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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스公 신임사장 선임 파행

    가스公 신임사장 선임 파행

    한국가스공사가 ‘파행’속에 신임 사장을 선임했다. 노조가 출근 저지 투쟁에 나설 조짐이어서 당분간 진통이 예상된다. 한국가스공사는 2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주강수 전 현대자원개발 대표이사를 신임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공사측은 당초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사옥에서 주총을 열려고 했으나 노조원 500여명이 오전 8시부터 건물을 점거하는 바람에 물리적 충돌 직전까지 치달았다. 이 때문에 경찰 4개 중대가 출동했다. 공사측은 이날 오후 인근 농협 지점으로 장소를 옮겨 가까스로 선임절차를 밟았다. 노조측은 “사장 공모 때 1차 서류심사에도 탈락한 인물이 2차공모 때 가장 유력한 후보로 급부상했다.”며 “이는 ‘무늬만 공모제’의 극치이자 전형적인 낙하산 인사”라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정부가 가스 도매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하는 등 가스산업 재편을 위해 주 사장을 ‘투입’했다는 게 노조의 분석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30년간 가스 공급원 확보… 北거부땐 해상수송

    30년간 가스 공급원 확보… 北거부땐 해상수송

    한국과 러시아 정상이 29일 합의한 대로 천연가스 도입 방안이 실현되면 시베리아 천연가스가 우리나라에 처음 들어오게 된다. 중동과 동남아에 의존했던 수입원을 넓혔다는 점도 의미가 있지만 그보다는 상당한 가스물량을 안정적으로 대줄 ‘장기 공급원’을 확보했다는 데 더 큰 의미가 있다. 특히 북한을 경유한 ‘육상 직수입’이 성사되면 우리나라 에너지 수입사는 물론 남북 경협사에도 큰 획을 긋게 된다. 하지만 비슷한 구상을 내걸었던 이르쿠츠크사업이 불발된 사례에서 보듯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물론 정부는 민간이 주도했던 이르쿠츠크사업과는 차원이 다르고, 한국·러시아·북한 그 어느 나라도 손해볼 사업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성공 가능성을 장담한다. 러시아 천연가스 도입 의미는 첫째는 풍부한 시베리아 천연가스 확보이다. 우리나라는 2015년부터 30년간 총 900억달러어치(연간 750만t)의 가스를 들여올 예정이다.750만t이면 축구장 2배 크기의 선박 125척(1척당 약 6만t)이 운송할 물량이다.2015년 기준 우리나라 총 예상소비량(3350만t)의 약 20%이기도 하다. 양국 정부가 7개월의 줄다리기 끝에 이뤄낸 결실이다. 둘째 국내 기업의 러시아 동부지역 진출을 위한 교두보 확보이다. 한국가스공사는 사업 타당성이 확인되면 러시아 국영회사인 가즈프롬과 공동으로 극동지역 석유화학단지 및 액화천연가스(LNG) 플랜트를 건설, 공동 운영할 방침이다. 국내 건설사와 석유화학 회사들의 진출 기회가 열렸다는 의미다. 유화단지 건설공사는 90억달러 규모다.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북한을 경유한 가스 도입 방안이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출발해 북한을 관통, 남한으로 가져온다는 구상이다. ●블라디보스토크~北~한국 잇는 배관망 추진 러시아 정부가 먼저 우리측에 제안했다. 일단 한국과 러시아간에 양해각서(MOU)가 체결되면 이를 바탕으로 러시아가 책임지고 북한을 설득하겠다고 한다. 아직 북측의 반응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러시아 정부는 북한에 파이프라인이 놓이면 연간 1억달러 이상(러시아·우크라이나간 배관통과요율 적용)의 배관 통과료 수입이 보장된다는 점에서 북측의 수용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 북측의 폐쇄성이 변수다.30억달러로 추산되는 배관 공사비와 공사 주체, 인력 등은 북한정부의 ‘OK사인’ 뒤 추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방안이 성사되면 우리나라는 LNG 위주에서 최초로 파이프라인천연가스(PNG) 도입에 성공, 공급방식을 이원화하게 된다. 국경을 넘는 첫 에너지망도 구축하게 된다. 국민들의 혜택도 예상된다. 배관망이 3000㎞ 이하인 근거리에서는 PNG가 LNG보다 더 싸다. 블라디보스토크∼북한∼한국을 잇는 배관망은 약 700㎞로 추산된다. 가스요금 인하가 가능한 대목이다. ●과거 무산사례… 낙관은 일러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은 “설사 북한이 거부하더라도 러시아와의 천연가스 도입 합의는 유효하다.”면서 “이 경우 선박을 이용해 LNG 등의 형태로 들여오게 된다.”고 밝혔다. 2000년대 초반 이르쿠츠크 코빅타 가스전에서 PNG 도입을 추진했다가 무산된 것과 관련, 이 차관은 “당시에는 러시아 페트롤리움이라는 민간회사가 주도해 당국의 승인을 얻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극동지역 개발(러시아)과 천연가스 안정적 확보(한국)라는 두 나라간 이해관계에 기반한 정상 합의라는 점에서 성격이 다르다.”라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공공부문 일자리 연내 3만여개 창출

    정부가 사회간접자본(SOC)사업 등 공공부문에서 연말까지 3만 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민간과 공기업을 통해 6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다. 기획재정부는 28일 이런 내용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 5대 과제’를 발표했다. 재정부는 “최근 고용부진이 심화되면서 서민계층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즉시 실행가능하고 효과를 거둘 수 있는 대책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민간 선투자 방식의 SOC사업의 경우 민간자금차입 등 민간부문 투자를 당초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확대했다.또 매달 집행점검을 실시, 예산집행 부진 사업의 전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연말에 예산의 이월이나 불용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이를 통해 약 1만 2000명이 새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계산했다. 각 부처의 일자리 사업도 적극 확대, 약 1만 4000개의 일자리를 만들기로 했다. 주요 공기업의 올해 추가 투자규모도 당초 4조 6000억원에서 5조원으로 늘리기로 했다.이에 따른 4000명의 고용 창출을 기대했다.기관별로는 주택공사 1860억원, 난방공사 1000억원, 가스공사 605억원, 수자원공사 425억원 등이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감사위원회’ 기대반 우려반

