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시리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한중일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서울로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유현조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 보유자
    2026-01-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81
  • 매서운 겨울바람에 묻어온 立春… 바다엔 봄나물이 파릇파릇!

    매서운 겨울바람에 묻어온 立春… 바다엔 봄나물이 파릇파릇!

    입춘이 지났지만 뭍은 매서운 겨울이다. 하지만 바다는 푸른 봄을 받아들이고 있다. 해조를 바다나물이라 부르고, 해조 채취를 나물 캐러 간다고 말하는 바닷가 사람들은 바다에서 봄을 찾는다. 6일 밤 7시 30분 KBS 1TV에서 방송되는 ‘한국인의 밥상’은 ‘겨울 안의 봄’ 해조 밥상에 대해 알아본다. 강원 고성군 토성면 백촌리 어머니들은 나물을 캐러 산이 아닌 바다로 간다. 바다에서 캔 나물은 다름 아닌 해조들이다. 백촌리 사람들은 먹을 것이 부족한 긴 겨울의 비타민과 영양분을 바다 나물인 해조로 채운다. 입안에서 달콤하게 녹는 소의 등에 난 털과 닮은 소털김, 뜨거운 기름에 넣자마자 연두색으로 변하는 고리매튀김, 새콤달콤한 지누아리무침까지. 따끈한 돼지 수육과 함께 먹는 해조의 맛은 일품이다. 차디찬 겨울 바다지만 혼자가 아니라 셋이라서 추운 줄도 모르고 해조들을 채취하는 백촌리 세 어머니의 바다나물 채취 현장에 함께 가 보자. 전남 완도 장좌리 마을 어머니들은 바닷물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면 허리에 양동이 하나씩을 맨 채 바다에 나간다. 어머니들 손에 걸려 오는 것은 겨울에 보기 이른 녹색의 감태(가시파래). 감태는 부채 과자에 뿌려져 있는 파래로 사람들에게 더 친숙한 해조다. 이제는 몸값이 김보다 더 비싸졌다. 전남 진도의 작은 섬인 접도의 물때를 잘 맞춘다면 진귀한 광경을 볼 수 있다. 마치 잔디가 자란 듯한 모습의 갯벌을 마주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갯벌에서 자란 접도의 파래는 우리가 흔히 먹는 파래보다 더 부드럽고 상큼하다고 한다. 입맛이 없을 때 먹으면 상큼하게 입맛을 돌게 하는 파래로 만든 파래굴전과 파래 향이 가득한 따끈한 파래굴떡국, 새콤한 김치를 넣어 만든 파래김치무침 등이 대표적이다. 겨울철 사라진 입맛을 파래로 살려 보자. 진도의 작은 가학선착장에서 30분 동안 배를 타고 가면 많은 섬들 사이에서 긴 길이를 자랑하는 가사도가 있다. 가사도의 주변엔 주지도(손가락섬), 양덕도(발가락섬), 구멍 뚫린 공도(혈도) 등 이름도 특이한 섬이 많다. 궁항 마을 주민들의 주요 생업은 톳 양식이다. 지금이야 파와 무가 지천으로 자라지만 예전에는 농사 짓기가 무척 척박한 땅이었다. 해조들은 그런 주민들의 배고픔을 달래 줬다. 콩나물과 무쳐야 더 맛있다는 콩나물톳무침, 직접 딴 샛굴을 넣어 지은 샛굴톳밥, 달콤한 맛의 가시리버무리, 장례식이나 큰 잔칫날에 먹었던 뜸부기갈파랫국까지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가득 차려진 궁항 마을의 해조 밥상엔 눈물과 웃음이 공존하고 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말띠해 목장 르포] 굿모닝 히이이잉~새해엔 막 달려요

    [말띠해 목장 르포] 굿모닝 히이이잉~새해엔 막 달려요

    우뚝 솟은 한라산을 뒤로 말들이 아스라한 제주 바다를 향해 달음질한다. 새벽녘 혹독한 제주 바람을 뚫고 넓게 뻗친 초원을 떼 지어 달리는 말발굽 소리가 힘차다. 31일 갑오년(甲午年) 말띠해를 맞아 제주 서귀포시 가시리마을 내 공동목장을 찾았다. 올해는 말띠해 가운데 60년 주기로 온다는 청마(靑馬)의 해다. 말 중에 가장 역동적이고 진취적이라는 청마는 강인한 생동감의 표상이다. 쪽빛 어스름 속 한라마 한 마리가 새해 인사를 하듯 고개를 끄덕인다. “가시리마을은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했던 최고급 말인 ‘으뜸말’(甲馬)을 기르던 국영 목장이었습니다. 일제강점기 때 공동목장으로 바뀐 곳이 지금은 제주 목축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원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지금종 조랑말박물관 관장) 지금종 제주 가시리 조랑말박물관 관장은 “고려 시대부터 말을 키웠던 제주 중산간 지역 13개 산마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지닌 녹산장(馬場)과 갑마장(甲馬場)이 이곳”이라면서 “제주도는 사방이 바다로 막혀 있고 초지가 좋아 그야말로 천연 목장 지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해발 90~570m 규모의 한라산 고산 지대와 서귀포 해안 지대를 연결시켜 주는 산간마을인 가시리에는 750㏊(227만여평)에 이르는 평지가 펼쳐져 있다. 사방 천지가 활짝 트인 초원 너머로 설오름과 따라비오름 등 크고 작은 오름이 곳곳에 솟아 있다. 오름은 100여만년 전 바다 밑에 잠겼던 한라산이 제 열기를 견디다 못해 만들어 낸 불꽃들이다. 말을 기르기에는 천혜의 자연조건 덕분에 이곳은 13세기 고려말 원나라의 간섭기 때부터 목축문화가 발달했다. 새벽 안개가 걷히자 수백년 말을 길러 온 초원이 화답이라도 하듯 눈앞에 멀리 펼쳐졌다. 말의 고장이 새해 갑오년을 맞아 한 단계 도약을 꿈꾸는 듯했다. 먼저 제주 토종말로 통하는 ‘조랑말’이 눈에 띄었다. 과실나무 아래를 지나다닌다고 해서 과하마(果下馬)로 불렸던 조랑말은 천연기념물로 2000년부터 ‘제주마’로 통일해 부르고 있다. 눈에 띈 조랑말의 이름은 ‘쪼랭이’다. 목과 다리가 짧고 몸집도 다른 말보다 작았다. 흑토색에 가까운 털에는 윤기가 흘렀고 배는 볼록 튀어나와 친근했다. 이곳에서 말을 돌보는 우승수(56)씨는 “조랑말은 겉보기엔 우습게 보여도 제주의 눈바람을 이기고 커서 체력이 강하고 지구력은 세계 최고”라면서 “방목하는 만큼 이곳 말들을 키우는 건 자연이 7할”이라고 말했다. 가시리에는 원형에 가깝게 보존되고 있다는 ‘잣성’도 남아 있다. 잣성은 조선시대 국영 마장에 해당하는 ‘국마장’(國馬場)의 경계를 나타내는 돌담이다. 잣성 길을 걷다 보면 크고 작은 농경지를 두른 밭담과 함께 끝없는 돌담이 이어진다. 목동을 일컫는 제주말 ‘말테우리’의 임시 거처인 테우리막, 말 급수통 등 옛 목축문화의 유물도 고스란히 남아 있다. 한동안 공동목장의 틀만 간신히 유지해 오던 마을 주민들의 새해 소망은 특별하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선 주민들은 새해엔 제주 말 문화가 널리 알려지길 기원한다. 가시리마을에서 갑마장 등 600년 제주 목장의 문화가 발굴되고 전시된 지는 5년이 안 된다. 2009년 지 관장을 비롯한 문화·예술인들이 사회적 마을 공모에 나섰고 이후 목장문화 발굴에 탄력이 붙었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과 함께 문을 연 조랑말 체험공원 등은 아직까지 수익이 없다. 가시리마을의 김영일(56) 이장은 “갑오년 새해에는 마음 놓고 말을 탈 수 있는 승마길을 조성할 계획”이라면서 “제주의 소중한 말 문화가 보존되고, 공원과 박물관이 널리 알려져 마을에 활력을 줄 수 있으면 좋겠다”며 활짝 웃었다. 지 관장 역시 “마을 내에도 역사문화 자원에 대한 자부심이 적지 않다”며 “갑오년 새해에는 마을 발전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주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온라인몰 ‘MBC팔도장터’ 팔도 명품 특산물 한자리에

