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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종교인들/은밀한 나들이 “분주”/워싱턴 조찬기도회 안팎

    ◎한국대표 인사 건네자 반응 시큰둥/북측행사 비공개… 구체내용 베일에 미의회가 주관한 2일의 미 국가연례조찬기도회에 참석한 북측대표들은 기도회 참석을 전후로 워싱턴에서 은밀한 나들이로 분주했다. ○…이날 아침 워싱턴 힐튼호텔에서 열린 기도회에는 북측에서 장재철단장(조선천주교연맹위원장)등 평양에서 온 6명과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의 박길연 대사와 김종수 부대사 등이 참석. 한국측에서는 백악관 신임장 제정절차를 아직 마치지 않은 박건우 신임주미대사를 대리해 번기문공사가 참석했으며 워싱턴을 방문 중인 최창윤 국제교류재단이사장 등도 참석. 이날 기도회에는 클린턴 대통령을 비롯,앨 고어 부통령,깅리치 하원의장,미행정부의 전현직 장관,상하의원 및 대법원판사,외교단 등과 이집트 서부사하라,피지,도미니카 등의 수상과 외국인사 등 모두 3천8백여명이 참석,대성황을 이뤘다. 북한측 대표의 초청자이자 이날 기도를 인도한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기도도중에 『북한대표의 참석을 환영하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지혜와 힘으로 미래가 축복을 받을수 있도록 간구한다』고 기도. 번공사는 인근 좌석에 배치된 북측 인사들에게 수인사를 건넸으나 평양에서 온 장단장 등은 별로 대화를 하고싶지 않은 표정이었고 김종수 부대사와 간단한 얘기만 나눴다고. 장단장은 기도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KBS특파원이 소감을 묻자 『하나님의 축복으로 조국의 평화통일이 이뤄지도록 기도드렸다』고 피력. 그는 북한에 종교도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 있다』고 대답했고 이어 『종교가 확대되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엔 『묻지 않아도 당연한 것 아니냐. 신앙인의 당연한 소망이 아니냐』고 다소 퉁명스럽게 대답했다고. ○…장단장 등 일행은 지난달 26일 뉴욕에 도착한 뒤 시카고에 머물다가 31일 저녁 워싱턴에 도착,기도회가 열린 워싱턴 힐튼호텔에 여장을 풀었다. 이들 일행은 장단장 외에 이범 천주교협회책임지도원, 오정우 칠곡교회목사, 리춘구 기독교연맹선전부장,군축평화연구소의 이정인,전용갑 연구원 등인데 장단장은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이자 외교분과위 위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3일 상오(한국시간 3일밤)코리아 소사이어티가 주최하는 비공개 토론회를 카네기재단 연구소에서 가진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주제는 「북한의 문화와 사회」였다는 것. 이들 일행은 4일 필라델피아를 거쳐 뉴욕으로 가 6일께 평양으로 갈 예정이라고. 한편 북한인사들의 활동은 국무부는 물론 초청자인 그레이엄 목사측에서도 모든 행사는 가급적 비공개 대외비로 할 것을 바라고 있어 그 구체적인 내용이 드러나고 있지 않은데 톰 허바드 국무부 동아태담당 부차관보는 『국무부측이 북측 기도회참석 대표들을 만날 계획이 없다』고 분명하게 답변.
  • 휘발유값 ℓ당 23원 인상/정유5사 오늘부터

    ◎등·경유는 종전가격 유지 휘발유의 소비자 판매가격이 3일부터 ℓ당 5백54원에서 5백77원으로 23원(4.15%) 오른다.저유황 벙커­C유도 ℓ당 1백29원 61전에서 1백32원35전으로 오르는 등 벙커­C유도 최고 고시가격에 판매된다.그러나 등·경유는 종전 소비자 판매가격인 ℓ당 2백58원과 2백37원에 팔린다. 유공 등 정유 5사는 휘발유와 벙커 C유의 가격을 3일부터 이같이 올리기로 하고 2일 통상산업부에 통보했다.유가연동제에 따라 이달 중 휘발유 등 석유류 제품의 최고 고시가격이 평균 2.01% 인상,조정됐으나 정유 5사는 설 연휴 때의 수송난 때문에 가격을 조정하지 않았었다.
  • 석유류 고시가/평균 2.01% 인상

    ◎새달부터 휘발유 23원·등유 7원 올려/업계 당분간 종전가격 유지 휘발유와 등유,경유,벙커 C유 등 유가연동제 대상인 석유제품의 최고 판매 고시가격이 다음 달 1일부터 평균 2.01% 인상된다.그러나 쌍용정유와 호남정유 등 정유 5사는 설 연휴 때의 수송난을 감안,소비자 판매가격은 당분간 종전 값을 유지키로 했다. 대한석유협회는 28일 유가연동제에 따라 다음 달 1일부터 휘발유의 최고 판매 고시가격이 ℓ당 5백54원에서 5백77원으로,등유는 2백58원에서 2백65원으로 오른다고 밝혔다.저유황 경유는 ℓ당 2백37원에서 2백38원으로,저유황 벙커C유는 1백29원 61전에서 1백32원 35전으로 인상된다. 정유업계는 그러나 설 연휴로 수송난이 가중되는 데다 부분적인 사재기가 일어날 수 있어 가격조정 여부는 설 연휴가 끝난 뒤 결정키로 했다.소비자 판매가격을 변경할 때에는 3일 전에 통상산업부에 신고해야 하므로 유류 가격은 다음 달 5일까지 종전 가격이 유지될 전망이다. 석유협회는 『지난 1월 국제 원유가가 배럴당 평균 15.73달러에서 16.19달러로오르고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값도 배럴당 19.45달러에서 19.55달러로 오른 데 맞춰 국내 가격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 서울·대전/백년내 큰지진 가능성 63%/국내 지진전문가들 예측

