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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내각 개혁노선 고수 다짐/보수파요구 일축

    ◎의회불신임 국민투표 시사/옐친의 신임 강조… 개각설 부인 【모스크바·토글리아티 UPI 로이터 AP 연합】 러시아정부 각료들은 25일 급진개혁정책에서 후퇴하라는 보수파의 요구를 일축하고 현재의 개혁노선을 고수할 것을 다짐했다. 이와 동시에 예고르 가이다르 총리대행은 개각 임박설을 부인하고 정부는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신임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데르 쇼힌 부총리는 오는 12월1일 개막되는 인민대표대회에서 정부와 보수적인 의회사이에 개혁정책을 놓고 『한바탕 결전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전통적으로 보수파의 아성인 의회를 밀어 젖히고 옐친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정치적 및 헌법상의 변화를 강행하기 위해 국민투표를 실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한 안드레이 네차예프 경제장관도 현재의 개혁과정에 대한 대안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러시아가 서방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정치적 안정 뿐』이라고 강조했다. 쇼힌 부총리와 네차예프 장관은 이날 가이다르 총리대행을 비롯한 다른 각료들과 함께 모스크바 남쪽 1천㎞ 떨어진 토글리아티시를 방문,47명의 대기업 경영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편 가이다르 총리대행은 24일 소집된 긴급 각료회의에서는 『의회와의 제반문제,러시아의 경제·사회적 상황,독립국가연합(CIS)내부의 정치적 갈등등이 논의됐다』고 밝히면서 자신이 이끄는 내각은 옐친 대통령의 전적인 신임을 받고 있다고 25일 말했다. 이로써 옐친 대통령이 3주전 의회연설도중 가이다르 총리대행을 포함,안드레이네차예프 경제장관,표트르 아벤 대외무역장관을 강력하게 비판한 이후 끈질기게 나돌던 개각설은 일단 잠잠해지게 됐다.
  • 「아세안 무역지대」 내년 출범/경제장관회담

    ◎역내 관세 인하품목 승인/EC 등에 대응할 단일시장화 큰 진전 【도쿄 연합】 마닐라에서 열려온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경제장관회의는 23일 내년 1월부터 역내 관세를 인하하는 품목 리스트를 승인하고 폐막했다고 일본의 교도(공동)통신이 마닐라발로 보도했다. 특히 경제장관들은 아세안 자유무역지역(AFTA)구상을 구체적으로 실시하기로 최종 합의함으로써 아세안은 단일시장의 형성을 향한 커다란 진전을 이룩했다. 이와관련,교도통신은 아세안이 장차 유럽공동체(EC),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등 지역 블럭화에 대항할수 있는 단일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합의에 따르면 아세안은 내년 1월이후 15년이내에 농산물을 제외한 모든 생산품의 역내 관세를 5%이하로 하는 외에도,일부 품목에 대해서는 관세인하를 7∼10년이내에 완료하기 위해 필요한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 북방섬 조기 철군/러시아 재고 시사/CIS 군사령관

    【모스크바 교도 연합】 예브게니 샤포슈니코프 독립국가연합(CIS)통합군사령관은 17일 러시아는 북해도 최북단 4개 섬으로부터 조기철군을 약속한 금년초 보리스 옐친대통령의 결정을 재고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샤포슈니코프원수는 이날 일본 교도(공동)통신과의 서면인터뷰에서 북방 4개 섬문제에 대한 일본측의 강경입장이 러시아인들 사이에서 조기철군에 대한 신중론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일방적인 철군이 『무의미하다』고 말해 러시아가 1∼2년내로 조기철군을 단행하는 문제를 재고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지도부가 단계적 비무장화를 시사한것과 관련,비무장화가 단행된다면 그 지역에 대한 국경수비를 강화해야 한다면서 이들 북방 4개 섬으로부터의 완전철군에 대해서도 회의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그는 만약 일본이 러시아를 돕겠다는 의사표시로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일본의 차세대 정치인들이 일본이 러시아의 적이 아니라는 점을 인식한다면 영토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길이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90년대 후반 자주방위전력 구축/92∼93 국방백서 주요내용

