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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테크 칼럼] 올 재산세 부담 얼마나 줄어들까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감소한데 이어 새해부터 재산세도 인하됐다. 종부세의 기준가격을 초과하는 구간에 부과된 재산세는 종부세 계산 때 차감해 줘 종부세의 선납성격을 지닌 상황이다. 개정된 종부세의 최저세율(0.5%)이 재산세의 기존의 최고세율과 같아 종부세 최저세율적용 구간인 6억원만큼 증가한다. 결국 실제 종부세의 과세기준가격이 12억원으로 상향되는 효과를 불러온 셈이다. 가뜩이나 인(人)별 과세 세율인하 과표구간 증가 등으로 세금부담이 없어진 판국에 과세기준금액마저 보이지 않게 상향조정된 것이다. 이처럼 종부세 세액 산출단계에서의 과세기준금액의 상승을 막으려면 필연적으로 재산세 최고세율이 종부세를 밑돌아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는데 재산세 인하로 귀결될 수밖에 없게 된 것이다. 그럼 재산세부담은 얼마나 줄어들까. 과거 주택 재산세 과세표준과 세율은 ▲4000만원 이하 0.15% ▲1억원 이하 0.3% ▲1억원 초과 0.5%로 적용되고 있지만, 개정안에는 ▲6000만원 이하 0.1% ▲1억 5000만원 이하 0.15% ▲3억원 이하 0.25% ▲3억원 초과 0.4%로 과세표준은 늘어나고 세율은 인하됐다. 아울러 해마다 5%씩 인상하도록 규정돼 있던 주택 재산세 과표적용률 대신 ‘공정시장가액’ 제도를 도입해 부동산 가격변동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기로 했는데 앞으로 부동산 경기 변동 속도 조절에 유용한 정책수단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와 건축물은 시가표준액의 50%에서 90%, 주택은 시가표준액의 40%에서 80%까지의 범위에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정시장가액비율을 곱해 산정토록 했다. 2008년도분 주택 재산세 과표적용률을 55%가 아닌 50%로 적용하기로 해 앞으로도 부동산 경기변동이 크지 않다면 50%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완화된 개정안에 따라 공시가액별로 재산세 부담을 계산해 보면 줄어드는 재산세는 공시가액기준으로 1억원이면 12만원에서 5만원으로 58%, 4억원대의 경우 94만원에서 32만원으로 66%, 9억원대의 경우 244만원에서 117만원으로 52% 각각 감소해 전 구간에 걸쳐 50% 이상 재산세가 줄어들 전망이다. 종합부동산세 대상주택이라면 종부세는 소폭 증가한다. 앞서 살펴 보았듯이 지난해 말 내야 할 종부세를 계산할 때 같은 해 7월, 9월에 걸쳐 먼저 낸 재산세는 종합부동산세와의 이중과세의 논란을 피하고자 기준금액초과분에 해당하는 재산세액은 종부세 낼 세액에서 재산세 납부액을 차감해 준다. 따라서 종합부동산 과세대상이 되는 6억원(단독명의 1주택자는 기초공제 감안 9억원)이상인 주택을 가진 보유자는 재산세 개정 때문에 종합부동산세 부담이 늘어나게 되었다. 다만, 종부세 증가요인 재산세 인하는 6억원 초과분에만 적용되는 반면 재산세 인하는 전체 과세구간에 미치고, 줄어드는 재산세 폭이 늘어난 종부세보다 훨씬 큰 폭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재산세는 종부세 부담에 결정적인 변수로 자리잡고 있고 세법개정으로 종부세의 위력이 약해지는 상황에서 부동산 보유에 따른 주된 비용요인으로서 변화추이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이신규 하나은행 PB영업추진팀 세무사
  • “급매물 쏙”… 강남 부동산시장 꿈틀

    ‘거품이 붕괴한다.’며 비명을 질렀던 서울 강남의 부동산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부동산 규제 완화와 잠실 제2롯데월드 허용 등으로 기대심리가 살아나면서 부동산 시장에서 급매물이 사라지고 있다. 특히 대출금리가 큰 폭으로 내리면서 그동안 매수시기를 노리고 있던 부유층의 투기나 증여 수요도 조심스럽게 증가하는 추세다.●PB센터 “아파트 사 달라” 요청 쇄도“적당한 아파트가 나오면 무조건 사달라는 대기자만 네 명입니다.”15일 서울 송파구 국민은행 잠실롯데PB센터에 근무하는 한 PB(프라이빗 뱅커)의 말이다. 요즘 송파구 인근 PB들의 주요 일과 중 하나는 인근 아파트 가격을 점검하는 일이다. 그만큼 하루하루 변화의 폭도, 고객의 관심도 커졌다. 최근 송파구 일대는 제2롯데월드 허용 방침 발표를 전후해 부동산 하락세가 둔화하고, 일부 단지의 호가는 상승했다. ‘강남불패 신화도 옛말’이라고 외치던 지난해 말과 비교하면 놀라운 변화다. 고경환 PB 팀장은 “제2롯데월드부터 위례신도시 완공, 동남권유통단지 준공 등으로 인근 부동산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물이 사라지고 수요는 늘어난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파구 신천동 파크 리오, 장미, 미성 등은 올해 들어 호가가 4000만~5000만원 이상 상승했다. 잠실동 주공5단지도 같은 기간 호가가 최고 1억원까지 올랐다. 이 같은 현상은 송파구를 중심으로 강남, 서초 등 이른바 ‘강남 3구’ 전체로 번지는 추세다. 실제 최근 들어 강남 3구의 아파트 거래량은 증가세를 타고 있다. 이날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아파트 실거래가 신고자료에 따르면 강남 3구의 거래량은 지난해 12월 244건으로 전달 133건보다 100건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강북 14개 구의 거래량이 283건으로 한 달 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과 대비된다. ●강남 부동산 시장 본격 회복엔 “글쎄”은행 창구에는 사라졌던 대출문의도 이어진다. 국민은행 잠실지점 관계자는 “지난달까지 거의 없었던 주택담보대출 문의전화도 하루 4~5통씩은 걸려 온다.”면서 “주민들 사이에는 결국 정부가 강남 3구에 대한 규제는 정부가 풀어주지 않겠느냐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대출 문의가 느는 것은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사상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금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자상환 부담이 적어지면서 대출 수요를 자극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은행에 따르면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작년 10월 1조원, 11월 1조 8000억원에서 12월에는 2조 3000억원까지 늘어 금융 위기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7월(2조 4000억원) 수준까지 회복됐다. 강남 부동산에 눈독을 들이는 사람들은 여전히 부유층이다. 이 가운데는 “이젠 바닥에 가깝다.”고 판단해 투자나 증여를 하기 위해 시기를 저울질하는 이가 많다.하지만 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을 부동산 경기 회복의 신호라고 보기엔 이르다고 말한다. 부동산114 김규정 부장은 “최근 강남의 거래량 상승은 저가의 급매물을 중심으로 이뤄진 것이며, 그나마 다시 호가가 올라가자 투자자들도 주춤하고 있다.”면서 “이후 재건축과 투기지역해제 등 규제완화가 어떻게 가닥을 잡느냐가 부동산 시장의 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모닝브리핑] 주택 재산세 7월 내린다… 최고세율 0.5%→0.4%

    오는 7월부터 재산세 부과 세율이 현행 최대 0.5%에서 0.4%로 인하되는 등 세부담이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지방세법 개정안이 13일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 주택분 재산세부터 적용한다고 14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기존 ‘과세표준 적용비율 인상방침’이 폐지됐다. 이에 따라 개정안에서는 ‘공정시장가액’을 새로운 과세표준으로 제시했다. 공정시장가액은 주택의 경우 공시가격의 40~80%, 토지·건축물은 50~90% 범위 내에서 탄력적으로 산정하게 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택담보대출 나홀로 상승곡선