    ◎진도 6.3규모… 황해도까지 번질듯/남·북한·일 등 90년간 통계자료 분석 흔히 한반도도 지진안전지대는 아니라고 말한다.그렇다면 장래 한반도에서 지진이 일어날 수 있는 가능성은 언제,어디서,어느정도일지 예측할 수는 없을까.이에대한 전문가들의 대답은 한마디로 「노」다.국내의 지진연구수준은 감히 예측을 입에올릴 수준이 못된다는 것이다.다만 과거의 기록을 바탕으로 통계적인 계산을 해볼때 1백년내에 서울 대전 황해도지역에 규모 6.3정도의 지진이 날 가능성은 63%정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지진예측은 선진국에서도 정확도가 10∼20%밖에 안된다고 말할정도로 어려운 일이다.지진 상습지역인 일본의 경우 69년이래 1천억엔 이상을 이분야 연구에 쏟아부었지만 고베지진을 고스란히 당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이러한 현실을 잘 설명해준다. 지진예측이 어려운 것은 기상위성사진 등이 있는 일기예보와는 달리 땅속 움직임을 직접 탐지할 수 있는 방법이 신통치 않기 때문이다. 이때문에 과거자료를 토대로 한 확률적인 방법이 동원되지만 이또한 수억년에 걸친 움직임인 지각운동을 예측하기엔 자료가 너무 빈약하다. 국내 지진관측역사는 1905년부터 시작됐지만 해방이듬해인 46년부터 60년까지 단절기가 있었고 현재는 서울 부산 광주 대전 대구 강릉 등 전국 12개지역에 기상청 지진감지장치가 가동중에 있다.삼국사기 고려사 조선왕조실록 등 옛문헌에는 2천5백건정도의 지진역사자료가 실려있으나 표현이 추상적이고 기록의 누락가능성도 커 곧바로 확률연구에 적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때문에 전문가들은 나름대로 오차를 보정해 확률추정을 한다. 전남대 김성균교수는 『1905년∼1994년의 국내지진관측자료와 일본기상청자료,북한의 조선지진연구소,국제지진센터발간자료를 종합해 통계적으로 계산한 결과 국내에서는 향후 1백년내에 규모 6·3의 지진가능성이 있으며 1천년내에는 규모 7·2의 지진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김교수는 특히 황해도 옹진반도와 충남 가화도 서해안,최근 활성논란이 일고 있는 경북영해∼부산동래의 양산단층지역을 움직임이 활발한 지역으로 지적했다. 이에반해 한양대 지진연구소 김소구교수는 서울 경기지방의 「지진침묵」에 주목한다.김교수는 『개성 서울 강화 수원지역은 고려시대와 조선시대에 크고작은 지진이 많았던 곳』이라고 지적하고 『최근 평안도와 황해,충청지역에는 여러차례 작은 지진이 있었던 반면 한반도 중앙지역에서는 단한번도 지진이 없어 이 지역에 지진이 발생하면 큰규모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국자원연구소 전명순박사도 서산∼포항을 잇는 지진대와 경상계층의 활발한 최근 움직임에 주목하고 『방재 등 대비가 없는 지역에서 지진이 발생할 경우 피해는 클 수 밖에 없다』며 국가차원의 연구확충을 촉구했다.김성균교수는 『화산 홍수 지진 등 자연현상을 연구할 국가연구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현재 국내에는 10명정도의 지진전문가가 주로 원전주변 연구를 하고 있을뿐이나 북한의 경우 74년 조선지진연구소가 국가연구소로 설립돼 있다.
  • 러 하원,CIS탈퇴 논의/새달 8일/구소연방국 러연방참여 촉구

    【모스크바 DPA 연합】 러시아하원(두마)은 20일 독립국가연합(CIS)을 해체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로 의결했다. 하원의원들은 이같은 결의에 근거해 다음달 8일 러시아를 독립국가연합 창설조약에서 탈퇴시키는 대신 옛 소련연방 소속 공화국들이 자발적으로 러시아 연방에 참여하도록 촉구하는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보리스 표도로프 전 재무장관의 「자유민주연합 12·12」가 제출한 이 결의안은 재적의원 2백30명의 찬성을 얻었다.
  • 초고속 정보망 기술 적극 개발/정보통신부

    ◎연구단체·개인 등 매년 80억씩 지원 정보통신부는 초고속정보통신망의 응용기술개발을 위해 전국민을 대상으로 한 「자유공모방식」을 도입,국가연구기관은 물론 경제사정이 어려운 대학생과 교수,소규모 소프트웨어업체 등에 개발비를 지원하는 등 민간인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키로 했다. 정보통신부는 16일 「초고속정보통신 응용기술개발계획」을 마련,올해부터 97년까지 1단계 구축사업기간에 매년 80억원씩 모두 2백40억원을 출연하고 선정된 민간인의 과제는 건당 3천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또 국가연구기관의 경우 과제당 최대 2년간 2억원까지,비영리기관은 총연구비의 1백%,민간 소프트웨어업체 등 영리기관은 50% 이내의 범위에서 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개발결과물에 대해서는 특허출원수속 등 사후지원도 한다. 공모대상은 초고속정보통신망을 통해 이용할 각종 응용서비스를 구현하는 데 필요한 응용소프트웨어 및 관련단말기부품 등이다.정보통신부는 이 가운데 올해에는 선도시험망에서 시연이 가능한 ▲교육분야(가정학습 등) ▲생활분야(전자복덕방·가격정보센터·홈쇼핑·민속요리백과·관광안내 등) ▲가정의료분야(의학상식·민간요법 등) ▲사무분야(전자우편·전자게시판·전자결재·전자비서·자동통역 등) ▲기타 참신한 아이디어를 실현하려는 응용분야 등의 과제를 선정할 계획이다.정보통신부는 아이디어공모를 위해 이번 달중 사업내용을 공고,2월에 과제제안서를 접수하고 3월에 평가선정을 거쳐 4월부터는 제안자가 본격개발에 나서도록 할 계획이다.
  • 한국통신,32개 공공DB 무료서비스

    ◎문화행사·입찰·해외기업 등 정보수록 한국통신은 지난해 1백30억원을 들여 개발한 32개 공공DB를 오는 16일부터 PC통신망 하이텔을 통해 무료로 서비스 한다. 이번에 새로 제공되는 공공DB는 문화·업계·노동·경제산업·행정정책·법률·학술예술·환경정보 등을 망라,문화행사 및 소비자 구매에서부터 입찰·경매,해외기업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한국통신은 정부의 신경제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부터 오는 97년까지 8백억원을 투입,4백개의 공공DB를 개발한다는 목표아래 1차연도에 개발 완료한 32종을 이번에 선보이는 것이다.한국통신은 올해도 2백70억원을 투입,1백33종의 공공DB를 개발할 계획이다. 분야별 공공DB의 정보내용은 다음과 같다. ▲일상생활분야=문화·차림생활백과·월력소사·사회교육안내·시청각교육자료·직종·적성·직업·전국관광정보 ▲경제산업분야=사업 및 부업아이디어·경영기술지도·종합입찰 및 경매·소비자상품 및 구매·중고산업설비 및 기자재·업종별 업계정보·영문기업정보·해외대기업·농림수산·연안어장·산업정보가이드·영문국내산업정보·산업디자인·국내유통DB목록·공개용 소프트웨어뱅크·정보통신기기부품·금융상품·S/W수발주 및 예정가격지원·국제운송물류·일본산업·경제일일정보·환경공해정보 ▲행정정책·법률분야=공보처정보·노동부정보·국가연금정보 ▲인문·사회과학분야=한국역사정보 이 정보를 이용하려면 한국통신이 무상 임대한 하이텔 단말기나 모뎀이 장착된 PC를 통해 접속번호 「01 410」을 눌러 하이텔망(HiNET-P)에 접속하고 「20.공공DB」를 선택하면 된다.
  • ’95 한국경제/경기과열 억제… 물가안정·노사화합 역점