    ◎대잠항공기 도입… 입체대양전 대비/북 사정 45㎞의 대함유도탄정 운용 17일 국방부가 펴낸 「국방백서92∼93」은 몰타체제 형성 이후 한반도 주변정세가 크게 달라진데 따른 국방정책의 변화가 엿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국방부는 다섯번째 발간하는 이번 백서에서 탈냉전 이후 급변하는 주변 안보환경과 위협의 실상·자주국방태세 발전·적정국방예산 확보의 불가피성등을 중점기술하고 있다.「주변4강의 군사정책이 한반도 안보에 대한 낙관을 불허케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있는 백서의 주요내용을 요약 소개한다. ▷안보환경과 군사위협◁ 한반도 정세는 90년 한·소수교,91년 남북한 유엔동시가입,남북기본및 부속합의서와 비핵화공동선언의 발효,92년 한·중수교 북한의 대미·일 관계 개선 모색등 크게 변화하고 있다.반목과 대립으로 일관해온 한반도에서 해빙·화해무드가 착실하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들이 90년대초에 일어나 남북한의 긴장완화와 평화정착및 통일에 밝은 전망을 가능케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는 걸프전·유고·독립국가연합(CIS)·캄보디아·아프가니스탄·리비아·레바논·쿠르드족·남아프리카사태 등에서 보듯 잠재되었던 영토·민족·종교·자원등 제반 갈등요인의 표출로 국지분쟁의 가능성이 오히려 증대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 특히 가장 중요한 부정적 요인은 최근 세계정세 변화에 심각한 타격을 받고있는 북한의 내부사정이다.북한은 심각한 대내외의 개방·개혁압력과 외교적 고립에 직면해 있을 뿐 아니라 내부적으로는 엄청난 경제적 난관에 봉착해있다. 따라서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핵사찰 수용등 외형적 유화정책 표방에도 불구하고 본질적으로는 체제유지를 위한 폐쇄정책과 대남적화전략을 고수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 ▷북한의 군사적 위협◁ 지상군 구성은 인민무력부 예하에 포병·기계화군단을 포함한 16개 군단사령부와 전차교도지도국·포병교도지도국 그리고 특수부대를 관장하는 경보교도지도국으로 편성돼있다.각 행정도별로는 1개의 지구사령부와 예하에 교도사단및 여단을 편성,즉각적인 동원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사단및 여단급 부대는 보병 55개 사단및 여단(교도사단 23개,보병여단 6개포함),기계화 보병 23개 여단,전차 14개 여단,특수부대 22개 여단,포병 30개 여단등 총 1백44개 사단및 여단으로 편성돼있다. 지상군은 신·구형 무기를 혼합한 공격형 전투장비를 대량 보유하고 있는게 특징이다.T­62전차,M­1973전투형 장갑차,각종 자주포,방사포,AT­3/4대전차 미사일,개량형 스커드미사일(사정거리1천㎞인 「노동1호」)등은 성능면에서 현대화된 무기들이다. 해군은 동해함대사령부에 4백30여척,서함대사령부에 약3백10여척의 함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들 함정은 경비함·유도탄정·어뢰정·화력지원정등 전투함 4백45척,상륙함·공기부양정등 지원함 2백70척으로 구성돼있다.이중에는 잠수함 25척이 포함돼있다. 특히 유도탄정은 사정거리 45㎞의 STYX대함미사일을 장착하고 있으며,동·서해안에 사거리 95㎞에 이르는 SAMLET및 SILK WORM 지대함 미사일이 배치돼있다.현재 전방에 배치된 실크▦은 서해의 인천외항과 동해의 속초외항까지 대함공격이가능하다. 공군은 공군사령부 예하에 3개 항공전단사령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민용항공국도 직접 관장·통제하고 있다.각 항공전단사령부 예하에는 전투기연대,폭격기연대,AN­2기여단,헬기여단,유도탄연대및 레이다연대등이 임무별로 다양하게 편성돼있어 전단별 독립작전이 가능하다. ▷국방태세◁ 한국군은 평시에 적의 도발을 억제,국가의 안전보장과 번영을 보장한다.만약 억제가 실패하여 적이 도발할 경우 한미연합전력에 의한 적극적 방어로 적의 전쟁의지를 조기에 분쇄하고 최소의 전력과 희생으로 적을 격멸한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전력발전방향은 90년대 중반까지는 기존전력의 내실화와 전술조기경보체제의 자주화에 중점을 두고,90년대 후반부터는 첨단무기체계 위주의 억제전력 확보와 전략 조기경보체계의 자주화에 역점을 두어 자주적 방위전력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지상전력은 입체고속기동전력의 핵심요소인 기계화·기갑전력,포병전력,공중기동전력에 중점을 두고 있다.특히 포병전력은 화포의 질적 향상을 위해 1백55㎜ 화포를 자주·신형포로 대체하고 다연장로켓포를 확보하여 대량 동시집중사격능력을 보강하고 있다. 해군은 입체적 대잠전략 확보에 중점을 두고 대양해군을 지향하는 전력증강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구축함·호위함·초계함·고속정 등 성능이 우수한 한국형 전투함을 개발하여 실전배치함으로써 함정의 대북 수적 열세를 질적으로 보완하고 있으며 대잠항공기를 도입해 잠수함 대응능력을 강화토록 추진하고 있다. 항공전력은 전천후 주·야간 공세제공및 전자전 수행전투기 확보와 아울러 대북 숫적열세를 보완키 위해 저·고성능 항공기 복합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
  • “북한기 전진배치 대응기지 건설중”(국감중계:15일)

