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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 무기금수/김 대통령이 밝힌 「방러 뒷얘기」

    ◎이틀간 옐친 설득끝에 성사/단독회담 막판에 “김대통령에 양보”/벌목공 여권 개인별 소지 의무화도 김영삼대통령은 4일 하오(현지시간) 러시아방문을 마치고 타슈켄트로 가는 특별기 안에서 동행취재기자단과 간담회를 갖고 옐친대통령과의 다차정상회담을 비롯한 러시아방문 뒷얘기를 소개했다.간담회 내용을 일문일답으로 간추려 본다. ­다차회담의 뒷얘기를 말해 달라. ▲러시아외무성에서 여러차례 다차회담은 특별히 우정을 갖고 하는 것이니 절대 무거운 얘기를 꺼내지 말아달라는 부탁이 있었다.그러나 나는 「도대체 무슨 얘기냐.정상회담인만큼 무슨 얘기든 할 수 있으니 그 문제는 나한테 맡겨 달라」고 했다.옐친대통령은 가정이나 취미등 가벼운 얘기를 기대했던 것 같았는데 내가 부드러운 얘기가 끝나자마자 곧바로 주요 현안들을 모두 끄집어내자 당황했던 것 같다.옐친대통령이 끝내 고집부린 대목도 있었지만 나도 끝까지 고집을 굽히지 않았다.그러나 분위기는 굉장히 부드러웠다.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무기부품 공급및 판매중단 결정은어떻게 나오게 됐나. ▲옐친대통령은 마지막까지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북한의 방어용 무기에 대해서만이라도 부품을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길래 나는 『어떻게 공격용과 방어용을 구별할 수 있느냐,돈도 좋지만 절대 안된다』고 주장했다.러시아가 첨단군사기술및 무기를 북한에 제공하지 않으면 북한의 무기가 1백개가 된다 해도 소용이 없으니 부품이나 기술을 절대 제공해서는 안된다고 설득했다. 핵무기도 마찬가지라고 했다.절대 나는 양보할 수 없다고 버텼으나 그날 저녁에는 결론을 짓지 못했다.다음날 단독 정상회담에서도 마지막까지 합의를 보지 못하다가 회담이 끝날 무렵 옐친대통령이 탁자를 두손으로 치고 벌떡 일어나면서 『내가 김대통령에게 양보하리다』고 한 뒤 회담을 끝내더라. ­클린턴 미국대통령과 3일 저녁 전화통화 한 내용을 구체적으로 소개해 달라. ▲35분동안의 통화에서 하고 싶은 얘기를 서로 다했다.발표는 딱 두가지 사항만 하라고 했으나 국민들은 걱정할 것이 전혀 없다고 생각한다.미국은 이미 어떤 경우든 충분히대처할 수 있는 무력준비를 완벽하게 끝냈다.24시간 북한동향에 대한 감시체제가 작동하고 있고,물론 전쟁은 막아야 하겠지만 어떠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충분히 돼있으므로 국민들은 안심해도 된다. 게리 럭 한미연합사령관은 아주 치밀한 사람이다.걸프전에도 참가하는등 현대전에 대한 감각이 매우 뛰어나다.그런 인물을 한국에 배치한 것도 의미가 대단히 크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완벽하게 이뤄져 있으니 국민들은 안심해도 될 것이다.충분히 잘됐고 사실상 모든 것이 정리됐다. ­러시아가 유엔 안보리의 북한제재 조치에 참여하는 것이 확실한가. ▲물론이다.옐친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에서 분명히 참여하겠다고 하지 않았는가.중국의 북한에 대한 영향력이 굉장히 큰 것으로 알고 있지만 사실상 중국은 북한에 대해 기름말고는 주는 것이 없다.러시아는 북한에 무기를 직접 주는 나라로서 북한과 간단한 관계가 아니지 않느냐. ­벌목공 처리문제는 어떻게 될 것으로 전망하는가. ▲벌목공들은 북한에서 나온 안전요원이 모든 여권을 모아 갖고 있어 마치 러시아 안에서 무국적자처럼 지내고 있다.그래서 내가 옐친대통령에게 우리 대사관에 찾아오는 벌목공들은 여권을 갖고 있는 사람이 한사람도 없으니 러시아에서 북한으로부터 벌목공을 받아들일 때 일일이 여권을 갖고 있는지 확인 감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옐친대통령은 앞으로 러시아가 벌목공을 받아들일 때 개인적으로 여권을 소지해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절대 받아들이지 않겠다고 분명히 약속했다. ­경제협력 강화방안에 대한 논의내용을 소개해 달라. ▲여러가지가 있었지만 러시아가 한국의 엄청난 가스소비량을 공급하기 위해 가스관을 북한을 통해 설치할 자신이 있다고 했다.타당성조사에 2천만달러가 소요되는데 양국이 서로 반씩 나눠하자고 했다.러시아는 한국에 장기적으로 가스를 공급할 계획을 갖고 있다.
  • “북핵관련 「최고급정보」 들었다”/김 대통령,한국특파원과 일문일답

