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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항서 용접 작업 중 가스 폭발…근무자 4명 다쳐

    포항서 용접 작업 중 가스 폭발…근무자 4명 다쳐

    경북 포항의 철구조물 제조 공장에서 용접 작업중 가스 폭발사고가 나 4명이 다쳤다. 병원으로 이송된 이들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12일 오전 7시 6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의 한 철구조물 공장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근무자 9명중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사고는 공장 안에서 용접과 절단작업 중 가스가 폭발하며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회사 등을 상대로 가스 누출 경위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입주 전 가스점검하다가… 신축주택서 가스폭발 1명 화상

    입주 전 가스점검하다가… 신축주택서 가스폭발 1명 화상

    19일 오후 3시 33분쯤 제주시 조천읍 신촌리의 한 7층짜리 신축 공동주택 7층에서 가스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입주 전 최종 가스 점검을 하던 가스보일러 작업자 A(52)씨가 얼굴을 포함한 전신에 1∼2도 화상을 입고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화재는 발생하지 않았으나 내부 유리창이 깨지는 등 재산 피해가 있었다. 총 2개동 중 작업한 동은 전혀 입주가 되지 않은 동으로 작업자 한 명이 입주 전 최종 가스 점검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이런 날벼락이”, 경주 현대중공업 공장 가스폭발…옆 공장 직원 3명 중경상

    “이런 날벼락이”, 경주 현대중공업 공장 가스폭발…옆 공장 직원 3명 중경상

    9일 오전 6시 9분쯤 경북 경주시 외동읍 현대중공업 해양배관공장에 있던 4.9t 질소탱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이 공장 옆에 있는 자동차부품제조회사의 공장 건물이 일부 무너지면서 직원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주소방서는 1명은 다리에 중상을 입었고 2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충격으로 함께 파손된 현대중공업 LPG 배관을 차단했고 가스를 희석하거나 수거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여친 집 무단 침입해 도시가스 배관 ‘싹둑’

    “헤어지자는 말에 앙심”…여친 집 무단 침입해 도시가스 배관 ‘싹둑’

    결별을 통보한 여자친구의 집에 무단 침입해 도시가스 배관을 자른 뒤 40분 동안 가스를 방출해 불특정 다수에게 위험을 초래한 30대가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를 한 달 동안 800차례 넘게 보내는 등 스토킹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도 알려졌다. 12일 춘천지법 원주지원 형사1부(신교식 부장판사)는 가스방출 및 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32)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스토킹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9년 1월부터 교제한 여자친구 B씨로부터 헤어지자는 말을 듣고 앙심을 품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6일 오후 8시쯤 B씨의 집에 무단 침입해 B씨에게 ‘죽겠다’는 문자를 보냈으나 ‘거짓말하지 말라’는 답을 받자 집 주방 도시가스 배관을 가위로 잘라냈다. 이어 도시가스 중간 밸브를 열고 잘린 배관을 통해 40분간 가스가 방출되게 하고 이 장면을 휴대전화로 촬영해 B씨에게 전송했다. A씨는 B씨가 집으로 오게 하려고 겁을 주려던 행위였다고 항변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이웃 주택 4가구와 카페 등 인근에 사는 불특정 다수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볼모로 위험천만한 범행을 저지른 셈이 됐다. 또 A씨는 지난해 10월 6일부터 한 달간 B씨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문자를 830여 차례 보내는 등 스토킹 범죄도 저질렀다. 재판부는 “피해자를 위협하려고 도시가스 배관을 잘라 40분가량 가스를 누출시켰는데, 이는 가스폭발 등 불특정 다수에게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행위”라며 “비난 가능성이 큰 범죄이고 피해자로부터 용서를 받지도 못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안산 가스폭발 원룸 거주자 치료중 숨져…사망자 2명으로 늘어

