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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의원 41명 불출마 선언

    ◎“정당­유권자에 실망”… 상원서만 13명 은퇴/연금 “두툼”… 사망때까지 평균 14억원선 11월 선거까지 무려 1년가까이 남아있는 미국에서 불출마를 선언한 현직 상·하의원이 벌써 41명(불명예사직 2명제외)에 달해 새로운 기록이 세워지고 있다.특히 상원은 내년 선거대상인 33명 의원 가운데 이미 12명이 재출마 대신 은퇴를 선언(사직 1명제외),19 13년 상원직선제 이후 최대 불출마 러시를 이뤘다.이들 은퇴선언 의원의 대부분은 재선 전망이 낙관적인데도 「정당이나 선거구민들이 갈수록 절충을 모르고 양극화해서」,「의원생활이 너무 바쁘고 소모적이어서」 등 「정치에 질려」 정치일선에서 물러난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이같은 은퇴의 변도 자못 인상적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이들 은퇴선언 미 의원들의 「두툼한」 평생지급 연금봉투가 유달리 부러움을 사고 있다. 의원직을 내놓아도 이들은 은퇴 첫해(97년)에 평균 연6만9천달러의 퇴직연금을 받는데 이는 현 미 상·하원의원 평균연봉 13만3천달러(한화1억2백만원)의 52%에 해당한다.이 퇴직연금은 백인4인가계 평균수입의 2배에 가까우며 생명보험사 산출 평균수명과 연 4%에 달하는 물가연동 자동인상률을 감안할 때 은퇴의원은 평균적으로 가만히 앉아서 사망때까지 1백90만달러(14억6천만원)의 연금수입을 챙기게 된다.물가연동률도 보통 연금들보다 후할 뿐아니라 연금산출률도 일반인의 배나 되는 특혜를 받고 있다.물론 이같이 후한 법은 의원 스스로 만든 것이다. 평균이 그럴뿐 경력연수가 많기 마련인 유명 불출마의원들의 예상연금은 선망의 대상이 되기 충분하다.5선(30년)상원의원인 마크 햇필드의원은 9만7천달러씩 받기 시작하며 4선으로 현재 57세인 샘 넌의원은 평균수명을 적용한 예상총액이 2백90만달러에 이른다.하원15선의 소니 몽고메리의원은 첫해에 10만7천달러를 받고 12선 의원으로 55세에 퇴직하는 팻 쉬뢰더의원은 평균수명이 긴 여성인 덕분에 앞으로 모두 4백20만달러를 받을 전망이다. 의원연금은 반역죄만 저지르지 않으면 형사범죄인으로 축출당하더라도 주어진다.대신 최소 9년간의 의원경력이 있어야 하고 50세부터 수령할수 있다.성적 부도덕행위로 상원윤리위에 제소돼 사임한 밥 팩우드의원은 내년부터 8만9천달러씩 모두 2백90만달러를 받게 되며 역시 돈관련 윤리문제로 6년전 사임한 짐 라이트 하원의장은 올해 13만7천달러를 수령했다.그러나 미성년자와의 성적관계로 4년형을 선고받아 사임한 멜 레이놀즈 하원의원은 경력이 5년밖에 안돼 연금을 한푼도 받을 수 없다. 퇴직의원들은 물론 이 연금 말고도 자격만 되면 사회보장,재향군인,공무원 등 다른 연금을 따로 함께 받는다.
  • 미 과학계/대한 첨단기술 협력 “손짓”

    ◎연구개발 예산 대폭 깎이자 외국서 돌파구 찾아나서/핵융합 등 프로젝트 공동추진 모색/우리 상황에 알맞는 과제 철저검증 거쳐 선정해야 한해가 저물어 가는 12월 중순,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3차례의 한·미 과학기술행사가 잇따라 열렸다.한미과학기술정책회의,한미과학기술포럼,한미과학기술공동위원회가 10일부터 이틀간격으로 개최된 것이다. 한나라에서 3건의 과학기술관련 국제회의가 한꺼번에 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참석자들 면면 또한 산업계,과학계,연구계,정부,의회 고위관계자들이 망라됐으며 특히 민간차원의 한·미교류행사인 과학기술협력포럼에는 3백명의 양국 인사들이 참가,10시간 동안 진지한 토론을 벌였다. 한국은 물론 미국측의 적극성은 더욱 두드러져 보였다.한국은 국내 사정때문에 과학기술처 차관이 참석했으나 미국측은 에너지부 장관이 나와 기조연설을 했다.미국 특허청장은 당일저녁 3개의 행사에 참석한다며 리셉션장에 나타났다.하원 기술분과위원장,상무부 차관도 모습을 나타내 양국이 「동등한 동반자관계」임을 확인시켜 주었다. 이러한 양상은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상변화를 반증하는 것임은 물론이다.세계 11위 교역국가인 한국은 특히 미국의 7대 교역국 가운데 하나이다.따라서 한국 경제계의 일거수일투족은 미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의 중요한 관심대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미국측의 적극성은 미국 과학기술계가 직면한 「찬바람」과도 무관치는 않아 보였다.7년내에 연방정부 예산적자 해소를 약속한 클린턴행정부는 연구개발예산을 우선적으로 깎고 있으며 공화당이 장악한 의회는 예산삭감에 더욱 적극적이다.그 결과 「꿈의 에너지」라는 핵융합로 개발프로젝트(ITER)는 96년 예산이 3억2천만달러에서 2억4천4백만달러로 줄었다.이때문에 우주개발등 메가사이언스(거대과학)프로젝트는 산업기술에 밀려 과학기술자들이 일자리를 잃게 될 판이다. 미국 과학기술계는 이같은 처지에서 헤어날 수 있는 길을 외국과의 기술협력으로 풀어보려 하고 있다.첨단 과학기술에 목말라 하고 있는 한국은 당연히 그 1차적인 협력대상국으로 지목을 받게 된 셈이다. 우리나라는 경제발전의 핵심요소인 기술개발측면에서 전환점에 서있다.모방기술은 한계에 이르렀고 원천기술·독자기술의 개발만이 한국의 선진도약을 보장할 과제로 남아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접근은 우리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여겨진다.우리나라가 국가연구과제로 선정한 핵융합프로젝트가 좋은 예라 하겠다.이번 포럼에서는 미국 프린스턴대학과 한국의 공동연구방안이 협의됐으며,과기공동위원회에서는 정부차원의 연구지원방안이 논의됐다.한국과 미국이 연구자본과 인력을 공동으로 투입해 성과를 공유하는 연구패턴이 활발히 시도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여기서 한가지 분명히 해야 할 것은 우리의 상황과 필요에 맞는 공동연구과제가 철저한 검증을 통해 선정돼야 할 것이라는 점이다.그렇지 않다면 중요한 전환기에 한국의 과학기술계가 혼미에 빠져들 수도 있다.세계 최고수준의 미국과학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어떻게 이용하는가는 우리 과학기술계가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할 중요한 숙제가 되고 있다.
  • 한국 메콩강유역 개발 참여/아세안정상 합의

