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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상선 동반 하한가 인수실패 현대차는 2.5%↑

    현대건설·상선 동반 하한가 인수실패 현대차는 2.5%↑

    현대그룹이 현대건설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현대건설 주가가 가격 제한폭까지 밀려나는 수모를 겪었다. ‘제2의 대우건설’이 될 수 있다는 시장의 불안감이 반영된 탓이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1만 900원(14.91%) 떨어진 6만 2200원으로 장을 마쳤다. 현대그룹주들도 일제히 급락세를 보였다. 현대상선 주가는 전날보다 6750원(14.95%) 급락한 3만 8400원으로 하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엘리베이터는 전날보다 1만 13 00원(14.87%) 떨어진 6만 4700원으로, 현대증권은 1750원(12.59%) 하락한 1만 21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불확실성에서 벗어난 현대차그룹 관련주들은 평탄한 흐름을 보였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2.55% 오른 18만 1000원, 기아차도 전날보다 0.40% 상승한 5만원을 기록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이날 현대그룹의 현대건설 인수가 현실화되면서 관련주들이 급락한 데 이어 앞으로도 현대그룹의 인수 자금 부담과 조달 방법, 출처 등에 대한 우려로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 조윤호 애널리스트는 “현대그룹은 자금 조달과 이로 인한 이자 비용 증가가 주가에 부담을 줄 것이고 인수가 적정선 논란도 불거질 것”이라면서 “이는 현대건설 주가에도 영향을 미쳐 단기적으로는 저가 매수·매도 공방을 통해 반등을 시도할 것이나 장기적으로는 (반등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인수가액이 현대건설 시가총액보다 35% 이상 많은 금액이어서 기업 펀더멘털 측면에서 문제가 없더라도 그룹이 빌릴 자금 출처에 대한 시장의 불안감이 있다.”면서 “대우건설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우려도 주가 흐름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하나 ‘두 토끼 전략’ 금융권 지각변동 오나

    하나 ‘두 토끼 전략’ 금융권 지각변동 오나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지분 51% 인수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16일 알려지자 금융권은 하루 종일 놀라움에 들썩거렸다. 하나금융이 현재 금융권에 나와 있는 인수·합병(M&A) 2대 매물인 우리금융지주와 외환은행을 동시에 M&A 대상으로 검토하면서 금융권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MOU 구속력 없어 무산돼도 손해 안봐 금융권 관계자들은 이번 사건의 키워드를 ‘논바인딩(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에서 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구속력이 없기 때문에 협상이 결렬된다고 해도 우리금융과 론스타는 불이익을 보는 일이 없다. 하나금융이 우리금융과 외환은행이라는 양대 카드를 모두 손에 쥐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풀이되는 부분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몇년간 외환은행과 LG카드 인수전에서 잇따라 고배를 마신 하나금융은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M&A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이 우리금융에서 외환은행으로 M&A 전략을 선회한 것은 정치적 문제와 시너지 효과를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 M&A와 관련해서는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이 대통령과 대학 동문이라는 점에서 ‘특혜 논란’에 시달려 왔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또 우리은행과는 중복되는 영업 분야가 많지만 외환은행과는 기업 금융과 외환 업무 부문에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은행과 외환은행 점포를 합치면 1041개로 3대 시중은행과 비슷해질뿐 아니라 구조조정 수요도 상대적으로 적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에 대해 “외환은행은 국내에서 외환업무의 40%를 점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프랜차이즈들의 가치가 높고 직원들도 우수하다.”고 덧붙였다. 론스타와 하나금융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진 것도 주목할 만하다. 그간 론스타는 외환은행 매각과 관련해 호주 ANZ은행과 협상을 진행해 왔으나 인수가액을 놓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론스타는 줄곧 5조원 선을 주장했지만 ANZ는 3조원대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하나금융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덧붙여 5조원대에 외환은행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 론스타 먹튀 논란이 변수 외환은행 최종 인수까지는 걸림돌도 만만치 않다. 당장 외환은행 노동조합이 반발하고 나섰다.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론스타는 ANZ은행과 협상을 진행 중인 상황에서 한푼이라도 더 받겠다고 하나금융을 불러냈다.”면서 “론스타의 ‘먹튀’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엄존하는 상황에서 하나금융이 들러리를 선 것”이라고 주장했다. ‘먹튀’ 논란이 재현될지도 주목된다. 정부는 그간 국내 은행에 대해 론스타는 2006년 국민은행에 지분 전체를 약 6조 5000억원에 팔기로 계약까지 체결했다가 단물만 빼먹고 떠난다는 논란에 휩싸여 본계약이 무산된 바 있다. 2007년에도 HSBC와 계약했다가 막판에 결렬됐다. 여기에 자금 동원이 가능한지도 관건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하나금융이 론스타에 끌려다니다 실익을 건지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다른 금융권 고위 관계자는 “구속력 없는 양해각서를 체결하고도 M&A가 무산된 적은 수없이 많다.”면서 “이번 매각협상의 결과를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우리금융 “경쟁 불발땐 민영화 중단”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인수에 나서면서 우리금융 민영화는 상당한 차질이 빚어지게 됐다. 당장 우리금융 인수의향서(LOI) 제출 시한인 26일까지 우리금융 컨소시엄 외에 하나금융이 LOI를 제출하지 않는다면 유효경쟁 자체가 성립되지 않기 때문이다. 최상목 공적자금위원회 사무국장은 “하나금융지주가 우리금융지주 입찰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상황은 분명 안 좋은 것”이라면서 “12월 중순 복수입찰자 선정까지는 진행한 후 유효경쟁이 없다면 재입찰 또는 강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의 새로운 입찰자로 떠오른 KB금융지주는 당초 방침대로 당분간 M&A는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경주·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헬스·중매업 위약금 기준 마련

