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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학교주변 유흥업소 허가 말아야/우윤숙(부산 서구 동대신동)

    부산시내 학교주변의 유흥업소 신설이 전국에서 최고 수준이라고 한다. 장사며 영리도 좋지만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올바른 생활자세와 가치관을 정립해주기 위해 적어도 규정된 환경정화구역안의 유흥업소 설치는 피해야 할 것이다. 청소년들은 아무래도 자제력이 약하고 호기심이 많아 한두번쯤은 출입하고픈 충동에 사로잡힐 것이다.학교주변 유해업소 설치에 대해 왜 부산시가 이토록 다른 지역에 비해 손쉽게 인·허가를 해주어 교육환경을 열악하게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이는 기준적용시 부산시가 너무 자의적이고 편의적으로 하기 때문이 아닐까.이제부터라도 부끄럽고 불명예스러운 정화구역 내 유해업소 설치기준을 엄격히 적용해야 한다.인허가업체와 교육청이 더이상 방치해선 안 된다고 본다. 우윤숙(부산 서구 동대신동)
  • 법제처 공직비리 무풍지대?

    추석을 앞두고 공직사회에 대대적인 사정태풍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법제처는 다른 부처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공직비리 등과는 거의 무관한 사정의 ‘무풍지대’이기 때문이다. 법제처는 지난 48년 정부수립 때 생긴 이후 부정부패나 비리로 징계·처벌을 받은 공무원이 한 사람도 없는 유일한 부처다.이번 사정에서도 사실상 태풍권 밖에 있다.특히 최근 주식백지신탁제도와 관련해 행정자치부가 조사한 공무원 주식투자현황에 장관급 정부 부처내에서는 유일하게 3000만원 이상 주식보유자가 1명도 없을 정도다. 법제처의 경우 일반 민원인 접촉이 거의 없는 탓도 있지만 모든 정부 입법안을 총괄하는 부처 특성상 직원들이 상대적으로 다른 부처에 비해 엄격하기 때문이라는 게 공직사회 안팎의 평가다.법제처 공무원들이 다른 부처 공무원들로부터 고지식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도 이 때문이다. 실제로 부패혐의 공직자들에 대한 표적 감찰활동을 펴는 총리실과 감사원,부패방지위원회,검찰·경찰 등 사정기관의 타깃에 법제처는 아예 거론조차되지 않는다.사정기관들에게는 한마디로 ‘영양가 없는 부서’인 셈이다.이번에도 인·허가업무,건축·세무 등 특정업무에 초점이 맞춰져 법제처는 업무상 멀찌감치 비켜나 있다. 이 때문에 법제처 내부 징계위원회는 사실상 유명무실(?)한 조직으로 불린다.업무소홀로 인한 징계위원회는 몇차례 열린 적이 있지만 비리로 인한 징계를 다룬 적은 한 건도 없다.성광원 법제처장은 “150여명 직원 중에 주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없다는 것을 듣고 얼마나 고지식하면 그 흔한 재테크도 못한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면서 “법을 다루는 사람들이라서 이재(理財)에는 그리 밝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토막소식]

    [토막소식]

    ●경기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수출거래를 위해 업체당 연간 최고 500만원까지의 수출보험료를 지원한다. 지원대상 보험은 단기수출보험,농축산물수출보험,선적 전·후 수출신용보증,환변동보험 등이다.전년도 수출실적 500만달러 이하의 도내 중소수출업체면 신청할수 있다.(031)249-2457. ●경기도 수원세관은 올 들어 경기지역 무역수지는 지속적인 흑자를 유지하고 있으나 월별 수출액 규모는 지난 7월부터 2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8월 도내 주요품목별 수출입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수출액은 35억4600만달러로 전달인 7월에 비해 5.6% 감소했다. 올 들어 매월 증가세를 보여온 도내 수출액은 지난 7월 전달인 6월에 비해 10% 줄어들면서 감소세로 돌아섰다. 그러나 이같은 수출 감소에도 불구하고 수입이 함께 줄어들면서 무역수지는 지난달 3억 19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하는 등 지속적인 흑자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들어 지난달말까지 도내 전체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4% 늘어난 295억 5600만달러,수입액은 26% 늘어난 277억 1000만달러를 기록하면서 18억 45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주요 품목의 수출ㆍ입 동향을 보면 수출의 경우 가전제품이 전달에 비해 21%,승용자동차가 6% 증가한 반면 수입은 기계류와 정밀기계,반도체,가스 등이 크게 감소했다. ●경기도는 중소기업의 해외마케팅을 지원하기 위해 북미지역및 동·북유럽지역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키로 하고 참가업체를 모집한다. 각 지역별 10개 업체로 구성되는 통상촉진단은 파견기간동안 3개도시를 순회하며 수출상담회를 갖는다. 참가업체에는 상당회개최 경비와 항공료,시장조사비,현지 통역및 바이어 섭외비 등이 지원된다.(031)259-7831.
  • 부동산 침체의 ‘그늘’…중개소 3770곳 폐업

    부동산 침체의 ‘그늘’…중개소 3770곳 폐업

    부동산 한파로 관련 업종의 연쇄 도산이 우려된다. 주택 거래 중단은 곧바로 부동산중개업소와 이삿짐센터 폐업으로 이어지고 있다.건축 내장재 소매상들도 장사가 안돼 울상이다.문을 닫거나 전업을 생각하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다. 살아남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수수료를 깎아주거나 아예 한쪽에서만 수수료를 챙기는 공짜 서비스도 등장했다.경기 침체로 부동산 유통 말단 산업이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부동산 유통업체 휴폐업 속출 1차 타격을 받는 곳은 부동산중개업소와 이삿짐센터.특히 중개업소가 몰려 있는 서울지역에서는 중개업소 휴폐업이 부쩍 증가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에 따르면 올해들어 문을 닫은 업체는 모두 3770개에 이른다.협회에 신고된 것만 잡힌 통계이고 사실상 휴폐업에 들어간 업소는 이보다 훨씬 많다.서울은 전체 중개업소 대비 15%가량이 문을 닫고 있다. 특히 주택거래신고제 실시 등으로 아파트 거래를 주로 하던 중개업소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거래 당사자간 직거래 증가도 중개업소 경영난을 보태고 있다.김태호 부동산랜드 사장은 “외환위기 때보다 더 심각하다.”면서 “부동산 유통 시스템이 무너질 판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삿짐 차량도 멈춰 있다.운송주선연합회에 따르면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592개 업소가 휴업,530개는 폐업신고를 냈다. 무허가업소까지 더하면 문을 닫은 업소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연합회는 이삿짐센터의 20%가 문을 닫았다고 설명했다. 김수연 한강익스프레스(용산) 사장은 “한 달에 15건은 처리해야 하는데 올해 들어서는 3∼4건 주문받기도 어렵다.”면서 “사무실 유지비도 나오지 않아 빚을 지고 있다.”고 털어놨다.그는 “동료들 가운데는 자동차 할부금을 내지 못해 폐업을 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고 말했다. 도배·장판·가구 대리점도 마찬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을지로에서 장판·도배 소매상을 운영하는 김철수 영산상회 사장은 “매출 하락으로 사무실 유지도 어려워 기술자를 내보내고 부부가 직접 매달리고 있지만 수입은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거래 중단으로 등기 이전 업무가 고갈되자 법무사들의 안정적인 고수익도 옛말이 됐다. 한 법무사는 “주택거래가 끊긴 데다 경기 침체로 법인 설립마저 줄어들어 법무사들도 수익이 크게 줄어들었다.”면서 “일감을 따내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덤핑·공짜 등 제살 깎기식 경쟁 부작용 일감이 달리면서 법정수수료를 깎아주는 업체도 등장했다.경기 시흥시 부성부동산은 주변 원룸 전월세를 중개하면서 세입자에게는 중개수수료를 받지 않고 있다.서울 강남 일부 중개업소들도 수수료를 깎아주고 있다.일시적으로 손님을 끌기 위한 전략이 아니라 생존 차원에서 주변 동료들의 눈을 피해 제살 깎기식 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이삿짐센터 덤핑은 오래전부터 시작됐다.서울 시내 기본 거리 5t 트럭 포장이사 운임은 지난해까지 50만원 정도 받았다.그러나 일감 확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금은 35만원 정도로 내렸다. 일당 근로자들의 호주머니도 말라가고 있다.남대문 인력시장에서 만난 도배사 김승현씨는 “경기 좋을 때는 하루 7만∼8만원을 받았는데 여름부터는 5만원밖에 받지 못한다.”면서 “그나마 공치는 날이 많아 한달 7∼8일을 빼고는 빈 손으로 돌아간다.”며 추석 명절 걱정을 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자치경찰제 어떻게 운용

