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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력 등 5개 공기업 사장 공모… 관료 vs 기업인 격돌

    에너지 공기업 수장 공모에 대기업 사장 출신들이 대거 몰렸다. 정부의 부정적 기류에도 불구하고 관료 출신들 역시 도전을 감행해 이번 공모는 ‘관료 대(對) 기업인’ 대결 구도로 가닥이 잡혔다. 10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전날 마감한 5개 공기업 사장 응모자 121명 가운데 기업인 출신이 63명(52.6%)으로 절반을 넘는다. 삼성물산·E1·LG화학 전직 사장들이 한국가스공사 사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코트라 사장에도 LG·쌍용 등 종합상사 사장 출신들이 지원했다. 수출보험공사 사장에는 전 수출입은행 이사, 회계법인 대표 등이 몰렸다. ‘직전에 몸담았던 곳은 안된다.’는 정부 기류 변화로 막판까지 지원 여부를 고심했던 관료 출신들은 재도전을 감행했다.‘뚝심’의 이원걸 전 한국전력 사장이 한전 재도전을 밀어붙였다. 조환익 전 수보 사장은 무역·통상 경험을 살려 코트라로 방향을 틀었다. 올 초 국무총리실장 내정설이 돌았던 이동훈 전 상공부(현 지경부) 차관은 수보 사장에 도전했다. 한전 도전설이 파다했던 정동락 전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지원하지 않았다. 이번 5개 공기업의 평균 경쟁률은 24대1이지만 일부 공기업은 함량 미달 지원자가 많아 재공모설이 벌써부터 나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한전사장 공모에 19명 지원

    한국전력 사장 공모에 모두 19명이 지원했다. 9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이날 주요 공기업 사장 공모를 마감한 결과 한전 사장에는 19명, 한국가스공사 사장에는 21명, 한국석유공사 사장에는 14명, 코트라 사장에는 49명, 수출보험공사 사장에는 18명이 각각 지원했다. 이원걸 전 한전 사장과 조환익 전 수출보험공사 사장은 지원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 등 5개 공기업 사장에 응모한 121명중 기업인 출신이 63명으로 가장 많았다. 공무원 및 공공기관 출신은 37명, 정치인 출신은 11명, 학계 출신은 2명이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檢, 공기업 수사 ‘용두사미’ 되나

    檢, 공기업 수사 ‘용두사미’ 되나

    검찰의 공기업 수사가 한 달째로 접어들면서 수사의 진정성을 두고 왈가왈부 말들이 많다.“구조적 비리를 척결하겠다.”는 검찰의 공언과는 달리 뚜렷한 성과를 내지 내지 못하자 공기업들 사이에선 “검찰이 감사원, 금감원, 국세청 등과 함께 구 정권 인사 청산 작업에 동원된 게 아니냐.”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반면 검찰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섣부른 예단을 경계하고 있다. 지난달 12일 수사 착수를 선언한 직후 산업은행, 증권선물거래소, 자산관리공사, 석유공사, 수출입은행, 관광공사, 공항공사 등이 수사 대상으로 공개되고 가스공사, 마사회 등 20여개 공기업이 수사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오는 8월까지 예정된 이번 수사가 어떤 결과물을 내놓을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구 정권 인사 청산이 수사 초점?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는 지난달 14일 그랜드백화점을 압수수색했다. 이 회사 사모사채 1860억원어치를 사들였던 산업은행 관계자 등이 리베이트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난달 28일 매입을 담당했던 최모 전 팀장에 대한 구속영장이 법원에서 기각되면서 수사에 빨간불이 켜졌다. 공소 시효도 얼마남지 않아 최 전 팀장이 실제로 수십억원대 리베이트를 받았는지, 이 돈이 윗선으로 전달됐는가를 밝혀낼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역시 특수3부가 맡고 있는 석탄공사의 M건설 부당지원 의혹 역시 비리의 단서를 포착하는데 난항을 겪고 있다. 당초 김원창 사장의 개입 여부를 가리는 게 최대 관건이었지만 김 사장이 결재 과정에 관여했다는 뚜렷한 물증을 찾아내지 못하면서 실무자급을 배임 혐의로 처벌하는 데 그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의혹 입증 할 물증 못찾아 난항 또 금융조세조사2부의 자산관리공사 리베이트 수수 의혹,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의 도로공사 국유지 매각 비리 의혹 등도 실무자 한두명을 처벌하는 데 그치고 말았다. 게다가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의 증권선물거래소 수사 역시 요란했던 수사 착수에 비해선 그다지 시원스러운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검찰 수사에 몸을 사렸던 공기업들 사이에선 “거악 척결을 위해 갈아온 칼로 허공만 가르는 격”이라는 비판도 적지 않다. 특히 이정환 증권선물거래소 이사장은 지난달 15일 검찰 압수수색 직후 “다른 무언가를 얻으려는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이라면 우리 모두 단호하게 대처해야 할 것”이라면서 수사의 진정성을 의심하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런 반기류와는 달리 검찰의 수사에 기대를 걸게 하는 대목도 눈에 띈다. ●검찰 “압수수색이 수사 끝 아니다” 관광공사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의 카지노 사업 비리 의혹 수사에선 정치권에 대한 수십억원대 로비설이 구체화할 조짐이다. 또 2년 만에 칼자루를 손에 쥐고 나선 중수부의 수사에 거는 기대도 만만치 않다. 두 수사 모두 지난 정권 핵심 인사들과의 관련설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만큼 결과가 주목된다. 게다가 아직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수사의 진정성에 의심을 받고 있는 다른 수사들에 대해서도 검찰은 “이제 시작일 뿐”이라면서 성급히 판단하지 말 것을 주문하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이 수사의 끝이라고 보는 시각은 틀렸다.”면서 첩보→확인→압수수색→분석의 작업을 거쳐야만 비로소 수사가 본격 착수된다는 공식을 설명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의혹과 수사 필요성이 있어 수사를 계속하고 있는 만큼 결과를 미리 말하는 것은 잘못이라는 말이다. 다른 검찰 관계자도 “구조적 비리든 개인 비리든 국민의 혈세를 아무런 죄책감 없이 착복하고 낭비했다면 검찰 수사 대상인 부패 범죄가 아니냐.”면서 수사의 진정성을 강조했다. 이명박 정부 출범 직후 첫 번째 사정(司正) 대상으로 공기업 비리를 꼽은 검찰이 수사 진정성에 대한 의심을 벗겨내고, 공기업 투명 경영의 발판을 다져낼 수 있을지는 거악 척결이라는 임무를 부여 받은 검찰의 명예와도 직결될 일이다. 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정부 “공기업 인사 전과정 공개”

