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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辛國煥 산자부장관 “사할린 가스전 개발 참여 추진”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러시아와 미국,일본 등이진행 중인 사할린 가스전 개발사업에 우리도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유럽 3개국을 순방하고 귀국한 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정부가 최근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한한국이 사할린 가스전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며 “사할린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당사국들과 본격 협의에 들어갈계획”이라고 말했다. 1,2 프로젝트로 나눠 추진 중인 사할린 가스전은 총 매장량이 5억8,0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영국 등이 참여,극동지역과 동남아 등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 장관은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파이프 라인을 러시아∼몽골∼중국(센양)∼신의주 등을 거쳐 북한으로 통과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러시아측도 경제성 평가 작업을 통해 긍정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 韓·러 에너지협력협정 체결‘성과’

    [모스크바 이지운특파원]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의 이번 러시아공식방문은 우리나라 총리로서 처음이라는 것과 한·러수교 10주년을기념했다는 점 외에도 여러가지 의미를 갖는다. 우선 지난 10년간의 현안들을 다시 끄집어내 점검했다는 데서 가장큰 의의를 찾을 수 있다.수교 이후부터 질질 끌어온 나홋카공단 조성문제의 해결을 촉구했다.8개월여간 지연됐던 에너지협력협정을 체결했다.실질협력 증진을 위해 필수적인 장치이지만,유명무실해진 경제공동위원회와 산업협력위원회의 본격 가동을 약속했다. 이르쿠츠크 공동개발을 위한 사업타당성 조사 참여나 시베리아 가스전 사업 협력의사 타진,명태 쿼터량 유지를 위한 오호츠크해 어업협상 약속 등은 실질적인 성과다. 남북한과 러시아와의 ‘경제 3각협력체’는 새로운 화두(話頭)로 떠올랐다.파이프를 통한 이르쿠츠크·시베리아 가스 수송문제나 경원선-시베리아철도 연계문제에서 북한은 주요한 변수로 작용하게 됐다.러시아 역시 대한(對韓) 관계에서 3각협력체 카드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는 벌써 경제협력체라는 명분으로 북한에 투자했던자금을 회수하려는 분위기다.푸틴 대통령이 방북때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채무탕감 요청을 단호히 거절했던 것과 같은 맥락이다. 17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북한측의 대(對)러 경협차관 미상환은 여전히 문제로 남는다.러시아측은 지난 10일 열린 양국 기자회견에서이 문제를 ‘교묘히’ 거론하며,“군수품 결제는 확정적이며,품목 선정만이 남아 있다”는 식으로 얘기했다.우리와는 분명 다른 생각이다. 지난 10년간 한·러 관계가 ‘협력 약속’만을 다짐하는 수준에서그친 점을 감안하면 두 나라가 새로운 약속과 협정을 얼마만큼 이행하느냐는 것은 남은 숙제다. jj@
  • 러시아 나홋카공단 연내 착공

    러시아를 공식 방문중인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10일 러시아연방정부청사에서 미하일 카시아노프 총리와 회담을 갖고 나홋카 공단 건설을 연내에 착공키로 합의했다. 또 이달 내로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에 한·러·중국 3국이 함께 서명키로 했다. 양국 총리는 아울러 실질 협력 증진의 구체적인 이행을 위해 현재답보상태에 있는 경제공동위원회와 산업협력위원회를 본격 가동하기로 했다.어업분야에서의 협력도 강화하는 한편 전국경제인연합과 러시아 산업기업가연맹간 업무협력 약정을 맺는 등 민간 기업간 교류·협력을 위한 장치도 마련했다. 또 지난 8개월여간 지연됐던 에너지협력협정을 체결,▲양국 에너지정책과 교역에 관한 정보교환 ▲자원의 공동탐사와 공동개발을 위한합작회사 설립 ▲관련 물자와 용역제공 등에 합의했다.양국은 시베리아 횡단철도(TRS)와 남·북한 철도 연결사업 등 남·북한과 러시아간3자 협력사업에 대해서도 실무차원의 협의를 계속하기로 했다. 모스크바 이지운특파원 jj@
  • 李漢東총리 오늘 訪러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3박4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 방문하기 위해 9일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8일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러 정상회담 합의에 따른 것으로,수교 10주년을 맞는 양국간 우호협력관계를 다지는계기가 될 전망이다.이총리는 10일 미하일 카시아노프 러시아 총리와 한·러 총리회담을 갖고 나홋카공단 조성,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등 경제협력사업의 세부 추진일정을 논의하고 한·러 자원협력협정을 체결한다.이총리는 특히 오는 1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대통령을 예방,푸틴 대통령의 방한시기에 대해 협의하는 한편 한반도의 평화정착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총리의 이번 러시아 방문에는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장관,김윤기(金允起) 건설교통부장관,반기문(潘基文) 외교통상부차관 등 정부 관계자들과 손병두(孫炳斗) 전국경제인연합회 부회장,박운서(朴雲緖) LG상사 부회장,김명규(金明圭) 한국가스공사 사장 등 경제인들이 수행한다. 이지운기자 jj@
  • 李총리 새달9일부터 러 방문

    이한동(李漢東) 총리는 다음달 9일부터 12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러시아를 공식 방문한다. 우리나라 총리로서는 처음으로 러시아를 찾는 이 총리는 방문기간미하일 카시아노프 총리와 한·러 총리회담을 갖고 수교 10주년을 맞는 양국간 우호관계를 다지는 한편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상호협력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이 총리는 나홋카공단 조성,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등 양국이추진해온 경제협력사업과 한·러 자원협력협정 체결 문제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원선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남-북-러시아간 3각 경제협력사업 등 러시아측이 지난 8일 뉴욕 한·러 정상회담에서 제의한 사항에 대한 세부 추진방안을 논의한다.특히 블라디미르푸틴 러시아대통령을 예방,푸틴 대통령의 방한 시기에 대한 세부 협의도 한다. 이지운기자 jj@
  • 한·러 수교 10주년… 분야별 교류현황을 보면