    주택담보대출 나홀로 상승곡선

    금융기관의 위험관리 강화로 가계대출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는 가운데 유일하게 부동산담보 대출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하지만, 정작 대출 금리의 하락세는 굼벵이 걸음을 걷고 있어 서민들의 이자 부담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담보대출 금융위기 전 수준 한국은행이 12일 발표한 ‘2008년 11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시중은행과 지방은행 등 예금은행의 전월 대비 가계대출 증가액은 10월 1조 4364억원에서 11월에는 1조 9177억원으로 늘었다. 예금은행의 대출 증가세를 이끈 것은 주택담보대출이다.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1조 342억원에서 1조 7712억원으로 한달 새 7370억원이나 늘었다.특히 12월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금융 위기가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해 7월(2조 4000억원)과 비슷한 수준인 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한은은 추정했다. 한은 금융통계팀 이상용 과장은 “지난해 10월 서울 잠실 등 아파트를 중심으로 대규모 입주 수요가 생기면서 주택대출도 증가했다.”면서 “이어진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발표도 일부 심리적인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 위기를 맞아 전체 금융기관들이 위험관리를 강화함에 따라 전체 가계대출 증가세는 둔화했다. 전체 예금취급기관(예금은행 및 신협, 우체국 등 포함)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11월 말 현재 512조 7509억원으로 지난해 10월에 비해 2조 8449억원이 늘어났다. 이는 10월 증가액 2조 9086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 가계대출 증가액은 지난해 8월만 해도 4조 3000억원에 달했지만, 미국발 금융 위기가 본격화된 9월부터는 3억원대 이하대로 줄어들었다 ●높아진 가산금리가 금리 하락 막는 이유 이런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는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그만큼 떨어지지 않았다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CD금리+가산금리’로 결정되는데, 은행들이 최근 CD 금리 하락을 거의 상쇄시킬 정도로 가산금리를 올렸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외환은행은 현재 1.43~2.63%포인트의 가산금리를 적용하고 있는데, 6개월 동안 가산금리가 0.7~0.8%포인트 상승했다. 이로 인해 같은 기간 CD 금리가 2.5%포인트 이상 내렸지만,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1.7~1.8%포인트 하락에 그치고 있다. SC제일은행도 지난해 7월 1.2~2.3%포인트를 적용했던 가산금리를 단계적으로 올려 현재 1.5~3.5%포인트를 적용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0.9~2.2%포인트, 신한은행은 0.8~2.1%포인트, 하나은행은 1.1~2.9%포인트의 가산금리를 각각 적용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원가인 CD 금리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 조달 금리는 이보다 높아 주택대출 금리를 크게 떨어뜨린다면 은행이 손해를 보는 상황”이라고 해명했다. 금융감독원도 “가산 금리를 정하는 것은 은행이 알아서 결정할 일”이라는 입장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은행에서 부당하게 대출 금리를 높였는지 조사해 볼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됐다. 전상인 홍익대 경제학과 교수는 “은행이 가산금리를 올린 것은 금융 위기 과정에서 주택담보대출의 위험도가 올라갔기 때문일 수 있다.”고 전제하고 “그러나 은행이 시장지배력을 이용해 지나치게 대출 금리를 올렸을 수도 있는 만큼 공정거래위원회 등의 기관에서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은행 자기자본 비율 개선효과 기대 한편 주택금융공사와 우리은행은 이날 은행이 보유한 주택담보 대출 자산과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을 맞바꾸는 방식의 주택담보 대출 채권 유동화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우리은행이 판매한 주택담보대출 채권을 주택금융공사가 사들여 이를 기초로 MBS를 발행한 뒤 이를 우리은행에 되파는 방식이다. 주택금융공사는 다음달 말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발행이 성공하면 은행권에서는 처음으로 주택담보대출 자산이 현금화(유동화)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주택담보 대출 채권 양도 대가로 현금이 아닌 MBS를 받게 되지만 필요하면 이를 한국은행에 환매조건부(RP) 거래로 팔아 현금화할 수 있어 BIS 비율도 올라간다. MBS의 위험가중치는 제로(0)이기 때문이다. 다른 은행들에게도 같은 방식이 적용될 수 있다. 정기춘 주택금융공사 유동화기획부장은 “금융시장이 좀 더 정상화되면 MBS와의 맞교환 방식이 아닌 시장에서 직접 유동화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미현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백악관 3억800만弗 ‘美 최고가’

    ‘백악관 부동산 가치는 미국 저택 가격가 중 최고가인 3억 800만달러(약 4136억원)’ AFP 통신은 7일(현지시간) 미국의 한 부동산연구업체가 오는 20일로 예정된 오바마 차기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백악관 건물이 미국 저택 가액에서 가장 비싼 약 3억 800만달러에 이른다는 감정평가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주택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8400만가구의 가격을 평가하고 있는 부동산 평가 전문업체인 질로는 홈페이지에서 공식 자료와 최근의 거래가 등을 기준으로 건물의 현재 가액을 결정하는 평가방식을 이용해 백악관의 부동산 가치를 감정한 결과 이같이 산정됐다고 밝혔다. 질로 조사요원들은 “백악관은 미국에서 가장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저택이라는 점을 고려해 가장 높은 ‘역사 프리미엄’을 적용했다.” 고 밝혔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은행 작년 中企대출 13조 줄어

    경제위기를 맞아 각 시중은행이 대기업 대출과 주택담보 대출은 크게 늘린 반면,중소기업과 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국제결제은행(BIS)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맞추려다 보니 조금이라도 위험한 거래다 싶으면 대출을 줄여버렸기 때문이다.4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은행 등 시중 6개 은행의 지난해 말 원화대출 잔액은 648조1899억원으로,2007년 말보다 77조 6031억원(13.6%) 늘었다.증가액으로 따지면 2007년 73조 2911억원보다 많다.이 가운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299조280억원으로 37조7416억원(14.4%)이 늘었지만,연간 증가액은 2007년 50조 7812억원(24.1%)에 비해 13조원 정도 줄었다.특히 지난해 상반기에는 중소기업 대출이 26조 2528억원 늘었지만 리먼브러더스 퇴출 등으로 금융경색이 본격화한 하반기에는 증가액이 11조 4888억원에 그쳤다.12월에는 전달보다 1조 8934억원의 순감소를 보이기도 했다.자영업자에 대한 대출은 더 위축됐다.국민·우리·하나은행 등의 소호(SOHO)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55조 2952억원으로,2007년 말에 비해 4조 218억원(7.8%) 늘어나는데 그쳤다.2007년 증가액 7조 5840억원(17.4%)의 절반 수준이다.반면 신용도가 높거나 담보물건이 확실해 비교적 안정적인 대기업 대출이나 주택담보 대출은 크게 늘었다.대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58조 2564억원으로,1년 동안 21조 4064억원(58.1%)이나 늘었다.2007년 증가액 8조 6369억원(30.6%)의 2.5배에 이르는 규모다.주택담보대출도 179조 4731억원으로,1년간 14조 2526억원(8.6%) 늘어났다.2007년 증가액 4조 8428억원의 3배다.상대적으로 문턱이 낮아 중소기업이나 소호대출이 많이 이뤄지는 저축은행과 신용카드사의 대출도 크게 위축됐다.지난해 저축은행 여신 순증액을 보면 7월 1조 1000억원에서 11월에는 5000억원으로 줄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韓銀 금리 추가인하 시사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가 31일 “새해 기준금리는 물가의 하향 안정이 예상되는 만큼 경기 회복 및 금융시장 상황 개선에 주안점을 두고 운용해 나가겠다.”고 밝혀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이 총재는 신년사에서 “기준금리 조정의 유효성을 점검해 가면서 금융시장 불안 심화로 경기 상황이 더욱 악화될 가능성에 적극 대처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성장동력 근간 훼손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다.이 총재는 “새해 우리 경제는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전망”이라면서 “기업 도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투자가 중단되고 우수 인력이 사장되어 성장동력 근간이 훼손되는 상황이 무엇보다 우려된다.”고 털어놓았다.  이 총재는 기자들과 만나 “한은에 입행한 이래 이번처럼 어두운 신년사는 처음”이라면서 ‘녹록지 않을 새해’에 대한 근심과 부담감을 드러냈다.  제도 개선도 예고했다.이 총재는 “신용증권의 담보 활용 폭을 넓히고 담보가액 인정비율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담보가액 인정비율제는 한은이 금융기관으로부터 받은 담보의 가치를 종전 액면가가 아닌 시장가치에 연동해 평가하는 제도다.금융기관들은 담보 부담을 덜고 한은도 손실을 줄일 수 있다.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 직매입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안전장치로도 해석된다.  이 총재는 “최종대부자로서 중앙은행의 금융안정 역할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과 폭넓은 논의가 있어야 한다.”고 말해 물가안정만을 명시한 한은법 1조의 개정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언급했다.  한편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은 신년사에서 “우리 경제가 내수 침체와 함께 그동안 성장을 이끌어 왔던 수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되고 있어 2009년 상반기에는 성장세를 유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강 장관은 “이에 따라 일자리를 만들기보다 일자리를 지키기도 어려운 사정이 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연세의료원 기증 박수근 그림도 위작?