    정부는 공공기관장과 임원의 교체와 관련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사 전과정을 완전 공개하기로 한 것으로 8일 알려졌다. 최근 공공기관 인사와 관련해 ‘측근인사’‘무늬만 공모제’등 논란이 이어지자 청와대가 진화에 나선 것이다. 청와대는 이같은 내용의 지침을 최근 전 정부부처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지침에 따르면 청와대는 전체 공공기관 305곳 가운데 기관장 및 임원교체 대상인 한국전력, 가스공사, 석유공사,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90곳의 ‘공모활성화 대상기관’을 포함해 기관장과 임원의 교체가 추진되는 240여곳에 대해 공모부터 서류심사, 면접 등의 전과정을 모두 공개하도록 했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Seoul In] 12~13일 ‘자활창업학교’ 열려

    강서구(구청장 김재현) 12∼13일 한국가스공사 서울지사 대강당에서 소자본으로 창업을 준비하는 주민을 위한 ‘자활창업학교’가 열린다. 적성에 맞는 창업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창업자의 자세와 서비스 마인드, 사업유형별 마케팅 전략, 상권 및 입지분석, 창업지원 제도 소개, 창업을 위한 이미지 관리 등 창업 전반에 대한 내용으로 구성됐다. 사회복지과 2600-6145.
  • [치솟는 기름값 파장] 전기료發 공공요금 후폭풍 예고

    전기요금 발(發) 물가 후폭풍 우려가 커지고 있다.25일 정부부처와 에너지 공기업 등에 따르면 연료비 폭등으로 요금 인상요인이 누적되고 있다. 해당 공기업은 하반기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지식경제부는 우선 하반기 전기요금 인상을 기정사실화했다. 기획재정부의 반대에 부딪혀 상반기 요금 인상에 실패한 한국전력은 1분기(1∼3월)에 219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순익(2997억원)은 61% 급감했다. 한전측은 “발전연료인 유연탄 가격이 2배 가량 폭등하고 액화천연가스(LNG) 가격도 덩달아 급등했다.”고 고충을 털어 놓았다. 지경부가 물가 자극 우려에도 불구하고 한전 손을 들어 준 이유다. 문제는 전기요금 인상이 에너지 요금 도미노 인상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을 허용하면 한국가스공사도 가스요금 인상을 강하게 요구할 공산이 높다. 가스공사는 홀수달마다 연료 도입가와 설비투자비 등의 요인을 감안해 가격을 조정하지만 정부의 공공요금 동결로 상반기에는 LNG 가격 급등을 반영하지 못했다. 일년에 네차례(2월,5월,8월,11월) 요금을 조정할 수 있는 지역난방공사도 2월과 5월에는 요금을 동결했지만 연료비가 너무 올라 계속 동결하기는 무리라고 하소연한다. 철도, 고속버스요금 등 중앙 공공요금과 지하철, 시내버스요금 등 지방 공공요금도 연료비 부담으로 인상 압력이 높아지고 있다. 상·하수도 요금, 쓰레기봉투값 등 지방 공공요금들도 줄줄이 동결된 상태다. 전기요금이 올라가면 이같은 공공요금이나 다른 에너지 요금을 계속 묶어둘 명분이 없어지게 된다. 재정부가 전기요금 인상의 필요성은 공감하면서도 선뜻 결단을 내리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자칫 가뜩이나 불안한 물가를 더 자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풍선효과’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인상요인 자체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에서 정부가 각종 공공요금을 눌러 놓기만 해 풍선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정부 관계자는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장기간 요금을 동결하면 이후 가격 급등 요인이 더 누적되는 문제가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에너지·공공요금의 인상 시기를 분산하고 인상 폭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31개 공기업 예산1조 부당 집행