    30일로 한국·러시아 수교 10주년을 맞는다.양국은 국교 수립 이후비교적 짧은 기간인데도 정치·경제·문화 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벌이며 관계를 확대·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정치=지난해 5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 방문을 비롯,10년간 양국은 7차례의 정상회담을 가졌다. 러시아는 한반도 안정이 자국 안보와 직결된다는 인식하에 한반도평화정착을 위한 제반 조치 및 한반도 문제의 남북 당사자간 대화를통한 평화적 해결을 지지하고 있다.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올들어 김 대통령과 3차례의 전화회담을 통해 우리의 대북 포용정책과 베를린 선언,남북 정상회담을 일관되게 지지하고 있다. 정부의 대러 정책도 한반도 평화·안정을 위한 러시아의 협력 확보에 중점을 두고 있다.한·러간에는 한반도 안정,평화유지라는 공통의 이해를 갖고 있는 셈이다. 양국간에 걸린 정치 현안은 푸틴 대통령의 연내 방한이다.푸틴 대통령은 남북 정상회담 후 북한과 일본을 잇따라 방문하는 등 급변하는한반도에서 주도권을 쥐기 위한 적극 외교를 펼치고 있다.김 대통령은 지난 4월28일 두 정상간 전화통화에서 방한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도 흔쾌히 수락한 상태.스테파신 러시아 감사원장의 방한(12월중)도 추진중이다. 우리측에서는 이한동(李漢東) 총리가 10월9∼12일 모스크바를 방문,푸틴 대통령을 비롯,러시아 정·관계 인사를 만날 예정이다. ◆경제·통상= 우리의 대러 수출은 90년 수교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기록,96년 20억달러로 최고조에 달했으나 양국이 모두 외환위기를 겪은 97년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한·러간 교역은 우리는 컬러 TV,석유화학 제품,승용차,식품류 등소비재 수출하고 러시아는 알루미늄,카프로락탐,원목 등 원자재 수출하는 패턴으로 상호보완적인 성격을 띠고 있는 게 특징이다. 우리의 대외교역(99년 기준)에서 러시아가 차지하는 비중은 수출 0. 44%(32위),수입 1.33%(15위)이다. 대러 투자의 경우 목재,가구,음식료업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으나,97년 이후 국내 경제의 어려움으로 증가세가 꺾이고 있다.우리의 대러투자는 153건 2억6,000만달러이고 러시아의 대한 투자는99건 1,071만달러 수준이다.현대 등 대기업 등 130여개사가 진출해 있다. 주요 경제협력 프로젝트로는 나홋카 한·러 공단 건설 사업(960억원),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110억달러) 등이 있다. 복원되는 경의선과 시베리아 횡단철도(TSR)를 연결하는 문제도 주요 경제 의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적·문화교류=양국간 인적교류(99년)는 한해 7만7,000여명.러시아인 입국은 5만명,한국인 러시아 방문은 2만7,000명이다. 한·러 문화협정은 92년 11월 체결됐다.문화·과학·교육·정보·체육 등 각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증진하고 2년마다 번갈아 문화공동위를 개최키로 규정하고 있다.주 러시아 한국대사관은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30일 모스크바 시내에 문화홍보원을 확장·개원하고 한국 문화전파의 기지로 활동할 예정이다. ◆북·러관계=91년 8월 소련 쿠데타 때 북한의 보수파 지지와 러시아의 친한 정책으로 관계가 악화됐으나 올들어 이바노프 외무장관과 푸틴 대통령의 잇따른 방북으로 관계가 어는 정도 복원됐다.한반도 영향력 증대를 노리는 러시아와 한·미·일 3각체제에 대응하는 북·중·러 체제를 구축하려는 북한의 속내가 맞아 떨어져 양국이 더욱 접근할 공산이 크다. 황성기기자 marry01@
  • 李총리 취임후 첫 해외나들이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가 다음달 초 취임후 처음으로 해외 나들이를 떠난다.행선지는 모스크바.한·러 총리회담을 위해서다. 이번 방문은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지난 유엔정상회담에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에게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올해 한·러수교 10주년을맞아 시기적으로도 모양새가 좋아 보인다.이쯤 되면 나들이는 ‘외유(外遊)’ 정도로 여겨질 법도 하지만 협의할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렇지도 않다. 회담은 우선 푸틴 대통령의 방한에 앞선 사전조율 성격이 짙다.두나라 정상이 만나 향후 외교·경제·통일 등 분야에서 협력장치를 마련하도록 하는 준비작업인 만큼 단순한 외교적 만남으로 보기에는 사안이 폭넓게 걸쳐져 있다. 우리측으로서는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참여 여부가 최대 관심사다.현재 러시아와 중국이 공동 기획중인 대규모 개발사업에 동등한 자격으로 동참하기를 원하고 있다.이와 관련,앞으로 참여기업들이 사업상 어려움을 겪을 때 정부가 나설 수 있도록 에너지협력협정도 맺어놓아야 한다. 십여년을 끌어온 연해주 나홋카 공단 조성문제도 이번에 해결을 볼생각이다.수교 10년동안 없었던 민간경제협력위원회도 만들고 경제인간 업무협력협정도 체결할 계획이다. 실무적 회담이어서인지 수행단은 비교적 단출하다.산업자원·건교부장관,외교부차관 등 공식 수행원은 10명 미만이다.비공식 수행원 20여명에 일부 재계인사를 포함해도 40명 남짓으로 예상된다. 러시아는 남북철도와 시베리아철도 연계를 원하고 있다.우리측과 이해가 맞아떨어지지만 러시아가 원하는 것이 경원선인지 경의선인지명확하지 않다.경의선이라면 중국과의 협의문제가 있고 경원선은 아직 남북간에도 구체적인 거론이 없다. 또한 구 소련이 북한에 건설했으나 여러 사정으로 지금은 사용하지않는 유휴 공장설비를 남북한,러시아가 협력해 가동하기를 바라고 있다.러시아제 잠수함도 구매해주기를 내심 바라고 있는 것 같다. 이지운기자 jj@
  • 전기료 새달 20~30% 인상

