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액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감점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지갑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김포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 광명
    2026-04-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176
  • 시흥시, 시흥도시공사에 1564억원 현물 출자

    시흥시, 시흥도시공사에 1564억원 현물 출자

    경기 시흥시는 시흥도시공사의 자본력을 견고히 하고 사업초기의 안정적 운영과 개발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1564억원을 현물출자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현물출자 되는 시유재산은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취득(보상 등)한 토지 16만 132㎡(38필지)이며, 재산가액은 1564억원이다. 시는 현물출자를 위해 지난 5월 열린 제276회 시흥시의회 임시회에서 ‘2020년 제1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심의·의결 받았다. 이에 따라 시유재산을 현물출자 하고 도시공사의 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으로 시유재산의 처분과 취득에 대해 균형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이번 현물출자를 통해 시흥도시공사는 지역 내 개발사업 추진에 필요한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본격적인 지역 내 개발사업 추진으로 지속 가능한 도시성장 동력 확보와 개발이익의 지역사회 환원 및 재투자 등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서대문 “방범 걱정 뚝! ‘안심홈’ 신청하세요”

    서대문 “방범 걱정 뚝! ‘안심홈’ 신청하세요”

    서울 서대문구가 서대문구건강가정지원센터와 함께 ‘안심홈 5종 세트’를 지원하는 일명 ‘슬기로운 여성 안전생활 사업’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5종 세트는 현관문 보조키, 방범창, 창문잠금장치, 외부에서 문을 열면 휴대전화로 알림을 주는 ‘문열림센서’, 위기 상황에서 누르면 경보음을 울리며 112와 지인에게 문자로 신고해 주는 ‘휴대용 비상벨’ 등이다. 지원 대상은 서대문구 ‘SS존’(세이프 싱글 존) 시범 지역인 신촌동, 연희동, 남가좌2동의 주택, 빌라, 원룸 밀집지역에서 전월세로 거주하는 여성 1인가구와 법정 한부모가구다. 또 거주 주택의 전세 환산가액이 1억 5000만원 이하만 지원된다. 희망자는 구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10~31일에 이메일(sdmmcc@daum.net)로 보내면 된다. 구는 이 중 주거형태와 안전취약도 등을 고려해 100가구를 선정할 예정이다. 5종 전체 또는 일부만 선택해 신청할 수 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앞으로도 1인가구 여성을 포함해 주민 누구나 안심할 수 있는 서대문을 조성하는 데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재개발·재건축 정책 만드는데… 서울시의원 10명 중 3명 다주택

    재개발·재건축 정책 만드는데… 서울시의원 10명 중 3명 다주택

    서울시의회 의원 10명 중 3명은 주택 2채 이상을 보유했다는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서울시 부동산 정책을 다루는 이들이 수십채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 이해 충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일 서울시의회 110명 중 부모·자녀 등 직계가족을 포함(고지 거부 제외)해 2주택 이상을 보유한 다주택자는 34명(31%)이라고 밝혔다.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1주택 이상을 소유한 의원은 76명(69%)이었다. 3주택 이상을 가진 의원은 총 9명이다. 이들이 가진 주택은 총 94채였고, 상위 5명이 81채를 보유했다. 최다 주택 보유자는 더불어민주당의 강대호 시의원으로, 서울 중랑구와 경기 가평군에 다세대주택 21채와 연립주택 9채 등 총 30채를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이정인(24채)·성흠제(11채), 미래통합당 이석주(11채) 시의원 등도 주택 10채 이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인 시의원은 신고액 기준 보유 주택재산가액이 47억원으로 가장 높았다. 특히 강 의원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촉진 사업 추진을 담당하는 도시관리계획위원회 부위원장이며, 이석주 의원도 위원으로 속해 있다. 경실련은 “다주택 의원 상위 9명 중 4명이 건설·도시개발 관련 위원회에서 활동한다”며 “이들이 무주택 서민을 위해 정책을 낼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김경우 서울시의원 “기초생계수급 청년에게도 빈곤한 삶을 개혁할 기회 제공해야”

    서울특별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김경우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동작2)이 발의한 ‘기초생활수급(생계급여)자의 서울 청년수당 지원을 위한「국민기초생활 보장법 시행령」개정 촉구 건의안’이 지난 30일 제295회 정례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서울시 청년수당은 「청년고용촉진특별법」과 「서울특별시 청년 기본 조례」를 근거로 2016년부터 19세 이상 34세 이하인 청년들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 동안 지급해 오고 있으며, 2016년 3000명 75억 원에서 올해는 3만 명 900억 원까지 확대되었다. 그러나, 최빈곤층인 기초생활수급(생계급여) 청년을 제외하고 있어 저소득 청년들에 대한 역차별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국민기초생활 보장법」및 동 시행령에 의해 기초생활보장수급자(생계급여자 등)가 서울시 청년수당(월 50만 원, 최대 6개월간)을 지급받을 경우 이전소득으로 산정되어, 기초생활수급(생계급여) 자격에서 탈락되므로 기초생활수급액 외 추가적으로 청년수당 지급액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복지의 보충성의 원리 등에 따라 생계급여와 청년수당 등 유사사업의 중복 지급을 금지하고 있지만, 이는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 계층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독려하고 지원하는 청년수당의 수혜를 막는 것으로 가난한 청년을 더 차별하는 복지정책의 모순을 보이는 것이다. 실제로 서울 청년수당은 만 19~34세 인구 중 졸업 후 2년이 넘는 청년의 경우 중위소득 150% 이내에 속하면 받을 수 있는데, 이는 3인 가구 기준 월 550만 원의 소득이 있어도 청년수당 대상이 될 수 있지만, 월 소득 인정액이 4인 가구 기준 142만 원인 기초생계수급 청년은 청년수당 지급 대상이 될 수 없다. 서울시 복지정책실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서울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32만여 명 중 기초생활 생계급여자 수는 21만 6000명이며, 이중 청년인구(19세~34세)는 1만 8000여 명(8.6%)으로 이들은 여전히 청년수당 혜택에서 제외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개정건의안은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령」제5조의2(소득평가액의 범위 및 산정기준)의 소득산정 제외 금액에 ‘지방자치단체가 시행하는 청년구직활동지원 금액’을 추가하여 생계급여 청년이 청년수당을 지급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김 의원은 “더 가난하고 희망이 없는 청년들에게 이중지급 금지라는 이유로 청년수당에서 배제하는 것은 오히려 형평성을 훼손하는 것”이며, “청년의 생활보장, 직업훈련, 구직촉진과 취업연계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고, 아무리 넓혀도 중복의 우려보다 사각지대 축소의 의의가 더 크다”라고 강조하며, “이번 건의안이 ‘가난하면 더 못 받는’ 청년수당의 역차별과 불합리성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실정을 개선하고, 더 어려운 청년들의 적극적인 구직활동을 지원하여 빈곤한 삶을 개혁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서라도 정부가 시행령 개정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길 바란다”라고 주장했다. 본회의를 통과한 건의안은 보건복지부로 이송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승용차 개소세율 5%→1.5%→3.5%…들쑥날쑥 차값에 구매자들 ‘혼선’

