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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택 2007 D-9] 李측 “신당 주장은 오래된 오보”

    대선을 10일 앞둔 9일 대통합민주신당과 무소속 이회창 후보측은 ‘이명박 때리기’에 전력 투구했다. 통합신당은 이날 ‘정치검찰-이명박 유착 진상규명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11일 열리는 임시국회에서 ‘검찰 탄핵소추안’을 발의·의결, ‘이명박 특검법’과 ‘공직부패수사처 설치에 관한 법률’을 처리키로 했다. 이해찬 비대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이명박과 검찰이 합작해 국민이 피를 흘려 이룩한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명박 의원(민자당 비례대표)이 현대건설 사장 때 1300여평의 도곡동 땅을 처남인 김재정씨 명의로 등기해 놓았다.’는 내용이 실린 1993년 신문 복사본을 배포했다. 당시 민자당은 내사를 통해 당 소속 의원 재산공개 내용이 사실과 다른 경우 징계를 내렸다고 신문들은 보도하고 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나경원 대변인은 “경고를 받은 것은 도곡동 땅 때문이 아니라 신고가액에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통합신당의 주장을 ‘오래된 오보’로 일축했다. 통합신당은 지난 7일 서울구치소에서 김경준씨를 접견한 내용과 김씨가 작성한 메모지도 공개했다. 김씨는 “담당검사가 이명박씨가 직접 날인했다는 것에 대해 괜찮다고 조서를 받았다가 고쳐달라고 했다. 진술을 번복할 수 없다고 하자 처·누나·어머니를 모두 조사하겠다고 협박했다.”고 주장했다고 송영길 의원은 전했다. 또 이 후보의 주가조작 지시 여부에 대해 “누가 ‘주가 조작해.’라고 지시하겠는가.‘어떤 주식을 매입하라.’고 지시한 것이다.”고 말했다고 송 의원은 밝혔다. 김씨는 송 의원에게 전달한 자필 메모에서 “검사는 이명박을 모든 혐이(혐의)에게(에서) 뺄라고(빼려고) 무척 노력하였읍니다(노력하였습니다).”라고 적었다. 이회창 후보측 김정술 법률지원단장도 김씨와 만난 내용을 언론에 공개했다. 김씨는 “지난달 23일 이면계약서 원본을 제출하자 검사는 ‘계약서를 검토할 생각이 없고 없애버리면 그만’이라고 했다.”면서 “29일부터는 미국 교도소에서 한글계약서를 만든 것으로 자백하라고 강요했고 12월 1일부터 미국 가족과의 전화통화도 불허됐다.”고 말했다고 김 단장이 전했다. 통합신당과 이회창 후보측의 김경준씨 접견과 관련, 한나라당은 “정동영·이회창 후보의 이익을 위해 접견권을 남용하고, 언론에 김경준의 말을 생중계하듯 유포하고 있다.”며 검찰에 접견 금지를 촉구했다. 나길회 한상우기자 kkirina@seoul.co.kr
  • 외환보유 2619억弗… 한달새 17억弗↑

    11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2619억 3000만달러로 전월 말보다 17억 9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은 4일 “유로화 등 기타통화 표시자산의 미국 달러화 환산액이 증가하고, 보유 외환의 운용 수익이 늘어 전체 외환보유액이 증가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11월 증가 규모는 10월의 증가액 28억 4000만달러보다는 둔화됐다.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2410억 5000만달러)이 전체의 92.0%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예치금 204억 2000만달러(7.9%) ▲국제통화기금(IMF) 포지션(수시인출가능 자산) 3억 1000만달러(0.1%) ▲금 7000만달러(0.03%)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10월 말 기준 주요국의 외환보유액은 ▲중국 1조 4336억달러(9월 말 기준) ▲일본 9545억달러 ▲러시아 4413억달러 ▲타이완 2659억달러 ▲인도 2625억달러 등의 순이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시중은행 대출잔액 > 수신잔액