    ◎대북한 무기판매 중단 결정 옐친의 결단/사할린동포 영구귀국 희망자 모두 수용 김영삼대통령과 모스크바 주재 한국특파원과의 3일 조찬 간담회 내용을 다음과 같다. ­이번 러시아 방문 성과를 어떻게 보는지. ▲이번 러시아 방문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한­러 관계는 외무부등을 통해서 잘 진행되고 있지만 정상외교를 통해서 해결되어야 할 부분도 있다.이번 방문에서 그러한 성과를 얻었다고 본다. ­북­러 군사동맹조약에 대해 옐친 대통령은 앞으로 어떻게 처리할 계획인가. ▲옐친 대통령은 이 조약의 기한이 만료되는 2년후에는 갱신하지 않겠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혔다.뿐만 아니라 조약 폐기후에도 유사한 어떠한 동맹관계나 조약도체결하지 않겠다고 명백히 말했다.따라서 자동군사개입조항이 들어있는 이 조약은 사실상 사문화된 것이다. ­러시아의 북한에 대한 무기 공급 문제에 어떠한 합의가 있었는가. ▲러시아는 지금까지 돈을 받고 북한에 무기와 부품 등을 판매해왔다.북한 무기의 80%가 러시아제이기 때문에 북한은 러시아로부터 구입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번에 옐친 대통령에게 한반도 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북한에 대한 무기와 부품 판매를 중단해 줄 것을 강력히 요청했다.이에 대해 옐친 대통령은 처음에는 다소 주저하는 빛이 있었으나 결국은 결단을 내려 앞으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핵문제와 관련,북북한 제재에 관한 러시아측 입장은 무엇이고 향후 남북한 상황을 어떻게 보는가. ▲옐친 대통령은 제재가 금방 되는 것은 아니지만 유엔안보리의 결정,몇차례의경고 등 수순을 밟아 제재를 할 수밖에 없다고 한다면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북한문제에 관한한 러시아는 가장 중요한 나라다.나는 이러한 상황에 이르기까지의 북한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북한이 도발하더라도 우리는 충분히 대비하고 있으며 분쇄할 준비를 완전히 갖췄다.북한은 현재 착각속에 살고 있다고 본다.남북한간에는 현재 어떠한 내밀한 교섭창구도 없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측으로부터 북한핵에 관한 정보를 들었는가. ▲최고급 비밀을 들었다.그러나 현재로서는 이를 밝힐 수 없다.예브게니 프리마코프 대외정보처장을 접견할 예정인데 그로부터도 이와 관련한 얘기를 들을 것으로 생각한다. ­북한벌목공 처리에 관해 옐친 대통령의 견해는. ▲이 문제는 정상간 회담에서 완전히 매듭을 지었다.옐친 대통령은 본인들이 원하면 얼마든지 한국으로 데려갈 수 있다고 말했다.그는 한국행 출국은 자유라면서 매우 적극적으로 나왔다. ­야쿠트 가스전개발에 관해 러시아측과의 합의내용은. ▲에너지 문제는 우리에게 매우 중요하다.양국은 우선 각각 1천만달러 씩을 투자,예비타당성 조사를 착수키로 했다.야쿠트 가스전개발에 중요한 문제는 가스관이 북한을 경유하는 것이다.이에 대해 옐친 대통령은 북한과 이미 합의가 이뤄졌으며 따라서 가스관의 북한경유는 문제가 없다고 했다.잘 진행될 것으로 본다. ­KAJ기 보상 문제에 관한 러시아의 입장은. ▲옐친 대통령이 공동기자회견에서 배상 책임이 항공사측에 있다고 한 것은 원칙적인 얘기다. ­블라디보스토크 방문의 의의는 어디에 있다고 보는가. ▲두만강을지척에 두고 있으며 과거 우리 동포들의 연고지이기도 한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하는 것은 의미가 있다.특히 러시아 태평양함대의 선상에 오르는 것도 또다른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또한 연해주에 대한 한국 기업의 투자를 원활히하기 위한 법률적 준비를 해달라고 옐친 대통령에게 요청했으며 그렇게 하겠다고 동의했다.우리도 투자 장애가 되는 요소가 있으면 풀겠다. ­사할린 교포를 비롯한 중앙아시아 한인 문제도 우리 정부가 적극 대응해야 할 것으로 보는데. ▲사할린 교포중 모국으로의 영구 귀국을 원하는 사람은 모두 받아들이겠다.중앙아시아 한인문제에 관해서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에게 특별 배려해 줄 것을 요청하겠다. ­국내에서 러시아의 현 상황만을 보고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고 보는데. ▲나도 우리나라에서 러시아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에 대해 문제라고 생각한다. 러시아는 잠재력이 워낙 큰 나라다.또 통일이 되면 국경을 접경하는 국가이기도 하다.따라서 러시아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절대로 필요하다.내가 보기에 뉴스보도에 있어서도 러시아는 워싱턴 다음으로 중요한 위치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모스크바대 연설문 요지 나의 러시아방문은 이번으로 세번째 입니다.나는 러시아를 방문할 때마다 모스크바대학을 방문했습니다.오늘 수여받은 명예박사학위로 모스크바대학과 깊은 인연을 맺게 된 것을 나는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나는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한 이후 1년동안 국제사회에서 영향력이 큰 미국과 일본 그리고 중국을 방문했습니다.그 나라 지도자들과 새로운 세계질서와 21세기의 문명적 변화에 대하여 그리고 나의 조국 한반도를 비롯하여 동아시아의 평화에 대하여 진지하게 협의했습니다. 이제 나는 같은 목적으로 그리고 21세기를 향한 한국과 러시아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하여 러시아연방을 공식 방문하고 있습니다. 냉전시대의 산물인 한국전쟁과 1983년 KAL기 격추사건 등의 상처가 완전히 아물지는 않았습니다.그러나 오늘날 두나라 국민은 어두웠던 과거에 집착하기 보다는 밝은 미래를 여는데 주저하지 않고 있습니다.관계가 정상화된지 4년도 안되었지만 두나라 사이의 교류는 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세계는 지금 급속하고도 광범한 변화를 거듭하고 있습니다.분명한 것은 변화와 개혁을 두려워하는 민족은 시대의 패배자가 된다는 사실입니다.이러한 변화는 1980년대말 바로 모스크바로부터의 개혁과 개방에서 비롯됐습니다.민주주의와 탈이데올로기가 돌이킬 수 없는 세계사의 흐름으로 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자원고갈시대의 자원부국이며 기술전쟁시대의 첨단기술대국입니다.그리고 무한한 잠재력과 불굴의 정신을 가진 위대한 국민이 있습니다.세계와 인류는 강력한 러시아,안정된 러시아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나는 러시아가 한국과 더불어 서로 협력하면서 아시아·태평양시대를 함께 열어 나갈 것을 제의합니다. 분단과 전쟁이라는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한국은 한 세대안에 민주주의와 경제발전을 모두 성취했습니다.한국의 민주주의는 30여년만에 출범한 문민정부와 더불어 본궤도에 들어섰습니다. 경제적으로도 한국은 조선 자동차 전자 철강 등 주요산업에서 선진국과 경쟁할수 있는 세계 유수의 공업국가가 되었습니다.한국의 독특한 발전경험은 러시아에게 유익한 본보기가 될 것입니다. 다른 한편으로 우리에게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해 러시아의 협력이 필요합니다.북한 핵문제의 해결은 한반도만의 문제가 아닙니다.그것은 새로운 한·러관계,새로운 아시아의 평화시대를 열어가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나는 북한이 개혁과 개방이라는 세계사의 큰 길로 나오도록 하기 위해 러시아와 협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또한 시베리아개발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번영을 위한 양국간의 경제협력과 기술협력도 필요합니다.한국과 러시아의 협력은 유라시아 협력의 아름다운 가교가 될 것입니다.한국과 러시아의 협력은 동서문명을 창조적으로 융합하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습니다.한국과 러시아의 협력은 21세기 평화의 세계문명 창조를 위한 역사적 도정입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한국의 청년들과 우정과 협력의 아름다운 꿈을 키워 나가기를 바랍니다.한국인과 한국사회 그리고 한국문화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수 있도록 노력해주기 바랍니다. 나와 한국정부는 한국과 러시아간의 학술문화 교류에 깊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나는 러시아와 한국의 청년들이 동과 서를 뛰어넘는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입니다.
  • 도시가스 공포 목포뿐인가(사설)