    이르면 다음달부터 전력 다소비 가정의 전기요금이 20∼30% 가량 오르고,공공기관의 차량 10부제가 다음주부터 의무화된다.민간부문의경우 차량 10부제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한 뒤 성과가 없으면 의무화할 방침이다. 지하철 환승주차장의 주차요금 감면,목욕탕 주1회 휴무,네온사인 밤 11시 이후 금지,골프장의 야간경기 억제 등의 조치도 추진된다. 정부는 15일 오전 정부 중앙청사에서 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재로경제부처 장관과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가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회의를 갖고 고유가 시대에 대비,에너지 저소비 구조를 정착시키기 위한 방안을 확정했다.논의된 내용은 관계부처가 세부계획을 마련,당정협의를 거쳐 단계적으로 확정·시행된다. 정부는 전력소비의 60%를 차지하는 산업용 전기요금을 단계적으로생산원가 이상으로 높이고 전력 다소비층에 대해서는 할증제를 실시,에너지 이용합리화 투자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할증시기와 폭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또 LPG(액화석유가스) 등 수송용 유류가격은 2006년까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비산유국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철강과 시멘트,석유화학 등 산업부문 에너지 소비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에너지 다소비 업체에 대해 현행 5%인 에너지 투자세액공제를 10%로 높이고 에너지 무료진단을 받을 수 있는 일반 중소기업을 연간200개 이상으로 늘리기로 했다. 해외자원개발 지원자금을 2001년 1,480억원에서 2003년까지 3,000억원으로 늘리고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을 계기로 사할린 등 여타 지역에서의 가스전 개발에도 적극 참여키로 했다.풍력과 수력,태양광 등 대체에너지의 보급확대를 위해 내년 예산지원을 200억원으로확대하고 제주도의 경우 전력공급의 10%를 풍력으로 충당하도록 할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韓·中·러 시베리아 천연가스 개발…2008년부터 국내 공급

    이르면 오는 2008년부터 시베리아에서 공급되는 천연가스를 사용할수 있게 된다. 산업자원부는 2008∼2010년에 생산에 들어갈 러시아 이르쿠츠크 가스전의 개발과 배관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에 우리나라가 러시아,중국과 함께 참여하게 됐다고 7일 발표했다. 산자부는 지난 6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한·중·러 사업주체간 제5차 가스전 개발 실무회의에서 ‘가스전 개발 타당성 조사 사업의 한국참여에 관한 3자 협정(안)’에 가서명했다고 밝혔다.3국은 가스배관망을 북한으로 통과시키는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해 성사될 경우 가스분야에서 남북협력이 강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3국은 각국 정부의 공식승인을 얻어 올해부터 내년까지 타당성 조사를 벌이며,우리나라는 가스전 개발 및 배관건설을 통해 빠르면 2008년부터 30년간 국내 연간 가스소비량의 절반인 700만t을 매년 들여올 수 있게 될 전망이다.생산·물류비가 저렴한 러시아의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가 공급되면 30년간 100억달러 이상의 에너지 도입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우리측 가스전 개발사업자는 주간사인 가스공사를 비롯해 석유공사,고합물산,LG상사,㈜대우,효성물산,대성산업,한화,현대상사 등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産油대국 中國 석유수급 비상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석유생산 대국인 중국이 석유수급 대책마련에 비상이 걸렸다.국가전략 석유비축량이 1주일분을 겨우 유지할 정도로 바닥나고있기 때문이다. 홍콩 명보(明報)에 따르면 1999년 중국의 석유생산량은 약 1억7,000만t.반면 석유소비량은 매년 4% 정도 늘어나며 지난해 2억t선을 넘어섰다.따라서지난해 석유 4,500만t을 수입하는 등 석유수입량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1990년대초 들어서만해도 중국은 석유생산 대국이어서 석유수출이 증가세를보였다. 하지만 1993년부터 중국내 석유생산이 소비수요를 따라가지 못해 처음으로 석유를 수입함으로써 석유수입국으로 전락했다.이후 석유수입은 해마다 큰 폭으로 증가하며 97년 3,384만t을 수입한데 이어,98년에는 4,000만t을넘었다. 중국이 석유수입국으로 전락한 것은 고도 경제성장에 따른 국민경제의 급성장과 공업화로 국내 생산량으로는 급증하는 소비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는 탓.여기에 석유생산을 위한 첨단 기술 및 장비부족도 생산량 확대의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지난해말 현재 중국의 석유 매장량과 천연가스 매장량은 각각 203억t,2조2,000억㎥.하지만 유전개발은 매장량의 20%선에 그치고 있고,천연가스전 개발 역시 비슷하다.따라서 중국은 앞으로 석유생산을 위한 첨단기술및 장비를 확보하지 못하면 오는 2010년 석유 소비량(2억9,600만t)의 40%인 1억1,800t을 수입해야 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이 때문에 중국은 대대적인 석유수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새로운 유전개발에 착수하는 한편 공산품 값을 올리고 석유소비를 줄이기 위해 대(對)국민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khkim@
  • [사설] 모두가 이기는 길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동북아 순방이 몰고올 국제정치적 파장에대한 면밀한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우리는 푸틴 대통령과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이른바 11개항으로 된 ‘조·러 공동선언’에 합의한데 주목하고자 한다.양측간의 협력 뿐만 아니라 미국의 국가미사일방어체제(NMD)구축 반대,미사일개발 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 등을 담고 있는 이 선언은한반도의 향후 국제정치적 기상도를 점칠만한 풍향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푸틴의 이번 중국,북한 순방은 미국의 단일 패권에 반대하는 북 ·중·러간의 3각 연대를 구축하려는 러시아의 외교전략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그러나 푸틴의 ‘신(新)외교’나 한·러수교 이후 소원했던 북·러의 관계복원이신(新)냉전구도로 정착될 것으로 지레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러시아가미국이라는 단극체제에 맞서 다극적 국제질서를 추구하고 있는 것은 부인하기 어렵지만 이를 위해 군사협력 등으로 북한을 끌어들이기에는 러시아의 당면한 경제적 여건이 너무나 열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양측이 이번에 경제성장을 위해 국제적인 협조를 확대하겠다고 강조한 부분을 오히려 눈여겨봐야 할 것같다.러시아,특히 푸틴정부가 남한도 참여하는 북·러 경제협력 사업에 매력을 느끼고 있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러시아산 원유의 북한내 정유후 대 남한 수출,시베리아 가스전 개발,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남북철도 연결사업 등이 단적인 사례다.러시아로서는 이3각 경협을 그들의 원자재와 기술,남한의 자본과 기술,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하는 ‘윈­윈 게임’으로 보는 셈이다. 더욱이 양국 정상회담 이후 북한의 미사일계획과 관련한 인테르팍스통신의보도는 세계적으로 비상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북한이 외국으로부터평화적 목적의 로켓발사체를 제공받는 것을 전제로 미사일 개발을 포기하겠다고 김위원장이 밝혔다는 것이다.이 보도가 사실이라면 북한이 과거에 핵개발과 경수로지원을 맞바꿨던 것처럼 미사일 자체개발 대신 국제적 다자지원을 택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물론 정부당국이나 미국은 그 진위에 대해선 아직 유보적인 입장이다.21일 개막될 선진8개국(G8)정상회담에서 미국의 NMD문제에 대한 협상력을 높이려는 러시아측의 언론플레이라는 설(說)도 있다. 다만 이같은 보도가 불거져나온 것 자체가 북한 미사일 문제가 국제적으로공론화되면서 협상에 의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계기일 수도 있다는 점을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남북한은 물론 미·러 등 한반도 주변 4강 모두가 군비경쟁보다는 평화정착으로 모두가 함께 사는 전향적 카드를 제시할 시점이라고 우리는 판단한다.
  • 南北경제공동위 장관급 격상

