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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젊은 장소는 ‘여기’ [아하! 우주]

    우리 은하계에서 가장 젊은 장소는 ‘여기’ [아하! 우주]

    별의 일생은 사람과 비슷하다. 처음에는 가스 덩어리로 시작해 점점 커지다가 어느 순간이 되면 핵융합 반응에 필요한 질량을 끌어 모아 빛나기 시작한다. 추가로 가스를 모아 더 성장하면 일반적인 별인 주계열성 단계로 진입해 오랜 세월 빛나게 된다.  하지만 인간처럼 별도 노화가 서서히 진행된다. 중심부의 수소 가스가 점점 소진되고 헬륨이나 그보다 더 무거운 원소가 많아지면 별은 점점 커진다. 그리고 태양 질량의 별은 결국 마지막 노년기인 적색거성 단계를 거쳐 최후를 맞이하고 유품으로 백색왜성을 남긴다. 반면 태양보다 무거운 별의 경우에는 초신성 폭발과 함께 더 격렬한 최후를 맞이한다.  그런데 실제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드물지만 무거운 별에 맞이하는 초신성 폭발이다. 이때 무거운 원소들이 생성되기 때문이다. 사실 우주가 생성된 직후 우주에는 수소와 헬륨밖에 없었다. 지구와 인간을 구성하는 무거운 원소는 모두 초신성 폭발의 결과로 생겨났다.  천문학자들은 수소나 헬륨보다 무거운 원소를 모두 금속이라고 부른다. 시간이 지날수록 우주에 금속 성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금속 성분이 많은 별일수록 젊은 별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은하에서 젊은 별이 많은 지역을 확인할 때도 금속의 비율이 중요한 지표로 사용된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멀리 떨어져 있는 은하보다 우리 은하에 속해 있는 젊은 별의 지도를 작성하는 일이 어렵다. 우리가 은하 안에 있다 보니 다른 은하처럼 전체를 밖에서 보기 어렵기 때문이다.  하지만 텍사스 대학의 케이스 호킨스가 이끄는 연구팀은 가능한 범위 안에서 우리 은하에 있는 젊은 별의 지도를 작성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억 개 이상의 별의 화학적 구성에 대한 정보가 담긴 LAMOST 및 유럽 우주국의 가이아 망원경 데이터를 이용해 지구에서 최대 32,600광년 떨어진 별의 나이 지도를 완성했다.  지도를 보면 붉은색으로 표시된 젊은 별들은 주로 은하 나선팔의 중심에 집중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많은 가스와 별이 모인 장소가 새로운 별의 생성이 활발한 곳이라는 의미다. 반면 태양은 여기서 약간 벗어난 곳에 있었다.  태양의 나이는 46억 년으로 사람으로 치면 이제 인생 절반을 지난 40대 초반의 별이라고 할 수 있다. MZ세대나 그보다 더 젊은 세대에 해당하는 별은 좀 떨어진 장소에 있고 태양은 비교적 나이 든 별 사이에 있다. 하지만 반대로 말해서 그 정도 시간이 지났기 때문에 인간 같은 지적 생명체가 진화할 수 있었다.  사실 나이가 어린 별도 그리고 태양처럼 중간 정도 지난 별도, 마지막 순간을 맞이해 우주로 물질을 공급하는 별 모두 우주의 일부이고 자연의 순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인간은 별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짧게 살다 가는 존재이지만, 과학을 통해 이 과정을 탐구하고 이해해 나가고 있다. 
  • 권오갑 HD현대 회장, “환율 등 외부환경에 의한 나쁜 이익에 기대선 안돼”

    권오갑 HD현대 회장, “환율 등 외부환경에 의한 나쁜 이익에 기대선 안돼”

    2분기 들어 조선부문이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상반기에만 1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린 HD현대가 긴장을 끈을 바짝 조여맸다. 30일 HD현대에 따르면 권오갑 회장은 지난 28일 열린 그룹 사장단 회의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이 담보되지 않은 ‘나쁜 이익’에 기대지 말 것을 주문했다. 권 회장은 “기업 스스로 각고의 노력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과 미래사업을 담보해 내고 이를 통해 창출해내는 이익만이 비로소 ‘좋은 이익’”이라면서 “환율·시황 등 외부 환경 변화에 따라 일시적으로 얻은 이익이 우리에게 잘못된 시그널을 준다면 오히려 ‘나쁜 이익’으로 돌아올 수 있다. 경영자는 나쁜 이익에 취해 마치 회사가 엄청난 성장을 한 것처럼 착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권 회장의 당부는 계열사의 선전에도 긴장하지 말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계열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 26일 기준 모두 114척(해양 1기 포함) 147억3000만 달러 어치를 수주해 연간 수주 목표(157억4000만 달러)의 93.6%를 달성한 상태다.선종별로는 PC선 35척, 탱커 3척, 컨테이너선 29척, LNG 운반선 18척, LPG 운반선 20척, 액화이산화탄소운반선 2척, 중형가스선 2척, PCTC 4척, 해양 1기를 수주했다. 선박 건조물량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수익성도 개선됐다. HD한국조선해양은 올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5조4536억원, 영업이익 712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0.2%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하반기부터는 선가 인상에 따른 수익성 개선효과가 실적에 반영돼 영업이익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권 회장은 이어 “미래가치를 높이는 데 얼마나 노력했는가, 직원들이 마음껏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었는가 스스로에게 물어야 할 것”이라면서 “직원들이 얼마나 회사를 사랑하는지, 경영자가 직원들로부터 얼마나 존경 받는지가 그 회사의 성패를 가른다. 직원들에게 어떤 미래를 보여줄 것인가를 고민하고, 미래사업에 전력을 기울일 것”을 주문했다. 이날 회의는 권 회장을 비롯해 가삼현 부회장, 한영석 부회장, 정기선 사장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했으며 각 사업별 핵심 현안을 점검하고 그 해결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과 진행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사장단 회의에서는 친환경·디지털 흐름을 선도하기 위한 각 회사별 기술 고도화 추진 현황과 인재확보 방안을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의 급속한 변화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및 역량 강화 방안도 집중 논의됐다.
  • “일회용품 없는 페스티벌” 아임에코 ‘친환경 다회용기’ 도입으로 폐기물 감축 앞장

