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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합 물관리 계획’ 수립 나선 수원시…“기후변화 대처 능력 강화할 것”

    ‘통합 물관리 계획’ 수립 나선 수원시…“기후변화 대처 능력 강화할 것”

    경기 수원시가 지속가능한 물순환체계를 확립하기 위해 ‘제2차 수원시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수원시는 지난 4일 시청 상황실에서 ‘제2차 수원시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사업 추진 방향을 보고했다고 5일 밝혔다. 수원 전 지역을 대상으로 2025년에서 2034년까지 10년간의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것이다. 용역은 사단법인 한국수생태복원협회가 담당한다. 용역 내용은 ▲통합 물관리 기본계획의 비전·목표 설정 ▲통합 물관리를 위한 부문별 계획 수립, 실천과제 설정 ▲유역 관리를 고려한 수자원의 통합 물관리 방안(개발·공급·이용·보전 방안) ▲폭우·가뭄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물관리 정책 제안 등이다. 계획 목적을 분명히 해 실천할 수 있는 연도별·단위 사업별 세부사업계획과 투자계획을 수립하고 재원 조달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현안, 환경 이슈 등 문제점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주기적으로 의견을 수렴해 수원지역에 적합한 최적의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통합물관리 기본계획 수립으로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하고, 온실가스를 저감할 수 있는 물관리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아울러 가뭄·폭우 등 이상 기후변화에 대한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할 대책을 마련한다. 이날 보고회에는 최승래 수원시 환경국장, 통합물관리위원회 위원, 물관리 부서 부서장, 사단법인 한국수생태복원협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수원시의 물 환경 현황·문제점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정책추진 여건과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점사업과 실천 과제를 발굴하겠다”며 “제2차 통합물관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건강하고 맑은 물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물순환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 [영상] ‘동해 석유 탐사’ 아브레우 방한…기자 질문에 그가 남긴 한마디

    [영상] ‘동해 석유 탐사’ 아브레우 방한…기자 질문에 그가 남긴 한마디

    포항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 매장 여부를 탐사 검증한 액트지오(Act-Geo)사의 비토르 아브레우(Vitor Abreu) 고문은 5일 “이번 프로젝트는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한국 국민들께 더 나은, 명확한 답변을 드리기 위해 한국을 직접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아브레우 고문은 기자회견을 열고 방한 목적에 대해 “(동해 석유·가스 매장) 발표 이후 한국 국민 분들이 많은 의문을 가지고 계신 것 같아 방한을 결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브레우 고문은 ‘포항 영일만의 석유·가스전 경제적 가치가 높다고 보느냐’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다만 아브레우 고문은 “한국석유공사와의 비밀 유지협약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순 없다”며 정확한 경제적 가치와 저장량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변하지 않았다. 그는 “언론 등을 통해 최대한 많은 분께 설명하려 노력했으나 하루에도 수많은 요청이 있어 석유공사와 소통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다”고 했다.또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분석 의뢰를 받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엔 “석유공사로부터 조사된 광구에 대한 사업성 평가를 의뢰받았다”며 “우리가 검토한 것은 이전에 깊이 있게 분석된 적이 없고, 새로운 자료들”이라고 말했다. 아브레우 고문은 “곧 이번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더 많은 정보를 드리겠다”고 덧붙이며 서둘러 공항을 떠났다.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에서 지난해 11월까지 최고경영자(CEO)로 근무했다. 대형 정유사 ‘엑손모빌’에선 지질 그룹장을 맡아 심해 유전 중 최대 규모로 여겨지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 탐사 작업에도 참여했으며 미국 퇴적 학회장도 역임한 바 있다. 현재는 브라질 에너지 기업 플럭서스 OGE의 공동 창업자이자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일하고 있다. 한편 액트지오의 본사 주소가 미국의 한 주택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령 회사’ 논란이 일자, 한석유공사는 “아브레우 고문은 액트지오사의 소유주이며 대외적으로는 고문 또는 컨설턴트로 활동 중”이라며 “액트지오는 다양한 경력의 전문가들이 아브레우 고문을 중심으로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아브레우 고문이 참석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 방한 美 액트지오 대표 “韓 국민들 많은 질문…명확한 답 줄 것”

    방한 美 액트지오 대표 “韓 국민들 많은 질문…명확한 답 줄 것”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대한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담당한 미국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 액트지오(Act-Geo)의 대표인 비토르 아브레우 박사가 5일 한국을 찾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아브레우 박사는 이날 오전 11시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공항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한국을 찾은 이유에 대해 “한국 국민들과 사회에서 많은 질문이 나오더라”면서 “한국에 매우 중요한 프로젝트인 만큼 명확한 답을 주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석유가스 매장량의 경제적 가치를 분석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하면서도 “석유공사와 계약상의 문제로 답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경제적 가치의 가능성을 고려해 액트지오 측에 요구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는 “석유공사에서 기본적으로 가능성의 평가를 요청하는 프로젝트”라고 답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3일 경북 포항시 영일만 일대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 및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어 본격적인 탐사 시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는 석유공사가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 본사를 둔 심해평가 전문기관인 액트지오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의뢰해 도출된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정부는 액트지오에 대해 “심해 평가 경험이 풍부한 메이저사 출신 전문 인력으로 구성돼 있으며, 대표인 빅터 아브레우 박사는 전 미국퇴적학회장이자 전 엑슨모빌 지질그룹장으로 세계 심해 지역 탐사 권위자”라고 소개했다. 한편 온라인에서는 구글 지도를 통해 찾은 액트지오의 본사가 휴스턴의 한 가정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링크드인에 따르면 액트지오의 직원은 2~10명 정도에 불과해, 온라인에서는 액트지오가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최남호 산업부 2차관은 라디오 방송에서 “액트지오사가 전체적인 규모는 굉장히 작지만 심해에 관련된 지질 자료 분석에 있어서는 전문가 보유 숫자가 제일 많다”면서 “아브레우 대표는 엑손모빌 그룹장과 미국 퇴적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자료에 대한 신뢰도는 높다”고 설명했다.아브레우 박사도 액트지오를 둘러싼 의구심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아브레우 박사는 한국행 비행기에서 연합뉴스와 SNS 메신저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우리는 고객사로 엑손모빌, 토탈과 같은 거대 기업과 아파치, 헤스, CNOOC(중국해양석유), 포스코, YPF(아르헨티나 국영 에너지 기업), 플러스페트롤, 툴로우 등 성공적인 기업들을 두고 있다”면서 “업계에서 높은 인지도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의 규모에 대해서는 “전 세계 심해 저류층 탐사에 특화된 ‘니치’(niche·틈새시장) 회사로, 전통적인 컨설팅 회사와 비교하면 규모는 작다”면서 “우리의 사업 전략은 작고 민첩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건물을 소유하거나 여러 명의 부사장을 두는 방식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이력에 대해 “엑손모빌에서 고위 임원으로 은퇴한 후 2015년 컨설턴트로 경력을 시작해 전 세계 심해 프로젝트에 관여하고 있다”면서 “석유 업계에서 40년 가까이 일하면서 전세계 50개 이상의 현장에서 일한 경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아브레우 박사는 방한 기간 동안 정부 관계자와 국내 유관기관을 만나고 7일에 기자회견을 열어 영일만 광구의 분석결과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 성남시 “샤니 식빵봉투 클립 ‘플라스틱→종이’ 로 교체”

