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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쓰레기 자원화협 결성

    ◎처리기기 생산 19개 업체 참여… 이달 발족/발효·건조 등 정보 공유… 새기술 개발 협조 한국음식물찌꺼기 자원화협회(회장 신일호(주)그린테크사장)가 이달중 발족된다.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 등을 생산하는 19개 업체들은 최근 한국음식물찌꺼기 자원화협회를 결성,환경부에 협회설립 승인을 공식 요청했다. 신 회장은 15일 『음식물쓰레기 발효·건조기를 생산하는 19개 업체가 회원으로 참여,법인설립을 결의했다』면서 『많은 업체들이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어 올해안에 회원사는 40개로 늘어날 전망』이라고 밝혔다. 통상산업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설 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로부터 품질인증마크인 K마크를 획득한 이들 업체들은 앞으로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와 관련한 각종 통계 및 기술,정보 등을 공유하게 된다.또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를 상대로 음식쓰레기 자원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각종 법령과 조례 제정을 요구해 나갈 방침이다. 협회 간사를 맡고있는 (주)한성환경기연 전진섭 부사장(50)은 『소비자가 만족할 만한 수준의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를 생산하기 위해 K마크 인증업체를 중심으로 처리기술 공동개발 및 정보교류 등을 주도할 협회를 결성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부는 협회 및 회원사들이 발효·건조기기의 애프터 서비스를 보장하고,발효·건조처리한 음식물쓰레기 부산물을 공동처리할 것을 약속하면 설립승인을 내줄 방침이다.
  • 과학기술 진흥­테마별 지상토론(대선주자 국정비전을 듣는다:16)

    ◎과기처 정책기능·지원 강화엔 공통인식 여야 대선후보 및 예비주자들은 15일 현행 과학기술 행정조직의 개편구상과 정부연구소 개혁,과학기술 인력 양성을 물은 서울신문 국정테마의 마지막 열여섯번째 설문에 과학기술을 선진국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서는 과학기술처의 총괄정책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공통 인식아래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신한국당 이홍구 고문은 『정보통신사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산업과 과학기술의 접목이 필요하다』며 산업기술부 신설을 제안했고,이한동 고문은 산·학·연의 협동연구 및 위탁연구 확대를 역설했다.자민련 김종필 총재와 신한국당 박찬종 고문은 『국방·건설교통·통상산업 등으로 분산되어 있는 과학기술지원산업을 과학기술처로 통합해야 할 것』이라며 과기처의 부 승격을 제안했다.김덕룡 의원은 정부의 과학기술지원예산을 현행 2.7%에서 5%로 상향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또 정부연구소 개혁과 관련,신한국당 최병렬 의원은 『세계 일류수준의 연구원과 경영마인드를 가진 기관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신한국당 주자는 연령순〉 ◎이홍구 고문/산업·과학기술 접목… 산업기술부 신설 정보통신사업은 21세기 경제전쟁의 승패를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로 선진국 진입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확대가 필요하다.특히 산업과 과학기술을 접목하는 산업기술부의 신설이 필요하다.현재 GNP의 2.7%인 과학기술 연구개발 투자도 3%이상으로 높히고 정부부문의 부담율을 19%수준에서 31%로 크게 늘려 과학기술인들의 연구활동을 고양시켜야 한다. 정부연구소의 경우 기초기술·과학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겠지만 국가의 기간산업에 대한 지원성과도 중요하다.따라서 정기적인 평가와 민간 연구소와의 경쟁을 통해 실질적인 경쟁력 향상이 있어야 할 것이다.벤처산업의 경우 위험부담이 크고 우수인력 확보가 어려우며 각종 제도 및 사회관행이 창업과 육성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창업절차를 간소화하고 기술담보 대출제도 정착,투자자금 공급확대,창업공간과 시설 및 기술지원 강화들의 정책이 필요하다. ◎이한동 고문/산·학·연 협동­위탁연구 등 확대 바람직 산·학·연의 유기적인 연계체계가 갖춰지면 기술개발을 위한 노력은 보다 적은 비용으로 파급효과를 높일수 있다.그러나 국내의 정부출연 연구기관과 기업은 서로 경쟁적 입장과 상호견제 분위기로,대학은 이론적 연구에만 치중함으로써 상호 연계체계가 미흡한 실정이다.따라서 각 연구주체가 자금·인력·정보 등을 분담,협력체제를 구축한다면 기술의 고도화 추세에 맞춰 연구개발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다.우선 국책과제 등의 산·학·연 협동연구 및 위탁연구를 확대하는게 필요하다.자유롭고 창의로운 분위기 조성과 연구개발자금의 확보가 중요하다.이를 위해 기업이 산업계나 학계에 연구투자할때 조세감면 혜택을 주어야 하며,이·공계 학부 및 대학원의 정원 확대와 특수분야 산업기술대학의 설립을 추진해야 할 것이다.또 대학의 인력공급구조에 탄력성을 부여함으로써 고급연구인력의 수급불균형을 시정해야 한다. ◎이회창 대표/각부처 분산된 업무 과기처로 통합을 현재의 과학기술 관련 행정업무는 과학기술처,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 등에 산재돼 부처간 협력과 조성에 어려움이 많다.통산산업부,정보통신부에 산재되어 있는 업무중 기초과학기술 연구분야는 과기처로 통합하고 응용산업기술분야는 각 부처에서 주관하되,부처간 협력 강화와 상호연계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기처로 하여금 부처간 이해관계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정부 연구소 개혁은 인위적인 통폐합을 지양하고 무엇보다 연구원들이 안정적으로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임금 및 복리후생 수준을 높이는 것이 긴요하다.또한 연구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국책연구소간 혹은 민간연구소와의 경쟁체제를 통해 발전을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벤처기업 육성은 무엇보다 대학이나 연구소의 고급인력의 아이디어를 자연스럽게 사업화할 수 있는 풍토의 조성이 필요하다. ◎최병렬 의원/고급공무원에 이공계출신 진출 넓혀야 첫째,국가 연구개발의 종합조정 기능의 강화가 시급한 현실문제로서 과기장관회의의 활성화 및 이공계 출신의 고급공무원 진출 확대가 필요하다고 본다.둘째,과기특별법에서명시하고 있는 국가연구개발의 범부처적 조사·분석·평가 기능의 확보가 필요하다.셋째,현실적인 문제로서 각 부처별 연구관리 전담기구간의 수평적 연계체제 강화를 통해 연구단가 책정,평가지표의 일원화를 도모해야 한다.넷째,정보화 관련 분야의 국책연구사업(지식사업)개발 및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연구소 개혁을 위해서는 세계 일류수준의 연구원 확보와 경영마이드를 지닌 기관장 확보가 중요하다고 본다.벤처산업에 필요한 과학기술인력 양성을 위해서는 연구원의 별도정원을 인정하고,휴직 및 겸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하며 대학교수의 벤처산업 겸업 등을 인정해야 한다. ◎이수성 고문/과학기술인력 늘리는데 과감한 투자 과학기술 정책이 과학기술처 이외에 통산부,교육부,정통부등으로 분산되어 있어 이를 체계적으로 조정해야 한다.과학기술처의 위상도 업무의 총괄조정 및 협의 등을 관장하는 통합조정 능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제고해야 할 것이다.하급 행정조직의 개편은 연구개발 체제를 발전시키는 방향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다.또 과학행정기관에 대한 인사는 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는 것을 우선조건으로 고려해야 한다. 재정확보와 민간참여 유도를 통해 부족한 과학기술인력을 2000년까지 30만명 수준으로 늘리는데 과감히 투자하겠다.단기적으로는 현재 과학기술 인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데도 활용정도가 미미한 대학의 과학기술 인력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이다.이들이 정부연구소나 일반 기업체 특히 벤처 사업과 연계해 연구개발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박찬종 고문/기초과학 투자집중·과기처 부승격 필요 우리나라 종합과학기술수준은 세계 10위권이지만 기초과학수준은 20위권에 머물고 있다.이는 현 우리의 과학기술정책이 장기적으로 기초과학 투자에 집중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과학기술행정조직의 개편은 국책연구기관에서부터 시작해야 한다.국책연구기관에 필요이상의 행정조직은 과감히 능률화하고 연구 본연의 기능을 강화해야 할 것이다.국방부,건설교통부,교육부,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 등에서 하고 있는 과학기술지원사업은 그 관리를 과학기술처로 통합하고과학기술처를 부로 승격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벤처기업의 활성화를 위해 해외초빙 과학기술자를 벤처기업에 우선 파견하고 학계와 벤처기업간의 연계를 강화,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또한 국책연구원 및 대학이 벤처기업에 인력을 파견해 창업을 지원토록 하고 이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김덕룡 의원/과학기술 연구투자 5%로 상향조정 과학기술처는 이 분야의 총괄정책조정의 역할을 하고 있다.장기적으로 과기처를 중심으로 한 과학기술조직의 강화가 필요하다.올해 입법된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의 충실화를 위해서는 정부예산중 과학기술 연구투자를 5%로 상향조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정부연구소 개혁문제는 과학기술과 연구의 장기적 속성을 고려하고 창조적 연구팀의 육성에 중점을 둬야 한다.프로젝트베이스 시스템(PBS)을 발전시켜 전문성·창의성·자율성을 특성으로 하는 소규모 연구팀을 중심으로 각 연구기관을 운영해야 한다. 벤처기업의 육성을 위한 기술인력 양성은 우선 인력개발의 파라다임을 질적 관리와 수요유발 방식으로 바꾸는데서 시작해야 한다.이를 위해 우수인재의 과학기술분야 영입기반 확충해야 한다. ◎이인제 지사/과기행정 체계 목표지향적으로 개편 현행 부처간 절충형 과학기술 행정체계는 정책 집행과정에서 비효율적이다.연구개발과 과학기술에 대한 투자에 비해 가시적 성과가 적다.21세기 과학기술의 세계적 리더쉽 확보를 최우선으로 「테크놀러지 드라이브(기술우위)」 정책을 강력 추진하고 과학기술 행정체계는 목표지향적 조직으로 개편하며 평가제도를 강화해야 한다.정부연구소의 연구기능을 이원화,기초과학분야와 민간중심의 응용관련 분야간 공동연구 체제를 구축한다.연구개발시장의 개방을 확대하고 기술경제 체제구축을 통해 효율성을 높이고 연구결과물의 정보네트워크를 구축한다.과학기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민간에 의한 과학기술분야 전문대 및 대학원 설립을 유도,지원해야 한다.산·학·연 협동프로그램에 의한 과학기술 인력의 재교육을 실시한다.21세기 신인력 프로그램을 실시,첨단산업인력 재교육 및벤처기업가를 육성해야 한다. ◎김대중 총재/과기행정 일원화/전문가 처우개선 과학기술정책의 입안과 시행의 효율성제고를 위해서는 우선 분산되어 있는 과학·기술 행정을 일원화해야 한다.또한 과학기술처가 과학기술행정의 총괄부가 되고,지위를 격상시키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대통령 직속으로 과학기술수석비서관을 두는 등 과학기술보좌관을 보강해야 한다. 과학기술 인력양성을 위해선 연구원들의 처우개선에 힘써야 한다.연구과제 선정과 연구과정에서 어떤 간섭도 하지 않도록 해야 하며 기초과학진흥기금 설치를 통해 정부연구소 및 대학연구소 연구활성화를 도모해야 한다.이외에 국책연구소로서 그 역할을 축소되는 부문은 민간연구소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과학 영재의 양성을 위해 교육프로그램을 개설하고 과학기술전문가에 대한 병역특례를 확대하며 각종 정부지원금에 대한 우대조치를 강구해야 한다. ◎김종필 총재/과기처 위상 강화/경쟁력 제고 시급 현재 정책수립은 과기처에서 하고 집행은 통상산업부·정보통신부·교육부 등으로다기화된 절충형으로 과학기술 정책을 이끌어가고 있다.정보통신부의 초고속 정보통신망,교육부의 과학기술 인력양성과 대학연구개발지원,재경원의 예산심의권 등이 과기처의 기능을 더욱 취약하게 한다.경쟁력을 좌우하는 국가적 차원의 과학기술 지표를 과기처가 수립하고 연구·조정할 수 있는 실질적 기능을 부여해야 한다. 60년대 후반부터 정부출연연구소는 신기술의 산실로서 산업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으나 80년대 들어 처우후퇴 등으로 기능을 전면 재검토할 시점에 와 있다.제2의 도약을 위해서는 연구원들이 마음놓고 일할수 있는 연구마인드를 조성해야 한다.벤처산업 인력도 턱없이 부족한데 기술연구인력의 분야별 재배치와 전문적 교육이 이뤄져야 한다.
  • 아세안 “2020년까지 경제통합”/경제장관들 합의