    “일회용품 없는 페스티벌” 아임에코 ‘친환경 다회용기’ 도입으로 폐기물 감축 앞장

    국내 최초 100% 사탕수수로 만든친환경·저탄소 다회용기 개발 성공“다회용기를 바이오가스로 전환해자원의 ‘END OF LIFE CYCLE’ 구현” 엔데믹 전환 후 첫 여름을 맞아 다양한 페스티벌이 줄을 잇고 있다. 대학축제를 비롯해 각종 콘서트, 음악 페스티벌을 넘어 식품 및 유통업계도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확대하고자 오프라인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에서 눈에 띄는 점은 ‘친환경 페스티벌’이라는 점이다. 필(必)환경 시대가 도래하면서 일회용품 사용 및 분리수거 없는 쓰레기 배출 등 환경을 고려하며 환경보호에 적극 동참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 정부와 지자체는 물론 주최 측에서도 다회용기 사용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페스티벌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친환경 브랜드 ‘아임에코’(i’m eco)는 친환경 다회용기 ‘그린 리유저블’(GREEN REUSABLE)을 출시해 이목을 끌고 있다. 28일 회사에 따르면 아임에코의 친환경 다회용기는 2021년부터 약 20개 이상의 국내 페스티벌에서 무색 페트병 회수 캠페인을 진행해온 경험에서 착안했다. 대부분의 페스티벌 F&B 존에서 일회용품을 사용해 왔고, 다회용기를 사용하더라도 여러 소재의 용기들이 혼재돼 재활용 및 쓰레기 분류 및 수거에 어려움이 따랐다. 이에 아임에코는 PLA 컴파운딩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자회사 에코패키지솔루션과 협업해 지난 1년 여간 친환경 저탄소 소재로 다회용기 제품 개발에 매진한 끝에 100% 사탕수수용기 그린 리유저블 용기를 출시했다. 그린 리유저블 용기는 국내 최초로 100%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플라스틱 용기이다. 세계 최초로 재생원료(R-PLA) 20%를 적용해 만들었으며, 사용 후 폐기 단계에서 재활용이 어려운 타 다회용기와는 달리 신재생 에너지화가 가능해 소각 시 탄소배출이 걱정이 없다. 자체 친환경 소재 기술력을 적용해 인체에 무해하며, PP 소재 용기 대비 약 65.9%의 탄소배출량 낮다. 5만명 관람객이 1인당 1개의 아임에코 다회용기를 사용했을 때 석유계 플라스틱(PP) 대비 636그루의 나무를 살릴 수 있는 셈이다. 내열성 및 내구성면에서도 기존 소재보다 우수하다. 그린 리유저블 라인은 80도에서 120회 동안 고온고압 세척 테스트를 거치면서 내구성과 지속 가능성을 입증했다. 또, 80도 이상의 건조 온도에서도 변형 없이 빠른 시간에 건조된다. 관람객들이 음식이 담긴 용기를 안정적으로 잡을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 손잡이 디자인을 적용해 사용 편의성도 극대화했다. 블랙 컬러를 채택해 색배임이 적으면서도 음식이 돋보일 수 있도록 했다. 그린 리유저블 다회용기는 두께감이 있어 일상에서 자연 퇴비화는 어렵지만, 향후 혐기성 소화 기술을 통해 퇴비화 및 바이오가스 생산이 가능하며, 바이오가스 에너지전환 재활용을 위해 혐기성 바이오가스 플랜트 시범 설비를 준비 중에 있다. 다회용기 개발뿐 아니라 아임에코는 다회용기와 폐기물을 함께 처리하는 통합솔루션 시스템을 도입해 기존 운영인력 대비 약 20%의 미화 운영 인력 절감 및 다회용기 회수율을 높이기도 했다. 실제로 2023년 서울파크뮤직페스티벌에서 효율적인 운영을 한 바 있다. 또한 폐기물과 다회용기 반납을 하나의 부스에서 수거하면서 99% 이상의 높은 다회용기 회수율을 보였다. 아임에코 관계자는 “아임에코는 탄소배출량 및 폐기물 감축을 위해 장례식장 다회용기, 다회용컵 등 일상 속 스며든 일회용품을 대체할 수 있는 다양한 저탄소, 친환경 제품 개발을 이어가겠다”며 “사용이 다한 친환경 저탄소소재의 다회용기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재활용인 에너지 자원(바이오가스)으로 전환될 수 있도록 자원의 ‘END OF LIFE CYCLE’을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 북한 경제 3년 연속 뒷걸음질... 경제제재·국경봉쇄·기악 악화 탓

    북한 경제 3년 연속 뒷걸음질... 경제제재·국경봉쇄·기악 악화 탓

    북한 경제가 0.2% 뒷걸음치면서 3년째 역성장한 것으로 보인다. 대북 경제제재와 국경봉쇄, 기상 여건 악화가 겹친 탓이다. 한국은행은 28일 ‘2022년 북한 경제성장률 추정 결과’를 발표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해 북한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21년 대비 0.2% 감소했다. 2020년 이후 3년 연속 역성장이다. 2020년 -4.5%보다는 낙폭이 줄었지만, 지난해 -0.1%보다는 늘었다. 국민총소득(명목 GNI)은 36조 7000억원으로 대한민국의 1.7% 수준, 1인당 국민총소득은 143만원으로 대한민국의 3.4% 수준에 그쳤다. 북한 산업 구조에서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농림어업(23.1%)이 재배업을 중심으로 전년대비 2.1% 감소했으며, 제조업(21.0%) 역시 중화학공업이 줄어 4.6% 감소했다. 광업은 석탄 등이 늘어 4.6% 증가했고, 전기가스수도사업은 수력발전과 화력발전이 모두 늘어 3.5% 증가했다. 건설업은 주거용 건물건설을 중심으로 2.2%, 서비스업은 운수업 등이 늘어 1.0% 씩 각각 늘었다. 대외교역 규모는 15억 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22.3% 증가했다. 수출은 1억 6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94% 늘었고, 수입은 14억 3000만 달러로 전년대비 126% 증가했다. 이관교 국민계정부 국민소득총괄팀장은 북한의 GDP 감소와 관련해 “내부 방역통제가 완화되고 섬유재 등 중심으로 대외교역이 증가하였으나 대북 경제제재 및 국경봉쇄 영향 지속 된 가운데 기상 여건이 악화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순천시, 2023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순천시, 2023 전국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수상

    전남 순천시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와 전남연구원이 공동 주최한 ‘2023 전국 기초단체장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매니페스토 경진대회는 올해로 13회째다. 민선 8기 전국 기초지자체의 우수 정책사례를 공유하고 확산을 모색하기 위해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전환’을 주제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순천대학교에서 이틀간 진행됐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 155개 기초지자체에서 364개의 사례가 응모됐다. 1차 서류심사를 통해 172개 사례를 선정하고, 지난 27일 발표심사를 통해 7개 분야별 우수사례를 최종 결정했다. 시는 기후변화 분야에서 전국 1위를 차지했다.순천시는 ‘기후환경 분야’에 ‘탄소중립 실현도시 순천, 기후변화 대응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다’를 주제로 응모했다. 기후 위기 시대를 맞아 지방의 작은 중소도시가 실천해가고 있는 새로운 이정표를 소개했다. 시는 순천만 보전을 통한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현의 장이 되고 있는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정부보다 10년을 앞서는 ‘2040 탄소중립 추진전략’수립과 이행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노관규 시장은 “15년 전 생태수도를 선포하며 기후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대한민국의 새로운 이정표를 만들어 가고 있는 순천의 노력이 인정받아 뜻깊게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 기존 공정 3분의1로 줄인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

