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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도바/평화군 파병요청/인접5개국 군으로 구성 촉구/의회 승인

    【치시나우 AFP 연합】 몰도바공화국 의회는 7일 유혈분쟁이 계속되고있는 드네스트르지역에 러시아 등 인근 5개국으로 구성된 평화유지군 파병을 요청하는 안을 압도적 다수로 승인했다. 몰도바 의회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루마니아 불가리아 등 5개국에대해 평화유지군을 구성,드네스트르지역에서 루마니아계 주민들과 슬라브계 주민들간의 교전을 종식시켜줄 것을 촉구했다. 이에 앞서 6일 러시아 우크라이나 벨로루시 몰도바 등이 참가한 가운데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독립국가연합(CIS)정상회담은 드네스트르의 분쟁지역에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데 합의했다.
  • CIS 「공동안보의 틀」마련/「11국정상 평화군 창설」언저리

    ◎“민족분규 공동대응” 각국 이해일치/전략 핵통제등엔 러­우크라 “평행선” 6일 개최된 제7차 독립국가연합 정상회담에서 이 연합체의 위험한 불씨인 민족분규에 공동대응하기 위한 합동 평화유지군의 창설이 합의됐다.합의도출이라는 회동의 목적과는 정반대로 이견상충의 장으로 마감되곤 했던 연합체 정상들의 만남이 모처럼 알맹이있는 결실을 맺은 것이다. 구소연방이 15개국의 주권국으로 해체되자 공화국간이나 공화국내에 수다한 민족분규의 불이 지펴지고 말았다.워낙 구소연방의 구성및 편입이 독재적 강권의 인위적 소산이었기 때문이었다.기존 국가단위를 무시하고 각 민족들이 제 갈길을 꾀하는 이 「한피붙이」 바람은 당연히 해당 공화국의 위기에 그치지 않고 11개 공화국의 단결체인 독립국가연합의 근저를 위협하기에 이르렀다. 지난해 12월초 출범이래 공화국간의 알력과 반목으로 군사·경제에 관한 공동틀을 아직도 제대로 엮어내지 못한 독립국가연합은 이같은 이해대립을 지루하게 노정해 사분오열의 붕괴로 이어지는 게 아닌가하는 우려가 심화돼왔다.따라서 이번 합동평화유지군 합의는 연합체에 관한 부정적인 전망을 상당하게 해소시켰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정상회담의 전체 맥락과 평화군등 합의점의 실제를 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연합체의 유대성이 그전보다 유별나게 강화된 것 같지는 않다.모스크바에서 열린 이번 정상회담은 회담시간이 비록 4시간안팎인 사정을 감안하더라도 현안으로서 부각된 15개 정도의 의제 가운데 엄밀한 의미에서 타협을 이룬 안건은 평화군과 총 7백억달러에 이르는 구연방외채 상환연기에 관한 협상전권 위임 등 단 2가지에 지나지 않는다.또 평화군이 너무 「약」하다. 분쟁당사 공화국의 의사와는 상관없이 연합체의 안정을 위해 나머지 독립국가연합 구성국들이 자발적으로 평화유지군을 파견하는 강성협정이 아니고 ,「분쟁지역에 대한 법적 관할권이 있는 공화국의 동의와 정식요청이 있을 경우에만」 국한한다는 강력한 부대조건이 명기된 것이다.평화유지군 창설 문제는 지난 5월 우즈베크 6차정상회담부터 논의돼 왔는데 7차회동의 최대현안은 기실평화군이 아니라 「우크라이나 전략핵 통제」문제였다. 그런데 서방에서조차 지대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이 핵문제는 샤포슈니코프 통합군사령관의 반발로 모스크바회동 직전 의제에서 사라지고 말았다.국가연합 창설과 함께 공고하게 수립된 것으로 알려져 서방의 칭송을 샀던 구소연방 전략핵전량의 단일내지 중앙통제(러시아와 통합군)원칙이 사실은 아직도 「왈가왈부」중인 데 지나지 않는 셈이다. 이런 저간의 사정을 훑어보면 아제르바이잔과 심각한 유혈대립을 계속하고 있는 아르메니아의 페트로시얀대통령이 평화군에 대해 『빈 껍데기에 지나지 않는다』고 한 점,아제르바이잔 대통령은 참석조차 하지 않은 사실이 보다 독립국가연합과 평화유지군의 실상에 가까워 보인다. 그럼에도 『국가연합 지도자들이 조심스럽지만 보다 공개적으로 화해의 길을 택하고 있다』는 현지 방송논평에서 읽을 수 있듯이 구소연방내의 민족분규해결에 숨통이 조금 트인 것만은 틀림없다.
  • CIS,평화유지군 창설 합의/11국정상회담

