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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값 72조원’ 쿠팡, 월가 데뷔… 5조원 실어 ‘로켓 배송’ 굳힌다

    ‘몸값 72조원’ 쿠팡, 월가 데뷔… 5조원 실어 ‘로켓 배송’ 굳힌다

    쿠팡이 72조원의 기업 가치를 평가받으며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데뷔했다. 창업주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 등 쿠팡 경영진은 상장 후 현지에서 로드쇼(투자설명회)에 나선다. 11일 쿠팡은 주식 공모가가 35달러(약 3만 9862원)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쿠팡이 전날 제시했던 공모 희망가인 32∼34달러보다 높은 가격이다. 쿠팡은 애초 알려진 것보다 1000만주 많은 1억 3000만주를 공모한다. 이로써 쿠팡은 이번 기업공개(IPO)에서 45억 5000만 달러(약 5조 1678억원)를 조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종 공모가가 공모 희망가(32~34달러)보다 상향 조정된 데다 지난해 말 뉴욕증시에 데뷔한 도어대시·에어비앤비 등의 평가액이 상장 후에도 오른 만큼 일각에서는 쿠팡의 기업 가치가 장기적으로 100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미래에셋대우는 올해 말 쿠팡의 온라인쇼핑 시장 점유율이 15.8%, 내년에는 18.9%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면서 네이버쇼핑과 쿠팡이 시장을 과점할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등에 따르면 쿠팡은 조달 자금으로 우선 지방에 풀필먼트(상품 보관부터 주문에 맞춰 포장, 출하, 배송 등을 일괄 처리) 물류센터를 추가로 세워 로켓 배송망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쿠팡에 따르면 현재 인구 70%가 쿠팡의 물류 거점 11㎞ 이내 거주하고 있는데 물류센터를 더 늘려 더 많은 사람에게 더 빠른 배송을 하겠다는 전략이다. 쿠팡은 또 가전제품, 뷰티, 의류 등에서 직매입 상품군을 확대하고 쿠팡이츠나 쿠팡플레이, 라이브커머스 등 관련 사업에도 투자를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을 앞두고 미국에서 공개한 회사 소개 영상에서는 광고, 여행 분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간편 결제 서비스인 ‘쿠페이’를 활용한 핀테크 사업에 나설 가능성도 점쳐진다. 쿠팡은 핀테크 회사인 쿠팡페이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한편 쿠팡의 상장 후 지분율은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33.1%, 그린옥스 16.6%, 닐 메타 16.6%, 김 의장 10.2% 등이다. 공모가 35달러를 적용하면 김 의장 보유 지분 가치는 60억 9300만 달러(약 6조 92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의장은 일반 주식(클래스A 보통주)은 없지만, 일반 주식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을 가진 클래스B 보통주 100%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 후 76.7%의 의결권을 갖게 된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양이원영 “모친 땅 전부 처분하고 사회에 기부하겠다”

    양이원영 “모친 땅 전부 처분하고 사회에 기부하겠다”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모친이 광명 신도시 인근 토지를 매입한 것과 관련해 “어머니가 소유한 토지 전부를 조속히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11일 양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어머니께서 기획부동산 회사를 통해 매입한 토지를 비롯해 소유한 모든 토지를 처분하고 매각대금을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히셨다”고 전했다. 양 의원은 “어머니의 결정을 존중하며 최근 벌어진 문제로 국민과 당원들께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사과 말씀드린다”며 “변명의 여지 없이 평소 어머니를 살피지 못한 불찰”이라고 사과했다. 이어 “매매가액은 부지당 1980만원에서 6100만원 정도이며, 매입 시기는 주로 2016년에서 2019년 사이로 제가 국회의원이 되기 전에 발생한 일”이라며 “사전에 내부정보를 통해 부동산을 매매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양 의원은 “기획부동산 회사를 통해 매입한 토지 중 실제 개발로 이어진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으며, 따라서 토지거래를 통해 얻은 시세차익도 전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면서도 “사안을 고려해 매각대금을 공익단체에 기부하고 향후 처분 결과와 기부 내용에 대해서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양 의원에 따르면 광명신도시 지정지부 인근 임야를 포함해 모친은 총 11곳에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이 중 기획부동산 회사를 통해 공유지분 형태로 매입한 곳은 총 8곳이며, 10~80평 크기로 총 214평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원준범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암호화폐 세금은?… 내년부터 연간 매매차익 250만원 공제 후 20% 과세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다. 지금까지 세법에 암호화폐 투자에 관한 과세 근거가 없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됐다. 하지만 최근 발표된 세법개정안에 암호화폐 투자와 관련한 과세 근거가 신설됐다. 언제부터 시행되고 어떤 내용이 담겨 있는지 궁금하다. 우선 비트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는 내년 1월 1일부터 적용된다. 올해까지 매도분에 대한 차익에 대해 세금을 내지 않아도 되지만, 내년부터 매도하는 주문에 대한 차익은 과세 대상에 포함된다. 연간 매매차익에서 250만원을 공제하고 남은 금액에 대해 20%의 세율이 적용된다. 만약 내년에 암호화폐 투자로 5000만원의 매매차익이 생기면 950만원 세금이 부과된다. 매매차익에 대해 판단할 때는 손익 실현을 한 부분에 대해서만 포함한다. 암호화폐 투자소득은 자진신고·자진납세해야 하는 세금이다. 수익이 발생한 다음해 5월에 신고와 납부 처리를 해야 한다. 과거에 매수해 계속 보유하고 있는 암호화폐 차익 과세에 대해 올해 12월 31일 당일의 시가를 취득가액으로 처리하는 규정이 이번 개정안에 마련됐다. 예를 들어 지난해 2000만원에 매수한 비트코인이 올해 말일에 시세가 5000만원이 되고 내년에 7000만원에 매도하게 되면 내년 매도가에서 올해 말일 시세 금액을 차감한 2000만원이 과세대상 차익이 된다. 암호화폐와 관련된 투자이익에 대한 과세는 다른 소득과 합산되지 않고 단일 세율을 적용받게 된다. 투자자가 실제 취득한 가격과 올해 말 시가 가운데 유리한 쪽으로 세금을 낼 수 있는 ‘의제취득가액제’도 도입된다. 다만 내년 1월 1일 0시 기준으로 가상자산사업자들이 공시한 가격의 평균액이 적용되기 때문에 잘 살펴봐야 한다. 본인이 거래하는 거래소의 단가가 가장 높고 다른 거래소의 단가가 더 낮은 상태에서 평균값이 적용되면 본인의 의제취득가액은 낮아질 수 있지만, 반대로 높아질 수도 있다. 투자할 때 불안한 미래보다는 확실한 현재가 좋기 때문에 이에 따른 절세 방법도 있다. 먼저 이익과 손실을 같은 해에 실현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 A코인 매매로 이익이 2000만원이 실현됐고, B코인 평가 손실이 1000만원 미실현으로 남아 있다면 같은 해에 일단 1000만원의 미실현손실을 실현해 과세대상 금액을 줄이는 방법이 있다. 또한 평가이익을 본 투자자들은 올해 12월 중 원하는 가격이 오면 차익을 실현하는 것도 좋다. 반대로 현재 평가손실 상태라면 실제 본인의 취득가액이 추후에도 인정되기 때문에 손실을 실현하는 것이 오히려 세 부담이 될 수 있다. 와이즈세무회계컨설팅 대표세무사
  • 치솟는 전셋값에 ‘영끌’… 은행 가계대출 첫 1000조 돌파