    ◎관세 면제… 자본·서비스 이동 자유화 【자카르타 AP 연합】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경제장관들은 14일 오는 2020년까지 회원국간 관세를 면제하고 자본과 서비스의 이동을 자유화하는 것을 목표로하는 「아세안 비전 2020」에 관한 지침 마련에 합의했다. 아세안 경제장관들은 이날 자카르타에서 열린 4시간 동안의 비공개회의에서 격심해지고 있는 무역과 산업 및 투자에서의 국가간 경쟁에 대응한 역내국가의 경제통합 방안과 이를 추진하기 위한 지침 마련에 합의했다고 하르타르토 사스트로소에나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장관이 밝혔다.
  • 주변국들 반응(동북아안보 새틀 짠다:하)

    ◎미 “일 군사대국화 견제로 안정 확보”/일,동북아지역 정치·군사적 영향력 확대/중 “대만문제 돌출 소지” 반발… 러,지지 표명 새 미일방위협력지침(가이드라인)은 21세기 동아시아 안보질서를 이루는 기본축의 하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미국,일본만이 아니라 가이드라인이 대상화하고 있는 한반도와 중국,동남아에 이르기까지 동아시아 지역 모든 나라들이 영향을 받게 될 것이다. ▷미·일 양국의 입장◁ 미국은 「일본과의 동맹체제 강화를 통해 동북아 정세를 안정시키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셈이다.일본은 95년 방위대강에서 독자적 방위태세 구축을 강조했었다.가이드라인의 수정은 냉전종식후 독자화의 길을 걸으려는 일본의 움직임을 견제하고 미·일 동맹이라는 큰 틀속에 고착화한 면도 있다. 일본으로서는 경제 생명선인 시레인(해상수송로)의 안전을 더욱 확고하게 할 수 있게 됐으며 정치·군사적 영향력이 커지게 됐다는 점에서 이득이다.미군과 연계됐다는 한계가 있지만 지역국가들에 대한 직·간접적 영향력 행사가 더 넓어지게 됐다.▷중국◁ 중국은 가이드라인의 수정이 중국에 대한 포위망 형성이라는 의심을 버리지 않고 있다.가이드라인 수정 방침이 처음 거론되기 시작한 95년 하반기에는 수정을 이유로 대만해협의 군사적 긴장이 곧잘 거론됐었다. 중국은 「중국에 대한 포위망 구축을 용인치 않겠다」,「대만문제는 중국 국내문제」라는 등의 이유로 가이드라인 수정에 맹렬히 반발했다.전기침 외교부장은 『양국의 범위를 넘어 다른 나라의 이익에 영향을 미친다면 새삼 복잡한 요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중국과의 관계 악화를 바라지 않는 미·일 양국은 결국 겉으로는 대만해협 운운하는 말은 하지 않게 됐다.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의심하고 있다.한반도 유사시 대비라는 것에 대해서도 중국 사회과학원 장입봉 일본연구소부소장은 『주변국의 협력에 의해 대화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북한은 일본을 침략할 능력도 의사도 없다.지나치게 과장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한국◁ 긍정적 평가와 부정적 평가가 교차하고 있다.동북아지역의 안정에 기여한다는 면에서는 긍정적 평가가,일본의 군사적 영향력 강화에 대해서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러시아◁ 냉전시대 미·일 안보체제의 주요 견제대상이었던 옛 소련 즉 러시아는 새 미·일 안보체제의 대상에서 벗어난 때문인지 그다지 경계감을 표명하고 있지 않다.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로디오노프 전국방장관은 선선히 이해를 표명,일본측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동남아◁ 기본적으로는 찬성하면서도 미국 단독의 질서유지 역할 강화에는 회의적이다.미국에 의한 베트남전쟁을 겪고 동남아국가연합(ASEAN)을 통한 협력관계 구축에 성공한 동남아국가들은 미국에 의한 단독 또는 양국간 형태의 안보질서보다는 다자간 대화 형태의 안전보장을 선호하고 있다.남사군도 등을 둘러싸고 중국의 군사적 위협도 느끼고 있어 반응은 복잡하다.
  • 서·동남아 새 경협기구 창설/「비스텍」 출범

    ◎방글라·인·스리랑카·태 참가 【방콕 연합】 방글라데시와 인도,스리랑카 등 서남아 3국과 태국은 6일 방콕에서 새로운 지역 경제협력기구인 비스텍(BISTEC)의 창설을 공식발표했다. 4개국 정부 고위관리들은 이날 발표한 이른바 방콕선언에서 서남아 3국과 태국간의 경제협력 유대 강화를 위한 BISTEC의 출범을 알리고 이 기구가 남아시아지역협력연합(SAARC)과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간의 가교역할을 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태국의 주도로 창설된 이 기구는 사무국을 방콕에 두고 서남아국가와 태국 간의 무역 투자 공업 기술 인적자원개발 관광 에너지 교통및 사회간접시설 어업 농업 자연자원 분야의 협력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4개국 관리들은 오는 12월 방콕에서 다시 모임을 갖고 회원국들의 항만 공항 철로 부설 등 사회간접시설 개발에 관심 있는 국가나 국제기구·민간기업들을 초청키로 했다.
  • 박상범 보훈처장에 듣는다(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6월은 보훈의 달… 유공자에 따뜻한 손길을”/제대군인 지원 확대·국외안장 선열유해 5위 봉환/전립선암·버거씨병 고엽제후유증 추가인정 추진 박상범 보훈처장(54)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총장에서 자리를 옮긴지 불과 석달 남짓 됐다.하지만 보훈처 업무를 누구보다 정확히 꿰뚫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국가관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보훈의 달 6월을 맞는 박처장의 감회는 그래서 남다르다.박처장은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국민들의 따스한 손길이 물질적인 대우만큼이나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박처장은 31일 서울신문 김만오 사회부장과의 인터뷰에서 『휴일이면 장미 한송이를 들고 묘지를 찾는 외국사람들의 모습을 TV를 통해 볼때면 부러움이 앞선다』며 『특히 요즘같은 상황에서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이들이 국민들로부터 사랑받고 존경받을수 있는 「보훈풍토」정착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외모가 날카로운데다 대통령 경호실장까지 역임해 딱딱한 느낌을 줄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박처장은 부드럽고 차분한 어조로 이야기를 했으며 논리적이고 설득력이 있었다. ­지난 3월 보훈처장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어떻습니까. ▲생소한 분야라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제가 국가유공자들을 위해 뭔가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얼핏 보면 보훈업무는 간단한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자치단체 관심 높아져 ­보훈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고 보는지요. ▲전에 비해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그러나 아직도 상당수 국민들은 현충일이 진정 나라를 위해 숨져간 이들을 위한 추모식이 아닌 휴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이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지방자치제가 실시된 뒤 보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는 얘기를 들었는데요. ▲지방자치단체들이 고향출신의 독립운동가 등 국가유공자들의 발굴과 함께 성역화작업 등에 적극 나서고 있어 고무적입니다.