    결혼중개업, 컴퓨터통신교육업, 헬스·피트니스업, 미용업, 학습지업 등 중도해지와 관련해 소비자 분쟁이 많은 5개 업종에 대해 위약금 등 산정기준이 마련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헬스클럽 등 1개월 단위로 계약이 지속되는 ‘계속거래’의 해지에 따른 위약금 및 대금 환급에 관한 기준을 15일 발표했다. 결혼중개업의 경우 소개를 한건도 안 받았을 때에는 총 계약대금의 20%가 위약금이 되고, 1회 이상 소개를 받았으면 ‘총 계약대금의 20% X (남은 횟수/전체 횟수)’가 위약금이 되는 것으로 정해졌다. 컴퓨터통신업은 계약체결일 또는 서비스 이용 가능일로부터 7일 내에는 위약금이 없으며, 그 외에는 계약대금의 10%만 위약금이다. 헬스·피트니스업은 계약대금의 10%, 학습지업은 계약해지 시점 이후에 제공하기로 한 재화의 10%가 위약금이 된다. 미용업은 재화 제공 이전이거나 계약일로부터 20일 이내에는 위약금이 없으며, 그 외에는 계약대금의 10%가 위약금이 된다. 공정위는 “소비자들은 자신이 지급한 대금에서 ‘이미 제공받은 재화에 해당하는 금액’, ‘위약금’, ‘부가상품(사은품) 가액’을 뺀 나머지를 모두 돌려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위약금 기준이 새로 제정된 5개 업종은 앞으로 기준을 위반하면 약정이 무효가 되며 그에 따라 시정조치가 내려지고 과태료를 물게 된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한국, G20 이후 액션?

    한국, G20 이후 액션?

    막대한 자금을 풀어 추가 경기부양을 꾀하는 미국의 ‘양적완화’ 방안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환 빗장을 한층 조이려는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다. 글로벌 과잉 유동성이 파도처럼 자국 국경을 넘나들며 외환시장을 교란하고 외채 건전성을 악화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우리나라도 자본 유출입에 대한 규제 강화를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11~12일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가 끝나면 정부도 반복되는 위기설을 잠재울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런 가운데 각국의 외환보유액이 급격히 늘고 있다. 자국 통화가치를 떨어뜨리기 위해 달러를 집중적으로 사들인 결과다. 중국이 단연 최고로 9월 한 달 새 1000억 달러 넘게 늘었다. 2일 한국은행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흥국들은 미국의 유동성 확대를 막을 대응전략 수립에 들어갔다.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경제성장을 저해할 수 있는 외국인의 투기성 단기자금 유입을 막을 추가 자본통제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단기 국채에 대한 보유기간을 확대하고, 정기예금 예치기간 연장(2개월→12개월)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콜롬비아 재무부도 자국 통화의 강세를 막기 위해 내년 외화조달 계획을 수정할 예정이다. 두 차례의 자본유입 규제에 나선 브라질도 보다 강력한 수단을 찾고 있다. 지우마 호세프 차기 브라질 대통령은 당선 직후 최근 외환 유입 폭증에 따른 브라질 헤알화 과다 절상 등에 강력하게 대처할 뜻임을 밝혔다. 우리나라도 규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에 나섰다. 김중수 한은 총재와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회가 있을 때마다 자본 유출입 규제 검토 발언을 흘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외국인의 채권 매매에 대한 이자소득 과세와 금융기관 차입과 관련된 은행세 부과, 외국은행 국내지점의 외화유동성 비율 적용 등이 유력한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그동안 우리나라의 위기설은 단기 외화유동성 부족에서 비롯됐다.”면서 “보완 장치를 마련하지 않으면 위기설이 계속 불거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윤경 국제금융센터 차장은 “정부도 이런 문제점을 알고 있는 만큼 G20 서울정상회의 이후 규제 논의에 대한 결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독일 도이체방크는 “미국의 양적완화 재개에 대해 신흥국들도 양적 완화와 자본통제 강화, 외환시장 개입 등으로 대응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각국의 9월 외환 보유액도 환율전쟁의 결과로 대폭 늘어났다. 중국은 9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이 2조 6483억 달러로 전월(2조 5478억 달러) 대비 1005억 달러나 증가했다.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의 3분의1이 한 달새 늘어난 셈이다. 한은 관계자는 “환율전쟁의 여파로 외환당국이 달러화 매입에 나선 결과로 추정된다.”면서 “올해 월별 증가액 규모로 최고”라고 말했다. 정부가 직접 외환시장에 개입한 일본도 395억 달러나 불었다. 외환보유액 상위 10위권 국가인 러시아와 인도, 브라질, 스위스 등도 100억~200억 달러의 외환보유액 증가를 기록했다. 우리나라도 9월 44억 달러에 이어 지난달에도 36억 달러가 늘면서 총 외환보유액이 2933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박해춘 前행장 C& 불법대출 묵인했다