    ◎핵방어 공동경보망도 설치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정상들은 6일 구소련권 민족분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합동 평화유지군을 창설하기로 합의했다. 모스크바에서 열리고 있는 제6차 CIS정상회담에 참석했던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회담이 끝난 후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이 CIS 평화유지군이 러시아계 분리주의 세력과 정부군이 유혈충돌을 빚고 있는 몰도바에 맨 먼저 파견될 것이라고 말했다. 옐친대통령은 『CIS 회원국 외무장관들과 국방장관회담을 통해 합동평화유지군의 기구등 구체적 설치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AP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소속 11개국 지도자들은 6일 정상회담을 갖고 각 공화국간 재정분쟁을 다루는 경제법원을 설치하고 공동 핵방위를 위한 경보체제를 마련키로 합의했다. CIS 각 공화국들은 또 핵공격으로 부터 공동방위를 위한 조기경보 체제를 구축하는데도 합의했으며 이점에는 러시아와 핵이관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는 우크라이나측도 이견이 없었으나 아르메니아가 서명을 거부했다고 회담 관계자들이 전했다.
  • 「러」회원국 영입 “찬·반 팽팽”/G­7회담서 새 쟁점 부상

    ◎미,“개혁지원 위해 받아들여야”/일,즉각 반대… 영·불측은 유보적 구소련 와해이후 6일 독일 뮌헨에서 처음 열리는 18차 선진공업7개국(G7)회담을 계기로 러시아를 이 그룹의 회원으로 받아들이는 문제가 제기되고있어 관심을 끌고있다. G7이 내년부터 G8으로 불리게 될지는 미지수이나 이번 회담에 참가하기 앞서 각국 수뇌들이 이 문제에 관한 찬성과 반대의견을 밝혀 한 목소리로 조정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 회원영입에 관해 부시미국대통령은 뮌헨으로 떠나기 앞서 『내년에는 러시아도 회원으로 받아들여 지금까지의 7국회담이 8국회담으로 확대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함으로써 이 문제가 부각됐다. 부시대통령은 덧붙여 옐친러시아대통령은 중요하고도 힘든 개혁정책을 수행하고 있으며 「러시아에 대한 투자는 인류평화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러시아의 회원 영입의 희망을 피력했다. 미야자와일본총리는 부시대통령 제안에 즉각 반대했으며 메이저 영국총리는 『이 문제에 관해 아직 생각해 본적이 없다』고 확실한 태도 표명을 피했다.묄레만독일상공장관은 이와관련,『현재로서는 러시아의 영입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언급했다. 프랑스·이탈리아 등 그밖의 회원국들은 아직 의사를 표명하지 않았으나 옐친대통령이 이번 회담에 초청돼 접촉하는 과정에서 찬반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대국이지만 현재 경제수준은 개발도상국 수준이라는 점이 선진공업국회원이 되는데 걸림돌이 되고있다. 이번 회담 주최국인 독일정부는 『뮌헨회담은 선진공업7개국과 러시아 및 구소련 후계국들간의 긴밀한 협력관계가 이루어 지는 계기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G7회원국과 구소련국가들간에 교역 확대를 위한 관세제도의 개선과 과학·기술협력의 심화·부채상환연기등 뮌헨정상회담은 독립국가연합(CIS)문제 토의장이나 다름없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런 분위기때문에 이미 부시미대통령에의해 제시된 러시아 회원영입문제는 옐친대통령이 8일 회담에 참석하고 각국 지도자들과 일련의 개별 접촉을 벌이게 되면 뜻밖의 급진전을 보일 가능성도 있다.
  • 미술문화올림픽 서울서 열린다/국제조형예술협총회 11월 개막