    자치경찰제 어떻게 운용

    윤곽을 드러낸 자치경찰제 방안은 수십년 동안 논의만 돼오던 것을 구체화한 것으로,기초자치단체가 주민생활과 직결된 경찰사무를 직접 관장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지역교통·생활안전·환경·식품위생 등을 지자체가 사법권을 갖고 민선 단체장의 의지대로 행정과 법 집행을 하는 것으로,지자제가 한걸음 더 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주민이 치안서비스 향상을 요구할 수도 있고,치안이 불안하면 선거로 낙선시킬 수도 있다.따라서 현재보다 치안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이며,‘주민의 눈높이’에 따라 치안 서비스도 다양화될 전망이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윤성식 위원장은 “자치경찰제는 1948년 정부수립 때부터 논의됐으나 여태껏 도입을 못했던 것”이라며 “그만큼 도입이 어렵고,역사적 의미도 크다.”고 말했다.스페인·프랑스 등 유럽형 모델을 우리 실정에 맞게 보완했으며,계획 중인 국가경찰 업무가 자치경찰로 성공적으로 이양되면 단계적으로 더 많은 권한을 넘길 것이라고 강조했다.내년 하반기부터 시범실시를 하고,2006년 하반기 민선 4기 출범과 동시에 본격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군구별 250여명… 단체장에 인사권 시·군·구 등 기초자치단체 단위로 구성된다.모든 인사권은 시장·군수·구청장이 갖는다.주로 부단체장이 관할한다.부단체장과 자치경찰 장(長)의 관계를 고려해 자치경찰의 장은 ‘경정’으로 한다.광역단체장인 시·도지사는 사후관리와 평가업무를 맡고 직접적인 관여는 하지 않는다. 규모는 원칙적으로 자치단체의 인구규모,지역특성 등을 고려해 자율적으로 한다.현행대로 유지해도 된다.전국적인 평균을 볼 때 자치단체별로 250명 정도로 구성된다.처음 출범 때는 소요인력의 50%를 국가경찰에서 이관하고 나머지는 신규 채용한다.기초질서 단속 등에 종사하는 청원경찰과 공익근무요원도 자치경찰 부서로 배치한다.자치경찰에 투입되는 경찰공무원 수는 전국적으로 5920명 정도다.이중 3000명을 새로 뽑는다. ●기소업무까지 담당 현재 경찰업무는 모두 250가지인데 이 가운데 112가지가 자치경찰로 이관된다.홍영기 경찰청 혁신기획단장(경무관)은 “현 상태에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업무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면서 “일부는 중복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주민이 112로 범죄신고를 하면 국가경찰과 자치경찰 양측에 접수되고,맡은 영역에 따라 해당 기관이 출동한다고 밝혔다. 자치경찰이 맡은 업무는 인지에서 기소까지 모두 처리한다. 자치단체가 보유한 특별사법경찰관리 범위에 한해 ‘사법경찰권’이 부여된다.국가경찰이 자치경찰 업무를 인지 했을 경우엔 자치경찰로 넘기게 된다.국가경찰의 업무를 자치경찰이 인지한 경우도 마찬가지로 국가경찰에 이첩한다.자치경찰의 사무에 대해 사법처리 할 경우,국가경찰을 거치지 않고 바로 검찰로 보낸다.주민생활과 직결된 일을 한다.현재 국가경찰 사무중 ▲방범순찰 ▲사회적 약자 보호 ▲기초질서 사범단속 등 생활안전분야와 ▲지역교통 ▲지역경비 등은 자치경찰로 이관된다.▲보건·위생단속 ▲교통 ▲환경감시 ▲문화재 및 관광 ▲관세사범 등 경제 ▲노동(근로감독·산업안전 등) 등 기초자치단체가 보유하는 20여가지의 특별사법경찰사무도 수행한다. ●수사·정보·외사는 국가경찰이 기본적으로 국가경찰의 업무가 축소되는 것이 아니다.자치경찰이 새로 생기는 것으로 보면 된다.따라서 현행의 국가경찰 조직은 사실상 유지된다.‘지구대-경찰서-시·도경찰청-경찰청’ 형태가 유지되는 것이다.여기에 ‘자치경찰기구-시장·군수·구청장-시·도지사’라인이 하나 더 생긴다고 보면 된다.국가경찰은 수사·정보·외사·보안 등의 업무를 맡고,자치경찰은 교통과 생활안전 등의 업무를 맡는 등 역할이 구분되는 것이다. 국가경찰의 말초조직인 지구대는 그대로 유지된다. ●일정수준 미달땐 감독관 파견 연계성과 협력 강화를 위해 ‘교육 및 인사교류 방안’도 마련한다.자치경찰의 교육은 주로 국가경찰에 위탁한다. 자치경찰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대한 평가도 이뤄진다.영국의 베스트 밸류(Best Value)제도와 같이 평가가 일정수준에 미달하면 벌칙으로 주는 것이다. 시·도 치안행정위원회가 평가해 미달하면 국가경찰에 위탁관리토록 하거나,국가경찰이 수준을 평가해 미달하면 감독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도 안산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 27∼28일 상록구 사동 경기테크노파크 1층 다목적홀에서 ‘2004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상담 품목은 자동차부품,건축 내외장재,염색,컴퓨터,LCD모니터,모뎀,무선송수신 장치,IT 및 소프트웨어,가정용 가전제품,위성 송신기,의약품,주방용품 등이다. 미국·유럽·아시아·인도·중동 등에서 25개 안팎의 업체 바이어가 방한,수출 상담을 벌이게 된다.참가 희망기업은 안산시 통상사이트(http:///tr.iansan.net)에 접속,신청하면 된다.참가업체들의 부담을 고려,통역료 등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031)481-2855.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18일부터 10월10일까지 ‘의왕 사이버정보축제’를 개최한다.올 축제는 인터넷 정보검색,홈페이지 제작,컴퓨터게임 등 3개 분야에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펼쳐진다. 이 중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는 오는 18∼19일 인터넷 접속자를 대상으로 예선대회를,본선은 10월10일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연다.홈페이지 제작 공모전은 오는 18일부터 10월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uw21.net)를 통해 접수하며,4∼9일 심사를 거쳐 10일 결과를 발표한다.18일 마찬가지로 대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 컴퓨터게임 경진대회는 10월9일 예선,10일 본선을 치른다.(031)345-2311∼2.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7∼19일 ‘2004 경기과학축전’을 연다.주제는 ‘재미있는 과학,자라나는 꿈나무’다.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있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과학탐구 체험마당,과학 매직쇼,과학발명품 대회,첨단 미래기술 전시,생활과학백일장,과학기술 세미나,우수 과학자 초청강연 등이 마련된다.(031)259-6122.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4일 오전 11시 청사 2층 대강당에서 기업성장지원단 창단 8주년 기념식 행사와 중소기업 경영혁신 세미나를 각각 개최한다.기념식에는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결에 공헌한 공로로 김용진 단원이 중기청장 감사장을,유영진 단원과 배길웅 단원이 경기청장 감사장을 각각 받는다.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 방안,중소기업 통합계약생산서비스(ICMS) 사업 설명,중소기업의 생산관리 혁신전략을 주제로한 세미나도 열린다.문의는 경기중기청 경영지원과(031-201-6935).
  • 100년 맛 이어받은 전성근 ‘이문설농탕’ 주인