    31개 공기업 예산1조 부당 집행

    한국전력, 산업은행 등 31개 공기업이 인건비 등으로 부당하게 집행한 예산 및 경비가 무려 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22일 지난 3∼4월 31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1단계 감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 5년간 계약체결 및 자회사 지원 등 300여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유형별로는 인건비 편법·과다 지급이 3300억원, 자회사 부당지원 및 감독소홀 2600억원, 복리후생비 편법조성 1400억원, 부당계약 1000억원, 횡령 등이 800억원 등이다. 검찰은 감사원이 범죄 혐의가 드러난 공기업 임직원 10여명에 대해 수사를 요청한 것과 관련, 관할 검찰청에서 수사에 착수했다고 이날 밝혔다. ●주가하락도 손실보전 가스공사는 1999년 우리사주제도를 실시하면서 직원들의 주식구입자금 비용 741억원을 사내 근로복지기금에서 지원했다. 또 주가하락에 따른 손실보전 명목으로 2001년부터 이자비용 259억원을 추가 지급했다. 한전은 2005부터 사내근로복지기금 239억원으로 개인연금 부담분을 지원했다. 각종 수당을 기본연봉에 편입, 지난해 급여가 전년대비 30% 상승했고 성과연봉도 편법 인상돼 전년대비 1000억원이 증가했다. 특히 기술신용기금은 2006년 7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임원 5명이 업무추진비 9229만원으로 백화점상품권 4070만원을 구입하고, 유흥주점에서 나머지 돈을 부당하게 썼다. ●임금·성과급 편법 인상 한국감정원은 지난 3년간 인건비 인상률을 정부 가이드라인을 초과해 편법 인상했다. 석탄공사 등 29개 공기업은 경영성과급을 평균임금에 합산하는 식으로 퇴직금을 산정, 지난해 퇴직금 453억원을 추가 지급했다. 토지공사는 지난 4년간 실적과 관계없이 임직원에게 89억원을 부당 지급했고, 중소기업은행도 여유재원으로 2년간 82여억원을 부당 집행했다. 산업은행도 주지 않아도 될 월차휴가비 등으로 4년간 142억원을 썼다. ●부당계약, 횡령 등은 수사요청 관광공사의 자회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2004년 카지노영업장을 구하면서 건축법상 부적격업체를 선정했다. 신용보증기금 인사본부장 A씨는 신용보증을 받은 업체 대표들로부터 5000만원어치 비상장주식 1만주를 받거나 3000만원을 빌려 개인적으로 사용했다. 또 근로복지공단 성남지사 직원 B씨는 공금 15억 1000만원을 횡령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지난해 신규직원 합격자 중 2명이 입사를 포기하자 서류를 허위로 작성, 예비합격자가 아닌 사람을 추가 합격자로 뽑았다. ●자회사는 모회사의 인사적체 해소처 자회사 경영성과는 2003년 53조원에서 지난해 76조원으로 외형상 확대됐으나, 영업이익률은 15.8%에서 10.1%로 하락하는 등 경영성과는 저하됐다. 주택공사의 자회사 주택관리공단은 지난해 말 직원 2117명 중 46%를 모회사 퇴직자들로 구성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자회사 인천공항에너지와 가스공사의 자회사 한국가스기술공사 등은 자본이 잠식되거나 시장점유율 저하로 경영이 악화된 상태다. 최광숙기자 bori@seoul.co.kr
  • 공기업 기관장 80% 새달 교체

    정부는 다음 달 안으로 공기업과 준정부기관, 정부출연기관 등 305개 공공기관 가운데 80%에 이르는 240곳 안팎의 기관장들을 교체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11개 대형 공기업과 국민건강보험공단·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연·기금 및 보험운용기관 5곳, 국립암센터 등 13개 대학병원,KOTRA 등 공모 활성화 대상기관으로 선정된 90곳은 전원 교체 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 관계자는 “다음 달 말까지 현 공공기관장의 80% 정도를 교체할 방침”이라고 밝히고 “정치적으로 편향돼 있는 기관장이나 개혁이 필요한 기관의 장이 우선적인 교체 대상”이라고 말했다. 청와대 관계자도 “일할 여건이 마련돼야 책임도 물을 수 있다는 점에서 가능한 빠른 시간 안에 공공기관장 인선을 매듭지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기관장 교체가 이뤄진 곳은 한국과학문화재단 이사장,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장, 한국정보사회진흥원장 등 10군데에 불과하다.●“고속도·상수도 민영화 안해”한편 기획재정부는 22일 고속도로와 상수도 민영화 계획 등은 전혀 검토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김규옥 재정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의료보험 민영화와 고속도로·상수도 민영화 등은 전혀 검토한 바 없다.”면서 “‘인터넷 괴담’ 수준의 이야기가 언론에서 보도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현재 민영화 방안 시안을 놓고 해당부처와 논의를 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최종 시안이 발표되면 공청회 등을 통해 관련 전문가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쳐 오는 6월 중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진경호 이두걸기자jade@seoul.co.kr
  • [부고]

    유지형(우리투자증권 부장)선형(현대자동차 과장)씨 모친상 박동배(한국산업기술평가원)씨 빙모상 최세리(서울아산병원 아산아카데미 수석)씨 시모상 21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9시 (02)3010-2232 김중위(한나라당 상임고문)씨 모친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7시 (02)3410-6914 최수규(중소기업청 창업벤처국장)씨 빙부상 20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30분 (02)3410-6901 김문성(전 한국광고주협회 상근부회장)씨 별세 태완(홍익안과 원장)수진(나사렛대학 교수)씨 부친상 이기선(다모아원예 대표)이헌주(배재고 교사)씨 빙부상 20일 한양대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298-1099 배경태(전 이화전기 해외사업본부장)씨 별세 수영(한국네슬레 총무부 과장)일영(키우미한의원 원장)씨 부친상 강일구(전 현대중공업 중동지사장)김차중(한국가스공사 지역협력팀장)나경환(지엠대우자동차 샤시부품평가팀장)박기종(키우미한의원 원장)백선엽(자영업)씨 빙부상 21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3일 오전 5시30분 (02)3410-6932 송학(방위사업청 기획조정관)미자(농협 공덕지점장)씨 부친상 김택기(삼성생명 고문)박진(우리투자증권 부장)씨 빙부상 20일 이대 목동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2650-2742 정길수(미스미스터시스템 차장)씨 모친상 왕일웅(크레신산업 대표)씨 빙모상 21일 경북 포항시 선린병원, 발인 23일 오전 7시 (054)245-5418 이춘근(문화재청 문화재정책국장) 별세 21일 오후 5시20분 서울 아산병원, 발인 23일 오전 8시 (02)3010-2631
  • [공기업 민영화·통폐합 방향과 파장] 이윤호장관 “전력·가스 민영화 가능”

    [공기업 민영화·통폐합 방향과 파장] 이윤호장관 “전력·가스 민영화 가능”