    시중은행 대출잔액 > 수신잔액

    시중은행의 대출 잔액이 수신을 넘어서는 대출 수신 역전현상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중소기업 대출을 중심으로 은행들의 원화대출은 크게 늘고 있는 반면, 증시로의 예금 이탈은 꾸준히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3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의 원화대출 잔액은 지난달 29일 현재 152조 9723억원으로 전월말보다 3조 499억원(2.0%) 증가했다. 작년 말의 133조 740억원 비해 19조 8983억원(15.0%) 늘어난 수치다. 특히 중기대출이 올 들어 13조 4955억원(37.1%) 급증하면서 대출 증가세를 이끌었다. 그러나 국민은행의 총수신은 149조 6841억원으로 전월 말 대비 1조 5315억원(1.0%) 느는 데 그쳤다. 이에 따라 지난 10월 처음으로 원화대출을 밑돈 총수신은 대출과의 격차가 1조 7698억원에서 3조 2882억원으로 커졌다. 올해 국민은행의 총수신 증가액은 3조 9522억원(2.7%)으로 대출 증가액의 5분의1 정도다. 우리은행 역시 이번 달 원화 대출은 전월말보다 3조 600억원(2.7%) 늘었지만 총수신 증가액은 같은 기간 2조 2472억원(2.0%)에 그쳤다. 둘의 격차는 10월 말 1조 7227억원에서 9099억원으로 좁혀졌다. 신한은 원화대출과 총수신 간 격차가 10월 5조 8355억원에서 지난달 29일 2조 6043억원으로 반감했다. 원화대출은 1조 8911억원(1.8%)이 증가했지만 총수신은 1조 3401억원(1.2%) 감소한 데 따른 결과다. 반면 하나은행은 정기예금 특판 호조 등으로 총수신을 3조 1389억원(3.6%)이나 늘린 덕분에 총수신과의 격차를 10월 말 10조 3650억원에서 지난달 29일 12조 7069억원으로 늘렸다. 이밖에 기업은행은 5조 9206억원에서 6조 2946억원, 외환은 19조 1975억원에서 17조 5040억원의 차이를 유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가계빚 600兆 첫 돌파

    우리나라의 총 가계 빚이 사상 처음으로 600조원을 넘어서고 한 가구당 부채는 3819만원을 기록했다. 가계의 신용대출이 큰 폭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3·4분기 가계신용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가계대출과 신용카드 등에 의한 외상구매(판매신용)를 합한 가계신용 잔액은 610조 6438억원으로 집계됐다.6월 말보다 14조 2031억원이 증가한 수치다. 통계청의 2006년 추계 가구수(1598만 8599가구)를 기준으로 하면 가구당 부채 규모는 3819만원에 이른다.3분기 가계신용 증가액은 지난해 4분기 23조 1459억원에서 올 1분기 4조 5534억원으로 급감했지만 2분기(9조 9238억원)부터 점차 커지는 추세다. 부문별로는 금융기관의 가계대출 증가액이 13조 7730억원으로 전분기 9조 4451억원보다 커졌다. 특히 예금은행의 경우 신용대출을 중심으로 대출 영업을 강화하면서 6조 114억원 늘어 전분기(2조 1886억원)보다 증가액이 3배 가까이 늘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대출은 상호금융 등 신용협동기구의 대출을 중심으로 5조 549억원 늘어 전분기(5조 6565억원)에 이어 높은 증가세를 유지했다. 여신전문기관 대출도 오토론 등 할부금융사의 대출로 분기 중 1조 7181억원 증가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9월 현재 해외 주식투자 잔액 93조원

    해외펀드 투자 열풍 속에 기관투자가의 해외주식 투자가 크게 늘면서 9월말 현재 기관의 외화증권 투자잔액이 1000억달러(약 93조원)를 돌파했다. 특히 올 들어 9월 말까지 기관의 해외주식 투자 증가규모는 39조원을 넘어섰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3·4분기중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올해 9월말 현재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1016억 8000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말에 비해 461억 7000만달러(83.2%)가 증가한 것이다. 기관의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2005년말 355억 7000만달러,2006년말 555억 2000만달러에서 올해 9월말에는 1000억달러를 넘어서는 등 기하급수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처럼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급증한 것은 높은 투자수익을 노린 해외주식형 펀드 투자 열기 속에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 투자가 폭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9월말 현재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투자 잔액은 561억 1000만달러로 지난해 말에 비해 무려 412억 5000만달러가 급증했다. 보험사와 외국환은행, 증권사까지 합칠 경우 올해 1∼9월 중 해외주식투자 증가액은 421억 2000만달러, 원화로 39조 2000억원에 이른다. 기관들의 해외채권 투자잔액은 9월말 현재 281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39억 1000만달러 증가하는 데 그쳤다. 기관투자가의 전체 외화증권 투자 가운데 해외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5년 말 14.2%에서 2006년 말 29.4%, 올해 3월 말 40.2%,6월말에는 48.4%에 이어 9월말에는 57.5%로 전체의 절반을 넘어서는 등 과도한 쏠림 현상을 나타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3분기 中企대출 23兆… 가계대출의 4배