    4만㎥의 가스가 폭발직전에 있었다.23일저녁 목포의 공포는 수습된 지금에도 간담이 서늘하다.파일을 박던 포크레인의 실수로 가스관이 파열됐다는 것이다.언뜻 실수도 있겠거니 할지 모르겠다.그러나 이것은 있을 수 있는 실수가 아니다.가스관 근처에선 어떤 공사작업도 미리 안전대책을 세우고서만 가능케 하는것이 원칙이다.뿐만아니라 보호장치도 있어야 한다.결국 이 사건은 단순한 포크레인사건이 아닌 것이다. 도시가스의 공포는 사실상 곳곳에 있다.사용자로서는 늘 불안한것이 도시가스의 이미지다.왜 그런가.안전성이 보장돼 있지 않기 때문이다.지난해 광주시내 2만4천가구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한것이 있다.37.4%인 97개 아파트가 통째로 폐가스배출시설을 갖추지 않았다.사용중에도 사고위험은 상존하는 것이다.그런가하면 전국적으로 저장소 대부분이 주택가에 있다.가스배관공사비가 시공업체에 따라 부당하게 소비자에게 전가되기도 하고,이를 전가하는 업체일수록 영세시공업체라는 현실도 있다.가스관리체계라는 것이 아직은 시공부터 사후 점검까지 안전보증체계화가 돼 있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도시가스는 앞으로 우리가 믿고 살아가야할 대표적 에너지다.92년에 세운 정부의 「에너지자원부문 7차5개년계획」도 도시가스보급률 16.4%를 29.4%까지로 끌어올리자는 것에 핵심이 있었다.도시가스는 대기정화대책이기도 하다.서울시는 93년 「맑은 공기보전 5개년계획」을 세웠다.이 내용이 단지 도시가스가구를 늘린다는 것이다.아황산가스를 줄이기 위한 규제책으로 97년까지 단독주택 1백만가구에 4천7백㎞의 가스관을 확충해야겠다는 것이 골자고,물론 지금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도시가스 시공은 「배짱장사」라는 별명만 듣고 있다.행정이 보급쪽만 우선 지원하고 있기때문에 안전성에 대한 규제보다는 도시가스설치과정을 보다 쉽게 만드는데 관심을 가져왔다.이런 연유로 시공의 모든 책임을 시공회사에 주고 있다.이렇게 되니까 안전점검은 느슨하게 마련이다. 이번 계기에 안전우선이라는 근본책을 새 원칙으로 삼는것이 좋을 것이다.안전관리는 가스관관리에만 있지도 않다.대형사고를 전제로 한대비책도 필요하다.이번 경우 다행히 전기스파크를 막기위한 단전은 이루어졌다.소방차는 대기했다고 하지만 아마도 폭발했다면 무력감만을 느꼈을 것이다.가스사고에는 내폭화학소방차가 있어야 한다.이 특수차는 올림픽때 서울서만 구입했다. 어느 분야에서건 안전관리의 능력없이 진실로 선진국이 되기는 어렵다.그리고 가스사고는 대형사고일 수밖에 없다.안전검사제도의 확립,가스안전을 담당하는 전문검사요원의 실질화등 심각하게 할 일이 한둘이 아니다.
  • 목포 도시가스 대량유출… 정전/23만시민 한밤 “폭발공포”