    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은 19일 “전력·가스 부문도 민영화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공기업이 맡고 있는 전력, 가스 등의 영역에도 민영화가 가능한 부문이 있고 (민간과의)경쟁이 가능한 부문이 있다.”면서 “다만, 독점 발생 문제 등 해당 공기업이 처한 상황이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력·가스 등의 기간산업도 최소 일부 분야는 민영화 대상에 포함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또 하나의 핵심 현안인 석유공사 대형화 방안과 관련 “공기업 민영화와는 다른 각도에서 접근할 문제”라며 “별도 발표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측은 몇 개 에너지 공기업을 묶는 지주회사 방안과 자체 대형화 방안 등을 놓고 청와대·기획재정부 등과 협의 중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 장관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17대 국회 회기내 비준도 강력히 촉구했다. 그는 “비준안이 18대 국회로 넘어가면 모든 절차를 원점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고 한·미 FTA 이행을 위해 국회에 상정된 20여개 법령안도 폐기된다.”며 “17대 국회에서 처리하지 못하면 자칫 장기 지연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지경부 산하 공기업 수장들의 거취와 관련해서는 “이번 주에 한국전력, 한국수력원자력, 수출보험공사, 가스공사, 석유공사, 코트라 6개 기업의 공모를 먼저 실시하고 나머지 기관들은 월 말까지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관료(출신 지원자)들에 대한 프리미엄도 페널티도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따라 직전의 조환익 수보·양재열 전기안전공사 사장 등은 재공모 참가 방침을, 황두열 석유공사 사장은 불참 방침을 각각 굳혔다. 이원걸 한전·이수호 가스공사 사장 등은 아직 저울질 중이다. 현직 사장이 재공모에 나가려면 공모 전에 사퇴해야 한다. 6개 기관 공모는 23일 일괄 공고 뒤 다음달 9일 접수를 마감할 예정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공기업 비리’ 줄구속되나

    공기업 비리를 전면 수사하고 있는 검찰은 수사 착수 일주일 만인 18일까지 자산관리공사와 도로공사 간부 2명과 업체 대표·브로커 등 모두 4명을 배임이나 뇌물수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지금까지 수사 대상에 오른 공기업은 자산관리공사, 도로공사, 석유공사, 석탄공사, 산업은행 등 모두 8곳이다. 검찰은 당초 8월말까지로 예정한 공기업 수사를 6월말 마무리할 방침이어서 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 등 다른 공기업에 대한 수사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공기업 임직원과 관련자들의 줄구속 사태도 잇따를 전망이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는 지난 2005년 6월 자산관리공사가 보유한 우량기업 주식 60억원어치를 공매 절차 없이 이도산업 대표 도모씨가 27억원의 헐값에 사도록 의사결정 과정을 주도하고 그 대가로 4000만원을 받은 자산관리공사 김모 부장을 배임 등 혐의로 17일 구속했다. 실내 스키장을 운영하는 도씨는 그 대가로 김씨를 비롯한 공사 관계자들에게 1억여원의 리베이트를 건넨 혐의로 함께 구속됐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욱)도 이날 국유지 매립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편의를 제공해 준 대가로 수천만원을 받은 도로공사 간부 배모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배씨는 2006년 도로공사 인천지사 부장으로 근무할 당시 한 부동산임대업체로부터 “부천에 있는 국유지 5000㎡가량을 매매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청탁과 함께 3500만원을 받은 혐의다. 또 서울중앙지검 외사부(부장 이홍재)는 신용보증기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해 주겠다며 기업체 간부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브로커 서모씨를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서씨가 기업체에 약속한 대로 실제 대출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하고 신용보증기금 임직원을 대상으로 수사하고 있다. 석유공사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는 재정 담당 임직원 3,4명을 소환 조사하는 한편 본사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회계장부와 컴퓨터 자료 등을 분석하고 있다. 홍성규 홍지민기자 cool@seoul.co.kr
  • ‘공공서비스 민영화’ 엇갈리는 전문가 주장