    정부는 남북간 경협을 구체화하기 위한 양측 경제협력공동위원회를 차관급에서 장관급 회담으로 격상시키고,대북 전력 사업에서 독일과 공동 협력하기로 했다. 김영호(金泳鎬)산업자원부장관은 26일 “경제공동위를 장관급으로 격상시키기로 북한과 합의한 상태”라며 “남북 장관급회담은 오는 8·15를 전후해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장관은 “북한의 전력기술과 체계는 독일방식을 많이 채택하고 있다”며“대북 전력사업 추진을 위해 독일측과 접촉 중이며,독일 장관이 지난달 방한했을 때 북한전력 지원사업에 적극 협력할 수 있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독일의 전력체계에 맞게 북한의 낡은 발전소 설비를 개선하고 전력을 공급해 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김장관은 또 “러시아 천연가스전 개발에 적극 참여해 남북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도 매우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함혜리기자 lotus@
  • 21세기 차르 푸틴의 러시아/ (下)경제정책

    [모스크바 오일만기자] “10년내 국내총생산(GDP)을 2배로 늘리고 매년 GDP10% 성장을 달성하겠다” 지난 7일 취임한 푸틴 러시아대통령이 제시한 ‘경제 청사진’의 내용이다. 러시아 국민들의 열광적 지지를 이끌어 낸 것도 간단하지만 함축적인 경제재건의 약속이다.푸틴이 설계하는 ‘위대한 러시아’가 뿌리를 내리고 대외적으로 러시아의 자존심을 되살리기 위한 필수조건인 까닭이다. 이 때문에 푸틴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신안보·신외교 개념 채택과 한편‘신경제 전략수립’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취임 직후 개혁성향이 농후한카시야노프(42) 제1부총리 겸 재무장관을 총리 대행으로 전격 발탁,경제건설의 의지를 내외에 과시했다. 푸틴의 신내각은 6월 중순까지 ‘21세기 경제세부 청사진’을 발표할 것으로 관측된다.하지만 푸틴정권 자체가 다양하고 이질적인 세력들의 결집체인만큼 격심한 내부진통이 뒤따르고 있다는 현지 외교관들의 전언이다. 현재까지 급진·중도·보수의 세갈래 세력들이 내부적으로 격렬한 토의를거치면서 줄기를 잡고있다.일리아노프 경제보좌관을 중심으로 하는 ‘개혁파’들은 공공부문 지출비용 감축 등 경제부문의 국가역할 축소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으나 현실주의자들은 가스·철도·전기 등 독점기업에 대한 통제를강화하는 다소 ‘보수적’ 경제정책으로 맞서고 있다. 이에대해 ‘제3의 길’을 제시한 것이 푸틴의 핵심 브레인,게르만 그래프신임 경제·통상장관이다.그는 금융 감독시스템 강화와 제조업·농업부문의국가보조 철폐 및 세금부담 완화를 골자로 하는 ‘경제 개혁안’을 준비 중이다. 현재 경제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지난해 소련붕괴 이후 처음으로 3.2%의 플러스 경제성장을 기록했고 올해도 2%포인트 안팎의 성장을 점치고 있다.그동안 성장의 발목을 잡았던 1,580억달러의 외채도 서방국가들과의 외채탕감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어 일단 고비를 넘겼다.이런 성장세가 고유가와루블화의 평가절하 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란 분석도 있지만 러시아 국민들에게 상당한 용기를 불어 넣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러시아 경제가 단 시일내에 무기력과 침체의늪에서 벗어날 가능성은 별로 없다.그만큼 옐친으로부터 물려받은 러시아 경제가 왜곡된 자본주의시스템에서 비롯된 부패와 관료주의가 심각하다는 반증이다. 가장 큰 장애물은 기득권층,즉 러시아의 돈과 정치적 영향력을 장악하고 있는 과두지배세력들의 저항이다.이들은 소련 해체와 사유화 과정에서 석유회사 등 국영기업들을 헐값에 인수,막대한 부를 챙긴 집단으로서 은행과 언론까지 장악하며 당당한 권부(權府)로 부상했다. 따라서 실용주의자 푸틴이 이들과 전면 대결을 불사하기 보다는 일시적 타협으로 선회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러시아 전문가들은 “권력집중이 마무리되는 향후 1∼2년 동안 이들의 기득권을 인정하는 선에서 서로의 동거가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한마디로 ‘점진적 경제개혁’에 무게 중심이이동될 것이란 관측이다. 하지만 이들 지배세력들이 정경유착과 구조적 부패의 핵심 세력인 만큼 이들의 해체없이 러시아 경제재건은 용두사미(龍頭蛇尾)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치된 진단이다. 남북 정상회담을계기로 한·러 경협도 동북아 경제건설이라는 새로운 단계로 진입할 전망이다.한국의 소비재와 러시아의 원자재를 상호 연계하는 교역패턴에서 벗어나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이나 시베리아 횡단철도(TSR)의남북한 연계사업 등 대규모 프로젝트로 전환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북한 걸림돌’이 해결될 경우 한·중·북·러 등 4국이 시베리아에서 한반도를 연결하는 천연가스 파이프라인과 TSR의 한반도 연결 사업을 본격 논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다.북한 지도부와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금강산국제그룹 박경윤회장도 “북한도 에너지난 해결을 위해 이르쿠츠크 천연가스관의 북한 통과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 이후 본격적인 논의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oilman@
  • [사설] 산유국 꿈의 첫 발