    온라인몰 ‘MBC팔도장터’ 팔도 명품 특산물 한자리에

    팔도 명품 특상물을 한자리에 판매하는 온라인 ‘MBC팔도장터(www.mbc8do.co.kr)’가 열렸다. 기장 앞바다 돌 바위 미역을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자연산 돌미역’, 물맛 좋은 순창에서 명인이 직접 만든 ‘순창 고추장’, ‘매실장아찌’ 등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특산물을 현지 생산자가 직접 배송하고, 조리법 등 다양한 정보를 동영상과 푸드스토리로 제공해 주부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MBC팔도장터에 따르면 팔도장터는 ‘전남 신안 임자도 갯벌 수제김’, ‘경남 기장 순(純)국산 착한 천연 조미료’, ‘강원도 속초 가시리 가자미식해’ 등 지역색이 뚜렷하고 다양하게 검증 받은 제품들을 선보이며 차별화된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온라인 쇼핑족 사이에서도 전통 식품의 참맛을 그리워하는 이들을 위한 테마 상품과 함께 지역의 제철 상품, MBC방송을 통해 소개된 팔도 명품 특산물 등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현재 그랜드 오픈 기념으로 진행하고 있는 ‘MBC팔도장터와 떠나는 세계의 참 맛 여행’, 대한민국의 참맛을찾아 떠나는 ‘팔도 참맛 원정대’, 대한민국의 숨은 요리 고수들을 볼 수 있는 ‘MBC팔도요리왕’ 등 이벤트에 대한 관심도 뜨거운 상황. MBC팔도장터 오형권 팀장은 “단순히 상품 소개나 할인 판매하는 쇼핑시스템이 아닌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나눔의 감동 그리고 다양한 혜택까지 제공하기 위한 새로운 온라인 장터 서비스”라며 “전문 특산물 피디가 진실하고 정확한 제품을 올바르게 선보이는 것으로,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특별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제주 풍력발전지구 선정 도·의회 사전동의 갈등

    제주도와 제주도의회가 풍력발전지구를 지정할 때 도의회 사전 동의를 받는 문제를 놓고 마찰을 빚고 있다. 제주도의회는 풍력발전지구를 지정할 때 도의회의 동의를 받도록 의무화한 ‘제주도 풍력발전산업 조례 개정안’을 지난 25일 재의결했다. 이에 따라 집행부인 제주도는 조례 공포 여부를 5일 이내에 결정해야 한다. 공포하지 않을 경우 도의회 의장이 조례를 공포해야 하고 조례의 효력도 발생한다. 도는 조례가 공포되면 대법원에 효력정지가처분과 함께 무효 확인 소송을 신청할 방침이어서 법정 공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 5월 임시회에서 조례안을 의결했고 이에 제주도는 ‘재의’를 공식 요구했었다. 제주도는 “풍력발전지구 지정 시 도의회의 동의 절차를 의무화한 것은 집행기관과 의결기관의 권한 분리 및 배분 원칙에 위배된다”며 풍력지구 지정 권한은 도지사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현행 제주특별법에는 풍력발전사업 인허가 권한이 정부(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주도지사에게 이양돼 있다. 조례를 발의한 김희현 의원은 “공공 자원인 풍력발전을 둘러싸고 특혜 의혹 등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사업의 투명한 관리를 위해 반드시 도의회의 사전 동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제주도는 지난 3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와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등 3개 지역을 풍력발전지구로 지정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갑마장 가는 길, 그린카펫 밟다