    기존 공정 3분의1로 줄인 반도체 패키징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최첨단 반도체 개발의 핵심인 패키징 분야 핵심 원천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저탄소집적기술창의연구실 연구팀은 자체 보유한 나노 소재 기술을 이용해 반도체 공정에 필요한 신소재를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일본이 보유한 기술과 비교해서도 95% 전력 절감이 가능하며 공정 단계도 기존 9단계에서 3단계로 줄일 수 있다. 패키징 기술은 반도체 후공정에 해당하는 것으로 웨이퍼로 만들어진 집적회로 소자를 개별로 분리해 모듈로 제작하는 과정이다. 지금까지 첨단 반도체 패키징 공정에 주로 일본 소재를 사용했는데 공정이 9단계이기 때문에 복잡하고 다양한 장비 사용으로 전력 소모가 많고 유해 물질 배출 등 단점이 많았다. 이번에 개발한 기술 공정은 반도체 웨이퍼에 비전도성 필름(NCF)을 붙인 뒤 타일처럼 생긴 칩렛에 1초 정도 면(面) 레이저를 조사해 경화하는 총 3단계로 이뤄진다. 연구팀이 개발에 성공한 핵심 신소재는 고분자 필름으로 만들었다. 10~20㎛(마이크로미터) 두께의 에폭시 계열 소재에 환원제 등이 첨가된 나노소재이다. 여기에 레이저를 조사하면 반도체 후공정인 패키징 단계에서 세척, 건조, 도포, 경화 등이 한 번에 해결된다. 지금까지는 웨이퍼에서 분리한 칩을 보드에 붙여 한 개씩 잘라 쓰는 방식이었는데 이번 기술 덕분에 칩렛을 웨이퍼 기판에 타일 붙이듯 직접 찍어 붙이는 것이 가능해졌다.공정의 단순화로 전체 생산라인을 기존 20m 이상에서 4m로 줄일 수 있게 됐고 질소 가스도 필요 없어 유해 물질 발생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기술은 미국 마이크로 LED 관련 스타트업과 세계적인 파운드리 회사에서 공정성과 신뢰성 평가를 받고 있다. 우수 평가 시 3년 이내에 상용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광성 ETRI 창의원천연구본부 저탄소집적기술창의연구실장은 “그동안 첨단 반도체 패키징과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 분야는 일본 소재와 장비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높았다.”라면서 “기술 격차가 커서 자립화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저전력, 친환경이라는 새로운 시장의 요구에 연구진의 성과가 답해 원천기술의 상용화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 며칠 남았는데 “7월은 역대 가장 더운 달”...미국 폭염, 그리스 산불

    며칠 남았는데 “7월은 역대 가장 더운 달”...미국 폭염, 그리스 산불

    아직 며칠 남아 있는데 올해 7월은 역대 가장 더운 달로 기록될 것이라고 세계기상기구(WMO)가 예상했다. WMO는 27일(현지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7월의 첫 3주간은 지구가 가장 더웠던 3주로 확인됐으며 (마지막 주 추세까지 고려할 때) 7월 전체도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예측은 유럽연합(EU) 기후변화 감시기구인 코페르니쿠스 기후변화서비스(C3S)의 관측 데이터를 토대로 한 것이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7월 6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섭씨 17.08도로 역대 일일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로 기록됐다. 이전 최고 기록은 2016년 8월 13일의 섭씨 16.80도였다. 올해 7월 1∼23일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은 16.95도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월간 전 세계 평균 지표면 기온 최고치인 16.63도(2019년 7월)를 웃돈다. WMO는 이런 추세에 비춰 올해 7월이 역대 가장 더운 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카를로 부온템포 CS3 국장은 “기록적인 기온은 지구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의 일부”라고 평가했다. 페테리 탈라스 WMO 사무총장은 “올해 7월에 세계 인구 수백만명에 영향을 미친 극심한 날씨는 안타깝게도 기후변화의 냉혹한 현실”이라며 “온실가스 배출을 줄여야 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은 폭염에 펄펄 끓고 있다. 미국 기상예보센터(WPC)는 이날 중부 내륙·동부 해안·남서부 등 전역에서 미국 인구의 절반이 넘는 1억 7000만명이 ‘열 주의보’ 또는 ‘폭염 경보’ 영향권에 들어 있다고 전했다. 중부 도시 세인트루이스의 수은주는 섭씨 38.3도까지 올라갔고 28일에는 39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보됐다. 미 국립기상청(NWS)은 “체감기온이 46도 이상 오르는 위험한 상황이 올 수 있다”며 곳에 따라 ‘폭염 주의보’와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아울러 이 극심한 더위가 중부에서 동부로 확산하며 적어도 29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보하고 “무더위는 날씨 관련 사망 사고의 주요 원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가마솥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전력 공급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블룸버그통신과 정치매체 더힐 등에 따르면 미국 최대 전력공급망 운영업체 ‘PJM 인터커넥션’은 이날 미국 동부와 중부 13개 주에 ‘전류 과부하 경보’(LMA)와 함께 ‘1단계 에너지 비상 경보’(EEA-1)를 발령했다.그리스 중부 산불이 이날 공군 탄약고로 번져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고 AP와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날 중부 도시 볼로스 외곽에서 시작된 산불이 강풍을 타고 번져 해안 마을 네아 안치올로스에 있는 탄약고에 옮겨붙었다. 그리스 공영방송 ERT는 목격자들을 인용해 20㎞가량 떨어진 볼로스에서도 폭발음이 들릴 정도로 대형 폭발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산불이 탄약고까지 접근하자 네아 안치올로스에는 미리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다. ERT는 일부 주민들이 파편에 맞았지만 아직 심각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AP 역시 주변 마을에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했다.
  • 서이초 교사, 사망한 달에만 3차례 학교에 상담 요청

