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가스누출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윤이상국제음악콩쿠르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1박2일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아스트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 에마뉘엘 마크롱
    2025-12-17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263
  • 건설교통위·법사위·통신위(국감중계)

    ◎“가스관은 지뢰밭” 안전 무대책 질타/“철도청 1조3천여억원 부채 대책있나”­건교위/허화평 의원 옥중서 교정행정 서면질의­법사위 ▷건설교통위◁ 17일 철도청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철도청의 만성적자와 낡은 철도시설의 개선대책을 추궁했다. 신한국당의 김진재·김운환·박시균 의원과 자민련 유종수 의원 등은 1조3천여억원에 이르는 철도청의 부채를 줄이는 방안으로 불요불급한 철도유휴부지를 매각하거나 위탁개발할 것을 제안했다.신한국당 최욱철의원은 『태백선의 열차집중제어장치(CTC)가 시대에 뒤떨어진 286급 컴퓨터로 운영되고 있어 사실상 손전등으로 열차운행을 지시하는 실정』이라며 개선을 촉구했다. 국민회의 김봉호 의원은 『전국 철도의 251개 교량과 193개 터널이 누수와 시설노후 등의 이유로 개·보수가 시급하다』며 정밀안전진단을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진경호 기자〉 ▷통산위◁ 한국가스안전공사 국감에서는 최근 잇따라 일어나고 있는 가스사고에 대한 원인과 대책마련이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의원들은 지하매설 가스관을 무방비 상태의 「지뢰밭」으로 비유하면서 당국의 「안전 무대책」을 질타했다. 신한국당 임인배·노기태 의원은 『서울에서 지난 3개월동안 하루 최고 244회 등 모두 1천건이 넘는 가스누출이 발생했다』며 『전체 사고원인의 30%에 육박하는 도시가스 배관부실에 대한 대책은 무엇인가』라고 따졌다. 구천서(자민련)·조순승(국민회의) 의원은 『석유화학 플랜트의 노후화와 지하철공사장의 안전시설 미비로 대형사고의 위험을 안고 있다』며 보수관리의 시급함을 제기했다. 최인영 사장은 이에 『도시가스의 실제배관위치를 파악,정밀한 배관도면을 재작성하겠다』며 『도시가스 상설점검반을 활용,순회점검을 보다 강화하겠다』고 밝혔다.〈오일만 기자〉 ▷법사위◁ 법무부에 대한 국감에서는 대검찰청과 서울지검 등에서 공방을 벌였던 검찰의 중립화 문제와 함께 선거사범 사법처리의 편파성 등이 다시 쟁점이 됐다. 국민회의 조찬형 의원은 『여당이 엄청난 금품선거를 한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아는 사실인데,야당 7명을 기소에 여당 3명 기소라는 것은 노골적이고 편파적 수사』라며 검찰 중립화 방안에 대한 장관의 견해를 요구했다. 신한국당 정형근 의원은 『검찰제도의 개선이 검찰을 행정부에서 독립된 별개의 부를 신설하는 것과 같은 결과를 초래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12·12 및 5·18사건과 관련,1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받고 수감중인 법사위 소속 허화평 의원(무소속·포항 북구)은 서면질의를 통해 교정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해 눈길. 허의원은 『사방 1.8m의 공간에 3명의 재소자가 눕거나 앉아 있는 광경을 상상해 볼 수 있느냐』며 『겨울에는 80명이 수용된 사동의 복도에 연탄 난로 1개만 설치돼 있을 뿐』이라며 개선책을 촉구.〈박홍기 기자〉
  • 뉴욕 한인교회 폭발/가스누출/주택 2채 전소… 10명 부상

    【뉴욕=이건영 특파원】 미 뉴욕시 퀸스의 한인교회인 효신 장로교회에서 24일 상오 4시 45분쯤(현지시간) 가스누출로 불이나 교회 건물과 인근 주택 2채가 전소되고 이 교회 관리인 김대성씨(24)와 미국인 바실리우스 바칼리스씨(40) 등 10명이 다쳤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한인 교포들이 밀집해 사는 플러싱 브로드웨이의 이 교회에서 가스 누출로 폭발하면서 불이 났으며 폭발 당시 인근 반경 8백여m까지 폭발음이 들려 잠자던 이웃 주민 수십명이 놀라 집을 뛰쳐 나오는 소동을 빚었다. 불은 새벽 기도 예배를 갖기 한시간전쯤 신도들이 몰려오기 전에 일어나 다행히 커다란 인명 피해를 모면한 것으로 알려졌다.
  • 여천공단 환경오염 정밀조사/민·관 합동으로 6개월간