    성남시 “샤니 식빵봉투 클립 ‘플라스틱→종이’ 로 교체”

    경기 성남시는 관내 제빵업체인 샤니가 식빵 제품의 봉투를 묶는 클립 소재를 플라스틱에서 종이 재질로 바꿨다고 5일 밝혔다. 성남시는 시가 제안한 대표적 탄소 저감 대책인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정책이 업계에 적용된 첫 사례라고 설명했다. 이 업체는 최근 2개 종류의 식빵 제품 봉투를 종이 클립으로 묶는 체제로 전환했다. 종이와 플라스틱을 1t씩 소각했을 때 온실가스(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비교하면 종이는 15.2㎏, 플라스틱 2748㎏으로 180배 차이가 난다. 시 관계자는 “플라스틱 소재의 빵 클립은 소비자가 분리 배출해도 크기가 작아 선별이 어렵고 재활용이 힘든 대표적인 일회용 생활 플라스틱”이라면서 “종이 클립은 지자체와 함께 추진한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 대책의 하나로 그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생활폐기물 탈 플라스틱은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정부가 2020년 12월 24일 확정·발표한 대책이다.늘어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2025년까지 20%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현재 ‘대한민국 대통령실 12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이기도 하다.
  • 북극 빙하 붕괴의 새로운 원인 찾아냈다 [달콤한 사이언스]

    북극 빙하 붕괴의 새로운 원인 찾아냈다 [달콤한 사이언스]

    여름의 시작이자 초여름인 6월이라지만 낮에는 벌써 후끈하다. 여름이 빨리 찾아오고, 폭염의 강도도 점점 심해지는 이유는 모두가 알다시피 지구 온난화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의 영향이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는 지역은 아무래도 극지방이다. 기후 과학자들이 극지방, 특히 북극 기상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원인을 찾아 눈길을 끈다. 미국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 지구·지리·기후과학과, 로드아일랜드대 지구과학과, 베이츠대 지구·기후과학과, 노르웨이 스발바르 대학센터(UNIS) 지리학과, 캐나다 퀘벡대 공동 연구팀은 ‘대기 차단’(atmospheric blocking) 현상이 북극 기온 변동에 영향을 미쳐 지구 온난화를 강화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기초과학 및 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6월 3일 자에 실렸다. 전 지구 복사평형 변화로 인해 전 지구 평균 온도변화보다 극 지역 온도변화가 크게 나타나는 현상을 ‘북극 증폭’이라고 한다. 실제로 온실가스 증가에 의한 온난화 현상은 북극 지역에서 지구 평균보다 두 배 이상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1991년 이후 노르웨이 스발바르 지역은 북극 전체 기온 상승률의 두 배에 이른다. 지구 평균보다 4배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스발바르 지역에서는 극심한 강우, 엄청난 빙하 손실로 산사태도 잦아지고 있다. 문제는 스발바르가 다른 북극 지역보다 훨씬 빠르게 온난화되는 이유와 이런 추세가 지속될지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연구팀은 2012년에 스발바르 서쪽 해안에 있는 린네 호수에 설치한 측정 장치로 호수 퇴적물을 분석하고, 고기후 데이터와 컴퓨터 모델링을 활용해 지난 2000년 동안 기후 환경을 복원했다. 특히 호수 퇴적물 속 칼륨 수치에 주목했다. 그 결과, 고기후 재현 모델과 현대 관측 자료는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북극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리고 온난화로 인해 빙하가 녹는 것은 스칸디나비아반도와 우랄산맥 상공의 대기 차단 현상과 밀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공기가 시계 방향으로 회전하는 고기압이 스칸디나비아 북부에 정체되면서 기온이 올라가고, 그린란드 상공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저기압이 스발바르 지역에 많은 비를 뿌린다는 것이다. 두 시스템이 맞물린 기어처럼 회전하면서 대서양 중부의 따뜻하고 습한 공기를 고위도 지역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극 차단 현상은 온난화 현상과 동시에 발생하는 것으로도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프랑수아 라포인테 매사추세츠 애머스트대 박사(극지 기후학)는 “이번 연구에 따르면 지구 평균 기온이 조금만 상승해도 스발바르와 같은 고위도 지역에서 홍수와 자연재해 영향은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스발바르는 아름다운 풍광과 독특한 자연환경과 야생동물이 있는데 기후 변화로 인해 이런 환경들이 파괴될 우려가 크다”라고 말했다.
  • 앞 글자만 읽어 보니…尹 겨냥 추미애 6행시

    앞 글자만 읽어 보니…尹 겨냥 추미애 6행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일 동해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다고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을 겨냥한 ‘6행시 챌린지’에 나섰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긴급 제안 6행시 챌린지 참여해주세요’라는 제목으로 6행시를 올렸다. 6행시엔 ‘탄 성이 쏟아질 줄 알고/ 핵 폭탄급 발표를 몸소 했건만/ 만 만한 백성들아!/ 답 답한 궁상들아!/ 이 나라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 여보밖에 없어’라는 내용이 담겼다. 각 구절에서 앞 글자만 읽으면 ‘탄핵만 답이다’라는 문장이 된다. 특히 ‘석유 노다지라 해도 다 돌아서네’라는 구절은 이번 윤 대통령이 발표한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비판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이번 발표가 지지율을 만회하려는 의도가 있었으나 큰 효과를 내지 못할 것이라는 주장으로 해석된다. 또 ‘여보밖에 없어’라는 구절은 부인 김건희 여사를 가리키는 것으로 보인다.더불어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지난 3일 취임 후 첫 국정 브리핑을 통해 포항 영일만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발표한 것을 두고 지지율 반등을 위한 ‘국면 전환용 이벤트’라고 비판했다. 안태준 민주당 원내부대표는 “대통령이 브리핑을 통해 국민적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고 급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고자 하는 정치쇼 아닌가”라며 “과거 박정희 대통령도 동해 유전을 발표했지만, 1년 만에 사업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야말로 희망 고문이었다”고 지적했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런 중대한 발표에 ‘천공의 그림자가 보인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 부부와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최근 유튜브 채널에서 “이 나라 밑에 가스고 석유고 많다”, “우리도 산유국이 된다”고 주장한 것을 두고 한 말로 해석된다. 정청래 민주당 의원은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심해 시추 성공 확률이 20%인데 이 정도의 성공 가능성을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하는 것이 맞는가, 이게 레임덕의 증거”라고 했다.
  • 아리수, 100% 재생플라스틱에 담는다