    승용차 개소세율 5%→1.5%→3.5%…들쑥날쑥 차값에 구매자들 ‘혼선’

    차 새달 이후에 인도받으면 3.5% 적용 계약 후 가격 올라 할인 요구·해지 빈발승용차 개별소비세율이 최근 7개월 새 세 번이나 바뀌면서 구매자 사이에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중저가 자동차를 사려는 고객의 부담은 더 커지고 고가 자동차를 사려는 고객은 부담이 줄면서 정부의 개소세 정책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승용차 개소세율이 1.5%에서 3.5%로 2% 포인트 높아진다. 본래 개소세율이 5%임을 고려하면 할인 폭이 70%에서 30%로 축소되는 셈이다. 정부는 개소세율을 지난해 연말까지 3.5%를 쭉 적용하다 올해 1월부터 5%로 환원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개소세율을 1.5%로 낮췄다가 7월부터 다시 3.5%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개소세율이 몇 개월 사이에 들쑥날쑥하면서 차값도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몇백만원까지 요동치고 있다. 개소세율은 차량 출고일을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7월 이전에 계약해도 7월 이후에 차를 인도받으면 1.5%가 아닌 3.5%를 적용받게 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계약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익스클루시브 모델(공급가액 3309만원)을 2월에 출고받았다면 개소세로 165만 4500원을 내야 하지만 3~6월에 받았다면 개소세가 65만 4500원으로 낮아져 1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7월 이후에 받으면 개소세는 115만 8150원으로 다시 50만원가량 오르게 된다. 이 때문에 자신의 차값이 정확히 얼마인지 모르고 계약했다가 나중에 수십만원이 올라 영업사원에게 할인해 달라고 항의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달 초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계약한 한 고객은 “하루이틀 사이에 수십에서 수백만원이 왔다갔다해 자금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 같다”면서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한다면 일단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구매를 미룰 생각”이라고 했다. 개소세 5%가 오롯이 적용된 1~2월에 차를 구매한 사람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자동차 카페의 한 회원은 “자동차 가격이 단 두 달 사이에 어떻게 100만원까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3.5→5→1.5→3.5%‘ 들쑥날쑥 차값에 구매자들 ‘혼선’

    ‘3.5→5→1.5→3.5%‘ 들쑥날쑥 차값에 구매자들 ‘혼선’

    승용차 개소세 7개월 새 3번 조정차값도 몇십~몇백만원 ‘들쑥날쑥’1~2월 5% 구매자 “형평성 문제” 승용차 개별소비세율이 최근 7개월 새 세 번이나 바뀌면서 구매자 사이에 혼선이 가중되고 있다. 중저가 자동차를 사려는 고객의 부담은 더 커지고 고가 자동차를 사려는 고객은 부담이 줄면서 정부의 개소세 정책이 공정하지 못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29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7월 1일부터 승용차 개소세율이 1.5%에서 3.5%로 2% 포인트 높아진다. 본래 개소세율이 5%임을 고려하면 할인 혜택을 주되 할인 폭은 70%에서 30%로 축소되는 셈이다. 정부는 개소세율을 지난해 연말까지 3.5%를 쭉 적용하다 올해 1월부터 5%로 환원했다. 그러다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지난 3월부터 6월까지 한시적으로 개소세율을 1.5%로 낮췄다가 7월부터 다시 3.5%를 적용하기로 했다. 이처럼 개소세율이 몇 개월 사이에 들쑥날쑥하면서 차값도 적게는 몇십만원에서 많게는 몇백만원까지 요동치고 있다. 개소세율은 차량 출고일을 기준으로 적용되기 때문에 7월 이전에 계약해도 7월 이후에 차를 인도받으면 1.5%가 아닌 3.5%를 적용받게 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12월 계약한 현대차 팰리세이드 익스클루시브 모델(공급가액 3309만원)을 2월에 출고받았다면 개소세로 165만 4500원을 내야 하지만 3~6월에 받았다면 개소세가 65만 4500원으로 낮아져 100만원을 아낄 수 있다. 하지만 7월 이후에 받으면 개소세는 115만 8150원으로 다시 50만원가량 오르게 된다. 이 때문에 자신의 차값이 정확히 얼마인지 모르고 계약했다가 나중에 수십만원이 올라 영업사원에게 할인해 달라고 항의하거나 계약을 해지하는 사례가 빈발하고 있다. 이달 초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계약한 한 고객은 “하루이틀 사이에 수십에서 수백만원이 왔다갔다해 자금 계획에 차질이 생길 것 같다”면서 “계약서를 다시 써야 한다면 일단 기존 계약을 해지하고 구매를 미룰 생각”이라고 했다. 개소세 5%가 오롯이 적용된 1~2월에 차를 구매한 사람들은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자동차 카페의 한 회원은 “자동차 가격이 단 두 달 사이에 어떻게 100만원까지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할 수 있느냐”고 불만을 터트렸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부인의 청탁금지법위반, 사과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부인이 지인인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 광주지회 회장으로부터 명절 등에 선물을 받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사실이 드러났다.장 교육감은 이런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식으로 사과했다. 25일 광주시교육청에 따르면 장 교육감 부인은 최근 3∼4년간 설, 추석 등 8차례 걸쳐 당시 한유총 광주지회 회장이었던 B씨로부터 선물을 받았다. 선물은 손지갑, 스카프, 굴비, 전복 등으로 가격으로 환산하면 40만원어치다. B씨는 장 교육감 부인과 전남 목포 모 중학교 동문으로 평소 친하게 지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장 교육감 부인이 B씨로부터 선물을 받은 사실은 지난해 광주지방경찰청의 B씨에 대한 정치자금 수수의혹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났다. 장 교육감은 당시 부인의 명절 선물 수수 사실을 뒤늦게 알고 시 교육청 감사관실에 자진 신고했다. 감사관실은 이에 B씨가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법원에 과태료 부과 신청을 했다. 청탁금지법에 따르면 장 교육감 부인은 공직자인 남편의 업무와 관련 있는 자로부터 액수와 관계없이 금품을 수수하면 안 된다. 이에 따라 장 교육감 부인도 청탁금지법을 위반한 것이지만, 배우자에 대한 처벌 조항은 없다. 법원이 B씨에 대해 과태료 부과 액수를 결정하면 장 교육감 부인은 받은 선물 가액을 B씨에게 반환하면 된다. 장 교육감은 부인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실을 자진 신고했기 때문에 과태료 부과 등 처벌 대상은 아니다. 이와 관련, 장 교육감은 이날 사과문을 내고 “제 배우자가 청탁금지법에 어긋나는 일이 있었음을 인지하고 즉시 신고를 했다”며 “광주교육에 좋지 못한 인상을 남겨 유감스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광주교원단체총연합회는 이와 관련 자료를 내고 “그간 교원들은 김영란법과 상관없이 스스로 깨끗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제자와 학부모들이 스승의 날 건네는 카네이션 한 송이조차 마다하며 교직 윤리 실천을 해왔다”며 “청렴 광주 교육을 강조하던 광주교육 수장 부인의 금품수수 소식으로 교육계 전체가 부정적 시각에 놓인 점이 더욱 가슴 아프다”고 지적했다. 한편 광주지방경찰청은 한유총 협회비와 특별회비 등 수천만 원을 부적절하게 사용한 혐의(횡령)로 B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당시 경찰은 B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했지만, 혐의없음으로 사건을 마무리한 바 있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기고] 183만 대 16만/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기고] 183만 대 16만/최정화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 대표