    갑마장 가는 길, 그린카펫 밟다

    이제 제주를 사다도(四多島)라 불러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돌, 바람, 여자에 ‘길’을 더해도 무방하지 않을까요. 올레길로 시작된 걷기 열풍은 제주 도처에 길을 냈습니다. 그 가운데 요즘 새로이 명성을 얻고 있는 게 ‘갑마장(甲馬場)길’입니다. 조선시대 이래 제주에서 가장 뛰어난 말들만 골라 육성하던 목장의 흔적을 좇는 길입니다. 바쁜 도시인을 위해 ‘쫄븐 갑마장길’도 마련해 뒀습니다. 원래 루트에서 절반쯤 뚝 자른 길입니다. 드넓은 초원과 삼나무길, 그리고 오름과 오름 사이를 빗겨가며 걷다 보면 올레길과는 다소 다른, 장쾌한 풍경들과 만나게 됩니다. 그 길 위에서 오래전 마소들을 호령했던 ‘테우리’(목동의 사투리)들의 단단한 삶도 엿볼 수 있지요. 사람이건 짐승이건, 무리 가운데 특출난 놈이 나오기 마련이다. 갑마는 바로 그런 말을 뜻한다. 무리 중에서 가장 튼튼하고 잘 달리는 녀석들을 일컫는다. 옛 조선의 조정에선 갑마들만 따로 모아 관리할 필요가 있었다. 그게 바로 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일대에 조성됐던 갑마장이다. 가시리신문화공간조성위원회에서 펴낸 ‘제주 가시리’란 책자는 “갑마장은 정조 때 제주에 설치된 것으로 보이는데, 녹산장을 중심으로 900여㏊에 이르는 규모를 자랑했다”고 적고 있다. 여기에 나오는 녹산장이 갑마장길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녹산장은 조정에서 제주 곳곳에 세운 산마장(山馬場) 가운데 가장 규모가 컸다고 전해진다. 그런데 왜 하필 가시리였을까. 가시리는 한라산 고산지대와 해안지대를 연결시켜 주는 전이지대, 즉 중산간 지역에 터를 잡고 있다. 해발 90~570m 사이에 고르게 펼쳐진 화산평탄면은 표선면 전체 면적의 42%에 이를 정도로 드넓다. 말들이 뛰고, 오르며 훈련하기에 이만 한 곳도 드물다. ‘갑마장길’은 갑마장과 그를 품은 가시리 마을을 에둘러 지난다. 가시리 문화센터를 들머리 삼아 약 20㎞ 구간을 걷는데, 7시간 남짓 소요된다. 제주 체류 시간이 길지 않은 여행객들은 주로 ‘쫄븐 갑마장길’을 돌아본다. ‘쫄븐’은 ‘짧은’이란 뜻의 제주 사투리. 조랑말체험공원에서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오름을 돌아본 뒤 원점회귀하는 코스다. 길이는 약 10㎞. 4~5시간 정도 걸린다. 갑마장길이 제주의 목축 문화는 물론, 본향당 등 제주 고유의 습속들과 줄곧 동행한다면, 쫄븐 갑마장길은 갑마장 고유의 문화에만 초점을 맞췄다. ‘쫄븐 갑마장길’의 들머리는 조랑말체험공원이다. 공원 초입의 ‘행기머체’가 이채롭다. 소똥을 1만배쯤 튀겨놓은 듯한 돌무더기 위로 삐죽대며 나무가 자랐다. ‘머체’는 용암이 뭉친 ‘돌무더기’를 뜻한다. 화산섬 제주의 탄생 과정을 알려주는 흔적이다. 행기는 물을 담는 놋그릇이니, 머체 위에 행기물을 놓았다고 해 붙은 이름이다. 길은 곧 두 갈래로 나뉜다. 어느 쪽으로 가도 상관없으나, 오른쪽 방향으로 도는 게 일반적이다. 가시천을 따라 따라비 오름으로 향하는 길이다. 제주의 여느 하천이 그렇듯, 가시천 또한 건천이다. 다만 바싹 말라 있지는 않고, 군데군데 물이 고여 주변의 풍경들을 담아내고 있다. 가시천 주변의 숲은 깊다. 곧추선 편백나무가 수직 세상을 이루는가 하면, 이리 휘고 저리 굽은 나무들이 이끼 잔뜩 낀 바위들과 어우러져 범상치 않은 풍경을 그려내고 있다. 가시천 초입에서 코스를 벗어나 불쑥 초원 지대로 나가보는 것도 좋겠다. 운이 좋다면 수십마리의 노루들이 초원에서 풀을 뜯는 이국적인 풍경과 마주할 수 있다. 갑마들이 뛰놀던 자리를 노루들이 가득 채운 형국이다. 이제 어지간히 사람들에게 익숙해졌을 법도 한데, 녀석들은 도무지 곁을 주지 않는다. 300~400m만 접근해도 줄행랑을 놓기 일쑤다. ‘가시는 걸음마다 놓인 꽃’에도 시선을 돌려보시라. 키 작은 야생화들의 소리없는 아우성과 마주할 수 있다. 제주의 봄은 시나브로 발 아래까지 올라와 있다. 따라비오름(342m)은 ‘제주 오름의 여왕’이라 불린다. 왜 그런가. 정상에 오르면 수긍이 간다. 따라비 오름은 분화구 세 개로 구성됐다. 각각의 능선은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돌아간다. 그 자태가 때론 여인의 가슴 언저리와, 때론 허리춤과 닮았다. 정상에서 굽어보는 풍경도 장쾌하다. 따라비오름과 멀리 큰사슴이오름(475m) 사이에 펼쳐진 너른 초원지대와 그 안에 조성된 풍력발전기들, 그리고 사방에서 봉긋하게 솟은 오름 등이 그림처럼 어우러졌다. 초원지대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노루 무리는 풍경의 덤이다. 이처럼 평온한 풍경속에 제주 4·3사건의 아픔이 담겨있다는 게 도무지 믿기지 않는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잣성이다. 목장과 목장의 경계를 구분 짓고, 말들을 가둬두기 위해 세운 현무암 돌담이다. 가시리문화센터의 이선희 사무장은 “잣성의 길이가 한라산 허리를 두 번 돌아갈 만큼 길다”고 했다. 연륜도 600년을 헤아린다. 잣성 옆엔 삼나무 등을 심었다. 쭉쭉 뻗은 나무들과 어우러진 잣성은 초원과 오름, 그리고 풍력발전기 사이를 빗겨가며 굽이친다. 거대한 용 한 마리가 용솟음치는 듯하다. 제주의 돌담을 ‘흑룡만리’(黑龍萬里)라 한다더니, 그의 맏형이라 불러도 손색없겠다. 길은 잣성을 따라 큰사슴이오름까지 이어진다. 오래전, 이 길을 따라 수많은 말테우리(말몰이꾼의 제주 사투리)들이 삶의 여정을 이어갔을 터. 시간의 무게에 눌려 무너져내린 잣성의 돌부리마다 그들의 숨결이 배어 있는 듯하다. 큰사슴이오름에는 일제 강점기 일본군들이 파놓은 진지동굴(갱도진지)이 10여개가 있다. 50m짜리 수직갱도 등 형태와 규모도 다양하다. 다만 사고예방을 위해 개방은 하지 않는다. 글 사진 제주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 제주공항에서 곧장 갈 경우 대천동사거리에서 녹산로를 따라 조랑말체험공원(070-4145-3456)까지 간다. 해안길을 따르고 싶다면 표선에서 오르는 게 좋다. 가시리마을문화센터(787-1305, www.jejugasiri.net)에서 지도를 받은 뒤 녹산로를 따라 조랑말체험공원까지 곧장 간다. →묵을 곳 해비치 호텔&리조트에서 매주 금요일 오후 ‘쫄븐 갑마장길 트레킹’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다. 고객들의 야외 레저활동을 돕는 ‘익스플로러’들과 함께 갑마장길을 도는 프로그램이다. ‘까만 밤의 오름 트레킹과 BBQ’ 프로그램도 재밌다. 해비치 익스플로러와 함께 저녁 무렵 영주산에 올라 노을 지는 제주의 풍경을 감상한 뒤 바비큐를 즐긴다. 제주 목축이야기 등 문화 강의와 와인 클래스 등 실내 체험을 곁들인 ‘살롱드해비치’ 프로그램도 있다. 호텔과 리조트 사이에 ‘놀멍’이라는 놀이공간도 새로 만들었다. 비비탄을 이용한 사격장 등 어른들도 흥미로워할 놀이기구들이 많다. 해비치호텔은 ‘해비치 익스플로러’ 프로그램(택 1)과 객실(1박), 조식뷔페 식사권(2인)을 묶은 ‘빛나는 해비치’ 패키지를 출시했다. 주중 24만원, 주말 32만원. 780-8000. →먹을 곳 가시리는 제주도 내 대표적인 돼지고기 산지 중 하나다. 그 덕에 작은 마을인데도 가시리 마을센터 주변에만 서너곳의 식당이 성업 중이다. 대개 돼지고기와 그 부산물로 만든 순댓국을 판다. 가시리 순댓국은 뭍에서 맛보던 것과 맛과 형태가 다르다. 무엇보다 걸쭉하고 고소한 국물이 일품이다. 가시식당(787-1035)은 가시리풍의 메밀순대와 몸국을 제주도 전체로 전파한 ‘원조’로 알려져 있다. 가시마을의 옛이름을 차용한 가스름식당(787-1163)도 비슷한 메뉴를 갖췄다. 순댓국 5000원.
  • 개미들마을·갈은권역… 지역 살린 마을들

