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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멍 뚫린 목, 괴사된 발…이래도 담배 피우시겠습니까?

    구멍 뚫린 목, 괴사된 발…이래도 담배 피우시겠습니까?

    구멍이 뚫린 목과 괴사된 발, 암세포로 뒤덮힌 폐…. 올해 연말부터 흡연자들은 담뱃갑을 집어들 때마다 이전보다 더 섬뜩한 그림을 마주하게 된다. 이전에 없던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을 경고하는 사진과 문구도 담뱃갑에 새롭게 등장해 흡연자들에게 경각심을 던진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내용의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보건복지부 고시)’을 21일 개정하고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12월 23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증진법에 따라 복지부는 2년마다 담뱃갑에 표기되는 건강경고 그림과 문구를 고시한다. 이번 고시 개정은 현행 제4기 담뱃갑 건강경고 적용이 오는 12월 22일에 종료됨에 따라 추진됐다. 복지부는 국내·외 연구 결과 및 사례 분석, 대국민 표본 설문조사, 건강경고 효과성 측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데 이어 금연정책전문위원회의 심의와 행정예고 등을 거쳐 이번 담뱃갑 건강경고를 최종 확정했다.복지부는 흡연이 유발하는 건강상의 폐해를 명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그림과 문구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고 그림과 문구에 대한 익숙함을 방지하고 흡연에 대한 경각심을 높인다는 취지다. 검게 변한 폐로 묘사된 ‘폐암’ 경고 그림은 검은 암세포로 뒤덮인 폐를 수술하는 그림으로 대체됐으며, 목에 뚫린 구멍에 호스를 삽입한 ‘후두암’ 경고 그림은 호스가 없이 목에 뚫린 구멍을 그대로 드러내는 것으로 바뀌었다. ‘심장병’의 경우 한 남성이 가슴을 부여잡는 이미지에서 심장 수술을 받는 그림으로 교체됐다. 경고 문구는 종전의 ‘폐암’, ‘후두암’ 같은 단어에서 ‘폐암으로 가는 길’과 같은 문장으로 변경했다.궐련의 경우 총 10종의 그림 중 병변(질병)이 아닌 ‘조기사망’과 ‘임산부 흡연’은 삭제하고 ‘안질환’과 ‘말초혈관질환’을 추가해 병변에 대한 그림을 기존 5종에서 7종으로 늘렸다. 흡연이 안구 모세혈관의 죽상동맥경화증과 혈전증, 백내장과 실명을 일으킬 수 있는 망막변성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에 따라 안질환 경고 그림을 추가했다. 또 말초혈관 질환 관련 사망의 약 4분의 1이 흡연에 기인했다는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말초혈관질환으로 괴사된 발의 사진도 추가했다. 궐련형·액상형 전자담배의 경우 그림의 주제를 1종에서 2종으로 늘리고, 문구는 현행안을 유지하기로 했다. 전자담배로 인한 니코틴 중독을 비유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눈과 코가 검게 변한 남성이 전자담배를 사용하는 그림이 새롭게 추가됐다.
  • “국가 부르며 반성하는 도둑들” 사적 제재 참교육 영상 화제 [여기는 남미]

    “국가 부르며 반성하는 도둑들” 사적 제재 참교육 영상 화제 [여기는 남미]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이색적인 사적 제재가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현지 언론은 “도둑들이 국가를 부르는 모습이 공개돼 큰 화제가 되고 있다”면서 19일(현지시간) 관련 영상을 소개했다. 부에노스아이레스주(州) 비레이 델 피노 지역에서 도둑을 잡은 주민들이 촬영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 공유한 영상에는 길바닥에 앉아 있는 두 명의 남자가 등장한다. 모자이크 처리를 하지 않아 얼굴이 그대로 노출된 남자들은 도둑질을 하려다 주민들에 붙잡힌 현행범들이었다. 남미에서 범죄자에 대한 사적 제재는 폭력을 동반하는 게 흔한 일이지만 영상에 등장하는 주민들은 달랐다. 주민들은 “어렸을 때의 마음을 기억해보라. 범죄를 저지르면서 살고 싶었느냐”면서 도둑들에게 동요를 부르게 했다. 도둑들은 처음엔 주저하다가 결국엔 박수까지 치면서 동요를 부른다. 동요 다음으로 도둑들이 부른 노래는 국가였다. 주민들은 동요를 부른 도둑들에게 연이어 국가를 부르면서 죄를 반성하라고 했다. 도둑 중 한 명은 계속 노래를 부르기가 부끄러운지 “국가를 모른다”고 했지만 덩치가 큰 한 남자주민이 인상을 쓰자 국가를 부르기 시작했다. 한 여자주민은 국가를 부르는 도둑들에게 “이런 잘못(범죄)을 저지르면 망하고 만다는 걸 명심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주저하다가 국가를 부르기 시작한 도둑들은 진심으로 반성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도둑 중 한 명은 손을 가슴에 얹고 국가를 불렀고 또 다른 도둑은 두 손을 들고 국가를 열창(?)했다. 영상이 SNS에 공유되자 네티즌들은 “이건 사적 제재가 아니라 참교육이라고 부르는 게 맞을 것 같다” “도둑들이 일생의 교훈을 얻었을 것”이라면서 주민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영상이 화제가 되자 취재에 나선 현지 언론은 사적 제재 현장에 있던 한 남자주민을 만났다. 그는 “남자주민들이 몰매를 주려고 하는 등 처음에는 분위기가 험악했지만 한 여자주민이 폭력을 말렸다”면서 “대신 노래를 부르게 하자고 제안해 주민들이 받아들였던 것”이라고 말했다. 주민들은 “다시는 우리 동네에 얼씬도 하지 말라”고 단단히 경고한 후 도둑들을 놓아줬다고 한다. 한편 이에 앞서 부에노스아이레스주의 알미란테 브라운에선 목에 줄을 감고 무릎으로 길을 걷는 도둑들의 모습이 담긴 또 다른 사적 제재 영상이 공개돼 화제가 된 바 있다. 도둑들은 이 동네에서 최소한 3회 이상 도둑질을 해 얼굴이 알려져 있었다고 한다.
  • [데스크 시각] 헌법 너머를 탐하는 ‘당원 권력’

    [데스크 시각] 헌법 너머를 탐하는 ‘당원 권력’