    안산 가스폭발 원룸 거주자 치료중 숨져…사망자 2명으로 늘어

    주택가 가스 폭발로 9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 안산시 다세대주택 사고와 관련해 최초 폭발 발생 장소인 5층 원룸의 중국 국적 거주자가 치료 중에 숨졌다. 따라서 가스 폭발사고와 관련 사망자가 2명으로 늘어났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9일 발생한 단원구 원곡동 5층짜리 다세대주택 폭발 사고로 병원 치료 중이던 A(47·중국 국적) 씨가 사고 후 6일이 지난 15일 오전 11시 5분쯤 숨졌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폭발의 진원지로 확인된 5층 원룸에서 혼자 지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폭발지점 바로 아래인 4층 원룸에 살던 주민 B(53) 씨는 폭발 충격과 파편 등으로 인해 현장에서 숨졌고, A씨를 비롯한 주민 3명이 화상,골절 등 중상을 입었다. 앞서 경찰은 지난 10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해당 원룸에 대한 합동 감식을 벌여 가스레인지와 도시가스(LNG)를 연결하는 호스에 여섯 군데에 걸쳐 인위적으로 훼손한 흔적을 발견했다. 이에 경찰은 A씨가 회복하는 대로 훼손된 호스에 대해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A씨가 숨지면서 추가 조사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전후로 해당 원룸에 A씨 이외에 다른 출입자는 확인되지 않는다”면서도 “아직 누구의 소행이라고 완전히 확인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훼손 경위를 수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 안산 다세대주택 가스폭발 추정 사고…1명 사망·8명 중경상(종합)

    안산 다세대주택 가스폭발 추정 사고…1명 사망·8명 중경상(종합)

    경기 안산시의 한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경찰 등에 따르면 9일 오후 7시 35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5층짜리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A(53)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B(47)씨 등 주민 3명이 화상 및 열상, 골절 등으로 크게 다쳤으며, 또 다른 주민과 인근을 지나던 시민 등 5명이 경상을 입었다. 부상자들은 한강성심병원, 시화병원, 한도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됐다. 폭발은 건물 5층의 한 원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로 인한 화재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2대와 소방인력 50여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안전조치를 완료했다. 사고 건물은 2~5층에 층별로 5가구씩 총 20가구가 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원룸 내 가스레인지에 연결된 액화석유가스(LPG)가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과실로 인한 사고인지, 범죄 혐의점은 없는지 등을 비롯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안산 다세대주택 가스폭발 추정 사고…1명 사망·8명 중경상

    안산 다세대주택 가스폭발 추정 사고…1명 사망·8명 중경상

    9일 오후 7시35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한 다세대주택(원룸)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주민 1명이 숨지고, 중상 3명, 경상 5명 등 모두 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 다세대주택은 20세대가 거주하는 5층 규모(연면적 406.44㎡) 건물이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2대와 55명의 인력을 출동시켜 사고를 수습했다. 부상자들은 현재 한강성심병원 등으로 분산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추후 조사를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과 재산 피해 등을 파악할 계획이다.
  • 안산 다세대주택서 가스폭발 추정 사고…7명 부상

    안산 다세대주택서 가스폭발 추정 사고…7명 부상

    9일 오후 7시 35분쯤 경기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의 한 5층 다세대 주택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크게 다쳐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 중이며, 5명이 경상을 입었다. 폭발은 건물 5층의 한 원룸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사고로 인한 화재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소방차 등 장비 20대와 소방인력 40여명을 사고 현장에 투입해 안전조치 중이다. 이 다세대 주택은  20세대가 거주하는 5층 규모(연면적 406.44㎡) 건물이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따뜻한 세상] 거동 불편한 할머니 휠체어 밀어주고 숙박비 내준 경찰관 ‘훈훈’

    [따뜻한 세상] 거동 불편한 할머니 휠체어 밀어주고 숙박비 내준 경찰관 ‘훈훈’