    한국 근대미술의 거장 박수근(1914~65년)의 그림이 또다시 위작 논란에 휩싸였다.유화 ‘떡 만드시는 어머니’ 가 29일 연세의료원에 기증되면서 의혹이 불거졌다.법정공방이 진행 중인 ‘빨래터’에 연이어 도마에 오른 셈이다.문제의 작품은 아이를 업은 어머니가 절구 찧는 모습을 그린 30호(53×91㎝)짜리다.아트딜러로 활동 중인 정준씨는 29일 연세의료원에 작품을 기증하면서 “1945년작으로 추정되며 보관상태가 양호해 감정가액이 7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위작 논란과 관련해 “작품의 시료를 채취해 준 적도 없다.”고 말했다.정씨는 “기증은 나의 생명이며 내 인생의 모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명지대 국제미술과학연구소 최명윤 소장은 “올 여름 기증의사를 타진받은 한 미술관의 의뢰로 해당 작품의 감정을 시행했다.”면서 “X선 형광분석기기로 촬영한 결과 박 화백의 작품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다.”고 주장했다.시료 없이도 위작 판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특히 최 소장은 “시장터 모습이나 아이를 안은 소녀의 모습은 최소한 1950년대 이후에 나올 수 있는 도상이다.60년 이상된 그림으로는 절대 볼 수 없다.”고 말했다.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올해 100억대 새 주식갑부 12명 탄생

    올해 100억대 새 주식갑부 12명 탄생

    올해 반토막 증시에도 불구하고 100억원대 주식부자가 12명이나 탄생했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코스닥시장에 새로 상장된 기업 가운데 개인이 최대주주인 34개사의 주식평가액을 집계한 결과,‘비유와 상징’ 양태회 대표가 보유주식이 710억 6000만원(26일 종가 기준)으로 1위에 올랐다.1997년 ‘비유와 상징’을 설립한 양 대표는 사교육 교재시장에 진출한 뒤 논술학원과 온라인 교육 사업에까지 손을 뻗쳤다. 양 대표에 이어 박윤소 대표가 ‘엔케이’ 보유주식 평가액 662억 1000만원으로 2위에 올랐다.현대중공업 출신인 박 대표는 남양금속공업사를 세워 선박용 소화설비 사업에 뛰어들었고,천연가스차량용 가스용기 등 각종 고압가스 용기 생산으로 활동 폭을 넓혔다.3위는 교육업체 ‘청담러닝’의 김영화 대표로,주식평가액은 545억 3000만원에 달했다.1998년 ‘청담어학원’을 세운 뒤 어학교육쪽으로 특화했다.영국 케임브리지대학 출판사와 교재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기도 했다. 4위부터는 평가액이 100억원대로 급감했다.무협 온라인 게임 개발업체인 ‘엠게임’ 손승철 회장이 주식 평가액 188억 1000만원을 기록했다.‘삼강엠앤티’ 송무석 대표(167억 6000만원)·‘슈프리마’ 이재원 대표(144억 4000만원)·‘명문제약’ 우석민 공동대표(144억 3000만원)·‘월덱스’ 배종식 대표(130억 60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기준시가로 본 상가 명암

    기준시가로 본 상가 명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의 타임브릿지가 3년째 국내 최고가 오피스텔 자리를 지켰다.서울 중구 신당동의 신평화패션타운 역시 상업용 건물(상가)로서 3년째 전국에서 가장 기준시가가 비싼 건물에 올랐다. ●서초 한진오피스텔 2배 급등 국세청이 28일 고시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대구·광주·대구·울산·부산 등 5개 광역시의 상가·오피스텔 기준시가에 따르면 분당의 타임브릿지는 ㎡당 500만원으로,서울 도곡동 타워팰리스 G동 상가(㎡당 458만 6000원)을 따돌리고 최고가 오피스텔의 자리를 굳혔다.타임브릿지를 제외한 나머지 10위까지 모두 서울의 오피스텔이 차지했고,지방의 오피스텔 가운데는 인천 부평구 삼산동의 대덕리치아노(㎡당 182만 2000원)가 수위를 차지했다. 지난 1년새 가장 많이 값이 뛴 오피스텔은 서울 서초동 한진오피스텔로,2008년 기준 ㎡당 89만 5000원에서 176만 7000원으로 97.29% 올랐다.재건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이어 서울 길동의 삼선오피스텔(㎡당 169만 4000원,57.47%),서울 서초동 현대오피스텔(㎡당 103만 2000원,50.00%),서울 창전동 세방테크빌(㎡당 157만 3000원,44.44%) 등이 가장 많이 오른 오피스텔로 꼽혔다. ●동대문 쇼핑몰 1~4위 싹쓸이 전국에서 호(戶)별로,즉 단위 상가별로 평균 기준시가가 가장 높은 지역은 ‘동대문 패션몰’이었다.가장 비싼 상가 1~4위를 차지한 것을 비롯,전국의 상업용건물 10걸 가운데 6곳이 ‘동대문 상가’였다.서울 신당동 신평화패션타운(㎡당 1411만 4000원)이 가장 비쌌고,서울 종로6가 동대문종합상가 D동(㎡당 1366만 5000원)과 서울 신당동의 제일평화시장(㎡당 1349만원),청평화시장(㎡당 1336만 300 0원)이 뒤를 바짝 쫓았다. 이날 고시된 기준시가는 오는 31일부터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열람할 수 있다.이의 신청은 새해 1월2일부터 31일까지 우편이나 인터넷으로 받는다.상가 및 오피스텔 기준시가는 상속·증여 재산의 시가를 알 수 없을 때 과세 기준액으로 활용된다.양도소득세도 취득 당시의 실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을 경우 기준시가를 활용한다. 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양도세 비과세 주택기준 6억→9억으로 완화