    ◎동남아 통합 가속화 일환 【방콕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정상들은 미얀마,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태국,중국(운남성)등 6개국이 추진하고 있는 메콩강유역 경제개발사업을 적극 지원키로 하고 이 사업에 일본과 한국을 참여시키기로 합의했다고 태국 외무부 고위관리가 16일 밝혔다. 콥삭 추티쿤 외무부경제국장은 아세안 7개국 정상들이 전날 회담에서 동남아 통합작업을 가속화하기 위해 메콩강유역 개발사업에 적극 참여키로 했으며 여기에 한국과 일본을 끌어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총리는 내년에 아세안과 메콩강유역 개발사업을 연계하는 각료급회의를 콸라룸푸르에서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히고 이 회의에 한국과 일본이 초청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하티르총리는 한국과 일본이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등 메콩강유역 국가들에게 많은 투자를 하고 있기 때문에 두나라를 콸라룸푸르 각료회의에 초청해 그들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들에 대해 의견을 청취하고 토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고 콥삭국장은 밝혔다.
  • 아세안/공산품 수입관세 철폐 합의/2003년까지

    ◎98년이전 서비스시장 일부 개방 【방콕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하나의 동남아」실현을 위한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창설을 앞당기기 위해 오는 20 03년까지 공산품의 관세를 0∼5%로 인하하기로 한 당초의 계획을 수정,그때까지 관세를 전면철폐(0%)하기로 합의했다고 태국 외무부 고위관리가 16일 밝혔다. 콥삭 추티쿤 외무부경제국장은 이같은 합의가 전날 방콕에서 열린 제5차 아세안정상회담에서 이뤄졌다고 전하고 그러나 4만개에 달하는 주요 공산품의 수입관세 전면철폐를 위해서는 운용에 다소 신축성을 두기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세안 서비스분야 개방협상도 당초보다 앞당겨 앞으로 18개월내인 97년 6월30일까지 협상을 완료키로 한다는데 의견 접근이 있었으나 완전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 자유민주당­공산당 제1당 경쟁 치열/러시아 오늘 총선

    ◎43개 정당 8천여후보 난립 【모스크바=유민 특파원】 극우계열의 「러시아자유민주당」과 「러시아연방공산당」이 제1당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구소련붕괴후 두번째인 러시아총선이 17일(현지시간)1억5백만명의 유권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전국 9만4천여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총선에는 모두 43개 정당에서 8천여명의 후보가 난립,4백50석의 두마(하원)의원직을 놓고 경합을 벌이게 된다. 두마의원 4백50명중 2백25명은 각 지역구에서 1명씩 직접선거로 선출되며 나머지 2백25석은 5%이상 획득한 정당에 한해 득표율에 따라 배분하게 된다.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이번 선거의 결과는 보리스 옐친 대통령의 개혁정책에 대한 지지도를 측정할 수 있는 시금석일뿐만 아니라 내년의 대통령선거를 미리 점쳐볼 수 있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거에 앞서 실시된 여론조사에서는 극우계열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가 이끌고 있는 「러시아자유민주당」과 공산계의 「러시아연방공산당」등이 우세를 보이는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나 유권자의 3분의1가량이 아직까지 부동표로 남아있어 선거결과를 예상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그러나 43개 정당중 어떤 정당도 과반수이상을 획득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거일이 다가오면서 유권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기는 했으나 러시아전문가들은 투표참가율이 50∼55%를 넘지 못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빅토르 체르노미르딘총리가 이끌고있는 친정부계열의 「우리 조국 러시아당」이 이번 선거에서 약세를 보일 경우 체르노미르딘의 대통령선거출마가 불가능해지고 총리직에서도 경질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러 주요정당 공약 및 특표전망/“사유화 중단” 내세운 공산당 지지 급상승/현 총리가 이끄는 「러시아당」 10% 의석 차지할듯/자유주의 진영선 「야블로코 블록」 최고 득표예상 17일 러시아총선에 참여하는 43개 정당들은 여·야당을 떠나 대국민약속으로 크게 두가지 흐름을 강조하고 있다.우선 시장경제든 국가계획경제든 사회보장을 강화해 국민생활수준을 높이겠다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대외적으로 옛소련의 명예와 자존심을 회복,국제사회에서 적어도 러시아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중도·자유주의적 정당들은 현재의 시장경제제도를 유지하거나 가속화시키는 주장을,공산·민족주의계 정당들은 사유화정책을 멈추고 옛소련 국경선을 회복해야 한다는 주장을 공통으로 펴고 있다.그러나 이들 공산·민족주의계열의 주장은 사유화가 국유화정책과 병존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어 스탈린식 공산주의와는 구별되고 있다. 이번 선거에서 원내 제1당 가능성이 높은 공산당의 공약은 현정부의 사유화정책을 중단시키고 연금생활자등에 대한 사회보장을 크게 확대하는데 중점을 둔다.물론 「옛소련의 재건」도 강조한다.이는 옛소련에서 독립한 많은 독립국가연합(CIS)국가들을 긴장시키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20%안팎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각종 여론조사는 밝히고 있다. 현 빅토르 체르노미르딘 총리가 이끄는 「우리조국­러시아당」은 정부주도의 사유화·시장경제정책을 지속시켜 나가고 「질서와 안정」을 강조한다.93년 선거에서 지리노프스키의 민족주의적 반향을 염두에 둬 이번에는 「강한 러시아」대목을 특히 강조,눈길을 끈다.하지만 계속되는 옐친정부의 실정으로 이번 선거에서 10%안팎의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리노프스키의 자유민주당은 국가계획경제,옛소련 국경선의 회복,반미등을 강조하고 있는데 특히 1백만명의 보안군을 창설해 대내외적인 치안을 유지하겠다는 공약을 내놓고 있다.이번 선거에서는 참여정당 대부분이 민족주의 애국주의등을 강조하고 있어서 지난 선거에서 받은 23%의 지지율에는 못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한때 옐친 대통령의 안보서기를 지낸 유리 스코코프와 러시아의 아프가니스탄전쟁영웅 레베드장군이 이끌고 있는「러시아공동체회의당」은 군예산을 증액시키고 중앙집권적인 물가통제를 주창하고 있다.이들은 옛소련연방내 2천5백만 러시아인에 대한 지원도 공약하고 있다 현재 자유주의정당 지도자가운데 가장 강력한 대통령후보로 꼽히고 있는 그리고리 야블린스키의 「야블로코 블록」은 중산층을 겨냥,에너지부문 세제개혁을 통해 사회보장·교육·문화·범죄방지에 지출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이번 선거에서는 10%안팎의 의석을 확보할 것으로 언론들은 분석한다. 공산당과 연립가능성이 높은 농민당은 국영·집단농장에 대한 정부보조확대,토지자유거래반대등을 주장하고 있다.외교정책에서는 옛소련식 목소리를 강조하는 공산당과 입장을 같이한다고 공언하고 있다.모스크바 정치분석가들은 이번 총선에서 5%이상의 유권자지지를 얻어내 기본의석 12석을 확보할 수 있는 정당이 공산당,「우리조국­러시아당」등 대략 6∼7개정당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즉 어느정당도 과반의석확보가 힘들 것이며 따라서 총선이후 정당들의 이합집산등 정개개편이 가속화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아세안 「동남아 비핵지대」 선포/7국 조약 서명