    서울시는 올해부터 아리수를 100% 재생 플라스틱으로 만든 페트(PET)병에 담아 생산한다고 4일 밝혔다. 다국적 기업 코카콜라사가 2030년까지 50% 사용을 목표로 하는 것과 비교해도 한 발 앞섰다는 평가다. 병물 아리수는 단수나 재난 상황을 대비한 비상용품이다. 올해 65만병의 100% 재생 플라스틱 병물 아리수가 생산된다. 지난해엔 환경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인증을 받은 재생 플라스틱 30%를 활용한 페트병에 아리수를 담았던 것에서 비율을 높인 것이다. 이에 따라 폐플라스틱 약 16t을 재활용할 수 있다. 재생 원료를 쓰지 않았던 시기와 비교하면 17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재생 플라스틱 100% 페트병 단가는 350㎖ 기준 288원으로 새 플라스틱 페트병(110원)보다 높다. 관련 예산은 2억 6000만원이다. 아리수 본부 관계자는 “재활용 원료의 사용을 촉진하는 효과도 있다”고 했다. 또 시는 상수도 시설물에도 재생 원료를 사용한 밸브, 폴리에틸렌(PE)관 등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 [마감 후] ‘풍선 전쟁’이 일어난다면

    [마감 후] ‘풍선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적 드문 숲속 근사한 별장을 빌려 휴가를 떠난 한 가족. 한밤중 통창 뒤로 나타난 낯선 이들(집주인)을 맞으며 무언가 잘못되고 있음을 직감한다. 라디오도, 인터넷도, 스마트폰도 먹통. TV 채널을 아무리 돌려 봐도 파란 화면에 ‘국가 비상사태’란 문구만 흘러나온다. 이튿날 상황을 파악하고자 차를 몰고 나선 남편 클레이(에단 호크)는 스페인어를 쏟아내며 조수석 창문을 두드리는 한 여성과 조우한다. “여길 벗어나야 해요. 비행기가 빨간 가스를 뿌리고 있는 걸 봤어요.” 클레이가 곧 맞닥트린 건 시뻘건 종이를 마구 뿌려 대며 솟구치는 드론.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건가. 무지의 공포에 클레이는 발끝부터 몸서리친다. 2023년 넷플릭스에 공개된 영화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는 사이버 테러인지, 위성 테러인지, 방사능 테러인지 도대체 누가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 알 수 없는 공격에 인터넷도, TV도, 스마트폰도 모든 일상이 멈춘 세상을 그린다. 2020년 출간된 동명의 책이 원작인데,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의 기획을 거쳐 영화로 제작됐다고 한다. 북한의 잇따른 오물풍선 살포와 위치정보시스템(GPS) 전파 교란 시도에 이 영화가 오버랩됐다. 만약 풍선에 오물이 아닌 방사성물질 같은 생화학무기가 담겨 있었다면. 위성 공격과 전파 방해로 비행기가 땅을 향해 날고, 대형 유조선이 해변으로 돌진했다면. 영화 속 상상이 내 삶의 직접적인 물음으로 다가오는 순간 빈곤한 상상력에 아득함이 몰려온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카드를 꺼내 들더니 급기야 9·19 남북군사합의 전체 효력 정지를 의결했다. 이보다 앞서 북한은 일단 오물풍선 살포를 잠정 중단하겠다고 했다. 물론 우리 탈북단체의 삐라(전단) 살포 시 다시 살포하겠다는 단서를 달았다. 북한학·군사 전문가들은 정부가 수위를 높이자마자 북한이 한발 물러난 것은 충돌 없이 남한을 대상으로 의도를 숨기는 이른바 ‘심리전’ 실험일 가능성도 있다고 했다. 내려보낸 오물풍선에 남한이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할지 모든 것을 관찰하고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다음번엔 오물이 아니라 무엇이 담길지 모를 일이다. 영화에서는 집주인 조지(마허샬라 알리)의 입을 통해 ‘가성비 최고의 군사작전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1단계는 통신과 교통을 마비시켜 표적의 눈과 귀를 고립시킨다. 2단계는 은밀한 공격과 역정보로 공포를 퍼뜨리고 동시다발적인 대혼란을 통해 내란과 쿠데타에 무방비가 되게 만든다. 3단계의 경우 2단계가 성공하면 저절로 진행된다. 결론은 ‘국가 붕괴’다. 영화에서는 전통적인 전쟁의 모습이 아니라 각종 수단과 방법을 총동원한 전방위적이고 파상적인 공격이 우리의 일상을 순식간에 멈춰 세울 수 있다는 강한 위기감이 읽힌다. 북한의 오물풍선이 다시 날아온다면 우리 군과 정부는 무엇을 할 것인가. 시민들은 어떻게 움직여야 할까. 애써 공포를 조장할 필요는 없지만 무방비로 노출돼서도 안 될 일이다. 모든 상상력을 총동원해 다른 한쪽의 상상에 대응해야 한다. 인간의 상상력이 우리의 평화로운 일상을 구할 수도, 망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섬뜩한 기분을 느낀다. 명희진 정치부 기자
  • [자치광장] 숲은 가만히 두는 게 최선일까