    [새해 달라지는 것들] 양도세 비과세 주택기준 6억→9억으로 완화

    새해부터 소득세율이 과표에 따라 단계별로 2%포인트씩 낮아지는 등 세 부담이 줄어든다.소득 수준 하위 50%의 건강보험 본인 부담액이 절반으로 낮아지는 등 의료 혜택이 확대된다.새해부터 달라지는 각종 제도를 알아본다. ●세제 ▲종합소득세율 인하 종합소득세율이 2010년까지 2%포인트씩 인하된다.과세표준에 따라 인하시기에 차이가 있다.1200만원 이하는 2009년,8800만원 초과는 2010년에 각각 2%포인트를 한 번에 내린다.1200만원 초과~8800만원 이하 구간은 2009년과 2010년에 1%포인트씩 단계적으로 2%포인트를 인하한다. ▲종합소득 공제액 인상 종합소득 기본공제액이 1인당 연간 10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인상된다.의료비 소득공제 한도도 연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높인다.교육비 소득공제 한도는 취학 전 아동과 초·중·고교생의 경우 1인당 연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대학생은 연 700만원에서 900만원으로 인상된다. ▲근로장려세제(EITC) 확대 근로장려금 지급대상이 자녀 2인 이상에서 1인 이상으로,무주택자에서 소형 1주택자까지 포함하는 쪽으로 대폭 확대되고 지급금액도 최대 120만원까지 늘어난다. ▲양도소득세 과세표준 구간·세율 조정 양도소득세 과세표준과 세율을 종합소득세와 일치시킨다. ▲1세대 1주택자 양도세 비과세 확대 1세대 1주택 장기보유특별공제를 연 4%,최대 80%(20년 이상 보유)에서 연 8%,최대 80%(10년 이상 보유)로 확대한다.일시적 2주택자 중복 보유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연장하며 양도소득세가 비과세되는 주택가격을 양도 당시 실거래가액 기준으로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높인다. ▲다주택자 한시적 양도세 중과 완화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양도하거나 새로 취득하는 주택(2년 이상 보유)에 대한 양도세율을 인하한다.2주택자는 현행 50%에서 6~35%(내년 6~33%),3주택 이상은 60%에서 45%로 낮춰준다.1세대 1주택자가 근무상 형편,취학,질병치료 등 실수요 목적으로 지방소재 1주택을 취득해 2주택이 된 경우 종전 주택을 양도할 때 1주택자로 보아 양도세 비과세 여부를 판단하며 지방소재 실수요주택을 양도할 때는 일반과세(일반세율,최대 30% 장기보유공제 적용)한다. ▲법인세율 인하 및 과표 구간 상향조정 법인세율은 낮은 세율이 현행 13%에서 2008년 귀속분 11%,2009년 귀속분은 10%로 인하되고 높은 세율이 25%에서 2009년 귀속분 22%,2010년 귀속분은 20%로 내려간다.과표구간도 2008년 귀속분부터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 연장 및 확대 일몰기한이 2009년 말까지 1년간 연장되며 공제율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투자는 3%,권역 밖에 대한 투자는 10%가 적용된다. ▲출산장려·양육 관련 세제 지원 2009년부터 2011년까지 3년간 분유와 기저귀에 대해 부가가치세를 면제해 준다.18세 미만의 직계비속이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가 양육용으로 취득하는 일정 규모의 자동차 1대에 대해 지방세인 취득·등록세를 50% 감면해 준다.해당 자동차는 배기량 2000㏄ 이하에 정원 7~10인승인 승용자동차와 정원 15인 이하 승합자동차 등이다. ▲하이브리드 승용차 세제 지원 7월1일부터 2012년까지 하이브리드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가 면제된다.하이브리드 승용차 1대당 감면세액 한도는 100만원(교육세 포함시 130만원)이다.또 7월부터 지방세인 취득세(40만원 한도)와 등록세(100만원 한도)도 감면할 예정이다. ▲종합부동산세 세부담 합리화 종부세 과표구간과 세율을 조정하고 토지분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금액을 상향조정한다.1세대 1주택자에 대해서는 3억원의 기초공제를 허용해 과세기준을 9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장기보유자 세액공제(20~40%)와 60세 이상 고령자 세액공제(10~30%)를 신설해 세 부담을 덜어준다.과세방식도 세대별 합산과세에서 인별과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세부담 상한을 300%에서 150%로 축소한다. ▲가업 상속공제 확대 및 동거주택 상속공제 시행 중소기업의 원활한 가업상속을 지원하기 위해 가업상속 공제대상을 15년 이상 가업 영위에서 10년 이상으로 완화하고 공제율도 가업상속 재산의 20%에서 40%로 인상한다.공제한도도 30억원에서 영위기간에 따라 100억원까지로 늘려준다.부모를 모시며 동거하는 무주택자가 1세대 1주택자인 부모로부터 주택을 상속받은 경우 주택가액의 40%(5억원 한도)를 공제받을 수 있다. ▲신용카드 매출세액 공제 확대 개인사업자의 신용카드 매출액의 일정 비율을 부가가치세 납부세액에서 공제하는 신용카드 매출세액공제 제도를 확대,세액 공제율을 2009~2010년 2년간 30%(일반업종 1%→1.3%,간이과세자인 음식숙박업 2%→2.6%) 인상하고 공제한도도 연간 500만원에서 700만원으로 조정한다. ●보건·복지 ▲건강보험 보장수준 확대 소득 수준과 관계없이 6개월에 200만원으로 고정된 본인부담금 상한액이 1월부터 소득 상위 20%만 빼고 소득에 따라 낮아진다.소득 수준 하위 50%는 본인 부담액이 절반으로 줄고 소득 상위 20%와 소득 하위 50% 사이는 현재 부담액의 75%만 내면 된다.7월부터 현재 보험 적용 진료비의 20%인 희귀난치성 질환 치료의 본인부담금 비율이 10%로 낮아지고 12월부터 암 치료 본인부담금 비율도 10%에서 5%로 하향 조정된다.치아 홈 메우기와 한방 물리요법도 12월부터 건강보험을 적용받게 된다. ▲무상보육 확대 시행 7월부터 무료로 보육시설에 다닐 수 있는 아동의 기준이 현재 차상위계층 가정에서 평균 소득 이하(소득 하위 50%) 가정의 아동으로 확대된다.차상위 계층 이하 가정에서 만 1세 이하 아동을 보육시설에 보내지 않을 경우 7월부터 월 10만원씩 아동 양육 수당을 받게 된다. ▲치매 조기검진사업 확대 1월부터 무료 치매 조기검진사업 참여 보건소가 현재 118곳에서 180곳으로 늘어난다.이에 따라 60세 이상 노인 가운데 저소득 순으로 치매 진단을 무료로 받을 수 있게 된다.복지부는 이 사업을 2010년까지 전국 253개 보건소 전체에서 실시할 계획이다. ▲차상위층 노인요양보험 본인부담 할인확대 노인장기요양 보험 서비스 이용 때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돈의 절반을 할인받는 차상위계층이 4000명 늘어난다.노인장기요양 보험료는 2008년보다 평균 584원 오르고 서비스 대상자는 당초 예상보다 5만명 늘어난 23만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노령연금 지급대상 확대 1월부터 기초노령연금 지급 대상이 65세 이상 노인의 70%(360만명) 수준으로 확대된다.이는 대상 선정 기준이 월 소득 64만원(노인부부는 합산 108만 8000원) 이하,소득이 없을 때 재산액 1억 6320만원(부부 합산 2억 6112만원) 이하로 상향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정신병원 입소 기준 강화 3월부터 보호 의무자의 요구로 정신질환자를 입원시킬 때의 동의 요건이 현재 보호의무자 1명의 동의에서 2명의 동의로 강화된다.부당한 노동을 강요하거나 가혹행위를 할 수 없도록 작업요법이나 격리,강박 등 신체적 제한을 가할 경우엔 근거를 명시하고 일정한 절차에 따르도록 했다. ▲아동 필수 예방접종 지원 강화 현재 보건소에서 무료로 접종하는 0~12세 아동의 국가 필수 예방접종을 민간의료기관에서 접종하더라도 비용의 3분의1을 지원받을 수 있다.시행 시기는 상반기 내이며, 8조 3000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중독 우려 한약 표시 의무화 1월 말부터 중독이 우려되는 한약재 20종을 포함한 한약은 규격품 포장에 ‘중독 우려 한약’이라는 표시를 붉은색으로 해야 한다. ▲아동양육비 지원 연령 상향조정 저소득층 가운데 혼자서 아이를 키우는 가정의 아동에게 주는 아동 양육비(월 5만원) 지원 연령이 현재 만 8세 미만에서 만 10세 미만으로 높아진다. ●환경 ▲어린이용품·활동공간 위해성 관리제도 시행 장난감과 학용품 등 어린이용품을 평가한 결과 건강피해가 우려되면 리콜이 실시된다.3월21일 이후 신설되는 어린이집,유치원,학교,놀이터 등에 대해서는 생활공간에 유해물질이 있는지에 대한 환경안전 관리기준 검사를 해 안전에 우려가 있다면 준수·개선 명령을 내린다. ▲환경 영향평가 항목·범위 등 사전 결정 의무화 4월부터 환경영향평가서를 작성하기 전에 사업과 지역특성에 따른 주요 환경이슈를 미리 파악,평가항목·범위 등을 결정하는 ‘스코핑 제도’가 의무화된다. ▲환경 영향평가 간이평가절차 도입 1월부터 환경영향이 비교적 적은 사업은 환경영향평가서 초안에 대한 주민 의견수렴과 협의를 동시에 시행하는 간이평가절차가 시행된다.간이평가절차 대상 여부는 평가계획서 심의위원회에서 결정하도록 해 전문성·객관성·공정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했다. ▲화학물질 유해성 심사항목 증설 신규 화학물질의 유해성을 심사할 때 독성평가항목이 급성독성,유전독성,분해성,어류급성독성,물벼룩급성독성,조류급성독성 등 기존 항목 6개에서 피부자극성,눈자극성,피부과민성 등 3개 항목을 더한 9개로 늘어난다. ▲주유소 토양오염 검사주기 변경 4월부터 주유소 등 토양환경보전법에서 정한 특정토양오염 관리대상 시설의 토양오염도 검사가 기존 3년 주기에서 5년,10년,15년이 되는 해에 받도록 조정되고 15년 이후로는 3년마다 받게 된다.저장시설을 설치한 뒤 10년이 경과하면 받던 누출검사도 20년이 지나면 받도록 바뀐다. ●여성 ▲여성 새로 일하기 센터 설립 경력 단절 여성의 직업훈련과 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1월에 50곳을 지정하고 2012년까지 100곳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여성인력개발센터나 여성회관 등 기존 시설을 활용해 곧바로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여성 새로 일하기 지원본부 확대 산업단지 인근에 설치돼 단지 내 중소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면서 여성이 경제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 시설로 현재 5곳에서 35개 산업단지로 확대해 나간다. ▲아동·여성폭력 예방교육 전문 강사 육성 현재 55명에 불과한 전문강사를 400명까지 육성해 시·도 교육청과 각급 학교에 배치하고 학교에 근무하는 담당 교사에 대한 교육도 강화한다. ▲(가칭)성별 영향분석 평가법 제정 추진 복지와 고용,교육 분야에서 남성과 여성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성별 영향평가를 실시하고 이 평가 결과를 반영하도록 규정하는 법안을 국회에 제출한다. ●노동 ▲근로자 연령제한 금지 3월22일부터 사업주가 근로자를 모집하거나 채용할 때 불합리한 연령 제한이 금지된다.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5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기관 장애인 의무고용률 3%로 상향 국가 및 지방자치단체의 장애인 의무고용 비율이 정원의 2%에서 3%로 상향 조정된다.1월1일부터 신규인원의 3%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하고 장애인 공무원 수가 해당 정원의 3% 미만인 경우 신규인원의 6%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저소득층 취업패키지 지원 3월(예정)부터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 취업취약계층에 대해 통합적인 취업 지원을 실시하고,취업에 성공하면 취업 성공수당(100만원)을 지급한다.사업 참여자에 대해서는 최장 1년까지 진단·계획수립,의욕·능력증진,집중 취업알선 등으로 이뤄진 통합적인 취업지원 서비스가 제공된다.전국 가구 월 평균 소득의 60% 미만 가구의 구성원이 대상이다. ▲최저임금 시간당 4000원 시간급 최저 임금이 2008년 3770원보다 6.1% 인상된 4000원으로 상향,적용된다. ●교육 ▲장학금 지원확대 기초생활수급자 대학생 자녀 전원에게 무상으로 장학금이 지급된다.2008년까지는 전문대 및 4년제 대학 신입생에게만 장학금을 지원했다.대학생 근로장학금 지원 대상도 전문대생에서 4년제 대학생으로까지 확대된다.지원금액도 1인당 연간 2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인상하기로 했다. ▲학교안전통합시스템 구축 3월부터 시·도 교육청별로 ‘학생생활 지원단’(Wee Center)이 본격 운영된다.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초·중·고생들을 돕기 위해서다.학생생활 지원단은 전문 상담교사,사회복지사,임상심리사,의료인 등 전문인력으로 구성돼 학생들에게 전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대학 자체평가 실시 대학들은 2년에 한번씩 교육,연구,조직,운영,시설 등 학교 운영 전반을 스스로 평가해 그 결과를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한다. ●법무 ▲아동 상대 성폭력범죄자 치료감호제도 본격 도입 소아성기호증 등 정신질환을 가진 성폭력범죄자를 치료감호 대상에 포함하는 내용의 치료감호법 개정안 시행에 따라 새해부터 아동 상대 성폭력범죄자는 정신과전문의의 감정을 바탕으로 법원의 결정에 따라 치료감호소에서 최장 15년까지 수용해 치료할 수 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 본격 시행 기존 행형법을 개정한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면서 새해부터 수용자 집필 사전허가제가 폐지되고 서신 검열 원칙이 무검열 원칙으로 바뀐다.귀휴가 가능한 최소 수용기간이 1년에서 6개월로 짧아지고,일반귀휴 기간이 1년 중 10일에서 20일 이내로 확대된다. ▲개정 재외동포의 출입국과 법적지위에 관한 법률 시행 6월부터 재외동포에 대한 민원증명 발급권한이 확대돼 재외동포의 거소 신고 사실증명서를 시·군·구에서도 발급한다.재외동포가 한 번에 머물 수 있는 체류 상한 기간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 꽉막힌 금융대출…서민 사채로 내몬다