    역대 민주당 계열 정당의 지지자들 사이에서 ‘직접민주주의’ 또는 ‘직접행동’은 가슴 뛰는 언어였다. 독재정권과 싸우는 ‘김대중 선생님’을 위해 전답까지 팔아 헌신했던 호남 중심의 전통 민주당 당원들이 1997년 정권교체 이후 당내에서 공고한 기득권을 구축하자 이에 도전하는 ‘깨시민’(깨어 있는 시민)들이 나타났다. 지지율 2%에 불과했던 부산 출신 노무현이 전통 당원들의 지지를 받던 이인제와 한화갑을 누르고 새천년민주당의 대선 후보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깨시민 등 일반 국민에게도 50%의 후보 선출권을 부여한 ‘국민참여경선’ 때문이었다. ‘참여민주주의’의 효능감을 맛본 시민들은 첫 정치 팬덤인 ‘노사모’를 형성했고, 노무현 대통령 당선 이후엔 주류 당원 세력으로 자리잡아 열린우리당 창당의 원천이 됐다. 창당을 반대했던 추미애 의원 등은 소수 호남당으로 전락한 새천년민주당에 남아 한나라당과 손잡고 노무현 대통령을 탄핵했다. “탄핵 사유는 줄이고 줄여도 책자로 만들 정도”라는 추 의원의 발언은 노사모의 심장에 비수처럼 꽂혔다.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하면서 노사모는 뿔뿔이 흩어졌지만, 그 빈자리를 문재인을 추종하는 ‘문파’가 채웠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 내내 당 안팎에서 대단한 위세를 떨쳤다. 이재명의 초기 팬덤인 ‘손가혁’(손가락 혁명군)은 문재인 정부 기간 숨조차 제대로 쉬지 못했다. 노무현 탄핵의 주역에서 ‘문재인 지킴이’로 변신한 추미애가 법무부 장관으로서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을 무리하게 징계하려고 하자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뚝뚝 떨어지는 역효과를 냈다. 당시 대선을 준비하던 이재명 경기지사를 두 차례 인터뷰한 적이 있다. 추 장관과 문파들의 행태가 오히려 ‘윤석열 몸값’만 높인다는 생각을 강하게 갖고 있었으나, 차마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하는 그가 측은할 정도였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근소한 대선 패배는 윤석열 후보의 반여성주의 공약에 반발해 막판 응집력을 보인 ‘개딸’(개혁의 딸)들이 주류 당원 세력으로 자리잡는 계기가 됐다. 지금의 개딸에는 정치적 스펙트럼이나 노사모, 문파, 손가혁 등 출신 여부를 떠나 윤석열 정부를 강력하게 타격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다 모여 있다. 지난달 16일 국회의장 당내 경선에서 의원들이 예상을 깨고 추미애 의원 대신 우원식 의원을 선출했을 때 당 안팎에서는 안도감이 흘렀다. 강성 당원들은 ‘이재명 지킴이’ 역할을 할 국회의장으로 추 의원을 꼽았지만, 노련한 의원들의 생각은 달랐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은 물론 18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 당시 회의장을 봉쇄한 채 한나라당 의원들과 함께 노조법을 날치기 통과시켰던 추 의원의 ‘자기 정치’를 걱정하는 이들이 많았다. 한 중진의원은 “추 의원이 윤 대통령과 아무리 잘 싸운들 다음 대선에 윤 대통령이 다시 나오는 것은 아니지 않느냐”고 되물었다. 하지만 추 의원의 낙선은 벌집을 건드린 꼴이 됐다. 흥분한 당원들이 줄줄이 탈당하자 이 대표는 ‘당원 중심 정당’을 약속했다. 이후 ‘당원 권력’을 당 외부로 확장하는 조치들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당원 권한의 영역이 아닌 국민주권의 영역이었던 국회의장 선출에 당원이 ‘직접’ 참여하는 길을 텄다. 4개의 재판을 받아야 하는 이 대표를 위해 판사까지 옥죄는 삼권분립 파괴 법안들이 속속 발의되고 있다. 당원 권력은 헌법의 요체인 국민주권 앞에서 멈춰야 한다. 친명 강경파 의원들이 강성 당원의 목소리에 호응하며 ‘당원 주권’과 ‘당원 직접 결정’을 부르짖고 있지만, 이들이 실은 중도층을 질리게 만들어 당을 민심에서 멀어지게 하고 있음을 민주당원들은 깨달아야 한다. 당원은 국민보다 소수이고, 열성 당원은 일반 당원보다 소수다. 특정 정당의 당원과 그 위에 올라탄 정치인들이 국민주권을 침해하는 걸 용인할 정도로 국민은 호락호락하지 않다. 이창구 편집국 부국장
  • “소방관 17명 부상”…가슴 쓸어내린 소방당국

    “소방관 17명 부상”…가슴 쓸어내린 소방당국

    19일 서울 양천구 목동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들이 폭발 사고로 대거 부상당했다. 다행히 소방관들 모두 경상에 그친 것으로 알려져 소방당국은 가슴을 쓸어내렸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 목동의 한 주상복합아파트 지하 2층에 있는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오전 10시 37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대원 약 200명을 투입해 총력 진압에 나섰다. 그러나 오후 3시쯤 건물 지하 1층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 17명이 화상 및 열상을 입었다. 다만 17명 모두 경상에 그친 가운데 11명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받았고, 6명은 현장에서 처치를 받고 복귀했다. 화재 진압 현장에서 이처럼 소방관들이 대거 부상당하는 일은 드물다. 소방당국은 소방대원 10여명이 다쳤다는 소식에 긴장했다 가슴을 쓸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7시 44분쯤 건물 내부의 불길을 완전히 잡았다. 아파트 주민 등 113명이 대피한 가운데, 화재 진압이 길어지자 소방당국은 오후 6시쯤 소방헬기를 투입해 옥상으로 대피한 주민들을 구조했다.
  • 법원 앞 유튜버 발인 50대…“보복·살해의도 없었다” 혐의 부인

    법원 앞 유튜버 발인 50대…“보복·살해의도 없었다” 혐의 부인

    대낮 법원 앞에서 평소 갈등을 빚던 상대인 유튜버를 살해한 50대 유튜버가 첫 재판에서 “살인할 의도가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했다. 19일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장기석) 심리로 열린 유튜버 A씨의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보복살인) 혐의 첫 공판에서 “보복할 목적이 없었고, 상해의 고의로 흉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지난달 9일 오전 9시 52분쯤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 종합청사 앞에서 생방송 중이던 유튜버 B씨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하고, 경북 경주로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재판에 넘겨졌다. 이날 재판에서 A씨가 혐의를 부인하면서 재판부가 등과 가슴을 여러 차례 찌르고 관통상까지 입한 점을 언급하면서 “이 정도인데, 정말 살인의 고의가 없는 게 맞느냐”고 묻기도 했다. 그런데도 A씨는 “죽이고자 하는 마음은 없었다”고 재차 주장했다. 이 때문에 재판이 끝난 뒤 숨진 B씨의 가족이 “내 동생 살려내, 이 살인자야”라고 소리 지르면서 “이게 보복이 아니면 뭐냐”고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다. A, B씨는 비슷한 콘텐츠를 만들면서 서로 비방했고, 200건에 달하는 고소·고발을 주고받는 등 갈등을 빚어온 관계다. A씨는 사건 당일 상해 혐의를 받아 피고인 신분으로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었다. B씨는 이 사건의 고소인으로 재판에 참석해 진술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복살인죄의 법정형은 사형, 무기 또는 10년 이상의 징역으로, 형법상 살인죄의 사형,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징역보다 무겁다.
  • 물에 새긴 ‘금’… 가슴에 다시 새긴 ‘금’