    [자치광장] 숲은 가만히 두는 게 최선일까

    숲을 포함한 자연은 있는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인식이 강하다. 하지만 숲도 관리가 필요하다. 나무도 나이가 들면 탄소 흡수능력이 떨어지는 게 어찌 보면 당연한 자연의 섭리다. 현재 우리나라의 울창한 산림은 6·25로 황폐해진 산을 복원하기 위해 1970년대 실시한 대대적인 녹화사업의 결과다. 하지만 당시 심은 나무들은 탄소 흡수능력이 많이 떨어져 산림청은 2050 탄소중립 핵심과제로 불균형한 산림의 ‘영급 구조 개선’을 발표했다. 4영급(31~40살) 이상이 우리나라 전체 산림 면적의 72%를 차지하고 있으니 노령화된 나무 대신 어린 나무를 심어 숲의 탄소 흡수능력을 증대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발표된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 성장 기본계획’엔 산림 순환경영을 통한 탄소 흡수능력 강화안이 포함됐다. 은평은 감사하게도 편백숲이 조성된 봉산을 포함해 6개의 산을 가졌다. 봉산 편백숲은 2014년 서울시 시범사업으로 채택된 뒤 각고의 노력으로 96%의 활착률을 보이며 서울에선 유일하게 성공한 사례다. 무장애 숲길도 조성했다. 이제 치유의 숲을 서울에서도 만날 기회가 생긴 것이다. 오래된 나무를 베고 편백숲을 조성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하지만 편백숲 확대 구역은 기존 4영급 이상의 아까시나무림 구간이다. 나이가 많고 잎이 거의 없어 탄소를 흡수하지 못하는 나무들이다. 뿌리도 약해져 태풍에 쓰러질 확률이 높다. 위험한 데다 쓰러진 나무를 제거하는 작업은 전문인력과 장비가 투입돼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된다. 나무가 죽어 쓰러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어린나무를 심는다면 숲의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 어린나무부터 청년 나무, 중장년 나무가 골고루 있어야 건강한 숲이 유지되고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다. 편백나무를 선택한 데 대한 찬반 논란도 있다. 편백나무는 탄소 흡수력이 뛰어난 것은 물론 피톤치드를 많이 발산하며 아토피 예방에 좋아 치유의 나무로 알려져 있다. 매년 산불이 큰 문제인데, 편백나무는 방화수 역할도 한다. 치유의 숲으로 알려지면 나중엔 은평구와 서울시를 대표하는 관광 자원이 될 수도 있다. 나무를 베는 일이 가혹하게 여겨질 수 있다. 하지만 주민에게 이득이 되고 은평의 가치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구청장의 역할이다. 어떻게 하면 인간 사회에 이로운 지속 가능한 산림을 만들어 갈 수 있을까에 주안점을 둬야 한다. 깨끗한 공기에 대한 갈망은 점차 커지고 있다. 숲은 지구의 허파이며 코로나19 시대의 마스크다. 기능을 잃어버리기 전에 올바른 산림경영과 관리로 지속 가능한 숲을 후세대에 물려주는 것. 현세대와 미래 세대를 위하여 생태적,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산림생태계의 장기적인 건강성을 유지하고 증진하는 것. 이것이 숲을 대하는 우리의 의무이며, 올바른 자세다.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 쌀 자급률 높이고 농촌 인프라 확충까지… K농업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 펼친다

    쌀 자급률 높이고 농촌 인프라 확충까지… K농업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 펼친다

    1970년대 ‘잘살아 보세’ 바람을 일으켰던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에서 부활을 꿈꾼다. 국내 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였던 통일벼 품종이 아프리카 7개국에 보급되면서다. 아프리카에 우리 벼의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한 ‘K농업’의 기술력은 이제 식량 안보를 넘어 농촌 인프라 개발까지 겨냥하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7개국(가나·기니·감비아·세네갈·카메룬·우간다·케냐)에 조성한 ‘K라이스벨트’에서 생산한 다수확 벼 종자의 수확량이 당초 목표치 2040t보다 많은 2321t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의 쌀 생산성을 향상시켜 식량 안보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쌀 자급률을 높였던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하자는 취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7개국의 주식은 쌀이지만 자급률은 평균 43.3%에 그친다.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하면서 쌀 소비는 증가하고 있지만 벼를 재배할 때 여전히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만 의존하는 등 재배법이 발달하지 못한 탓이다. 아프리카 토종 벼의 생산량이 평균 ㏊당 1.5~3t 정도로 품종 자체의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특징도 작용했다. 이에 농식품부는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이 30% 많아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을 증폭시켰던 통일벼를 생각해 냈다. 농촌진흥청은 벼 육종 전문가를 아프리카에 파견해 생육 기간이 짧고 스트레스 저항성이 높은 통일벼 개량 품종을 개발했다. 아프리카에 보급 중인 통일벼 개량 품종 ‘이스리’(ISRIZ)는 ㏊당 4~5t이 생산돼 기존 현지 품종보다 생산성이 약 2배 높다. 올해 K라이스벨트 종자 생산량을 3000t, 2027년에는 1만t으로 높여 해마다 3000만명분의 안정적인 쌀 공급을 이루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목표다.송미령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1960년대 보릿고개를 겪다가 1971년 통일벼의 개발로 자급자족을 달성했다”며 “이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벼 종자 중심에서 농기자재, 쌀 유통·소비 역량 강화까지 쌀 전반의 ‘가치사슬’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안정적인 통일벼 개량 품종의 종자 생산에 몰두했다면 올해 K라이스벨트 사업 방향은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으로 확대된다. 현지 생산단지를 거점으로 인근에 위치한 농촌 마을의 생활기반시설과 경관 개선 등 농촌 개발 사업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마을 지붕 개량 및 빈집 철거 등 주택 정비 사업, 라이스벨트와 마을을 잇는 길과 배수로 등 인프라 확충을 고려 중이다. 1970년대의 우리나라가 그랬듯 라이스벨트 사업이 단순한 식량 원조를 넘어 농민들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특히 실내 부엌 개념이 없는 아프리카에서는 실외의 나무나 양철로 만든 공간에서 돌멩이에 솥을 얹은 화덕으로 취사해 환기가 되지 않는 가구가 많다. 2018년 케냐에서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한 농진청은 이런 부엌 구조가 연기로 인한 폐렴 환자를 양산한다고 봤다. 당시 농진청이 시범적으로 부엌 개량 등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했을 때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한다. 송 장관은 “라이스벨트 단지와 마을 간 도로 등 연계망을 강화하고 인근 농촌을 개발하면, 현지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우리나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농기자재 수출이나 인력 진출 등 협력 계기를 넓힐 수 있다”며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중 농업 콘퍼런스를 계기로 마다가스카르·말라위·짐바브웨·앙골라 등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추가 체결해 라이스벨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 6개월 극비 ‘대왕고래’부터 사냥… 글로벌社 시드릴과 시추선 계약