    새벽 시간 거동이 불편한 70대 할머니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잠자리까지 마련한 경찰관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제주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새벽 3시쯤 “병원에서 퇴원해 귀가하려는데 택시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도움을 요청한 70대 할머니의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습니다.신고를 접수 받은 서귀포경찰서 중동지구대 홍유중(50) 경위와 정성진(32) 순경은 5분 만에 서귀동의 한 버스정류장에 도착했습니다. 당시 환자복을 입은 한 할머니가 휠체어에 탄 채 추위에 떨고 있었습니다. 몇 달 전 할머니는 가스폭발 사고로 장기간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합니다. 지난달 8일 퇴원을 준비 중이던 할머니는 갑작스럽게 낙상사고를 당해 응급치료를 받고 다음날 새벽이 되어서야 퇴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안타까운 사정을 들은 경찰관은 할머니의 휠체어를 1km가량 밀어 귀가를 도왔습니다. 하지만 힘들게 도착한 할머니 집 현관문은 잠겨 있었습니다. 할머니가 병원에 입원하자 육지에 사는 가족이 보안장치 잠금 설정을 해놓은 겁니다. 정성진 순경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할머니께서 ‘병원에 오래 입원해서 아들이 시정한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며 “하지만 시정 보안업체가 새벽에 전화를 받지 않아 집 안으로 들어갈 수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경찰관은 지친 기색이 역력한 할머니를 인근 숙박시설로 모셨습니다. 수중에 돈이 없다며 걱정하는 할머니를 위해 숙박비도 대신 지불했습니다. 할머니는 경찰관의 따뜻한 배려에 연신 “감사하다”고 인사하며 눈물을 글썽였다고 합니다. 정 순경은 “할머니께서 고맙다고, 꼭 은혜를 갚겠다고 하셨다”면서 “작년에 돌아가신 저희 할머니가 생각났는데, 다치지 않고 오래오래 건강하시면 좋겠다”라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 “포탄 떨어진 듯 쾅!”…횡성 빌라 가스폭발로 1명 숨지고 9명 다쳐(종합)

    “포탄 떨어진 듯 쾅!”…횡성 빌라 가스폭발로 1명 숨지고 9명 다쳐(종합)

    22일 강원 횡성군의 한 4층짜리 1층 빌라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9분쯤 횡성읍 읍하리 한 빌라 1층에서 폭발음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진화에 나선 대원들은 주민 10명을 구조한 뒤 11시 5분쯤 큰 불길을 잡았고, 곧이어 폭발이 시작된 1층 내부에서 숨진 A(74·여)씨를 발견했다. 구조한 10명 중 9명은 병원으로 옮겼다. 이들 중 8명은 양호하지만, 폭발 장소 위층에 살던 B(66·여)씨는 위독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인근 숙박업소에 있던 한 목격자는 “포탄이 떨어진 것처럼 건물이 흔들릴 정도로 ‘펑’ 하는 소리가 두세 차례 들렸다”며 “건물에 뭐가 날라와 충돌한 줄 알고 밖으로 나갔는데 불길이 치솟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시커먼 연기가 온 동네를 뒤덮었고 가스 냄새가 심하게 났다”며 “투숙객들이 ‘가스 냄새가 난다’고 연락이 많이 왔다”고 덧붙였다. 불은 1층과 2층 일부를 태우고 4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폭발음이 있었다는 목격자 진술 등으로 미루어 1층 내부에서 가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내일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과 함께 정밀 감식을 할 예정이다. 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포토] 횡성 빌라서 가스폭발 화재 ‘치솟는 연기’

    [포토] 횡성 빌라서 가스폭발 화재 ‘치솟는 연기’

    22일 오전 10시 29분께 강원 횡성군 횡성읍 읍하리 한 4층짜리 빌라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소방대원들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폭발은 1층에서 일어났으며 주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2021.3.22 강원도소방본부 제공
  • 횡성 빌라 가스폭발로 주민 5명 사상…“사망자 신원불명”

    횡성 빌라 가스폭발로 주민 5명 사상…“사망자 신원불명”

    22일 오전 10시 29분쯤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읍하리 한 4층짜리 빌라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불이나 주민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이날 소방당국은 빌라 1층에서 가스폭발로 추정되는 폭발하고가 발생해 집 안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주민 1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가 나자 긴급 출동한 소방당국은 주민 10명을 구조해 이가운데 다친 4명을 급히 병원으로 후송했다. 부상자 중 1명은 의식을 잃은 채 이송됐으며, 나머지 3명은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베란다 창문 등이 날아간 점과 도착 당시 불길이 매우 거셌던 점 등으로 미루어보아 내부에서 강한 가스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불은 1층과 2층 일부를 태우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경찰과 소방은 추가 인명피해를 확인하는 한편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횡성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침밥 지으려다 펑! 의령 주택서 가스폭발…80대 부부 화상