    ◎4만㎥ 새나와 1만명 대피소동/포클레인에 지하관 터져… 밤샘 복구 【목포=박성수기자】 가스공급관이 파열돼 목포시 전역에 도시가스공급이 중단되고 주민들이 폭발을 우려해 대피소동을 벌이는등 큰 혼란을 겪었다. 23일 하오 7시쯤 전남 목포시 상동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복합상가건축 공사장에서 진성건설소속 포클레인(운전자 이상태·40)이 파일박는 작업을 하던중 지하 2m에 매설된 목포도시가스(주) 가스관을 건드려 직경 3백㎜의 관이 파열됐다. 이 사고로 약 4만㎥의 가스가 누출돼 시전역에 8시간가량 가스공급이 중단되고 터미널 일대 아파트 주민 1만여명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일대의 교통이 통제돼 목포시로 진입하는 차량과 광주등지로 나가는 차량이 하당신도심지구로 우회하면서 차량이 뒤엉켜 극심한 교통 정체현상을 빚었다. 사고가 나자 경찰과 시청직원 1백여명이 동원돼 사고지점 반경 3백m에 시민들의 접근을 막았으며 목포소방서 소방차 6대가 만일의 가스폭발사태에 대비했다. 또 한전 목포지사측은 전기스파크에 의한 화재를 방지하기위해 터미널 주변인 상동과 공단지역인 석현동에 40분동안 전기공급을 전면 중단했으며 반경 1백m지점은 자정까지 전기가 끊겼다. 사고 가스관은 목포도시가스가 목포시 아파트 1만7천여가구에 하루 10만㎥의 가스를 생산,공급하는 주요배관시설로 시는 이번 사고로 약 4만㎥가량의 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편 목포도시가스측은 사고가 나자 긴급복구반 30명이 컴프레서등 장비 10여대를 동원,하오 9시부터 잔류가스제거작업에 나서는등 복구작업에 들어가 24일 상오 3시쯤 복구를 완료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사고가 복합상가 시공회사측에서 포클레인 운전기사 이씨에게 사고지점에 가스관이 매설돼있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보고 회사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지하철공사장 도로붕괴/수서역 부근/수도·도시가스관 파손

    ◎7백여가구 한때 단수 26일 하오 9시쯤 서울 강남구 수서동 지하철분당선 6공구 수서역 공사현장에서 사방 10m 넓이의 가포장 도로가 50㎝가량 내려앉아 도로 밑에 가설된 수도관과 도시가스관이 파손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강남구 내곡동 일대 7백여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일시 중단됐으며 누출된 가스로 인한 악취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큰 고통을 겪었다. 시공업체인 동신주택 공사과장 심종표씨(36)는 『공사 마무리작업을 하던중 이미 매설된 6공구부근 도로쪽에서 가스냄새가 나 현장에 가보니 도로가 가라앉은 채 수돗물이 솟구치고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가 나자 동신주택과 대한도시가스및 서울시 상수도사업소는 바로 직원들을 동원해 복구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지난 16일 차량 통행을 위해 가포장한 도로가 지반공사 부실로 가라앉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부실시공 5건 재공사조치/건설부/전국 69개 공사장 특별점검

    ◎「추암교 옹벽」 시범 철거/“보완필요” 33건 등 1백30건 적발 건설부는 24일 동아건설이 시공하는 주암댐 계통 광역상수도 공사 등 모두 5개 공사가 부실한 것으로 밝혀내고 공사를 다시 하도록 조치했다.한국토지개발공사가 발주해 남광토건이 시공하는 동해 북평공단 조성공사의 추암교 공사현장 옹벽은 이날 시범적으로 철거했다. 정부가 직접 나서 부실시공 현장을 철거하고 다시 공사를 하도록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부실공사 근절을 위한 의지를 과시함으로써 안전시공이 이뤄지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건설부에 따르면 지난 4∼19일 전국 69개 아파트 및 주요 공사현장을 특별 점검한 결과 부실시공 5건,시공보완 필요 33건,불성실 감리 26건,안전관리 미흡 48건,품질관리 미흡 18건 등 모두 1백30건이 지적됐다. 건설부 윤주수기술관리관은 『지금까지 시공중인 구조물의 균열정도에 대해서는 모르는체 그냥 넘어가고 업체가 자율적으로 고치도록 했으나 앞으로는 경미한 부실시공이라도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하기로 했다』며 『시범적으로 건설부및 건설부 산하공사가 발주한 2개 시공현장은 철거,공사를 다시 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철거된 추암교 공사현장은 토지개발공사가 발주한 1백8억원짜리 공사의 일부로 86m 높이의 추암교 날개벽 일부가 가라앉고 접속부가 심하게 갈라져 인명사고를 일으킬 소지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건설부 이리청이 발주한 주암댐 계통 광역상수도 공사현장은 가압펌프장 관리숙소의 발코니가 갈라지고 철근이 드러나 사고위험이 있다. 건설부는 또 청주공항 민간시설 건설공사를 부실시공한 한일개발과 전북 익산의 가스관로 매설을 위한 도로굴착 복구공사를 늑장시공해 1㎞에 이르는 기존 포장구간을 갈라지게 한 호남아스콘,구리시 하수 종말처리장 증설공사를 맡은 (주)태영에도 재시공등 필요한 조치를 내리도록 관계기관에 요청했다.
  • 가스누출 모른채 에어로빅/주부 등 9명 중독,입원