    ◎경제운영의 기본방향/세계화·지방화 발맞춰 제도개혁/규제완화 게속… 경쟁력 강화 부축 올해 경제운영 방향은 물가안정과 세계화 및 지방화 시대에 걸맞는 각종 제도의 개혁과 국민생활의 질적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다.종전처럼 성장 일변도가 아니라,경제안정에 비중을 두고 세계 일류국가를 지향하는 세계화,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지방화를 알차게 추진하겠다는 뜻이다. 김영삼대통령은 올해 국정운영 목표를 세계화에 두고 이를 추진키 위한 최우선 과제로 물가안정과 산업평화를 통한 경제안정을 내세웠다.경제의 안정이 없이는 세계화는 물론 올해 천명한 6개 국정운영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없다고 보기 때문이다. 국내 경기는 작년에 8.3%(잠정)의 성장률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에도 활황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확실시 된다.지난 92년 5%까지 떨어졌던 성장률이 93년 5.6%로 회복세를 보인데 비하면 과열기미가 엿보인다.물가 불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것이다. 이같은 불안심리는 올해부터 시작되는 외환제도 개혁으로 자본유입이 급속하게늘어나는 데다,해외 원자재 가격도 상승하는 추세여서 더욱 확산되고 있다.실제로 연말 연시에 일부 농산물과 가공식품 및 공산품,외식비와 이·미용료를 비롯한 개인 서비스요금이 줄줄이 올랐거나 오를 기미를 보이고 있다. 올해 경제성장률을 7% 수준으로 유도하는 등 안정화 시책을 적극적으로 펴기로 한 것은 경기과열을 진정시키면서 물가를 안정시키겠다는 포석이다.옛 경제기획원과 재무부가 통합돼 한 식구가 된 만큼 재정과 금융,예산 등 3대 경제수단을 모두 동원해 효율적으로 「물가잡기 전쟁」에 나설 전망이다. 오는 7월부터 실시키로 한 부동산 실명제는 그런 의미에서 올 물가안정에 결정적으로 기여할 것 같다.외자유입과 지자체 단체장 선거 등으로 부동산 투기의 우려가 높았으나 명의신탁 금지가 골자인 부동산 실명제가 실시되면 투기가 발붙이기 어려울 것이다. 등기실명제와 함께 내무부와 건설교통부의 전산망이 통합 가동되면 완벽한 거래실명제까지 가능하다.부동산으로 인한 경기왜곡은 더 이상 없어지는 셈이다. 이같은 경제정책이차질없이 추진되면 올해 우리나라의 1인당 국민소득이 마침내 1만달러 수준에 접근하고 소비자 물가 상승률도 작년의 5.6% 보다 낮은 선에서 안정될 전망이다. 재정경제원의 이석채 차관은 『올해는 세계화와 지방화 시대를 여는 첫 해인 만큼 제도개혁과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겠다』며 『민간이 하기 어려운 인력이나 기술개발·사회간접자본(SOC) 시설확충은 정부가 발벗고 나서고 세계무역기구(WTO) 체제 출범과 관련,국제규범이 허용하는 한도에서 중소기업을 최대한 지원하고 농어촌 발전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재경원의 분야별 계획/법인세 인하 검토… 한중 등 민영화/가격파괴·농산물 할판 확산 유도 ▲경제운용 기조=성장 속도를 적정하게 조절한다.경기가 과열하면 물가안정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재정과 금융,외환 등 거시경제 정책수단을 연계·운영한다.세계화 원년으로 선진국 수준의 물가안정을 위해 종합적인 물가안정책을 추진한다. 임금이 생산성 향상 범위에서 오르도록 한다.부동산 실명제를 조속 시행하고,토지 종합전산망을 본격 가동한다.부동산 투기를 부추길 소지가 있는 개발계획은 신중히 추진한다. 공공부문에도 비용개념을 도입,생산성을 높이고 공공 서비스의 질적 노력을 강화 한다.대기업의 부당한 내부거래,불공정한 하도급 거래에 대한 감시를 강화,공정한 경쟁질서를 확립한다.농어민 연금제와 고용보험제를 차질없이 시행한다.식품과 의약품에 대한 안전검사기구를 새로 설립한다.교량·지하철등 공중시설은 사업계획 단계부터 사후관리까지 안정대책을 강구한다. ▲재정수지 개선=통합 재정수지를 개선한다.94년도 세계(세계) 잉여금을 채무상환에 우선 충당하며,공기업 민영화에 따른 추가적 세입도 일반세출에 사용하지 않는다.다기화돼 있는 특별회계와 기금을 단계적으로 정비한다.지역 주민의 편익과 직결되는 보조사업은 지방으로 넘긴다.대규모 신규투자 사업의 집행시기는 건설경기 동향을 보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물가안정=공공요금의 조정을 최소화하고 조정시기도 연중 분산한다.인상요인은 경영개선으로 최대한 흡수한다.부족농산물의 적기 수입을 통해 농축수산물의 구조적인 수급불안을 해소한다.수입 농산물의 수입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입 창구를 다원화,농산물 가격안정 효과가 나타나도록 한다.공영 도매시장의 건설 확대,농산물 전문할인 판매점 설치 등 유통구조를 개선한다. 공산품의 가격인상 요인은 생산성 향상으로 흡수하고 유통개혁과 환율절상에 따른 안정효과가 가시화 되도록 한다.가격파괴가 확산되도록 「유통단지 개발촉진법」 제정 등 유통개혁을 지원한다.지역물가 모니터링 제도를 통해 개인서비스 요금의 부당한 인상을 막고 사업자 단체의 요금답합을 근절한다.원가절감을 위해 1회용품 사용을 자제토록 한다.중앙정부와 광역 지자체를 구성원으로 하는 중앙 물가정책협의회를 구성,지방 공공요금 결정 등 물가정책의 상호 협조체제를 갖춘다. ▲규제완화 및 공공부문 생산성 제고=법률의 제·개정 때 사전 심사를 강화해 규제의 신설이나 강화를 제도적으로 억제한다.한국가스공사와 한국중공업,국민은행 등 매각대상 공기업의 민영화를 일반경쟁 입찰과 증시매각,장외매각 형태로 추진한다.국유지 개발 신탁제도와 장기 임대방안을 통해 국유재산을 생산적으로 활용한다. ▲세제개혁=금융소득 종합과세가 96년에 실시될 수 있도록 전산처리 시스템의 구축에 만전을 기한다.법인세율의 인하를 검토한다.올해 기본 관세율을 개편하고 국제협약에 맞춰 관세율표의 품목분류를 바꾼다.덤핑 방지관세와 특별 긴급관세 제도 등으로 산업피해를 줄인다. 조세연구원 등 국내외 연구기관과 합동으로 종합토지세와 취득세 등 토지세제 전반에 관해 연구하고 이를 토대로 투기억제와 토지과세의 실효성 제고를 위한 토지세제의 중장기 개편안을 마련한다. 세무행정을 현재의 전수 관리체제에서 집중관리 체제로 바꿔 불성실 납세자를 집중적이고 심도있는 조사를 통해 엄정하게 과세함으로써 납세풍토를 개혁한다.세무행정의 과학화·전산화로 음성·탈루소득의 과세포착률을 높인다. ▲금융개혁=요구불 예금을 제외한 수신금리 등 3단계 금리자유화를 조기에 끝낸다.정책금융을 정비하고 1∼10대 계열기업군에 대한 기업투자 승인제도를없앤다.금융권별 업무영역을 조정하고 금융기관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유도한다.금융선물거래를 도입하고 사금융의 제도금융권 유입방안을 검토한다. 상반기에 외환관리법을 개정,외환제도 개혁의 법적근거를 만든다.외국인 주식투자 확대와 국제기구의 원화채권 발행 등 자본시장 개방을 확대한다. 금융실명제의 정착을 위해 서명거래 확대 등 관련 제도와 관행을 지속적으로 정비한다.금융거래 정보의 비밀보장과 공공목적을 위한 정보이용간에 조화를 이룬다. 기업의 설비투자를 원활히 뒷받침할 수 있게 기술개발자금과 자동화설비자금 등을 13조원 수준으로 공급한다.주식과 회사채 등 직접 금융규모를 29조∼33조원으로 늘린다. 해외증권 발행규모를 확대하고 상업차관을 허용한다.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으로 1조원을 지원한다.수출선수금 영수한도의 폐지 등 저리 외화자금의 이용기회도 늘려나간다. ▲대외 경제정책=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 협의를 본격화하고 이를 위해 파리에 지원사무소를 연다.세계무역기구(WTO) 협정이행과 관련산업의 경쟁력확충을 위한 법령과 제도의 정비를 마무리한다.금융·통신·해운 등 후속 협상에 대처한다.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지원을 확대하고 연불수출자금의 지원규모를 지난 해 2조6천억원에서 3조4천억원으로 늘린다. ◎과기처 보고/해외 우수과학자 90명 유치 ▲연구개발의 경쟁력강화와 세계화 촉진=세계화 원년을 맞아 과학기술연구개발활동의 합리성·전문성·자율성및 국제성의 새로운 기조를 정착시켜 과학기술이 여타부문의 세계화를 선도하는 한편 과학기술부문 자체의 대대적인 개혁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한다.특히 WTO체제의 출범등 지구촌시대의 무한경쟁에 대비,첨단기술개발및 활용전략에 있어 지금까지 우리가 소홀히 한 핵심엔지니어링기술을 중점개발,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과학기술개발 중간진입전략(Mid­Entry-Strategy)을 적극 구사한다.이를 위해 국가연구개발의 중추기관인 정부출연 연구기관을 국제경쟁및 개방체제로 전환시키고 특히 해외연구팀에 대한 연구비출연 허용,외국인 연구원에 대한 문호개방,수요자중심의 연구사업운영등 시장원리에 준거한 경쟁과 협력의 체제를 확립한다. 또 과학기술협력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 주도로 오는 96년 상반기까지 「APEC 과학기술각료회의」를 열고 러시아·중국·호주등 8개소의 해외현지 공동연구센터설립,한·미기술개발재단설립,프랑스 파스퇴르연구소등 해외우수연구기관의 국내유치등 국제공동연구 활성화시책도 펴나간다. ▲연구개발사업=92년도부터 추진해오고 있는 선도기술개발사업,21세기에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생명공학·신소재·항공우주기술등 핵심원천기술개발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경부고속철도등 사회간접자본시설 관련기술과 보건·환경등 국민복지향상및 안전성제고기술개발도 범부처적으로 추진한다.아울러 올해중 해외우수과학두뇌 90명을 국내에 유치,활용하고 한국과학기술원을 개혁,21세기초까지 세계 초일류 연구중심교육기관으로 육성한다. ▲원자력행정=방사성폐기물처분장 건설사업에 대해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투입,안전성이 보장된 처분장을 2001년까지 차질없이 건설하고 지역주민 지원사업을 충실히 수행한다.또 원자력연구계및 산업계간의 협조연계체제를 강화,차세대원자로기술개발및 대북경수로건설과 관련한 기술지원을 적극 지원하며 중국·필리핀·인도네시아·태국·터키등에 원자력기술 수출을 적극 추진한다. ◎농수산부 보고/전업 농어가 2만5천가구 선정 ▲농어촌 지원사업=지난 해 확정한 2백75개의 사업을 예년보다 3개월 앞당겨 오는 2월부터 추진한다.예산 신청 단계에서부터 농어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사업의 내용과 신청자격 및 지원조건 등의 시행지침을 담은 「농림수산사업 통합실시요령」을 마련했다. ▲농림수산물 수입관리 제도=높은 관세를 매겨도 수입의 증가가 우려되는 품목은 품질인증제 등을 통해 국산 농산물과의 차별화를 유도한다.수매 및 비축을 늘리거나 미리 생산하는 등의 특별 대책도 마련한다. ▲겨울 가뭄대책=지난 연말에 지원한 4백34억원의 특별 대책비를 지하수 개발에 집중 투입한다.지방 기채로 저수지를 준설한 뒤 나중에 중앙정부가 갚아주는 방안도 검토한다. ▲전문인력 육성=무한 경쟁시대를 선도할 농어민 후계자 1만명과 전업 농어가 1만5천가구(쌀 1만,축산 3천,원예 2천) 등 농림어업 전문 경영체 2만5천가구를 선정한다.1백27억원을 들여 내년 초에 농업전문학교를 세우고 지방 국립농과대학을 도별로 1개교씩 연차적으로 9개 학교를 선정해 지역기술 개발의 중심체로 키운다. ▲축산업 육성=축산업의 생산유통 기반을 현대화하기 위해 축산단지의 조성 등 축산업의 구조개선에 4천4백34억원을 쓴다.한우개량 단지를 지금의 2백개에서 2백50개로 늘리고 1천95억원을 들여 축산분뇨의 자원(퇴비)화 정책을 추진한다. ▲원예산업=원예산업 주산단지에 4천71억원을 지원,자동 유리온실 등의 첨단 시설을 설치한다.정부와 농협이 채소유통 활성화 자금 3천억원을 조성,밭떼기 등으로 사들여 수급 및 가격안정을 꾀한다.올해 우선 배추를 대상으로 실시하고,연차적으로 채소류 전 품목으로 확대한다. ▲농어촌 복지지원=도시와 농촌의 교류 및 농어촌의 휴양자원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도시민에게도 한계농지에한해 4백50평 이하의 농지소유를 허용한다.이농 및 상속에 의한 농어촌 주택에는 양도세를 면제하고,농어촌 도로 2천7백5㎞를 확장 또는 포장한다.
  • 작년 교역 2천억달러 육박/수출 9백63억·수입 1천23억달러