    아침밥 지으려다 펑! 의령 주택서 가스폭발…80대 부부 화상

    2일 오전 8시 28분쯤 경남 의령군 의령읍 한 단독주택에서 액화석유가스(LPG) 폭발로 추정되는 불이 나 80대 부부가 중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화재신고를 받고 소방당국과 경찰이 출동해 15분만에 불을 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아침 밥을 짓기 위해 주방에 있는 가스레인지를 켜는 순간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는 A(83·여)씨 말에 따라 가스가 새어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화상을 입은 A씨 부부는 현재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화상이 전신 2도 상태로 경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스페인 마드리드 한복판 가스폭발로 폐허…최소 3명 사망 (영상)

    스페인 마드리드 한복판 가스폭발로 폐허…최소 3명 사망 (영상)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도심에서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현지 유력일간지 ‘엘파이스’ 20일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쯤 마드리드 도심 톨레도가의 7층짜리 건물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30대 보일러 수리공 등 최소 3명이 사망했다. 폭발은 400m 밖까지 폭발음이 전달될 정도로 강력했다. 그 여파로 주변은 폐허가 됐다. 무너진 건물 잔해가 거리를 뒤덮었고, 검은 연기가 주변을 에워쌌다. 건너편 건물에 사는 로드리고 베라노(37)는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우리 집 발코니까지 잔해가 튀었다. 15초가량 진동을 느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버스에서 내리다가 100m 멀리에서 사람이 쓰러지는 걸 봤다”고 말했다.사고가 난 건물은 가톨릭교회 ‘버진 드 라 팔로마’ 교구 소유로, 지역 사제 숙소 등으로 활용됐다. 이번 폭발로 7층짜리 건물 4개 층이 완전히 소실됐다. 건물 주변으로 학교와 노인요양시설이 몰려 있어 한때 추가 인명피해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다행히 학교는 폭풍 여파로 온라인 수업 중이었고 노인요양시설에 머물던 57명도 모두 안전히 대피했다. 마드리드 교육청은 어린이 1명이 머리에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 외에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폭발 원인으로는 가스 누출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현지언론은 건물 뒤편 보일러 수리 도중 유출된 가스가 폭발을 일으킨 것 같다고 정부 관계자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고 당일 건물 내부에서 가스 냄새가 진동했다는 증언도 있었다.마드리드 가톨릭 대교구는 성명에서 “스페인 전역을 강타한 폭풍 필로메나 영향으로 사고가 난 건물 보일러가 고장 났다. 폭설로 수리가 지연되다 가스 냄새가 진동하자 사제 한 명이 보일러 수리공인 신도에게 도움을 청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또 보일러 수리공이 수리를 시작한 지 몇 분 만에 폭발이 일었다고 덧붙였다. 호세 루이스 마르티네즈-알메이다 마드리드 시장은 “이번 폭발로 보일러 수리공인 35세 남성을 포함해 최소 3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부상자 명단에 오른 20대 사제 1명은 중태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카를로스 오소로 마드리드 대주교에게 위로문을 보내 안타까움을 전했다.구조 당국은 건물 붕괴 위험 때문에 내부로 진입하지 못하고 가스가 자연 연소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구조 작업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드리드 당국은 추가 붕괴 위험이 크다며 인근을 통제하는 한편, 호텔 등 대피 주민이 머물 숙박시설을 수배하고 있다. 사고가 난 건물은 날이 밝는 대로 철거될 예정이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성장통’ 앓은 화학 3사, 체질 개선 통해 도약 성공할까