    시중은행들이 3·4분기(7∼9월) 동안 중소기업 등에 빌려준 산업대출금의 증가액이 23조원으로 가계대출 증가액의 4배가량 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7년 3·4분기중 예금은행의 산업대출 동향’에 따르면 9월말 기준 예금은행의 산업대출금 잔액은 420조 2297억원으로 전분기말에 비해 23조 2354억원이 늘었다. 이같은 증가폭은 2분기(28조 5679억원)에 비해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지난해 하반기(23조 2374억원)와는 비슷한 규모다. 산업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3분기 10조 5513억원,4분기 12조 6861억원, 올 1분기 15조 2184억원으로 점차 규모를 확대하다 2분기 28조 5679조원으로 급증했다. 부문별로 보면 건설업과 서비스업, 제조업 모두 전분기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둔화됐지만 대체로 증가세가 견조했다. 건설업 대출금 잔액은 9월말 42조 8365억원으로 3분기중 3조 60억원이, 제조업 대출금 잔액은 151조 8745억원으로 7조 1958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서비스업 대출금은 12조 3357억원이 늘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서울, 부동산개발업 등록제 시행

    서울시는 18일 등록한 사업자만 서울 시내 일정 규모 이상의 비주거용 부동산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부동산 개발업 등록제’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되는 대상은 기존의 업무시설과 오피스텔, 상가 이외에 골프회원권, 콘도회원권 등도 포함된다. 부동산개발업 등록제는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른 것으로 건축물 연면적 2000㎡(연간 5000㎡) 이상, 토지는 3000㎡(연간 1만㎡) 이상의 부동산을 개발해 분양 또는 임대할 때 적용된다. 등록을 위해서는 ▲자본금 5억원(개인은 영업용자산평가액 10억원) 이상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2명 이상 ▲33㎡ 이상의 사무실을 확보하는 등 요건을 갖춘 뒤 서울시에 관련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서비스(lm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은 서울시청 토지관리과(6361-3961)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할 수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서울, 부동산개발업 등록제 시행

    서울시는 18일 등록한 사업자만 서울 시내 일정 규모 이상의 비주거용 부동산을 개발할 수 있게 하는 ‘부동산 개발업 등록제’를 이날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적용되는 대상은 기존의 업무시설과 오피스텔, 상가 이외에 골프회원권, 콘도회원권 등도 포함된다. 부동산개발업 등록제는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의 시행에 따른 것으로 건축물 연면적 2000㎡(연간 5000㎡)이상, 토지는 3000㎡(연간 1만㎡)이상의 부동산을 개발해 분양 또는 임대할 때 적용된다. 등록을 위해서는 ▲자본금 5억원(개인은 영업용자산평가액 10억원)이상 ▲부동산개발 전문인력 2명 이상 ▲33㎡ 이상의 사무실을 확보하는 등 요건을 갖춘 뒤 서울시에 관련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이미 부동산 개발업을 하고 있다면 내년 5월17일까지 등록해야 한다. 신규로 개발사업을 할 때에는 개발 사업의 인·허가 신청 전에 등록하면 된다. 자세한 정보는 서울시 홈페이지 토지정보서비스(lmis.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등록은 서울시청 토지관리과(6361-3961)를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할 수 있다.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中企 대출 얼어붙는다

    국민은행이 사실상 중소기업 신규대출을 중단했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중기대출 쏠림 현상에 대해 금융감독당국이 경고를 보내고 있기 때문이다. 우리 신한 등 다른 은행들도 중기대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로 해 중기대출 시장이 빠르게 얼어 붙을 전망이다. 14일 금융감독당국과 은행권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최근 전 영업점에 공문을 보내 지난 12일까지 접수된 대출 신청 건만 집행하고 이달 말까지 중기·소호 관련 신규 대출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대출중단 기간이 연장될 가능성도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근 경기변동에 민감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리스크 관리 차원에서 신규 대출을 억제하기로 했다.”면서 “기존 거래고객에 대한 대출금의 기한연장이나 재약정 등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의 직접적인 배경은 금융감독당국의 경고. 금융감독원은 최근 중기대출이 빠르게 늘어난 국민은행을 중심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라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조만간 영업점에 중기대출 때 과도한 금리할인 경쟁을 자제하고, 영업점장 우대금리 한도를 축소하는 등의 방안을 지시할 계획이다. 우리은행도 리스크 관리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은행권은 올해 주택경기 하향에 따라 주택담보대출 대신 중기대출에서 경쟁적인 영업을 펼쳐 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중기대출 증가액은 8조 2499억원.2000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수치다. 은행권 중기대출은 지난 6월 8조 1115억원이 증가한 이후 7월 3조 1399억원으로 둔화됐지만 9월 7조 7908억원이 늘면서 증가세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해 말 국민은행의 중기대출 잔액은 36조 3737억원. 이후 ▲3월 말 38조 8900억원 ▲6월 말 43조 3263억원 ▲9월 말 46조 7360억원 등에 이어 지난달 말에는 48조 3298억원까지 뛰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이재용 재산증식 또 도마에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잇단 폭로로 삼성전자 이재용(39) 전무의 재산증식 과정이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건희 회장의 외아들인 이 전무는 1994년쯤 아버지에게서 60억여원의 현금을 증여받았다. 이 재산이 주식 평가액만 1조원 가까이로 불었다. 무려 167배 늘어났다. 논란의 핵심은 이 재테크의 주체와 과정이다. 사제단은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현 전략기획실)가 계열사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이 전무의 재산 증식을 진두지휘했다.”고 주장한다. 삼성측은 “이 전무가 개인 돈으로 알아서 투자한 것”이라고 맞선다. 사제단이 삼성의 내부문건이라고 공개한 ‘JY(이 전무의 영문 이니셜) 유가증권 취득일자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이 전무는 1994년 10월11일 당시 비상장 상태였던 에스원 주식을 주당 1만 9000원에 5억원어치 사들인 것을 시작으로 계열사 주식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듬해 12월29일 에스원이 상장(상장가 1만 5000원)됐고, 주가는 치솟았다. 이 전무는 1996년 8월부터 에스원 주식을 주당 19만∼30만원에 팔아 총 273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 비슷한 방법으로 다른 계열사 주식도 사고팔아 막대한 현금을 확보했다. 이 돈으로 이 전무는 다시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에버랜드와 삼성SDS 등의 주식을 사들였다. 이 전무는 지금도 에버랜드의 1대 주주다. 사제단은 “이 전무가 비상장 계열사의 주식을 헐값에 사들여 비싸게 되파는 수법으로 경영권 승계 기반을 확보해 나갔다.”면서 “당시 20대 후반의 유학생(일본 게이오대) 신분이던 이 전무가 이같이 복잡한 거래를 수십차례 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삼성측은 “2003년 에버랜드 사건이 검찰에 기소되면서 이 전무의 에버랜드 주식 매입자금 출처와 자금 흐름에 대한 의혹이 강하게 일었다.”면서 “(사제단이 폭로한) 내부 문건은 이를 해명하기 위해 이 전무의 주식 취득 현황을 일자별로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0월 가계대출 3조9142억 ‘연간 최고’