    ◎무역적자 60억달러로 크게 늘어 지난해 수출입이 크게 늘어 교역액이 2천억달러에 육박했다.그러나 「뛰는 수출」에 「나는 수입」으로 무역적자(통관 기준)는 크게 늘어났다. 통상산업부가 3일 발표한 「94년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전년보다 17.1% 는 9백62억6천3백만달러,수입은 22.1% 늘어난 1천23억1천8백만달러였다.수출과 수입 증가율이 모두 88년(수출 28.4%,수입 26.3%)이후 가장 높은 수치이다. 무역수지 적자는 60억5천5백만달러로 전년보다 44억9천1백만달러나 늘면서 91년 이후 개선추세에서 다시 악화됐다. 진기록도 많았다.반도체수출이 단일 품목으로 1백억달러가 넘는 1백28억달러를 기록했다.삼성물산이 단일 기업으로는 처음 1백억달러 넘게 수출했다. 대일적자 누계가 11월에 이미 1백억달러를 돌파했고 12월 한달의 수출·입도 각각 1백억달러를 웃돌았다.미국과 일본에 이어 유럽연합(EU)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이 1백억달러 수출시장에 가세했다.수출액과 증가율에서도 88년 이후 6년만에 대만을 추월했다. 한편 12월 중 수입 승인서(I/L)의 발급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46.9%나 는 78억4천4백만달러여서 올 초에도 수입 증가세는 꺾이지 않을 것 같다. 통산부는 『올 수출은 전년보다 10% 는 1천60억달러,수입은 12% 증가한 1천1백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 등유·경유·벙커 C유/1일 1.81% 값내려