    ‘성장통’ 앓은 화학 3사, 체질 개선 통해 도약 성공할까

    지난해 각자의 ‘성장통’을 앓은 LG화학·롯데케미칼·한화솔루션 등 국내 화학 3사가 체질 개선으로 새해 도약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롯데케미칼 김교현(64) 사장은 3일 대산 공장 재가동에 맞춰 향후 3년간 약 5000억원을 안전환경부문에 집중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 가스폭발 사고 이후 9개월 내내 멈춰섰던 공장이 지난달 30일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해제 승인을 받자마자 재가동되면서 안전을 기치로 내걸고 설욕에 나선 것이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3625억원으로 전년(1조 1073억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으로 쪼그라들었다. 김 사장은 “안전환경은 화학회사의 존재 이유이자 업(業)의 본질”이라면서 “앞으로 이 부분에선 사소한 타협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산공장이 생산을 재개하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1조원대 영업이익을 다시 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신학철(64) 부회장이 이끄는 LG화학은 올해 배터리 사업 없이 ‘홀로서기’에 도전한다. 지난해 주주들의 강력한 반대에 부딪혔음에도 전지사업본부를 독립시킨 이유를 올해는 실적으로 증명해야 하는 임무를 띠고 있는 것이다. 한때 분사 소식으로 시가총액 약 6조원이 증발할 만큼 휘청거렸지만 실적까지 흔들리진 않았다. LG화학은 지난해 영업이익 2조 5196억원(증권사 전망 평균)을 낸 것으로 추정된다. ‘어닝 쇼크’를 기록한 지난 2019년(8956억원)보다 181% 성장했다. 배터리 사업의 흑자전환도 있지만 NB라텍스 등 위생용 화학제품이 코로나19로 수요가 느는 등 석유화학 사업이 탄탄하게 받쳐줬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회사 관계자는 “LG화학은 국내 석화업계 1위 기업으로 ‘배터리를 위한 조연’에 불과한 곳이 아니다. 올해는 석유화학만으로도 성장성이 충분하다는 것을 입증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도 지난해 바쁜 나날을 보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38) 사장이 지난해 9월 부사장에서 대표이사로 승진한 가운데 수소를 중심으로 신성장 동력을 찾고 있다. 한화솔루션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6869억원(증권사 전망 평균)으로 전년(3783억원)보다 82% 늘었다. 불확실한 업황에 지난해 상반기 신용등급 전망이 하락했고, 작심하고 투자한 미국 수소트럭 업체 니콜라가 사기 논란에 휩싸이며 주가가 출렁이는 등 위험 요인이 불식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1조 2000억원 유상증자 실시 이후 미국 수소탱크 업체 ‘시마론’을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노모 구하려다 딸·사위마저 실종… 도로 끊기고 열차도 멈췄다