또 독립기념시설물을 건립하고 민간기념사업회 등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학교도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습니다.지난 2월에는 휘문고가 애국지사 민필호 선생에게,군산고가 학도병 152명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습니다.서울대·한양대도 6·25 참전용사들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지요. ­이번 호국·보훈의 달에 특별히 준비한 행사는 어떤게 있습니까. ▲올해는 보훈 슬로건을 「국민과 함께 하는 호국·보훈의 달」로 정했습니다.행사도 추모의 기간(1∼10일),감사와 축제의 기간(11∼20일),화합과 단결의 기간(21∼30일) 등으로 정해 올바른 보훈문화조성을 적극 홍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습니다. ­올해 보훈처의 주요 역점 추진사업은 어떤 것 입니까. ▲한마디로 올바른 보훈문화의 정착입니다.국가발전의 이면에는 국가유공자들의 공헌과 희생이 있었다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는게 중요하다고 봅니다.국민들이 국가유공자들에게 보내는 사랑은 「사회 정의」에 대한 신뢰의 일종일 것입니다.미국이 전사자의 유해를 꾸준히 찾고 보스니아 전쟁 헬기조종사 홀준위의 구출장면을 생생히 보도하는 등 국민적인 관심을 유도하는 사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런 좋은 사례들을 널리 알려보훈문화 정착에 혼신의 힘을 다할 것입니다.이 바탕위에 국외안장 선열 5위 유해봉환 등 민족정기선양사업과 제대군인지원체계 확충,참전군인 명예선양 등 구체적인 보훈사업들을 착실히 실천해 나갈 계획입니다.특히 제대군인 지원사업은 지난 1월 제대군인 인력정보실을 개설해 취업알선에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참전군인의 명예선양 방안을 구체적으로 말씀해 주시죠. ▲94년에 「참전군인지원법」을 제정한 이래 올해는 참전용사증을 교부해 국·공립공원,고궁·박물관을 무료로 이용하도록 하고 있으며 보훈병원의 진료비 감면을 확대하고 있습니다.또 올해부터 2000년까지 400억원을 투입해 국립묘지가 없는 영·호남에 향군묘역을 각각 10만평 규모로 조성하고 있습니다. ○영·호남에 국립묘지 조성 ­국가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지원이 인색하다는 지적도 있는데요. ▲가장 바람직한 지원은 국가적 보상과 사회적 예우를 통해 영예로운 생활이 보장되는 것입니다.그러나 충분한 예산확보가 되지 않아 부족한게 사실입니다.지난 4월 전몰군경유가족회에서 서울보훈청사를 점거할 때는 가슴이 답답했습니다.국가유공자가 아닌 모든 유가족들에게도 보훈연금을 지원해 달라는 것인데 우선 돈이 없습니다.정부의 예산을 늘려 국가유공자들이 제대로 보상받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노령화되고 있는 국가유공자의 노후대비책은 무엇입니까. ▲현재 국가유공자의 가구주 평균연령이 61세입니다.6·25 상이자는 평균 67세,미망인 67세,부모 86세 등입니다.노후복지에 국가적인 배려가 강화돼야 합니다.지난 해 수원에 실버타운 개념의 보훈복지타운을 건립,452세대가 거주할 수 있도록 했고 충주에 2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보훈휴양원」을 개원해 운영하고 있습니다.올해는 수원에 현대식 양로·양육시설을 신축이전하고 경기·전북지역에 상이군경 복지회관을 세울 예정입니다. 또 노령화에 따른 의료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대전시 대덕구에 300병상 규모의 최첨단시설을 갖춘 대전보훈병원을 하반기에 개원하고 전국 56개 병원을 위탁가료 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유가족 감면진료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11월로 예정된 세계제대군인연맹(WVF) 서울총회는 준비가 잘 돼 갑니까. ▲세계제대군인연맹은 세계 74개국 200여개 단체로 구성된 국제적인 비정부 기구입니다.우리나라는 56년에 가입했습니다.상이군경회와 재향군인회 공동주관으로 11월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동안 열릴 이번 총회에서는 지역분쟁의 평화적 해결방안,한반도의 평화적 통일방안,동·서독통일의 교훈,남북한 통일정책 비교연구 등의 의제를 갖고 국내외 인사 3천여명이 참석합니다.준비단을 구성해 만반의 준비를 해 나가고 있습니다. ○유효기간 연장 법개정 ­고엽제 후유증 대책은 꾸준히 마련하고 있지요. ▲우선 한시법인 현행 고엽제법의 유효기간을 연장하기 위해 법개정을 추진할 생각입니다.지난 4월 발표한 1차 역학조사결과 전립선암과 버거씨병 등을 고엽제후유증으로,뇌경색증 건성습진 무혈괴사증 등을 고엽제 후유의증으로 추가하는 등 고엽제피해질병 인정범위를 확대해 1만3천800여명이 혜택을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앞으로 추가 질병 구명을 위해 2차역학조사를 올 하반기부터 실시할 예정입니다. ­2세환자들의 유전문제도 심각하지 않습니까. ▲외국의 각종 의학연구에도 불구하고 유전여부 규명이 상당히 어려운 실정입니다.79년부터 역학조사를 실시한 미국조차 지난 해부터 낭종성 척추이분증만이 유전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발표,입법추진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우리도 낭종성척추이분증을 고엽제법에 반영해 보상여부를 검토할 생각입니다. ◎국가유공자 처우 실태/한사람 평균 연금 59만7,000원꼴/주택구입때 1,500만원 대출 혜택 국가보훈처가 연간 국가유공자(19만2천908명)에게 지급하는 각종 보훈연금 총액은 8천4백억원으로 보훈처 예산 1조37억원의 84%에 이른다.산술적으로 계산하면 한사람당 평균 59만7천원꼴이다. 이는 도시근로자 한달 평균 생활비가 1백만원이 웃도는 점을 감안하면 적은 금액이다. 올해 보상금은 매월 40만원이던 기본연금이 45만원으로 5만원이 올랐고 부가연금은 일률적으로 6%가량 인상됐다. 국가유공자의 보상금 대상은 애국지사(1∼5등급),애국지사 유족(처)1∼5등급,상이군경 1∼6급,그리고 상이군경 유족(미망인·부모·20세 미만의 자녀),재일학도의용군 등이다.유족의 보상권 수급권은 미망인에게 우선 승계되며 미망인이 사망하면 20세미만의 자녀에게,자녀가 성년이 되면 부모에게 승계된다.부모가 돌아가면 자동적으로 끝난다. 보상금은 45만원의 기본연금외에 공헌도와 희생도를 고려해 분류한 등급별 기준에 따라 많게는 1백52만원에서 적게는 9천원까지의 부가연금이 있다. 상이군경의 경우 60세 이상인 고령자는 5만3천원,전상은 9천원씩,그리고 간호수당 1급 대상자는 90만원,2급 대상자는 30만원을 더 받는다. 이밖에 생활이 어려운 국가유공자나 유족들은 생활조정수당으로 한달에 5만5천원(3인가족이하)∼7만5천원(4인가족이상)을 받는다. 또 주택구입때와 전세를 얻을 때는 1천500만원과 7백만원씩 대출을 받을수 있다.
  • 주 러 미 대사 콜린스 지명