    정부가 ‘무늬만 감사’를 차단하기 위해 의욕적으로 도입한 ‘감사위원회’의 성공 가능성에 시각이 교차한다.“깐깐한 시어머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그 밥에 그 나물”이라는 냉소가 엇갈린다. 국내 최대의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23일 상임감사 공모에 들어갔다. 공모마감은 10월6일이다. ●한전·가스公 등 도입 의무화 올 4월 시행된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시장형 공기업은 기존 감사 대신 감사위원회를 의무적으로 도입해야 한다. 시장형 공기업은 한전, 한국가스공사,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부산항만공사, 인천항만공사 6곳이다. 가스공사는 감사위를 이미 발족시켰고 한전은 현재 구성 중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법이 바뀌기 전인 2002년부터 감사위를 자체 운영해 오고 있다. 법에 따르면 감사위는 3명의 위원(이사)으로 구성된다.1명은 공모를 통해 해당 공기업 주주총회에서 선임하는 상임위원, 나머지 2명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임명하는 비상임 위원이다. 위원장은 비상임이사가 맡되,3명 중 1명은 반드시 회계 또는 재무 전문가여야 한다. 상임 감사위원은 보수(연봉 1억원대) 등에서 공기업 상임이사들과 비슷한 대우를 받는다. 독립된 감사위를 통해 공기업의 방만경영을 감시하고 경영진과의 유착 소지를 없애겠다는 게 정부 취지다. 현대·기아차 등 민간기업에서는 이미 정착된 제도다. ●공기업 방만경영·유착 방지 목적 기대감을 나타내는 측은 “감사위 운영권은 전적으로 위원들에게 있다.”며 “복수로 구성되고 운영권도 독립돼 있으니 아무래도 1인 감사 시절보다는 더 깐깐하고 투명하게 감독하지 않겠느냐.”고 말한다. 반론을 펴는 측은 “그릇만 달라졌을 뿐, 정권 자리만들기 용도라는 내용물 성격은 별반 바뀔 것 같지 않다.”고 평가절하한다. 그 근거로 가스공사를 든다. 지난 7월31일 감사위를 발족시킨 가스공사는 상임위원(상근감사)에 권철현 전 의원 보좌관 및 한나라당 부대변인을 지낸 정광윤씨를 뽑았다. 공모를 통해 선출됐지만 낙점과정에서 청와대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고 해서 시끄러웠다. 당시 가스공사 노조는 “전문성이 떨어지고 업무 연관성도 없다.”며 3주 넘게 출근저지 투쟁을 벌였다. 시큰둥하기는 한전도 마찬가지다. 한전 관계자는 “예전에도 비상근 감사를 포함해 감사가 3명 있었다.”며 새로 발족할 감사위에 이렇다 할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2008 베스트브랜드 대상] 한국가스공사

    [2008 베스트브랜드 대상]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986년 세계에서 7번째로 LNG를 도입한 이래 인수기지와 전국배관망 건설·운영, 천연가스 도입·판매 등 주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지난해 이탈리아 국영 석유회사인 ENI사와 협력해 동티모르, 인도네시아, 모잠비크 등 3개국 7개 광구에 진출했으며 올해 우즈베키스탄 수르길 가스전 사업 관련 합작투자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가스공사는 기존의 미얀마, JPDA 사업을 포함해 9개의 탐사광구, 3개의 개발·생산 광구 및 3개의 LNG 액화사업에 참여 중이다. 또한, 호주, 동남아시아 등에서도 해외자원개발에 사업 확대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미 1990년대 중반부터 가스공사는 카타르, 오만의 LNG사업에 투자했으며 2005년 예멘 LNG 사업에 진출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형 가스전 개발 및 액화기지 사업을 오는 2013년 전후로 추진할 계획이다.
  • [심층 인터뷰] 글레프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