    개미들마을·갈은권역… 지역 살린 마을들

    ‘개미들마을, 갈은권역, 가루매마을….’ 이름도 생소하지만 효과적으로 지역 사회를 되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마을들이다. 올해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 대상에 선정된 이유다. ●농산물 연계한 사계절 행사 발굴 농림수산식품부는 19일 경기 과천 경마공원대로 한국마사회 컨벤션홀에서 ‘2012 대한민국 농어촌 마을대상’ 시상식을 20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존 자원을 활용해 농어촌의 활기를 살린 ‘색깔있는 마을’ 부문에서는 강원 정선 개미들마을과 경남 창원 감미로운마을, 경기 양평 가루매마을, 충남 아산 외암마을, 충북 괴산 갈은권역 등이 각각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개미들마을은 정부·지자체 지원을 최소화하고, 농산물 생산 등을 연계한 4계절 마을 행사를 발굴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조선 광해군 시절 유학자였던 신일민이 이곳 나무 그늘에 개미들이 몰려든 모습을 보고 ‘개미들판’이라고 부르면서 개미들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사라진 오솔길 관광상품으로 갈은권역은 1975년 괴산댐 건설로 사라진 옛 오솔길을 ‘산막이 옛길’로 복원, 관광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는 점이 주목받았다. 인근에 있는 갈은계곡에서 이름을 따왔다. 감미로운마을은 지역 특산품인 감을 활용해 생산과 가공, 관광을 연계 발전시키고 있다. 마을 발전에 기여한 ‘핵심 리더’ 부문에서는 충남 내현권역 전병환 대표가 대통령 표창, 제주 가시리권역 안봉수 대표가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다. 대통령 표창 재능기부자 부문은 농어촌 노후주택 고치기에 참여해 건축 재능을 기부한 윤충열 원광대 건축학과 교수와 1995년부터 무료 순회진료를 한 서울아산병원이 선정됐다. 지자체 부문에서는 강원 평창군, 전북 완주군, 전남 장성군이 대통령 표창을 받는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제주 숲길 4곳 조성 구좌읍 등 총 8.9㎞

    제주도는 8억 9400만원을 들여 4개 지역에 숲길(임도)을 신설한다고 19일 밝혔다. 숲길이 신설되는 구간은 구좌읍 세화리 월랑봉 일대 2.3㎞, 제주절물자연휴양림 내 2㎞, 남원읍 위미리 이승악 일대 2.2㎞, 남원읍 수망리 2.4㎞ 등 총 4곳 8.9㎞ 구간이다. 도는 도로 폭을 2.5m 이내로 조성해 산림 훼손을 최소화하고 자연친화적인 숲길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미 숲길을 설치한 세화·덕천·와산지구 5.6㎞와 표선면 가시리지구 5㎞ 등 총 10.6㎞ 구간은 사업비 2억 7400만원을 투자해 구조 개량과 보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새로 설치하는 숲길은 한라산 둘레길과 연계해 산악레포츠·산림휴양·생태학습장 등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유채꽃 보고 청보리밭도 걸어요

    제주를 대표하는 경관작물인 유채와 청보리를 주제로 한 축제가 잇따라 막을 올린다. 제주유채꽃큰잔치조직위원회는 ‘제30회 제주 유채꽃 큰잔치’를 20일부터 29일까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큰사슴이오름(대록산)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20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1일 어울림마당, 22일 카놀라밴드 페스티벌·제주유채꽃큰잔치와 함께하는 아리랑 라디오 공개방송, 어린이 사생대회 순으로 진행된다. 25일에는 조선시대에 조정에 바칠 준마를 길렀던 ‘갑마장’을 둘러보는 걷기대회가, 28∼29일에는 제주카놀라오픈 디스크 골프대회와 화락 어울림한마당이 펼쳐진다. 우리나라 최남단 국토인 서귀포시 마라도에 이웃한 섬인 가파도에서는 21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한 달간 ‘제4회 가파도 청보리축제’가 열린다. 축제는 60만여㎡에 펼쳐진 청보리밭 걷기를 비롯해 청보리 염색체험, 수산물을 채취하는 바릇잡이, 횃불을 켜 바다고둥인 보말 잡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졌다. 축제기간에는 여객선 운항 횟수가 평일 6회, 주말 8회로 늘어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주민참여형 풍력발전 준공