    ◎평화목적 핵 에너지 개발은 허용 【방콕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7개국 정상들은 15일 인접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 지도자들이 함께 참가한 가운데 최초의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오는 2천년까지 동남아공동체의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역사적인 동남아비핵지대화조약(SEANWFZ)에 서명했다. 태국·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베트남 등 아세안정상들은 제5차 아세안정상회담 마지막날인 이날 발표한 「95 방콕 정상선언」에서 「하나의 동남아」 실현을 위해 금세기말까지 기존 아세안 7개국에 캄보디아·라오스·미얀마를 묶어 평화롭고 역동적인 동남아공동체의 구성을 위한 그들의 사명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아세안의 옵서버국인 캄보디아와 라오스는 빠르면 97년,미얀마는 2천년 이전 아세안 가입이 예상되고 있다. 아세안 정상들은 이 선언에서 아세안이 역내의 평화와 안정,번영을 구가하기 위해 ▲동남아우호협력조약(일명 발리조약) ▲동남아의 평화·자유·중립화구상(ZOPFAN) ▲동남아비핵지대화조약을 행동지침으로 할 것을 재확인하고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중심적 역할을 계속할 것을 다짐했다. 아세안정상들은 또 역내국가들이 경제통합 노력을 가속화해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 창설을 촉진할 것을 선언했다. 한편 이날 조인된 본문 22조,부속의정서 7조의 동남아비핵지대화 조약은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 개발은 허용하되 역내에서 핵무기의 생산·사용·보유 및 핵실험 금지를 규정하고 있다.
  • 아세안 비핵화조약 강행/미·중 반대 무시… 방콕 정상회담때 서명

    ◎태 외무부 밝혀 【방콕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은 미국과 중국등 주요 핵무기보유국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는 14∼15일 방콕에서 열리는 제5차 아세안정상회담에서 역사적인 동남아비핵지대화조약에 서명할 것이라고 태국외무부가 10일 밝혔다. 수비댜 시마사쿤 외무부대변인은 9일 미 국무부가 아세안이 마련한 동남아 비핵지대화조약안이 미국의 요건을 충분히 만족시키지 못한다면서 수정을 요구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고위관리회담에서 최종성안된 이 조약안은 역내에서 평화적 목적의 핵에너지개발을 허용하되 ▲핵무기생산 및 사용·보유금지 ▲핵실험금지 ▲방사능폐기물의 투기금지 ▲비핵화 이행을 감시할 위원회의 설치등을 주요내용으로 규정하고 있다.이 조약안에는 아세안 7개국과 라오스·캄보디아·미얀마등 모두 10개국이 서명하도록 돼 있다. 이 조약안은 부속의정서에서 5대핵보유국의 핵무기탑재 항공기나 선박 또는 핵추진함의 역내 무해통과를 허용하고 미·영·불·중·러시아등 5대핵무기보유국에 대해서도 의정서에 서명토록 권고하고 있다.
  • 아세안 자유무역지대 창설 3년 앞당기기로

    【마닐라 AF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ASEAN)지도자들은 다음주 방콕에 모여 아세안 자유무역지대(AFTA)창설시기를 앞당기는 조치를 공식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고 로돌포 세베리노 필리핀 외무차관이 5일 밝혔다. 세베리노 차관은 아세안 지도자들이 AFTA 창설을 오는 2003년에서 2000년으로 앞당기기로 결정할 것으로 본다면서,이같은 결정은 관세 및 무역일반협정(GATT)과 세계무역기구(WTO)하에서 이루어지는 무역자유화 추세에 발맞춘 조치라고 설명했다. 세베리노 차관은 상세한 내역을 밝히지 않은채 AFTA가 가능한 한 많은 품목을 관세인하 품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브루나이·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 및 베트남 등 7개아세안 회원국 지도자들은 오는 14∼15일 방콕에서 회동한다. 한편 AFTA는 오는 2003년부터 회원국간에 거래되는 상품에 관세를 0%에서 5%까지 부과하기로 목표를 설정했다.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은 올해 총 GATT·WTO 및 기타 무역불록과 보조를 맞추기 위해서는 시기를 3년 앞당겨야 한다고제의한 바 있다.
  • 대우전자 러 시장 적극 공략/2천년까지 가전점유율 1위 목표

    대우전자는 5일 잠재력이 엄청난 러시아를 제2의 내수시장으로 적극 공략,오는 2000년까지 이 지역 가전시장 점유율을 1위로 끌어올리겠다고 러시아에 대한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를위해 대우전자는 우선 러시아를 10개 권역별로 구분,각 권역의 중심도시에 내년까지 10개의 상설전시판매장을 개설하고 20 00년까지는 총 40개로 늘리는 한편 판매법인 및 지사도 96년말까지 15개를 추가로 설립,총 19개로 늘려 운영키로 했다. 대우전자는 내년말까지 독립국가연합(CIS) 본사를 설립,각 권역별로 설치된 법인과 지사,상설전시판매장,우즈베크공화국 및 카자흐공화국에 가동중인 종합가전공장 등을 총괄해 생산·판매활동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대우전자는 내년도 대CIS 수출목표를 5억달러로 잡고 있으며 전 품목을 자체 브랜드로 판매할 예정이다.
  • 동남아지역 비핵화 아세안 회원국 합의

    【마닐라 로이터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들은 역내 비핵지대화에 합의했으며 오는 14∼15일 방콕에서 개최되는 아세안 정상회담에서 아세안 비핵지대화협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로돌포 세베리노 필리핀외무차관이 4일 밝혔다. 세베리노차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이 협약은 동남아시아에서 핵무기의 보유·제조·획득및 핵실험을 금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대덕연구단지/연구개발 예산개혁 앞으로 1개월