    치솟는 전셋값에 ‘영끌’… 은행 가계대출 첫 1000조 돌파

    은행 가계대출이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신용대출 급증세는 꺾였지만 주택대출 수요는 여전해 지난달에만 가계대출이 7조원 가까이 증가했다. 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 기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1003조 1000억원으로, 전월 말(996조 4000억원)보다 6조 7000억원 증가했다. 2월 증가 폭으로는 지난해 2월(9조 3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가계대출 가운데 전세자금 대출을 포함한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733조 3000억원으로 한 달 새 6조 4000억원 늘었다. 전세자금 대출 증가 폭도 1월(2조 4000억원)보다 2월(3조 4000억원)에 1조원 증가했다. 2월 기준으로 지난해(7조 8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았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대출(268조 9000억원)은 1월 말보다 3000억원 늘었다. 전월(2조 6000억원)이나 지난해 동월(1조 5000억원)과 비교해 증가 속도는 완화됐다. 박성진 한은 금융시장국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식투자에 대한 수요 둔화와 설 상여금 지급이 이뤄지면서 신용대출이 줄어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기업의 은행대출은 8조 9000억원 늘어 전월(10조원)보다 증가 폭이 줄었다. 2월로만 보면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9년 6월 이래 증가 폭이 가장 컸다. 중소기업 대출이 8조 4000억원으로 증가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 가운데 개인사업자 대출은 4조 1000억원으로 절반에 가까웠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투기꾼도 울고갈 실력”…묘목 심은 진짜 이유는?

    “투기꾼도 울고갈 실력”…묘목 심은 진짜 이유는?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이 묘목을 심은 것은 보상금 목적이라기보다는 농지법 위반을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국민의힘 김상훈 의원이 한국감정평가사협회로부터 받은 검토 의견에 따르면 협회는 “농지에 묘목을 심는 것은 관리의 용이성 때문이지만 관리가 불량한 경우 보상평가할 때 감가하게 된다”며 “수목 보상액은 토지보상액에 비해 미미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희귀 묘목을 다수 재배하는 방법으로 토지보상비를 늘리려 했다는 의혹에 대해 “실제 보상과정에서 토지 가치상승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을 내놓은 것. 협회는 대신 묘목 식재 이유에 대해 “농지법 위반을 회피해 토지보상금을 높게 받거나 대토보상, 자경농지에 대한 양도세 감면 혜택 등을 받고자 하는 데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농지를 보유하고도 농사를 짓지 않으면 처분 의무가 발생하고, 처분의무를 이행하지 않으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토지가액의 100분의 20에 해당하는 이행강제금 부과’ 처벌을 받게 되는데 이를 피하려 했다는 것. 김 의원은 “전문투기꾼도 울고 갈 실력”이라며 “국토부 자체 조사만으로는 한계가 분명하기 때문에 검찰의 심도 있는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9일 오전 9시30분부터 LH본사와 과천·의왕사업본부, 광명·시흥사업본부 등 3곳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시작했다. 경찰은 땅 투기 의혹으로 피의자 신분 전환된 핵심 임직원 13명의 주거지 등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진행 중이다. 이들 임직원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도 내린 상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13억명 시장vs표현의 자유… 트위터·페북 ‘인도’ 시험대 오르다