    1일부터 휘발유와 등·경유,벙커C유 등 유가연동제 적용대상인 석유제품의 소비자 최고 고시가격이 평균 1.81% 내린다.휘발유가 ℓ당 5백65원에서 5백54원으로 11원 내리고,등유와 저유황 경유는 2백58원 및 2백37원으로 종전보다 13원과 4원씩 인하된다.저유황 벙커C유는 ℓ당 1백33원20전에서 1백29원61전이 된다. 그러나 정유 5사가 지난 29일부터 휘발유와 등유의 소비자 값을 외ℓ당 5백54원과 2백58원씩 받고 있어 추가 인하는 없다.이로써 지난 4월부터 최고 고시가격보다 싸졌던 소비자 판매가격이 최고 고시가격과 같아지게 된다.가격경쟁이 일단 멈춘 셈이다. 석유협회는 12월의 국제 원유가격이 배럴당 평균 16.16달러에서 15.73달러로 떨어지고 싱가포르 현물시장의 석유제품 가격이 배럴당 평균 20·07달러에서 19.45달러로 내려 석유제품 가격을 이같이 조정했다고 밝혔다.
  • 휘발유값 인하/ℓ당 5백54원으로

    쌍용정유와 현대정유 및 한화에너지가 29일 0시부터 휘발유의 소비자판매가격을 현행 ℓ당 5백60원에서 5백54원으로 6원 내리기로 했다.등유의 소비자가격도 ℓ당 2백65원에서 2백58원으로 인하키로 했다. 유가연동제는 매달 1일을 기준으로 석유제품의 가격을 조정하게 돼 있으나 정유사들은 연말연시의 교통체증으로 인한 수송애로를 고려해 29일부터 판매가격을 내리겠다고 통상산업부에 통보했다. 유공과 호남정유도 곧 휘발유와 등유의 값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 옐친,“체첸수도서 철군” 시사/러 안보회의,평화회담 재개 합의

    ◎체첸선 “국가연합 협상” 타진/전략요충지 아르군서 공방전 치열 【모스크바 AP AFP 연합 특약】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26일 러시아는 체첸공화국 수도 그로즈니를 포위하고 있는 병력을 철수할 준비가 돼있으며 2주간에 걸친 체첸침공을 종결시키는 것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옐친 대통령의 이같은 말은 체첸공측과 평화회담을 재개할 뜻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 옐친 대통령은 이날 체첸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안보회의를 소집한 자리에서 『우리는 체첸에 대한 병력투입을 마무리할수 있는 시기에 도달했다』면서 『체첸공내에 헌법질서를 회복하기 위한 행정기구들을 구성해야할 단계가 됐다』고 말했다고 인테르 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모스크바 아르군(러시아) 로이터 AFP 연합】 러시아 안전보장회의는 26일 체첸공화국지도자들과 회담을 계속하는 방향으로 노력한다는데 합의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보도했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블라디미르 슈메이코 상원의장의 말을 빌려 이같이 보도하면서 니콜라이 예고로프부총리,세르게이 스테파신방첩본부장,체첸공에서 작전을 벌이고 있는 아나롤리 크바시닌 장군등 3명이 이 회담의 수석대표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모스크바 AFP 연합】 체첸공화국 지도자들은 러시아가 체첸에 대한 군사개입을 중단할 경우 러시아와 「국가연합」을 구성하는 문제를 논의할 용의가 있다고 인테르팍스통신이 젤림한 얀다비에프 체첸공화국 부통령의 말을 인용,26일 보도했다. 얀다비에프 부통령은 이와관련,이날 『체첸공화국 정부는 러시아가 무력압력을 행사하지 않고 국가연합 관계수립을 진정으로 원할 경우 러시아와의 국가연합구성협상을 원칙적으로 수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군과 체첸군은 이날 옐친 대통령의 「작전 중지」 지시에도 불구하고 인근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으로 통하는 전략 요충지 아르군을 장악하기 위해 치열한 전투를 벌였다.러시아군은 탱크,야포를 동원해 아르군을 공격했다.
  • 중앙박물관 97년 9월 완공/설계 국제공모 심사위원 7명 선정