    ‘공공서비스 민영화’ 엇갈리는 전문가 주장

    정부가 추진중인 공공부문 개혁안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이 가운데 주목할 것이 공공서비스 부문의 민영화이다. 정부 일각에서는 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을 민영화 우선 대상으로 잡고 있다는 얘기도 들려온다. 심지어는 수돗물까지 민영화해 물값이 2∼4배 뛰는 것 아니냐는 ‘인터넷 괴담’까지 나왔다. 이들 공공서비스 부문의 민영화가 이뤄지면 공공요금이 인상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가 하면 반대로 경쟁체제로 들어가 인하될 소지도 있다는 주장으로 나뉜다. 두 입장을 들어본다. ■’긍정론’ 오연천 공공기관개혁위 위원장 “시장경쟁 통해 서비스 질 높아질 것” 오연천(서울대 행정대학원장) 정부 공공기관개혁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정부의 공공서비스 부문 민영화 추진에 따른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 “공기업 민영화와 물가 상승은 유관성이 없다.”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공기업 민영화는 주먹구구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민간에 맡기면 정부가 소유할 때보다 경쟁력을 갖추게 되고 시장 경쟁 효과도 높아질 것으로 판단될 때 하는 것”이라면서 “시장경쟁을 통해 소비자 서비스 수준이 높아질 것이며, 요금 등 가격 상승과는 상관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현실과 동떨어진 전망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예컨대 가스공사와 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이 민영기업으로 바뀌면 정부의 공공요금 통제력 밖에 놓이게 돼 난방비 등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주장이다. 심지어 인터넷 상에서는 ‘수도 민영화→물값 폭등’이라는 이른바 ‘수돗물 괴담’도 돌고 있다. 이에 대해 오 교수는 국가기간산업이며 국민생활과 밀접한 수돗물은 민영화 논의 대상이 아니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오 교수는 “수도서비스는 그 운영 방식과 규모 등을 감안할 때 민간기업이 제대로 경영하기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가스, 전력 등 에너지 부문 공기업의 민영화에 대해서는 “국가전략과 산업정책 차원에서 정부가 계속해서 소유할지 민간에 넘길지는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일부 지역에서 공기업 부문이 민간 차원에서 수익성을 냈다는 것을 전반적인 우리나라 에너지 공공부문의 민영화와 연계해 판단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공기업 민영화 정책은 신중하지 않으면 국민에게 큰 피해를 준다는 설명이다. 오 교수는 “복지, 의료보험 등의 경우 정부가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기 때문에 민간 기반이 아닌 국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게 바람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신중론’ 정호성 삼성경제硏 연구원 “안전관리 소홀 등 부작용 고려해야” 정호성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민영화가 옳은 방향이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그 방향에 민영화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런데도 이명박 정부는 그것밖에 없는 줄 알아 민영화 제일주의로 가고 있다.”며 “이것이 오히려 불필요한 반발을 야기하고 있다.”고 안타까워했다. 공공부문 개혁에는 민영화 외에도 다양한 정책수단이 있다는 주장이다. 예컨대 일본 법무성은 지난해 5월 야마구치현 미네시에 완전 민간 위탁방식의 교도소를 처음으로 만들었다. 정 연구원은 “구미처럼 공공 서비스를 민간에게도 대폭 개방해 관·민을 경쟁시키거나 일본처럼 공공서비스를 민간에 포괄적으로 양도하는 방안 등 벤치마킹 성공사례는 많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도 한국전력이나 한국가스안전공사 등의 검침·수납 서비스 등은 민간 위탁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는 “어느 공기업이든 민간 양도가 가능한 단순업무나 민간과의 경쟁영역이 존재한다.”며 “의료보험, 교도소, 보육원 등 생활과 밀접한 부분부터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그는 정부의 접근 방식에도 비판의 잣대를 들이댔다.“무조건 윗선의 수장 몇 명 바꾸면 되는 줄 정부가 착각하는데 민영화 공감대는 밑에서부터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전기·난방 등 공공요금 인상 우려를 앞세운 일각의 민영화 반대논리도 설득력이 없기는 마찬가지라고 일축했다. 단기적으로는 그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효율성이 개선돼 소비자에게도 이익이라는 점을 들어서다. 정 연구원은 “그런 의미에서 정부가 민영화 실패사례도 철저히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영국 철도산업은 민영화 뒤 오히려 요금이 더 오르고 파업을 일삼았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력산업도 민영화 뒤 비용 절감만을 앞세워 안전관리에 소홀한 나머지 90년대 대정전 사태를 초래했다. 정 연구원은 “이같은 실패사례를 제대로 알아야 타협안이 나오고 반대여론을 극복할 맷집도 생긴다.”고 충고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가자, 시베리아로”

    “가자, 시베리아로”

    “시베리아로 가자.” 정부가 극동 시베리아 지역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시동을 걸었다. 석유공사와 LG 등 몇몇 기업들이 연해주 등에 진출했으나 아직은 초보 단계이다. 언어와 인프라, 통관 등 애로 사항이 많아 범정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관계부처가 발벗고 나섰다. 정부는 16일 최중경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관계부처 실·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1차 극동 시베리아 개발사업 진출 지원단 회의’를 열었다. 지원단은 재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외교통상부, 통일부, 농림수산식품부, 지식경제부, 국토해양부 등으로 구성됐다. 최 차관은 “그동안 에너지는 지경부, 식량생산기지는 농식품부, 횡단철도는 국토부 등으로 따로 추진하던 사업을 짜임새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원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이 시베리아 진출을 여러차례 강조한 것도 자극이 됐다. 아이디어는 이성한 재정부 대외경제국장이 냈다. 재정부는 경제적 효과와 함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첫째는 에너지 공급원을 확보해 중동 의존도를 낮추고 천연자원 이외에 철도·도로·항만·통신·전력연계망 등 상당한 건설수요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전력·교통·물류망 등 북한의 참여가 전제된 사업을 추진할 경우 남·북한, 러시아와의 3각 협력체제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반도를 해양과 대륙을 연결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수 있으며 세계 곡물가격 상승에 대응하는 안정적인 해외 식량자원기지를 확보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지난해 11월 러시아 연방정부가 앞으로 5년간 교통과 전력 등 인프라 분야에 223억달러를 집중 투자하겠다는 극동지역 개발프로그램을 채택한 점을 감안하면, 체계적으로 진출할 경우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정부는 유망한 분야로 ▲건설·물류 ▲에너지·자원 ▲어업·식품 ▲서비스 ▲농업 등 5개를 꼽았다. 건설·물류 분야는 도로·항만 이외에도 LNG나 유전시추 플랫폼 등의 플랜트 수출이 유망하다고 지적했다. 에너지·자원 분야의 경우 러시아에서 자원 민족주의 성향이 심화되지만 석유·가스 등을 받고 플랜트 건설을 지원하는 호혜적 진출이 현실적이라고 분석했다. 어업에선 수산물 어획과 가공이, 소비재에선 고급 제품 중심의 공산품 수출이 시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외국인의 서비스업 투자는 미미하지만 블라디보스토크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형 할인점과 같은 소매유통시장의 진출은 시장성이 있다고 예측했다. 특히 연해주 지역의 넓은 용지와 저렴한 인건비, 지리적 근접성 등에 국내 영농기술을 접목하면 콩, 옥수수, 밀 등의 생산기지를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다만 기후 조건의 불리함과 판로확보 등은 감안해야 한다고 했다. 정부는 다음달 관계부처 합동 실무단을 현지에 파견, 러시아 정부와의 협력 채널을 강화할 계획이다. 진출기업에는 금융과 통관에서의 세제 문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극동 시베리아는 넓은 의미의 시베리아에 포함되며 연해주, 하바롭스크, 사할린, 이르쿠츠크 등 12개 지역이 포함된다. 현재 연해주에는 남양알로에(농업), 아그로상생(농업), 현대중공업(호텔),LG전자(유통),KT(이동통신), 삼성전자(유통), 대한항공 등이 진출해 있다. 하바롭스크에는 계룡건설 및 풍림산업(아파트건설)과 아시아나가, 사할린에는 대우건설(LNG 플랜트)과 가스공사(가스개발)가, 마가단주에는 석유공사(석유채굴) 등이 나가 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檢, 공기업 비리 ‘작심수사’