    물에 새긴 ‘금’… 가슴에 다시 새긴 ‘금’

    박태환이 거둔 올림픽 메달 4개“12년 만에 다시 꼭 걸겠다” 다짐황선우·김우민 ‘황금세대’ 기대다이빙 우하람 “좋은 성적 낼 것” “한국 수영이 12년 만에 메달을 목에 거는 뉴스를 기대하세요.” 한국 수영 경영 기대주 김우민(23)과 황선우(21)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2024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자신했다. 18일 충북 진천군 진천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경영, 다이빙, 아티스틱스위밍 등 수영 종목 국가대표 선수들은 파리올림픽 준비 상황과 목표를 밝혔다. 한국 수영은 역대 올림픽에서 메달 4개를 땄는데 모두 지금은 은퇴한 박태환 혼자서 거둔 성과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 금메달과 200m 은메달, 2012 런던올림픽에서 자유형 400m와 200m 은메달을 따냈다. 박태환 이후 12년 동안 메달 소식이 없었던 한국 수영은 이번 파리올림픽에선 다를 것이란 각오를 다지고 있다. 무엇보다 황선우와 김우민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황선우는 자타공인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 유력 후보다. 남자 자유형 200m에서 2022년 부다페스트 세계수영선수권대회 2위, 2023년 후쿠오카 대회 3위, 2024년 도하 대회 1위에 오르며 세계선수권 3회 연속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파리올림픽에서도 다비드 포포비치(루마니아), 매슈 리처즈(영국) 등 세계적인 경쟁자들과 대등한 경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김우민은 2024 도하 대회에서 남자 자유형 400m에서 3분42초71이라는 개인 최고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파리올림픽에선 새뮤얼 쇼트(호주), 아메드 하프나우위(튀니지) 등과 경쟁한다. 한국 수영은 황선우와 김우민, 이호준(23) 등이 역영할 남자 계영 800m에서도 6분대 진입과 메달 획득을 노린다. 남자 다이빙 종목 기대주인 우하람(26)은 “올해 초까지는 부상으로 컨디션이 좋지 않았지만 지금은 완벽히 회복했다”며 “2020 도쿄올림픽보다 더 좋은 성적으로 메달을 따는 걸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하람은 2016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한국 다이빙 선수 최초로 결선에 진출했고, 도쿄올림픽에선 역대 최고 순위인 7위를 기록했다. 이정훈 수영 국가대표팀 총감독은 “도쿄올림픽 당시엔 코로나19로 인해 준비 자체에 어려움이 많았다. 지금은 선수들이 경기도 많이 뛰었고 경험도 많이 쌓였다. 재미있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기록 경기이기 때문에 ‘메달 몇 개’ 식으로 특정해서 말하기는 쉽지 않다”면서도 “선수들이 정말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충분히 메달권 성적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선수들 역시 이구동성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무관중 경기를 치러야 했던 2020 도쿄올림픽과 확연히 다른 분위기가 될 것 같아 기대가 크다”고 강조했다.
  • 가슴 울리는 섬세한 일상… 일흔 아홉 소녀의 보물들

    가슴 울리는 섬세한 일상… 일흔 아홉 소녀의 보물들

    “일상서 감동받고 감탄하는 연습”친구의 죽음 등 생각하며 쓴 詩수녀원의 고즈넉한 정경도 담아 일상을 보물로 만들며 살겠다는 수도자의 다짐은 단상 안에도 깊은 성찰을 담아낸다. 현란한 언어의 기교 없이도 깨끗하고 곧은 그 자체로 그의 글은 시가 된다. 한국을 대표하는 서정시인 이해인(79) 수녀의 새 단상집 ‘소중한 보물들’(김영사)이 출간됐다. 어머니의 편지부터 친구의 마지막을 배웅하며 쓴 시까지. 시인과 수녀원을 둘러싼 고즈넉한 정경이 책 안에 펼쳐진다. 18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교육회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시인은 여든을 앞둔 나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생기 있는 얼굴이었다. 한 기자가 “아직도 소녀 같으시다”고 하니 시인은 “시를 많이 읽어서 그런 것 같다”며 웃었다. “철이 없다기보다는 순수한 쪽의 소녀지. 일상에서 감동을 받거나 감탄을 하는 그런 연습을 많이 하니까요.” 시인이 수녀원에 입회한 지 올해로 60년이 됐다. 1964년 수녀원의 문을 열고 들어가서 첫 서원(수도자가 되겠다는 맹세)을 한 게 1968년이다. 1976년에 종신서원을 하고 평생을 수도자로 살았다. 가진 걸 끝없이 비워 내야 하는 삶을 지탱토록 한 것이 바로 시 쓰기다. 지금도 널리 애송되는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1976) 이후 ‘내 혼에 불을 놓아’,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 등을 출간했다. 일상에서 보이는 섬세한 서정의 순간을 포착해 아름다운 언어로 적어 낸다. 인간의 가장 근원적인 감정인 사랑을 솔직하고도 절절하게 그려 낸 시로 사랑받았다. “시는 저에게 인생의 모든 상징을 풀어내는 기도 같은 것이에요. 소설이나 산문이 주지 못하는 영롱한 구슬 같기도 하고요. 수도자의 삶과도 맞닿아 있죠. 길게 말하지 않아도 되니까.” 건강한 얼굴과 정정한 말씨로 어린아이처럼 수다스럽게 시 이야기를 했지만 나이가 들며 죽음과 가까워지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올해만 해도 벌써 지인 5명이 하늘로 돌아갔다고 한다. 신을 마음에 품고 사는 이라도 이별은 감당하기 어려운 일. 특히 화장장에서 친구의 육신이 한 줌의 재가 되는 걸 보는 게 힘들었다고 시인은 털어놨다. “그래서 계속 시를 썼어요. 하지만 이별을 부정적으로 보기보다는 나도 언젠간 저 길을 갈 건데 죽음을 앞당겨 생각하는 연습이라고 여기면 어떨까요. 죽음이 언제나 삶 속에 가까이 있음을 생각하는 겁니다.” 2008년 대장암 투병 당시 스스로 여리고 가냘픈 줄로만 알았던 시인은 의외로 씩씩한 모습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한다. 수녀가 되지 않았다면 방송국 프로듀서(PD)도 잘했을 것 같다고도 했다. 다시 돌아가도 수녀가 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돌아가 봐야 알겠지”라며 말을 아꼈다. 그러면서도 삶을 후회하진 않는다고 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일어나려던 차, 꼭 읽어 주고 싶은 글이 있다며 기자들을 주저앉혔다. ‘봄 일기’라는 시다. “(전략) 바람에도 기분 좋게/흔들리면서/열심히 살아가는/꽃이 되리라/결심해 보는/이토록 눈부신 봄날”
  • 전현무, 전 연인과 이별여행 고백? “서로 다른 일만 해”