    【워싱턴 AF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30일 직업외교관 출신의 제임스 콜린스 독립국가연합(CIS) 순회대사를 러시아 대사에 임명했다.콜린스 대사 임명자는 상원에서 인준을 받을 경우 지난해 11월 모스크바를 떠난 토머스 피커링 전임대사의 후임으로 부임하게 된다.콜린스는 CIS 순회대사직을 맡기 이전에 3년간 모스크바 주재 부대사를 역임했고 하버드 대학과 인디애나 대학을 마친뒤 지난 65년 모스크바 대학에서 교환교수를 지낸바 있다.
  • 한·중 미래포럼 이상옥 전 외무 기조연설

    ◎북한 국제사회 일원 합류 유도를/한반도평화 아주경제발전에 필수적 30일 제주 서귀포에서 개막된 제4차 한·중 미래포럼 본회의에서 이상옥 전 외무장관은 「한·중 관계의 발전과 과제」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이 전 장관의 연설 내용을 요약한다. 한·중 양국은 올해로 수교 5년째를 맞는다.양국은 92년 8월 수교 이후 몇가지 원칙을 추구하고 있다.크게 ▲선린 우호·관계 발전 ▲한반도 및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 등 세가지로 나눠진다. 우선 선린 우호와 관계 발전에 대해 양국은 그동안 괄목할 만한 실질적 관계를 이뤄냈다. 정치·외교면에서 92년 9월 당시 노태우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이어 94년 3월 김영삼 대통령의 중국 방문,95년 11월 강택민주석의 한국 방문 등이 이어졌다.경제·통상측면에서는 수교 당시 63억7천만달러이던 양국 교역량이 지난해 1백98억5천만달러로 3배가량 늘어나 중국은 한국의 3대 교역국이,한국은 중국의 5대 교역국이 됐다. 이는 양국이 실질적 관계를 착실히 발전시키고 있음을 알려준다.양국은 앞으로도 「항구적인 선린우호 협력관계」를 발전 시키기위해 부단히 노력해야 할 것이다.양국은 또한 아·태지역 협력과 범 세계적 협력을 추진중이다.아·태지역경제협력체(APEC) 및 동남아국가연합(ASENA)과의 대화,아시아·유럽회의(ASEM) 등을 통해 아·태 및 아시아·유럽간 협력증진에 참여해왔으며 아시아지역포럼(ARF)등 지역안보 대화도 갖고 있다. 양국은 특히 한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유지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나아가 지역의 지속적인 경제발전에 필수적이며 무엇보다 한반도의 전쟁을 막아야 한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 중국은 남북 대화의 중요성을 인정,지지하고 있다.중국은 53년의 정전협정이 항구적인 평화협정으로 대체되기 전까지 기존 정전협정이 유지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세워놓고 있다. 중국은 최근 북한 핵 문제와 4자회담,그리고 북한 잠수함 침투사건·대만 핵폐기물 문제·북한 황장엽 비서 망명사건 등을 통해 이같은 인식이 확고함을 보여주었다. 지금 식량부족 등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북한이 한반도에 새로운 긴장을 초래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일고 있다. 한국은 4자 회담이 개최되면 식량을 제공하고 식량문제의 구조적 해결 방안을 논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혀놓고 있다. 따라서 남북대화가 조만간 본격 개최되기를 희망한다.남 북한은 당사자로서 당연히 서로 만나 합의를 이끌어 내야 한다. 한국은 옛 소련 및 중국과의 수교과정에서 결코 북한을 고립화시키는 것을 원치 않음을 분명히 한 바 있으며 이는 지금도 변함이 없다. 북한과 미국 및 일본과의 관계가 가능한 한 빨리 개선되고 정상화돼,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합류하기를 희망하고 있다.한반도 및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바람직하기 때문이다.
  • 연구개발비 30% 정부 부담/과기혁신 5년계획 발표