    주민참여형 국산화 풍력발전단지가 제주에서 가동된다. 제주도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마을공동목장 부지 2만 9466㎡에 1500㎾짜리 7기, 750㎾짜리 6기 등 15㎿급 풍력발전단지를 건설해 16일 준공식을 한다. 지난해 7월 국비 255억원, 도비 181억원 등 436억원을 투자해 착공했다. 도는 가시리 풍력발전단지에서 연간 4500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3만 9420㎿의 전력을 생산해 55억원의 판매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가시리에는 토지 임대료 명목으로 해마다 마을발전사업비 3억원을 지원하고, 별도로 소득지원 및 복지사업비로 연간 3000만원이 지원된다. 풍력발전기는 모두 국내에서 개발된 제품이다. ㈜한진산업이 7대, ㈜효성과 ㈜유니슨이 각각 3대를 제작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문학소재 공연 톡톡 튀네

    문학소재 공연 톡톡 튀네

    한 남자가 읊조린다. “다시 길을 걷는다. 걷고 또 걷는다. …갈 곳은 없지만 정신은 명료하다.” 다른 남자가 걸어나온다. “…내 발에 박힌 수천만 가지 가시조각을 나도 떼어내고 싶다. 내 조카 노산군이라는 가시조각을.” “삼촌, 제가 그렇게 미우세요. 이제 저를 그만 놓아 주세요.” 절규하는 배우의 머리카락을 한 움큼 한 움큼 잘라버린다. 공연 전반에 아쟁과 장구, 가야금 소리가 잔잔하게, 또는 휘몰아치듯 치열하게 어우러진다. 지난 11~12일 서울 신당동 충무아트홀에서 열린 ‘전통에서 말을 하다’는 독특했다. 극단 골목길의 박근형 대표와 창작국악그룹 시나위가 매월당 김시습(1435~1493)을 국악과 연극으로 표현한 공연이다. 무대는 단출하다. 김시습, 세조와 단종은 한복이 아닌, 길게 늘어진 스웨터와 폭 넓은 바지 차림이다. 큰 움직임도 없다. 자칫 지루할 법한 모양새지만, 서사시 같은 대사 하나하나가 가락 마디마디와 조화를 이루면서 문학 작품을 보여 주듯 몰입시킨다. 문학을 소재 삼은 공연은 많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독특하게’ 또는 ‘얼마나 전달력 있게’가 아닐까. 정비석의 소설로 잘 알려진 ‘자유부인’이 무용극으로 변신해 새달 15~17일 서울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 오른다. 소설 ‘자유부인’은 1954년 215회에 걸쳐 서울신문에 연재된 소설로, 당시에는 파격적인 여성의 일탈을 그리며 파란을 일으켰다. 지금까지 네 차례나 영화로 만들어졌고, 김지미·윤정희 등 당대 최고의 배우가 주연을 맡았다. 안무를 한 정의숙 아지드현대무용단 대표이자 성균관대 무용과 교수는 “세월이 흐르고, 사회 인식이 변했지만 무수히 많은 여성들은 아직도 자아 실현과 자기계발이라는 문제에 직면한다. 여성들이 일을 통해 꿈꾸는 자유는 무엇이고, 진정 그것을 찾을 수 있을지 생각하는 계기를 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이야기상에서 원조 자유부인과 달라진 것은 주인공이 패션잡지 에디터라는 점. 예고 무용과에 다니던 딸은 발레를 전공하는 대학생이 됐다. 그래서 화려한 패션쇼와 발레 클래스를 더했다. 무대에는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12개 상자를 설치했다. 상자는 옛 영화 ‘자유부인’을 투사하는 스크린이자 무용수들이 춤추는 공간이다. 영상 속에서 일상을 보내던 무용수들이 상자 밖으로 튀어나와 무대를 휘저으며 역동적이거나 애절한 춤사위를 펼친다. 연출을 맡은 변혁 성균관대 영상학과 교수는 “마치 옛 영화를 보듯 무용을 즐기는 ‘시네마틱 퍼포먼스’를 표방한다.”면서 “공연의 본질을 흐리지 않는 선에서 시각적으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공연에는 연극배우 박정자와 패션모델 한혜진이 특별출연해 색다른 모습을 선사할 예정이다. 4만~15만원. (02)2000-9752. 앞서 21일 서울 왕십리 소월아트홀에서는 숙명가야금연주단이 시인 김소월과 만난다. 김소월 탄생 110주년을 맞아 준비한 공연 ‘산유화’는 한국 근대문학 최초로 문화재로 지정된 시집 ‘진달래꽃’에 수록된 작품에 접근한다. 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 문숙희 박사가 고증한 고려가요를 국악 작곡가 박경훈이 편곡하고, 그 위에 소월의 시를 덧댔다. 고려가요 ‘대악집녕’에는 ‘엄마야 누나야’를, ‘청산별곡’에는 ‘못 잊어’를, ‘가시리’에는 ‘진달래꽃’을 입혔다. 전석 2만원. (02)710-9889. 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제주 에너지공사’ 내년 상반기 설립

    제주도가 직영하는 풍력발전 등 공공 에너지사업을 관리, 운영할 가칭 ‘제주도 에너지공사’가 내년 상반기에 설립된다. 제주도는 이번 주 내에 한국산업연구원에 에너지공사 설립을 위한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맡겨 내년 2월 결과를 제출받을 계획이라고 16일 밝혔다. 도는 이를 통해 전담 기구와 인력 확보 방안, 공공 에너지 관리 및 개발 이익의 공공성 확보 방안, 사업의 경제성 분석 등을 할 방침이다. 에너지공사는 제주시 구좌읍 행원풍력발전(9.2㎿), 한경면 신창풍력발전(1.7㎿), 구좌읍 김녕풍력발전(1.5㎿) 등 제주도가 직영하는 3개 풍력발전단지와 현재 사업을 추진하는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30㎿) 시설을 관리하게 된다. 또 앞으로 건설할 해상 풍력발전시설과 태양광 발전시설 등 신재생 에너지시설을 관리, 운영하게 된다. 제주도는 3개 풍력발전시설에서 지난해 1만 5096㎿h의 전력을 생산하고 한국전력에 판매해 23억 9000여만원의 수입을 올렸다. 제주도는 2012년 9월 세계자연보전총회(WCC)가 열리기 전까지 화석에너지를 사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디젤발전 대신 친환경 에너지인 태양광과 풍력발전으로 모두 대체할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춘추전국시대 지식인들의 맨목소리