    100년 맛 이어받은 전성근 ‘이문설농탕’ 주인

    ●설렁탕 서울을 대표하는 토속음식이다.조선시대 왕이 동대문 밖 선농단(先農壇)에서 몸소 쟁기를 끄는 친경례(親耕禮)를 하면서 60세 이상의 노인에게 곰국을 대접하면서 비롯됐다고 한다.왕은 친경례에서 수고한 백성에게 석잔의 술과 음식을 내려줬다.이때 내린 것으로 술은 막걸리,음식은 설렁탕이었다.설렁탕은 현장에서 쟁기질 하던 소를 잡아 끓인 것이 아니다.소를 마구 잡는 법이 아닌데다 설렁탕은 국물이 제대로 우러나오려면 하루는 족히 끓여야 하기 때문이다.쇠고기는 성균관 인근에서 살면서 서울의 쇠고기를 독점 생산,판매하던 반촌(泮村)의 반인들이 댔다고 한다. ■“손기정·김두한·박헌영씨도 한때 단골” “맛을 한결같이 유지하는 게 100년 장수의 비결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으로 알려진 서울 종로구 공평동 종로타워 뒤쪽 이문설농탕 주인 전성근(田聖根·59)씨는 역사의 비결을 묻는 물음에 “오래 됐다고 손님들이 오는 게 아니라 맛이 똑같기 때문에 옵니다.”라고 말했다. 1907년 개업,한 자리에서 98년째 문을 열고있는 최고의 음식점 주인 말치곤 너무 담담해서 오히려 신선하다.하지만 그 말 속에는 너무 빨리 변해가는 세상에 대한 예리한 지적이 담겨있음을 읽을 수 있다. 우리의 역사가 반만년이 넘는다곤 하지만 100년 가까운 식당은 참으로 드물다.일제시대와 한국전쟁 등 치열했던 근세사를 건너기가 쉽지 않은 탓일 것이다. 최근 외식산업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취업도 어렵고,정년도 짧아진 세태에서 쉽게 생각하고 창업하는 것이 ‘먹는 장사’다.한 집 건너 새로 문을 열고 그만큼 간판을 내리는 업종이 외식업이다. ●70대는 ‘어린’단골 이런 까닭으로 최고(最古)의 이문설농탕이 주목받는다. 이문설농탕은 전씨 집안이 전적으로 일으킨 가업은 아니다.전씨의 어머니 유원석(2002년 작고)씨가 1960년,양모씨로부터 이문설농탕을 인수해 지켜오다 아들인 전씨에게 물려줬다. 이문설농탕의 간판을 처음 단 사람은 홍모씨로 알려져 있고 그뒤 양씨가 인수해 운영해왔다.이들은 이름조차 알려져 있지 않다.창업 연도도 여러 갈래다.당시 경복궁 주위의 경기·배재·중앙·휘문고보 등을 다녔던 노인들의 기억에 따르면 멀게는 1902년부터 짧게는 1907년까지 거슬러 간다.그래서 전씨는 가장 짧은 1907년을 개업 연도로 삼고 있다. 전씨는 “옛날에 이 부근에서 학교를 다녔던 학생들이 할아버지가 돼 손자들 손을 잡고 오시지요.3·4대째 단골이 많지요.저희 집에선 70대는 청춘이고 90대가 돼야 어른 대접을 받습니다.60∼70년 단골이 부지기숩니다.”라며 은근히 자랑한다. 70년대 초 건국대 농대를 졸업한 전씨는 경기도 수원에서 부친과 함께 목장을 운영했다.목장이 사실은 할아버지(田熙哲)대부터 내려온 가업.할아버지는 목원대 전신인 감리교 대전신학원 초대교장을 지낸 목회자였다. 전씨가 식당일에 나선 것은 어머니를 돕기로 한 1981년부터.2∼3년 ‘잠시’ 돕겠다고 식당에 나왔다.“당시만해도 식당일을 한다는 것은 사회적 선입견이 달갑잖았지요.”하지만 식당일을 계속하면서 그의 생각이 달라졌다.“이집은 보통 집이 아니야.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점이야.”하는 노인들의 격려에 힘을 얻은 전씨는 식당 운영에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그는 오늘의 이문설농탕이 있게 한 공로를 어머니께 돌렸다.그의 어머니 유씨는 1930년대에 이화여전 가사과를 나온 당시의 ‘신여성’이었다.동기로는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씨의 어머니 이원숙씨가 대표적이다.한국전쟁중이던 50년대 초 부산 광복동에서 유씨는 이씨와 동업으로 식당을 운영하기도 했다.유씨는 이후 음식점 운영의 길을 걸었다. 이 집은 오랜 역사만큼이나 단골들도 역사의 한 자락을 차지했다.베를린올림픽 마라톤 영웅 손기정,이시영부통령,국어학자 이희승박사,남로당 거물 박헌영,주먹천하의 김두한 등이 단골이었다.김두한은 10대때 한때 종업원으로 일했다고 전해온다. 80년대는 먹성좋은 운동선수 특히 유도 복싱 레슬링 등 격투기 선수들이 많이 찾았다.당시 유도대표 선수들은 YMCA 체육관에서 연습을 했고,유도선수들의 소개로 복싱 레슬링 선수까지 이어진 것이다.유도의 하형주,복싱의 김광선 문성길 등이 대표적이다. 단골이 많은 이 집의 한결같은 맛은 100년 전이나 똑같은 설렁탕을 끓여내는 방식에 있다.단지 장작이 연탄에서 액화석유가스(LPG)로,다시 액화천연가스(LNG)로 바뀌었고,무쇠솥이 압력솥으로 변한 것 뿐이다.건물도 일제시대 그대로다. ●퓨전을 이기는 전통의 맛 이 집의 설렁탕은 소의 거의 모든 부위를 넣고 15시간 푹 곤다.국물이 뽀얗고 맛이 담백하면서도 짙다.그래서 설농탕(雪濃湯)이라고 부른다. 농후한 국물 맛을 내기 위해 국물에 분유나 프림 등을 섞는다는 소문이 나돌아 한때 많은 집들이 타격을 입었다.하지만 제대로 끓여내는 것으로 단골로부터 인정을 받아온 이문설농탕은 오히려 더 장사가 잘됐다. “음식을 엉터리로 만들면 손님이 먼저 알아차립니다.”그는 돈을 벌게 해주겠다는 유혹도 많지만 맛에 대한 고집으로 프랜차이즈나 분점도 내지 않고 있다. 상호는 1970년대에 이미 등록했다.“요즘 젊은 사람들이 ‘국적없는’ 퓨전 음식을 찾지만 이들도 나이가 들면 우리 고유의 음식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이문설농탕은 일본 언론매체가 특집으로 다루면서 10여년 전부터 일본 관광객도 많이 찾는다.특히 아침 손님은 일본인이 더 많다.전씨는 이런 이유로 이문설농탕은 이제 자신 개인소유의 식당 차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생각한다.역사의 명소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점이 된 까닭이다.“저희 집은 값도 마음대로 못올립니다.단골 어르신들에게 먼저 의향을 여쭤봅니다.”설농탕 보통 한 그릇에 5000원.수십년째 가격에 못이 박혔다. 뽀얀 국물처럼 햇빛에 바래 역사가 쌓이고 있는 이문설농탕.“전통을 잇는 장인의 각오로 이 자리를 지켜나가겠습니다.”라는 전씨의 입가에 미소가 퍼졌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삼성硏, 2류국가 탈피 10대 제언