    6개월 극비 ‘대왕고래’부터 사냥… 글로벌社 시드릴과 시추선 계약

    정부와 업계의 극소수만 실체를 알고 있던 프로젝트명 ‘대왕고래’, 즉 동해 심해 가스전의 경제성을 타진하기 위한 시추 탐사가 올해 말부터 동해 8광구와 6-1광구 북부 해역에서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 4월 세계적 해양 시추업체인 노르웨이 시드릴사(社)와 시추선 ‘웨스트 카펠라’ 사용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됐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정부와 한국석유공사는 동해 가스전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철통 보안을 위해 석유·가스가 대량 매장됐을 가능성이 높은 후보지에 대왕고래란 이름을 붙였다. 전날 윤석열 대통령의 깜짝 발표로 공개됐지만 이미 석유공사는 시드릴과 계약을 맺은 상태였다. 계약 규모는 3200만 달러(약 440억원)가량으로 오는 12월부터 웨스트 카펠라를 40일간 사용하는 대가다. 웨스트 카펠라는 2008년 삼성중공업이 건조했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공개 입찰을 통해 시드릴과 계약했다”고 전했다. 전날 정부는 시추 한 번에 약 1000억원이 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웨스트 카펠라 용선료는 통상적인 수준으로 40일간의 시추작업 인건비 등이 더해져 총비용이 결정된다. 최종근 서울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용선료는 보통 하루 50만~70만 달러로, 한국을 오가는 비용을 더해 통상적인 계약 규모가 정해진다”며 “용선료만큼 인건비가 추가돼 전체 시추 비용이 산정된다”고 설명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경북 포항 영일만 일대 38~100㎞ 범위 해역에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천연가스가 매장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탐사공을 뚫어 실제 부존 여부를 확인하게 된다. 앞서 석유공사는 2022년 ‘광개토 프로젝트’를 수립하고 동해·서해·남해 등 모든 해역에서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을 탐사해 왔다. 이를 통해 도출한 동해의 유망 구조(석유·가스 부존 가능성이 높은 지역)를 7개로 나눈 뒤 보안을 위해 대왕고래, 오징어, 명태, 홍게 등 어자원 이름을 붙였다. 자원 매장 가능성이 가장 큰 대왕고래는 8광구와 6-1광구 북부에 걸쳐 있다. 정부와 석유공사는 지난해 2월 미국 액트지오사(社)에 동해 심해 물리탐사 분석을 의뢰했고 같은 해 12월 결과를 받아 본 뒤 국내외 업체와 민간 전문가를 통해 크로스 체크를 했다. 석유공사는 대왕고래 탐사를 수행할 잠수정과 헬기 선정 입찰도 진행 중이다. 헬기 낙찰자 적격심사가 이뤄지고 있고 시추 감독관 등 4명을 선정하는 용역도 최근 발주했다. 한편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한 액트지오에 대한 신뢰성 의혹이 온라인상에서 확산하고 있다. 홈페이지에 소개된 직원 수가 10명이 채 되지 않고 본사 주소는 가정집으로 이마저도 부동산 사이트에 매물로 올라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석유공사는 설명자료를 내고 “액트지오는 2016년 설립 이래 가이아나·볼리비아·브라질 등에서 다수 프로젝트 평가를 수행한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양한 분야 전문가가 프로젝트 단위로 협업하는 구조”라고 밝혔다. 이어 “직원 상당수가 엑슨모빌·쉘 등 메이저 석유기업 출신으로 심해탐사 전문성을 보유했다”고 덧붙였다. 액트지오 소유자이자 고문인 아브레우는 5일 방한해 정부와 석유공사 관계자들과 만날 예정이다.
  • ‘14억 젊은 대륙’ 핵심 광물 잡았다

    ‘14억 젊은 대륙’ 핵심 광물 잡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상설 협의체인 ‘핵심광물대화’를 출범시키는 내용의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동반성장, 지속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에서 한국은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 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해 지속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 헤쳐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폐회식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인적 자원, 산업화, 디지털 경제화라는 세 가지 분야에서 한국의 경험을 공유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정상회의는 믿음을 기반으로 한 훌륭한 경제발전 계획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핵심 광물을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상설 협의체가 출범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등 4차 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한 ODA를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며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인구의 60%가 25세 이하로 빠른 경제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한국의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시켜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 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의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EPA 2건에 대해 협상 시작을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밝혔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에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12월쯤 첫 시추

    尹 “동해에 140억 배럴 석유·가스 매장”… 12월쯤 첫 시추

    윤석열 대통령이 3일 첫 국정 브리핑에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 탐사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산업통상자원부에 동해 심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최근에 최대 140억 배럴에 달하는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결과가 나왔고, 유수 연구기관과 전문가들의 검증도 거쳤다”며 이렇게 밝혔다. 윤석열 정부 들어 2023년 2월 동해 가스전 주변에 더 많은 석유·가스전이 존재할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하에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 평가 전문기업인 미국의 액트지오사에 물리탐사 심층 분석을 맡긴 결과다. 이는 1990년대 후반에 발견된 동해 가스전의 300배가 넘는 규모로 천연가스는 최대 29년, 석유는 최대 4년을 넘게 쓸 수 있는 양이다. 윤 대통령은 “심해 광구로는 금세기 최대 석유개발 사업으로 평가받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의 110억 배럴보다 많은 탐사 자원량”이라고 설명했다. 석유·가스전 개발은 물리 탐사, 탐사 시추, 상업 개발 등 3단계로 진행된다. 윤 대통령이 석유·가스전에 대한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하면서 올해 12월쯤에는 첫 번째 시추공 작업에 들어가게 된다. 최소 5개의 시추공을 뚫어야 하는데, 1개당 1000억원이 넘는 비용이 소요된다. 윤 대통령은 “내년 상반기까지 어느 정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윤 대통령의 발표 후 질의응답에서 “지난주부터 확정된 계획을 갖고 대통령실과 긴밀하게 소통했고 어제 직접 대통령께 탐사 결과를 보고했다”며 “매장이 확인되면 상업적인 시추는 2027~2028년쯤, 상업 개발은 2035년부터 시작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 “(140억 배럴 중) 4분의1이 석유, 4분의3이 가스로 추정된다”며 “현재 가치로 따지면 삼성전자 총시총(452조원)의 5배 정도”라고 덧붙였다.
  • KBL, 이대성 복귀 관련 재정위 미개최…“회부 조건 충족 안 돼”

    KBL, 이대성 복귀 관련 재정위 미개최…“회부 조건 충족 안 돼”