    ◎사고우려 3개 마을 주민 이주 고려 정부는 여천공단 주변마을의 환경오염도와 안전도에 대한 민·관합동 정밀조사를 9월초부터 97년 2월까지 6개월 동안 벌이기로 했다. 정부는 이 기간 동안 현지실태조사를 거쳐 공단 주변마을의 이주와 환경오염 방지 등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특히 대기오염 뿐 아니라 가스누출과 폭발 등 대형 사고가 우려되는 월하·평여·중흥동 등 3개 마을에 대해서는 종합대책 마련 이전이라도 주민이주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정부는 공단 주변마을에 대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연구원의 환경오염도 조사 결과가 너무 다르게 나타나 논란을 빚고 있어 환경·통상산업부 등 관계부처와 KIST,제3의 민간전문기관과 전문가 등으로 합동조사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평가위원회를 별도로 구성,민간의 환경관련 단체도 포함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 LPG사용 가정·업소/계량기 내년 의무설치/사용부피로 요금계산

    내년부터 가스누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액화석유가스(LPG)를 사용하는 가정과 업소는 가스용기에 고무호스 대신 강관배관과 계량기를 설치해야 한다. LPG판매방식도 현행 중량판매에서 도시가스 처럼 사용부피에 따라 요금을 계산하는 체적판매방식으로 바뀐다. 통상산업부는 2일 이같은 내용의 LPG 공급방식 개선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위해 올해안으로 1백80억원의 시설자금을 들여 강관배관과 계량기를 설치,전국 9만가구에 시범적으로 체적판매방식을 실시키로 했다. 현재 LPG를 사용하고 있는 업소는 내년 12월,공동주택은 98년 말까지,단독주택은 2000년 12월까지 계량기와 배관설치를 완료해야 한다.〈임태순 기자〉
  • 대한도시가스 사장 등 3명 영장/가스 연쇄누출 수사

    ◎경보기 등 주요장비 고장 알고도 방치/기술영업상무 등 8명은 입건 서울 강남과 강동일대 도시가스 연쇄누출을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대한도시가스(주) 김태정 사장(59),전수남 기술이사(51),김종도 안전관리 1과장(41)등 3명에 대해 도시가스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이기훈 기술영업상무(54),박광규 안전관리1부장(47)등 8명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김사장과 전이사는 지난 해 5월8일부터 한달동안 실시된 감사원 감사 결과,1·2차 압력을 전기적 신호로 변환하는 PT장치 28개,경보기 14개 등 모두 42개의 주요 장비가 고장난 사실을 알고도 방치,지난 8일 가스누출 사고가 발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과장은 지난 해 10월 상황실 담당 박종명 대리(33)로부터 TMS(원방감시장치)에 설치된 경보장치에서 소리가 난다는 보고를 받고도 수리하지 않고 꺼버리도록 지시하는 등 정압기 및 상황실 안전관리를 소홀히 했다. 경찰은 가스누출사고는 양재 지구 정압기내 필터가 파손되면서 이물질이 들어가 압력조절장치의 감압 기능이 상실되면서 일어났다고 밝혔다. 문제의 필터는 시운전할 때 배관청소작업(플러싱)을 하면서 강한 압력을 받아 손상됐다고 설명했다.〈김성수 기자〉
  • 브라질 쇼핑센터 폭발/식당 가스누출 가능성/4백여명 사상

    【상파울루 AP 연합】 11일 브라질 최대의 도시 상파울루 교외의 플라자 쇼핑상가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적어도 44명이 죽고 3백8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브라질경찰이 밝혔다. 현재까지 건물이 무너진 잔해더미에서 시신 27구가 발굴됐으며 부상자 17명은 병원으로 가던 도중이거나 병원에 도착해 사망했으며 앞으로 더 시신이 발견될 것으로 보인다고 구조작업을 지휘하고 있는 이사이아스 마스카렌하스 상파울루주 경찰청장은 전했다. 이날 폭발사고는 상파울루 서부의 공업지역인 오사스코에 있는 플라자 쇼핑센터에서 정오쯤(한국시간 12일 새벽 0시) 일어났으며 쇼핑센터의 벽에 구멍을 뚫어놓을 정도로 강력했다. 소방서 및 민방위 관계자들은 아직 사고의 원인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그러나 비공식 보도에 의하면 이날 사고는 쇼핑센터의 식당가에서 가스가 누출되는 바람에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 “가스안전관리 소홀 구속 수사”/대검 지시