    박해춘 前행장 C& 불법대출 묵인했다

    C&그룹 비자금 및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김홍일 검사장)는 26일 박해춘(62·용산역세권개발 대표) 전 우리은행장이 C&그룹에 대한 불법 대출을 묵인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 전 은행장을 조만간 소환해 외압과 로비 의혹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여신 담당 직원들이 C&그룹에 수백억원을 불법 대출해 주도록 박 전 은행장이 암묵적으로 승인한 정황 증거를 포착했다.”면서 “박 전 은행장을 상대로 외압과 대가, 로비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정당국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07년 11월부터 2008년 3월 사이 C&구조조정 유한회사와 C&중공업에 ‘유효담보가액’을 뻥튀기하는 수법으로 대출 한도를 초과해 불법 대출해 줬다. C&구조조정 유한회사는 2007년 11월 우리은행에 765억원의 대출을 신청했다. 우리은행은 C&그룹 계열사 4곳의 주식 가격을 63%, 48%, 41% 등 은행법보다 높게 산정해 유효담보가액을 639억원으로 책정한 뒤 625억원을 대출해 줬다. 사정당국 관계자는 “은행은 주식회사의 발행주식에 대해서는 ‘100분의20’(20%)을 초과하는 담보로 대출할 수 없도록 은행법에 규정돼 있는데, 우리은행은 이를 무시했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으로부터 2177억원을 대출받은 상태였던 C&중공업도 2008년 3월 이 같은 편법으로 100억원을 추가로 대출받았다. 감사원은 2005년 1월부터 2008년 9월까지 공적자금이 지원된 우리은행에 대한 감사에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대출에 관여했던 우리은행 A부장, B차장 등 3명을 문책할 것을 우리은행 측에 요구했다. 김경두·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국감 현장] LH ‘공룡부채’ 공방

    19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국회 국토해양위 국정감사에선 118조원(6월 기준) ‘공룡부채’의 원인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그러나 대안 제시는 뒷전으로 밀렸다. 여당은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시절 추진한 임대주택 건설사업이 부채의 원인이라고 주장한 반면 야당은 옛 토지공사와 주택공사의 무리한 통합과 민간 건설사 지원을 문제삼았다. 해석도 제각각이다. 한나라당 장광근 의원은 “임대주택 건설로 생긴 누적부채가 28조 8000억원대”라며 “시설 교체와 보수까지 감안하면 30여년 뒤 40조원대까지 늘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당 정희수 의원은 “LH는 통합 후 629명을 감축해야 하는데 아직까지 126명만 줄였다.”면서 “자회사 등으로 이직시키는 등 편법도 쓰고 있다.”고 꼬집었다. 민주당 최철국 의원은 “2007년 1조 5000억원이던 당기순이익이 올 6월 3000억원으로 무려 1조 2000억원이나 급감했다.”며 “민간 건설사의 미분양 아파트 매입, 주택건설용 기업토지 매입 등 현 정부가 LH를 내세워 부동산 거품을 떠받치게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같은 당 최규성 의원은 “참여정부 당시 LH의 총부채 순증가액은 47조원, 금융부채 순증가액은 30조원”이라며 “현 정부에서 총부채는 85조원, 금융부채는 86조원 순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반박했다. 건전한 대안 제시는 드물었다. 무소속 이인제 의원이 국책사업에 따른 금융비용의 정부 보전, 이익잉여금의 자본금 전환 등을 제안한 것이 그나마 눈에 띄었다. “어떻게 정상화하겠느냐.”는 의원 질의에는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각오로 임하겠다.”는 원론적 답변만 이어졌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서울 지하상가 29곳 임대료 오를듯

    서울시내 지하상가 29곳의 임대료가 지금보다 오를 전망이다. 시는 17일 2003년 이후 단 한 차례도 임대 시세를 반영하지 않았던 시내 지하상가 29곳 2783개 점포의 임대료를 현실화하기 위해 대부요율을 재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조달청을 통해 외부용역에 착수했으며 용역결과는 두달 정도 뒤면 나올 예정이다. 대부요율이란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에 따라 국·공유자산을 지방자치단체나 민간에 빌려줄 때 받아야 할 임대료의 요율이다. 이 대부요율에 해당 자산의 재산평가액을 곱하면 연간 임대료가 결정된다. 시는 외부용역을 통해 지하상가와 주변 유사상권의 현재 임대료 수준, 공실(空室)점포 낙찰률, 인근 상권의 변화와 지상 상권 형성 정도 등을 검토해 대부요율을 재산정할 계획이다. 각 상가는 검토 결과에 따라 활성화(A그룹), 준활성화(B그룹), 비활성화(C그룹) 등 3개 등급으로 나뉘어 각각의 대부요율이 정해진다. 시는 그동안 시내 지하상가의 임대료가 토지·건물 감정평가 결과에 따라 소폭 조정됐을 뿐 공시지가 등 환경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시세는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2008년에는 지하상가의 임차인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경쟁입찰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가 경기 침체 등을 이유로 유보하고 기존 상인과 연장 계약을 한 바 있다. 이 상가들의 만기는 내년 8월이다. 이 때문에 부동산업계는 대부요율이 재상정되면 상당수 상가의 임대료가 오르고 경쟁입찰 도입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성만 도로행정과장은 “그동안 20~30년 동안 영업해온 상인들에게 한두 차례 수의계약을 해준 상황”이라며 “모든 시민에게 임차기회가 돌아가는 경쟁입찰이 기본 방향이긴 하지만 도입여부는 아직 정해진 게 없다.”고 말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재개발·재건축 불편한 진실] (중) 공유지 가치평가 사실상 ‘무법’

    [재개발·재건축 불편한 진실] (중) 공유지 가치평가 사실상 ‘무법’