    제자백가(諸子百家)가 맨살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나라, 한제국의 관급 사학자들이 덧칠하고, 가리려 했던 제자백가, 2500년 전 춘추전국시대 지식인들의 맨 목소리와 낯선 모습을 철학자 강신주는 벗겨내고 드러내 보이려고 시도한 것이다. 강씨는 모두 12권으로 기획된 제자백가 시리즈(사계절 펴냄) 가운데 프롤로그격인 1권 ‘철학의 시대’와 2권 ‘관중과 공자’를 선보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관중을 비롯해 공자, 손자, 오자, 묵자, 양주, 상앙, 맹자, 노자, 장자, 혜시, 공손룡, 순자, 한비자 등 제자백가를 대표하는 사상가들을 모두 불러냈다. 저자는 1권에서 “당시 그들의 삶과 사유가 어떤 조건에서 시작되었는지를 밝히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들의 삶과 생각이 전개되는 문맥과 배경을 먼저 이해해야 고대 중국인들의 삶과 사유의 세계를 엿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1권의 1부에서는 잔혹한 신정국가인 상나라와 이를 뒤엎고 인문주의 정신에 기초해 국가를 운영하려 했던 주나라를 비교해 소개했다. 이어 ‘주역’, ‘춘추’, ‘시경’ 등 3권의 저서를 춘추전국시대를 이해하는 핵심 저서로 꼽았다. 춘추는 당시 지배층의 속내를 가장 잘 보여주고,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정치적 패러다임의 변화를 읽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시경은 사람들의 생활상과 삶의 속살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며, 주역은 서주(西周) 시대부터 춘추시대를 관통했던 고대 중국인의 종교적 사유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2권 ‘관중과 공자’는 제목에서부터 공자보다 관중을 앞에 놓았다. 한 제국이 부여했던 제자백가의 아우라, 이미지를 벗어나지 않고서는 그들의 진정한 면모를 대면하기 어렵다는 저자의 역설을 읽을 수 있다. 관중은 춘추전국시대 정치사상의 기본적인 틀을 만든 사상가이고, 공자는 관중처럼 되고 싶어했고, 관중으로부터 많은 사상적 영향을 받았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공자를 제자백가의 시작으로 보는 것도 한나라의 통치철학과 유학에 의해 덧칠해진 관점이라고 비판했다. 이런 측면에서 저자는 하나 하나 개별 사상가들의 사상을 따로 떼어 보기보다는 제자백가라는 전체의 그림 속에서 사상가들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저자는 제자백가에게 다음과 같이 의미를 부여했다. “국가주의로부터 아나키즘까지, 우주의 광대한 비밀에서부터 인간의 깊숙한 내면까지, 실재론에서 유명론까지, 논리학에서부터 수사학에 이르기까지, 그들이 밟지 않은 사유의 땅은 단 한 곳도 없었다. 그들의 사유야말로 철학의 시작이자 미래일 수 있다는 확신을 보다 강하게 갖게 됐다.” 각권 1만 5000원. 이석우 편집위원 jun88@seoul.co.kr
  • 승마 달인 보고 와~

    한국마사회 제주경마본부는 오는 15∼16일과 22∼23일 제주경마공원과 도 일원에서 ‘2011 제주마 축제’를 연다고 10일 밝혔다. 축제 첫날에는 총상금 6000만원을 걸고 한국 승마의 최고수를 가리는 세계 최장거리 레이싱대회인 ‘2011 전국 Open Horse Racing 대회’가 펼쳐진다. 제주시민복지타운 일대에서 제주마와 목사행렬 거리퍼레이드, 조선시대 말을 진상하기 위해 공마를 선발하는 장면을 재연한 마당놀이, 개막식, 유명가수가 출연하는 세계 7대 자연경관 선정 기원 가을콘서트 등이 이어진다. 둘째 날과 넷째 날에는 국립제주박물관에서 출발해 회천동 잣성, 가시리 공동목장, 축산진흥원 목마장, 하가리 잣동네를 돌아보는 마문화탐방 행사 등이 열린다. 주행사장인 제주경마공원에서는 마상무예와 마상쇼를 비롯해 제주마 밧줄걸기, 말등에 올라타기, 말캐릭터 공모대회, 목마만들기, 편자 던지기, 말모양 토피어리 만들기 등 갖가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제주마 사진전과 제주마 자료전시회, 말을 소재로 만든 향장품과 가죽제품 전시회 등이 마련된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제주, 전통 목마장 만들기로

    제주 최고의 말 산지였던 서귀포시 가시리 ‘갑마장’이 오는 10월 말 제주 전통의 목마장으로 탈바꿈한다. 서귀포시는 행정안전부 ‘친환경 생활공간 조성사업’으로 추진 중인 표선면 가시리 ‘갑마장 및 가름질(마을길) 조성사업’이 10월말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갑마장은 고려 때부터 조선시대까지 운영되던 제주의 10개 마장 가운데 최고의 말을 생산하던 곳이다. 시는 사업비 5억원을 들여 가시리 225만평의 갑마장에 사람들이 편히 다닐 수 있는 마장 길(20㎞)과 편의시설을 조성중이다. 특히 방목한 말을 키우던 옛 제주의 말테우리 애환이 서려있는 갑마장 길 일부(3㎞ 정도)에는 마차를 타고 탐방할 수 있도록 마차 2대와 말 2필도 배치할 예정이다. 걷다 지친 탐방객들은 마차를 타고 갑마장을 탐방할수 있다. 목마장 경계를 구분하던 제주의 잣성 중 가시리 갑마장 잣성은 현존하는 중산간 잣성 가운데 가장 원형을 잘 간직한 곳이기도 하다. 시는 이번 사업에서 가시리마을 가름질(15㎞)도 정비해 마을 올레길 탐방객들에게 갑마장길과 연계한 녹색길을 제공, 제주 중산간마을의 문화를 체험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갑마장길에서 제주의 옛 목축문화를 체험하고, 고사리 등 지역 특산품도 싼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서귀포 등 2415만 8000㎡ 부지 제주 주민 직 접 투자유치 나서