    ◎오늘부터 합동단속반편성 집중단속 대검찰청은 11일 최근 잇따른 가스유출 및 가스폭발사고와 관련,안전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공무원이나 부실시공을 한 업자를 구속수사하라고 전국 검찰에 지시했다. 또 장마철을 앞두고 건물·교량·축대 등의 붕괴를 예방하도록 수사력을 집중투입하라고 시달했다. 검찰은 이에 따라 12일부터 8월31일까지 가스안전공사 등 유관기관과 함께 가스·건축물 등에 대한 합동단속반을 편성,집중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가스분야에 대해서는 ▲허가내용을 위반한 불량시공과 무허가업자에게 하도급을 준 행위 ▲시공중 안전조치불이행과 시공감리자의 미지정 ▲안전진단소홀과 안전관리미준수 등이 단속대상이다. 건축물에 대해서는 ▲입찰담합과 건설업면허대여 등 구조적 비리 ▲무허가·무신고 건축,용도변경 등 허가위반 ▲부실설계와 건축설비기준위반 등을 집중단속한다. 검찰 관계자는 『적발된 사람에 대해서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엄단하고 시공업체는 관계기관에 통보,행정제재를 받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박홍기 기자〉 ◎“상황실에 일반직이 근무”/사고당시 기능직 없었던 이유 추궁/경찰 서울 강남과 강동일대 가스누출사고를 수사 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1일 사고 당시 대한도시가스 상황실에 기능직 사원이 아닌 일반직 사원인 최모씨(33)와 안모씨(32)가 근무했던 사실을 밝혀내고 이 회사 총무부장 이모씨를 소환,경위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또 상황실 근무체계에 대한 수사 결과 정압기 상태를 원격 관리하는 원방감시장치(TMS)가 낡고 1대 뿐이며 용량이 부족해 대한도시가스의 지구 및 지역정압기 1백57개 가운데 1백30개만 관리할 수 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경찰은 총무부장 이씨와 상황실을 관리하는 안전관리부 직원 등이 안전관리의무를 소홀히 한 혐의가 드러나면 도시가스사업법 위반혐의로 사법처리할 방침이다.〈김성수 기자〉
  • “압력계 사고전부터 작동안해”/잠실지구

    ◎양재동 정압기 압수수색 영장/가스누출 수사… 관계자 15명 소환 서울 강남과 강동 일대 7개 지구 정압기의 가스누출 사고를 수사중인 서울 강남경찰서는 10일 사고가 난 정압기 중 서울 잠실지구 정압기의 압력계가 사고 이전에 이미 작동이 안되고 있었던 사실을 밝혀내고 이 날 소환한 대한도시가스 안전관리 1과장 김종도씨(42)등을 상대로 관리소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경찰은 또 대한도시가스측이 작성한 정압기 점검일지를 검토한 결과,지난 3일 실시한 잠실지구 정압기에 대한 작동 상황 점검이 「정상」으로 기재돼 있음을 파악,당시 점검 관계자를 불러 점검이 형식적으로만 이뤄졌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이물질이 다량 발견된 서울 양재지구 정압기에 대한 압수수색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이 정압기를 수거해 한국 가스안전시험연구소에 정밀 감식을 의뢰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 가스안전공사의 김외곤 사고조사처장(51)과 대한도시가스의 박광규 안전관리부장(15)등 15명을 소환,사고수습 지연 및 안전조치 소홀여부 등을 집중 조사했다.〈김성수 기자〉
  • 도시가스 잇단 누출 무엇이 문제인가