    16일 하오 8시30분쯤 서울 은평구 신사2동 143 지하 「대한실내체조」(관장 김영례·45·여)에서 에어로빅을 하던 이 동네 최연서씨(35·여·신사2동 191의 36)등 9명이 실내 도시가스관에서 누출된 가스에 중독돼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있다. 최씨등 에어로빅 수강생 20여명은 이날 하오7시30분쯤부터 도시가스가 누출되는 사실을 모른 채 운동을 하다 가스에 중독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부 수강생들은 운동이 끝난 뒤 샤워장과 실내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지기도 했다. 경찰은 『저녁7시쯤 가스가 누출,자동경보기가 울려 시공회사인 한국린나이에서 수리를 하고 갔다』는 관장 김씨의 말에 따라 가스보수공사가 부실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하도급 정원 PMC사/공사대금 추적/「가스관부실」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한국가스공사 LNG관 부실시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5일 하청업체 정원PMC사가 원청업체 삼환기업으로부터 받은 공사대금의 사용처등을 밝히기 위한 자금추적조사에 나섰다. 검찰은 또 지난 90년초 정원PMC사가 삼환으로부터 처음으로 하도급 받은 7억원상당의 구미공단내 송유관시설공사를 일방적으로 중단하는등 공사능력과 공사수주실적이 거의 없는데도 삼환이 하도급규정을 위반하면서까지 정원PMC사에 불법으로 하도급준 사실로 미루어 정원이 실제로 공사를 따내기 위해 한국가스공사측에 로비를 벌이면서 종합건설업체로 자격요건을 갖춘 삼환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 있다.
  • 가스관부실시공 관련 수도권 소장 보직해임/가스공사

    한국구가스공사는 4일 반월∼이천 율도간 천연가스 공급배관망 건설공사의 부실시공과 관련,배영곤수도권 건설사무소장을 보직 해임,대기발령했다. 가스공사는 후임 수도권 건설사무소장에 황준태씨(사업관리역)를 임명했다.
  • 삼환기업 부사장 구속/검찰,가스관공사 일괄하도급 혐의

    【인천=김학준기자】 인천지검 특수부는 3일 가스 수송관로 부실시공사건과 관련,발주받은 공사 전체를 일괄하도급준 삼환기업의 부사장 최용근씨(54)에 대해 건설업법위반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검찰은 또 삼환기업에 전기공사업 면허를 빌려줘 응찰을 도운 반도전기통신공사 대표 이현철,광운전기공사 대표 조규응,정화전기통신공사 대표 김기택씨등 3명을 전기공사업법 위반혐의로 입건했다. 최부사장은 지난 92년11월 한국가스공사로부터 반월∼율도간 66.9㎞의 LNG관 매설공사를 수주받은뒤 단종면허별로 하도급을 주어야 하는 건설업법규정을 위반해가면서 자격요건을 갖추지 못한 정원PMC와 동부건설등 5개 업체에 전구간을 하도급준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검찰은 삼환기업이 이 공사 입찰과정에서 발주처인 한국가스공사의 내정가 1백59억2천7백39만3천2백95원과 5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1백59억2천7백39만3천3백원에 낙찰받은 사실을 밝혀내고 낙찰가 사전유출여부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정원 PMC사에 면허대여/건설업체대표 셋 영장

    ◎가스관 부실공사 수사 【인천=김학준기자】 한국가스공사 LNG관 부실시공사건을 수사중인 인천지검 특수부는 2일 이번 사건을 하청업체들에 의해 저질러진 하도급비리로 결론짓고 무면허시공업체인 정원PMC에 면허를 대여해준 생림기업 대표 손왈수씨(54)와 경남종합개발 대표 주영준씨(36),무면허 도로포장업자 최양근씨(39)등 3명에 대해 3일중 건설업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또 달아난 정원PMC 대표 손영대씨(48)에 대해 2일자로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요청하는 한편 삼환기업 관계자에 대해서도 조사가 끝나는 대로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에 따르면 손씨등은 지난 92년11월 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가스관 매설공사를 도급받은 삼환기업으로부터 설비면허만 갖춘 정원PMC가 재도급받는 과정에서 도급액의 4.5%를 받는조건으로 각각 토공면허와 포장면허를 정원PMC측에 대여해 준 혐의다.
  • 수도·가스관 파열… 주민 긴급대비/독산동