    검찰의 공기업 비리 수사가 빠른 속도로 광범위하게 고강도로 진행되고 있다. 검찰은 지난 12일 공기업 수사를 예고한 뒤 사흘 동안 한국증권선물거래소, 캠코(한국자산관리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등을 연달아 압수수색했다. 조만간 주택공사, 가스공사, 광업진흥공사 등도 수사 대상이 될 것으로 점쳐진다. 대검 중앙수사부가 가동된 것도 예사롭지 않다. 중수부는 수사인력의 80% 이상을 공기업 비리수사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미 지난해 말부터 공기업 관련 비리 첩보를 수집해 수사를 준비해왔다. 수년 전부터 수집된 비리 첩보도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고 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의 캠코 비리 수사와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의 도로공사 비리 수사는 개인 비리에 초점이 맞춰져 있고, 중앙지검 금조1부의 증권선물거래소 수사는 방만 경영 쪽에, 특수3부의 산업은행 특혜 대출 수사는 리베이트의 상납 의혹 쪽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공기업 비리수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얘기다. 다른 공기업들로 수사가 확대될 경우 공기업들의 전반적인 경영 문제점들이 검찰 수사에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검찰 수사과정에서 일부 문제가 드러나는 공기업 임원들의 배임혐의가 정치권의 인사·외압 청탁 고리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구 정권에 대한 사정수사로 옮겨가는 일이 불가피해질 것 같다. 검찰 관계자는 “돌출된 비리를 보고 덮고 넘어갈 순 없지 않으냐.”고 말해 수사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도로공사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김욱)도 이날 국유지를 한 업체에 매각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특경가법 뇌물)로 체포했던 공사 간부 배모(4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캠코 비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2부(부장 우병우)도 부실채권 담보 주식을 헐값에 매각하는 대가로 4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김모 부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돈을 건넨 이도랜드 도모(47) 대표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도씨가 공사 직원들에게 억대의 금품을 넘긴 정황을 잡고 다른 임원의 개입 혐의가 있는지에 대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한전 등 24개 공공기관장 물갈이

    한전 등 24개 공공기관장 물갈이

    금융공기업 기관장이 대폭 교체되는 데 이어 한국전력, 석유공사, 가스공사 등 지식경제부 산하 24개 공공기관 수장들도 물갈이된다. 이미 후속 인선이 진행 중인 6곳을 제외한 18개 기관은 이르면 다음주부터 공모를 통해 새 수장을 뽑는다. 현직 기관장도 공모에 참여할 수는 있지만, 현 정부의 기류 등을 감안해 재도전에 나설 인사는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임채민 지식경제부 제1차관은 13일 “임기가 거의 끝났거나 사의를 표명한 24개 공기업 및 준정부기관 기관장의 사표를 수리했다.”면서 “공모를 통해 후속인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지경부 산하 공공기관은 총 69개다. 이 가운데 대통령이나 장관이 기관장을 임명하는 덩치 큰 공공기관은 28개다. 28개 공공기관 가운데 이헌만 가스안전공사 사장, 김병로 원자력문화재단 이사장, 이일규 디자인진흥원장은 사표 제출을 거부해 사표수리 대상에서는 제외됐다. 부처간 이관절차가 진행 중인 승강기안전관리원장도 우선인사대상에서 제외됐다. 현직 기관장들 가운데 일부는 역량을 인정받고 있어 한두 명은 재공모 절차를 통해 구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관련기사 18면
  • 민영화·통폐합 대상 공기업 반응