    ◎2002년까지/국가과학기술력 세계 10위권으로 과학기술정책관리연구소(소장 김인수)는 29일 국가 전체 연구개발투자의 정부 부담을 현재의 19%에서 2002년까지 30%까지 끌어 올리고 올해부터 5년간 2조3천7백억원을 들여 「중점 국가연구개발 사업」을 추진할 것 등을 골자로 한 「과학기술 혁신 5개년 계획」(안)을 마련,공청회를 통해 발표했다. 「과학기술혁신 5개년 계획」(안)은 「과학기술혁신을 위한 특별법」의 실행계획으로서 과기처,국방부,교육부,통산부,건교부 등 5개 부처와 함께 마련한 것이다. 이 안에는 2002년까지 정부의 연구개발 예산을 총예산의 5% 수준으로 높이고 지방 자치단체가 예산의 1%,정부투자기관이 매출액 대비 4%를 연구개발에 투자하도록 유도한다는 것도 포함돼 있다. 「중점 국가연구개발 사업」은 선도기술개발 사업(G7프로젝트)외에 정보·자원·거대복합기술등 신규사업을 추진,국가 과학기술력을 현재의 세계 14위에서 2002년 10위권으로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요 산업설비와 사회간접시설의 엔지니어링기술 자립을 위해 정부예산 2천4백60억원등 4천9백억원을 투입하고 군사기술과 산업기술을 연계 개발하기 위한 민·군 겸용기술 개발에는 정부예산 2천6백18억등 총 3천4백억을 투자하도록 했다.또 경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사회간접자본 관련 기술 개발을 위해 도로,수자원,신도시 개발등 분야에 6천7백23억(정부 67%)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모방형 과학기술체제에서 창조적 과학기술 체제로의 전환을 위해 「창의적 연구진흥사업」 등에 5년간 5조2천5백억을 투입하는 것을 골자로 한 「기초연구투자 확대 및 기초연구진흥계획」외에 ▲이공계 대학 연구활성화 ▲과학기술교육 내실화 계획 등을 수립했다.
  • 아파트분양가 자율화 확대/새달부터

    ◎수도권 제외 전지역·모든 평형 대상 아파트의 분양가 자율화가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의 모든 평형으로 확대,시행된다.〈관련기사 9면〉 건설교통부는 27일 「주택분양가 원가연동제 시행지침」을 이같이 고쳐 6월1일 이후 입주자 모집공고를 신청하는 사업부터 적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전국 15개 시·도 가운데 강원·충북·전북·제주 등을 제외한 11개 시·도에서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시행돼 온 아파트 분양가 규제는 수도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폐지된다.다만 저소득층을 위해 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아 건설하는 18평 이하의 「국민주택」은 종전대로 분양가가 규제된다. 건교부는 95년 11월부터 주택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시장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국민주택을 제외한 아파트 분양가 규제를 단계적으로 완화해왔다.현재 강원·충북·전북·제주지역의 분양가는 완전 자율화돼 있다.대전·충남·전남·경북·경남지역은 25.7평 이상 평형에 대해 분양가 제한을 하지 않고 있다. 이와 함께 수도권에서도 공정이 80% 이상 진행된 상태에서 분양하는 「후분양 아파트」의 경우 공공택지 또는 공공자금의 지원을 받지 않으면 분양가에 전혀 제한을 두지 않기로 했다.또 구조안전,주택수명,자원재활용 등에서 우수한 철골조 아파트의 경우 수도권에서도 분양가를 완전 자율화하기로 했다.
  • 탈레반,아프간 8년내전 평정/타지크공 등 주변3국 초긴장

    ◎“공포의 율법정치 피해 탈출” 난민사태 우려/이웃 구소 회교 동맹국 “러시아만 쳐다볼뿐” 아프가니스탄 회교학생 무장조직 탈레반이 25일 북부의 최후 요충지인 쿤두즈주와 사만간주를 점령,사실상 무력으로 전국을 손아귀에 넣었다.89년 소련군이 물러간 뒤 처음으로 아프간은 단일세력에 의해 통치되는 시기를 맞이한 것이다. 탈레반에 의한 아프간의 통치는 잘 알려져 있듯 여성의 사회참여를 불허하는 것은 물론 차도르를 쓰고 생활해야 하며 정통회교율법에 어긋나는 행동은 참수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등 서방에서는 공포정치로 지칭되고 있다. 아프간판 앙샹레짐(구시대로의 복귀)으로 표현되는 탈레반의 전국통일로 이웃한 구소련권의 3국인 타지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그리고 우즈베키스탄 등 3국은 국경주변의 경계를 강화하고 병력을 증파하는 등 긴장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들 나라들은 이제 막 러시아로부터 독립을 얻어내 군사적으로 열세인데다 경제적으로도 빈약하기 때문에 탈레반의 영향력이 밀려들면 자칫 나라마져 휘청거릴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이러한 우려는 러시아도 마찬가지. 때문에 그동안 아프간 구공산정권의 군벌세력을 지지해온 러시아의 예브게니 프리마코프 외무장관은 이날 러시아 RTR TV에 출연,탈레반 세력이 독립국가연합(CIS)의 영내를 침범한다면 『단호한 반격』을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아프간 이웃 3국은 92년 러시아와 집단안보조약을 체결한 바 있어 이들에 대한 탈레반의 침공은 곧 러시아의 개입을 부를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탈레반의 공포정치와 전쟁에 따른 이웃나라들로의 난민유입 가능성.아프간 난민과 인접지역의 난민들이 대거 이웃나라로 흘러든다면 그에 따른 비용문제도 문제려니와 난민보호 및 수습 등을 이유로 한 탈레반의 진입 가능성마저 있어 곧바로 이 지역에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타지키스탄 라흐모노프 대통령은 난민을 수용할 수 없다고 이미 못박았지만 난민들이 밀려들면 이를 무작정 밀어낼수도 없는 처지이다.때문에 난민발생을 둘러싸고 회교권과 비회교권이라는 종교대립과,정치적 세력확보를 노리는 내분이라도 일어난다면자칫 또 다른 분쟁을 야기할 위험성도 있어 당분간 이지역은 시끄러운 상황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 「21세기의 정치와 리더십의 방향」토론회 김학준 총장 주제발표