    ‘우리 마을에 투자하세요.’ 제주도는 마을 공동소유 토지 등에 대해 마을 주민들이 투자유치단을 구성, 투자 유치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투자 용지로 내놓은 마을 공동 토지는 제주시 지역의 경우 12개 마을 1226만 6000㎡, 서귀포시 지역 12개 마을 1189만 2000㎡이다. 도는 이들 마을이 보유한 목장·임야 등의 상품화를 위해 토지현황, 특성, 인근 관광지와의 연계성 및 인접지의 도로 등이 담긴 홍보 영상물 및 투자안내용 책자를 제작해 투자 기관·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국내외에서 열리는 각종 투자설명회에 24개 마을투자유치단 대표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제주에서는 마을투자유치단이 장전리 마클러스터 사업(16억원), 표선면 가시리 풍력발전 사업(430억), 남원읍 위미리 영상 테마파크 사업(1176억), 안덕면 화순리 태양광발전 사업(17억원) 등을 유치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23일 홍릉숲서 가을노래 즐기세요”

    국립산림과학원과 생명의숲국민운동은 23일 오후 3시 서울 동대문구 홍릉숲에서 ‘홍릉숲, 사랑이 익어가는 가을노래’를 주제로 숲속음악회를 갖는다. 음악회에는 남성 4인조 성악그룹 ‘비바보체’가 출연, 넬라 판타지아 등을 노래한다. 가시리의 이명우와 현승엽을 비롯해 해금연주와 젊은 성악가들이 가을 사랑노래를 선보인다. 앞서 오전 11시부터는 시민 대상 사랑엽서쓰기와 우리 가족 화분만들기, 나무 소품 만들기 등의 행사도 펼쳐진다. 정부대전청사 박승기기자 skpark@seoul.co.kr
  • 새달 제주 창작지원센터 개관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돕는 ‘창작지원센터’가 생긴다. 가시리 신문화공간조성사업추진위원회는 가시리 두리동 입구에 창작지원센터를 조성, 다음 달 13일 저녁 6시 개관식을 연다고 29일 밝혔다. 창작지원센터는 가시리가 지역 내 유·무형 향토자원을 기록보존하고 농어업용 시설 등을 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하는 농림수산식품부의 ‘신문화공간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마련됐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포커즈 진온, ‘신불사’ 출연…유인영에 기습키스

    포커즈 진온, ‘신불사’ 출연…유인영에 기습키스

    그룹 포커즈(F.cuz)의 리더 진온이 MBC 특별기획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에 깜짝 출연해 키스신을 선보인다. 진온은 지난달 28일 ‘신불사’의 녹화에 참여해 장미 역의 유인영, 강타 역의 송일국과 연기호흡을 맞췄다. 이날 진온은 주인공 강타의 등장으로 자신을 멀리하는 장미에게 기습키스를 하고 이를 본 강타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을 촬영했다. 진온은 포커즈 데뷔 전 이미 SG워너비의 ‘가시리’ 뮤직비디오 주인공과 몇몇 드라마의 단역으로 출연한 경력이 있으나 키스신은 이번이 처음이다. 하지만 진온은 대선배들과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신인답지 않은 연기력을 선보여 현장에 있던 감독과 스태프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후문이다. 진온은 “대선배님들과의 연기이고 부담이 큰 장면이라 긴장을 많이 했는데 선배님들과 감독님의 도움덕분에 무사히 마친 것 같다. 앞으로 연기자로서도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온은 ‘신불사’의 주인공이자 톱스타 송일국, 유인영과의 만남은 물론 드라마 초반 핵심 장면에 등장해 연기자로서 확실한 눈도장을 찍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기자로 변신한 진온의 모습은 오는 7일 방송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진온은 드라마 출연에 이어 노는 11일 포커즈의 미니앨범 ‘노원’(NO ONE)을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 = 더제이스토리, 서울신문NTN DB 서울신문NTN 정병근 기자 oodless@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제주 따라비오름