    ◎삼성 상용차사업 진출 특혜아닌가/금융기관 신설문제 신중히 검토/대중 경협차관 제공 논의한적 없었다 ▷국방위◁ 대전 계룡대 공군본부에서 열린 이날 감사에서 이양호 공군참모총장은 『북한 공군은 지역별 3개 전단사령부개편운영과 전단별 작전체제 강화및 총 전투기의 42%를 평양∼원산선 이남에 전진 배치함으로써 최근 기습공격능력이 크게 증대됐다』고 밝히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수도권 방공전력 증강의 일환으로 이미 중·북부지역 대응기지로 중원기지를 완공했으며 서북부지역 대응기지로는 해미기지를 건설중』이라고 설명. 이총장은 또 공군조종사 유출대책과 관련,『조종사 전역억제를 위하여 법정복무기간이 지나면 상위계급진급이 보장되도록 대령및 중령에 대한 정원의 추가승인과 군인사법 개정을 통한 조종사의 의무복무기간 연장(10년↓15년)을 추진하겠다』고 언급. ▷외무통일위◁ 외무부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구소 경협차관 상환대책·남북대화에 있어 북한인권 거론문제·한중수교와 관련한 경협차관 제공설등을 추궁. 조순승의원(민주)은 『러시아측은 오는 11월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방한때 경협차관 재개를 요청해올 것이 확실시된다』고 전제하고 『차관이 재개될 경우 후속 차관으로 이미 제공된 10억달러의 은행차관과 4억7천만달러의 소비재차관에 대한 이자를 지불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대한 대책을 촉구. 답변에 나선 이장관은 『정부는 이미 집행된 4억7천만달러의 소비재차관은 러시아가 책임지고 상환하며 10억달러의 은행차관은 독립국가연합(CIS)소속국가들이 공동 연대책임하에 지불하되 한 국가라도 지불을 거부할 겨우 이를 러시아가 전액 떠맡는다는 내용의,러시아 재무장관이 서명하고 법무장관이 확인한 문서를 러시아측에 요구해 이에 대한 언질을 받았다』고 밝히고 『옐친대통령의 방한전에 이같은 조치들이 취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해명. 이장관은 또 북한인권과 관련,『우리가 통일을 추구하는 이유 이장관은 또 『대중국 20억달러 차관제공설은 터무니없는 낭설』이라고 부인하고 『차관제공은 수교교섭과정에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 ▷재무위◁ 재무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민자·민주·국민당의원들은 금융사고방지 대책및 기술난 타개를 위한 정책적 지원문제,재벌에 대한 특혜금융 의혹등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서청원의원(민자)은 『올들어 9월말까지 적발된 금융사고는 한일은행등 10개 예금은행에서 총 4백88건이 발생했고 사고금액은 6천97억2천만원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하고 금융사고방지대책을 추궁. 이용만재무부장관은 『최근 2단계 금리자유화 조치의 시행여부를 놓고 여러 주장이 있으나 실세금리가 하락단계에 있고 규제금리와의 격차가 아직 크기 때문에 일반국민의 기대수익률이 보다 안정되는 등 여건이 좀더 조성된 뒤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와 함께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시장의 안정을 해치지 않는 범위안에서 금융기관의 신규참입을 적정수준까지 허용하는 것이 필요하다』면서 『그러나 과도한 금융기관의 신설은 불필요한 과당경쟁을 부르는 등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 시장여건을 감안해신설문제를 신중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경과위◁ 과기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조세형의원(민주)은 『현행 원자력법에 의해 한국전력이 ㎾당 2원 이내의 방사성폐기물처리 분담금을 물도록 돼 있는데도 92년도 분담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고 91년도 분담금 4백45억원도 지금까지 2백70억원이나 체납하고 있다』고 지적,『앞으로 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에 들어갈 약 1조원의 재원이 국민부담으로 돌아오는것이 아니냐』고 추궁. 조홍규의원(민주)은 『우리 안기부등 정보기관도 과감하게 해외첨단기술 정보수집과 분석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것이 어떠냐』고 질문. 답변에 나선 김진현과기처장관은 『한전 분담금중 일부가 미납인 것은 사실이나 이는 원자력위원회의 결정에 의한 것이며 방사성폐기물처분장 부지만 선정되면 자금확보는 문제가 없다』고 답변. ▷건설위◁ 대한주택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주공의 전반적인 주택공급정책과 부실공사대책을 집중 추궁. 신경식의원(민자)은 『주공의 토지매입시 주민들의불만으로 재감정평가를 하려면 1년 이후에나 가능한데 법령을 고쳐서라도 재감정평가기간을 줄일 수 있도록 건의할 용의는 없는가』라고 질의. 김옥천의원(민주)은 『주공이 분양가격 산정때 원가연동제 적용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악용,동일사업지구내에서 같은 시기에 분양하는 민간아파트보다 최고 평당 20만원까지 주택을 비싸게 공급하고 있다』고 질타. 이에 답변에 나선 김대영사장은 『건설지역과 시점,주택규모와 질 등에서 차이가 있는 만큼 건설원가의 단순비교는 어렵다』면서 『주공아파트 가격이 다소 높게 나타나는 것은 소형주택일수록 단위면적당 건설원가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 ▷농림수산위◁ 농림수산위(위원장 정시채)는 이날 과천 정부제2청사 농림수산부 대회의실에서 강현욱농림수산부장관과 관계공무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농림수산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 이날 농림수산위소속 의원들은 올해 추곡수매와 수입개방대책,농업진흥지역지정문제 등에 대해 집중 질의. 허재홍의원(민자)은 『전업농가육성및 성장작목종합시범단지조성 등에 정부자금을 많이 지원하고 있으나 농민들의 담보능력 부족으로 실질적인 혜택이 없다』면서 이에 대한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 ▷법사위◁ 3당의원들은 정권말기의 행정력 누수,신행주대교등 연이은 붕괴사고,대전엑스포,정치헌금등에 대해 감사를 촉구하거나 감사를 하지 않은 이유등을 집중 추궁. 답변에 나선 김영순감사원장은 『전환기의 행정누수현상을 막기위해 무사안일하고 대민업무를 소홀히 하거나 부조리에 연루된 공무원은 적극적인 감찰로 과감히 배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장은 『신행주대교등의 연이은 붕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지 못해 국민들께 죄송스럽다』면서 『현재 재발방지를 위해 각종 대형공사에 대한 감사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는 대전엑스포가 낭비요인이 많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지난7월 1차적으로 감사를 실시,소요비용과 경제적 효과를 고려해 투자규모등을 조정하도록 했다』고 말하고 정치헌금에 대한 감사촉구에 대해서는 『특정 목적으로 기탁하는 정치성금을 예산회계법상 감사를 실시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상공위◁ 과천종합청사에서 열린 상공부 국정감사에서는 민주당의원들이 삼성그룹의 상용차사업 진출을 특혜성 비리로 몰아붙이는등 집중 성토. 한봉수상공부장관은 삼성의 상용차 사업진출과 관련,『자동차산업은 89년 7월이후 자유경쟁체제로 전환돼 누구나 사업을 영위할 수 있고 기술도 도입할 수 있다』며 『기술도입 신고가 접수되면 정부로서는 신고수리를 거부할 명백한 이유가 없는 한 수리하지 않을 수 없다』며 특혜시비를 일축.
  • 우즈베크공에 차 수출/대우자동차

    (주)대우는 15일 독립국가연합(CIS)의 우즈베크공화국과 총 5천만달러규모의 자동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CIS,루블화 싸고 양분위기/정상회의서 사용여부 놓고 이견