    183만 4020명 대 15만 8359명. 2019년 13주차(3월 29~31일)의 주말 관객수(금~일 합산)와 2020년 13주차(3월 27~29일) 주말 관객수 비교 수치다. 전년 대비 무려 93%가 줄어들었다. 촬영은 중단되고, 개봉은 미뤄졌다. 말 그대로 ‘올스톱’이 됐다. ‘영화발전기금’이라는 게 있다. 이 기금이 누구의 돈으로 적립되느냐를 가지고 말들이 있는데 정확히 말하면 ‘관객이 내고 산업이 적립한 돈’이라고 하겠다. 법령에서 기금은 “입장권 가액의 100분의3으로 한다”고 명시돼 있듯이 입장권 가액은 이미 정해진 것(관객이 내는 돈)이고 그 100분의3(산업이 가져갈 돈)을 기금으로 징수하는 것이다. 기금이 없더라도 입장권 가액이 낮아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즉, 우리에겐 세금이 아니라 우리 산업계가 적립해 놓은 기금이 제법 있다. 당장 하루 세 끼를 걱정할 시국에 무슨 영화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에겐 영화가 하루 세 끼를 책임져 준다. 게다가 세금도 아니고 그동안 적립해 놓은 기금으로 당장의 급한 불은 끌 수 있도록 해 달라는 요구였다. 하지만, 이 바람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무너져 내렸다. 영화진흥위원회, 문화체육관광부와는 소통이 불편할 때도, 원활할 때도 있다. 영화하는 인간들의 자유로움과 공적기관의 경직성이 어찌 똑 떨어지게 손발이 맞겠나. 그런데 생각지도 못했던 ‘센 놈’ 기획재정부가 나타났다. 우리 내부에서 적립한 기금마저도 기재부의 허락 없이는 건들 수 없다는 것이다. 과거엔 기금집행권한이 해당부처에 있었으나 통합재정법의 시행 이후로는 모두 기재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대통령이 재난지원금을 풀자고 할 때도 반대하던 기재부다. 그들에게 영화산업에 돈을 쓰자는 것은 언감생심일 뿐이었다. 3차 추경에서 우리의 기금으로 영화창작자들과 산업에 호흡기를 달아 달라고 했던 우리의 주장은 그렇게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 코로나 이후의 영화산업은 극심한 변화를 필요로 한다. 다중이용시설이 기반인 영화산업은 환골탈태의 자세와 도전에 임해야 한다. 이 변화와 도전을 기재부의 사고로는 따라올 수 없다. ‘기획재정’과 ‘문화’는 사고의 축이 아예 다르다. 기금의 사용권한만이라도 해당 부처에 넘겨주기를 간곡히 요구한다.
  • 형제의 난…김홍걸 “동교동 자택 상속은 이희호 어머니 유지”

    형제의 난…김홍걸 “동교동 자택 상속은 이희호 어머니 유지”