    ◎세계적 「싱크탱크」 도약 계기로/열심히 일하는 연구원 우대 분위기 조성/과학기술사업 경쟁력·효율성 크게 높여/안정적 연구위한 제도적 뒷받침 마련해야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PBS)이라는 혁명적인 예산회계제도의 전면실시를 1개월 앞두고 대덕 과학기술연구단지가 긴장에 휩싸여 있다.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은 투입비용과 성과측정이 분명한 연구관리의 투명성,열심히 연구하고 성과있는 연구원이 우대받는 경쟁적인 연구분위기 조성,연구원이 중심이 되는 연구소운영등을 내걸고 과학기술처가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국가연구관리체제 개혁방안. 하지만 밤낮 없이 연구에 몰두해야 할 연구원은 「지원」측면보다 「생존경쟁」을 요구하고 있는 낯선 새 제도를 놓고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고 연구를 지원해야 할 행정직은 새 제도를 익히느라 여념이 없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처는 지난 2월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 도입의지를 처음으로 공표,이를 추진한 끝에 오는 96년부터 22개 정부출연 과학기술연구기관에 전면실시하기로 했다.연구소들은 오는 10일까지 이와 관련된 자체규정 개정안을 마련,과기처에 보고하고 이달말까지 이사회에서 확정시켜야 한다.갈길이 바쁜 속에 뭔가 중요한 변화가 예상되는데도 아직 확실한 것이 잡히지 않는다는 게 연구원의 지적이다.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의 출발점은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국가연구개발사업과 정부출연 연구소 운영에 경쟁력과 효율성 향상이 시급해졌다는 인식에 있다.특히 시장개방바람을 타고 정부연구개발사업도 가까운 시일내 개방이 불가피한 시점에서 연구사업관리체제도 선진화가 불가피하고 지금처럼 느슨한 체제로는 투자의 생산성도 제고시킬 수 없다는 게 정부의 인식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연구소 일정인원에게 정부예산으로 인건비를 주고 여기에 연구사업비를 더하는 방식으로 연구소예산을 지원해오던 것을 고쳐 연구사업(프로젝트)단위로 정부지원비를 주는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 회계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이렇게 되면 인건비 따로,연구비 따로 이원화돼온 회계방식이 연구사업단위로 일원화돼 연구소는 연구소대로 정원조정등을 자유롭게할 수 있고 정부는 정부대로 어떤 연구원이 어떤 성과를 올렸는지 파악이 쉽게 돼 효율적인 연구관리,연구활성화를 기할 있다는 것이다.정부는 이에 덧붙여 연구사업은 대학과 민간연구소·출연연구소중에서 능력 있는 기관에게 주는 경쟁체제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같은 개혁방안을 긍정적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는 않다.한국화학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이 되면 연구소가 종전처럼 인원동결 때문에 곤란을 겪을 필요도 없고 일하는 사람과 안하는 사람이 분명히 가려질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어차피 가야 할 방향』이라는 전제 아래 『혼란 없이 잘 정착됐으면 좋겠다』는 연구원도 있다. 그러나 대덕연구단지의 많은 연구원은 새 제도에서 프로젝트를 따지 못한 연구원은 어떻게 되는 것인지,당장 돈이 되지 않는 연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궁금증을 나타내며 불안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소의 또 다른 한 연구원은 『새 제도는 정부가 연구소운영비를 주지 않고 연구소가 스스로 벌어서 해결하라는 것인데 이 경우 연구원의 봉급보장이 안돼 우수인력이 연구소를 떠나고 말 것』이라고 우려했다.한국기계연구원의 한 연구원은 『지금까지 민간기업연구소의 70%도 안되는 대우를 받고도 국가에 기여하는 연구를 한다는 긍지로 마음만은 부자로 살아왔다』고 말하고 『그러나 앞으로 당장 돈댈 고객이 있는 연구만을 하라고 한다면 그마저 사라져 더이상 정부연구소에 몸담을 이유가 없어질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새 제도로는 실패할 확률도 있는 창의적인 연구,진취적인 도전을 할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이 때문에 현실만 좇아가는 연구를 하다가 첨단추세에서 낙오돼 후진연구자로 전락해버리지 않을까 걱정』이라는 연구자도 있다.『아직도 국내 중소기업은 재정이 열악한데 앞으로 인건비까지 모두 내고 연구소에 연구의뢰를 하라고 하면 이를 감당할 수 있을지 염려된다』며 중소기업의 기술지원위축을 우려하는 소리도 나왔다. 정부는 이같은 지적에 따라 기관고유사업을 발굴,지원하고 핵심 우수연구원을 선발해 창의적인 연구를 3년간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중소기업 수탁연구사업에 대해서는 정부가 대응자금을 지원하겠다는등 3개항의 보완책을 발표했다.그러나 이것도 연구원의 마음을 붙들어놓는 석연한 대책은 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생명공학연구소의 한 연구원은 『한 연구소에 1∼2명 핵심연구원 선정은 연구소의 팀워크를 해칠 우려가 있는데다 1인당 연간 연구비 1억원은 대기업에 비하면 많은 액수도 못된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기관고유사업비의 경우 연구소의 모자라는 인건비 보전항목이 있어 결국 예산일원화라는 당초목표가 실종된 셈이고 중소기업 대응자금도 확보대책이 분명치 않아 변수가 많다』며 어느것도 분명한 것은 없다고 지적했다.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이 잘되고 있는 선진국과 우리와는 기술개발여건 자체가 다르다는 지적도 있다.한 연구자는 『지난 1년간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매달려온 프로젝트의 연구비가 8백만원이었는데 미국에서는 비슷한 성과를 낸 연구를 갖고 4년동안 12만달러 정도를 받았다』며 열악한 국내여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그러나 연구자는 새 제도의정착여부를 떠나 이의 출발점이 됐다는 연구소에 대한 인식 자체를 무엇보다 더욱 안타까워하는 분위기다.거기에는 지난 66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설립 이후 약 30년간 기술의 불모지에서 반도체수출대국의 신화를 일궈낸 한국의 산업발전을 뒷받침해온 과학기술자가 지금 받고 있는 대우는 합당한 것인가에 대한 회의가 깔려 있다. 과학기술자는 한국과학기술 1기는 기술개발계획수립을 위한 정책연구가 필요했고 2기에는 해외기술이식을 위한 자료연구가 필요했으며,3기인 지금은 국제경쟁을 위한 창의적 연구가 필요한 시기라고 말한다.그러나 지금 필요한 것이 창의적인 연구라 해서 1,2기 수요에 부응하던 연구자를 생산성 없는 개혁대상으로 규정해야 하는지 한 연구자는 되물었다. 『예전 KIST시절에는 통근버스를 타는 것만으로도 자랑스러웠다.그러나 지금은 집에 돌아가 아내 쳐다보기가 안쓰러울 뿐이다』라고 말하는 대덕연구단지의 분위기는 인근 민간연구소에게도 남의 일로만 보이지 않는다.LG화학기술원의 한 간부는 『정부연구소가 잘될 때선의의 경쟁도 되고 정부가 앞장서 연구를 해줄 때 기업도 따라가는 연구를 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현재 분위기는 너무나 침체돼 과학기술계 전체의 앞날을 걱정할 정도』라고 말했다.과학기술계 전체가 문제점이 있는 것처럼 언급되고 개혁이 반복되면서 우수한 젊은 인재가 이공계 지원을 회피하는 경향마저 감지되고 있다는 것이다. 과기처 집계에 따르면 올해 정부연구소에서는 8월 현재 전체의 3.7%인 3백15명이 연구소를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그중에는 박사가 1백명이나 된다.경제전쟁시대에 과학기술개발의 국가적 중요성이 인정된다면 연구인력에게는 압박보다는 오히려 획기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대덕연구단지는 프로젝트 베이스 시스템도 연구소 안정성확보등 제도적 뒷받침을 마련한 후 각 부처가 동시에 실시해주길 바라고 있었다. ◎대덕연구단지는 어떤 곳인가/동양 최고의 「테크노폴리스」 74년 조성… 52개 연구소 두뇌 1만명/834만평에 생활기반시설 모두 갖춰 대덕연구단지가 명실상부한 세계수준의 연구·교육단지인 「테크노폴리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과학기술처가 최근 발표한 「대덕연구단지의 인원변화추이분석」결과에 따르면 95년11월 현재 모두 52개 연구기관이 입주,1만5천4백23명이 연구활동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출연연구기관의 박사급 연구인력이 매년 1백여명 안팎으로 이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박사인력의 증가는 이를 상쇄하고도 매년 1백여명씩 증가하고 있는 점이 눈길을 끌고 있다. 대덕연구단지는 지난 74년 단지기반시설조성과 연구기관건설이 착수됨으로써 세계적인 연구단지로서의 기틀을 마련했다.연구단지내에 본격적인 연구소가 들어선 것은 지난 78년3월.한국표준연구소가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처음으로 입주했으며 이후 출연연구소 이외에도 79년3월 쌍용중앙연구소가 입주한 이래 각종 민간기업연구소도 앞을 다퉈 대덕에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현재는 정부출연연구소 17개 기관에 7천6백40명,민간연구소는 21개 기관 3천2백63명이 종사하고 있다.앞으로도 산업보건연구원·한진종합연구소 등이 입주할 계획이어서 대덕연구단지는 국내 최고의 연구단지로서의 입지를 더욱 확실히 굳힐 것으로 기대된다. 대덕연구단지에는 연구소만 있는 것이 아니다.KAIST·충남대·충남전문대 등의 고등교육기관,6개 국민학교,3개 중학교,3개 고등학교가 자리잡고 있어 연구원 및 종사자의 자녀교육을 전담하고 있다.이밖에도 문화센터,2백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탁아시설,종합운동장,체육공원 등이 들어서 있어 대덕단지가 하나의 생활기반으로서 충분히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는 설립당시 선진국의 사이언스파크를 모델로 미국의 「트라이앵글 리서치 파크」,소련의 「노보시빌 스키」,일본의 「쓰구바 파크」등이 중심이 됐다.현재 8백34만평규모를 자랑하고 있는 대덕연구단지는 경부고속도로 회덕인터체인지를 기점으로 광주행 호남고속도로와 대전엑스포단지 갑천을 경계로 조성돼 있으며 대덕과학문화센터를 중심으로 서부와 동부로 나누어져 있다. 1차 서부지역에는 주로 정부관련 연구소가 입주하고 있고 동부는 87년 공영개발방식에 의해 삼성·유공 등과같은 기업부설연구기관이 입주해 있는 상태다. 전체적인 시설분포를 살펴보면 총 8백34만평 가운데 자연녹지가 44%,연구교육시설 47%,기타 주거지역이 9%로 구성돼 있어 전형적인 전원형 과학기술도시라고 말할 수 있다. 앞으로 대덕연구단지는 진정한 의미의 테크노폴리스로 자리잡기 위해 정부 제3종합청사 유치를 비롯,단지 동쪽의 대전 제1,제2공단과 연계해 연구단지에서 쏟아지는 첨단과학기술을 바로 산업화시켜 생산라인으로 직결시키는 야심찬 계획을 실현해갈 예정이다.
  • 화학물질 규제 내년부터 강화/환경연구원,대기·수질·토양오염 막게