    10월 중 은행의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 미래에셋증권 전환사채(CB) 청약에 7조원이 넘는 돈이 몰리면서 수시입출식예금을 중심으로 은행 전체 수신도 늘어났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0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은행의 가계대출은 10월 한 달 동안 3조 9142억원이 늘었다. 이 같은 증가액은 전달(9424억원)보다 4배가량 많은 것이며, 올들어 최고 수준이다. 가계대출이 다시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은 가을 이사철 및 결혼시즌 등 계절적 요인으로 주택거래가 다소 늘어나면서 주택담보대출 증가폭이 전달 3000억원에서 1조 1000억원으로 확대됐기 때문이다. 또 추석연휴에 사용한 카드대금의 결제 수요가 증가하면서 마이너스통장대출이 전달 6000억원에서 2조 8000억원으로 늘어난 것도 한 이유다. 반면 기업대출은 전달(9조 660억원)과 비슷한 9조 4886억원이 증가했다. 은행 수신은 전달 6조 4694억원에서 7조 5578억원으로 증가폭이 확대됐다. 정기예금은 일부 은행의 특판에도 불구하고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계속 빠져나가면서 8401억원이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자산운용사 수신은 주식형 및 혼합형 펀드가 대폭 증가하면서 전달 3조 3231억원에서 10월 13조 136억원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시중 유동자금 2000兆 육박

    9월 시중유동성이 2000조원에 육박했다. 유동성 증가세는 지난 5월 이후로 5개월째 12%대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중 통화 및 유동성 지표 동향’에 따르면 9월 말 광의유동성(L) 잔액(잠정)은 1992조 5000억원으로 8월 말에 비해 20조 6000억원(1%)이 늘어났다. 이는 전달 증가액 20조 4000억원과 비슷한 규모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증가율은 12.0%로 전달(12.4%)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유동성 증가율이 전달에 비해 소폭하락했지만 지난해 동월 대비 증가율은 지난 5월부터 5개월 연속 12%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금융상품별로 보면 CD와 환매조건부채권(RP) 등 시장형상품이 전달 5조 9000억원 증가에서 1조 6000억원 감소로 돌아섰다. 이는 은행들이 대출재원 마련을 위해 8월 중 양도성예금증서(CD) 발행을 급격히 늘렸으나 9월에는 CD발행을 줄이는 대신 장기상품인 은행채 발행을 늘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때문에 2년 이상 장기금융상품은 은행채를 중심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폭은 전달 5조 6000억원에서 3조 2000억원으로 축소됐다. 펀드 등 수익증권 증가 규모는 6조 2000억원으로 전달의 5조 4000억원에 이어 큰 폭으로 확대됐다. 한은은 이날 함께 발표한 ‘10월 중 금융시장 동향’ 자료에서 10월 중 광의통화(M2) 증가율이 전월 11.0%에서 10%대 중반으로 낮아지고 금융기관유동성(Lf) 증가율도 10.3%에서 10% 내외로 낮아질 것으로 추정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은행 펀드담보대출 ‘양날의 칼’?