    정부와 한국석유공사가 울산 앞바다의 가스전 개발을 국제적으로 공식선언함으로써 우리나라도 산유국 대열에 한발 다가서게 됐다.산유국을 향한 32년의 노력 끝에 거둔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경제적 효과 이상의 감격을 느끼게하는 경사라 하겠다. 석유 한 방울 나지 않은 채 원유와 천연가스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우리나라로서 석유개발은 오랜 꿈이었다.국제 원유가의 오르내림에 따라 전체 경제가 좌우되는 우리의 현실에서 비록 석유가 아닌 천연가스라 하더라도우리나라에서 생산하게 됐다는 것은 매우 반가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우선 가스개발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오는 2002년부터 본격 생산이 시작될 ‘동해­1’ 가스전의 확인된 채취 가능량은 국내 총사용량의 4∼5개월분으로 9억달러에 이르는 수익을 예상하고 있다.이것만으로도 앞으로 15년 동안 경남북지방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으며 그만큼 외화도절약된다.양질의 천연가스 공급은 소비자의 부담을 덜어줄 뿐만 아니라 환경보호에도 큰 도움이 된다.가스생산으로 얻은 수익은 모두 석유개발사업에 다시 투자함으로써 석유탐사 작업이 더욱 활발해질 것이며 원유나 가스전의 추가 발견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다.‘동해­1’ 주변에만도 이미 7∼8개의 개발유망지역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더욱 크게 하고 있다. 이번 가스전 개발과 생산은 우리나라 석유산업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다.개발과정에서 얻은 탐사경험에다 앞으로 생산과 설비까지 우리 기술로 해결하게 되면 이미 원유정제 관련 기술을 인정받고 있는 우리나라의 석유산업은선진 수준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다.국제 경제사회에서의 우리나라 위상도달라질 수 있다.가스생산에 따른 관련 업계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 파급 효과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동해 가스전 개발 성공으로 얻은 가장 큰 소득은 국민들에게 준 자신감과 희망이라고 할 수 있겠다.국내 대륙붕에서 석유탐사를 처음 시작한 것은 지난 68년이었다.그로부터 30여년 동안 31개의 시추공(孔)을 뚫는 끈질긴 집념 끝에 얻은 값진 결실이다.그 의미를 아무리 적게 평가하더라도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사태의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 우리 국민에게는 경제적 효과 못지않은 큰 힘과 자신감을 갖게 해준다.더구나 가스전 개발은 유전 발견의 가능성을 짙게 해주는 일이다.이번 가스전 개발이 제2,제3의 가스전과 유전 발견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며 명실상부한 산유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한 더욱 많은 노력을 바란다.
  • 울산 앞바다 LNG 후년 본격생산

    국내 최초로 경제성이 확인된 울산 앞바다 6-1광구 고래V구조 천연가스전이 본격 개발에 들어가 오는 2002년 7월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한다. 산업자원부와 한국석유공사는 23일 김영호(金泳鎬) 산업자원부 장관과 서석재(徐錫宰)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장 등 각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 앞바다 6-1광구 가스전 개발 선언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가스전의 정식명칭을 ‘동해-1’로 명명하고 가스전 발굴 유공자들에 대해 포상했다.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축하 메시지를 통해 “우리 땅에서 처음 경제성있는 천연가스를 발견한 것을 국민과 함께 축하한다”며 “가스전 개발 선언은 세계 일류경제를 향한 한국의 도전을 세계에 알리는 축포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총400만t 채취…15년간 영남지방 공급. ◆의의와 향후 생산일정 이번 가스전 개발 공식선언은 원유·천연가스의 수입에만 의존하던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천연가스 생산국 반열에 올라섰음을의미한다.생산설비의 제작·건설이 끝나는 대로 오는 2002년 7월부터 가스를생산할 계획이다.생산된 가스는 전량 한국가스공사에 판매,울산 및 경상도지역에 15년간 공급할 계획이다. ◆매장규모와 파급효과 확인된 매장량은 총 2,500억∼3,000억 입방피트로 이 가운데 채취 가능한 양은 1,700억∼2,000억 입방피트(LNG환산 340만∼400만t) 정도다.98년 기준 국내가스 소비량의 4∼5개월분이다.가스의 질도 유독성분이 없는데다 발열량도 최상급에 해당되는 것으로 판명됐다. 가스 생산에 따른 총 수입은 8억6,000만달러 정도로 전망된다.이 가운데 탐사비와 운영비를 포함한 투자비 3억2,000만달러를 제외한 수익은 5억4,000만달러로 예상된다.따라서 국제수지 개선효과는 물론 조광료 및 법인세로 3억1,000만달러 이상의 국고수입도 기대된다. ◆대륙붕 탐사 본격화 기존 탐사자료 분석결과 고래V 구조와 지층특성이 유사한 7∼8개 유망구조가 ‘동해-1’ 가스전의 반경 15㎞ 이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이들 유망구조에 대한 정밀물리탐사가 진행중이며 올해에도추가 시행된다. 김환용기자 dragonk@
  • 羅柄扇 석유公사장에 듣는다