    ◎문체부 일정 확정 문화체육부는 19일 국제건축가연맹(UIA)의 공인을 받아 국제 설계현상공모로 건립키로한 용산 새 국립중앙박물관의 현상설계 세부일정과 심사위원을 확정하고 20일 국내 일간지및 UIA신문등을 통해 공식 공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체부는 국제설계경기의 중요성을 감안해 전세계 모든 건축가들을 대상으로 한 제1단계 아이디어 설계공모를 거쳐 제2단계 프로젝트설계 공모로 추진,95년 10월말 최종당선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1등당선자에게는 설계권과함께 상금5만달러,2등에는 3만달러,3등에는 2만달러,가작2명에게는 1만5천달러를 준다. 당선작이 결정된 뒤에는 기본 설계(95년 11월∼96년 7월)실시설계(96년 8월∼97년 5월)를 거쳐 97년 9월 공사에 착공하게된다. 문체부는 공정한 경쟁과 심사를 보장하기위해 국외전문가 4인과 국내전문가 3인등 7인의 심사위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명단은 다음과 같다. ▲앙리 시리아니(프랑스·파리8대학교수)▲제임스 폴쉐크 (미국·컬럼비아대교수)▲빌헤름 퀴커(독일·UIA감독관)▲가에 아우렌티(이탈리아·전시전문가)▲이광노(건축·예술원회원)▲유희준(건축·한양대교수)▲정양모(전시·국립중앙박물관장)
  • 노르웨이 비겔란드 조각공원(북유럽 방문기:하)

    ◎예술가 밀어준 “문화정책의 산실”/조각가 비겔란드 필생의 작품 한자리에/문인들 책 출판할땐 도서관서 1천부 구입/스웨덴서 예산 1% 문화예술 투자 세계에서 가장 앞선 사회복지 정책을 펴고 있는 북유럽 국가들은 문화활동 지원에 있어서도 앞선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노르웨이의 비겔란드 조각공원은 북유럽의 문화지원 정책이 한 예술가의 필생의 작업과 결합하여 어떤 결과를 나타내는지 보여주는 좋은 예.오슬로 시내에서 가장 큰 프로그너 공원(80에이커)의 중심축을 가로 지르며 총 1백92개 작품(6백여개의 인물상으로 구성)으로 이루어진 이 조각공원은 연중무휴 24시간 개방된다.관광객이 많은 여름 한철엔 하루 1백만명에 가까운 관람객이 몰릴 정도다. 20세기초 노르웨이의 대표적 조각가였던 구스타브 비겔란드(1869∼1943)는 19 22년 자신의 모든 작품을 오슬로시에 기증하겠다는 제안을 했고 시 의회는 2년간의 검토끝에 그에게 작업실과 필요한 모든 지원을 해 주기로 했다.몇몇 기업도 작가 지원에 동참했다.그 이후 비겔란드는 죽을때까지이 공원에 태아에서부터 죽음에 이르는 인간 삶의 파노라마를 총체적으로 담은 조각작품들을 만들었고 비겔란드 조각공원은 노르웨이 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장소가 됐다. 문화예술에 대한 이같은 전폭적인 지원은 오늘의 문학·출판 지원정책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문인이 작품활동만으로 생계를 꾸려가기 어렵기는 노르웨이도 마찬가지인데(전업작가는 10∼15명 정도) 작가연맹 회원 2백여명에게 무상지원과 장기저리융자등 지원을 해준다. 책을 출판할 경우엔 1천부(아동도서는 1천5백부)를 도서관이 구입하는 형식으로 돕는다.노르웨이에서는 책 한권의 평균 출판부수가 2천부이고 1만부가 팔리면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스웨덴의 경우도 정부예산의 1%를 문화예산(한국은 0.6%)으로 사용할 만큼 적극적인 문화예술지원 정책을 펴고 있다.그러나 중앙정부의 문화예산은 문화예술에 대한 총 지원액수의 30%에 불과한 것이며 시·군단위의 지원이 정부예산 지원보다 훨씬 많은 70%에 이른다. 스웨덴은 작가지원·도서 출판지원은 물론 서점에도 지원하고 있다.93∼94 회계연도에 지원받은 문학도서만도 약8백여종.70권에 이르는 스트린드베리 전집출판 지원도 그 속에 포함돼 있다.노르웨이처럼 청소년 문화 지원에 우선권을 주고 있다. 문화예술에 대한 정부의 지원에는 부정적 측면도 없지 않다.노르웨이에서는 의회가 작가지원에 직접 개입,초기엔 부작용이 생겼다고 토릴 브레케 노르웨이 펜클럽 회장은 밝혔다.스웨덴 문학평론가 마츠 갤레르포트씨는 『정부 보조금을 받지 않았으면 나오지 않을 불필요한 작품들이 만들어져 영화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요즘 젊은 작가들이 사회적인 문제보다는 내면의 정신적 문제를 작품 주제로 삼고 있는 경향을 정부의 보호를 많이 받은 탓으로 풀이하기도 했다.『1813년 마지막 전쟁을 치른 스웨덴에서는 오랫동안의 안락한 생활로 인해 쓰는 것에 대한 욕구가 줄어들고 있다』는 것이다. 북유럽의 문화정책은 우리에게 부러움을 안겨주는 한편 『글을 쓸 이유가 없어지는 복지사회의 모순』은 당혹스러웠다.
  • CIS 경제통합 관련/연합체 창설 구체작업/관세단일화 등 논의