    은행 펀드담보대출 ‘양날의 칼’?

    최근 ‘사재기 열풍’의 대상인 펀드를 담보로 한 대출 상품이 은행권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한국씨티, 신한에 이어 우리은행도 최근 펀드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대출을 늘리려는 은행과 펀드를 깨지 않으면서도 목돈을 구하려는 고객들의 요구가 접점을 찾은 결과다. 그러나 주가 하락기에는 펀드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이 펀드 손실과 함께 이자 부담이라는 이중고를 겪을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주로 출시했던 펀드담보대출 상품을 은행권에서도 속속 내놓고 있다. 펀드담보대출의 대출 한도는 ▲채권형펀드 가입금액의 70∼90% ▲채권혼합형 70% ▲주식혼합형 50∼70% ▲주식형은 50∼60% 정도가 일반적이다. 이날 우리은행이 내놓은 ‘펀드 파워 론’은 채권형 펀드는 펀드 평가액의 80%, 주식형 펀드는 주식 편입비율에 따라 평가액의 50∼70%까지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기간은 해당 펀드의 만기일 이내에서 최장 1년까지.1년 단위로 연장할 수 있다.6일 현재 변동금리는 최저 연 6.85%, 고정금리는 연 7.08%가 적용된다. 이에 앞서 씨티은행은 지난 7월 은행권 처음으로 ‘인터넷 펀드담보대출’ 상품을 내놓았다. 이름 그대로 인터넷으로만 판매되기 때문에 서류 준비나 부대 비용 없이 손쉽게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게 장점. 금리는 연 6.8% 수준이다. 신한이 최근 출시한 펀드담보대출 상품인 ‘탑스 펀드담보대출’은 개인신용에 상관없이 CD 연동금리에 1.5∼2.0% 포인트가 더해진 금리가 적용된다. 국민, 하나, 외환 등 다른 은행들도 특정 상품은 내놓지 않았지만 펀드담보대출을 취급하고 있다. 국민은행 펀드담보대출의 취급 잔액은 지난해 12월 말 658억원에서 지난 6일 현재 1077억원까지 늘었다. 펀드담보대출의 장점은 급전이 필요할 때 펀드를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도 목돈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 일반 신용대출보다 금리도 저렴하다. 우리은행 개인전략 1팀 김재원 부장은 “최근 펀드 열풍에 따라 장기투자자도 늘고 있는 만큼, 일시적인 자금수요로 펀드를 해지하려는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주가가 떨어질 때는 펀드 손실분과 대출 이자까지 떠안아야 한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펀드 평가금액이 130∼140% 수준인 담보비율 밑으로 떨어지면 금융기관은 추가 담보나 펀드 일부의 강제 환매를 요구하게 된다.”면서 “과도한 펀드담보대출이 자칫 ‘부메랑’으로 날아올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무회의 의결 안건] 고시원도 공중위생법 적용·관리

    그동안 마땅한 법적 규제장치가 없어 위생·안전의 사각지대에 있던 고시원이 공중위생법 적용을 받게 된다. 정부는 6일 한덕수 총리 주재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공중위생법’ 개정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학생, 직장인 등이 일정 기간 생활하면서 학습할 수 있도록 공동이용시설을 제공하는 고시원업을 공중위생영업의 한 종류로 신설, 시설과 설비를 위생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도록 했다. 또 지금까지 모든 공중위생업자가 매년 위생교육을 받아야 했던 것을, 앞으로는 법령을 위반해 행정처분이나 처벌을 받은 자에 한해 교육을 받도록 대상을 축소했다. ●CCTV 설치시 안내판 설치 정부는 공공기관의 폐쇄회로TV 설치로 인한 국민의 사생활 침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공공기관의 개인정보에 관한 법률 시행령’도 처리했다. 범죄예방이나 교통 단속을 등을 위해 폐쇄회로 텔레비전을 설치할 때 사전에 공청회를 개최하고, 설치 장소마다 설치목적과 촬영시간 등을 알려주는 안내판을 설치하도록 했다. 개정안에는 공공기관이 보유하던 개인정보 파일을 파기할 경우 재생 불가능한 방법을 사용하도록 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국제적인 공중보건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과 조류인플루엔자를 검역감염병에 포함시켜 관리하도록 한 ‘검역법’ 개정안도 통과됐다. 개정안은 검역소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검역소독 대행업을 하려는 자는 일정한 시설과 인력을 갖추고 보건복지부장관에게 신고토록 하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샘물 허가후 2년내 미개발시 허가 취소 정부는 무분별한 샘물 개발행위로 인한 수자원 고갈 및 지하수 오염 등을 막기 위한 ‘먹는물관리법’ 개정안도 의결했다. 샘물 제조업자에게 부과되는 수질개선부담금을 종전에는 판매가액이나 제품에 사용된 샘물 사용량을 기준으로 했으나, 앞으로는 샘물 취수량을 기준으로 부과해야 한다. 또 샘물개발 허가를 받은 후 2년 이내에 정당한 사유 없이 개발하지 않으면 개발허가를 취소할 수 있도록 했다. 회의에선 이밖에 ▲부동산개발업 등록제를 도입하고, 등록을 위해 법인은 자본금 5억원 이상, 개인은 영업용자산평가액이 10억원 이상이도록 요건을 규정한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 ▲외무공무원에 대해 고위공무원단 제도를 시행함에 따라 고위 외무공무원 후보자 범위와 평가 방법 등을 규정한 ‘외무공무원임용령’ 개정안 ▲외국 금융기관이 국내 금융지주회사를 지배하기 위해서는 국내 지주회사의 주식 95% 이상을 소유하도록 한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도 통과됐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中企 대출연체율 심상찮네