    ◎깨끗한 정치시대 열자/선거공영제·권력 분산 제도화해야 정무1장관실은 21일 63빌딩에서 「21세기의 정치와 리더십의 방향」이라는 주제로 여야 정책토론회를 열었다.김학준 인천대 총장의 주제발표을 간추린다. 21세기에 대비하는 한국의 패러다임은 「세계속의 한국」과 「민주화·경제발전·평화의 3각 선순환」이 돼야 한다.이미 한국은 국내문제가 국제문제로 확대되고 국제문제가 국내문제로 흡입되는 시대에 들어서 있다.아울러 민주화와 경제발전,평화는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어 이를 동시에 추진하는 종합전략이 요청된다. 이 두가지 패러다임을 바탕으로 한국은 3개의 공동체를 세워야 할 과제를 안고 있다. 첫째는 한국을 「선진된 민주복지공동체」로 발전시키는 것이다.둘째 한반도를 「평화통일의 민족공동체」로 승화시키자는 것이다.셋째 아시아·태평양지역을 「번영의 협력공동체」로 출범시키자는 것이다. 선진된 민주복지공동체를 위해서는 우선 「깨끗한 정치시대」를 열어야 한다.그리고 이는 대통령도 법 아래에 있다는 법치주의의원칙을 확립시키는 일이 절대 필요하다.법과 제도의 개혁도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돈 안들고 깨끗한 공명선거를 위한 선거공영제를 실시하고 권력분산을 제도화해야 한다.지역할거주의 등 온갖 병폐를 낳으며 정치발전을 가로막아온 제왕적대통령제는 고칠 때가 됐다. 개헌 대신 현행헌법의 권력분권적 요소를 활용하자.우선 국무총리의 내각통할권과 내각 임명제청권을 적절히 활용해야 한다.국무총리는 다수당의 추천으로 국회에서 선출하고 소수당이 추천한 인사들도 내각에 참여할 수 있어야 한다.그래야 다양한 정치세력이 소외를 줄이고 국회가 중심이 된 정치적 안정을 이룰수 있다. 총재 1인의 공천권 독점이 배제되고 수평적 지도체제가 확립되는 당내 민주화도 중요하다.폐쇄적 당내의사소통구조도 탈피해야 한다.아울러 지방자치를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 그리고 이런 민주화의 토대위에서 노·사·정 3자가 공생공영할 수 있는 「공동체 시장경제」체제를 확립해야 한다. 한반도를 평화통일의 민족공동체로 승화시키는 과제를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유연한 대처가 필요하다.우리의 대북정책은 북한의 개혁과 개방,주민의 인권보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잡혀야 한다.또한 북한의 변화에 대비한 「전쟁시나리오」「흡수시나리오」「합의통일시나리오」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마련해야 한다. 아·태지역을 번영의 협력공동체로 만들자는 셋째 과제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동남아국가연합(ASEAN)등 다양한 지역공동체들이 협력을 통한 번영의 길을 걷도록 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필요가 있다.21세기 초 평화통일을 성취한 뒤에는 유럽연합처럼 여러 지역협력체를 하나로 통합시켜 「태평양협력공동체」를 발족시키는 일에 앞장서는 것이 바람직하다. 21세기 리더십은 이해가 복잡하게 얽힌 국제관계속에서 우리나라의 역할을 확대시키면서 국가이익을 극대화하는 능력을 지닌 리더십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21세기 대통령은 경제대통령,외교대통령,국제해결사대통령이 돼야 한다.이에 더해 지역과 계층,세대간의 갈등을 조정함으로써 국민참여와 국미통합을 유도할 수 있는 조화와 균형의 리더십이 갖춰져야 한다.15대 대선은 이런 새로운 리더십을 창출하는 선거가 돼야 하며 그 과정 역시 새로워야 한다.인기와 세몰이의 경쟁에서 비전과 정책의 경쟁으로,경쟁의 패러다임 자체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 총무처 매월말일 「사무실 정리의날」 지정

    ◎정부청사 「다이어트」 나선다/불필요한 문서 많아 건물 피로 심각/기한지난 서류 등 버려 하중 줄이기 서울 광화문과 경기도 과천의 정부종합청사가 이달말부터 건물의 「하중 줄이기」에 들어간다.총무처는 18일 매달 말일을 「사무실 정리의 날」로 정해 부처별로 불필요한 공문서·책·잡지는 물론 사무집기까지 모두 내다버리도록 했다.이번 다이어트의 목적은 건물의 건강과 사무실의 쾌적이다.광화문 청사의 경우 지난 70년 2천5백여명을 수용하는 규모로 지어졌으나 이제 3천8백명이 상주하게되면서 문서와 집기에 의한 하중으로 건물이 피로하다는게 총무처의 진단이다.아직 안전진단기에 빨간불이 켜진 정도는 아니지만 오래된 건물인만큼 벽에 금이 가고 문짝이 맞지 않는 「성인병」을 예방해야 한다는 것이 총무처의 판단이다. 또 공무원들에게는 비좁은 사무실이 서류때문에 더 고통스럽다.한 관계자는 『한정된 사무실에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자료들이 쌓여있어 공간을 더욱 좁히고 있을뿐 아니라 가연성 물질이 축척돼 화재위험도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따라 각 부처는 조만간 대대적인 사무실 정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반면 계속 보존해야 할 문서들은 200부 단위로 묶어 체계적으로 보관하거나 부처 행정자료실에 모아 공동으로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총무처는 아울러 행정전산시대에 걸맞게 앞으로 결재문서를 종이문서보다는 컴퓨터 문서로 만들도록 했다.
  • 판소리 고수 정화영(이세기의 인물탐구:128)