    [심층 인터뷰] 글레프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

    “러시아는 한반도 비핵화란 원칙 아래 북한을 절대로 핵보유국으로 인정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관련 당사국들이 참여하는 안전보장을 통해 북한측의 우려를 해소시키는 것은 필요하다.” 글레프 이바셴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23일 “제재, 강압적 해결, 최후통첩 등은 안보위협을 안고 있는 작은 나라가 안전 확보를 위해 극단적인 수단을 사용하도록 내모는 결과를 얻게 될 것”이라며 강경 대응을 경계했다. 북한이 영변 핵시설 감시카메라와 봉인 제거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바셴초프 대사는 북한에 대해 관련국가들의 안전 보장을 기반으로 상호 신뢰를 쌓는 것이 시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또 남북한 관계개선이 북핵 문제 해결의 빼놓을 수 없는 조건이라고 강조했다. 인터뷰는 28일부터 시작되는 이명박 대통령의 러시아 국빈방문을 앞두고 23일 서울 중구 정동 러시아대사관에서 이뤄졌다. 이바셴초프 대사는 이 대통령의 방문 준비를 위해 24일 모스크바로 떠났다. 1 강압적 북핵 해결 부적절 ▶북한 핵문제가 다시 꼬이고 있다.6자회담 당사국으로서 러시아 입장은. -강압적인 해결 방안은 바람직하지 않다. 한반도 안정은 러시아의 주요 관심사다. 안정된 한반도 및 동북아는 러시아 연방정부가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 중인 시베리아 및 극동지역 개발의 필수조건이다. 특히 남북관계 정상화와 북한 핵문제의 해결은 같은 마차에 돌고 있는 두 바퀴 같다. 나뉠 수 없이 연관성을 갖고 돌아간다. 좋은 남북한 관계는 북핵 문제 해결의 조건이 될 것이다. 남북한 간에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신뢰를 높이는 작업이다. ▶이번 정상회담에서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조치들이 나오나. -경제협력뿐 아니라 안보문제까지 전방위적으로 논의된다. 러시아와 한국 두 나라는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해 협력해왔고 같은 입장을 견지해 왔다. 한·러는 동북아 평화·안정을 공고하게 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다른 이웃국가들과는 달리 두 나라는 영토 문제 등 갈등이 될 사안을 갖고 있지 않다. 안보협력에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양자관계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의 안보협력 등에서도 진전을 거두고 있다. ▶러시아는 남북한과 러시아가 참여하는 삼각 경제협력 프로젝트를 강조하고 있는데. -핵개발 등 북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간에 장기적인 경제협력 프로젝트가 필요하다. 이같은 협력은 정치적 이해와 믿음을 강화시켜주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한반도 안정을 위한 장기 경제협력 프로젝트에는 철도협력, 가스전 파이프라인 건설, 전력 공동이용 등이 있다. 전력의 경우 러시아는 극동지역에서 이미 중국에 판매하고 있다. 남북한에도 공급이 가능하다. ▶경협 프로젝트는 현재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 -시베리아횡단철도(TSR)와 한반도종단철도(TKR)의 연결은 장기 계획이다. 반면 나진-하산간 54㎞ 구간의 현대화 사업은 지난 4월 북·러간에 합의돼 다음달 3일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동시베리아에서 북한을 통해 한국으로 가는 가스관 건설 사업이나 사할린에서 한국으로 가는 가스관 건설 사업도 여러가지 타당성 조사 등이 이뤄지고 있다. 북한 나진항의 컨테이너 부두 건설도 러시아와 북한의 합영회사에 의해 시작됐다. 한국 등 주변국가들에 개방될 것이다. 한국기업들의 참여를 환영한다. 이런 사업들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동북아 공동번영에 힘을 줄 것이다. 2 한·러 새 비자시스템 마련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과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의의를 꼽는다면. -향후 한·러관계의 더 빠른 발전을 상징하는 이정표적인 방문이다. 양자 관계가 새로운 차원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오는 30일 수교 18주년을 맞는 두 나라의 발전 방향과 그간의 성취들을 종합·정리하는 계기다. 정상회담에서 두 나라 관계가 한 단계 격상될 수 있게 하는 큰 그림들이 그려지고 큰 틀이 나올 것이다. 마련된 합의와 큰 틀의 발전 방향들이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구체적인 행동 계획으로 구체화될 수 있을 것이다. ▶손에 쥘 수 있는 구체적인 성과들이 나올수 있나. -5∼6개 협정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핵의 평화적 이용과 에너지·자원, 항공 우주, 나노 기술 등과 관련된 정부간 또는 민간간 협정 등 첨단기술과 항공우주, 에너지 등에서 많은 결과들도 기대하고 있다. 더 쉽고 간단하게 러시아 가는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한 단기사증발급협정 등 새 비자시스템이 마련된다. 양국 교류를 더 촉진할 것이다. ▶이번 정상회담의 강조점은. -경제협력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에너지·자원협력과 첨단과학분야 협력이 두 축을 이룬다. 에너지 협력도 가스, 석탄, 석유자원 시추 등 어느 한 분야에 국한되지 않는다. 원자력협력도 한·러간에 협력 여지가 넓다. 원자력발전소의 설계, 각종 원전 설비의 제조에서부터 원전 건설 등이 모두 두 나라의 협력 대상이고 이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한·러는 손을 잡고 제3국까지 진출하기를 희망한다. 한국의 원자력발전소에서 사용하는 핵연료의 3분의1 이상이 러시아 제품이다. 우주기술의 평화적인 이용을 위한 협력 사업도 적극적으로 확대할 수 있다. 문화, 체육 교류 확대도 서로를 이해하고 친근감을 높이기 위해 빼놓을 수 없다. 청소년 교류도 역시 그렇다. ▶시베리아 지역의 자원 공동개발과 관련한 구체적인 성과가 나오나. -시베리아는 러시아 연방정부차원에서 개발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개발을 앞당기기 위해 한국, 일본 등의 참여를 희망한다. 유망광구 및 유전 확보·공동개발 등도 한 방법이다. 이를 통해 한국은 천연가스 등 러시아의 에너지와 광물자원을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 올해 말 사할린의 액화천연가스(LPG)를 한국에 보낼 수 있을 것이다. 두 나라는 지난 2006년 시베리아의 천연가스 등 에너지를 한국에 보내기 위한 정부간 협력의향서를 교환했다. 한국가스공사(KOGAS) 등을 중심으로 여러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700만㎢의 러시아영토의 41%를 차지하는 시베리아는 러시아의 미래다. 한국은 투자도 하지만 사회간접시설 건설에 참여할 수도 있을 것이다.2012년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린다. ▶항공·우주분야의 협력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나. -지난 4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한·러 협력 속에서 탄생했다. 한국에서 운항 중인 민간 헬기의 60%가 러시아제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진행 중인 소형위성 발사체(KSLV-1) 사업은 항공·우주분야 협력을 상징한다. 발사가 성공하면 한국은 세계 9번째로 위성을 자력으로 발사한 나라가 된다. 러시아에서 발사체인 로켓이 들어왔고 발사대시스템 설치도 러시아 과학자들의 협력 아래 이뤄지고 있다. 이밖에도 우주ㆍ전자부품 분야의 합작벤처회사 설립, 액체로켓 공동연구개발 등도 추진되고 있다. 3 한·러-한·미 관계는 별도 ▶메드베데프 대통령의 올해 내 답방은. -올해 내에는 어렵다. 또 가까운 시일 내에는 힘들 것 같다. 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나온 후속 조치들이 진전되고 또 새로운 틀이 필요한 시점이 좋지 않겠나. ▶러시아와 미국관계가 최근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동북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우려된다. -상대방의 이해와 이익을 존중한다면 지금 같은 갈등은 없었을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명박 정부가 강조하는 21세기 한·미 전략동맹이 한·러관계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 하지만 한·러관계는 별도로 움직인다. 양자관계에 영향은 없다. 이석우 국제전문기자 jun88@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이바셴초프 대사는 러시아 외교부의 대표적인 인도 전문가다.1975년부터 3차례에 걸쳐 15년 동안 뉴델리 대사관, 뭄바이 총영사관 등에서 근무했다. 모스크바 본부 근무 때에도 10년 동안 남아시아 담당 과장, 국장 등을 역임한 아시아통이다.1997년부터 2001년까지 미얀마 대사를 지냈고, 2005년 7월 한국에 부임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대통령,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 등 러시아 정계·관계의 ‘신주류’로 불리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출신이다. 러시아 최대 외교 인맥인 모스크바 국제관계대 졸업생이기도 하다. 힌디어, 독일어, 영어에 능통하다. 대학에서 국제경제를 전공하고 9년 가까이 대외무역부 등에서 일한 탓인지 인터뷰 시간 내내 경제협력에 무게를 실었다.‘경제홍보형 대사’란 느낌이 들 정도로 경제에 해박했고 투자유치에 열성을 보였다. 김치와 북한산 등반을 즐기고 서울시내 골목골목을 가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부지런히 한국 문화와 생활을 배우려고 애쓰고 있다고 주변에서 전했다. 수영과 테니스, 등산을 즐기는 스포츠 애호가이다.
  • 한전·가스公 살빼기 불가피