    ◎OECD 이행규정 충족케 유해성 측정/특수장비 28종 가동… 엄격한 실험·규제 독성과 공해여부가 검증되지 않은 채 무차별로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의 규제가 앞으로 강화된다.국립환경연구원은 28일 상당수의 화학물질이 취급부주의로 인해 건강에 위해를 주거나 사용후 폐기하는 과정에서 대기·수질·토양·지하수등을 오염시키고 있다고 지적하고 내년부터 이들 물질에 대한 유해성 여부의 측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에 유통되고 있는 농약·의약품등을 비롯한 화학물질의 종류가 3만7백40종에 이르며 매년 2백여종의 새로운 물질이 추가되고 있다. 환경부는 이들 화학물질이 건강을 해치거나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관리법을 제정,시행하고 있다.또 새로 제조되거나 수입되는 화학물질은 환경부장관의 유해성심사를 받은 후가 아니면 제조 또는 수입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 환경유해성에 대해 엄격한 실험과 규제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았다.이에 따라 그동안 겨우 18%에 불과한 5천5백여종만이유해성 여부를 확인해 이중 특정유독물 1백여종을 포함한 4백73종만이 유독물로 지정돼 특별관리하도록 했을 뿐 나머지 2만5천여종은 검증을 받지 않은 상태에서 사용되고 있어 인체나 환경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큰 것으로 지적돼왔다. 특히 우리나라가 내년에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에 가입하면 그 수준에 맞는 화학물질의 안전관리를 이행해야 하기 때문에 관련제도의 개선과 아울러 유해성 연구의 수행능력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환경연구원은 국내외적으로 요규되는 산적한 화학물질의 안정관리를 위해 6억원을 들여 수생동물을 이용,환경유해성 여부의 연구를 내실있게 수행할 수 있는 시설등 특수측정장비 28종을 설치한 환경유해성 실험실을 준공,새해 들어 가동을 시작하게 된다. 이 실험실은 주로 국제표준시험어종인 송사리·무지개송어·물벼룩등을 이용해 이들의 유영행동및 호흡량을 관찰,독성과 공해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다.이와 함께 이들 수생동물을 이용해 화학물질의 독성시험방법의 표준화를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나아가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어종을 선택,우리 실정에 맞는 표준시험어종으로 개발해 국내 독성시험연구기관에 보급한다는 것이다. 또한 환경부가 추진중인 김포 수도권 매립지내 종합환경연구단지 조성이 완료되는 98년 이후에는 OECD가 요구하는 화학물질분야의 이행규정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포유동물의 세균·세포등을 이용해 건강과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시험할 수 있는 연구시설및 장비를 확보함으로써 선진국수준의 화학물질 독성평가연구기능을 마련키로 했다. 이로 인해 지금까지 검증을 받지 않고 유통되고 있는 화학물질에 대해 전반적인 측정이 실시되며 유해성이 밝혀질 경우 그 정도에 따라 생산·수입·유통·사용등에 대한 관리가 엄격하게 규제된다.
  • 동남아 비핵지대화 10개국,조약안 마련

    【브뤼셀 연합】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그 인근 국가 등 10개국은 동남아의 비핵지대화에 관한 조약안을 마련했다고 파이낸셜 타임스지가 2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인도네시아,말레이시아,필리핀,태국,싱가포르,베트남,브루나이 등 아세안 7개 회원국과 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등 옵저버 3개국 전문가들로 구성된 실무그룹이 자카르타에서 이틀간 협의를 갖고 22일 이 조약안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 아세안,관세 5% 인하 2003년부터 실시 합의

    【하노이 AFP 연합】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회원국 관세담당 관리들은 오는 27∼28일 하노이에서 제3차 연례회의를 갖고 관세인하 합의의 이행방안을 논의한다고 베트남통신이 22일 보도했다.이 통신은 이번 회의에서 관세·세관신고·공통우대관세(CEPT) 이행 등을 논의한다고 말했다. 아세안은 아세안자유무역지대(AFTA)를 창설하기 위해 오는 20 03년부터 대부분 상품의 관세를 5% 이하로 낮추기로 합의했다.그러나 다른 회원국들보다 가난한 베트남은 2006년까지 5% 이하로 인하한다. 또 CEPT제도는 브루나이·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태국은 2000년까지,베트남과 향후 아세안에 가입할 미얀마(구 버마)·캄보디아·라오스 등은 2000년 이후 이행하기로 합의했다.
  • 서울신문 이렇게 꾸민다(서울신문 50돌 특집)