    한국농구연맹(KBL)이 리그로 복귀하며 전 소속팀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파열음을 일으킨 서울 삼성 이대성에 규정 위반 소지가 없다고 결론 내렸다. 4일 KBL은 “자유계약선수(FA) 이대성 관련 재정위원회 개최 여부를 검토한 결과 회부 조건이 충족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달 24일 공문으로 재정위를 열어달라고 요청한 바 있는데 이를 반려한 것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과 삼성의 계약 과정에서 ‘사전 접촉’, ‘이익 침해’, ‘신의 성실 위반과 명예훼손’ 등에 대해 항의했다. 먼저 삼성이 이대성과 절친한 김효범 삼성 감독을 통해 FA 기간 전 협상을 진행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이대성은 지난달 22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에서 뛰면서 삼성의 공식 제안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김효범 감독님과 친한 사이라 가볍게 소통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을 시작한 건 FA 기간 중이라고 덧붙였다. 사전 접촉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명확한 증거가 필요한 데 수사기관이 아닌 KBL이 이를 확보하는 건 사실상 어려웠다. KBL은 지난해 FA 신분으로 한국가스공사와 계약을 체결하지 않고 해외 무대에 진출했던 이대성이 1년 만에 돌아오면서 가스공사의 보상을 무효화시킨 부분도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대성이 국내 리그에선 ‘계약 미체결’ 신분으로 어떠한 팀과도 FA 계약을 맺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고 결론지은 것이다. 일본 생활을 1년 만에 마치고 돌아온 이대성은 지난달 21일 삼성과 기간 2년, 보수총액 6억원에 계약했다. 이에 전 소속팀 한국가스공사는 이대성이 보상 규정을 회피했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비판 여론이 극심해지자 이대성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해명했다. KBL 재정위원회 개최가 불발되면서 상황이 진정기에 접어드는 모양새다.
  • 아프리카도 “잘 살아보세”…통일벼 이어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 추진한다

    아프리카도 “잘 살아보세”…통일벼 이어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 추진한다

    1970년대 ‘잘살아 보세’ 바람을 일으켰던 새마을운동이 아프리카에서 부활을 꿈꾼다. 국내 쌀 생산량을 획기적으로 높였던 통일벼 품종이 아프리카 7개국에 보급되면서다. 아프리카에 우리 벼의 종자 생산단지를 조성한 ‘K농업’의 기술력은 이제 식량 안보를 넘어 농촌 인프라 개발까지 겨냥하고 있다. 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아프리카 7개국(가나·기니·감비아·세네갈·카메룬·우간다·케냐)에 조성한 ‘K라이스벨트’에서 생산한 다수확 벼 종자의 수확량이 당초 목표치 2040t보다 많은 2321t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K라이스벨트는 아프리카의 쌀 생산성을 향상시켜 식량 안보를 달성하도록 지원하는 공적개발원조(ODA) 사업이다. 1970년대 우리나라가 쌀 자급률을 높였던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하자는 취지다. 사업에 참여하는 7개국의 주식은 쌀이지만 자급률은 평균 43.3%에 그친다.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화가 진행하면서 쌀 소비는 증가하고 있지만 벼를 재배할 때 여전히 하늘에서 내리는 비에만 의존하는 등 재배법이 발달하지 못한 탓이다. 아프리카 토종 벼의 생산량이 평균 ㏊당 1.5~3t 정도로 품종 자체의 생산량이 많지 않다는 특징도 작용했다.이에 농식품부는 기존 품종보다 생산량이 30% 많아 우리나라의 쌀 자급률을 증폭시켰던 통일벼를 생각해 냈다. 농촌진흥청은 벼 육종 전문가를 아프리카에 파견해 생육 기간이 짧고 스트레스 저항성이 높은 통일벼 개량 품종을 개발했다. 아프리카에 보급 중인 통일벼 개량 품종 ‘이스리’(ISRIZ)는 ㏊당 4~5t이 생산돼 기존 현지 품종보다 생산성이 약 2배 높다. 올해 K라이스벨트 종자 생산량을 3000t, 2027년에는 1만t으로 높여 해마다 3000만명분의 안정적인 쌀 공급을 이루겠다는 게 농식품부의 목표다. 송미령 장관은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나라는 1960년대 보릿고개를 겪다가 1971년 통일벼의 개발로 자급자족을 달성했다”며 “이 경험을 아프리카와 공유해 생산성을 향상하고 벼 종자 중심에서 농기자재, 쌀 유통·소비 역량 강화까지 쌀 전반의 ‘가치사슬’을 발전시켜 나가고자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는 안정적인 통일벼 개량 품종의 종자 생산에 몰두했다면 올해 K라이스벨트 사업 방향은 아프리카판 새마을운동으로 확대된다. 현지 생산단지를 거점으로 인근에 위치한 농촌 마을의 생활기반시설과 경관 개선 등 농촌 개발 사업까지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마을 지붕 개량 및 빈집 철거 등 주택 정비 사업, 라이스벨트와 마을을 잇는 길과 배수로 등 인프라 확충을 고려 중이다. 1970년대의 우리나라가 그랬듯 라이스벨트 사업이 단순한 식량 원조를 넘어 농민들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해서다. 특히 실내 부엌 개념이 없는 아프리카에서는 실외의 나무나 양철로 만든 공간에서 돌멩이에 솥을 얹은 화덕으로 취사해 환기가 되지 않는 가구가 많다. 2018년 케냐에서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한 농진청은 이런 부엌 구조가 연기로 인한 폐렴 환자를 양산한다고 봤다. 당시 농진청이 시범적으로 부엌 개량 등 생활개선 사업을 추진했을 때 주민들의 호응이 높았다고 한다. 송 장관은 “라이스벨트 단지와 마을 간 도로 등 연계망을 강화하고 인근 농촌을 개발하면, 현지 주민들의 정주 여건이 개선되면서 우리나라도 장기적 관점에서 농기자재 수출이나 인력 진출 등 협력 계기를 넓힐 수 있다”며 “올해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기간 중 농업 콘퍼런스를 계기로 마다가스카르·말라위·짐바브웨·앙골라 등 4개국과 양해각서(MOU)를 추가 체결해 라이스벨트를 단계적으로 확장하겠다”고 설명했다.
  •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尹 “2030년까지 ODA 100억 달러로 확대, 핵심광물대화 출범”…한-아프리카 정상회의