    ◎60여개 회원국서 1백여명 참가/국내 최초… 동양선 30년만의 “축제”/대회기간중 대규모 전람회등 행사 풍성 세계적인 미술문화올림픽으로 불리는 국제조형예술협회(IAA)제13차총회가 오는 11월26일부터 12월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내 유스호스텔에서 열린다.세계60여개국의 대표적인 미술인 1백여명이 참가할 이 대회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것이며 동양권에서는 지난 1962년 도쿄개최이후 30년만에 열리는 행사다. 이 대회는 또 지난89년 마드리드 총회에서 처음으로 IAA에 가입한 북한 미술인을 공식적으로 초대할 예정으로 있어 큰 관심을 모은다. 주최측인 한국미술협회 박광진이사장은 『북한대표를 유치하기 위해 통일원으로부터 북측의 조선미술가연맹 대표 정영만과의 접촉승인을 받아놓았으며 빠른 시일내에 접촉을 시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AA(International Assiciationof Art)는 지난54년 베네치아에서 결성된 세계미술인들의 연합체로 회원국은 88개국에 이른다. 유네스코 후원아래 창립 운영되고 있는 국제민간미술기구로 각국 미술인들과의 친목도모와 정보교환,미술의 대중화,권익옹호등을 목적으로 하고있으며,문학인들의 국제기구 PEN클럽에 비교될만한 문화예술기구다. 이번 서울대회를 운영하게 될 한국미술협회는 오는 10월1일부터 체육진흥공단내에 IAA총회개최추진사무국을 두고 40여명의 통역훈련을 시작으로 사무국을 가동하고 문화부등 관계당국과 예술원,대기업 문화재단등을 추진위원으로 추대할 계획이다. 올해 대회의 의제는 아직 결정치 못했으나 대회기간중 국제전성격의 대규모 전람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각국 참가자들에게 협조공문을 보냈다. 전람회는 참가 국제대표들이 그 나라를 대표하는 작가 1인의 작품 1점씩을 가져오며 국내에서는 3백30명정도의 작가가 동원돼 총 4백명이 참가하는 국제전으로 꾸민다는 것. 전시회명칭은 「IAA서울92」(가칭)이며 11월30일부터 10일간 서울 예술의 전당 미술관에서 열리게 된다. 국내미술계의 개가로 인식되는 IAA총회 서울유치는 그러나 유치과정에서 자칫 타국에 개최권을 빼앗길 뻔한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지난 89년 스페인마드리드에서 개최됐던 IAA 제12차총회에서 당시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이던 김서봉씨가 어렵사리 제13차총회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해당연도인 올해초 한국미술협회 이사장을 전 미술인들의 선거로 교체하는 과정에서 IAA개최준비가 허공에 떴고 이를 알아챈 그리스가 재빨리 각국에 앙케트를 돌리며 총회 개최권을 가로채려 한 것. 그러나 한국미술협회 신임이사장 박씨가 취임직후 각국에 「IAA개최에 관한 한국정부의 보증」을 전제로 한 개최의지를 밝히는 공문을 서둘러 보냄으로써 지난 4월에 다시 한국개최로 확정됐다. 북한대표의 참가만 실현되면 올해 IAA 제13차총회의 서울개최는 우리측 입장에서 볼 때 제모양을 갖춘 국제미술회의로서 우리나라 미술계의 위상을 한층 높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CIS 외채상환 전면 재조정 검토/독 정부

    【뮌헨(독일)로이터 연합】 서방선진7개국(G7)정상들이 6일 뮌헨 정상회담에서 독립국가연합(CIS)의 채무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독일은 7백40억달러에 달하는 CIS 외채의 상환조건을 재조정해주는 방안을 강구중이라고 독일정부 소식통들이 5일 말했다. 독일정부의 한 소식통은 『우리는 외채상환의 완전 유예를 희망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전제하고 『우리는 상환연기를 더 확대하고 공식 채무재조정단계로 진행하는 것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 G7회담 오늘 개막/러시아 회원가입여부 관심

    【뮌헨=이기백특파원】 18차 선진공업7개국(G7)정상회담이 6일 상오 독일 뮌헨 님펜부르크궁에서 개막된다.8일까지 열리는 이번 회담에는 부시 미국대통령,존 메이저 영국총리,프랑수와 미테랑 프랑스대통령,브라이언 멀로니 캐나다총리,궐리아노 아마토 이탈리아총리,미야자와 기이치일본총리와 헬무트 콜독일총리등이 참석,독립국가연합(CIS)과 동구경제원조를 비롯,동구권 핵안전,세계경제부양책 우루과이협상 타결,제3세계부채 및 환경 등 현안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한다. 이밖에 러시아를 회원국으로 받아들여 내년부터 G7을 G8으로 확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미국·독일 등이 지지하고 있으며 영국이 중립적인 태도이고 일본이 반대하고 있어 그 결과가 관심을 끌고있다.
  • CIS공화국 개별 외교채널 확보/이 외무의 러연 등 순방 결산