    삼성硏, 2류국가 탈피 10대 제언

    “‘배용준’‘사우나’‘성형수술’ 등 우리의 강점을 테마로 하는 관광상품을 만들어야 합니다.관광 상품의 소프트웨어가 될 수 있는 자원 개발이 절실합니다.” “일본 하키하바라(가전제품)가 관련 제품의 시험장이 되었듯이 우리는 IT(정보기술)를 적극 육성하고,한국을 세계적인 디지털 실험장인 일명 ‘디지털 칸(Khan,왕)’으로 만들어야 합니다.” 13일 삼성경제연구소가 우리나라의 2류 국가 탈피를 위해 제시한 10대 긴급 제언에서 나온 얘기들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산은캐피탈 8층 강당에서 관료,국회의원,경제 수장 등 80여명을 초청,개최한 심포지엄에서는 우리 경제를 이끌어갈 디지털,문화,관광,농업 등 전략산업을 창출할 것과 이를 위한 제도·인프라 구축을 제안했다. ●전략산업 육성 우리나라의 국가 이미지를 ‘디지털’로 개조,세계 디지털 기업의 연구소,시제품 생산 라인,마케팅 등을 유치해야 한다.또 경기활성화를 위해 투입되는 정부 재정을 사회간접 자본 등 건설부문에 투자하는 대신 IT부문에 집중 투자하는 ‘네오 뉴딜 정책’을 시행,기술주도형 중소기업을 많이 키워야 한다.이는 건설경기 과열로 인한 부작용을 막고,IT산업 육성 및 기술 주도형 중소기업 육성으로 이어진다. 또 문화 예술 관련 소프트웨어를 적극 개발해야 한다.이를 위해 소프트사업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강화하고 한·중·일을 연결하는 문화협력체를 구성,고요함·인간미·신비함의 특성을 지닌 동양 문화를 ‘동양의 물결’(아시안 웨이브)로 승화,활용해야 한다. 관광산업도 활성화해야 한다.선진국의 관광산업 비중은 GDP(국내총생산) 대비 10.7%인 반면 우리는 4%에 머문다.드라마 등 연예위주에서 관광,음식,쇼핑 등 각 분야로 한류 열풍 다원화를 유도해야 한다. ●제도·인프라 구축 적극적인 해외진출과 대외개방이 필요하다.이를 위해 해외연수프로그램(가칭 신 신사유람단)을 시행하고 주요 지역별로 거점형 FTA(자유무역협정)를 우선 추진하는 한편 의료,교육,법률시장을 조기에 개방해야 한다. 또 정부는 개입주의적 입장에서 시장친화적으로 전환하고,국가업무의 지방 및 민간 이양 등 작지만 강한 정부를 구현해야 한다.규제개혁위원회도 명망가에서 전문가 중심으로 변해야 한다. 한편 이날 심포지엄에는 채수삼 서울신문 사장,김재우 벽산 사장,제진훈 제일모직 사장,안경태 삼일회계법인 대표,최후림 새한정보시스템 사장,김종욱 우리금융지주 부회장,김종열 하나은행 부행장이 참석했다.사회는 강봉균 열린우리당 의원이 맡았으며,김창곤 정통부 차관,김종률 열린우리당 의원,원희룡 한나라당 의원,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등이 토론자로 나왔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부산 ‘텔레콤아시아 2004’ 개막 “IT도 한류바람을”

    부산 ‘텔레콤아시아 2004’ 개막 “IT도 한류바람을”

    “우리 제품이 최고입니다.” 6일 항도 부산에서 시작된 ‘국제전기통신연합(ITU)텔레콤 아시아 2004 대회’는 글로벌 기업을 지향하는 국내 정보기술(IT) 업체들의 첨단 기술과 서비스의 홍보 경연장이다.국내 업체들은 우리의 최첨단 기술을 외국업체는 물론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행사는 11일까지 계속된다. 양승택 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은 “IT 올림픽으로 불리는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IT산업과 부산 경제에 큰 파급효과가 일 것”이라면서 “전세계에 IT한류 바람을 확산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삼성전자,이제 세계시장 맏형 삼성전자는 행사기간에 ‘통신 리딩기업’이란 이미지를 세계에 심는다.세계 통신시장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는 위상에 걸맞게 관람객 수도 많았다.단말기 등 앞서 있는 제품 디자인에도 관람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은 240평으로 참가업체 중 가장 크다.이곳에서는 통신 신기술 제품은 물론,유럽 등지에서 시장이 형성되고 있는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WCDMA) 등 3세대 서비스 단말기 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체험의 장’에도 외국 관람객들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특히 가로보기 주문형비디오(VOD)폰으로 멀티미디어 시청,3세대 이동통신 콘텐츠 체험 등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윤종용 부회장은 개막 기조연설에서 “이번 행사를 삼성전자의 기술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로 삼겠다.”며 “아시아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지향하겠다.”고 다짐했다.세계 단말기시장에서 확고한 선두를 지키겠다는 선언이다. ●LG전자,WCDMA 단말기 중점 전시 최근 세계시장에서 공세적인 마케팅을 보여주고 있는 LG전자는 ‘생활속의 휴대폰’을 컨셉트로 총 5개 섹션을 구성했다. 모든 제품의 홍보는 고객 밀착형이다.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기술력을 제대로 보여주겠다는 포석이다. 부스는 150평 규모.하지만 WCDMA 동화상 통화 시연과 위성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폰 등 40여종의 각종 첨단 단말기를 선보이고 있다.LG전자는 최근 허치슨사 및 오렌지사 등 3세대 이동통신 사업자와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으며 세계 WCDMA 단말기 시장을 확장하고 있다. LG전자는 오는 10일 환송 리셉션을 공식 후원,1500여명의 각국 VIP 및 업계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세계적 IT기업임을 각인시키는 기회도 갖는다. ●팬택계열,우리도 세계적 브랜드 기업 팬택은 삼성과 LG보다 인지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이벤트를 중시했다.원형 게임기와 비슷한 모양의 ‘원형 3D게임폰’ ‘지문인식폰’ 등 독특한 디자인과 기능을 가진 단말기 45종을 선보이고 있다. 전시관도 ‘유토피아’가 연상되도록 꾸몄다.부산을 상징하는 산호섬 형태와 신비로운 바다색으로 설계한 부스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KT,“U-KT 미래를 보라” 이동통신 서비스업체와 제조업체들이 단말기에 중점을 뒀다면 국내 최고의 기간통신업체인 KT는 강점인 초고속인터넷과 유·무선 통합망을 활용한 ‘유비쿼터스(Ubiquitous)시대’에 포커스를 맞췄다. 따라서 150여평의 KT관에서는 외국의 초고속인터넷망 구축과 컨설팅 사례 등 해외진출 사례와 관련 솔루션을 소개해 글로벌 비즈니스에 주력하고 있다.이용경 사장은 기조연설을 한 뒤 미래 진출시장인 베트남,이란의 IT장관 등 주요 외국인사와의 면담에 나서 사업진출을 논의한다. 전시관은 ‘유비쿼터스 라이프 파트너 KT·KTF’란 주제로 통신과 가전,유선과 무선 등 유비쿼터스 실체를 관람객들이 실제 생활처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했다. KTF의 지상파 DMB 시연은 DMB용 휴대단말기와 차량용 단말기에 실시간 방송을 중계해 눈길을 끌었다. ●하나로텔레콤,“인터넷 영상전화 등 기술결합 틈새시장은 우리 것” 브로드밴드(광대역)TV,IP영상전화(인터넷 영상전화),위피폰,휴대인터넷 등 통신·방송 융합,유·무선 통합서비스를 중점 전시하고 있다.모두 5개 전시관을 통해 ‘하나로텔레콤의 역사는 대한민국 브로드밴드 역사’란 주제로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초고속인터넷 ADSL 서비스를 강조했다. ‘브로드밴드 TV’는 초고속인터넷망과 전용 셋톱박스를 이용,TV로 동영상과 방송,생활정보,게임 등 각종 부가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적인 통신·방송 융합 서비스다. 전시기간에 60인치 대형 PDP를 통해 ‘브로드밴드 TV’ 서비스를 시연한다.또 10월부터 상용서비스 예정인 ‘IP 영상전화’는 인터넷망을 통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가 영상전화기로 상대방의 얼굴을 보며 통화할 수 있는 서비스다.관람객들은 ‘IP 영상전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SK텔레콤,‘유비쿼터스’ 신기술 집중 전시 SK텔레콤은 코 앞에 다가선 유·무선,통신·방송의 컨버전스(융합)시장을 겨냥한 ‘유비쿼터스’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부스는 151평 규모다. 유비쿼터스 전시관은 3개 테마로 구성됐다.‘유비쿼터스 타운’에는 위성DMB,디지털 홈,텔레매틱스,m-파이낸스 서비스가 전시되고 있다.또 ‘유비쿼터스 Fun 클럽’에는 ‘네이트’와 ‘준’관련 무선인터넷 서비스가 준비돼 있다.VOD,MP3,게임,NATE 포포 인화 등이다. 유비쿼터스 디바이스(Device)관에는 자회사인 SK텔레텍의 SKY 첨단 단말기가 전시돼 있다.조정남 부회장,김신배 사장 등 4명의 임원진이 행사 포럼에 참석해 세계 통신시장을 주도할 기술발전에 관한 주제 발표를 한다. 김 사장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세계 IT리더들에게 선보일 것”이라면서 “이번 행사에서 무선인터넷 플랫폼과 부가서비스 상품,네트워크 분야에서 해외 사업자와의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부산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이달 중순부터 에어컨 5만~20만원 싸진다