    ◎총체적 안전불감증이 빚은「인재」/관리·감독 소홀/근무자의 태만/경보체제미비/양재정압기 작년 12월 완공뒤 보수전무/매주 1차례 정기점검서 문제점 발견못해/돌발사태 야간상황실서 확인방법 없어 지난 8일 새벽 서울 강남과 강동 일대에서 잇따라 발생한 도시가스 연쇄누출사고도 시공 뒤 관리 감독 소홀,근무자의 태만,경보체제의 미비 등이 가져온 「인재」였음을 증명해주고 있다. 관리감독을 맡고 있는 한국가스안전공사측은 양재지구 정압기의 경우,지난 해 12월 완공된 뒤 한번도 보수공사를 하지 않았다.또 정압기 필터에 녹과 쇳가루 등 이물질이 끼어 있던 것은 시공사인 삼양석유가 정압기 설치 전후 반드시 실시해야 하는 배관청소작업(플러싱)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현장조사팀은 일단 이 때문에 가스압력이 비정상적으로 상승,가스가 누출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측의 지구 정압기 관리도 형식적으로 운영됐다.8일 사고 직후 서초·잠실 등 8개 관리지구 정압기의 압력상태를 조사한 결과,잠실과 성남지구 두 곳은 자기압력기가고장이 나 압력치를 알수 없었다.그러나 지난 3일과 6일 두 차례 실시한 조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주 1차례 정기점검을 통해 정압기의 밸브작동과 가스배출여부 등을 점검해왔지만 사고발생전까지 아무런 문제점도 발견하지 못했다. 대한도시가스가 관리하는 8개 지구 상황실의 경보체제에도 심각한 문제점이 있었다.가스압력이 2.7㎠/㎏ 이상으로 높아지면 일단 안전밸브가 자동으로 작동해 가스를 방출하고 3.0 이상이 되면 가스 차단기가 작동한다.그러나 안전밸브가 작동하는 상황은 야간 상황실근무자가 확인할 방법이 없고 가스차단기가 작동한 사실도 모니터를 통해 두 번 수작업을 해야 겨우 확인할 수 있는 정도다. 지난 7일 밤 일어난 가스방출사고를 다음날 새벽 주민들의 신고를 받고서야 뒤늦게 파악할수 있었던 것도 야간근무자가 근무를 소홀히 한데다 이런 근본적인 경보체계의 미흡함이 복합적으로 작용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가스누출사고의 심각성에 대한 가스취급기관의 안일한 생각도 이번 사고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관계기관은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이번 사고가 「가스누출」이 아니라 「가스방출」이라고 주장한다.가스배관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자 곧바로 안전장치가 제대로 작동했다는 것이다.또 배출구는 지상에서 5m 높이에 있기 때문에 폭발위험성은 거의 없다고 강변한다. 그러나 일부 정압소의 배출구는 사람 키 정도의 높이에 설치돼 있고 서울 강남 등 아파트 밀집지역에서는 5m 이상 높이에서도 인화물질이 있을 수 있어 사고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김성수 기자〉
  • 정압기 필터 심하게 파손/가스누출 정밀감식 결과

    ◎압력기에 이물질 쌓여 사고/가스압 급상승 알고도 방치/관리부실­기계자체결함 여부 조사 서울 강남 도시가스 연쇄 누출사고를 수사중인 경찰은 9일 한국가스안전공사 직원 등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조사반과 함께 사고가 난 양재·송파 등 7개 지구 정압기에 대한 2차 정밀 감식을 실시한 결과,압력조절기에서 이물질이 발견됐던 양재지구 정압기의 필터(높이 60㎝,직경 30㎝)가 심하게 찌그러져 있는 것을 확인,파손경위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찌그러진 함석 재질의 필터함과 필터 속에 들어있던 길이 10㎝ 가량의 쇠붙이,다량의 쇳가루와 돌가루를 수거해 정밀감식을 의뢰하기로 했다. 정압기 필터는 감압기능을 수행하는 압력조절기 앞에 설치돼 8·5㎏/㎠ 압력의 고압가스 속에 섞여 있을 수 있는 이물질을 여과하는 장치다. 경찰은 일단 쇠붙이 등이 배관용접 등의 과정에서 가스관에 남아있다가 고압가스를 타고 흘러 들어 필터를 파손시키는 바람에 압력조절기 속으로 이물질이 쌓여 감압기능이 떨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이에 또정압기를 설치하기 직전 또는 직후 배관에 남을 수 있는 이물질을 청소하기 위해 가스대신 질소나 공기를 주입하는 일명 「플러싱(Flushing)작업」이 제대로 되지 않아 잔존한 이물질이 사고의 주범으로 작용했을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정압기 시공업체와 준공검사를 담당한 한국가스안전공사 관계자를 불러 수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이와 함께 정압기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납품업체인 삼양석유 관계자를 상대로 불량 부품 납품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경찰은 사고 당일 상황실에서 근무한 박모씨(33)등 대한도시가스 직원 2명을 소환해 조사한 결과 이들이 적어도 가스 누출 20분 전인 8일 0시쯤 모니터 경보장치를 통해 압구정·송파 지구 등의 정압기 압력이 급상승한 사실을 알고도 방치한 사실을 확인했다.〈김환용 기자〉
  • 공급업체 늑장대응 허점 또 누출/강남 도시가스 누출사고 문제점