    ◎호텔 신축중/주택가도로 20m 침몰… 3천명 불편 31일 하오 5시35분쯤 서울 구로구 독산4동 1030의1 우재건설이 시공하던 노보텔 앰배서더 관광호텔 신축공사장 옆 주택가의 너비 8m 도로가 깊이 20m,길이 30m남짓 무너져 내려 집이 붕괴될 것을 우려한 공사현장 주변 유성연립 주민등 46가구 2백여명이 인근 여관등으로 긴급대피했다. 이날 사고로 공사현장 아래를 지나는 수도관과 도시가스관이 파열돼 1천3백가구에 수돗물과 가스 공급이 전면 중단됐고 1백여가구의 전화선이 끊겨 주민 5천여명이 7시간남짓 큰 불편을 겪었다. 또 대희전자 공장의 조업이 중단됐고 인근 유성연립 담장에 금이 갔으며 주택 10여채가 2∼3도가량 기울어졌다. 사고당시 부근을 지나던 사람은 없었고 공사장에도 작업을 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사고현장은 깊이 30m가량의 웅덩이가 파여 마치 폭격현장을 방불케 했다. 주민 김양숙씨(60·여·독산4동 유성연립 A동205호)는 『잠깐 가게에 들러 물건을 사러 나오는 사이 갑자기 「쿵」하는 소리와 함께 공사현장 주변 도로가 무너져 내리고 가스냄새가 많이 났다』고 말했다. 사고는 지난 28일 하오 1시부터 우재건설측이 주민들의 항의로 상하수도관 보수공사를 하다 가스관이 내려앉자 이날 상오 다시 가스관 공사를 하기 위해 너비 1.5m,1.2m의 깊이로 땅을 파헤치고 도시가스 보수공사를 한뒤 1시간만에 지반이 무너지면서 일어났다. 우재건설 현장소장 박북두씨(55)는 『평소 사고현장은 도시가스가 자주 새고 수도공급이 자주 끊기는데다 맨홀이 6개나 되는 취약지구였다』고 말했다. 사고는 붕괴된 지반이 경사 10도가량의 언덕에 있는 약한 토사층이어서 시공회사측이 강한 콘크리트벽 등을 이용한 방벽을 설치해야 하는데도 이를 소홀히 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조사결과 사고현장은 하수도관의 파열로 땅속에 물이 스며들어 침하되면서 공간등이 생겨 지반이 몹시 약해져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반월∼인천 율도/LNG관 부실공사/인천지검 수사 착수

    ◎보호철판·흄관 없이 매립 【인천=김학준기자】 한국가스공사가 시행중인 경기도 반월∼인천 율도간 액화천연가스(LNG)관로의 부실시공과 관련,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인천지검 특수부 노명선검사는 29일 공사시행자인 한국가스공사와 시공회사인 삼환기업,하도급업체인 정원PMC와 동부건설 등에 대해 공사관련서류 일체를 넘기도록 하고 30일 이를 토대로 현장확인작업을 벌이기로 했다. 검찰은 업체와 관련기관을 상대로 공사발주과정·하도급과정·시공경위 등을 조사해 위법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자 전원을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현재 공사중인 율도지역은 물론 공사가 끝난 남동공단내에서도 부실시공이 드러난 사실을 중시,반월에서 남동공단에 이르는 공사완료구간에 대해서도 정밀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한편 상공자원부는 이날 가스공사에 해당 부실공사를 재공사하고 전국적으로 진행중인 다른 배관망공사의 부실여부도 일제히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문제의 가스관공사는 평택항으로 들어오는 LNG를 율도 화력발전소와 수도권지역 가정용연료로 공급하기 위해 반월∼율도간 66.9㎞구간에 시공중인 것으로 인천시는 최근 작업인부들의 진정내용을 토대로 조사를 벌여 설계와 달리 흄관없이 그대로 묻거나 관밑에 침하방지용 모래·흙 대신 쓰레기를 채워넣는등 부실공사임을 확인했었다. ◎상공부,전구간 현장조사 착수 상공자원부는 29일 남동공단 도로횡단 구간의 LNG(액화천연가스)배관공사에서 일부 부실시공이 드러남에 따라 하청을 받은 정원PMC사가 공사한 전 구간에 대해 부실시공 여부조사에 착수했다. 상공부는 조사에서 감독소홀이 드러날 경우 1차 감독책임자인 삼환기업 관계자와 한국가스공사 현장직원을 관련법에 따라 처벌할 계획이다.상공부는 『남동 도로횡단 구간에서 길이 2.5m짜리 콘크리트 흄관 4개 중 한개가 설치되지 않은 사실이 확인됐다』며 『심야에 작업을 하기때문에 부실시공이 일어난 것 같다』고 밝혔다. 상공부는 쓰레기로 매립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시공업체인 정원PMC가 지난해 11월 10일 부도로 공사가 중단되자 위험방지를 위해 임시로 아스팔트 덩어리 등주변 잡토를 채워놓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상공자원부는 『아직 가스가 공급되지 않아 폭발위험은 없으며 공사가 끝나더라도 ㎠당 1백5㎏의 압력으로 물을 통과시키는 압력시험을 거친 뒤 70㎏ 압력의 가스를 공급하기 때문에 안전장치가 마련된 셈』이라며 『인천시로부터 시공중지 요청을 받은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가스공사는 도로횡단 구간은 콘크리트 흄관 속에 배관하도록 돼 있어 이 지역에는 보호철판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해명했다.
  • 도시가스 폭발 차40대 파손/번동/공사중 배관파열… 한때 정전소동

    6일 하오 4시25분쯤 서울 도봉구 번1동 445의13 우진상사 앞 주택가 인도에서 도시가스 배관공사 도중 가스관이 파열,폭발하는 바람에 인근 건물에 있던 이 동네 구본영씨(58·선경종합 중장비기사)가 깨진 보도블록 조각을 다리에 맞아 상처를 입고 부근에 주차돼있던 차량 40여대가 파손됐다. 또 우진상사 옆 3층건물 외벽과 유리창 10여장이 부서지고 주민 50여명이 굉음에 놀라 대피하는 소동을 벌였으며 전선이 파손돼 이 일대 주택가에 2시간남짓 전기가 끊겼다.
  • 출근길 도시가스 누출/삼성동일대 주민피해 소동