    재개발·재건축 관계 법령에 ‘구멍’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방자치단체 소유의 도로와 공원 등 공유지의 가치를 평가하는 방식이 사실상 무법(無法) 상태이다. 이에 따라 공유지 땅값을 부담하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자신에게 유리한 방식으로 평가를 주도하고 있다. 수천억원 이상의 이른바 ‘제로섬(한쪽이 이익을 얻으면 다른 쪽이 손해를 보는 것) 이익’이 조합 측에 넘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허술한 법 체계 탓에 조합의 배만 불려 주고 있는 형국이다. 11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자체가 재개발·재건축을 추진하는 조합에 공유지를 매각하려면 반드시 직접 감정평가를 의뢰해야 한다. 2003년 6월 ‘주거정비촉진법’ 적용 당시만 해도 도로·공원은 매각 대상이었기 때문에 지자체가 평가를 맡겼다. 하지만 2003년 7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시행 이후 도로·공원은 양도 대상이 됐으나, 이에 대한 처리 기준은 없다. 이에 따라 조합이 제시한 평가 결과를 지자체가 인정해 주는 관행이 자리 잡았다. ●지자체 나설 근거없어 법령에 ‘구멍’ 이 과정에서 땅값을 평가하는 기준 시점까지 바뀌었다. 도정법은 매각 대상 공유지에 대해 지자체가 조합에 사업 허가를 내줬다는 사실을 공표한 사업시행인가고시일을 기준으로 평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반면 공유지 중 도로·공원은 평가 시점에 대한 별도 기준이 없는 양도 대상이다. 때문에 대다수 조합들은 자신들이 사업 허가를 요청한 사업시행인가신청일 등을 기준으로 공유지의 가치를 평가한 뒤 이를 근거로 해당 지자체와 땅값을 정산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인가신청일로부터 인가고시일까지는 수개월에서 1년 이상의 시간차가 발생한다. 개발 추진 지역에서는 사업 단계별로 땅값이 급등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평가 기준일에 따라 큰 차이가 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는 “매각이든 양도든 소유권이 바뀐다는 점에서는 같지만, 용어가 달라지면서 기준이 사라진 꼴이 됐다.”면서 “현 평가 관행은 조합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기준이며, 이는 위법이 아니라 무법이 문제”라고 강조했다. 안진걸 참여연대 민생희망팀장은 “적잖은 재개발·재건축 이익을 보장해 주는 상황에서 조합에 지자체 주민의 재산까지 헐값으로 넘겨 추가 이익을 안겨 주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적정 가격으로 공유지가 거래될 수 있도록 입법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허점을 지닌 도정법이 시행된 이후 지금까지 사업시행인가가 난 재개발·재건축 지역은 서울에서만 216곳 1410만 4373㎡이다. 전국적으로는 훨씬 더 많다. 그러나 공유지 가치를 조합이 아니라 지자체가 평가 시점을 인가신청일 대신 인가고시일로 삼은 사례는 극히 드물다. 서초구 재건축 아파트 3곳 정도가 고작이다. 그러나 재평가차액은 이들 3곳에서만 182억원에 이른다. ●서울 200여곳 평가기준 인가신청일로 A아파트는 전체 사업부지 19만 9653㎡ 가운데 2만 2868㎡가 도로와 공원 등 공유지였다. B아파트는 13만 3060㎡ 중 3만 5150㎡의 공유지가 포함돼 있었다. C아파트는 전체 2만 686㎡ 중 공유지가 6144㎡였다. A아파트는 2004년 10월, B아파트는 2004년 12월, C아파트는 2005년 4월 각각 시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이는 인가를 신청한 날로부터 5~6개월 이상 뒤였다. 조합 측이 인가신청일을 기준으로 평가한 공유지의 가치는 A아파트 1120억원, B아파트 1582억원, C아파트 263억원 등이었다. 하지만 서초구는 2007년 9월 공사가 한창이던 이들 3개 단지의 공유지에 대해 인가고시일을 기준으로 다시 평가했다. 같은 해 12월 재평가 결과 조합 측이 제시한 평가액에서 A아파트 224억원, B아파트 240억원, C아파트 50억원이 각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조합이 서초구에 지불해야 하는 공유지 평가차액(기존 공유지 땅값-새 공유지 설치비용)도 A단지 78억원, B단지 68억원, C단지 36억원 등 모두 182억원이 늘어났다. 조합 이익은 182억원 감소하고 서초구의 재정이 그만큼 늘어난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지자체 몫이 돼야 할 공유지 처분에 따른 개발이익을 조합이 챙기고 있으며, 지금까지 적어도 수천억원이 넘을 것”이라면서 “공유지 평가 주체와 시점 등을 명확히 해야 논란을 차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올 전세자금 대출 6000억 늘어

    올해 금융권의 전세자금 대출 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부의 ‘8·29부동산대책’에 따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한시적으로 폐지됐지만 주택 구매를 위한 시중은행 대출 규모는 거의 변화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11일 은행권에 따르면 우리·신한·하나·국민은행 등 4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말까지 올해 전세자금 대출 잔액은 1조 6960여억원으로 연초의 1조 940여억원보다 6000억원 이상 증가했다. 이 중 하나은행은 올 1월 490여원에서 지난달 1270여억원으로, 신한은행은 1440여억원에서 2770여억원으로 2배 안팎 늘었다. 이와 별도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지난달 전세자금 보증액은 4720여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8%가량 증가한 것이다. 시중 은행 관계자는 “최근 전셋값이 뛰고 추가대출을 받으려는 대출자가 늘면서 수요가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8·29대책에 따른 DTI의 한시적 폐지 이후 주택 구매를 위한 대출 수요는 큰 변화가 없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달 신규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2조 4700여억원으로 6~8월 월별 평균치인 2조 6200여억원보다 오히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달 들어 신규 대출 규모가 은행마다 늘고 있긴 하지만, 이는 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수요가 반영된 것 뿐이라는 게 은행 측의 판단이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9억이하 1주택자 취득·등록세 50% 감면혜택 내년까지 연장