    시중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다. 올해 초반 은행들이 중기대출 늘리기 경쟁에 나섰던 부작용이 가시화되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 중소기업들이 최근 원·달러 환율 하락과 유가 급등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연체율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5일 은행권에 따르면 중기대출 연체율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하나은행.3분기 말 1.32%를 기록하며 전분기 말보다 0.32%포인트나 급증했다.2005년 말 1.02%, 작년 말 0.86%로 줄곧 1% 부근을 맴돌다 3분기 크게 높아진 것이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51%로 0.07%포인트 상승하는 데 그쳤지만 중기대출 연체율 때문에 총연체율도 0.78%로 0.17%포인트나 뛰어올랐다. 신한은행의 중기대출 연체율은 3분기 말 1.24%로 주요 시중은행 가운데 높은 편이다. 증가율도 0.26%다. 기업은행의 기업대출 연체율 역시 2분기 말 0.31%에서 0.57%로 뛰었다.외환은행 중기대출 연체율 역시 0.28% 늘었다. 우리은행의 중기대출 연체율도 1.07%에서 1.20%로 올랐다. 국민은행도 중기대출을 포함한 총연체율이 상승세로 돌아섰다. 은행의 원화대출금 증가액에서 중소기업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4∼2005년 20%대에서 지난해 50%, 올해 상반기 81.7%로 급증했다. 한국은행은 최근 금융안정보고서에서 “중기대출의 건전성이 아직까지는 비교적 양호한 상태이지만 잠재적으로 금융시스템 안정을 위협하는 요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용산개발 삼성 선정 안팎

    용산개발 삼성 선정 안팎

    서울 용산 역세권 국제업무지구 사업자에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되면서 만성 부채에 허덕이는 코레일의 경영정상화에 청신호가 켜졌다. 또한 삼성물산-국민연금 컨소시엄이 선정된 배경과 향후 사업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이번 사업비는 28조원으로 프로젝트파이낸싱(PF)사업 가운데 사상 최고액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레일 부채 6조 해소 기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삼성물산-국민연금컨소시엄은 철도부지 35만 6492㎡의 토지가격으로 8조원을 써냈다. 코레일이 최저 가격으로 정했던 5조 8000억원을 38% 초과한 액수여서 코레일로서는 흡족해하고 있다. 토지대금이 일시불로 들어오면 코레일은 부채 6조원을 단번에 해소할 수 있다. 그러나 토지대금을 모두 받는 데는 약 5년이 걸릴 것으로 추산된다. 환매조건부 개발이기 때문이다. 현재로서는 프로젝트회사(SPC)가 설립돼 토지매매계약이 체결될 때 코레일이 받는 계약금 20%(1조 6000억원) 외에는 확정된 것이 없다. 잔금 지급은 추가 협상을 통해 결정한다. 코레일은 2010년 착공 전까지 토지대금 회수를 기대하고 있다. 코레일이 토지대금 회수가 더뎌 지더라도 해마다 발생하는 적자 5000억원을 차입하지 않아도 되는 등 경영정상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사업 평가관리위원회 위원장인 김동건 서울대 교수는 평가위원 20명이 개별평가해 이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사업자를 선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평가항목인 사업계획서 700점, 토지가액 300점 모두에서 삼성컨소시엄이 근소한 차이로 높은 점수를 얻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서 선정위원 전원이 2박3일 동안 호텔에서 생활하는 등 공정성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근소한 차이로 앞서 삼성물산 개발사업팀 이경택 상무는 “재무적 투자자와 전략적 투자자의 조화로운 구성으로 안정적인 사업추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다.”면서 “연내에 코레일과 사업협약을 맺고 이달 말까지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한 뒤 내년 3월중 본계약을 체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코레일의 철도부지와 서부 이촌동을 연계 개발하는 것이어서 사유지인 서부이촌동을 수용·보상하는 문제가 복병으로 지적되고 있다. 용산은 미군기지 이전, 용산민족공원개발에 이어 이번 국제업무지구 개발 등 잇단 호재로 일대 부동산 값이 크게 올라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용산구 아파트는 올 들어 2일까지 5.02% 올라 서울 평균(1.27%)을 크게 웃돌았다. 상반기 기준 용산구 땅값 상승률(4.42%)도 높은 수준이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사업 규모가 워낙 방대하고 기간도 길어 실현 가능성 여부 자체가 의문”이라며 “최근 잠시 주춤했던 서부이촌동 아파트와 땅 값은 다시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측은 “부동산 값이 올라 보상 가격이 높아지는 것은 불가피하다.”면서 “협의매수, 입주권 보상 등 절차를 밟겠지만 수용도 가능한 만큼 사업이 중단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주현진기자 skpark@seoul.co.kr
  • 뛰는 이자 ‘고정’으로 묶어봐?