    “유언장, 법적 절차 안 밟아 무효됐지만이희호 여사 유지 담겨 김홍걸이 받들 것”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모친 고 이희호 여사의 유지에 따라 ‘서울 동교동 자택이 본인에게 상속돼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밝혔다. 동교동 자택은 감정가액 32억원 상당으로 형제의 난으로 번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현재 김 의원과 이복형인 DJ의 차남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은 노벨평화상 상금 8억원, 동교동 사저 등 유산을 놓고 분쟁을 벌이고 있다. 김 의원의 법률 대리인인 조순열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의원은 이희호 여사가 남긴 모든 재산을 상속받을 유일한 합법적 상속인 지위가 있다”며 이 여사의 유언장을 공개했다. 유언장에는 노벨평화상금을 김대중 기념사업을 위해 사용하고 동교동 자택을 김대중 기념관으로 사용하라고 돼 있다. 또 소유권은 상속인인 김홍걸에게 귀속하되 매각할 경우 대금의 3분의 1을 김대중기념사업회(이사장 권노갑)를 위해 사용하고 나머지 대금을 김홍일(장남), 김홍업, 김홍걸 삼형제가 3분의 1씩 나누라는 내용이 담겼다. 조 변호사는 “유언장은 서거 3년 전 작성됐으나 후속 절차를 밟지 않아 법적으로 무효가 됐다”면서도 “그러나 법적 효력을 떠나 여사님의 유지가 담겼다고 판단해 김 의원은 그 유지를 받들 것”이라고 말했다.“김홍업, 자택 9분의 2 지분 등기 요구” “권노갑, 총선 전 상속재산 입장 밝히라며 협박” 조 변호사에 따르면 앞서 김홍업 이사장은 동교동 자택에 대한 9분의 2 지분 소유권 이전 등기를 요구했으며, 김 의원은 ‘지분을 나누는 것은 이 여사의 유지가 아니고 법적으로 공동상속도 불가하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한다. 이 과정에서 권노갑 김대중기념사업회 이사장이 ‘4·15 총선을 앞두고 상속재산 이전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으면 소송에 돌입하겠다’고 “명백한 위협을 가했다”는 것이 김 의원 측 주장이다. 총선 당시 김 의원은 비례대표 후보 신분이었다. 조 변호사는 “노벨평화상 상금은 기념사업을 위해서만 사용할 것이며, 동교동 자택을 김홍걸 명의로 상속 등기를 마친 뒤 김대중·이희호 기념관으로 영구 보존하기 위해 기부를 포함한 여러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 변호사는 이와 관련 함세웅 신부와 유시춘 EBS 이사장 등이 참여한 기념관 설립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덧붙였다.김홍업 “김홍걸이 유언 어기고 유산 강취” DJ의 아들 삼형제 중 고 김홍일 전 의원과 김홍업 이사장은 첫째 부인인 차용애 여사의 자녀다. DJ와 재혼한 이 여사의 자녀는 김홍걸 의원이 유일하다. 민법 규정에 따르면 DJ 사망 이후 이 여사와 친자 관계가 아닌 김홍일 전 의원과 김홍업 이사장 사이의 상속 관계는 사라진다. 앞서 김 이사장은 김 의원이 노벨평화상 상금을 가져간 데 대해 “노벨상 상금 11억원 중 3억원은 연세대 김대중도서관에 기증했고, 나머지 8억원은 해마다 12월에 이자를 받아 불우이웃 돕기와 국외 민주화운동 지원에 써왔다”면서 “이런 돈까지 가져가니 너무하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특히 김 의원이 법의 허점을 이용해 유언을 어기고 유산을 모두 가져가려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이사장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유언장 내용에 3형제가 모여 합의를 했다”면서 “변호사 공증 같은 것은 안했는데 이렇게 뒤통수를 때릴지 몰랐다”고 비판했다. 김 이사장은 “김 의원이 당시에는 합의에 다 동의해놓고 법의 맹점을 이용해 유언을 어기고 유산을 강취한 것”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앞서 김 이사장은 동교동 사저에 대해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지난 1월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이의 신청을 제기한 상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열린세상] 6·17 부동산대책, ‘갭투자 원정대’ 억제할 수 있나/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열린세상] 6·17 부동산대책, ‘갭투자 원정대’ 억제할 수 있나/강경훈 동국대 경영학과 교수