    올해 말로 끝날 예정이던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이 9억원 이하 1주택 취득자에 한해서 1년간 연장된다. 9억원 이상 주택이나 다주택자는 예정대로 감면이 끝난다. 행정안전부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지방세특례제한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올해 안에 시행령 개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취득가액의 4%인 취득·등록세는 종합부동산세 신설,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제 시행 등으로 세 부담이 늘어나는 것을 막기 위해 2006년 9월부터 50% 감면된 취득가액의 2%가 적용돼 왔다. 9억원 이 상 주택이나 다주택자 등도 똑같은 감면 혜택을 받았다. 행안부는 서민층에 한해서만 감면 조치를 연장한다는 방침이다. 신고한 취득가액이 9억원 이하인 경우도 고시된 주택가격이 9억원을 넘으면 감면혜택을 받지 못한다. 이사, 근무지 이동 등에 따라 불가피하게 1가구 2주택이 된 경우는 2년 이내에 종전 주택을 팔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감면 받은 세액을 추징당한다. 내년 4월 말까지 적용되는 지방미분양주택 취득·등록세 감면에도 해당될 경우, 두 혜택 중 감면율이 높은 혜택만 적용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정부 2011년 예산안] 8대과제 32조 투입 친서민 역점

    미국에선 새해 예산안을 프레지던트 버짓(대통령 예산:president’s budget)이라고 부른다. 아예 현직 대통령의 이름(예를 들어 오바마 예산:President Obama’s Budget)을 붙이기도 한다. 예산안은 단지 국가가 어디에 돈을 쓸지를 정하는 숫자나열이 아닌 대통령의 국정철학으로 보기 때문이다. 이명박 예산이란 말은 없지만 미국(전체 예산 중 중앙정부 지출 32.0%)보다 중앙정부의 재정지출 비중이 더 큰 우리나라(35.5%)도 예외일 리 없다. 올해는 집권 후반기를 맞는 MB 정부의 예산안이란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 김동연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은 “예산안을 통해 정책 우선순위와 할 일이 많은 만큼 현 정부의 국정 철학을 어떻게 담아 낼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의 첫 번째 목표를 꼽자면 서민희망, 두 번째는 미래사회에 대한 대비”라고 밝혔다. 실제 정부는 서민희망 예산은 생애 단계별과 취약계층별 총 8대 분야에 걸쳐 32조 1000억원을 쓸 계획이다. 올해 본 예산보다 3조원 늘렸다. 여기에 교육분야 예산 증가액 3조원까지 포함하면 내년 예산증가액의 절반가량이 친서민 생활지원에 쓰인다고도 볼 수 있다. 최근 친서민, 공정사회 행보 등으로 지지도가 8개월 만에 50%대로 올라간 청와대가 후반기 핵심과제로 서민을 골랐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물론 로봇, 바이오·신약 등 미래의 성장기반을 마련하는 데도 23조 7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하지만 전통 지지층인 보수층을 아우르려는 모습도 엿보인다. 천안함 피격사건을 계기로 북한의 위협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국방예산을 전년대비 5.8%증액(1조 7000억원)한 것이 대표적이다. 특히 국가유공자 보상금과 6·25자녀수당도 각각 최고 11.3%, 16.1%까지 인상했다. 4대강에 대한 투자에는 600억이 증가한 3조 3000억을 배정했다는 점도 4대강에 대한 청와대의 의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2010 베스트브랜드 대상] 주택화재·도난 등 가정생활 위험 보장

    [2010 베스트브랜드 대상] 주택화재·도난 등 가정생활 위험 보장

    ‘가정종합보험 행복한 우리집’은 주택화재, 배상책임, 도난사고, 상해사고 등 가정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종합적으로 보장해 준다. 비례 보상하는 기존 상품들과 달리 화재로 발생한 손해를 실손 보상해줘 실질적인 보장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건물가액 2억원인 건물을 가입금액 1억원인 일부보험으로 가입한 고객이 화재로 5000만원의 손해를 입으면 실손 보상이 적용돼 손해액 5000만원을 모두 보상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금리연동형(1종)과 금리확정형(2종) 두 가지 형태로 판매된다.
  • 관악, 재산찾기로 200억원 땅 찾아