    “국내에서 유전개발에 성공할 가능성은 충분합니다.오는 23일 국내 첫 생산선포식을 갖는 울산앞바다 고래Ⅴ 천연가스전은 그 가능성을 말해줍니다.” 나병선(羅柄扇) 한국석유공사 사장은 20일 대한매일과의 인터뷰에서 “유가가 급등할 때마다 무역전선에 비상이 걸리곤 하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국내외 유전개발에 주도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며 “석유공사는 특히 해외유전개발을 최대 역점사업으로 삼고 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의 해외 석유자원 개발현황은. 현재 석유공사는 11개국 16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페루,리비아,베트남 등지에서 성공을 거둬 국제적인 석유개발회사로의 발판을 마련했다.민간기업들이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으나 아직은 전문회사 하나 없는 취약한 상태다. □석유개발사업의 걸림돌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석유개발사업은 일정궤도에오르기 까지는 정부지원이 불가피하다.그러나 해외석유개발에 쓰여야 할 석유기금이 에너지 특별회계로 묶여 연간 총 예산 2조5,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만이 활용되고 있다.해외유전개발사업 자금을 최소한 4,000억원정도로늘려야 한다. □국내 유전개발 전망은. 한마디로 가능성이 충분하다.그간의 유전개발 작업은 정밀실사 없이 이뤄져 왔기 때문에 성과가 없었다.사장 취임후 두달간 국내 광구에 대한 전면 실사작업을 벌였다.울산앞바다 고래V 천연가스전은 이같은 노력의 결실이다.그러나 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래V구조와 동일한 지질구조를 갖고 있는 곳만도 울산 앞바다에 7곳이 더 있다.새달까지 정밀분석을 마친 뒤 5∼6월쯤 시추에 들어간다. □현재 산유국과 추진중인 원유 공동비축 사업은 어떻게 돼가나. 국제적인원유비축 권고규모는 90일분이지만 우리나라의 자체 비축분은 현재 30일분에불과하다. 다행히 우리는 원유비축에 적합한 암반구조와 미국,중국,일본 등주요 석유 소비국에 둘러싸인 비축기지로서의 매력적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현재 사우디,나이지리아,오만 등 산유국과 사업을 추진중이며 노르웨이와는이미 계약이 체결돼 800만배럴이 들어왔다.현재 총 비축기지규모는 9,000만배럴이지만 오는 2004년까지 1억6,000만배럴로 늘릴 계획이다.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국제유가 전망은.국제 원유가를 좌지우지하는 세력은 다름아닌 해외유전을 개발,생산하는 미국자본이다.이들은 유가급등에 따른 수요감소가 자신들에게 불리하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수요감소로 생산을 줄여야 할 경우 장비유휴화에 따른 손실이 엄청나기 때문이다.감산이 장기화할 여건이 전혀 아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의열 독립투쟁](17)박재혁 의사