    서이초 교사, 사망한 달에만 3차례 학교에 상담 요청

    서울 서초구 서이초등학교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교사가 지난해부터 10차례에 걸쳐 학교 측에 업무 관련 상담 요청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27일 국민의힘 정경희 의원실이 서울시교육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이초 교사 A씨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7월까지 학교 측에 10차례 상담을 신청했다. 지난해 2건, 올해 8건이다. A씨는 숨진 이번 달에만 3건의 상담을 요청하기도 했는데, A씨 학급 학생이 연필로 다른 학생의 이마를 그은 이른바 ‘연필 사건’과 관련된 것이 2건이다. A씨는 13일 상담을 요청하면서 전날(12일) 발생한 연필 사건을 보고했고, 학교 측은 학생과 학생 학부모의 만남을 주선해 사안을 해결했다. 그러나 A씨는 다시 연필 사건에 대해 상담을 요청하면서 “연필 사건이 잘 해결되었다고 안도했으나, 연필 사건 관련 학부모가 개인번호로 여러 번 전화해서 놀랐고 소름 끼쳤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A씨에게 “전화번호를 얼른 바꾸라”고 답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연필 사건 이외에도 다른 학생 문제로 괴로워하기도 했다. 이번 달에 상담을 요청하면서 문제행동을 하는 또 다른 학생의 학부모에 대한 고충을 말했다. A씨는 “학생과 학생 학부모가 자꾸 선생님 잘못이라고 한다고 한다. 처음에는 그러려니 했는데 자꾸 들으니까 내 탓이라는 생각이 들고 가스라이팅으로 느껴진다”는 취지로 말했다. 이에 학교 측은 A씨 잘못이 아니며 학생의 상담 치료가 절실하다고 답했다. 또한 A씨는 지난달 상담에서도 또 다른 학생을 언급하면서 “학생이 이제는 학급에서 ‘금쪽이’가 됐고 상담을 받는 줄 알았는데 아닌 것 같다. 학부모에게 연락했는데 다소 불편한 기색을 내비쳐 말하기 힘들었다”는 취지로 말했다. TV 육아 상담 프로그램에서 따온 표현인 ‘금쪽이’는 문제 행동을 하는 아동을 지칭할 때 주로 쓰인다. 2년차 초등교사인 A씨는 지난 18일 교내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경희 의원은 “학생과 학부모로 인한 지속적인 업무 스트레스 호소에도 학교 측 상담은 형식적으로 이뤄졌다”며 “학부모 민원 응대를 개별 교사가 아니라 단위 학교나 교육청에서 맡는 등, 업무 부담을 덜어 주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고 밝혔다.
  • ‘명색이 王’…그들은 왜 찰스3세 초상화에 페인트 뿌렸나

    ‘명색이 王’…그들은 왜 찰스3세 초상화에 페인트 뿌렸나

    찰스 3세(75) 영국 국왕의 초상화가 페인트 칠로 봉변을 당해 궁금증을 자아냈다.26일(현지시간)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스코틀랜드의 기후환경단체 ‘디스 이즈 리그드’(This Is Rigged) 소속 활동가 2명은 이날 오후 3시쯤 에든버러 국립 초상화미술관에서 찰스 3세 초상화 보호 유리막 위에 분홍색 페인트 스프레이를 뿌렸다. 이들은 종이를 뚫어 만든 스텐실 글씨 판을 이용해 유리 보호막의 왼쪽 상단에 ‘백성이 영주보다 더 강하다’(The people are mightier than a lord)는 글귀를 남겼다. 그들은 메시지에 대해 “1880년대 스코틀랜드에서 토지 점령 등 행동으로 소작농 권리 운동을 벌인 ‘하일랜드 토지 연맹’(Highland Land League)이 썼던 구호”라고 설명했다. 찰스 3세의 상체 부분에도 분홍색 페인트를 칠했다. 이후 이들은 초상화 양옆 아래에 앉아 접착제로 자신들의 손바닥을 바닥에 붙였다. 독일 기후환경운동단체인 ‘라스트 제너레이션’ 활동가들이 의지를 굽히지 않겠다는 뜻으로 최근 시위에 이런 방식을 이용해 유명해졌다. ‘디스 이즈 리그드’는 이러한 전 과정을 영상으로 찍어 소셜미디어(SNS)에 게시했다. 이 시위에 참여한 벤 테일러(28)는 트위터에서 “왜 스코틀랜드 정부는 새로운 석유·가스 개발에 반대하지 않고 계속 허가하는가”라고 되물으며 “젊은이들의 미래를 위한다면, 그들은 신규 석유·가스 허가를 거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렇게 될 때까지 우리는 계속 스코틀랜드 정부가 사람들을 위해 권력을 사용하도록 압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술관 측은 “시위로 현대 초상화관을 폐쇄했으며, 미술관 내 다른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정상적으로 개방했다”며 “우리는 시위 영향을 평가하고 있지만 실제 작품이 손상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텔레그래프는 찰스 3세가 50여년간 자연보호와 기후변화 등 환경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캠페인을 벌였음에도 그의 초상화가 활동가들의 표적이 됐다고 전했다. ‘디스 이즈 리그드’는 지난 25일에도 스코틀랜드 남동부 도시인 그레인지머스의 정유시설을 봉쇄하려 하는 등 극단적인 시위 활동을 벌이고 있다.
  • [김세연의 오버뷰] 전성기 이후의 생존 방안/전 국회의원