    ◎러시아·카자흐공 등 계속사용 합의/우크라공 등 5국은 독자화폐 도입 독립국가연합(CIS)이 루블화를 사용하는 나라와 사용하지 않는 나라로 크게 양분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연초부터 우크라이나를 비롯한 몇개 공화국의 독자화폐 도입으로 시작된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9일 비슈케크 CIS정상회담에서 「루블사용지역」을 유지키로 한 합의문에 대해 서명국과 비서명국이 갈라지면서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러시아·카자흐·우즈베크·벨로루시·키르기즈·아르메니아등 6개국이 이 합의문에 서명했고 우크라이나·아제르바이잔·타지크·투르크멘등 5개국은 서명에 가담하지 않았다. 러시아가 제안한 이 루블지역 구상은 각국이 루블을 공식화폐로 통용시키면서 국가간 대금결제도 루블로 하자는 것이다.아울러 서명국 공동으로 「국제중앙은행」을 설립,각국의 예산·통화관리·금융정책을 일관성있게 유지한다는 구상이다. 서명국들끼리는 경협확대·최혜국 대우 나아가 정치적 협력등 쌍무관계를 강화하도록 하고있다. 정상회담 직후 러시아는 카자흐,타지크등과 별도로 루블사용 및 경제·무역협정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특히 카자흐와는 전략군 공동지휘·핵무기 단일통제에까지 합의,쌍무관계를 크게 강화시켰다. 이곳 관측통들 사이에서는 CIS가 단일 정치·경제·군사체제를 유지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이렇게라도 뜻맞는 나라들끼리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것이 오히려 바람직스럽다는 견해도 나오고 있다.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대통령도 『CIS란 이미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다.차라리 국가간 상호 협력방안을 찾아 경제적으로 이득을 가져온다면 이것이 확대돼 장기적으로 CIS를 강화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실제로 루블지역에서의 이탈을 선언한 우크라이나가 루블지역잔류 서명국인 투르크멘과 12일 경협협정을 체결하고 투르크멘 천연가스를 국제가격의 60%선에서 구입하기로 계약 함으로써 이같은 견해를 뒷받침했다. 그러나 루블지역의 유지와 공동은행의 창설구상이 안고있는 문제점도 결코 간단하지 않다. 알렉산더 쇼힌 러시아부총리도 12일 인테르팍스 통신과의 회견에서 『CIS안의 루블화 가치등 경제적 균형이 크게 어긋나 있기 때문에 공동은행은 당분간 금융협의체 수준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러시아를 비롯한 CIS안의 대부분 국가는 중앙은행을 의회의통제아래 두고 있기 때문에 이 구상에 대한 각국 의회의 동의 또한 쉬운문제가 아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장애는 러시아의 특수한 입장이다.러시아는 공동은행의 설립을 제의하면서 「1국1표」가 아니라 경제력을 기준으로 참여국의 발언권에 차등을 두어야 한다고 요구,CIS출범 때부터 러시아의 주도권 행사에 불만을 품은 우크라이나등으로부터 큰 반발을 샀다. 또한 밸로루시·아르메니아등은 루블지역에 잔류하는데 서명을 했지만 실제로는 유통만 시키지 않을뿐 독자화폐를 이미 만들어 보관하고있는 상태여서 언제라도 태도를 바꿀지 모르는 실정이다. 오는 12월초로 예정된 다음 정상회담에서는 각국의 보다 분명한 입장이 드러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아 루블화의 사용여부로 CIS가 두쪽으로 나뉘어질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 “부정부패방지법 제정 추진”/김영삼총재 국회연설

    ◎“본인·가족재산 곧 공개”/깨끗한 대선 공정경쟁 선언/직업공무원제 확립·처우 대폭 개선/어제 박 의장에 의원직사퇴서 제출 민자당의 대통령후보인 김영삼총재는 13일 『어떤 후보와도 똑같은 출발점에 서서 엄정한 선거규칙에 따라 국민의 냉정한 심판을 받고자 한다』고 전제한뒤 『공명선거 결의를 분명히 다지면서 이번 대통령선거를 사상유례없는 깨끗한 선거로 멋진 승부를 펼칠 것을 각당의 대통령후보에게 정중히 요청한다』고 연말 대선의 공정경쟁을 선언했다. 김총재는 이날 상오 국회 본회의에서 대표연설을 통해 『돈안드는 정치를 위해 정치자금법,모든 선거제도등 법과 제도를 개선할 것이며 필요하다면 「부정부패방지특별법」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가까운 시일안에 소정의 절차를 거쳐 나 자신과 가족의 재산을 국민앞에 공개할 것이며 그 다음 반부패선언을 하고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또 『공무원의 정치적 중립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직업공무원제의 확립과 신분보장책,그리고 획기적처우개선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총재는 『그동안 집권여당의 후보로서 부정한 선거를 통해 대통령이 될 생각은 꿈에도 없다는 것을 밝혀왔다』고 전제,『집권여당후보의 기득권을 포기한다는 전제아래 중립선거내각을 제안했으며 새 중립내각도 엄정한 법집행으로 선거문화혁명을 이룩해 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공직자 근로자 기업인 농어민 모두가 참여하는 의식개혁운동이 전개돼야 한다』면서 『이러한 의식개혁노력과 함께 행정규제의 완화,금융개혁,재정개혁등 경제제도의 개혁이 아울러 단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부족한 사회간접자본 확충을 위해 우리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내년도 예산안을 반드시 법정시일내에 통과시키도록 노력하고 금년도 추경예산안도 하루속히 처리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총재는 『최근 드러난 남한 조선로동당사건은 북한의 이중성을 여실히 드러낸것』이라고 지적,『이번 적발된 간첩단관련자 규모가 수백명이 넘는데도 누구 한사람도 당국에 신고하지 않았다』면서『이는 우리정부의 직무태만이요 국민의 대북경각심이 완전히 풀려있다는 반증』이라고 경고했다. 김총재는 『안보정책은 통일지향적으로 수립하되 통일정책은 반드시 안보에 바탕을 둘 것』이라고 말하고 『통일은 자주,평화,민주의 3대원칙아래 남북한이 국가연합 단계를 거쳐 민족대통합을 이뤄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총재는 「신한국을 창조하자」고 제창하고 이를 위해 ▲과감한 교육개혁 ▲부정부패의 척결 ▲경제와 민생안정 ▲기술개발투자의 GNP 5%선 확대 ▲농수산물 가격안정 ▲성폭력방지법제정과 남녀차별철폐 ▲획기적 환경정책 수립 ▲지역간 불균형해소 ▲대담한 새국가경영 설계등을 약속했다.
  • CIS 와해 위기 고조/키르기스공도 탈퇴 강력 시사

    【비슈케크(카키르기스공) 로이터 연합】 아제르바이잔의 독립국가연합(CIS)탈퇴선언에 뒤이어 아스카르 아카예프 키르기스공화국 대통령도 10일 키르기스가 곧CIS에서 탈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표,CIS의 와해가능성이 증폭되고 있다. 아카예프대통령은 이날 CIS정상회담이 열리고 있는 비슈케크에서 가진 회견에서 『CIS회원국들은 연합(CIS)을 잠정적인 기간동안만 필요로 한다』고 말하고 『가까운 장래에 키르기스는 독립국가로 자립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카예프대통령은 그러나 『독립국가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잠정적인 기간동안 공동체에 남아있어야 할것』이라고 밝혔다. 아카예프는 또 『중앙아시아내 4개 회원국들이 우선 경제붕괴를 막기 위해 러시아에 의존해야할 것이나 궁극적인 자립을 위해서는 결국 각자의 길을 가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정치·군사협정/러·카자흐 체결