    [진우석의 걷기좋은 산길] 제주 따라비오름

    1995년쯤, 처음으로 제주 오름을 올랐는데 너무 좋아 눈물이 났다. 초원의 부드러운 곡선과 시원한 전망, 말과 소가 풀을 뜯는 한가로운 시간, 무덤과 오름이 자연스럽게 어울린 풍경…. 그야말로 제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독특한 정취가 살아 있었다. 제주에 대략 368개의 오름이 있다는 말을 듣고 입이 쫙 벌어졌다. 그 후 제주에 갈 때마다 오름을 찾았고, 오름은 히말라야와 알프스에 견줄 만한 우리의 자랑스러운 자산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2000년 들어 오름을 찾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어났고, 제주올레가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오름 역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구불구불 농로를 따라 찾아가는 맛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에 자리잡은 따라비오름은 가을철 억새가 좋은 오름으로 유명하지만, 겨울철 눈과 어울린 풍경도 빼어나다. 따라비오름의 들머리는 가시리와 성읍2리 두 군데가 있지만, 겨울철에는 접근하기 쉬운 가시리 쪽이 좋겠다. 따라비오름의 높이는 342m, 실제 오르는 높이는 100m가 좀 넘는다. 한 바퀴 돌고 내려오는 데 2시간이면 넉넉하다. 따라비란 이름의 유래에는 여러 설이 있는데, ‘땅할아버지’에서 나온 것이 설득력이 있다. 주변에 모지(어머니)오름, 장자(큰아들)오름, 새끼오름 등이 있어 오름 가족을 이루고 있다. 정석비행장 남쪽 가시리 사거리에서 성읍 방향으로 100m쯤 가면 좌측으로 시멘트 포장된 농로가 보인다. 농로 앞에는 ‘따라비오름 가는 길 약 2㎞’라고 파란색 페인트로 쓴 작은 팻말이 보인다. 주민들이 고맙게도 오름 입구를 알려준 것. 오름은 들머리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입구만 찾으면 오르기는 누워 떡 먹기다. 농로는 굽이굽이 이어지면서 모퉁이를 돌 때마다 다양한 오름을 보여준다. ‘저곳이 따라비오름인가?’ 하면 길은 다시 다른 오름을 보여주고, 이렇게 몇 번 헛다리를 짚다 보면 주차장에 도착한다. 최근에 주차장 옆에 따라비오름 안내판이 세워졌다. 이곳에서 보면 따라비오름의 남사면이 보이는데, 펑퍼짐한 것이 별 볼일 없어 보인다. 오름 탐방에 나서면 우선 철조망이 앞을 막는다. 오름에서 만나는 철조망은 소와 말의 이동을 막기 위한 것이므로 사람들은 철조망을 피해 들어가면 된다. 철조망을 지나면 왼쪽으로 ‘수렵금지’를 알리는 노란 안내판 옆으로 등산로 입구를 알리는 작은 팻말이 붙어 있다. 그곳을 지나면 본격적인 오르막이 시작된다. 소나무와 억새 사이를 10분쯤 오르다 뒤를 돌아보니, 멀리 태흥리와 남원리 바다가 아스라하다. 출발할 때부터 심상치 않았던 바람이 떼거리로 몰려와 귀때기를 사정없이 후려친다. ●설문대할망 치마에서 떨어진 흙이 오름이 돼 “이 정도는 바람 축에도 못 껴요.” 마침 내려오던 제주 토박이들이 바람에 절절매는 필자에게 한마디 던지고는 웃으며 사라진다. 제주에 바람, 여자, 돌이 많아 삼다도라니…. 제주에 많은 것은 이뿐만이 아니다. 오름도 많고, 조랑말도 많고, 제주의 설화에 등장하는 신들도 무진장 많다. 제주 설화에 의하면 설문대할망이 한라산을 만들려고 치마폭에 담아온 흙이 떨어져 오름이 생겼다고 한다. 능선에 올라붙자 전망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밑에서 보던 것과는 딴판으로 많은 봉우리와 굼부리(분화구)를 거느리고 있다. 오름의 곡선미는 용눈이오름을 최고로 치지만, 따라비오름도 만만치 않다. 붉은 돌을 쌓아올린 방사탑에 서자 오름의 전체 윤곽이 잡힌다. 신기하게도 굼부리가 셋이고 그것을 감싸는 능선이 오밀조밀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고 있다. 자세히 보니 세 개의 굼부리가 만나는 지점이 움푹 들어갔는데, 거기에 무덤이 자리잡았다. 굼부리 안에는 드문드문 방사탑이 세워져 있다. 방사탑은 제주 사람들이 풍수지리적인 비보(裨補)와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세운 탑이다. 아마도 이곳에서 말을 키우던 말테우리(말몰이꾼)들이 소원을 염원하며 쌓은 듯하다. ●여섯 봉우리, 세 개 굼부리가 빚어내는 곡선미 이제부터는 오름을 시계반대 방향으로 돌면서 펼쳐진 조망을 감상한다. 첫 봉우리에 올라서니 동쪽 가까이 모지오름의 큰 품이 보인다. 그 뒤로 영주산이 살짝 고개를 내밀었고, 멀리 우도의 우도봉 머리가 가물거린다. 저물 무렵에는 우도봉 등대가 불 밝히는 모습이 보기 좋겠다. 너울너울 구릉을 따라 굼부리를 내려갔다 올라오니 북서쪽으로 제주 오름 1번지라 알려진 구좌읍 송당 일대의 높은오름, 백약이오름, 동검은오름, 좌보미오름 등의 오묘한 스카이라인이 펼쳐진다. 따라비오름에서 만난 가장 멋진 풍광이다. 계속 길을 따르면 어느덧 세 개의 굼부리가 만나는 무덤에 이른다. ‘제주 사람들은 오름에서 태어나 오름으로 돌아간다’는 말처럼 오름과 무덤이 어우러진 풍경은 참으로 편안하다. 무덤을 지나면 다시 방사탑으로 돌아오게 된다. 방사탑에서 보면 따라비오름의 봉우리와 봉우리 사이로 주변의 크고 작은 오름이 들어찬 모습이 보인다. 오름에서 정상과 중심이란 것은 중요하지 않다. 천차만별의 생김과 크기를 가진 오름들은 서로 배경이 되어 절묘한 아름다움을 빚어낸다. 그래서 제주 오름이 참 좋다. ●가는 길과 맛집 대중교통은 불편해 자가용을 가져가야 한다. 따라비오름은 아직 내비게이션이 정확한 위치를 잡지 못한다. 가시리 사거리에서 성읍 방향으로 100m쯤 가면 길 건너편으로 작은 농로가 보인다. 자세히 보면 ‘따라비오름’을 알리는 이정표가 서 있다. 그 길을 2.8㎞쯤 따르면 주차장에 닿는다. 가시리의 가시식당(064-787-1035)은 허름한 동네식당이지만, 입소문이 나 일부러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두루치기, 순대국밥이 저렴하면서 맛있다. 글 사진 mtswamp@naver.com
  • 제주도로 주말 봄 축제 떠나볼까

    제주도로 주말 봄 축제 떠나볼까

    이번 주말에 제주도에 가면 봄을 한껏 만끽하며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한국의 아름다운 길’로 유명한 서귀포시 표선면 녹산로 일원에서는 봄꽃축제가, ‘섬 속의 섬’ 우도에선 특산물인 소라축제가 열리기 때문이다. 표선면 가시리마을회는 11~12일 이틀간 대록산 봄꽃축제를 연다고 9일 밝혔다. 기생화산인 대록산(큰사슴이오름) 기슭을 따라 10㎞가 넘게 이어진 녹산로 주변에 장관을 이룬 유채꽃과 마을목장 지대를 수놓은 할미꽃, 제비꽃, 노루귀꽃 등의 무수한 봄꽃들을 한꺼번에 즐기는 축제다. 유채꽃길 걷기(6㎞)와 자전거 하이킹(12㎞)을 비롯해 따라비오름과 큰사슴이오름 사이에 방목한 말들을 관리하기 위해 돌로 쌓았던 문화유적인 잣성을 따라 걷는 목장길·오름 트레킹도 열린다. 정부의 국산화 풍력발전 실용화 사업 대상지에 걸맞게 소형 풍력발전기와 바이오디젤유 생산공정, 모형 태양광발전기 등이 있는 ‘그린 에너지 체험장’은 색다른 볼거리를 관광객들에게 선사한다. 우도는 10~12일 소라축제를 처음 연다. 스쿠버다이빙과 구멍낚시, 선상낚시, 옛날 해안에 돌담을 쌓아 물고기를 가두어 잡았던 전통어로 방식인 원담 바릇잡이 등 다양한 관광객 체험 행사도 있다. 어선 해상퍼레이드, 주민화합 줄다리기, 제주민속공연 등과 전국사진촬영대회도 개최한다. 소라와 오분자기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사서 구워먹고 제주 전통 음식인 몸국 등을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코너도 운영된다. 유채꽃이 활짝 핀 10㎞의 해안도로에서 ‘우도사랑 건강걷기 및 자전거대행진’도 진행된다. 우도면주민자치위원회는 축제 기간 서울 양천구 신월6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자매결연도 맺고 특산물 직판 등을 추진한다. 여찬현 우도면장은 “노란 유채와 파란 바다색이 어우러지는 소라축제는 올봄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멋과 맛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