    13억명 시장vs표현의 자유… 트위터·페북 ‘인도’ 시험대 오르다

    빅테크(Big Tech) 회사들이 전 세계 곳곳에서 ‘수난의 시대’를 맞고 있다. 이번에는 ‘인도’라는 거대한 시험대에 올랐다. 인도 정부가 페이스북과 왓츠앱, 트위터 등의 직원들을 감옥에 가두겠다는 경고를 보냈다고 지난 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경고는 해당 회사들이 최근 인도 농민 시위와 관련된 정보와 계정 폐쇄 등 정부의 요구를 거절한 데 대한 보복 차원에서 나왔다. 동시에 거대 외국 플랫폼 회사들을 길들이기 위한 시도로 해석됐다. 앞서 지난 1월 인도 전자정보기술부는 “소셜미디어가 범죄, 반국가세력 등에 의해 오용되는 사례가 늘었다”며 ‘디지털 콘텐츠 관련 중재 가이드라인과 윤리 규정’을 새롭게 도입했다. 규정에 따르면 소셜미디어 플랫폼 회사들은 인도 정부의 법적 요청이 있을 때 관련 콘텐츠를 36시간 이내에 제거해야 한다. 사이버 보안 이슈와 관련해 정부 요청을 받게 되면 72시간 이내에 수사에 협조해야 한다. 불법 메시지 최초 작성자의 신원도 제공해야 한다. 이에 응하지 않은 현지 법인의 임원에게 최고 7년의 징역과 벌금을 물린다. ●美언론 “트위터, 트럼프 퇴출 때 용기 보여라” SNS 서비스 기업에 대한 인도 정부의 압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트위터는 지난 2월 초 농민 시위와 관련해 잘못된 정보가 제공된다며 계정 1000여개를 삭제해 달라는 인도 정부의 요청을 수용했다. 뉴델리에서 농민 시위가 벌어지는 동안 정부가 인터넷 접속을 차단한다는 내용의 기사를 리트윗했던 팝가수 리애나, 시위 상황을 공유했던 스웨덴의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 시위를 밀착 취재해 온 내러티브 보도 매거진 등이 문제가 됐다. 이후 트위터가 자체 조사를 통해 ‘(삭제한) 내용들은 언론의 자유에 부합하는 것으로 간주한다’고 인도 정부에 통보한 뒤 계정을 복원했지만 뉴욕타임스(NYT)는 이를 문제 삼았다. 지난 2월 10일자 NYT 기사는 “트위터가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정을 영구 정지시킨 뒤 논란의 중심에 서더니 인도에서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계정을 차단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인도 정부는 운동가들과 언론인들을 체포했고 언론기관들에 압력을 가했으며 모바일 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고 있다”면서 “트위터는 트럼프의 계정을 차단했을 때와 같은 용기를 보여야 한다”는 인도 변호사의 견해를 소개했다. 기사는 2020년 상반기를 다룬 트위터의 ‘17차 투명성 보고서’ 내용을 실었는데,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는 “일본, 러시아, 한국, 터키에 이어 콘텐츠 삭제 요청이 다섯 번째로 많은 나라”였다. 이 기간 트위터는 53개 국가로부터 8만 5375개 계정을 대상으로 콘텐츠를 삭제해 달라는 법적 요청을 4만 2220건 받았는데, 이 5개 국가로부터의 콘텐츠 삭제 요청이 96%를 차지했다. “인도는 법원 명령을 포함해 5500건의 법적 요구서를 보내 특정 트위터 내용을 차단하라고 요구했다”고 NYT는 밝혔다. 정작 더 큰 문제는 그 다음이었다. 트위터는 오락가락했다. 일부 계정을 열었다가 인도 정부가 법적 조치를 위협하자, 2월12일 다시 대부분의 계정을 다시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이 때 트위터는 “계정은 인도 내에서만 차단될 것이며 언론인, 언론인, 활동가, 정치인들의 계정은 포함하지 않을 것”이라는 공허한 멘트를 올렸다.●中·인도 갈등 속 퇴출된 틱톡, 60억弗 손실 WSJ는 “인도 정부는 싸울 준비가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인다”고 진단했다. 미국 언론들은 제2의 ‘틱톡(TikTok)’ 사태를 거론하고 있다. 인도는 지난 해 여름 중국과 국경에서 무력충돌이 생기자 안보상의 문제를 들어 틱톡과 위챗 등을 포함한 59개의 중국산 스마트폰 앱을 금지시켰다. 틱톡은 자타 공인 중국 앱의 대표주자로, 인도의 동영상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다. 중국 밖에서 인도는 틱톡 사용자가 가장 많은 나라였다. 2019년 인도에서 3억2300만회 다운로드됐고, 글로벌 전체의 30%를 떠받쳤다. 틱톡의 모기업 바이트댄스(ByteDance) 관계자는 당시 “기업평가액 감소분을 포함해 약 60억달러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했다. 13억명의 인구, 확대되는 인터넷 접속률, 성장하는 중산층을 거느린 인도에 대해 WSJ는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노리는 거대한 성장시장”이라고 평가하며 “중국에서 퇴출당한 미국 인터넷 기업들이 접속이 활발하고 수억명의 소비자가 처음으로 온라인에 접속하는 인도의 인터넷 경제에 매료됐다”고 전했다. 특히 페이스북은 선진국에서의 성장이 둔화된 이후 인도에서 서비스 확장에 많은 공을 들였다. 페이스북의 왓츠앱은 인도 최대 인기 앱이다. 2020년 1월 기준으로 사용자가 4억명을 넘었다. 인도 내 페이스북 사용자는 3억 4000만명, 트위터 사용자는 7500만명가량이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인도 내 사업 확장을 위해 인도 통신 사업자와의 새로운 제휴에 57억 달러(6조원 이상)를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다. “제3자가 읽을 수 없는 암호화된 통신”을 약속해 왔고 “인권, 적법한 절차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데이터 요청에만 응한다”고 강조해 온 왓츠앱도 이제 중대 기로에 섰다. WSJ는 “지난해 페이스북의 인도 법인 소속으로 인도 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벌이기도 했던 한 임원이 집권당의 정치인에게 회사의 혐오 발언 규정을 적용하는 것을 놓고 ‘사업을 해칠 것’이라고 반대했다가 나중에 직장에서 물러났다”는 스토리도 소개했다. ●인도, 대안 있는 투쟁 인도의 전투 의지 이면에는 인도판 트위터인 ‘쿠’(Koo)가 있다. ‘파란 새’ 트위터를 본떠 ‘노란 새’를 상징물로 쓰는 ‘인도산 SNS’는 지난해 3월 출시됐고, 영어뿐 아니라 8개 현지 언어로 이용 가능하다. “트위터는 인도법을 따라 인도 정부의 요청을 수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는 인도 내각 각료와 여당 정치인들은 한발 더 나아가 “인도 기업이 만든 쿠로 갈아타자”고 팔로어들에게 촉구하고 있다. 트위터에서 960만명의 팔로어를 거느린 피유시 고얄 상무장관은 “나는 이제 쿠를 쓴다. 쿠에서 만나자”는 게시물을 올렸다. 인도 네티즌들은 트위터에서 트위터 반대 해시태그 달기 운동을 벌였다. 쿠도 “인도 말로 인도인들과 연결하자”며 애국주의 마케팅을 적극 펼치고 있다. 사안은 ‘계정 지우기’, ‘콘텐츠 차단’ 논란 이상으로 전개되고 있다. 우선 전 세계적으로 진보 세력이 눈을 부릅뜨고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NYT는 1월 14일자 기사에서 “페이스북과 트위터가 트럼프 계정을 차단한 것이 도리어 해외 인권 단체와 활동가들을 화나게 했다”고 전했다. “그간 시민사회단체와 운동가들은 폭력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의 혐오 발언들은 삭제해 달라고 줄기차게 요구해 왔지만,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이를 계속 거부해 왔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얀마, 인도,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등에서 들려온 이 목소리에, “이 회사들은 언론의 자유라는 이상에 의해 주도된 정책을 고수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제라도 이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자니, 인도는 너무나 매력적인 시장이고 인도 정부의 태도는 너무 강경하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선수 아니면 못해” LH직원이 희귀수종 빽빽이 심은 이유 [이슈픽]

    “선수 아니면 못해” LH직원이 희귀수종 빽빽이 심은 이유 [이슈픽]

    LH 직원, 밭 갈아엎고 희귀수종 심어적당한 간격보다 촘촘하게 심어져 있어희귀수종, 자료 부족해 보상금 늘 수도“규정 회피 잘 아는 직원이 벌인 일” 의혹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이 광명시흥지구가 3기 신도시로 지정되기 전에 땅을 매입하고, 희귀수종을 빽빽이 심은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적 공분이 일고 있다. 8일 토지보상·감정평가업계에 따르면 LH에서 토지 보상업무를 한 간부급 직원 A씨는 2017~2020년 광명시흥지구 내 토지를 매입해 밭을 갈아엎고 그 자리에 희귀수종으로 꼽히는 왕버들 나무를 심었다. ㎡당 약 25주의 나무가 180~190㎝ 간격으로 촘촘하게 심어졌는데, 이 나무는 3.3㎡당 한 주를 심는 것이 적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보상금을 많이 받기 위한 것이라는 의심을 받는다. 하지만 토지보상법 시행 규칙은 수목 밀식에 의한 투기 성행을 방지하기 위해 정상적인 범위를 넘어 빽빽하게 심어진 수목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식재를 기준으로 한 감정평가액을 보상하게 하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감정평가사는 “수종 밀식은 딱 보면 티가 난다”며 “수종에 따라 다르지만 통상 길이 0.5m 안팎의 묘목을 기준으로 1~1.5m 간격으로 심겨 있으면 밀식으로 판단하고 감정평가를 한다”고 설명했다.문제는 A씨가 심은 나무가 희귀수종이다 보니 보상에 대한 자료와 근거가 부족해 보상금이 늘어날 우려가 있다는 부분이다. LH는 “지장물(공공사업 시행 지구에 속한 토지에 설치되거나 재배돼 사업 시행에 방해가 되는 물건) 조사는 관련 지침에 따라 객관적으로 조사된다”며 “감정평가업자는 고도의 기술을 필요로 하는 사유가 발생하면 전문기관의 자문이나 용역을 거쳐 감정평가가 가능하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규정이 제대로 적용되지 않을 개연성이 크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토지보상·부동산개발정보 플랫폼 ‘지존’의 신태수 대표는 “원칙은 있으나 이론과 현실은 다소 괴리가 있다”며 “희귀종에 대한 토지 보상 자료와 기준은 부족하고, 촘촘한 규정 밖에서 LH의 지장물 조사 지침에 따라 토지 소유자는 ‘로또’를 맞을 개연성도 그만큼 높아진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일은 LH 직원처럼 선수가 아니라면 도저히 벌일 수 없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 다른 감정평가사는 “희귀 수목은 감정 평가에서 감을 잡기 힘든 부분이 있다”면서도 “난도가 있는 지장물은 평가사들이 전문기관에 의뢰하지만, 값비싼 큰 나무도 아니고 묘목의 감정 평가를 전문기관에 의뢰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번 사안은 조사자의 재량에 따라 보상금이 상이하게 매겨질 가능성도 크다는 얘기다. 투기를 방지하기 위한 제도적인 장치는 존재하지만, 현실에서 규정을 회피할 방법을 잘 아는 LH 직원이 더 많은 토지보상금을 노리고 벌인 일이라는 의혹이 나온다. 무엇보다도 신규 택지 확보와 보상 업무를 총괄하는 공공기관인 LH의 직원이 신도시 지정 이전에 해당 토지를 매입하고, 나아가 더 많은 토지 보상금을 노린 것이라고 충분히 의심받을 행위를 했다는 것 자체가 도덕적 해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무너진 테슬라 주가, 3개월 만에 600달러 선 아래로