    [김세연의 오버뷰] 전성기 이후의 생존 방안/전 국회의원

    증기기관, 전기처럼 단일 기술이 이끌었던 1, 2차 산업혁명과 달리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 클라우드컴퓨팅,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적층제조(3D프린팅), 로보틱스, 디지털트윈, 증강현실과 가상현실, 블록체인, 그리고 생명공학 등 다양한 기술적 구성 요소로 구현되고 있다. 클라우드컴퓨팅, 자율주행 자동차, 인공지능 등 새롭게 열리는 분야마다 미국 빅테크들의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고 있다. 그리고 이런 경쟁은 급기야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가 실전 격투기 경기를 벌일 가능성까지 높여 놨다. 시대를 선도하는 주역들의 자존심이 하늘을 찌른다 싶다. 과거를 돌이켜 보면 증기기관 시대를 열었던 주역들 중 실체를 보전하고 있는 곳을 찾기 어렵다. 다만 전기 시대를 풍미한 기업들은 아직 몇 곳이 남아 있고 그중 가장 상징적인 존재는 발명왕 토머스 에디슨이 설립한 제너럴일렉트릭(GE)이다. 새로운 아이디어나 발명을 뜻하는 이모티콘이 전구 모양인 것도 에디슨과 GE에서 유래한다. GE는 늘 대단한 기업이었지만 특히 1981년부터 20년간 재임한 최고경영자(CEO) 잭 웰치 시절에는 그야말로 세계를 주름잡았다. 전구에서 시작해 가전제품, 플라스틱, 발전용 터빈, 항공기 엔진, 철도 기관차, 의료기기, 금융, 방송, 석유 및 천연가스에 이르기까지 사업 영역이 너무나 광범위했다. 도무지 더 좁혀진 걸 찾을 수 없었는지 ‘우리는 생활 속에 좋은 것들을 제공한다’(We bring good things to life)가 슬로건이었을 정도였다. 그러나 달이 차면 기울고 꽃이 피면 지는 법. 주로 유통, 석유, 자동차회사들이 지배해 온 ‘포천 글로벌 500’ 리스트에서 복합 제조업 기반으로 늘 10위권을 유지하던 GE도 잭 웰치 퇴임 이후 지속적인 난조를 보였고, 오랜 기간 유지했던 세계 제일의 인재사관학교로서의 명성을 뒤로하고 지금은 GE 역사상 처음으로 외부 영입 CEO가 구조조정을 이끌고 있다. 지난 20년간 지속적인 사업 매각으로 복잡한 사업 구조를 단순화해 왔고 2020년엔 회사의 창업 아이템이었던 전구 사업마저 매각하기에 이른다. 마지막 남은 주요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3개 회사로 분할하기로 하고 올해 초에 의료기기 사업을 첫 번째로 분할했다. 그런데 얼마나 크고 우량한 사업이었는지 분할 상장 직후 바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에 편입됐다고 한다. 이에 힘입어 시가총액 합계가 분할 이전 대비 두 배 정도로 늘었다고 한다. 내년 초에 에너지 사업까지 분할하고 항공우주사업만 남게 되면 그 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떼어낸 부분들의 합이 원래의 전체보다 훨씬 커지는 효과를 내는 것이다. 복잡한 사업 구조를 가진 기업의 가치평가를 제대로 할 수 있는 월가 분석가들이 줄어들고, 기업도 광범위한 사업을 능숙하게 다룰 수 있는 전천후 경영자들을 예전만큼 잘 육성해 내지 못하는 것이 원인으로 지목된다. 어찌 됐든 찬란했던 왕좌에서 내려온 옛 제왕이 죽지 않고 환경에 적응해 새로운 삶을 열어 가는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이 세상에 영원할 수 있는 것은 없다. 생로병사, 흥망성쇠의 사이클을 누구도 피해 갈 수 없다. 전성기를 지난 입장에 처해 있는 개인이나 집단은 환경 변화에 어떻게 적응해야 할까? 국제통화기금(IMF)이 최근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기존 2.8%에서 3.0%로 올리면서도 한국 경제성장률은 기존 1.5%에서 1.4%로 낮췄다. 2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였던 GE 같은 기업도 전성기를 지난 후 20년간 사경을 헤매다 가까스로 생존 의지를 발휘해 살아남는 방법을 찾아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공지능과 생명공학과 기후위기의 파도들이 여러 각도에서 동시에 밀려오고 있는 지금 각자가 서 있는 곳에서 과연 우리는 생존할 준비가 돼 있는지 다시 점검할 때다.
  • 동대문이 꿈꾸는 새로운 미래도시 ‘퍼플시티’

    동대문이 꿈꾸는 새로운 미래도시 ‘퍼플시티’

    “퍼플(보라색)은 파랑과 빨강을 합친 색으로 창의적 생산 활동을 규정하는 색입니다. 동대문구가 새로운 미래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상징 모델입니다.” 26일 서울 동대문구에 따르면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최근 구의 새로운 발전모델로 ‘퍼플시티 동대문구’를 제시했다. 동대문을 새롭게 상징하는 보라색을 내세워 미래도시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구의 새로운 상징인 보라색은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김영세의 저서 ‘퍼플피플’에서 변화에 굴복하지 않고 새로운 세상을 만드는 ‘신인류’를 의미하는 ‘퍼플피플’에서 영감을 얻었다. 이 구청장은 퍼플시티 동대문을 이끌어 갈 세 가지 도시 모델로 ‘꽃의 도시’, ‘탄소중립도시’, ‘스마트도시’ 등 3가지를 제시했다. 꽃의 도시는 구도심을 중심으로 다양한 꽃을 심어 도심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구는 최근 18년째 공터로 방치된 전농7구역 내 691-3 부지에 꽃과 식물이 어우러진 생태학습장 ‘초화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2025년 착공 예정인 랜드마크 시립도서관이 들어서기 전까지 구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는 휴식처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이 구청장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봄에는 청보리, 가을에는 코스모스 등을 심어 다양한 생태 학습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탄소중립도시도 이 구청장이 취임 이후 꾸준히 강조하는 정책이다. 이 구청장은 지난 2월 ‘2050 탄소중립도시 선포식’을 개최하고 동대문의 탄소 순배출량을 2050년까지 0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배출된 온실가스를 공기정화식물 등으로 다시 흡수해 온실가스 배출량을 최소화한다는 것이다. 스마트 미래도시는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등을 다양한 행정과 복지에 적용해 구민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한다는 게 목표다. 지난 13일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을 초청해 초거대 대화형 AI 기술의 동대문 행정 활용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하 센터장은 기존에 모니터나 모션인식 등을 통해 간접적으로 확인하던 독거노인의 안전 여부를 AI를 통해 전화통화로 직접 안부를 묻는 새로운 기술을 소개했다고 구는 전했다. 이 구청장은 “꽃의 도시는 상생의 정신, 탄소중립도시는 공존의 정신, 스마트도시는 미래의 가치를 상징한다”면서 “3대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결실을 맺을 때 동대문구는 미래 도시로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건보료 밀렸다고 통장 압류… “취약층 체납엔 새 운용지침 마련해야”

    “코로나19로 소득이 예전의 3분의1로 줄어 건강보험료를 내기가 어렵습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체납된 보험료 납부를 독촉하며 통장을 차례로 압류해 일을 해도 임금을 받지 못하고 집에 생활비도 보낼 수 없는 처지가 됐습니다. 통장 압류만이라도 풀어 주세요.” 2020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49세 일용직 노동자의 민원이다. 10년 전 음식점을 잠깐 운영할 때 보험료를 체납해 통장이 압류된 중증장애인, 통장 압류로 일용직 일자리조차 구하지 못한다는 47세 무직자의 사연이 신문고를 울렸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6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건강보험료 체납 빈발민원 해소방안 공개토론회’를 열고 건보공단의 체납 처분 업무 관행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김홍일 권익위원장은 “2017년 조사에 따르면 거주불명자가 46만명에 달하고, 이들 대부분은 빚 독촉에 시달리거나 홀로 사는 노인들로서 건강보험료 장기 체납 상태에 놓여 있다고 한다”며 “보험료 납부 여력이 없는 저소득 취약계층은 독촉 고지, 연체금 가산, 급여 제한, 부당이득 환수, 통장 압류 등의 악순환에 빠져 체납의 고리를 끊고 나오기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지적했다. 2021년 기준 건강보험료 체납 가구는 99만 3000가구이며, 이 중 연소득 100만원 이하 체납 가구가 약 66만 가구(66.5%)다. 건보공단은 건강보험료를 내지 못한 체납자에게 독촉 고지서를 보내고, 그래도 기한 내에 내지 못하면 통장 등 재산을 압류한다. 통장이 압류되면 전기, 가스, 수도, 통신요금을 이체할 수 없어 줄줄이 연체되고 일용직으로 일하며 벌어들인 수입조차 인출할 수 없다. 즉 최소한의 경제활동도 하기 어렵다. 주제 발표에 나선 윤효석 전문위원은 “일반 체납자와 취약계층을 분리해 접근해야 한다”며 “저소득 체납자의 예금 채권을 압류하기 전에는 소명 기회를 주고 문자나 전화 사전 안내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변금선 서울연구원 부연구위원은 “건보료 체납을 일괄적으로 처리할 게 아니라 체납자의 체납 의도, 사유,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그에 맞춰 대응해야 한다”면서 “특히 생계형 체납에 대해서는 별도의 운용 지침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보험료 분할 납부 횟수를 현재 24회에서 48회로 완화해 저소득 체납자의 보험료 납부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건보료를 6회 이상 체납하면 건강보험 혜택도 받지 못한다. 체납자 가구원 중 희귀·난치성, 급성질환자가 있다면 건강보험 급여 제한으로 건강권을 심각하게 침해받을 수 있다. 최근 5년간 건보료를 체납해 보험급여가 제한된 244만 5180명 가운데 월 5만원 미만의 최소 보험료를 내는 취약계층 비율이 45.8%에 달한다. 윤 전문위원은 “실직자, 일용·임시직, 영세자영업자 등 경제적 취약층 보호를 위해 건강보험 급여를 제한하는 체납 횟수를 현재 6회에서 9회 이상으로 완화하자”고 제안했다. 또한 “취약계층, 고령자, 장애인 등에 대해선 건강보험 급여 제한을 완화하고, 임산부, 급성·만성질환, 희귀·난치성 질환자는 소명자료 제출 시 급여 제한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준현 건강세상네트워크 정책위원은 “더 근본적으로는 사회보장 취지에 맞게 급여 제한 근거 규정을 아예 폐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 김영록 지사,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사업 건의