    민영화·통폐합 대상 공기업 반응

    주요 공기업들이 좌불안석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오르내리는 ‘개혁방안’에 수장 물갈이까지 겹쳐 불안과 초조가 극에 이르는 양상이다.13일 정부 부처에 따르면 공공기관 305개 가운데 에너지 공기업 등 60∼70개가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된다.20∼30개 기관은 통폐합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에너지공기업 민영화 이번에는… 초미의 관심사는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관련 공기업의 처리방향. 김대중(DJ) 정부때부터 민영화가 추진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민영화 대상으로 거론되는 한국가스공사측은 “정부 지분이 26%에 불과해 민영화 자체가 크게 어렵지는 않다.”면서 “그런데도 과거 정권이 (민영화를)못했던 것은 가격 통제의 어려움 때문”이라고 털어놓았다. 민영화가 되면 가스요금 인상 요인을 계속 억제하기 어렵다는 얘기다. 가스공사측은 “솔직히 자고나면 앞날이 (언론보도로)바뀌어 있어 방향성을 상실했다.”며 “언제는 석유공사와 합병해 대형화시킨다더니 이제는 또 민영화냐.”고 냉소했다. 민영화 얘기가 나올 때마다 단골로 거론되는 지역난방공사측도 비슷한 반응이다. 당장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걸림돌이다. 공사가 있는 경기 분당과 고양 주민들은 2001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난방요금 인상 가능성 등을 들어 상장 반대 투쟁을 전개, 관철시켰다. 전력설비 정비회사인 한전KPS측도 “민간 정비회사보다 기술력이 앞서 있어 추가 지분매각을 통해 민영화가 이뤄지면 정비가격이 올라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정부가 여론을 떠보기 위해 여러 방안을 흘리는 것 같다.”며 “새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는 설로 일손이 안 잡힌다.”고 하소연했다. ●토공·주공, 통합 자체 반대하지만… 통합설이 계속 나도는 토지공사와 주택공사는 원칙적으로 통합 자체를 반대한다. 그러나 어쩔 수 없이 두 기관을 합치는 경우 통합 방법에 있어서는 주장이 크게 다르다. 토공은 1대1 통합설이 나오자 ‘선(先)구조조정 후(後)통합’을 강력하게 주장했다. 만약 해당 공기업의 설립목적 기능이 떨어지거나 소멸됐다면 청산해 버려야지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에 통합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속내는 주공이 기능을 다했거나 민영화 부문이 많다면 설립 목적대로 기능을 줄여 자체 인력 구조조정을 한 뒤 처리하라는 것이다. 주공측 주장은 상반된다. 업무 기능을 먼저 조정하면 많은 인력이 구조조정을 당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기능을 지방자치단체로 넘기든지 민영화하든지 두 기관을 먼저 통합한 뒤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삼성硏,“민영화 만병통치약 아니다” 민영화만이 능사는 아니라는 주장도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이날 낸 ‘일본 공기업 민영화의 성공요인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영국 철도산업과 미국 캘리포니아주 전력산업처럼 실패한 민영화 사례도 많다고 환기시켰다. 민영화 외에도 다양한 개혁방안이 있다는 조언이다.1990년대 시장화 테스트 등 민관협동에 의해 공공서비스의 민간개방을 끌어낸 미국을 예로 들었다. 류찬희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檢, 공기업 20여곳 수사

    검찰이 공기업 20여곳을 내사 또는 수사하는 등 국민경제에 영향이 큰 공기업 비리와 국가보조금 비리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위공직자 부패를 우선시하던 검찰이 새 정부 들어 사정(司正) 수사의 타깃을 공기업으로 잡은 터라 칼날이 어디까지 겨눠질지 주목된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는 공기업·국가보조금 비리를 ‘올해 2대 중점 척결 범죄’로 규정, 특별수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공공서비스 분야 등의 부패를 척결하는 것이 당면과제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재경 대검 수사기획관은 이날 “공기업의 역할과 집행예산이 행정기관 못지 않게 커졌으나 이에 대한 비리 수사가 소홀한 면이 없지 않았다.”면서 “독과점적 지위를 남용해 부실·방만경영으로 국민경제에 부담을 주는 공기업이나 혈세를 낭비하는 국가보조금 비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수행사업의 경제적 중요성과 과거 비리 빈발정도, 범죄정보·언론보도 등을 분석,‘우선점검 대상 공기업’을 선정해 집중 점검하고 있다. 최 기획관은 “전국적으로 수사 혹은 내사 중인 공기업은 20여곳”이라고 밝혔다. 대검이 직접 들여다보고 있는 대상은 산업은행,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한국석유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으로 알려졌다. 공기업 비리의 중점 단속 대상은 직무관련 금품수수, 인사 비리 및 경영 관련 업무상 배임, 비자금 조성 및 횡령, 분식회계 및 탈세, 담합 입찰 및 불법하도급, 업무알선 비리 등이다. 국가보조금 비리에서는 보조금 편취 및 묵인, 용도 외 사용이나 횡령, 담당 공무원의 뇌물수수, 허위공문서 작성 등 업무상 배임, 부당지급 지시 관련 직권남용 등이 집중 단속된다. 검찰은 이미 지난 1월 이후 공기업·보조금 범죄 31건 80명을 적발,34명을 구속하고 200억원 상당의 보조금 손실을 확인해 몰수·추징 조치했다. 특히 검찰은 감사원이나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과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할 계획이며 가시적 성과가 있을 때까지 수사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공기업은 지금 ‘空기업’?

    공기업 등 정부 산하 기관장의 거취 문제가 장기간 표류하면서 업무 차질 등 부작용이 우려되고 있다. 한국전력, 한국수출보험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70개에 육박하는 지식경제부 산하 공기업 간부들은 후임 기관장과 경영진 등에 대한 하마평으로 들썩거리고 있다.최근 산하 기관장 교체가 재신임보다 재공모쪽으로 기울면서 어느 기관, 공기업이 이에 해당하는지 물밑 정보전이 더욱 치열해지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지경부 산하 큰 공기업의 경우 곧바로 재신임을 받는 수장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능력이 검증되면 일단 사표를 수리한 뒤 재공모에 지원할 자격을 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공모 절차를 통해 재신임하겠다는 뜻이다.공기업 수장들은 재공모 지원 자격을 인정받는지에 따라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한 공기업 관계자는 “그럴 거면 처음부터 재신임을 하면 되지 굳이 공모라는 절차를 고집하는지 모르겠다.”면서 “재공모든 재신임이든 빨리 결론이 났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재신임 논란이 두달 가까이 이어지면서 일손이 제대로 잡히지 않는다는 하소연이다. 다른 공기업 관계자도 “경영진이 꼼꼼하게 업무를 다잡고 있지만 아무래도 전체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보니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수군대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고 전했다. 업무추진에 김이 빠지기는 사회 부처의 산하기관도 마찬가지. 노동부 산하의 9개 기관장은 모두 사의를 표명한 상태다. 기관별 3∼4명에 이르는 이사진들도 80% 정도가 사의를 밝혔다. 하지만 이들의 재신임 여부나 재공모 방침 등 향후 일정은 정해진 것이 없다. 청와대 등 윗선의 최종 판단만 기다리고 있다.사표를 낸 산하 기관장과 이사진의 대부분은 정상 출근해 업무를 보고 있다.이로 인해 산하단체들이 새 사업은 엄두도 못 내고 있을 뿐 아니라 기존 업무를 추진하는 데도 조심스럽다. 이런 상황이 다음달 중순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보여 업무추진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인다. 노동부 산하단체의 한 간부는 “비록 사의표명 후에도 업무는 계속하고 있지만 사실상 추진력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는데다 기존업무 이외에는 손을 놓고 있다.”고 말했다. 더구나 현 상황에서 이들의 사표가 수리된다고 해도 공모과정 등을 고려할 때 최소한 6월 중순이나 7월 초쯤에나 정상화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보수 성향의 이명박 정부가 노동계와 인연이 깊고 노동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찾는 일도 만만찮을 것이라고 노동계 인사들은 내다보고 있다.이동구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공기업 CEO는 없어도 되는 자리인가