    관악구는 ‘2010 구 재산찾기 프로젝트’ 사업을 통해 1만 2190㎡의 땅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뒀다. 평가액은 200억원 정도이다. ‘2010 구 재산찾기’ 사업은 현재 신림뉴타운 등 재개발사업과 도로 등 공공 재산의 관리 개선 및 명확한 토지 재산권 행사를 위해 시작됐다. 1988년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20m 미만 도로는 구가, 20m 이상인 도로는 시가 소유 및 관리하도록 했지만 간선도로에서 뻗어 나온 좁은 도로가 주도로와 등기상 묶여 있는 바람에 소유권은 시가 갖고 관리는 구가 하는 이상한 결과를 낳았다. 이를 바로잡기 위해 구는 1988년 이후 연도별 항공사진을 대조하고 현장을 조사했으며 모든 현황 도로 토지대장, 지적도, 토지이용 계획 확인서, 등기부를 비교해 상황을 파악했다. 이어 시와 구로 지적 토지분할을 하고 등기부상 시 소유로 된 20m 미만 도로에 대해 소유권 이전을 요청했으며 현재 시에서 재산 이관을 검토하고 있다. 앞으로 구는 남은 15만 3790㎡의 토지에 대해서도 2010년도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해 지속적으로 재산찾기 사업을 벌여 토지와 재산을 찾을 계획이다. 구는 모든 도로부지를 이관받을 경우 1000억원이 넘는 토지자산을 확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종필 구청장은 “우리 구 재산찾기 프로젝트사업이 열악한 구 재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유지에서 구유지로 이관된 20m 미만 자투리땅에는 소규모 이동도서관이나 문화공간 등 주민들을 위한 편의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2년내 새 차 사면 취득·등록세 비과세

    추석연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해 재산세, 취득·등록세 등이 경감된다. 자동차가 망가져 쓸 수 없는 경우 해당 날짜만큼 자동차세가 비과세된다. 행정안전부는 24일 이 같은 경감 기준을 마련, 시·도에 시달했다고 밝혔다. 또 지방자치단체장은 주택 파손이나 농경지 소실 등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을 경우 감면대상 세목, 범위 등에 대해 지방 의회 의결을 거쳐 지방세 감면 조치를 취할 수 있다. 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총 118억원의 재원을 확보, 자치단체별로 피해 현장 확인 즉시 지원금을 지급하고 있으므로 주택 침수 피해를 입은 이재민은 신속하게 해당 관청에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세금 지원에 대한 구체적 문답풀이. →세금 유예 대상은. -이달 말까지 내야 하는 주택분재산세(2기분), 재산을 취득한 지 30일 이내에 내야 하는 취득세 등이다. 가산금 없이 재산세는 최대 1년까지, 취득세는 최대 9개월까지 연기할 수 있다. →어떻게 신청하나. -세금을 내야 하는 기간 안에 읍·면·동장이 발행하는 피해사실확인서를 첨부한 징수 유예 신청서를 관할 시·군·구에 내면 된다. 피해가 큰 지역에서는 자치단체장이 직권으로 유예를 결정할 수도 있다. 이 경우 주민이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된다. →세금을 나눠 낼 수는 없나. -납부 고지서가 나와 있는 세금은 안 된다. 아직 납부 고지가 되지 않은 세금은 징수유예 신청과 같은 방식으로 분납 신청을 하면 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할 수 있다. →파손된 자동차에 대한 세금은 어떻게 되나. -유예 신청과 같은 절차로 피해사실확인서와 신청서를 내면 파손일부터 올 연말까지 해당하는 날짜만큼 자동차세가 비과세된다. 자동차세를 연초에 미리 냈다면 피해 발생일부터 연말까지에 해당하는 세금을 돌려받을 수 있다. →자동차를 새로 살 경우 세금은. -피해를 입은 날부터 2년 안에 예전 차량을 산 가격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새 차를 사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비과세된다. 갖고 있던 자동차 취득가액보다 비싼 차를 사면 그 차액에 해당하는 세금은 내야 한다. →집이 일부 망가졌는데. -역시 2년 안에 기존 주택의 연면적을 넘지 않는 범위에서 짓는다면 취득세와 등록세가 비과세된다. 새로 짓는 건물의 연면적이 기존 건물의 연면적보다 늘어나면 늘어난 면적만큼은 취득세와 등록세를 내야 한다. 연면적 증가 여부와 상관없이 건축허가에 따른 면허세(6000~4만 5000원)는 비과세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다운계약서 작성만 해도 10년간 세금 추징 가능”

    분양가액을 낮게 신고하는 이중계약서, 이른바 ‘다운계약서’를 작성하고 이를 사용하지 않았더라도 작성 행위만으로도 10년 안에 가산세와 세금을 추징할 수 있다는 조세심판원의 결정이 나왔다. A법인은 소유부지에 빌라를 신축한 뒤 1999년과 2001년에 분양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 법인세와 부가가치세를 탈루했다. 최근 세무조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혀낸 과세관청은 A법인에 탈루액과 가산세 등을 부과했다. 그러자 A법인은 “다운계약서를 작성만 했을 뿐, 과세관청에 제출하는 등 실제로 사용한 적이 없기 때문에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주장하면서 과세를 철회해 달라고 조세심판원에 심판을 청구했다. 일반적인 경우 5년이 지나면 조세를 부과할 수 없다. 하지만 재산의 의도적 은닉 등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에 속하는 경우에는 10년 동안 과세가 가능하다. 조세심판원은 15일 합동회의를 열고 A법인에 대한 과세는 정당하다고 결정했다. 심판원은 “다운계약서의 작성은 수입금액 누락을 통한 조세 탈루 가능성이 매우 크기 때문에 그 자체로 사기 기타 부정한 행위에 해당하고, 따라서 부과제척기간은 10년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현대홈쇼핑 상장 첫날 시총 업계 1위 ‘대박’