    뛰는 이자 ‘고정’으로 묶어봐?

    금융기관들이 새로운 수익처로 주택담보대출에 주목하면서 다양한 금리와 조건을 갖춘 상품들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교할 수 있는 대상이 많아진 것이다. 미국의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때 상담 등을 거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이자나 원금 등을 연체할 확률이 19%나 낮았다. 국내에 주택담보대출을 상담해 주는 비영리기관이 없다는 점은 아쉽지만 두세군데 정도 금융기관에서 상담을 받아 보자. 앞으로 이자를 낼 것이니까 충분히 받을 자격이 있다. ●고정이냐 변동이냐? 현재 우리나라 주택담보대출 중 변동금리 비중은 90%를 넘는다. 변동금리 기준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부담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실제 지난해말 1억 5000만원을 주거래은행에서 연 5.7%로 대출받았던 직장인 A씨의 월 이자는 71만 2500원에서 80만 1250원으로 늘었다. 금리가 연 6.41%까지 올랐기 때문이다. 앞으로도 금리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금리가 오르면서 고정금리가 경쟁력을 갖기 시작했다. 금융기관들도 10년 이상의 고정금리 상품을 경쟁적으로 출시하고 있다. ●고정이라면 몇년이나 시중에 나온 상품은 최장 30년이다. 현재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 취급한다. 주택금융공사의 모기지론은 6억원이 안되는 주택에 대해서,3억원까지만 대출가능했다. 신한은행은 담보가액이 2000만원 이상이면 가능하고 6억원까지 대출된다. 삼성생명은 총부채상환비율(DTI)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데 DTI를 추가로 5∼10% 늘릴 수 있다. 신한은행의 ‘금리확정모기지론’은 금리가 확정되는 기간을 10년부터 30년까지 계약자가 1년 또는 월 단위로 정할 수 있다. 삼성생명의 ‘모기지론 장기고정금리형’은 20년과 30년 두가지가 있다. 주택금융공사는 10년,15년,20년,30년 4가지 중에서 고를 수 있다. ●변동폭을 고정할 수도 변동금리이면서도 금리가 변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할 수도 있다. 현대해상이 최근 출시한 ‘밴드설정형 뉴하이 모기지론’은 금리가 올라도 대출시점에 정해진 금리의 0.5%포인트 이상 올라가지 못한다. 금리가 내릴 때도 마찬가지다. 하나은행의 ‘이자안전지대론’은 3년 또는 5년간 고정금리를 선택할 수 있다. 금리가 내리면 최대 1%포인트까지 금리가 떨어진다. 장기간 고정금리를 선택할 때의 위험요소인 금리가 내릴 경우를 대비한 셈이다. 금융기관에 따라 자신에게 적용되는 금리가 다르고, 거래가 있는 고객은 우대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만큼 직접 문의해 봐야 한다. 대부분 근저당 설정비를 본인이 부담하면 0.1%포인트가 할인된다. 설정비용은 대출금액의 0.7% 수준이다. 장기대출 고객이라면 직접 부담하는 것이 유리하다. 삼성생명은 월 보험료가 10만원 이상인 고객은 0.1%포인트, 현대해상은 자동차보험이나 장기보험 고객은 0.2%포인트 할인해 준다. 현대해상 배철희 융자부장은 “DTI 규제로 금융기관간 대출한도가 비슷해지면서 금리가 고객들의 금융기관 선택기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중도상환 수수료는 장기간 고정금리를 선택했는데 중도에 금리가 내려간다면 손실을 입을 수 있고, 손실폭을 줄이기 위해서는 중도상환을 통해 원금을 줄여야 한다. 대부분 금융기관은 3년 이나 5년이 지나야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 준다. 현재 변동금리로 대출받은 고객들이 선뜻 고정금리로 갈아 타지 못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용산구, 한남뉴타운 인근 1822㎡ 매각 결정