    한전·가스公 살빼기 불가피

    에너지 양대 공기업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는 요즘 가시방석이다. 전기·가스요금 동결에 따른 손실분을 국민세금으로 보전받게 됐기 때문이다.1조40억원의 국고보조를 포함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어렵사리 국회를 통과했지만 논란은 여전히 뜨겁다. 불가피한 조치라는 옹호론과 시장질서를 왜곡하는 초유의 조치라는 비판론이 팽팽하다. 당사자인 한전과 가스공사는 21일 “요금만 제때 올리게 해줬어도 국민에게 손 내밀지 않았다.”며 억울해한다. 당초 예상보다 국고 보조금이 깎인 탓에 고강도의 자구노력도 불가피해졌다.“추운 겨울이 될 것 같다.”며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요금만 제때 올렸어도” 하소연 한전과 가스공사의 항변에도 일리는 있다. 올들어 국제유가와 액화천연가스(LNG) 도입비용이 크게 늘었음에도 “공기업으로서 물가안정에 기여해야 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막혀 전기·가스요금을 단 한 차례도 올리지 못했다. 이 바람에 한전은 1조 6699억원, 가스공사는 8400억원의 손실을 떠안았다. 책임을 느낀 정부는 “손실 분의 50%를 나랏돈으로 지원하자.”고 국회를 설득했고, 결국 ‘40% 지원’ 선에서 합의를 봤다. 깎인 10%포인트, 즉 2510억원(한전 1670억원, 가스공사 840억원)은 요금에 얹지 말고 양사의 추가 자구노력으로 메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전, 발전소비용 삭감·채용 늦춰 한전은 이미 발전소 예방정비 비용을 줄이고 신규채용을 늦추는 방안 등을 통해 총 1조 200억원의 자구노력을 한 상태다. 추경안 통과에 따라 2041억원(자회사 노력분 1000억원 포함)의 자구안을 추가했다. 하지만 ‘매출 30조원의 회사치고는 자구노력이 약하다.’는 시선도 있다. 한전 측은 “임직원에게 114 안내전화를 걸지 말고 인터넷으로 검색하라고 종용할 정도로 쥐어짜고 있다.”며 “1조 4000억원이면 관리 가능한 비용(전력구입비·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 제외) 2조 5000억원의 절반이 넘는다.”고 주장했다. 국고보조금과 자구노력을 반영해도 올해 1조 4000억원의 적자(당기 순손실)가 예상된다는 하소연이다. ●가스公, 업무 추진비 절감 등 안간힘 가스공사는 업무 추진비 축소, 에너지 절약, 해외 지분투자 수익 용도전환 등을 통해 2064억원의 자구노력을 하기로 했다. 하지만 ‘영업외 이익’에서 ‘요금’ 항목으로 바꾼 해외 지분투자 수익(1572억원)을 제외하면 순수 자구노력은 492억원에 불과하다. 한전과 비교해도 자구 노력이 빈약하다는 지적이다. 추경 지원과 관련해 김진우 에너지정책연구원 전력·가스연구실 선임연구위원은 “한전과 가스공사의 원가 부담이 20∼30% 올랐는데도 값을 못 올려 막대한 적자요인이 발생하고 있기 때문에 국고 보조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버들 에너지시민연대 정책차장은 “고유가가 장기적인 추세인데다 휘발유나 경유 값은 국제유가에 따라 다 오르는데 전기·가스 요금만 묶어 놓고 세금으로 메우는 것은 과소비를 조장하는 동시에 전기를 많이 쓴 사람을 세금으로 도와준다는 모순이 생긴다.”면서 “차라리 요금을 현실화하는 동시에 저소득층에 대한 직접 지원을 늘리는 게 서민경제에 더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세금으로 메우는 건 과소비 조장” 국고 지원이 반복돼서는 안 된다는 데는 한 목소리를 냈다. 김진우 선임연구위원은 “정부가 요금을 올리는 대신 일반회계로 손실을 메우는 것은 인기 영합적인 정책”이라면서 “에너지 과소비를 막고 ‘소비자가 제 값을 내고 쓴다.’는 원칙이 확립되기 위해서는 요금을 점차 현실화하면서 올해와 같은 전례가 반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광우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는 시장 가격을 현실화하면서 효율성을 높인다는 자세로 접근해야 한다.”면서 “공기업들이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서민의 고통을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원가 연동제 도입 내지 부활이 현실적 대안”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미현 이두걸기자 hyun@seoul.co.kr
  • 공기업 3차 개혁안 막판 조율…코바코 포함될 듯

    정부가 이달 말 발표 예정인 공기업 선진화 3차 추진 방안에 강도 높은 개혁안을 담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뤄 놓은 20여개 공공기관에 대한 민영화 내지 경영효율화 세부 방안을 놓고 막판 조율을 거듭하고 있다. 21일 기획재정부 등에 따르면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선진화 방안이 3차 발표에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한국방송광고공사 독점 체제를 해체하고 민영미디어렙(방송사 광고 위탁판매회사)을 도입해 방송광고 시장에 경쟁체계를 유도하는 방안을 놓고 문화관광체육부와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체제 개편 후 광고 수주 물량의 급감을 우려하는 종교방송과 지역 민방 등이 정권퇴진 운동까지 불사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진통이 예상된다. ●도로公·한전·가스公 경영 효율화 대상 한국도로공사는 경영효율화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재정부 관계자는 “일부 고속도로 영업소 인력을 아웃소싱하는 등 세부 안을 놓고 국토해양부와 의견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도로 운영 부분을 민영화하는 문제는 요금 인상 등 물가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제외될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도 경영효율화 대상에 포함될 전망이다. 인력·예산 10% 감축 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이명박 대통령은 최근 “한전이나 가스공사, 석유공사 등은 민영화시키는 게 아니고 경영 개선이다. 국제 경험이 있는 CEO(최고경영자)를 갖다 놓으면 그 경험으로 원자력 발전 참여나, 해외 석유광·가스광을 확보하는 활동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안산 도시개발·인천 종합에너지 민영화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통합 문제는 여전히 안개속이다. 정부는 그동안 두 기관의 통합을 전제로 방안을 모색해 왔다. 파장을 최소화하기 위해 두 기금의 재원을 별도 계정으로 운영하고 일반 중소기업과 기술혁신 형 중소기업을 분리해 지원하는 방안도 저울질 했다. 그러나 기보 본사가 위치한 부산 지역 시민단체, 벤처기업 들의 반발이 워낙 거세 고민이 깊다. 재정부 관계자는 “3차 발표 때 통합 방향만 언급하되 향후 토론회 등을 통해 최종 확정하겠다는 식의 내용을 담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한국전력 자회사인 한국전력기술은 1차 때 발표된 인천공항공사의 사례가 적용된다. 두 기관 모두 상장하되 경영권이 넘어가지 않도록 지분을 49%까지만 민간에 넘기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난방공사 자회사인 안산도시개발과 인천종합에너지는 민영화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추경안 18일 처리