    국내 홈쇼핑업계 3위인 현대홈쇼핑이 증권시장에 상장됐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홈쇼핑은 공모가인 9만원을 크게 넘어선 12만 4500원에 거래를 시작해 4.82% 상승한 13만 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현대홈쇼핑의 시가총액은 종가 기준으로 1조 5660억원(1200만주)에 달해 CJ오쇼핑(1조 4148억원)을 뛰어넘어 단숨에 업계 1위로 올라섰다. 현대홈쇼핑은 현재 3300억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상장을 통한 기업공개(IPO) 공모자금 등을 합치면 6000억원 이상의 순현금 보유고를 확보하게 된다. 회사는 이 자금을 활용해 중국시장에 재도전할 계획이다. 현대홈쇼핑은 2003년 업계 최초로 중국에 진출했다 2008년 철수한 바 있다. 한편 주가가 공모가를 크게 웃돌면서 주요 주주들도 막대한 상장 차익을 누리게 됐다. 최대주주인 현대백화점이 187만 2000주, 현대그린푸드가 183만 7400주를 보유 중이다. 현대백화점은 6월 말 반기보고서에 현대홈쇼핑 지분 장부가액으로 749억원을 반영했다. 상장 첫날 보유지분 가치가 2300억원에 이른 것을 감안하면 평가차액이 1500억원을 웃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신임 구의원 평균재산 10억8000만원

    6·2 지방선거에서 새로 당선된 서울지역 구의회 의원의 재산이 평균 10억 7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1일 구의회 의원 419명 중 연임자 134명을 제외한, 신임 285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시보에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가운데 조성명 강남구의회 의원이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대지 등 토지 338억원을 포함해 총 409억 2794만원을 신고해 재산가 1위에 올랐다. 장영기 양천구의회 의원도 130억원 상당의 양천구 신정동 복합건물 등 총 106억 492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어 동작구 홍운철(75억 3343만원), 마포구 장영숙(74억2414만원), 송파구 남창진(57억4837만원) 구의원 등의 순으로 많았다. 반면 김학진 서초구의회 의원은 생계비 등을 위해 친구에게 빌린 7000만원과 14년 전 연대보증으로 발생한 채무를 포함해 부채만 6억 7000만원에 달한다고 신고했다. 김 의원이 신고한 재산은 은행예금 5만원이 전부였다. 뒤를 이어 이길경 성동구의원이 -1억 2000만원이었다. 전공석 강남구의원은 -6300만원이지만 토지 및 건물 등 부동산 신고가액이 58억 4000여만원에 금융권 부채가 59억 1000만원이었다. 이 밖에 성동구의회 윤순영(-6100만원), 노원구의회 정병옥(-5000만원) 의원이 재산보다 부채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31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서울시 신임 구청장의 평균 재산은 9억 9000만원, 시의원과 교육의원 평균 재산은 9억 6000만원이었다. 서울시공직자윤리위원회는 11월 말까지 이들의 재산등록사항을 심사할 계획이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지방선거 당선자 재산공개] 이색 재산

    6·2지방선거에서 새로 뽑힌 공직자들의 재산목록은 일반인들보다 다양했다. 전통적 보석류, 예금이나 주식 등은 기본이고 골프·콘도회원권, 특허권, 가축 등이 눈길을 끌었다. 31일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6·2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 재산내역에 따르면 김길용 부산시 교육의원은 유명 대중음악 작곡가인 차남 태현씨가 작곡, 인기를 누린 가수 아이비의 ‘유혹의 소나타’ 등 75곡에 대한 지적재산권을 신고했다. 김세호 경북도의원은 ‘폐기물 매립지 사면부를 이용한 침출수 배수시설 시공구조’에 대한 특허권을 갖고 있다. 농촌 지역 공직자 재산목록에서는 가축도 단골 메뉴다.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말 두 필을 3800만원 가액으로 신고했다. 박노욱 경북 봉화군수는 본인과 배우자 명의로 총 6억원어치 한우 165두를 등록했다. 이수완 충북도의원은 돼지 1300마리, 같은 의회 정헌 의원은 한우 70마리를 재산으로 신고했다. 김세호 충남 태안군수는 본인 차량 2대 외에 운전학원용 차량 20대를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김충석 여수시장은 자신과 부인 명의로 어업용 선박 5척과 어업권을, 김선기 경남도의원은 2억원 상당의 가두리 양식장 어업권을 재산목록에 포함시켰다. 예술품을 신고한 사례도 있었다. 김명호 경북도의원은 본인과 배우자가 1993년과 1994년 유화 두 점을 5500만원에 사들였다고 밝혔다. 같은 의회 심정규 의원은 운보 김기창 선생 작품을 비롯해 4600만원 상당의 동양화 석 점을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김경숙 경남도 의원은 5300만원 어치 회화와 도자기 여덟 점, 박철홍 전남도의원은 2600만원가량의 서양화와 조각작품을 신고했다. 재력가들은 역시 골프나 콘도회원권이 중요한 재산이었다. 심숙보 경기도의원은 본인과 배우자가 7개 골프회원권을 보유, 가액이 10억 6000만원이다. 최호정 서울시의원은 부모 명의로 골프와 헬스, 콘도 회원권 7억원어치를 신고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인천공항 매각논란…MBC ‘2580’ 보도 후 ‘관심폭주’