    노모 구하려다 딸·사위마저 실종… 도로 끊기고 열차도 멈췄다

    2일 새벽부터 시간당 30~70㎜의 폭우가 중부 지역에 쏟아지면서 경기 남부와 충북 북부, 강원 등을 중심으로 피해가 속출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틀새 사망 6명, 실종 8명 등 인명 피해도 잇따랐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 경기 안성 286.5㎜, 충북 단양(영천) 283.5㎜·제천 264.1㎜, 강원 영월 212.2㎜ 등 ‘물폭탄’이 쏟아졌다. 경기 지역에서는 이날 오전 7시 10분쯤 안성시 일죽면의 한 양계장 건물과 주택이 토사에 매몰되면서 50대 주민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오전 7시 50분쯤 안성시 죽산면에서도 산사태가 나면서 주택을 덮쳐 70대 여성이 실종됐다. 충북에서는 4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된 데 이어 저수지와 하천 등이 범람하면서 주민 수천명이 대피했다. 충주시 산척면 제천천변 낚시터에서는 이날 오전 5~6시쯤 산사태로 발생한 돌멩이와 토사가 60대 부부의 낚시 좌대를 덮치면서 남편이 실종됐다. 오전 10시 30분쯤 충주시 앙성면 능암리 야산에서 난 산사태가 축사를 덮치면서 가스가 폭발해 50대 여성이 숨졌다. 오전 11시쯤 음성군 감곡면 복사골 낚시터 인근에서는 남성(59)이 숨진 채 발견됐다. 오전 6시 18분쯤 제천시 금성면 한 캠핑장에서 42세 남성이 유출된 토사에 깔려 목숨을 잃었고, 충주시 엄정면 신만리에서 70대 여성이 산사태로 숨졌다. 오전 11시 55분쯤 단양군에서는 일가족 3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밭 배수로 물길을 내던 A(72·여)씨가 떠내려가자 이를 본 딸(49)과 사위(54)가 그를 구하려다가 함께 실종된 것으로 파악됐다. 충주시 엄정면에서는 오전 5시 20분쯤 배수로가 역류하면서 원곡천 주변 주택이 침수, 80가구 주민 120여명이 인근 마을회관으로 대피했다. 음성군 감곡면에서는 350여 가구·700여명, 삼성면에선 301가구·530여명의 주민이 대피했다. 집중호우로 인해 충주시 엄정면 직동마을의 소류지(저수지) 둑이 힘없이 무너져 내린 일도 있었다. 7000㎥(t)가 넘는 물이 한꺼번에 하류로 쏟아져 내려 농경지 등은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됐다. 불과 몇 분 만에 벌어진 일이었다. 저수지 바로 아래에서 3000여평의 논농사를 짓는 심재하(75)씨는 이날 누런 황토물이 논을 덮치는 상황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엄청난 양의 물이 한꺼번에 밀려들면서 파릇하게 자란 벼는 힘없이 쓰러졌고 그 위로 급류에 떠내려온 모래와 자갈 등이 수북이 쌓였다. 심씨는 “저수지 바로 아래 농경지는 물론이고 제법 멀리 떨어진 곳까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망가졌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어 “평생 농사를 지었지만 저수지 둑이 무너지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며 “어디부터 손을 댈지 엄두도 나지 않는다”고 하소연했다. 집중호우로 시가지가 물에 잠긴 음성군 삼성면 주민들은 하천 정비를 제때 하지 않아 3년 만에 또 물난리를 겪는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주민들에 따르면 폭우가 쏟아진 이날 오전 6시 30분 삼성면 복판의 시내버스 터미널 주변 상가 40여곳에 물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소하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하수가 역류한 탓이다. 2시간여 만인 오전 9시쯤 지대가 낮은 상가 안은 어른 무릎이 잠길 정도로 물이 급속히 불어났다. 실내에 있던 가구와 TV가 흙탕물 위에 둥둥 뜨고, 냉장고가 넘어질 정도로 침수 상황은 긴박했다. 오전 9시 30분쯤 빗줄기가 잦아들고 출동한 소방대가 양수기로 물을 빼내면서 더 큰 피해는 막았지만 이미 흙탕물을 뒤집어쓴 상가들은 아수라장이 됐다. 주민들은 이곳이 상습침수지역인데도 당국이 제때 하천 정비를 하지 않아 화를 키웠다고 주장한다. 정모(60)씨는 “2009년과 2017년에도 장마철에 비 피해가 났다”며 “지대가 낮아 적은 비에도 크고 작은 침수가 반복되는데, 하천 정비가 안 되고 있다”고 울분을 토했다. 지난 1일에는 서울에서 80대 노인이 급류에 휩쓸려 구조됐지만 사망했고, 경북에서는 오전 10시 56분쯤 영덕군 달산면 옥계계곡에서 잠수교를 건너던 피서객 A(13)군이 급류에 휩쓸려 숨졌다. 상습침수지역인 강남역 일부가 또 물에 잠기기도 했다. 강남역 일대는 지대가 낮아 2010년과 2011년 국지성 집중호우 때도 물바다로 변한 적이 있다. 긴급 구조에 나선 소방관이 희생되기도 했다. 오전 7시 41분쯤 충주시 산척면 영덕리 하천에서 사고 현장으로 가던 충주소방서 송모(29) 소방사가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 송씨는 이날 오전 6시쯤 ‘명서리 가스폭발 사람 깔림’이란 통보를 받고 동료들과 소방차를 타고 앞서 달리던 중 영덕리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자 차에서 내린 뒤 도로 상황을 살피다가 하천 옆길이 무너지면서 급류에 휩쓸렸다. 지난달 31일 오후 3시 7분에는 지리산 피아골에서 물에 빠진 피서객을 구하기 위해 출동한 순천소방서 김국환(28) 소방장이 폭우로 불어난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사고도 발생했다. 토사가 유실되고 하천이 범람하면서 도로와 철길도 곳곳에서 끊겼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충북선과 태백선은 일부 구간의 선로에 토사가 흘러내려 오전 6시 첫차부터 전 노선에서 열차 운행을 멈췄다. 영동선과 중앙선에서는 동해~영주, 원주~영주 등 일부 구간에서 열차가 중단됐다. 오전 5시 27분쯤 중앙고속도로 부산 방향 제천휴게소 부근에서도 토사가 유출돼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됐다. 오전 7시 10분쯤 중부고속도로 충북 음성휴게소 부근의 비탈면 토사가 유실되면서 차량 운행이 양방향 모두 통제되고 있다. 제천~평택고속도로 평택 방향 천등산 부근에서도 토사가 비탈면으로 흘러내려 오전 5시부터 차량 운행이 통제되고 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지난 1일 침수 피해를 당한 대전 서구 정림동 코스모스아파트를 찾아 주민들을 위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정 총리는 “재해가 발생했을 때 그때그때 땜질식으로 처리할 일이 아니라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이라며 “재난을 당했더라도 임시방편이 아닌 항구적인 대책을 세우는 게 결과적으로 국민 세금을 아끼는 길”이라고 말했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전국종합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올해의 소방안전봉사상 대상, 강원도 동해소방서 최성순 소방위