    여야의 극한 대립을 몰고 왔던 추가경정예산안이 우여곡절 끝에 18일 합의 처리될 전망이다. 여야는 지난 11일 한나라당이 강행 처리를 시도하다 실패한 추가경정예산안에 학자금 등 ‘민생 예산’ 항목으로 3008억원을 증액키로 17일 합의했다. 한나라당과 민주당, 선진과 창조 모임의 원내대표 및 예결위 간사 등 6명은 이날 국회에서 마지막 쟁점에 대해 이같은 합의를 도출했다. 이에 따라 여야는 이날 오후 예결특위 전체회의를 열어 지난 11일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예결특위 소위를 통과한 추경안을 일단 처리했다. 또 18일 오후 2시 본회의에서 이날 합의한 추경안을 민주당의 수정안으로 제출, 통과시킬 예정이다. 여야가 이날 합의한 추경예산은 국회 예산결산특위 소위에서 통과된 4조 2677억원에서 4조 5685억원으로 늘어났다. 당초 정부가 제출한 4조 8654억원보다는 2969억원이 감액됐다. 한전과 가스공사에 대해서는 전기·가스료를 인상하지 않은데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1조40억원을 지원해주기로 한 예결소위 안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향후 국고 예산에서 공기업 보조를 원칙적으로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달기로 합의했다. 구혜영 김지훈기자 koohy@seoul.co.kr
  • 전기·가스料 “꼬이네”

    “꼬인다 꼬여.” 정부의 전기·가스 요금 속앓이가 깊어가고 있다. 해당 기업들의 한숨소리도 커졌다. 정부는 당초 추석 직후 요금을 올리려 했다. 추석 전에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이 국회를 통과한다는 전제조건 아래 마련해 놓은 일정표였다. 그러나 추경 처리 불발로 일정이 지연됐다. 추경안 자체도 수정돼 국회 통과 재시도가 이뤄지더라도 인상폭 조정이 불가피해졌다. 지식경제부측은 16일 “당초 17일 전기·가스 요금 인상폭을 확정하고 19일 발표하려 했으나 추경 처리 불발로 연기했다.”면서 “추경안 자체도 변경돼 인상 폭도 재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전기·가스 요금을 제때 올리지 못한 데 따른 한국전력공사와 한국가스공사의 상반기 손실분 50%를 추경으로 각각 지원할 계획이었으나 여당(한나라당)은 이를 40%로 낮췄다. 여당안대로 국회 통과가 이뤄지더라도 10%포인트 차질분은 해당 공기업들이 자체 메워야 할 처지다. 요금 동결로 한전은 1조 6699억원, 가스공사는 8400억원의 손실이 났다. 국고 보조금 축소(50%→40%) 예정으로 당초 계획했던 자구노력(손실분의 절반) 외에 한전은 1670억원, 가스공사는 840억원의 추가 부담을 떠안게 됐다. 더 고강도의 구조조정이 필요한 대목이다. 게다가 여당은 추경으로 손실폭을 보전해 주는 조건으로 주택용·자영업·중소기업·농업용 4개 전기요금의 연내 동결을 요구했다. 당초 정부는 하반기에 전기요금을 주택용 2%, 산업용 9% 등 평균 5% 올릴 방침이었다. 하지만 40%라도 추경 보조금을 받아내는 것이 더 절실해 일단 여당 요구대로 4개 전기요금은 동결할 방침이다. 대신 나머지 용도의 전기요금 인상폭을 더 높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가스요금은 특별한 전제조건이 없어 추경안이 통과되는 대로 당초 정부안대로 인상될 예정이다. 가스요금의 경우, 요금 동결에 따른 손실분이 ‘미수금’으로 잡힌다. 해당 연도에 해결되지 않은 미수금은 이듬해 요금 조정때 반영하게 돼 있어 가스요금 인상은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사설] 거대 여당 무능 확인시킨 추경안 표류

    민생 현안인 추가경정예산안의 추석 전 국회 통과가 끝내 무산됐다. 한나라당이 어제 새벽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강행 처리를 시도했으나, 예결위 의결정족수 충족 논란만 자초하면서 본회의를 열지 못했다. 국회법도 제대로 모르는 여당과 발목잡기에 급급한 소수야당이 가뜩이나 스산한 추석 민심에 찬물을 끼얹은 꼴이다. 우리는 먼저 원내의석 172석인 거여 한나라당이 이번 헛발질을 뼈아프게 자성해야 한다고 본다. 야당을 설득하지 못한 채 국회법 절차도 못 지키는 어이없는 행태만 연출했다. 한나라당은 당초 고유가·고물가에 따른 정부의 민생종합안정대책을 뒷받침하겠다며 추석 전 추경안 처리를 공언했다. 그러나 18대국회 들어 처음 ‘강행처리’라는 강수를 뒀지만, 실패했다. 추석연휴를 앞두고 일부 의원들이 의정활동 대신 지역구 행사에 나서는 통에 의결정족수도 못 채운 탓이다. 추경안 의결 때 부랴부랴 위원 1명을 교체했으나, 이런 사보임 절차를 표결 전에 완료하지 못하는 실수를 저질렀다. 뒤늦게 홍준표 원내대표의 사의 표명 소동이 빚어졌으나, 국회를 팽개친 의원들에게도 책임을 물어야 한다. 민주당의 행태도 한심하기는 오십보 백보다. 여당과 그제까지 추경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해 놓고도 한전과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요금인상 억제 손실분 보조금 지급을 반대하면서 끝까지 발목을 잡았기 때문이다. 그러고도 무슨 수로 전기료·가스료 등 기초요금의 인상을 막고, 물가고에 허덕이는 서민을 돌보겠다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하다. 추경안처럼 민생과 직결된 사안도 타협·절충하지 못한 채 무한 대치를 계속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다. 이는 정치권 전체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선량들이 깨닫기를 바랄 뿐이다. 여야 의원들은 추석 귀향 활동을 하면서 성난 민심부터 제대로 헤아려 보기를 당부한다.
  • ‘추경안’ 무산으로 정국 급랭