    1910년 ‘경술국치’를 전후하여 민족지도자들은 중국 상해와 남·북만주,노령(露領)의 연해주,미주 등 해외로 이주 혹은 망명하여 조국광복을 위한독립투쟁의 기반을 다져 나갔다.이들은 자신들이 근거한 지역의 특성과 평소 신조에 따라 외교·의열투쟁·무장투쟁 등 다양한 형태의 독립운동 방략을모색,전개하였다. 이 가운데 의열투쟁은 일제의 침략기관이나 총독부의 일본인 고관,혹은 친일파에 대해 폭탄·총기 등으로 파괴와 암살을 통해 응징한 것으로 의열투쟁은 그 규모나 성패 여부를 떠나 독립운동 선상에서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이는 의열투쟁을 통해 잔혹한 일제 식민지 통치에 대한 전체 한민족의 항일의지의 표출임과 동시에 일제 관리 및 친일 주구배 등에 대한 적개심을 고취시키는 엄청난 효과를 초래하였기 때문이다. 1919년 11월 결성된 의열단(단장 김원봉)은 결성 직후 일제의 침략기관 파괴와 일본인 요인·친일주구배 처단을 위한 거사에 착수하였다.1920년 4월중순부터 진행된 제1차 암살파괴계획이 그것이다.그러나 이 계획은 실행직전에 일제의 정보망에 노출돼 거사를 며칠 앞둔 6월 하순 관련자 20여명이검거되면서 실패하고 말았다.이로부터 3개월 뒤에 발생한 박재혁 의사의 ‘부산경찰서 폭파의거’는 의열단에서 추진한 거사 가운데 최초로 성공한 거사였다. 박재혁(朴載赫·1895∼1921) 의사는 1895년 부산 범일동에서 태어났다.부산진보통학교와 부산상업학교를 졸업하고 1916년 부산가스전기회사의 전차 종업원을 거쳐 한때 경상북도 왜관 소재 무역상점에서 직원으로 근무하기도 하였다.1917년 6월에는 무역상 주인에게 부탁하여 700여원을 얻어 가지고 상해로 건너가 무역업에 종사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큰 돈을 벌지 못한 채 1918년 6월 귀국한 박 의사는 3·1의거 직후다시 상해를 거쳐 싱가포르에 도착하였는데 그곳에서 박 의사는 남양무역회사의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독립지사들과 교류를 시작하였다.1920년 3월 일시 귀국한 박 의사는 7월 의열단장 김원봉(金元鳳)으로부터 입단 권유를 받았다.그러나 당시 박 의사는 가정형편과 외아들인 자신만을 바라보고 노년을지내고 있던 노모 때문에 고민하다가 끝내 김원봉의 권유를 거절하였다.그러나 8월 김원봉으로부터 재차 입단권유를 받자 박 의사는 결국 입단을 수락하였다. 1920년 8월 상해로 건너간 박 의사는 김원봉으로부터 부산경찰서를 파괴하라는 밀명과 함께 거사자금 300원,폭탄 1개를 전달받았다.박 의사는 폭탄과거사자금을 중국 고서적으로 위장한채 일본의 나가사키(長崎)를 거쳐 9월 6일 부산으로 밀반입하는데 성공하였다. 나가사키를 떠나기 직전 박 의사가 상해의 동지들에게 보낸 엽서(1920년 9월 4일자)에는 상황(商況),상로(商路),수익 등의 용어가 보이는데 이는 일제의 검열을 피하기 위해 사용한 일종의 암호였다.그리고 ‘다른 길이 있는데,이익이 전에 비해 좋다’는 글은 나가사키에서 시모노세키(下關)를 거쳐 부산으로 가려고 했던 당초의 계획을 변경,나가사키에서 대마도를 거쳐 부산으로 가겠다는 내용을 알린 것이다.그러나 이 엽서에서 ‘많은 이익을 볼 수있으나 다시는 동지들의 모습을 볼 수 없을 것 같다’는 구절은 박 의사가부산경찰서 폭파의거를결행하면서 이미 죽음을 각오했음을 보여준 대목이라고 하겠다. 한편 부산에 도착한 박 의사는 먼저 부산상업학교 동창인 최천택(崔天澤)과 김영주(金永柱·부산진상업학교,25세),오재영(吳載泳·부산상업학교 중퇴,25세)등을 만나 자신의 임무에 대해 의논을 나누고 이들의 도움을 요청하였다.최천택 등의 도움을 받아 박 의사는 곧 거사를 준비하였다.마침내 9월 14일 오후 2시경 중국인 고서적상인으로 변장한 박 의사는 고서적 보따리로 위장한 폭탄을 짊어지고 부산경찰서장 하시모토를 찾아갔다. 서장실에서 탁자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하시모토에게 고서적을 구경시켜 주고 있던 박 의사는 고서적에 정신이 팔려 있던 하시모토에게 의열단의 전단,즉 하시모토를 처단해야 하는 이유와 당위성을 적은 전단을 내보임과 동시에고서적 보따리에 감춘 폭탄을 터뜨렸다.순간 굉음과 함께 하시모토와 그의옆에 서있던 일경 두 명이 부상을 입고 쓰러 졌다.하시모토는 중상을 입고병원으로 긴급히 호송되었으나 이송중 절명하였다.인명피해는 물론 경찰서건물 역시 대파되었다. 박 의사는 폭탄을 터뜨린 직후 혼란을 틈타 탈출하려 하였으나 불행히도 부상을 입어 현장에서 체포되었다.박 의사는 응급치료만 받은 채 구금돼 온갖고문과 심문에 시달리며 재판을 받았다.부산지방법원은 폭발물단속벌칙위반및 살인미수 등의 죄목을 들어 박 의사에게 사형을 언도하였다.이에 불복하여 항소한 대구복심법원에서는 1921년 2월 박 의사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하였다.그러나 경성고등법원에서 최종 사형이 확정되었다. 대구형무소에 수감된 채 일제의 계속된 잔악한 고문에 시달리던 박 의사는의거 당시의 부상이 채 아물지도 않은 상태에서 폐결핵까지 겹치게 되자,‘왜놈들에게 이런 치욕스러운 수모를 당하며 구차한 목숨을 연명하느니 차라리 스스로 목숨을 끊자’고 결심하고는 단식을 계속하였다.일제의 집요한 회유에도 끝내 굴하지 않고 단식을 계속하던 박 의사는 결국 1921년 5월 11일옥중에서 최후를 맞이하였다.그때 박 의사의 나이 27세였다. 1962년 정부는 박 의사에게 건국훈장 독립장(3등급)을 추서하였다. [조범래 독립기념관 연구원] ** 박재혁 의사, 유족 근황과 기념사업 27세로 순국한 박재혁 의사는 1남1녀를 두었는데 두 자녀 역시 모두 작고했다.장남 기동(基東·76년 작고)씨는 부산 부평동에서 상업을 하다가 30여년전 상경,말년에는 서울서 거주하였는데 생활은 그리 어려운 형편은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기동씨의 장남 정평(正平·52)씨는 고등학교를 마치고 현재 서울 미아3동 소재 신일중학교 경비원으로 21년째 근무하고 있다.정평씨는 1남 2녀를 두었는데 장남 무석(務石·32)씨는 상업을 하고 있다. 박 의사의 기념사업은 부산에 거주하고 있는 박 의사 장녀의 후손들이 중심이 돼 의거현장인 부산서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박의사기념사업회는 지난해 롯데그룹과 3·1운동동지회측의 지원을 받아 부산 연지동 소재 성지곡수원지 내에 동상을 건립한 바 있다.박 의사의 묘소는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애국지사 묘역(78번)에 있다. 장손 정평씨에 따르면 박 의사의 유품은 별로 전해오는 것은 없고 사진 한두장이 전부라고 한다.이는 박 의사가 독립투쟁에 참여한지 얼마 안돼 일경에 체포돼 감옥살이를 시작했고 또 옥중에서 순국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정운현기자 jwh59@
  • [외언내언] 산유국의 꿈

    울산 앞바다에서 천연가스를 생산하게 됨으로써 우리나라는 산유국의 꿈을이룰 수 있게 됐다.지난 69년 대륙붕 석유탐사 활동을 시작한지 30년만에,시추공수로는 31번째 만에 얻어 낸 값진 쾌거이다.30전(顚)31기(起)의 정신으로 가스층을 발견했다는 점에서 더욱 값지다.영국은 북해유전을 33번 시추끝에 찾아냈다.필리핀은 80년동안 300여 곳을 시추,비로소 유전을 발견했을정도로 석유나 가스전 시추의 성공 확률은 매우 낮다.평균 성공률이 2∼3%에 불과하다.우리가 31번만에 가스전을 발견한 것은 큰 행운이다.지구상에는 2조 배럴에 이르는 엄청난 석유가 묻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매장량이 중동 등지에 편중되어 있어 우리나라와 같은 지층구조를 갖고 있는 지역에서는 ‘검은 황금’을 찾아 내기가 매우 힘들다.석유전문가들은 흔히 석유를 아들로,가스를 딸로 비유하고 있는데 가스가 발견되면 어딘가에 석유가묻혀 있다는게 통설이다.가스와 석유는 생성과정이 똑 같지만 온도에 따라더 성숙되면 가스가 되고 덜 성숙되면 석유로 남아 있게 된다.이번 가스개발로 한국도 언젠가는 유전을 개발할 가능성이 높아져 관심을끈다.가스층이 최종 확인된 울산 남동 쪽 60㎞ 지점의 대륙붕 6-1광구는 지난 70년 네덜란드의 쉘사가 물리탐사를 하고 1개 공을 시추했으나 실패한 뒤 조광권을 반납,철수한 곳이다.우리기술진이 바로 그 곳에서 가스층을 발견해 감회가 깊다.또 이번 가스전 확인은 우리나라 석유시추 기술이 선진국 수준에 도달했고 대륙붕 개발의 기반을 확고히 구축했음을 보여 주고 있다.그점에서 그 의미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다.8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대륙붕 석유의 개발은 국내 기술로 할 수가 없어 모든 해저광구의 탐사권을 외국 회사에 맡겨야 했었다.그런 나라가 석유 시추기술을 자력으로 개발하여 마침내 산유국의 꿈을 실현할 수 있게 돼 자랑스럽고 미덥다. 한가지 아쉬움이 있다면 확인된 가스매장량이 2,500억∼3,000억 입방피트,생산가능량은 1,700억∼2000억 입방피트로 국내 소비량의 반년분정도라는 점이다.그러나 석유개발공사는 인근 유망구조에서 가스가 나오면 별도의 파이프라인과 육상기지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경제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석유개발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됐다.30년동안 꺾이지 않았던 노력의 산물인 가스층 확인을 계기로 유전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다. [崔澤滿 논설위원 tmc@]
  • 국무회의 金대통령 “옷 뮨제 슬프고 유감스럽다”