    무너진 테슬라 주가, 3개월 만에 600달러 선 아래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5일(현지시간) 600달러 선이 무너졌다. 지난해 12월 4일 이후 최저수준이다. 이날 테슬라 주가는 23.49달러(3.78%) 급락한 597.9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장중 낙폭은 한때 8%를 기록했다. 지난 1주일새 11% 하락했다. 테슬라 지분 22%를 보유해 세계 최대 부자 자리에 올랐던 일론 머스크 CEO의 자산 평가액도 큰 폭으로 감소했다.테슬라의 주가 급락세는 우선 국채 수익률의 상승 흐름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국에서는 조 바이든 대통령의 1조9000억달러 경기부양책이 나오면 미 경제가 과열되고, 인플레이션에 따른 우려로 중앙은행이 금리를 인상할 수 밖에 없을 것이란 관측이 힘을 얻으면서 국채 수익률이 오르고 있다. 미 10년만기 국채 수익률은 지난 주 한 때 1.6%를 넘어섰고, 잠시 하락세 이후 다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도 1.6%를 웃돌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다 1.5% 중반대로 떨어졌다. 앞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지난 4일 월스트리트저널(WSJ) 행사에서 금리인상을 조기에 단행하지 않겠다는 신호를 거듭 보냈지만, 시장의 불안 심리를 가라앉히지는 못했다. 테슬라의 주가 약세 현상은 금리 상승 우려 뿐 아니라 심화되는 경쟁, 부품 부족 등에서도 요인을 찾을 수 있다. 테슬라 주가의 버팀목이었던 큰 손들이 테슬라 주식을 팔아 차익을 실현하는 중이다. 자산운용사 ‘배런 캐피털’을 운영하는 미국 억만장자 론 배런은 4일 미 CNBC 방송에 출연해 “지난 해 8월부터 테슬라 주식 180만주를 매각해왔다”고 밝혔다. 그는 테슬라의 잠재적 경쟁상대인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 자회사 크루즈, 아마존이 후원하고 있는 또 다른 전기차 업체 리비언의 주식을 대거 사들였다. 관련 업계의 경쟁은 날로 격해지고 있다. GM은 앞서 대대적인 전기차로의 전환 계획을 발표했고, 포드의 베스트셀러 픽업트럭은 전기트럭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독일 포르셰도 타이칸 크로스 투리스모 전기차를 올 여름 미국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밝혔었다. 고급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전기 배달 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업체 리비언 등도 가세한 상태다. 게다가 자동차 업체들은 현재 반도체 부족으로 자동차 생산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도 지난달 25일 트윗으로 ‘부품 부족’을 호소하며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의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었다. 이지운 전문기자 jj@seoul.co.kr
  • 혹독했던 연말…자영업자 대출 10조원 늘었다

    혹독했던 연말…자영업자 대출 10조원 늘었다

    한국은행, 4분기 산업별대출금 통계서비스업 대출은 전 분기 대비 28조 ↑지난해 10~12월 자영업자 등이 빌린 대출이 전 분기보다 약 10조원 늘었다. 또 서비스 산업의 대출액은 약 30조원 불었다. 연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 사회적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일부 업종이 큰 타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3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중 예금취급기관 산업별대출금’ 통계에 따르면 작년 4분기 말 기준 모든 산업의 대출금 잔액은 1393조 6000억원으로 3분기 말보다 27조 7000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37조 8000억원이나 늘어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4분기 대출 가운데 비법인기업(개인사업자 등)의 대출금 잔액은 직전 분기보다 10조 4000억원 늘었다. 3분기 증가액이 9조 1000억원이었는데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진 것이다. 반면 법인 기업의 4분기 대출 증가폭(2조 2000억원)은 3분기(11조 3000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 대출금이 3분기 말보다 28조 7000억원 증가했다. 3분기 증가폭(28조 9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이나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138조 8000억원)은 역대 최대다. 특히 금융·보험업(5조 4000억원), 숙박·음식점업(2조 3000억원) 등의 증가폭이 3분기 증가폭을 웃돌았다. 반면 제조업 대출금은 전분기 말보다 2조 2000억원 감소했다. 송재창 한은 경제통계국 금융통계팀장은 “4분기에 코로나 확진자 수가 늘고 시설자금 수요도 커지면서 서비스업 대출 증가폭이 3분기와 비슷한 규모를 유지했다”며 “제조업의 경우 업황이 다소 회복된데다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한 상환도 이뤄져 대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쿠팡, 뉴욕 증시 IPO로 최대 4조원 규모 자금조달 목표