    정부가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 예결특위에서 의결 정족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통과돼 무효 논란에 휩싸이면서 12일 처리가 무산됐다.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는 추경안 강행처리 시도가 불발로 그치면서 사의를 표명했다. 반면 민주당은 이한구 예산결산특위원장의 사퇴와 추석 이후 추경안 원점 재논의 및 여야합의 처리 등을 요구하며 대여 공세를 강화하고 있어 정국이 급속히 경색국면으로 치닫고 있다. 한나라당은 전날 민주당과의 협상에서 한전 및 가스공사 손실 보조금 등에 대해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하자 이날 새벽 차수를 변경,0시6분쯤 민주당이 불참한 가운데 자유선진당과 함께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4조 2677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통과시켰다. 이한구 예결특위 위원장은 당시 참석 의원 수를 예결특위 전체 의원 50명 가운데 의결 정족수가 넘는 26명으로 계산해 의사봉을 두드렸다. 그러나 회의에 불참한 한나라당 황영철 의원이 박준선 의원을 대신 참석토록 하는 사보임 서류를 0시5분에 국회 의사과에 접수시켰지만 사보임이 공식확정된 시점은 추경안 통과시각을 넘긴 0시32분쯤인 것으로 뒤늦게 확인되면서 논란이 빚어졌다. 민주당은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한 상황에서 추경안을 예결특위 전체회의에서 의결했기 때문에 추경안 통과는 무효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에 한나라당은 김형오 국회의장에게 추경안 직권상정을 요구했으나 김 의장이 거부, 다음주 중 예결특위 전체회의부터 다시 열어 추경안을 통과시키기로 결정했다. 이종락 전광삼기자 jrlee@seoul.co.kr
  • 민주 “與, ‘불법 날치기’로 자기 발등 찍어”

    한나라당이 12일 국회 예결특위 소위와 전체회의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을 단독 처리를 강행한 것에 대해 민주당은 “불법 날치기”라고 규탄했다. 김유정 대변인은 이날 추경예산안 처리에 대해 “5공 독재정권 이래 자행된 첫 예산안 날치기 폭거”라고 강력히 비난한 뒤 “정치적 신의와 법을 무시한 채 자행된 한나라당의 반의회주의적 폭거를 용서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변인은 “곧 긴급의총을 개최해 한나라당의 불법적인 추경편성과 헌정사를 유린한 날치기 미수를 강력히 규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 참가한 민주당 지도부 역시 한나라당을 향해 거센 비난을 퍼부었다. 정세균 대표는 “이번 사태는 의회민주주의의 후퇴인 만큼 강력히 규탄하며 재발방지 약속을 받아내겠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오늘 새벽 지난 10년간 애써 키워온 의회민주주의를 20년 전 전두환 시대로 후퇴시킨 상황이 전개됐다.”며 한나라당 추경예산안 단독처리 시도를 강력히 비난했다. 그는 국회 예결위원장을 맡고 있는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을 겨냥,“한나라당은 잘못된 시도에 대해 사과하고 책임자는 응분의 책임을 지는 것이 마땅하다.”며 사퇴를 요구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번 추경예산안 내용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 잘못된 것이므로 고쳐져야 한다고 주장해왔다.”며 “정부와 한나라당이 제출한 추경예산 4조 9000억의 10%에 불과한 내용만 민생에 관한 것이고 대부분이 민생과는 거리 가 먼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한전과 가스공사에 1조 2500억원의 혈세를 보전하겠다는 것은 국가제정법과 공기업 운영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원혜영 원내대표는 박병석 정책위의장과 한나라당 홍준표 원내대표가 작성했다는 ‘추경합의 메모’를 언급한 뒤 “한나라당은 여기에 쓰여진 잉크가 마르기도 전에 예결위원회에서 날치기 통과를 했고 본회의에서 날치기를 시도했다.”며 “한나라당은 미숙하고 졸렬한 군사작전을 감행하다가 스스로 자기 발등을 찍은 것”이라고 비난했다. 홍 원내대표와 ‘추경합의 메모’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오늘 새벽 한나라당 홍 원내대표와 임태희 정책위의장과 만나 함께 ▲공기업 세금 퍼주기 방지 ▲대학생 등록금 서민층 지원 ▲틀니와 경로당 난방비 지원 ▲추경예산 농어민 직접 지원에 합의했고 이후 예결위 간사에 통보한 사이 예결위 위원장이 날치기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박 위의장은 “이 메모는 홍 원내대표의 국회용지로 작성됐고,마침 내가 펜이 없었는데 홍 원내대표가 펜을 직접 줬다.”며 “합의를 한 이후 합의내용을 직접 다시 읽어서 확인까지 시켜줬고 (한나라당측에서)수정을 원했던 것은 수정한 것”이라고 메모작성 경위를 밝혔다. 민주당 조정식 원내대변인은 이날 최고위원회가 끝난 뒤 열린 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의 추경예산안 단독처리 실패는 ‘사필귀정’·‘자업자득’”이라며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불법 날치기에 대한 대국민 사과 ▲재발방지 약속 ▲추석 후 추경예산안을 여야 합의하에 처리할 것 ▲이한구 국회 예결위원장 사퇴를 요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의 추경예산안 단독 처리에 대해 강하게 반발함에 따라 추석 이후 재개될 추경예산안 합의는 순조롭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추경예산안에 대한 여야간 입장차가 극명해 합의점을 찾기 어려운데다 여야의 감정대립이 극한으로 치닫을 분위기여서 합의처리에 먹구름이 드리워진 상태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국회선 민심 걷어차고