    2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는 무거운 분위기에서 시작됐다.모두가 ‘고급 옷 로비 의혹’으로 고위층의 도덕성 문제가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상황에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어떤 질책을 내릴지 궁금해하는 듯했다. 김태정(金泰政)법무부장관에게 의례적인 인사를 건네는 이도 없었고,모스크바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는 손숙(孫淑)환경부장관에게 축하인사를 건네는이도 없었다.김장관은 이에 앞서 국무위원 대기실에서 만난 몇몇 장관들에게는 “이 자리에 나오기 부끄럽다”,“면목없다”고 괴로운 심정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회의는 이전과 다름없이 차분하게 시작됐다.먼저 홍순영(洪淳瑛)외교부장관이 김대통령의 러시아와 몽골 방문 결과를 설명했다. 이어 강봉균(康奉均)재경부장관이 “러시아의 풍부한 기술과 자원을 활용할수 있도록 국무위원들이 관련 기업들을 독려해달라”고 요청했다. 정덕구(鄭德龜)산자부장관은 “러시아 방문의 후속조치로 오는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을 위한 실무회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보고했다. 한·미·일 고위 정책협의에 참석하는 바람에 지난주 국무회의에 불참했던임동원(林東源)통일부장관은 “한반도 정세가 전기를 맞는 시기에 임명된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인사를 했다.안병우(安炳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도 신임인사를 했다.안건 심사 과정에서 김대통령은 “러시아의 TV채널은 모두 러시아어로만 나오고 거리에 영문 간판도 없어 문화 쇄국주의라는느낌이 들었다”면서 “오히려 몽골에서는 TV가 영어와 일어,한국어 등 각국 말로 방송돼 두 나라가 차이가 있구나 생각했다”고 소개했다. 김대통령은 또 “우리도 영화는 원어로 방송하고 자막을 넣으면 어떠냐”는의견을 밝혔다. 김대통령은 회의를 마무리하며 공직기강을 다잡았다.분위기가 다시 무거워졌다.김대통령은 “일부 국무위원 부인들의 옷 문제는 국민적 분노를 일으킨 사건으로 슬프고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 사건으로 많은 공무원 가족들에게 큰 경종을 울렸고 더 큰불행을 미연에 방지하는 경고가 됐고,되어야 한다”면서 “정부와 각료,공무원,그리고 가족들의 도덕성을 회복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 당부 도중에 TV카메라 기자들이 들어와 촬영하자직접 내보내도록 지시하는 등 불편한 심기를 내비치기도 했다. 김대통령은 “개각에서 새로 임명된 장관들은 전임장관의 국정개혁 보고에본인의 의견을 더해 업무보고를 하라”고 지시하면서 회의를 마무리했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법률안▲감사원법개정안 ▲대기환경보전법개정안 ▲건설기계관리법개정안 대통령령안▲종합유선방송법시행령개정안(수정안)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안 ▲택지개발촉진법
  • 김대통령 러시아·몽골 순방-韓·러 정상회담 경제분야

    ?綬凋뵀㈈? 양승현특파원?瘦兀陸?(金大中)대통령과 옐친 러시아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양국간 무역 및 경제협력 강화에 관해 유익한 의견을 교환함으로써 밑그림 수준에 머물렀던 두나라의 실질협력관계가 본궤도에 진입했다. 특히 기업간 논의에 불과했던 대형 프로젝트를 국가차원에서 다룸으로써 협력기반을 튼튼히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나홋카 수출자유 지역내 한·러공단설립에 관한 협정과 원자력협정,그리고 산업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한·러 산업협력위 창립총회 개최 ▲시베리아 가스전 개발 ▲연해주 농업 공동개발 ▲올해 중 한·러 자원협력협정 체결 ▲정보통신 및 수산분야의 협력방안 모색 등을 약속한 것이 그것이다. 결론적으로 두나라 정상은 한국과 러시아가 갖고 있는 특장(特長)을 살려 21세기 미래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실질협력관계를 구축하자는 데 의견일치를본 것이다.김대통령도 “현재 양국의 경제사정이 좋지 않다”는 사실을 인정한 뒤 “두나라 협력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한 법적·제도적 기반을 다졌다”고 밝혀 방문목적의하나가 ‘광범위한 경제협력 기틀’마련에 있음을 확실히 했다.이는 러시아의 거대한 경제적 잠재력과 한국의 역동적인 기업역량을 하나로 만들기 위한 실질적인 외교노력임을 의미한다. 외환위기로 지지부진했던 나홋카 공단은 자원보고인 극동지역에 우리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이외에 중앙아시아에서 극동지방으로 이주하는 5만여명에이르는 고려인들의 고용을 겨냥한 대형 프로젝트다.그야말로,한·러 협력의신기원을 열 것이라는 지적이다. 또 항공우주·신소재·기계분야에 대한 양해각서 체결은 앞으로 첨단과학과 상용화의 접목 및 양국 협력에 있어 ‘교범’이다.나아가 무역 및 경제협력에서의 차별을 방지하기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중소기업 협력실무위원회를 설치키로 합의한 것도 ‘진일보한 성과’라는 지적이다. 다만 러시아가 아직은 각종 협력 기반구축이 덜 되어있고,우리 역시 겨우기초를 만든 상태라는 점에서 경제협력체제의 정상가동은 다소 시일이 소요될 것으로 관측된다. yang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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