    【모스크바 AFP 연합】 러시아와 카자흐공화국은 10일 경제·정치·군사협력협정에 서명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이통신은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과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대통령이 카자흐의 코르체타프시에서 회담을 갖고 『자유무역과 루블화에 의한 공동통화정책의 수행을 목적으로 한 단일경제권및 관세권 창설을 통해 경제정책의 보조를 맞춰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양국간의 이번 협정은 키르기스공화국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9일 열린 독립국가연합(CIS) 정상회담에서 회원국 정상들이 경제협력의 핵심적 사안에 관한 합의도출에 실패한데 이어 체결된 것이다.
  • 옐친/고르비 숨통죄기 노골화

    ◎기념재단 회계감사… “부정 적발” 폭로/대외이미지 고려 강제구인은 자제 고르바초프 전소련대통령에 대한 옐친 러시아대통령의 견제가 노골화 되고 있다.그 견제는 마치 「목조르기」식이어서 고르바초프가 끝내 정치적으로 몰락하고 마는게 아닌가에 비상한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러시아정부는 지난2일 헌법재판소의 증인출두를 거부했다는 이유로 고르바초프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림으로써 「목조르기」를 시작했다.7일에는 경찰병력을 동원해 고르바초프 재단을 접수했고 9일에는 재단의 회계감사를 강행했다.소련의 개방과 개혁과정등 정치역정에서 한때 우정과 협력관계를 유지했던 고르바초프와 옐친의 관계는 이로써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는 인상이 짙다. 특히 러시아재무부는 10일 『고르바초프재단에 대한 회계감사결과 부정을 적발했다』고 발표,그동안 고르바초프의 재기를 돕는 발판이자 두뇌집단으로 여겨졌던 이 재단의 활동을 사실상 무력화 시키려는 기도를 드러내고 있다. 고르바초프재단의 공식명칭은 「사회·경제·정치연구를 위한 국제재단」. 이 재단은 연구직 2백명,일반관리직 5백명 등 모두 8백명의 방대한 조직으로 짜여있다.러시아및 CIS(독립국가연합)에 관한 전반적인 전망예측분석을 비롯해 사회·정치문제,국제문제 등을 모두 6개의 연구센터에서 연구하고 있다. 또 고르바초프가 소련대통령 재직당시 개혁아이디어를 연구했던 최고의 연구진들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소련외무장관이었던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국가평의회의장등 과거의 거물들이 참여하고 있다.따라서 고르바초프의 현실적 영향력유지는 물론 궁극적으로는 정계복귀를 위한 전초기지라는 평을 들어왔다. 이같은 성격의 고르바초프재단에 대한 세무사찰은 해외출국금지조치에 이어 고르바초프의 대내·외활동 발판을 모두 봉쇄하려는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옐친대통령진영으로서는 고르바초프를 구인등의 방법으로 헌재의 증언대에 세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런 방법에는 상당한 위험과 무리가 따르게 된다.고르바초프가 증언을 강력히 거부하고 있는 사실이 잘 알려진데다 고르바초프가 강제로 「끌려가는」모습을 연출했다간 대외적으로 옐친의 이미지에 큰 손상을 입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문제에 대해 앞으로 예상되는 새로운 변수는 서방국가의 외교적 압력이라 할수 있다.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이미 러시아에 대해 고르바초프의 해외여행금지조치에 항의하고 나섰으며 몇몇 다른 서방국가들도 이 문제를 인권차원에서 검토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따라서 「고르바초프의 구인」과 같은 최악의 사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전망이다.어떻든 옐친과 고르바초프 사이에 빚어지고 있는 「힘겨루기」는 당분간 미묘한 국면을 보이며 계속될 것이 틀림없어 보인다.
  • CIS정상회담/루블화 공동은행 설립 합의

    ◎국경분쟁 방지협정 등도 체결키로/핵무기 러시아단일통제 집중논의/TV·라디오 공동방송국 설치/타지크에 평화유지군 파견 【비슈케크(키르기스)이타르 타스 로이텨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정상들은 9일 키르기스 수도 비슈케크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경제관계법의 조정문제와 루블 통화권 국가들을 대상으로 한 공동은행의 창설 등에 합의했다. 정상들은 이날 2시간동안 계속된 회담에서 ▲CIS회원국간의 경제관계법 조정 ▲CIS 공동 TV 및 라디오 방송국 설립 ▲상호권리 및 소유관계법령 인정 ▲국경분쟁방지 협력문제등을 논의,이에관한 협정들을 체결키로 합의했으며 이날 하오(현지시간)이에 서명할 예정이다. 특히 정상들은 앞으로 루블을 법정통화로 채택하는 나라들을 대상으로 공동 중앙은행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이와 관련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CIS 10개회원국 중 9개국이 루블 통화권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등 독자통화 발행계획을 갖고 있는 4개국이 루블통화권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는 비관적인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루블화 공동은행 창설의 장래는 불투명한 실정이다. 한편 정상들은 하오 회담에서 구소련 지역의 핵무기를 러시아가 단일통제하는 문제를 비롯해 군사 안보문제를 집중 토의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 앞서 개최된 국방장관 회담에서는 핵무기 통제권을 둘러싸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첨예하게 대립했었다. 【비슈케크(키르기스)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정상들은 9일 타지크 공화국의 내전종식과 관련,현지 지도자들의 공식적인 동의가 있을 경우 키르기스의 평화유지군을 현지에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타지크의 한 관리가 밝혔다. 키르기스 공화국의 수도 비슈케크에서 이날 개막된 정상회담에서 『CIS 지도자들은 타지크의 내전종식에 기여하기위해 현지에 키르기스의 평화유지군을 파견하기로 결정했다』고 타지크 대통령 권한대행의 한 보좌관이 말했다. 타지크 공화국에 파견될 평화유지군의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키르기스의 한 관리는 기자들에게 4개 대대병력이 현지에 파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옐친,방북2도 반환 첫 시사/기자회견/일에 조건부양도 용의 표명