    국회선 민심 걷어차고

    정부가 제출한 4조 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놓고 여야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11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만이 참석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핵심 쟁점인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요금 동결에 따른 손실 보조금 1조 2500억을 놓고 밤 늦게까지 절충을 시도했다.하지만 민주당은 전액 삭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추경심사소위원회장에서 퇴장,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들 간의 표결로 처리됐다.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손실 보조금 1조 2550억원은 2510억원 삭감하는 선에서 의결됐다. ●추경예산안 핵심 쟁점은 한나라당은 전기와 가스요금 동결로 인한 한국전력과 한국가스공사의 손실보전을 위해 1조 2500억원의 보조금 지급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폈다.‘요금안정화 사업’같은 구체적인 사업 항목을 신설해 기관이 아닌 사업에 우회 지원하되 해당 공기업의 자구노력을 더욱 강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예결특위 소속 한나라당 권경석 의원은 “중산층 이하나 중소기업이 쓰는 전기료,가스료를 지원하기 위해 요금안정화 사업을 만들어 요금을 올리지 않는 조건으로 보조금을 주는 방식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민주당은 한전과 가스공사에 대한 보조금 지급은 법적 근거가 없어 전액 삭감해야 한다고 맞섰다. 최인기 의원은 “사업보조금 역시 기관에 직접 보조하는 것과 똑같다.”며 “이런 방식으로는 타협의 여지가 없고,보조금 전액 삭감 외에는 다른 대안이 없다.”고 반박했다. ●결국 민주당 없이 처리…정국 급랭 전망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같은 논리로 밤 늦게까지 협상을 벌였고 결국 이견을 좁히 못했다.선진당이 보조금을 일부 삭감하는 중재안을 제시했고 민주당도 ‘보조금 전액 삭감’ 입장 변경을 검토했지만 결국 여야 합의를 통한 처리는 이뤄지지 못했다. 당초 이날 추경예산안 처리는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됐다.그동안 추경예산안을 여당 단독으로 처리한 예가 없었고,18대 국회 첫 추경예산안이라는 점에서 이같은 전망이 우세했다. 하지만 예상은 빗나갔고 한나라당과 선진당이 18대 국회 첫 추경예산안을 제1 야당인 민주당 없이 강행 처리함에 따라 향후 정국은 급속히 경색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합의 정신을 무시했다.”며 한나라당과 선진당을 강력 비판했다.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소위에서의 여야 협의가 무산된 직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추경 예산안이 법정 요건에 맞지 않지만 어려운 사정 감안해 전향적으로 다뤄왔다.”면서 “하지만 (단독 표결 처리는) 여야 합의 정신이나 정치 도의로도 용납할 수 없는 기만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국회운영에 협조할 수 없는 상황을 일부러 만들어낸 것으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이다.”고 밝혔다. 나길회 김지훈 구동회기자 kugija@seoul.co.kr
  • 4조 2677억원 추경안 통과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은 11일 정부가 제출한 4조 9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 예산안을 4조 2677억원으로 조정,민주당 등을 배제한 채 의결했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이날 민주당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국회 본회의를 강행하고 이같은 내용의 추경예산안을 단독 처리함에 따라 추석이후의 정국은 또다시 극렬한 대결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이 처리한 추경안은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손실보조금 1550억원 가운데 2510억원을 삭감하는 내용이다. 여야는 이날 핵심 쟁점인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요금 동결에 따른 손실 보조금 1조 2500억원을 놓고 밤늦게까지 절충을 시도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앞서 민주당은 핵심 쟁점인 한국전력 및 한국가스공사 등 에너지 공기업에 대한 손실보조금 전액 삭감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자 추경심사소위원회장에서 퇴장했다.결국 추경예산안은 한나라당과 자유선진당들 간의 표결로 처리됐다. 구혜영 구동회기자 koohy@seoul.co.kr
  • 與 “요금동결 피해 한전 등 지원” 野 “법적근거 없다… 전액 삭감”

    與 “요금동결 피해 한전 등 지원” 野 “법적근거 없다… 전액 삭감”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7일 2008년 추가경정 예산에 대한 본격적인 협상을 시작했다. 한나라당 임태희·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만나 추경에 대한 입장을 교환했다. 양당은 이날 협상을 통해 유류환급금에 대해서는 사실상 의견 접근을 이뤘지만 최대 쟁점인 한전과 가스공사에 대한 지원을 놓고는 입장 차이만을 확인했다. ●“공기업 손실분 지원” vs “농어민 지원” 한나라당은 국제 유가 인상 등에도 요금을 동결하면서 생긴 손실액 2조 5000억원 중 절반에 해당하는 1조 2500억원을 한전과 가스공사에 지원할 것을 주장했다. 임 정책위의장은 “손실의 50% 정도는 유류 부분에서 더 걷힌 세금으로 지원할 테니 전기료·가스료 인상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주당 박 정책위의장은 “세금으로 공기업을 지원할 법적 근거가 전혀 없고 한번 지원하기 시작하면 나쁜 전례를 만든다.”면서 “특히 한전은 25%를 외국인 주주가 소유하고 있다.”고 지원금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민주당은 대신 농어민 지원을 위한 추경을 제안했다. 또 다른 쟁점인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문제는 민주당이 한발 양보해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키로 했다. 자원개발문제 대해 민주당은 일단 본예산에서 다룰 차원의 문제라고 주장하고는 있지만 한나라당과의 협상 결과에 따라 추경도 가능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SOC 투자·유류환급금은 의견 접근 유류환급금의 경우 민주당은 지원 예산은 유지하되 대상폭을 줄여 실질적인 혜택을 늘리자고 제안했다. 박 의장은 “현재 정부안대로라면 연 3600만원 소득 가구가 매달 5000원을 환급받도록 돼 있는데 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이 “상임위 차원에서 논의하자.”며 긍정적인 답변을 함에 따라 오는 11일 본회의 처리에는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한나라당이 재산세법 개정 문제를 꺼냈지만, 민주당은 “추경과 상관없는 문제”라고 협의를 거절했다. 나길회 구동회기자 kkirina@seoul.co.kr
  • 외평채 10억弗 10일께 차환발행