    전현무, 전 연인과 이별여행 고백? “서로 다른 일만 해”

    방송인 전현무가 이별 여행에 얽힌 가슴 아픈 사연을 예고했다. 18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4회에서는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를 앞두고 ‘환승 이별’을 주제로 5MC 전현무·양세찬·이은지·츄·성지인이 열띤 토론을 벌이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 ‘독사과 실험실’에 출연한 연애 4개월 차 남성은 ‘환승 이별’을 주제로 한 실험 카메라에서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이어 그는 새로 환승할 여자친구를 현장에 데리고 와 아찔한 삼자대면 상황을 연출한다. 이후 5MC는 이별 통보 방법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때 양세찬은 “이별 여행을 하는 것은 어떨까”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고개를 끄덕이며 공감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헤어지려고 가는 게 아니라, 갔다 오고 나니까 ‘이별 여행이었구나’ 싶은 때도 있다”며 “같이 여행을 갔는데 옛날 느낌이 나지 않고, 서로 다른 일만 하는 듯한”이라고 고백했다. 이에 양세찬이 “경험에서 우러나온 거냐”고 묻자 전현무는 순간 말을 잇지 못하더니 ‘아차’ 싶은 표정을 지어 웃음을 자아냈다.
  • 전교 1등 모범생 아들이 엄마를 살해한 이유

    전교 1등 모범생 아들이 엄마를 살해한 이유

    2011년 11월. 겉으로는 평범해 보이는 고3 수험생이 그해 3월 어머니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고 그 시신을 8개월이나 내버려둔 사건이 드러나 세상에 충격을 안겼다. 학교에선 별 탈 없어 보이는 모범생이 패륜범죄를 저지른 이유는 어머니의 학대였다. 거의 사흘을 잠을 못 자게 하고 공부만을 강요했다. 어머니는 “정신력을 길러야 한다. 밥이 고마운 줄 알아라”며 밥도 굶겼다. 책상 앞에 앉아 잠깐 졸았다는 이유로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8시까지 9시간 동안 골프채로 200대를 맞았다. 당시 A군의 아버지는 5년 전 집을 나와 연락이 끊긴 상태였다. 심각한 학대에 생명의 위협을 느낀 A군은 결국 어머니를 살해했다. 잠든 엄마를 보고 화를 참지 못해 주방에서 칼을 가져와 어머니의 눈을 찔렀다. 잠에서 깨 아들과 몸싸움을 벌이던 A군의 어머니는 “이렇게 하면 넌 정상적으로 살아갈 수 없을 거야, 왜 이러는 거야?”라고 소리쳤다. 이에 A군은 “이대로 가면 엄마가 나를 죽일 것 같아서 그래. 지금 엄마는 모르는 게 너무 많아. 엄마 미안해”라는 말을 남겼다. 실제로 A군은 전교 1등을 다투는 최상위권 학생이 아니었다. A군은 고1 때부터 성적이 떨어지자 내신과 모의고사 성적을 어머니 몰래 고치기 시작했고 이를 어머니는 몰랐다. 실제로 내신 성적이 곤두박질쳤고 수능성적도 수리 7등급, 언어 4등급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군은 전 과목 100점에 전교 1등으로 성적표를 조작했고, 전국 순위도 60등 정도로 고쳤다. 이때문에 어머니에게 그는 최상위권 학생이었다. 하지만 이 성적에도 어머니가 만족하지 못하고 매의 강도와 빈도를 높이자 A군은 범행을 결심했다. 어머니를 살해한 후 A군은 시신을 내버려 둔 채 영화나 온라인 게임에 빠져들었다. 어머니 등쌀에 하지 못했던 취미 생활을 즐기기도 했다. 그전까지는 부른 적이 없는 친구들을 집에 불러 라면을 먹고 게임을 함께 했다. 친구들이 시신을 눈치채지 못하도록 안방 문틈을 공업용 본드로 밀폐했다. 하지만 이 사건은 아들과 연락이 안돼 집을 찾은 아버지의 신고로 밝혀졌다. A군은 재판 끝에 징역 3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교도소에서 A군은 친구에게 편지 한 통을 보냈다. “부모는 멀리 보라고 하지만 학부모는 앞만 보라고 한다. 부모는 함께 가라고 하지만 학부모는 앞서 가라고 한다. 부모는 꿈을 꾸라고 하지만 학부모는 꿈꿀 시간을 주지 않는다.”A군은 형기를 마치고 출소했다. 그리고 17일 tvN ‘이 말을 꼭 하고 싶었어요’에 출연해 심경을 고백했다. 13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A군은 “우선 비난하는 분들이 있으실 거라는 생각이 확실히 있다. ‘잘 전달될 수 있을까?’하는 염려가 조금 있다”라고 입을 열었다. A군은 “공부와 관련해서 기억나는 거 첫 번째는 초등학교 4학년, 쉬는 날 기준으로 11시간 정도 공부했다. 재미있었다. 개인적으로 좋아했다. 공부하는 건 그렇게 힘들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점점 성적에 대한 압박이 심해졌고, 어머니의 체벌이 시작됐다. A군은 “중1 때 첫 시험에서 전교 2등을 했다. 기쁜 마음으로 소식을 전했는데 혼나면서 맞았다. 전교 2등으로 만족했다고, 올라갈 생각을 해야지 하시더라. 약간 억울했지만 다음 시험에서 1등 해서 기쁘게 갔는데 ‘전국 중학교가 5000개인데 넌 5000등으로 만족할 거냐’고 또 혼났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웬만큼 어렸을 때 종아리를 회초리로 맞았다. 맞는 매가 변했다. 초4 때는 알루미늄 노가 찌그러지도록 맞았고, 5~6학년 때는 대걸레 봉으로 맞았다. 중학교 때는 나무로 된 야구 배트로 맞았다. 아버지가 집에 오면 (체벌이) 멈춰서 ‘언제 들어오시나’ 하면서 기다렸다”고 했다. A군은 “태어났을 때 엄마가 20년 교육 플랜을 짜고 시작했다더라. 그걸 들었을 때 영화 ‘트루먼 쇼’ 주인공처럼 충격받고 섬뜩했다”라며 이 과정에서 별거 중이던 아버지가 외도로 다른 여자와 살림을 차리자, 엄마의 공부 집착은 더욱 심해졌다고 말했다. 어느 순간 A군은 공부도 싫어졌고, 외고 입시에도 떨어졌다. 그때부터 7번 아이언 골프채가 매로 변했다. A군은 “준비하라고 하면 바지를 갈아입었다. 맞을 때 입는 바지가 있었다. 엉덩이 부분이 피로 절여졌는데, 피 나면 빨아야 하는 게 감당이 안 돼서 빨지도 않고 계속 그걸 입고 맞았다”며 “기대고 자고, 엎드려서 자다 걸리면 혼났다. 시간을 재서 40분에 한 번씩 정산하듯이 맞았다”고 털어놨다.반항도, 가출도 해봤지만 소용없었다. 자포자기한 A군은 성적표를 위조하기 시작했다. 사건 발생 2개월 전, 아빠는 정식으로 이혼 통보를 했다. 엄마는 부쩍 신경이 날카로워졌고 사건 발생 3일 전, 밥과 잠이 금지되는 체벌이 추가됐다. 사건 당일, 밤새 9시간 동안 골프채로 몇백대를 맞은 A군은 고통을 참고 의자에 앉았다. 그는 “그때 탁상 달력이 눈에 들어왔는데 가슴이 철렁했다. (달력에 적힌) 학부모 입시 상담 날을 보고 모든 게 다 끝나겠다고 생각했다. 엄마한테 맞아 죽겠구나 싶었다. 너무 무서웠고 그다음으로 죽기 싫다고 생각했다”면서 그렇게 엄마를 살해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A군은 “(어머니를 살해하고) 사람 같지 않게 살았다. 어머니를 옮긴다거나 숨긴다는 생각은 안 했다. 처음에는 (안방) 문도 안 닫았는데 시간이 지나 냄새가 나서 문을 닫고 거실 불을 켜고 살았다. 죄책감이 컸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머니는 최고의 사랑을 주신 거다. 인생을 갈아 넣어서 저를 키워주셨다. 어머니께서 점점 더 힘들어하실 때, 점점 더 저한테 푸시했을 때, 이제야 해석되는 건 어머니께서 점점 더 불안하고 두려워지셨다는 거다. 어머니께 내가 아니어도 어머니는 대단하고, 귀한 사람이고, 충분히 사랑받을 만한 사람이라고 위로해 드리지 못한 게 후회된다. 만약에 돌아갈 수 있다면, 어머니께 그렇게 말씀드리고 싶다”고 눈물을 쏟았다.
  •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원 421명 실직노동자 피눈물 누가 닦아 주나”