    쿠팡, 뉴욕 증시 IPO로 최대 4조원 규모 자금조달 목표

    30억 달러 투자한 日소프트뱅크, 상당 이익 전망외신 “김범석 의장, 상장 후 의결권 76.7% 보유” 쿠팡이 미국 증시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최대 36억 달러(약 3조 9852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쿠팡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번 IPO에서 주식 1억 2000만주를 주당 27~30달러에 팔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공모 희망가 상단을 기준으로 한 자금 조달액은 최대 36억 달러에 달하며 쿠팡의 기업가치는 510억 달러가 된다. 이는 쿠팡이 2018년 사모 투자를 받을 때의 기업가치 평가액(90억 달러)을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또 계획대로 IPO가 진행되면 쿠팡은 미 증시 역사상 4번째로 규모가 큰 아시아 기업의 IPO가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1위는 중국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가 2014년에 기록한 250억 달러 규모의 IPO다.쿠팡의 이번 IPO로 손정의(손 마사요시)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그룹은 상당한 투자이익을 거두게 됐다. 소프트뱅크 측은 2015년과 2018년에 모두 30억 달러를 투자해 기업공개 후 클래스A 기준 지분 37%를 보유하게 된다. 이밖의 주요 투자자로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벤처캐피털사인 세쿼이아 캐피털, 헤지펀드 거물인 빌 애크먼 등이 있다. 쿠팡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CPNG’란 약칭으로 상장될 예정이다. 한편 쿠팡 창업자인 김범석 이사회 의장이 보유한 클래스B 주식엔 일반 주식(클래스A)의 29배에 해당하는 차등의결권이 부여된 덕분에 김 의장은 상장 후 쿠팡의 의결권 76.7%를 보유하게 된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공원 지으려 지도 펴니 ‘친일파의 땅’, 전담기구 없이… 의욕뿐인 국가환수

    공원 지으려 지도 펴니 ‘친일파의 땅’, 전담기구 없이… 의욕뿐인 국가환수

    정부가 이해승·이규원 등 친일파 4명의 후손이 소유 중인 27억원 상당의 토지에 대해 국가귀속 절차에 착수했다. 독립유공자와 후손으로 구성된 광복회는 친일파 후손의 재산 환수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고 있지만 전담기구 부재에 친일파 후손들의 재산 은닉, 반환 소송까지 맞물리면서 친일 재산 환수는 더디기만 한 실정이다. 법무부는 친일반민족행위자 이해승과 이규원, 이기용, 홍승목의 후손이 소유한 땅 11필지에 대해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과 서울서부지법에 소유권이전등기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법무부가 환수에 나선 토지는 이규원 후손이 소유한 경기 김포시 월곶면 개곡리 7필지와 이기용 후손이 소유한 경기 남양주시 이패동 2필지, 홍승목 후손이 소유한 경기 파주시 법원읍 웅담리의 1필지, 이해승의 후손이 소유한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1필지다. 대상 토지는 총 8만 5094㎡(2만 5740평), 토지가액은 공시지가 기준 26억 7522만원이다. 앞서 법무부는 2019년 서울 서대문구로부터 공원 조성 사업부지 중 친일 재산으로 의심되는 토지에 관해 국가귀속 대상에 해당하는지 검토해 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이어 지난해 8월 광복회로부터 추가 검토 요청도 받았다. 검토 결과 법무부는 전체 의뢰 토지 66필지 중 11필지에 대해 친일 행위의 대가성이 명백하고 관련 증거도 모두 확보돼 국가귀속 절차 진행이 바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나머지 토지에 대해선 친일 행위 대가성 인증 증거 부족 및 소멸시효 완성을 이유로 소송 제기 결정을 미뤘다. 법무부는 추가적인 증거 확보 및 법리 검토를 통해 환수 가능한 토지로 확인될 경우 추가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포함된 이해승의 토지는 이전 정부에서 환수를 추진하다 2010년 법원에서 패소했던 토지가 아닌 새롭게 발견된 토지다. 친일재산조사위원회는 2007년 11월 친일에 앞장선 대가로 일제 후작 작위를 받은 이해승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결정하고 경기 포천시 선단동 임야 등 토지 192필지에 대해 국가귀속 결정을 내렸다. 환수 재산은 당시 시가 300억원대로 추정됐다. 이에 이해승의 손자인 이우영 그랜드힐튼호텔 회장은 국가귀속 결정을 취소하라며 이듬해 2월 위원회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결국 2010년 이 회장 측 승소가 확정돼 국가로 귀속됐던 땅도 이 회장 측으로 돌아갔다. 법원 판결에 광복회를 중심으로 반발 여론이 폭증하자 국회는 2011년 친일재산귀속법을 개정해 친일파 후손들로부터 재산을 환수할 수 있도록 법령을 정비하면서 개정법을 소급 적용할 수 있다는 부칙도 만들었다. 법무부는 이를 근거로 다시 이 회장 등을 상대로 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법무부는 위원회 해산 이후 현재까지 23건의 환수 소송을 제기해 17건이 국가 승소로 확정됐으며, 총승소금액은 약 260억원이다. 하지만 광복회는 이미 처분된 친일 재산도 상당한 가운데 수백억원대 이상의 토지가 친일파 후손 소유로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속보] 정부, 친일파 후손 소유 땅 국고 환수 착수…27억원 상당

    [속보] 정부, 친일파 후손 소유 땅 국고 환수 착수…27억원 상당

    정부가 이규원·이기용·홍승목·이해승 등 친일 행위자 4명의 후손이 소유한 땅 11필지를 국고로 환수하기 위한 절차에 들어갔다. 법무부는 해당 토지의 국가 귀속을 위해 소유권 이전 등기와 부당이익 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밝혔다. 해당 토지는 서울 서대문구 홍은동 토지 등 11필지로, 전체 면적은 8만5094㎡(2만5740평), 토지 가액은 공시지가 기준 26억7522만원이다. 이규원은 일본 정부로부터 자작(子爵) 작위와 한국병합기념장을 받았고 ‘조선임전보국단’ 발기인 겸 이사와 ‘징병령 실시 감사회 10전 헌금 운동’ 발기인 등을 지냈다. 이기용은 조선 왕가의 종친으로 1910년 10월 한일병합조약 체결 후 일본 정부로부터 자작 작위를 받았고, 1945년에는 박상준·윤치호·박중양 등과 함께 일본제국 의회의 상원인 귀족원 의원으로 활동했다. 홍승목은 조선 말기 관료로 일제 강점기에 조선총독부 중추원 찬의를 지냈고 1912년 일본 정부로부터 한국병합기념장을 받았다. 이해승은 일본 정부로부터 후작 작위와 한국병합기념장을 받았다. 이들 4명은 2007년 친일반민족행위자로 지정됐다. 서울 서대문구는 2019년 10월 공원 조성 사업을 진행하던 중 친일 재산으로 의심되는 토지를 발견, 법무부에 국가 귀속 대상 여부를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광복회도 2020년 8월 법무부에 해당 토지 등 친일재산 환수를 요청했다. ‘친일반민족 행위자 재산의 국가 귀속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친일 행위자가 국권 침탈이 시작된 1904년 2월 러일전쟁 발발부터 광복 전까지 일제에 협력한 대가로 취득한 재산은 국가에 귀속된다. 단 제3자가 선의로 취득하거나 정당한 대가를 지급하고 취득한 경우는 제외된다. 법무부는 자료 조사와 법리 검토를 통해 전체 의뢰 토지 66필지 중 환수 대상으로서 증거를 갖춘 11필지에 대해 국가 귀속 절차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우선 법원에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해 인용 결정을 받았다. 이어 지난 26일 대상자 4명의 후손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법과 서울서부지법에 소유권이전등기청구 및 부당이득반환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무부는 이번에 소송을 제기한 11필지 외 나머지 55필지도 추가 증거를 확보한 뒤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법무부는 “2010년 7월 친일반민족 행위자 재산조사위로부터 환수 소송업무를 이어받아 지금껏 19건의 소송을 제기해 17건을 승소해 260억원 규모의 토지를 환수했다”며 “마지막 1필지까지 환수해 3·1운동의 헌법이념과 역사적 정의를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이해진 “대기업식 성과급 대신 스톡옵션” 김범수 “연봉 일괄인상엔 동의 어려워”