    ◎우크라공에 상주대사관 설치등 합의/남북한문제에 한국입장지지 얻어내 이상옥 외무부장관의 9일간에 걸친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등 독립국가연합(CIS)3개공화국 방문은 지난해말 구소련의 해체로 채널이 분산된 CIS와의 외교관계를 지난해 4월 고르바초프의 방한으로 돈독해졌던 한·구소련과의 관계처럼 정상궤도에 진입시키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이장관의 이들 3개국 방문은 구소련해체후 한국외무장관으로서의 첫 방문이라는 점에서 그 결과에 관심이 모아졌다. 특히 김달현 북한부총리의 모스크바 방문과 시기가 일부 겹쳐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양자간의 접촉이 성사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불러일으켰던 것도 사실이다. 이장관은 김달현과 만났다는 러시아대통령 대변인실의 발표가 김우중 대우그룹회장과 김달현이 만난 것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이장관과 김달현 사이에 러시아당국자를 매개로 한 모종의 대화가 오갔을 가능성까지 배제하기는 어렵다. 이장관은 CIS 리더격인 러시아 방문기간동안 양국기본관계조약 체결에 합의함으로써 양국간의 구체적인 협력및 협정체결의 길을 마련했다. 이 조약은 오는 8월 쿠나제 외무차관의 방한때 가서명되고 9월중순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한국방문기간동안 한·러 정상간에 정식서명된다.이는 지난 90년 12월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 구소련대통령이 채택한 「모스크바 선언」이 함축하고 있는 정치적 의미를 법적 구속력과 실천성을 갖는 우호차원으로 격상시킴으로써 양국 관계가 실질 협력의 단계로 변화하는 것을 뜻한다. 이장관은 또 옐친대통령의 첫 한반도 나들이가 될 9월 방한기간동안 시장경제와 인권이라는 양국간 공동의 가치관을 확인하고 남북한문제에 있어 한국의 입장을 지지한다는 러시아정부의 방침을 통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지난달 러시아측이 대통령포고령을 통해 북한유학생 김명세씨의 망명을 허용한 것에 이은 러시아의 대한 우호조치의 하나로 러시아가 대한반도 외교정책에 있어 무게중심을 남쪽으로 선회했다는 분명한 의사표시로 볼 수 있다. 이장관의 러시아방문이 성공적이라는 사실은 이장관이 만난 러시아정부 인사들의 면면에서도 잘 드러난다. 이장관은 옐친 대통령외에 하스블라토프 최고회의의장,알렉산드르 쇼힌 부총리,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부르블리스 국무장관등 정계 실력자들과 만나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같은 기간동안 김달현 북한정무원 부총리가 러시아 정부관계자 가운데 누구와 만났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러시아가 한국의 외무장관을 극진히 대접했다는 것은 분명하다. 특히 이장관이 베푼 만찬은 당초 예상의 배가 넘는 70여명의 정부요인이 참석해 유리 페트로프 대통령행정실장이 이장관에게 『러시아정부의 절반이 옮겨온 것 같다』고 농담을 할 만큼 성황을 이루었다. 이장관은 그러나 한국이 구소련에 제공했던 경제협력차관의 상환문제에 대해서는 러시아측으로부터 명확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러시아방문에 이어 우크라이나및 카자흐 방문에서도 CIS내 각 공화국들과 개별적인 관계를 수립하려는 우리 정부의 방침을 설명하고 이들 국가로부터 상당히 호의적인 반응을 얻어냈다. 이장관은 젤렌크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 가진 양국 외무장관 회담에서 민간경제단체가 중심이 되는 경제협력위원회 설치에 합의하고 과학기술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이와함께 93년 상반기중 상주대사관을 설치,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전달하고 우크라이나측의 동의를 얻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장관은 카자흐에서는 나자르바예프 대통령및 슐레이메노프 외무장관과 만나 양국간 기본관계를 규정하는 공동성명서를 채택,서명하고 무역협정을 체결했다. 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는 지난달 16일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이 방한했던 우즈베크와 더불어 CIS를 주도적으로 이끌어가는 공화국들로 한국의 북방정책에서 큰 비중을 갖고 있는 나라다. 이들 공화국들은 현재 대외적으로는 CIS라는 한 울타리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들 나름대로는 정치·경제·군사등의 분야에서 각기 다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장관의 이번 3개국 방문은 CIS 각 공화국들과 개별적인 관계를 수립해야 할 필요성에 근거를 둔 것으로 무엇보다 우호·협력에 바탕을 둔 관계증진의 기본틀을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 일본의 아태안보기구 제의(사설)