    박유진 서울시의원 “서울시사회서비스원 폐원 421명 실직노동자 피눈물 누가 닦아 주나”

    박유진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은평3)은 지난 11일 제324회 정례회 시정질문을 통해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하 서사원) 폐원에 대해 큰 무참함을 느낀다며 깊은 유감을 드러냈다. 박 의원은 “서사원이 출범 초기 야간·휴일 등 민간이 충족하지 못하는 돌봄 사각지대를 겨냥해 설립되었지만, 실제로는 낮 시간대 근무자 300여명(정규직 기준)의 인력만으로 본연의 목적을 달성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며 일부 언론의 왜곡되고 편향된 보도 내용을 명확하게 정정하고 싶다고 했다. 이에 박 의원은 돌봄 노동자들을 ‘한 마을의 경찰’에 비유하며 “실제로는 1000명이 필요한데 100명을 뽑아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만 근무하게 했다면 당연히 24시간 치안 유지는 어렵다. 서사원 역시 24시간 풀케어가 필요한 상황이었지만 겨우 300여명으로 첫발을 내디뎠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서사원이 도전했던 목표는 우리 사회의 간병, 민간요양 수준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24시간 풀케어, 4조 2교대와 같은 행정력을 갖추는 것이었다”며 “이러한 목표를 향한 첫걸음이었는데 초기의 도전이 충분히 평가받지 못하고 폐원이라는 결과를 맞게 되어 매우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오세훈 시장은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이 출범할 때 설계가 이용자 입장에서 잘 되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있다”며 “고난도의 돌봄서비스가 필요한 경우 이분들을 투입해 민간에서 돌보지 못하는 사각지대를 어느 정도 커버했더라면 존재 의미가 컸을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돌봄서비스를 받는 분들의 입장에서 구조를 바꾸기 위해 노력했지만 긴 협상 끝에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폐원에 이르게 됐다고 부연했다. 박 의원은 “생활임금 수준의 처우에 24시간 완전체 돌봄은 어려웠다”며 충분한 공공자원 투입 없이 300여명만으로는 수요를 맞출 수 없었다고 반박했지만 오 시장은 3000명으로 늘려도 결과는 달라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해 극명한 견해 차이를 보였다. 오 시장은 이날 “폐원으로 인해 실직하신 분들이 원하시는 일을 계속해서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최대한 지원해 드릴 것”이라고도 말했다. 끝으로 박 의원은 “이번 폐원으로 인해 가장 가슴 아플 분들에 대해 시장님이 늘 말씀하시는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관점으로 이분들이 제2의 직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특히 신경 써 달라”고 당부하며 오 시장이 약속한 해고노동자 지원책이 제대로 실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생활의 일부가 된 희생정신과 봉사…‘일상 속 영웅’들을 기억하겠습니다[서울보훈대상]

    생활의 일부가 된 희생정신과 봉사…‘일상 속 영웅’들을 기억하겠습니다[서울보훈대상]