    이해진 “대기업식 성과급 대신 스톡옵션” 김범수 “연봉 일괄인상엔 동의 어려워”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책임투자자(GIO)가 25일 직원들 사이에 제기된 성과급 논란에 대해 정면 돌파를 시도했다. 이 GIO는 이날 사내 통신망에서 진행된 소통 행사인 ‘컴패니언 데이’에서 “올해 진심으로 가장 기쁜 일 중 하나는, 그동안 열심히 고생해준 직원들에게 정말 고마웠는데 직원들이 과거에 만들었던 성과에 대해, 처음으로 스톡옵션을 통해 주주 뿐 아니라 직원들과 함께 나누게 된 점”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사상 최고 실적에도 예년과 같은 수준의 성과급 지급으로 불만인 직원들에게 스톡옵션으로 성과를 충분히 보상하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다. 직원들의 성과급 불만 발언이 계속 나오자 이 GIO는 “네이버는 여전히 성장하는 조직”이라고 말하며 기존 대기업과 네이버를 동일시하는 일부 직원들의 생각에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통에는 계열사 임직원 6000여명 가운데 3000여명이 접속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도 행사에서 이 GIO와 같은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이 성장해 결실을 맺기까지 바로 매출로 가시화되지 않는 것이 인터넷 비즈니스의 특성”이라며 “단기적인 수익보다는 성장을 위한 움직임을 보여준 조직 중심으로 보상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2019년부터 매년 전 직원에 1000만원 규모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지급해왔는데 지금은 부여 당시보다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라 1인당 약 1900만원의 차익을 실현할 수 있다. 네이버 노조는 행사 직후 “회사 측의 일방적인 입장 전달 외에 어떤 것도 사우들의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반발했다.이날 같은 시각에 카카오에서도 사내행사인 ‘브라이언톡 애프터’가 열렸다. 지난 8일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전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던 것과 관련해 “사회 문제를 해결할 롤 모델은 빌 게이츠”라며 “창업을 하고 재단을 만들었는데 기업이 저렇게 할 수도 있구나라는 생각을 처음 하게 돼 벤치마킹하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의장은 최근 게임 업계를 중심으로 일고 있는 연봉 일괄인상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전 자본주의 방향이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회사는 결국 N분의 1로 갈 수는 없고, 차등의 차이가 얼마나 나야할지에 대한 점은 회사의 시스템이나 회사의 방향성에 따라 갈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사내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았던 인사 평가 제도에 대해서도 거론됐던 것으로 알려졌지만 해당 이슈는 다음달 2일 ‘오픈톡’이라는 사내소통 행사를 또 열어 논의하기로 했다. 한편 카카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해 주식을 확대한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870만 4620주에서 4억 4352만 3100주로 늘어난다. 신주는 오는 4월 15일 상장된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카카오 주식 액면분할한다…500원→100원

    카카오 주식 액면분할한다…500원→100원

    카카오는 25일 이사회를 열고 유통주식 수 확대를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분할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카카오의 발행 주식 수는 8870만 4620주에서 4억 4352만 3100주로 늘어난다. 신주는 오는 4월 15일 상장될 예정이다. 4월 12∼14일에는 거래가 정지된다. 카카오는 다음달 29일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김예나 세무사의 생활 속 재테크] 스톡옵션은 전용계좌에… 1년 이상 주식 보유 땐 절세 유리

    A씨는 벤처기업 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스톡옵션(주식매수 선택권)을 보유하고 있다. 스톡옵션은 임직원이 회사 주식을 1주당 5000원에 살 수 있는 권리로 주식 가치가 올라 차익이 생기면 세금을 내야 한다고 들었다. 절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하다. 스톡옵션은 임직원이 일정 기간 내에 회사 주식을 사전에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를 말한다.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스타트업이나 벤처기업들은 스톡옵션을 제공해 인재들을 유치하고, 직원들에게도 회사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동기를 부여한다. 하지만 주식을 무상으로 또는 시가보다 싸게 취득하게 되면 차익에 대한 세금을 부담해야 한다. 만일 최대주주 등의 개인이 아무런 대가 없이 임직원에게 무상으로 주식을 나눠 준다면 증여에 해당되기 때문에 증여세를 내야 할 수 있다. 반면 회사가 임직원이나 같이 일하는 사업자들에게 근로 또는 사업을 같이하는 것에 대한 보상으로 주식이나 스톡옵션을 부여할 때 이는 근로소득이나 사업소득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세금을 부담할 가능성이 크다. A씨가 주가가 2만원일 때 스톡옵션을 행사한다면 행사가액인 5000원과 시가 2만원의 차이인 1만 5000원에 대해 근로소득(퇴사 이후에는 기타소득)으로 과세된다. 행사이익에 대한 세금을 회사에 내고, 본인이 받는 월급과 더해 정산하게 되는 것이다. 행사이익이 월급 위에 얹어지는 셈이어서 비교적 높은 세금을 부담하게 된다. 만약에 A씨의 연봉이 8000만원이면 A씨는 월급에 대해 6.6~26.4%의 세율을 적용받는데, 여기에 행사이익 5000만원이 더해지면 최대 38.5%의 세율을 적용받는다. 소득세율은 현재 8단계(6.6~49.5%·지방소득세 포함)로 행사차익이 커질수록 세금 부담도 커진다. 따라서 절세를 위해서는 주가가 낮은 시점에 행사해 행사차익을 줄여야 한다. 대주주가 아닌 경우 2만원에 행사한 주식을 상장 후 장내에서 3만원에 매도한다면 1만원의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을 내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행사대금, 세금 재원 및 향후 주가를 고려해 종합적인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 벤처기업 임직원들은 세법에서 정한 특정 요건을 갖추면 별도의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연간 3000만원의 차익을 비과세로 행사할 수 있고 최대 5년간 소득세를 5분의1씩 나눠 낼 수 있다. 또 ‘스톡옵션 전용계좌’에 행사한 주식을 1년 이상 보유하는 등의 요건을 갖추면 주식을 팔 때까지 세금이 미뤄지기 때문에 근로소득이 아닌 양도소득으로 세금을 부담하게 돼 절세 효과가 크다. 삼성증권 김예나 세무전문위원
  • 영끌·빚투에… 가계빚 사상 첫 1700조 넘었다