    올해의 소방안전봉사상 대상, 강원도 동해소방서 최성순 소방위

    올해의 소방안전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강원 동해소방서의 최성순(54) 소방위가 선정됐다. 소방청은 25일 최 소방위가 지난 1월 동해 펜션 가스폭발 사고 현장에서의 인명 구조와 지난해 4월 강원 산불 진압 공적을 인정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소방위는 또 심리상담사 1급 자격증을 딴 후 직장 동료의 심리상담사로 활동하고, 코로나19가 발생한 후에는 저소득층을 위해 마스크를 제작하는 등 꾸준히 봉사해 온 점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소방청은 26일 한국화재보험협회 대강당에서 시상식을 열고 최 소방위에게 상패와 상금 500만원을 수여한다. 소방청은 이들을 포함해 모두 21명에게 본상과 특별상 등을 준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이천 물류창고 화재, 검찰총장이 수사지휘 나선 이유… “진상 및 책임규명 위해 필수적”

    이천 물류창고 화재, 검찰총장이 수사지휘 나선 이유… “진상 및 책임규명 위해 필수적”

    경기 이천의 물류창고 화재 참사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지휘를 하자 일부에서 돌연 ‘언론플레이’라는 비난이 제기됐다. 검찰에 부정적인 여론을 돌리기 위해서 또는 직접수사의 범위를 넓히려는 의도가 담겼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을 위해 검찰이 초동 수사를 지휘하는 등 직접 관여했다는 게 검찰 측 반박이다. 황운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은 1일 페이스북에 “이천 물류창고 화재사건에 검찰이 앞장서 언론플레이하는 것도 국제적 망신거리”라면서 “화재사건에는 소방과 경찰이라는 담당기관이 있다. 비상식적인 검찰 만능주의에 빠진 검찰총장이 가세한다면 나라는 검찰발 혼란에 빠지게 된다”고 적었다. ●윤석열 수사지휘에 황희석·황운하 등 “검찰 언론플레이” 비난 전날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도 ‘검찰의 이천 화재 수사 지휘는 검찰의 직접수사 범위를 넓히려는 여론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라는 박판규 변호사의 글을 공유하며 “검찰의 속셈과 이에 놀아나는 언론의 현실”이라는 의견을 남겼다. 열린민주당 소속인 황희석 전 법무부 인권국장은 “온 동네방네 숟가락 얹고 관심을 다른 곳으로 옮겨보려 애쓰는데 그런다고 속을 사람들 별로 없을 듯 하다”는 글과 함께 ‘검찰 XX들이 이천 화재에 개입한다고 언플하는 이유가 직접수사 범위를 넓히려고 하는 작업’이라는 내용이 담긴 트윗의 사진을 올렸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이천 물류창고 화재 사건이 발생하자 대검찰청 형사부를 중심으로 관할 청인 수원지검, 수원지검 여주지청과의 실시간 지휘·지원체계를 갖췄다. 윤 총장은 수원지검 여주지청이 경찰과 소방당국과 긴밀하게 협력해 사상자 구조 및 변사체 검시, 장례절차 등을 지원하도록 지시했다. 검찰은 30일에는 증거보존과 사고원인 분석, 수사방향 설정을 위한 법리검토 등을 위해 수사지휘를 위한 수사본부를 편성했다. 추미애 법무부 장관도 지난달 30일 “국민의 안전은 최우선 가치이자 정부의 기본 책무”라면서 “이번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피해자 및 유족들에게 신속하고 충실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해달라”고 검찰에 주문했다. 검찰은 이른바 ‘언론플레이’ 논란을 일축했다. 대형 참사가 발생하면 과실을 입증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범위 등을 정하기 위해 초동단계에서부터 검사의 검토가 필요한 만큼 수사지휘는 계속 해왔던 당연한 조치라는 설명이다. ●검찰 “업무상과실치사 적용되는 대형 사건에 검찰 초기 관여는 필수” 보통 화재나 가스폭발과 같은 대형 사건이 발생하면 건물주나 화재에 책임있는 사람 등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적용됐다. 화재에 취약하도록 부실 공사를 했거나 관리·감독에 소홀했던 건축·설계 책임자나 공사감리자, 시공자 등도 처벌 대상이 된다. 또 사업장에서 일어난 참사의 경우 사업주 등에게 안전조치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죄가 적용됐다. 이처럼 진상규명을 통해 과실을 입증하고 형사 책임의 범위 등을 정하기 위해선 사건 초기부터 경찰 및 소방 외에 검찰의 검토가 필요하다.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이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초동 수사를 담당하는 산업재해 사건에서도 검찰이 근로감독관과 경찰의 수사를 조율하는 역할을 해왔다. 검찰 관계자는 “초기 단계부터 현장 및 증거보존, 사고원인 분석, 수사 방향 설정을 위한 법리 검토, 수사대상자에 대한 출국금지, 수사팀 구성 등이 신속하게 진행돼야 한다”면서 “경찰과 소방당국, 근로감독관 간의 긴밀한 협조 및 연락체계 구축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증거자료 확보를 위한 압수수색영장 청구와 피해자들의 변사체 지휘는 검찰의 고유 업무여서 초기 단계부터 검찰이 개입하게 된다. 검찰은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해서도 지난달 30일 압수수색영장을 청구해 법원에서 발부받아 화재 원인 등을 밝힐 자료들을 확보했다. 2014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건 당시 김진태 검찰총장은 “주무부서인 대검 형사부와 관할 검찰청(대구지검, 대구지검 경주지청)은 철저한 수사지휘를 통해 사고 원인과 책임 소재가 명확히 밝혀질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우나리조트 사건과 2017년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사건 등에서도 초동 단계에 관여했던 검사가 책임자들의 재판까지 직접 담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펜션 참사 막는다… 불법 용도 변경땐 이행강제금 4배로