    6월이 오면 국가와 우리 사회를 위해 희생한 분들이 떠올라 가슴이 시리고 미어집니다. 보훈을 국가정책으로 시행하면서 우리는 공동체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모든 분을 기억하는 일이 정부 중심으로 돼 버린 것 같아 아쉽습니다.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희생한 분들에게 정부가 하는 보훈은 최소한의 것이며, 사회와 개인들이 그 희생을 기억하고 기리는 마음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국가보훈부로 승격된 지 1년이 지났습니다. 처(處)에서 부(部)로 승격한 것은 국가가 보훈을 정부의 주요한 기능과 활동으로 인식했다는 것을 뜻합니다. 올해 보훈부는 ‘일상 속 살아 있는 보훈, 모두의 보훈’을 호국보훈의 달의 주제로 삼고 ‘기억과 감사’, ‘보훈 문화 확산’, ‘미래세대 전승’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보훈을 일상적인 삶과 생활의 일부로 받아들이도록 노력하겠다는 것이 눈에 들어옵니다. 보훈대상으로 더욱 기억해야 할 분들을 찾고 그분들의 공적을 헤아리고 있지만 우리는 일상에서 희생과 노력을 감내하신 분들을 기려야 합니다. 올해에도 ‘서울보훈대상’ 수상자 선정을 위한 후보자들의 심사 서류들을 꼼꼼히 봤습니다. 서울보훈대상은 보훈부와 서울신문사가 함께 마련한 최소한의 기억입니다. 수상자를 선정하면서 사회에 공헌한 많은 사람, 특히 내 주변에 있는 분들을 생각해 봤습니다. 국가의 독립과 안위를 위한 희생과 봉사를 한둘씩 헤아려 봤습니다. 그토록 많은 희생과 봉사를 우리가 기억할 수 있을까 하는 우려가 앞섭니다. 1년 365일 언제나 마음속에 보훈대상을 품고 있어도 그 희생과 노력에 보답하기 어렵다고 봅니다. 매년 그랬듯이 보훈대상 수상자를 선정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공동체를 위해 살아오신 분들을 헤아리고 추려 내는 것 자체가 어렵습니다. 누구나 공동체를 위한 마음은 같습니다만 그래도 그 마음과 행동에서 보여 주신 것에 어렵게나마 순서를 매겼습니다. 우리는 보훈을 의무이자 권리라고 주장해 왔습니다. 국가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보훈을 당당하게 행사할 수 있는 권리를 갖고 있습니다. 수상자들의 희생과 봉사를 다시 한번 기억하고자 합니다. 힘들게 살아오신 분들에 대한 기억과 예우는 우리의 권리입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희생과 봉사 그리고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분들에 대한 기억, 제대로 해야 합니다. 서울보훈대상 수상자들의 희생과 봉사는 그분들의 삶 속에 녹아 있습니다. 삶의 대부분을 희생과 봉사 속에서 살아오신 분들을 우선 선정했습니다. 상이군경으로서 자신을 희생하고 봉사하는 일에 소홀함이 없으셨던 분, 월남전 참전 이후에도 참전 정신을 잊지 않기 위해 봉사에 매진하셨던 분, 순직한 군인의 가족으로서 삶의 곤경을 헤쳐 나오신 분, 4·19혁명과 월남전 참전 등 국가와 시대적 요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봉사활동을 남다르게 해 오신 분, 특수임무 유공자로서 사회에 대한 봉사에 열과 성을 다하신 분 등을 선정하게 됐습니다. 한 분 한 분 모두 다 소중히 모셔야 하는 분들로, 그들의 희생과 봉사를 기억해야 합니다. 보훈대상 수상자로 모시는 것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보답입니다. 보훈은 일상의 활동 그리고 삶이 돼야 합니다. 보훈부도 삶과 문화 속에 보훈이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큰 노력을 기울여야 합니다. 보훈대상 수여를 통해 우리는 일상의 활동으로서 보훈을 만들어 가는 계기를 마련하게 됩니다. 수많은 희생과 봉사 중에서도 우리가 기억하고 기억해야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래야 우리의 후손들이 우리의 희생과 봉사를 기억하게 됩니다. 우리 세대의 철저한 보훈이 다음 세대의 충실한 보훈으로 이어집니다. 가족을 잃은 슬픔을 극복하고 사회를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 참전의 희생정신과 함께 계속해서 우러나는 봉사의 마음, 유공 단체를 통해 체계적으로 그리고 끊임없이 봉사하겠다는 마음 등이 너무나도 곱게 느껴집니다. 가족과 자신을 희생하면서 살아온 삶을 우리는 기억하고자 합니다. 일상에서 보훈하는 마음을 가져 봅니다.성시경 단국대 공공정책학과 교수
  • 이태원 참사 분향소, 499일 만에 서울광장 떠나 ‘별들의집’으로

    이태원 참사 분향소, 499일 만에 서울광장 떠나 ‘별들의집’으로

    “이주영, 김의진, 그리고 박율리아나, 우리 모두 당신을 기억하겠습니다.” 16일 오후 서울광장 앞 10·29 이태원 참사 합동 분향소에서 희생자 159명의 이름을 부르는 추모 의식이 마지막으로 열렸다. 참사 100일째인 지난해 2월 4일 마련된 서울광장 분향소는 이날 인근 을지로1가 부림빌딩 1층의 임시 공간으로 옮겨졌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과 소통하는 공간의 이름은 ‘별들의 집’으로 지어졌다. 분향소 설치 500일을 하루 앞둔 499일 만이다. 보라색 조끼를 입은 유가족들은 한 사람,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며 눈물을 흘렸다. 희생자 문효균씨 어머니 이기자(57)씨는 “아이들의 영정을 눈물로 올리고 억울함과 분노를 표출하고 주체할 수 없는 수많은 감정을 다스리던 이 자리를 결코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새로운 공간은 진실 규명을 위한 또 다른 시작”이라고 했다. 이들은 영정을 가슴에 안고 서울광장을 돌아 ‘별들의 집’으로 옮겼다. 분향소 이전은 서울시와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의 조율을 거친 결과다. 시가 기부채납을 받은 이 공간은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가깝다. 다만 재개발을 앞두고 있어 오는 11월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이후에는 이태원특별법에 의해 안정적인 공간이 마련될 수 있다. 분향소 종료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이태원참사대책특별위원회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우 의장은 “특별조사위원회가 적기에 시작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세훈 서울시장은 전날 분향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오 시장은 유가족에게 “가족을 잃은 참담한 심정은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안정적인 공간에서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간 소통을 이어 가길 바란다”고 했다. 또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했다. 앞서 오 시장은 이태원 참사 희생자 49재 전날이던 2022년 12월 15일과 지난해 1주기 추모식 등을 포함해 분향소를 다섯 차례 찾았다고 시는 전했다. 서울광장 분향소는 불법 시설물로 분류돼 철거 논란도 일었지만 시는 유가족 측 대리인과 54차례 면담하는 등 대화를 이어 왔다.
  • 노소영 “대학특강 소감…서울대 실망, 지방대 학생들엔 감동”