    김영록 지사,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사업 건의

    김영록 전남지사는 26일 수전해 소재 연구개발 현장 점검차 LG화학 여수공장을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지역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선정을 건의했다. 전남도에 따르면 한덕수 총리는 지난 4월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 발표 이후 탄소중립 이행 정책 현장 점검을 위해 김영록 지사와 강경성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과 함께 여수 LG화학의 전기분해 공장 및 수전해 소재 연구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한덕수 총리는 공장 시찰 후 산업부와 전남도, LG화학, SK E&S, 두산퓨얼셀, 한화솔루션, 테크로스, 화학연구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고 정부와 지자체의 정책지원 현황 및 업계 관계자의 애로사항을 논의했다. 김영록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은 광양만권의 우수한 철강과 석유화학 산단과 국내 최대 재생에너지 잠재량 및 설비량을 보유한 수소산업 육성의 최적지”라며 여수·광양 수소 배관망 구축사업 예타 선정을 건의했다. LG화학 여수공장은 알칼라인 수전해 기술과 유사한 클로르 알칼리 공정을 통해 염소와 가성소다 생산 설비를 1996년부터 운영하며 축적된 설비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2015년부터 수전해 소재 기술개발을 시작했다. 현재 다수의 기업과 함께 알칼라인 수전해 시스템 개발 국책 과제에 참여 중이며, 2026년까지 0.5MW급 알칼라인 수전해시스템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존 수소 생산은 주로 화석연료에서 추출해 탄소가 배출됨에 따라 탄소중립에 필요한 청정수소 생산을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등 전기로 물을 분해해 수소를 제조하는 수전해 생산 기술 확보가 필요하다. 이에 정부는 지난해 11월 수소경제 정책 방향 3대 전략을 발표하고,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7대 전략분야의 첫 번째로 수소 생산에 필요한 수전해 기술을 제시했다. 산업부는 기업의 손실 우려가 큰 대규모 연구개발 사업은 정부 주도로 추진해 핵심 기반 기술 확보에 주력하고 수소 산업생태계 조성 지원 및 수소 산업 규제를 지속 개선할 계획이다. 한덕수 총리는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국내경제가 발전하는 녹색성장이 함께 이뤄지도록 정부가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며 “경제 주체인 기업이 도전정신으로 수소산업 핵심기술 확보와 경쟁력 향상에 역량을 집중해 세계시장을 선도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소는 에너지 공급망 위기 대응과 온실가스 감축에 효과적 핵심 에너지원으로, 세계 주요국의 청정수소 산업발전을 위한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어 전 세계 수전해 설비 규모는 2030년 850GW, 2050년 3천600GW 규모의 거대시장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 하남시의회, ‘취약계층 냉방비’ 원포인트 임시회 마무리

    하남시의회, ‘취약계층 냉방비’ 원포인트 임시회 마무리

    하남시의회가 혹서기 취약계층을 위해 선제적인 냉방비 지원을 위한 원포인트 추경 예산안 심의를 마무리했다. 26일 의회에 따르면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오지연)는 제322회 임시회가 열린 지난 20일 집행부에서 제출한 기정예산 대비 369억원 증액된 9449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 예산안을 심의했다. 예결특위는 이번 제2회 추경 예산안 심의에 있어 취약계층과의 동행을 통한 민생안정에 방점을 찍고 사업 효과성, 시급성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심사한 가운데 3건의 사업에 해당하는 총 8억원을 삭감했다. 주요 삭감 내역은 ▲대한민국 문화도시 조성계획 수립 용역(5000만원)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4억원) ▲미사한강공원 공원조성계획 변경 용역(3억 5000만원) 등이다. 예결특위는 여름철 폭염 및 공공요금 인상에 대비해 저소득 취약계층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편성된 냉방비 긴급 지원 예산(16억 2000만원)을 심의·의결함으로써 취약계층 에너지 비용부담 완화에 힘을 보태, 하남시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8100가구는 냉방비(전기요금) 2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심사보고에서 오 위원장은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 예산과 관련해 시민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돼야 한다는 것이 공통적인 의견이며, 관련 부서에서는 풍산근린3호공원 황토 산책길 운영에 따른 문제점 보완 및 우수사례 벤치마킹 등을 통한 좀 더 꼼꼼하고 밀도있는 계획 수립이 요망된다”고 삭감 이유를 설명했다.이어 오 위원장은 “이번 제2회 추경은 취약계층 냉방비 지원과 관련한 원포인트 임시회임에도 불구하고 집행부는 용역비를 포함한 긴급하지 않은 예산을 편성·요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하며 “집행부는 본예산 및 추경 등 예산 편성 시 충분히 고려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오 위원장은 “어려움이 있는 곳에 세금이 충분히 지원돼야 한다는 원칙에 따라 시민의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도록 추경 심의에 최선을 다했다”며 “전기·가스요금과 생필품 가격 상승 등 고물가와 지속되는 폭염으로 건강한 생활을 위협받는 취약계층 가구의 냉방비 지원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하남시의회 의원들은 최근 미사동 당정근린공원 산책길 맨발 걷기 코스와 풍산근린3호공원 황토 산책길을 현장 방문해 안전·편의시설 설치 및 관리현황, 우천 대비 배수로 확보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한 가운데 ‘한강 뚝방길 황토 건강 맨발 걷기코스 조성’ 사업 관련, 철저한 준비와 건강한 산책로 조성을 당부했다.
  • 용인시, 탄소중립 생활실천 참여단체 28일까지 모집