    ◎주민들 신고받고도 안전대책 안세워/비상대기 고작 4명… 연락말 가동 안돼 지난 7일 밤과 8일 새벽 서울 강남 일대에서 발생한 도시가스 연쇄 누출사고는 다행히 가스폭발로 이어지지 않아 대형사고는 모면했다.근절되지 않는 가스사고의 원인과 대책을 알아본다. ▷원인◁ 가스는 도시가스 공급기지,지역 도시가스 정압기지,지역정압기 등을 거치면서 압력을 낮춰 가정에 공급된다. 통산부의 조사결과 가스공사 정압기지에서 보낸 가스압력은 ㎠당 8·5㎏으로 정상치를 유지한 것으로 밝혀져 이번 사고는 대한도시가스의 공급선로에서 이상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대한도시가스는 대치·서초·잠실·송파·압구정·양재·고덕·성남 등 8개 지구정압기를 관리하고 있는데 이번 사고는 8개 정압기의 안전밸브가 연쇄적으로 작동,가스가 대량으로 누출됐다. 아직까지 정확한 사고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경찰은 양재정압기내에 이물질이 끼여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이물질이 환상형으로 연결돼 있는 다른 정압기의 압력을 높여 사고가 났을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대한도시가스공사의 정압기지에서 지역정압기로의 배관망이나 지역정압기내부의 기기결함에 의해 사고가 났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문제점◁ 통산부는 이번 사고는 감압장치와 안전장치가 정상적으로 작동했기 때문에 가스누출이 아닌 가스방출이라며 사고가 아닌 사건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으나 가스누출이후 대응체계는 허술하기 그지 없었다. 가스압력이 ㎠당 3.0㎏이상이면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 안전밸브가 7일밤 11시에서 8일 0시 사이에 8개 지구에서 모두 작동했으나 회사측은 주민이 처음으로 신고한 8일 0시20분까지 이를 방치했다.0시30분 주민들의 신고가 쇄도해도 회사측은 주민대피 등 사고이후 안전책보다는 조사중이라는 말만 되풀이하는 등 늑장대응을 했다.대구도시가스 폭발사고이후 가스사고에 대한 안전교육은 강화됐지만 실제 상황이 발생하자 허둥대기만 하고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했다. 긴급상황시 복구인력도 크게 부족했다.사고가 나자 대한도시가스는 야간 비상상황에 대비,편성한 4명의 복구인력으로 매달렸다.사고이후의 비상연락망이 전혀 가동되지 않았다.안전점검이 과연 제대로 이루어졌는지도 의문이다. ▷대책◁ 대구도시가스폭발사고이후 도시가스사고에 대한 경각심은 높아졌지만 안전관리자의 의식은 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이에 따라 안전관리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우선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이와 함께 서울시내 5개 도시가스회사의 지구정압기를 비롯,전국의 도시가스배관망에 대해서도 일제히 정밀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가스회사 자체 정압기에 대해서도 정밀점검을 실시,대비책을 강구해야 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임태순·김환용·조현석 기자〉
  • 재난신고 전화 「119」로 통합/내무부,어제부터

    위급 상황에 따라 여러 번호로 나뉜 신고전화가 6일부터 「119」로 통합된다. 지금까지는 화재·건물붕괴·가스누출·익사위험·응급환자 등 갖가지 위급상황에 봉착한 경우 행정기관이나 관련 기관의 도움을 요청하려면 10여개의 재난신고 전화 가운데 그에 맞는 전화번호를 골라 걸어야 했다.앞으로는 무조건 119로 걸면 된다. 6일 내무부에 따르면 119 신고를 받은 소방관서는 그 내용에 따라 119구조대를 보내는 한편 7천2백76개 전용회선을 이용해 해당 시·도 및 시·군·구의 재난상황실·경찰·한국전력·가스안전공사 및 가스공급회사·군부대·관련 기업체·발전소 등에 통보해 즉각 대처토록 한다. 예컨대 인명피해가 생긴 교통사고의 경우 119로 신고하면 즉각 119구조대가 출동해 환자를 후송한다.
  • “중기지원 예산 조기집행” 이총리(국무회의:5일)