    인천공항 매각을 둘러싸고 불거진 논란이 재점화되며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8월 29일 방송된 MBC ‘시사매거진 2580-인천공항, 누구를 위한 매각인가’ 편에서는 2009년 8월 정부가 공기업 선진화 계획에 따라 인천공항의 지분 49%를 민간에 매각 하겠다고 발표한 후 일련의 과정을 취재했다. 연간 수천 억 원의 흑자를 내고 있는 인천공항을 굳이 해외에 매각해야 한다는 주장에 국민들은 혼란스러워 했다. 그 배경에 우리가 알지 못한 진짜 이유가 있을 것이라는 의혹만 증폭되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세계적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는 인천공항에 현 위치와 함께 매각을 주장하는 정부, 이를 반대하는 여론을 차례로 소개했다. 정부 측 관계자는 “공기업 형태로 정부가 100%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보다, 민간이 일부 갖는 형태가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매각 후 이용요금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이용료가 과다하게 높아지지 않도록 공항법을 개정해 신고제를 허가제로 바꾸려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를 반대하는 측에서는 “현재 인천공항 가치가 10조원이라고 하지만 실질적 자산 가액은 10배, 20배가 될지 장담할 수 없다”면서 “당장의 수입 매각 대금을 위해 막대한 재정 수입원들을 포기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방송 후 프로그램 관련 게시판에는 인천공항 매각과 관련해 반대하는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더욱이 그동안 잘 몰랐던 이들 역시 방송 시청 후 급격히 관심을 나타내며 매각을 반대하고 나섰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소녀시대 제시카, 앙상한 몸매 1위…’통시카 굴욕’ ▶ ’방가’ 김인권 "신예 신현빈, 첫만남부터 엉덩이 만져" ▶ 태연 "소녀시대, ‘슈퍼배드’ 목소리연기 응원+관심" ▶ 한예조 촬영거부…’제빵왕’ ‘여친구’ ‘자이언트’ 불방 오나? ▶ 걸스데이 민아, 오리와 동일인물 루머 "신경 안 써"
  • 金 “아내 억울, 野 사과를”…野 “깔수록 의혹, 양파총리”

    金 “아내 억울, 野 사과를”…野 “깔수록 의혹, 양파총리”

    24일 김태호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상청문회는 검찰과 변호사가 공방을 벌이는 형사법정을 방불케 했다. 야당은 “까면 깔수록 의혹이 나오는 ‘양파총리’”라면서 파상공세를 퍼부었고, 여당은 질의보다는 ‘엄호사격’에 더 열을 올리는 모습이었다. 야당은 청문회 초반 김 후보자의 ‘버릇 고치기’로 포문을 열었다. 한나라당 권성동 의원이 경남개발공사 사장 인사 청탁 대가로 김 후보자의 부인이 뇌물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질문하자 김 후보자는 “너무 황당해서 입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라면서 “저는 후보자 당사자니까 어떤 의혹도 검증돼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이 뉴스를 보고 집사람이 밤새 펑펑 울어서 눈이 퉁퉁 부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또 작심이라도 한듯이 의혹을 제기한 민주당 이용섭 의원을 지목하면서 “이 의원도 가족을 사랑하시지 않나. 어떤 형태로든 제 집사람에게 사과의 표현을 꼭 전해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야당 의원들이 ‘벌떼’처럼 들고 일어났다. “후보자의 청문회 첫 말씀이 청문위원들 보고 사과하라는 것이냐.”(민주당 박병석 의원), “태도에 문제가 있다.”(민주당 박영선 의원) 등의 성토가 이어졌다. 이에 권 의원이 “후보자가 얼마나 억울하면 그러겠느냐.”고 역성을 들었다. 하지만 이용섭 의원이 “억울한 심정은 이해하지만, 그것이 고위공직자의 운명이다. 나도 청문회를 세번이나 하며 잠 못이룬 날이 많았지만, 우리 와이프한테 사과하라는 건방진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반격하자 김 후보자는 “겸손의 문제로 비춰졌다면 이 자리에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한 발 물러섰다. 곧바로 “죄송하다는 이야기가 이제 시작됐구만.”이라는 자유선진당 조순형 의원의 비아냥이 이어졌다. 한나라당 정옥임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제기된 의혹을 종류별로 나열하면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스스로 조사한 자료 등을 근거로 김 후보자가 2006년 지방선거 당선 뒤 베트남을 방문해서도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을 만난 적이 없다는 점, 박 전 회장 소유의 골프장 인허가는 전임 지사 때 이뤄진 일이라는 점 등을 확인했다. 청문회에서는 김 후보자의 ‘가계부’가 여러차례 도마에 올랐다. 생활비 계산법은 여야가 달랐다. 민주당 이용섭 의원은 “2007년부터 2010년 7월 사이 김 후보자의 총 소득이 4억 1800만원인데, 교육비와 세금 등 1억 5600만원을 제외하면 순 소득은 2억 6200만원”이라면서 “그런데 같은 기간 부동산 자연증가액 등을 제외한 순재산 증가액이 2억 6100만원”이라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순소득 대부분이 재산증가에 쓰였는데, 그럼 생활비는 무슨 돈으로 썼냐. 한달에 생활비를 500만원씩만 썼다고 해도 2억원 이상을 스폰서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한나라당 권택기 의원이 소방수로 나섰다. 권 의원은 “급여와 배우자 및 장모의 소득 등을 합하면 2010년 7월 기준으로 총 소득이 5억 5480만원이고, 이 가운데 생활비로 쓸 수 있는 순소득액이 2억 8800만원”이라면서 “그러면 한 달 생활비가 485만원이 나온다.”고 계산했다. 이 의원은 곧바로 “장모 소득을 왜 후보자 소득에 넣느냐. 그러면 그건 증여세 부과 대상이다.”라고 반박했고, 김 후보자는 “개인적으로, 참 야박하다.”고 했다. 홍성규·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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