    노소영 “대학특강 소감…서울대 실망, 지방대 학생들엔 감동”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근 대학 특강을 다녀온 소감을 밝히며 “이제 교육의 목적 자체를 재고할 때”라고 강조했다. 노 관장은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tabula rasa(타불라 라사)’라는 제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타불라 라사’란 아무것도 쓰여 있지 않은 흰 종이, 즉 백지를 뜻한다. 철학의 인식론에선 인간이 태어날 때 마음이 ‘빈 백지’와 같은 상태로 태어나며 경험과 지각 활동에 따라 마음이 형성된다는 개념을 비유적으로 일컫는 용어다. 노 관장이 교육의 의미와 목적을 이야기하고자 이러한 제목을 붙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글은 전체공개가 아닌 친구공개로 올려져 뒤늦게 화제가 됐다. 노 관장은 자신이 최근 두 학교에서 특강을 했다며 “한 곳은 지방대학, 다른 한 곳은 서울대학. 학부생 수업이라 부담이 되었지만 좀 비교해보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라고 전했다. 노 관장은 “계명대에서는 50분 정도 강연을 하고 포스트잇을 학생들에게 나누어줬다. 무엇(질문, 코멘트)이라도 써 내지 않으면 저 문을 나가지 못한다고 선언했다”면서 “무슨 질문이 나올까 매우 궁금해하면서 한 장씩 읽어봤다. 감동이었다. 우선 순수했다. 질문들이 제대로 정곡을 찌른다. 진지한 고민들이 묻어나는 질문들이었다”고 했다. 반면 서울대 특강에 대해서는 “강의가 끝나고 질의응답 시간에 나는 가슴에서 나오는 질문을 더 좋아한다고 말하면서 진솔한 소통을 유도했다.가슴으로 말하려면 가드(방어막)를 내려야 하는데, 이들은 잔뜩 경직되어 있었다”면서 “나오면서 주임교수에게 느낀 그대로 이야기했다. 좀 실망스러웠다고. 그러자 본인도 지방대에서 가르칠 때가 더 좋았다고 했다”고 전했다. 노 관장은 “두 학교를 비교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다”면서 “한쪽은 평범한 지방대, 다른 한쪽은 사회 최고 엘리트들이 모인 곳. 문제는 챗GPT 등의 인공지능이 서울대 학부생들의 지능은 훨씬 넘어섰다는 것이다. 교육시스템의 문제를 넘어 이제 교육의 목적 자체를 재고할 때”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 시대의 교육은 정체성이 기반이 되어야 한다”면서 “그래야 오리지널(독창성)이 생기고, 그것만이 인간이 기계를 이길 수 있게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노 관장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의 이혼소송 항소심에서 재산 분할로 1조 3808억원, 위자료로 20억원을 받아야 한다는 판결을 받은 바 있다.
  • 하마스 공격? 가자 라파서 이스라엘 장갑차 폭발해 8명 사망

    하마스 공격? 가자 라파서 이스라엘 장갑차 폭발해 8명 사망

    하마스 최후의 보루로 여겨지는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에서 15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 병사 8명이 장갑차 폭발로 사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401기갑여단 산하 전투 공병부대 부중대장인 와셈 마흐무드(23) 대위를 비롯한 8명의 병사가 라파 작전 중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 초동 조사 결과 이들은 새벽 5시쯤 라파 북서쪽 텔 술탄에서 나메르(표범) 장갑 전투공병차량(CEV)에 타고 최소 5대의 다른 차량과 함께 휴식을 위해 라파 내 점거 건물로 이동하다가 사망했다.해당 CEV는 이동 행렬 중 5번째나 6번째였으며, 어느 시점에서 큰 폭발을 당했다. 그것이 해당 지역에 미리 설치해둔 폭탄 때문인지, 아니면 하마스가 차량에 접근해 직접 폭탄을 설치했는지는 즉각적으로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하마스의 무장 조직인 알카삼 여단은 성명을 통해 전사들이 라파 서부에서 야신 105㎜ 대전차 로켓발사기로 이스라엘 기갑부대를 매복 공격해 병사 여러 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선임대변인은 이날 늦게 이스라엘군이 해당 CEV가 대전차 미사일에 맞았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 당국은 이 차량이 외부에 보관된 폭발물이 대규모 폭발의 원인이 됐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CEV는 외부의 지뢰 등 폭발물이 폭발하더라도 내부 병력에게 부상을 입히지 못한다. 사고 당시 총격은 없었고 폭발이 일어났을 당시 차량은 정지해 있지 않았다고 이스라엘 조사관은 밝혔다. 이 차량은 나중에 가자지구의 안전한 장소로 견인됐다. 이번 전사자 수는 지난해 10월 7일 개전 이후 단일 상황으로는 두 번째로 많다. 가장 많은 이스라엘군 병사가 희생된 것은 지난 1월 가자지구 중부 분리 장벽에서 600m가량 떨어진 키수핌에서 하마스의 유탄 공격으로 건물이 붕괴했을 때다. 당시 이스라엘군 병사 21명이 몰살됐다.8명이 추가로 사망하면서 가자 전쟁으로 인한 이스라엘군 누적 전사자 수는 309명으로 늘었다고 TOI은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조국을 지키기 위한 전쟁에서 가슴이 미어지는 대가를 치렀다”며 “깊은 애도를 표한다. 하지만 값비싼 대가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전쟁 목표를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괴물같은 적은 멈추려 하지 않는다. 또한 이란의 악의 축들도 마찬가지로 우리를 파괴하려 할 것”이라며 “우리가 멈춰 세우지 않으면 그들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승리의 대체재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도민과의 소통’ 강조하는 김동연, 100여명과 호수공원 산책…“정치인의 봉사하는 마음 중요”

    ‘도민과의 소통’ 강조하는 김동연, 100여명과 호수공원 산책…“정치인의 봉사하는 마음 중요”

    “언제나 경기도민 목소리를 가슴에 품고, 도정의 구체적인 성과를 도민에게 보여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경기도민과의 소통을 중요시 여기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도민들과 호수공원을 함께 걸으며 소통 행보에 집중했다. 김 지사와 정우영 여사는 15일 수원 광교호수공원에서 도민 100여명과 함께 호수공원을 걸으며 담소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이달 말이면 어느덧 도지사로 취임한 지 2년이고, 3년 차에 접어든다. 여러 가지 각오를 새롭게 하고 있다”며 “첫 번째는 여러 가지 불안정했던 도정을 안정화하고, 도정의 구체적인 성과들을 도민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최대한 노력하겠다. 특히 오늘의 기억과 더욱 귀한 말들도 가슴에 품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선 정치판이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도 냈다. 김 지사는 “지금 대한민국이 여러 가지로 심히 걱정된다. 경제 걱정, 교육 걱정, 사회 갈등과 분열 등”이라며 “이 모든 것을 감싸는 근본에는 잘못된 정치 시스템과 정치 문화, 정치인들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치에 관심 없는 분들도 정치판의 교체와 정치 문화의 전면적인 쇄신이 없으면 대한민국이 앞으로 나갈 수 없다는 데에 다 같이 동의하는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도정도 잘 살피면서 또 한편으로는 대한민국이 정주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그는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위해서는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어야 한다. 정치판이 바뀌어야 하고 정치인들이 봉사하는 마음, 더 나아가서 일정한 부분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각오가 돼 있지 않으면 안 된다”고 힘줘 말했다.
  •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후반기 의장’ 출마 선언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 ‘후반기 의장’ 출마 선언