    ◎「근속 공무원」 휴가제 차질 없을 것­총무처 5일 열린 정례 국무회의는 이홍구 국무총리가 내년도 예산안이 국회에서 원만히 통과된데 대해 국무위원과 관계공무원의 노고를 치하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이총리는 이어 20년 이상 장기근속한 공무원에 대해 10일 동안의 휴가를 주도록 하는 공무원복무규정의 개정이 반드시 시행되도록 하라는 지시와 함께 각 부처장관들로부터 다짐을 받아두었다.이총리는 그러나 공무원에 대한 애정표시와 함께 공무원으로서 할일을 일깨우는 것도 잊지않았다. 이날 이총리의 당부는 5·18 특별법 제정 등과 연말연시가 겹쳐 사회가 어수선한 만큼 민생치안 강화와 대형 안전사고 예방에 집중됐다.한편 이날 회의에서 조순서울시장은 지하철2호선 당산철교의 안전성 문제에 대해 보고하기도 했다.이날 국무회의가 의결한 안건은 모두 14건이다. ○…이총리는 『올해는 대형안전사고가 많았던데다 최근 일산선 지하철 추돌사고와 울산 가스누출사고가 일어난데 이어 어제는 노래방화재사고까지 일어났다』고 지적하고 『전 국무위원은 범정부적 차원에서 연말연시의 각종 안전사고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당부했다.이와 함께 『건설교통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는 지하철 등 주요시설에 대해 철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내무부와 통상산업부도 겨울철에 발생하기 쉬운 화재와 가스사고의 예방에 만전을 기하라』고 특별지시했다. 이총리는 비자금사건및 5·18특별법제정과 관련,어수선한 사회분위기도 언급하며 『전 국무위원은 이러한 때일수록 국민들이 동요하지 않고 생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소속 공무원들로 하여금 맡은바 직무에 충실을 기하도록 독려하라』고 당부했다. ○…홍재형 경제부총리는 『최근 우리경제가 하향국면으로 접어든데다 비자금정국 등 정치적 사건으로 경제심리가 위축된 상태』라면서 추경예산과 예산의 조기집행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보고했다.이총리는 이에 대해 『기획관리실장회의를 소집해 시달하겠지만 각 부처는 내년도 투자계획에 따라 예산을 조기집행,중소기업에 도움이 되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이총리는 공무원의 장기근속휴가제를 담은 공무원복무규정 개정안에 대해 『공무원들에게 직접 알아보니 부처별 형편이 있는 만큼 정부가 생색만내고 휴가는 못가는 것이 아니냐며 회의적인 사람이 많더라』고 관심을 표시했다.이에 김기재총무처장관이 『꼭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하자 이총리는 『이 말을 기록에 남겨 반드시 실시하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의결안건◁ ▲신용보증기금법 시행령(개) ▲신기술사업금융지원에 관한 법률시행령(개) ▲농림수산업자 신용보증법 시행령(개) ▲대학학생정원령(개) ▲한국방송통신대학설치령(개) ▲공무원복무규정(개) ▲대통령경호안전대책위원회규정(개) ▲외무부와 그 소속기관직제 ▲검찰청사무기구에 관한 규정(개)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등 직제(개) ▲「대한민국 정부와 스리랑카 민주사회주의 공화국 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체결안 ▲「대한민국정부와 헝가리공화국정부간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에 관한 협정」체결안 ▲교육발전 유공자 등 영예수여안 ▲우호증진 외국인 영예수여안
  • 수도관 공사중 사고/반포8백가구 단수/석촌동선 가스누출

    1일 하오5시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 현대레포츠 앞길에서 수도배관 연결공사를 하던 중 차단밸브가 부러져 반포동일대 8백여가구에 공급되던 수돗물이 밤새 끊겨 주민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10시50분쯤 서울 송파구 석촌동 222의 9 다세대연립주택 신축공사현장으로 연결되는 배관에서 도시가스가 50여분동안 흘러나와 이웃주민 50여명이 대피했다.
  • 미 유통·서비스업/24시간 영업 급속확산