    용인시, 탄소중립 생활실천 참여단체 28일까지 모집

    경기 용인시가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관심과 일상생활 속 녹색 실천을 유도하기 위한 2023 탄소중립 생활실천 공모사업 참여 단체를 28일까지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탄소중립은 온실가스 배출을 최대한 줄이고 남은 온실가스를 산림 등을 통해 흡수하거나 제거해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드는 개념이다. 모집 부문은 ▲어르신 탄소중립 이야기 활동가 양성 ▲용인 탄소중립 100인 챌린지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사업 등이다. 어르신 탄소중립 이야기 활동가 양성 부문은 탄소중립 동화구연 교육 등을 통해 이야기 할머니를 양성하는 사업으로 강의와 교구개발 등에 최대 2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용인 탄소중립 100인 챌린지는 탄소중립에 대한 시민 의식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시민 100명이 다양한 주제의 월별 과제에 도전하고 활동 결과를 SNS에 공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부문에는 예산 750만원을 투입한다.  비산업 부문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은 예산 800만원을 지원한다. 가정, 상가, 학교 등에서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에너지 진단 등의 활동을 하는 컨설턴트를 양성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 홍보와 캠페인을 추진한다. 공고일 현재 용인특례시에 주사무소를 두고 탄소중립 활동 또는 환경교육 실적이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이거나 비영리법인이면 사업 참여가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나 법인은 시청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시를 방문하거나 등기우편, 전자우편(godsjs@korea.kr) 등으로 제출하면 된다.
  • [기고] 재난안전관리 전담 부처가 필요하다

    [기고] 재난안전관리 전담 부처가 필요하다

    우리는 정부가 ‘국가안전시스템’이라는 제도를 운영해서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접하기 어려운 나라가 되었다. 이는 재난및안전관리기본법에 근거해 행정안전부가 총괄 및 조정을 통해 어떠한 재난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제도의 기억’(institutional memory)이 부재함을 의미하는 것이다. 사건·사고가 일어나면 책임있는 조직과 기관이 예방이나 대응에 성공할 것 같았지만 여지없이 비판의 목소리가 제기된다. 재난을 둘러싼 이러한 현실에서, 과연 지금의 행안부가 국민의 안전을 책임질 수 있는지에 대해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야 할 시점이다. 행안부의 근간이 되는 국가안전시스템은 1948년 내무부 건설국에서 건설부로 이전되면서 건설행정으로 시작되었다. 1960~1970년대에는 ‘민방위기본법’, ‘농업재해대책법’ 등이 마련되었지만 1990년대 후반부터 성수대교 붕괴사고, 충주호 유람선 화재, 대구 도시가스 폭발사고, 삼풍백화점 붕괴사고, 여천 씨프린스호 기름유출사고, 화성 씨랜드 화재 등 각종 재난이 빈번하게 발생했다. 이후 자연재난은 ‘자연재해대책법’으로, 사회재난에 대해서는 ‘재난관리법’으로 이원화하였지만 태풍 루사와 대구지하철 방화 사고 등 뼈아픈 경험을 하게 되었다. 노무현 정부에서 각종 재난에 있어 효율적 관리의 중요성을 알게 되어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업무 전담에 기초한 재난안전법을 제정했다. 이후에도 다양한 재난을 경험하면서 이명박 정부와 박근혜 정부에서는 행정안전부와 안전행정부로 명칭 변경과 함께 역할의 재정립이 반복됐다. 그러다 세월호 참사 이후에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통합 관리를 위해 국민안전처로 개편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에서는 국민안전처가 조직 융합에 실패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현재의 행정안전부로 되돌려놓았다. 그럼에도 지금까지 장기간의 코로나 사태와 이태원 참사, 그리고 국지성 호우 및 집중 호우 등에서 국민의 안전을 똑바로 수호했다는 근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행정안전부의 국가안전시스템은 ‘재난관리’와 ‘안전관리’가 그 특성이 상당히 다름에도 하나의 종합계획 체계로 유지하고 있다. 이는 세계적으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현재 ‘재난안전법’의 안전에 대한 규정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은 재난안전 담당자 입장에서 국가의 모든 안전과 재난 관련 내용을 포괄하고 있기 때문에 그 적용범위가 너무 넓다는 점이다. 따라서 법적 구속력(또는 영향력)과 실효성이 떨어질 수 밖에 없다. 또한 재난에 대한 대응이 부처별로 개별법 위주로 이루어질 수 있어서 재난 현장에서 무질서와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크다. 이러한 이유로 ‘재난안전법’이 재난 및 안전에 관한 총괄·조정기능을 행안부에 부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처의 서열 논리에 눈치를 볼 수 밖에 없다. 그리고, 감염병 및 전염병 확산, 원자력 재난, 정보통신 재난, 아파트 붕괴 등 고도의 전문성이 필요하다. 행안부는 이러한 재난유형별 전문가 확보에 있어서도 관련 부처에 비해 우위에 있지 않다. 또한 행안부 내에서도 행정(조직), 자치에 비해 재난안전관리에 대한 예산 및 인력 확보 등이 후순위인 점도 짚어봐야 한다. 특히 정권이 바뀔 때마다 신속하게 변경된 행안부 내에 재난안전관리본부의 직제와 조직도가 어떠한 재난 상황에도 역량을 발휘할 수 있게 치밀하게 설계된 것인지 살펴봐야 한다. 나아가 행안부가 민관협력체계가 수립되어 있지만 재난안전에 일차적인 부담과 피해에 노출될 수 있는 시민과 현장의 실무자에 대한 의견을 제대로 제시하고 반영해 왔었는지도 의문이다. 따라서 현 정부의 화법을 인용한다면, 현재의 국가안전시스템을 근본적으로 고민해서 시대적 소명과 새로운 방식으로 온전히 재난안전관리 업무에만 매진할 전담 부처로 거듭날 때인 것이다. 이동규 동아대학교 재난관리학과 교수
  • 온실가스 분해 능력 갖춘 ‘자생 미생물’ 첫 확인