    서민들의 돈 꾸기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은행은 물론 저축은행과 보험사 등 제2금융권도 신용도가 낮은 서민들에 대한 대출을 꺼리는 통에 없는 사람들은 불법 사채시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은행 신용대출한도 크게 낮춰 28일 금융계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달 중순부터 전 영업점에 1억원 이상의 주택담보대출은 모두 본점 승인을 받도록 했다.신용대출 한도도 크게 낮췄다.신한은행은 공무원과 정부투자기관 임직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엘리트론’의 대출 한도를 1억원에서 5000만원으로,의사를 위한 ‘닥터론’의 대출 한도는 2억원에서 1억 2000만원으로 각각 내렸다. 하나은행은 전체 10등급 중 상위 1~7등급까지 해주던 신용대출 기준을 1~6등급으로 강화했다.국민은행은 아파트 구입을 위한 중도금 대출 심사를 강화했다.가계대출을 자제하는 움직임은 결국 은행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한 고육책으로 보인다.또 경기 하강기에 부동산 담보 가치가 떨어질 우려가 있고,대출자의 신용도가 떨어져 대출 부실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또 다른 이유다. ●대부업체도 ‘문전박대´ 저축은행도 신규 대출을 줄이고 있다.저축은행의 10월 대출 증가액은 6424억원으로 3~9월 월 평균 증가액 7203억원보다 감소했다.한때 은행들과 경쟁하듯 주택담보대출 비율을 높였던 보험사들도 신용대출과 주택담보대출을 꺼리고 있다.보험사 관계자는 “지금같이 경기가 안 좋을 때 서민들이 먼저 해약하는 것이 보험”이라면서 “유동자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본사 방침에 신규 대출은 되도록 자제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자발적으로 고객의 신용 한도를 높여주기 바빴던 카드사들도 신용한도를 낮추고 신용관리 수위를 높이고 있다. 신용등급이 9~10등급인 서민들은 등록 대부업체를 찾지만 이곳에서도 돈 빌리기 어려운 것은 마찬가지다.45개 중·대형 대부업체의 신규 대출액은 지난 7월 1886억원에서 10월 885억원으로 크게 줄어들었다.그나마 11월 이후에는 500억원 정도다.A대부업체 사장은 “이른바 큰손을 몇 개씩 쥔 업체들도 돈이 말랐다고 아우성이고 연체율도 가파르게 높아져 신규 대출이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지난달 사금융피해 21%↑ 이런 가운데 사금융 피해는 늘어간다.11월까지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피해 상담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증가한 3715건에 이른다.그만큼 불법 사채시장 이용자가 많아졌다는 분석이다.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들이 가계 대출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서민의 자금난을 덜어주고자 소액 신용대출 사업을 확대하고 서민대출 중개업체인 이지론을 통한 대출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박수근 유화 연세의료원에 기증