    정부가 6ㆍ17 부동산대책을 그제 발표했다. “갭투자와 법인의 부동산 투기를 막기 위한 맞춤형 대책”이라는 설명이다. 여기서 ‘갭투자’는 전세를 끼고 주택에 투자하는 것이다. 대개 시세차익을 노린 투기 성격이라는 시각이 많다. 최근 서울 등 주요 규제지역의 주택가격 상승이 주로 갭투자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정부는 특히 대출 관련 규제를 강화했다. 갭투자에 나서는 매수인들이 전세대출이나 주택담보대출을 받아 자금을 보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정부 대책이 워낙 강력해서인지 시장에서는 갭투자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반응이 많다. 집값 오름세가 주춤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다만 대출 없이 전세금과 자신의 돈만 투입한 갭투자는 타격을 받지 않는다는 반론도 있다. 또한 이번 대책이 투기과열지구에만 적용되기 때문에 갭투자 규제를 받지 않는 다른 지역의 ‘풍선효과’에 대한 걱정도 있다. 갭투자 풍선효과를 따져 보기 전에 갭투자의 성격을 좀더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갭투자자는 세입자로부터 전세금을 받아서 자신은 주택 매매가격과의 차액만큼만 투자한다. 이때 갭투자자가 받은 전세금은 사실 세입자로부터 빌린 돈이다. 세입자가 거주하는 주택은 빌려준 전세금에 대한 담보가 된다. 만일 갭투자자가 채무를 상환하지 못하면 세입자가 주택을 경매 등으로 처분할 수 있다. 금융이론에서는 이러한 상황에서 주택 보유에 따른 위험을 지는 쪽이 ‘갭투자자’가 아니라 ‘세입자’라고 간주한다. 예를 들어 어느 갭투자자가 전세금 4억원과 자신의 돈 1억원을 들여 5억원짜리 주택을 샀다고 하자. 만일 주택 가격이 7억원으로 오르면 이 갭투자자는 200% 수익률을 올리는 셈이다. 거꾸로 주택 가격이 3억원으로 하락했다고 해 보자. 집값이 전세가액을 밑도는 소위 ‘깡통주택’이다. 전세계약이 만료되면 전세금을 돌려줘야 하는데, 주지 않고 계속 버티는 집주인들이 간혹 있다. “나는 돈이 없으니 정 필요하면 집을 경매 처분하라”는 식이다. 즉 주택의 시장가격이 낮을 때엔 세입자에게 주택을 떠넘기려 한다. 반대로 주택의 시장가격이 높을 때엔 자신이 주택을 끌어안는다. 이처럼 갭투자자가 주택의 시장가격에 따라 주택 보유 여부를 선택하는 것을 금융이론에서는 갭투자자가 콜옵션을 가지고 있다고 해석한다. 콜옵션은 특정한 자산을 미리 정해 놓은 행사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이다. 주택의 법적 소유자는 갭투자자이지만 실질적인 소유자는 세입자이다. 갭투자자는 콜옵션을 가지고 있다가 시장상황이 유리할 때 이를 행사해 주택을 소유할 수 있다. 앞으로 돌아가 6ㆍ17 대책에 따른 갭투자의 풍선효과를 생각해 보자. 이번에 정부가 강력한 갭투자 억제책을 내놓은 지역은 대부분 부동산시장이 과열된 곳이다. 부동산시장이 뜨겁지 않거나 그럴 가능성이 별로 없는 지역은 규제대상에서 빠졌다. 그런데 규제를 받지 않는 지역들은 주택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으며, 전세가와의 차이도 작은 경우가 많다. 따라서 소규모 금액으로도 갭투자가 가능하다. ‘갭투자 원정대’는 이런 지역들 중에서 집값 상승을 조금이라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을 찾아 전국을 누빈다. 기대와 달리 집값이 떨어지는 경우 ‘갭’이 작은 만큼 깡통주택이 될 가능성이 큰 문제가 있다. 그럼 전국 모든 지역의 갭투자를 철저히 규제하면 어떨까. 이 경우 갭투자를 잡을 수는 있을 텐데 그 과정에서 전세 공급이 급격히 줄어들어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 아마 세입자들의 반대가 심해 실현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이보다는 집주인의 세입자에 대한 의무를 강화하고, 세입자의 권한을 확대하는 것이 근본적인 처방이다. 무엇보다 집주인의 전세보증금 반환에 대한 의무 및 임대서비스 공급자로서의 수선의무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채무자로서의 집주인에 대한 여러 보호장치를 일부 완화하는 방안도 생각해 볼 수 있다. 세입자의 임대차계약 갱신청구권 등을 확대하는 것도 검토할 만하다. 이와 같은 정책들은 세입자를 보호하는 한편으로 갭투자의 매력을 낮추는 효과가 있다. 집주인, 즉 갭투자자의 입장에서 콜옵션의 가치가 하락하기 때문이다.
  • 산은 회장 “생즉사 사즉생 없는 쌍용차… 돈만으로 못 살린다”

    산은 회장 “생즉사 사즉생 없는 쌍용차… 돈만으로 못 살린다”

    “기안기금 대상 아니지만 생존 가능성 고민” 지원 확답 없이 새달 900억 대출만기 연장 현산엔 ‘아시아나 인수’ 대면 재협상 촉구 “60년대 연애도 아니고 왜 편지 협의하나”심각한 경영난을 겪는 쌍용자동차의 공적 자금 지원 여부를 두고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돈만으로는 기업을 살릴 수 없다”고 말했다. 대주주인 인도의 마힌드라와 쌍용차 노사가 정부 지원을 호소하기 전에 자구 노력을 다해 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입증해 보이라는 압박이다. 이 회장은 17일 온라인 언론 브리핑을 통해 “다양한 자료를 보며 쌍용차의 생존 가능성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쌍용차 노사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則必死 死則必生·살려고 하면 죽고, 죽으려 하면 산다)의 자세를 보여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는 얘기다. 쌍용차는 산은으로부터 1900억원을 대출받았다. 또 산은이 운영을 총괄하는 기간산업안정기금(기안기금·총 40조원 규모)의 지원도 바라고 있다. 최대현 산은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브리핑에서 “쌍용차는 현재 기준상 기안기금 지원 대상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안기금은 코로나19 여파로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를 겪는 업체에 지원하는 게 목적인데 쌍용차는 12분기 연속 적자를 내는 등 만성적 경영난을 겪어 왔기 때문이다. 다만 최 부행장은 “쌍용차가 지원받으려면 책임 주체가 의지를 가지고 노력을 해야 하고, 회사의 지속 가능성도 확인돼야 한다”면서 “두 전제가 충족되면 정부와 지원 방안을 협의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음달 쌍용차가 갚아야 할 대출금 900억원을 회수하는 일은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며 만기 연장의 뜻을 밝혔다. 산은 경영진의 이날 발언은 정부 지원을 막연히 재촉하는 쌍용차 측에 ‘돕지 않을 수도 있다’는 뉘앙스를 내비쳐 대주주와 노사의 태도 변화를 촉구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산은은 또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문제를 두고는 현산 측이 재협상 테이블로 나와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 부행장은 “저희는 대면 협상을 요구했지만 현산 측으로부터 회신을 받은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 이 회장은 상호 신뢰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현산이) 서면 협의를 얘기했는데 60년대 연애도 아니고 무슨 편지를 하느냐”고 비판했다. 산은은 “(현산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최근 4조 5000억원이나 증가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서는 “회계 기준 변경 때문에 부채가 늘어난 것이고, 증가액도 현산 측이 과대하게 산정했다”고 반박했다. 최 부행장은 또 이 회장이 최근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을 만난 사실을 소개하면서 “(박 회장이) 신속히 자구 계획을 이행하고 에너지 기업으로 가겠다고 했다”고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김홍걸, ‘상속 분쟁’ DJ 사저 국가문화재 신청…김홍업 반발