    ◎구전심수로 익힌 북가락의 명인/“북채만 잡으면 신명” 타고난 「끼」로 연마적공/현란한 장단으로 판소리 애로희락 다스려 창자가 무대에 나와 절을 하고 선창에 들어서기전에 정화영 고수는 벌써 ‘구궁딱’,각을 때리고 손으로 궁편을 치면서 창자의 창을 이끌어내려는 전조를 보인다. ‘이산 저산 꽃이 피니/분명코 봄이로구나’ 이렇게 ‘사철가’가 시작되면 고수의 손놀림은 눈부시게 분주해져서 북채로 매화점이나 소점 대점을 찍고 북의 몸체인 손궁편을 막아치면서 ‘얼쑤’ ‘좋구나’‘좋지’ 입추임새로 박자를 넣기도 한다. 또 창자의 노래가 서름에 복바쳐오를 것을 짐작하여 손으로 궁을 치고 동시에 북채를 굴려서 ‘궁따라딱’ 잔가락치기로 주의를 환기시킨다. ○전국국악경연서 장원 신명이 솟을때의 번개같은 손놀림은 마파람에 나부끼는 어지러운 갈대인듯 애로희락을 다스리고 흥과 신명을 자재로 고조시킨다. 그런중에도 창자를 능가하기 보다 연주자의 호흡과 음절에 귀를 모아 채편으로 찍고 치고 손으로 밀고 당긴다. 판소리에서북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가는 ‘첫째가 북치는 사람이고 다음이 소리하는 사람’이라는 ‘일고수 이명창’이란 말로 짐작할수 있다. 또 ‘창자는 꽃이고 고수는 나비’라는 말도 있다. 춤장단이나 악기연주도 그렇지만 판소리는 특히나 북장단이 받쳐주지 않으면 변화무쌍한 극적인 음악성을 온전하게 살릴수가 없게 된다. 아무리 절세의 명창이라도 고수의 한순간의 실수가 명성을 살리거나 무너뜨릴수도 있다. 그와 오랜 연주파트너인 가야금의 황병기 교수(이대)는 ‘정화영은 구전심수로 소리북을 익혀온 명고수’로써 ‘우리 전통국악계의 마지막 세대’라고 들려준다. 가난과 천대와 따돌림속에서도 오로지 ‘끼’하나로 버텨온 ‘당대 명인’이라 했다. 물론 그는 예맥으로 대를 잇는 다른 국악인들과는 다르다. 경기도 화성에서 ‘예술’과는 거리가 먼 평범한 농가에 태어났으나 농악대가 동네에 들어오면 하루종일 집을 나가 어깨춤을 추면서 따라다녔고 냄비바닥을 쇠젓가락으로 두들기다가 어른들에게 들켜 꾸중을 듣기 일쑤였다. 장구든 북이든 북채를 잡기만하면 신바람나는 장단을 만들어내는 ‘타고난 북잡이 기질’이 아닐수 없었다. 초등학교 졸업후 서울로 이사하자 학교공부대신 여성국극단에 미쳐 동양극장이나 계림극장 주변에서 살다시피 했다. 그리고 영천에 살던 서용석씨에게 대금을 배우면서 ‘김’소리가 날까말까한 정도에서 ‘눈썰미가 있다’면서 스승은 명창 박초월문하에 들여보내 주었다. 그때만해도 악기하는 이가 드믄 편이었다. 그는 박명창의 연습반주를 거들다가 17살되던 해 낭자국악단에 입단하게 되었고 전국을 떠도는 공연으로 평생소원이던 광대의 길에 들어섰다. 21살때 광주예술제전 전국국악경연대회에서 대금으로 장원, 새파란 젊은이가 ‘대금을 잘 분다’고 해서 원로들의 총애를 한몸에 받으면서 ‘파릇젓대’란 별명으로 활동했다. 춥고 배고픈 유랑생활에서도 그 무렵에 만난 이정업 신용수씨에게 북과 장구장단을 다시 배웠고 한 공연에서 대금을 불고 춤장단 판소리장단을 치는 일인다역의 존재가 되어갔다. 여성국극이 사양길에 접어들자 이번엔 옥류장이며 대하 청운각 등 요정을 전전하다가 기약없는 유랑생활을 끝내고 78년 뒤늦게 국립창극단에 입단했다. 여기서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 판소리고법예능보유자인 김동준씨를 만나 직계후계자가 되었고 ‘국악이 한낱 천대받는 예술이 아닌,우리만의 자랑스러운 고유음악’이란 자부심으로 밤을 낮삼아 연마적공을 쌓아 나갔다. 느리고 완만한 진양조,의연하고 안정된 중모리,긴박감으로 몰아치는 자진모리 휘모리, 10분의 8박이 한 악절을 이루는 엇모리에 이르기까지 원형장단 변형장단을 고루 섭렵하고 창자나 연주자의 몸짓하나에서 일장일단을 읽어내는 귀신같은 섬세함을 익힐수 있었다. 그러나 지난 84년 국립극장마당에서 열린 ‘수궁가’완창공연에서 스승인 김동준과 번갈아 장단을 맡았을때 15일간이나 계속되는 장기공연에다 완창 5시간이 그로선 견딜수 없었으나 스승은 한결같이 지치는 빛없이 신명을 올리는 것이 하두 신기하여 “선생님께서는 허구헌날 같은 공연이 지루하지도 않으시냐”고 물은 적이 있다. 스승은 제자의 질문에 얼핏 일별하고는 “그건 시간이지나야만 알게 될걸세”했고 10년이 지난후 가사한마디 음하나하나가 제대로 귀에 잡히기 시작하여 언제부턴가 다섯시간,열 시간공연도 무아경의 열락에서 시간가는줄 모르게 되었다. 북가락은 일정한 공식이 정해져 있지 않고 고수마다 다르게 칠뿐 아니라 같은 고수라도 그날의 기분따라 그때마다 다르게 마련이다. 소리속을 무르익게 터득하면서 비로소 스승과 같은 훌륭한 인간문화재가 될 것을 목표로 정했으나 두 손과 머리와 발끝까지도 전신이 장단에 실리는 경지를 바라보고 있을때 ‘하늘같은 스승’은 타계하고 말았다.3년의 전수과정중 1년을 채우지 못해 인간문화재는 커녕 전수조교의 자격마저 박탈당한 처지다. 손으로 울림을 막아치기도 하고 북채로 엄지점 임지점을 맺고 찍고 굴려치면서 ‘궁당궁 당구당’,현란한 그의 장단에 실리다보면 마음속 깊은 곳에 무상한 열반이 깃드는 것을 절로 실감하게 된다. ○「판소리 북연주법」 출간 오죽하면 원로 성경린씨가 ‘그의 북은 장단마다 신기가 붙어 가락이란 가락은 장단에 녹아든다’고 평한다.불우한 방랑생활로 결혼도 사별이나 이별로 실패한 경험이 있고 지금은 약사인 부인 문윤옥씨(52)의 극진한 내조로 안정된 생활을 누리고 있다. 자녀는 1남2녀. 그는 1년이면 서너차례씩 외국연주,가르치고 주관이 되고 솔선하는 위치에서 ‘북에관한 저서가 전무한 것’을 안타깝게 여겨 ‘판소리 북연주법’을 출간했고 지난 90년에는 평양에서 열린 범민족통일음악제에서 ‘대금산조’ 독주와 오정숙 명인의 ‘심봉사 눈뜨는 장면’의 장단을 맡아 ‘신명이 절로 놀고 생명이 넘치는 북가락’으로 북쪽 관객의 가슴을 녹였다. 그의 장단은 소점이나 매화점을 잔가락치기로 때리거나 손궁과 북채로 합궁 겹궁을 달고 풀다가 일단락을 끝맺을 때의 합박은 ‘궁’소리와 함께 창자의 흥을 서서히 잠재우고 관객의 심장에는 싱싱한 고동을 울려준다. 북을 치면 먼저 북이 알고 ‘북이 소리를 타는 가운데’ 이제 그의 예술은 ‘절대조화’를 뛰어넘어 풍상을 견디는 무극의 경지에서 언젠가 통천하는 시기를 바라보고 있다. □연보 ▲43년 경기도 화성 출생. ▲57년중앙국악예술학원 졸업. ▲60년 박초월 문하 사사후 낭자국악단임단,서용석씨에게 대금사사. ▲78년 국립창극단 입단. ▲78­89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 김동준판소리고법 사사. ▲78­82년 한국국악협회 고수분과원원장,이사. ▲80년 민속합주단 ‘우리가락 마당’창설 대표. ▲81­84년 ‘우리가락 마당’ 기악발표회 3차례.(세실극장.국립극장,드라마센터). ▲81­현재 국립창극단 ‘박씨전’‘춘향가’‘심청가’‘흥보가’‘수궁가’등 고수 및 대금연주. ▲84년 광주예술제전국국악경연대회장원(대금). ▲84­86년 중앙대 음대 한국음악과 고법강사. ▲85­93년 국립창극단 기악부 악장. ▲85년 ‘춘향전’완창창극(창자 오정숙) 고수(국립극장). ▲88년 서울올림픽 문화예술제참가연주. ▲89­93년 단국대 음대 국악과 고법강사. ▲89년 영국 ‘세계민속의 소리’ 심포지움 한국대표. ▲90년 범민족통일음악회 한국예술단으로 북한연주(평양 2·8회관) 대금독주 및 오정숙의 ‘심청가’ 고수. ▲90­93년 중요무형문화재 제59호 판소리고법김동준전수소 개설운영조교,국립창극단 ‘춘향전’대만연주 고수,미국연주,프랑스 독일 등 유럽연주. ▲91년 정화영 판소리고법발표회(국립극장대극장),UN가입 경축사절단미국 카네기홀 공연. ▲93­96년 한국문화통신사 일본 NHK연주 및 핀란드 쿠오모음악제,화란음악제 UN참전용사 기념비 제막식, 네덜란드 전통음악제 등에 안숙선과 동행연주. ▲94­95년 전주대사습전국국악경연대회 심사위원. 〈저서〉‘판소리 북연주법’ 〈수상〉KBS국악대상(85년),신라문화제대통령상(대금,87년),국악의해 국악보급 공로상(94년)
  • 탈북 일가족 4명 귀순