    이달 중순부터 에어컨 5만~20만원 싸진다

    이르면 이달 중순부터 골프채 에어컨 등 24개 품목의 특별소비세가 사실상 완전 폐지된다.이에 따라 에어컨은 5만∼20만원,골프채는 20만∼80만원 가량 싸진다.승용차·휘발유 등 8개 품목의 특소세는 기존대로 유지된다. 내년부터는 신용카드와 현금 사용액을 합쳐 연봉의 15%(현행 10%)를 넘어야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게 된다.또 의료비는 신용카드 소득공제 대상에서 제외된다.각종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고도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는 표준공제액은 현행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오른다.연봉 3000만원 미만의 직장인(4인가족 기준)은 세금을 연간 5만원 덜 내게 된다.또 주식선물 등 금융파생상품 양도차익 등에 대해서도 세금을 물리는 방안이 추진돼 파장이 예상된다. 재정경제부는 1일 당·정협의와 세제발전심의위원회를 잇따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세제개편안을 확정 발표했다.근로소득세(9∼36%)와 이자·배당세(각각 15%,우대상품은 10%)는 열린우리당이 이미 발표한 대로 각각 1%포인트씩 내리기로 했다.소득세율 인하로 직장인은 1인당 평균 연간 12만 8000원의 세금부담을 덜게 됐다.특소세 폐지대상은 당초 열린우리당이 제안한 에어컨·벽걸이TV·프로젝션TV 등 기술선도 품목에서 골프용품·수상스키·보석·고급시계·고급융단(200만원 이상)·고급모피(200만원 이상)·고급가구(개당 500만원·세트당 800만원 이상) 등 24개 품목으로 대폭 늘어났다. 소급적용은 불가능해 이미 이들 제품을 산 사람은 특소세를 환급받을 수 없다.당·정은 소비자가 구입을 미루는 ‘구매 동결’ 등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특소세 폐지안을 국회에 최대한 빨리 별도 상정하고,본회의 전인 상임위 통과 다음날부터 곧바로 시행할 방침이다.국회의원들의 의지에 따라 다음주 시행도 가능해 보인다. 새로운 경제소득에 대한 포괄적인 과세근거도 마련된다.금융파생상품이나 중고차 양도차익,외화 환차익 등에도 세금을 매길 수 있게 된다는 얘기다.금융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중소기업(10%)에 이어 대기업 최저한세(아무리 감면을 받아도 반드시 내야 하는 최소한의 세금)도 현행 15%에서 13%로 2%포인트 인하된다.단,과세표준(세금을 매기는 기준이익)이 1000억원이 넘는 ‘부자기업’은 수혜대상에서 제외된다.중소기업의 최대주주가 내년부터 2006년말까지 주식을 상속 또는 증여하면 할증세율(15%) 적용이 배제돼 ‘가업 상속’이 쉬워진다.정치인이 불법 정치자금을 받으면 공소시효(5년)가 지나도 대가가 있든 없든 증여세를 물어야 한다. 세제발전심의위원인 한양대 나성린 교수는 “각종 감세카드 등 정부가 경기부양을 위해 애쓴 흔적이 엿보이지만 분배와 균형발전에 집착하는 근본적인 국정운영 방향이 바뀌지 않는 한 효과를 기대하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안미현 김준석기자 hyun@seoul.co.kr
  • ‘IT올림픽’ 가자! 부산으로