    ◎국민과 호흡하는 초일류 정론지로/오늘의 지식인들이 찾는 「지구촌 칼럼」 서울신문 이렇게 만든다.서울신문이 크게 달라졌다.창간 50주년을 맞아 연초에 「제2의 창간」을 선언한 서울신문은 2월15일자부터 지면을 대대적으로 혁신,권위있는 최고의 정론지로 거듭 태어났다.정부와 국민의 충실한 교량역할을 하고 세계화시대를 선도하며 초일류 고급지로 재탄생할 것임을 대외에 천명한 지 불과 9개월만에 서울신문은 명실상부한 「국민의 신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여타 상업지와는 달리 지면을 과감히 특화·차별화시켜 공익신문의 한 전형을 이룩했다.「제2창간선언」이후 서울신문이 얼마만큼 변모했는지를 다른 신문과 「차별화」「특화」된 지면 및 기획연재물을 통해 구체적으로 살펴본다. □특색있는 지면 서울신문은 「정부와 국민의 교량역활」 「세계화에 기여」 「고급지 지향」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정부와 국민의 가교 정부가 어떤 정책을 추진·시행하고 있으며 어떤 법률이 새로 제정됐는지를 가장 정확하고 상세히 알려준다.각종 정책이나 법령은 국민이 꼭 알아야 할 생활과 직결된 중요한 사항이다.서울신문은 이러한 취지에서 「입법예고」 「법령공포」 「정부시책 이렇습니다」 「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공직자의 소리」등의 지면을 제작하고 있고 이는 다른 상업지들이 전혀 다루지 않는 독특한 것이다. ○오피니언 페이지 신설 다른 신문과의 차별화·특화를 지향하는 서울신문의 대표적인 지면이다. 오피니언니언 페이지는 양과 질의 면에서,기사의 다양성 면에서 다른 신문을 압도한다. 외국의 저명한 석학과 전문가 14명을 필진으로 선정,국제적인 이슈를 분석·논평한 기고문을 연재하고 있는 「지구촌 칼럼」은 「오피니언 페이지의 세계화」를 선도하고 있다. 또한 각국의 전문가들이 집필한 칼럼을 수시로 소개하는 「해외논단」과 권위있는 외국신문의 주요사설을 다루는 「해외사설」란도 인기를 끌고 있다. ○아태뉴스 중점 보도 지금 세계의 시선은 이시아·태평양지역에 쏠려 있다. 이 지역 국가들은 앞으로 21세기를 주도해나갈 것임이 확실시되고 있으며 아시아·태평양지역 18개국으로 구성된 아태경제협력체(APEC)는 세계경제의 주도권을 행사할 전망이다.이에 따라 「아태뉴스페이지」는 세계경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 지역의 움직임을 미국·일본·중국 등지에 파견된 특파원이 입체적으로 취재·보도해 독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있다. ○인물동정 중요성 부각 서울신문의 「사람·일·사람」페이지는 양과 질의 면에서 어느 신문보다 월등하다.완전히 독립된 뉴스면으로 만들어 차별화에 성공했다. 1주일에 월요일을 제외한 6일간 매일 2페이지를 할당하고 있어 정보량이 다른 신문에 비해 2∼3배정도 많다.전체 24면을 발행하는 서울신문이 2개면을 인물·동정페이지로 만든다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다.「사람·일·사람」란에는 갖가지 모임·행사·단신·인터뷰 등의 기사가 실려 있을 뿐만 아니라 「국무위원 일정표」와 「광역단체장 일정표」까지 실어 주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지역면 대폭 확대 「지방화」는 「세계화」와 함께 우리 국정의 2대지표다. 서울신문은 지방화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지역별로제작하고 있던 지방판 1개면을 2개면으로 확장시켜 「지방정부와 주민간의 교량」역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역살림의 방향을 주민에게 정확하게 알리기 위해 광역단체장을 직접 만나 시책을 알아보는 「이달의 도정」 「이달의 시정」란을 신설했다. □기획연재물 기획연재물은 두 가지 성격으로 구분된다.첫째는 우리의 새로운 역사의식과 정체성 확립을 위한 것으로 「새로 쓰는 한국현대사」 「압록강 2천리」 「한국인의 얼굴」 등이 이에 속한다.둘째는 세계를 향해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는 연재물로서 「시베리아 대탐방」 「세계의 명소와 걸작 건축감상」이 있다. ○시베리아 대탐방 서울신문 창간 50주년 기념으로 한국언론사상 최초로 기획된 특별컬러연재물이다. 이 시리즈는 아직도 미지의 세계로 남아 있는 시베리아현장을 본사 취재팀이 종횡으로 답사해 풍물·문화·역사·경제 등을 소개하고 있으며 독자가 처음 대하는 생생한 컬러사진은 압권이다.이 기획물이 지난 3월2일 처음 연재된 이후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고 러시아의 중앙방송·지방방송 및 신문이 10여차례나 이를 소개할 정도로 주목을 받고 있다. ○모스크바 새 증언 5월15일자부터 시작해 3개월동안 30회가 연재된 이 시리즈는 서울신문의 고급화·차별화를 더욱 돋보이게 한 기획물이었다. 아직도 우리 사회일각에서 「6·25는 북침이다」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시리즈는 한국관련 문서를 보관하고 있는 러시아의 「외무성문서소」 「대통령문서소」「당중앙위문서소」 「국방성문서소」 「KGB문서소」등 5곳에서 천신만고 끝에 6·25와 관련된 9백50여건의 극비문서를 입수,그 진상을 보도함으로써 세계언론사상 첫 쾌거를 이룩했다. ○새로 쓰는 한국 현대사 금년 1월1일자부터 시작돼 현재 45회를 맞는 이 대형시리즈는 19 45년 8·15해방에서부터 70년대초 제3공화국까지의 우리 현대사를 심층적으로 재조명하고 있다 새로운 자료와 당시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해방이후 격변기의 역사를 재해석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독립국가연합·일본 등 외국에 소장돼 있던 각종 자료와 국내 학자의 최근 연구결과를 대거 발굴,보도함으로써 지금까지의 어떤 유사한 신문 연재물보다 깊이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압록강 2천리 8월11일부터 주1회씩 연재되고 있는 이 시리즈는 이미 연재된 20회짜리 「두만강 7백리」(2월24일∼7월14일)의 후속 컬러물이다. 대변혁의 시기를 맞고 있는 한·중국경지역 조선족의 삶을 「두만강 7백리」를 집필한 연변 동포작가 유연산씨가 심층르포형식으로 다루고 있다.한반도 최대장강인 7백90㎞의 압록강일대를 직접 답사,동포의 실상을 생생하게 전하고 있다.
  • 해외동포 어디에 얼마나(서울신문 50돌 특집)