    안보하면 무임승차의 대명사처럼 불리던 일본이 아시아 태평양지역 안보를 위한 다자기구 구성을 제창하고 나서 주목되고 있다. 미국을 방문중인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 일본총리는 지난2일 연설을 통해 아태지역의 정치적 안정을 확보하기 위해 미·중·러시아등이 참여하는 다국간안전보장기구가 창설되어야 한다는 구상을 밝혔다.미야자와 총리는 이러한 견해를 처음 밝힌 지난달 22일 도쿄회견에서 『아시아 전체의 새로운 안보기구를 구상하는 것이 일본외교의 중요과제』라고 강조하며 총리 자문기관인 「21세기 아시아·태평양과 일본을 생각하는 간담회」를 통해 이를 계속 검토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그는 유럽에 역내 안전보장 및 경제·인권 협력등을 위한 유럽안보협의회의(CSCE)가 존재하고 있음을 상기시키며 아시아에도 이같은 다국간 안보기구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은 지난해 7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확대외무장관회의에서도 당시 나카야마 타로(중산태낭)를 통해 아시아 안보구상문제를 제안한바 있다.그러나 그땐 중국과 소련의 참여를 배제했었다. 미야자와의 아시아 집단안보 구상에 대해 러시아는 『유럽에서 축적한 경험을 이용해 아태지역 안보체제에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며 즉각 지지 입장을 나타냈다.러시아는 전신인 구소연방시절부터 아시아에서의 미국견제를 위해 역내 집단안보체제의 창설을 주장해왔다.과거 호주·캐나다·몽골등도 역내의 다양한 다자안보협력구상을 내놓은바 있어 이번의 일본측 제안을 긍정적으로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정치·군사대국화를 아직은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될 중국으로선 한번쯤 얘기해볼수 있지 않겠느냐는 입장일 것이다. 미국은 아시아의 유럽형 집단안보문제에 대해 시기상조라는 이유를 들어 사실상 반대하고 있다.아시아는 유럽과 같은 동질성보다는 지리적 역사적 문화적 차이와 안보적 불안요인이 많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다자간 정치 군사 경제기구의 구성이 어렵다는 것이 미국의 논리다. 한미상호방위조약,미일안보조약등 양자조약을 통해 아시아 안보에서 주도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으로선 종전의 양자관계에서 보다 워싱턴의 영향력이 떨어질 새로운 다자기구의 탄생에 박수를 칠 이유가 없을 것이다. 한국은 일본의 아시아 집단안보구상을 어떻게 보아야 할 것인가? 최근 일본은 해외파병과 군사대국화의 길을 열어놓은 PKO(유엔평화활동)법안 통과에 이어 미야자와총리의 방미를 통해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외교적노력,바꿔말해 경제대국의 위력을 바탕으로 정치·군사대국화를 향한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느낌이다.아시아 집단안보의 제창이야말로 더욱 그렇다.그래서 우리는 일본에 대해 아시아의 맹주를 노리려는 저의가 담긴 집단안보구상을 버려라,우선 과거사부터 깨끗하게 처리해서 주변국가의 신뢰를 두텁게 하라고 소리칠 수 있을 것이다. 소련의 붕괴에 따른 세계질서의 재편은 일본의 위상변화를 어쩔수 없는 현실로 만들고 있다.유럽의 골칫거리였던 독일은 지난 40여년동안 나토와 EC라는 두 다자기구속에서 유럽화의 길을 걸었다.그렇다면 일본을 다자기구에 엮어두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하다는 생각도 해볼수 있다. 일본이 정치·군사대국의 길로 나아가고 있는데 대해 우리의 대응논리와 장단기 전략을 마련할 때다.
  • 동구·CIS 추가경협 중점 논의/G­7정상회담 내일 개막

    ◎환경·제3세계 부채문제 거론/북한에 핵상호사찰 촉구할듯 18회 선진공업7개국(G­7)정상회담이 6일부터 8일까지 독일 뮌헨시내 님펜부르크성에서 열린다.이번 회담의 모토는 「성장과 안정,안전한 세계를 위한 협력」이며 주요 의제는 ▲동구경제지원 ▲동구권 핵발전소 안전대책 ▲개발과 환경과의 조화 ▲우루과이협상 조속타결 ▲세계경제 부양과 제3세계 부채위기 대책 등이논의된다. 이번 회담에서는 특히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간의 대화노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한반도및 동북아안정을 위한 북한의 핵개발 의혹해소및 남북상호사찰의 필요성이 강조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구의 시장경제 개편이 예상보다 지연되고 세계환경문제를 둘러싼 선진국과 제3세계 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열리는 이번 회담을 두고 일각에서는 세계경제 활성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는 시각이 있는가 하면 또 한쪽에서는 G­7회담성격이 현안에 대한 회원국간의 의견교환이지 협상과 타결이 목적이 아닌 만큼 어떤 확실한 결과를 기대할것이 없다는 시각이 교차하고 있다. 동구경제개편 방안으로는 시장경제개편 기술지원과 재정지원방안이 논의되며 특히 독립국가연합(CIS)경제안정이 시급한 만큼 지금까지 재정지원 이외의 추가지원이 중점 논의된다.그동안 CIS경제지원에 견인차역할을 해왔던 콜 독일총리는 이번 회담에서도 루블화 안정과 생필품 공급확대의 필요성을 강조,G­7 공동추가원조 약속의 성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나 일부 회원국들은 선경제개혁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방관적 자세여서 논란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보리스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이 회담 마지막날인 8일 초청돼 경제개혁을 약속하고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어서 과거와는 달리 가시적 성과도 기대된다. 89년이래 구소련에 대한 서방국 지원액의 반이상인 4백70억달러를 부담해온 독일은 이번 회담에서 지원부담을 회원국이 분담할 것을 강력히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동구 핵발전소 안전지원문제는 핵사고가 일어날 경우 해당국뿐만 아니라 인접국들도 치명적인 재앙을 맞는 만큼 기술과 시설지원방안이 관심의초점이 되고 있다.핵발전소 안전성 지원은 구소련이 동구권에 수출한 경수로 원자로인 VVER형의 가동중지나 안전도가 높은 서구형으로의 개체방안으로 원전안전도 개선에 필요한 1백10억달러의 소요경비를 정부간원조·정부보증차관·세계은행차관으로 충당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는 우루과이협상을 올해안에 타결,내년초부터 실시하는 문제를 협의하게 되는데 그동안 가장 큰 걸림돌이 돼왔던 농산물 보조문제에서 유럽공동체가 지난 5월 곡물가격을 향후 3년간 29% 인하하는등 농산물보조를 대폭 삭감하는 공동농업정책(CAP)개혁안에 합의함에 따라 새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관망된다. 뮌헨회담 일정에 따르면 정상들은 3일동안 모두 10시간의 회담을 가질 예정이며 회담 마지막날인 8일 주최국인 독일 콜총리가 전례에 따라 「뮌헨선언」을 발표하고 킨켈 독일외무장관이 7일 정치선언을 하게 된다.그러나 이번 회담의 전망에 대해 비관론자들은 각국의 이해가 달라 입장표명 정도로 끝맺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 “우크라공 전략핵보유 고집땐 키예프에 통제권 이양”