    ‘IT올림픽’ 가자! 부산으로

    2년마다 개최되는 ‘정보통신 올림픽’이 오는 6일 부산에서 개막된다.11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세계의 최첨단 IT(정보기술)의 트렌드와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더없이 좋은 기회다.IT 및 방송기술,모바일,무선인터넷,브로드밴드,플랫폼 등 향후 2∼3년후에 시장을 주도할 첨단 제품이 전시된다. 대회의 공식 명칭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텔레콤 아시아 2004 대회’.주제는 ‘미래를 이끄는 아시아(Asia Leading the Future)’로 정했다. ●세계 IT업체 경연장 미국과 일본,프랑스 등 27개국에서 세계굴지의 224개 IT업체가 참가,첨단 정보기술을 뽐낸다.2년전 홍콩 행사와 비교했을 때 행사장 규모면에서 3.5배나 된다. 미국의 루슨트 테크놀로지스,인텔,IBM,시스코,퀄컴,선마이크로시스템즈,독일의 루슨트 테크놀로지,일본의 NTT도코모,NEC,교세라,히타치,도시바,중국의 ZTE,차이나모빌,화웨이 테크놀로지스 등이 총 출동,명실공히 세계 최첨단 IT기술 경연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최대 IT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중국업체도 대거 참가한다. 퀄컴의 어윈 마크 제이콥스 회장 등 참가업체 CEO(최고경영자)들도 행사장을 대거 방문한다.영국과 태국,홍콩 등 17개국 정보통신분야 장관이 참석키로 했다.인도 등 4개국과는 교섭 중이다. ●국내업체 첨단제품 경쟁 국내 업체들은 이번 대회를 우리나라 IT기술을 세계에 알릴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업체간 경쟁도 치열하다.10월 이후 출시할 제품을 앞당겨 전시한다. 삼성전자,LG전자,KT,SK텔레콤,하나로텔레콤,팬택계열 등이 참여한다.또 한국관에는 세원텔레텍 등 55개사 제품이 전시되며,부산관에는 신화정보통신,신원정보기술 등 부산지역 26개 업체의 제품이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중앙에 2개 부스를 만들어 세계 통신분야 선두기업임을 알릴 참이다.규모(700㎡)도 가장 크다.300만화소 디카폰,세계 최초 위성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폰 등 첨단 단말기와 차세대 이동통신 시스템이 선보인다.홈네트워크 시스템도 자랑거리다. LG전자는 ‘생활속의 휴대전화’를 컨셉트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300만화소의 카메라폰,CDMA(미국식)와 GSM(유럽식) 방식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월드폰과 제3세대 휴대전화인 3G폰도 전시한다. 팬택은 ‘새로운 1등’을 모토로 이달에 출시할 게임기처럼 생긴 원형의 3D게임폰을 공개한다.TV수신 300만화소폰,세계최초 광학줌 200만화소폰 등 첨단 단말기도 전시한다. KT와 KTF는 유비쿼터스로 가는 유무선 통합,통신방송 융합의 컨버전스 서비스 기술을 주로 선보인다.또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네스팟 스트리트’를 조성,인근 호텔이나 상가 등에서 이용할 수 있게 했다. SK텔레콤은 전시관 컨셉트를 유비쿼터스 리더로 정하고 전시관을 과거,현재,미래와 글로벌 비전 등 4개로 나눠 위성 DMB 디지털 홈 등 유비쿼터스 통신환경을 세계에 알린다는 복안이다. ●일반인은 11일 하루만 관람 업체 관계자만 관람이 가능한 7∼10일(Trade Day)간 5일 관람료는 4만원,하루 관람료는 2만원이다.하지만 사전등록을 하면 5일간 관람료도 2만원으로 할인해 준다.하루 관람료는 할인이 안된다.관람 당일 행사장을 찾아도 되지만 행사 조직위의 홈페이지(www.ituasia2004.busan.kr)에 접속,‘접수하기’를 눌러 사전등록을 하면 싼값에 관람할 수 있다.등록은 5일까지 받는다. 단체 관람객에게도 할인혜택을 준다.현장등록시 15명 이상(18세 이상)이면 1명당 30%인 1만 4000원으로 할인해 준다. 마지막 날인 11일(Public Day)에는 일반인에게도 관람 기회가 주어진다.조직위가 일반 관람객들에게 싼값에 첨단 IT제품을 볼 수 있도록 마련했다.성인 3000원,학생(14세 이상) 2000원이다.11일 관람은 사전등록을 받지 않고 당일 현장에서 입장권을 판다. 관람 시간은 오전 9시30분∼오후 6시까지이며 오후 5시 이전에 입장해야 한다.2100평의 주차장이 마련돼 있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 ITU 텔레콤 아시아 ITU가 4대 지역(아시아,아메리카,중동아랍,아프리카)에서 2년마다 여는 정보통신 관련 전시회.전시회와 정보통신 포럼으로 나뉜다.85년 싱가포르에서 처음 열린 이래 4년마다 열리다가 2000년부터는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1회부터 4회까지는 싱가포르에서 열렸고 5회와 6회는 홍콩에서 개최됐다.
  • [토막소식]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디스플레이 산업의 인력양성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11월29일까지 ‘디스플레이공정기술 전문가과정’을 개설한다.이 과정에는 디스플레이산업 전문가 60여명이 강사로 초빙돼 디스플레이 개요,인간공학,TFT-LCD관련 기술,실리콘 관련기술,기업현장 실습 등 디스플레이 산업수요를 반영한 실무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중기센터는 교육참가자의 취업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도내 디스플레이 유망기업을 풀(POOL)로 구축,기업의 채용수요를 발굴하고 교육참가자에게 기업추천 및 기업채용정보제공 등을 통해 상시취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청자격은 전기·전자·기계·제어부문을 전공한 4년제 대졸자로서 선정절차를 통해 50명을 선발하며 마감은 9월10일까지이다.(031)259-6187. ●경기도 안양시는 올 3차 중소기업 육성자금 200억원을 지원한다.업체당 융자액은 5억원 이내로 3년 만기 일시 또는 분할상환조건이며 금리는 시에서 3%를 보전해주므로 업체는 3.15∼4.65%만 부담하면 된다. 지원 대상은 안양시 소재 중소기업 가운데 제조업 전업률이 30% 이상인 업체,소기업지원을 위한 특별조치법상 소기업,공장의 건축물 면적이 500㎡ 미만이고 종업원 50명 이하의 제조업,지식기반산업,관광호텔업,시내·마을버스 사업자,폐기물처리업 등이다.그러나 업종별 제한부채비율을 초과했거나 금융여신거래가 불가능한 기업,시자금 융자잔액이 5억원을 초과한 업체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031)389-2284. ●경기도는 산업자원부와 공동으로 오는 10월27∼29일 서울역전시관에서 제1회 ‘한국 자동차부품 국제전문전시회’를 개최한다. 시화무역진흥재단이 미국 디트로이트 자동차부품전시회 주관사인 SAE 등과 공동으로 주관할 예정인 이번 전시회에는 해외 자동차부품 생산업체 100여개사 등 모두 300여개 관련 업체가 참가할 계획이다.해외 70여개국 바이어 400여명을 포함,모두 1000여명의 바이어들이 참가할 예정이다.특히 참가업체 가운데에는 GM과 포드 등 세계적인 자동차 업체들도 대규모 부품구매단을 구성,방한할 것으로 알려졌다.전시회 기간중 SAE가 중심이 돼 차세대 자동차기술과 미국 자동차산업동향,해외 마케팅 노하우 등을 공유하기 위한 설명회도 함께 열린다.
  • [메트로 라운지]한국자동차부품전 참가기업 홍보 ‘사이버 전시관’ 운영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0월 서울에서 열리는 ‘제1회 한국자동차부품 국제전시회’에 참가하는 도내 자동차부품·용품제조 중소기업을 위해 ‘사이버 자동차부품 전시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경기중기센터는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도내 70개 중소기업의 제품과 회사를 중국어와 영어로 소개하는 전자카달로그를 무료로 제작해 국제전시회를 앞두고 홍보효과를 높일 예정이다.또 자동차부품과 관련된 해외 1만 5000여개사의 바이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도내 참가업체들이 거래제의서 발송을 통해 수출실거래를 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사이버 자동차부품 전시관’은 OEM부품류,자동차용품 및 액세서리류,A/S부품류,튜닝제품 등 국제전시회의 전시관과 동일한 4개 전시관으로 꾸며지며 3D를 통한 입체적인 제품검색이 가능하도록 구성된다.경기중기센터 관계자는 “사이버전시관을 구축,사전에 적극적인 목표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도내 참가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거래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정부, 내년1월 출범 철도공사 17조원 출자