    【모스크바 타스 연합】 옛소련권의 독립국가연합(CIS)위원회는 9일 모스크바에서 회의를 열고 경제연합 창설에 관한 20여개 안건을 승인했다. 이 위원회의 이반 코로체냐 사무총장은 이날 역내 경제연합 창설에 관한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의 CIS 통합문제는 경제연합 창설에 달려 있으며 오늘 이를 위한 거보를 내디뎠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제연합의 구조와 규모및 경제위원회 지도부와 구성원 수등에 관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다고 그는 덧붙였다. 또한 러시아의 알렉세이 볼샤코프 부총리는 『CIS의 최대 당면과제는 역내 국가들간의 효과적인 지불제도를 마련하는 것』이라며 『서유럽 국가들간의 경제통합을 거울삼아 역내 경제통합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원국들은 역내 경제연합을 창설하기 위해서는 지불제도 외에 단일관세지역 창설이 시급한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에 대해 집중 논의했다.
  • “양국기술·자본결합…제3국 진출 노력”/한­폴란드정상 공동기자회견

    ◎자동차 수입관세인하 약속… 교역 증대/김 대통령/북한 중립국 철회위협 구애받지 않아/바웬사 김영삼대통령과 바웬사 폴란드대통령은 9일 하오 청와대에서 단독및 확대정상회담을 가진뒤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회담결과를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회견의 모두발언을 통해 『두나라가 서로의 기술·자본등을 결합해 제3국에 공동진출할 수 있도록 상호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상호보완적 산업구조등을 감안할때 두나라의 교역은 지금보다 훨씬 증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바웬사대통령은 『공산주의는 오래 존속하면 존속할수록 인류에 피해만 줄 것이며 어느 나라에서도 공산주의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하고 『한반도에서도 공산주의는 결국 없어지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일문일답 요지는 다음과 같다. ­북한이 폴란드의 중립국감독위원 철수를 요청하면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바웬사대통령=문명이 발전하고 여론의 영향이 큰 상황에서 어떤 나라도 다른 나라에 대해 위협이나 회유를 할수는 없다고 본다.폴란드는 국제적 위임을 받거나 수임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외부로부터의 위협이나 회유에 구애받지 않고 임무를 수행할 것이다.따라서 북한의 회유나 위협에 대해서도 구애를 받지 않을 것이다. ­한반도의 통일에 관한 견해는. ▲김대통령=한반도의 통일은 반드시 온다고 생각한다.그러나 시기를 얘기할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독일과 마찬가지로 언제 어떤 형태로 올지 모른다.바웬사대통령도 얘기했지만 북한체제가 오래 지속할 수 없다는게 세계 문명인의 공통된 의견이다.우리는 독일통일을 교훈으로 통일비용등 여러가지를 생각하고 있다. ▲바웬사대통령=나의 생각으로는 한반도의 통일은 분명히 온다.그리고 빠르면 빠를수록 경비가 줄어들 것이다. ­폴란드가 유럽연합(EU)밖의 국가에 대해 관세를 강화하고 있어 한국의 자동차수출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데 두나라의 교역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논의가 있었는지. ▲김대통령=지난 91년 우리나라가 폴란드에 1만여대의 자동차를 수출했으나 지난해는 2천대로 줄어들었다. 그것은 폴란드측의 수입관세가 35%로 인상됐기 때문이다.오늘정상회담에서 바웬사대통령은 폴란드의 자동차수입관세를 낮추기로 약속했다.이와 함께 폴란드의 인적자원을 고려해 우리의 자동차회사가 폴란드에 진출,합작회사를 만들어 주변 제3국에 진출하기로 합의했다.시기와 방법은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구체적으로 결정할 것이며 통신·조선분야에 대해서도 협의할 것이다. ◎한­폴란드 정상회담의 함축/수교 5년만에 실질적 동반자시대 진입/대EU·CIS 교역확대 교두보 확보 9일 하오 청와대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은 정치·경제분야등의 국제무대에서 양국이 공동보조를 취해 나가기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평가되고 있다.이번 회담은 특히 국제사회의 안보개념에서 경제가 차지하는 위치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일깨워주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끌었다. 이날 김영삼대통령과 바웬사 폴란드대통령간 정상회담의 초점은 주로 「블록경제」로 특정지워지는 세계경제의 흐름에 공동대처하는 방안과 양국간의 교역활성화에 모아졌다.때문에 두 대통령은 과거 민주화과정에서의 투쟁경력등 서로의 개인적 관심사에 대해서는 길게 얘기를 나누지 못했다. 두나라 정상은 전세계가 「세계화」라는 거센 물결속에서 새질서를 모색하고 있다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과 폴란드가 긴밀한 협력을 통해 이 물결을 헤쳐 나가자는데 「의기투합」했다. 폴란드측은 먼저 폴란드가 중·동구권에서 한국의 최대교역국이라는 점을 들어 무역역조의 시정을 우리측에 요구했다.93년기준 한­폴란드교역은 2억8천만달러로 한­동구권 총교역액의 40%.이 가운데 우리는 폴란드측에 2억4천만달러어치를 수출했고 폴란드의 대한 수출액은 4천5백만달러 정도밖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었다.이에 대해 우리측은 우리의 최대교역국이긴 하지만 양국의 경제규모에 비춰 교역액을 확대해야 하며 폴란드측도 시장다변화등 시장개척에 더 노력을 해줄 것을 촉구했다. 폴란드측은 한국의 유럽연합(EU)과 독립국가연합(CIS)진출에 폴란드가 좋은 「교두보」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측의 보다 적극적인 투자가 시급함을 지적했다.우리측은 이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폴란드측의 투자환경이 정비돼 있지 않은 점을 거론했다.EU등 다른나라에 대해서는 시설재반입등에 면세혜택을 주면서 우리가 진출할 때는 모두 과세하는 점과 EU국이 생산하는 자동차는 특혜관세를 부여하면서도 우리의 자동차수출에는 35%의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데 대한 시정을 요구했다. 투자와 관련,한국측은 폴란드의 민영화과정에서 우리기업들의 위험부담감이 적지않다고 지적하고 폴란드정부가 나서서 「보증」하는 방안을 요청했으며 바웬사대통령으로부터 『빠른 시일내 투자환경을 정비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다.두나라는 또 양국간 합작투자사업을 개발하기 위해 폴란드측이 노동과 기술을,한국측이 자본과 경영을 담당해 제3국에 공동진출하자는데도 「합의」를 보았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국측은 세계적인 수준의 폴란드 기초과학에 주목했다.폴란드는 수학과 응용물리·광학·화학·음향학등에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이기 때문이다.따라서 양국의 과학기술처장관등이 배석한 확대정상회담에서 내년중 한­폴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갖기로 한 것도 빼놓을 수 없는 성과가 아닐 수 없다.회담에서는 서로가 가입의사를 표명하고 있는 선진국경제개발계획(OECD)가입에 양국이 협조하기로 한 것과 우리나라의 유엔안보리 비상임이사국진출에 상호지지해 나가기로 하는등 국제무대에서의 협력도 다짐했음은 물론이다.
  • “내년 무역적자 85억달러”/무협 「무역환경·수출입 전망」