    김홍걸, ‘상속 분쟁’ DJ 사저 국가문화재 신청…김홍업 반발

    김홍걸 “동교동 사저, 기념관 만들기 위한 방편”김홍업 “문화재 조성하겠다는 것은 언론플레이”고(故) 김대중(DJ)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과 그의 이복동생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산 분쟁이 가열되고 있다. 15일 양측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 5월 자신의 명의로 돼 있는 김 전 대통령의 서울 마포구 동교동 사저를 ‘국가문화재’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마포구청에 제출했다. 김 의원 측은 문화재 신청 배경에 대해 “동교동 사저를 기념관으로 만들기 위한 여러 방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이사장 측은 “김 의원의 욕심이 드러난 것”이라며 “사저를 문화재로 조성하겠다는 것은 언론 플레이”라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동교동 사저는 감정가액 32억원 상당으로, 형제간 상속 분쟁이 벌어지고 있다. 김 의원은 동교동 사저의 법적 상속인이 자신이라고 주장하며 4·15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 출마 당시 자신의 재산 목록에 포함시켰다. 이에 김 이사장은 반발하며 동교동 사저와 관련한 부동산 처분금지 가처분신청을 냈고 지난 1월 법원의 인용 결정을 받았다. 김 의원은 이에 불복해 법원에 이의 신청을 제기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김포 부동산 다운계약·불법증여 거래신고 정밀조사

    김포 부동산 다운계약·불법증여 거래신고 정밀조사

    경기 김포시는 부동산 다운계약이나 불법증여 등 불법거래행위에 대한 거래신고 정밀조사에 나선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김포시에는 입주예정인 아프트의 분양권 거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데 이중 다운계약 의심신고 민원이 많이 접수되고 있다. 최근 분양권 거래가 많이 이루어지는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부동산 거래신고 정밀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매도자가 양도소득세를 매수자에게 전가하기 위해 작성하는 다운계약서, 가족간 ‘증여’를 ‘매매’로 허위 신고하는 경우, 지연신고 과태료를 피하기 위해 계약일을 허위로 신고하는 경우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정밀조사의 대상은 최근 분양한 아파트 거래건 중 거래가격이 현저하게 낮게 신고된 경우, 추가지불액(일명 프리미엄)이 낮거나 없는 경우 등에 해당될 경우 조사대상에 포함된다. 해당 건에 대해서는 매도인과 매수인, 개업공인중개사에게 각각 소명자료와 거래 증빙자료를 제출받아 불법거래여부를 점검한다. 정밀조사에 따라 허위신고가 확인될 경우 매도인과 매수인에게는 취득가액의 100분의 5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양도세 및 취득세가 별도로 추징된다. 개업공인중개사는 취득가액의 100분의 5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며, 공인중개사법에 따라 등록취소 또는 업무정지 6개월의 행정처분이 내려진다. 임동호 토지정보과장은 “이번 부동산 불법거래 정밀조사를 통해 분양권 아파트 다운계약서 작성행위 등 부동산 불법거래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건전한 부동산 거래질서를 확립하는 계기로 삼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단속과 계도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수사심의위 양창수 위원장에 쏠린 눈...대법관 시절 ‘삼성 재판’ 맡아

    수사심의위 양창수 위원장에 쏠린 눈...대법관 시절 ‘삼성 재판’ 맡아

    대검, 수사심의위 소집 결정15명 심의위원 무작위 선정양 위원장, 에버랜드CB 재판‘이재용 경영권 승계’ 공통점검찰이 기피 신청 할 수도삼성 경영권 불법승계 의혹을 받는 이재용(52) 삼성전자 부회장 사건이 결국 검찰수사심의위원회 판단을 받게 된 가운데, 수사심의위 위원장인 양창수(68·사법연수원 6기) 전 대법관의 과거 삼성 재판 이력이 도마에 올랐다. 검찰이 양 위원장에 대해 기피 신청을 할 지 주목된다. 12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이날 이 부회장에 대한 수사 계속 여부 및 기소 여부를 판단해달라는 수사심의위 소집 요청서를 공문 형태로 대검찰청에 발송했다. 전날 검찰 시민위원 15명으로 구성된 부의심의위원회에서 과반수 찬성으로 부의 결정을 한 데 따른 조치다. 대검은 이날 “검찰총장은 수사심의위 소집을 결정했다”면서 “향후 위원회 구성, 심의 및 의결 등의 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250명의 심의위원회 위원 중 무작위로 15명의 위원을 선정한 뒤 심의기일을 열게 된다. 대검 예규인 ‘수사심의위 운영지침’에 따르면 수사심의위의 공정성 논란을 피하기 위해 심의위원 중에 사건 관계인과 친분이 있거나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회피 또는 기피 신청을 하도록 하고 있다. 수사, 재판에 관여한 공무원 등도 회피·기피 대상이다. 회의를 주재하지만 표결에 참여하지 못하는 위원장도 심의의 공정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판단하면 스스로 회피할 수 있다. 주임검사가 직접 기피 신청을 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위원장은 심의 위원 중 한 명을 임시 위원장으로 세워야 한다. 양 위원장은 2009년 대법관 시절 ‘삼성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해 재판에 관여한 적이 있다. 이 사건은 1996년 10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아들 이 부회장에게 그룹 경영권을 넘겨주기 위해 의결 정족수가 미달인 채 이사회를 열고 전환사채를 발행해 이 부회장에게 헐값에 배정했다는 의혹과 관련돼 있다. 전환사채가 에버랜드 주주들에게 실제 배정될 목적으로 발행된 ‘주주배정’인지, 이 부회장에게 배정될 ‘제3자 배정’이었는지가 관건이었는데 두 개의 사건에서 하급심은 각기 다른 판단을 내렸다.우선 당시 에버랜드 대표를 지낸 허씨 등 사건에서 1·2심은 이 부회장 등에게 넘겨진 전환사채는 에버랜드 지배권을 넘겨주기 위한 제3자 배정이라고 판단했다. 전환사채 발행가액을 시가보다 낮게 책정하면서 에버랜드에 재산상 손해를 가했기 때문에 위법하다는 것이다. 반면 ‘삼성 특검’이 수사한 이건희 회장 등 사건에서는 주주배정이라고 판단하면서 주주들이 저가에 전환사채 우선권을 부여받고도 실권했기 때문에 주주의 손해를 에버랜드에 대한 배임죄로 적용할 수 없다고 봤다. 같은 쟁점에 대해 다른 판결이 나오면서 결국 허씨 사건은 대법원 전원합의체로 회부됐다. 2009년 5월 29일 열린 전합은 11명의 대법관이 심리했다. 변호사 시절 피고인 측 1심 변호인으로 이름을 올린 이용훈 당시 대법원장과 기소 당시 대검 중수부장을 지낸 안대희 대법관은 재판에서 배제됐다. 결과는 6(무죄)대 5(유죄). 양 위원장은 다수의견(양승태·김지형·박일환·차한성·양창수·신영철)에 섰다. 다수의견은 “에버랜드의 이사회가 실권한 전환사채를 이 부회장 등에게 배정한 것은 기존 주주들 스스로가 인수청약을 하지 않기로 선택한 데 기인한 것으로 이 사건 전환사채 발행이 제3자배정 방식에 의한 것이라고 단정해서는 안 된다”고 봤다. 실질적 제3자배정 방식에 해당한다고 본 하급심 판결이 법리를 오해했다는 판단이다. 전합의 판단에 따라 이날 열린 이건희 회장 상고심(대법원 2부)도 에버랜드 전환사채와 관련한 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에 대해 무죄를 확정지었다. 양 위원장은 이 사건의 재판장이었다. 당시 사건과 이번 삼성물산·제일모직 불법합병 의혹 등 사건은 이 부회장의 경영권 승계와 관련돼 있다. 사건 내용은 다르지만 나중에 공정성 시비에 휘말릴 수 있기 때문에 양 위원장이 스스로 회피를 신청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나오는 배경이다. 검찰 내부에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수사심의위 일정이 잡히지 않았고, 심의위원들도 구성이 되지 않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 측 변호인도 공식 입장은 내지 않았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코로나19’ 개인·기업 저축은행 대출 몰려…4월 한달 1조원 더 빌렸다