    정부, 내년1월 출범 철도공사 17조원 출자

    한국철도공사가 자산 17조원 규모의 거대 ‘공룡’공기업으로 출범할 전망이다. 25일 철도청과 감정평가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 출범하는 철도공사에 17조원 정도를 출자키로 하고 현물 출자할 국유 자산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각종 철도 시설과 부동산의 자산 재평가 작업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철도공사는 태어남과 동시에 자산 규모(2003년·장부가 기준)가 한국전력,한국도로공사에 이어 세 번째 큰 공기업이 될 전망이다.국유자산 출자는 시가 평가를 원칙으로 하기 때문에 자산 재평가 이후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면 출자액도 늘어날 가능성도 크다. 철도청이 보유한 자산 가운데 철도공사에 현물 출자되는 것은 운영자산(영업활동에 필요한 역사,차량,철도부지 등)에 한정되며,시설자산(선로,터널,전기시설 등 공공성을 띤 사회간접자본시설)과 잡종 자산(민간 부문 출자액,철도대학 등)은 현재처럼 국유재산으로 남 게된다. 현물로 넘겨주는 일반 철도 자산은 7조원 규모로 ▲토지 5477필지(약 400만평) ▲건물 3265동(52만평) ▲철도차량 1만 5422건 ▲전기설비 9739건 ▲기계장비 3141건 ▲민간투자 자산 21건 등이다.고속철도 시설은 ▲광명,천안·아산 역사 ▲차량기지 2곳 ▲고속철도 차량 46편성(1편성 20량) 등 5조원 정도가 현물 출자 대상이다.고속철도 부채 15조원 가운데 10조원은 정부가 출연금(5조원)과 시설 부채(5조원)로 떠안고,5조원은 철도공사에 출자 전환할 방침이다.일반 철도 부채 1조 5000억원은 정부가 부담키로 했다. 김선호 철도청 경영관리실장은 “출자 규모는 현물 자산 12조원과 고속철도 부채 5조원 등 17조원 정도이며,정확한 자산 재평가를 위해 한국감정원과 21개 감정평가법인에 감정평가를 맡겼다.”고 말했다. 철도청은 다음달 감정평가가 끝나면 재정경제부에 현물 출자 승인을 신청한 뒤 11월 국무회의 심의,12월 출자증권 교부·소유권 이전 등의 절차를 마치고 내년 1월1일 철도공사에 자산을 넘겨줄 계획이다. 감정평가업계는 철도청 자산 재평가 작업에 참여하는 대가로 단일 프로젝트치고 가장 많은 104억원의 평가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 [재계 인사이드] 재벌총수 튀는 아이디어 어디서 얻나

    [재계 인사이드] 재벌총수 튀는 아이디어 어디서 얻나

    40대 재벌 총수들의 사업 아이디어 발굴처가 이색적이다. 코오롱 이웅열(48) 회장은 미국 드라마 ‘섹스&시티’를 보면서 명품의 세계적 트렌드를 파악한다.‘섹스&시티’는 4명의 뉴욕 독신 여성들의 자유로운 연애담을 그려 미국은 물론 한국에서도 크게 인기를 끈 여성 취향의 드라마. FnC코오롱은 다음달부터 ‘섹스&시티’의 여주인공들이 열광했던 50만원대의 구두브랜드 ‘지미추’를 수입,판매한다.평소 명품에 관심이 많은 이 회장은 “당장 명품을 만들고 싶지만 하루아침에 될 수 있는 일이 아니어서 세계적인 기업들의 노하우를 배우고 있는 과정”이라고 코오롱의 명품 수입 사업에 관해 밝힌 바 있다.이 회장은 ‘섹스&시티’를 그리 재미있게 보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SK 최태원(44) 회장은 지난달 29일 경기도 용인의 SK아카데미에서 열린 신입직원과의 대화 시간에서 일본 만화 ‘미스터 초밥왕’을 독파했다고 밝혔다.책을 한권 추천해 달라는 신입직원의 부탁에 최 회장은 “지금 읽고 있는 책이 하나 있는데 경영에 관해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한다.”면서 ‘미스터 초밥왕’을 추천한 것이다. ‘미스터 초밥왕’은 재작년 신라호텔에서도 임직원 교육의 필독서로 채택된 바 있다.만화의 내용은 신참 요리사인 쇼타가 가업인 초밥집을 이어받아 당대 최고의 요리사가 되는 지난한 과정을 그리고 있다.작은 초밥 하나에도 애정을 담는 장인정신과 인간성이 바탕이 된 직업윤리 등을 담고 있어 기업 경영에 교훈이 되는 내용이 많다. 덕분에 SK그룹 싱크탱크인 SK경영경제연구소 모든 임직원들도 총 44권에 이르는 ‘미스터 초밥왕’을 마스터했다는 후문이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수원시 중화권시장개척단 35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수원시 중화권시장개척단 3500만달러 수출계약 성과

    “우리도 한류열풍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경기도 수원시는 최근 중화권 시장개척단을 파견,3552만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지난달 20∼27일 형제전기(누전차단기),더블컴(양화면컴퓨터),거성전자(수정진동자),디앤에이(FM모듈),세화(화장품 냉장고),대양정밀(모터.오토안테나),인성전자(SMPS),지알테크(광촉매 코팅제),이지시스콤(DVR),윤지양행(미스크팩) 등 관내 12개 중소기업을 홍콩·광저우(廣州).타이베이 등 3개 지역에 보내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상담회는 중화권의 한류열풍으로 한국산 제품에 대한 관심이 큰 시점에서 이뤄져 상담 7073만달러,계약 3552만달러의 큰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지알테크㈜의 광촉매 코팅제와 세화㈜의 화장품 냉장고는 연평균 섭씨 30도를 유지하는 열대지방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또 대양정밀㈜의 지문인식시스템도 공공시설 CCTV 설치 등 중화권 대도시 지역의 보안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바이어들의 관심을 끌었다. 더블컴 김용준 대표는 “이번 시장개척단은 중화권의 틈새시장을 잘 파고들어 큰 성과를 얻었다.”며 “바이어가 참가업체들에 독점 에이전트를 요청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상담실적도 대부분 수출계약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경기2청, 남아시아 통상촉진단 모집

    경기도 제2청은 연평균 5∼6%의 안정된 경제성장과 한국브랜드 이미지가 높은 인도 등 남아시아 통상촉진단 참가업체 10곳을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참가 자격은 경기도에 주사무소나 공장을 둔 중소업체로 오는 10월10∼20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스리랑카 콜롬보-인도 뉴델리 등 3개 지역을 돌며 통상활동을 벌이게 된다.향후 중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의 인구를 가진 소비 시장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도 지역에 대해 시장 선점 차원의 통상 활동에 주력할 방침이다. 참가 희망업체는 오는 14일까지 KOTRA 경기무역관으로 신청하면 된다.(031)259-7831.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열악한 중소기업 정보화 환경개선을 위해 포천 양문지방산업단지에 정보화 기반시설을 구축한다.경기중기청은 모두 4억원을 들여 양문산업단지에 입주한 50여개 중소기업을 위해 통신망 시설공사,사내 LAN 및 홈페이지 구축,데이터센터 및 정보화 실습실 구축 등을 지원하게 된다. ‘지역별 정보화혁신 클러스터 사업’은 지방산업단지,농공단지 등 지방의 중소기업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초고속통신망 등 정보화기반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경기지역에서는 양문지방산업단지가 선정됐다. 경기중기청 관계자는 “지난 3월 양문산업단지에 입주한 중소기업들이 신청한 사업계획서를 토대로 정보화지원사업을 추진해 올 11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끝나면 열악한 중소기업의 ‘정보화 격차’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평택시는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난 해소를 위해 9월3일 북부문예회관에서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박람회에는 30여개의 중견기업 인사 담당자가 직접 참여,현장에서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직원을 채용한다.또 행사를 주관하는 평택시 취업정보센터는 이후에도 구직자들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취업 희망자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가지고 행사장으로 나오면 채용될 수도 있고 취업 관련 종합정보도 얻을 수 있다.취업정보센터에 등록하면 구인을 원하는 기업체에 연결시켜 주게 된다.구인을 원하는 기업체는 참가신청서를 평택시 공업과로 31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031)659-4414. ●성남산업진흥재단은 성남지역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하반기 해외전시회 참가업체를 모집한다.지원대상 해외전시회는 ‘2004 상하이 아시아 전자전(AEES)’과 ‘2005 라스베이거스 전자박람회(CES)’로 상하이 전자전은 11월15∼18일 4일간 개최되며,라스베이거스 전자박람회는 내년 1월6∼8일 진행된다.모집 마감은 이달 10일(상하이 전자전)과 31일(라스베이거스 전자박람회)로,참가를 희망하는 업체는 참가신청서를 작성,기간내에 접수해야 한다.자세한 지원사항과 모집일정은 재단 홈페이지(www.snip.or.kr)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노동부등 9개부처 450여곳 대수술