    ◎방일땐 러­일조약 합의 가능성 【도쿄 연합】 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은 7일 일본의 이른바 북방영토 가운데 하보마이(치무)·시코탄(색단)등 2개섬을 반환할 용의가 있음을 처음으로 시사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8일 인테르팍스통신을 인용,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옐친 대통령은 이날 독립국가연합(CIS)의 TV기자단과의 회견에서 일본의 북방영토문제와 관련,4개섬의 반환을 거부한다고 전제하고 일본측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 1956년 일소공동선언에 따라 하보마이·시코탄등 2개섬의 반환에는 응할 용의가 있다고 표명했다. 옐친 대통령은 지금까지 북방영토문제의 5단계 해결책을 제시하기도 했으나,「일소공동선언」의 준수를 포함해 2개섬만이라도 반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적이 없기 때문에 그의 이번 발언은 일본측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옐친 대통령은 또 『일본이 2개섬 반환으로 북방영토문제를 해결 짓겠다는 입장을 취한다면 지난 9월중순에 예정했다가 연기한 일본 방문을 앞으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도쿄에서일러 정상회담이 이루어질 경우 회담에서 2개섬 반환에의한 평화조약체결에 합의 하겠다는 강한 의욕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교도통신은 풀이했다. 그러나 그는 구체적인 방일 시기에 대해서는 일체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최근 일본의 입장은 지난 56년 일소공동선언을 러시아가 인정할 경우 실제 반환에 대해서는 평화조약을 체결한후에라도 상관하지 않겠다는 태도로 변화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상황이라면 도쿄 방문은 실현될 것』이라고 거듭 설명했다.
  • 아제르공,CIS 이탈/의회,비준안 부결… 정상회담에 암운

    【모스크바 로이터 AFP 연합】 아제르바이잔 공화국의회는 7일 독립국가연합(CIS)소속 11개 공화국 지도자들의 정상회담을 이틀 앞두고 아제르바이잔의 CIS회원국 존속을 거부했다. 아제르바이잔 의회는 구소련 15개 공화국 가운데 발트해연안 3개국과 그루지야를 제외하고 아제르바이잔을 포함한 11개 공화국이 91년12월21일 체결한 CIS 창설조약에 대한 비준표결에서 48대1의 압도적 다수로 이를 부결했다고 이타르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 조약에는 당시의 아야즈 무탈리모브 대통령이 서명했는데 지난 5월 취임한 아불파즈 엘치베이 현대통령은 그동안 의회가 CIS조약에 대한 비준절차를 밟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아제르바이잔이 같은 CIS 회원국인 아르메니아와 전쟁상태에 있는한 CIS의 회원국이 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CIS를 정치·경제기구로 활성화하려는 이번 회담에서는 경제입법의 조정과 공동통화제도및 구소 전략핵무기 관리등의 문제가 논의될 예정이지만 앞서의 5차에 걸친 CIS 정상회담 때처럼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가능성이 많은것으로 보인다.
  • 방사성폐기물 소각시설 첫 개발/원자력연 김준형박사팀,국내최초로

    ◎부피 백분의 1로 압축… 분진량 극소/산업폐기물도 처리… 내년말까지 실용화 가연성방사성폐기물을 획기적으로 소각,처리할수 있는 기술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돼 현재 포화상태에 이른 핵폐기물처분장문제에 돌파구를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내 한국원자력연구소부설 원자력환경관리센터 방사성폐기물관리부 김준형 서용칠박사팀은 최근 원자력발전소와 일반산업체 병원등에서 나오는 방호복 덧신 신발 장갑 휴지 플라스틱등 가연성 저준위방사성폐기물을 소각처리하는 기술을 개발해 냈다. 이 처리기술은 폐기물의 부피를 50분의1에서 1백분의1까지 줄여 핵폐기물 저장창고난 해결에 큰 도움을 줄수 있으며 소각로에서 방출되는 가스에 포함된 분진의 양도 ㎥당 6∼7㎎으로 낮춰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의 안정성도 높일수 있는 획기적인 방식이다. 실제로 소각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분진도 거의 완벽하게 재처리되어 배기가스에 포함된 방사능은 소각이전 상태의 방사능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박사팀은 가연성방사성 폐기물 소각기술의 자립화를 위해 지난 88년 실험용 방사성폐기물 소각공정을 자체기술로 개발한뒤 2년동안 각종 모의폐기물을 태우는 실험과정을 거쳐 지난해말에는 시간당 60㎏의 폐기물을 처리할수 있는 실증소각로를 연구소내에 설치,꾸준히 실험·개발해온 결과 이같은 개가를 올렸다. 이 소각시설은 보조연료 없이도 연소가 가능하도록 소각로를 섭씨 7백도이상 예열시킨뒤 8백∼9백도에서 폐기물을 소각하도록 되어 있고 연소이후에 발생하는 배기가스는 김박사팀이 자체개발한 연소장치를 이용,불완전 연소물질을 추출해내 재연소시킬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다. 원자력연구소는 내년말까지 이번에 개발된 소각시설에 대한 각종 실험을 거쳐 미비점을 보완한뒤 시간당 1백20㎏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게 만들어 새로 건설될 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에 설치,원자력발전소나 방사성물질 이용기관에서 나오는 폐기물을 처리할 계획이다. 가연성 저준위방사성폐기물은 선진외국의 경우 오래전부터 소각처리해 부피를 40분의1로 줄여 저장창고에 보관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그동안 압축기로 폐기물의 부피를 3분의1정도 줄여 보관해왔다.
  • 부처별로 분석해본 예산 쓰임새/과학기술처(93년의 나라살림:3)