    온실가스 분해 능력 갖춘 ‘자생 미생물’ 첫 확인

    온실가스 분해 능력이 뛰어난 자생 미생물 첫 발견됐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철강 및 화학물질 제조업계에서 효과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26일 한국과학기술원 조병관 교수, 군산대 이효정 교수 연구진과 공동으로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분해해 알코올로 전환하는 자생 아세토젠 미생물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아세토젠은 이산화탄소나 일산화탄소와 같은 C1 가스를 아세트산(빙초산)으로 전환하는 혐기성 미생물이다. 동물 분변에서 분리한 미생물의 학명은 ‘스포로무사 스패로이데스’로 미국 민간기업인 란자테크에서 사용하는 미생물(클로스트리듐 오토에타노게눔)과 비교해 탄소 분해력이 2배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산화탄소 분해 과정에서 알코올을 생산하는 미생물을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 개발을 추진키로 했다. 생물자원관은 27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 국립생물자원관 특별세션에서 미생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하고, 국내 생물자원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전환 기술 개발 촉진 방안을 논의한다. 향후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위해 탄소중립순환경제학회와 지속적인 협력에 나선다. 서민환 국립생물자원관장은 “자생 미생물 발견으로 아세토젠 미생물을 활용한 한국형 온실가스 감축 소재 개발에 탄력이 붙게 됐다”며 “저탄소·녹색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형 생물자원 기반 연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SK E&S, 호주 정부에 LNG 기반 블루수소 사업 지원 요청

    SK E&S, 호주 정부에 LNG 기반 블루수소 사업 지원 요청

    SK E&S가 호주 정부와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및 이를 기반으로 한 블루수소 생산에 대해 폭넓게 논의하면서 호주 정부 차원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26일 밝혔다. SK E&S에 따르면 추형욱 SK E&S 대표이사 사장은 전날 SK서린빌딩을 방문한 크리스 보웬 호주 기후변화에너지부 장관과 회동, LNG 기반 블루수소 사업의 토대가 될 바로사 가스전과 바유운단 탄소 포집·저장(CCS)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논의를 했다. SK E&S는 2012년부터 개발에 참여해온 호주 바로사 가스전에 CCS 기술을 적용해 저탄소 LNG를 생산, 연평균 약 130만톤을 국내로 도입해 블루수소 생산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추 사장은 “천연가스 생산 과정에서 바로사 가스전 저류층 내에 발생하는 이산화탄소와 국내에서 블루수소 생산 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전량 포집하고, 호주 다윈 LNG터미널을 통해 동티모르에 위치한 바유운단 CCS로 운송·저장할 계획”이라며 “SK E&S가 시장 선도적으로 준비하는 CCS를 활용한 블루수소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하면 국내 에너지전환 정책에 기여할 뿐 아니라 호주에도 새로운 성장 기회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크리스 보웬 장관은 “바로사 가스전 개발이 SK E&S에 중요한 사업임을 이해한다”며 “호주는 탄소 이동에 관한 규제 개정을 시작했으며, 조속히 진행하고자 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보웬 장관은 지난 24~25일 양일 간 방한, SK E&S를 포함한 국내 기업들과 만나 호주 내 사업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 56조원대 알래스카 LNG 공동개발 美 구애에 韓·日 주저하는 이유

    56조원대 알래스카 LNG 공동개발 美 구애에 韓·日 주저하는 이유

    미국이 알래스카에서 추진하는 대규모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프로젝트에 한국과 일본이 함께 참여하길 원하고 있지만 반응이 시원찮은 것으로 알려졌다. 몇년 동안 민관이 함께 한국과 일본을 설득하고 있지만 뚜렷한 진전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현지시간) 알래스카 북쪽 뷰포트해에서 추진되는 440억 달러(약 56조원) 규모의 대형 LNG 개발 프로젝트가 답보 상태라고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북극에서 가까운 뷰포트해에서 천연가스를 추출한 뒤 1300km에 이르는 파이프라인을 통해 알래스카 남쪽의 액화시설로 옮기겠다는 내용이다. 액화시설에서 생산된 LNG는 선박을 통해 한국과 일본으로 수출하겠다는 것이 미국의 계획이다. LNG 운송선이 알래스카 남쪽에서 한국까지 이동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일, 일본은 7일에 불과하다. 현재 중동이나 미국 멕시코만에서 생산된 LNG가 한국이나 일본으로 운송되는 데 몇 주가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편리하다. 특히 미국은 알래스카 LNG 공동 개발이 전략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핵심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러시아산 석유와 LNG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는 데 알래스카산 LNG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다. 현재 일본은 LNG 수입량의 10%를 러시아 사할린 2 프로젝트에 의존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은 적극적으로 한국과 일본에 구애하고 있다. 알래스카를 지역구로 둔 댄 설리번 상원의원(공화)은 지난달 한국을 방문해 박진 외교부 장관을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설리번 의원은 LNG 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한국 기업의 관심과 투자를 요청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당부했다. 설리번 의원은 WSJ 인터뷰를 통해 “한국과 일본은 러시아산 에너지에서 손을 떼야 한다”며 “가장 분명한 선택은 미국 서부의 에너지”라고 강조했다. 한국과 일본에 주재하는 미국 대사도 LNG 개발 프로젝트에 적극적인 입장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 관계자 등이 몇년 동안 한국과 일본 정부 관계자를 만나 공동 개발이나 구매계약 문제를 협의했다. 그러나 한국과 일본은 주저하는 분위기라고 WSJ이 전했다. 일본은 알래스카 LNG 개발이 완료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린다는 점을 우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나 중동 국가들이 3~4년 안에 LNG를 공급할 수 있다고 약속하는 상황에 아직 개발이 본격화되지 않은 알래스카 LNG 계약을 서두르는 위험을 감수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또 2050년까지 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하겠다는 ‘넷제로’ 목표에 합의한 것도 대형 LNG 개발 프로젝트 참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이다. 테라자와 타츠야 일본에너지경제연구소(IEEJ) 소장은 “현재 LNG에 대한 수요가 막대하지만, 10~15년 후에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LNG의 미래에 대해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알래스카 LNG 개발 프로젝트는 2025년 1분기까지 한국과 일본의 투자를 유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판매 증가세 이끈 ‘효자’ 모델… 전기차 버전 준비

    판매 증가세 이끈 ‘효자’ 모델… 전기차 버전 준비

    쌍용자동차의 구원투수 ‘토레스’ 열풍이 사명을 KG모빌리티로 바꾼 뒤에도 이어지고 있다. 준중형과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넘나드는 차급으로 직장생활과 야외활동을 고루 즐기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KG모빌리티에 따르면 토레스는 지난해 7월 출시해 올해 6월까지 총 4만 8259대를 판매했다. 회사 역사상 신차 출시 후 1년간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이라고 한다. 직전 기록을 가지고 있던 모델은 ‘티볼리’(4만 5021대)였다. 지난 1월에는 월 최대 판매 기록을 세웠는데, 이 기록이 두 달 만에 경신되기도 했다. 토레스의 전기차 버전인 ‘토레스 EVX’를 올해 4분기 성공적으로 출시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는 게 목표다. 별도의 특장 법인인 KG S&C를 설립하고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했으며 하반기부터는 중고차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올해 출시한 하이브리드 액화석유가스(LPG) 모델과 픽업트럭 ‘O100’(프로젝트명)에 이르기까지 토레스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라인업으로 회사가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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