    6일 상오 6시30분쯤 서울 강남구 삼성동 159의 27 경암빌딩 신축공사장에서 도시가스관이 절단되면서 가스가 새어나와 이웃 빌딩의 입주자와 회사원 5백여명이 대피하고 이 일대 교통이 1시간30여분동안 차단되는등 큰 소동을 빚었다. 이날 사고는 삼성종합건설측이 대형 크레인을 이용,철제빔을 옮기다 이 빔이 떨어지면서 지하 1.5m에 있는 지름 1백㎜와 20㎜짜리 알루미늄 중압가스관을 끊어 일어났다. 사고가 나자 소방차 8대와 가스안전공사 복구반이 긴급출동,1시간30여분만에 가스관의 주공급밸브를 차단해 가스유출을 막았다.
  • 도시가스 관련 소비자 불만 급증/소보원 접수

    ◎고발건수 5월까지 지난해의 53%/공기지연·웃돈요구·안전소홀 등 일쑤/지역 독점운영·영세 시공업체 난립 탓 대부분의 도시가스 시공업체들이 정해진 표준가격보다 10만∼30만원까지 웃돈을 받고 있어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또 화재나 폭발 위험이 큰 도시가스 시설을 설치하면서 배관 이음새를 부실하게 하는등 안전성 면에서도 문제가 많은것으로 알려졌다. 올 1월부터 5월까지 한국소비자보호원에 접수된 도시가스관련 소비자 상담및 고발은 모두 1백39건으로 지난해 한햇동안 접수된 2백63건의 53%에 달해 계속 증가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자들의 고발내용은 주로 도시가스회사나 시공업체들이 지형적 조건등을 이유로 같은 지역의 주택들에도 최고 60만원까지 가격차이를 두는데다 표준 공사비보다 비싸게 받는다는 것이다.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사는 서금용씨는 지난해 11월 동네 전체가 신청한 도시가스공사를 B업체에 맡기면서 1백86만원에 계약했다.공사가 시작된후 이웃들의 계약조건을 알아본 서씨는 비슷한 조건의 다른 집들이 1백23만∼1백40만원에 계약한 것을 확인,소비자보호원에 고발해 왔다. 이밖에 공사기간및 가스공급의 지연,부당한 웃돈요구,정기 안전점검의 소홀,특정회사 보일러의 구입강요등을 지적한 소비자 상담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현재 국내 도시가스 시장은 한국가스공사가 수입 LNG를 전국의 25개 도시가스 회사에 판매하면 이들 업체가 다시 지역별 독점영업 체제로 각 가정에 공급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도시가스를 공급받기 위한 설비공사는 시·도에 등록된 가스설비 시공사업자와 소비자간의 직접계약으로 이루어진다.이 과정에서 일부 영세업체들이 부도를 내거나 과도한 공사비를 요구하는 등의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가 잦아 서울시는 올해부터 도시가스회사가 공사도 맡아 할수있도록 방침을 바꾼 상태다. 소비자보호원측은 이같이 도시가스 관련 소비자 피해가 늘어나는데 대해 『저공해 연료인 도시가스의 수요가 늘면서 지역독점 체제로 운영되는 도시가스회사들이 배짱장사를 하는데다 영세 시공업체들이 난립한 탓』이라고 풀이했다.도시가스공사로 인해피해를 당한 경우 한국소비자보호원(709­3600)이나 민간소비자단체에 신고하면 보상이 가능하다.
  • 도로점유공사로 소통 방해땐 교통지체부담금 징수/건설부 검토

    정부는 앞으로 도로를 차지하고 공사를 할 때는 교통소통에 장애를 주지 않도록 반드시 기존의 도로폭 만큼을 확보토록 하고 불가피하게 차선이 줄어들 때는 「교통지체부담금」을 물릴 방침이다. 또 스키장,골프장 등의 각종 위락시설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도로를 차지해 국도등의 교통소통에 장애를 일으킬 때는 부근의 도로개량을 교통장애를 일으킨 원인자에게 부담시키기로 했다. 건설부는 21일 최근 각종 차량이 크게 늘어나 주요 간선도로의 경우 도로를 파헤치는 공사를 벌이거나 위락시설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몰릴 경우 심각한 교통혼잡을 일으키고 있는 점을 고려해 도로법 시행령 등 관계법규를 고쳐 이같은 대책을 실시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에따라 수도·전화·전기·가스관 등의 각종 매설공사나 입체교차로·지하차도 건설공사 등으로 도로를 차지할 때는 노폭이 줄어 교통혼잡이 되지 않도록 사업시행자가 반드시 기존의 차선폭 만큼을 확보토록 하는 특별교통대책 수립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특히 공사현장의 여건상 불가피하게 기존의 차선폭을 확보하기가 어려운 경우 그 경제적 손실비용을 사업시행자에게 부담시키는 「교통지체 부담금」을 물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키장,골프장,각종 관광시설 등을 이용하는 차량들이 진입구간의 왕복 4차선이상 간선도로를 차지해 교통혼잡을 일으킬 때는 해당 교통장애 원인자가 입체시설 등을 갖추는 등 부근의 도로를 개량토록 하거나 그 비용을 부담시킬 계획이다.
  • 미의 대 러시아 16억불 원조내역