    ◎CIS통합군사령부 경고 【모스크바 AFP 연합】 독립국가연합(CIS)통합군 사령부는 우크라이나가 전략핵무기에 대한 통제권을 계속 고집한다면 전략핵무기 통제권 전부를 키예프 공화국에 넘겨줄 것이라고 위협했다. 이 경우 우크라이나는 핵무기 포기에 대한 서방측의 강한 압력에 직면하게 된다. 레오니드 이바쇼프 CIS 국방장관 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날 이틀간의 위원회 회담을 마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크라이나가 자국영토내의 전략무기에 대한 행정통제를 고집한다면 통합군은 핵무기 통제책임을 포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 일,아시아 정치주도권 노린다/일 총리 「아태안보기구」제의 안팎

    ◎PKO 이은 역할증대가 목표/문화·경제 격차로 실현 여부는 미지수 미야자와(궁택)일본총리가 밝힌 새로운 아시아안보구상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일본의 정치적 영향력 증대는 물론이고 장차 일본이 「아시아 경찰」역을 담당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내고 있다. 미야자와총리는 2일(현지시간)워싱턴 프레스센터 강연에서 「2원체제」의 아시아안보구상을 밝혔다. 일본은 한반도의 긴장완화,캄보디아분쟁해결등에 직접 참여함과 동시에 아시아안보를 위해 미국,러시아,중국등과 긴밀한 다국간 협의를 한다는 것이다. 미야자와총리의 구상은 일본이 유럽안보협력회의(CSCE)와 같은 아시아의 새로운 집단안보체제를 모색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미야자와총리는 지난달 22일에도 『미국,러시아,중국등이 참가하는 냉전이후의 새로운 아시아안보체제 구축이 일본외교의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밝혔다.그는 아시아에도 CSCE와 같은 다국간 안전보장체제 구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집단안보체제구상은 일본이 처음 제의한 것은 아니다.지난 91년 4월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때 이미 일본,미국,소련,중국,인도등이 참여하는 5개국 협의를 제창했었다. 일본은 그러나 소련의 군사적 위협이 유럽에서와 같이 급격히 낮아지지 않았다고 판단,소련주도의 아시아 안보체제구축에 소극적이었다. 일본은 소련의 소멸등 상황이 바뀌자 새로운 아시아안보체제 구축의 주도적 역할을 위해 전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미야자와총리는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안전보장을 위해 우선은 한·미·일 등이 참가하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확대외무장관회의등 기존의 외교무대를 활용하고 장차는 러시아·중국 등이 건설적인 파트너로 참여하는 안보체제를 구상하고 있다. 그러나 아시아에서 유럽과 같은 집단안보체제가 구축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유럽은 경제적 「평등」과 함께 유럽인들이 공유하는 유럽문명이라는 강력한 구심력이 있다.그러나 아시아는 빈부의 격차및 문화적 다양성 뿐만아니라 분쟁지역등 안보적 불안정요인이 많다. 아시아에서는 이같이 집단안보체제의 장애요인이 적지않지만 많은 국제정치학자들은 냉전이후 새로운 아시아질서를 위해서는 안정적인 안보체제구축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미야자와총리의 안보구도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미국의 정치·군사적 역할인정을 전제로 하고 있다. 일본의 이러한 전제는 3가지 의미에서 일본의 국익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다.첫째는 현실적으로 아시아지역에서 중대한 사건이나 변화가 나타날 경우 미국외에는 적절히 대응할 국가가 없으며 미군의 아시아주둔은 아시아안보의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두번째는 미국이 고립주의로 돌아가 보호무역을 강화할 경우 일본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받는다.세번째는 미군의 아시아 주둔은 일본의 군사적 팽창주의에 대한 주변국가들의 경계감을 희석시킬 수 있다. 일본은 아시아안보를 미국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미일양국이 「공동의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일본의 이러한 변화는 자위대의 해외파병을 위한 PKO법안 제정과정에서 나타났듯이 본격적으로 안보문제에 참여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 CIS국 정상회담/6일 러시아서 열려