    앞으로 영리 목적으로 건축물을 불법 용도 변경하면 최대 4배의 이행강제금이 부과된다. 국토교통부는 9일 전국 지방자치단체에 영리 목적의 불법 개조를 포함해 건축법령을 위반하면 이행강제금 가중치를 최대치인 100%까지 올리라고 권고했다. 또 이행강제금 부과도 연 2회로 권고했다. 이렇게 되면 지자체가 부과할 수 있는 이행강제금은 현재의 4배가 된다. 예를 들어 불법 용도 변경한 펜션 건물의 시가표준액이 4억원인 경우 현재는 이행강제금이 4000만원이지만 국토부 권고안을 따를 경우 1억 6000만원이 된다. 국토부가 이행강제금 부과 강화를 권고한 것은 최근 건축물 불법 용도 변경으로 사고가 끊이지 않아서다. 지난달 강원 동해시에선 불법 용도 변경한 펜션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동해 토바펜션 사망자 1일부터 장례식

    동해 토바펜션 사망자 1일부터 장례식

    지난달 25일 설날 강원도 동해 토바펜션에서 발생한 가스폭발 사고로 숨진 일가족 6명의 장례장례식이 1일부터 동해병원 장례식장에서 삼일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가족별로 4곳이 마련됐다. 발인시간은 2월 3일 오전 7시와 9시, 11시다. 토바펜션 가스폭발 사고는 설날인 지난달 25일 오후 7시 46분쯤 발생했다. 이 사고로 50~70대 4명의 자매와 이들의 남편 2명 등 일가족 6명이 숨지고 60대 사촌은 전신화상을 입어 전문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한편 강원경찰청 전담수사팀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은 지난달 31일 사고현장에서 2차 합동감식을 벌였다.경찰은 객실 내 가스배관 중간밸브 부분에 막음 장치가 안된 부분을 집중적으로 수사하고 있다. 동해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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