    ◎식량·의료장비·곡물차관 9억여불/핵해체 등 안보자금 2억1천만불 미­러시아 정상회담에서 확정된 대러시아 원조규모는 16억2천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를 내역별로 보면 식량,의료장비 보급과 주택건설등에서부터 구소련이 구축한 핵무기체제의 해체비용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것이 특징이다. ◇유형의 원조=▲1억9천4백만달러 상당의 식량,3천만달러 상당의 의료장비 ▲곡물차관 7억달러 ▲미­러 기업창설 지원금 5천만달러와 국영기업의 민영화 지원자금 9천5백만달러,유라시아재단 원조금 4백만달러등 민간부문 차관 1억4천9백만달러 ▲러시아 민주화및 「민주봉사단」설립자금 4천8백만달러 ▲구소련공화국들로부터 철수하는 장병들을 위한 주택건설자금 6백만달러 ▲에너지 생산효율성 제고와 노후송유관 교체자금 3천8백만달러. ◇무형의 원조=▲앨 고어 미부통령이 빅토르 체르노미딘 러시아총리와 양국기술협력위원회 공동의장직 수행 ▲론 브라운 미상무장관은 알렉산드르 쇼힌 러시아 외무차관과 공동으로 기업개발위원회 의장직 수행▲대러시아 투자의 이행여부를 24시간 감독할 투자담당관 임명 ▲가트(관세무역일반협정)내 러시아 입장을 지지하고 일반특혜 부여. ◇기타=▲양국간 가스관 합작사업을 위한 수출입차관 8천2백만달러 ▲듀퐁의 계열회사인 코노코사가 추진하는 석유탐사 사업과 관련,해외민간투자보장자금 1억5천만달러 ▲이달 14일까지 20억달러에 이르는 러시아산 원유 및 천연가스 수출입거래자금등에 대해 결제압력 행사 ▲러시아의 냉전시대로의 복귀를 막기 위해 미국이 핵운반체 해체자금 1억3천만달러,핵탄두 저장시설 자금 7천5백만달러,핵물질 통제자금 1천만달러등 모두 2억1천5백만달러의 「안보자금」 제공.
  • 아르헨도 정계 부패 스캔들/알폰신 전 대통령·의원 폭로

    ◎메넴처남 스페인기업가에 커미션 요구/만자노 전 내무 차관도입싸고 이서 수뢰 아르헨티나에서도 정계의 부패 스캔들이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라울 알폰신 전 대통령 시절인 80년대 후반 아르헨티나가 이탈리아 및 스페인과 5개년 경제협정을 체결할 당시 알폰신 행정부의 경제관계 담당 국무장관이던 카를로스 메넴 현대통령의 처남 카림 요마가 스페인 정부 관리들 및 기업가들에게 손을 벌려 커미션을 요구했다고 하여 시끌시끌한 것이다. 요마 전장관이 이같은 비행을 저질렀다고 발설한 사람은 바로 알폰신 전대통령. 그는 지난 90년 6월 스페인 관리들 및 기업가들에게 그같은 얘기를 듣고 당시 외무장관이던 도밍고 카발로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요마를 해임토록 지시한 바 있다고 폭로,논란을 부르고 있는 것이다. 요마씨는 장관이 되기 이전인 88년에 1백90만달러의 차관을 얻은 적은 있지만 장관이 된 이후 커미션을 요구했거나 한 사실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고 알폰신 전대통령이 요마씨를 해임토록 지시했다는 카발로 전외무장관도 요마씨를 정직한 사람이라며 그같은 사실이 없다고 말하고 있어 알폰신 전대통령의 폭로가 과연 진짜인지 여부가 관심을 모은다. 일설에는 메넴 대통령에게 정권을 빼앗긴 알폰신씨가 오는 9월 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그의 소속정당 후보들을 유리하게 하기 위한 폭로전술이라는 얘기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진상이 어떤 것인지 알길이 없다. 또 하나의 스캔들은 아르헨티나의 호세 루이스 만자노 전내무장관과 이탈리아의 지아니 데 미셸리스 전외무장관간에 차관에 얽힌 금전수수가 있었다는 아르헨티나 의회의 한 의원 폭로이다. 두사건 모두 아직 확증은 없이 설로만 떠도는 정도이지만 세계 곳곳에서 정계 부패문제가 큰 이슈가 되고 있음을 아르헨티나에서도 실감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는 80년대 후반 이탈리아·스페인과 가스관·지하철·전화·병원등의 건설을 위한 50억·30억달러의 차관협정을 각각 체결한 바 있다.
  • 복합상가 등 다가구주택 신축때 가스배관 의무화/우암아파트 붕괴계기

    정부는 연립주택과 복합건물등 여러 가구가 모여사는 일정 규모 이상의 신축건물에 대해서는 현재 도시가스가 보급이 안 된 지역이라도 건물 내부에 가스배관을 의무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또 복합건물에 대해서는 가스공급 사업자를 한명으로 일원화시켜 그 공급자가 해당 건물의 가스안전 의무를 책임지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동자부 권태윤가스관리과장은 29일 지난 연초에 발생한 청주시 우암아파트 붕괴사고를 계기로 전국 5천1백29개 건물의 1만8백25개 업소에 대해 가스 사용시설의 안전여부를 점검한 결과 거의 절반 정도가 안전기준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이같은 개선방안을 검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연립주택이나 복합건물의 경우 신축시부터 가스배관이 돼 있으면 건물 부지 내에 소규모 저장탱크나 대형 용기를 공동으로 설치,공동으로 가스를 사용할 수 있어 각 가구마다 별도의 용기와 연결호스로 가스를 사용하는 현 방식보다 위험도가 크게 줄어들고 안전관리 역시 훨씬 수월해진다. 안전점검 결과 6%인 6백11개 업소가 용기의옥내보관,가스누설,미검사품 사용등의 중요 사항이 적발됐으며 42%인 4천5백84개 업소는 차단장치 불량·배관의 고정상태 불량등 비교적 가벼운 잘못이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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