    새 정부가 전 정권에서 임명·선임된 공기업 최고경영자(CEO)들에게 사표를 받아 놓은 지 두 달째다. 그런데 여태 그들을 재신임할 것인지, 새로 선임할 것인지에 대해 가타부타 말도 없이 세월만 보내고 있다. 위법 눈총을 받아가며 임기제 CEO들에게 무더기 사표를 종용했을 때는 뭔가 새롭거나 획기적인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장기간 CEO 부재상태로 방치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공기업들은 당장 경영이 마비상태라고 아우성이다. 이러니 공기업 정책이 성급하고 주먹구구라는 비판을 받아도 할 말이 없을 것이다. 상당수 공기업들은 지금 방만경영에다 온갖 비리로 개혁이 시급하다. 그렇다고 해서 통상적인 기업활동까지 지장을 받아서는 안 된다.CEO가 있으나마나 해서 정상적인 사업이나 업무조차 차질을 빚는다면 국가적으로 큰 손실이다. 대우조선해양·현대건설 매각 건은 산업은행 총재의 부재로 진척이 없다고 한다. 에너지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한국전력·석유공사·가스공사 등도 해외사업에 대한 결정이 미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이런 마당에 관련부처들은 청와대만 쳐다 보고, 청와대에선 아무런 언질이 없다 하니 답답한 일 아닌가. 공기업 인사를 민영화 등 구조개편과 연계한다면 그에 대한 실행계획을 빨리 내놓아야 할 것이다. 인사대상 CEO가 수백명이고 선임절차에 시간이 걸리겠지만, 재신임 CEO에 대해서는 조기에 거취를 결정해 주어야 한다. 공기업 CEO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자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시간을 끌면 끌수록 밀실 인사, 낙하산 인사라는 의혹만 커질 뿐이다. 공기업의 경영공백은 정부가 무리하게 ‘일괄 물갈이’를 추진한 데서 비롯됐다. 차기 CEO의 인사는 국민이 예의주시하고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 현직 관료, 공기업 기관장 못한다

    앞으로 현직 관료들은 한국전력공사나 산업은행, 국민연금관리공단 등 주요 공기업 기관장에 바로 임명될 수가 없다. 민간 경력을 어느 정도 쌓아야 후보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또한 이들 기관장의 선임 방식은 공모제로 의무화하고 추천 방식은 없애기로 했다. 낙하산 인사를 배제하고 가급적 민간 전문가 출신을 기용하기 위해서다. 배국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6일 브리핑을 자청,“한전 등 주요 공기업 90여개는 가급적 민간 전문가로 뽑을 예정”이라고 밝혔다.5월 중순 공기업 기관장 공모지침을 마련,6월 이후 시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새 정부 들어 이미 사표를 낸 공기업에도 이같은 원칙을 준용한다는 방침이다. 정부의 이번 조치는 한전과 가스공사 등 주요 공기업에서 공모제가 도입됐으나 관련 부처에서 기관장을 내정하는 등 낙하산 인사의 관행이 끊이지 않아 경영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배 차관은 “전문성이 필요하거나 민간과 경쟁하는 공기업, 규모가 큰 대형 공기업과 연기금 등이 대상이 될 것”이라면서 “공모제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임면권자가 마음을 비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공모제가 의무화하는 주요 공기업은 ▲한전, 가스공사, 대한주택공사, 한국토지공사 등 대형 공기업 ▲국민, 공무원, 사학 등 연기금 ▲우리금융지주, 기업은행 등 민간과 경쟁하는 공기업 ▲한국개발연구원(KDI), 국립대학병원장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공공기관 등 90여개다. 류용섭 재정부 인재경영과장은 “지금까지는 24개 공기업과 77개 준정부기관에서 공모제가 시행됐지만 사실상 주무 부처의 추천이 병행돼 낙하산 인사가 적지 않았다.”면서 “90여개 주요 공기업은 추천 방식을 없애고 100% 공모만 적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배 차관은 “최근 대통령이 민간 전문가를 영입하고 기관장 임명 과정에서 로비하는 인사에는 불이익을 주라는 지시가 있었다.”면서 “민간 전문가의 기준은 5월 중순까지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고위 관료가 퇴직과 동시에 기관장에 임명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치권 인사도 배제할지 여부에는 “정치권에도 전문가가 있다.”는 말로 대신해 100% 배제하지 않을 방침임을 시사했다. 아울러 참여정부에서 임명된 공공기관 CEO들의 사퇴로 경영공백이 우려된다는 지적에 “지난달 9일 이전에 사표를 낸 공기업 기관장 임명은 거의 마무리됐고 나머지는 현재 공모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공기업 24명 가운데 사표를 낸 기관장은 12명이며 이 가운데 5명은 면직됐고 6명은 재신임 여부를 검토 중이고 1명은 반려됐다. 아직 재신임 여부가 가려지지 않은 나머지 기관장 12명의 경우 빠른 시일 내에 임명절차를 끝내되 민간 전문가를 우선한다는 원칙이 준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관료에서 공공기관장으로 직행한 인사들은 재신임을 받기 어려울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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