 요청했다. RCEP는 한중일과 아세안 10개국, 호주, 뉴질랜드 등 15개국이 참여한 자유무역협정(FTA)이다. RCEP에서는 이러한 무역 갈등 시 수입 금지 철폐를 요구하는 나라가 상대국에 토의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중국 정부가 이에 응할지는 미지수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도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세계 각국에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지를 이끌어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다양한 다자회담, 정상회담 등을 통해 우리나라(일본)의 대응에 대한 이해와 협력을 얻을 수 있도록 설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자회의 기간 중국의 리창 총리와 회담 가능성에 대해 “중국과 대면 회담은 정해지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을 아꼈다. 일본의 오염수 방류 후 최대 수산물 수출국인 중국의 수입 금지 조치로 실제 수출이 급감하는 등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일본 농림수산성은 7월 중국에 수출한 수산물 총액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23.2% 줄어든 77억엔(695억원)이라고 발표했다. 대중국 수산물 수출액이 감소한 것은 2021년 1월 이후 2년 6개월 만이다. 교도통신은 “처리수(오염수) 방류를 앞두고 중국이 수산물 검사를 강화한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일본에서 원하는 지자체에 기부금을 납부할 수 있는 제도인 ‘고향세’와 관련해 오염수 방류 이후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의 고향세 신청이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에 따르면 오염수 방류 전 이와키시의 고향세 기부 건수는 하루 평균 40건에서 방류 후 300건을 넘는 등 7.8배나 급증했다. 또 기부액도 하루 평균 90만엔(811만원)에서 520만엔(4700만원)으로 5.8배 상승했다. NHK는 “오염수 방류 후 지역 어업을 지원하는 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 [포토] 윤 대통령, 인도네시아 아세안·인도 G20 참석

    [포토] 윤 대통령, 인도네시아 아세안·인도 G20 참석

    윤석열 대통령이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차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 5일 출국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출국길에 올랐다. 부인 김건희 여사도 동행했다. 윤 대통령은 같은 날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개최지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 동포간담회를 진행한다. 다음 날부터 한·아세안 정상회의,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하는 한편,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각국 정상과 양자 회담을 한다. 오는 8일(현지시간)엔 G20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인도 뉴델리로 이동한다. 각종 회의에서 기후 변화와 에너지, 번영하는 미래와 관련해 한국의 기여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스페인, 아르헨티나 등과 양자 정상회담, 현지 진출 한국 기업인 간담회 등을 마친 뒤 11일 새벽 귀국한다. 사진은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인도를 순방하는 윤 대통령과 김 여사가 5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올라 환송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 ‘펀쿨섹좌’ 日고이즈미, 후쿠시마서 서핑·회 먹방하며 ‘엄지척’

    ‘펀쿨섹좌’ 日고이즈미, 후쿠시마서 서핑·회 먹방하며 ‘엄지척’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해양 방류 이후 후쿠시마산 수산물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 등 일본 정부 인사들은 직접 ‘먹방’을 선보였다. 최근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의 아들인 고이즈미 신지로 일본 전 환경상 역시 후쿠시마에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3일 FNN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날 후쿠시마 미나미소마시 해안에서 열린 어린이 서핑 교실에 방문해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의 안전성을 과시했다.해당 서핑 교실은 서핑을 통해 아이들에게 후쿠시마의 매력을 알리고자 기획됐으며 초·중생 50여명이 참가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도 아이들과 함께 바다에 들어가 서핑을 즐겼다.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이어 전날인 2일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생선회를 먹었다. 그는 “처리수 때문에 일부 국내외 사람들이 입에 담을 수 없는 말을 하고 있다”면서 “(제가) 후쿠시마 바다의 매력을 몸소 보여드려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전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이즈미 전 환경상은 2019년 유엔 기후변화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와 같은 큰 문제를 다룰 땐 즐겁고(fun), 쿨하고(cool), 섹시해야(sexy) 한다”고 발언해 한국에서 ‘펀쿨섹좌’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앞서 지난달 30일 기시다 총리 역시 후쿠시마산 수산물 등을 먹으며 안전성을 강조했다. 기시다 총리는 도쿄 총리 관저에서 스즈키 슌이치 재무상,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 오구라 마사노부 저출생담당상 등 일본 정부 관리들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메뉴는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잡힌 광어와 문어회, 후쿠시마산 농산물 등이었다. 일본 정부는 이들의 점심 식사 장면을 엑스(X·옛 트위터)에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 기시다 총리는 “산리쿠조반(三陸常磐·후쿠시마를 포함한 일본 동북지방)의 것을 먹어서 응원!”이라며 “산리쿠조반의 해산물은 매력 넘치는 것뿐이다. 우리도 맛있게 먹었다”고 말했다.기시다 총리와 함께 식사한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기자단에 “여러 영향이 있는 만큼 기시다 총리가 앞장서서 풍평(소문)에 대응하고 어업인을 지원하려는 강한 자세를 보여줬다”고 전했다. 한편 교도통신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각국의 이해를 요청할 방침이다.
  • 日, 자국 어민 1800억원 추가 지원

    日, 자국 어민 1800억원 추가 지원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이후 자국 어민만을 대상으로 새롭게 207억엔(약 18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마련한다. 기존의 지원금과 합하면 1007억엔(약 9100억원) 규모로 자국 어민을 지원하며 일본의 최대 수산물 수출국이었던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낮춰 ‘탈중국’을 이루는 것이 목적이다. 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계 각료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들과 만나 “특정국 의존을 분산하기 위한 지원책을 포함해 모두 1007억엔에 달하는 5개 정책 패키지를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산업을 지키기 위해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에 추가로 충당하는 207억엔은 중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가리비 등을 일시 매입해 보관하는 정책 및 수산물 가공 공장 설비 지원, 일본무역진흥기구(JETRO) 등을 통한 새로운 판로 개척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기존 어민 지원금인 800억엔(7200억원)을 더하면 오염수 방류에 따라 일본 정부가 쓰기로 한 어민 지원금만 1007억엔에 달한다. 앞서 일본 정부는 2021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세우면서 800억엔 규모의 풍평피해(소문 확산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 대책을 세웠다. 800억엔 가운데 300억엔(2700억원)은 풍평피해로 수산물 매출이 줄어들게 되면 냉동할 수 있는 수산물을 구입해 보관하는 데 사용하고 500억엔(4500억원)은 판로 개척 등의 비용으로 쓰기로 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을 상대로 한 ‘오염수 외교전’도 펼치고 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은 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아이만 사파디 요르단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사파디 장관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일본 정부가) 국제 기준을 준수하는 것을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오는 10일까지 요르단 외에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폴란드를 각각 방문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지를 얻을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이처럼 세계 각국에서 오염수 방류에 대한 이해를 구하며 중국을 고립화하겠다는 생각이다. 요미우리신문은 “중국이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는 중동 지역에서 일본의 영향력을 넓히는 것과 함께 법의 지배에 기초한 국제 질서의 유지와 강화의 중요성을 확인하려는 목적”이라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도 오염수 외교전에 나설 예정이다. 5~11일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계 회의 및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인도네시아와 인도 등을 방문한다. 리창 중국 총리도 시진핑 국가주석 대신 참석할 예정이다. 산케이신문은 “리창 총리가 오염수 방류를 비판하면 기시다 총리는 바로 반박할 계획으로 중일 외교전으로 비화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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