    “아프리카, 글로벌 중추국가에 핵심적 파트너”모리타니 “동반자 관계 높은 수준 격상해야”니켈, 크롬, 망간, 코발트 등 30% 광물 보유조약·협정 12건 양해각서(MOU) 34건 체결 윤석열 대통령이 4일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를 주재하고 동반 성장, 지속 가능성, 연대 등 한국과 아프리카 간 협력을 포괄적으로 다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한국은 아프리카와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고 아프리카 대상 공적개발원조(ODA)를 2030년까지 100억 달러로 확대하기로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기 일산시 킨텍스에서 열린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 회의는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아프리카 국가를 초대해 개최하는 다자 정상회의”라며 “‘글로벌 중추 국가’라는 대한민국의 책임있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있어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핵심적인 파트너임을 확인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이어 “아프리카는 젊고 역동적이며, 자원이 풍부하고 한국은 첨단 기술과 다양한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며 “서로의 장점을 잘 결합하여 지속 가능한 해법을 찾는다면, 글로벌 도전과 위기를 우리는 함께헤쳐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동 주재국인 모리타니의 무함마드 울드 셰이크 엘 가즈아니 대통령은 환영사에서 “한국과 아프리카는 협력과 응원의 관계”라며 “동반자 관계를 더 높은 수준으로 격상시켜야 한다”고 화답했다. 한국은 2030년까지 아프리카에 대해 ODA를 100억 달러(약 13조 7410억원)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ODA 예산은 6조 2629억원으로, 이 중 아프리카 지역에는 18.3%가 투입됐다. 또 140억 달러(약 19조 2416억원) 규모의 수출 금융을 제공해 우리 기업의 아프리카 진출을 촉진하기로 했다. 한·아프리카 경제협력장관회의(KOAFEC), 농업장관 회의 등 고위급 협의체를 활성화하고 관세, 통계 분야에서 고위급 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했다. 2026년 한·아프리카 외교장관 회의를 개최해 성과를 평가하고 차기 정상회의 개최를 논의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는 니켈, 크롬, 망간, 보크사이트, 코발트, 흑연, 리튬 등 4차 산업 핵심 원자재를 비롯한 세계 광물 자원의 30%를 보유한 국가다. 이를 위해 핵심 광물 대화를 출범하기로 했다. 공급망의 안정을 꾀하면서, 전 세계 광물 자원의 지속가능한 개발에도 이바지한다는 목표다. 한국과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동반자협정(EPA)과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체결로 교역과 투자 협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의 실현에 발맞춰 무역과 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강화한다. AfCFTA가 출범하면서 아프리카는 국내총생산(GDP) 3조 4000억 달러, 인구 14억명의 거대한 단일 시장으로 부상했다. 한국의 FTA 체결과 디지털 정부 운영 경험도 공유한다. 도로, 철도, 교량, 항만, 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사업도 협력한다. ‘테크 포 아프리카(Tech 4 Africa)’ 이니셔티브를 출범해 정부 초청 장학생을 확대하는 등 교육 분야도 협력한다. 한국의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아프리카 청년의 디지털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아프리카의 기후대응 수요를 반영하는 기후금융구조를 만들고, 식량 안보에 대응하기 위해 K-라이스벨트와 같은 식량 자급자족 역량강화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평화와 안보 분야 협력을 위한 연대도 강화한다. 한국은 올해부터 2년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을 맡는데, 아프리카 비상임 이사국과 협력하고 유엔·주요 20개국(G20) 같은 국제무대에서 연대를 강화한다. 참석자들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달성하기 위해 국제사회의 모든 일원이 안보리 결의를 충실히 이행해야 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한국은 이번 정상회의를 계기로 탄자니아 등 경제동반자협정(EPA) 2건에 대해 협상 개시를 선언했다. 또 조약·협정 12건과 양해각서(MOU) 34건을 체결했다. 특히 핵심광물협력 MOU 2건,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TIPF) 6건, 인프라·모빌리티 협력 MOU 3건 등을 맺었다. 대통령실은 아프리카 국가를 상대로 거둔 최대 규모의 외교·경제적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아프리카 정상회의는 아프리카연합(AU) 54개 회원국 중 자격이 정지된 나라를 제외한 48개국이 참석했고 33개국에서 정상 및 정상급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케냐, 마다가스카르, 라이베리아, 가나 등 4개국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포함해 지난달 31일부터 총 25개국과 연쇄 정상회담을 가졌다. 5일에는 비즈니스 서밋이 열린다.
  • “급히 영국으로…” 최루가스 맞은 손흥민 동료 ‘충격’, 무슨 일이

    “급히 영국으로…” 최루가스 맞은 손흥민 동료 ‘충격’, 무슨 일이

    한국 축구의 간판 스타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의 소속팀 동료 이브 비수마가 강도에 습격당한 사실이 알려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토트넘 측은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비수마는 지난 2일(현지시간) 휴가지인 프랑스 칸의 한 호텔로 귀가하던 중 괴한 2명을 마주쳤다. 비수마는 이 괴한들에게 30만 유로(약 4억 5000만원) 상당의 시계를 강탈당했다. BBC는 “괴한들은 비수마와 아내를 향해 최루가스를 분사한 뒤 비수마가 손목에 차고 있던 고가의 시계를 훔쳐갔다”고 전했다. 현지 대중지 더선에 따르면 비수마가 빼앗긴 시계는 스위스 최고급 시계 ‘리차드 밀’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경찰 소식통은 더선에 “괴한들은 호텔 밖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며, 새벽 4시쯤 리무진에서 비수마가 내릴 때 공격했다”고 설명했다. 충격에 빠진 비수마는 급히 영국으로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 경찰은 수사에 착수했다. 토트넘은 성명을 통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비수마와 가족들을 위해 계속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아프리카 말리의 국가대표인 비수마는 2018년 프랑스 리그앙 LOSC 릴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으로 이적한 후 주전 미드필더로 발돋움했고, 2022년 6월 토트넘 유니폼을 입었다. 토트넘 소속으로 뛴 첫 시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3경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3경기 등 공식전 28경기에 나선 그는 지난 시즌에는 리그에서만 28경기에 출전했다.
  • 6월 모평, 작년 ‘불수능’과 비슷했다…수험생 체감 난도 높을 듯