    용산구가 금싸라기 땅을 시장에 내놨다. 용산구는 17일 보광동 80의21(삼성여객 부지)의 1822㎡를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처분 시스템 (www.onbid.co.kr)을 이용, 일반경쟁입찰방식으로 매각한다고 밝혔다. 최저입찰가액은 135억 9851만 2050원으로 ㎡당 746만원대이다.29일 오후 4시까지 접수를 하며 개찰일은 30일 오전 10시이다. 결격사유가 없는 입찰자 가운데 예정가격 최고금액 입찰자를 낙찰자로 결정한다.이 부지는 도시지역내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도로를 경계로 한남뉴타운에 붙어 있어 건축허가 착공제한구역으로 묶여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용산구청 재무과(710-3340)로 문의하면 된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해외 부동산 구입 열기 ‘시들’

    급증세를 보이던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이 주춤하고 있다. 그러나 개인이 두바이 지역에 50억원이 넘는 투자용 상가를 사들이는 등 미국 이외의 지역에서 고가 부동산 취득사례가 눈에 띄고 있다. 16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4분기 거주자의 해외부동산 취득실적(신고기준)은 총 969건 3억달러로 전분기보다 건수로는 15.4%, 금액으로는 17.9% 감소했다. 개인의 외국부동산 취득 신고금액은 전분기 3억 4180만달러(786건)에서 2억 7480만달러(699건)로, 법인은 1430만달러(23건)에서 1270만달러(23건)로 줄었다. 최근 들어 감소세는 더욱 커지고 있다.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월별 실적은 ▲7월 268건 1억 1200만달러에서 ▲8월 195건 8900만달러 ▲9월 259건 8600만달러로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사태와 미국 주택경기 침체로 거주자들이 보수적인 태도로 돌아선 것이 주요인으로 풀이된다고 한은은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지역의 투자는 꾸준하다.3분기 중 가장 큰 규모의 투자실적(취득가액 기준)은 두바이에 투자용 상가를 558만달러(51억원 상당)에 구입한 경우다. 신고액 기준으로는 싱가포르에 323만달러(30억원 상당)의 주택을 구입한 사례가 가장 컸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부동산 공시價 2년새 34% ‘껑충’

    부동산 공시價 2년새 34% ‘껑충’

    국내 부동산 공시가격의 총액이 2년새 34%가 늘어 4000조원에 육박했다. 상장주식 시가총액과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4∼5배에 이르는 데다 선진국과 비교해도 지나치게 높은 수준이라 거품 파열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16일 재정경제부가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에게 제출한 ‘부동산 유형별 가액 현황’(2007년 1월1일 기준) 자료에 따르면 국내 부동산의 공시가격 총액은 382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상장주식총액 777조원과 명목 GDP 848조원의 각각 4.9배,4.5배에 이르는 규모다. 심 의원은 “공시가격이 시세의 80% 수준임을 감안할 때 실제 부동산 가격 총액은 4500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아파트·단독·연립·다세대주택의 공시가격 총액은 1569조원, 토지(주택 부속토지 제외)와 상가 등 건물의 공시가격은 각각 2034조원과 222조원으로 파악됐다. 주택을 부문별로 보면 아파트가 1131조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단독주택 327조원, 연립·다세대주택 111조원 등 순이었다. 토지는 전체 공시지가 2911조원에 포함돼 따로 공시되지 않은 주택 부속토지분(주택 공시가격 총액의 55.8%,877조원)을 뺀 수치다. 부동산 공시가격 총액은 2년 전과 비교해 34.4%,979조원이 증가했다. 주택은 44.9%,486조원이 늘었으며 이 가운데 아파트가 59.1%,420조원으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립·다세대는 58.6%,41조원, 단독주택은 8.3%,25조원 늘었다. 토지는 29.5%,463조원이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 부동산 값은 선진국과 비교하면 턱없이 높은 수준이다. 일본 정부가 발표한 국민경제계산 보고서(2000년말 기준)에 따르면 일본의 부동산 가치 총액은 1455조엔(약 1경 4000조원)으로 우리나라보다 4배 많다. 그러나 GDP 규모로는 우리나라가 일본의 7분의1 수준에 불과한 점을 감안하면 경제 규모에 비해 적지 않은 ‘거품’이 끼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정부 안팎에서는 현재 4배를 넘는 우리나라의 GDP 대비 부동산 값 비율은 과거 일본의 부동산 거품 붕괴 직전 수치를 웃돈다며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그러나 재경부 관계자는 “우리나라가 재산에 비해 부동산 값이 상대적으로 높아 ‘거품’이 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과거 일본과 같은 전체 시스템 차원의 부실로는 번질 가능성이 낮아 급속한 부동산 가격 붕괴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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