    ◎그들의 위상은 어떠한가/6대주 142국에 520만명 근면·성실로 기반 확고히/2년새 5.7% 증가… 중국에 최고 194만 거주/미 180만·일 69만·중앙아시아 46만명 생활/최근 취업·유학·투자이민 급증/망국·가난의 한 딛고 현지 빠른 적응/정·관·재·교육계서 활약 숱한 인재 배출/한민족 동질성 유지가 최대의 과제로 구한말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 이주로부터 시작된 한국이민사가 90여년에 이르면서 해외교민수가 5백만명을 넘어서고 있다.중국이나 일본에 비하면 그리 길지않은 역사이지만 한민족 특유의 근면성과 성실성으로 세계 곳곳에서 뿌리를 내려가고 있다.어느 나라에 얼마나 살고 있으며 그들의 현재 위상은 어떤가를 알아본다. ▷교민현황◁ 94년12월31일을 기준으로 외무부가 파악하고 있는 우리의 해외교포는 모두 5백22만8천36명이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에 2백72만,미주에 1백96만,유럽에 52만,중동에 9천2백,아프리카에 3천2백명이 분포하고 있다. 국가별로 볼 때는 중국에 1백93만명으로 가장 많다.이어 미국에 1백53만,일본에 71만,러시아를포함한 독립국가연합에 46만명이 거주중이다. 전세계 1백92개국 가운데 우리동포가 살고 있는 나라는 무려 1백42개국이나 된다.중국이나 미국·일본등처럼 역사적인 이유로 우리 민족이 옮겨간 경우도 있다.그러나 우리동포의 분포가 이처럼 넓어진 것은 최근 늘어난 선교이민과 태권도교관의 파견 때문이라는 것이 당국의 설명이다. 2년마다 해외교포의 현황을 파악하는 외무부가 92년12월31일자로 파악한 해외교포는 4백94만3천5백90명이다.해외교포는 지난 2년동안 5.7%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해외교포가 증가한 것은 교포의 2세·3세·4세가 태어났고,해외경제활동의 증가로 우리 기업등의 파견원이 많이 진출하기 때문이다. 해외교포 가운데 95%인 4백70만명은 거주국의 국적을 갖고 있거나 거주국에서의 영주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나머지 5%는 상거래나 취업·유학등으로 체류중이다. ▷중국 교민◁ 중국에 한국인이 건너간 것은 매우 오래 전의 일이다.이미 삼국시대와 고려시대부터 전쟁포로나 인질·공녀등의 형태로 한국인의 이주가 시작됐다.그러나 중국에 2백만의 교민사회가 형성되기 시작한 것은 19세기 말엽,일본의 한반도 침략이 본격화하면서부터다.외무부에 따르면 을사조약이 체결된 이후 한국민의 중국이주가 급격히 증가,1907년에 7만1천명,1910년에 10만9천명,1916년에 20만명,1921년에 30만7천명이 조국을 떠난 것으로 기록돼 있다. ○해방이후 80만명 귀국 1945년 이전까지 약 2백16만명의 한국인이 만주지역에 거주했으며,해방과 더불어 80만명이 귀국하고 나머지가 잔류했다. 현재 우리교민은 중국내 55개 소수민족 가운데 12번째 규모다.전체의 약 97%인 1백87만명이 길림성,흑룡강성,요령성등 동북 3성에 집중 거주하고 있다.특히 길림성내 연변 조선족 자치주에는 82만명이 밀집해 살고 있다. 중국 교민들은 해방후부터 냉전시대까지 남한과는 별다른 접촉을 가질 수가 없었다.따라서 정부도 이들에 대해 특별한 정책을 세울 수 없었다. 지난 88년부터 우리정부가 사회주의권 교민의 자유로운 모국 방문을 허용함으로써 중국동포와의 교류가 본격화됐다. ○동북 3성에 집단촌 그러나중국교민들의 모국 방문이 늘어나면서 새로운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교민들이 경제수준이 월등한 모국에서 돈벌이를 하고자 대거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밀입국,불법취업,취업사기,절도·강도등의 사건이 잇따랐다. 정부는 이에 따라 중국교민들에 대한 사증발급 심사를 강화하고,이들이 고국으로 돌아오는 것보다는 현지에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중국내에서 교민들은 한인이나 다른 소수민족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교육수준과 경제·생활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또 중국 교민들은 스스로를 한국인 혹은 북한인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조선족 중국인으로 생각한다. ▷미국 교민◁ 한미우호통상조약에 따라 1903년 한국인 1백21명이 하와이 사탕수수 농장으로 떠나면서 미국 이민사가 시작됐다. 이후 1961년 해외이주법이 제정된 이래 지난해까지 모두 62만6천명이 미국으로 이주했다.이 기간 동안의 총 해외이주자 79만2천명 가운데 미국이민 비율이 79%를 차지하고 있다. 재미교민의 상당수는 한국내의 중산층,식자층 출신이며 자녀의 교육문제,경제적 이해관계,혹은 한국사회에서의 불만 때문에 미국에 건너간 사람들이다. ○구한말 하와이로 나가 이들은 다른 민족들에 비해 비교적 짧은 이민 역사에도 불구하고 미국사회 내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물론 언어장벽과 사고방식의 차이 때문에 아직 미국사회의 주류에 진출하는데는 한계를 보이지만,최근들어 의사·변호사등 전문직 진출자가 늘어나고 있다.캘리포니아에서 하원의원에 당선된 김창준씨가 대표적인 한국교민의 성공사례이다. 교민 1.5세와 2세 이후세대는 현지에서 교육,성장해 비교적 빠르게 현지에 동화되어 가고 있다. 또 미국과 북한의 관계가 개선되면서 교민 사회에 북한과의 교류에 대한 관심이 증대하고 있고,과거 음성적으로 활동해오던 친북인사의 활동도 표면화하고 있다고 외무부 당국자는 밝혔다. ▷일본 교민◁ 일본에 거주하는 교민들은 다른 지역의 교민들과는 근본적으로 성격이 다르다.태평양전쟁 발발후 일제가 전쟁수행을 위해 한반도 남부지방에서 강제적으로 징용해간 사람들이 대부분이다.강제 징용자의 숫자는 19 45년 당시 2백10만명에 달했으나,해방후인 46년 이후 65만명이 잔류하고 있다. 재일교민들은 오사카를 필두로 나고야·고베등지에 밀집해 거주하고 있으며,주로 상업 제조업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일본교민들은 본국에서의 좌·우익 대립을 그대로 답습,민단과 조총련으로 나뉘어 대립하는 비극을 겪기도 했다.그러나 최근에는 남북간의 국력차이가 워낙 커져서,민단과 조총련이 특별히 경쟁하는 양상은 나타나지 않는다. 교민1세들은 우리국적에 대한 애착이 강하고 민족주의적인 성향으로,일본에 귀화하는 것에 대해 큰 거부감을 갖고 있다. 그러나 교민 2세이후부터는 모국과의 연대의식이 희박해지고 있으며,이에 따라 일본에 귀화하는 사람이 늘고있다.지난 50년 이래 일본에 귀화한 한국인은 모두 20만명 정도다.특히 교민 2,3세들은 일본인과의 결혼을 선호해 91년 결혼한 사람 가운데 82.5%가 일본인 배우자를 맞이했다. ▷독립국가연합지역 교민◁ 현재 옛 소련 지역내에는 러시아에 11만명,우즈베키스탄에 22만명,카자흐스탄에 10만명,우크라이나에 9만명등 모두 46만명의 교민이 거주하고 있다.이들은 대부분이 1937년 스탈린에 의해 연해주에서 강제이주된 우리 교민의 2,3세들이다. 각 지역으로 강제 이주된 뒤 이들은 자연적으로 그곳의 문화에 동화되었다.따라서 우리말과 문화적 전통을 많이 잃은 상태고,러시아 극동지역에 거주하는 교민들 말고는 우리말로 대화가 가능한 사람도 적다. 그러나 이들은 국제고려인단체연합회등 31개의 교민단체를 조직,모범적으로 혈연의식을 이어가고 있다.또 이를 바탕으로 각종 문화단체 활동,출판물 발간활동과 함께 대학교수,영농지도자를 다수 배출했다.러시아 및 중앙아시아 각 공화국은 우리교민의 근면성,높은 교육수준과 사회기여도를 평가하고 있다. ○사회기여도 평가 받아 이 지역에 대해서 정부는 물론 민간기업에서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우리업체와 현지 교민들간의 고용과 취업지원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러시아의 경우 내각 안에 「민족문제 및 지역정책부」가 설치돼 소수민족과의 화합 및 육성지원 정책을 마련한다고 표방하고있으나 체첸 공화국 사태에서 보듯이 러시아의 범위를 이탈하는 행위는 용납하지 않는다.정부는 이러한 점을 감안,교민들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보다는 민족의식과 민족적 일체감을 고양하기 위해 한글교육,전통문화 재생,학술·체육 교류를 중심으로 지원책을 마련해가고 있다. 사할린에 거주하는 4만명의 교민들 가운데 1세들을 본국으로 귀환하는 문제는 한·러·일간의 현안으로 협상이 계속되고 있다. ▷이주추이◁ 우리나라의 최근 해외이주자 추이를 보면,80년 3만3천3백명에서 83년에 2만3천3백명으로 하강세를 보이다,86년 3만7천80명으로 다시 늘었다.이후 다시 감소해 93년에는 1만4천4백명으로 매우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그러나 사업과 취업이주는 지난 10여년동안 꾸준히 증가했다.이는 그동안의 연고초청 이주,즉 막연한 동기의 해외이주보다는 뚜렷한 목적을 가진 이주형태가 늘어나고 있음을 반영한다. 이민간 사람이 다시 돌아오는 역이민도 늘어나고 있다.80년 역이주자수는 1천49명으로 그해 이민자의 2.8%였다.86년에는 역이민자의 비율이 7%를 차지했다가 89년 25%로 급증했으며,91년 40%,92년 50%를 기록한 뒤 93년에는 60.65%를 차지,이민자의 반이상이 되돌아오는 현상을 보였다. 역이주자수가 늘어나는 이유는 우리국민의 소득수준이 향상돼 국내에서도 안정된 생활이 보장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외무부는 설명하고 있다.같은 이유로 해외이주자수도 점차 감소하고 있다고 외무부는 밝혔다. 최근 국내외에서 해외교민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의 하나로 해외동포에 대한 이중국적을 허용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해외교민에게 이중국적을 부여, 국내 왕래를 자유롭게 하고 각종 할동 및 재산권 행사를 보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견은 교민의 권익을 크게 신장할 수 있는 방안이기는 하지만 여러가지 문제점을 수반한다. 우선 교민들이 국적을 가진 두나라로부터 납세와 병역의 의무를 동시에 부여받게 되고, 범죄가 발생할 경우 자국민 불인도 원칙을 고수, 외교적 마찰이 발생할 가능성이 많다. 또 납세·병역 등 의무를 다하는 국민들과 비교할 때 권리행사와 의무이행의 형평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에 다른 국민들과 위화감이 조성될 우려가 크다.
  • 북 벌목공 1명 귀순