    코로나19 여파로 경기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저축은행 여신 잔액이 4월 한 달간 1조원이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 국내 저축은행 여신 총잔액은 68조 2792억원이다. 3월 말 67조 658억원과 비교하면 한 달 새 국내 기업과 개인이 저축은행에서 빌린 돈이 1조 2134억원 늘었다. 2015년 1월 이후 저축은행 총여신의 전월 대비 증가액이 1조원을 넘긴 건 2018년 1월과 올해 4월, 두 번뿐이다. 2018년 1월은 여신금융기관이 대출자에게 받을 수 있는 법정 최고금리가 연 27.9%에서 24.0%로 낮아지기 전 마지막 달이었다. 저축은행이 마지막으로 고금리 대출을 적극 유치한 시기다. 지난달 저축은행 대출이 폭증한 건 코로나19 영향이 컸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배현진에 홍준표 흐뭇 “종부세 완화법안 참으로 시의적절”

    배현진에 홍준표 흐뭇 “종부세 완화법안 참으로 시의적절”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배현진 미래통합당 의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감면안을 지지했다. 홍 의원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번에 배현진 의원이 종부세 완화법안을 낸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조치다”며 칭찬했다. 전날 배현진 의원은 4·15 총선 지역구(서울 송파을) 공약인 1주택 실소유자의 종부세 감면안을 1호 법안으로 발의했다. 개정안은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해 주택에 대한 과세표준 공제금액을 6억 원에서 9억 원(1세대 1주택자의 경우 12억 원)으로 상향하고, 과세 기준이 되는 공정시장가액비율(2020년 90%)을 80%로 법제화했다. 배 의원은 “종부세 경감 법안을 시작으로 공시가격 현실화, 거래세 경감 등의 입법 활동으로 국민의 조세 부담을 완화하고 사유 재산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이에 홍 의원은 “종부세는 종합 부동산세로 집, 토지 등 여러 형태의 부동산을 가진 부동산 부자들에게 통산해서 부과되는 세금이다. 그 종부세가 도입 취지와 다르게 일종의 부유세로 바뀌어 단일 부동산도 일정 공시가격을 초과하면 부과되는 변칙적인 세제로 변질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홍 의원은 “서울이나 지방의 웬만한 아파트는 모두 종부세 대상이 되고 국민들은 재산세외 또 종부세를 부담 함으로써 2중으로 세 부담을 지고 있다”며 “이건 명백한 2중 과세인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 하지 않고 있는 것은 참으로 유감이다”고 덧붙였다. 배 의원이 낸 법안을 칭찬하며 “차제에 종부세를 폐지하고 재산세로 통합하는 세제 개편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자유한국당 대표시절이던 2018년 3월, MBC에서 어려움을 겪었던 아나운서 출신 배현진 의원을 발탁해 서울 송파을 재·보선에 내 보냈다. 배 의원은 당시 최재성 더불어민주당 후보에게 패했으며 그때부터 배 의원에겐 ‘홍준표 키즈’라는 꼬리표가 따라붙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다주택 의원들 ‘생선가게 맡은 고양이’… 세금 줄이려고 종부세 완화 법안 발의

    다주택 의원들 ‘생선가게 맡은 고양이’… 세금 줄이려고 종부세 완화 법안 발의

    14명이 지난 국회서 완화 법안 발의 시민단체 “국토·기재위 배정 막아야” 이개호·양정숙 5채, 박덕흠 4채 보유21대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한 ‘부동산 부자’ 국회의원들이 지난 국회에서 종합부동산세율을 낮추는 법안을 낸 것으로 확인됐다. 자신이 내는 세금을 줄이려는 꼼수로, 이해 충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한국도시연대와 참여연대 등이 모인 시민단체 주거권네트워크는 3일 21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 현황과 주거부동산 관련 공약을 분석한 자료를 공개했다. 3주택 이상 보유한 의원, 2주택자 중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공시가격 기준 1주택 9억원 이상, 2주택 이상 6억원 이상)인 의원, 주택 외 다수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을 분석한 결과 다주택자는 86명(29%), 종부세 납부자는 70명(23%)에 달했다. 집이 가장 많은 사람은 더불어민주당 이개호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 배우자 소유로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다섯 채를 보유해 재산신고가액이 25억 8417만원이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서울 서초구, 강남구 일대에 아파트와 복합건물 등 다섯 채를 보유해 재산신고가액이 90억원에 달했다. 종부세를 가장 많이 낸 사람은 미래통합당 박덕흠 의원이었다.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송파구 아파트 등 4채를 보유해 최근 5년간 낸 종부세가 총 1억 2504만원이었다. 시민단체들은 종부세 등 집 관련 세금을 많이 낸 의원이 지난 국회에서 종부세를 인하하자고 주장한 점을 문제 삼았다. 종부세 납부 의원 70명 중 31명이 재선에 성공했는데, 이 중 14명(45%)이 종부세와 공시가격 현실화율을 낮춰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했다. 주거권네트워크는 “실거주 목적 외 다주택을 보유한 의원들이 서민 주거 안정과 자산 불평등을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설지 의문”이라며 “이해 충돌을 막으려면 관련 상임위인 국토교통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에 다주택자 의원들을 배정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배현진 “1주택자 종부세 부담 낮춰야”…개정안 발의