    남창진 서울시의회 부의장(국민의 힘, 송파2)은 강한 자신감을 가지고 지난 14일부터 시작된 후반기 의장 선출을 위한 국민의 힘 후보자 경선에 가장 먼저 등록하면서 출사표를 던졌다. 남 부의장은 ‘소통과 화합’이라는 슬로건으로 ▲의회로부터 위임받은 의장의 권한 공정 배분 ▲각 의원의 지역공약사업 최우선 지원 ▲소통과 화합 중심의 의장이라는 3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이는 의장이 너무 많은 권한을 행사하는 불균형을 개선하고 의원들이 내걸었던 각 지역의 발전 사업 공약 달성을 위한 지원과 의원 간의 소통과 화합으로 신뢰 및 협력을 증진시켜 서울시의 발전을 견인시키겠다는 공약이다. 남 부의장은 “2010년 송파구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지금까지 ‘소통과 화합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고 의정 생활을 이어 왔다”라며 “지금 의회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소통 능력과 유연한 리더십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의장으로 선출되면 서울시민, 서울시의회, 서울시 집행기관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기반으로 저출산, 다양한 양극화 등의 사회적 과제의 해결과 지역 경제 활성화 그리고 시민들의 복리 증진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는 의장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남 부의장은 제6대 송파구의회 도시건설위원장, 제9대 서울시의회 조례정비특별위원장을 역임했으며 현 11대 서울시의회 전반기 부의장으로 의정활동을 하고 있다.
  • 남편 시한부 판정에 “숨쉬기 힘들어”…상심한 아내 ‘사망’

    남편 시한부 판정에 “숨쉬기 힘들어”…상심한 아내 ‘사망’

    남편의 시한부 판정에 충격을 받고 슬퍼하던 아내가 결국 ‘상심증후군’으로 남편보다 3일 먼저 세상을 떠났다. 영국 더선은 지난 13일 10년차 부부였던 영국인 웨인 댄(57)과 샤론 댄(54) 부부의 비극적인 사연을 전했다. 서로를 ‘소울메이트’라고 부를 만큼 금슬이 좋았던 부부. 남편 웨인은 지난해 10월 허벅지 안쪽 암이 폐로 전이돼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고, 올해 2월 뼈와 결합조직에 발생하는 희귀 유형의 종양인 육종 진단을 받았다. 수술로 암을 제거할 수 없는 상태였고 화학 요법을 시작하려 했지만 3월에 상태가 악화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병원 측은 그가 치료를 받기도 전에 사망할 수 있다며, 사실상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 샤론은 집에는 거의 안가고 병실에만 붙어있었다. 딸 엘리(29)는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자서 나는 계속해서 엄마를 병실에서 내보내려 했다.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하려고 노력했지만 남편 곁을 한시도 떠나려 하지 않았다. 엄마는 남편 없는 세상에서 사는 것을 너무 두려워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지난 4월 4일 딸은 “숨쉬기가 힘들다”는 엄마의 전화를 받았다. 급히 병원으로 달려갔지만 혼수상태에 빠진 샤론은 그날 끝내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3일 후인 4월 7일 웨인도 숨을 거뒀다.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상심증후군’ 의료진은 샤론의 사인에 대해 ‘상심증후군’으로 인해 심장마비가 온 것으로 진단 내렸다. 정식 명칭은 스트레스성 심근증, 타코츠보 증후군으로 불린다. 일시적인 비허혈성 심근병증이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극도의 심리적 충격을 받아 심장 근육에 이상이 생기는 것이다. 대지진 등의 천재지변 지역에서 이런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다고 한다. 가까운 사람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마주하거나, 반대로 너무 기쁘고 황홀할 때도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며, 폐경 후 여성의 발병률이 높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메스꺼움 등이 나타난다. 상심증후군이 올 땐 수액을 주입하고 안정을 취하면 회복되기도 하지만, 쇼크에 이를 정도로 증세가 심하면 심근 및 좌심실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시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신적 상담 치료를 통해 재발을 방지하는 방법도 있다.
  •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 이전…오세훈, 유족 만나 위로

    서울광장 이태원 분향소 이전…오세훈, 유족 만나 위로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오후 2시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10·29 이태원 참사 분향소 이전 행사에 참석해 분향과 묵념을 한 뒤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 시는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시민대책회의와 협의 끝에 서울광장에 설치된 합동 분향소를 16일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새로운 분향소는 중구 남대문로9길 부림빌딩 1층에 마련된다. 이곳에서 11월 2일까지 ‘임시 기억·소통의 공간’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 시장은 “가족을 잃은 참담한 심정은 여전히 어떤 말로도 위로가 되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는 안정적인 공간에서 희생자 추모와 유가족 간 소통을 이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 “안전한 서울시를 만드는 것이 진정한 추모이자 가장 깊은 위로라는 생각으로 가슴 아픈 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우리 아들 천국에서 만나”…김원희 가슴 아픈 소식 전했다

    “우리 아들 천국에서 만나”…김원희 가슴 아픈 소식 전했다

    배우 김원희가 가슴 아픈 이별 소식을 전했다. 김원희는 14일 소셜미디어(SNS)에 “사랑하는 세르지오”라고 시작하는 글을 남겼다. 김원희는 “너는 영원히 우리의 가슴속에 있어. 너무 예쁘고 사랑스런 세르지오, 보고싶은 우리 세르지오, 우리의 아들, 천국에서 만나자”라고 적었다. 이어 “세르지오 엄마 아즐린과 가족에게 하나님께서 위로와 평안 주시길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원희는 세르지오와 함께 찍은 사진 등을 공개했다. 다정한 모습으로 미소 짓고 있는 두 사람의 모습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꾸준한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온 김원희가 후원했던 아동인 세르지오가 세상을 떠나 글을 남긴 것으로 보인다. 동료 연예인과 네티즌들은 “언니 힘내세요”, “천국에서 편히 쉬길” 등 반응을 보였다. 한 지인은 “울 언니가 입양할지 고민할 만큼 사랑했던 세르지오. 언니를 유난히도 사랑하던 세르지오. 너무 사랑스럽던 아이”라며 세르지오와 김원희가 각별한 사이였음을 전했다.
  • 송파, 호국보훈의달 맞아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 개최

    송파, 호국보훈의달 맞아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 개최

    서강석 구청장 “보훈 문화 확산 기대” 서울 송파구는 지난 13일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송파구 보훈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했다. 송파보훈회관 운영협의회 주관으로 서울놀이마당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관내 9개 보훈단체 국가유공자 및 가족 등 약 10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는 6·25전쟁 당시 훈장수여가 결정됐지만 훈장을 받지 못한 6·25무공수훈자들을 대신해 유족들에게 무성화랑무공훈장이 수여됐다. 이어 관내 모범 국가보훈대상자 20명에게 구청장 표창이 전달됐다. 서강석 구청장은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가슴 깊이 새기며 그 유족과 가족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보훈 문화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마음으로 그에 합당한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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