    ◎기술투자 25년만에 5천억 돌파/“과학 집중육성” 연구비 23% 증액/다목적연구로·광주과기원건설 착공 93년도 과학기술처 예산(안)은 전체적인 정부예산 긴축편성 방침에도 불구하고 산업경쟁력 강화및 성장잠재력 향상을 위한 과학기술 투자확대 분위기에 힘입어 25년만에 처음으로 5천억원을 돌파하는등 「수준작」을 만들어냈다는 자평이다. 과학기술처관계자들은 93년도 과학기술처 예산(안)규모가 92년대비 15.8% 증가한 5천9억원으로 정부전체 예산증가율 14.6%를 훨씬 상회하고 있고 특히 과학기술예산의 요체라 할수 있는 연구개발비가 특정연구개발비와 과학기술진흥기금을 합해 3백70억원이나 증액됨으로써 92년대비,23.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것은 과학기술진흥의 긴급성에 대한 집중적인 설득이 주효,범부처적인 공감대를 형성했기 때문으로 풀이한다.관계자들은 또 예산액수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지만 예산항목에서 특정연구개발사업중 국가선도기술개발사업(G7프로젝트)과 원자력연구개발사업을 별도의 세목으로 독립시킴으로써 향후 지속적인별도예산 확보 근거를 마련했고 종래 과학기술계 정부출연연구기관(서울에 있는 과학기술연구원은 제외) 종사자들에게 본봉과는 별도로 지급했던 지방근무수당을 기본급에 편입시킴으로써 상여금,연월차수당등의 연계인상으로 인한 실질적인 처우개선효과를 가져올수 있게 한것도 이같은 분위기에서 끌어낼수 있었던 중요한 수확으로 보고있다. ▷특정연구사업비 증액◁ 2천년대 과학기술 선진국 진입목표와 제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중·장기적,단기적 국가연구개발투자 재원으로 92년보다 1백70억원이 늘어난 1천30억원이 배정됐다.세목별로는 G7프로젝트에 올해 3백80억원보다 1백20억원 늘어난 5백억원이 배정된것을 비롯,원자력중장기 개발계획에 따라 처음 분리설치된 원자력연구개발사업에 7백억원,첨단요소기술개발사업에 3백41억원,기타 국책연구개발사업에 45억원,국제공동연구에 44억원,연구기획·평가사업에 30억원이 배정됐다. ▷과학기술진흥기금 증액◁ 96년도까지 1조원 목표로 조성하고 있는 과학기술진흥기금에 9백40억원이 투입된다.대학 연구에지원될 기초과학연구사업비 4백40억원과 기초과학연구기금으로 적립될 3백억원은 92년과 같은 수준이며 이번에 증액될 2백억원은 전액 기업의 첨단기술개발 참여확대를 위한 융자재원으로 사용된다. ▷연구소 처우개선◁ 정부의 인건비 지원액이 실제 연구소가 지출하고 있는 인건비 보다 턱없이 부족했던데 따라 파생됐던 「연구소 파행운영문제」개선을 위해 어떤 항목보다 비중이 두어졌던 분야다. 당초 과학기술처는 2백47명의 인력증원분 19억9천4백만원의 인건비증액을 요구했지만 예산(안)은 정부출연 인건비와 실제 인건비소요의 차액을 인정,부족액을 자체수입으로 충당하도록 공식 인정하는 한편 인력증원 17명,충원 31명등 총 48명분의 인건비 7억원과 성과급 10억원을 별도배정하는 선에서 이 문제를 조정했다. ▷연구소 연구기반 확충◁ 94년 완공을 목표로한 다목적연구로 사업에 1백13억원등 연구개발사업비가 1백27억원이 늘어난 4백80억원이 반영됐으며 기본적인 연구사업을 위해 필요한 연구시설및 기자재 도입 건설비도 86억원이 증가된 3백21억원으로 조정됐다. ▷인력양성 확대◁ 지역균형발전과 광주 첨단과학산업단지 조성을 뒷받침하기위해 총사업비 7백77억원 규모로 추진되고 있는 광주과학기술원 건설에 1백22억원을 투입,본격공사를 시작한다.고급과학인재 양성을 위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대덕본원과 서울분원 학사사업지원비는 박사과정 50명을 증원하는등 11억원이 늘어난 1백62억원이다. ▷해외과학기술정보수집◁ 기초기반기술 검색및 자동차·중장비분야 컨소시엄사업비로 10억원이 책정되고 국가적 차원의 주요전략사업인 첨단 핵심기술 국내 이전사업 신규추진에 10억원이 투입되는등 한·러 기술협력사업에 13억원이 늘어난 20억원이 투입된다. ▷보조단체 지원◁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18억원),한국과학기술진흥재단(11억원),한국우주소년단(5억원),한국종균협회(4천만원),한국기술용역협회(7천만원)와 93년 신규단체인 한국세포주연구재단(4천만원)등 6개단체를 지원한다.
  • CIS 정상회담 내일 키르기스서

    【비시케크(기르기스공) 로이터 연합】 독립국가연합(CIS)소속 11개 공화국 지도자들은 유명무실해진 CIS를 되살리기 위해 9일 키르기스 공화국의 수도 비시케크에서 회담을 갖는다.
  • 러시아­그루지야 전면전 가능성/민족분쟁,힘겨루기 비화