    ◎수출 12.2­수입 13.9% 증가/원화절상 압력 등 가중될듯 내년의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는 올해보다 40%이상 는 85억달러에 이르고 경상수지적자도 올 48억달러에서 73억달러로 증가한다. 7일 한국무역협회가 내놓은 「95년도 무역환경과 수출입전망」에 따르면 내년의 수출은 올보다 12.2%가 는 1천60억달러,수입은 13.9%가 는 1천1백45억달러에 달해 무역적자가 올 60억달러에서 85억달러로 늘어난다. 내년에는 해외경기의 호조세가 지속되나 올해 수출증가에 큰 역할을 한 엔화강세는 더이상 기대하기 어렵다.임금과 물가는 높은 수준의 상승세가 지속되며 원화절상의 압력이 가중돼 수출경쟁력의 약화가 우려된다. 수입의 경우 내년엔 설비투자가 줄어 자본재수입은 둔화되나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과 내수경기호조로 원자재 및 소비재의 수입증가세는 지속된다. 1차산품의 수출은 가격경쟁력회복과 대일수출의 호조로 올해보다 13.2% 는 43억달러에 이른다.경공업은 섬유수출의 감소세 둔화와 타이어와 가죽제품 등의 호조로 올해보다 6.9%는 2백78억달러,중화학은 반도체와 가전제품의 증가율이 둔화돼 14.4%는 7백39억달러에 머물 전망이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7.5% 증가에 그쳐 2백15억달러,일본 역시 9.7% 는 1백47억달러로 예측됐다.EU(유럽연합)는 자동차,컴퓨터의 수출급증으로 13.2% 는 1백2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올해보다 13.5% 는 1백26억달러,중남미는 16.7% 는 70억달러,중국은 32.8% 증가한 85억달러로 각각 예상했다.
  • 베트남 아세안 가입/9월 상무위서 확정

    【홍콩 연합】 베트남전쟁이 종식된지 20여년만에 내년에 동남아국가연합(ASEAN)의 7번째 회원국으로 공식 가입한다고 홍콩의 영자 시사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 최신호가 1일 보도했다. 리뷰지 최신호(12월 8일자)는 이같은 결정은 지난 9월 개최된 아세안 회원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이미 내려졌으며 공식 발표만 남았다고 밝혔다.
  • 베트남 내년 아세안 가입

    【홍콩 AFP 연합】 베트남이 내년 7월22일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에 공식으로 가입할 것이라고 홍콩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파 이스턴 이코노믹 리뷰가 30일 보도했다.
  • 터키/「중동의 패션센터」 꿈꾼다(세계의 사회면)

    ◎과감한 기술투자·유럽시장 근접 유리/관세동맹땐 미개척시장 진출도 가능 터키가 중동 패션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터키는 이미 세계에서 5번째로 큰 의류수출국.터키가 이처럼 패션산업에 관심을 기울이게된 것은 내년말로 예정된 유럽과의 관세동맹 체결 이후 중동의 패션산업을 주도해 나가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총수출의 30%나 이같은 움직임을 반영하듯 지난 9월 에게해 연안의 항구도시 이즈미르에서 열린 패션박람회에는 3백여개의 터키 의류제조업체들이 대대적으로 참가,의류상품을 전시하기도 했다. 의류제조업은 터키 최대의 수출산업으로 총수출의 30%에 해당하는 45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고 있으며 2만개에 달하는 제조업체들이 전체 산업인력의 20%를 고용하고 있다.터키정부로서는 톡톡한 효자산업인 셈이다. 터키의 지리적 조건,국내여건도 상당히 유리한 편이다.현대적 기술부문에 대한 과감한 투자,유럽시장에 근접한 지리적 여건,충분한 국내 면사공급 루트,값싼 인력의 확보 등이 터키 의류산업의국제경쟁력을 높여주고 있다. 이같은 여건을 바탕으로 유럽 의류시장에서 이탈리아·프랑스에 이어 3위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터키 의류업계는 유럽과의 관세동맹을 크게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한다.관세동맹이 이뤄지면 유럽연합(EU)으로부터 터키로 수입되는 직물에 대한 27%의 관세가 철폐되고 EU는 터키의 수입품에 대한 쿼터를 풀게 돼 결국 터키에는 불리할 것이 없다는 것이다. ○값싼 노동력 풍부 이와관련,터키 의류제조업협회 회장인 누르 게르씨는 『우리는 경쟁을 위한 만반의 준비가 돼있다』면서 『우리는 더이상 값싼 물건을 팔지 않으며 품질이 아주 우수한 물건을 팔고 있다』고 말한다. 게르씨는 또 『관세동맹이 맺어지면 터키는 중동지역의 패션센터가 될 것이며 유럽의 의류제조업자들과 협력해 동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안의 미개척 시장에까지 개척할 수 있는 길이 마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현재 전반적 불경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터키 국내시장의 여건으로 볼 때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부족한 자금 마련을 위해의류업체들은 그동안 값비싼 은행융자에 의존해 왔는데 관세동맹으로 정부의 관세보호가 없어질 경우 많은 업체들이 심각한 자금난을 겪게될 것이기 때문이다. ○업체 자금난 우려 또한 일부 유럽국가의 의류제조업자들이 터키의 수출품에 대해 환경적 제한과 같은 비관세장벽을 실시하도록 EU에 압력을 가할 가능성도 있다. 이와함께 터키의 불안정한 통화체계도 위협적인 요소가 되고 있다.올해 달러화에 대한 자국화폐의 평가절하로 의류수출이 약간 되살아났으나 아직도 생산비가 높게 책정되고 있어 생산및 수출전략에 차질을 가져올 전망이다. 이에대해 한 의류제조업자는 『관세동맹으로 외국산이 밀려들면 가격경쟁 때문에 국내산 가격을 인하해야 하는 등 국내시장이 고통을 받을지 모른다』고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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