    독립국가연합(CIS·옛 소련) 지역에서 건설노동자로 일하던 김경철씨(44) 일가 4명이 한국으로 귀순을 희망,유엔 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도움으로 29일 서울에 도착했다고 외무부가 밝혔다. 정부는 인도적인 차원에서 김씨 일가의 귀순을 허용했다고 외무부 당국자는 말했다.
  • 중 선박 7척 남사군도 파견/군함3척 포함

    ◎비 즉각 항의… 영유권싸고 긴장 【마닐라·푸에르토프린세사〈필리핀〉 AP AFP 연합】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사군도의 두 섬 근처에서 중국 선박 7척이 발견됐다고 29일 피델 라모스 필리핀 대통령이 확인했다. 필리핀 대통령궁은 이날 성명을 발표하고 외무부가 중국 정부에 외교적 경로를 통해 항의했으며 동남아국가연합(ASEAN) 다른 회원국들에게도 이같은 사실을 통고했다고 밝혔다. 성명은 아르눌포 아세데라 참모총장의 보고를 인용,지난 25일 무장한 중국 프리깃함 세척과 중국 어선 4척이 남사군도에서 필리핀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코타섬과 파나타섬 근처에서 목격됐다고 말했다. 성명은 또한 필리핀 공군 정찰기 한대가 코타섬에서 북동쪽으로 10㎞ 떨어진 한 사주)에 오두막 비슷한 새 구조물이 세워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남사군도는 석유와 광물매장량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지역으로 중국과 필리핀뿐 아니라 브루나이,말레이시아,대만,베트남 등도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 진로에 긴급자금 1천억 지원/채권은행단

    ◎정상화대상 6개사 2∼3개월 채권유예 진로그룹의 채권은행들은 진로그룹에 1천억원선의 긴급자금을 지원해 주기로 했다.진로그룹의 정상화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주)진로 등 6개 계열사에 대한 채권유예는 일단 2∼3개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진로그룹의 채권 금융기관들은 28일 제1차 대표자회의를 갖고 정상화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6개 계열사에 이같은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키로 의견을 모았다.(주)진로에 2백억∼3백억원,진로유통에 4백억∼5백억원,진로종합식품 등 나머지 4개사에 3백억원 정도 지원할 방침이다. 상업·서울·제일·한일·외환은행 등 5개 주요 채권은행들이 거래업체별로 우선 지원한 뒤 다른 은행과 함께 기존의 대출비율에 따라 정산하는 방식이다.진로그룹의 계열사들은 근로자임금·하도급 및 납품 업체의 어음결제자금 등 정상 영업활동에 쓰게 된다. 한편 채권 금융기관들은 중립적인 신용평가회사에게 진로그룹에 대한 재무상태와 전망 등에 관한 조사를 맡기기로 했다.이 기간은 2∼3개월로 예상된다.이에 따라 채권 금융기관들은 28일의 대표자회의에서 채권유예기간을 일단 2∼3개월 연장할 방침이며 추가연장 여부는 재논의할 계획이다.
  • 러 첨단방위산업 붕괴위기

    ◎전자·통신부문 생산 6년새 30∼35% 줄어 【모스크바·이타르­타스 연합】 러시아의 최첨단 방위산업 부문이 붕괴위기에 처해 있다고 방산업체지원연맹(LADE)의 알렉세이 슈로노프 회장이 24일 말했다. 슈로노프 회장은 러시아 개혁추진기간중 방위산업에 대한 재정지원이 35분의1 수준으로 격감했다면서 방산업계의 현재 상황은 러시아의 전반적인 경제상황보다 좋지않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정부의 방산물자 주문은 91년 수준의 30%선에 그쳤으며 특히 전자·통신부문은 산업생산고가 30∼35%나 떨어지는 최악의 상황을 보였다고 그는 밝혔다. 이같은 방위산업 위축세는 지난해 하반기에 이어 올들어서도 계속되고 있다고 슈로노프 회장은 지적하고 첨단국내산업에 대한 국가보호,민간기술부문에 대한 관심과 지원,독립국가연합(CIS)내 과학기술협력 확대,외국과의 군사기술협력 자유화 등을 정부측에 촉구했다.
  • 아프간 난민 대탈출 사태/내전 격화/타지크공 국경 10만명 운집

    【카불·모스크바 AFP 연합】 아프가니스탄의 약 3분의2를 장악하고 있는 회교 탈레반군과 옛 정부군이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10만여명의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아프간 북부 타지크스탄 접경지역으로 대거 탈출했다. 안드레이 니콜라예프 러시아연방 국경수비대(FPS) 국장은 26일 타지크 수도 두샨베에서 독립국가연합(CIS) 국경수비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고위안보회의에서 내전을 피해 아프간­타지크국경으로 탈출한 난민이 10만여명으로 늘어났다면서 이들이 타지크로 유입되는 등 국경상황이 곧 악화될 수 있는 것으로 경고했다고 이타르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에모말리 라흐모노프 타지크대통령도 이 회의에 참석,탈레반군이 아프간 북부의 주들을 장악하면 국경에 밀집해 있는 아프간 난민이 1백만명에 이를수 있다며 아프간에 거점을 두고 있는 타지크 반정부단체들이 타지크를 침략하기 위해 이같은 상황을 이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개도국 수출도 부진하다니(사설)

    우리나라 수출이 선진국은 물론 개발도상국에 대해서까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한국무역협회가 25일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우리나라의 개도국에 대한 수출액은 1백69억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 늘어나는데 그쳤다. 그러나 중국을 제외할 경우 다른 모든 개도국에 대한 수출은 1백39억달러로 0.6% 감소했다.지역별로는 독립국가연합 26.6%,동구권 10.7%,중동권은 13.9%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올들어 1·4분기까지의 무역수지적자가 무려 75억달러에 이르는 상황에서 개도국에 대한 수출마저 이처럼 감소세를 보임에 따라 적자폭의 확대가 크게 우려된다.우리 수출상품의 국제경쟁력이 형편없이 약화됐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우리는 그동안 선진국에서 잃었던 수출시장을 개도국에서 개척함으로써 그나마 적자폭이 급증하는 것을 막을수 있었다.그런데 그것마저 여의치 않게 된 셈이다.이제는 정부·업계 모두가 비장한 각오로 수출전선 개척에 나서야 할 것이다. 특히 정부는 일부 중화학제품에 편중돼 있는수출구조를 경공업으로 다변화하는 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다.이를 위해 건실한 중소기업들을 수출전문업체로 적극 육성,세계시장의 여건변화에 부응해서 다품종 소량수출의 이점을 살려 나가야 할 것이다. 기업들은 새로운 수요를 유발할 수 있게끔 끊임없는 기술개발노력을 기울여 무한경쟁의 세계시장에 부지런히 신상품을 선보여야 한다.우리 수출상품은 국내의 높은 임금수준과 금리 등으로 해서 이미 대부분 가격경쟁력을 잃은지 오래다.때문에 부가가치가 높은 첨단기술상품들을 전략수출품목으로 중점 육성하는데 힘써야 한다.새기술의 연구개발이 더욱 강조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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