    정부가 올해 외평채 만기도래분 30억달러 가운데 10억 달러 상당을 오는 10∼11일께 차환발행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만기는 10년에 미 달러화 표시로 발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를 위해 다음주 초 뉴욕 등지에서 로드쇼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번 발행은 국가신인도를 높이고 올해 만기도래 규모를 감안해 적정 유통물량을 시장에 공급하기 위해 이뤄진다. 정부는 특히 최근 외환시장 불안과 관련해 이번 외평채 발행을 성공시킴으로써 우리 시장이 대외적으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 준다는 계획이다. 성공적으로 발행될 경우 민간부문의 해외채권 발행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추석 이후 도로공사와 주택공사가 각각 5억∼10억달러 규모의 외화 차입을 검토 중이고 한국전력, 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도 차입 여건을 타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잘 나가는’ LG맨

    이명박 정부 들어 LG맨들의 주가가 한껏 올라가 눈길을 끈다. 장관 배출에 이어 공기업 수장 자리에도 속속 진출하고 있다. 19일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국내 최대 공기업인 한전 신임사장에 김쌍수 LG전자 고문이 내정됐다. 한전은 20일 주주총회를 열어 김 고문을 사장에 선임,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을 요청할 예정이다. 재공모를 통해 최종후보로 낙점된 김 고문은 22대1의 경쟁률을 뚫었다.1969년 럭키금성에 입사, 금성사 공장장,LG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등을 지냈다.LG 시절,‘혁신 드라이브’로 유명했다. 성격도 저돌적이어서 한전은 벌써부터 바짝 긴장하는 분위기다. 지경부가 민간인 최고경영자(CEO) 출신들을 공모에 최대한 끌어들이기 위해 영입대상 리스트를 작성했을 때, 이명박 대통령이 김 고문의 이력서를 보고 “반드시 공모에 참여케 하라.”고 지시했다는 뒷얘기가 있다. 이 때문에 당초 고사하던 김 고문을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직접 설득했다는 말도 들린다. 앞서 한국지역난방공사 신임사장에는 정승일 GS건설(옛 LG건설) 고문이 선임됐다. 금병주 LG상사 고문(석유공사), 윤철수 전 LG상사 부사장(코트라), 정규석 전 LG전자 사장(한전) 등 최종 관문통과에는 실패했지만 공모과정에서 경합을 이룬 이들도 많다. 이수호 전 가스공사 사장도 LG상사 부회장 출신이다. 지식경제부 장관도 LG 출신이다. 이윤호 장관은 LG경제연구원장을 지냈다. 한 재계인사는 “삼성, 현대와 달리 LG 출신들이 정부 요직이나 공기업 수장에 진출한 사례는 드물었다.”며 “요즘에는 ‘LG가 싹쓸이한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라고 전했다. 이는 현 정권의 민간인 CEO 선호경향과 상대적으로 엷은 LG의 정치색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다. 물론 대통령과 LG가 ‘건너 사돈’이라는 사실에 주목하는 이도 있다. 이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한나라당 의원은 구본무 회장의 사촌동생인 구본천 LG벤처투자 사장의 장인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진흥원 부처별 1곳으로 통합”

    정부는 다음 주 통폐합을 위주로 한 ‘2차 공공기관 개혁 방안’을 최종 확정한 뒤 25일쯤 발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 고위 관계자는 17일 “이번주 재정부 자체로 공기업 개혁 담당 과장급 이상 공무원, 공공기관운영위원회 위원, 외부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회의를 열어 각 부처와 논의한 2차 선진화 방안 내용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발표 시점은 25일 전후가 예상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2차 선진화 방안의 핵심은 35∼40여개 공공기관의 통폐합 및 기능조정이다. 각 부처 산하 연구·개발(R&D) 지원기관과 진흥원 등이 대상이다. 방안에 따르면 통폐합 대상 기관은 30개 안팎이며 기능조정 기관은 5∼10개 정도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부 관계자는 “부처별로 기능이 중복되는 각종 진흥원의 경우 부처 당 1곳 정도씩으로 통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식경제부 산하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전자거래진흥원, 소프트웨어진흥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게임산업진흥원, 콘텐츠진흥원, 방송영상산업진흥원 등이 1개 기관으로 통폐합될 전망이다. 또 산업기술평가원과 한국과학재단, 학술진흥재단, 환경기술진흥원, 건설교통기술평가원 등 각 기관에 분산돼 있으면서 연구개발 기획 및 평가 기능이 중복되는 기관들도 통폐합이 검토되고 있다.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근로복지공단의 재활훈련사업, 장애인고용촉진공단과 산업인력공단의 고용촉진사업도 사업내용이 유사해 통합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의 통폐합 문제는 이견이 적지 않아 3차에서 논의될 가능성도 높다.3차 개혁 방안은 9월 초 나올 예정이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지식경제부 산하기관과 국토해양부 산하 철도공사와 코레일개발 등 7개 자회사, 한국공항공사 등 22곳 기능조정 등이 예상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서캄차카 유전개발 위기… 러 계약해지 통보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 기업들이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러시아 서(西)캄차카 유전개발사업 계약이 종료된 것으로 확인됐다.자원대국 러시아에서 추진해 온 해외유전개발 사업이 탐사단계에서 물거품될 위기에 처한 것이다. 13일 정유업계와 석유공사에 따르면 러시아연방 지하자원청은 지난달 29일 한국석유공사에 서캄차카 유전개발사업 계약 해지를 최종 통보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원래 이달 1일 계약기간이 종료돼 연장이 가능할 것으로 봤던 우리 정부와 석유공사측은 크게 당황하는 기색이다. 계약해지 사유는 ‘시추 지연’인 것으로 전해졌다. 석유공사측은 “약속한 시추 일정을 못 지킨 것은 사실이지만 여기에는 러시아도 납득한 사유가 있다.”며 “러시아 정부에 계약해지 재고를 요청해 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서캄차카 해상광구는 러시아 최대 석유기업 로즈네프트가 2003년 러시아 정부로부터 운영권을 따냈으며 한국컨소시엄과 6대4 지분율로 공동 탐사를 진행해 왔다. 추정 매장량만 37억배럴로 알려져 큰 기대를 모았었다. 한국컨소시엄에는 석유공사 외에 가스공사,SK에너지,GS칼텍스, 대우인터내셔널, 현대종합상사, 금호석유화학 등이 참여하고 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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