    우리나라 근대미술의 거장 박수근(1914~1965) 화백의 유화 작품이 세브란스병원 로비에 전시될 것으로 보인다.연세의료원은 아트딜러 정준씨가 소장하고 있는 박 화백의 작품 ´떡 만드시는 어머니´를 29일 연세의료원에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26일 밝혔다.아이를 업은 어머니가 절구에서 떡을 치는 모습을 그린 이 작품은 1945년 작으로 추정되고 있다.작품 규격은 가로·세로 각 91㎝,53㎝이며,보관상태가 좋아 감정가액이 무려 7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정씨는 “이 병원을 찾는 많은 환자들이 작품을 통해 희망을 가졌으면 하는 마음에서 기증을 결심했다.”며 “아이를 위해 희생하는 어머니의 모습을 통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기업 경조사비 1회당 20만원까지 접대비 인정

    기업 경조사비 1회당 20만원까지 접대비 인정

    ‘2008년 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의해 내년부터 기업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세제 지원책이 시행된다.접대비로 인정되는 경조사비 한도는 1회당 20만원까지 늘리고,광고선전을 목적으로 하는 물품은 5000원 이하이면 손비처리하는 등 기업의 지출과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조치들이 포함됐다.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비용 공제 조건 완화,종합부동산세 계산 때 적용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 80% 지정 등도 관심을 끌고 있다. ●접대비 지출내역 보관제도 폐지 정부는 먼저 기업에 대한 세제상 규제 완화를 위해 신용카드,매출전표 등 객관적인 지출 증빙 없이도 접대비로 인정되는 경조사비 범위를 기존 10만원 이하에서 20만원 이하로 확대하기로 했다.접대비 지출내역 보관제도도 폐지,기업이 50만원 이상 접대비를 지출할 때 접대 상대방의 인적 사항을 기재할 필요가 없어졌다.윤영선 재정부 세제실장은 “경조사비가 현재는 10만원까지만 손비가 인정되는 바람에 기업들이 경우에 따라 변칙으로 운영하는 사례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기업들이 광고선전을 위해 배포하는 달력,수첩,컵 등 경품의 경우 개당 가격이 5000원 이하이면 모두 광고선전비로 취급,전액 손비 처리된다.지금까지는 경품의 개당 가격이 5000원 이하여도 한 명에게 연간 3만원어치 넘게 지급하면 접대비로 취급해 손비 한도를 적용했다.기업이 구매하는 미술품 중 손비 처리되는 대상도 현행 100만원 이하에서 내년부터 3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중소기업에 대한 세제 지원도 개선된다.지금까지는 상속세 신고 기한인 6개월 이내에 대표이사에 취임해야 가업상속공제가 적용되는 가업승계 요건이 적용됐지만 내년부터는 상속세 신고 기한까지 임원으로 오른 뒤 신고 기한으로부터 2년 안에 대표이사에 취임하면 되도록 바뀐다. ●장기주택차입금 소득공제 거치기간 제한 없어져 일반인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세제상의 변화도 많다.지금까지는 거치기간 3년 이하의 장기주택저당차입금 이자에 대해서만 최대 1000만원의 소득공제 혜택을 받았지만 내년부터는 거치기간에 상관없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바우처 방식에 의해 노인·장애인 등에게 제공하는 사회복지서비스에 대해서는 부가가치세를 면세해준다. 또 종부세에서 종전 과표적용률을 대신해 도입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은 80%로 정해졌다.인별 공시가격에서 과세기준금액(6억원)을 뺀 뒤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곱하면 과세표준이 나온다.정부는 종부세법이 정한 대로 이 비율을 부동산가격의 변동을 감안해 60~100% 사이에서 탄력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결혼이나 부모 봉양으로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 1주택자로 인정해주는 유예기간이 현행 2년에서 5년으로 연장된다.이에 따라 이들 2주택자들도 5년 동안은 공시가격 6억원이 아닌 9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만 종부세를 내면 되고,장기보유 및 고령자 공제도 받을 수 있다. 1주택자가 고향(10년 이상 거주) 집을 취득해 2주택자가 됐더라도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기존 주택을 팔 때 양도세를 물지 않는다.고향이 인구 20만명 이하 도시이고 집이 면적 150㎡ 이하(건물 기준)로 공시가격 2억원 이하이면 양도세 비과세가 인정된다.양도세를 무겁게 물리는 고가 주택 기준이 6억원에서 9억원 초과로 바뀌면서 1주택 월세 임대에 대한 소득세 과세 고가주택 기준도 6억원에서 9억원 초과로 상향된다. 과표 양성화를 위해 성형수술비와 건강증진을 위한 보약 등 의약품 구입비에 대한 소득공제 기간은 원래 올해 말에서 내년 말까지로 1년 연장된다.세무사가 납세자를 대신해 법인세와 소득세,부가가치세 등을 모두 전자신고할 경우 세액공제액을 1인당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올려주고,공제 한도도 연간 300만원으로 늘려주기로 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中企대출 왜 줄였나” 3개銀 공개 질책