    영끌·빚투에… 가계빚 사상 첫 1700조 넘었다

    지난해 가계빚이 1년 새 126조원 가까이 불어나며 사상 처음으로 1700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영끌 대출’(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과 ‘빚투’(빚내서 주식 투자)가 맞물리며 역대 최대치를 찍었다. 23일 한국은행의 ‘2020년 4분기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 1000억원으로, 2003년 통계 작성 이래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가계신용은 은행·보험사·저축은행·증권사 등 금융기관 대출(가계대출)과 결제 전 카드 사용액(판매신용)을 합한 가계빚을 의미한다. 4분기 가계빚은 3분기(1681조 8000억원)보다 44조 2000억원(2.6%) 늘었다. 분기 증가폭 기준 2016년 4분기(46조 1000억원), 지난해 3분기(44조 6000억원)에 이어 세 번째다. 지난해 연간 기준 가계빚은 125조 8000억원 증가했다. 정부가 빚을 내서라도 집을 사라며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비롯한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한 2016년(139조 4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증가폭이다. 지난해 가계빚 폭증은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이 이끌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해 말 910조 6000억원으로 1년 새 67조 8000억원(8.0%) 늘었다. 4분기에만 20조 2000억원 불어나 2016년 4분기(24조 2000억원) 이후 가장 크게 늘었다. 신용대출이 대부분인 기타대출은 719조 5000억원으로 한 해 동안 57조 8000억원이나 급증했다. 역대 가장 큰 폭의 증가다. 4분기에만 직전 분기(695조 3000억원) 대비 24조 2000억원이나 불어났다. 금융 당국과 은행권의 신용대출 옥죄기에도 증가액은 3분기(22조 3000억원)보다 컸고,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증가액을 기록했다. 기타대출이 두 분기 연속 주택담보대출(3분기 17조 4000억원, 4분기 20조 2000억원) 증가폭을 넘어서는 진기록도 연출됐다. 정부가 각종 대출 규제로 부동산 대출을 옥죄자 내 집 마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외에도 신용대출까지 끌어다 쓴 데다 신용대출로 주식에 투자하는 빚투 영향이 컸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지난해 주택 매매거래량이 큰 폭으로 늘면서 주택담보대출이 늘었다”면서 “기타대출도 주택 매매와 주식투자 자금 수요가 늘면서 3분기보다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말했다. 가계빚이 눈덩이처럼 증가하면서 부채 상환 부담 증가로 소비가 줄어들어 실물경제에 타격을 주는 ‘부채 디플레이션’ 악재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가계빚의 대부분이 부동산 등으로 유입돼 자산 가격이 조정을 받으면 경기 침체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고 밝혔다. 정부는 가계빚을 관리하기 위해 다음달부터 가계대출 관리 대책을 강화해 발표한다. 차주별로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을 도입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영끌·빚투’에 가계 빚 1726조…역대 최고 또 경신

    ‘영끌·빚투’에 가계 빚 1726조…역대 최고 또 경신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음)과 빚투(대출로 투자)에다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 등이 겹치면서 우리나라 가계의 빚(신용)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 3개월(10∼12월)간 카드대금을 빼고도 가계대출만 약 45조원이 불었는데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분기 증가 폭이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신용(잠정)’ 통계에 따르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726조1000억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다. 2003년 이전 가계신용 규모는 지금보다 훨씬 작았기 때문에 4분기 잔액이 사상 최대 기록이라는 게 한은의 설명이다. 가계신용은 가계가 은행·보험사·대부업체·공적 금융기관 등에서 받은 대출에 결제 전 카드 사용금액(판매신용)까지 더한 ‘포괄적 가계 빚(부채)’을 말한다. 4분기 가계신용은 3분기 말(1681조8000억원)보다 44조2000억원(2.6%) 늘었다. 이 증가 폭은 2016년 4분기(46조1000억원), 2020년 3분기(44조6000억원)에 이어 세번째 기록이다. 작년 연간으로는 모두 125조8000억원의 가계신용이 증가했다. 2016년(139조4000억원) 이후 4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이다. 가계신용 중 판매신용(카드대금)을 빼고 가계대출만 보면, 4분기 말 현재 잔액은 163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사상 최대 수준이고, 4분기 증가액(44조5000억원)도 2003년 통계가 시작된 이래 가장 많았다.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잔액 910조6000억원)은 4분기에만 20조2000억원 불어 증가폭이 3분기(17조4000억원)보다 더 커졌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잔액 719조5000억원)도 4분기에 24조2000억원이나 뛰었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의 신용대출 규제에도 불구, 증가액은 3분기(22조3000억원)보다 늘었고, 2003년 통계 집계 이래 가장 많았다. 송재창 한은 금융통계팀장은 “지난해 11월 13일 가계 신용대출에 대한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추가 규제 등의 발표가 있었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가계대출 추이를 창구별로 보면 3분기 말과 비교해 예금은행에서 28조9000억원, 상호저축은행이나 신용협동조합 등 은행은 아니지만 예금을 취급하는 기관에서 6조6000억원, 보험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에서 8조9000억원의 대출이 늘었다. 지난해 4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95조9000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000억원 감소했다.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소비 감소 등으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줄었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복잡한 세금 신고, 이지샵으로 간편하게

    복잡한 세금 신고, 이지샵으로 간편하게

    작년 한 해는 소규모 개인사업자에게 재난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코로나19의 충격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금 납부와 같은 의무사항을 빠뜨릴 수는 없다. 다만 올해는 국세청에서도 개인사업자들을 배려하는 차원에서 기간 연장이나 납부 의무 면제와 같은 혜택을 일부 도입한 만큼 꼼꼼히 챙겨보는 것이 중요하다. 2020년 사업자 2기 확정 부가가치세 신고 기간은 2021년 1월 25일까지다. 그러나 개인사업자의 경우 코로나19로 인해 부가가치세 신고가 2월 25일까지로 연장되었다. 일반과세자 또는 간이과세자에서 일반과세자로 과세유형이 변경된 개인사업자는 7월부터 12월까지 부가가치세 내역을, 간이과세자는 1월부터 12월까지의 내역을, 법인사업자는 9월부터 12월까지 내역을 신고해야한다. 이번 부가가치세 신고에 있어 변경된 내용으로는, 첫째,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경우 예정고지를 제외됐다면 부가가치세 신고 시 한번에 확정신고, 납부하면 된다. 둘째, 20년 한시적으로 소규모 개인사업자의 부가가치세를 간이과세자 수준으로 감면한다. 일반과세 개인사업자가 7월~12월 해당 과세기간 모든 사업장의 공급가액 합이 4000만 원 이하인 경우, 감면배제사업(부동산임대업, 과세유흥장소 경영)이 아닌 경우, 정기 확정신고에 해당하는 경우 간이과세자에 준하는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셋째, 간이과세자의 부가가치세 납부의무 면제 범위가 넓어졌다. 기존에는 연간 공급대가가 3000만 원 미만인 간이과세자가 면제대상에 해당했지만, 20년 한시적으로 4800만 원 미만에 해당하는 간이과세자에게 부가가치세 납부의무를 면제해준다. 이런 부가가치세는 일반적으로 세무대리인을 통해 신고대리를 하거나, 홈택스를 통해 직접 신고를 한다. 하지만 세무대리인의 경우에는 비용에 부담이 따르기 때문에 많은 영세사업자들이 사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또 홈택스의 경우에는 신고만 가능하여 신고서를 직접 작성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고 장부작성이 안되므로 추후 종합소득세 신고하는데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최근 각종 세액공제, 소규모 개인사업자 부가가치세 감면, 절세방안, 개정된 세법이 자동으로 적용되어 간편하게 세금신고를 처리할 수 있는 ‘이지샵’ 프로그램이 인기다. 이지샵은 세무비용을 절약하고 부가가치세, 종합소득세 신고를 쉽게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거래자동수집’ 기능을 통해 매출내역과 경비내역을 한번에 수집할 수 있고, ‘자동장부’ 기능을 통해 장부가 자동으로 작성이 되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세무신고를 할 수 있다. 또한 이지샵 앱을 통해 pc와 모바일을 연동하여 장부 작성이 가능하다. 특히 이지샵 애플리케이션(APP)은 비슷한 업종, 비슷한 매출의 타사업장과 부가가치세 납부세율을 비교해보고 어떤 항목의 비용이 타사업장 대비 많거나 적은지 알 수 있는 부가세 세금비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지샵 관계자는 “개인사업자에게는 어렵고 부담스러운 세무신고지만, 잘 알고 활용하면 편리하고 이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하면서, “이지샵 세무신고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부가가치세 신고뿐만 아니라 장부기장, 종합소득세 신고까지 쉽고 저렴하게 처리할 수 있고, 다양한 절세 포인트까지 챙길 수있어 유용하다”라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부터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벌면 세금 150만원