    노동부등 9개부처 450여곳 대수술

    노동부와 환경부,중소기업청 등 9개 중앙기관의 특별지방행정기관 450곳의 업무를 지방으로 넘기는 작업이 구체화되면서 해당기관 공무원 조직이 크게 술렁이고 있다.업무가 중앙에서 지방자치단체로 넘어가면 중앙부처의 기능,권한,재원,조직,인원이 축소되고 지방자치단체는 거꾸로 늘어나게 된다. 정부는 이달 중 방침을 확정하고 다음달 20일 이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할 예정인데,기관마다 이관 폭을 최소화하려고 안간힘이다. 특별지방행정기관이란 중앙정부가 국가업무를 수행하면서 지방에 대해 업무를 지자체에 위임하지 않고 직접 지방사무소를 설치해 운영하는 것으로,현재 24개 중앙부처에서 6574개의 기관이 설치돼 있다.소속 인원은 모두 19만여명이며,1차 지자체 업무이양 대상 450개 기관의 공무원은 1만여명으로 추산된다. 1일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혁신위)와 행정자치부,각 기관 등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중앙정부가 각 지방에 설치한 ‘특별지방행정기관’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작업을 추진 중이다. 교통·통신의 발달,정보화의 진전,지방분권 확대 등 시대적 흐름에 따라 이들 기관을 지방으로 이양,민간위탁,책임운영기관화,광역·통폐합 등의 형태로 정비를 추진하는 것이다.혁신위에서 추진 중이며,1차 대상은 지방분권 차원에서 9개 부처 450개 기관이다.기준은 지역성·현지성·중복성이 강한 업무다.노동부,통계청,중소기업청,식약청,환경부,건설교통부,해양수산부,보훈청,산림청 등이 해당된다.1차 정비가 끝나면 지방조달청과 지방병무청의 업무도 넘길 계획이다. ●혁신위,“확정된 것 없다.” 혁신위 지방분권담당 위원회 오재일(전남대 행정학과 교수) 간사는 “내부조율이 진행 중이며,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조율이 안된 상태에서 이런저런 정보가 나가게 된 것에 대해 매우 씁쓸하다.”면서 “다음 주 중 내부 조율을 끝내고 이달 중순부터 해당 부처와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공식적으로 최종 입장을 듣겠다.”고 말했다. 혁신위는 현재 4개의 위원회를 구성,깊이있게 심의하고 있다.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첨예하게 의견이 엇갈려 조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기본적으로 9개 기관의 업무를 지방에 넘기는 것을 전제로 출발했지만,행정개혁전문가들을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에 넘겨서는 안된다는 반론이 많아 진통이다.분권 전문가들은 일단 넘긴 뒤에 문제가 생기면 보완하자고 주장하고 있다.반면 행정개혁 전문가들은 이에 문제를 제기한다. 행자부 관계자는 “분권 전문가들은 지자체 입장에서 접근하고,행정개혁 전문가들은 정부 전체 조직 차원에서 검토하기 때문에 서로 의견이 다른 것”이라면서 “특별지방행정기관 정비는 광역 자치단체의 기능조정과도 맞물려 매우 민감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유언비어 난무 작업이 막바지로 가면서 온갖 유언비어가 난무하고 있다.일각에서는 지방 중소기업청의 업무는 그대로 유지하는 쪽으로 가닥이 잡혔다는 소문이 펴졌다.식약청의 업무 가운데 의약부문은 현행대로 유지하고,식품에 대해서만 지방으로 넘기는 것에 대해 논의가 진행된다는 말도 퍼지고 있다.보훈청은 보훈업무를 지자체로 넘기려 하고,지자체는 받지 않으려 한다는 소문도 있다. ●해당기관,“존립 위협” 기관마다 혁신위를 상대로 ‘존치이유’ 설명에 열을 올리고 있다.혁신위도 해당기관에 ‘이관해선 안 될 이유’에 대해 각 부처가 설명토록 하고 있다. 지방환경청과 출장소가 이양대상에 포함된 환경부는 “지방이양은 안 된다.”는 입장이다.업무 특성상 ‘광역성’과 한번 훼손되면 복원이 어려운 점,단체장이 표를 의식해 개발위주 정책을 추진할 수 있는 점 등을 들어 넘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지방 이양론이 대세로 굳어지더라도 4대강(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유역청은 환경부에 남고, 경인·원주·대구·전주지방환경청만 지방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노동청과 지방노동사무소가 포함된 노동부도 이양은 어렵지 않으냐는 분위기다.물론 지방자치단체 업무와 중복되는 것이 있지만,그렇다고 일원화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외청들,벙어리 냉가슴 정부대전청사의 외청들은 ‘벙어리 냉가슴 앓듯’ 혁신위의 결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대상기관인 산림청·중소기업청·통계청은 정부 방침대로라면 사실상 정책기능만 남아 팔다리가 없는 조직이 돼 해체가 불가피할 것이란 판단이다.조직 생존권과 직결된다는 분위기다. 산림청은 “국유림은 지방이 맡아오다 지난 90년 효율성을 들어 산림청으로 이관됐다.”면서 “효율성을 따진다면 현재 사유림과 공유림,국유림의 관리실태 파악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변한다. 중소기업청은 이관불가의 예로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들었다.법률상 이관이 결정됐으나 소상공인들의 반대와 지자체들의 소극적인 대처로 시행도 못해보고 시행령을 개정해 유보했다.지자체 업무상 큰 일이 생기면 모든 행정력을 한 곳으로 집중을 해야 하는데,업무를 넘기면 국가업무를 연속적으로 추진하기가 어렵다고 강변한다. 공공정책부
  • [토막 소식]밀라노 IT박람회 참가업체 모집

    ●경기테크노파크 안산 소프트웨어지원센터는 유망 IT기업의 해외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04 밀라노 정보통신 박람회’에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을 모집한다.박람회는 오는 10월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된다.참가업체에 대해서는 부스비와 임차료 100%를,통역비 50%를 지원하며,바이어조사 대행 및 각종 행정서비스를 제공한다. 업체에서는 공동브로셔,항공료,체재비 등만 부담하게 된다.모집대상 업체는 안산시에 소재하는 IT분야 5개 업체이며 30일 오후 5시까지 방문접수를 한다.(031)492-9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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