    “中企대출 왜 줄였나” 3개銀 공개 질책

    은행장들이 월요일 아침부터 금융당국에 단단히 혼이 났다.중소기업 대출이 부진해서다.대출이 줄어든 ‘3개 은행’은 공개적으로 질책당했다.은행들은 당국의 회초리에 화들짝 놀라면서도 억울하다고 강변한다. ●전광우·김종창 ‘화났다’ 22일 오전 7시30분 서울 명동 은행회관.이른 시간에 7개 주요 은행장들을 불러 모은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작심한 듯 언성을 높였다. “적극적으로 일하다가 실수한 것에 대해서는 용납할 것이나 일하지 않는 사람이 어부지리를 얻어서는 안 된다는 (대통령의)말을 금융권에서도 유념할 필요가 있다.”며 복지부동을 질타했다.평소 싫은 소리를 잘 하지 않는 김 원장이지만 이날은 벼르고 나온 듯했다.김 원장은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으면서 중소기업 대출 비중을 늘리겠다고 했던 은행들 가운데 3곳은 오히려 마이너스”라며 문제있는 은행 숫자를 이례적으로 ‘콕’ 찍기까지 했다. 김 원장이 지목한 3개 은행은 기업·하나·우리은행으로 확인됐다.지난 18일 현재까지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11월 말과 비교해 기업은행 2300억원,하나은행 1600억원,우리은행 570억원 감소했다.국민은행은 아슬아슬하게 플러스(+)를 유지했으나 한때 3개 은행에 포함된 것으로 잘못 알려져 홍역을 치르기도 했다. 김 원장은 가계대출 부담완화와 관련해서도 “가계빚 만기 재조정(프리 워크아웃),거치기간 연장 등 세부방안을 은행에 보냈지만 추진실적은 매우 부진하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도 이날 월요 간부회의를 통해 “금융기관 인턴 프로그램이 흐지부지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준비해 달라.”고 주문했다.“금융산하기관의 경영개혁 드라이브도 강도높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분위기를 다잡았다. 금융당국 수장들의 이같은 ‘군기잡기’는 은행권 외화대출에 대한 정부 지급보증,20조원 규모의 은행권 자본확충펀드 조성 등 당근에 이어 나온 채찍으로 풀이된다.연말 인사와 실적결산을 의식한 ‘보여주기’ 의도도 엿보인다. ●찍힌 세 은행 “억울하다” 이종휘 우리은행장은 “이달 들어 특별 예대상계(수수료 부담없이 예금과 대출금 맞교환 처리) 실시로 기업들의 자진상환이 늘었다.”고 항변했다.윤용로 기업은행장도 “예대상계가 2000억원이나 발생한 데다 11월 말에 상환되지 않은 어음 및 채권이 5000억원 있어 통계적 착시에 따른 일시적 감소현상”이라고 해명했다.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지난달에 중기대출을 1250억원이나 늘려 MOU 목표치인 1000억원을 이미 달성했다.”면서 “월중(月中)으로는 대출 증가액이 마이너스이지만 월말에는 플러스 전환이 확실시된다.”고 역설했다. 세 은행뿐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곤혹스러워하는 표정이다.“12월에는 기업들이 연말 부채비율 관리를 위해 자금수요를 줄이는 게 통상적인 추세인 데도 이같은 계절적 특성을 무시하고 날마다 일수도장 찍듯 실적을 체크하며 무조건 늘리라고 몰아붙인다.”는 불만도 터져 나온다.실제 최근 3년간의 통계를 보면 12월 중기 대출은 평균 1조 2000억원 감소했다. 그러나 금감원 측은 “계절적 감소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은행들이 계절적 특성이니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니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중기 대출에 소극적인 것 또한 사실”이라고 맞섰다.당국의 ‘서슬’에 움찔한 은행권은 분주해졌다.어떻게든 연말 목표치는 달성한다는 각오다.강정원 국민은행장은 지난주 본부장들을 직접 불러 대출 지원을 독려했다.강 행장은 “연말까지 열심히 대출을 늘릴 계획”이라면서 “(당국도)하루하루 실적만 보지 말고 조금 길게 봐달라.”고 당부했다.우리은행에 이어 신한금융그룹은 이날 청년인턴 820명 채용계획을 발표했다.기업은행은 취업알선 프로그램(가칭 잡월드) 가동을 개시,청년 1만명의 일자리를 주선할 계획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가계대출 증가 둔화… 10월 2조9000억↑

    가계대출 증가 둔화… 10월 2조9000억↑

    미국발 금융위기가 본격화된 9월 이후로 금융기관들이 건전성 관리를 강화하면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크게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10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10월 말 현재 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 잔액은 509조 9000억원으로 10월중 2조 9000억원이 늘면서 전월(3조 9000억원)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다.계절적으로 매년 감소세를 보이는 지난 1월(-5000억원) 이후로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증가 규모다. 월중 가계대출 증가액은 올해 6월 5조 3000억원에 달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7월 3조 9000억원,8월 4조 3000억원 등 4조원 수준으로 줄었다.부동산 거래가 위축되면서 신규 대출 수요도 많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자산재평가 땐 부동산가치 급등

    자산재평가가 허용되면 기업들이 보유한 부동산 가치가 65%나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상장사협의회는 12월에 결산하는 상장법인 264개사의 3·4분기 보고서에 실린 생산설비 현황과 주석에 기재된 토지장부가액 등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이 보유한 토지의 장부가액은 모두 35조 1061억원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그러나 이를 공시지가로 재평가하면 57조 9978억원으로,장부가액보다 22조 8917억원(65.21%)이 늘어나게 된다.장부가격과 재평가 가격의 차액은 자본잉여금으로 계산되기 때문에 기업의 자본총계는 7.51% 늘어나고 부채비율이 6.89%포인트 낮아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기업별로 보면 KT의 재평가 차액이 4조 439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한국전력공사(2조 8550억원),포스코(2조 2256억원),롯데쇼핑(1조 6621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자산재평가는 내년부터 자율적으로 도입될 예정인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른 것으로 금융당국은 환차손 등으로 장부상 실적이 악화된 기업들을 위한 대책 가운데 하나로 조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정준모의 시시콜콜 예술동네] 오바마는 미술관 살린다는데…

    최근 몰아닥친 경제 쓰나미는 지구 어느 곳,무엇 하나 예외없이 공포로 몰아가고 있다.세계 경제를 주름잡던 ‘빅3’ 자동차 회사들이 구원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요즘 어느 누가 미래의 안위를 장담할 수 있을까. 급작스러운 경제여건의 변화에 가장 바람을 많이 타는 곳은 역시 미술동네이다.대개 ‘배부르고 등 따신’ 다음의 일이 문화와 예술인 탓이다.당장 돈이 필요하고 지원이 시급한 쪽에 우선 돈을 돌리다보니 문화예술계는 한겨울 엄동설한을 맞고 있다. 연말을 겨냥해서 기획된 해외단체 초청공연은 급등한 환율 때문에 계약금을 포기하면서까지 취소하는 사태가 줄을 잇고 있다.겨울방학을 맞아 준비한 블록버스터 전시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상대 미술관과의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당초 예산보다 1.5배를 지불하면서까지 ‘해봐야 밑지는 장사’를 해야 한다.여기에 조금이라도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상대국의 미술관에 환율을 이유로 작품 대여료를 깎아 달라고 매달려야 한다. 여기에 국립현대미술관의 작품 구입 예산이 20%가량 삭감될 예정이고,지방의 공립미술관의 있으나 마나한 예산도 삭감될 형편이다.이런 이유로 미술시장은 얼어붙어 경기가 좋던 시절에 비해 작품거래가가 반 토막 났고 그나마 거래조차 없어 개점휴업인 상황이다. 게다가 최근 부자들을 위한 세제개편안에 물을 탈 속셈으로 추진된 미술품 양도소득세 부과는 2011년부터 시행한다고 해도 벌써 위력을 발휘해 미술시장은 이미 ‘한겨울’이 됐다. 경제공황의 진원지인 미국 미술계는 더욱 심각하다.리먼 브러더스가 소장했던 미술품은 평가액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가격에 채권자들에 의해 경매에 부쳐졌다.12월 초에 열린 마이애미 아트페어는 ‘미술품 아웃렛’이라고 외신이 전할 만큼 가격이 바닥을 치고 있다.사람들은 자신이 소장한 작품의 가격 동향을 알아보려 할 뿐 어찌할지 몰라 방황하고 있다.소더비 등 세계 굴지의 경매사들도 지난해의 절반인 낙찰률에 속을 태우고 있다. 국가가 재정을 담당하는 유럽의 미술관,박물관과 달리 민간의 기부금에 의존하는 미국의 구겐하임,휘트니 등 주요 미술관들은 예정된 후원이나 협찬금이 취소돼 계획했던 전시나 교육프로그램을 줄을 이어 취소하고 있다. 많은 미술관이 계획했던 확장 프로그램을 취소하고 경제위기가 빨리 지나기만을 학수고대한다.미네소타 현대미술관은 위기 초기에 이미 문을 닫았고,서부의 자존심이자 당대 미술의 견인차였던 로스앤젤레스의 현대미술관(MOCA)이 재정난으로 폐관 위기에 처했다. 이 와중에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이 경제회복을 위해 마련 한 프로그램에 필라델피아 미술관과 마이애미 미술관의 확장을 포함시켰다.토목공사를 해서 경제를 살리는 데 미술관 확장이 들어간다는 것은 미국의 선진성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미술관도 사회기반시설로 보고 있는 것이다. 우리 정부는 어떤 정책으로 문화예술을 살려낼까.아니 살려내기는커녕 명줄을 이어가게 할 방편이라도 있는 걸까 걱정된다. 고양문화재단 전시감독
  • [기업 구조조정 카운트 다운] (하) 소리없이 부는 감원바람