    내년부터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벌면 세금 150만원

    내년부터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자산 거래에도 세금이 매겨진다. 한 해에 250만원 이상 차익을 올리면 20%를 세금으로 내야 한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 세율로 분리과세한다. 기본 공제금액은 250만원이다. 1년 동안 비트코인으로 올린 소득이 250만원 이하라면 세금을 내지 않는 것이다. 예컨대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의 차익을 봤다면 수익에서 250만원을 뺀 나머지 750만원의 20%인 15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한다. 다만 과세표준이 되는 가상자산 소득금액은 양도대가(시가)에서 취득가액과 부대비용을 뺀 금액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수치는 달라진다. 정부는 현재 보유한 가상자산의 경우 과세 시행 이전 가격 상승분에 대해선 세금을 매기지 않기로 했다. 대신 ‘의제 취득가액’을 적용해 투자자가 실제 취득한 가격 또는 올해 말 기준 시가 중에 유리한 쪽으로 세금을 낼 수 있다. 예를 들어 이미 보유한 가상자산 실제 취득가액이 2000만원인데 올해 말 4000만원으로 올랐다면 4000만원으로 간주된다. 반대로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내려갔다면 실제 취득가액인 4000만원으로 적용할 수 있다. 취득가액이 높으면 세금을 덜 내기 때문이다. 국내 거주자는 매년 5월에 직전 1년치 투자 소득을 직접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때 1년간 여러 가상자산에서 낸 소득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손익 통산을 적용한다. 또 가상자산을 팔지 않고 상속하거나 증여할 때 역시 세금이 매겨진다. 당초 정부는 오는 10월부터 가상자산 과세를 시행하려 했으나, 국회 심사 과정에서 3개월 늦춰졌다. 정부는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납세자의 거래내역 자료 등을 생성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시간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선 해외 거래소를 통한 거래나 개인 간 거래에 과세 공백이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정부는 원칙적으로 납세자가 신고를 누락하거나 과소 신고한 사실이 확인되면 가산세 부과를 통해 강하게 제재하겠다는 입장이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벌면 150만원 세금낸다”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벌면 150만원 세금낸다”

    내년부터 비트코인 수익금 20% 세금차익 250만원까지 기본공제매년 5월에 직접 신고하고 납부해야 가상화폐 대표주자인 비트코인 가격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관련 수익에 매겨지는 세금에도 관심이 모아졌다.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내년부터 250만원이 넘는 수익금에 20%의 세율로 세금을 내야 한다. 250만원 초과 가상자산 소득에 20% 과세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 20%의 세율로 분리 과세한다. 기본 공제금액은 250만원이다. 예컨대 내년에 비트코인으로 1000만원 차익을 본 사람은 수익에서 250만원을 뺀 나머지 750만원의 20%인 150만원을 세금으로 납부해야 하는 셈이다. 이는 거래 수수료 등을 제외한 계산으로, 실제 세금은 총수입 금액에서 자산 취득가액과 거래 수수료 등 필요 경비를 뺀 순수익 금액(총수입-필요 경비)에 매겨진다. 필요 경비를 계산할 때는 먼저 매입한 자산부터 순차적으로 양도한 것으로 간주하는 선입선출법을 적용한다. 현재 보유한 가상자산의 경우 과세 시행 이전 가격 상승분에 대해서는 세금을 매기지 않는다. 정부는 이를 위해 의제 취득가액을 도입, 투자자가 실제 취득 가격과 올해 말 시가 중 유리한 쪽으로 세금을 낼 수 있게 해 준다. 가령 한 투자자가 보유한 가상자산의 실제 취득가액이 5000만원, 올해 말 시가가 1억원이라면 1억원에 자산을 취득한 것으로 간주해주겠다는 의미다. 반대로 해당 자산 시가가 올해 말 기준으로 3000만원이라면 실제 취득가액인 5000만원을 기준으로 과세한다. 올해 연말 시가는 국세청장이 고시한 가상자산 사업자들이 내년 1월 1일 0시 기준으로 공시한 가격의 평균액으로 계산한다.매년 5월, 1년치 투자 소득 신고 후 세금 납부 국내 거주자의 경우 매년 5월에 직전 1년치 투자 소득을 직접 신고하고 세금을 납부해야 한다. 1년간 여러 가상자산에서 낸 소득과 손실을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손익 통산을 적용한다. 이밖에 가상자산을 팔지 않고 상속하거나 증여할 때도 역시 세금이 매겨진다. 과세 대상 자산 가격은 상속·증여일 전후 1개월간 일평균 가격의 평균액으로 계산한다. 당장 내년 과세를 앞두고 일부 가상자산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주식과의 과세 차별을 주장하는 목소리도 나온다.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트코인은 250만원이상, 과세 주식은 5000만원이상 과세 차별하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청원인은 “절대적 소수인 비트코인(가상화폐) 투자자들은 왜 주식 투자자들과 다른 차별을 하는지 정말 궁금하다”며 “절대적 다수인 주식 투자자들에게도 250만원 이상의 (수익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와 관련 정부 관계자는 “부동산 등 주식 이외 다른 자산의 공제는 기본적으로 250만원”이라며 “일반적인 다른 자산에 대한 양도소득에 대한 기본 공제와 형평을 맞춘 것이다. 가상자산의 경우 국제회계기준상 금융자산으로 보고 있지 않으며, 주식 투자 등 금융투자소득의 경우 세금을 신설하는 과정에서 제도 정착을 위해 폭넓게 (공제를) 인정해준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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