    6월 모평, 작년 ‘불수능’과 비슷했다…수험생 체감 난도 높을 듯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가늠자인 6월 모의평가는 ‘불수능’으로 꼽혔던 2024학년도 수능에 비해 국어는 다소 쉽게, 수학과 영어는 비슷하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정부 방침에 따라 공교육에서 다루지 않는 ‘킬러문항’은 배제했지만 개념 이해와 종합적 사고력을 요구하는 문항으로 변별력을 확보해 수험생들이 느끼는 난도는 높았을 것으로 보인다. 수능 주관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일 시행된 2025학년도 수능 6월 모의평가에 대해 “‘킬러문항’을 배제하면서 공교육 과정의 내용만으로 변별력을 확보하도록 적정 난이도의 문항을 고르게 출제했다”며 “선택과목이 있는 영역은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출제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확대된 후 졸업생과 재학생이 함께 치르는 올해 첫 시험이다. 출제 당국은 모의평가를 본수능의 난이도를 점치는 자료로 활용한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지원자는 총 47만 4133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험보다 1만 458명 증가했으며, 특히 이 가운데 졸업생·검정고시생은 8만 8698명(18.7%)으로 2011년 이후 가장 많은 ‘N수생’이 응시했다. 전문가들은 6월 모의평가가 전반적으로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조금 쉽다고 봤다. EBS 현장 교사단 윤윤구(한양대사대부고) 교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작년 수능과 유사하거나 다소 쉽게 출제됐다. 다만 6월 모의평가의 학생 수준을 고려하면 다소 어렵게 느끼는 문항이 존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종로학원은 “의대 정원 확대, 학력 수준이 높은 반수생들에 대한 최상위권 변별력도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국어는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쉬웠지만 수험생들에겐 까다로운 난도였을 것으로 보인다. 최서희(중동고) EBS 대표 강사는 “작년 9월 모의평가보다는 학생들이 조금은 어렵게 느끼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수능 국어 영역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150점에 이를 정도로 어려웠고, 작년 9월 모의평가 국어도 표준점수 최고점이 142점으로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 수학은 까다로웠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거나 다소 쉬운 수준으로 평가됐다. 심주석(인천하늘고) EBS 대표 강사는 “지나친 계산을 요구하거나 불필요한 개념으로 실수를 유발하는 문항은 배제됐다”며 “‘킬러문항’이 아니면서 최상위권 학생을 변별할 수 있는 수준의 문항들이 나왔다”고 말했다. 반면 메가스터디 등 일부 입시 업체는 수학이 작년 수능보다도 약간 어렵다고 평가했다. 영어는 지난해 수능 수준의 변별력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김예령(대원외고) EBS 대표 강사는 “글의 일부가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히 읽고, 선택지 역시 정확한 이해도를 요구하는 문항이 다수 출제됐다”고 분석했다. 다양한 유형의 문항에서 매력적인 오답 선택지와 참신한 정답을 배치해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번 6월 모의평가 성적은 다음 달 2일 제공된다.
  • 천공 “우리도 산유국 된다…밑에 석유·가스 많아” 주장

    천공 “우리도 산유국 된다…밑에 석유·가스 많아” 주장

    윤석열 대통령이 포항 앞바다 석유 시추 지시를 내린 가운데, 역술인 천공이 2주 전 유튜브 영상을 통해 “우리도 산유국이 될 수 있다”고 발언한 사실이 재조명되고 있다. 천공은 지난달 16일 유튜브 채널 ‘정법시대’에 올라 온 영상 ‘금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을 개발할 수 있는지’라는 제목의 영상 강연에서 “우리는 산유국이 안 될 것 같냐. 앞으로 (산유국이) 된다”라고 주장했다. 천공은 “이 나라 밑에 가스고 석유고 많다”며 “예전에는 손댈 수 있는 기술이 없었지만, 지금은 그런 게 다 있다”고도 주장했다. 천공은 “(과거에는) 거기 손댈 수 있는 만큼의 기술도 없었고 척도도 안 됐고, 지금은 그런 척도가 다 일어나”라며 “대한민국 밑에는 아주 보물 덩어리로 대한민국은 이 한반도는, 인류에서 최고 보물이 여기 다 있는 것”이라며 “이때까지는 성장한 것이고 기술도 기본 성장을 했는데 이 기술 가지고 앞으로 첨단으로 갈 때는 대한민국이 세계 1위 된다. 기술도 경제도 10년 안에 세계 1등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금 국민 소득이 3만5000불? 그것도 국민소득이라고. 우리 국민 소득은 10만 달러, 20만 달러로 바뀐다. 10년 안에. 그러면 세계 1등이 되는 것이다”라며 “이제부터 달라진다. 빈말 하는 게 아니고 세계 1등 국가가 대한민국이, 한반도가 된다”고 자신만만한 발언을 이어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직접 국정 브리핑에 나서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물리탐사 결과가 나왔다”며 석유 시추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특히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막대한 양의 석유와 가스가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소식에 4일 오전 석유·가스개발과 관련된 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하며 급등했다. 한국가스공사는 25% 급등하며 4만 8000원대에 진입했다.
  • 천안5산단 500㎿급 LNG발전소, “주민 건강권 침해” vs “지역발전 기회”

    천안5산단 500㎿급 LNG발전소, “주민 건강권 침해” vs “지역발전 기회”

    기후위기비상행동, “발전소 검토 철회하라”“메탄 주성분 LNG, 친환경 아닌 화석연료”한국남동발전, 생산유발 6500억원 등 추산 공기업인 한국남동발전(주)이 충남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일원 제5일반산단 내 500㎿급 LNG 발전소 건립을 추진한다. 발전소 건립이 “지역발전 호재”와 “주민 건강권 침해와 탄소중립 기본계획 역행”이라며 엇갈린 반응이다. 기후 위기 천안비상행동(대표 이용길)은 4일 천안시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후 위기 시대 화석연료인 LNG 발전소 건설은 시대착오”라며 LNG발전소 검토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은 “메탄을 주성분으로 한 LNG는 친환경 에너지가 아닌 화석연료”라며 “건설·운영 기간에만 33년을 목표로 한 500㎿급 LNG 발전소는 연간 150만t의 막대한 온실가스를 배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책사업을 핑계 삼아 지역 발전과 인구 증가라는 허상만 제시할 뿐 발전소 건립에 따른 주민 건강권 침해 우려와 송전탑 설치 등 후속 절차는 은폐하고 있다”며 “지구와 지역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5산단 내 LNG 발전소 검토를 철회하라”고 강조했다.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달 23일 수신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천안 SMART ENERGY FIELD’ 조성사업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 자료에 따르면 동남구 수신면 일원 5산단 확장 용지에 LNG를 발전 연료로 사용하는 500㎿급 LNG 발전소 1기를 건설한다. 준공은 2027년 4월 착공해 2029년 11월이 계획이다. 발전소 건설과 운영 기간 33년을 기준으로 지역지원금은 210억원으로 산출됐다. 지역경제 효과는 건설 기간 총생산 유발효과 6500억원, 총 고용유발효과 3200명으로 추산했다. 산단 내 입주 발전소 입지를 위한 업종 코드 변경권을 갖고 있는 천안시는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천안시 관계자는 “발전소가 건설되면 지역 전력 자립률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발전소 건립을 위한 공식적 논의는 이뤄지지 않았다. 주민 의견과 지역발전 등을 우선으로 검토해 반영할 계획”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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