    ◎제조업 철야 늘자 밤고객 집중공략/금융계 적극활용… 매출 10∼5% 증가/임시직 많이 투입 비용절감 효과도 『그것은 앞으로 미국의 서비스 및 유통산업 전체에 몰아닥칠 시대적 「조류」입니다』 미 클리브랜드의 자동차 보험회사인 프로그레시브 코프의 브루스 말로씨는 최근 미국 서비스산업에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24시간 영업체제」를 이렇게 평가한다.이 회사는 주말과 야간 등 보험업계의 사각시간대를 개척,4년만에 시장점유율을 두배로 높이면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떠올랐다. 요즘 미국에서는 작업활동의 「공백」으로 간주된 밤시간을 집중 공략하는 기업이 늘고 있다.특히 제조업체 종사자중 야근자의 숫자가 급격히 늘면서 이들을 고객으로 흡수하기 위해 24시간 영업체제를 구축하는 서비스업체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대기업들 가운데 전체의 40% 이상이 24시간 공장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에따라 통상적인 퇴근시간인 하오 5시 이후부터 다음날 출근시간인 9시까지의 시간대에 활동하는 경제인구도 그만큼 늘어났다. 미 정부통계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야간 활동인구가 자그마치 7천5백만명에 달해 케이블 방송인 CNN의 성공비결도 따지고 보면 이들 인력증가에 힘입은 바 크다. 지난 5월 개장한 롱아일랜드의 하트랜드 골프파크는 발상전환으로 성공한 대표적인 사례중의 하나다.이 골프장은 밤늦게 출·퇴근하는 근로자를 위해 새벽 3시까지 문을 열고있어 불과 3개월만에 2시간가량 기다려야 코스를 돌 수 있을만큼 성황을 이루고 있다. 복사점 체인인 킹코도 야간 비즈니스에 성공했다.전국 8백3곳의 깅코 복사점은 야간고객을 붙들어 두는 「자석」이라는 시샘을 받기도 한다.특히 이 회사는 시카고의 호텔로비에 팩스와 복사기를 함께 갖춘 점포를 개설해 24시간 비즈니스 분야에 새로운 장을 개척했다. 24시간 영업에 가장 큰 관심을 보이고 막대한 투자를 하는 업종은 역시 금융기관.이미 오래전부터 자동금전출납기(ATM)를 설치,심야에 입출금 서비스를 제공해온 은행들은 최근 전담요원을 배치하는가 하면 심야 서비스를 안내하는 홍보책자를 배포하기도 한다.헌팅턴 뱅크셰어즈 은행의 경우 은행대출 업무중 약 10%가 심야에 이뤄질 만큼 야간 비즈니스는 은행업계엔 중요한 항목으로 취급되고 있다. 더욱이 국제자본시장의 덩치가 크지고 국제화 추세를 보여 모건 스탠리를 비롯한 대부분의 미국 은행들은 국내는 물론 런던,홍콩등 주요 자본시장의 기준시간대에 맞춰 업무 운용이 가능하게끔 첨단컴퓨터 네트워크 설치에 수백만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24시간 영업방식의 확산은 투자비가 적게 드는 반면 남는 이익은 매우 크다는데서 비롯된다.한 시장조사 회사의 추산에 따르면 지금까지 공백기간으로 남아있었던 밤시간을 활용할 경우 매출액을 5%정도 신장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낮은 수치로 보일지 모르지만 요즘과 같은 불황기에 5%의 매출신장은 결코 적은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영업시간 확대에 드는 비용이라고는 소수의 인력증원과 에너지 사용에 따른 비용지출이 고작이다.최근 기업체는 경비절감을 위해 계약직등 임시직 채용을 선호하는데다 야간의 에너지 비용은 주간에 비해 평균 30%정도 저렴해 사실상 투입되는 돈이 얼마되지 않다는 설명이다. 24시간 영업이나 작업체제를 대세로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산재등 부작용을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과제로 남는다.체르노빌 원전사고나 인도의 보팔 가스누출사고 등 지금까지 발생한 세계 최악의 산업재해는 주로 야간에 발생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피로에 따른 각종 사고처리에 들어가는 비용이 연간 8백억달러에 이르러 24시간 영업에서 생기는 이익을 잠식할 가능성이 높다는게 반론의 요지다.
  • 영 경관/가스폭발 직전 50명 구했다

    ◎야간순찰중 냄새맡고 아파트주민 대피시켜/1시간뒤 대폭발로 건물 “폭삭”… 1명만 숨져 영국 중부 잉글랜드지방의 소도시 일커스턴시에서 8일(현지시간)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3층짜리 아파트가 순식간에 붕괴돼 주민 1명이 숨지고 5명이 부상당했다.그러나 경찰의 헌신적인 대피조치로 50여명의 주민들이 무사히 대피할 수 있었다. 가스폭발은 사고현장에서 5블록 떨어진 곳에서도 진동을 느낄 정도로 강력했으며 아파트 건물은 땅바닥에 납작하게 내려 앉았다. 인근주민 빌 코프스테이크씨(80)는 『옷을 입고 막 대피하려는 순간 창밖을 보니 아파트가 공중으로 25m 가량 치솟는가 싶더니 붕괴되면서 콘크리트 더미 사이로 불길이 치솟았다』고 사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러나 이같이 강력한 폭발사고에도 불구하고 사상자가 경미한 것은 이 지역 경찰관들이 헌신적이고 신속하게 대피조치를 취했기 때문. 통상적인 야간순찰을 돌던 리처드 파킨 순경은 아파트 건물을 지날 무렵 가스냄새가 많이 나자 가스누출을 직감했다.그는 급히 파출소에 연락을 취한뒤 동료 경찰관들과 함께 집집마다 문을 두드려 주민들을 재빨리 대피시킴으로써 피해를 최소화했다. 이들 경찰관들이 목숨을 걸고 주민대피와 아파트 진입로 차단을 실시하고 있을때 소방대가 현장에 출동했으며 이후 1시간이 채 안돼 가스가 폭발했다.이때는 50명 이상의 주민들이 인근 학교로 대피한 뒤였다. 파킨 순경의 동료 스티브 다슨 순경은 『가스폭발전 주민들이 대피를 주저하기도 했으나 우리는 가스가 누출된 아파트 진입로를 차단하고 아파트 주변 1백m내의 주민들을 거의 모두 대피시켰다』면서 『가스폭발의 강도가 얼마나 센지 폭발순간 나도 공중에 붕 떴다』고 말했다.
  • 일 화학공장서 가스누출/36명중독 7명중태