    ◎“영토내의 구소군 무기 인수” 고집/그루지야/“CIS 단독불참” 보복심리 작용/크렘린 독립국가연합(CIS)내부의 크고 작은 민족분규가 마침내 그루지야내 압하스자치공화국의 상공에서 그루지야 헬리콥터 1대가 러시아 전투기에 의해 격추됨으로써 최악의 군사적 긴장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예두아르트 셰바르드나제 그루지야대통령은 5일 국가평의회 회의에서 자국의 헬기가 러시아 SU­25 전투기의 공격을 받아 승무원 2명이 사망했다고 밝히고 러시아의 군부와 의회내에 압하스의 독립을 부추기는「반동세력」과 강경파들이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압하스의 유혈충돌을 놓고 벌이고 있는 CIS체제의 맹주 러시아와 그루지야간의 치열한 힘겨루기는 미국·독일등 서방측이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사태중재를 촉구하는등 자칫하면 국제적인 분쟁으로 비화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이같은 사태 발전은 그루지야로부터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압하스의 일부세력이 최근 그루지야의 전략지역인 가그라시를 점령,그루지야정부를 최대의 궁지로 몰아넣었기 때문이다.그루지야측은 가그라시의 함락에 러시아당국의 지원이 있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러시아측이 전면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지자 이에 대항하기 위해 나토측의 중재를 요청하게 됐다. 이와함께 그루지야는 영토내 옛소련군이 보유했던 무기와 탄약은 물론 군사기지를 포함한 모든 자산을 인수한다고 선언,러시아의 신경을 곤두서게 했다.그루지야에는 현재 카프카스(코카서스)지역을 관할하는 러시아 군사령부가 주둔하고 있다. 이에대해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도 민족분쟁이 더 악화될 경우 러시아인을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의사를 밝혀 양측은 전면충돌을 배제할수 없는 상황에 이르렀다.옐친의 이같은 강경한 입장의 배경에는 그루지야가 자신이 올해초 소련을 해체하고 새로 출범시킨 CIS에 유일하게 가담하지 않은데 대한 보복심리와 함께 셰바르드나제에 대한 정치적 견제심리와 함께 작용한 것으로도 보인다. 이번 그루지야사태는 지난 8월13일 그루지야정부가 즈비아드 감사후르디아 전그루지야대통령의 지지세력을소탕한다는 명목으로 압하스에 3천명의 병력을 투입하면서부터 비롯됐다.그러자 압하스내의 소수민족인 회교도들은 이를 자신들의 독립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한 그루지야의 음모로 보고 카프카스 산악지역의 인근 회교계 자치공화국들의 지원을 받아 그루지야정부군과의 본격적인 전투에 들어갔다. 물론 압하스 전체주민 54만명 가운데 회교계는 9만여명에 불과하다.나머지는 러시아인들과 그루지야인들이다.
  • 대학정원 매년 늘고 고교생수는 감소/사대,우수학생유치 나섰다

    ◎97년입시 올 절반 2대 1 예상/고교방문 홍보활동·시설확충 나서/“우리학교로…” 교내행사도 개방 「우수학생을 잡아라」 각 대학은 멀지않아 「학생부족시대」가 예견됨에 따라 학생유치활동을 활발히 펴고 있다. 이와함께 학교시설확충등 내실화작업도 적극 벌이고 있다. 명문사립대를 중심으로 펼쳐지고 있는 이같은 작업은 오는 97년까지 대학정원은 꾸준히 느는 반면 핵가족화 추세등으로 고교생 숫자가 줄어들어 앞으로 대입경쟁률이 크게 떨어질 것이라는 분석에 따른 것이다. 고학력 취업난속에 취업전망이 밝은 전문대선호경향이 이어지고 인문계보다는 실업계고교로 진로를 정하는 추세도 대입경쟁률하락을 유도,이같은 현상을 부채질하고 있다. 교육부는 현재 4대1을 조금 웃도는 대입경쟁률이 97년에는 절반수준인 2.2대1로 떨어지고 2004년쯤에는 1.6대1로 더욱 낮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따라 대학관계자들은 일부상위권대학은 학생유치에 별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나머지 대학은 정원을 채우는데도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지난 8월 연세대 송재교수는 총장으로 취임하면서 『시험이라는 획일적인 잣대로 학생을 선발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각종 유인책을 동원,학생을 선발할 뜻을 밝혔다. 연세대는 학생선발권이 대학에 완전히 주어지게되면 학력보다는 적성·품성 등에 비중을 두어 신입생을 뽑기로 하고 「입학전담부서」를 구성할 계획이다. 전통적으로 「막걸리대학」이라는 다소 투박한 이미지를 줬던 고려대도 우수여학생들을 보다 많이 입학시키는 방안의 하나로 지난 5월 개교기념일에 외부공연단체를 좀처럼 초청하지 않는 관례를 깨고 독립국가연합의 「키에프」실내악단초청연주회를 열어 여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이와함께 이 학교는 지난4월 여론조사기관에 의뢰한 학교이미지조사결과가 곧 나오는 대로 광범위한 학사행정개편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동국대도 교육여건개선을 위해 지난해부터 동문과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학교채」발행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건국대 역시 동문을 대상으로 학교발전기금모금운동을 계획하고있다. 성균관대는 지난 1학기때 서비스차원에서 고교 2·3학년생을 대상으로 영어학력경시대회를 실시한데 이어 지난달에는 94학년도부터 새로 도입되는 본고사에 대한 적응력을 높여가기위해 4차례에 걸쳐 본고사형식의 모의고사를 출제하기도 했다. 한국외국어대는 81년이후 폐지됐던 「세계민속예술축전」에 학교를 알리는데 효과가 크다고 판단,올해부터 다시 열기로 했다. 또 중앙대·숭실대·광운대·상명여대등은 하반기부터 교내소식지를 각 고교에 보내 학교홍보에 나서고 있으며 특히 숭실대는 곧 홍보용비디오를 제작해 각급학교에 보낼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희대·국민대등 50여개대학이 오랫동안 사용해오던 학교마크나 로고등을 현대적 감각에 맞게 고치거나 바꾸려 하고 있다. 성균관대 고상용교무처장(53)은 『대학의 자율성 회복조치와 함께 우리대학도 시장경제의 원칙에 따라 경쟁력을 갖춰야할때가 됐다』며 『특히 80년대중반 지원자수가 줄어들어 일부 대학에서 심각한 재정난에 빠졌던 일본의 예에 비추어 이제 우리 대학도 학생들을 앉아서 기다릴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찾아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 구소 외채 공동책임 거부/러시아·우크라이나/새 대안 마련키로

    【키예프 AP 연합】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3일 독립국가연합(CIS)소속 다른 국가들의 대서방부채에 대해 책임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고르 가이다르 러시아 총리대행과 레오니드 크라프추크 우크라이나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가진뒤 양국은 소련 외채에 대한 공동책임 및 분담계획은 효력이 없다는데 합의하고 새로운 대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가이다르 총리대행은 외채 공동책임 및 분담제는 서방채권자들에 의해 고안된 것으로 실효가 없을 것임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에게는 처음부터 명백했다고 지적했으며 크라프추크 대통령도 지난 겨울 서명된 각서는 서방채권자들의 이해를 반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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