    【모스크바 이타르 타스 연합】 독립국가연합(CIS) 정례 정상회담이 오는 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다. CIS국방장관협의회 사무총장인 레오니드 이바쇼프중장은 2일 기자들에게 이번 정상회담에서는 ▲미사일공격경보및 우주감시체제 ▲항공기요격방위체제 ▲집단안보협의회및 CIS통합군사령부 운영및 조직에 관한 문제등 군사문제에 관한 6개 협정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CIS 회원국 국방장관들은 3일 회담을 갖고 이들 6개 협정안을 토의하며 필요할 경우,CIS 외무·국방장관 합동회의를 열어 사전 절충작업을 벌일 예정이라고 이바쇼프장군은 덧붙였다.
  • 한­카자흐스탄 경협확대 논의

    【알마아타=외무부공동취재단】 독립국가연합(CIS)을 순방중인 이상옥외무부장관은 2일 밤(한국시간 하오11시)3번째 방문국인 카자흐스탄에 도착했다. 이장관은 이날 상오 나자르바예프대통령,술레이메노프외무장관과 각각 만나 양국협력 확대방안을 논의한다.
  • 연100억불 미·일·EC시장 뺏겼다/우리상품 수출점유율 잠식당해

    ◎품질·가격경쟁력 등 열세/중국·아세안 저가품에 밀려/상공부 분석 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중국이 낮은 임금을 무기로 우리나라의 주력시장이었던 미국·일본·EC(유럽공동체)등 3대 시장을 잠식,우리 수출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들 3대 주력시장의 우리 상품 점유율은 지난 88년부터 지난해까지 2.4%가 떨어졌으며 이를 지난해의 수출액으로 환산할 경우 99억달러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들이 일본·미국·EC시장에서 48억6천만달러어치를,중국이 27억1천만달러어치를,NAFTA(북미자유무역지대)추진등에 따른 역내교역증대로 23억3천만달러어치를 각각 잠식당했다. 이에따라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은 지난 88년 68.5%에서 지난해는 56.5%로 무려 12%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88년 21.5%에서 지난해는 31.3%로 9.8%포인트가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7년 4.2%에서 지난해 3.5%로 0.7%포인트 떨어진데 비해 중국은 87년 1.6%에서 지난해는 3.9%로 급신장,우리를 0.4%포인트 앞섰으며 ASEAN도 87년 2.7%에서 지난해는 3.9%로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중국과 아세안의 수출이 이처럼 급신장 한 것은 싼 임금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안에 해외투자를 많이 유치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월평균 임금은 73만원인데 비해 ASEAN은 3만9천∼15만1천원 수준에 머물렀으며 중국은 2만9천원에 그쳤다. 86년부터 91년까지 해외투자유치액은 우리나라는 56억달러에 불과했으나 ASEAN은 8백8억달러,중국은 3백71억달러로 우리보다 훨씬 많았다. 상공부 관계자는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고급품은 품질경쟁에서,중저가품은 가격경쟁에서 열세에 놓여 수출시장을 계속 잠식당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 타지크공­반정군 교전 1천6백명 사상

    【모스크바 AFP AP 연합】 중앙아시아 타지크스탄 공화국에서 27일 하오9시(현지시각)회교 반정부세력이 남부의 집단농장 마을들을 급습,정부 지지병력과 치열한 전투를 벌여 1백여명이 사망하고 1천5백여명이 부상했다고 독립국가연합(CIS)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이 방송은 자동화기 1천5백정으로 무장한 반정부 세력이 장갑차 3대와 탱크 1대를 앞세우고 바흐슈 지역 쿠르간 튜베 근처의 레닌그라드 콜호즈(집단농장)에 집결,현지 마을에 대한 공격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날 반정부세력의 공격이 가해진 지역은 라흐몬 나비예프 현대통령의 주요 지지기반 지역 가운데 하나이다. 이 방송은 타지크 내무부 산하 병력이 사태 해결에 나섰으나 반정부 세력과 정부 지지군 병력이 속속 보강되고 있어 『사태 향방은 현재로서 알 수없다』고 보도했다. 이번 폭력사태는 과거 공산주의자였던 라흐몬 나비예프 현대통령에 반대하는 일련의 시위가 지난달 유혈참극을 빚은데 이어 수도 두산베에서 이번달에 속개된지 1주일만에 나온 것이다.
  • 이상옥 외무장관 오늘 옐친과 만나/양국현안 논의

    이상옥 외무장관은 27일 하오(한국시간 27일 밤)모스크바에 도착,러시아,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 독립국가연합(CIS)3개국에 대한 8일간의 공식방문에 들어갔다. 이장관은 이날 셰레메체보 국제공항에서 홍순영 주러시아대사·쿠나제 러시아외무차관·솔로비요프 아태총국장 등의 영접을 받고 숙소인 영빈관에 여장을 풀었다.
  • CIS 3국 방문/이상옥외무 출국

    이상옥외무장관이 독립국가연합(CIS)의 러시아연방·우크라이나·카자흐스탄 등 3개국을 공식 방문하기 위해 27일 상오 KAL기편으로 출국했다.
  • 서울 온 고 사하로프박사 미망인/보네르 사하로프여사