    【도쿄=강석진 특파원】 일본의 석유정제회사 도넨(동연)사 가와사키공장에서 30일 상오 9시40분쯤 황화수소가 누출돼 부근에 있던 종업원 36명이 가스에 중독됐으며 이 가운데 7명이 의식불명의 중태에 빠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당시 가와사키 공장은 가동되지 않고 있었으나 황화수소는 탈황시설 플랜트의 배관부분에서 누출됐다.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 백악관은 30일 보스니아 세르비아계에 의해 억류중인 유엔군을 석방시키기 위한 미군 특공대의 동원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팔레 AFP 로이터 연합】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추가공습을 하지않겠다고 약속할 경우 현재 억류돼 있는 유엔평화유지군 인질들을 수시간내에 석방할 것이라고 자칭 「보스니아 세르비아공화국」(RS)의 알렉사 부하 외무장관이 30일 밝혔다. 한편 나토는 이에대해 『나토 공군은 아직 보스니아내 안전지대를 보호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이를 거부했다.
  • 가스누출 7곳 관련자/서울시,22명 고발

    서울시는 도시가스 배관 손상과 관련,지난 4월28일 이후에 발생한 서울지역 도시가스 누출사고 7건의 관련자 22명을 고발하기로 했다. 최병렬 서울시장은 지난 13일 서울 중구 신당동 도시가스 배관의 수돗물 유입사고와 관련,도시가스관을 매설한 세양산업 대표와 공사 책임자 및 작업자를 고발하라고 15일 지시했다.최시장은 간부회의에서 『중구 신당동의 경우 사고가 난 도시가스관은 상수도관과의 이격거리가 10㎝에 불과해 30㎝ 이상의 간격을 둬야 하는 규정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 서울두곳 또 가스누출사고/등촌·대림동/전화가설·하수관작업중 관파손

    12일 하오7시12분쯤 서울 강서구 등촌동 532의16 주택가에서 전화선가설작업을 벌이던 한국통신소속 굴착기가 땅속 20㎝ 깊이에 묻혀 있던 직경 40㎜의 도시가스관을 파손하는 바람에 3시간여동안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이 일대의 가스공급이 하오10시30분까지 중단됐으며 주민들이 놀라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에앞서 이날 상오11시5분쯤 서울 영등포구 대림2동 706 대림2파출소앞 하수관설치공사현장에서 철제빔 해체작업을 하던 백운토건 인부가 철제빔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25㎜ 도시가스관이 깨져 30여분동안 가스가 누출됐다. 사고가 나자 서울도시가스측은 긴급복구에 나서 1시간30여분만에 가스관을 바꿨으나 이 사고로 인근 4천여가구에 가스공급이 한때 중단됐다.
  • 서초동서 가스누출/주민 1백명 대피/관연결 고무낡아 샌듯

    11일 하오 7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 3동 1438의 9 효령로 3차선 지하 맨홀을 통과하는 지름 2백㎜ 도시가스관에서 가스가 누출,심한 교통 체증과 함께 인근 주민 1백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가스 누출을 신고한 주민들은 『갑자기 매캐한 냄새가 나 살펴 보니 지하맨홀 틈새에서 도시가스가 새어나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경찰·소방대원과 대한도시가스 직원 등 40여명이 긴급출동해1시간 10분만인 하오 8시10분쯤 가스 밸브를 잠근 뒤 고장난 가스관의 볼트를 교체,하오 9시20분쯤 가스 공급을 재개했다. 대한도시가스측은 『가스관과 가스관을 연결하는 고무가 낡아 누출사고가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