    시베리아에서 북한 벌목공으로 일하다 독립국가연합(CIS) 지역으로 탈출한 신명철씨가 18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 올 수능 평균 1∼2점 낮아질 듯/모의시험분석

    ◎외국어 등 난이도 높은문제 추가로/서울대 합격선 166∼176점 예상/연·고대는 1백54∼1백72점/1백25점 이상 서울소재대 지원 가능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외국어 듣기평가문항이 늘어나고 난이도 높은 문제가 추가됨에 따라 평균총점이 지난해에 비해 1∼2점 낮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18일 대학입시 전문연구기관인 고려학력평가연구소가 전국의 수험생 44만여명을 대상으로 5월·8월·11월 3차례에 걸쳐 실시한 모의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결과에 따르면 모의수능시험에서 인문계(24만명)의 평균총점은 2백점 만점에 97.2점,자연계(20만명)는 평균총점이 1백.5점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95년 수능의 평균총점보다 인문계는 2.5점,자연계는 1.3점씩 낮아진 점수다. 연구소측은 이같은 모의수능시험 결과 예상합격선은 인문계의 경우 ▲서울대 상위권학과 1백76∼1백74점 ▲연·고대 상위권학과 1백72∼1백66점 ▲연세·고려대 및 수도권 중상위권대학,지방국립대 상위권학과 1백63∼1백54점으로 내다보고 1백30점이상이면 서울소재 대학지원이 가능할 것으로분석했다. 자연계는 총점 1백25점이상이면 서울소재 대학지원이 가능하고 ▲서울대 상위권학과 1백79∼1백74점 ▲연세·고려대 및 수도권 중상위권대학,지방국립대 상위권학과 1백69∼1백57점으로 예상했다. 분석결과 전체 상위 30%권에 드는 학생의 평균총점도 인문계가 1백27.7점으로 지난해보다 1.7점 낮아졌다.자연계는 1백31.7점으로 지난해보다 2.1점 낮아졌다. 이처럼 수능총점이 전체적으로 낮아진 것은 외국어영역에서 듣기평가문항수가 2문항 늘어나고 지난해까지 60개미만이던 지문단어수가 60∼90개로 늘어나면서 외국어영역의 점수가 인문계 1.9점,자연계 2.2점씩 떨어졌기 때문이다. 또 변별력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난도 높은 문제를 과목당 2개 정도 포함시켜 출제한 것도 총점이 낮아진 원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고려학력평가연구소는 96학년도 대학입시는 특차,연세·고려대(1월8일),서울대(1월13일),기타(1월18일),후기대(2월10일)로 5회 응시가 가능하고 학군·학부·계열별 모집이 확대됨에 따라 소신지원 현상이 뚜렷해지고 고득점 재수생은 예년보다 훨씬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 주문형 반도체·핵 융합로 등 7개기술/2001년까지 7천억 투입

    ◎선도 기술사업 새 과제 선정/과기처 정부는 올해부터 오는 2001년까지 정부·민간연구비 7천4백34억원을 투입,고선명TV용 주문형 반도체,핵융합기술등 7개 기술을 G7프로젝트(선도기술개발사업) 신규과제로 추진키로 했다. 8일 과기처가 확정,발표한 G7프로젝트 제2단계 신규과제는 ▲주문형 반도체(통산부) ▲차세대 평판표시장치(통산부) ▲의료공학기기(복지부) ▲초소형정밀기계(통산부)등 제품기술 4건과 ▲차세대초전도 핵융합로(과기처) ▲감성공학(과기처) ▲민·군겸용기술(과기처)등 기반기술 3건이다. 주문형 반도체는 99년까지 1천25억원의 민·관연구비를 투입,HDTV용 반도체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차세대 평판표시장치는 2001년까지 1천8백20억원을 쏟아 55인치급 컬러표시장치(PDP)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 의료공학 개발사업은 2001년까지 1천7백39억원을 들여 영상진단및 계측치료기기·인공장기·재활기기등을 개발할 계획이며 차세대 핵융합로과제는 2001년까지 1천5백억원을 투입,세계 4대수준의 초전도토카막 핵융합 플라즈마 실험장치를 개발하는 게 목표다. G7과제는 2001년까지 해당기술을 G7국가수준에 진입시킨다는 목표 아래 추진되는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2단계 신규과제는 이달 중순 관계부처 공동으로 일괄공고한 뒤 이달말까지 세부과제 선정평가를 거쳐 본격연구에 착수된다.
  • 라빈총리 암살용의자 이 경찰,2명 추가연행

    【예루살렘 AP AFP 연합】 이스라엘 라디오는 8일 이스라엘 비밀경찰이 이츠하크 라빈총리 암살과 관련,용의자 2명을 추가 연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정부는 한편 8일 라빈총리 암살사건을 조사하기 위한 국가위원회를 설치하고 라빈총리의 경호를 맡았던 신 베트의 비밀경호책임자가 제출한 사표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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