    배현진 “1주택자 종부세 부담 낮춰야”…개정안 발의

    미래통합당 배현진 의원이 1호 법안으로 1가구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부담을 낮추는 ‘종합부동산세법 일부개정안’을 3일 대표 발의했다. 개정안은 1가구 1주택자이면서 60세 이상 고령자 및 5년 이상 장기보유자의 공제율을 확대하고, 정부 시행령상 매년 5% 수준으로 증가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낮추는 것이 골자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은 현재 90%이며 내년 95%, 2022년 100% 오를 예정인데 이를 80%로 법제화하자는 것이다. 또 주택가격 상승률을 감안해 주택에 대한 과세표준 공제금액을 6억원에서 9억원(1세대 1주택자의 경우 1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도 담았다. 배 의원은 “부동산 세재 개혁 법안뿐 아니라 향후 공시가격 현실화, 거래세 경감 등의 입법 활동을 통해 국민들의 사유재산권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 “다주택 의원이 종부세 인하 법안 발의”… 이개호 ‘집 5채’·박덕흠 ‘재산 554억’

    “다주택 의원이 종부세 인하 법안 발의”… 이개호 ‘집 5채’·박덕흠 ‘재산 554억’

    종합부동산세를 납부한 국회의원 중 절반이 20대 국회에서 종부세를 인하하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민단체는 21대 총선에서도 재선한 이들이 “부자감세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입법을 추진하면 이해 충돌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도시연대와 참여연대 등이 모인 시민단체 주거권네트워크는 3일 21대 국회의원 300명의 재산현황과 주거부동산 관련 공약을 분석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이 3주택 이상 보유한 의원, 2주택자 중 종합부동산세 납부 대상(공시가격 기준 1주택 9억원 이상, 2주택 이상 6억원 이상)인 의원, 주택 외 다수 부동산을 소유한 의원을 분석한 결과 다주택자는 86명(29%), 종부세 납부자는 70명(23%)에 달했다. 다주택자 민주 41명·통합 40명 당별로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117석) 소속 의원 중 다주택자는 41명(23%), 미래통합당(103석) 소속 다주택자는 40명(39%), 정의당 1명, 열린민주당 1명, 무소속 3명이었다. 이중 주택을 가장 많이 보유한 사람은 이개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었다. 이 의원은 광주와 전남 지역에 배우자 소유로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 다섯채를 보유해 재산신고가액이 25억 8417만원이었다. 무소속 양정숙 의원은 서울 서초구, 강남구 일대에 아파트와 복합건물 등 다섯채를 보유해 재산신고가액이 90억원에 달했다. 단체에 따르면 21대 국회의원 중 종부세를 가장 많이 낸 것은 박덕흠 미래통합당 의원이었다. 박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 소유의 서울 강남구, 송파구 아파트 등 4채를 보유해 재산신고가액이 554억원이 넘었다. 박 의원이 최근 5년간 낸 종부세는 1억 2504만원이었다. 재선 성공한 의원, 20대 이어 21대에도? 문제는 이렇게 천문학적 액수를 납부한 이들이 지난 국회에서 종부세를 인하하자고 주장한다는 점이다. 단체에 따르면 종부세 납부 의원 70명 중 31명이 재선에 성공했는데, 이중 절반에 가량인 14명(45%)이 종부세와 공시 가격 현실화율을 낮춰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했다. 10명(32%)은 종부세율을 인상해 부의 편중 현상을 완화해야 한다는 법안을 발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단체는 “종부세를 가장 많이 납부하는 박덕흠 의원이 공시가격 정상화를 막는 부동산 가격공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하고, 종합부동산세법 개정안 4건 등을 공동발의했다”면서 “실거주 목적외 다주택을 보유한 의원이 서민 주거 안정과 자산 불평등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설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단체는 각 정당에서 이들 의원의 이해 충돌을 막기 위해 상임위원회 활동부터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국회법에는 의원들의 상임위 활동과 관련한 이해충돌을 막기 위한 규정은 없다. 단체는 “부동산, 조세 입법 관련 기획재정위원회와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을 선정할 때 종부세 납부 여부와 부동산 자산 현황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5월 은행권 중기대출 7.4조원 증가…소상공인 자금수요 여전

    5월 은행권 중기대출 7.4조원 증가…소상공인 자금수요 여전

    개인 신용대출도 1조원 증가대기업 대출 증가폭은 줄어코로나발 경제위기가 지속되면서 지난달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이 증가세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KB국민·신한·우리·하나·농협은행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5월 말 기준 471조 3620억원으로 전월보다 1.6%(7조 4329억원) 늘었다. 지난 4월(8조 4379억원)보다 적었다. 하지만 통상 매달 2조원 안팎으로 증가한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증가폭은 크다. 중소기업 대출이 급증한 것은 코로나19로 소비가 줄면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여건이 악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가 계속되면서 자영업자와 소상공인들의 자금 수요가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인 신용대출 증가액도 전달보다 크게 늘었다. 신용대출은 지난달 기준 0.9%(1조 689억원) 증가한 114조 6858억원을 기록해 4월 증가액(4975억원)보다 두배 가까이 올랐다. 한편, 대기업 대출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지난달 증가액은 3953억원으로 3월(8조 949억원), 4월(5조 852억원)에 비해 급감했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