    [기업 구조조정 카운트 다운] (하) 소리없이 부는 감원바람

    금융위기에서 시작된 경기침체가 실물경기로 옮겨오면서 사회 곳곳에서 ‘구조조정’,‘희망퇴직’이라는 단어가 다시 들리고 있다.대기업들은 잇따라 “인위적 조정은 없다.”고 강조하고 있지만 “나도 대상이 될 수 있다.”는 불안감은 널리 퍼져 있다.또 공기업과 금융권에서 구조조정을 요구하고 있다. ●기업들 후유증 우려 조심조심 삼성과 현대·기아차,LG그룹 등은 10일 잇따라 인위적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삼성 고위관계자는 이날 “그룹이나 개별회사 차원에서 인위적 구조조정을 할 계획은 절대로 없다.”고 강조했다.감원설에 휩싸였던 현대·기아차그룹도 “실적 부진자·인사고과 최저자 등 예년 수준의 자연감소 외에 임직원에 대한 인위적인 감원계획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앞서 구본무 LG 그룹 회장도 인위적 구조조정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각사 최고경영자(CEO)에게 인력감축보다는 경영혁신을 통한 위기돌파를 주문했다. 그렇다고 기업들이 인력 구조조정을 안 하는 것은 아니다.승진이나 퇴임을 통한 ‘소리 없는’인력조정을 하고 있다.승진 인사를 뒤로 미루거나 승진폭을 줄여 알아서 회사를 나가도록 종용하고 있다.승진 인사 수를 예년 규모로 유지하며 퇴임 인원을 대폭 늘리는 방식이다.사실상의 구조조정이지만 겉보기에는 자연감소나 사내 인사조치처럼 보인다.한 업계 관계자는 “외환위기 때 드러내놓고 하는 구조조정의 후유증을 경험했기 때문에 보다 조용한 방식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자동차,반도체 등 업종 상황에 따라 이미 구조조정에 들어간 곳도 있다. 최근 공기업에서 민간기업의 구조조정을 압박하고 있는 모양새다.이명박 대통령이 15%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키로 한 한국농촌공사를 두 차례나 치켜세우자 공기업들의 인력감축 발표가 잇따르고 있다.한전에 이어 가스안전공사도 이날 3년 안에 정원의 10%를 줄이기로 했다. 쌍용자동차는 비정규직 근로자 350여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고 있다.르노삼성도 7600여명의 임직원 중 차장급인 매니저 이상 80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검토 중이다.금호타이어도 일반직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한 외국계 은행도 30명을 감원했다. ●대기업 대출 증가액 4조원 줄어 대기업 옥석 가리기를 본격화하겠다는 경고도 금융권에서 나왔다.민유성 산업은행장은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한국시장경제포럼에서 “일부 대기업에 대한 신속한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민 행장은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에서 출혈 경쟁이 진행되고 건설업체 부실과 중소 조선사의 경영난이 악화되고 있으며 일부 대기업은 유동성 위험에 노출돼 있다.”며 “(그동안의)구조조정 역량을 활용해 중요 산업을 선제적으로 구조조정하겠다.”고 밝혔다. 금융권의 ‘돈줄 옥죄기’도 대기업 구조조정을 앞당길 것으로 보인다.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11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의 대기업 대출 증가액은 10월 4조 8000억원에서 11월 9000억원으로 급감했다.최근 일부 은행들이 대기업의 신용대출(크레디트 라인) 한도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대기업의 자금사정은 더욱 악화될 전망이다.한 시중은행 자금담당 상무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기업들이 현금 확보 차원에서 쓰지도 않으면서 설정만 해놓은 크레디트 라인을 축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안미현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의료비·신용카드 이중공제 가능

    의료비·신용카드 이중공제 가능

    올해 연말정산부터 의료비로 지출한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서도 소득공제가 적용된다.제조업 등 투자 활성화를 위해 시행해온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가 내년 말까지 1년 연장되고 대상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으로 확대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의 소득세법,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9일 밝혔다. 개정안은 올해 근로자 연말정산분부터 치료비·입원비·약값 등 의료비를 신용카드로 결제할 경우 의료비 외에 신용카드 사용액에 대해서도 공제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했다.의료비는 총급여액의 3%를 초과할 경우 전액을,신용카드는 총급여액의 20%를 초과해서 쓴 금액의 20%까지를 각각 소득에서 공제 받을 수 있다.재정부 관계자는 “의료비와 신용카드의 공제 성격이 다른 데다 현실적으로 둘 사이를 구분하기 매우 어려워 납세자들의 불편이 컸다.”고 시행령 개정배경을 설명했다. 이를테면 연간 총급여 6000만원인 사람이 한해 동안 의료비로 500만원을 쓰고 이 중 300만원을 카드로 결제할 경우 지금까지는 의료비 공제 320만원(6000만원의 3%인 18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만 소득공제가 이뤄지고 신용카드 사용액은 공제를 적용받지 못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신용카드 사용액 300만원에 대해서도 공제가 적용된다. 개정안은 또 제조업 등 31개 업종의 기업이 설비투자를 하는 경우 해당금액의 7%를 세금에서 빼주는 임시투자세액공제 제도의 일몰(만료) 시점을 내년 말까지 1년 연장했다. 또 공제대상을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 투자로까지 확대하고 권역 내는 3%,권역 이외 지역은 10%를 각각 세액공제하기로 했다.또 양도소득세 중과 대상에서 제외되는 실수요 2주택자의 범위를 확대해 기존 근무상 형편 외에도 취학,질병 요양 등의 사유를 추가했다.단 투기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을 막기 위해 취득가액 3억원 이하 주택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개정안은 또 8년 자경농지가 공익사업용으로 수용되는 경우 양도세를 감면해주는 것과 관련해 양도시점이 아닌 보상액 산정 때의 기준시가를 바탕으로 감면세액을 계산하기로 했다.개정안은 상속 농지 등에 대한 양도세 부담 경감을 위해 농지·임야·목장용지로서 8년 이상 직접 농촌에서 자경한 직계존속으로부터 상속·증여받은 경우에 중과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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