    ◎“스탈린치하 체험엮은 회고록집필”/CIS·동구권 민족자결권 인정돼야/구소붕괴 필연… 민주체제 전망 불투명 구소련의 반체제 물리학자 고안드레이 사하로프박사의 미망인 보네르 사하로프여사(70)가 남편의 한국어판 회고록(도서출판 하늘땅 펴냄)출판기념회에 참석하기 위해 23일 하오 KAL기편으로 서울에 왔다. 사하로프 여사는 서울 도착후 김포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독립국가연합(CIS)은 물론 동유럽 각국의 민족자결권은 인정돼야 하며 이와 관련된 모든 사태는 평화적으로 해결돼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최근 극심한 민족분규를 겪고 있는 유고슬라비아는 물론 체코와 CIS의 몰도바·아제르바이잔 공화국내 소수민족들에게 자치권을 인정해야 하며 모든 사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요즘 하는 일은. ▲과거 사하로프를 포함한 반체제인사들이 썼던 문서들을 발굴,책으로 출판하고 있다.또 10대 중반 스탈린체제 아래서 겪었던 경험들을 회고록으로 쓴다.제목은 「어머니와 딸들」(Mothers And Daughters)이며 한국에서도출간되길 바란다. ­최근 CIS의 변화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한마디로 구소련의 붕괴는 긍정적인 사태다.그러나 그 다음은 어떻게 될지 부정확,불확실하다.CIS국가들 상호간의 관계가 복잡하며 앞으로 서로 적이 될 수도 있다고 본다. ­각 공화국의 자치가 바람직하다고 보는가. ▲구소련의 붕괴는 각 공화국의 자치와 같은 말이다.그러나 각 공화국간 협조와 원조는 지속돼야 한다.최근 우크라이나·몰도바 공화국과 러시아공화국간의 유혈사태는 진정한 민주체제에 대한 전망이 별로 밝지 않음을 알려준다. ­앞으로 인권활동을 어떻게 펼칠 것인지. ▲어려운 질문이다.CIS의 미래가 분명하지 않기 때문이다.신생공화국들이 아직 헌법을 마련하지 못한 상태이므로 인권을 어떻게 보장할지 알 수 없다.최소한 소송제도를 구소련과 달리 새롭게 마련해야 하며 감옥에 대한 인식과 시설도 바뀌어야 한다. 53년 레닌그라드의학연구소를 졸업하고 인권활동을 하다가 72년 사하로프박사와 결혼,의사이자 사회운동가로서 남편과 함께 구소련의 폭정에 대항해반체제활동을 펼쳐 온 보네르 사하로프 여사는 『남편이 추진하는 일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나의 일이었다』고 밝혔다. 사하로프 여사는 서울에 머무는 동안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 초청오찬(25일),김대중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환영만찬회(25일),이종찬의원 초청만찬회(27일)등에 참석하고 26일 하오6시 세종문화회관(1층 세종홀)에서 열리는 사하로프회고록 출판기념회에 참석한다.29일 출국예정.
  • 몰도바,대「러」 “전쟁상태” 선언/“러가 CIS 장악” 비난

    ◎스네구르대통령/분쟁지역 드네스트르서/러군 20여명 테러로 사망 【키시노프 로이터 연합】 미르세아 스네구르 몰도바대통령은 22일 몰도바공화국은 러시아와 사실상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은 이날 의회에서 행한 연설에서 『러시아가 독립국가연합(CIS)의 경찰이 되려 하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우리는 지금 러시아와 전쟁상태에 있다』고 선언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전했다. 스네구르 대통령의 이같은 강경 발언은 『러시아는 구소련공화국들에서 빚어지고 있는 인종분쟁으로부터 러시아인의 생명을 보호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주말발언에 뒤이어,그리고 몰도바군이 슬라브주이 장악중인 벤데리시주변에 병력을 증강배치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몰도바군은 드네스트르강 서안에 위치한 도시로 러시아인 분리주의자들이 장악중인 벤데리시 외곽지역에 병력과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수도 키시노프와 벤데리시를 잇는 도로를 따라 병력을 이동,배치하고 있어 몰도바정부군과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인및 우크라이나인 분리주의자들간의 3일간에 걸친 치열한 전투에 이어 또다시 이 지역에 대한 정부군의 공세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벤데리시의 관리와 보도진들은 몰도바정부군이 벤데리 남서쪽 수㎞지역의 카우샤니마을 인근에 탱크와 병력수송용 장갑차 1백대 이상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또한 인테르팍스통신도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몰도바 군지도부가 수미상의 미그29 전투기들에 「출격준비」태세에 들어가도록 명령,이 지역의 전투가 일촉즉발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모스크바 AFP 연합】 몰도바로부터 분리독립운동을 벌이고있는 공화국내 분쟁지역인 드네스트르에 있는 한 탄약저장소가 테러분자들의 공격을 받아 최소한 20여명의 러시아군인이 사망했다고 인테르팍스와 이타르­타스통신이 22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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